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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천대장·인천계양·서울마곡 ‘서부권 기업벨트’ 만든다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국토교통부는 부천대장 신도시(2만호), 광명학온(4600호), 안산신길2(5600호) 등 3곳(3만여호)에 대한 공공주택지구 지정을 완료, 3기 신도시 5곳에 대한 지구지정이 끝났다고 25일 밝혔다.부천대장지구 위치도.(사진=국토교통부)부천대장(2만호)은 S-BRT를 중심으로 한 광역교통체계를 구축하고 인천계양, 서울마곡과 연계한 기업벨트를 조성하여 교통이 편리한 친환경 자족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다. 광명학온은 신안산선 신설 역사가 있어 서울 접근성이 우수하고 안산신길2는 신길온천역(4호선) 중심의 역세권 특화도시로 만든다. 이번 지구지정으로 3기 신도시 5곳 모두를 포함하여 22곳에 총 24만호 지구지정이 완료됐다.부천대장 신도시는 경기도, 한국토지주택공사, 부천도시공사가 사업시행자로 참여하며 핵심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자족용지에 약 57만㎡ 규모의 도시첨단산업단지를 지정(토지원가 공급, 취득세 50% 감면, 5년간 법인세 35% 감면 등)할 계획이다.부천대장·인천계양 신도시가 완성되면 김포공항을 중심으로 서울마곡과 함께 서부권 산업벨트가 조성된다. 굴포천과 소하천을 활용한 테마형 호수공원, 생태·교육형 친수공간 등을 계획하여 쾌적한 친환경 주거단지로 조성할 예정이다. 지구 내 물길 중심의 녹지·친수·바람길 네트워크 구축, LID(저영향개발) 등을 통해 미세먼지 저감 및 자연자원 순환체계를 구현한다.부천대장지구와 인접한 인천계양지구와의 교통 연계성을 위해 통합 광역교통개선대책을 수립 중으로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심의를 거쳐 연내 확정할 계획이다.광명학온지구는 경기도시공사가 사업시행자로 참여하며, 신안산선 역사 신설 추진, 역세권공원 조성 등으로 쾌적한 정주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안산신길2지구는 한국토지주택공사, 안산도시공사가 사업시행자로 참여하며, 지구과 연접하여 4호선 신길온천역이 위치하여 대중교통 접근성이 양호하다. 역사 주변 건물을 입체보행으로 연계하고, 역세권 주변에 상업·업무·주거 등을 혼합 배치하여 보행과 생활이 편리한 도시로 조성한다.김규철 공공주택추진단장은 “3기 신도시 5곳 등의 지구지정 절차가 완료된 만큼 지구계획 수립과 토지보상 등 후속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해 내년부터는 입주자를 모집하겠다”면서 “속도감 있는 사업추진과 함께 원주민들과 소통을 지속하여 재정착하고 정당보상 받을 수 있도록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 코스닥, 美·中 갈등 고조에도 개인 매수에 상승 출발…710선 상회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코스닥지수가 상승 출발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실물 경기 침체가 장기화될 것으로 우려되고 미중 갈등이 고조되고 있음에도, 개인 매수에 힘입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2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37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01포인트(0.71%) 오른 713.59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712선으로 상승 출발했다. 간밤에 뉴욕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04% 하락하며 거래를 마쳤다.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0.24%,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43% 각각 상승 마감했다. 세계 경제의 양대 축인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고조되면서 금융시장의 새로운 불안 요인으로 부상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책임론을 둘러싸고 재점화된 미국과 중국의 갈등은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 제정을 앞두고 최고조로 치닫는 상황이다. 중국은 전국인민대표자대회(전인대)에서 홍콩 국가보안법안 상정을 강행하고 미국은 법안 제정시 대중국 제재를 경고하며 압박을 이어가고 있다. 이예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미국과 중국이 무역과 산업 등 경제 분야에서의 갈등을 넘어 본격적인 패권 전쟁에 돌입하는 양상”이라며 “지난 1월 1차 무역 협상 합의로 소강 상태에 접어들었던 양국간 기싸움이 점차 맹렬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급 주체별로는 개인이 78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장초반 매도세를 보이던 외국인도 78억원 사자세를 보인다. 기관은 56억원 순매도 중이다. 업종별로는 소프트웨어와 운송장비·부품, 비금속, 음식료·담배, IT S/W·SVC가 1%대 상승하고 있다. 이어 디지털컨텐츠, 화학, 방송서비스, 금융, 금속, 섬유·의류, 통신방송서비스, 기계·장비, 반도체 등도 1%대 미만 상승률을 기록중이다. 반면 통신장비와 기타제조, 운송 등은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혼조세다. 대장주인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와 펄어비스(263750) 케이엠더블유(032500) 제넥신(095700) 등은 내리고 있다. 반면 에이치엘비(028300)와 셀트리온제약(068760), 알테오젠(196170), CJ ENM(035760), 스튜디오드래곤(253450), 에코프로비엠(247540) 등은 오르고 있다.
