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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세 초고령 환자, 대장암 환자 치료 성공
  • 95세 초고령 환자, 대장암 환자 치료 성공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가천대 길병원은 대장항문클리닉 이원석 교수(외과)가 최근 90세를 넘긴 초고령 환자에게 대장암 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수술의 주인공은 95세 김용직 환자(남)로서 국내에서 드문 초고령 대장암 환자로 기록됐다. 대장암은 한국인에게 가장 많이 생기는 암종으로 위암에 이어 전체 발병률 2위이다. 하지만, 대장암 발병률만 놓고 보면 우리나라가 10만 명당 44.5명(2016년)으로 전세계 발병률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처럼 대장암은 최근들어 서구화된 식습관과 고령화가 급속도로 진행되면서 매우 높은 발병률을 보이고 있다. 무엇보다 대장은 다른 장기보다 탄력이 높아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다. 통증을 느끼고 병원을 찾으면 이미 상당히 진행돼 손쓰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특히 초고령 암환자의 경우 이미 암이 어느 정도 진행된 경우가 많고, 체력 및 면역력 저하에 따른 부작용 발생 등으로 예후가 좋지 않아 매우 고난이도 수술군으로 분류된다. 따라서 초고령 암환자를 위해서는 외래 방문을 최소화하고, 발견부터 수술 시점까지를 최소화로 단축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수술 후에 합병증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빠른 회복을 위한 세심한 관리가 수반돼야 한다. 지난 4월 24일 김용직 환자는 넓적다리 위쪽인 서혜부가 부어 외과를 방문했다. CT 검사 결과 6cm의 대장암으로 진단됐다. 게다가 서혜부 탈장소견까지 있어서 대장암 수술과 함께 탈장 제거수술이 필요했다. 하지만 김용직 환자는 초고령에 다양한 질환의 과거력을 가진 초고위험군 환자였다. 그 와중에 진단을 위한 CT 촬영 중 혈전증이 발견됐다. 다리 부위의 혈관에 혈전이 쌓이면서 혈관외과의 협진이 이뤄졌다. 이 외에도 95세의 고령으로 미처 발견하지 못한 만성질환을 의심해야 하는 상태였다. 이 같은 상황에서 내원 일수를 최소화하고, 얼마 남지 않은 수술 일정을 맞추려면 관계있는 여러 진료과들의 협진이 반드시 필요했다. 의료진들은 심장내과, 호흡기내과, 소화기내과는 물론 앞서 발견된 심부정맥혈전증 치료를 위한 혈관외과, 급성신손상에 따른 신장내과의 협진이 이뤄졌다. 또한 최종적으로 수술 가능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마취통증의학과의 진료까지 모두 협진으로 진행됐다. 이를 위해 의료진들이 환자 내원 시 동행하며 검사 안내 및 외래 진료를 함께 도왔다. 가천대 길병원 인공지능암센터 강하리 간호사는 “사실 어르신 일정상 가능한 내원 일정이 2번에 불과할 정도로 매우 적어 검사 진행 및 결과 확인, 여러 과와의 협진 등을 모두 소화하기가 어렵고 부담스러운 상황 이었다”며 “초고령환자이기 때문에 저희 의료진들이 동행하며 직접 검사 및 외래 진료를 도우며 일정을 소화했고, 결과적으로 수술이 무사히 끝나서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하지만 어르신의 연세와 상황을 고려해 최소내원으로 검사를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어 일정을 조율했고, 결과적으로 예정된 수술 일에 무사히 수술을 마치고 잘 회복하셔서 매우 기쁘다”고 덧붙였다.김용직 환자는 모든 준비를 마치고 일요일인 3일 입원해 다음 날인 4일 대장암 수술을 진행했다. 첫진단부터 입원까지 채 10일이 걸리지 않은 일정이었다. 이원석 교수의 집도하에 수술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됐고, 충분한 회복을 취한 뒤 11일 무사히 퇴원했다. 이원석 교수는 “초고령환자를 수술하기 위해서는 내원 일수를 최소화하고, 다양한 만성질환이나 합병증을 고려해야 한다”며 “따라서 환자 개인의 건강상태뿐 아니라 일정과 환경을 고려한 맞춤 치료가 반드시 수반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는 고령사회를 넘어 2026년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있어 앞으로도 이 같은 초고령환자가 매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향후 보다 많은 초고령환자가 자신의 건강을 나이 때문에 포기하기보다는 적절한 치료를 통해 남은 삶을 보다 건강하고 긍정적으로 삶의 질을 높일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국내 최고령 대장암 환자인 김용직(95. 왼쪽 4번째) 환자가 치료를 마치고 퇴원진 의료진들과 기념 촬영을 했다.(왼쪽 3번째가 이원석 교수, 5번째가 강하리 간호사)
2020.05.13 I 이순용 기자
"수술 해야돼"…'아내의 맛' 함소원·진화, 마마 건강검진에 충격 '눈물'
  • "수술 해야돼"…'아내의 맛' 함소원·진화, 마마 건강검진에 충격 '눈물' [종합]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아내의 맛’(사진=TV조선 캡처)12일 방송된 TV조선 ‘아내의 맛’에서 응급실로 향한 마마의 모습이 그려졌다. 함소원은 “새벽에 응급실에서 여러 번 구토를 하셨다. 다음날 바로 병원에 갔다”고 설명했다.함소원은 집에 와서도 기력이 없는 마마를 위해 죽을 끓였다. 진화는 마마의 손을 잡고 마사지를 해줬다. 그러나 마마는 음식도 제대로 먹지 못했고 함소원은 “음식을 좋아하던 사람이 음식을 거부하니까 마음이 정말 안 좋더라”고 안타까워했다. 진화는 “걱정에 요즘 잠도 못 잔다”고 울컥했다.‘아내의 맛’(사진=TV조선 캡처)함소원은 아픈 마마에게 “보통 문제가 아닌 것 같다. 일단 건강검진을 받아야 한다”고 제안했다. 마마는 건강검진을 받기로 했고 대장 내시경을 위해 약을 먹었다.마마는 첫 건강검진을 하게 된 것. 함소원은 “어머니가 건강하시다고 건강 검진을 계속 거부하셨었다”고 설명했다. 진화는 “아파야만 병원에 가신다”고 털어놨다. 마마의 체중은 3개월 전에 비해 5.4kg 줄어들었고 모두가 걱정을 했다.마마는 검사를 받기 전 남편과 영상 통화를 하며 “통증이 있어도 애들한테 말 안하려고 했다”며 “솔직히 좀 무섭다. 무슨 병이 나올지”라고 걱정했다. 진화는 “엄마의 저런 약한 모습을 처음 본다”며 안타까워했다.‘아내의 맛’(사진=TV조선 캡처)마마의 건강검진이 끝나고 함소원, 진화는 의사를 만났다. 담당의는 “걸어 다니는 종합병원이다”며 “검사 결과 동맥경화, 고지혈증, 담석증, 용종 등이 나왔다”고 진단했다.이어 “고지혈증은 오랫동안 약을 드셔야 한다. 1년 이상. 상당히 큰 2cm 정도의 담석이 발견됐다. CT 검사로 확인을 하고 수술하는 게 맞다. 오래 갖고 있으면 담낭암 위험도가 올라간다”고 설명했다. 약을 복용하고 수술을 해야한다는 진단이 나오자 함소원, 진화의 걱정은 깊어졌다. 담당의는 “일찍 검진을 하셨으면 질환을 알게 되는데 지금이라도 잘 오신 것”이라고 위로했다. 마마는 자신의 질환을 들었지만 “중국에 가서 하겠다. 한국은 안돼”라며 검사를 거부했다. 함소원은 “이게 심각하다. 내일이라도 당장 수술을 해야 한다”고 설득했지만 마마는 “아니다. 나 겁도 안 나는데 안 심각할 거다. 앞으로 조심하면 된다”고 했다. ‘아내의 맛’(사진=TV조선 캡처)아들 진화는 “그냥 담석이면 괜찮은데 암일까 봐 그러는 거다”고 걱정했고 마마는 “요새는 암도 마음가짐에 따라 다르다. 신경 안 쓴다. 괜찮다”며 “내 몸은 내가 잘 안다. 여기서는 큰 병원 안 갈 거다”고 말해 걱정을 키웠다. 진화는 마마를 걱정하며 결국 눈물을 보였다.함소원은 스튜디오에서 “다행히 큰 병원에서 CT 검사를 받았다”며 “다행히도 암은 아니라 담석이었다. 제거만 하면 된다고 한다. 또 너무 신기한 게 다 나았다고 하시면서 잘 지내신다”고 말해 모두를 안도케 했다.
