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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홈쇼핑 모바일TV ‘엘라이브’, 캠핑 페스타 특집전 실시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롯데홈쇼핑은 오는 17일(목) 모바일TV ‘엘라이브’를 통해 캠핑장비, 먹거리 등 캠핑상품을 연이어 판매하고, 캠핑장 현장 생중계까지 선보이는 ‘캠핑 페스타’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사진=롯데홈쇼핑)롯데홈쇼핑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면서 자연을 즐길 수 있는 캠핑에 대한 관심이 급증함에 따라 캠핑 필수 용품을 선별해 하루 동안 집중적으로 판매하는 캠핑 원데이 특집전을 기획했다. 또한 치열해진 라이브 커머스 시장에서 최신 트렌드와 고객 니즈를 반영한 이색 및 차별화 콘텐츠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기도 하다. ‘캠핑 페스타’는 오는 17일 오전 11시부터 360분 동안 릴레이 형식으로 진행한다. ‘야외에서 펼치는 캠핑 감성’을 콘셉트로, 인기 캠핑상품 판매는 물론, 식품 전문 쇼호스트들의 쿡방 및 먹방 도전, 캠핑장 현장 진행까지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방송 중 구매 고객에게는 10%의 적립금도 제공한다. 첫 상품은 ‘엘라이브’에서 단독 구성으로 선보이는 ‘프레시지’의 ‘냉동 삼겹살 및 부대찌개(총5팩)’로, 진주양 롯데홈쇼핑 쇼호스트가 쿡방, 먹방에 도전하는 형식으로 진행한다. 이어서 ‘자연에서 식탁까지’의 ‘촉촉통통 건어물 7종’, ‘블루필 넥밴드 선풍기’를 최대 20% 할인가 판매한다. 오후 6시부터는 180분 동안 김민영, 권예슬 쇼호스트가 남양주 캠핑장에서 생중계로 인기 캠핑용품 브랜드 ‘버팔로’의 팝업 텐트, 그늘막, 시트, 수납가방을 한 세트로 구성해 8만원대 특가에 내놓는다. ‘LG 시네빔 빔프로젝터’ ‘미카엘 돈마호크’ 등 캠핑장비 및 먹거리 등을 다양하게 선보일 예정이다. 이외에도 롯데홈쇼핑은 오는 14일부터 30일까지 ‘엘라이브’ 리뉴얼 기념 ‘업글데이’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 행사 기간 중 ‘엘라이브’ 상품을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다이슨 헤어 스트레이트너(2명), 에어팟 프로(4명), 미로 무선 선풍기(6명) 등을 제공한다. 이보현 롯데홈쇼핑 콘텐츠부문장은 “코로나19로 캠핑에 대한 관심이 급증함에 따라 모바일TV를 통해 캠핑장비부터 먹거리까지 캠핑상품을 하루 동안 연이어 선보이는 ‘캠핑 페스타’를 진행하게 됐다”며 “쇼호스트들의 먹방, 현장 생중계 등 다양한 볼거리도 제공되는 만큼 단순 상품 구매를 넘어 쇼핑의 즐거움까지 충족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롯데홈쇼핑은 지난 4월 모바일 TV 채널명을 ‘엘라이브’로 변경하고, 고객 편의 중심의 화면 구성, 이색 콘텐츠 기획 등 라이브 커머스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패션, 명품 등 분야별 전문 프로그램을 새롭게 선보인 결과, 모바일 생방송 평균 유입 고객은 전년 동기(5월 1일~6월 7일) 대비 약 4배 이상 증가했다.
- [리뷰]'먼지 정복욕' 일깨우는 '레이저 청소기'…다이슨 V15 써보니
-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다이슨이 ‘레이저’를 장착한 신개념 청소기를 내놨다. 과연 단순히 먼지를 더 자세히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청소의 질이 달라질까? ‘다이슨 V15 디텍트’를 약 2주간 사용해본 후 내린 결론은 “달라진다”였다. 지난 5일 낮 다이슨 V15 디텍트를 작동시킨 모습. 레이저가 켜지자 잘 보이지 않던 소금이 모습을 드러냈다. 어두운 곳이 아닌 채광 상태에서도 이물질을 비추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사진=신중섭 기자)◇“숨은 먼지 다 나와”…낮에도 레이저로 숨은 먼지 싹프리미엄 무선청소기의 원조로 꼽히는 다이슨이 지난달 새 무선 청소기 ‘다이슨 V15 디텍트’와 ‘다이슨 V12 디텍트 슬림’을 국내에 선보였다. 지난해 7월 슬림형 모델인 ‘디지털 슬림’을 국내 시장에 출시한 지 10개월 만이다. 주력 모델이라고 할 수 있는 V시리즈는 2019년 V11이 가장 최근 출시됐었다.이번 신제품에서 가장 눈길이 가는 부분은 ‘레이저 디텍트’와 ‘피조센서’ 기술이다. 