- 22일만에 재등장한 北김정은, 당 군사위 지도…“핵 억제력 강화 주문”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제7기 제4차 확대회의를 주재하고 핵전쟁 억제력 강화 방안 등을 주문했다. 아울러 군 고위층에 대한 인사를 단행하고 북한 미사일 개발 핵심 인사인 리병철 노동당 부위원장 겸 군수공업부장을 중앙군사위 부위원장으로 선출하고, 총참모장임 박정천은 군 차수로 임명했다.이는 김 위원장이 긴 잠행을 깨고 지난 2일(보도날짜 기준) 평안남도 순천인비료공장 준공식에 참석한 모습을 드러낸 지 22일 만에 다시 외부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조선중앙통신은 24일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제7기 제4차 확대회의가 진행됐다”면서 “김정은 동지께서 회의를 지도하시었다”고 밝혔다.북한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주재한 가운데 당 중앙군사위원회 제7기 제4차 확대회의를 열었다고 북한매체들이 24일 보도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당 중앙군사위 인사도 단행됐다. 승진 인사 대상인 최부일, 리병철, 김수길, 박정천, 정경택(왼쪽부터)이 문서에 서명하는 김정은 위원장을 보고 있다(사진=노동신문 홈페이지 캡처·연합뉴스).통신은 이번 회의에서 “국가무력 건설과 발전의 총적 요구에 따라 나라의 핵전쟁 억제력을 한층 강화하고 전략 무력을 고도의 격동상태에서 운영하기 위한 새로운 방침들이 제시됐다”고 전했으나 구체적인 내용과 개최 날짜는 언급하지 않았다.김 위원장이 당 중앙군사위 확대회의를 주재한 것은 지난해 12월 22일 이후 5개월 만이다. 매체에 따르면 “조선인민군 포병의 화력 타격 능력을 결정적으로 높이는 중대한 조치들도 취해졌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무력의 군사정치 활동에서 나타나는 일련의 편향들에 대하여 총화 분석하고 그를 극복하고 결정적 개선을 가져오기 위한 방조적 문제들과 무력구성에서의 불합리한 기구 편제적 결함들을 검토하고 바로 잡기 위한 문제, 자위적 국방력을 급속적으로 발전시키고 새로운 부대들을 조직 편성해 위협적인 외부세력들에 대한 군사적 억제 능력을 더욱 완비하기 위한 핵심적인 문제들이 토의됐다”고 전했다.김정은 위원장은 새 군사적 대책들에 관한 명령서와 중요 군사교육기관의 책임과 역할을 높이기 위한 기구개편안 명령서, 안전기관의 사명과 임무에 맞게 군사지휘체계를 개편하는 명령서, 지휘성원의 군사칭호를 올려줄데 대한 명령서 등 7건의 명령서들에 친필 서명했다고 통신은 전했다.이번 회의에서는 당 중앙군사위원회와 군 고위층에 대한 인사도 단행됐다. 리병철 당 부위원장 겸 군수공업부장은 2012년 4월 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에 선출됐던 최룡해 이후 중앙군사위 부위원장에 선출됐다. 박정천 군 총장모장이 현직 군 수뇌부 중에서 유일하게 군 차수로 전격 승진했고, 정경택 국가보위상은 대장으로 승진했다.한편 당 중앙군사위원회는 북한에서 군사 분야 모든 사업을 지도하는 기관으로서 국방사업 전반을 지도한다. 이날 회의에는 조선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위원들과 조선인민군 군종 및 군단 지휘 성원들, 국가보위성, 인민보안성, 호위사령부를 비롯한 각급 무력기관의 지휘 성원들, 당중앙위원회 주요 부서 부부장들이 참가했다고 통신은 전했다.북한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주재한 가운데 당 중앙군사위원회 제7기 제4차 확대회의를 열었다고 북한매체들이 24일 보도했다. 김정은 위원장이 긴 막대로 스크린의 한 점을 가리키며 위원들에게 설명하고 있다(사진=노동신문 홈페이지 캡처·연합뉴스).북한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주재한 가운데 당 중앙군사위원회 제7기 제4차 확대회의를 열었다고 북한매체들이 24일 보도했다. 사진은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사진=노동신문 홈페이지 캡처·연합뉴스).