2020.05.13 I 김가영 기자
코로나 재확산 조짐에…'3분기 실적 반등' 전망 흔들
  • 코로나 재확산 조짐에…'3분기 실적 반등' 전망 흔들
  •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이태원 클럽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잇달아 나오면서 하반기 기업 실적개선 기대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 하루 확진자가 한자리수에 접어들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종료됐을때만 해도 보복소비 등으로 내수가 점차 정상화되고 기업 실적은 2분기 바닥을 찍은 후 3분기부터 반등할 것이란 기대가 높았다. 하지만 확진자수가 다시 증가일로에 접어들고 날씨가 추워지면 계절 바이러스가 재유행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자 ‘3분기 V자 반등’에 대한 전망이 흔들리는 모습이다. 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코스피200 구성종목 중 증권사 3곳 이상이 추정이 있는 105곳 가운데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가 한 달 전 대비 감소한 상장사는 71곳으로 나타났다. 71곳 중 64곳은 3개월 전부터 영업이익 추정치가 꾸준히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대장주인 삼성전자(005930)도 3분기 영업이익 전망이 3개월간 19.8% 줄어들며,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3개월 전 영업이익 추정치는 12조167억원을 기록한 데 비해, 1개월 전은 10조1171억원, 이날 기준으로는 9조6340억원으로 나타났다. 올해 3분기 상장사들의 영업이익 전망치가 꾸준히 낮아지고 있는 데에는 다시 확산세를 보이는 코로나19 요인이 크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27명이고, 낮 12시 기준 이태원 클럽과 관련된 누적 확진자는 총 102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 7일 일별 확진자수가 한자릿수를 기록하며 코로나19가 소강상태에 접어든 게 아니냐는 예상이 나오다, 이태원 클럽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이 전국적으로 확산돼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예기치 못한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바이러스에 대한 경계심과 사태 장기화 가능성에 대한 전망이 늘고 있다. 김일구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북반구 주요 국가들에서 확진자 증가율은 크게 낮아졌지만 기후대가 다른 러시아와 중남미 확진자수는 빠르게 증가 중”이라며 “하반기 독감 시즌 코로나19가 재발발한다면 글로벌 경제는 2분기 최악을 지나 3분기 반등한 뒤 4분기 다시 둔화되는 W자형으로 바뀔 수 있다”고 진단했다. 박소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코로나19가 쉽게 안정화되지 않아 사회적 거리두기가 보편화, 일상화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며 “이로 인해 경기 회복이 지연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코로나19가 잦아든다 해도 3분기 경기회복이 어렵다는 관측도 있다. 나정환 DS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부터 회복세를 보일 거란 전망이 기정사실화되고 있는데 이는 코로나19 이슈가 일시적 요인이기 때문에 민간소비와 고용상황이 이전 수준으로 회복될 거란 가정을 전제로 한 것”이라며 “하지만 코로나19는 우리가 겪어보지 못했던 새로운 이슈”라고 설명했다. 이어 “3분기 코로나19가 종식된다 해도 고용지표 개선을 동반한 본질적인 소비 증가가 이어질 가능성은 작고 이는 디플레이션으로 나타날 수 있는 등 단순히 확진자가 더 나오지 않는다고 경기가 회복될 거란 전망을 다시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2020.05.13 I 고준혁 기자
‘아내의 맛’ 함소원 시모 응급실행 "당장 수술하자"...진화 눈물
  • ‘아내의 맛’ 함소원 시모 응급실행 "당장 수술하자"...진화 눈물
  • 사진=TV조선 ‘아내의 맛’[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진화의 모친이자 함소원의 시어머니인 ‘중국 마마’의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TV조선 예능프로그램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에서 함소원-진화 부부는 마마가 갑작스러운 복통을 호소하자 함께 응급실을 찾는다. 그날 새벽 멈추지 않는 구토로 고통을 호소하던 마마는 응급실 도착 후 증세가 호전되는 줄 알았지만 통증은 끝내 사라지지 않았다. 마마와 부부는 다시 병원을 찾았고 의사는 긴급 건강검진을 받아야 한다는 진단을 했다.이날 방송에서는 함진 부부와 대장내시경 약을 먹은 마마가 함께 병원으로 다시 향한다. 꽉 막힌 도로처럼 세 사람이 탄 차 안도 숨 막히는 정적이 흐르던 그때 마마는 갑자기 찾아온 뱃속 신호에 혼비백산했고, 함진 부부는 화장실을 찾지 못해 발만 동동 구르게 됐다. 과연 함진 부부와 마마는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우여곡절 끝에 병원에 도착한 함진 부부와 마마는 서둘러 건강검진을 진행했고, 충격적인 결과를 받아들게 됐다. 최근 3개월 만에 몸무게나 5kg나 빠진 마마의 몸에서 동맥경화는 물론 뱃속에서 거대한 담석까지 발견됐던 것. 마마를 밤새 괴롭히던 원인이 거대한 담석 때문이었다는 말을 들은 함진 부부는 망연자실했다.이어 마지막 검사를 받기 전 대기실에 앉아있던 마마는 함진 부부 몰래 ‘파파’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리고 자식들에게 짐이 되고 싶지 않아 그동안 아픈 것도 숨겨왔다는 가슴 아픈 고백을 털어놓았다. 더욱이 모든 검사를 마치고 마마의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는 의사의 진단을 들은 함진 부부가 마마에게 당장 수술을 하자고 제안했지만, 마마는 자식에게 짐이 되고 싶지 않다고 거절하면서 자식 내외의 마음을 울렸다. 속상한 마음에 진화가 끝내 눈물을 보이면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2020.05.12 I 박한나 기자
'더 킹' 역대급 1인 2역 총출동…대한민국·대한제국 캐릭터 총정리
  • '더 킹' 역대급 1인 2역 총출동…대한민국·대한제국 캐릭터 총정리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더 킹-영원의 군주’가 대한제국과 대한민국, 두 개의 세계 속 같은 얼굴, 다른 캐릭터, ‘1인 2역’들을 통해 평행세계 세계관에 대한 설득력과 흥미를 높이고 있다.지난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더 킹-영원의 군주’(극본 김은숙, 연출 백상훈 정지현, 제작 화앤담픽쳐스) 7, 8회에서는 대한민국 정태을(김고은 분)과 똑같이 생긴 대한제국 범죄자 루나(김고은 분)가 서늘한 다크 포스를 드러낸 가운데, 태을의 단짝인 강력 3팀 형사 강신재(김경남 분)가 본래 대한제국 사람이었음이 드러나 충격을 선사했다. 이와 관련 대한제국과 대한민국 속에서 같은 얼굴, 다른 캐릭터로 열연하는 1인 2역 캐릭터들을 총정리해봤다. (사진=화앤담픽쳐스)◇ 8세 대한제국 황제 이곤 vs 8세 사망 대한민국 이지훈 8세의 대한제국 황제 이곤(아역 정현준 뷴)과 8세의 대한민국 이지훈은 평행세계 세계관을 설명하는 1인 2역의 핵심이다. 같은 얼굴을 지닌 두 아이 중, 한 명은 대한제국의 세자로, 한 명은 대한민국 가난한 집의 아이로 자랐다. 