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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비인형도 사치품된 고물가에 매출 13% '쑥'…조용히 웃는 이 회사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장난감 블록으로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을 견딜 수 있는 회사다.”전 세계적으로 물가 상승이 장기화하면서 기업 실적 악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덴마크 장난감 기업 레고가 올 상반기 두 자릿수대 성장세를 보이며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웨스틴 조선 호텔이 지난달 30일 조선호텔 개관 110주년을 맞아 1914년 개관 당시 조선호텔의 모습을 10만 개의 레고 브릭으로 재현한 ‘헤리티지 조선호텔로 시간여행’ 기획전시 작품을 소개하고 있다.27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레고는 올 상반기 매출액이 46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나 증가했다. 같은 기간 미국 장난감협회 집계를 보면 업계 전체 매출액은 1% 감소했다. 미국의 바비 인형 제조사인 마텔은 매출이 1% 줄었고, ‘스타워즈’ 등 할리우드 영화속 캐릭터를 주로 장난감으로 만드는 하스브로는 21% 급감했다. 고물가 장기화로 지난해 세계 장난감 판매량이 코로나19 팬데믹(감염병 대유행) 시기인 2022년에 견줘 7% 감소하는 등 어려움이 지속되는 속에서 레고만 ‘나 홀로’ 호황을 누리고 있는 셈이다.블록의 대명사로 통하는 레고는 ‘재미있게 잘 놀다’는 뜻의 덴마크어 ‘레그 고트(leg godt)’에서 사명을 따왔다. 오너가족이 운영하는 지주회사 ‘키르크비(KIRKBI) A/S‘가 지분 75%를 소유한 비상장사로 2016년 포브스가 선정한 가장 가치 있는 기업 86위, 가장 평판이 좋은 기업 6위에 이름을 올렸다.세계 장난감 시장은 지난 15년간 침체일로를 걸었지만, 레고는 지난 10년간 매출이 두 배 이상 성장하며 경쟁사인 마텔과 하스브로 등을 앞질러나갔다.레고가 인플레이션 우려를 뚫고 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어린이와 성인 소비자를 겨냥한 제품 다변화 전략이 있다. 기차역과 헬리콥터를 만들 수 있는 어린이 세트가 베스트셀러로 자리잡고 있는 가운데 해리포터와 스타워즈, 레고 테크닉 등의 인기 테마 제품들도 선보이며 어린이 소비자들을 붙들어 두고 있다는 분석이다. 자신이 좋아하는 장난감에 아낌없이 지갑을 여는 키덜트(키즈+어덜트)족을 꾸준히 공략하고 있는 점도 레고만의 경쟁력으로 손꼽힌다. 레고는 인상적인 랜드마크와 모듈식 건물, 클래식 자동차, 대중문화 인기 제품, 아름다운 홈 데코 세트 등 성인 대상 시리즈인 ’레고 아이콘‘ 등을 통해 구매력과 충성도를 갖춘 키덜트족을 끌어들이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실제로 레고는 스타워즈 밀레니엄 팔콘(스타워즈의 대표적 우주선)을 850달러(약 117만원), 타이타닉 복제품을 680달러(약 94만원)에 판매했다. 이밖에 꽃과 다육식물, 유명 예술 작품, 동물 등을 조립할 수 있는 새 디자인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매출을 넓혀나가고 있다. 미국 셔우드뉴스는 “레고가 올 상반기에 약 300개의 새로운 세트를 추가하는 등 다각화를 지속하고 있다”면서 “성인들이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는 보태니컬 컬렉션과 같은 제품으로 노년층에게 어필할 수 있는 능력이 다른 장난감 브랜드와 차별화할 수 있는 경쟁력”이라고 분석했다. 미국 경제매체 비지니스 인사이더는 “레고는 어린이뿐만 아니라 다양한 연령층에게 어필할 수 있는 보기 드문 장난감”이라며 “회사가 더 많은 고객층에 대한 투자를 한 게 결실을 맺고 있다”고 짚었다.
