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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반성장지수' 삼성전자·코웨이 등 28개사 ‘최우수’(상보)
- 동반성장위원회가 27일 서울 쉐라톤호텔에서 ‘제51차 동반성장위원회’를 개최하고 2017년 동반성장지수 평가 결과를 공표했다. (사진=동반성장위원회)[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동반성장위원회는 27일 서울 쉐라톤호텔에서 ‘제51차 동반성장위원회’를 개최하고 2017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 결과를 확정, 공표했다.동반위에 따르면 2017년 동반성장지수 평가 대상 181개사 가운데 ‘최우수’ 등급을 받은 기업은 28개사였다. 이밖에 ‘우수’ 62개사 ‘양호’ 61개사, ‘보통’ 15개사, ‘미흡’ 15개사 등으로 나타났다. 최우수 등급을 받은 기업은 △기아자동차 △네이버 △대상 △두산중공업 △만도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전자 △삼성SDS △유한킴벌리 △코웨이 △포스코 △현대다이모스 △현대엔지니어링 △현대자동차 △CJ제일제당 △KCC △KT △LG디스플레이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 △LG이노텍 △LG화학 △LG CNS △SK건설 △SK종합화학 △SK주식회사 △SK텔레콤 등 28개사다.우수 등급은 △농심 △대덕전자 △대우건설 △두산인프라코어 △롯데건설 △롯데마트 △롯데지알에스 △롯데푸드 △롯데홈쇼핑 △르노삼성자동차 △삼성물산 건설부문 △삼성물산 패션부문 △삼성엔지니어링 △삼성중공업 △삼성SDI △세메스 △신세계 △신세계건설 △신세계인터내셔날 △아모레퍼시픽 △오뚜기 △오리온 △유라코퍼레이션 △이마트 △제일기획 △카카오 △코닝정밀소재 △파리크라상 △포스코아이씨티 △포스코켐텍 △풀무원식품 △한국야쿠르트 △한국인삼공사 △한국항공우주산업 △한화건설 △한화테크윈 △현대건설 △현대로템 △현대모비스 △현대미포조선 △현대백화점 △현대삼호중공업 △현대엘리베이터 △현대오토에버 △현대제철 △현대중공업 △현대파워텍 △현대홈쇼핑 △호반건설 △효성 △CJ오쇼핑 △CJ올리브네트웍스 △CJ푸드빌 △GS건설 △GS리테일 △GS홈쇼핑 △LG하우시스 △LS산전 △LS전선 △SK실트론 △SK하이닉스 △SPC삼립 등 62개사가 받았다.양호 등급을 받은 기업은 △가온전선 △경신 △계룡건설 △고려아연 △금호산업 △금호석유화학 △남양유업 △농협유통 △대원강업 △대한항공 △동국제강 △동원F&B △두산건설 △두산엔진 △롯데백화점 △롯데슈퍼 △롯데알미늄 △롯데제과 △롯데케미칼 △롯데하이마트 △매일유업 △빙그레 △삼양사 △성우하이텍 △세아베스틸 △아성다이소 △오씨아이 △이랜드리테일 △이랜드월드 △코리아세븐 △코스트코코리아 △코오롱글로벌 △코오롱인더스트리 △태광산업 △태영건설 △포스코건설 △하림 △하이트진로 △한국미니스톱 △한국쓰리엠 △한국지엠 △한국프랜지공업 △한샘 △한양 △한온시스템 △한진중공업 △한화케미칼 △해태제과식품 △현대위아 △호텔신라 △홈플러스 △화신 △휴맥스 △희성전자 △BGF리테일 △HDC현대산업개발 △KCC건설 △LF △LG전자 △LS엠트론 △LS오토모티브테크놀로지스 등 61개사다. 보통은 총 15개로 △다스 △대림산업 △도레이케미칼 △롯데면세점 △볼보그룹코리아 △부영주택 △서연이화 △서울반도체 △쌍용자동차 △엠코테크놀러지 △일진전기 △콘티넨탈오토모티브시스템 △태평양물산 △한국바스프 △한솔테크닉스 등이다.반면 최하위 등급인 미흡은 △덕양산업 △도레이첨단소재 △동우화인켐 △세방전지 △에코플라스틱 △오비맥주 △이래오토모티브시스템 △쿠쿠전자 △타타대우상용차 △파트론 △평화정공 △한국암웨이 △한솔섬유 △화승알앤에이 △S&T모티브 등 15개사다.2017년도 동반성장지수는 동반위 중소기업 체감도조사와 공정거래위원회의 공정거래협약 이행평가 결과를 동일 비율로 합산한 후 최우수, 우수, 양호, 보통 등 4개 등급으로 구분했다. 