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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월 한가운데.. 강원서 봄나물 뜯고 숲길도 걷고
- [노컷뉴스 제공] 가정의 달인 5월이 중반으로 넘어가는 가운데 둘째 주말 청정 강원도에서는 각종 축제들이 펼쳐진다.먼저 신록이 우거진 청정 산골에서 자라는 '산나물'을 주제로 한 산나물 축제가잇따라 열린다.중동부전선 최전방에 자리잡은 양구군 팔랑폭포 일대에서는 특산품인 곰취 나물을 주제로 `곰취축제'가 관광객을 부른다.향긋하고 독특한 향기로 도시민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곰취축제는 지난해 구제역으로 인해 한차례 연기됐던 탓에 어느해보다 다채로운 행사가 준비됐다.이어 21~22일 홍천 내면에서 '백두대간 나물축제'가, 인제 진동계곡에서 '산나물 축제'가, 삼척 두타산에서 봄나물 축제 등이 각각 열려 향긋한 봄 향기를 선사한다.이와 함께 평창에서는 '천년의 숲'을 걷는 행사도 마련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월정사~상원사, 전나무숲길, 산내암자길 등 평창군 오대산 일원에서 열리는 '제8회 오대산 천년의 숲 옛길 따라 걷기대회'는 14일 오전 10시 월정사에서 출발해 새롭게 조성한 '테마 있는 옛길'을 따라 상원사까지 10㎞ 구간에서 진행된다.또 가정의 달을 맞아 춘천에서는 14~22일 문화예술단체들의 연합축제인 봄내예술제가 열린다.개막식은 14일 오후 7시 공지천 의암공원 야외음악당에서 타악그룹 '태극' 공연, 춘천시립교향악단 초청 연주, 가수 마야, 유심초, 이한, 민은홍, 홍정음의 공연으로 진행된다.15일 오후 4시부터 의암공원에서 시민자유무대, 국악제, 호반콘서트 등이 열리며 오후 5시30분에는 600명이 먹을 수 있는 `봄내한마음 비빔밥나누기' 행사가 준비돼 저녁식사를 함께 나눈다.아울러 14일 원주에서 3대가 함께 하는 흥겨운 가족축제인 '제1회 세대공감 가족 한마당 축제'가, 동해와 철원, 양양 등지에서는 자전거대행진 등이 열려 건강을 다지는 시간이 마련된다.홍천에서는 14,15 양일간 제20회 동아시아 호프스탁구대회 파견 호프스 국가대표 선발전을 시작으로 수영대회, 테니스대회, 볼링대회, 족구대회 등 크고 작은 체육행사가 잇따라 열려 눈길을 끈다.
- `매·난·국·죽` 군자의 기상에 취하다
- [경향닷컴 제공] ‘수구여병(守口如甁)하고 방의여성(防意如城)하라(입에서 나온 말은 주워담을 수 없으니 신중하고, 욕망과 불순한 의도를 막기 위해 마음의 성을 굳건히 하라)’. 세상에 지쳐 <명심보감>의 가르침을 떠올릴 때 사군자의 고고한 정신을 함께 되뇌면 고단한 삶의 가속도를 늦출 수 있을까. 매화의 강함과 난초의 올곧음, 국화의 향기와 대나무의 꼿꼿함이 빚어내는 충의와 절개, 신의와 효행의 주문을 음미해보자. 한국 최초의 사립미술관인 간송미술관(관장 전영우)이 전시 40주년 기념 ‘사군자 대전’을 오는 15~29일 서울 성북동 간송미술관에서 마련한다. 1966년 개관 후 71년 겸재 정선 작품으로 첫 전시를 마련한 간송미술관은 지난 40년 동안 매년 봄과 가을, 두 차례씩 보름간 전시주제별 소장품을 일반에게 무료로 공개해왔다. 이번 80번째 전시는 국내 사군자 전시 중 역대 최대 규모다. 세종대왕의 현손인 탄은 이정(1554~1626)부터 옥봉 스님(1913~2010)에 이르는 63명의 그림 108점이 걸린다. 임진왜란(1592) 이후의 작품들이 총망라됐다.<!--imgtbl_start_1--><!--imgsrc_start_1--><!--imgsrc_end_1--><!--cap_start_1-->이정의 ‘우죽(雨竹)’<!--cap_end_1--><!--imgtbl_end_1-->최완수 간송미술관 한국민족미술연구소 연구실장(69)은 ‘걸작 베스트3’로 탄은 이정, 수운 유덕장(1675~1756), 추사 김정희(1786~1856)의 작품을 꼽았다. 또 어몽룡(1566~1617), 심사정(1707~1769), 강세황(1713~1791), 이하응(대원군, 1820~1897) 등을 추가한다. “딱 세 작품만 추천해달라”는 기자의 청에도 조선의 문사들을 쉬지 않고 꼽는다. 하나같이 귀하고 아까워 누구 하나 제외시킬 수 없다.“문사 배출이 본격화된 고려시대부터 군자의 기상을 매, 난, 국, 죽의 사군자 그림에 담았는데 잦은 전란과 보존 소홀로 조선 전기까지의 작품은 접하기 힘들어요. 이번 전시도 임란 2년 후인 1594년 이정이 그린 조선 후기 작품으로 시작됩니다.” 간송미술관의 ‘얼굴’ 최 실장은 불굴의 군자 기상을 누누이 되짚고, 조선의 문사들과 이 땅 이 시대의 정신세계를 견주며 군자 정신의 상실을 안타까워했다.최고의 묵죽화가로 꼽히는 탄은 이정은 검은 비단에 금가루로 그린 ‘우죽(雨竹)’ 등 6점을 통해 강인한 민족성을 전해준다. 특히 거센 바람을 견디는 대나무 네 그루를 그려 관람객이 바람의 강도를 감지할 수 있는 ‘풍죽(風竹)’은 “탄은의 묵죽 가운데 최상의 품격과 기량이 돋보이는 걸작”으로 “역대 제일의 묵죽명인이 그린 우리나라 최고의 묵죽화”(백인산 간송미술관 한국민족미술연구소 상임연구위원)로 극찬받고 있다.<!--imgtbl_start_2--><!