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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올림픽서 실력 증명, 메달 색깔 중요하지 않아”
  • 文대통령 “올림픽서 실력 증명, 메달 색깔 중요하지 않아”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8일 도쿄올림픽 폐막을 맞아 “여전히 어려운 시기에 열린 이번 올림픽에서 우리 선수들은 정직한 땀방울을 통해 국민에게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주었다”고 대한민국 대표팀 선수들을 격려했다.문재인 대통령이 5일 청와대에서 열린 K-글로벌 백신 허브화 비전 및 전략 보고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청와대 제공)문 대통령은 이날 SNS에 남긴 글에서 “도쿄올림픽이 끝났다.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펼쳐준 대한민국 선수들과 코치진 그리고 아낌없는 응원을 보내주신 국민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문 대통령은 첫 메달이었던 양궁 혼성단체부터 남자 근대5종까지 대한민국 대표 선수들이 획득한 메달에 “세계에 우리의 실력을 증명해보였다”고 추켜세웠다.그러면서 “메달의 색깔은 중요하지 않다. 메달을 못 땄어도 최선을 다한 것만으로도 아름다우며 특히 이번 올림픽에는 경기 자체를 즐긴 젊은 선수들이 많았고, 긍정의 웃음 뒤엔 신기록까지 따라왔다”며 수영 황선우, 다이빙 우하람, 높이뛰기 우상혁, 역도 이선미, 배드민턴 안세영, 스포츠클라이밍 서채현, 요트 하지민 선수와 럭비 대표팀 등 선전을 펼친 선수들을 격려했다.이어 “탁구 신유빈, 역도 김수현, 레슬링 류한수 선수가 흘린 아쉬움의 눈물은 곧 성취의 웃음으로 바뀔 것”이라며 “유도 조구함, 태권도 이다빈 선수는 승리한 상대 선수를 존중하며 품격있는 패자의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했다.문 대통령은 “어려움 속에 있는 국민들에게 위로와 감동을 선사한 대한민국 대표팀 29개 종목 354명의 선수단, 모두 수고 많았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대표선수의 자부심으로 도전하고, 경기를 즐기며, 성취하는 모습을 기대하겠다”고 말했다.
2021.08.08 I 이정현 기자
황선우부터 우상혁, 우하람까지..빛나는 4위 '희망' 발견
  • [도쿄올림픽]황선우부터 우상혁, 우하람까지..빛나는 4위 '희망' 발견
  • 황선우. (사진=연합뉴스)우상혁.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황선우(18)부터 우상혁(24), 우하람(23)까지. 2020 도쿄올림픽은 한국 스포츠의 세대교체가 성공적으로 이뤄졌음을 확인시킨 대회로 꼽힐 만하다. 특히 그 주역들은 그 동안 국제 스포츠 무대에서 한국의 불모지나 다름없던 영역에서 메달권에 근접하는 성적을 냄으로써 한국 스포츠의 미래에 빛을 밝혔다.‘제2의 박태환’으로 불린 황선우(18·서울체고)는 도쿄올림픽 남자 자유형 100m에서 47초 56의 기록으로 5위에 올랐다. 비록 메달을 획득하지는 못했지만 아시아 신기록을 수립하며 한국 수영의 역사를 새롭게 썼다.황선우의 등장은 박태환 이후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하던 한국 수영이 이번 올림픽에서 거둔 가장 큰 성과다. 한국 경영 선수로는 2012년 런던 대회 박태환 이후 9년 만에 올림픽 결승에 오르는 쾌거였다. 황선우는 자유형 200m에서는 세계적인 스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7위에 올랐다. 예선의 1분44초62 성적은 한국 신기록 및 세계 주니어 신기록이었다. 이 같은 뛰어난 성적으로 황선우는 ‘차세대 수영 황제’로 눈도장을 받았다.황선우는 이번 올림픽이 사실상의 국제무대 데뷔전이었다. 이전에는 2018년 12월 국가대표 후보 선수로 뽑혀 호주 지역대회와 2019년 광주에서 열린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때 단체전인 계영 800m에 출전한 게 전부였다. 게다가 올림픽 규격의 수심 3m 풀에서 제대로 훈련해본 적도 없었다. 그러나 경험 부족이라는 한계를 뛰어넘고 올림픽이라는 큰 대회에서 주눅들지 않은 채 세계적인 선수들과 기량을 겨루며 다음 활약을 기대케 했다.우상혁(24·국군체육부대)은 육상 종목인 높이뛰기에서 새로운 스타의 탄생을 알렸다. 우상혁은 남자 높이뛰기에서 2m35cm의 한국 신기록으로 4위를 차지했다.육상의 트랙 및 필드 종목은 한국이 그 동안 국제 대회에서 전혀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던 분야다. 스피드와 파워를 폭발시켜야 하는 종목의 특성은 신체적 한계로 인해 동북아시아계가 다른 인종을 넘기 어려운 것으로 인식돼 왔다. 하지만 우상혁은 단순히 작은 키와 근력 등 신체조건뿐 아니라 ‘짝발’이라는 불리함까지 극복하면서 ‘할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했다.우상혁은 여덟 살 때 택시 바퀴에 오른발이 깔리는 사고를 당해 오른발이 왼발보다 작다. 키는 188㎝로 높이뛰기 선수 중에는 작은 편에 속한다. 그러나 신체적 한계를 끊임없는 노력으로 이겨냈다. 우상혁의 도약은 특히 2024년 파리올림픽에서의 기대감을 더 높게 한다. 그는 “다음 올림픽이 3년 남았다. 지름길로 가는 건 중요하지 않다. 천천히 한발 한발 준비하겠다”며 “예전엔 동메달이 목표였는데, 뛰어보니까 금메달도 가능할 것 같다. 없었던 자신감이 불타올랐다”는 말로 3년 뒤 파리올림픽을 기약했다. 한국 다이빙의 기대주 우하람(23·국민체육진흥공단)은 도쿄올림픽에서 빛나는 4위라는 의미 있는 기록을 남겼다. 5년 전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자신이 세운 11위를 훨씬 뛰어넘는 한국 다이빙의 올림픽 최고 기록이다.내성중 2학년 때인 2012년에 만 14세로 최연소 남자 다이빙 국가대표가 된 우하람은 일찌감치 ‘한국 다이빙의 미래’로 주목받았다. 18세의 나이로 처음 출전한 올림픽인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선 한국 선수 최초로 결승에 진출, 11위에 올랐다. 당시 18세로 수영뿐 아니라 전체 한국 남자 선수 중 가장 어렸다. 그의 리우 올림픽 결선 진출은 1960년 로마 대회부터 올림픽에 데뷔한 한국 다이빙이 56년 만에 이룬 쾌거였다. 도전을 멈추지 않은 우하람은 도쿄에서 더 큰 성과를 이뤄냈다.시상대에는 다음 올림픽에서 올라도 된다. 황선우와 우상혁, 우하람의 성적표는 다음 파리올림픽에서 ‘스포츠 강국’으로서 한국의 위상을 더욱 드높이는 디딤돌이 되기에 충분하다는 평가다. 우하람. (사진=연합뉴스)
2021.08.08 I 주영로 기자
다이빙 우하람·김영택, 10m 플랫폼 결승 진출 실패
  • [도쿄올림픽]다이빙 우하람·김영택, 10m 플랫폼 결승 진출 실패
  • 우하람.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우하람(23·국민체육진흥공단)과 김영택(20·제주도청)이 2020 도쿄올림픽 10m 플랫폼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우하람은 7일 오전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다이빙 남자 10m 플랫폼 준결승에서 6차 시기 합계 374.50점을 기록해 18명 중 16위에 이름을 올렸다. 올림픽에 처음 출전한 김영택은 374.90점을 받아 15위에 자리했다. 이로써 두 선수 모두 상위 12명이 겨루는 결승행 티켓을 따내지 못했다. 우하람은 전날 열린 예선에서는 6차 시기 합계 427.25점을 받아 출전선수 29명 가운데 7위를 차지했다. 우하람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이 종목에서 당시 한국 다이빙 역사상 전 종목을 통틀어 처음으로 준결승에 이어 결승까지 올라 11위를 차지한 바 있다.우하람은 지난 3일 열린 도쿄 대회 3m 스프링보드 결승에서 4위를 차지하고 한국 다이빙 역사상 올림픽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3m 스프링보드에서의 기세를 이어가 다시 올림픽 첫 메달에 도전했던 우하람은 이날 준결승 1차 시기에서 뒤로 서서 몸을 완전히 웅크려 다리를 잡는 턱 자세로 앞으로 세 바퀴 반을 도는 동작으로 다소 낮은 64.00점을 받아 15위로 시작했다.2차 시기에서는 앞으로 서서 역시 턱 자세로 뒤로 세 바퀴 반을 도는 동작을 깔끔하게 선보이고 81.60점을 받아 9위로 올라섰다. 3차 시기에서는 뒤로 선 뒤 두 다리를 편 채 손으로 잡는 파이크 자세로 뒤로 세 바퀴 반을 도는 동작으로 59.40점을 받고 10위가 됐다. 4차 시기에서는 우하람이 치명적인 실수를 범했다. 그는 물구나무를 서서 역시 파이크 자세로 뒤로 세 바퀴 반을 도는 4차 시기에서 입수 때 큰 실수가 나와 33.25점을 받는 데 그쳐 17위로 순위가 하락했다. 우하람은 5차 시기에서 앞으로 도약해 턱 자세로 앞으로 네 바퀴 반을 회전하는 동작으로 90.65점의 높은 점수를 받고 13위까지 끌어올렸다. 하지만 마지막 6차 시기에서 몸을 세 바퀴 비틀고 앞으로 파이크 자세로 두 바퀴 반을 도는, 이날 자신의 최고 난도(3.8) 동작을 수행했으나 입수 때 몸이 뒤로 넘어가며 45.60점을 받아 16위를 차지했다. 김영택은 결승 진출에 실패했지만 처음 출전한 올림픽에서 준결승에 오르며 가능성을 확인했다.
