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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지인이 추천하는 일본 인기 여행지는
- [이데일리 김명상 기자]지난해 10월 일본 무비자 관광 입국이 허용된 이후 일본으로 향하는 여행객이 급증하고 있다. 그렇다면 일본인 사이에서 인기가 급증한 현지 여행지는 어디일까. 후지산 전경 (JNTO 제공)전 세계 여행 예약 플랫폼 부킹닷컴이 자사 데이터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일본 인기 여행지 탑7’을 발표했다. 2021년 8월부터 2022년 7월까지 1년 동안 현지인이 가장 많이 예약한 일본 여행지 100곳 중 전년 대비 증가율이 높은 상위 7곳을 선정한 것이다. ◇주부일본인들이 최근 가장 많이 찾은 여행지 주부는 아름다운 자연과 전통문화를 감상하기 좋은 지역이다. 명소는 ‘다테야마 구로베 알펜 루트’가 꼽힌다. 일본의 북알프스 다테야마를 관통하는 아시아 최대 산악 관광 코스다. 매년 봄에 두 달 동안 거대한 설벽인 ‘눈의 대계곡’이 나타나 웅장한 대자연을 만끽할 수 있다. 이외에도 주부에는 일본 3대 유명 정원인 ‘겐로쿠엔’과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에 등재된 ‘고카야마 갓쇼즈쿠리 마을’, 국가 문화재인 가나자와 3대 찻집 거리 ‘히가시차야’ 등 다양한 문화 명소들이 있다. ◇시라하마8세기에 편찬된 일본서기에 등장할 만큼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시라하마는 아리마 온천, 도고 온천과 함께 일본 3대 고천으로 불린다. 시라하마 온천에서는 노천탕과 공동 욕탕, 족욕탕 등 다양한 온천을 기호에 맞게 선택할 수 있으며, 바닷가에 자리한 만큼 태평양을 바라보며 온천욕을 즐길 수 있다. 온천 바로 옆 시라하마 해변은 희고 고운 모래와 에메랄드빛 바다로 하와이 와이키키 해변에 온 듯한 느낌을 선사해 인기 휴양지로 알려져 있다. ◇삿포로일본 최북단 홋카이도의 수도 삿포로는 현지인들 사이에서 미식 여행지로 손꼽힌다. 삿포로를 대표하는 테마거리인 ‘다누키코지’ 상점가에는 약 200개 이상의 상점이 있다. 홋카이도산 밀가루와 연어를 사용해 쫄깃쫄깃하고 풍미 넘치는 특산 라멘을 파는 곳도 있다. 저녁이면 화려한 네온사인과 함께 활기가 넘치는 일본 3대 번화가 ‘스스키노’에도 다양한 맛집이 있다. 삿포로 맥주와 함께 성게알과 연어알부터 살이 꽉 찬 털게 요리까지 싱싱한 해산물 요리를 맛볼 수 있다. ◇미시마시즈오카 현의 동부에 있는 미시마는 도쿄에서 신칸센을 타면 약 한 시간 만에 닿는 곳이다. 미시마는 도시에 사는 현지인들이 휴식을 위해 즐겨 찾는다. 일본에서 가장 긴 구름다리인 ‘미시마 스카이워크’에서는 후지산의 절경이 한눈에 보이며, 300m 길이의 짚라인 액티비티를 이용할 수 있다. 일본 3대 청류 중 하나인 카키타가와 강이 흐르는 카키타가와 공원도 미시마의 숨겨진 명소다. 코발트 블루빛의 오묘한 블루홀인 ‘와키마’가 이 공원의 하이라이트로 꼽힌다. 미시마의 명물은 장어다. 미시마의 장어는 후지산의 눈 녹은 물에서 자라 비린내와 흙내가 없고 장어 붕어빵, 장어 크로켓, 장어 덮밥 등을 다채롭게 즐길 수 있다. ◇미야코 섬오키나와 섬 아래에 있는 미야코 섬은 복잡한 도시에서 벗어나 평화로운 섬에서 힐링하고 싶은 이들에게 제격인 곳이다. 형형색색의 산호초와 맑고 투명한 바다로 둘러싸여 있는 이 섬은 그림 같은 풍경으로 유명하다. 해변에서 다이빙이나 스노클링 같은 해양 레저를 마음껏 즐길 수 있다. 