--imgsrc_start_2--><!--imgsrc_end_2--><!--cap_start_2-->유덕장의 ‘통죽(筒竹)’<!--cap_end_2--><!--imgtbl_end_2-->탄은 다음으로 대나무를 잘 그린 유덕장의 ‘설죽(雪竹)’은 한파에도 푸른 댓잎을 세밀하게 묘사한 명작이다. 진경산수화의 영향을 받아 채색작업을 시도한 점이 돋보인다. 난그림으로 유명한 추사 김정희는 ‘산상난화(山上蘭花)’ 등 3점의 서화를 통해 곧은 절개를 강조했다.묵매의 일인자 어몽룡이 그린 이른 봄의 매화그림은 불굴의 절개와 강직한 기개를 보여준다. 겸재의 제자 심사정이 그린, 역경과 시련을 극복한 국화는 가장 오래된 국화작품으로 추정된다. 풍속화가 김홍도(1745~1856)의 매화와 대나무도 있다. 정조의 총애를 받던 화원 김홍도는 문사가 아니었기 때문일까. ‘군자 기상이 살짝 부족한’ 회화적 사군자를 그렸다. 오달진(1597~1629)의 묵매화는 병자호란 때 그려진 ‘독한 그림’이다. 툭 부러질지언정 절대 휘지 않는 대나무 형상으로 자신의 충정을 묘사했다. 대원군 이하응은 추사의 난그림과 서체를 따라 그렸다. 항일운동으로 투옥됐던 김진우(1883~1950)의 묵죽은 칼처럼 날카롭고 뾰족한 모습으로 저항과 애국심을 전한다. 문사들은 산수화보다 간단히 그릴 수 있고, 단아하고 곧은 필획으로 선비 기상을 반영한 사군자를 필수교양과목으로 꼽은 셈이다.번잡함을 뒤로하고 300~400년 전 사람들의 그림과 만나는 간송의 공간은 가쁜 호흡을 조절하며 인문학적 심상을 보듬는 소통의 현장이다. 다음 전시는 오는 10월에 열린다. (02)762-0442
- 찬란한 봄..꽃 같은 밴드 `허쉬크릭`을 말하다(인터뷰)
- ▲ 밴드 허쉬크릭(왼쪽부터 곽성은, 리연, 미로, 김성완)[이데일리 SPN 조우영 기자] 무심코 보면 쉽게 구분하기 어려운 봄꽃들이 있다. 매화와 벚꽃, 살구꽃이 그렇다. 매화는 향이 진하고 달콤하다. 벚꽃은 눈송이처럼 부서지는 하늘거림으로 사람들을 멈춰 서게 한다. 살구꽃은 매화나 벚꽃보다 붉다. 도종환 시인은 이를 두고 `겨우내 참고 참아온 나무의 열정과 설렘, 더 이상 참을 수 없는 뜨거운 기다림의 마음이 그렇게 만든다`고 했다. 이처럼 같은 듯 다른 세가지 꽃을 한꺼번에 닮은 밴드가 있다. 최근 첫 미니앨범 `섬데이`(SOMEDAY)를 발매하고 각 방송사의 라디오 프로그램 등에서 폭발적인 섭외 요청을 받고 있는 혼성밴드 `허쉬크릭`(HUSH CREEK)이다. 따스한 봄기운이 완연한 5월, 그들을 만났다. ◇ 매화의 진한 향이 나다 허쉬크릭은 설중 혹한을 뚫고 꽃을 피운 매화 같은 밴드다. 멤버들의 수려한 외모에서 뿜어져 나오는 향기가 진해서가 아니다. 홍대 라이브 무대와 대학 행사에만 주로 서온 탓에 허쉬크릭의 이름을 아는 이는 아직 많지 않다. 록 마니아들 사이에서는 `불운의 밴드`로 불리기도 한다. "2007년도 첫 싱글 `플라이 하이`(FLY HIGH)를 발표하고 반응이 좋았는데 3개월 만에 해체했어요. 한 멤버의 건강이 안 좋았던 데다 생계유지가 힘들만큼 수입이 없었거든요. 그래도 서울에 기타 하나 메고 올라와 꿈을 이뤘다는 게 기뻤어요."(김성완, 기타) 하지만 이들의 노래만큼은 대학가에 남아 생명력을 이어갔다. `플라이 하이`는 아마추어 밴드들이 각 대회에 참가할 때 카피곡으로 가장 많이 쓸 만큼 유명한 곡이다. 신해철의 `그대에게`로 대표되던 각 대학교 응원단의 치어리딩 곡은 어느덧 이들의 노래로 바뀌었다. 이들은 2009년 재기해 두 번째 싱글 `타임머신`을 발표, 인디차트 1위에 올랐으나 앨범 발매 당일 새로 영입한 보컬이 교통사고를 당하며 또다시 활동을 중단했다. "아직 많은 분들이 허쉬크릭 모르셔서 아쉬움은 있지만 조급해 하진 않아요. 무엇보다 지금 음악을 하고 있다는 사실 그 자체가 가장 중요하죠. `잔잔한 강`이라는 뜻을 가진 팀 이름처럼 허쉬크릭은 꾸준히 오래 흘러가는 밴드가 될 테니까요."(미로, 베이스) ▲ 밴드 허쉬크릭◇ 벚꽃의 화려함 속 쓸쓸함을 닮다 만개했을 때보다 지는 모습이 아름다운 꽃이 벚꽃이라면 허쉬크릭은 내면의 슬픔을 담아낼 때 더욱 아름다운 밴드다. 허쉬크릭의 노래들은 대부분 경쾌하고 밝은 멜로디지만 그 노랫말은 인류의 화합, 사랑과 평화에 대한 진중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거창하게 들리실지 모르지만 우연히 읽던 책에서 `원래 사람은 하나였다`라는 코란의 한 구절을 읽고 크게 감명받았어요. 그 뒤부터 제 음악적 모토는 하나예요. 남북 분단이나 종교의 화합 같은 내용을 상징적으로 많이 이야기하는데 사실 대중들은 알아채기 어려우실 거예요. 하하."(김성완, 기타) "비틀즈의 `이매진`(IMAGINE) 같은 곡들은 심지어 정치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지만 멜로디는 정말 감미롭잖아요? 허쉬크릭의 노래들도 그래요. 어떤 메시지를 담고 있든 사람들이 듣기 좋은 밝은 음악, 다양한 해석도 가능한 음악. 굳이 저희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누군간에게 강요할 생각은 없으니까요."(곽성은, 베이스) "무거운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전체적인 톤까지 무겁다면 지루하고 따분한 곡이 될 것 같아요. 