2021.08.07 I 임정우 기자
한국 야구, 유종의미 거둘까…낮 12시 도미니카와 동메달 결정전
  • [도쿄올림픽]한국 야구, 유종의미 거둘까…낮 12시 도미니카와 동메달 결정전
  • 한국 야구대표팀.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한국 야구대표팀이 2020 도쿄올림픽 동메달 결정전에서 승리 사냥에 나선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7일 낮 12시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도미니카공화국과 3위를 놓고 격돌한다. 승자 준결승에서 일본에 2-5, 패자 준결승에서 미국에 2-7로 연패해 한국은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동메달 결정전으로 밀려난 한국은 도미니카공화국을 상대로 이번 올림픽 유종의미를 노리고 있다. 김경문 감독은 선발로 김민우(26·한화 이글스)를 낙점했다. 동메달 결정전 선발이라는 중책을 맡은 김민우가 닷새를 쉬고서 선발 등판하는 만큼 체력적인 부담은 없다. 김민우와 맞대결하는 선발 상대는 라울 발데스(44)로 결정됐다. 발데스는 지난 1일 녹아웃스테이지 1라운드에 이어 다시 한 번 선발로 나선다.대표 선발과 교체 과정부터 논란을 부르고 올림픽 개막 후에는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보인 야구 대표팀에게 동메달 결정전은 중요하다. 한국이 동메달 결정전에서 승리를 차지하고 이번 올림픽을 기분 좋게 마무리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우하람(23·국민체육진흥공단)은 한국 다이빙 사상 첫 올림픽 메달에 도전한다. 우하람은 오전 10시 도쿄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리는 남자 10m 플랫폼 준결승에 김영택(20·제주도청)과 함께 출전한다.전날 열린 예선에서 29명 출전 선수 중 우하람은 7위, 김영택은 18위를 차지해 18명이 겨루는 준결승에 진출했다. 준결승에서 상위 12명 안에 들면 이날 오후 3시부터 열리는 결승에서 진출하게 되다. 우하람은 지난 3일 열린 3m 스프링보드 결승에서 한국 다이빙 역사상 올림픽 최고 성적인 4위를 차지했다. 종전 최고 성적은 우하람이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남자 10m 플랫폼에서 기록한 11위였다. 근대 5종 사상 첫 메달을 정조준한 전웅태(26·광주광역시청)와 정진화(32·LH)는 이날 수영, 승마, 레이저런(사격+달리기)을 차례로 치른다. 근대 5종은 한 선수가 펜싱, 수영, 승마, 육상, 사격 경기를 모두 소화하는 종목으로 5일 펜싱 풀리그를 먼저 치렀다.정진화는 근대5종 남자부 펜싱 랭킹 라운드 35경기에서 23승 12패를 기록, 238점으로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전웅태는 21승 14패, 226점을 얻어 9위에 자리했다. 정진화와 전웅태가 이날 좋은 경기를 펼쳐 메달을 목에 걸면 근대 5종에서 메달을 획득한 첫 번째 한국 선수가 된다.
2021.08.07 I 임정우 기자
높이뛰기·요트·다이빙…"야구, 축구엔 없는 매력에 감동했죠"
  • 높이뛰기·요트·다이빙…"야구, 축구엔 없는 매력에 감동했죠"
  • "이번 올림픽에서 가장 인상적인 경기는 남자 높이뛰기 결선이다. 메달에 연연하지 않고 환한 미소로 대회를 즐긴 우상혁 선수의 모습이 기억에 남는다." (김병수 씨, 26·남)"우리나라 선수의 요트가 당당히 바람을 가르는 걸 보며 뿌듯함을 느꼈다. 다음 올림픽에서도 하지민 선수에게 응원을 보내고 싶다." (김무근 씨, 27·남) 29개 종목 238명. 올림픽을 위해 도쿄 땅을 밟은 우리나라 선수단 규모다. 그동안 이들 모두에게 같은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진 것은 아니다.비인기 종목 선수들은 오랜 설움을 이번 도쿄 올림픽에선 덜었다. 열기를 더해가는 2020 도쿄올림픽에서 상대적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지 못했던 종목들에 열띤 응원이 이어지고 있어서다.음지에서 묵묵히 땀 흘린 선수들의 노력이 ‘깜짝 선전’에 힘입어 주목받는 모습이다. 육상 국가대표 우상혁이 1일 오후 도쿄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남자 높이뛰기 결승전 경기를 마친 후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높이뛰기·다이빙·요트·7인제 럭비...‘최초&최고’ 기록 쏟아져실제 개막 후 소위 비인기 종목에서 연이어 낭보가 전해졌다.지난 1일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 35의 한국 신기록을 세우며 4위에 오른 우상혁(25·국군체육부대)이 대표적이다. 다이빙 우하람(23·국민체육진흥공단)도 남자 3m 스프링보드 결승에서 한국 역대 최고 성적을 거뒀다.한국 선수 최초로 올림픽 요트 ‘메달 레이스’에 진출한 하지민(32·해운대구청)도 빼놓을 수 없다. 이들은 모두 각 종목에서 국내 ‘간판’으로 통하지만 비교적 인지도가 낮다는 공통점이 있다. 해당 스포츠 자체가 일반 국민에겐 생소해서다.이변 끝에는 감춰져 있던 서사가 드러났다.12개국 중 12위를 기록한 7인제 럭비 대표팀은 지난달 26일 뉴질랜드를 상대로 역사적인 올림픽 본선 첫 득점을 올렸다. 열악한 국내 럭비 저변을 딛고 일군 값진 성과라는 평가다.배드민턴 남자 단식 세계랭킹 38위 허광희(26·삼성생명)는 이틀 뒤 랭킹 1위 모모타 겐토(일본)를 세트스코어 2-0으로 격파했으나 방송 3사 어디에서도 실시간 중계를 찾아볼 수 없어 안타까움과 분노를 샀다.지난 2일 남자 기계체조 도마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새로운 '도마 황제'에 등극한 신재환(23·제천시청) 또한 허리에 철심을 박는 수술을 받고도 재활 끝 올림픽 무대 정상에 오른 사연이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시청자 "노력 그 자체로 뭉클, 앞으로도 응원할 것"시민들은 대중의 무관심에도 굴하지 않고 실력을 키워 올림픽 무대에서 두각을 드러내는 비인기 종목 선수들의 모습이 뭉클했다고 입을 모았다.김무근(27·남)씨는 지난 1일 채널을 돌리다 우연히 보게 된 요트 경기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처음 보는 요트 경기였지만 레이저급에 출전한 하지민 선수가 물살을 가르는 모습에 감탄해서다.김씨는 “요트는 서구권 국가가 강세를 보이는 종목이라고 들었다"면서 "유럽 선수들 가운데 우리나라 선수가 바람을 가르며 당당히 나아가는 모습에 자연스레 시원해지는 기분이 들었다”고 회상했다.김병수(26·남)씨는 같은 날 남자 높이뛰기 결선을 시청한 뒤 바(bar)를 뛰어넘는 우상혁선수의 사진을 휴대전화 배경 화면으로 설정했다.