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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머, 속옷이 보약이네!
- [조선일보 제공] 콩, 녹차, 허브, 알로에, 숯, 대나무, 은나노 등 웰빙 트렌드에 따라 천연 소재를 활용하거나 각종 위생 가공으로 피부와 건강을 고려한 속옷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그런데 아무리 좋은 건강속옷이라도 체질과 맞아야 더 효과가 좋아진다는 게 한의학계의 주장. 휴그린 한의원 김미선 원장은 “체질의 장점을 살리고 단점을 보완하는 속옷을 입어야 건강과 미를 동시에 가꿀 수 있다”고 조언한다. 체질별 속옷을 선택할 때 유의해야 할 점을 알아봤다. ◆소양인은 검은색이나 트렁크를 우리 국민의 약 35%를 차지하는 소양인은 남자보다 여자에게서 더 많이 나타난다. 비장이 크고 신장이 작은 게 특징. 가슴 부위가 발달했고, 엉덩이가 빈약한 편으로 상체가 하체보다 발달한 체형이다. 소양인은 신장 기능이 약해 소변이 시원하게 나오지 않거나, 너무 자주 소변을 보기 쉬우며 요통이 흔한 편. 따라서 방광을 심하게 조이는 코르셋이나 꽉 끼는 삼각팬티는 피하고 신장을 보할 수 있는 녹두나 호박, 녹차 성분이 포함된 속옷을 입으면 좋다. 열이 많은 체질이므로 통기성이 좋은 소재의 속옷을 입도록 한다. 특히 신장의 기운을 살리는 검은색 계통이 좋고, 노란색 계통은 피한다. ◆소음인은 쑥 성분, 화사한 색이 좋아 전체 인구의 25% 정도를 차지하며 여자가 많다. 신장이 크고 비장이 작다. 키는 대체로 작은 편이며 상체보다 하체가 발달한 편이나 대체로 균형이 잘 잡혀 있다. 이목구비가 뚜렷한 미인형이 대부분. 몸이 차고 위장의 기능이 약해 항상 몸을 따뜻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속옷을 제대로 갖춰 입어야 한다. 특히 배꼽과 명치 중간 부위를 가릴 수 있는 내의를 입는 게 좋다. 또한 소화에 무리가 없도록 지나치게 조이는 속옷은 피하고 위장의 기운을 북돋을 수 있게 쑥 성분이 함유된 속옷을 입으면 도움이 된다. 인삼, 황기, 대추 성분이 함유된 속옷도 추천할 만하다. 화사한 톤의 속옷은 기분 전환에 도움을 주는데, 특히 노란색 계통이 유익하며 검은색 계통은 피한다. ◆하체 약한 태양인은 솔잎성분 녹색을 마른 사람이 많고 키가 대체로 큰 편. 상체에 비해 하체가 약한 편으로 걸음걸이가 어색해 보이기도 한다. 척추가 약해 오래 걷거나 앉아 있지 못하며, 여자의 경우 자궁이 약한 편이다. 대장의 기능이 원활치 못해 변비로 고생할 수 있으므로 복부에 압박을 줄 수 있는 꽉 끼는 속옷은 피한다. 간을 보강할 수 있는 솔잎이나 메밀 성분이 함유돼 있는 게 좋다. 폐가 크고 간이 작은 태양인은 간의 색인 푸른색, 녹색 계통의 색을 입는 게 좋다. 흰색 옷을 입으면 폐가 더욱 강해져 해가 된다. 하체가 약하고 엉덩이가 작은 사람이 많아 여성은 코르셋을 착용하면 균형 잡힌 몸매로 보인다. 또 얼굴이 크고 둥근 사람이 많아 컵의 높이가 낮은 브래지어를 착용하고 목이 팬 상의를 입는 게 얼굴형을 보완할 수 있다. ◆태음인은 통기성 있는 소재의 흰색을 전체 인구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가장 흔한 체질로 남자에게 많다. 간이 크고 폐가 작다. 골격이 굵고 비대한 사람이 많으며 손발이 큰 편이다. 이목구비가 크고 입술이 두터운 사람이 많다. 성격이 느긋하고 움직이기 싫어해 오래 앉아도 편안한 속옷을 착용하는 게 좋다. 특히 여성은 지나치게 조이는 속옷을 입으면 답답증을 느끼기 쉬우므로 피한다. 