제 목소리가 긍정적이고 밝아 허쉬크릭의 곡들과 잘 어울린대요. 호호."(리연, 보컬) ◇ 꽃은 이제 열매가 될 차례 때로는 매화처럼, 때로는 벚꽃을 닮은 허쉬크릭은 살구꽃의 붉은 정열마저 닮았다. 음악을 하는 동안 오히려 경제적으로 궁핍해진다는 이들에게 음악은 `돈`이 아니라 `비타민`과도 같기 때문이다. "우리에게 음악은 `비타민`과도 같아요. 체내에서 만들어지지 않고 밖에서 흡수해야 하는 영양소. 사는 데 지장은 없지만 살아가면서 꼭 필요한 필수 요소죠. 또 그러한 음악을 하고 싶기도 하고요."(리연, 곽성은, 미로) 꽃이 진 자리에 열매를 맺듯 이들의 음악은 끊임없이 순환한다. 험난했던 음악적 여정도 이제 모처럼 잔잔히 흐르고 있다. 그래서인지 각 멤버들에게 있어서 허쉬크릭이란 팀은 사연이 깊다. 진부하지만 마치 `가족 같다`고 한다. 밴드의 홍일점이자 막내인 리연은 “성완 오빠는 본인이 아낌없이 주는 나무라고 주장하는데 잔소리 많은 시어머니 같은 스타일이에요. 성은 오빠는 자기 일에 충실하다고 하지만 어찌 보면 집안일에 신경 안 쓰는 `셔터맨` 같은 아빠고요. 미로 오빠는 그런 아빠를 대신해 집 안에 사건 사고를 해결해 주는 듬직한 큰 오빠 같고요”라고 말했다. 리연의 이 같은 비유에 미로를 제외한 성완과 성은의 원성이 이어지며 티격태격 말싸움이 시작됐다. 작은 골방에 옹기종기 모여 사는 사남매 같다. 역시 영락없는 가족이다. 하지만 시어머니 잔소리를 늘어놓는다는 리더 성완의 말에는 모두 고개를 끄덕였다. “저에게 허쉬크릭이란 `자존심`이에요. 대형 기획사에 들어가 있는 잘 나가는 친구들로부터 `밴드 왜 하느냐. 그냥 우리 회사나 와라`라는 제안을 10년간 셀 수 없이 받았어요. 그 많은 기회를 마다한 이유는 누가 만들어주는 음악이 아닌 우리들의 음악을 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이제 와서 `그것 봐라. 밥은 먹고 다니냐`는 소리를 들을 수는 없죠. 그렇지 않으려면 최선을 다할 수 밖에 없고 더욱 프로페셔널해져야 합니다.”(김성완, 리더) `잔잔한 강처럼 꾸준히 오래 흘러가고 싶다`는 허쉬크릭. 이들의 바람처럼 5년, 10년 뒤에는 더 넓은 바다 앞에 어떠한 풍랑에도 흔들임 없는 허쉬크릭의 모습을 기대해 본다.
- "5월 기념일 별 어울리는 와인 따로 있다"
- [이데일리 이성재 기자] 기념일이 많은 5월, 주변의 소중한 이에게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달이다. 소중하고 가까운 사람일수록 전하는 선물 또한 신중하게 골라야 한다. 따뜻한 감사의 마음과 특정 날을 기념하는 자리에 `와인`만큼 제격인 선물도 없다. 김석우 수석무역 와인팀장은 "5월은 기념일이 많아 고객들이 선물용으로 와인을 많이 찾지만, 어떤 와인을 선물해야 할지 몰라 고민하는 경우가 많다"라며 "와인은 종류별, 가격대별 선택의 폭이 다양해 받는 이의 취향만 고려해서 고른다면 비슷한 가격대의 다른 선물보다 고급스럽고, 만족스러운 선물이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어버이날, 담소와 함께 `바롱 드 레스탁 보르도 레드` ▲ 바롱 드 레스탁 보르도 레드부모님께 가장 큰 효도는 비싼 선물이 아니라 부모님과 즐거운 시간을 함께 보내는 것이다. 이번 어버이날, 부모님과 함께 담소를 나누며 즐길 수 있는 와인은 어떨까. 프랑스 `바롱 드 레스탁 보르도 레드` 은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붉은 과일과 바닐라 향, 오크향이 어우러진 석류 빛의 레드 와인이다. 동급의 다른 보르도 AOC 와인들과 달리 프리미엄급 와인들처럼 8개월 이상 오크통 숙성을 통해 싱그러운 과일의 풍미와 참나무의 묵직한 향의 조화를 느낄 수 있다. 특히 한식음식과 궁합이 완벽해 부모님과 식사를 하면서 곁들이거나 디저트와 함께 즐기기에 좋다. 어른들이 좋아하시는 양념이 진한 갈비찜이나 불고기 등에 특히 잘 어울리고 양식을 선호한다면, 로스트 비프, 등심 스테이크, 너무 강하지 않은 치즈 등에 제격이다. ◇스승의 날, 품격을 생각한 `루뒤몽 뫼르소` 최근에는 많은 사람이 스승의 날 선물로 와인을 고르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자칫 잘못할 때 받는 이의 품격에 비해 더 가격이 저렴하거나 너무 비싼 와인은 부담이 될 수 있다. 그러므로 이미 그 품질과 품격이 증명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다. ▲ 루뒤몽 뫼르소프랑스 최고 와인 생산 지역 중 하나인 부르고뉴의 고급 와인 `루뒤몽 뫼르소`는 그 명성과 품격이 은사님께 선물하기에 적합한 프리미엄 와인이다. `신의 물방울`에 소개돼 `천지인` 와인으로 유명한 이 와인은 동양인 최초로 부르고뉴에 들어간 만든 와인이다. 특히 유명 와인 잡지 평가 최고의 뫼르소 Village 와인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연하지만 영롱한 금빛을 띠며 잘 익은 살구, 서양배 향과 흰 꽃향, 아카시아의 향이 유혹적이다. 