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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野 대통령-여야 대표 회동 제안에 "전향적 태도 변화 기대"
  • 與, 野 대통령-여야 대표 회동 제안에 "전향적 태도 변화 기대"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23일 더불어민주당이 자당 이재명 대표의 당무 복귀를 계기로 윤석열 대통령-여야 당대표 간 3자 회동을 제안한 데 대해 여야 당대표 간 회동이 먼저라면서 아쉬움을 표했다. 앞서 이재명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에게 민생 영수 회담을 요구하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여야 대표 민생 협치 회담을 역제안했다.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후 정부·여당에 대통령-여야 대표 간 여야정 3자 회동을 다시 촉구했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이날 구두 논평에서 “막혀있는 국회, 어려운 민생을 진정 생각한다면 복귀한 이재명 대표가 내일 당장이라도 만나자고 응할 것으로 기대했지만 아쉽다”며 “순방 중인 대통령을 포함한 3자 회동이 먼저이어야 할 여유를 국민께서 어떻게 생각할는지”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아직 이 대표와 민주당이 민생을 위해 형식, 조건 구애 없이 만나자는 국민의힘과 김기현 대표의 진정성을 받아들일 여건이 성숙하지 않은 듯하다”며 “그럼에도 저희는 열린 마음으로 민주당의 전향적 태도 변화를 기대하고 기다리겠다”고 부연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2023.10.23 I 경계영 기자
이, 하마스 '암살부대' 신설…"최정예 누크바 사살"
  • 이, 하마스 '암살부대' 신설…"최정예 누크바 사살"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지도부를 추적해 사살하는 전담 조직을 창설했다. 가자지구 지상군 투입을 앞둔 사전 정지 작업 성격이라는 분석이 나온다.22일(현지시간) 이스라엘 현지 매체인 예루살렘포스트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 정보기관인 모사드와 신베트는 최근 ‘닐리’(NILI)라는 이름의 신규 암살부대를 신설했다. 닐리는 ‘이스라엘의 영원성은 거짓을 말하지 않는다’(The Eternity of Israel Will Not Lie)는 뜻의 히브리어 약자다. (사진=AFP 제공)이스라엘은 닐리를 군 지휘부와 별도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에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한 하마스의 정예 부대인 알 카삼 내 ‘누크바’ 요원들이 주 타깃이다. 누크바는 이스라엘 공격을 주도한 하마스의 최정예 특수부대다. 이스라엘 정보기관은 “지난 7일 하마스의 기습 공격에 가담한 테러범들을 모두 추적해 사살하는 부대”라며 “하마스 지도부 사살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전했다.이스라엘이 대규모 가자지구 지상전에 앞서 하마스 인사들을 색출하고 나선 것은 이란 등 주변국들의 개입 의지를 꺾기 위한 사전 정지 작업이라는 분석이 나온다.이스라엘은 동맹인 미국 등으로부터 지상전 연기 압박을 받고 있음에도 강행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다. CNN은 한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 정부는 가자지구로의 구호 물자 수송차량 진입의 필요성 때문에 지상전을 연기하라고 압박했다”고 보도했다.다만 이츠하크 헤르초그 이스라엘 대통령은 이날 스카이뉴스와 인터뷰에서 “하마스 제거 외에는 선택지가 없다”며 “하마스의 군사 시설 제거가 목표임을 분명하게 밝혀 왔고 (민간인 희생에 대한 비난 여론 때문에) 매우 신중하게 움직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하마스 제거 이후 가자지구의 미래는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2023.10.23 I 김정남 기자
생성AI로 네옴시티에…‘앙트러리얼리티’, 尹 사우디 동행