눈앞에서 아버지 선황제(권율 분)의 죽음을 확인한 8세의 이곤과 휠체어에 앉아있던 큰아버지 이성재(이정진 분)의 죽음을 목격하고 목숨을 잃은 8세 이지훈은 ‘대한제국 이림(이정진 분)’이라는 악인에게 비운의 운명을 선물 받았다. ◇ 대한제국 범죄자 루나 vs 대한민국 형사 정태을 1인 2역 중 충격을 선사한 ‘쇼킹 비주얼’의 중심은 대한제국 범죄자 루나(김고은 분)와 대한민국 형사 정태을(김고은 분)이다. 아무렇지 않게 폭력을 행사하며 집도, 절도, 신분도 없는 대한제국 범죄자 루나의 피폐한 모습과 대한민국 종로경찰서 강력 3팀을 이끄는 정의롭고 쾌활발랄한 정태을의 모습은 ‘극과 극’ 비주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 대한제국 근위대 대장 조영 vs 대한민국 사회복무요원 조은섭 1인 2역의 ‘파격적인 변신’ 또 다른 주인공은 대한제국 황실 근위대 대장 조영(우도환 분)과 대한민국 사회복무요원 조은섭(우도환 분)이다. 두 사람은 얼굴만 똑같을 뿐 헤어스타일부터 패션, 말투, 행동이 완전히 다른 ‘극강의 온도차’를 보였다. 특히, 지난 7회에서 서로를 마주한 두 사람의 환상적인 ‘티격태격 케미’는 박장대소를 유발하며 앞으로 더욱 극대화될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인간의 욕망’으로 인해 ‘또 다른 나’를 제거해버린 위험천만한 인물들도 존재해 극의 텐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 대한제국 금친왕 이림 vs 대한민국 소아마비 병력 사망 이성재‘만파식적’을 가지고 두 세계를 평정하는 신이 되고 싶었던 대한제국의 이림은 이곤의 큰아버지이자 서자라는 신분 때문에 13살 때에나 금친왕에 책봉된, 억울함을 지닌 인물이다. 반면, 이림과 얼굴이 같은 대한민국 이성재는 24년 전, 소아마비 병력을 지녀 휠체어에 앉은 채로 평행세계를 넘어온 이림에게 죽임을 당했다. 신이 되려는 이림의 욕망이 시작된 그때부터 두 세계의 균형이 어긋나기 시작했다.◇ 대한제국 궁인 선영 vs 대한민국 강신재 母 민화연같은 얼굴을 지닌 대한제국 황실의 궁인 선영(황영희 분)과 대한민국 강신재의 엄마인 민화연(황영희 분)은 똑같은 얼굴을 한 아들 강신재를 두고 있다. 무엇보다 두 사람은 각자의 세계에서 조금씩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대한제국 궁인 선영은 이림의 수하인 유경무(이해영 분)의 서점에 드나들며 황제 이곤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는 첩자 역할을 하고 있고, 대한민국 민화연은 도박중독으로 아들의 속을 썩이고 있다. 무엇보다 지난 8회에서 이림이 책 사이에 넣어둔 강신재의 사진을 보며 울먹이는 궁인 선영의 모습이 펼쳐져 어떤 사연일지 의문을 남겼다. ◇ 대한제국 재벌가 며느리 박지영 vs 대한민국 가난한 임산부대한제국 대형 제약회사 창업주의 손녀이자 재벌가 며느리, 또한 대한제국 총리 구서령(정은채 분)의 후배인 박지영(박지연 분)은 ‘인간의 욕망’을 자극하는 이림과 계약을 한, 가난한 대한민국 임산부와 같은 얼굴을 하고 있다. 하지만 두 사람은 대한제국과 대한민국에서 전혀 다른 삶을 살고 있는 상황. 더욱이 대한제국 박지영의 삶을 훔치려던 가난한 임산부를 구원해주는 방법으로 “또 다른 나를 죽이면 됩니다”라고 말한 이림의 서늘한 웃음은 긴장감을 드높였다.아직 정체가 밝혀지지 않은 묘령의 존재들도 있어 궁금증이 증폭된다. ◇ 대한제국 9세 소년 vs 대한민국 형사 강신재8회에서 대반전을 이끈 대한민국 형사 강신재(김경남 분)는 9살 즈음 두 세계에서 같은 얼굴로 존재하고 있었을 가능성이 제시되면서 충격을 자아냈다. 낙서처럼 그리던 오얏꽃 문양, 악몽인 줄 알았던 통곡하던 8세 황제 이곤의 모습을 기억해낸 강신재가 대한제국에서 대한민국으로 오게 된 사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 대한제국 구서령 vs 대한민국 안경女대한제국 총리인 구서령은 본가에서 왔다는 의문의 신문에서 자신과 똑같이 생긴 안경 쓴 여자를 발견한 후 깜짝 놀랐다. ‘북한 땅 밟은 미 대통령 트럼프’, ‘방탄소년단’ 등이 실린 대한민국 신문 속 야구를 응원하고 있는, 안경을 쓴 대한민국 구서령과 똑같은 얼굴을 지닌 여자의 정체는 무엇일지 호기심을 돋우고 있다.◇ 대한제국 명승아 vs 대한민국 명나리대한제국 공보실 직원 명승아(김용지 분)와 대한민국 카페주인 명나리는 같은 얼굴을 지닌 금수저 인물들이다. 발랄함과 쿨함이라는 미묘한 성격 차이를 보이며 각각 대한제국 조영, 대한민국 조은섭과 관련되어 있는 명승아와 명나리가 앞으로 어떤 활약을 펼치게 될 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 대한제국 마구 명인 아들 vs 대한민국 트렁크 속 사체 이상도지난 7회에서는 대한민국에서 트렁크 사체로 발견된 이상도(김종태 분)와 같은 얼굴을 한 대한제국 마구 명인 아들이 등장해 시선을 강탈했다. 마구간에 이곤이 등장하자 어색한 행동을 보인 대한제국 이상도의 행동에 의심이 짙어지고 있다.◇ 대한제국 이림의 수하 유경무 vs 대한민국 이림의 수족이림과 함께 대한제국에서 ‘역모의 밤’을 이끌었던 유경무(이해영 분)는 대한민국에서도 같은 얼굴과 같은 포지션으로 존재해 의구심을 드리웠다. 과연 두 세계의 유경무는 끝까지 이림과 함께 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제작사 화앤담픽쳐스는 “‘더 킹-영원의 군주’는 대한제국과 대한민국, 2개의 세계에 존재하는 인물들이 뒤섞이는 파란의 스토리가 속출할 것”이라며 “역대급 1인 2역 연기가 극의 서사를 어떻게 더욱 촘촘하게 채워줄지 기대해달라”고 전했다.한편 SBS ‘더 킹-영원의 군주’는 9회는 오는 15일(금) 밤 10시에 방송된다.
2020.05.12 I 김보영 기자
미래에셋생명, ‘온라인 잘고른 남성미니암보험’ 출시
  • 미래에셋생명, ‘온라인 잘고른 남성미니암보험’ 출시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미래에셋생명이 저렴한보험료로 남성5대암을 보장받을 수 있는 상품을 선보였다. 미래에셋생명은 월 250원의 보험료로 남성 5대암을 100만원 보장하는 ‘온라인 잘고른 남성미니암보험’을 출시했다.(사진=미래에셋생명 제공)미래에셋생명은 월 250원의 보험료로 남성 5대암을 100만원 보장하는 ‘온라인 잘고른 남성미니암보험’을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30세 남성, 5년 보장 기준으로 한 달 250원의 보험료는 특약을 제외한 단일보험을 기준으로 국내 최저 수준이다.이 보험의 보장범위는 2020년 국가암정보센터에서 발표한 남성암 발병률 1~5위인 위암, 폐암, 대장암, 전립선암, 간암을 모두 보장한다. 보장금액도 1000만원으로 보험료 대비 가성비가 매우 높다. 가입 연령도 20세부터 50세까지로 고른 연령대에서 가입할 수 있다. 특히 누구나 부담 없이 가입할 수 있는 이 상품은 기존 암보험 보유자에게도 유용하다. 미래에셋생명은 물론 타 보험사의 암보험에 가입한 경우에도 추가 가입이 가능하다. 따라서 매우 저렴한 보험료로 기존 보장에 더해 1000만원의 보장자산을 덧붙일 수 있다.미래에셋생명은 지난해 10월, 이 상품의 원조 격인 ‘온라인 잘고른 여성미니암보험’을 출시한 바 있다. 월 950원의 보험료로 발병률이 가장 높은 여성 3대암을 보장하는 이 상품은 월 가입 건수가 400건에 달하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신상품 ‘온라인 잘고른 남성미니암보험’은 ‘여성미니암보험’의 후속 상품이다.오은상 미래에셋생명 상품개발본부장은 “이 상품은 최신 암 발병 추세를 반영해 발병률 높은 남성암을 콕 집어 보장하는 핀셋 상품이다”라며 “이미 암보험이 있거나 필수 암보장만 부담 없는 보험료로 대비하려는 고객들이 이 상품으로 부족한 보장을 강화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이어 “미래에셋생명은 앞으로 반드시 대비해야 하는 질병들을 저렴하게 가입할 수 있는 가성비 높은 미니 상품을 지속해서 출시하겠다”라고 덧붙였다.한편 미래에셋생명 온라인보험은 업계 최초의 온라인 변액보험을 포함한 총 8종의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해당 상품들은 PC와 모바일에서 공인인증서나 간편 비밀번호인 PIN인증 또는 카카오인증으로 손쉽게 가입 가능하다.