마셨을 때 입안 가득 차는 풍만함과 매끄럽고 유연한 질감이 완벽한 균형감을 보여주며 잔향이 매우 길다. ◇부부의 날 `화합`, 성년의 날 `성공 기원` ▲ 뉴에이지 로제서로 다른 두 사람이 만나 하나가 됨을 기념하는 부부의 날, 화이트와 레드 와인의 성격이 적절히 어우러져 조화를 이루는 화합의 로제와인 `뉴에이지 로제`와 함께 영원한 사랑을 다시 한번 약속하길 추천한다. `뉴에이지 로제`는 남미에서 가장 오래된 와이너리 중 하나인 아르헨티나 발렌틴 비안치의 와인으로 자줏빛을 띤 붉은 컬러가 매력적이다. 남미 특유의 뜨거운 태양아래 최적의 기후조건이 와인 속에 그대로 표현돼 진한 라스베리 향을 느낄 수 있으며 강렬한 붉은 과일 향이 입안을 감돈다. 와인을 모두 마시면 나타나는 레이블 뒤에 숨겨진 남미 여성의 초상화는 와인을 마시는 또 다른 재미이다. 이밖에 `어른`임을 공식적으로 인정받는 성년의 날에는 축하와 함께 미래의 꿈을 펼쳐나갈 `성공을 부르는 V와인`으로 잘 알려진 `발디비에소 모스까또`를 선물하는 것은 어떨까.
- 사이판, 하늘·땅·바다가 온통 ‘놀이 천국’
- [경향닷컴 제공] 햇살이 뜨거워지기 시작하는 5월, 직장인은 여름 휴가를 계획하기 시작한다. 20·30대는 연인 혹은 친구와 신나는 여행을, 40·50대는 가족과 편안한 여행을 꿈꾼다. 이들의 욕심을 모두 충족시키는 땅이 바로 사이판이다. 사이판은 우리에게 휴양지로 익숙하다. 115.39㎢의 자그마한 섬이지만 산호초가 만든 천연 방파제가 둘러싸고 있어 1년 내내 잔잔한 에메랄드빛 바다와 따뜻한 햇살을 즐길 수 있는 사이판은 머무는 것만으로도 휴식을 준다. 신혼여행지라는 편견에 휴가지 목록에서 사이판을 제외한다면 큰 실수다. 마나가하섬에서 즐기는 유유자적한 스노클링이나 목요일마다 열리는 가라판의 시끌벅적한 야시장은 놓쳐선 안 된다. 한국에서 비행기로 4시간 거리인 사이판은 액티비티의 천국이기도 하다. 자연 보호 정책으로 날 것 그대로 보존된 바다, 하늘과 땅에서 신나게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다. 바다 사이판에서 꼭 가야 할 곳은 마나가하섬. 사이판의 진주로 불리는 이곳을 보지 않았다면 사이판을 가지 않은 것과 다름없다. 푸른 하늘, 에메랄드빛 바다 위에 떠 있는 마나가하섬은 산책로를 따라 10분이면 한바퀴 돌 수 있다. 섬 앞쪽은 개나리색 파라솔과 라이프 가드 초소로 발랄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고, 뒤쪽은 바다에 누운 나무가 기묘한 풍경을 만든다. 마나가하섬에 갔다면 스노클링은 꼭 즐겨야 한다. 가시거리가 30m나 될 정도로 물이 맑고 조금만 들어가도 각종 산호와 물고기떼를 볼 수 있다. 물 위를 유유히 떠다니며 산호 사이에 숨은 물고기를 찾다 보면 나도 물고기가 된 기분이다. 잔잔한 바다와 일렁이는 파도가 공존하는 마나가하섬은 다이빙도 즐기기 좋다. 매혹적인 푸른색 물빛을 봤다면 뛰어들고 싶은 충동이 일 것이다. 사이판의 대표적인 다이빙 포인트는 그로토다. 물 속에 3개의 터널이 있고 그 터널로 쏟아져 들어오는 햇빛은 바다를 매혹적인 푸른빛으로 물들이며 장관을 연출한다. 백사장에서 바로 걸어서 들어갈 수 있는 오브잔 비치는 다이빙 초보자를 위한 장소이고, 깎아지른 비경을 즐길 수 있는 만세절벽이나 라오라오 비치도 다이빙 마니아들에게 인기다. 다이빙은 무섭고 스노클링으로는 부족하다면 공기가 주입되는 헬멧을 쓰고 바닷속을 걸어 다니는 시워커나 노란 잠수함 딥 스타를 타고 바닷속을 구경하는 것을 추천한다. 하늘 마나가하섬 위의 하늘은 알록달록한 낙하산이 수놓고 있다. 낙하산에 몸을 싣고 에메랄드빛 바다 위 섬을 바라 볼 수 있는 패러세일링은 예약을 하지 않으면 즐길 수 없을 정도로 인기가 좋다. 바람의 방향에 따라 움직이는 보트에 매달려 시원한 바람과 따뜻한 햇살을 만끽할 수 있다. 갑자기 속도를 늦춰 물에 빠뜨리기도 하니 긴장을 늦춰선 안된다. 헬리콥터를 타고 아름다운 산호초로 둘러싸인 섬의 풍경을 둘러 볼 수 있는 헬기투어도 각광받고 있다. 신나게 놀았다면 해가 지기 전에 서둘러 사이판으로 돌아와야 한다. 하늘과 바다를 붉게 물들이는 아름다운 석양을 즐겨야 하기 때문이다. 마나가하섬에서 돌아오는 항구와 선셋크루즈가 출발하는 항구는 같다. 배는 해가 지기 전 오후 5시30분에 출발한다. 배가 항구를 출발하면 선실 내 사이키 조명이 돌아가고, 스태프들은 기타를 치며 능숙한 한국어로 ‘만남’, ‘돌아와요 부산항에’를 부르며 분위기를 띄운다. 노래를 싫어하는 사람도 절로 따라 부르게 된다. 선상 디너파티는 하늘이 깜깜해지는 오후 7시까지 이어진다. 혼자만의 시간을 갖고 싶다면 맥주캔을 들고 갑판 위로 올라가 예쁜 바다빛과 석양을 즐겨도 좋다. 소다류와 맥주는 무한대로 제공된다. 땅 사이판의 바다를 즐겼다면 이번에는 자연을 느껴야 한다. 녹음이 짙은 마피산과 아름다운 해안선이 이어지는 북부의 깎아지른 절벽과 깊고 푸른 바다의 비경은 절로 감탄을 자아낸다. 바다 새들의 낙원인 버드 아일랜드는 해질 무렵이면 보금자리를 찾아 돌아오는 새들로 장관을 연출한다. 버드 아일랜드 앞쪽의 바다는 세계에서 가장 깊은 마리아나 해구와 닿는다. 영화 <트랜스포머>에서 메가트론이 묻혔다 살아나는 곳이기도 하다. 사이판의 중부는 순수한 자연 그대로를 간직한 해발 474m의 타포차우산이 우뚝 서 있다. 