- “엄마가 내 짝꿍” 학부모 참여로 폐교 극복한 비안초
- 대한민국 지방 마을들이 인구 감소에 따른 소멸 위기에 처했습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전국 인구 감소 시·군·구 89곳 중 85곳이 이에 해당됩니다. 소멸의 위기 속에 학교마저 사라지면 새로운 인구 유입 가능성은 아예 차단됩니다. 이데일리는 선생님들의 노력으로 교육의 질을 제고해 학교를 살리고 있는 현장을 총 8회에 걸쳐 취재 보도합니다. <편집자주>☞글 싣는 순서 ①경북 의성 비안초 ②충북 괴산 문광초 ③경북 청송 파천초 ④경남 거제 장목예중 ⑤경남 고성 영오초 ⑥강원 원주 황둔중 ⑦경북 수륜중 ⑧경기 내촌중지난달 9월 경북 비안초 3학년 교실에서 학생·학부모가 함께 미술 작품을 만들고 있다. (사진=김윤정 기자)[경북 의성=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복숭아 농사를 짓는 저희 가족의 일상을 표현한 거에요. 아이와 함께 수업에 참여해 즐거워요.”지난달 찾은 경북 의성 비안초에서는 학부모 ‘참여’ 수업이 한창이었다. 3학년 수업에 참관한 학부모 이현숙(44)씨는 자녀 은하정 학생과 함께 복숭아 농장 풍경이 담긴 그림을 만들어냈다. 그는 “백도, 황도, 덜 익은 복숭아가 나무에 주렁주렁 매달려 있는 모습을 그렸다”며 웃어 보였다. 같은 시간대 6학년 교실에서는 건빵을 활용해 여러 나라의 국기를 만들고 세계 지도 속에서 국가 위치를 찾고 익히는 수업이 진행됐다. 딸과 활동에 참여한 아빠 신현종(46)씨는 “집에서는 말수가 적은 딸이 학교 수업에서는 활발히 참여하는 모습을 보니 놀랍다”며 “아내가 아이를 시골에서 키우기를 원해 비안초에 보내게 됐는데 수업까지 함께할 수 있어 매우 만족한다”고 했다. 비안초는 학부모의 높은 참여를 통해 폐교 위기를 극복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다. 이날 진행된 ‘학부모 참여 수업’은 이를 잘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다. 통상 뒷자리에서 수업을 참관하는 데 그치는 것과 달리 비안초에서는 학부모들이 직접 학생들과 수업에 함께 참여한다. ◇‘학부모 참여’로 폐교 위기 극복한 비안초2017년까지 비안초는 쌍호초와 함께 경북 의성군 내 17개 학교 중에서도 가장 학생 수가 적은 학교로 꼽혔다. 두 학교는 각각 본·분교로 지정됐고 2019년에는 이마저도 ‘이두초’라는 교명으로 통폐합됐다. 2022년에는 비안초로 학교 이름을 바꿨다. 두 학교가 합쳐진 2019년 14명에 그쳤던 학생 수는 2020년 16명, 2021년 19명, 2022년 22명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2023년 36명에 이어 올해는 38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다. 학생 수가 크게 늘어난 비안초는 현재 의성군 내 6번째로 큰 학교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9월 경북 비안초에서 진행된 화단구근심기·다육식물 만들기 행사에 참여한 학부모들. (사진=비안초)9월 한 달만 해도 비안초에서는 학부모·지역 사회가 참여하는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졌다. 독서 후 학생들과 함께 공연을 관람하는 △행복학교 낭독극 △학부모와 함께하는 화단구근심기·다육식물 만들기 △학부모 참여 수업·학부모 대상 연수 △양계장·새우양식장 등 학부모가 진행하는 직업체험 등으로 많다. 이같은 활동은 학부모들이 단순히 자녀의 교육을 관찰만하는 것이 아니라 학교의 운영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기회를 제공한다. 학부모 엄진효(44)씨는 “시골 학교임에도 불구하고 학부모가 교육·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어 소외감을 느끼지 않는다”고 했다. 교사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학부모와 자주 소통하면서 교과 활동과 학교에 대한 신뢰도가 크게 높아졌기 때문이다. 이임남 비안초 교장은 “작은 학교일수록 교직원·학부모·지역사회가 한 마음으로 움직일 때 시너지 효과가 크다”며 “학부모들이 학교 행사와 프로그램에 꾸준히 참여하면서 학교에 대한 신뢰를 높이고 학생들에게도 긍정적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학부모 참여가 자녀 교육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 교장은 “아이들이 유년기에 부모와 함께하는 경험은 평생의 정서적 안정감과 애착 형성에 매우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며 “학부모들의 적극적 참여·협력은 비안초가 지속 가능한 교육 환경을 만드는 데 기여할뿐만 아니라 학생·학부모 간 관계 개선에도 도움이 된다”고 했다. 