땀을 많이 흘리는 태음인은 솔잎이나 마 성분의 속옷을 입으면 음이온을 방출하고 삼림욕 효과를 줘 쾌적하고 산뜻한 기분을 유지할 수 있다. 조금만 움직여도 땀을 흘리는 태음인은 무엇보다 흡수성과 통기성이 좋은 내의를 늘 입는 게 좋다. 또한 속옷 표면을 울퉁불퉁하게 가공해 몸에 달라붙지 않도록 한 속옷도 좋다. ◆각 장기 상징하는 오방색도 활용하세요 컬러테라피도 속옷에 적용할 만하다. 빈혈에는 간장의 기운을 살려주는 검은색 브래지어와 푸른색 팬티를 입는 것이 좋다. 반대로 신경증이나 담낭염일 경우 붉은색 슬립이나 흰색 속옷을 입으면 도움이 된다는 것. 소화가 잘 안될 때에는 적색 브래지어나 노란색 팬티, 폐가 안 좋을 때는 흰색, 노란색 속옷을 입도록 한다. 방광이 약할 때는 흰색 팬티, 검은색 브래지어를 입으며, 변비가 있을 때는 장에 도움이 되는 노란색 속옷을 입는다. 불면증이 있을 때에는 푸른색 계통의 속옷을, 기미나 주름으로 고민을 하고 있다면 흰색 속옷을 입는 것이 좋다.
- (미리보는 경제신문)판교 당첨자발표 그후
- [이데일리 조용철기자] 다음은 5월5일자 경제신문 주요기사.(순서는 가나다순) ◇매일경제 ▲1면 -인조인간 로봇 `에버원` 등장 -석유비축기지 대폭 늘리고 중동 플랜트수주 적극지원 -평택 미군기지 땅 확보 -독도 종합관리대책 발표 ▲종합 -미국서 뜨는 직업 HealthIT에 있다 -벤처기업 稅강남 -2천만원짜리 LCD TV 한달만에 50대 다 팔려 -어린이 예산 1조 돌파 -부품소재 육성해야 로봇강국 된다 -韓中日 재무장관 ADB총회서 회동 <판교 당첨자발표 그후> -낙첨자 전략 4人4色 -대금 납부조건 단지마다 달라 -중도금은 집단대출이 유리 ▲정치·외교안보 -투표하면 복권.상품권 지급? -청와대 비서관 6명 인사 -제주지사 2파전 되나 -지방선거 출사표..민주당 박주선. 민노당 김종철 서울시장 후보 ▲국제 -메르켈 獨총리 인기 비결은 외교력 -도비사.소니 등 日 반도체 7社 올해 9조원 설비투자 -美하원 인터넷도박 금지법 승인 -MS, 야후와 손잡는다 -필리핀에 첫 바이오디젤 공장 -첸수이볜 눈물의 남미 방문 ▲금융·재테크 -오이엔 ING생명 사장의 자녀 금융교육 -카드로 최고50% 할인...공연.영화 관람 -삼성생명 자산 100조 돌파 -제일화재 종합자산관리社 도약 -어린이 전용 펀드.예금 잇따라 ▲기업·증권 -경차 무거운 한숨..4월 점유율 3%대 추락 -과학영재 강의 집에서 듣는다 -벤처, A급인재 사각지대 -현대그룹 "MJ 직접 나서라" -금호석화, 美기업 현지법원에 제소 -현대車 1분기실적 선방했따 -한진해운 순이익 58% 감소 -KT 영업익 9% 늘어 6647억 -이통사 `무난한 실적` 평가 -우선株 투자주의보 -어린이날 선물은 부자되는 습관 -연예인 출자 엔터株 조사 -게임 SUN 유료화 웹젠 운명 가른다 -제넥셀 파킨슨씨병 발병요인 규명..바이오株 덩달아 반짝 -진로발효 `함박 웃음` -"한국증시 선진국 프리미엄 받을 때"..삼성증권 분석 -KT&G 공개매수 소문에 급등 -미포조선 엇갈린 투자의견 -턴어라운드株 돌풍 이어갈까 -외국인 7일연속 2조 `팔자` ▲부동산 -판교 신도시 낙첨자 눈 돌릴만한 곳은 -한강로 옛 용산터미널 업무빌딩 숲으로 변신 -서울아파트 경매 뜨겁다 -판교 당첨자 국세청 조사 어떻게 -1분기 주택건설실적 작년보다 7.1% 증가 ◇한국경제 ▲1면 -인조인간 로봇 나왔다 -阿건설시장 中이 싹쓸이 한국은 명함도 못내민다 -아시아 공동통화 로드맵 만든다 -부실채권 비즈니스 호황 -평택 대추분교 강제퇴거 ▲종합 -한기평, 신용평가사중 처음으로 상시 감시 -아파트 동호회도 진화한다 -美학교서 콜라 안판다 -기업.