김씨는 "우리나라 선수는 신체 조건상 육상에서 좋은 성적을 내기 어렵다는데 우상혁 선수가 환한 미소로 경기를 즐기는 모습에 감동 받았다"며 "그동안 조명이 비추지 않은 곳에서 꾸준히 흘린 땀방울이 느껴졌다”고 전했다.그는 "관련 기사를 모두 찾아보고 배경 화면을 바꿀 정도로 푹 빠졌다"며 “다음 파리올림픽에서도 관심을 두고 응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수영 국가대표 우하람이 3일 오후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남자 다이빙 3m 스프링보드 결승 마지막 시기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사진=뉴시스) 성적보다 즐기는 모습에 집중...금은동 못 따도 응원메달 여부에 목 메던 과거와 달라진 선수들의 모습도 비인기 종목에 대한 관심을 끌어올리는데 한 몫을 했다. 강모(22·여)씨는 “우 선수가 자신에게 ‘레츠 고, 우!’라고 외치던 모습이 기억에 남는다”며 “이전 올림픽에서는 메달 획득 여부를 살폈다면 올해는 성적에 연연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선수들의 모습에 감동을 느낀다”고 설명했다.김무근 씨도 "최근 올림픽을 시청하는 마음가짐이 바뀌었다"며 "선수들이 후회 없이 경기를 즐기는 모습을 보면 더 이상 메달 색깔이 중요하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다만 상대적으로 찾아보기 어려웠던 중계는 아쉬움으로 남았다. 그동안 접하기 어려웠던 종목인 만큼 규칙을 익히고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실시간 중계와 해설이 필수라는 지적이다.김모(26·여)씨는 “지상파 3사의 중계가 인지도가 높은 종목에 치우쳐 있는 느낌”이라며 “보고 싶은 종목의 경기를 방송사 홈페이지에 접속해 따로 찾는 과정이 번거로웠다”고 토로했다. 동일시·언더독 효과로 수월한 감정 이입 가능비인기 종목에 이처럼 시청자들이 열광하는 이유는 올림픽 무대의 특수성과 '언더독(underdog) 효과' 등 심리 현상이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김유겸 서울대 체육교육과 교수는 육상·수영 등 대중이 '비인기 종목'으로 인식하는 경기들이 순수 신체를 바탕으로 경쟁하는 올림픽의 본질에 가깝다고 강조했다.김 교수는 "축구·농구·테니스 등 높은 인기를 자랑하는 구기 종목은 사실 올림픽이 ‘메인 이벤트’가 아니다. 더 권위 있는 대회가 있기 때문"이라며 "올림픽은 프로스포츠에서 상업적 성공을 누리지 못하는 종목들이 기회를 갖는 무대"라고 설명했다.임명호 단국대 심리치료학과 교수는 약자에 대한 동일시와 언더독 효과로 시청자들이 비인기 종목 경기에 감정을 더욱 수월하게 이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언더독 효과란 경쟁에서 약세에 있는 쪽을 더 응원하게 되는 심리 현상을 뜻한다.임 교수는 "시청자들은 비인기 종목에 출전한 선수들에게 감정을 이입하며 함께 성취감을 느끼는 동일시를 경험한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단절감이 커진 상황에서 상대적 약자의 선전에 더욱 쾌감을 느끼는 것"이라고 전했다. 2020 도쿄 올림픽 남자 7인제 럭비 대표팀이 지난달 2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뉴시스) 전문가 “전략적 투자 있어야 ‘비인기 종목’서도 성과 이어갈 수 있어”전문가는 대중의 관심이 쏠리는 올림픽을 계기로 삼아 추후 잠재력 있는 종목에 기업의 집중 투자를 유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김유겸 교수는 "양궁·펜싱 등 우리나라가 세계 무대에서 꾸준히 호성적을 내는 종목에는 그에 걸맞은 투자가 뒤따랐다"며 "단순히 '비인기 종목 지원을 늘리자'는 식으로 뭉뚱그리지 말고 세부 종목별, 종목 내 세부 분야별로 전략적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김 교수는 "(기업과 국가가) 엘리트 스포츠에 투자하는 일을 사회적 자본 낭비로 바라보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며 "이번 올림픽을 통해 국민이 느낀 환희를 계기로 인식을 환기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관심이 지속될 수 있도록 체험을 원하는 대중의 욕구를 충족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이기광 국민대 스포츠건강재활학과 교수는 “국민이 다양한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판’을 마련해야 한다”며 “학창 시절 학생들이 다양한 종목을 충분히 경험해 볼 수 있도록 교육 당국에 예산을 지원하는 등 정부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 교수는 이어 “어린 시절 여러 종목에 도전한 경험이 성인이 된 후 생활체육 입문으로 이어져 ‘마니아층’을 형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냅타임 윤민하 기자
2021.08.05 I 윤민하 기자
크래비티, 컴백 타이틀곡은 '가스 페달'
  • 크래비티, 컴백 타이틀곡은 '가스 페달'
  •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크래비티(CRAVITY)가 신보 트랙리스트를 공개, 컴백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크래비티는 지난 3일 오후 공식 SNS를 통해 첫 정규앨범 파트 1 ‘디 어웨이크닝: 리튼 인 더 스타즈’(THE AWAKENING: Written in the stars)의 트랙리스트 이미지를 게재했다.강렬한 붉은 조명 아래 크래비티의 실루엣이 담긴 트랙리스트에 따르면 이번 앨범에는 ‘인트로 : 뉴 호라이즌’(Intro : New Horizon)을 시작으로 타이틀곡 ‘가스 페달’(Gas Pedal) 그리고 ‘베니 비디 비치’(VENI VIDI VICI), ‘칭가-링가’(CHINGA-LINGA), ‘셀러브레이트’(Celebrate), ‘그랑프리’(Grand Prix), ‘다이빙’(Divin’), ‘고 고’(GO GO)까지 총 8곡이 담긴다.특히 멤버 세림과 앨런은 타이틀곡 ‘가스 페달’의 랩 메이킹 참여는 물론, 수록곡 ‘그랑프리’ 작사에도 이름을 올리는 등 한층 성장한 음악적 역량을 보여줄 예정이다. 앞서 두 사람은 전작에 이어 이번에도 곡 작업에 함께해 크래비티만의 색깔도 더했다.정규 1집 ‘디 어웨이크닝’은 목표를 향해 비상하는 크래비티만의 도전적인 의식을 담은 앨범이다. 지난 앨범 ‘하이드아웃’(HIDEOUT)을 통해 내면의 고민과 아픔을 극복하고, 새로운 세상에서 공감을 통해 하나가 되어 가는 이야기를 그린 크래비티는 더 강해진 모습으로 외부로부터의 억압, 넘을 수 없는 벽을 뛰어넘어 멈추지 않고 나아가겠다는 의지를 표현했다. 19일 발매.
