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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文대통령 “올림픽서 실력 증명, 메달 색깔 중요하지 않아”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8일 도쿄올림픽 폐막을 맞아 “여전히 어려운 시기에 열린 이번 올림픽에서 우리 선수들은 정직한 땀방울을 통해 국민에게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주었다”고 대한민국 대표팀 선수들을 격려했다.문재인 대통령이 5일 청와대에서 열린 K-글로벌 백신 허브화 비전 및 전략 보고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청와대 제공)문 대통령은 이날 SNS에 남긴 글에서 “도쿄올림픽이 끝났다.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펼쳐준 대한민국 선수들과 코치진 그리고 아낌없는 응원을 보내주신 국민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문 대통령은 첫 메달이었던 양궁 혼성단체부터 남자 근대5종까지 대한민국 대표 선수들이 획득한 메달에 “세계에 우리의 실력을 증명해보였다”고 추켜세웠다.그러면서 “메달의 색깔은 중요하지 않다. 메달을 못 땄어도 최선을 다한 것만으로도 아름다우며 특히 이번 올림픽에는 경기 자체를 즐긴 젊은 선수들이 많았고, 긍정의 웃음 뒤엔 신기록까지 따라왔다”며 수영 황선우, 다이빙 우하람, 높이뛰기 우상혁, 역도 이선미, 배드민턴 안세영, 스포츠클라이밍 서채현, 요트 하지민 선수와 럭비 대표팀 등 선전을 펼친 선수들을 격려했다.이어 “탁구 신유빈, 역도 김수현, 레슬링 류한수 선수가 흘린 아쉬움의 눈물은 곧 성취의 웃음으로 바뀔 것”이라며 “유도 조구함, 태권도 이다빈 선수는 승리한 상대 선수를 존중하며 품격있는 패자의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했다.문 대통령은 “어려움 속에 있는 국민들에게 위로와 감동을 선사한 대한민국 대표팀 29개 종목 354명의 선수단, 모두 수고 많았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대표선수의 자부심으로 도전하고, 경기를 즐기며, 성취하는 모습을 기대하겠다”고 말했다.
- [도쿄올림픽]한국 야구, 유종의미 거둘까…낮 12시 도미니카와 동메달 결정전
- 한국 야구대표팀.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한국 야구대표팀이 2020 도쿄올림픽 동메달 결정전에서 승리 사냥에 나선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7일 낮 12시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도미니카공화국과 3위를 놓고 격돌한다. 승자 준결승에서 일본에 2-5, 패자 준결승에서 미국에 2-7로 연패해 한국은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동메달 결정전으로 밀려난 한국은 도미니카공화국을 상대로 이번 올림픽 유종의미를 노리고 있다. 김경문 감독은 선발로 김민우(26·한화 이글스)를 낙점했다. 동메달 결정전 선발이라는 중책을 맡은 김민우가 닷새를 쉬고서 선발 등판하는 만큼 체력적인 부담은 없다. 김민우와 맞대결하는 선발 상대는 라울 발데스(44)로 결정됐다. 발데스는 지난 1일 녹아웃스테이지 1라운드에 이어 다시 한 번 선발로 나선다.대표 선발과 교체 과정부터 논란을 부르고 올림픽 개막 후에는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보인 야구 대표팀에게 동메달 결정전은 중요하다. 한국이 동메달 결정전에서 승리를 차지하고 이번 올림픽을 기분 좋게 마무리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우하람(23·국민체육진흥공단)은 한국 다이빙 사상 첫 올림픽 메달에 도전한다. 우하람은 오전 10시 도쿄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리는 남자 10m 플랫폼 준결승에 김영택(20·제주도청)과 함께 출전한다.전날 열린 예선에서 29명 출전 선수 중 우하람은 7위, 김영택은 18위를 차지해 18명이 겨루는 준결승에 진출했다. 준결승에서 상위 12명 안에 들면 이날 오후 3시부터 열리는 결승에서 진출하게 되다. 우하람은 지난 3일 열린 3m 스프링보드 결승에서 한국 다이빙 역사상 올림픽 최고 성적인 4위를 차지했다. 종전 최고 성적은 우하람이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남자 10m 플랫폼에서 기록한 11위였다. 근대 5종 사상 첫 메달을 정조준한 전웅태(26·광주광역시청)와 정진화(32·LH)는 이날 수영, 승마, 레이저런(사격+달리기)을 차례로 치른다. 근대 5종은 한 선수가 펜싱, 수영, 승마, 육상, 사격 경기를 모두 소화하는 종목으로 5일 펜싱 풀리그를 먼저 치렀다.정진화는 근대5종 남자부 펜싱 랭킹 라운드 35경기에서 23승 12패를 기록, 238점으로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전웅태는 21승 14패, 226점을 얻어 9위에 자리했다. 정진화와 전웅태가 이날 좋은 경기를 펼쳐 메달을 목에 걸면 근대 5종에서 메달을 획득한 첫 번째 한국 선수가 된다.