기존 다이슨 제품에는 탑재되지 않았던 신기술이다. 다이슨만의 엉킴 방지 기술이 적용됐다는 ‘헤어 스크류 툴’도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원뿔형 모양을 하고 있어 시선을 끈다. 올해 국내 가전 업체들이 ‘먼지 자동 비움’ 기능이 있는 거치대에 집중했다면, 다이슨은 ‘청소’ 자체에 집중한 모습이다. 먼저 ‘레이저 디텍트’ 기술은 V15 디텍트와 V12 디텍트 슬림에 기본 제공되는 ‘레이저 슬림 플러피 클리너 헤드’에 탑재됐다. 청소기를 작동시키니 곧바로 헤드 우측에서 레이저가 뿜어져 나와 바닥을 비췄다. 레이저는 지면에서 7.3mm 떨어진 높이에서 아래로 1.5도 각도로 발사돼 부채 형태로 퍼졌다. 어두운 곳은 물론, 햇빛이 강하게 들어오는 낮에 사용해도 곳곳에 쌓인 미세먼지들이 적나라하게 모습을 드러냈다. 다만 청소기를 사용해보기 전엔 ‘바닥에 레이저를 비춘다고 크게 달라지는 게 있을까?’하는 의문은 들었다. 흡입력이 같다면 레이저를 단 청소기든 달지 않은 청소기든 어차피 빨아들이는 건 똑같기 때문이었다. 단지 ‘내 눈으로 먼지를 볼 수 있다’는 사실이 청소의 질에 큰 작용을 할 것이라곤 생각하지 않았다.청소기 작동 시 피조센서를 통해 측정된 먼지의 양과 크기가 LCD화면을 통해 실시간 표시되고 있다. 막대그래프 위 숫자가 바뀌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사진=신중섭 기자)◇청소 습관을 바꿔버린 ‘레이저’약 2주간 사용한 결과, 청소의 질은 확실히 달라져 있었다. 조그만 레이저 하나가 사용자의 ‘청소 습관’을 바꿔놨기 때문이다. 기존에 청소는 굉장히 귀찮은 작업이었다. 한다고 해도 원하는 영역에서 청소기를 몇 번씩 왔다갔다하는 게 다였다. 찝찝하면 해당 영역을 손이나 발로 쓱쓱 문질러보거나 눈으로 더 살펴본 후 몇 번 더 돌리는 정도.하지만 레이저로 미세먼지까지 두 눈으로 볼 수 있게 된 이후론, 청소 행위가 하나의 ‘먼지 찾기’ 게임이 됐다. 이동할 때마다 레이저가 새로운 영역을 비추다 보니 숨은 먼지도 새롭게 등장했는데, 이를 하나하나 따라가면서 ‘클리어(Clear)’해 나가는 재미가 붙은 것이다. ‘저 구석에도 혹시…’, ‘저 아래에도 혹시…’하며 ‘탐색·정복욕’을 자극해 훨씬 더 꼼꼼한 청소를 하게 했다. 평소에 ‘저기는 다음에 해야지’하며 청소를 미뤘던 침대 구석이나 캐비닛 근처도 레이저가 적나라하게 비춰버리니 청소를 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먼지 입자의 크기와 양을 1초에 최대 1만 5000번 측정하는 ‘피조 센서’도 흥미로웠다. 청소기가 빨아들인 먼지의 크기와 양은 청소기에 장착된 LCD 화면에 실시간으로 표시됐다. 10마이크로미터(μm·100만분의 1m)이상의 먼지나 이물질은 노란색으로, 60μm 이상은 주황색, 180μm 이상은 분홍색 500μm 이상은 보라색으로 표시한 막대 그래프가 흡입량에 따라 쉴 새 없이 움직였다. 개인적으로는 저 정도로 정밀하게 먼지 크기와 양을 파악한다는 게 청소에 특별한 도움이 되진 않았지만, 수치 변동을 통해 현재 청소기가 먼지를 흡입하고 있는지 여부를 파악할 수 있다는 건 분명히 좋은 점이었다. 피조센서를 통해 먼지 농도에 따라 흡입력이 자동 조절되는 것도 편리했다.새로 개발된 ‘헤어스크류 툴’을 성능을 확인해 보기 위해 실들을 잘라 먼지와 함께 뿌렸다. 흡입 후 헤드에 아무것도 엉키지 않은 모습을 볼 수 있다.(사진=신중섭 기자)◇새로운 ‘머리카락용 헤드’…“엉킴 전혀 없네”엉킴 방지 도구인 원뿔형 모양의 ‘헤어스크류 툴’의 성능도 놀라웠다. 이 도구로는 주로 침대에 있는 머리카락을 청소했는데, 단 한 번도 헤드에 엉키지 않았다. 더 정확한 실험을 위해 일부러 실들을 바닥에 뿌려 흡입해봐도 헤드에 엉키지 않고 곧장 먼지 통으로 향했다. 56개의 폴리카보네이트 빗살이 부착된 ‘하이 토크 클리너’도 마찬가지였다.청소기의 기본 중 기본인 흡입력도 매우 강력했다. V15 디텍트의 흡입력은 240AW로, 전작인 V11 컴플리트의 220W보다 20AW 증가한 강력한 흡입력을 자랑한다. 프리미엄 무선 청소기 가운데 최고 수준이다. 아울러 5단계 고성능 필터레이션 기술이 적용되어 0.3 마이크론에 불과한 입자를 99.99 % 포착해 깨끗한 공기를 배출한다.그러면서도 일반모드 기준 사용시간은 60분으로 전작과 동일하다. 다만 제품 무게는 3kg으로 다소 무거운 편이라는 게 아쉬웠다. 흡입력을 높이면서도 사용 시간은 동일하게 유지하려다 보니 배터리 용량을 늘렸기 때문으로 보인다. 준수한 성능과 작동시간을 얻을 수 있다면 감수할 만한 무게라고 생각했다.다이슨 V15 디텍트의 권장소비자가는 129만 원대, V12 디텍트 슬림은 109만 원대다. V15 디텍트에는 레이저 슬림 플러피 클리너 헤드를 비롯해 △하이토크 클리너 헤드 △콤비네이션 툴 △그레비스 툴 △미니 소프트 더스팅 브러쉬 △스터번 더트 브러쉬 △헤어 스크류 툴 △스탠드형 충전 거치대 등이 기본 제공된다. ‘디텍트 슬림’의 경우, 하이 토크 클리너 헤드 대신 다이렉트 드라이브 클리너 헤드가 제공된다.다이슨 V15 디텍트와 V12 디텍트 슬림 비교표(사진=다이슨)