2021.08.04 I 윤기백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한끼 차리는데 3만원…집밥이 더 무섭다
  • [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다음은 4일 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한끼 차리는데 3만원…집밥이 더 무섭다-무늬만 ESG 채권 경계령…120개 발행사 중 ‘사후보고’ 19곳뿐-집 지을 땅 못 찾자 용산공원 손댄 與…녹지 줄이고 ‘공공주택 8만가구’ 추진-“남북 통신선 복원, 김정은이 요청한 것”-[사설]나랏빚 겁 안내는 대선 주자들의 황당한 ‘퍼주기’ 약속-[사설]방역지침 무시 대규모집회, 진보·보수 모두 엄단해야△줌인&-마스크·위생장갑 끼고 장보는 사람들…그래도 경제 봉쇄는 없다-AZ백신 2차까지 맞았는데…델타플러스 변이 국내 첫 확진△밥상 물가 비상-제일 싼 달걀 눈앞에서 동나…에누리 수박, 1+1 제품만 담았다-쌀값 뛰니 막걸리값도 치솟아…전방위 인플레 공포-이상기후에 대두·옥수수 고공행진…밥상물가 하반기가 더 걱정△‘ESG 워싱’ 경고등-그린본드로 돈 모아 석탄 투자…본심 숨긴 채 ‘ESG 가면’ 쓰는 기업들-명확한 잣대 없어…국내 ESG 채권은 모두 ‘1등급’-대부분 시가총액 상위 종목으로 구성…무늬만 ESG 펀드△다시 뛰는 K게임-‘제2의 배그’ 나오려면…북미·유럽 타깃 과감한 신작 공세 이어가야-너무 커버린 中 게임사…韓 업체 새 시장 개척 시급-“게임한류 재건하려면…대형사들이 신규 IP 개발 적극 나서야”△종합-집값안정 명분 내건 與, 용산공원 부지 활용…국회 문턱 넘을까-野 “국정원은 김여정 하명기관인가”…與 “국정원장 개인 입장”-예산 두 배로, 펀드도 조성…기술창업 기업 연간 28만개로 늘린다-백신 부작용 다 될줄 알았더니…‘아낙필락시스 쇼크’만 보장△정치-[선상원의 촉]지역 다진 이재명, 20대·서울 놓치면 경선 고전한다-국민의힘 “Yes냐 No냐”…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출마할 수도”-‘J형’ 최재형 오늘 대선출마 공식 선언-‘여의도 문법’ 익히는 尹, 잇단 설화에 “조심할 것”-이번엔 음주운전 공방…여 잠룡 李-李 난타전-靑 탁현민 비서관 미국 방문…文 대통령, 유엔총회 참석하나△글로벌경제-[중국기업 탐방기]직접 수확한 홉으로 獨방식 그대로 맥주 생산…‘118년 역사’ 이유있네-골드만삭스 신입 애널 연봉 1.3억원-구글, 퀄컴에 ‘반도체 독립선언’-아마존 싫어서 이베이서 샀는데…현관문 앞서 웃고 있는 아마존-亞 경제 회복 ‘델타변이’가 발목 잡나△경제-금통위원 6명 중 5명 “기준금리 조정 필요”…힘 실리는 8월 인상론-대기업 신사업 진출 활발…석달새 계열사 41곳 증가-산업부 에너지 차관 신설…탄소 중립 가속화△금융-할인 기대보다 할증 부담 더 커…외면당한 4세대 실손보험-국회 입법조사처 “공직자 가상자산 거래 신고 의무화를”-은행권, 대출 갈아타기 독자 플랫폼 만든다-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자사주 5000주 사들여△산업&기업-커브드·대화면…TV야 모니터야-차박 열풍 타고 씽씽 달리는 SUV…세단 턱 밑 추격-삼성전자 수원사업장 15명 확진…산업 현장 코로나에 뚫리나 긴장-中, 철강 이어 정유 규제…정제마진 반등할까-전방산업 덕에…코오롱인더·플라스틱 2Q 깜짝실적△산업·바이오-“성수기 잡아라”…삼천리·알톤, 전기자전거 전쟁-‘붙이는 치매치료제’ 나온다-카톡에 ‘나만의 콘텐츠’ 만들어 수익 내세요-시노펙스, 울산산단과 1603억 규모 용수관리 계약△소비자생활-허영인의 파격실험…푸드테크 스타트업 키운다-스팸부터 한우까지…유통가 한여름 ‘추석대전’-세븐일레븐, 디지털 신기술 검증의 장 ‘DT 랩 스토어’ 오픈-출시 하루 만에 동난 ‘스벅-미니 굿즈’△증권&마켓-공모청약 증거금 고작 5조…이름값 못한 크래프톤-올 수익률 대형株 10% vs 중소형株 20%대…“당분간 추세 이을듯”-6일 상장 카카오뱅크 첫날 ‘따상’ 찍을까△증권-성장 둔화·테이퍼링 그림자…‘본격 상승보단 순환매’ 우세-연기금·공제회 상반기 결산…국내 주식서 10%대 수익률-‘K스톱운동’ 본게임 예고에…금융당국 “스톱” 제동-‘M&A 노쇼’ 남양유업, 극적 봉합할까, 끝장 승부낼까△부동산-13만 가구 공급한다더니…1년째 제자리 8·4대책 ‘말만 요란’-3기 신도시 사전청약 경쟁률…특공 15.7대1·신혼 4.5대1-아파트값 뛰자 연립·다세대로…거래·몸값 ‘쑥’-장위12구역, 공공주택 복합사업 후보지로 선정△엔터테인먼트-총격전도 동시녹음으로 생생…내전 현장에 서 있는 듯-SG워너비 넘어 MSG워너비까지…돌아온 ‘보컬파워’ 무더위 날려주네-설인아 ‘사내맞선’ 출연…김세정·안효섭과 호흡△도쿄올림픽-‘어벤쥬스’ 톱3 확률은 50%-우하람, 한국 다이빙 새 역사…역대 최고 4위-김연경 vs 에르뎀-한국 女탁구, 독일에 뼈아픈 역전패△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이광재 민주당 의원-“이낙연과 단일화 가능성 낮아…‘안정·개혁’ 이룰 인물은 정세균 뿐”-‘집·교육·노후’ 책임지는 나라…균형발전 이뤄낼 것△오피니언-[목멱칼럼]선도국가로 가는 원동력 ‘독서’-[기자수첩]이재명 지사 ‘재난지원금 협치’ 아쉽다-[기고]개인정보법 개정안에 거는 기대△피플-“황송합니다, 보고싶어요 아미!…빨리 콘서트 하고파”-‘역대 최고 성적’ 韓체조…그 뒤에 포스코 ‘묵직한 지원’-형사·법무정책연구원 하태훈 신임 원장 취임-1만명 울린 방호복 ‘화투 사진’…주인공은 삼육서울병원 간호사-빌 게이츠 부부 27년 결혼 생활 종지부-‘빙그레 메로나’ 개발자 김성택씨 별세△사회-“나오라면 나가야지”…백신 이상반응에도 출근하는 택배기사·미화원-‘안산 숏컷’에 정치·연예인까지 가세…산으로 가는 ‘젠더 갈등’-한수원 노조지부장 ‘불법사찰’ 진정에…무리한 탈원전 도마에-“법률 플랫폼 가입자 징계”…변협-로톡 갈등 ‘일촉즉발’-백신접종자 적은 40~50대 위중증환자 급증
2021.08.03 I 이성웅 기자
우하람, 韓  다이빙 새 역사…역대 최고 4위(종합)
  • [도쿄올림픽]우하람, 韓 다이빙 새 역사…역대 최고 4위(종합)
  • 우하람.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우하람(23·국민체육진흥공단)이 한국 다이빙 올림픽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그는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지만 값진 4위를 차지했다. 우하람은 3일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다이빙 남자 3m 스프링보드 결승에서 6차 시기 합계 481.85점을 기록했다. 그는 12명 선수 중 4위에 이름을 올렸다.한국의 역대 올림픽 다이빙 최고 성적은 우하람이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남자 10m 플랫폼에서 기록한 11위였다. 우하람은 이번 도쿄올림픽에서 자신의 기존 기록을 넘어섰다. 한국 다이빙은 1960년 로마 대회부터 올림픽에 출전했지만 아직 메달을 딴 선수는 없다.우하람은 1차 시기에서 앞으로 서서 앞으로 두 바퀴 반 돌고 옆으로 두 바퀴 트위스트 하는 동작으로 76.50점을 받아 공동 5위로 시작했다. 2차 시기에서도 뒤로 서서 앞으로 완전히 구부린 자세로 세 바퀴 반을 도는 동작으로 81.60점을 받으며 메달 경쟁을 이어갔다.3차 시기에서는 앞으로 서서 앞으로 완전히 구부린 채로 네 바퀴 반을 도는 난도 3.8의 연기를 펼쳐 12명 중 가장 높은 91.20점을 받고 4위로 올라섰다. 3위 잭 로어(영국)와는 3.05점 차였다.우하람은 4차 시기에서도 집중력을 발휘했다. 그는 앞으로 서서 뒤로 완전히 구부린 채로 세 바퀴 반을 도는 동작으로 82.25점을 기록, 3위 로어와의 격차를 1.80점으로 줄였다. 5차 시기에서는 이번 대회 예선과 준결승 5차 시기에서 했던 난도 3.0의 동작이 아닌 뒤로 서서 뒤로 완전히 구부린 자세로 세 바퀴 반을 도는 난도 3.6의 동작으로 승부수를 띄웠다. 결과는 아쉬웠다. 그는 입수 동작에서 흔들려 68.40점을 얻는 데 그쳤다. 순위는 4위를 유지했지만 5차 시기에서 96.90점을 받은 로어는 훌쩍 달아났다. 우하람은 앞으로 서서 앞으로 두 바퀴 반을 돌고 옆으로 세 바퀴 트위스트 하는 난도 3.9의 동작을 선보인 마지막 6차 시기에서 81.90점을 받고 경기를 마쳤다. 금메달과 은메달은 다이빙 최강국 중국의 셰스이(558.75점)와 왕쭝위안(534.90점)가 나눠 가졌다. 동메달은 로어(518.00점)에게 돌아갔다.
2021.08.03 I 임정우 기자
다이빙 우하람, 3m 스프링보드 결승 진출
  • [도쿄올림픽]다이빙 우하람, 3m 스프링보드 결승 진출
  • 우하람.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우하람(23·국민체육진흥공단)이 남자 3m 스프링보드 결승에 가까스로 진출했다. 우하람은 3일 오전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다이빙 남자 3m 스프링보드 준결승에서 6차 시기 합계 403.15점을 받아 전체 18명의 선수 중 12위를 차지했다.우하람은 전날 예선에서는 합계 452.45점을 받아 전체 출전선수 29명 중 5위에 오르고 준결승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 전날보다 부진했으나 준결승에서 가까스로 상위 12위 안에 든 우하람은 이날 오후 3시부터 열리는 결승에서 한국 다이빙 사상 역대 올림픽 최고 성적 및 첫 메달에 도전한다. 한국 다이빙은 1960년 로마 대회부터 올림픽에 출전했지만 아직 메달을 딴 선수는 없다. 이번 대회 전까지 예선을 통과해 준결승에 이어 결승에 오른 것조차도 우하람이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남자 10m 플랫폼에서 이룬 게 유일했다. 우하람은 리우 대회 10m 플랫폼에서는 최종 순위 11위를 기록했다.우하람은 리우 대회에서 3m 스프링보드에도 출전했다. 그러나 제 기량을 보여주지 못했고 예선 참가 선수 29명 중 24위로 탈락했다. 하지만 도쿄에서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이 종목 올림픽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3m 스프링보드는 우하람이 2019년 광주 세계선수권대회에서 4위를 차지하며 국제무대 경쟁력을 확인한 종목이다. 준결승 1, 2위는 다이빙 최강국 중국의 셰스이(543.45점)와 왕쭝위안(540.50점)가 차지했다. 3위에는 영국의 잭 로어(514.75점)가 자리했다. 준결승에서 500점대 점수를 받은 것은 세 선수뿐이다.