- 크래비티, 컴백 타이틀곡은 '가스 페달'
-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크래비티(CRAVITY)가 신보 트랙리스트를 공개, 컴백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크래비티는 지난 3일 오후 공식 SNS를 통해 첫 정규앨범 파트 1 ‘디 어웨이크닝: 리튼 인 더 스타즈’(THE AWAKENING: Written in the stars)의 트랙리스트 이미지를 게재했다.강렬한 붉은 조명 아래 크래비티의 실루엣이 담긴 트랙리스트에 따르면 이번 앨범에는 ‘인트로 : 뉴 호라이즌’(Intro : New Horizon)을 시작으로 타이틀곡 ‘가스 페달’(Gas Pedal) 그리고 ‘베니 비디 비치’(VENI VIDI VICI), ‘칭가-링가’(CHINGA-LINGA), ‘셀러브레이트’(Celebrate), ‘그랑프리’(Grand Prix), ‘다이빙’(Divin’), ‘고 고’(GO GO)까지 총 8곡이 담긴다.특히 멤버 세림과 앨런은 타이틀곡 ‘가스 페달’의 랩 메이킹 참여는 물론, 수록곡 ‘그랑프리’ 작사에도 이름을 올리는 등 한층 성장한 음악적 역량을 보여줄 예정이다. 앞서 두 사람은 전작에 이어 이번에도 곡 작업에 함께해 크래비티만의 색깔도 더했다.정규 1집 ‘디 어웨이크닝’은 목표를 향해 비상하는 크래비티만의 도전적인 의식을 담은 앨범이다. 지난 앨범 ‘하이드아웃’(HIDEOUT)을 통해 내면의 고민과 아픔을 극복하고, 새로운 세상에서 공감을 통해 하나가 되어 가는 이야기를 그린 크래비티는 더 강해진 모습으로 외부로부터의 억압, 넘을 수 없는 벽을 뛰어넘어 멈추지 않고 나아가겠다는 의지를 표현했다. 19일 발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한끼 차리는데 3만원…집밥이 더 무섭다
- [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다음은 4일 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한끼 차리는데 3만원…집밥이 더 무섭다-무늬만 ESG 채권 경계령…120개 발행사 중 ‘사후보고’ 19곳뿐-집 지을 땅 못 찾자 용산공원 손댄 與…녹지 줄이고 ‘공공주택 8만가구’ 추진-“남북 통신선 복원, 김정은이 요청한 것”-[사설]나랏빚 겁 안내는 대선 주자들의 황당한 ‘퍼주기’ 약속-[사설]방역지침 무시 대규모집회, 진보·보수 모두 엄단해야△줌인&-마스크·위생장갑 끼고 장보는 사람들…그래도 경제 봉쇄는 없다-AZ백신 2차까지 맞았는데…델타플러스 변이 국내 첫 확진△밥상 물가 비상-제일 싼 달걀 눈앞에서 동나…에누리 수박, 1+1 제품만 담았다-쌀값 뛰니 막걸리값도 치솟아…전방위 인플레 공포-이상기후에 대두·옥수수 고공행진…밥상물가 하반기가 더 걱정△‘ESG 워싱’ 경고등-그린본드로 돈 모아 석탄 투자…본심 숨긴 채 ‘ESG 가면’ 쓰는 기업들-명확한 잣대 없어…국내 ESG 채권은 모두 ‘1등급’-대부분 시가총액 상위 종목으로 구성…무늬만 ESG 펀드△다시 뛰는 K게임-‘제2의 배그’ 나오려면…북미·유럽 타깃 과감한 신작 공세 이어가야-너무 커버린 中 게임사…韓 업체 새 시장 개척 시급-“게임한류 재건하려면…대형사들이 신규 IP 개발 적극 나서야”△종합-집값안정 명분 내건 與, 용산공원 부지 활용…국회 문턱 넘을까-野 “국정원은 김여정 하명기관인가”…與 “국정원장 개인 입장”-예산 두 배로, 펀드도 조성…기술창업 기업 연간 28만개로 늘린다-백신 부작용 다 될줄 알았더니…‘아낙필락시스 쇼크’만 보장△정치-[선상원의 촉]지역 다진 이재명, 20대·서울 놓치면 경선 고전한다-국민의힘 “Yes냐 No냐”…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출마할 수도”-‘J형’ 최재형 오늘 대선출마 공식 선언-‘여의도 문법’ 익히는 尹, 잇단 설화에 “조심할 것”-이번엔 음주운전 공방…여 잠룡 李-李 난타전-靑 탁현민 비서관 미국 방문…文 대통령, 유엔총회 참석하나△글로벌경제-[중국기업 탐방기]직접 수확한 홉으로 獨방식 그대로 맥주 생산…‘118년 역사’ 이유있네-골드만삭스 신입 애널 연봉 1.3억원-구글, 퀄컴에 ‘반도체 독립선언’-아마존 싫어서 이베이서 샀는데…현관문 앞서 웃고 