가계, 금융비용 부담에 허덕 은행만 `실적파티` 휘파람 불었다 -독도 주변해역 자원 정기조사 -해외건설 `노병`이 돌아온다 -수수료 수입 최고 51%나 급증 -아시아 공동통화 로드맵 만든다는데... -환율 10% 하락땐 기업 영업익 8조 줄어 -"자본시장통합법 시행따라 금융자유화 진전땐 버블 우려" ▲국제 -`정크본드 사냥꾼` 몰려든다 -"여자는 자주오는 버스" 횡설수설 美판사 기소 -9.1 주도 혐의 무사위 美배심원, 종신형 평결 -이란核 제재 본격 착수 -MS, 야후 지분 인수 추진 -필리핀, 바이오디젤 공장 완공 ▲산업 -자금력의 롯데, M&A 3전3패 왜? -수입차 4월판매 `이유있는 부진` -휴대폰, 비즈니스맨 유혹한다 -"한국, 2010년 3대 게임강국" -세계 최대 게임전시회 E3 美LA서 개막 -KT, 독도에 민간전화 첫 개통 -아이성장 맞춰 책상크기 조절 -창업전담 정부조직 생긴다 -무주.영양 `반딧불이 분쟁` 1승1패 ▲부동산 -판교 이후 통장별 유망 청약지역은? -"판교 로또 잡았다" 당첨자들 환호 -1분기 주택건설 7.1% 늘어 ▲증권 -현대車, 1분기 선방했지만... -외국인, 7일동안 2조 팔아 -아이칸, KT&G에 7만원 매수 제안? -KT, 1분기 영업익 6647억 -어린이.청소년 펀드 잇따라 -세신 `임자없는 회사`로 -성우그룹, 현대상선 지분 매입 왜? -섹터ETF 내달 첫 상장 -현대미포 투자의견 `헷갈려` -제이엠피, 남선알미늄 인수 -터보테크, 올앤지에 경영권 양도
- 평택 대추분교 `퇴거집행` 개시..병력 1만4천명 투입
- [조선일보 제공] [5신] 4일 오전 6시50분 시위대 대부분이 대추분교 안쪽으로 물러서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시위대 700여명은 학교 담벽 대신 촘촘히 심어져 있는 나무를 사이에 두고 경찰 병력과 맞서고 있다. 문정현 신부 등 천주교 정의구현 전국사제단 소속 신부 9명은 대추분교 2층 건물 옥상에 올라섰다. 이들은 ‘미군기지 확장 저지, 한반도 전쟁 반대’라고 씌여진 현수막을 들었다. 오전6시45분쯤, ‘한총련 진군가’를 부르던 학생들이 학교 뒷편 숲속에 숨겨 놓았던 1.2m 길이의 쇠파이프 10여개를 꺼내 들기 시작했다. 군경은 대추분교 진입이 여의치 않을 경우 일단 대추분교와 마을을 각각 포위해 주민과 시위대를 분리시킨 뒤 철조망을 우선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4신] 4일 오전6시20분 평택 미군기지 이전 행정대집행 과정에서 범대위·주민과 군·경간에 우려됐던 충돌이 시작됐다. 충돌은 경찰 철거 대상지인 대추분교에서 1㎞ 떨어진 도로에서 발생했다. 오전 5시52분쯤, 경찰병력이 시위대가 설치해 둔 차량 바리케이드를 통과해 시위대를 에워싸면서 충돌이 벌어졌다. 일부 경찰 병력은 선두에 서 있던 시위대의 등과 머리를 경찰봉과 방패로 때리기 시작했다. 뒤로 물러서던 민주노총 소속의 시위대는 미리 준비해 둔 길이 2m, 두께 10㎝ 정도의 죽봉을 꺼내 들고 전경들을 후려치기 시작했다. 일부 시위대는 경찰에게 돌을 던지기 시작했다. 부상자가 얼마나 발생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대추분교 정문 앞 미군기지 철조망을 사이에서도 경찰병력과 시위대 200여명이 대치 중이다. 시위대는 “미군기지 철거하라, 폭력경찰 물러가라”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경찰은 분사형 최루가스를 사용하기도 하며 전진했고, 시위대는 대추분교 100m 전방까지 후퇴했다. 경찰은 “대추분교에 진입해 체포영장이 발부된 3명을 검거하고, 극렬 방해자는 전원 연행하겠다”고 밝혔다. 군경은 오전 중으로 대추분교를 완전히 ‘접수’하고, 민간 장비를 동원해 오늘 안으로 대추분교를 완전 철거할 예정이다. [3신] 4일 오전 5시 50분 평택 범대위 등 미군기지 확장 반대세력이 군경의 철거 작전에 차량 바리케이드로 맞서고 있다. 