2021.08.03 I 임정우 기자
우하람, 남자 3m 다이빙서 사상 첫 메달 도전
  • [도쿄올림픽]우하람, 남자 3m 다이빙서 사상 첫 메달 도전
  • 우하람.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한국 다이빙 간판’ 우하람(23·국민체육진흥공단)이 한국 다이빙 사상 첫 메달에 도전한다. 우하람은 3일 오전 10시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리는 2020 도쿄올림픽 다이빙 남자 3m 스프링보드 준결승에 출전한다. 우하람은 전날 열린 예선에서 6차 시기 합계 452.45점을 받아 전체 출전선수 29명 중 5위로 18명이 겨루는 준결승에 진출했다. 준결승에서 상위 12위 안에 이름을 올리면 이날 오후 3시부터 치르는 결승에서 한국 다이빙 사상 첫 올림픽 메달 사냥에 나설 수 있다. 한국 다이빙은 1960년 로마 대회부터 올림픽에 출전했지만, 아직 메달을 딴 선수는 없다. 준결승, 결승 진출조차도 우하람이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남자 10m 플랫폼에서 이룬 게 유일하다. 우하람은 18세 고교생이었던 5년 전 리우에서 10m 플랫폼 결승까지 올라 1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날 메달에 도전하는 3m 스프링보드는 우하람이 2019년 광주 세계선수권대회에서 4위를 차지하며 국제무대 경쟁력을 확인한 종목이다. 우하람은 이번 대회 예선에서도 4차 시기까지는 전체 1위를 차지한 중국의 왕쭝위안(531.30점)에 이어 2위를 달리며 메달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예선을 마친 후 우하람은 “오늘 뛰면서 제 좋을 때 느낌을 찾은 것 같다. 이 느낌 그대로 준결승, 결승까지 이어가겠다”며 역대 최고 성적을 넘어 메달 획득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한국 역도의 라이징 스타 진윤성(26·고양시청)도 올림픽 메달을 정조준하고 있다. 진윤성은 이날 도쿄 국제포럼에서 남자 109㎏급 A그룹 경기를 펼친다. 한국 역도가 이번 대회에서 가장 유력한 메달 후보로 꼽은 역사(力士)가 진윤성이다. 진윤성의 주 종목은 102㎏급이지만 올림픽 정식 종목이 아니어서 109㎏급에서 올림픽 출전권을 따냈다. 합계 기준 440㎏ 내외를 드는 시몬 마티로시온(아르메니아), 430㎏을 오르내리는 아크바 주라에프(우즈베키스탄)를 제외한 3∼4명이 동메달을 놓고 경쟁할 것으로 보이는데 진윤성도 그 한 자리를 차지할 후보로 꼽힌다. 한국 남자 역도의 마지막 올림픽 메달리스트는 2012년 런던 대회 94㎏급 김민재(은메달)다. 김민재는 런던에서 8위를 했으나 메달리스트 전원을 포함한 상위 선수들이 도핑 테스트에서 무더기로 양성 반응을 보여 7년이나 지난 2019년 메달을 받았다. 진윤성이 이번에 메달을 따면 2008년 베이징 대회 사재혁(남자 77㎏급 금메달) 이후 13년 만에 올림픽에서 시상대에 오르는 한국 남자 역도 선수가 된다.한국 레슬링을 이끌어온 류한수(33·삼성생명)는 지바현 마쿠하리 메세에서 열리는 그레코로만형 67㎏급 경기에 출전한다.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두 차례(2013년, 2017년)나 정상에 서고 아시안게임(2014년·2018년)과 아시아선수권(2015년)에서도 우승을 경험한 류한수가 도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면 박장순, 심권호, 김현우에 이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네 번째 한국 레슬링 선수가 된다.
2021.08.03 I 임정우 기자
다이빙 우하람, 3m 스프링보드 예선 5위...준결승행
  • [도쿄올림픽]다이빙 우하람, 3m 스프링보드 예선 5위...준결승행
  • 한국 다이빙 간판스타 우하람. 사진=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다이빙의 간판’ 우하람(23·국민체육진흥공단)이 2020 도쿄올림픽 남자 3m 스프링보드 예선에서 전체 5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우하람은 2일 오후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다이빙 남자 3m 스프링보드 예선에서 6차 시기 합계 452.45점을 받아 전체 출전선수 29명 중 5위를 차지, 상위 18위 명이 출전하는 준결승에 나가게 됐다. 준결승은 3일 오전 10시부터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준결승에서 상위 12위 안에 들면 이날 오후 3시부터 치르는 결승에 진출해 한국 다이빙 사상 첫 올림픽 메달에 도전한다. 한국 다이빙은 아직 올림픽에서 메달을 딴 적이 없다. 결승 진출조차도 우하람이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남자 10m 플랫폼에서 이룬 것이 유일하다.하지만 이번 도쿄 대회에서 우하람에게 거는 기대는 크다. 우하람은 2019년 광주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이 종목 4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번에는 내친김에 첫 메달 획득까지 노리고 있다.우하람은 2014년 인천 대회(은1, 동3개)와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은2, 동2개) 대회 때 메달을 쓸어담으며 ‘한국 다이빙의 미래’로 기대를 받아왔다.우하람은 4차 시기까지 중국의 왕쭝위안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5차 시기에서 중국의 셰스이(중국)에게 2위 자리를 내준 뒤 마지막 6차 시기에서 실수를 범해 최종 6위로 예선을 마쳤다.우하람은 지난달 26일 열린 이번 대회 싱크로 10m 플랫폼 경기에도 김영남(25·제주도청)과 함께 출전했지만 8개 조 가운데 7위에 머물렀다. 한국이 2인조 경기인 다이빙 싱크로 종목에서 올림픽에 출전한 것은 처음이다.한편, 이날 우하람과 함께 3m 스프링보드 예선에 출전한 김영남은 6차 시기 합계 286.80점으로 28위로 처져 예선을 통과하지 못했다.