- 중대본 유흥시설 생활 방역 위반 31개소 고발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22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방자치단체의 생활 속 거리 두기 이행 상황 점검 결과 51개소를 적발해 31개소를 고발했다고 밝혔다.21일 각 지방자치단체에서는 학원·독서실 1766개소, PC방 492개소 등 총 4만1205개 시설을 점검했다. 점검 결과 이용자 간격 유지 미준수, 출입 대장 작성 미흡 등 방역수칙을 위반한 609건에 대해서는 행정지도를 실시했다.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이 브리핑을 하고 있다.충청북도는 학원, 콜센터 노래연습장, PC방, 단란주점 등 밀집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소독수칙을 하루 1~2회에서 3회 이상으로 강화할 것을 권고했다. 이용자 간격 유지 미흡 등 방역수칙을 위반한 PC방 29개소와 노래연습장 43개소에 대해서는 행정지도 조치했다.아울러 중앙합동점검을 통해 노래연습장 6개소, PC방 2개소, 유흥시설 25개소, 실내체육시설 6개소 등 71개 시설을 점검했다. 점검과정에서 더워진 날씨 속에서 전통시장 등에서 마스크 미착용 사례 등을 다수 적발했다. 클럽·감성주점 등 유흥시설 9228개소를 대상으로 지방자치단체·경찰·식품의약품안전처가 합동(232개반, 1,501명)으로 심야 시간(22시∼02시) 특별점검을 실시했다. 점검 결과 6835개소가 영업 중지 중임을 확인했다. 영업 중인 업소 2393개소 중 집합금지조치를 위반한 1개소를 적발했다. 출입자 명부 관리 미흡, 마스크 미착용 등 방역수칙 위반 시설 12개소는 즉각 현장 조치했다.현재 15개 시·도 1만5330개소의 유흥시설에 대한 집합금지 조치가 시행 중이다. 위반업소 51개소 중 31개소는 고발했다. 18개소는 고발할 예정이다.한편 22일 0시 현재 1만3734명이 진단검사를 받았고 이 중 20명이 확진됐다. 누적 검사자는 80만2418명, 누적 확진는 1만1142명이다. 지역 내 발생이 11명, 해외 유입이 9명이다.