원정삼거리와 대추분교를 잇는 폭 4m 정도의 시멘트 포장도로가 범대위 측이 세워놓은 차량 30여대로 촘촘히 가로막혔다. 지그재그 식으로 세워진 차들이 대추분교로 향하는 유일한 포장도로를 가로막으면서 군경의 철거작전이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 병력은 논두렁길로 진입한다고 하더라도 정작 철거에 필요한 중장비의 진입이 막히기 때문이다. 차량 바리케이드의 뒷편에는 민주노총·한총련 회원 500여명이 막아섰다. 한때 시위대에 길이 3m 가량의 죽봉(竹棒)이 보급되기도 했지만 곧 회수됐다. 대학생들은 미군기지 철조망을 사이에 두고 경찰에 맞서 “우리끼리 똘똘 뭉쳐 주한미군 몰아내자. 투쟁”이라는 구호를 반복적으로 외치고 있다. 범대위 문정현 신부는 “10여년 동안 닦아온 우리의 역량으로 반드시 승리하고, 미군기지 확장을 반드시 저지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2신] 2006년 5월 4일 오전 4시50분 경찰 병력 50개 중대가 대추리와 대추분교 등에 본격 투입되기 시작했다. 대추리로 드나드는 통로인 원정 삼거리는 경찰 작전차량들로 가득 메워졌고, 대추리로 드나드는 차량에 대한 통제가 시작됐다. 4일 해뜨는 시각은 5시34분. 경찰은 “해뜨는 시각에 맞춰 굴삭기 등 지상 장비를 투입해 시설공사를 법적 절차에 따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작전 지휘본부는 확장 이전 부지에 인접한 미군 기지 캠프 험프리(K―6) 안에 차려졌다. 대추리를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곳이라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군경의 출동 상황이 알려지자 대추분교에 집결해 있는 미군 기지 확장 반대 범대위 회원과 주민 1000여명도 비상이 걸렸다. “우리가 예상한 대로 경찰이 집결하고 있습니다. 힘을 다해 사수합시다. 온 국민이 똘똘 뭉쳐 미군기지 확장을 막아냅시다.” 범대위측은 집회 참여를 독려하고 나섰다. 이들은 트랙터와 덤프트럭으로 대추분교 정문에 바리케이드를 쳤다. 국가인권위원회 참관인 4명도 카메라를 메고 현장에 도착해 철거작전에서 인권침해가 발생하는지 여부를 모니터하기 시작했다. [제1신] 4일 오전 4시10분 군(軍)과 경찰의 경기도 평택시 대추분교에 대한 퇴거와 철거 등 행정대집행과 팽성 미군기지 확장지역에 대한 철조망 설치 작전이 1만4000여명의 대규모 병력과 장비가 투입된 가운데 4일 오전 전격적으로 시작됐다. 이날 오전 2시 이후 어청수(魚淸秀) 경기지방경찰청장의 지휘로 서울·경기 지역 경찰 병력 110개 중대(1만1000여명)를 태운 차량 300여대가 평택 팽성읍 주위로 속속 집결하기 시작했다. 경기 지역 경찰 병력 5000여명 이외에 서울 지역 기동단 6000여명이 지원됐다. 군 1개 야전공병단과 비무장 경계병력 등 군 병력 3000여명과 경비 용역업체 직원들도 팽성읍 주위에 집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대규모 병력이 투입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경찰 주변에선 해뜨는 것을 전후해 경찰과 국방부 용역 경비업체 직원 등에 의한 대추분교에 대한 퇴거와 철거 등 행정대집행(行政代執行)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후 군 공병단에 의해 미군기지 확장지역 285만평에 대한 20여㎞의 외곽 철조망 설치작업이 이뤄질 예정이다.