2021.08.02 I 이석무 기자
현대차-韓양궁, 37년 동행에 '성공 DNA'도 닮은꼴
  • 현대차-韓양궁, 37년 동행에 '성공 DNA'도 닮은꼴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한국 양궁이 2021년 도교올림픽에서 여자 단체전 9연패와 남자 단체전 2연패를 석권하면서 새 역사를 썼다. 금메달 5개 중 4개를 쓸어담으면서 한국 양궁이 세계 최강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현대차(005380)그룹은 한국 양궁을 지난 37년간 물심양면 지원해오면서 세계 최고를 향한 DNA를 공유하며 함께 성장해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재계에서는 오랜 기간 서로 벤치마킹하며 쌓아온 한국 양궁과 현대차그룹의 ‘성공 DNA’가 닮았다는 평가가 나온다.안산이 지난달 30일 일본 유메노시마 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양궁 여자 개인전 결승에서 승리해 금메달을 목을 걸고 시상대를 나오던 중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축하를 받자 눈물을 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韓 양궁, 국가 브랜드 가치 높이며 위상 재확인한국 양궁 대표팀은 혼성 단체전(김제덕·안산)과 남녀 단체전(오진혁·김우진·김제덕, 강채영·장민희·안산), 여자 개인전(안산) 금메달을 획득하며 지난달 31일 도쿄올림픽 일정을 모두 마감했다. 전 종목 석권은 놓쳤지만 양궁에 걸린 5개의 금메달 중 4개를 얻는 성과를 올렸다. 여자 단체전 9연패와 남자 단체전 2연패라는 새 기록도 세웠다. 한국 양국은 국가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대표적인 스포츠로서의 위상도 재확인했다. 이번 도쿄 대회에서 신화를 쓴 한국 양궁은 다음 대회를 위한 또 다른 혁신을 준비하고 있다. 현대차그룹도 자동차산업의 패러다임 변화 속에서 경계를 초월하는 혁신으로 초일류 모빌리티 기업으로 진화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1985년 정몽구 명예회장의 양궁협회장 취임 이후부터 양궁 발전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1970년대까지만 하더라도 세계 무대에서 변방에 머물던 한국 양궁은 세계 최강이 됐다. 아시아의 존재감이 없던 자동차기업도 세계 5위권의 자동차 기업으로 성장했다. JD파워 등 유수의 품질평가기관에서 신차품질과 내구품질 1등을 차지하고 주요 차종이 미국과 세계 올해의 차에 오르는 등 품질과 상품성에서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창업보다 수성이 어렵다’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한국 양궁은 1984년 첫 금메달, 1988년 첫 여자 단체 금메달 이후 세계 최강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바로 끊임없이 새로운 기술 개발과 훈련법을 도입하며 혁신을 멈추지 않았기 때문이다. 1996년 애틀랜타 대회에서 토너먼트 형태의 새로운 경기 방식이 도입되자 양궁협회는 선수들이 흔들림없이 집중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사물놀이, 야구장에서의 소음 극복 훈련을 시작했다. 2010년 세트제 시행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다이빙과 번지점프 훈련을 시행했다. 리우 대회와 도쿄 대회를 앞두고는 현대차그룹의 지원을 받아 △활 비파괴 검사 △고정밀 슈팅머신 △비전 기반 심박수 측정 장비 등 첨단 기술을 적용해 장비의 품질과 성능을 더욱 완벽히 하고 선수들의 멘탈 강화 등 훈련을 했다. 코로나19로 인해 국제 대회 경험을 할 수 없게 되자 4차례에 걸친 평가전을 통해 선수들이 실전 감각을 놓치지 않도록 했다. 도쿄 대회 경기장 환경과 방송 중계 상황에 최대한 적응할 수 있도록 실제와 같은 경기를 하도록 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겸 대한양궁협회장은 이날 귀국한 뒤 기자들에게 “선수와 감독 모두 잘 해주셨다. 이번 성과는 양궁인 모두가 같이 이뤄낸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양궁에 현대차의 여러 첨단 기술이 적용됐는데 편차 없이 좋은 화살 골라 쓸 수 있는 기술이 유용했다”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이 작년 1월 2020 CES에서 처음 선보인 도심항공모빌리티(UAM) 기체 콘셉트 모델인 S-A1. (사진=현대차그룹)◇ 현대차,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 변화 추진현대차그룹도 최근 일하는 방식에서의 변화와 혁신을 추진하고 사업 영역에서도 투자와 제휴를 통해 자동차 제조 기업에서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 변화를 꾀하고 있다. 경쟁력 갖춘 자동차를 계속 선보이는 동시에 수소전기차와 도심 항공 모빌리티, 로봇 등 첨단 영역에서 새로운 기술 개발과 사업 추진 등 주목할 만한 변화를 보이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최근 신사업으로 떠오르고 있는 수소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한 것으로 인정받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누구보다 먼저 수소 에너지의 가능성을 중요하게 인식해 세계 최초로 수소전기자동차 양산에 성공했다. 현대차그룹은 승용과 상용에서 수소전기자동차의 전 세계 판매 확대는 물론 연료전지 시스템을 수출하는 등 수소 분야에서 주도권을 선점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도심 항공 모빌리티인 UAM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2020년 세계 전자·정보기술(IT) 박람회 CES에서 처음으로 하늘을 통로로 활용해 이동시간을 혁신적으로 단축할 수 있는 신개념 모빌리티 비전을 공개했다. 현대차그룹은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제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또 최근 인수를 완료한 세계 최고 로봇 기업 보스턴 다이내믹스와 손잡고 로봇 사업도 본격화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자율주행차와 UAM, 스마트 팩토리 분야는 물론 제조와 물류, 건설 분야에서도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역량을 접목해 로봇 분야에서 선도적 위상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재계 관계자는 “양궁과 현대차그룹의 DNA가 닮은 부분이 많다”며 “양궁협회는 팬을 위해 현대차그룹은 고객을 위해 혁신을 지속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1.08.01 I 신민준 기자
다이빙 김수지, 여자 선수 최초 올림픽 예선 통과
  • [도쿄올림픽]다이빙 김수지, 여자 선수 최초 올림픽 예선 통과
  • 한국 다이빙 국가대표 김수지가 한국 여자 선수로는 최초로 올림픽 예선을 통과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김수지(23·울산시청)가 한국 여자 다이빙 선수 처음으로 올림픽 예선을 통과하는 새 역사를 썼다.김수지는 30일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다이빙 여자 3m 스프링보드 예선에서 5차 시기 합계 304.20점을 기록, 전체 출전 선수 27명 가운데 7위를 기록했다. 이로써 김수지는 상위 18명이 나갈 수 있는 준결승에 여유있게 진출했다. 준결승은 31일에 열린다.한국 다이빙 선수가 올림픽 예선을 통과한 것은 우하람(국민체육진흥공단)에 이어 김수지가 두 번째다. 여자 선수로는 처음이다.우하람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남자 10m 플랫폼에 출전해 한국 다이빙 선수로는 최초로 결승까지 진출해 11위에 오른 바 있다. 김수지도 지금 기세라면 상위 12명까지 올라가는 결승 무대도 밟을 수 있을 전망이다.김수지는 1차 시기에서 공동 15위에 머물렀지만 2차 시기부터 차근차근 순위롤 끌어올려 결국 최종 순위 7위로 예선을 마무리했다.김수지는 2012 런던 올림픽에 이어 두 번째 올림픽에 참가한다. 런던 대회 때는 14세 중학생으로 한국 선수단 최연소 선수였다. 여자 10m 플랫폼 예선에서 출전했지만 26명 가운데 최하위에 그쳤다.하지만 김수지의 진가는 2019년 광주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발휘됐다. 당시 여자 1m 스프링보드에서 동메달을 따 한국 다이빙 선수로는 처음으로 세계선수권대회 메달을 목에 걸었다. 비록 1m 스프링보드가 올림픽 정식 종목은 아니지만 한국 다이빙 역사를 다시 쓴 쾌거였다.
2021.07.30 I 이석무 기자
13세 니시야, 역대 두 번째 최연소 금메달리스트 등극
  • [도쿄올림픽]13세 니시야, 역대 두 번째 최연소 금메달리스트 등극
  • 니시야 모미지.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13세 소녀가 2020 도쿄올림픽에서 처음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스케이트보드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니시야 모미지(일본)는 26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어반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스케이트보드 여자 스트리트 결선에서 15.26점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올린 레알 하이사(브라질·14.64점)가 은메달, 나가야마 후나(일본·14.49점)가 3위로 동메달을 나눠 가졌다. 메달을 획득한 선수 모두 10대 소녀들이다. 금메달리스트 니시야는 이날로 만 13세 330일이고, 하이사는 13세 203일, 나가야마는 16세다. 니시야는 1936년 베를린 올림픽 3m 스프링보드 다이빙에서 13세 268일 나이에 우승한 마저리 게스트링(미국)에 이어 역대 두 번째 최연소 금메달리스트가 됐다. 스케이트보드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젊은이들의 올림픽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정식 종목으로 채택했다.계단, 난간, 경사면, 벤치, 벽, 커브길 등 말 그대로 길거리에 있는 구조물 사이에서 창의적인 기술을 펼치는 스트리트와 U자형의 경기장에서 다양한 묘기를 하는 파크 종목으로 펼쳐진다.전날 남자 스트리트 종목에선 호리고메 유토(일본)가 금메달을 획득, 일본 남녀 선수가 모두 초대 챔피언이 됐다.