있는 아마존-亞 경제 회복 ‘델타변이’가 발목 잡나△경제-금통위원 6명 중 5명 “기준금리 조정 필요”…힘 실리는 8월 인상론-대기업 신사업 진출 활발…석달새 계열사 41곳 증가-산업부 에너지 차관 신설…탄소 중립 가속화△금융-할인 기대보다 할증 부담 더 커…외면당한 4세대 실손보험-국회 입법조사처 “공직자 가상자산 거래 신고 의무화를”-은행권, 대출 갈아타기 독자 플랫폼 만든다-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자사주 5000주 사들여△산업&기업-커브드·대화면…TV야 모니터야-차박 열풍 타고 씽씽 달리는 SUV…세단 턱 밑 추격-삼성전자 수원사업장 15명 확진…산업 현장 코로나에 뚫리나 긴장-中, 철강 이어 정유 규제…정제마진 반등할까-전방산업 덕에…코오롱인더·플라스틱 2Q 깜짝실적△산업·바이오-“성수기 잡아라”…삼천리·알톤, 전기자전거 전쟁-‘붙이는 치매치료제’ 나온다-카톡에 ‘나만의 콘텐츠’ 만들어 수익 내세요-시노펙스, 울산산단과 1603억 규모 용수관리 계약△소비자생활-허영인의 파격실험…푸드테크 스타트업 키운다-스팸부터 한우까지…유통가 한여름 ‘추석대전’-세븐일레븐, 디지털 신기술 검증의 장 ‘DT 랩 스토어’ 오픈-출시 하루 만에 동난 ‘스벅-미니 굿즈’△증권&마켓-공모청약 증거금 고작 5조…이름값 못한 크래프톤-올 수익률 대형株 10% vs 중소형株 20%대…“당분간 추세 이을듯”-6일 상장 카카오뱅크 첫날 ‘따상’ 찍을까△증권-성장 둔화·테이퍼링 그림자…‘본격 상승보단 순환매’ 우세-연기금·공제회 상반기 결산…국내 주식서 10%대 수익률-‘K스톱운동’ 본게임 예고에…금융당국 “스톱” 제동-‘M&A 노쇼’ 남양유업, 극적 봉합할까, 끝장 승부낼까△부동산-13만 가구 공급한다더니…1년째 제자리 8·4대책 ‘말만 요란’-3기 신도시 사전청약 경쟁률…특공 15.7대1·신혼 4.5대1-아파트값 뛰자 연립·다세대로…거래·몸값 ‘쑥’-장위12구역, 공공주택 복합사업 후보지로 선정△엔터테인먼트-총격전도 동시녹음으로 생생…내전 현장에 서 있는 듯-SG워너비 넘어 MSG워너비까지…돌아온 ‘보컬파워’ 무더위 날려주네-설인아 ‘사내맞선’ 출연…김세정·안효섭과 호흡△도쿄올림픽-‘어벤쥬스’ 톱3 확률은 50%-우하람, 한국 다이빙 새 역사…역대 최고 4위-김연경 vs 에르뎀-한국 女탁구, 독일에 뼈아픈 역전패△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이광재 민주당 의원-“이낙연과 단일화 가능성 낮아…‘안정·개혁’ 이룰 인물은 정세균 뿐”-‘집·교육·노후’ 책임지는 나라…균형발전 이뤄낼 것△오피니언-[목멱칼럼]선도국가로 가는 원동력 ‘독서’-[기자수첩]이재명 지사 ‘재난지원금 협치’ 아쉽다-[기고]개인정보법 개정안에 거는 기대△피플-“황송합니다, 보고싶어요 아미!…빨리 콘서트 하고파”-‘역대 최고 성적’ 韓체조…그 뒤에 포스코 ‘묵직한 지원’-형사·법무정책연구원 하태훈 신임 원장 취임-1만명 울린 방호복 ‘화투 사진’…주인공은 삼육서울병원 간호사-빌 게이츠 부부 27년 결혼 생활 종지부-‘빙그레 메로나’ 개발자 김성택씨 별세△사회-“나오라면 나가야지”…백신 이상반응에도 출근하는 택배기사·미화원-‘안산 숏컷’에 정치·연예인까지 가세…산으로 가는 ‘젠더 갈등’-한수원 노조지부장 ‘불법사찰’ 진정에…무리한 탈원전 도마에-“법률 플랫폼 가입자 징계”…변협-로톡 갈등 ‘일촉즉발’-백신접종자 적은 40~50대 위중증환자 급증
- 현대차-韓양궁, 37년 동행에 '성공 DNA'도 닮은꼴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한국 양궁이 2021년 도교올림픽에서 여자 단체전 9연패와 남자 단체전 2연패를 석권하면서 새 역사를 썼다. 금메달 5개 중 4개를 쓸어담으면서 한국 양궁이 세계 최강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현대차(005380)그룹은 한국 양궁을 지난 37년간 물심양면 지원해오면서 세계 최고를 향한 DNA를 공유하며 함께 성장해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재계에서는 오랜 기간 서로 벤치마킹하며 쌓아온 한국 양궁과 현대차그룹의 ‘성공 DNA’가 닮았다는 평가가 나온다.