- “스팀이 대세” LG전자, ‘스팀 가전’ 새 광고 공개
- [이데일리 김종호 기자] LG전자(066570)는 다양한 자사 생활가전에 적용해 살균과 탈취, 주름완화 등에 탁월한 스팀 기술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새 TV 광고를 공개했다고 22일 밝혔다.LG전자는 이번 광고를 통해 건조기와 스타일러, 식기세척기, 원바디 세탁건조기 트롬 워시타워 등 트루스팀을 적용한 자사 가전을 두루 소개한다. 특히 17년 동안 축적해 온 스팀 기술력을 바탕으로 100도(℃)로 제대로 끓여 만드는 트루스팀의 원리를 보여주고 눈에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와 세균은 물론 냄새까지 제거하는 스팀의 장점을 강조한다.실제 LG 트롬 건조기 스팀 씽큐와 트롬 워시타워에 있는 스팀살균코스는 한국의류시험연구원 실험결과 황색포도상구균, 녹농균, 폐렴간균과 같은 유해세균을 99.99% 제거해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3가지 스팀 특화코스는 젖은 빨래를 건조할 때 외에도 셔츠, 침구, 패딩 등을 쾌적하게 관리할 수 있다. 이 코스들은 한국의류시험연구원(KATRI) 시험을 통해 땀냄새 등 옷감에 밴 냄새를 99% 제거하는 탈취성능을 검증받았다.또 LG 트롬 스타일러는 트루스팀으로 옷의 유해세균을 99.99% 살균하고 옷에 밴 냄새와 집먼지 진드기 등을 없앤다. 스타일러의 위생살균 표준코스는 한국의과학연구원의 실험결과 녹농균, 폐렴간균, 대장균을 99.99% 제거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위생살균 바이러스코스는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실험결과 H3N2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99.9% 제거하는 것으로 확인됐다.이와 함께 LG 디오스 식기세척기는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이 스팀을 적용한 살균세척코스로 실험한 결과 유해세균인 대장균, 살모넬라, 리스테리아를 99.999% 제거해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일코스로 세계김치연구소가 실험한 결과 노로바이러스, A형 간염 바이러스, 장관출혈성대장균도 99.999% 제거하는 효과가 입증됐다.박경아 LG전자 브랜드커뮤니케이션담당(상무)은 “위생과 편리함에 대한 고객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트루스팀의 차별화한 고객가치를 더 많은 고객이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마케팅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LG전자가 트루스팀을 포함해 최근까지 생활가전 분야에서 국내외에 등록한 스팀 특허는 1000건을 넘어섰다.LG전자가 22일 공개한 ‘스팀 가전’ 새 TV 광고. (사진=LG전자)
- 하남~잠실 20분이면 OK…3기신도시 교통망, 강남 연결 초점
-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수도권 3기 신도시 가운데 가장 먼저 광역교통개선대책을 확정한 ‘하남 교산지구’와 ‘과천 과천지구’가 서울 강남권을 연결하는 교통망을 갖추게 됨에 따라 서울 강남 수요 분산 효과가 있을지 주목된다. 국토교통부는 하남교산지구와 과천지구의 광역교통개선대책을 21일 발표했다. 개선대책의 핵심은 총 2조700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잠실과 강남 등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출퇴근이 가능하도록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신설하는 내용이다. 지하철 신설에 따른 사업비는 분양 과정에서 교통분담금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3기 신도시가 서울, 특히 강남권 수요 분산 효과는 없다’는 지적을 의식해 강남권을 빠르게 연결할 수 있는 방안을 포함한 것으로 풀이된다. ◇“하남~강남권역 잇는 신교통망 건설” 주택 3만7000가구 규모로 조성하는 하남교산지구에는 지하철 5호선 하남시청역에서 서울 송파구까지 지구를 관통하는 도시철도를 신설한다. 사업비 1조5400억원 규모다. 지난해 10월 국토부가 3기 신도시별 청사진을 발표할 당시만 해도 하남교산지구는 지하철 3호선을 연장하는 방안이 유력했다. 하지만 이번 개선대책에서는 하남시청과 송파구 사이 도시철도 신설을 확정 짓고, 3호선 연결 방안 외에도 서울 강남권역을 종착역으로 만들 수 있다는 대안을 제시했다. 국토부는 이달 중 해당 지자체가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해 종착역 문제를 최대한 빨리 결정할 계획이다. 또 하남시와 서울시를 잇는 동남로 연결도로에 버스전용차로를 설치하고, 천호~하남 BRT를 신도시 내 버스전용차로와 연계해 운영한다. 9호선 서울 중앙보훈병원역에도 하남교산을 오가는 대중교통 환승시설과 하남드림휴게소 내 종합 환승시설을 각각 설치한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7000가구 규모의 과천지구는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경마공원역까지만 반영돼 있는 위례과천선(복정역∼경마공원역)을 4호선 정부과천청사역까지 연장해 향후 GTX-C노선과 환승을 가능하도록 했다. 