공정거래협약을 체결하지 않은 15개사에 대해선 미흡 등급을 부여했다. 여기엔 하도급법 위반 2개사에 대한 등급 강등 결과도 반영됐다.동반성장지수는 대기업 동반성장 수준을 평가해 계량화한 지표로 2011년부터 동반위가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촉진에 관한 법률 제20조의 2’에 따라 매년 1회 정기적으로 공표하고 있다. 평가대상 기업은 국내 매출액 상위 기업 중 사회적 관심이 크고 평가에 따른 파급효과가 큰 기업들을 대상으로 매년 확대하고 있다. 실제 동반성장지수 평가 공표 대상은 2015년 133개, 2016년 155개, 2017년 181개 등 매년 늘고 있다.동반위 관계자는 “동반성장 우수기업이 사회적으로 평가받고 존경받을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동반성장 문화 확산에 기여할 수 있도록 우수사례를 발굴해 적극 홍보해 나갈 것”이라며 “향후 체감도조사 설문항목 개편, 업종별 특성을 반영한 실적평가제 도입, 공표방식 개선, 동반성장 관련 법규 위반기업에 대한 보다 엄중한 평가 등을 통해 동반성장지수 평가의 효과성과 수용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평가체계를 지속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대전 유성복합터미널’ 마침내 본궤도 진입…본협약 체결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그간 공전을 거듭했던 ‘대전 유성복합터미널 조성사업’이 마침내 본궤도에 진입했다.대전도시공사는 4차 민간사업자 공모를 통해 지난 21일 케이피아이에이치와 본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지난 3월 13일부터 협상을 시작한 대전도시공사는 지난 21일까지 70일간 재무적 투자자의 투자확약과 시공사의 책임준공 담보를 협약체결의 조건으로 제시했다.이에 협상대상자인 케이피아이에이치는 대전도시공사의 조건을 충족시키는 문건을 제출, 본협약 체결이 이뤄졌다.이번 협약의 이행 담보를 위해 케이피아이에이치는 오는 31일까지 협약이행 보증금 59억 4000만원(토지가격의 10%)을 납부해야 한다.이에 앞서 케이피아이에이치는 미래에셋대우와 리딩투자증권으로부터 모두 4800억원의 투자를 확약받았다.또한 시공건설사로 선정된 금호산업은 책임준공을 약속했고, 터미널사업자로는 전국에서 16개의 터미널을 운영 중인 금호고속이 맡기로 하고 확약서를 제출했다.내부 상업시설로는 CGV가 멀티플렉스로, 삼성전자판매(디지털프라자)와 다이소, 교보문고 등이 입점의사를 밝혔고, 사업추진과정에서 입점업체가 추가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이에 따라 대전 유성복합터미널은 지하 4층·지상 10층, 건물면적 24만 4000㎡ 중 지하 1층은 고속버스터미널, 지상 1층에는 시외버스터미널이 들어선다.상업시설을 제외한 상층부에는 오피스텔 798가구가 들어선다.대전도시공사 관계자는 “앞으로 대전시와 대전 유성구 등 유관기관들과의 긴밀한 공조를 통해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현재 토지보상이 원만하게 진행 중에 있어 이르면 오는 10월경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터미널은 내년 착공해 2021년말 운영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러나 대전시와 대전도시공사가 민간사업자에게 지나친 특혜를 줬다는 지적과 함께 지역 영세상공인들과의 상생모델이 없다는 점은 향후 추진과정에서 적잖은 걸림돌로 작용할 전망이다.