그중 요나하마에하마 비치는 반짝이는 바다와 은색의 긴 백사장이 어우러진 곳이다. 미야코 섬에서 생산된 망고와 멜론은 진한 향과 달콤함이 일품이다. ◇오타루오타루는 삿포로에서 열차로 약 30분 거리에 위치한 항구 도시로 현지에서 당일치기 일정으로 가볍게 방문하기 좋은 여행지다. 오타루 운하는 옛 모습을 고스란히 담은 석조 창고와 로맨틱한 가스 가로등이 줄지어 있는 곳이다. 특히 해가 지면 60여 개의 가스 등이 일제히 켜지는데, 낭만적인 분위기 때문에 연인들의 데이트코스로 인기가 높다. 중후한 건물이 매력인 오타루 오르골 당은 일본 최대 규모의 오르골 전문점이다. 또한, 서정적인 감성을 자극하는 오타루 기타이치 유리공방거리에서는 오타루의 특산품인 유리 공예품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다. ◇도쿄도쿄는 한국인 여행객에게 가장 친숙한 일본 대표 여행지다. 신주쿠 인근에 있는 ‘기치조지’는 도쿄에서 살기 좋은 동네 중 하나로 선정된 곳으로, 역을 중심으로 문화 시설과 상점 등이 모여 있다. 기치조지의 남쪽의 ‘이노카시라 온시 공원’은 호수 공원으로 현지 드라마와 영화 속 자주 등장하는 곳이다. 공원 내에는 지브리 미술관이 있어 일본 애니메이션 거장의 흔적을 엿볼 수 있다. 또한, 도쿄 서부에 위치한 타치카와 역에서 도보 10분 거리에 있는 ‘국영 쇼와 기념공원’은 봄에는 벚꽃, 여름에는 튤립, 가을에는 단풍 등이 수 놓는다.
- 진에어, 인천~나트랑 신규노선 취항식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진에어가 1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인천~나트랑 노선의 첫 운항을 알리는 취항식을 열었다고 2일 밝혔다.1일(목), 인천국제공항에서 열린 인천~나트랑 노선 첫 운항을 알리는 취항식에서 박병률 진에어 대표이사(왼쪽에서 5번째)와 내외빈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이날 취항식엔 박병률 진에어 대표이사, 김범호 인천국제공항공사 미래사업본부장, 김형신 인천국제공항공사 허브화전략처장, 김영일 인천국제공항공사 항공마케팅팀장 등 내외빈들이 참석했다. 또 나트랑으로 향하는 첫 항공편을 구매한 고객 1명을 선정해 국내선 왕복 항공권 2매를 제공하고, 탑승객 전원에게 기념품을 증정하는 등 현장 이벤트도 함께 진행됐다.나트랑은 베트남 남부에 있는 아름다운 해변이 유명한 도시로 ‘냐짱’이라고도 불린다. 일 년 내내 온화한 기온, 고운 모래 해변과 맑은 바닷물이 매력적이며 냐짱 해변의 잔잔한 물살 덕분에 스쿠버 다이빙을 즐기는 여행객 사이에서도 널리 알려져 있다.나트랑으로 향하는 진에어 항공편은 인천국제공항에서 오후 8시 45분 출발하는 스케쥴로 189석 규모의 B737-800 항공기가 투입된다. 진에어는 12월 20일까지 수, 목, 토, 일요일 주 4회로 운영하고 12월 21일부터 매일 1회로 증편할 계획이다. 나트랑~인천 노선은 현지 시각으로 새벽 1시 10분 깜라인 국제공항에서 출발해 인천공항에 오전 7시 25분 도착한다.진에어 관계자는 “나트랑 노선의 개시와 함께 동남아 노선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라며 “늘어나는 여행 수요에 맞춰 국제선 노선을 다양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진에어는 나트랑 신규 취항과 더불어 12월 1일부터 인천~비엔티안 주 7회, 인천~치앙마이 주 4회 스케쥴로 운항을 재개한다. 일본 노선의 경우 12월 1일부터 인천~오키나와, 인천~삿포로 노선과 23일 부산~삿포로 노선이 복항 운영된다.