안산이 지난달 30일 일본 유메노시마 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양궁 여자 개인전 결승에서 승리해 금메달을 목을 걸고 시상대를 나오던 중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축하를 받자 눈물을 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韓 양궁, 국가 브랜드 가치 높이며 위상 재확인한국 양궁 대표팀은 혼성 단체전(김제덕·안산)과 남녀 단체전(오진혁·김우진·김제덕, 강채영·장민희·안산), 여자 개인전(안산) 금메달을 획득하며 지난달 31일 도쿄올림픽 일정을 모두 마감했다. 전 종목 석권은 놓쳤지만 양궁에 걸린 5개의 금메달 중 4개를 얻는 성과를 올렸다. 여자 단체전 9연패와 남자 단체전 2연패라는 새 기록도 세웠다. 한국 양국은 국가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대표적인 스포츠로서의 위상도 재확인했다. 이번 도쿄 대회에서 신화를 쓴 한국 양궁은 다음 대회를 위한 또 다른 혁신을 준비하고 있다. 현대차그룹도 자동차산업의 패러다임 변화 속에서 경계를 초월하는 혁신으로 초일류 모빌리티 기업으로 진화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1985년 정몽구 명예회장의 양궁협회장 취임 이후부터 양궁 발전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1970년대까지만 하더라도 세계 무대에서 변방에 머물던 한국 양궁은 세계 최강이 됐다. 아시아의 존재감이 없던 자동차기업도 세계 5위권의 자동차 기업으로 성장했다. JD파워 등 유수의 품질평가기관에서 신차품질과 내구품질 1등을 차지하고 주요 차종이 미국과 세계 올해의 차에 오르는 등 품질과 상품성에서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창업보다 수성이 어렵다’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한국 양궁은 1984년 첫 금메달, 1988년 첫 여자 단체 금메달 이후 세계 최강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바로 끊임없이 새로운 기술 개발과 훈련법을 도입하며 혁신을 멈추지 않았기 때문이다. 1996년 애틀랜타 대회에서 토너먼트 형태의 새로운 경기 방식이 도입되자 양궁협회는 선수들이 흔들림없이 집중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사물놀이, 야구장에서의 소음 극복 훈련을 시작했다. 2010년 세트제 시행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다이빙과 번지점프 훈련을 시행했다. 리우 대회와 도쿄 대회를 앞두고는 현대차그룹의 지원을 받아 △활 비파괴 검사 △고정밀 슈팅머신 △비전 기반 심박수 측정 장비 등 첨단 기술을 적용해 장비의 품질과 성능을 더욱 완벽히 하고 선수들의 멘탈 강화 등 훈련을 했다. 코로나19로 인해 국제 대회 경험을 할 수 없게 되자 4차례에 걸친 평가전을 통해 선수들이 실전 감각을 놓치지 않도록 했다. 도쿄 대회 경기장 환경과 방송 중계 상황에 최대한 적응할 수 있도록 실제와 같은 경기를 하도록 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겸 대한양궁협회장은 이날 귀국한 뒤 기자들에게 “선수와 감독 모두 잘 해주셨다. 이번 성과는 양궁인 모두가 같이 이뤄낸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양궁에 현대차의 여러 첨단 기술이 적용됐는데 편차 없이 좋은 화살 골라 쓸 수 있는 기술이 유용했다”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이 작년 1월 2020 CES에서 처음 선보인 도심항공모빌리티(UAM) 기체 콘셉트 모델인 S-A1. (사진=현대차그룹)◇ 현대차,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 변화 추진현대차그룹도 최근 일하는 방식에서의 변화와 혁신을 추진하고 사업 영역에서도 투자와 제휴를 통해 자동차 제조 기업에서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 변화를 꾀하고 있다. 