- MZ 말고 '쏠드'족도 있다…가전시장서 존재감 커진 '스마트 중·노년'
-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최근 가전업계에서 MZ세대(밀레니얼 세대+Z세대)가 주요 소비자층으로 떠오른 가운데, 금융 시장에서 주목하고 있는 스마트(똑똑한) 5060세대인 ‘쏠드족(Smart+Old)’이 가전 시장에서도 새로운 고객층으로 부상하고 있다. 지난달 25일 서울 성동구 에스팩토리에서 열린 다이슨 무선청소기 신제품 론칭 행사에서 모델들이 ‘다이슨 V15 디텍트™’와 ‘다이슨 V12 디텍트 슬림™’을 시연해 보고 있다.(사진=이데일리DB)◇MZ만 최신 가전 소비자?…‘쏠드족’도 있다9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가전 시장에서는 중·노년층인 5060세대의 존재감이 커지고 있다. 기존 중·노년층은 신(新)가전이나 정보기술(IT)·모바일기기에 큰 관심을 두지 않는 경향이 짙었다. 직접 관심이 있어 구매하기보단 자녀들로부터 선물을 받거나 그마저도 안마기·의료기기와 같은 이른바 ‘효도가전’ 수요층으로 머무르는 경우가 많았다.하지만 최근엔 무선청소기부터 스마트워치, 와인셀러, 커피머신 등 다양한 가전에 직접 관심 갖고 소비 행위를 하는 고객으로 거듭났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 금융사들이 주목하고 있는 ‘쏠드족’이 가전 시장에서도 중요한 타깃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것. 쏠드족이란 ‘스마트+올드(Smart+Old)’의 줄임말로, 디지털·언택트 시대에 발 빠르게 적응하며 건강과 경제력을 바탕으로 사회생활을 지속하는 ‘스마트’한 시니어를 뜻한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난 3월 발표한 ‘2020 인터넷 이용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50대의 경우 작년 대비 인터넷 쇼핑 이용률이 16.1% 증가한 60.2%를 기록했으며, 60대의 경우 인터넷 뱅킹 이용률이 23.6% 증가한 50.5%로 전 연령층의 평균 증가폭(뱅킹 11.6%p↑, 쇼핑 5.8%p↑)을 크게 상회해 장년·노년층이 인터넷을 통한 경제활동에 본격적으로 참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건강 위한 ‘무선청소기·스마트워치’ 인기 호흡기 질환이나 위생에 예민해 청소에 관심이 많은 쏠드족에게 무선청소기는 안성맞춤의 아이템이다. 다이슨 V15 디텍트™는 10 마이크론 크기의 미세한 먼지를 눈으로 보고 흡입할 수 있도록 설계된 레이저와 먼지 입자의 크기와 양을 측정할 수 있는 피조 센서가 탑재돼 집안을 더 꼼꼼하고 구석구석 청소할 수 있도록 돕는다. 아울러 최대 240 AW의 강력한 흡입력을 자랑하고 5단계 고성능 필터레이션 기술이 적용돼 0.3 마이크론 크기의 미세한 먼지와 알레르기 유발 물질을 99.99% 걸러낸다. 특히, 반려견과 함께 생활하는 노년층의 경우 함께 탑재된 ‘헤어 스크류 툴’을 사용하면 반려견 털이 청소기 헤드에 엉키지 않고 한 번에 청소가 가능하다. 중·노년층에겐 ‘중후함’ 때문에 고가의 아날로그 시계가 어울린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갤럭시워치나 애플워치 등 스마트워치를 사용하는 쏠드족도 늘고 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워치3는 혈중 산소포화도 측정이 가능하다. 혈액 내 산소를 측정해 일정 시간 동안 얼마나 효과적으로 호흡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낙상 감지 기능까지 탑재돼 비상상황에도 대응할 수 있다. 특히 스마트워치는 투자·자산관리에 관심이 많은 중·노년층에게 간편한 ‘주가 확인용 기기’로도 쓰인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삼성전자 비스포크 큐브 냉장고(왼쪽)과 LG 디오스 와인셀러(오른쪽)(사진=삼성전자·LG전자)◇와인·커피 즐기는 ‘쏠드족’, 홈술·홈카페 가전 소비자로코로나19 여파로 ‘홈술’ 시장이 커지면서 와인 시장도 급격히 성장했다. 최근엔 2030 세대를 중심으로 인기가 크게 늘고 있지만, 기존 와인 시장의 주고객은 중장년층이었다. 이들에겐 와인셀러가 필수품이 돼가고 있다. 