2020.05.12 I 전선형 기자
서울시, 공공건설 사업 시 안전전문가 투입
  • 서울시, 공공건설 사업 시 안전전문가 투입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서울시가 앞으로 공공건설 사업 추진시 안전 전문가를 참여시킨다.서울시는 안전관리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공공건설 사업추진 시 기획단계부터 준공까지 공종별로 안전MP(총괄계획가)를 참여시킨다고 12일 밝혔다. 공공건설 안전MP는 기획단계인 공모(운영)에서 기본안전보건대장, 설계지침서, 과업지시서의 안전분야를 검토·자문한다. 또 설계(계획·중간·실시)단계는 설계안전보건대장 등 안전분야를 공사단계는 공사안전보건대장, 안전관리계획서, 현장 안전분야를 검토·자문한다. 구체적으로 발주자, 설계자, 시공자가 사업단계별 중점 관리할 위험요인을 감소시키고 공사 착공시 시공자가 공사현장의 위험요인을 감소할 수 있는 방안을 안전MP가 제안하게 된다.이와 관련해 시는 안전관리의 효율을 높이고 공종별 안전MP를 도입하기 위해 안전분야 전문기관인 한국시설물안전진단협회와 업무협약을 이날 체결한다. 시는 1995년 설립된 한국시설안전진단협회와 함께 건설공사의 안전관리와 시설물에 대해 그동안 축척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공공건설 사업에 안전MP를 참여시킬 계획이다. 공공건설은 다양한 전문기술과 복잡한 공종이 상존해 기획부터 준공까지 한 명의 전문가가 전 과정의 안전업무를 수행하기에 어려움이 있어, 업무협약을 통해 협회는 공종별 안전MP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공공건설사업 초기부터 안전MP를 참여시키면 기획과 설계단계에서 지하 매설물, 지장물, 가시설 등 시공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요소를 선제적으로 예방할 수 있어 안전관리 사각지대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제현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건설근로자의 안전을 위해 기획 단계부터 사업 준공까지 안전통합관리 공공건설 안전MP를 도입할 것”이라며, “공공건설 현장 안전관리 체계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0.05.12 I 황현규 기자
"이젠 편의성 싸움"…제약·바이오 새시장 공략 '열쇠'
  • "이젠 편의성 싸움"…제약·바이오 새시장 공략 '열쇠'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제약 바이오업계가 약을 더욱 편하게 먹거나 맞을 수 있게 하는 제품 개발에 빠졌다. 신약 개발 생산성이 낮아지는 상황에서 복용 편의성 개선 제품을 앞세워 새로운 돌파구를 찾는 모습이다. 11일 제약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한국콜마는 최근 대장내시경 전에 먹는 장 세척제 용량을 30% 이상 줄인 ‘이지프렙1.38산’을 내놨다. 기존 대장내시경 장세척제는 2~3리터를 여러 차례 마셔야 한다. 하지만 이지프렙은 검사 당일 새벽 4~5시간 전에 물을 포함해 총 1.38리터만 마시면 된다. 제품 맛도 달콤한 레몬 맛으로 구현해 구역감을 줄였다.JW중외제약 역시 투약 편의성을 크게 개선한 A형 혈우병 예방요법 치료제를 내놨다. 혈우병은 조그만 상처에도 쉽게 피가 나고 잘 멎지 않는 질병이다. 기존 국내 혈우병 예방요법 치료제는 주 2~3회 정맥주사(혈관 내 투여)를 맞아야 했다. 하지만 헴리브라는 주 1회부터 최대 4주 1회까지 피하주사(복부주사)가 가능하다.일반의약품의 리뉴얼(제품 개선) 제품이 눈에 띄는 현상도 복용편의성 개선 제품이 주목받는 현상과 무관치 않다. 최근 삼진제약이 해열진통제 ‘게보린 정’ 리뉴얼 제품을 출시했다. 약 크기를 기존 낱알 크기의 90%로 줄여 목넘김 부담을 줄였다. 기존보다 붕해(분산) 속도를 3배 높여 신속한 흡수능력도 높였다. 복용 편의성이 화두가 된 것은 최근 현상은 아니다. 갈수록 신약개발 생산성이 줄고 있어서다. 글로벌 컨설팅업체 딜로이트에 따르면 신약개발 연구개발비는 지난 2010년 12억달러(1조4600억원)에서 2018년에는 22억달러(2조6800억원)로 2배 급증했다. 반면 평균 신약매출은 8억1600만달러(9900억원)에서 4억700만달러(5000억원)로 절반 정도로 감소했다. 이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과정에서 충족해야 할 규제당국의 눈높이와 규제가 까다로워지고 있어서다. 반면 편의성을 높인 제품은 개발 위험을 줄이면서도 기존 시장을 기반으로 안정적으로 새로운 시장을 확장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이미 셀트리온은 포화상황을 맞고 있는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시장에 대비하기 위해 램시마SC(피하주사형)로 유럽 시장 공략에 나선 상태다. 램시마SC는 정맥주사 형태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를 복부주사 형태로 맞을 수 있게 개선한 약이다. 지난해 말 미 식품의약국(FDA)에서 허가를 받은 SK케미칼의 붙이는 치매 치료제 ‘SID 710’도 복용편의성을 높인 약이다. 치매 환자는 복약 시간과 횟수 등을 기억하기 어렵다. 하지만 이 제품은 하루에 한번 피부에 붙이면 돼 환자 헷갈림을 줄였다. 편의성을 높인 제품은 시장에서 게임체인저(시장 판도를 바꾸는 창조자)가 된다. 블록버스터 유방암·위암 치료제 ‘허셉틴’의 경우 허셉틴 피하주사 제형이 2013년 유럽에서 출시되자 2016년 허셉틴 시장의 47%를 차지했다. 업계 관계자는 “편의성을 개선한 뉴타입 제품을 만들기 위한 경쟁은 신약개발과 함께 거세질 것”이라며 “화학합성 의약품의 개량신약과 바이오의약품의 업그레이드 버전 바이오베터 출시가 많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0.05.11 I 노희준 기자
삼성전자, ‘무풍에어컨’ 멀티 라인업 확대
  • 삼성전자, ‘무풍에어컨’ 멀티 라인업 확대
  • 삼성전자 ‘무풍에어컨 멀티’. (사진=삼성전자)[이데일리 김종호 기자] 삼성전자(005930)는 실외기 1대로 최대 3대의 에어컨을 설치할 수 있는 ‘무풍에어컨 멀티’ 라인업에 무풍에어컨 갤러리와 벽걸이 와이드를 추가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한층 넓혔다고 11일 밝혔다.삼성전자는 멀티 에어컨 라인업을 확대하면서 더 넓은 공간을 성능저하 없이 냉방할 수 있도록 실외기 성능을 강화했다. 특히 스탠드형 1대와 벽걸이형 2대로 구성된 ‘3멀티’ 에는 무풍 에어컨 갤러리를 추가하면서 국내 최대인 100㎡(약 30평)의 냉방 면적을 제공한다. 벽걸이형 2대로 구성된 ‘방방멀티’는 최대 48.8 ㎡(약 14평)까지 냉방이 가능하다. 무풍에어컨 벽걸이 와이드를 도입하면서 기존 대비 11% 가량 넓어진 무풍 패널을 통해 풍부한 냉기를 즐길 수 있다. 방방멀티는 특히 스탠드형 제품을 이미 구입했거나 벽걸이형 제품만 설치하기를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유용하다.삼성 무풍에어컨 멀티를 구매하면 실외기 설치 공간과 비용에 대한 부담이 크게 줄어 든다. 각 제품을 별도로 설치하면 실외기 1대마다 많게는 30만원까지 설치 비용이 추가된다. 삼성 무풍에어컨 멀티를 구매하려는 소비자는 주택 구조, 베란다 확장 여부, 차단기 용량, 선매립 배관 여부 등을 사전 점검하는 방문 서비스를 통해 설치 가능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삼성 무풍에어컨 멀티 라인업은 에너지 효율도 우수해 전기료 부담을 최소화했으며, 한국에너지공단이 시행하는 ‘으뜸효율 가전제품 구매비용 환급사업’ 대상 품목으로 구매 금액의 10%를 환급 받을 수 있다.한편 삼성전자의 무풍에어컨 갤러리는 최근 국제시험검사기관 인터텍으로부터 대장균, 황색포도상구균 등 유해세균을 99% 살균하는 성능을 인정받았다. 이 제품 흡입구에 탑재된 ‘PM1.0 필터시스템’과 ‘e-헤파(HEPA) 필터시스템’에는 전기장으로 유해세균을 제거하는 ‘무풍청정 살균필터’가 적용돼 바람이 지나는 길을 깨끗하게 유지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삼성전자 무풍에어컨 멀티 신규 라인업 중 스탠드형 1대와 벽걸이형 2대로 구성된 무풍에어컨 3멀티의 출고가는 390만~510만원, 벽걸이형 2대로 구성된 무풍에어컨 방방멀티의 출고가는 200만원이다.이기호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전략마케팅팀 상무는 “무풍에어컨은 차별화한 성능과 디자인으로 소비자의 사랑을 받고 있다”며 “삼성 무풍에어컨 멀티로 실외기 설치 공간 제약이나 전기료 걱정 없이 여름철 폭염에도 무풍에어컨만의 쾌적함을 온 가족이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0.05.11 I 김종호 기자
ABB, 로봇산업 글로벌 대장주
  • [주목!e해외주식]ABB, 로봇산업 글로벌 대장주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이제는 로봇이다. ABB는 1969년 세계 최초 산업로봇(자동 페인팅 로봇)을 출시한 로봇산업 선구자로 로봇시대를 이끌 글로벌 대장주로 꼽히고 있다. 1988년 Asea AB와 BBC Brown이 합병하면서 ABB로 재탄생했다. 1974년엔 세계 최초 상업용 전기로봇을 출시한 이후 현재까지 30만대 이상의 로봇을 판매했다. 현재 100여개 국가에서 14만명의 인력을 고용 중이다. 사업장은 53개국에 달하고, 8500명의 엔지니어를 보유하고 있다.ABB는 스위스 증시, 스웨덴 증시, 미국 증시 세 군데에 상장돼 있으며, 시가총액은 386억달러(47조1306억원) 수준이다. 지난해 매출 280억달러(34조1880억원), 영업이익 19억달러(2조3199억원)를 기록했는데, 이중 로봇사업 매출은 98억달러(11조9658억원)로 전체의 35.2%에 그쳤지만, 영업이익은 13억달러(1조5873억원)로 67.4%나 차지했다. ABB는 자동용접분야를 중심으로 로봇 산업을 성장시켜왔다. 앞으로 주목하는 분야는 식음료에서의 자동화 공정 라인이다. 특히 인도네시아 식음료 기업들이 ABB의 주된 고객으로 부각중이다. ABB 주요 고객으로는 Cargill, Pepsico, coke, kraft 등이 있으며, 농업에서 소매점까지의 밸류 체인 중 ABB 로봇은 원재료 처리 및 식품 가공 처리분야에 투입된다. 박무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인도네시아는 2억7000만명 인구의 세계 4위 인구 대국으로 식음료 산업이 성장하고 있어 로봇 수요가 급성장하는 시장”이라며 “ABB는 인도네시아 현지 및 해외 식음료 기업을 대상으로 로봇 수주량을 늘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시장에선 ABB의 올해 매출 243억달러, 영업이익 20억달러, 영업이익률 8.3%를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2019년과 유사한 수준이다. ABB의 로봇 수주 잔량(발전사업부는 매각으로 제외)은 133억달러로 2010년 31억달러에서 4배이상 증가했다. 하나금융투자는 ABB(ABBN.SW:스위스 증시 상장)에 대해 투자선호도 최상을 부여했다. 성장성, 모멘텀, 밸류에이션 모두 가장 높은 점수를 줬다.