사업비는 4000억원 규모다. 민자사업인 ‘이수∼과천 간 복합터널’에도 사업비를 지원, 2026년 완공 계획이다.광역교통개선대책이 계획대로 마무리되면 하남교산지구는 잠실방면까지 기존 50분에서 20분으로, 강남역은 65분에서 30분으로 단축된다. 과천지구는 서울 강남 등 주요 도심까지 20분 이내 접근 가능하고, 과천대로 등 인근 도로 교통혼잡도 개선된다. 남양주왕숙은 상반기에 교통개선대책을 발표하고 인천계양, 고양창릉, 부천대장도 연말까지 확정한다는 계획이다.◇속속 모여드는 청약 대기 수요…“전세 매물이 없다”3기 신도시는 ‘선교통, 후입주’를 처음부터 명시한 만큼 교통개선대책 발표가 이전보다 1년 가까이 빠르게 이뤄졌다. 국토부는 “과거 신도시 계획 때보다 1년 가까이 단축해 발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관할 지자체와 LH 등이 의견 조율과정에 함께 참여했기 때문으로, 앞으로 주택 인허가나 착공 역시 계획보다 빨라질 수 있다는 게 국토부 판단이다. 다만 하남교산 신도시 아파트 입주는 2024년부터지만, 도시철도 개통은 2028년으로 시차가 발생한다. 1~2기 신도시의 문제점으로 지적된 ‘선입주 후개통’에 따른 신도시 교통대란이 3기에서도 나타날 수 있단 얘기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에 대해 “지하철은 절대적으로 필요한 공사기간이 있고 공사기간을 단축하기 위해 패스트트랙을 계획하고 있지만 불가피하게 입주시기와 시차가 생길 수밖에 없다”며 “다만 신설하는 도로 대부분은 입주 전까지 완공 가능하고, LH가 광역버스를 운영하는 등 불편을 최소화 하겠다”고 말했다. 서울 강남권을 연결하는 교통망 계획이 잇따라 발표되자 하남지역 부동산시장은 수요자가 몰리며 관심이 커지고 있다. 하남시 덕풍동 A공인중개사 사무소 대표는 “3시 신도시 지정 발표나면서 전세문의가 꾸준한 편인데다 물건은 없고 찾는 사람은 많다보니 전세가격이 많이 오른 편”이라며 “하남교산지구 분양을 받으려는 수요가 많다”고 했다. 전문가들은 정부의 3기 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이 향후 서울과 수도권 부동산 시장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봤다.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하남교산과 과천은 3기 신도시 가운데 선호도가 가장 높은 택지”라며 “도시철도 노선을 통해 강남 접근성을 비약적으로 높인다면 만큼 초기 입주자들은 당분간 불편을 감수하고라도 청약에 나설 것”이라고 봤다. 김성환 한국건설산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교통대책 등 3기 신도시에 대한 기대감을 심어준다면 서울과 수도권 신규 주택 수요가 일정 부분 신도시 쪽으로 넘어갈 확률이 크다”고 말했다.
- 코스피, 경제정상화 기대감에 상승 출발…2000선 `터치`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코스피 지수가 상승 출발하며 2000선을 회복했다. 미국에서 경제 정상화가 이뤄질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미국정부는 최근 모든 주에서 단계적 경제 정상화 시행한다고 밝혔다. 장 초반부터 개인이 순매수에 나서면서 상승장을 이끌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지수가 2000선을 웃돈 건 코로나19가 팬데믹으로 번지기 전인 3월 6일 이후 두 달반만에 처음이다. 2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이날 오전 9시 11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1.70포인트(0.59%) 오른 2001.34에 거래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경제 정상화 기대감에 상승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1.52% 올랐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대비 1.67%, 나스닥지수도 2.08% 각각 상승 마감했다. 수급주체별로 보면 개인이 1883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0억원, 1795억원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570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 중이다.업종별로는 음식료품, 의약품, 보험, 건설업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오르고 있다. 기계가 3%대 상승하고 있고, 서비스업, 의료정밀, 운수장비, 화학, 금융업, 섬유·의복, 철강및금속 등 순으로 오르고 있다.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 네이버(035420), 삼성전자우(005935), LG화학(051910) 등은 상승하고 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셀트리온(068270), LG생활건강(051900) 등은 하락하고 있다.