이번에 유성복합터미널 조성사업 사업자로 선정된 케이피아이에이치는 오피스텔 분양을 통해 수익성을 극대화한다는 포석이다.오피스텔 면적은 7만 4000㎡로 총건물면적(24만 4000㎡)의 30.3%를 점유한다.반면 여객터미널 면적은 4만 5000㎡(18.4%), 상업시설은 7만 2909㎡(29.8%) 등으로 터미널 사업에 비해 오피스텔 면적이 지나치게 많다는 지적이다.대전시도 계속된 사업 지연에 여러 행정 특혜를 남발했다.건폐율을 기존 60%에서 70%로 완화하고, 용적률을 기존 500%에서 600%로 대폭 완화해줬다.기반시설 성격의 터미널 진입로 개설도 당초 사업자 부담에서 대전시가 150억원을 들여 직접 개설하기로 했다.지역 영세상공인들과의 상생방안도 이번에 나오지 못했다.케이피아이에이치 관계자는 “상업시설 입점 업체는 최대한 지역 상권과 중복되지 않도록 조절했고, 터미널에 주거시설이 함께 공급되는 만큼 인근 상권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 [일자리가 희망이다]정규직만 능사?…‘3無일자리’ 만든 CJ대한통운
- CJ대한통운 실버택배 일을 하는 어르신들이 서울 구로 천왕동 천왕이펜하우스 3단지 아파트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정규직만 ‘좋은 일자리’가 아니다. 일을 잘할 수 있는 근무환경이나 인프라를 만들어 보다 다양하고 많은 구직자를 포용한다면 일자리 창출 우수 기업이라 하겠다. 사람이 모이는 일자리, CJ대한통운(000120)은 그런 일자리 창출에 매진하고 있다. ◇좋은 인프라와 복지에 택배기사들 모인다CJ대한통운은 운송 전문업체다. 택배사업 특성상 택배기사(특수고용직)는 정규직이 아닌 개인사업자다. 다만 이들이 배송업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그래야 택배기사들이 모이고 결국엔 회사의 성장도 도모할 수 있어서다. CJ대한통운은 국내 5개 허브터미널과 200여개 서브터미널이 있다. 일일 처리 물량은 528만 박스. 이를 나르는 운송차량만 1만8000여대에 달한다.설비시설도 첨단화했다. CJ대한통운은 1227억원을 투자해 업계 최초로 전국 택배 서브터미널에 분류 자동화를 진행해 오고 있다. 최근에는 부산의 한 택배 터미널에 100번째 ‘휠소터(Wheel Sorter)’를 설치했다. 휠소터는 택배 상품에 부착된 송장의 바코드를 빠르게 인식한 후 컨베이어벨트 곳곳에 설치된 소형 바퀴를 통해 택배 상자를 배송지역별로 자동 분류하는 장비다. 작업의 수고가 대폭 완화돼 모든 택배기사가 아침 일찍 나올 필요 없이 오전 9시, 10시로 나눠서 출근할 수 있게 됐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이런 인프라 속에 택배기사들은 해마다 늘고 있다. CJ대한통운에 따르면 최근 3년간 택배기사 수는 △2015년 1만4754명 △2016년 1만5443명 △2017년 1만6781명으로 꾸준히 늘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자녀 학자금제도나 건강검진, 경조사 지원 제도 등 대부분 타사에는 없는 복지제도를 시행하는 등 인프라와 업무여건 등이 개선돼 업계에서 가장 많은 택배기사가 종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택배기사들이 일하기 좋은 환경을 구축한 CJ대한통운은 이를 통해 고객 밀착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편의점과 커피전문점, 다이소 등 2만4000여개 택배취급점과 1만7000여명의 택배기사들이 10분 이내의 근거리에서 고객과 만날 수 있게 됐다. ◇나이·장애·학벌?