2020.05.09 I 김재은 기자
‘뭉쳐야찬다’ 양치승 과외로 모태범 360kg 레그프레스 도전
  • ‘뭉쳐야찬다’ 양치승 과외로 모태범 360kg 레그프레스 도전
  • [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자타공인 ‘악마 트레이너’ 양치승이 ‘뭉쳐야 찬다’의 스포츠 전설들의 코치로 나선다.사진= ‘뭉쳐야 찬다 외전-감독님이 보고 계셔 오싹한 과외’ 방송화면이번 주 TV와 JTBC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되는 ‘뭉쳐야 찬다 외전-감독님이 보고 계셔 오싹한 과외’에서는 이천수 코치 편에 이어 양치승 트레이너가 두 번째 어쩌다FC 과외 선생님으로 등장한다. ‘근육 고수’ 양치승은 스포츠 전설들이 축구에 필요한 근육을 강화할 수 있도록 특급 매뉴얼을 짰다고 전해 관심을 모았다. ‘악마 트레이너’라는 명성에 걸맞게 오싹한 근육 트레이닝을 실시해 전설들의 땀과 눈물을 쏙 빼놓았다고 한다.양치승의 지도로 모두가 구슬땀을 흘리는 가운데 양 코치의 마음을 흔들어놓은 근육 우등생도 등장했다. 바로 스피드스케이팅 전설이자 어쩌다FC의 공인 허벅지 3대장 모태범이 그 주인공. 그는 허벅지 힘으로 들어올리는 레그 프레스를 280kg까지 무게를 올려 가볍게 성공, 양치승을 홀딱 반하게 했다. 이에 양 코치는 무게를 360kg까지 늘리며 “금벅지의 능력을 보여 달라”고 요청해 그 결과에 관심이 쏠렸다.양치승과 함께 축구 근육 고수로 거듭날 스포츠 전설들의 모습은 10일 ‘뭉쳐야 찬다’가 끝나는 밤 11시에 TV와 온라인 채널에서 공개되는 JTBC ‘오싹한 과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0.05.09 I 박한나 기자
'680선' 안착…코로나19 확산 전 수준 '회복'
  • [코스닥 마감]'680선' 안착…코로나19 확산 전 수준 '회복'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코스닥 지수가 2%대 상승 마감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막바지에 있다는 판단과 뉴욕 증시 훈풍 등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종가기준 지난 2월 20일 이후 52거래일 만에 680선을 탈환, 코로나19 확진자수가 급격히 늘어나던 시기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4.13포인트(2.11%) 오른 682.30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가 680을 넘은 건 지난 681.66을 기록한 지난 2월 20일 이후 처음으로, 52거래일 만이다. 당시 신천지 대구 교회에서 38명의 대규모 감염자가 나오면서 대규모 감염 사태에 대한 우려에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다음날인 2월 21일 53명의 확진자 추가로 누적 환자 104명을 기록, 처음으로 100명을 넘어서자 2%대 하락했고, 그다음 거래일엔 4%대로 낙폭이 확대되며 하락추세로 접어들었다.간밤 뉴욕 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89% 상승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15%,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1.41% 상승했다. 중국 4월 수출이 달러 기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 증가해 월스트리트저널이 조사한 전문가 전망치 -18.8%보다 큰 폭으로 상회한 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거래 주체별로는 개인이 1991억원 순매도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38억원, 1351억원어치를 사들였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133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 마감했다. 제약이 3.4%로 가장 크게 올랐다. 이어 반도체, 유통, 금속, 디지털컨텐츠, IT H/W, 제조, 기타서비스, 의료·정밀기기, 정보기기, 소프트웨어, 비금속 등은 2%대 상승했다. IT S/W·SVC, 일반전기전자, 기계·장비, IT부품, 컴퓨터서비스, 섬유·의류, 출판·매체복제, 화학, 통신장비, 금융 등은 1%대 올랐다. 반면 인터넷과 기타제조, 방송서비스, 통신방송서비스는 1%대 미만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들은 CJ ENM(035760)(-1.23%)을 제외하고 모두 상승 마감했다. CJ ENM은 코로나19로 올해 1분기 실적이 악화했다. 이 회사의 1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인 556억원에 못 미치는 397억원을 기록했다.대장주인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3.77% 올랐다.씨젠(096530)이 7.13% 가장 크게 올랐고 SK머티리얼즈(036490)는 6.71%, 펄어비스(263750)는 5.37%, 알테오젠(196170)은 5.07% 상승했다. 에이치엘비(028300)는 2.14% 상승했고 셀트리온제약(068760), 케이엠더블유(032500)은 1%대 올랐다. 스튜디오드래곤(253450)은 0.26% 올라 약보합권에 머물렀다. 개별 종목별로는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검사장비 업체 쎄미시스코(136510)가 일본으로부터 수입을 대체할 수 있는 구리 기반 투명전극소재 국산화에 성공했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유비케어(032620)와 에스모 머티리얼즈(087730)도 이날 상한가를 맞았다. 이밖에 로스웰(900260), 메디톡스(086900), 디엔에프(092070), 화이브라더스코리아(204630), EDGC(245620), 케이엔제이(272110)도 크게 올랐다. 메디톡스(086900)는 21.99% 상승하며 급등세를 보였다.이날 거래량은 16억5120만주, 거래대금은 9조4699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3개 종목을 포함해 940개 종목이 상승했다. 하한가 종목 없이 293개 종목이 하락했다. 91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자료=마켓포인트)
2020.05.08 I 고준혁 기자
  • 코스닥, 외인 매수에 상승폭 2%대 확대…680선 안착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 ‘사자’에 힘입어 2%대로 상승폭을 키우며 680선에 올라섰다. 코스닥 지수가 장중 680선을 넘은 건 51거래일 만이다. 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2시 41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65포인트(2.04%) 오른 681.82를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닥은 뉴욕 증시 훈풍에 1%대 상승률을 보이며 시작했다. 꾸준히 우상향하다 오후 2시 30분쯤을 기점으로 2%대로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다. 간밤 뉴욕 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89% 상승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15%,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1.41% 상승했다. 중국 4월 수출이 달러 기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 증가해 월스트리트저널이 조사한 전문가 전망치 -18.8%보다 큰 폭으로 상회한 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거래 주체별로는 개인이 1313억원 순매도 중이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86억원, 907억원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822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이 상승 중이다. 제약이 3%대 크게 오르고 있고 반도체, 유통, 금속, 디지털컨텐츠, 기타서비스, IT H/W, 제조 등은 2%대 오르고 있다. IT종합, 일반전기전자, 기계·장비, IT부품, 소프트웨어, 운송장비·부품, 화학 등은 1%대 상승 중이다. 반면 인터넷과 방송서비스, 기타 제조, 통신방송서비스는 1%대 미만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 10개 중 CJ ENM(035760)(-1.80%)를 제외한 모든 곳이 상승 중이다. CJ ENM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올해 1분기 실적이 악화했다. 이 회사의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인 556억원에 못 미치는 397억원을 기록했다. 대장주인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3%대 상승 중이다. 씨젠(096530)과 SK머티리얼즈(036490)는 6%대, 펄어비스(263750)는 5%대 크게 오르고 있다. 알테오젠(196170)은 3%대, 에이치엘비(028300)는 2%대 상승 중이고 나머지 셀트리온제약(068760), 케이엠더블유(032500), 스튜디오드래곤(253450)은 2%대 미만 오르고 있다.