- 집값 오르고 전세 매물 말라…분당에 밀렸던 일산 집값 ‘기지개’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4년 전 분양할 때 전용면적 84㎡ 아파트가 5억~6억원대였지만 이제 10억원대를 바라본다. 매물이 없다. 단지 바로 앞에 들어오는 GTX-A 때문인데 앞으로 방송영상밸리, CJ라이브시티 등 호재들이 반영되면 2억~3억원은 더 오를 것이다.”(고양시 일산동구 원시티 인근 C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 같은 1기 신도시인 성남 분당과 극명히 벌어졌던 고양 일산의 집값이 최근 ‘기지개’를 켜는 모양새다. 지난해 11월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된데다 GTX-A, 대곡~소사선 등 교통호재가 있어서다.일산 장항동 원시티 단지 모습(사진=김용운 기자)일산의 대장주로 꼽히는 장항동의 킨텍스원시티 3블록 전용 84㎡ 아파트가 지난달 9억7000만원에 실거래됐다. 현재 시장매물은 호가가 최고 12억원까지 올라 있다. 도로 건너에 있는 일산서구 대화동 ‘꿈에그린’ 아파트 전용 84㎡ 역시 지난해 5월 7억6000만원에서 연말 8억2500만원, 올 2월 9억원으로 꾸준히 가격이 오름세다. 한국감정원 자료를 보면 일산동구, 서구의 아파트 매매가변동률은 지난해 각각 -1.12%, -1.74%에서 올해 1.43, 0.36%으로 바뀌었다. 일산의 집값이 꿈틀대는 첫째 이유는 교통호재다. 당장 내년에 일산까지 연장해 개통할 대곡~소사선이 꼽힌다. 여기에 2023년 개통예정인 GTX-A가 착공 1년6개월이 지난 최근에야 본격적으로 공사에 들어가면서 역세권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나타나고 있다는 게 인근 중개사무소들 설명이다. 일산동구 A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지하에서 공사를 하는데 생각보다 시끄럽지도 않아서 집 보러 온 사람들 반응도 좋은 편”이라며 “완공되면 강남까지 30분도 안 걸리니 신축 아파트 중심으로 오르고 있다”고 말했다.GTX가 정차할 일산 킨텍스역 인근에 들어설 테크노밸리, CJ 라이브시티, 방송영상밸리도 호재로 꼽힌다. 최근에 일산테크노밸리 내 7.1만㎡ 도시첨단산업단지가 새로 지정된 점도 부동산 경기에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되고 있다.전셋값도 뛰고 있다. 직방에 따르면 일산동구는 2018년 4분기 시점부터 전세 재계약 비용이 2년전 대비 하락하는 모습이 2020년 1분기까지 계속 이어졌다. 하지만 2분기에는 재계약 비용이 993만원 정도로 상승 전환했다. 2007년 말께부터 하락세를 보여온 일산동구, 서구의 전세변동률이 작년 11월부터 플러스를 기록하고 있다. 일산동구 백석동의 일산요진와이시티는 40층대의 전용 84.3㎡짜리 전세가격이 작년 9월 5억원에서 올해 2월 5억9000만원까지 오르기도 했다.일산동구 T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실수요자가 많은 30평형대 전세매물부터 빠르게 나가고 있다”며 “후곡마을 쪽은 학군도 좋은 편이고, 서울 전셋값이 오르니 교통이 나아진다는 일산으로 빠지는 수요가 있는 것 같다”고 했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GTX-A 역 신설 공사가 진척되는 등 호재들이 좀 더 가시화되면 아파트값도 더 움직일 것”이라며 “가격이 이미 오르기 시작했지만 실수요자든 투자자든 역세권이나 학세권 등 전통적으로 인기 있는 지역을 위주로 살펴보는 게 좋다”고 말했다.