사륜 오토바이 ATV를 타고 비포장길과 정글을 신나게 달려 타포차우산 정상까지 올라가 보자. ATV는 운전을 못해도 탈 수 있지만 바닥이 울퉁불퉁해 지나치게 속도를 내면 차가 뒤집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헬멧, 무릎 보호대, 팔꿈치 보호대는 필수다. ATV를 타고 산 정상에 오르면 가라판과 마나가하섬, 동부 해변과 남부의 수수페 호수까지 섬의 구석구석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섬 전체가 폭격을 당할 때 무사했던 성당 산타 루데스도 빠뜨려선 안 된다. 울퉁불퉁한 산길과 울창한 나무를 뚫고 가면 나오는 제프리스 비치는 드라마 <여명의 눈동자>로 친근한 곳이다. 최재성이 뱀을 잡아먹는 장면이 이곳에서 촬영됐다. 하지만 사이판은 화산섬이라 실제로 뱀은 살 수 없다고 한다. 제프리스 비치에서 고릴라, 악어, 초가집을 닮은 기암괴석을 보며 자연에 대한 경외감을 느낄 수 있다.
- [르포]`한화의 미래` 대전중앙연구소를 가다
- [대전=이데일리 전설리 기자] 서울에서 KTX로 한 시간 거리에 위치한 대전 대덕연구단지. 국내 석유화학업체의 연구소들이 밀집돼 있는 이곳에 한화케미칼 중앙연구소도 둥지를 틀고 있다. ▲ 한화케미칼 중앙연구소 본관 앞 표지석정문을 들어서니 푸른 잔디와 나무, 연못 등 녹지로 꾸며진 조경이 대기업 연구소라기보다 대학 캠퍼스를 연상시킨다. 본관 바로 앞 표지석에 새겨진 `나의 연구는 한화 미래`라는 글귀가 이곳이 한화케미칼(009830)의 중앙연구소임을 알리며 방문객을 맞는다. 표지석의 글귀처럼 중앙연구소에서는 200여명의 석·박사급 연구원들이 태양광, 2차전지, 바이오, 나노소재 등 한화가 신사업으로 육성중인 사업의 핵심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밤낮없이 연구에 몰두하고 있다. "연구소의 비전이 유화에서 신사업으로 바뀌면서 최근 1년새 연구원이 급격하게 늘었습니다. 최근 신사업 경쟁에 불이 붙으면서 인재 확보전도 치열한 상황이죠. 우수 연구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경쟁사들의 연봉 수준은 물론 복지제도 등을 꾸준히 모니터링하고 있습니다" 연구소 관계자의 말이다. 중앙연구소 인근에 경쟁사인 SK이노베이션, 호남석유화학 등의 연구소들이 들어서 있는데 `신사업 경쟁력=기술력=인재` 등가 공식에 따라 인재 확보를 둘러싼 소리없는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고. "같은 학교 출신의 동문이라고 해도 서로 연구 내용이나 연봉에 대해서는 쉬쉬하는 등 긴장감이 높다"고 그는 분위기를 전했다. 연구소 본관 뒷편에 자리잡은 실험동들은 곳곳이 공사중이다. 새로운 기술을 적용하기 위한 파일럿 플랜트를 짓고 있는 것. 신사업 연구개발(R&D)이 얼마나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지 보여주는 대목이다. 한화케미칼 관계자는 "2015년까지 태양광 사업을 캐시카우로 만든 뒤 이를 기반으로 바이오, 2차전지, 2020년 이후 나노소재 사업을 순차적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 태양광 고효율 전쟁..해답은 R&D에 있다 "태양광 사업은 결국 고효율, 저비용 싸움입니다. 누가 보다 저렴한 가격에 효율 높은 태양전지를 개발하느냐가 관건이죠. 이를 위해서는 R&D가 가장 중요합니다" 조재억 한화케미칼 솔라연구센터 수석연구원(이학박사)의 말이다. 그의 말대로 최근 고효율 태양전지를 개발하기 위한 글로벌 기업 경쟁이 치열하다. 2020년 반도체 산업보다 더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태양광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고효율 태양전지가 가장 중요하다는 전략적 판단에서다. 고효율 전쟁은 곧 저비용 전쟁, 가격 경쟁력 전쟁이다. 동일한 투자비를 들여 출력이 높아지면 결국 생산단가가 낮아지기 때문에 효율-비용은 떼려야 뗄 수 없는 상관 관계에 놓여 있다. 실제로 태양광 모듈 효율을 1% 높이면 시스템 설치 비용이 4% 감소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고 조 연구원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한화케미칼 솔라연구센터에서는 태양광 흡수율을 높이고 반사율을 낮춰 보다 많은 전력을 생산하는 고효율 태양전지를 개발하기 위한 연구가 한창이다. 그러나 태양전지의 효율을 높이는 기술 개발은 만만치 않은 과제다. 미국 국립재생에너지연구소(NREL) 자료에 따르면 일반 결정형 태양전지 효율은 지난 22년간 11% 상승했다. 연평균 0.5%포인트 오른 셈. 이처럼 효율 향상 속도가 느린 이유는 재료 또는 제조상 결함 등의 이유로 태양전지로 유입된 태양광 에너지가 전력을 생산하지 못하고 소실돼버리기 때문이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화케미칼은 태양전지 표면을 인공적으로 울퉁불퉁하게 만들어 빛의 반사를 최소화하거나(텍스처링), 특수한 코팅을 입히거나(반사 방지막), 전극을 뒷면으로 보내 빛의 흡수를 극대화하는 기술(후면 전극) 등을 개발중이다. 