2020.05.08 I 고준혁 기자
신한생명·오렌지라이프, 미래건강예측AI서비스 공동 개발
  • 신한생명·오렌지라이프, 미래건강예측AI서비스 공동 개발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이 건강증진을 위한 미래건강예측AI서비스 ‘헬스톡’을 공동 론칭한다고 8일 밝혔다. 양사는 내년 7월 통합을 앞두고 있다.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는 미래건강예측AI서비스 헬스톡을 공동 론칭했다. (사진=신한생명 제공)헬스톡 서비스는 인공지능 전문기업 셀바스AI와 협업해 양사 고객 및 가망고객에게 최적의 검사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한 맞춤형 미래건강예측AI서비스다.이 서비스는 고객이 응답한 간단한 문진결과와 한국인의 12년간 검진정보 약 500만건을 비교 분석하는 베이직 서비스와 실제 건강검진결과까지 포함해 심도있게 분석하는 프리미엄 서비스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개인별 건강검진 결과를 바탕으로 간암, 위암, 대장암 등 6대 암을 비롯해 당뇨, 심장 질환 등 10가지 주요 질병에 대해 4년 내 발생확률값을 제공한다. 이 서비스는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 FC(재정 컨설턴트)에게 연락해 정보제공동의를 하면 누구나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양사는 보험 가입 이후에도 고객의 건강상태를 주기적으로 점검해 고객이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이기흥 오렌지라이프 부사장과 임상현 신한생명 본부장은 “신기술을 쫓기보다는 보험의 본질에 집중하고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을 지속적으로 연구해 그에 걸맞은 혁신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0.05.08 I 전선형 기자
  • 코스닥, 1%대 상승 출발…51거래일 만에 장중 '670선' 돌파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6일 코스닥 지수가 뉴욕 증시 훈풍에 1%가량 오르며 670선에서 출발했다. 코스닥이 장중 670선에 오른 건 약 두 달 만이다. 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17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6%(8.45포인트) 오른 676.62를 기록 중이다. 코스닥 지수가 670선을 넘어선 것은 장중 기준으로 지난 2월 21일 이후 51거래일 만이다. 간밤 뉴욕 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89% 상승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15%,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1.41% 상승했다. 중국 4월 수출이 달러 기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 증가해 월스트리트저널이 조사한 전문가 전망치 -18.8%보다 큰 폭으로 상회한 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매수에 나서 284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217억원, 55억원씩을 팔고 있다.업종별로 보면 대부분 업종이 오르고 있다. 일반전기전자, 통신장비, 유통, 반도체, IT H/W, 컴퓨터서비스, 금융, 비금속, 통신서비스, 음식료·담배 등이 1%대 상승 중이다. IT종합, 의료·정밀기기, 제조, 디지털컨텐츠, 섬유·의류 등은 1%대 미만 오르고 있다. 반면 인터넷은 1%대 미만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CJ ENM(035760)(-0.66%)을 제외하고 모두 오르고 있다. 대장주인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1.4% 오르고 있고 케이엠더블유(032500)도 2.2%대 크게 오르는 중이다. 에이치엘비(028300), 펄어비스(263750), 셀트리온제약(068760), 씨젠(096530), 스튜디오드래곤(253450), 알테오젠(196170), SK머티리얼즈(036490)도 오름세다.
2020.05.08 I 고준혁 기자
100만·30만·7만호 공급에도 체감 낮은 이유
  • [알쏭달쏭 주택공급]100만·30만·7만호 공급에도 체감 낮은 이유
  • 서울 송파구 아파트 밀집지역 전경.(사진=연합뉴스 제공)[이데일리 박민 기자] ‘주거복지로드맵 공적주택 100만호, 수도권 30만호, 서울 도심 7만호…’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무주택 서민의 주거 복지와 서울·수도권 주택시장 안정화를 위해 발표한 주택 공급 계획 물량이다. 지난 2017년 주거복지로드맵 ‘100만호’를 시작으로 2018년 ‘수도권 30만호’, 올해 5월 ‘서울 도심 7만호’까지 주택 공급 계획을 발표했지만, 목표 달성 실적이나 입주자 모집 시기 등은 쉽게 알기 어렵다는 게 현장의 목소리다.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단순히 숫자만 보면 주택 공급이 대거 이뤄지며 주거 안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비춰진다”며 “그러나 실제 시장에서 느끼는 공급 체감 지수는 사실상 ‘제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정부가 일목요연하게 공급 계획 및 달성 수준을 보여줘야 정부 정책만 믿고 내집 마련 계획을 세우고 있는 실수요자들에게 최소한의 도움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수도권 30만호 연내 첫 입주자 모집지난 2017년 11월 발표한 주거복지로드맵은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년간 공적주택 총 100만호(연 평균 20만호씩)를 공급하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문재인 정부의 주거복지 ‘청사진’이다. 유형별로 △LH·SH 등 공공이 직접 공급하는 공공임대 65만호(준공 기준) △ 뉴스테이의 공공성을 강화한 공공지원 20만호(부지확보 기준) △공공분양 15만호(분양 기준) 등이다. 이 주거복지로드맵에 따라 현재 전국에서 신혼 희망타운, 행복주택, 역세권 청년주택 등의 형태로 주택 공급이 이뤄지고 있다. 신혼 희망타운의 경우 2018년 위례신도시와 평택 고덕을 시작으로 지난해 서울 수서, 하남 감일, 세종 행복도시, 경남 양산 화성 동탄2 등지에서 입주자 모집을 완료했다. 다만 100만호 중 공공임대 65만호는 입주(준공)시점을 공급계획 기준으로 삼았지만, 공공지원(20만호)과 공공분양(15만호)은 각각 부지 확보와 분양시점이 기준이다. 이에 따라 재원과 부지 확보 여부에 따라 공급 계획 달성에도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이어서 정부가 서울·수도권 주거 안정화를 위해 추가 공급 계획을 내놓은 게 ‘수도권 30만호’다. 다만 이번 30만호 가운데 순수 민간 분양을 제외한 공공임대, 공공분양 등의 물량은 주거복지로드맵에서 밝힌 100만호에 포함된다. 즉, 주거복지로드맵 100만호와 수도권 30만호는 별개가 아닌 상당수가 중복되는 물량이다.수도권 30만호는 지난 2018년 9월 1차 3만5000호 발표를 시작으로 그해 12월 2차 15만5000호, 2019년 5월 11만호 등 세차례에 걸쳐 발표했다. 지역별로 △서울 4만호(62곳) △인천 2만400호(2곳), 경기 23만6000호(22곳) 등이다.이를 위해 정부는 15년 만에 ‘신도시 조성’이라는 카드를 꺼내면서 남양주(규모 1134만㎡), 하남 교산(649만㎡), 인천 계양(335만㎡), 과천(155만㎡), 고양 창릉(813만㎡), 부천 대장(343만㎡) 등 6곳에서 대규모 택지지구를 조성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당시 정부는 수도권 30만호 물량 중 신도시 등 대규모 택지와 중규모 택지는 지난해 하반기까지 지구지정 완료하고, 2020년 지구계획 수립 및 보상 착수, 2021년 입주자모집(주택공급)에 나서기로 했다. 지구지정이 필요없는 소규모 택지는 주택사업승인 등 절차를 거쳐 2020년부터 주택공급을 개시한다고 밝힌바 있다.이에 따라 수도권 30만 호 중 첫 입주자 모집 물량은 연내 서울에서 나온다. 약 1000가구 정도 입주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대규모·중규모 택지도 당초 내년부터 입주자를 모집할 계획이었지만, 해당 지역 주민의 반발로 지구 지정 등에 차질이 빚어졌다.