- 2027세계대학경기대회 준비에 비상 걸린 충청…관련시설 건립 '속도전'
-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이 12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가진 집행위원회 투표를 통해 2027년 대회 개최지로 대한민국 충청권을 확정 발표한 가운데 이장우 대전시장(왼쪽 3번째) 등 충청권 시도지사가 환호하고 있다. (사진=대전시 제공)[대전·세종=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대전시와 세종시, 충남도, 충북도 등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년 하계 세계대학경기대회(옛 유니버시아드 대회) 개최지로 확정됨에 따라 지역 내 스포츠 인프라 구축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대전과 세종은 메인경기장과 주요 종목 경기장, 선수촌 등을 2027년 8월 전까지 건립해야 하는 등 빠듯한 일정에 속도전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또 당초 정부와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집행위원회에 제시했던 사업비 보다 훨씬 더 많은 비용이 들어갈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대전시와 세종시 등에 따르면 2027년 유니버시아드 대회는 8월 1일부터 12일간 4개 시·도에서 열린다. 참가 인원은 전 세계 150여개국에서 1만 5000여명이 참가한다. 양궁과 기계체조, 육상, 농구, 다이빙, 펜싱, 유도, 리듬체조, 경영, 탁구, 태권도, 테니스, 배구, 수구, 배드민턴 등 15개 기본 종목을 비롯해 최대 18개 종목의 경기가 4개 시·도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충청권 4개 시·도는 기존 시설을 최대한 활용한다는 계획이지만 새롭게 건설해야 하는 대형 체육 시설도 상당하다. 4개 시·도가 계획한 총사업비는 5812억원으로 이 중 30%인 1744억원을 국비 지원으로 나머지는 각 시·도가 분담하거나 입장료 수입 등을 통해 충당하기로 했다. 우선 개회식과 폐회식을 개최하는 대전시와 세종시는 종합경기장을 새로 지어야 한다. 대전의 경우 기존의 종합경기장인 한밭종합운동장이 올해 초 철거됐다. 이에 따라 대전시는 2027년 6월까지 서남부권에 종합스포츠타운을 조성해 주 경기장과 다목적체육관 등의 시설을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당초 2029년 준공 목표였던 다목적 체육관도 대회 개막에 맞춰 2027년까지 건립하는 것으로 계획을 변경했다. 서남부 스포트타운은 복합개발방식으로 스포츠 시설과 함께 대규모 공동주택을 건립해 사업비를 충당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사업시행자는 대전도시공사가 맡기로 했다.그러나 현재 이 부지는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으로 해제 절차가 선행되야 한다. 또 정부 중앙투자심사와 타당성 조사 등의 행정절차도 남아있어 재원확보와 함께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세종시 역시 종합운동장과 체육관 등의 스포츠 시설은 물론 1만 50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규모 선수촌도 조성해야 한다. 대전시와 세종시 등 충청권 지자체들이 건립에 속도를 내겠다는 입장이지만 빠듯한 일정을 고려하면 플랜B도 고려해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더하고 있다. 이에 대해 대전시 관계자는 “대회 일정에 맞춰 서남부 스포츠타운을 개발하는 것이 쉽지 않은 것은 사실이다. 다만 그간 지지부진했던 이 사업이 세계대학경기대회 유치로 그린벨트 해제 등 정부 차원의 지원 및 규제 완화에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안다”며 “혹시 사업에 차질이 빚어져도 개회식 장소로는 대전월드컵경기장도 있어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