지난 9월 비안초 도서관에서 진행되는 프로그램을 듣고 있는 학생들. 위는 9월 진행된 ‘찾아오는 낭독극’ 관람 모습. 아래는 6월 진행된 ‘찾아오는 경제교실’ 과제를 하고 있는 학생들. (사진=비안초)◇‘열린 도서관’ 소통 중심으로비안초는 지난 2022년부터 교실 증축과 특별실 리모델링 등을 통해 깔끔한 외관으로 탈바꿈했다. 그중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공간은 새롭게 조성된 개방형 도서관이다. 학생 수 증가로 기존 도서관 공간을 2학년 교실로 쓰게 되면서 따로 도서관이 없었다. 이에 증축 과정에서 학교 건물 1층·2층을 연결하는 공간에 도서관을 마련했다. 이 공간은 독서발표회 등 교내행사나 외부 강연장으로 활용되는 등 다양한 행사 공간으로 쓰이기도 하고 학생들이 자유롭게 휴식하는 공간으로도 이용되고 있다. 오영희 비안초 교감은 비안초 도서관의 독특한 구조가 학생·교사·학부모 간 소통을 강화하는 역할을 한다고도 설명했다. 그는 “단순한 독서 공간을 넘어 학부모와 교사, 학생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는 다목적 공간이 됐다”며 “이를 통해 학부모들이 자녀의 학습 과정을 가까이에서 경험하고 학교와의 소통이 원활해지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현재 비안초는 학교 본관 뒷편 부지에 체육관을 새로 짓는 등 학생들을 새로 맞이할 최신식 교육 환경을 갖추고 있다. 장민우 비안초 교무부장은 “시골 학교라는 이유로 건물이 낡고 교육환경이 낙후됐을 것이란 생각은 고정관념”이라며 “오히려 최신 시설과 교육 도구를 갖추고 있어 비안초로 자녀를 보낼까 고민하는 학부모들이 학교를 둘러보면서 만족한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방문한 경북 비안초에서 교사·학생들이 디지털 디바이스를 활용한 수업을 하고 있다. (사진=김윤정 기자)◇다양한 방과후프로그램으로 학부모 만족도 높여비안초는 새로 단장한 교육 환경에서 학부모들의 적극적 참여를 통해 폐교 위기를 극복해가고 있다. 변화의 중심에는 학교의 탄탄한 교육과정도 자리하고 있다. 시골 학교라 하더라도 질 높은 교육을 제공하지 못한다면 학생과 학부모의 만족을 얻기 어렵다는 점에서 비안초의 사례는 주목할 만하다. 장 교무부장은 “과학실은 멀티스크린, 최신형 현미경 등 최신 교육장비를 갖추고 있으며 지난해까지 최신형 디지털 기기 보급을 완료해 AI코스웨어를 활용한 수업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양한 방과후 프로그램 역시 학부모들의 호응이 높다. 2학기를 기준으로 방송댄스, 바이올린, 피아노, 영어회화, 코딩, 생명과학 등 10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장 교무부장은 “농산어촌 방과후학교 지원금과 통폐합학교 지원금을 통해 양질의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초등학교 4학년 자녀를 둔 학부모 방지영(44)씨는 “남편을 따라왔는데 1년만 있다가 경기도로 돌아갈 계획이었지만 비안초의 방과후 프로그램과 지자체 지원 교육 프로그램에 만족해 4년째 머물고 있다”며 “사교육 없이도 자녀가 질 높은 교육을 받고 있어 매우 만족한다”고 했다.
- "낚시도 하고 일도 하고" 바다보며 일과 휴식 즐기는 '워케이션 성지' 어디?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어촌에서 일과 휴가를 동시에 경험하는 ‘어촌마을 워케이션(workation, 휴가지 근무)’이 힐링·관광 프로그램으로 각광받고 있다. 어촌의 정취를 만끽하며 업무를 볼 수 있다는 장점에 어촌마을이 ‘워케이션의 성지’로 자리매김하는 분위기다. 직장인들이 포내어촌체험휴양마을의 공유오피스에서 업무를 하고 있다(사진=어촌어항공단)8일 한국어촌어항공단에 따르면 지난 2022년부터 해양수산부와 함께 어촌마을 워케이션을 추진한 결과, 2년간 700명 이상의 근로자가 참여했으며, 참여자 만족도는 86%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1억9000만 원 이상의 비수기·주중 어촌소득을 창출하는 등 근로자와 어촌 양측에 모두 긍정적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어촌마을 워케이션은 어촌체험휴양마을 12곳에서 운영된다. 