이에 정부는 과거 보금자리주택 공급 당시 활용했던 ‘사전청약’ 제도를 부활해 당장 내년 말부터 신도시에 9000가구의 사전 청약을 시작하기로 했다. 사업 추진 상황 등을 고려하면 과천에서 우선적으로 시작될 것을 관측된다. 통상 대규모 택지의 주택 공급은 ‘지구지정→지구계획수립→토지보상→택지조성→주택사업승인→분양’ 순으로 이뤄지지만, 일부 택지는 분양 시점을 택지 조성 이후로 앞당긴다는 계획이다.◇서울 도심 7만호 ‘2023년에 입주자 모집’정부는 이와 별개로 서울 도심에서 7만호를 추가로 공급해 2023년부터 입주자를 모집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 6일 ‘수도권 주택공급 기반 강화’를 통해 밝힌 계획이다. 수도권 30만호 공급계획에 포함됐던 서울 주택 물량 4만호까지 포함하면 서울에서 총 11만호가 정부 주도로 공급되는 셈이다. 이번 서울 도심 내 7만호는 사업추진이 지지부진한 도심 재개발에 LH·SH 등 공기업이 참여하는 방식의 재개발과 소규모 정비사업 활성화로 4만가구, 용산 정비창 등 유휴부지에서 1만5000가구, 준공업지역 내 공장 이전 부지·공실 오피스텔 활용 등으로 1만5000가구가 공급되는 방식이다. 정부와 서울시는 이를 위해 2022년까지 주택부지를 확보하고, 2023년 이후부터 공급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이번 서울 도심 7만호 공급 이외에 주거복지로드맵, 수도권 30만호 등에 반영된 수도권 공공택지 물량은 77만호에 달하고, 이중 절반 이상은 2023년까지 입주자 모집을 완료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2023년까지 연 평균 11만호 수준으로 입주자 모집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0.05.08 I 박민 기자
삼성그룹 지배구조 불확실성 해소…삼성물산 주가 재평가되나
  • 삼성그룹 지배구조 불확실성 해소…삼성물산 주가 재평가되나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삼성그룹의 지배구조 관련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삼성물산의 주가가 상승세를 이어갈지 관심이다. 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삼성물산(028260)은 전거래일보다 3000원(-2.82%) 내린 10만3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소폭 조정받긴 했지만 전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대국민 사과발표 이후 6% 이상 오르는 등 지난달 이후 15.5%가량 올랐다. 앞서 전날 이 부회장은 대국민 사과에 나서면서 향후 기업의 가치를 높이는데 집중하고 새로운 삼성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특히 자녀들에게 회사 경영권을 물려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사실상 4세로의 경영권 승계를 포기했다. 시장에서는 삼성그룹의 지배구조 관련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사실상 지주사 역할을 하고 있는 삼성물산의 가치가 올라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정대로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이재용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 과정에서 예상되는 지배구조 개편 관련 불확실성이 일부 삼성기업들의 정상적인 가치를 왜곡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삼성이 4세로의 경영권 승계 진행을 사실상 포기함에 따라 삼성물산, 삼성전자, 삼성생명, 삼성SDS 등 해당 기업들은 향후 지배구조 개편 관련 불확실성이 상당히 감소할 것”이라며 “실제 기업가치에 근거한 평가가 가능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특히 삼성물산은 전기전자와 바이오 업종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삼성바이오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가치 상승이 예상된다는 분석이다.김한이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물산은 상장지분가치 추이에 주가가 동행하고 개별 이슈가 등락의 폭을 좌우하는 전형적인 지주회사 주가흐름을 나타낸다”면서 “최근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때도 주가 안정성을 보였고 삼성전자, 삼성바이오가 번갈아 또는 동반 상승하며 상장지분가치를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2분기 코로나19 확산에도 건설부문 영향이 크지 않고 패션, 리조트 부문은 분기대비 실적이 증가하는 계절성을 보일 것”이라며 “또한 4월말 2000억원을 상회하는 규모의 신반포 15차 주택정비사업을 수주하는 등 최근 수년간 부진했던 주택정비사업 재개에 대한 기대도 긍정적”이라고 강조했다.
2020.05.07 I 오희나 기자
"팬들에 멋진 경기로 보답"...K리그1 랜선 출사표 말말말
  • "팬들에 멋진 경기로 보답"...K리그1 랜선 출사표 말말말
  • K리그 ‘랜선 출사표’에서 영상통화로 인터뷰를 나누는 K리그1 12개팀 대표 선수들. 사진=프로축구연맹[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8일 개막을 맞는 ‘하나원큐 K리그1 2020’의 무대를 달굴 12개팀의 선수들이 아프리카TV에서 방송된 ‘랜선 출사표’를 통해 각자의 근황과 올 시즌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6일 오후 6시부터 아프리카TV ‘달수네 라이브’ 채널을 통해 진행된 ‘랜선 출사표’에는 K리그1 12팀을 대표하는 선수들이 진행자 박문성 해설위원과의 영상통화 인터뷰를 진행했다.선수들은 라커룸, 클럽하우스, 집, 자동차 등 여러 장소에서 영상통화를 나눴다. 매년 시즌 개막을 앞두고 열려온 미디어데이와는 다른 느낌의 자유분방한 대화를 했다.‘랜선 출사표’에 참가한 선수들의 인터뷰 내용 중 인상 깊었던 말들을 꼽아봤다.△ 수원 김민우 “수원에는 레전드가 있다. 등번호 26번 염기훈이라는 선수다. 아직까지 살아있는 레전드다.”△ 부산 강민수 “나 이외에 다른 선수들이 각자 개인의 목표를 이루는 것이 나의 개인적인 목표다.”△ 대구 홍정운 “(벨기에 국가대표 펠라이니와 같은 머리를 위해) 7개월 넘게 머리를 길러서 파마를 했다. 머리카락이 눈을 다 가리는 것도 견뎌내면서 힘들게 개막에 맞춰 머리스타일을 준비했는데 개막이 연기돼버렸다. 그래서 머리를 다시 잘랐다.” △ 강원 이영재 “(김병수 감독의 축구 스타일을 지칭하는) 병수볼이란, ‘아 이런 축구도 있구나’라고 느낄만한 축구다. 김병수 감독님은 포지션마다 정해진 역할을 깨고, 이 포지션에서 이렇게 움직일 수도 있고 이렇게 팀에 도움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가르쳐주신다.”△ 성남 서보민 “김남일 감독님의 축구 자체가 성남의 매력포인트인데 다른 것이 뭐 있겠는가. (사회생활을 잘 한다는 진행자의 말에) 재활 중이라 아직 팀에 합류를 못해 마음이 초조해서 그렇다.”△ 포항 심동운 “(지난 시즌에 활약했던) 완델손이 떠났지만 팔라시오스가 왔다. 팔라시오스를 주목하라. 이 선수는 그냥 돌격이다. 내 별명이 돌격대장이었는데 그 별명을 그냥 줘버렸다.”△ 울산 신진호 “울산에는 경기장에서 팬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는 기량이 있는 선수들이 요소요소에 있고, 그 선수들이 팬서비스를 할 준비까지 되어 있다.”△ 전북 김진수 “이동국 선수는 대기록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훈련할 때 골감각이 최고조다. 충분히 기대해도 좋다.”△ 광주 여름 “나는 아직까지 무명에 가깝다. 아직 시상식에 한번도 가보지 못했다. 엘리트코스를 밟아오고 대표팀에도 다녀온 선수들과 달리 나는 광주FC에도 연습생 신분으로 들어왔다. 서른이 넘은 지금까지도 계속 꿈을 꾸고 있다. 언젠가 시상식에 서서 나와 같은 선수들이 꿈을 잃지 않았으면 한다는 수상 소감을 밝히는 것이 꿈이다.”△ 서울 한찬희 “(서울로 이적한 후 어떤 형이 가장 많이 밥을 사줬냐는 질문에) 서로 밥을 사는 멤버가 있다. 박주영, 주세종, 김남춘, 한승규, 조영욱 등. 연습 끝나고 슈팅을 해서 제일 못 넣는 선수가 밥을 사는데, 지금까지 내가 제일 많이 샀다.”△ 상주 한석종 “이번 시즌 목표는 감독님이 추구하시는 ‘원팀’이다. 선수들도 인지하고 있다.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이다.”△ 인천 김호남 “인천은 좋은 팀이 되기 위한 잠재력이 무궁무진하다. 좋은 전용구장, 두터운 팬층, 수도권이라는 메리트도 있다. 선수들이 성적만 낸다면 폭발적인 인기몰이를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그 도약을 하는 해가 올해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2020.05.07 I 이석무 기자