조 연구원은 "한화케미칼은 2013년까지 효율 21% 이상의 후면전극형 태양전지를 개발한다는 목표"라며 "이는 현재 상용화된 태양전지 평균인 15%보다 6%포인트 높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현재 잉곳·웨이퍼·모듈 관련업체와 국내 대학·연구기관들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정부지원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고 그는 소개했다. ▲ 한화케미칼 중앙연구소 전경◇ 발전된 전기를 저장하라..2차전지 소재 개발도 박차 "2차전지는 안 갈 수 없는 시장입니다. 태양광, 풍력 등을 통해 발전된 전력을 저장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한화케미칼은 일찌감치 2차전지 소재 연구에도 착수, 10년간 피땀어린 연구 끝에 기존 양극재보다 가격이 저렴하고 환경친화적인 양극재 LFP(리튬 인산 철) 개발에 성공했다. 지난해 12월 울산 2공장 내에 연산 600톤 규모의 양극재 공장을 기계적 준공한 뒤 현재 시험 가동중으로 본격적인 양산을 앞두고 있다. 600톤은 약 12만대의 하이브리드 자동차에 2차전지를 공급할 수 있는 규모. 양극재 연구 초기단계부터 참여해온 박세웅 배터리연구센터 수석연구원은 10년의 연구가 결실을 맺어 뿌듯하다며 미소를 지었다. 특히 한화케미칼이 개발한 양극재는 안전성 측면에서 가장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그는 강조했다. "휴대폰이 폭발하면 화상이지만 자동차가 폭발하면 사망이죠. 중대형 전지의 경우 그만큼 안전성이 중요한데 한화의 양극재는 안전성이 매우 뛰어납니다" 사업적인 측면에서도 전망이 밝다고 박 연구원은 설명했다. 2차전지의 4대 핵심소재 가운데 양극재가 차지하는 비중은 30% 이상으로 가격 비중이 가장 높다고. 한화케미칼은 양극재 뿐만 아니라 충전 속도가 빠른 차세대 음극재도 개발중으로 향후 2차전지 소재 전문기업으로 성장한다는 목표다. 홍기준 한화케미칼 사장은 "2차전지 분야는 소재 전문기업으로 육성시킬 것"이라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 `집들이 선물은 휴지?..스마트선물시대!
-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이사한 집에 초대받아 집들이에 갈 때면 늘 하게 되는 것이 `집들이 선물`에 대한 고민이다. 이러한 집들이 선물에도 트렌드가 있어 최근에는 중·소평형대에 적합한 실속형 생활용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오는 2분기 전국 입주예정아파트는 총 4만8763가구로 4월에만 9916가구, 5월과 6월 두달 동안 3만8847 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본격적인 이사철을 맞아 온라인쇼핑몰들이 집들이용 선물로 매출이 급증하는 인기있는 품목들을 보면 트렌드를 짐작할 수 있다. 정세하 롯데닷컴 MD는 "최근에는 젊은 감각과 실용성이 강조되는 선물을 선호한다"며 "수납공간을 확보할 수 있는 제품을 선물하면 만족도가 매우 높은 편"이라고 전했다. ▲ 롯데닷컴에서 집들이 선물용으로 인기몰이 중인 `까사미아 까사온 리빙박스 4종`.롯데닷컴(www.lotte.com)에서는 `까사미아 까사온 리빙박스 4종(5만9800원)`이 대표적인 집들이 실용선물로 인기를 끌고 있다. 4월 제품 판매량이 전월에 비해 3배나 증가한 것. 롯데닷컴 측은 "이 제품은 부피가 큰 이불부터 의류, 장난감까지 다용도 수납이 가능하고 지퍼식 투명창으로 적재상태에서도 내용물을 확인할 수 있어 선호도가 높다"고 전했다. `골든벨 버터플라이 블루 주방커트러리 세트(1만9900원)`도 집들이 인기 선물이다. 백화점 입점 브랜드면서도 저렴해 반응이 좋다는 것. 밀폐용기 `글라스락 깊은형 25조 50P(6만5000원)`는 새롭게 살림을 시작하는 신혼부부들에게 특히 반응이 좋다는 설명이다. 옥션(www.auction.co.kr)에서는 최근 신혼부부들을 위한 실용적이고 이색적인 집들이 선물이 인기몰이 중이다. 4월 들어 인테리어 관련 제품 판매량이 전월에 비해 15% 가량 증가하는 등 수납, 인테리어 등에 활용할 수 있는 품목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인기상품 중 하나인 `코지맘 자외선 칼살균기(6만5550원)`는 자외선 살균기 기능이 있고 내장히터로 물기를 건조시킬 뿐 아니라 디자인도 호평을 받는 제품이다. `한토리쌀통(6만9000원)`은 깔끔한 디자인과 함께 신혼부부가 사용하기 적당한 크기의 쌀통으로 최근 판매량이 급증했다. 이밖에도 포인트 시트지, 디자인 시계, 수납박스 등 각종 인테리어 소품들이 기능성과 디자인을 겸비해 신혼부부 선물용으로 반응이 좋다는 옥션 측 설명이다. 인터파크(www.interpark.com)에서는 최근 한달간 휴지통과 재활용 분리수거함 판매량이 지난달에 비해 22% 늘어났다. 특히 지저분한 쓰레기를 깔끔하게 처리할 수 있는 `휴지통 매직캔M250A 16L 모델(2만3000원)`이 인기다. 