2021.07.26 I 주영로 기자
남자 양궁, 단체전 출격…세 번쨰 금메달 정조준
  • [도쿄올림픽]남자 양궁, 단체전 출격…세 번쨰 금메달 정조준
  • 김제덕.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한국 양궁이 2020 도쿄올림픽 세 번째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한국 양궁의 세 번째 주자는 김제덕(경북일고)과 김우진(청주시청), 오진혁(현대제철)으로 이뤄진 남자 양궁 대표팀이다. 세 선수 모두 개인전 예선 랭킹 라운드에서 좋은 성적을 낸 만큼 단체전 금메달 유력 후보로 꼽히고 있다. 김제덕과 김우진, 오진혁이 나서는 남자 양궁 대표팀은 26일 열리는 도쿄올림픽 단체전에서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 이어 이 종목 2연패에 도전한다. 도쿄올림픽에서 금메달 5개 석권을 향해 힘차게 출발한 한국 양궁은 벌써 혼성단체전, 여자단체전에서 2개를 따냈다. 남자 양궁 대표팀은 이날 3번째 금메달에 도전한다. 여자 대표팀은 1988년 서울 대회 이래 이번 도쿄 대회까지 단체전 9연패 신화를 썼다. 남자는 역시 서울 대회 이래 2016 리우 대회까지 1992년 바르셀로나, 1996년 애틀랜타, 2012년 런던 대회를 빼고 5번 정상을 밟았다.이번 단체전에 나서는 남자 태극 궁사들은 올림픽 정상을 한 번씩은 정복한 베테랑으로 구성됐다. 오진혁은 2012년 런던 대회 개인전을, 김우진은 2016년 리우 대회 단체전을 휩쓸었다. 막내 김제덕은 도쿄올림픽에 처음으로 도입된 혼성단체전에서 안산(광주여대)과 한국 선수단의 첫 금메달을 합작했다. 오진혁과 김우진은 생애 두 번째 올림픽 금메달을, 김제덕은 안산처럼 이번 대회 2관왕을 각각 노린다.재일교포 3세 유도 선수 안창림(27·KH그룹 필룩스)은 남자 73㎏급에서 도장깨기에 나선다. 일본에서 유도를 배운 안창림은 이번 대회 유도 경기가 벌어지는 일본 무도관에서 전국대회 첫 정상에 올랐다. 무도관은 1964년 첫 번째 도쿄올림픽 때 유도 경기장으로 사용하려고 지어진 건물로 종주국을 자부하는 일본 유도의 본산이다. 이후 유도뿐만 아니라 가라테 등 여러 종류의 무도가 열렸다.일본 유도연맹의 귀화 제의를 뿌리치고 2014년 한국으로 건너와 태극마크를 단 안창림은 경험 부족으로 16강에서 탈락한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의 악몽에서 벗어나 무도관에 태극기를 올리겠다는 각오로 이번 경기에 나선다.펜싱 김지연(33·서울시청)은 여자 사브르 개인전에서 2012년 런던 대회 이래 9년 만에 정상 탈환에 나선다. 5년 전 리우 대회에서 사브르 개인전 16강 탈락, 단체전 5위의 부진을 잊고 마지막 올림픽에서 후회 없는 한판 대결을 벼른다.한국 다이빙의 대표 주자 우하람(23·국민체육진흥공단)은 김영남(25·제주도청)과 짝을 이뤄 싱크로 10m 플랫폼에 출전해 이번 대회를 시작한다. 우하람은 3m 스프링보드, 10m 플랫폼을 합쳐 도쿄올림픽 3개 종목에 나선다.한국 수영의 미래로 불리는 황선우(18·서울체고)는 남자 자유형 200m 준결승에 출전한다. 국제수영연맹(FINA) 초청을 받아 극적으로 두 번째 올림픽에 출전한 접영 전문 안세현(26·울산시체육회)도 결승 물살을 가른다.2008년 베이징 대회에서 9전 전승의 신화를 쓰고 금메달을 획득한 한국 야구대표팀은 이날 일본에 입국한다. ‘디펜딩 챔피언’으로 13년 만에 정식 종목으로 복귀한 야구에서 2연패에 도전하는 한국 야구는 29일 이스라엘, 31일 미국과 조별리그 경기를 치른다.
2021.07.26 I 임정우 기자
권유리 "소녀시대, 실시간으로 본방사수…든든한 지원군" ③
  • 권유리 "소녀시대, 실시간으로 본방사수…든든한 지원군" [인터뷰]③
  • 권유리(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소녀시대 멤버들은 본방사수를 하면서 실시간으로 사진을 찍어 인증을 하고 있어요. 큰 반응을 해주고 있죠.”배우 권유리가 MBN ‘보쌈-운명을 훔치다’에 출연하며 소녀시대 멤버들의 든든한 응원을 받았다고 전했다. 최근 ‘보쌈’ 종영을 맞아 화상 인터뷰를 진행한 권유리는 “멤버들이 ‘쪽머리 잘 어울린다’, ‘왜 이제야 사극을 했느냐’, ‘조선시대에 태어났어야했다’ 농담을 해줬는데 큰 힘이 됐다”면서 “찐친들이 칭찬해주는 건 다르다. 고마웠고 좋았다”고 말했다.2007년 데뷔한 후 정상의 자리에서 큰 사랑을 받았고, 각자 새로운 도전을 하는 과정에서도 서로 열띤 응원을 해주고 꾸준히 우정을 이어오고 있는 소녀시대 멤버들. 권유리는 “멤버들이 작품을 많이 하는 만큼 서로 많이 모니터를 해준다”면서 “다들 바빠서 자세히는 못 하더라도 출석체크를 하는 것처럼 꼭 얘기를 해준다”고 웃었다.이어 권유리는 멤버 수영의 어머니 역시‘ 보쌈’의 팬이었다며 “수영이는 어머니가 본방사수 하시는 걸 찍어 보내주기도 했다. 지원군 느낌으로 응원을 많이 해준다”면서 “또 써니가 ‘보쌈’ 노래 지원사격을 해줬는데 서프라이즈로 해주느라 힘들었다고 하더라. 선물 주듯히 해줘서 너무 놀랐다. 내 멤버가 내가 나오는 장면에 노래를 불러주면서 완성이 됐다는 것이 소녀시대로서 자랑스러웠고 감회가 남달랐다”고 털어놨다.권유리(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최고의 걸그룹 소녀시대 멤버에서 성장하는 배우로 눈도장을 찍고 있는 권유리. SBS ‘패션왕’, OCN ‘동네의 영웅’, SBS ‘피고인’, 넷플릭스 ‘마음의 소리 리부트’ 등 꾸준히 작품을 통해 눈도장을 찍었지만, 특히 ‘보쌈’을 통해 더 완숙된 연기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극찬을 받았다.이같은 변화에 대해 묻자 권유리는 연기 매 작품마다 최선을 다했다며 “이 작품을 하겠다고 한 이상 책임을 다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마음이었다”면서 “수경 역할을 하면서 저의 모습이 새롭게 보이셨다면, 시간의 흐름에 따라 제 인생에도 가치관의 변화가 생겼기 때문인 것 같다. 사람에 대한 관심도 많이 생겼고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공감하게 됐다”고 말했다.이어 “소녀시대 활동을 했을 때와 비교를 하면 시간적 여유가 많이 생겼다. 그런 여유 때문에 배우로 겪고 경험하고 알아가게 된 것들이 많아진 것 같다”면서 “30대가 되면서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도 변화가 있었다. 전보다는 깊어지고 있는데 수경을 소화하는데 있어서 도움이 된 부분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또한 “예전에는 수경이 했던 함축적 대사들을 이해 못했을 것이다. 그런데 이번에 연기를 하면서 수경의 대사들이 가슴에 콕콕 박히더라”면서 “대사 하나하나가 마음에 와닿았다. 울컥할 때도 있었다. 캐릭터들의 상황이 이해도 되고 그랬다”고 깊어진 감정과 몰입도에 대해 털어놓기도 했다.‘보쌈’을 통해 만개했지만, 이전부터 연기에 대한 준비와 고민은 진지했다. 스쿠버다이빙을 취미로 시작했지만, 수중 연기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에 자격증까지 따며 준비한 것이다. 유리는 “‘미리 준비를 해두면 언젠가 수중 촬영을 할 때 도움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준비를 해뒀다”고 설명했다.이런 준비에 맞게 ‘보쌈’에서는 수중 촬영이 등장했다. 그러나 권유리는 “스킨스쿠버 자격증도 있고 물을 안 무서워해서 걱정을 안 했는데 촬영은 아예 다르더라. 물에 들어가서 연기를 해야 하는데 쉽지 않더라”면서 “그래도 새로운 경험을 하게 해주셔서 감사했다. 또 장면이 드라마틱하게 잘 완성돼서 힘든 시간들은 깨끗하게 잊혀졌다”고 웃었다.‘보쌈’을 통해 배우로 한층 성장했지만, 권유리는 연기에 대한 답을 찾았는지 묻자 “통쾌하게 대답하고 싶은데 찾아가고 있는 과정이다”고 겸손한 모습을 보이며 “성장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 다음이 궁금한 배우가 되고 싶다”고 연기에 대한 열정과 소신을 드러냈다.