맞춤형 다학제 진료와 하이펙 수술로  대장암 환자 생존율 높여
  • 맞춤형 다학제 진료와 하이펙 수술로 대장암 환자 생존율 높여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서울에 사는 서모(52)씨는 지난 2016년 7월 복부 통증으로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 내원해 결장암을 진단받았다. 암 병기를 확인하기 위해 시행한 검사에서 구불결장암이 방광에 침범돼 있었고, 여러 군데의 간 전이와 폐 전이도 발견됐다. 일반적인 치료로는 완치가 어려운 상황이었던 서 씨는 여러 자료를 찾아보다가 치료가 어려운 난치성 대장암 암환자들이 분당차병원 다학제 진료를 통해 건강을 되찾은 사례들을 보고 분당차병원을 찾았다. 서씨는 다학제 진료를 통해 복강경으로 저위전방절제술과 부분 방광절제술, 장루 조성술을 받고 6개월 간 표적 항암치료를 받았다. 항암치료 후 전이가 많이 줄어들어 간전이, 폐전이 제거 수술과 장루 복원술을 동시에 받은 후 추가 항암치료 및 방사선 치료를 마치고 현재까지 재발없이 추적 검사로 경과를 살피며 건강한 일상생활을 하고 있다.또 다른 환자 방 모(여·55)씨는 2016년 10월 타병원에서 천공성 급성 충수염을 진단받고 분당차병원에 내원해 응급 수술 중 충수암이 발견됐다. 방씨는 충수암 천공에 의한 복막전이로 암 치료가 힘든 상황이었다. 그에게 치료 희망의 불씨를 갖게 한 것은 분당차병원 대장암 다학제 진료팀이었다. 외과 김우람 교수는 응급 복강경 수술 중 충수암을 확인하고 즉시 개복수술로 전환하여 복막에 퍼져있는 암들을 최대한 제거한 뒤 남은 암에 대한 치료 방향을 결정하기 위해 다학제 진료를 진행했다. 방씨는 약 4개월의 항암치료 후 영상검사에서 타장기로 전이가 없고 복막전이만 남아있음을 확인하고 2차 ‘하이펙(HIPEC) 수술’을 받고 약 1년간의 항암치료 후 3년이 지난 현재까지 재발없이 건강하게 생활하고 있다.◇분당차병원 암센터 내원 대장암 환자 분석 5년 평균생존율이 79%로 국내 평균인 75%를 상회차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 암센터가 2010년부터 2018년까지 분당차병원에서 대장암으로 치료 받은 전체 환자를 분석한 결과 5년 평균생존율이 79%로 우리나라 전체 평균인 75%를 상회하고 있다. 특히, 대장암 1기 96%, 2기 92%로 10명중 9명 이상이 장기 생존하는 결과를 보여주고 있으며, 림프절 전이가 있는 3기암의 경우에도 5년 생존률이 75%에 달한다. 치료가 어려운 4기암 환자들에게도 적극적인 다학제 진료를 통해 표적항암제 치료, 전이절제수술 등을 시행해 25.6%로 생존율을 향상시켜 국가 평균 4기 15%보다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복막전이 환자는 하이펙 수술 치료 성적 극대화더욱이 다학제 진료를 통해 매년 복막전이가 있는 4기 대장암 환자 20여명에게 하이펙 치료를 통해 치명적 합병증 없이 건강하게 생존하고 있다. 하이펙 수술은 4기 복막전이 대장암 환자들에게 5년생존율을 30%까지 높이는 치료법으로 알려져 있지만 종양 제거 수술을 포함해 수술시간이 총 10시간 이상으로 길고, 과정이 힘들어 환자의 체력과 건강상태, 복막 전이의 진행 정도 등을 상세히 살펴 시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대장암은 복막 전이 시 완치 확률이 매우 희박하고, 항암제 내성이라도 생기면 급속하게 암이 진행하여 사망에 이르게 하기 때문에 다학제 진료를 통해 여러 가능성을 면밀히 판단하고, 환자에게 최적화된 치료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다.외과 김우람 교수는 “최근 중증 암 환자들을 위한 신약들이 속속 개발하고 있으며, 수술도 하이펙과 같은 고도의 수술로 예전에는 치료가 불가능했던 환자들도 장기 생존하는 사례들이 상당히 많아졌음을 체감하고 있다. 어떠한 경우라도 포기하지 말고 최선을 다해 치료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6개 진료과 의료진이 한자리에서 대장암 맞춤치료대장암 다학제 진료팀은 2015년 다학제 진료를 본격적으로 활성화해 국소 진행성 직장암 및 간, 폐, 복막 등에 전이가 있는 대장암 등 타병원에서 치료가 어렵다고 진단받은 난치성 대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매년 200례 이상 다학제 진료를 시행하고 있다. 분당차병원 대장암 다학제 진료는 외과(김종우, 김우람, 최성훈, 강인천, 이성환 교수), 혈액종양내과(김찬 교수), 방사선종양학과(장세경 교수), 소화기내과(김덕환, 유준환, 김지현 교수), 흉부외과 (정희석 교수), 영상의학과(김대중 교수) 등 6개과 전문의로 구성된 진료팀이 한 자리에 모여 치료법에 대한 논의가 끝나면 환자와 보호자에게 설명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는 재발암이나 전이암과 같은 중증암의 경우 의사 한 명이 전체적인 치료 계획에 대한 판단을 내리기 쉽지 않기에, 외과, 혈액종양내과 등의 암 전문가가 논의해 최적의 치료 계획을 세우기 위함이다. 여러 의료진이 한 팀으로서 환자의 병 상태에 맞춘 최적의 치료 방법을 결정하기 때문에 치료 기간이 단축될 뿐만 아니라, 환자와 보호자들이 암의 치료 과정에 대한 모든 궁금증을 즉석에서 해소할 수 있어 만족도가 높다.김찬 혈액종양내과 교수는 “중증 암일수록 치료도 복잡하고 고려해야 할 사항들이 많은데 이런 경우 여러 진료과 의사가 머리를 맞대고 논의하다 보면 의사 1명이 혼자 결정하고 판단했던 것 보다 훨씬 좋은 치료법이 도출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다학제 진료를 통해 예전에는 상상할 수 없었던 좋은 치료 반응을 보이는 환자가 늘고 있다”고 밝혔다.분당차병원 대장암 다학제 진료팀이 환자에게 치료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2020.05.07 I 이순용 기자
  • [특징주]카카오, '카뱅' 1Q 호실적에 장중 사상 최고가
  •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카카오(035720)가 카카오뱅크의 1분기 호실적에 힘입어 사상 최고가를 새로 썼다. 카카오는 지난해 11월 카카오뱅크의 최대주주로 올라선 바 있다.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카카오는 이날 전거래일 대비 1.34% 오른 18만9000원에 거래를 시작한 뒤 오전 10시41분 19만4500원을 기록, 52주 신고가를 갱신했다. 오전 10시55분 현재 19만3000원 선에서 등락 중이다.카카오뱅크는 이날 개장 직후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1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1.3% 증가했다고 밝혔다. 오는 7일 실적 발표를 앞둔 카카오에 대한 기대감이 커질 수밖에 없는 대목이다.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들은 카카오가 올 1분기 매출액 8599억원, 영업이익 736억원을 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대로라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1.75%, 165.53% 증가하는 셈이다.카카오뱅크뿐만 아니라 카카오톡을 이용한 ‘톡비즈 광고’, 웹툰 등이 양호한 실적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주목받는 언택트(Untact·비대면) 소비 확산의 수혜가 기대된다는 이유에서다. 이 때문에 카카오는 이번 주 복수의 증권사로부터 추천 종목으로 선정되기도 했다.한편 언택트 대장주인 네이버(035420) 역시 이날 오전 10시41분 전 거래일보다 4.27% 상승한 20만7500원으로 역대 최고가 기록을 갈아치웠다.
2020.05.06 I 유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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