예약 사이트를 오픈한 지 두 달 만에 200여 명이 참여해 목표 인원의 40%를 넘겼을 만큼 높은 인기를 보이고 있다. 조용한 곳에서 집중이 필요한 근로자들은 고요한 섬마을인 인천 이작마을과 전남 완도 북고마을을 찾는다. 대이작도에 위치한 이작마을은 큰 풀안, 작은 풀안 등 해수욕장에서 한적한 산책을 즐길 수 있고, 물때에 맞춰 신비의 모래섬인 ‘풀등’을 볼 수 있다. 노화도에 위치한 북고마을은 통창 밖으로 푸른 바다가 펼쳐진 공유오피스와 전복따기 체험으로 유명하다. 캠핑이 취미인 직장인에게는 전남 함평 돌머리마을, 경북 포항 창바우마을을 주로 찾는다. 돌머리마을은 마을에서 카라반과 글램핑장을 직접 운영하고 있어 워케이션에 참가하면 캠핑장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창바우마을은 마을 앞 해수욕장에서 캠핑을 즐길 수 있고, 차박하는 사람들에게 제격인 마을이다. 공유오피스 외에 마을에서 운영하는 카페에서도 푸른 동해의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다.직장인들이 제주 사계어촌체험휴양마을에서 해녀체험을 하고 있다(사진=어촌어항공단)여행 핫플레이스에서 워케이션을 하는 이들도 많다. 사계 해변, 산방산 등 명소들이 가득한 제주 사계마을이 대표적이다. 이곳에서는 해녀체험과 태왁만들기체험이 가능하다. 제주 김녕마을은 낚시체험, 바릇잡이(맨손잡이)체험 등 다양한 체험을 하기 제격이다. 강원도 양양 수산마을은 올해 신규 선정된 곳으로 9월부터 워케이션 참여가 가능하다. 1층에는 카페, 2층에는 공유오피스, 3층에는 숙박시설이 있다. 특히 공유오피스 바로 앞에 마리나가 조성돼 있어 수많은 요트가 자아내는 이국적인 풍경이 무척 아름답다. 워케이션과 가족여행을 동시에 하고 싶다면 다양한 실내체험이 가능한 인천 포내마을, 경남 거제 다대마을, 충남 보령 삽시도마을을 추천한다. 인천 포내마을은 소라껍데기에 다육식물를 심는 체험은 물론, 갯벌체험도 가능하다. 경남 거제 다대마을은 해양정원만들기 체험하며 아이들의 창의력을 담아 작품을 만들 수 있고, 충남 보령 삽시도마을은 조개껍데기, 냅킨 등을 이용해서 공예체험을 할 수 있다.낚시를 좋아하는 직장인이라면 전북 군산 방축도마을, 경남 남해 지족마을이 제격이다. 방축도마을은 낚시 명소로 우럭, 노래미 등을 잡을 수 있는 낚시체험을 할 수 있고, 체험 후에는 파도와 바람의 침식으로 만들어진 독립문바위를 볼 수 있다. 지족마을은 국가중요어업유산인 죽방렴 어업을 체험할 수 있다.올해 어촌마을 워케이션은 해수부, 한국어촌어항공단,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서울경제진흥원, 한국공항공사가 함께 협력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참여를 희망하면 한국어촌어항공단이 운영하는 바다여행 누리집의 공지사항을 확인하면 된다. 직장인들이 포내어촌체험휴양마을의 공유오피스에서 업무를 하고 있다(사진=어촌어항공단)(김녕어촌체험휴양마을)
- 롯데건설, 롯데캐슬 입주민 대상 ‘캐슬링 서비스’ 제공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롯데건설이 지난 4월부터 5월까지 두 달여간 고객 만족(CS) 서비스 일환으로 롯데캐슬 입주민에게 캐슬링(CASTLing) 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했다고 5일 밝혔다.롯데캐슬 클라시아 단지에서 입주민들이 캐슬링 페스티벌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롯데건설)캐슬링(CASTLing)은 2022년 11월 롯데건설이 통합 고객 만족 서비스를 구축하고 브랜드의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 론칭한 CS서비스 브랜드다. 특히 올해는 단지 특성을 고려한 입주민 유형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페스티벌, 클래스, 에코, 클린의 4가지 테마로 나눠 서비스를 제공했다.페스티벌 서비스는 참여형 문화 행사로 마술쇼, 키다리 삐에로 공연과 칼갈이, 자전거 수리 등 실용적인 서비스를 포함해 먹거리(커피 트럭, 솜사탕, 츄러스 등)를 다양하고 풍성하게 구성했다.또한 센터피스 만들기, 다육식물 꾸미기, 반려동물의 에티켓을 알려주는 펫티켓 교육 등 고객 맞춤형 배움 및 체험 강좌를 제공하는 클래스 서비스와 친환경 활동과 인식 개선에 중점을 둔 프로그램인 플로깅 챌린지, 에코 퀴즈, 다회용기 사용 캠페인 등의 에코 서비스를 통해서 입주민의 적극적인 참여 유도와 서비스 만족도를 높였다. 