2021.07.26 I 김가영 기자
장미란재단, 장학생 출신 국가대표에 격려금·선물 전달
  • [도쿄올림픽]장미란재단, 장학생 출신 국가대표에 격려금·선물 전달
  • 장미란재단 드림장학생 출신 유도 국가대표 김민종. 사진=장미란재단장미란재단 드림장학생 출신 다이빙 국가대표 권하림. 사진=장미란재단장미란재단 드림장학생 출신 탁구 국가대표 안재현. 사진=장미란재단[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장미란재단이 도쿄올림픽에 참가하는 장학생들을 격려했다.장미란재단은 “우리나라 최초 유도 최중량급 금메달에 도전하는 김민종(용인대학교)을 비롯해 다이빙 권하림(광주광역시체육회), 탁구 안재현(삼성생명탁구단) 등 비자코리아에서 출연한 장미란재단 드림장학생 출신 선수들에게 격려금과 선물을 준비해 전달했다”고 22일 밝혔다.장미란재단은 그동안 ‘올림픽을 부탁해’, ‘리우에서 돌아온 우리들의 밤’ 등 출전 선수들을 격려하기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번에는 코로나19로 인해 행사 없이 올림픽에 출전하는 장학생들에게 격려금과 선물을 전달하는 것으로 대신했다.드림장학사업은 국내 체육 가맹단체에 등록된 중·고교생 선수 중에서 유망주를 발굴해 장학생으로 선발해 장학금, 운동용품 지원 및 커리어코칭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재단 설립 때부터 오랜 시간 함께 해 온 비자 코리아의 꾸준한 후원을 받아 지난 2012년부터 지금까지 총 68명의 청소년 운동선수에게 장학금을 지원했다.장미란 이사장은 “안재현 선수는 2014년부터, 권하림, 김민종 선수는 2016년부터 드림장학생으로 인연을 맺고 지켜봐왔다”며 “어린 시절부터 꿈을 포기하지 않고 자신들의 목표를 성취해가는 드림장학생 선수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이어 “그동안 열심히 노력한 만큼 후회 없는 경기를 펼치길 응원한다”며 “경기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2021.07.22 I 이석무 기자
'멀푸봄' 강민아 "캐릭터와 싱크로율 0%, 고민 많았죠"
  • '멀푸봄' 강민아 "캐릭터와 싱크로율 0%, 고민 많았죠"[인터뷰]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싱크로율로 따지면 제 실제 모습과 0%인 캐릭터였어요.” 배우 강민아는 20일 이데일리와 진행한 화상 인터뷰에서 KBS2 월화드라마 ‘멀리서 보면 푸른 봄’(이하 ‘멀푸봄’)에서 자신이 연기한 김소빈에 대해 이 같이 말했다. 김소빈은 각자의 위치에서 고군분투하며 살아가는 청춘들의 이야기를 그린 ‘멀푸봄’의 여자 주인공이다. 어린 시절 부모님이 이혼했다는 이유로 놀림을 받고 따돌림을 당한 상처 때문에 ‘주목 공포증’이 있는 캐릭터로 극 초반에는 조별 과제 조원에게 불만조차 제대로 말하지 못할 정도로 소심한 모습을 보여줬다. 강민아는 “소빈이는 한 마디 한마디를 내뱉을 때마다 정말 많은 생각을 하고 상대방이 기분이 나쁘지 않도록 눈치를 보고, 부당한 잃을 겪어도 그냥 넘어가는 성격이지만 저는 낯도 안 가리고 필터 없이 솔직하게 말하는 편”이라면서 “연기할 때 제 모습을 투영하려고 했지만 소빈이는 아무리 찾아도 저와 비슷한 지점이 없었다”고 돌아봤다. 이어 “연기하기는 어렵겠지만, 다른 모습을 연기하면서 새로운 저의 모습을 만들어가는 과정이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면서 작품에 임했다”고 덧붙였다.김소빈은 점차 자신감을 가지고 사람들을 대하는 인물로 변화해나갔고 상처 가득했던 어린 날의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성장을 이뤄내기도 했다. 강민아는 그런 김소빈의 변화와 성장을 디테일하게 그려내며 극을 이끌었다. 강민아는 “소빈이의 소심하고 답답한 면이 납득되지 않으면 공감을 못하실 것 같아서 어느 정도 선에 맞춰 소심함을 표현할 것인가를 고민하며 연기 톤을 잡는 데 가장 많은 신경을 썼다”고 했다. 이어 “제 실제 모습과의 싱크로율은 0%이지만, 제작진 분들께서 소빈이의 과거에 대한 설명을 충분히 해주시기도 했고, 누구나 자신만의 힘듦과 문제를 가지고 있기에 소빈이의 감정을 이해하고 공감한 채로 연기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지상파 드라마 주연을 맡은 건 이번이 처음인 데다가 원작 웹툰이 있는 작품이라 부담감이 컸을 테지만 강민아는 숙제를 잘해냈다. 그는 “지상파 드라마 주연은 처음이라 정말 기쁘기도 하고 극을 이끌어가야 한다는 점에서 부담이 되기도 했지만 최대한 티를 안내려고 노력했다”면서 “드라마는 스태프들을 포함해 6~70명이 힘을 합쳐 함께 만드는 것이기에 수많은 사람 중 한 명일 뿐이라는 생각으로 임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웹툰이나 소설이 드라마나 영화로 만들어질 때 원작의 독자 입장에서 ‘이런 부분을 잘 살려줬으면 좋겠다’ 하는 지점이 있지 않나”라면서 “촬영 전 ‘멀푸봄’ 원작을 쭉 읽어보면서 소빈이의 어떤 부분이 매력적이고 귀여웠는지 등을 파악해 연기에 반영하려고 노력했다”고 했다. 강민아에게는 그런 노력에 걸맞은 시청자 반응이 뒤따랐다. 그는 “소빈이의 아픔을 잘 표현해내고 싶다는 생각으로 임했던 장면을 보신 분들이 ‘정말 슬펐다’ ‘나도 같이 울었다’ 등의 댓글을 남겨주셨다. 소빈이가 힘을 내야 하는 장면들이 나올 땐 ‘소빈아 발표 잘해’ ‘소빈아 힘내’ 등의 응원이 이어졌다”면서 “그럴 때마다 시청자 분들이 의도한 바대로 느껴주셨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기분이 좋았다”고 했다. 함께 연기 호흡을 맞춘 배우들은 대부분 또래였다. 강민아는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많은 대화를 나누면서 촬영을 진행한 덕분에 보다 순조롭게 연기를 펼쳐나갈 수 있었다고 했다. 강민아는 “배우들이 서로 나이가 비슷해서 억지로 친해지려고 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친해졌고, 덕분에 현장 분위기가 좋았다”고 했다. 남자 주인공으로 출연한 박지훈(여준 역)과 배인혁(남수현 역)은 모두 실제 나이가 강민아보다 어렸다. 1997년생인 강민아는 박지훈보다 두 살, 배인혁보다는 한 살 위다. 강민아는 “박지훈과 배인혁이 너무 귀엽게 느껴졌다”며 “촬영하는 내내 ‘덕질’ 하는 누나의 마음으로 그들을 흐뭇하게 바라보며 응원했다”고 말하며 웃었다. 이어 “요즘도 단체 메신저방에서 ‘건강 조심해라’ ‘마스크 잘 써라’ 같은 말을 하면서 그들을 챙기고 있다”면서 “그럴 때마다 박지훈과 배인혁은 말 안 듣는 아들래미처럼 ‘알겠다’고 무뚝뚝하게 대답하는 편”이라고 덧붙이며 미소 짓기도 했다.‘멀푸봄’은 인터뷰를 진행한 날 종영했다. 김소빈과 마찬가지로 강민아는 첫 지상파 주연작인 ‘멀푸봄’과 함께하면서 한 뼘 더 성장했다. 그는 “몰랐던 세상을 경험했다는 생각이 든다”며 “주인공을 맡은 배우로서 드라마의 전체적인 흐름을 생각하면서 디테일한 부분까지 신경 써야 자연스럽게 극이 한 시간 내내 잘 이어지는 작품이 만들어질 수 있다는 걸 배웠다”고 했다. 아역 배우로 출발해 연기 내공이 탄탄한 강민아는 “20대 배우 중 가장 연기를 잘한다는 소리를 듣는 게 꿈”이라고 했다. 그 꿈을 이뤄내기 위해 부지런히 움직이고 있는 강민아는 올해만 벌써 3편의 드라마로 시청자들과 만났다. ‘멀푸봄’ 전에는 tvN ‘여신강림’의 최수아 역과 JTBC ‘괴물’의 강민정 역으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그는 “하반기에도 상반기처럼 꽉꽉 채워서 일하는 배우가 되는 것이 목표이자 계획”이라고 힘주어 말했다.그런가 하면 강민아는 2016년 JTBC ‘힙합의 민족2’에 출연해 깜짝 랩 실력을 뽐낸 적이 있다. 인터뷰 말미에 그와 같은 특별한 도전 계획이 있냐고 묻자 그는 “‘힙합의 민족2’ 영상은 아무도 못 봤으면 하는데 요즘 들어 알고리즘으로 올라오는지 ‘잘봤다’면서 연락하시는 분들이 많다”고 부끄러워하며 웃음을 터뜨렸다. 그러면서 “원래는 스쿠버다이빙 자격증을 따고 싶었는데 코로나19 상황 때문에 못하게 됐다”며 “그래서 지금은 베스트 드라이버가 되는 것을 가까운 도전 목표로 잡고 있다”고 했다. 강민아는 “면허는 있는데 장롱면허다. 심지어 장롱면허를 장롱에서 잃어버려서 재발급을 받았다”면서 아버지에게 운전 교육을 받으며 휴식기를 보낼 예정이라고 했다. 차기작은 아직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2021.07.21 I 김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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