경쟁력 갖춘 자동차를 계속 선보이는 동시에 수소전기차와 도심 항공 모빌리티, 로봇 등 첨단 영역에서 새로운 기술 개발과 사업 추진 등 주목할 만한 변화를 보이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최근 신사업으로 떠오르고 있는 수소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한 것으로 인정받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누구보다 먼저 수소 에너지의 가능성을 중요하게 인식해 세계 최초로 수소전기자동차 양산에 성공했다. 현대차그룹은 승용과 상용에서 수소전기자동차의 전 세계 판매 확대는 물론 연료전지 시스템을 수출하는 등 수소 분야에서 주도권을 선점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도심 항공 모빌리티인 UAM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2020년 세계 전자·정보기술(IT) 박람회 CES에서 처음으로 하늘을 통로로 활용해 이동시간을 혁신적으로 단축할 수 있는 신개념 모빌리티 비전을 공개했다. 현대차그룹은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제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또 최근 인수를 완료한 세계 최고 로봇 기업 보스턴 다이내믹스와 손잡고 로봇 사업도 본격화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자율주행차와 UAM, 스마트 팩토리 분야는 물론 제조와 물류, 건설 분야에서도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역량을 접목해 로봇 분야에서 선도적 위상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재계 관계자는 “양궁과 현대차그룹의 DNA가 닮은 부분이 많다”며 “양궁협회는 팬을 위해 현대차그룹은 고객을 위해 혁신을 지속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 [도쿄올림픽]13세 니시야, 역대 두 번째 최연소 금메달리스트 등극
- 니시야 모미지.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13세 소녀가 2020 도쿄올림픽에서 처음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스케이트보드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니시야 모미지(일본)는 26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어반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스케이트보드 여자 스트리트 결선에서 15.26점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올린 레알 하이사(브라질·14.64점)가 은메달, 나가야마 후나(일본·14.49점)가 3위로 동메달을 나눠 가졌다. 메달을 획득한 선수 모두 10대 소녀들이다. 금메달리스트 니시야는 이날로 만 13세 330일이고, 하이사는 13세 203일, 나가야마는 16세다. 니시야는 1936년 베를린 올림픽 3m 스프링보드 다이빙에서 13세 268일 나이에 우승한 마저리 게스트링(미국)에 이어 역대 두 번째 최연소 금메달리스트가 됐다. 스케이트보드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젊은이들의 올림픽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정식 종목으로 채택했다.계단, 난간, 경사면, 벤치, 벽, 커브길 등 말 그대로 길거리에 있는 구조물 사이에서 창의적인 기술을 펼치는 스트리트와 U자형의 경기장에서 다양한 묘기를 하는 파크 종목으로 펼쳐진다.전날 남자 스트리트 종목에선 호리고메 유토(일본)가 금메달을 획득, 일본 남녀 선수가 모두 초대 챔피언이 됐다.