- 개인서비스·농수축산물 부당가격인상 집중단속
- [이데일리 문영재기자] 정부는 17일부터 오는 27일까지 설 성수품과 주요 개인서비스요금 안정 등을 위해 설 대비 물가안정 특별대책을 추진키로 했다.이를 위해 정부는 사과나 배 등 17개 성수품과 이·미용료 등 5개 개인서비스 품목 등 중점관리 대상품목 22개를 정해 부당 가격인상 등의 행위에 대해 집중단속에 나설 방침이다.행정자치부는 16일 이같은 내용의 `설 대비 지방물가 안정관리 특별대책`을 마련, 전국 250개 지자체별로 물가대책 상황실을 설치하고 설 물가 합동지도·단속반을 편성, 운영키로 했다. 중점관리 품목은 이용료, 미용료, 목욕료, 영화관람료, 돼지갈비 등 개인서비스 5개와 쌀, 무, 배추, 사과, 배, 감귤, 밤, 대추, 돼지고지, 쇠고기, 닭고기, 달걀, 조기, 명태, 갈치, 오징어, 고등어 등 농수축산물 17개 등이다.행자부는 매점매석과 사업자단체의 경쟁제한행위, 담합 등 불공정거래 행위를 사전에 예방하고 불공정거래행위를 적발했을 땐 해당기관에 고발 조치하는 등 강력대처할 방침이다.행자부 관계자는 "올해는 경기회복에 따른 총수요압력 증가, 지방선거 등으로 물가 불안요인이 상존하고 있고 설 명절에 편승한 개인서비스 요금 및 성수품 등의 가격인상 우려가 있다"며 "이같은 `설 대비 지방물가안정대책`을 수립, 추진키로 했다"고 말했다.