  • 생성AI로 네옴시티에…‘앙트러리얼리티’, 尹 사우디 동행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이동윤 앙트러리얼리티 대표AI(인공지능)스타트업 앙트러리얼리티(EntreReality Co., Ltd)가 윤석열 대통령의 사우디아라비아 국빈방문에 동행하여 생성형 AI 기반 디지털휴먼 솔루션의 현지 공급을 추진한다.사우디 Tadawul 상장기업 2P와의 협력을 통해 생성형 AI 기반 디지털휴먼 ‘트위닛’의 현지 사업화를 추진중에 있는 앙트러리얼리티는 국내 AI 기업을 대표하여 사우디 정부관계자(MOI) 를 비롯한 현지 기업과의 협력을 논의하고 사업 확대 기회를 모색할 예정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등이 포함된 이번 국빈방문 경제사절단 139명 명단에 생성형 AI 디지털휴먼 프로젝트를 총괄한 이동윤 대표가 이름을 올렸다. 앙트러리얼리티는 이미지 한장으로 3차원 인체 형상과 모션을 복원하는 실감형 기술 ‘Chat Motion’의 개발로 CES혁신상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연이어 수상한 최근 주목 받고 있는 인공지능 스타트업이다. 지난해 아바타 기반 3차원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어나더타운’으로 100개국 이상에서 확보하며 글로벌 메타버스 시장을 선도한 바 있다. 이동윤 앙트러리얼리티 대표는 “네옴시티 등의 정부주도 대형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는 중동 파트너사와의 협력으로 인공지능 기술 기반 디지털수출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KAIST, 서울대 출신 연구진으로 구성된 앙트러리얼리티는 3차원 실감형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인공지능기술을 연구하는 스타트업이다. 최근 국내외 파트너사와 함께 3차원 복원기술(3D Recostruction), 대형 언어모델(LLM), 보이스클로닝을 접목한 대화형 AI휴먼 사업화를 적극 추진중에 있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2023.10.23 I 김현아 기자
대통령실 "의전비서관 자녀 학폭, 사전에 보고 받은 바 없어"
  • 대통령실 "의전비서관 자녀 학폭, 사전에 보고 받은 바 없어"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김승희 전 대통령실 의전비서관 자녀의 학교폭력 의혹을 대통령실이 미리 알았을 것이라고 주장한 야당에 대해 대통령실이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부인했다.용산 대통령실 청사. (사진=연합뉴스)대통령실은 23일 언론 공지를 통해 “막연한 추측에 근거한 의혹 제기를 자제해주기 바란다”고 이 같이 밝혔다.앞서 이날 김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MBC 라디오에 출연해 “대통령실에서 제가 (국정감사에서) 폭로하기 전에 이미 알고 있었다”며 “교육청에서 (관련) 자료를 (나에게) 주고 나서 피해자와 가해자 측에는 ‘국정감사용 자료를 제출했다’고 전달했다는 것”고 주장했다.국감을 하기 이틀 전인 지난 18일 김 전 비서관 측에 국감 자료가 제출됐다는 통보가 이뤄졌기 때문에 대통령실도 사전에 알았을 것이라는 게 김 의원의 추측이다.이에 대통령실은 “경기도 교육청이 자료 제출 사실을 대통령실에 알려오지도 않았을 뿐만 아니라 그와 관련해 대통령실은 김 전 비서관으로부터 어떠한 사전 보고도 받은 바 없다”고 단호히 말했다.이어 “대통령실은 김영호 의원이 국감에서 관련 질의를 한 날 사건을 인지했고, 당일 즉각 인사조치를 했다”며 “이는 공직자로서의 지위가 진상 조사 등 이후 절차에 영향을 줄 가능성 자체를 원천 차단하는 선제적 조치이기도 하다. 향후 경기도 교육청 등 관련 기관에서 사건의 진상이 밝혀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023.10.23 I 권오석 기자
사우디에 수소 깃발 꽂은 정의선 회장…친환경차 영토 넓힌다(종합)
  • 사우디에 수소 깃발 꽂은 정의선 회장…친환경차 영토 넓힌다(종합)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세계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에 전기차와 수소차 등 친환경차 투자와 함께 중동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윤석열 대통령의 사우디·카타르 순방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한 정 회장은 사우디 국부펀드와 합작해 전기차 조립공장을 만들고 현지 대중교통 업체와 함께 수소 모빌리티 생태계를 만들기로 했다. 