- [도쿄올림픽]남자 양궁, 단체전 출격…세 번쨰 금메달 정조준
- 김제덕.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한국 양궁이 2020 도쿄올림픽 세 번째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한국 양궁의 세 번째 주자는 김제덕(경북일고)과 김우진(청주시청), 오진혁(현대제철)으로 이뤄진 남자 양궁 대표팀이다. 세 선수 모두 개인전 예선 랭킹 라운드에서 좋은 성적을 낸 만큼 단체전 금메달 유력 후보로 꼽히고 있다. 김제덕과 김우진, 오진혁이 나서는 남자 양궁 대표팀은 26일 열리는 도쿄올림픽 단체전에서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 이어 이 종목 2연패에 도전한다. 도쿄올림픽에서 금메달 5개 석권을 향해 힘차게 출발한 한국 양궁은 벌써 혼성단체전, 여자단체전에서 2개를 따냈다. 남자 양궁 대표팀은 이날 3번째 금메달에 도전한다. 여자 대표팀은 1988년 서울 대회 이래 이번 도쿄 대회까지 단체전 9연패 신화를 썼다. 남자는 역시 서울 대회 이래 2016 리우 대회까지 1992년 바르셀로나, 1996년 애틀랜타, 2012년 런던 대회를 빼고 5번 정상을 밟았다.이번 단체전에 나서는 남자 태극 궁사들은 올림픽 정상을 한 번씩은 정복한 베테랑으로 구성됐다. 오진혁은 2012년 런던 대회 개인전을, 김우진은 2016년 리우 대회 단체전을 휩쓸었다. 막내 김제덕은 도쿄올림픽에 처음으로 도입된 혼성단체전에서 안산(광주여대)과 한국 선수단의 첫 금메달을 합작했다. 오진혁과 김우진은 생애 두 번째 올림픽 금메달을, 김제덕은 안산처럼 이번 대회 2관왕을 각각 노린다.재일교포 3세 유도 선수 안창림(27·KH그룹 필룩스)은 남자 73㎏급에서 도장깨기에 나선다. 일본에서 유도를 배운 안창림은 이번 대회 유도 경기가 벌어지는 일본 무도관에서 전국대회 첫 정상에 올랐다. 무도관은 1964년 첫 번째 도쿄올림픽 때 유도 경기장으로 사용하려고 지어진 건물로 종주국을 자부하는 일본 유도의 본산이다. 이후 유도뿐만 아니라 가라테 등 여러 종류의 무도가 열렸다.일본 유도연맹의 귀화 제의를 뿌리치고 2014년 한국으로 건너와 태극마크를 단 안창림은 경험 부족으로 16강에서 탈락한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의 악몽에서 벗어나 무도관에 태극기를 올리겠다는 각오로 이번 경기에 나선다.펜싱 김지연(33·서울시청)은 여자 사브르 개인전에서 2012년 런던 대회 이래 9년 만에 정상 탈환에 나선다. 5년 전 리우 대회에서 사브르 개인전 16강 탈락, 단체전 5위의 부진을 잊고 마지막 올림픽에서 후회 없는 한판 대결을 벼른다.한국 다이빙의 대표 주자 우하람(23·국민체육진흥공단)은 김영남(25·제주도청)과 짝을 이뤄 싱크로 10m 플랫폼에 출전해 이번 대회를 시작한다. 우하람은 3m 스프링보드, 10m 플랫폼을 합쳐 도쿄올림픽 3개 종목에 나선다.한국 수영의 미래로 불리는 황선우(18·서울체고)는 남자 자유형 200m 준결승에 출전한다. 국제수영연맹(FINA) 초청을 받아 극적으로 두 번째 올림픽에 출전한 접영 전문 안세현(26·울산시체육회)도 결승 물살을 가른다.2008년 베이징 대회에서 9전 전승의 신화를 쓰고 금메달을 획득한 한국 야구대표팀은 이날 일본에 입국한다. ‘디펜딩 챔피언’으로 13년 만에 정식 종목으로 복귀한 야구에서 2연패에 도전하는 한국 야구는 29일 이스라엘, 31일 미국과 조별리그 경기를 치른다.