- 농림부, 설 명절대비 원산지 특별단속 실시
- [이데일리 김상욱기자] 농림부는 설 명절을 맞이해 제수용품과 선물용품 등 농축산물 원산지 위반행위에 대한 대대적인 특별단속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오는 27일까지 실시되는 이번 단속에는 특별사법경찰을 포함한 단속원 456명이 투입되며 쌀, 사과, 배, 감귤, 밤, 곶감, 대추, 고사리, 쇠고기 등 제수용품과 한과세트, 다류세트, 축산물 건강선물세트, 지역특산물 등 선물용품에 대한 점검을 하게 된다. 단속반은 대도시 소비지위주로 백화점, 대형업체는 물론 재래시장까지 원산지표시 대상업체를 대상으로 특별단속에 나설 방침이다. 또 생산자와 소비자단체 명예감시원 1만7000여명을 동원, 합동단속과 부정유통근절 캠페인도 실시할 계획이다.이와관련 농산물품질관리원은 지난해 원산지표시 위반사범 3231명을 적발해 이중 원산지를 허위표시한 1751명은 형사입건조치, 미표시한 1480명에 대하여 과태료처분을 했다고 밝혔다. 농관원은 농산물원산지 부정유통을 방지하기 위해 소비자는 농산물을 구입할 때 반드시 원산지를 확인해 달라고 강조했다. 또 원산지가 의심될 경우 부정유통신고 전용전화 `1588-8112번`으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 농림부 설대비 농축산물 수급안정대책 추진
- [이데일리 김상욱기자] 설 명절을 맞아 농축수산물 수급동향에 대한 점검과 함께 안정대책이 추진된다.농림부는 9일 정부 과천청사에서 이명수 차관 주재로 농협, 산림조합 등 관계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개최, 농축산물 안정대책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농림부는 우선 오는 16일부터 27일까지 2주일간 설 제수용품 등의 성수품을 확대공급하고 동향을 매일 점검키로 했다. 관리대상 품목은 쌀,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계란, 사과, 배, 감귤, 무, 배추, 밤, 대추 등 12개다. 이들 품목의 경우 공급물량을 평시대비 최고 2배까지 확대하고 산지출하 및 시장동향도 점검하게 된다. 원산지표시 단속, 출하지도 등 도 실시된다.또 농협과 산림조합 등 생산자단체의 매장 및 직판장 등 총 2308개소의 판매장과 600개소의 직거래장터에서 과일, 축산물, 임산물을 평소가격대비 5~20% 할인해 판매키로 했다. 농림부는 "특별대책기간 이전이라도 수급동향을 점검해 가격이 급등할 경우 농협과 민간보유 물량을 늘려 수급과 가격안정을 도모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올리브나인, 이아현·권용운과 전속계약
- [이데일리 피용익기자] 탤런트 이아현과 권용운이 올리브나인과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올리브나인(052970)은 16일 "탤런트 이아현과 권용운을 영입해 주력사업인 드라마제작을 중심으로 매니지먼트 분야로까지 그 역량을 확실히 다져갈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이아현은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에서 삼순이 언니로 등장, 과감하고 감각적인 패션을 선보이며 섹시 발랄한 매력을 발산해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았으며, 다음달 방영되는 SBS 새 아침드라마 `들꽃`에 주연으로 캐스팅됐다.권용운은 서울예대 연극과 출신으로 코믹형 연기파 배우로 인정받고 있으며, 영화 `투캅스`, `조폭마누라` 등을 거쳐 현재 KBS `대추나무 사랑 걸렸네`에 출연중이다.올리브나인 전략사업본부장 김태원 상무는 "추가적으로 A급 연기자, 작가, 감독 등에 대한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일본, 중국과 함께 드라마 공동제작 사업으로 연결시켜 컨텐츠를 적극 활용한 한류열풍의 선두주자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올리브나인에는 현재 유재석, 송은이, 김한석 등 전문 MC와 안정훈, 오윤아, 조연우, 곽지민 등의 배우들이 소속돼 있다.