중동 자동차 시장은 앞으로 꾸준히 성장해 오는 2030년 300만대 규모로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곳이다. 23일 현대차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와 CKD(반제품조립) 공장 설립을 위한 합작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 킹 압둘라 경제도시(KAEC)에 연간 5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CKD 합작공장을 설립하는 게 골자다. 합작공장은 2024년 상반기 착공해 2026년 상반기 양산 개시가 목표다. 현대차와 PIF는 합작공장 건설에 5억달러(약 6800억원) 이상을 공동 투자할 계획이며 공장에 대한 지분은 현대차가 30%, PIF가 70% 보유하기로 했다.사우디아라비아를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리야드의 페어몬트 호텔에서 열린 현대차·PIF 자동차 생산 합작투자 계약에서 기념촬영을 하며 박수치고 있다. 왼쪽부터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장재훈 현대차 사장, 윤 대통령, 야지드 알후미에드 사우디 국부펀드(PIF) 부총재, 칼리드 알 팔레 사우디 투자부 장관. (사진=연합뉴스)현대차와 PIF는 이번 내연기관차뿐 아니라 전기차도 함께 생산할 수 있는 합작공장을 만들 예정이다. 이는 석유 산업 의존도를 낮추려는 사우디아라비아의 미래 전략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사우디는 ‘사우디아라비아 비전 2030’이라는 국가 발전 프로젝트 아래 다양한 성장동력을 키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중 자동차 산업 발전도 주요 사업 중 하나로 꼽힌다. 이날 현대차는 또 사우디의 수소 모빌리티 생태계 조성에도 힘쓰기로 했다. 한국자동차연구원, 에어 프로덕츠 쿼드라, SAPTCO(사우디 버스 공영업체)와 함께 사우디 수소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 및 발전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에어 프로덕츠 쿼드라는 미국 산업용 가스 기업 에어 프로덕츠와 사우디 에너지 스타트업 쿼드라 에너지의 합작사며 SAPTCO는 리야드와 메카 등에서 시내 및 시외버스를 운영하는 버스 업체다. 이들은 구체적으로 △수소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 △수소전기버스 실증사업 추진 △수소 모빌리티 관련 정부 지원 연구 프로그램에 대한 협력 기회 탐색 △수소 모빌리티 관련 공개 가능한 자료 등의 정보 교환 등을 협력키로 했다. 현대차는 수소 모빌리티를 SAPTCO에 공급하고 한국자동차연구원은 한국의 중소·중견기업을 발굴해 사우디 수소 모빌리티 보급 확대 사업 참여를 지원한다. 에어 프로덕츠 쿼드라는 수소 모빌리티의 연료 보급을 위해 공급망을 확보하고 SAPTCO는 수소 모빌리티를 운영한다. 현대차의 이번 사우디 친환경차 투자는 현대차·기아의 중동 시장 확장 전략의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기아는 지난 20일 2030년을 전후로 산업 수요 300만대 돌파가 예상되는 중동 시장에서 총 56만대의 판매실적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올해부터 중동에서 연평균 약 6.8%씩 판매를 늘려 2030년께 20%에 가까운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겠다는 것이다.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중동에서 약 229만대의 차량이 판매됐다. 현대차는 18만2934대를 판매해 8.0%, 기아는 약 14만1505대를 판매해 6.2%의 점유율을 기록했다.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현대차의 사우디아라비아 합작공장은 전기차 생산 기술의 획기적인 발전을 이끌고 지역 내 지속가능한 친환경 자동차 산업이 조성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전기차 기술에 대한 현대차와 PIF의 협력이 혁신과 환경친화적 기회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3.10.23 I 김성진 기자
머스크·베이조스 뜨끔할라…“세계적 재벌들에 세금 부과하자”