대용량 LG 디오스 와인셀러는 인버터 컴프레서가 탑재돼 진동과 소음을 줄여주는 것은 물론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시킨다. 전면 도어엔 3겹의 글라스를 적용해 외부에서 들어올 수 있는 자외선(UV)을 줄여줘 와인의 품질을 유지해준다.삼성전자는 소비자의 취향에 따라 다양한 제품을 보관할 수 있는 소형 냉장고 ‘비스포크 큐브’ 냉장고를 출시했다. 이 냉장고는 5~18도까지 넓은 온도 대역을 1도 단위로 설정해 보관 품목을 최적화된 온도로 보관할 수 있다.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와인, 맥주는 물론 화장품까지 보관할 수 있다. 쏠드족은 전세계 6위권, 연간 7조원 시장 규모를 자랑하는 국내 커피 소비량을 견인하는 세대이기도 하다. 와인과 마찬가지로 코로나19로 ‘홈카페’ 수요가 늘면서 쏠드족도 커피머신 주요 소비층으로도 자리 잡고 있다. 이탈리아 브랜드인 ‘드롱기’ 커피머신인 EC230.BK은 커피 원두를 넣으면 자동으로 에스프레소·아메리카노·카페라테 등을 만들어 주는 반자동 제품으로, 드롱기만의 카푸치노 시스템으로 스팀과 공기, 우유를 최적의 비율로 조절해 풍성한 거품으로 완벽한 카푸치노를 경험할 수 있다.업계 관계자는“최근 MZ세대를 겨냥해 IT 기술과 모바일 기기를 활용한 제품 개발·마케팅 전략이 늘고 있지만, ‘쏠드족’도 가전 시장에서 중요한 타깃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특히 이들은 경제력을 바탕으로 디지털 시대에 발 빠르게 적응하는 만큼 향후 더 큰 수요층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반도체 부족 최소 1년 더 간다"…삼성·하이닉스 웃을까
- (사진=AFP)[이데일리 성채윤 인턴기자] 반도체 공급 부족이 2022년 중·후반기까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단순히 수요 폭증 및 이에 따른 공급 부족 때문만이 아니라,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이후 급증한 운송비용 상승 등 복합적인 공급망 문제가 뒤얽혀 있어서 쉽게 해결되기 어렵다는 진단이다. 공급 부족은 결국 가격인상으로 이어질 수 밖에 없다는 점에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기업에는 호재지만 LG전자 등 가전업체를 비롯해 제조업 기업들에겐 악재다. 6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싱가포르의 플렉스(Flex·옛 플렉스트로닉스)에서 조달·공급망 최고책임자를 맡고 있는 린 토렐은 이날 “글로벌 반도체 공급 부족 사태가 적어도 1년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자동차 및 소비자 가전 제조업체들은 글로벌 공급망을 재검토해야하는 위기에 처했다”고 경고했다. 플렉스는 세계 3위의 전자제품 위탁생산업체(EMS·Electronics Manufacturing Services)로, 아시아·유럽·북미 등 전 세계 약 30개국 100여 개 공장에서 포드, 다이슨, 휴렛팩커드(HP) 등의 제품을 주문 받아 생산하고 있다. 플렉스는 미국 뉴욕증시에도 상장된 자동차, 의료 기기, 소비자 가전산업 공급망의 중심에 있는 기업이다. 이에 지난 6개월 동안 다양한 제품 생산을 중단하는 등 반도체 부족이 얼마나 민감한 문제인지 가장 가까이서 체감했다.토렐 최고책임자는 “고객사들이 반도체 공급 부족 사태가 끝나는 예상 시점을 계속 뒤로 늦추고 있다”며 “반도체 수요가 몰리고 있지만 고객사들은 반도체 원재료 공급 여부에 따라 반도체 부족 사태가 내년 중·후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일부 고객사는 2023년까지 반도체 부족 현상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실제로 최근 들어 반도체 공급 부족이 TV나 스마트폰, 가전 제품으로까지 확산하고 있다며 우려를 표하는 아시아 지역 전자제품 제조업체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FT는 부연했다. 토렐 최고책임자는 특히 반도체 공급업체들이 대거 몰려 있는 말레이시아에서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2주간 봉쇄 조치가 내려진 것에 우려를 표했다. 아울러 과잉 수요에 따른 반도체 부족 사태가 조속히 해결되려면 향후 코로나19 백신 보급이 더욱 확대돼 팬데믹발(發) 보복 소비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즉 소비자들의 관심이 가전제품에서 서비스 부문으로 이동해 가전제품에 쓰는 돈을 줄여야 한다는 얘기다. 