- (BOK워치)금통위를 바꾸지 않으면
- [이데일리 강종구기자] 요즘 채권시장에서 한국은행의 목소리가 커졌다. 한은에서 금리를 올려야 한다는 말이 나와도 "정부 생각은 다를 것"이라며 부총리나 다른 관료들의 발언이 나오기를 기대하던 경향이 많이 줄었다. 지난 8일 금통위 이후 채권시장의 달라진 모습은 뚜렷해 보인다. 금리상승을 대세로 받아들이고 따라서 금리인상도 부자연스럽지 않다는 인식이 확산됐기도 하지만 한은이 정부의 의지(?)와는 분명히 다른 `독자적인` 자세를 보여주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한은의 독립성을 만천하가 인정한다고 판단하는 것은 시기상조다. 시장에서의 평가는 과거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아졌지만 절대 수준은 여전히 낮다. 정부보다 `아래`로 보고 있다는 것이다. 정부 관료들은 박승 총재가 금통위 의결 사항을 브리핑하는 것을 듣고 "총재 개인생각이지 금통위원들은 생각이 다를 것"이라고 폄훼한다. 시장에서는 아직도 "정부가 강력하게 요구해도 과연 한은이 금리를 올릴 수 있을까"하는 의구심을 품고 있다. "한은은 재정경제부의 남대문 출장소"라는 표현은 여전히 낯설지 않다. 13일 한덕수 경제부총리는 "현 상태에서 금리와 관련해 합의된 바는 없다"고 말했다. `합의`의 상대방이 한은을 뜻하는 것이라면 분명 문제가 있는 발언이다. 정책금리 결정은 `협의`의 대상일 수는 있어도 `합의`의 대상은 아니지 않은가. ◇ 금통위는 `한국은행 식구` 인가한은의 독립성이 인정받지 못하는 배경의 핵심에는 금통위가 있다. 비단 한은의 독립성이라는 것이 금리정책의 독립성을 의미하고 금리정책을 최종 결정하는 곳이 금통위라는 뜻만은 아니다. 금통위원들은 베일에 가려져 있다. 언론에 거의 나타나지 않고 금리정책에 대한 개인 의견을 공개적으로 피력하는 일도 거의 없다. 박승총재를 포함해 딱 두 분만 빼고.. 가뭄에 콩나듯 기자들과 만나기는 하지만 금리정책에 대한 견해를 요구하면 손사레를 친다. 금리정책과 관련없는 담소만 나누다 마는 기자로서는 사실상 `생산성 없는` 만남이다. 그러나 나쁘게 말하면 금통위 외부에서 금통위원들 개개인에 대해서 관심이 없다. 시장에는 심지어 금통위원이 몇명이고 이름이 뭔지,전에는 어떤 일을 했는지 정확히 알지 못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하물며 금통위원들이 어떤 신호를 어떻게 읽고 어떤 사고과정을 거쳐서 의사결정하는지 아는 사람이 얼마나 되랴. 진실은 그렇지 않다고 할지라도 채권시장에 만연한 생각은 금통위가 `순수하지 않다`는 것이다. 시장은 그들을 정부파와 한은파로 나눈다. 시장이 볼 때 금통위는 정부가 금리정책에 대해 간섭하기 위한 `채널`이다. 불행하게도 한은 내부에서도 시장과 생각이 크게 다르지 않아 보인다. 한은 출입 2년이 다 돼 가지만 아직까지 `금통위원들은 우리 식구`라고 자신있게 말하는 한은 임원이나 직원을 만나본 기억이 없다. 금통위원들은 금통위원이고 한은은 한은이라는 식다. 엄연히 금리정책뿐 아니라 한은 내부의 중요한 의사결정을 하는 상설기구이고 매일아침 똑같이 출근해 같은 고민을 놓고 상의하고 토론하면서도 말이다. 한은 직원들도 시장과 마찬가지로 `누구는 튀기 좋아하는 위원이고, 누구는 정부에서 한자리 하려는 사람이고, 누구와 누구는 `△△△사단`이라고 말한다. 우리 식구가 아니라 잠시 거쳐가는 사람들이고 지금의 자리보다는 앞으로 갈 자리에 더 관심을 갖고 있다는 인식이 퍼져 있다. 지난해 11월 이른바 `금통위 반란`으로 일컬어지는 금리인하 결정때 한은 내부의 반발은 대단했다. 한은 노조는 의사록을 실명공개해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하고 나섰고 (내용을 밝히긴 어렵지만) 일부 직원들은 한은 사내망에 금통위원에 대한 공개서한을 올려 비난했다. 물론 당시 한은 집행부가 시장에 금리동결 시그널을 지속 보내고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예상치 못한 금리인하 결정은 충격적이었다. 