뿐만 아니라, 세대와 공용부 등 단지 내 환경 개선을 위한 청소 서비스인 클린 서비스도 제공했다.롯데건설 관계자는 “올해 캐슬링 서비스는 단지 특성을 고려하고, 입주민 유형 분석을 통해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만큼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입주민 주거 편의뿐만 아니라, 커뮤니티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캐슬링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엔비디아, 3D 그래픽 구현하는 생성형 AI 모델 ‘라떼3D’ 공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엔비디아가 단 몇 초 만에 텍스트를 3D 그래픽으로 변환하는 생성형 AI 모델 라떼3D(Large-scale Amortized Text-To-Enhanced3D Synthesis, LATTE3D)를 공개했다.텍스트 프롬프트에 따라 구현된 이미지 예시텍스트 프롬프트에 따라 구현된 이미지 예시 라떼3D는 가상 3D 프린터처럼 텍스트 프롬프트를 1초 안에 사물과 동물의 3D 그래픽으로 변환할 수 있다.라떼3D는 표준 렌더링 애플리케이션에 널리 사용되는 포맷으로 제작됐다. 비디오 게임, 광고 캠페인, 디자인 프로젝트 또는 로보틱스용 가상 훈련장 개발 등을 위한 가상 환경을 쉽게 구현할 수 있다.엔비디아(NVIDIA) AI 리서치(research) 담당 부사장인 산자 피들러(Sanja Fidler)는 토론토에 위치한 AI 연구소에서 라떼3D를 개발했다. 그는 “1년 전만 해도 AI 모델이 이 정도 품질의 3D 비주얼을 생성하는 데 1시간이 걸렸지만, 이제는 10~12초 정도면 충분하다. 훨씬 더 빠른 속도로 결과를 생성할 수 있게 되면서 업계 전반의 크리에이터들이 거의 실시간으로 텍스트를 3D로 생성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이러한 발전으로 라떼3D는 엔비디아 리서치 데모에 사용된 엔비디아 RTX A6000과 같은 단일 GPU에서 추론을 실행할 때 거의 즉각적으로 3D 형상을 생성할 수 있게 됐다.크리에이터는 처음부터 디자인을 시작하거나 3D 에셋 라이브러리를 일일이 찾아보는 대신 라떼3D를 사용해 머릿속에 아이디어가 떠오르는 즉시 세부적인 개체를 생성할 수 있다.모델은 각 텍스트 프롬프트에 따라 몇 가지 다른 3D 모양 옵션을 생성해 크리에이터에게 선택권을 제공한다. 선택된 개체는 몇 분 내에 더 높은 품질로 최적화된다. 그런 다음 사용자는 해당 그래픽을 그래픽 소프트웨어 애플리케이션이나 엔비디아 옴니버스(Omniverse)와 같은 플랫폼으로 전송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오픈USD(Universal Scene Description, OpenUSD) 기반 3D 워크플로우와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할 수 있다.연구진은 동물과 일상 사물이라는 두 가지 특정 데이터세트에 대해 라떼3D를 훈련시키고, 개발자는 동일한 모델 아키텍처를 사용해 다른 데이터 유형에 대해 AI를 훈련시킬 수 있다.구현 이미지 예시 예를 들어, 3D 식물 데이터세트를 훈련한 라떼3D 버전은 조경 디자이너가 고객과 브레인스토밍 하면서 나무, 꽃 덤불, 다육식물로 정원 렌더링을 빠르게 작성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가정 내 사물에 대해 훈련된 모델은 집을 3D 시뮬레이션으로 채울 아이템을 생성할 수 있다. 이런 경우 개발자는 테스트하거나 실제 환경에 배치하기 전에 개인 비서 로봇을 훈련할 수 있다.모델 훈련에 엔비디아 A100 텐서 코어 사용라떼3D 훈련에는 엔비디아 A100 텐서 코어(Tensor Core) GPU가 사용됐다. 3D 그래픽 외에도 챗GPT(ChatGPT)를 통해 생성된 다양한 텍스트 프롬프트를 훈련했다. 이를 통해 사용자가 특정 3D 개체를 설명할 때 제시할 수 있는 다양한 문구를 처리하는 능력을 향상시켰다. 예를 들어, 다양한 개 종류를 묘사하는 프롬프트에서는 모두 개 모양을 생성하도록 학습시켰다.전 세계 수백 명의 과학자와 엔지니어로 구성된 엔비디아 리서치는 AI, 컴퓨터 그래픽, 컴퓨터 비전, 자율 주행 자동차, 로보틱스 등을 중점으로 연구하고 있다.연구원들은 엔비디아 GTC에서 확산 모델 훈련을 위한 최신 기술을 발전시키는 연구 결과를 공유했다. 엔비디아 테크니컬 블로그에서도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최신 엔비디아 AI 뉴스는 엔비디아 창립자 겸 CEO인 젠슨 황(Jensen Huang)의 GTC 기조연설 다시 보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아름다움 만드는 아모레퍼시픽, 구내식당도 아름답다[회사의맛]