한편 레바티 애드바티 플렉스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코로나19 팬데믹과 맞물린 반도체 부족 사태가 미·중 무역전쟁때보다 공급망 재구성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많은 기업들은 단지 관세 때문에 공급망을 지역화 하지는 않는다. 단기적인 문제라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하지만 팬데믹이나 선적비용 증가 등과 같은 문제는 총비용 증가로 이어지기 때문에 경영자들은 가까운 곳에서 생산 원자재를 확보하려 할 것이다. 공급망 지역화를 추구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FT는 팬데믹에 따른 해상 운송 장애, 수에즈 운하 봉쇄 사고, 중국 기업들의 반도체 사재기 등 공급망 측면에서 다양하고 복합적인 문제들이 영향을 끼치면서 운송비용을 끌어올렸다고 전했다. 플렉스가 이번에 내놓은 전망은 지금까지 나온 반도체 공급 부족 사태와 관련한 전망들 중 가장 비관적이라는 평이다. FT는 최근 반도체 제조업체들이 생산 설비 투자 확대에 나서고 있지만 시설 구축에 2년 정도 걸린다는 점을 감안하면 반도체 공급 부족 사태는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 11번가, ‘배송 구매왕 챌린지’ 이벤트 실시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커머스 포털’ 11번가는 11번가에서 제공 중인 다양한 배송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에게 경품을 주는 ‘당.새.오 배송 구매왕 챌린지’를 6월 한 달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사진=11번가)11번가에 따르면 ‘오늘 장보기’ 전문관 내 ‘당일배송’(이마트몰, 홈플러스, GS프레시몰)과 ‘새벽배송’(SSG닷컴, GS프레시몰), 우체국과 협업한 ‘익일배송’(‘오늘주문 내일도착’) 중 필요한 배송 서비스로 3만원 이상 결제 후 구매확정 하면 주문 횟수에 따라 추첨해 경품을 증정한다.주문 횟수가 많을수록 경품 혜택도 커진다. 오는 30일까지 3회 이상 주문 시 추첨을 통해 ‘스타벅스 아이스 아메리카노 기프티콘’(500명), ‘SK페이 포인트 2만점’(100명), 정가 40만원대 상당 ‘다이슨 슈퍼소닉 헤어 드라이어’(10명) 등을 경품으로 지급한다.11번가는 다양한 유통업체들과 우체국과의 제휴를 통해 고객이 원하는 시간에 편리하게 제품을 받을 수 있는 여러 형태의 배송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당일배송과 새벽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오늘 장보기’ 전문관에서는 신선식품, 가공식품, 생활용품 등 총 10만개 이상의 상품을 주문할 수 있다. 당일배송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이 꾸준히 증가해 최근 한 달간(5월 1일~31일) 거래액은 지난해 동기간 대비 104%, 이용 고객 수는 86% 이상 늘었다.또한 11번가는 매일 자정부터 정오까지 주문한 상품을 당일 받을 수 있는 ‘오늘주문 오늘도착’ 서비스도 최근 시작하며 배송과 관련한 고객 편의성을 극대화하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 무선청소기 경쟁 '활활'…삼성·LG '거치대', 해외 '본체'로 승부
-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국내외 가전 업체들의 ‘프리미엄 무선 청소기’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최고급 모델을 기준으로 150만원을 훌쩍 넘기는 제품이 등장하는 등 어느새 ‘고가 가전제품’으로 자리잡는 모습이다. 올해 삼성과 LG 등 국내 가전업체들은 ‘거치대’ 기능 확장을 통한 사용자 편의성 강화에, 무선 청소기 ‘원조’ 강자 다이슨과 독일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 밀레 등은 각각 레이저 기술과 3in1 모드 등 오로지 ‘청소기’ 본체 기능·성능에 집중하는 모습이다.신개념 거치대 올인원타워를 갖춘 LG전자의 ‘코드제로 A9S 씽큐’(왼쪽), 무선청소기와 먼지 자동비움 기능이 적용된 ‘청정스테이션’이 합친 삼성전자의 ‘2021년형 삼성 제트’(오른쪽).(사진=LG전자·삼성전자)◇삼성·LG, ‘먼지 자동 비움’ 거치대로 승부27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무선청소기 시장 규모는 매년 30%가량 성장해 2018년 100만대에서 지난해 180만대 수준으로 늘었다. 