그러나 한은 내부의 거센 반발의 밑바탕에는 금통위에 대한 근본적인 불신이 깔려 있었던 것 같다. 한마디로 "당신들을 못믿겠다"는 것이다. ◇ `말`만으로는 `독립성`을 얻을 수 없다박승 총재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금통위는 맹세코 독립적이며 정부도 전혀 금리정책에 간섭을 하지 않는다"고 강조한다. 정말 같다. 금통위원들도 정부가 금리정책에 간섭하는 모양새를 취하는 것에 대해 상당히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인다. 왜 자신들의 고유권한에 대해 감놔라 대추놔라 하느냐는 것이다. 김태동위원처럼 공개적으로 언론에 나와 맹비난하는 경우도 있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자기들이 금리 내리란다고 금통위가 내리나"는 식이다. 그러나 박승총재나 기타 금통위원들 개개인의 독립성은 금통위 전체 독립성으로 연결되기 어렵다. 지금 금통위를 둘러싼 법적 제도적 환경 자체가 그렇다. 지금 금통위원들이 아무리 개별적으로 독립적이라고 해도 앞으로 10년후 "2005년 당시 금통위원들은 정말 독립적이었어!"라고 말해줄 사람은 아무도 없다. 한은법이 개정(2004년 1월1일 시행)되면서 한은의 독립성이 한층 높아진 것은 사실이다. 대표적인 것이 한은 부총재의 금통위원 당연직이다. 그러나 여전히 한은의 독립성을 담보할 정도는 아니다. 예를 들어 현행 한은법에서도 재경부 장관은 금통위에 대해 재의결을 요구할 수 있다. 극단적일 경우 한은이 금리인상을 결정해도 재경부 장관이 "다시 하라"고 얼마든지 할 수 있다. 또 재경부 차관이 금통위 회의에 열석해 발언할 수 있다. 비록 최근 수년동안 한번도 재의결을 요구하거나 열석발언을 한적이 없다고 해도 정부가 간섭할 수 있는 통로는 여전히 열려 있는 셈이다. 미국의 경우 금리정책을 놓고 정부와 협의하거나 정부가 관여하지 않는다. 물론 정부가 재의결을 요구할 수도 없다. 일본의 경우 정부와 `협의`를 하지만 합의는 아니다. 의결을 연기해 달라고 요청할 수 있지만 재의결을 요구할 수는 없다. 최대 아킬레스건은 금통위 선임과정이다. 7인의 금통위원중 한은 총재와 부총재는 당연직이지만 나머지 5인은 추천기관의 추천을 받아 대통령이 임명한다. 그 추천기관이라는 데들이 전국은행연합회, 대한상공회의소, 재정경제부, 금융감독원, 한국은행 등인데 사실상 추천기관의 의미가 없다. 추천과 선임의 과정에서 한은이나 추천기관의 의사는 배제되고 정부가 교통정리를 해 준다. 기자들이 추천기관에 "누구를 추천할 거냐" 물어보는 것은 바보짓이다. "다 아시면서 왜 그러냐"는 답만 돌아온다. 알만한 사람들은 "사실상 두명빼고는 모두 정부추천이나 마찬가지 아니냐"고 한다. 금통위 임기는 4년(부총재는 3년)인데 다른 나라에 비해 짧다. 임기가 짧으면 책임은 높아지지만 아무래도 독립성은 약해진다. 임기가 짧으면 금통위원들은 생계를 위해서라도 다음 직장을 생각할 수 밖에 없지 않을까? 임기가 끝날 때쯤이면 딴 생각이 드는 것은 인지상정일 수도 있을 것이다.미국 연준은 이사 임기가 14년으로 길고 연준 의장과 부의장은 4년으로 짧게 해 균형을 잡았다. 유럽중앙은행(ECB)는 8년이고 일본과 뉴질랜드도 5년으로 우리보다는 길다. 한은 금통위는 임기와 관련해 또 다른 문제가 있는데 물갈이가 한꺼번에 된다는 것이다. 이래서는 통화정책의 일관성을 기대하기 어렵다. 금통위원들도 사람인데 공부하고 적응하는데 다소 시간이 걸리지 않을까. 당장 내년 3~4월에 박총재와 김태동 위원, 김종창 위원 등 3명이 바뀌고 12월말까지인 이성태 부총재까지 포함하면 4명이다. 또 강문수, 이덕훈, 이성남 세 위원은 같은날 임기를 시작해 역시 같은날인 2008년 4월 20일 한꺼번에 옷을 벗는다. 한은이, 박승총재가, 금통위원들이 아무리 목소리를 높여 "우리는 독립적"이라고 해 봐야 시장은 곧이 곧대로 받아들이지 않는다. 금통위가 바로 서는 지름길은 독립성을 훼손하는 법적 제도적 제약들을 없애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