화이트 외관 디자인에 휴지통 하단부에 향기나는 리필 봉투가 부착돼 냄새 걱정을 덜고 실내 인테리어 효과도 갖췄다. `땡땡이 분리수거함(1만2740원)`은 공간 정리와 내부가 알루미늄 코팅 처리가 돼 있어 악취제거 효과도 있다. 의류, 잡화 등 기타 수납용도로 이용할 수 있어 활용도 높은 집들이 선물이다. ▲ 11번가에서 최근 집들이 선물용 인기상품으로 떠오른 `삼성로봇청소기VC-RL87W`.11번가(www.11st.co.kr)의 가장 인기가 높은 집들이 선물은 `로봇 청소기`다. 이사철에 접어들며 전월 대비 매출이 125%, 지난해에 비해서는 551%의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무선 핸디청소기, 소형 공기청정기 등의 소형가전의 매출도 급증했다. 무선 핸디 청소기는 뛰어난 성능에 세련된 디자인까지 갖춘 상품이 인기며, `일렉트로룩스 에르고라피도`가 소비자들에게 가장 큰 호응을 얻고 있다는 것. 공기청정기도 집들이 이색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닥터슈벤 취산기`의 경우 손바닥만한 미니 사이즈지만 성능이 우수해 황사가 기승인 요즘 같은 계절에 적합해 인기다. 11번가 관계자는 "소형가전상품이 집들이 선물로 인기있는 이유는 10만~40만원대의 선물하기 부담없는 가격대에 성능도 우수해 실용적인 선물을 추구하는 요즘 트렌드와 잘 맞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G마켓(www.gmarket.co.kr)에서는 행운목이 집들이 선물로 잘 팔리고 있다. 집들이 선물로 많이 찾는 행운목 등 관엽식물의 경우 전월에 비해 약 25% 판매가 증가했다. G마켓 관계자는 "돈나무로 불려 집들이 선물로 인기인 `금전수`(5만4900원), `행운목`(7만9000원) 등 식물 화분이 인기이고, 취향에 따라 미니화분식물 4개를 골라 선물용으로 구성 가능한 `공기정화식물 4종세트(7900원)` 등도 찾는 이들이 많다"고 전했다.
- (창업단신) 오븐구이 `썬구이치킨` 창업설명회 외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오븐구이 치킨브랜드 `썬구이치킨`이 5월4일 오후2시 문정동 본사에서 창업설명회를 진행한다. 썬구이치킨은 혼자서 주방을 운영할 수 있는 구이치킨 배달 전문 브랜드로 창업비용은 26㎡ 기준 3000만원대이다. 업종 전환 시에는 간판 교체 및 필요한 주방기기 구매만으로 창업이 가능하다. 가맹비, 로열티, 교육비, 계약이행보증금은 면제다. 창업설명회는 브랜드 소개, 투자수익성, 사업성공요소, 성공사례 제시 등 1:1 개인 창업 컨설팅으로 진행된다. [문의 : 080-253-0055] ◇ `2011년 제주형프랜차이즈지원사업` 시행 제주특별자치도는 자영업자의 경쟁력 강화와 청정제주의 특산물 소비를 촉진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고자 `2011 제주형프랜차이즈 지원사업`을 시행한다. 지원대상은 청정제주 이미지에 부합하고 제주지역의 향토자원을 활용한 제품으로 부가가치가 높은 아이템을 활용한 기존 가맹본부 및 예비 가맹본부로써 프랜차이즈화를 희망하는 사업체다. 이번 사업은 프랜차이즈시설 및 설비 지원, 프랜차이즈화 컨설팅, 브랜드 디자인 개발지원 등으로 나눠서 진행될 예정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이번 사업을 위해 운영위원회를 따로 구성, 참여팀의 면접·PT발표 내용, 현장실사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최종 4개 업체를 선정하게 된다. 평가 신청기간은 오는 5월13일까지이다. ◇ 생면전문점 `국수나무`’ 창업설명회 국수&분식전문점 `국수나무`(www.namuya.co.kr)가 오는 4일 오후2시 서울 군자역 부근 본사 교육장에서 창업설명회를 개최한다. 국수나무는 사골과 동치미 국물을 섞은 육수를 사용해 건강한 음식을 제공하는데 힘쓰고 있다. 매주 수요일마다 실시하는 설명회는 국수나무 소개 및 콘셉트 브리핑, 가맹점 투어, 시식은 물론 1:1 상담 및 점주에게 직접 창업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기회까지 마련하고 있다. 창업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전화와 인터넷 접수를 통해 신청 가능하며 참가비는 무료다. ◇ 세계맥주할인전문점 `쿨럭` 창업설명회 세계 맥주를 최대 40%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 세계맥주할인전문점 `쿨럭`(www.coolluck.kr)이 오는 6일 오후6시부터 부천 중동에 위치한 본사에서 성공창업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는 회사 및 시장현황 소개, 현장시식, 성공창업상담 등의 내용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 5월 대목 위해 특별한 혜택 마련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기념일이 많은 5월은 유통업계가 대목을 누리는 시기다. 