…편견 없는 일자리 창출이뿐만 아니다. CJ대한통운은 ‘3無 일자리’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CJ대한통운에서 만든 일자리엔 3가지가 없다. 나이와 장애 그리고 학벌에 차별을 두지 않는다. 이들은 각각 장시간 근무가 어렵거나, 장애인의 특성, 사회적 인식 등에 따라 일자리를 얻기가 힘든 케이스다. “정년퇴임 후에도 일거리가 있다는 것에 마음이 편안하다.”(80세 실버택배 배달원 장기흥 씨)“택배상자를 전해 줄 때 환한 웃음을 보면 절로 힘이 난다.”(장애인택배 배달원 김범석 씨)“현장에서 새롭게 배우는 것들이 너무 많다. 매일 새롭다.”(고졸 출신 18세 한상현 씨)[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실버택배와 발달장애인택배는 택배차량이 거점 지역인 아파트 단지까지 물량을 싣고 오면 어르신이나 장애우가 도보 또는 친환경 전동카트를 이용해 각 가정까지 택배상자를 배송하는 사업이다. 이들 사업은 해당 지자체, 공공기관과 협력해 추진하는 것으로 CJ대한통운은 인적·물적 인프라와 첨단 물류 시스템을 통해 택배 물량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친환경 배송 장비를 제공한다. 지자체는 행정지원을,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이나 장애인직업재활시설협회 등은 인력수급과 교육을 각각 담당하고 있다. 이 같은 사업을 공동 기획한 김종원 CJ대한통운 택배운영혁신팀 부장은 “CJ그룹의 나눔 철학을 바탕으로 한 공유가치창출(CSV) 경영에 발맞춰 사업 분야의 특성을 살려 사회와 함께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사업 모델을 발굴하고 있다”며 “기존 택배사업 모델에 새로운 배송거점 프로세스를 도입해 가치사슬상에서의 효율성을 높이고 서비스 네트워크를 확산하기 위해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실버택배 사업을 처음으로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사회취약계층 택배 사업도 확대 추세다. 최근 5년간 사업장(개)수와 일자리수(명)를 보면 각각 △2013년 14개·146명 △2014년 27개·172명 △2015년 75개·529명 △2016년 132개·1007명 △2017년 168개·1319명으로 꾸준히 늘었다. 고졸 채용은 ‘주니어트랙’ 프로그램을 통해 이뤄진다. 마이스터고, 특성화고 등에 재학 중인 학생들이 연 1회 2박3일간 합숙교육을 하고 방학 중에는 택배, 항만, 물류센터, 국제물류 등 전국 각지의 다양한 사업장에서 실무 경험을 쌓는다. 지난 2015년 선발된 4기 주니어트랙 출신이자 정규직으로 입사한 한상현(18·인천사업소 포워딩 담당) 씨는 “학교에서 배운 이론을 실제로 현장에서 경험할 수 있어서 좋다”며 “고졸 출신이라는 차별 없이 임직원분들이 도와주고 있어서 업무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고졸 인력들은 재학 중 학교 추천으로 선발, 방학 등을 이용해 현장 견학 및 교육으로 회사와 물류업에 충실한 이해를 갖춘 인재로 육성하고 있다”며 “졸업 후 채용해 회사는 현장 근무가 바로 가능한 준비된 인재를 확보하고, 고졸인력은 취업과 사회생활을 안정적으로 빨리 시작하는 ‘윈윈’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4기 주니어트랙 고졸신입사원.(사진=CJ대한통운)
- 골목상권 침해 논란에…다이소, '상생 종합방안' 발표