  • 머스크·베이조스 뜨끔할라…“세계적 재벌들에 세금 부과하자”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전세계적인 재벌들에 대해 법인세처럼 최저한도의 세율을 부과해 탈세 시도를 막아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일명 ‘억만장자 최저한세’를 매기자는 것인데 이는 미국에서도 시도했다가 실패했던 정책이기도 하다. 만약 이런 방안이 현실화되면 일론 머스크, 제프 베이조스 같은 세계적인 부자들은 막대한 세금을 내야 할 처지에 몰릴 것으로 보인다.(그래픽=게티이미지뱅크)2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유럽연합(EU) 조세관측소는 보고서를 통해 “정부가 억만장자에 대한 글로벌 최저한세를 부과해 국제적인 탈세를 단속해야 한다”고 제안했다.조세관측소는 전세계 억만장자 2700명이 가진 부의 가치가 13조달러(약 1경8000조원)라고 추산했다. 이들은 개인에게 부과하는 소득세를 피하기 위해 조세회피처나 유령회사 등에 부를 축적하는데 이에 일반 납세자들이 내는 세금보다 훨씬 낮은 수준이라는 지적이다.미국 억만장자들의 경우 보유 자산에 부담하는 개인 세율은 0.5%에 가깝고 프랑스는 0% 수준이 될 수 있다고 조세관측소는 추산했다. 최저한세율 2% 정도를 적용해도 전체 가진 부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이다.고령화와 기후 변화,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발생한 부채 등에 대응해 공공 재정이 져야 하는 막대한 지출 부담을 줄이기 위해 최저한세가 필요하다는 게 조세관측소의 주장이다. 일부 국가에서는 부의 불평등이 증가하고 있는데 가장 부유한 사람들이 세금을 더 내야 한다는 논리다.미국의 경우 조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해 연소득 1000만달러(약 135억원) 이상 고소득자에게 최소 20%의 실효세율을 적용하는 부유세 법안을 추진한 바 있다. 하지만 이는 의회 반대로 무산됐다.로이터는 “억만장자에게 세금을 부과하기 위한 국제적인 노력이 조율되려면 수년이 걸릴 수 있다”면서도 “조세관측소는 은행의 비밀을 종식하고 다국적 기업이 저세율 국가로 이익을 이전할 기회를 줄이는 등 성공 사례를 들었다”고 전했다.실제 2018년에는 계좌 정보를 자동으로 공유하는 기능이 출시되면서 역외 조세피난처에 보유된 부의 양이 3배로 줄었다고 관측소는 추정했다.또 내년부터는 글로벌 법인세 최저한세 15%가 적용된다. 일부 국가가 기업 유치를 위해 법인세율을 낮추는 행위를 막기 위해서인데 세계적인 재벌들에 대해서도 이러한 과세 방침을 적용해야 한다는 것이다.가브리엘 주크만 조세관측소장은 “많은 사람들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던 일(글로벌 최저한세)이 이제 실제로 이뤄졌다”며 “다음 단계는 그 논리를 다국적 기업뿐만 아니라 억만장자에게도 적용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2023.10.23 I 이명철 기자
이원석 "文도 살아움직이는 수사 못말린다고 했다"
  • 이원석 "文도 살아움직이는 수사 못말린다고 했다" [2023국감]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이원석 검찰총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검찰 수사가 과도하다는 지적에 대해 “문재인 전 대통령도 ‘살아 움직이는 수사를 말릴 수도 없다’고 말했다”고 반박했다.이원석 검찰총장이 23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대검찰청 국정감사에 참석하고있다. (사진=뉴시스)이 총장은 23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관련 질의에 “지난해 9월 총장이 된 이후 이 대표 사건을 전반적으로 살펴보고 어떻게 수사하고 재판하면 좋을지 고민을 많이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이 총장은 “저와 비슷한 고민이 있었는지 몰라도 문 전 대통령도 취임 2주년 기자회견 때 ‘지난 정부에 대한 수사는 이번 정부에서 시작한 것이 아니고 이번 정부에서 관여할 수도 없다. 살아 움직이는 수사를 말릴 수도 없는 거 아니냐’는 표현을 썼다”고 강조했다.이 총장은 또 검찰이 정치적으로 편향된 수사를 하고있다는 지적에 대해 “위례·대장동 사건, 백현동 사건, 쌍방울 사건, 변호사비 대납 의혹 등은 모두 지난 정부에서 진행한 사건들로 저는 이 사건을 신속히 마무리할 소명과 책무가 있다”며 “제가 총장이 된 후 새로 수사한 것은 위증교사 단 한 건”이라고 강조했다,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기각 관련 질의에는 “법원에서도 범죄 혐의가 충분히 소명됐고 상당한 혐의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안다”며 “다만 법원에서는 방어권 보장을 중심으로 봤고, 검찰은 범죄 혐의의 중대성을 중심으로 봤기에 결론이 달라졌다”고 말했다.