급속한 수요 증가와 함께 제품들도 점점 ‘프리미엄화’ 되고 있다. 시장 초기만 해도 최고가 모델의 가격이 100만원 초반대 수준에 머물렀다면, 이제는 제품 구성에 따라서는 150만원도 훌쩍 넘어서고 있다.실제 제품들도 높아지는 가격만큼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 등 국내 가전업체는 청소기 성능뿐 아니라 ‘거치대’에 먼지자동비움 기능을 탑재해 다양한 편의성으로 소비자의 눈길을 끌고 있다.삼성전자는 올해 신제품으로 무선 청소기와 먼지 자동 비움 기능이 탑재된 거치대를 합친 2021년형 삼성 제트 ‘비스포크 제트’를 내놨다. 기존 제품은 청소기의 먼지통을 손으로 분리해 청정스테이션에 꽂아야 했으나, 이번 제품은 충전 거치대에 청소기를 거치한 뒤 버튼만 누르면 자동으로 먼지통이 비워진다.청소기 본체도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됐다. 비스포크 제트는 기본 브러쉬(소프트 마루) 탑재 기준, 기존 2.73kg에서 2.5kg으로 더욱 가벼워졌으며, 최대 210W(와트)의 강력한 흡입력을 자랑한다. 물 분사 방식의 물걸레 브러시도 새로 추가됐으며, 청소 중 걸레가 마르지 않도록 사용자가 원할 때 필요한 양만큼 물을 분사할 수 있다. 삼성의 신제품은 지난 1월 CES 2021에서 혁신상을 받았다. 색상은 미드나잇 블루·우디 그린·미스티 화이트·썬 옐로우 등 4가지며 출고가는 브러시 및 액세서리 구성에 따라 89만~139만원이다.LG전자도 신개념 청소기 거치대 ‘올인원타워’를 갖춘 코드제로 A9S 씽큐를 출시했다. 청소기를 거치대에 놓고 버튼을 한 번만 눌러 놓으면 알아서 먼지통이 비워지는 ‘자동 먼지 비움’ 기능이 탑재돼 편의성을 더욱 높였다.코드제로 A9S는 기존 모델의 다양한 장점도 그대로 갖췄다. 물걸레 전용 흡입구인 파워드라이브 물걸레를 연결하면 물걸레 청소가 가능하다. 자동 물 공급 시스템이 적용돼 청소하는 동안 물걸레가 마르지 않는다. 청소 방식이나 바닥 재질에 따라 총 3단계로 물 공급량을 선택할 수 있다.‘코드제로 A9S 씽큐’는 ‘CES 2021’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신제품은 카밍 베이지, 카밍 그린 등 오브제 컬렉션 색상으로 먼저 출시됐으며, 추후 아이언그레이, 빈티지와인, 판타지실버, 블랙 등 4가지 색상도 추가할 예정이다. 가격은 출하가 기준 153만원이다.다이슨 V15 디텍트(왼쪽)와 밀레 최초의 핸드스틱형 무선청소기 ‘트라이플렉스 HX1’(오른쪽)(사진=다이슨·밀레)◇다이슨, 레이저·엉킴 방지 등 신기술 선봬무선 청소기 시장의 ‘원조’ 강자인 다이슨은 청소기 헤드에 레이저를 탑재하는 신기술을 선보이며 오로지 청소 관련 기능·성능만으로 승부수를 띄웠다. 다이슨은 지난 25일 레이저로 먼지를 감지하는 기술이 최초로 적용된 새 무선 청소기 ‘다이슨 V15 디텍트’와 ‘다이슨 V15 디텍트 슬림’을 출시했다.이번 신제품의 청소기 헤드에는 녹색 레이저가 탑재돼 눈에 보이지 않던 미세한 크기의 먼지 입자를 보여준다. 지면에서 7.3mm 떨어진 레이저가 1.5도 각도로 뿜어져 나와 먼지들을 비춘다. 뿐만 아니라 새롭게 장착된 피조 센서가 먼지 입자를 1초에 최대 1만5000번 측정해 입자의 크기·양을 액정표시장치(LCD)에 그래프 형태로 실시간 표시한다. 새로운 엉킴 방지 기술도 추가됐다. 다이슨 엔지니어들은 헤드에 머리카락이나 반려 동물의 털이 엉키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새롭게 원뿔형의 엉킴 방지 브러쉬바인 ‘헤어 스크류 툴’을 개발했다. 다이슨 V15 디텍트를 기준으로 무게는 3kg, 흡입력은 240W을 자랑한다. 가격은 V15 디텍트가 129만원, V12 디텍트 슬림이 109만원이다. 다이슨 관계자는 “청소기의 본질인 ‘청소’ 성능에 집중한 것”이라고 설명했다.밀레는 올해 자사 최초 핸드스틱형 무선청소기 ‘트라이플렉스 HX1’를 국내 출시했다. 밀레의 무선 청소기는 상중심, 하중심, 핸디형 3가지 모드를 자유자재로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한 점이 특징이다. 모터와 배터리, 먼지통으로 구성된 파워유닛의 위치를 다르게 부착해 청소 구역의 특성에 맞게 사용할 수 있다.청소기는 99.999% 이상의 여과 성능을 가진 헤파 라이프타임 필터를 장착해 흡입 후 깨끗한 공기만 배출해 미세먼지나 초미세먼지로부터 안전하다. 트라이플렉스 HX1의 헤파와 하이진 라이프타임 필터는 청소나 교체가 불필요하며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트라이플렉스 HX1의 가격은 모델별로 98만~128만원대다.