- 고물가시대, 회사 구내식당은 직장인들에게는 또 하나의 ‘복지’입니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양질의 식사를 할 수 있어서입니다. “오늘 점심은 뭐 먹지?”라는 고민 없이 식당을 오가는 시간, 조리를 기다리는 시간을 아낄 수 있다는 것도 강점입니다. 특색 있는 구내식당을 탐방해봅니다.[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윤석열 정부 출범 후 대한민국의 중심이 된 서울 용산구.용산 한가운데 유독 눈에 띄는 건물이 있으니 아모레퍼시픽(090430) 사옥이다. ‘건축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프리츠커상을 수상한 세계적인 건축가인 데이비드 치퍼필드가 설계해 2018년 문을 연 이 사옥은 외관부터 압도적인 미(美)를 자랑한다. 내부도 감탄스럽다. 5층에 자리한 구내식당도 그렇다. 아름다움을 만드는 기업은 구내식당마저 아름답다.아모레퍼시픽 사옥 5층의 ‘루프 가든’. 구내식당은 이 가든을 중심으로 디귿(ㄷ)자 구조다.(사진=아모레퍼시픽)아모레퍼시픽 사옥에선 3000여명의 직원이 근무 중이다. 식당은 800석 규모다. 아침식사는 개인부담금 1000원을 내야 하지만 점심과 저녁은 모두 무료다. 직원은 많고 식당 밥은 맛있고 비용부담은 없으니 식당은 항상 북적인다고 한다.식당은 삼성웰스토리가 위탁 운영 중이다. 아침은 속 편한 한식이 주로 준비된다. 올해 10월부터는 김밥에 반숙란, 샐러드, 요거트 등을 곁들인 테이크아웃 메뉴를 추가했다.지난달 29일 아모레퍼시픽 구내식당의 A,B 메뉴(왼쪽부터)C, D 메뉴(왼쪽부터)식당이 가장 공들이는 건 역시 점심 메뉴다. A, B, C, D로 메뉴가 4가지다. 한식과 중식, 일식, 양식, 동남아식 등을 고루 준비하지만 따로 국가별로 나눠 코너를 운영하진 않는다. 식당을 찾았던 지난달 27일 메뉴는 △A : 부산식쫄우동, 셀프김쌈밥, 오징어링튀김 △B : 경성스타일함박, 크루통스프, 오지치즈후라이 △C : 뼈없는감자탕, 두부계란전, 고구마순볶음 △D : 돈가스김치나베, 낫또미역초무침, 양배추샐러드. 올해 수능에 ‘매력적인 오답’이 많았다는데 이 식당엔 매력적인 정답 메뉴들만 있다. 고심 끝에 C 메뉴를 택하고 봤더니 다행히(?) 직원들은 D 메뉴로 쏠려 줄이 조금 더 길었다.테이크아웃 메뉴도 점심엔 더 풍성하다. 샐러드와 헬시팩, 유부초밥, 샌드위치 등 4가지다. 저염식, 채식 찬합도시락도 있으니 선택지는 총 6가지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식단 관리하는 직원들이 늘면서 헬시팩과 샐러드 인기가 굉장히 높아졌다”며 “가장 먼저 동나는 메뉴”라고 했다.음식도 맛있지만, 구내식당 자체가 지닌 아름다움은 식사의 만족도를 한껏 높인다. 식당은 통창으로 돼 있어 용산역과 용산공원, 남산, 한강 등 동서남북 사방의 뷰를 갖췄다. 채광이 좋은데다 층고가 높아 개방감이 극대화돼 있다. 회사 관계자는 “식당이 있는 5층 바닥부터 6층 바닥까지의 층고는 6.5m”라며 “사옥 내 일반 사무실층보다 높다”고 설명했다.아모레퍼시픽 구내식당 전경화장품 등의 원료를 자연에서 찾는 회사답게 식당 안팎엔 살아있는 식물들이 가득하다. 식당 밖, 5층 중앙에 위치한 중정 ‘루프 가든’에선 키 큰 나무들이 자란다. 식당 내부에는 목재조형물에 다육식물이 심어져 있는데 마치 예술작품 같다. 식사를 하면서 눈 둘 곳이 많다는 얘기다.또한 회사가 향을 중시하는 만큼 식당은 음식냄새를 최소화하는 구조로 만들어졌다. 사무실은 없고 설비실 등만 있는 4층에 주방을 만들어 음식을 조리한 뒤 전용엘리베이터를 통해 5층 식당으로 운반해 배식한다.편안한 차림새로 식사하는 사람들 사이로 유독 말쑥한 정장 차림의 한 남성이 눈에 띄었다. 이 사옥에서 보안 일을 맡고있는 협력사 직원일 거라고 했다. 회사 관계자는 “미화업체와 보안업체 등 협력사 직원들도 아모레퍼시픽 직원처럼 이 식당에서 무료로 식사를 한다”며 “다만 식당 자리가 부족해 퀄컴과 같은 입주사 직원들은 이용할 수 없다”고 했다.아쉽지만 식당은 일반인도 이용할 수 없다. 업무 목적으로 온 외부 방문객은 6600원에 식권을 살 수 있다.후식을 위한 카페도 5층 한 켠에 있다. 동백나무를 의미하는 ‘카페 카멜리아’다. 직원 복지 차원으로 아메리카노 한 잔에 1200원 수준이다. 아모레퍼시픽이 운영하는 티 브랜드인 오설록의 차를 저렴하게 즐길 수 있단 점도 큰 혜택이다. ‘달빛걷기’, ‘귤꽃향을 품은 우잣담’ 등은 한 잔에 500원, ‘삼다연 라떼’ 등은 1500원이다.