외식하는 일도 잦아지고 선물할 일도 많기 때문. 이에 유통업계는 5월이 되면 다양한 프로모션으로 고객들을 끌어 모으는데 주력하고 있다. 소비자 입장에서도 이왕 돈을 써야 한다면 특별한 혜택이 있는 곳에서 사용하는 것이 유리하다. 파리바게뜨(www.paris.co.kr)는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특별한 날을 만들 수 있는 기념일별 케이크를 출시하고, 다양한 온라인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어린이를 위해 디즈니 영화 캐릭터를 사용한 `디즈니 카 케이크`, 부모님을 위한 부드러운 맛의 `딸기 바나나 쉬폰`, 선생님을 위한 카네이션 장식이 올라간 `러브 카네이션`, 성년을 맞은 연인을 위한 고백 `쥬뗌므` 등 기념일에 어울리는 케이크로 남다른 센스를 돋보일 수 있다. 또 파리바게뜨 홈페이지에 부모님, 선생님에 대한 감사사연을 올리면 추첨을 통해 각각 5명씩에게 케이크를 비롯해 50만원 상당의 서프라이즈 파티 용품 지원한다. 어버이날은 5월2일까지, 스승의 날은 9일까지 응모가 가능하다. 배스킨라빈스는 키즈 아이템 증정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5월1일부터 전국 배스킨라빈스 매장에서 1만6000원 이상(패밀리, 하프갤런, 핸드팩 세트, 아이스크림 케이크) 구매 시, 배스킨라빈스와 옥스포드 블록이 함께 특별 제작한 배스킨라빈스 블록 2종(아이스크림샵, 핑크카) 중 한가지를 1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배스킨라빈스 블록은 배스킨라빈스만의 아이스크림 콘셉트 `핑크카`(Pink Car)와 `배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샵`을 옥스포드 블록과 공동으로 기획해 한정 제작한 이색 블록 아이템이다. 또 5월5일 어린이날 당일 전국매장에서는 어린이와 함께 방문하는 고객들 10만명에게 브루미즈 썬캡을 선착순으로 무료 증정한다. 자연주의 화장품 브랜드 아로마리즈가 가정의 달을 맞아 4월28일부터 5월22일까지 라벤더 관련 전 품목을 10~20% 할인하는 `9th 올리쥬 페스티벌`을 실시한다. 아로마리즈는 매년 5월 자사에서 실시하고 있는 `올리쥬 페스티발`의 아홉번째 행사를 맞아 이번 행사 기간 동안 제품을 구입하는 전 고객들에게는 라벤더 농장 체험이 가능한 `2011 오대산 라벤더 축제` 참여 응모의 기회를 제공한다. ▲ 아로마리즈의 `빈애비뉴 보티브 캔들 세트`또한 아로마리즈 쇼핑몰(www.aromalizmall.com)에서는 어버이날, 스승의 날, 성년의 날 등 기념일이 많은 가정의 달에 맞춰 이번 행사 기간 동안 다양한 실속 선물세트도 함께 선보인다. 이번 시즌 아로마리즈가 내놓은 선물세트는 `빈애비뉴 보티브 캔들 세트`(9000원대), `페라슈발 라벤더 리퀴드 솝`(4만원대), `프랑스 천연 니콜로지 디퓨저`(3만원대), 골젬마 천연 에센셜 오일과 발향램프가 포함된 `아로마테라피 세트`(2만원대) 등이 있다. 이탈리아 천연화장품 `엘보라리오`(www.ilnaturale.co.kr) 역시 5월에 엘보라리오 제품을 5만원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 1만2000~1만5000원에 해당하는 우엉 솝레스바, 바닐라 비누, 인동나무 중 하나를 골라 증정하고 10만원 이상 구매시 2만8000원에 해당하는 향포푸리(방향제)를 증정하는 가정의 달 이벤트를 5월1일부터 사은품 소진 시까지 진행한다. 주요 외식업소들도 어린이날을 맞아 아이들의 입맛에 맞춘 스페셜 메뉴 개발, 무료 식사제공, 경품행사 등 풍성한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더 클래식 500의 프리미엄 라이브 뷔페 `라구뜨`는 어린이날 당일, 3인 이상의 고객이 동반한 초등학생 이하의 어린이 1명에게는 무료로 뷔페를 제공하며 그릴 핫 디쉬 코너에 키즈 뷔페 코너를 마련, 아이들을 위한 메뉴로 햄버거와 핫도그를 선보이고 베이커리 코너에서는 5종 이상의 캐릭터 초콜릿과 파나코타를 제공한다. 파크 하얏트 서울의 메인 레스토랑 코너스톤(Cornerstone)은 어린이날 특별 브런치를 선보인다. 건강한 홈메이드 요리들로 구성되는 어린이날 브런치에는 치즈버거, 프렌치프라이, 솜사탕, 캔디, 초콜릿 등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메뉴들이 추가됐다. 또 피에로가 테이블마다 다니며 아이들에게 풍선 쇼를 선보일 예정이며, 페이스페인팅 코너도 꾸며진다. 모든 어린이들에게는 테디베어가 선물로 증정된다. 밀레니엄 서울힐튼의 이탈리아 식당 일폰테에서는 5월5일 오전11시30분부터 오후 2시30분까지 12세 이하 어린이를 위한 무료 피자 파티를 연다. 식당 입구에 마련된 피자 테이블에서 어린이들은 앞치마와 요리사 모자를 쓰고 재미있는 놀이를 하듯 준비된 재료를 직접 넣으며 피자를 만들 수 있으며 주방장의 도움으로 화덕에서 즉석으로 구워진 피자는 무료로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