- "레이저로 안 보이는 먼지까지 잡는다"…다이슨 새 청소기 출시(종합)
-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청소기 헤드에서 나온 녹색 레이저가 특수제작 렌즈를 통해 퍼져 보이지 않는 미세먼지를 비춥니다. 액정표시장치(LCD)를 통해 흡입된 먼지 입자의 크기와 양까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25일 서울 성동구 에스팩토리에서 열린 다이슨 무선청소기 신제품 론칭 행사에서 모델들이 ‘다이슨 V15 디텍트™’와 ‘다이슨 V12 디텍트 슬림™’을 시연해 보고 있다.◇레이저로 미세먼지 보고 먼지 크기·양도 실시간 확인다이슨은 25일 서울 성동구 S팩토리에서 신제품 론칭 행사를 열고 새 무선 청소기 ‘다이슨 V15 디텍트’와 ‘다이슨 V15 디텍트 슬림’을 선보였다.관계자가 시연을 위해 청소기를 작동시키니 신기술인 ‘레이저 디텍트 기술’이 적용된 헤드 우측에서 초록색 레이저가 뿜어져 나왔다. 레이저는 지면에서 7.3mm 떨어진 높이에서 아래로 1.5도 각도로 발사돼 특수 제작된 렌즈를 통해 부채 형태로 퍼졌다. 그러자 관계자들이 시연을 위해 행사장 바닥에 미리 뿌려놨던 설탕이나 미세먼지 등이 모습을 드러냈다. 레이저로 비추기 전까진 바닥에 뿌려진 사실조차 몰랐다.다이슨 관계자는 “사람의 눈은 다른 색보다 녹색을 더 민감하게 인지한다”며 “녹색을 비췄을 때 더 밝게 느껴지고 대비도 높아져 숨어있던 먼지가 더 잘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레이저 렌즈의 설계를 500번 이상 반복했다”며 “0.11g밖에 되지 않는 부품에 많은 시간을 투자함으로써 레이저 렌즈는 다이슨이 그간 개발한 부품 중 재료 1g당 가장 비싼 부품 중 하나가 됐다”고 말했다.단순히 먼지를 비춰 눈으로 보는 데 그치지 않았다. 빨아들인 먼지의 크기와 양이 청소기에 부착된 LCD 화면을 통해 실시간으로 표시됐다. 10마이크로미터(μm·100만분의 1m)이상의 먼지나 이물질은 노란색으로, 60μm 이상은 주황색, 180μm 이상은 분홍색 500μm 이상은 보라색으로 표시한 막대 그래프가 흡입량에 따라 쉴 새 없이 움직였다. 이를 가능케 한 건 다이슨이 이번에 새롭게 개발한 ‘피조 센서 기술’이다. 다이슨 관계자는 “클리너 헤드에 부착된 탄소 섬유 필라멘트가 먼지를 잘 포착할 수 있도록 돕고, 흡입구를 통과한 먼지는 작은 진동을 전기 신호로 변환하는 피조 센서를 거친다”며 “피조 센서는 먼지 입자를 1초에 최대 1만5000번 측정하며 먼지 농도에 따라 자동으로 흡입력을 조절한다”고 설명했다.원뿔형의 다이슨 헤어 스크류 툴(사진=다이슨)◇‘원뿔형’ 브러쉬 바 등 ‘엉킴 방지’ 툴 선봬 기존에 없던 새로운 툴들도 선보였다. 특히 머리카락이나 털이 엉키는 것을 방지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가장 눈에 띈 건 ‘원뿔형’의 브러쉬 바였다. 여러 유형의 모발 테스트를 거치며 툴 브러쉬 모의 각도를 정교하게 조정해 탄생한 ‘헤어 스크류 툴’이다. 기존 헤드보다 작고 새로운 형태의 이 툴을 청소기 본체에 끼워 머리카락과 포장용 적끈 등을 빨아들이니 일체의 엉킴 없이 곧장 먼지통으로 향했다.머리카락 엉킴을 방지하는 헤드인 ‘하이 토크 클리너 헤드’도 새로 장착됐다. 클리너 헤드 내부에 56 개의 폴리카보네이트 빗살이 부착돼 있으며, 이 빗살이 청소할 때 브러쉬 모 주변에 엉킴을 방지하고 브러쉬 바에서 머리카락을 자동으로 제거해준다.다만 하이 토크 클리너 헤드는 다이슨 V15 디텍트에만 제공된다. V12 디텍트 슬림에 호환은 불가하다. 레이저가 장착된 ‘슬림 플러피™ 클리너 헤드’와 헤어 스크류 툴은 다이슨 V15 디텍트와 V12 디텍트 슬림 모두에 기본 제공된다.아울러 다이슨 V15 디텍트·V12 디텍트 슬림에는 모두 다이슨의 5단계 고성능 필터레이션 기술이 적용되어 0.3 마이크론에 불과한 입자를 99.99 % 포착해 깨끗한 공기를 배출한다. 다이슨 싸이클론 기술은 바닥에서부터 먼지와 오물을 효율적으로 분리하며, 다이슨의 완전 밀봉된 시스템으로 먼지를 가둬준다.흡입력은 V15 디텍트가 240AW, V12 디텍트 슬림이 150AW다. 무게는 V15가 3kg, V12 디텍트 슬림이 2.2kg다. 작동 방법도 조금 다르다. V15는 트리거(방아쇠) 방식이지만, V12 디텍트 슬림은 모터의 버튼을 누르는 식이다. 다이슨 V15 디텍트와 V12 디텍트 슬림은 오는 25일 다이슨 공식 홈페이지 및 데모스토어, 일부 백화점 매장에서 구입 가능하며 이후 전국 다이슨 매장에서 구매가 가능하다. 다이슨 V15 디텍트의 권장 소비자가는129만원, V12 디텍트 슬림™의 권장 소비자가는 109만원이다.다이슨의 설립자이자 수석 엔지니어인 제임스 다이슨은 “지난 1년 동안 사람들은 실내에서 훨씬 더 많은 시간을 보내면서 더 자주 청소하게 됐고 집이 진짜 깨끗한지 눈으로 확인하고 안심하고 싶어한다”며 “다이슨 V15 디텍트와 V12 디텍트 슬림은 궁극적으로 소비자들이 더 건강하고 깨끗한 집에서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과학적으로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사진=다이슨코리아)