- ‘반려식물’ 인기 계속…‘라방’에 ‘경매’까지 뛰어드는 식집사들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이 아이 화분에 살포시 앉아 있는 모습 좀 보세요. 너무 예쁘죠? 찬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살짝 불그레한 색감도 돌아요.” 다육식물 전문 농원이 운영하는 한 유튜브 채널, 농장 주인은 ‘라이브 방송’을 켜고 다육식물 화분을 하나하나 소개한다. 각 화분에는 번호표가 붙어 있고 가격이 소개되는 순간, 라이브 방송 댓글창이 올라가는 속도가 빨라진다. 가장 먼저 원하는 화분의 번호를 말하는 자에게 낙찰이 이뤄지기 때문이다. ‘식집사’(식물 집사)들은 오프라인뿐만이 아니라 온라인을 통해서도 ‘식덕질’(식물 덕질)을 할 수 있으며, 쉽게 시작할 수 있는 취미라고 장점을 소개했다.(사진=게티이미지프로)국내에서 ‘반려 식물’의 인기가 높아진 것은 코로나19의 장기화였다. 코로나로 인해 집 안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며 미세 먼지 등 제거 효과가 높고, 어렵지 않게 키울 수 있는 식물을 집에 들이는 사람들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초보자도 쉽게 키울 수 있는 것으로 유명한 공기정화 다육식물 ‘스투키’로 시작, 각종 다육 식물들을 2년째 키우고 있다는 직장인 주모(30)씨는 “1.5룸 정도 작은 공간에서 키우기도 쉽고, 다육 식물들은 다양한 종마다 매력이 다르기 때문에 점점 화분 욕심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코로나19로 촉발되었던 식물의 인기는 수치로도 확인할 수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꽃다발 등의 용도를 위해 줄기를 잘라서 파는 절화의 판매량은 지난해 3억6900만본을 기록, 전년(3억6800만본) 대비 0.2% 증가했다. 코로나19 관련 규제가 해제되면서 입학식, 졸업식 등 대면 행사가 늘어남에 따라 회복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반면 다육 식물인 선인장류를 비롯, 화분에 심어져 판매되는 분화류의 경우 지난해 판매량 증가율은 3.4%로 절화를 넘어섰다. 특히 선인장류의 판매금액은 전년 대비 24.3% 늘어난 약 107억원대를 기록하며 24.3%나 증가, 분화류 중에서도 가장 두드러지는 성장세를 보였다. 코로나19 기간 재택근무를 하던 중 몬스테라, 아이비 등 식물들을 집에 들였다는 직장인 홍모(36)씨는 “식물은 인테리어 효과도 좋고 밖에 자주 나가지 못해서 우울할 때 도움이 됐다”며 “인터넷으로 정보를 구하기도 쉽고, 어른들의 도움을 받아도 된다”며 식물 키우기의 장점을 소개했다. 다육 식물 화분은 적절한 완충재만 있다면 택배로도 쉽게 거래할 수 있어서 유튜브 등 온라인을 통한 판매가 쉽게 이뤄진다. 전 연령대가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만큼 5060 시청자들의 반응도 뜨겁다. 전업주부인 진모(58)씨는 “화원을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유튜브를 통해서 다양한 화분이 소개되고, 키우는 팁 등도 볼 수 있어서 홈쇼핑을 보는 기분으로 틀어놓는다”고 말했다. 특히 선점이 중요한 유튜브 경매의 경우 식물을 좋아하는 부모님을 위해 대신 ‘빠른 손놀림’을 선보이는 자녀들도 있다. 대학원생 유모(27)씨는 “유튜브로 화분을 사고 파는 ‘그들만의 문화’가 있는 줄은 몰랐다”며 “1만원대면 원하는 화분을 살 수 있고, ‘덤’을 끼워주기도 하는 등 나름대로의 시장이 있었다”며 “식물 경매에서 원하는 화분을 갖는 것도 ‘사이버 효도’가 될 것 같다”고 전했다.