- [이데일리 박성의 기자] 다이소가 문구판매를 두고 골목상권 침해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소상공인과 상생 방안을 모색하기로 결정했다.다이소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상생을 위한 자율적인 실천방안을 7일 발표했다.다이소는 골목상권 침해 논란을 빚었던 문구 판매와 관련, 소상공인들과 상생을 할 수 있는 자발적 실천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다이소는 이날 문구소매업 적합업종 편입과 관련해 “상생협력 차원에서 수용 가능한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지난해 문구관련 단체들은 다이소로 인해 동네 문구점이 피해를 입고 있다며 골목상권 침해 논란을 제기했다. 이에 따라 다이소는 동반성장위원회, 전국학용문구협동조합 등과 구체적인 협의를 통해 세부적인 상생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다이소 관계자는 “최대 판매가가 5000원으로 대형마트와 동일한 기준으로 묶음 판매를 시행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서도 “대형마트 3사와 동일한 규제가 아닌 상생협력 차원에서 수용 가능한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다이소는 6개의(500원, 1000원, 1500원, 2000원, 3000원, 5000원)가격대를 20여년간 변동없이 유지하고 있다. 특히 2000원 이하 상품의 판매 비중이 80% 이상으로 사실상 묶음 판매가 불가능한 상황이다. 다이소는 또 골목상권 침해 논란과 관련해 골목상점에서 매출 비중이 높은 담배, 주류, 종량제봉투, 유제품 등은 앞으로도 취급하지 않기로 했다.다이소 관계자는 “다이소의 450여개 가맹점도 소상공인들로 가맹점주의 의사에 반하는 문구류나 식품 취급 제한을 강제하기는 어려움이 있다”면서도 “가맹점주, 주변 상권과 윈윈하는 방안을 계속 찾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다이소는 또 신규매장 출점 시 전통시장과 상권영향력 등을 고려해 자발적으로 출점을 제한하거나 꼭 출점을 해야 할 경우에는 전통시장과 상생 방안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다이소는 또 내년에 문을 여는 부산 허브센터 가동 준비를 위한 인력을 포함해 올해 3000여명을 신규채용하는 등 일자리 확대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다이소 관계자는 “지난해 1700여명이 늘어난 데 이어 올해는 3000여명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다이소는 이와 함께 국내 전체 중소협력업체 570여 기업 중 200개 업체 대상으로 협력사의 금융비용 절감과 현금 유동성 제고를 위한 4400억원 규모의 상생결제시스템을 운용하고 있다.다이소 관계자는 “다이소의 성장은 혼자 이뤄낸 것이 아니라 570여개 국내 협력업체와 450여 가맹점주가 함께 이뤄낸 것”이며 “국민과 함께 성장해온 생활기업으로서 앞으로도 변함없이 국민가게로서 역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카카오내비, 월 이용자 500만명..최다 방문지는 인천공항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카카오내비 이용자가 가장 많이 방문한 장소는 인천국제공항, 가장 많이 검색한 단어는 주유소로 나타났다. 카카오모빌리티(대표 정주환)의 모바일 내비게이션 카카오내비가 2017년 한해간의 다양한 빅데이터를 공개했다. 지역별 최다 방문 목적지와 최다 검색어, 인기 맛집ㆍ나들이 장소ㆍ쇼핑몰 등을 10위까지 집계했다. 카카오내비 월간 이용자는 전년 대비 34% 증가해 500만명을 돌파했다.