- "레이저로 미세먼지 보며 청소"…다이슨, V15 디텍트 등 신제품 출시
-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다이슨이 레이저로 먼지를 감지하는 기술이 최초로 적용된 새 무선 청소기 ‘다이슨 V15 디텍트’와 ‘다이슨 V15 디텍트 슬림’을 출시했다.다이슨 V15 디텍트(사진=다이슨)다이슨은 25일 서울 성동구 S팩토리에서 신제품 론칭 행사를 열고 이같이 발표했다. 이번 신제품에는 미세한 크기의 먼지를 눈으로 보고 흡입할 수 있도록 설계된 레이저와 먼지 입자의 크기와 양을 측정할 수 있는 피조 센서가 장착됐다.다이슨 연구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전 세계 모든 가정의 60% 이상이 청소 빈도가 증가했다. 이에 다이슨 엔지니어팀 370명이 개발한 이번 신제품 청소기는 최대 240 AW의 강력한 흡입력을 만들어내는 다이슨 하이퍼디미엄 모터를 사용하며, 5단계 고성능 필터레이션 기술이 적용되어 0.3 마이크론 크기의 미세한 먼지와 알레르기 유발 물질을 99.99% 걸러낸 후 깨끗한 공기를 배출한다.다이슨 V15 디텍트™와 V12 디텍트 슬림™에 적용된 ‘레이저 디텍트 기술’은 레이저 슬림 플러피™ 클리너 헤드에 녹색 레이저가 탑재돼 눈에 보이지 않던 미세한 크기의 먼지 입자를 보여준다. 레이저는 지면에서 7.3mm 떨어진 1.5도 각도로 정확하게 설치했다. 이로 인해 육안으로는 보이지 않던 바닥 표면의 숨겨진 먼지를 보고 제거할 수 있다.피조 센서 기술은 먼지를 청소한 후 이를 액정표시장치(LCD) 화면에 표시하여 깨끗하게 청소가 되고 있는지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기술이다. 클리너 헤드에 부착된 탄소 섬유 필라멘트가 먼지를 잘 포착할 수 있도록 돕고, 흡입구를 통과한 먼지는 작은 진동을 전기 신호로 변환하는 피조 센서를 거치게 된다. 피조 센서로 먼지 입자를 1초에 최대 1만5000번 측정한다. 먼지 입자의 크기와 양이 LCD 화면에 실시간으로 표시되므로 사용자는 제거된 먼지의 양과 입자 크기를 파악할 수 있다.또 바닥 유형이나 먼지양에 따라 자동적으로 흡입력을 조절하도록 설계됐다. 이 기능은 자동 모드에서 작동하며, 피조 센서가 고농도의 먼지를 감지하면 자동으로 전력이 증가한다. 먼지양이 정상화되면 흡입력이 이전 수준으로 줄어든다.다이슨 V15 디텍트™·V12 디텍트 슬림™에는 모두 다이슨의 5단계 고성능 필터레이션 기술이 적용되어 0.3 마이크론에 불과한 입자를 99.99 % 포착해 깨끗한 공기를 배출한다. 다이슨 싸이클론 기술은 바닥에서부터 먼지와 오물을 효율적으로 분리하며, 다이슨의 완전 밀봉된 시스템으로 먼지를 가둬준다.다이슨만의 엉킴 방지 기술도 탑재됐다. 다이슨 엔지니어들은 헤드에 머리카락이나 반려 동물의 털이 엉키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새롭게 원뿔형의 엉킴 방지 브러쉬바인 ‘헤어 스크류 툴’을 개발했다. 다이슨은 여러 유형의 모발 테스트를 거치며 툴 브러쉬 모의 각도를 정교하게 조정했고, 머리카락을 감아서 바로 먼지통으로 보내 주어 브러쉬바 주위에 머리카락이 엉키는 것을 방지할 수 있도록 했다.또한 다이슨의 V15 디텍트™에는 머리카락 엉킴을 방지하는 하이 토크 클리너 헤드가 새로 장착됐다. 클리너 헤드에는 56 개의 폴리카보네이트 빗살이 부착돼 있으며, 이 빗살이 청소할 때 브러쉬 모 주변에 엉킴을 방지하고 브러쉬 바에서 머리카락을 자동으로 제거해준다.다이슨의 설립자이자 수석 엔지니어인 제임스 다이슨은 “지난 1년 동안 사람들은 실내에서 훨씬 더 많은 시간을 보내면서 더 자주 청소하게 됐고 집이 진짜 깨끗한지 눈으로 확인하고 안심하고 싶어한다”며 “다이슨 V15 디텍트™와 V12 디텍트 슬림™은 궁극적으로 소비자들이 더 건강하고 깨끗한 집에서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과학적으로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다이슨 V15 디텍트™와 V12 디텍트 슬림™은 오는 25일 다이슨 공식 홈페이지 및 데모스토어, 일부 백화점 매장에서 구입 가능하며 이후 전국 다이슨 매장에서 구매가 가능하다. 다이슨 V15 디텍트™의 권장 소비자가는129만원, V12 디텍트 슬림™의 권장 소비자가는 109만원이다.(사진=다이슨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