- 코스피, 경기부양책 기대감에 강보합 전환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코스피 지수가 강보합으로 전환했다.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대한 불확실성이 제기되고 있지만, 추가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수에 나서면서 상승장을 이끌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2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이날 오전 11시 3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0.98포인트(0.53%) 오른 1991.59에 거래되고 있다. 수급주체별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36억원, 1574억원 순매수 중이다. 개인은 1728억원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2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 중이다.업종별로는 운수장비, 은행, 유통업, 전기가스업, 전기·전자만 하락하고 나머지는 다 오르고 있다. 서비스업과 의료정밀, 음식료품, 섬유의복, 통신업, 건설업, 철강및금속 등 순으로 상승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SK하이닉스(000660), 네이버(035420), 삼성전자우(005935), 셀트리온(068270), LG화학(051910) 등은 상승 중이다. 반면 대장주인 삼성전자(005930)와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현대차(005380) 등은 하락하고 있다.
- ‘변비’ 예방하면 면역력 강화된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코로나19 여파로 ‘면역력’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졌다. 바이러스에 대응할 수 있는 유일한 무기가 면역력이라고 알려지면서 면역력 향상을 위해 여러 노력을 하는 사람들도 덩달아 많아졌다. 건강한 식습관, 질 높은 수면, 적당한 운동, 휴식 등은 면역력 강화를 위한 기본이다. 그리고 또 하나, ‘장(場)’ 건강 지키기가 동반돼야 한다.‘장’은 우리가 섭취한 음식물을 소화 흡수하고 배출하는 기능도 하지만, 체내 면역세포의 70~80%가 집중돼 있어 외부 바이러스를 막아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기관이다. 장에는 100조 마리 이상의 균이 있는데, 균 중에도 중간균이 70%, 유익균과 유해균이 각각 15%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유해균보다 유익균이 살짝 높은 장을 건강한 장이라고 한다.유익균은 유해균의 활동을 억제하는 역할을 하는데, 유해균의 비율이 높아지면 유해물질이 생성되고 장 염증이 유발돼 장 기능이 떨어진다. 변비도 장 속 유해균이 늘어나면서 발생한다. 유해균이 늘어나는 원인으로는 불규칙적인 식습관, 활동량 감소, 스트레스 등이 꼽힌다. 특히 최근 코로나19로 활동이 줄어들면서 변비로 고생하는 사람들도 있어 유의해야 한다. 변비가 지속되면 신체 전반의 면역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한 해 변비로 병원을 찾는 사람을 60만 명이 넘는다. 2015년 61만 6460명, 2017년 64만 5675명, 2019년 66만 1084명으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2019년 기준 환자는 50대 이상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70대 환자가 20.2%로 가장 많았으며, 80대 이상 15.8%, 60대 15.6%로 집계됐다. 오랜 시간 변비로 고생하고 있다면, 병원을 찾아 적절한 조치를 받는 것도 도움이 된다. 변비는 배변 횟수, 변의 형태 등을 고려해 진단한다. 주 2회 이하 배변, 4번 중 1번 이상 과도한 힘을 주는 경우, 변이 작고 단단한 경우 변비로 진단할 수 있다. 변비는 주로 약물치료로 진행하며, 개인의 증상에 따라 약물이 달라진다.치료도 중요하지만 생활습관 개선도 필요하다.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고, 식이섬유의 섭취량을 늘려야 한다. 충분한 수분 섭취와 적당한 운동도 변비를 예방하는 데 좋다. 일상에서 스트레스를 줄이려는 노력도 필요하다. 세란병원 내과 박용진 과장은 “최근 뚜렷한 백신이 없는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많은 분들이 면역력 강화에 관심을 갖고 있다”라며 “면역력 강화에는 여러 가지 방법들이 있지만, 그 중 가장 중요한 것은 단연 장 건강 지키기라고 생각한다. 변비가 있다는 것은 장 속의 유해균이 많다는 의미이므로, 유익균을 늘릴 수 있도록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생활습관 개선으로 변비가 해소되면 좋겠지만, 변비가 오랜 시간 지속되고 나아지지 않는다면 병원을 찾아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도 도움이 된다”며 “특히 변비가 지속되고 혈변, 발열, 체중감소 등의 증상이 있다면 염증성 장 질환이나 대장암 등 대장 질환을 의심하고 반드시 병원을 찾아 검진을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