◇최다 방문 장소는 인천공항ㆍ김포공항ㆍ스타필드하남ㆍ이케아광명 순 카카오내비 이용자가 가장 많이 방문한 곳은 공항, 터미널 등 교통 거점과 대형 쇼핑몰이 주를 이뤘다. 인천국제공항과 김포국제공항이 나란히 최다 방문 목적지 1,2위를 기록했다. 스타필드하남(3위)과 이케아 광명점(4위)이 뒤를 이었다. 지역별 최다 방문 목적지도 강원도를 제외한 수도권/영호남/충청/제주 지역 모두 버스터미널과 기차역이 대부분이었다. 강원도는 타 지역과는 달리 강원랜드(1위)-속초관광시장(2위)-쏠비치삼척(5위) 등 관광ㆍ나들이 장소가 상위 10개 목적지 중 8곳을 차지했다. ◇최다 검색어는 주유소, 이마트, 맥도날드,편의점 등 카카오내비에서 가장 많이 검색된 단어는 ‘주유소‘ 였으며 이마트, 인천국제공항, 스타벅스, 홈플러스 등이 뒤를 이었다. 이외에도 맥도날드, 다이소, 편의점, 우체국 등 프랜차이즈 매장이나 생활 편의 시설이 최다 검색어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가장 많이 찾은 맛집은 전북 군산의 ’이성당‘ 이었다. 속초에 위치한 봉포머구리집 본점(2위), 부산의 웨이브온커피(3위), 제주김만복(4위) 등도 카카오내비 이용자가 사랑한 맛집 Top10 에 올랐다.관광ㆍ나들이 분야에서는 강원랜드가 1위를 기록했으며 을왕리해수욕장(2위), 대천해수욕장(3위), 전주한옥마을(4위)-에버랜드(5위)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카카오내비로 가장 많이 방문한 쇼핑몰은 스타필드하남- 이케아광명점-현대백화점 판교점 순이었다. 지난 8월 개장한 스타필드고양(4위),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5위), 소래포구종합 어시장(6위)도 순위에 올랐다.◇월간 이용자 500만명ㆍ길안내 시작 1억건 돌파카카오내비 월간 이용자(MAU)는 연초 373만명에서 최근 500만명을 돌파하며 34% 증가했다. 월간 길안내 시작 건수(검색 및 경로 재탐색 제외 기준)도 1억건을 달성하며 40% 이상 성장했다. 길안내 시작 건수 증가율이 월간 이용자 증가율보다 높다는 것은 카카오내비 충성 이용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음을 입증한다. 신명진 팀장은 “카카오내비는 실시간 주행 정보를 분석해 현재뿐 아니라 앞으로의 교통흐름을 분석해 예측함으로써 가장 정확하고 빠른 경로를 안내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20여종의 다양한 길안내 음성, 100여개의 테마별 추천 여행지 등 운전의 즐거움과 편리함을 제공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지속한 결과” 라고 말했다.
- [줌인]간판 바꾼 다이소…‘아시아의별’로 높이 뜨겠소
- 부산허브센터 조감도.(자료=다이소아성산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다이소아성산업이 일본기업이라는 오명을 씻고 ‘토종기업’으로 재도약한다.지금의 브랜드명 ‘다이소’는 지난 2001년 야노 히로다케 일본 다이소산업 회장이 한국 다이소에 약 34%의 지분을 투자하면서 이름이 바뀌었다. 다이소의 첫 이름은 아스코 이븐 플라자. 아성산업(A-SUNG Corp)의 영문 이니셜을 따고 균일가를 뜻하는 이븐(Even)을 붙인 아스코 이븐 플라자는 1997년 5월 서울 천호동에 개점했다. 일본다이소가 지분투자를 하면서 이름이 바뀐 한국다이소는 곤욕을 치러야 했다. 지난 2013년 한국다이소가 독도를 다케시마로 바꾸는 운동에 수익 일부를 후원하고 있다는 ‘괴담’이 나돌면서다. 당시 한국다이소는 “일본다이소에 로열티를 지급하지 않고 상호 인적교류나 경영 참여 또한 전혀 없다”고 해명을 해야 했다. 이 같은 오명에서 벗어나기 위해 다이소는 지주사 이름부터 바꾸기로 했다. 