- 대구시, 6월 국내 최대 실내 플라워쇼 '대구 꽃박람회' 개최
- 국내 최대 규모 실내 플라워쇼인 ‘대구 꽃박람회’가 오는 6월 2일부터 4일 대구 산격동 엑스코 동관 전시장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박람회 현장 모습. (사진=엑스코)[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대구 꽃박람회가 오는 6월 2일부터 4일까지 사흘간 북구 산격동 엑스코(EXCO) 동관에서 열린다. 지역 화훼 생산 및 판매 농가의 판로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대구광역시가 주최하고 엑스코가 주관하는 행사다. 전체 면적 1만5000㎡ 엑스코 동관 3개홀(4~6홀)에서 열리는 행사로 실내 꽃 관련 행사로는 국내에서 가장 큰 규모다.올해 14회째를 맞은 박람회 주제는 ‘꽃의 힘’(The Power of Flower)이다. 분재와 야생화, 다육식물, 희귀식물, 프리저브드 플라워 등 다양한 품종의 화훼작품을 선보인다. 특히 올해는 일본 전통 꽃꽂이 이케보노를 비롯해 플라워 미디어아트, 발리풍 휴식정원, 산수분경전, 꽃차 전시회, 플렌테리어 등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행사 현장에선 화훼 생산와 판매 농가와 관련 기업이 참여해 방문객과 직접 거래하는 기업관도 설치, 운영한다. 경북도와 경산시, 청도군, 경기 고양시 등 지자체에서도 올해 박람회 참여를 확정한 상태다. 전국 플라워 디자이너가 참여하는 화훼디자인 경진대회, 키우는 식물을 진찰·진단해 맞춤 분갈이법을 알려주는 닥터플라워 이벤트, 꽃해설사 가이드투어, 플라워 미니 연주회, 플라워 드로잉쇼, 꽃차 클래스, 그린시티포럼 세미나, 플라워 데몬스트레이션, 힐링 플라워 등 부대행사도 동시에 진행된다.대구 꽃박람회 관람료는 성인 기준 9000원이다. 6월 1일까지 온라인 사전예매를 하면 개인은 6000원, 20인 이상 단체는 5000원으로 할인해준다. 행사기간 중 현장등록도 4인 가족은 2만8000원, 20인 이상 단체는 1인당 7000원에 관람할 수 있다.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엑스코 관계자는 “올해 대구 꽃박람회는 힘든 시기를 지낸 모두에게 위로를 전하고 위축된 화훼산업에 활력을 불어넣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 당근마켓·중고나라서 불법 식물거래 막는다…특별점검 추진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코로나19 이후로 집에서 기르는 식물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당근마켓, 중고나라 등 온라인 거래사이트에서 개인 간 거래되는 불법종자 전자상거래도 덩달아 증가하면서 정부가 유통조사를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7일 당근마켓에서 ‘식물’을 검색하자 ‘제라늄’, ‘다육이’ 등 여러 종류의 식물이 거래되고 있다.(사진=당근마켓 캡처)국립종자원에 따르면 현행법상 종자업에 등록하지 않은 사람이 종자를 생산 판매하면 종자산업법 위반으로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이에 따라 종자원은 지난해 당근마켓, 중고나라 등 온라인 거래사이트를 지속적으로 점검해 게시글을 삭제하고, 종자산업법령 등 지켜야 할 사항을 사전 홍보했다.이번 조사는 지난해보다 조사인력을 본·지원 확대해 사이버전담반 11개 팀, 생산자단체와 농업 관련 단체 회원 등으로 구성된 명예감시원 33명이 4~5월 기간 중 합동 점검, 유통조사 등 특별점검을 추진할 예정이다.특히, 지역기반 중고거래 플랫폼인 당근마켓 특성을 고려해 효율적인 점검을 위해서 명예감시원이 소속된 13개 생산자단체의 협조를 얻어 생산자단체 회원들을 적극 활용하여 전 지역 점검을 추진할 계획이다.또 국립종자원은 당근마켓, 중고나라 등 업체 관리자와 과수묘목, 삽수에 대한 금지 품목을 지정(당근마켓은 삽수를 금지품목으로 기지정)하고, 판매자에 대한 제재 방안 마련 등 불법 종자 유통 관련 업무 협의를 추진하고 종자관리제도 홍보를 병행할 계획이다.조경규 국립종자원 종자산업지원과장은 “사이버전담반, 종자 명예감시원 합동 점검을 통해 불법 종자 유통으로 발생하는 소비자(농업인)의 피해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이를 위해 관련 업계에서도 많은 관심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 르크루제, 다양한 크기와 컬러의 '허브 플랜터' 출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프랑스 키친 앤 다이닝 브랜드 르크루제는 다가오는 식목일을 맞아 ‘허브 플랜터’ 신제품을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 르크루제(LE CREUSET)의 ‘허브 플랜터’ 신제품플랜테리어 열풍과 함께 증가하고 있는 화분에 대한 소비자 니즈를 반영해 르크루제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허브 플랜터는 바질이나 로즈마리, 애플민트 등 다양한 허브뿐만 아니라 다육식물, 관엽식물까지도 가꿀 수 있는 프리미엄 스톤웨어 화분이다. 르크루제만의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세련된 색감으로 집 안의 곳곳에 배치하면 화초와 함께 가정에서 즐기는 싱그러운 플랜테리어로 연출할 수 있다. 허브 플랜터는 10㎝, 14㎝ 2가지 사이즈와 빨강, 넥타르, 아티초크, 머랭, 블루벨퍼플 5가지 컬러총 8종으로 출시돼, 화초의 종류와 크기, 원하는 분위기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르크루제 관계자는 “점점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플랜테리어 트렌드에 맞춰 라이프스타일 아이템 허브 플랜터를 출시하게 되었다”며 “르크루제만의 감성이 담긴 ‘허브 플랜터’와 함께 싱그러운 플랜테리어를 연출해 보기 바란다”고 전했다.르크루제의 허브 플랜터 신제품은 전국 백화점 르크루제 매장과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서 만나볼 수 있다.한편, 르크루제는 1925년 무쇠 주물 전문가와 에나멜 전문가가 만나 시작된 프랑스 명품 다이닝 브랜드로, 모던하고 감각적인 컬러와 디자인으로 국내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