- 권유리 "소녀시대, 실시간으로 본방사수…든든한 지원군" [인터뷰]③
- 권유리(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소녀시대 멤버들은 본방사수를 하면서 실시간으로 사진을 찍어 인증을 하고 있어요. 큰 반응을 해주고 있죠.”배우 권유리가 MBN ‘보쌈-운명을 훔치다’에 출연하며 소녀시대 멤버들의 든든한 응원을 받았다고 전했다. 최근 ‘보쌈’ 종영을 맞아 화상 인터뷰를 진행한 권유리는 “멤버들이 ‘쪽머리 잘 어울린다’, ‘왜 이제야 사극을 했느냐’, ‘조선시대에 태어났어야했다’ 농담을 해줬는데 큰 힘이 됐다”면서 “찐친들이 칭찬해주는 건 다르다. 고마웠고 좋았다”고 말했다.2007년 데뷔한 후 정상의 자리에서 큰 사랑을 받았고, 각자 새로운 도전을 하는 과정에서도 서로 열띤 응원을 해주고 꾸준히 우정을 이어오고 있는 소녀시대 멤버들. 권유리는 “멤버들이 작품을 많이 하는 만큼 서로 많이 모니터를 해준다”면서 “다들 바빠서 자세히는 못 하더라도 출석체크를 하는 것처럼 꼭 얘기를 해준다”고 웃었다.이어 권유리는 멤버 수영의 어머니 역시‘ 보쌈’의 팬이었다며 “수영이는 어머니가 본방사수 하시는 걸 찍어 보내주기도 했다. 지원군 느낌으로 응원을 많이 해준다”면서 “또 써니가 ‘보쌈’ 노래 지원사격을 해줬는데 서프라이즈로 해주느라 힘들었다고 하더라. 선물 주듯히 해줘서 너무 놀랐다. 내 멤버가 내가 나오는 장면에 노래를 불러주면서 완성이 됐다는 것이 소녀시대로서 자랑스러웠고 감회가 남달랐다”고 털어놨다.권유리(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최고의 걸그룹 소녀시대 멤버에서 성장하는 배우로 눈도장을 찍고 있는 권유리. SBS ‘패션왕’, OCN ‘동네의 영웅’, SBS ‘피고인’, 넷플릭스 ‘마음의 소리 리부트’ 등 꾸준히 작품을 통해 눈도장을 찍었지만, 특히 ‘보쌈’을 통해 더 완숙된 연기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극찬을 받았다.이같은 변화에 대해 묻자 권유리는 연기 매 작품마다 최선을 다했다며 “이 작품을 하겠다고 한 이상 책임을 다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마음이었다”면서 “수경 역할을 하면서 저의 모습이 새롭게 보이셨다면, 시간의 흐름에 따라 제 인생에도 가치관의 변화가 생겼기 때문인 것 같다. 사람에 대한 관심도 많이 생겼고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공감하게 됐다”고 말했다.이어 “소녀시대 활동을 했을 때와 비교를 하면 시간적 여유가 많이 생겼다. 그런 여유 때문에 배우로 겪고 경험하고 알아가게 된 것들이 많아진 것 같다”면서 “30대가 되면서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도 변화가 있었다. 전보다는 깊어지고 있는데 수경을 소화하는데 있어서 도움이 된 부분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또한 “예전에는 수경이 했던 함축적 대사들을 이해 못했을 것이다. 그런데 이번에 연기를 하면서 수경의 대사들이 가슴에 콕콕 박히더라”면서 “대사 하나하나가 마음에 와닿았다. 울컥할 때도 있었다. 캐릭터들의 상황이 이해도 되고 그랬다”고 깊어진 감정과 몰입도에 대해 털어놓기도 했다.‘보쌈’을 통해 만개했지만, 이전부터 연기에 대한 준비와 고민은 진지했다. 스쿠버다이빙을 취미로 시작했지만, 수중 연기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에 자격증까지 따며 준비한 것이다. 유리는 “‘미리 준비를 해두면 언젠가 수중 촬영을 할 때 도움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준비를 해뒀다”고 설명했다.이런 준비에 맞게 ‘보쌈’에서는 수중 촬영이 등장했다. 그러나 권유리는 “스킨스쿠버 자격증도 있고 물을 안 무서워해서 걱정을 안 했는데 촬영은 아예 다르더라. 물에 들어가서 연기를 해야 하는데 쉽지 않더라”면서 “그래도 새로운 경험을 하게 해주셔서 감사했다. 또 장면이 드라마틱하게 잘 완성돼서 힘든 시간들은 깨끗하게 잊혀졌다”고 웃었다.‘보쌈’을 통해 배우로 한층 성장했지만, 권유리는 연기에 대한 답을 찾았는지 묻자 “통쾌하게 대답하고 싶은데 찾아가고 있는 과정이다”고 겸손한 모습을 보이며 “성장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 다음이 궁금한 배우가 되고 싶다”고 연기에 대한 열정과 소신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