지주사 정점에 있는 에이치원 글로벌은 ‘아성’으로, 한일맨파워는 ‘아성 한일맨파워(HMP)’, 다이소아성산업은 ‘아성다이소’로 바뀐다. 아시아의 별이 된다는 의미의 ‘아성’으로 사명을 통합해 기업 이미지를 쇄신하기 위해서다. 또 연말을 기해 강남 도곡동에 있는 옛 한국교육방송공사(EBS)건물(지하3층 ~ 지상7층)을 매입, 사옥을 이전하기로 했다. 토지면적은 3568.5㎡(약 1079평), 건물면적은 1만 8491㎡(약 5594평)다. 시장 한 켠에 잡동사니를 파는 가게, 1000원이면 온갖 신기한 생활용품을 듬뿍 담을 수 있던 다이소는 어느덧 연매출 1조5000억원(2016년 기준)이 넘는 중견기업이 됐다.다이소는 어떻게 지금의 성장을 이룰 수 있었을까. 2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면 이렇다. 다이소의 전신인 ‘아스코 이븐 플라자’가 설립된 건 1997년 5월. 균일가를 뜻하는 이븐을 브랜드명에 넣은 것은 박정부 회장의 ‘균일가’에 대한 남다른 고집 때문이었다. 서울 영등포고를 나와 1973년 한양대 공업경영학을 전공한 박 회장은 대학 졸업 후 전구 제조업체인 풍우실업에 입사해 15년을 일했다. 사업을 하고자 마음먹었던 박 회장은 1988년 44세의 나이로 무역회사 한일맨파워를 세웠다. 해외를 직접 돌아다니며 일일이 생활용품을 보고 만지고 연구했다. “어떻게 하면 이것보다 품질은 좋지만 더 싸게 만들 수 있을까.” 옛 다이소인 아스코 이븐 프라자 천호점.(사진=다이소)품질이 나쁘면 고객에게 외면당한다는 생각에 품질엔 전혀 손을 대지 않았다. 그 외 모든 비용을 낮췄다. 이를테면 포장재는 싼 것을 입혔고 단순화했다. 생활용품의 단가를 낮추기 위해 납품업체 발주 수량을 늘리고 크기는 줄였다. 여기에 현금으로 결제해 추가 비용을 줄이는 식이다. 이런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1992년 아성산업을 세워 생활용품을 일본에 수출까지 하게 된다. 당시 박 회장의 눈에 들어온 일본의 ‘100엔숍’, 국내서도 분명히 ‘대박’을 치리라 그는 믿었다. 그렇게 세운 것이 아스코 이븐 플라자다. 1992년 아성산업 설립 후 5년간의 준비를 거쳐 문을 연 시점은 1997년. 그해 말 IMF(국제통화기금) 외환위기의 한파가 휘몰아쳤다. 위기는 곧 기회였다. 가성비 열풍이 불며 다이소를 찾는 고객이 갈수록 늘었다. 이윤을 더 챙겨야 한다는 욕심도 생길 법 했다. 그러나 박 회장은 “생활용품이 5000원을 넘기는 것은 고객에게 받은 사랑을 외면하는 것”이라고 강조해 왔다. 다이소는 매월 600여개의 신상품을 출시한다. 현재 3만여 종에 이르는 상품을 판매하면서도 가격은 500원, 1000원, 1500원, 2000원, 3000원, 5000원으로 창업시 설정한 6개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으며 2000원 이하 상품 비중이 80% 이상 되도록 관리하고 있다. 다이소는 최근 지속적인 성장과 늘어나는 고객수요에 안정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500억원을 투자해 ‘부산허브센터’를 추가로 구축했다. 이곳에선 1000명 이상의 고용창출 효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 할 방침이다. ‘품질에 있어 타협은 없다’는 원칙 아래 생산현장에서 매장으로 각 배송단계에서 4번의 검사과정을 거치고 표준품질 점검기준으로 불량률 제로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박정부 다이소아성산업 회장. (사진=다이소아성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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