2023.10.23 I 이배운 기자
2024년 1월부터 자살예방 상담번호는 ‘109’
  • 2024년 1월부터 자살예방 상담번호는 ‘109’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이데일리 DB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위원장김한길),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이종호)는 23일 자살예방 상담 기능을 알기 쉬운 세 자리긴급번호 ‘109’로 통합해 운영한다고 발표했다. 2024년 1월부터 통합번호가 실제 시행될 수 있도록 추진키로 했다.통합번호 ‘109’는 119와 같이 자살이 ‘구조가 필요한 긴급한 상황’이라는 인식을 줄 수 있고, ‘한 명의 생명도, 자살 없이(zero), 구하자’라는 의미를 갖는다.현재는 자살예방 관련 상담번호가 여러 개로 분산돼 바로 떠올리기 어렵다.현재는 자살예방상담전화(1393),정신건강상담전화(1577~0199),생명의전화(1588~9191),청소년전화(1388),청소년모바일상담(1661~5004),보건복지상담센터(129),여성긴급전화(1366),국방헬프콜(1303)등이다.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자살예방 상담 통합번호(109)가 조속한 시일 내 제대로 작동될 수 있도록 시스템 전환, 인력 확충 등 필요한 조치에 만전을 기하겠다”며“자살 생각이 들 때 필요한 도움을 줄 수 있는 효과적인 상담전화가 운영될 수 있도록 집중 안내·홍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기억하기 쉬운 세 자리 번호로의 자살예방 상담번호 통합 취지와 그 필요성에 깊이 공감한다”면서 “내년 1월부터 자살예방 상담 통합번호(109)의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긴밀한 협의를 통해 사전에 번호 부여를 완료하고 지원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3.10.23 I 김현아 기자
"하마스 시신서 알카에다 화학무기 제조법 나왔다"
  • "하마스 시신서 알카에다 화학무기 제조법 나왔다"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이츠하크 헤르초그 이스라엘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남부 베에리 집단농장에서 사망한 하마스 대원의 시신에서 알카에다가 만든 화학무기(chemical weapons) 제조법이 담긴 문서가 나왔다”고 밝혔다.헤르초그 대통령은 이날 영국 스카이뉴스와 인터뷰에서 “각종 도표로 채워진 이 문서에는 청산가리를 이용해 화학무기를 만드는 방법과 이를 사용하는 방법이 들어 있었다”며 이렇게 말했다.이츠하크 헤르초그 이스라엘 대통령. (사진=AFP 제공)그는 “우리는 하마스뿐만 아니라 이슬람국가(ISIS), 알카에다와도 상대하고 있는 것”이라며 “이것은 현재 상황이 얼마나 충격적인지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스라엘 대통령실은 “헤르초그 대통령이 언급한 문서는 지난 2003년 알카에다가 작성한 것”이라고 전했다.헤르초그 대통령은 또 “이스라엘 입장에서 하마스 제거 외에는 선택지가 없다”며 “하마스의 군사 시설 제거가 목표임을 분명하게 밝혀 왔고 (민간인 희생에 대한 비난 여론 때문에) 매우 신중하게 움직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직 지상전을 시작하지 않은 것 역시 이와 관련이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헤르초그 대통령은 “지금은 전쟁중”이라며 “국민을 지켜야 하기 때문에 (하마스의 공습을 미리 인지하지 못한데 따른)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에 대한 책임론은 전쟁 이후 다뤄야 한다”고 했다. 그는 이어 “하마스 제거 이후 가자지구의 미래는 네타냐후 총리가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2023.10.23 I 김정남 기자
유인촌 장관 "베트남과 콘텐츠·관광·스포츠 교류 협력 강화"
  • 유인촌 장관 "베트남과 콘텐츠·관광·스포츠 교류 협력 강화"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23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베트남 쩐 뚜엉 아잉(Tran Tuan Anh) 당 경제위원장을 만나 문화콘텐츠, 관광, 스포츠 등에서 한국과 베트남의 교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번 면담은 쩐 뚜엉 아잉 당 경제위원장의 방한을 계기로 이뤄졌다.유인촌(오른쪽)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3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쩐 뚜언 아잉(Tran Tuan Anh) 베트남 당 경제위원장과 면담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문체부)이번 면담을 통해 한국과 베트남은 콘텐츠산업 분야에서 워크숍과 공동제작 등의 상호 교류를 추진하기로 했다. 베트남 콘텐츠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한국 문화산업의 발전 경험을 공유하는 콘텐츠 분야 인력양성 국제개발협력사업(ODA)을 구체적으로 협의하기로 했다.또한 ‘2023~2024 한국 방문의 해’를 계기로 내년 상반기 하노이에서 열리는 ‘K관광 로드쇼’에 대한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 스포츠 분야에서는 한국인 지도자 파견과 양국 국가대표 선수 간 합동훈련 등 인적교류를 활성화하기로 의견을 모았다.유인촌 장관은 “향후 한국과 베트남이 콘텐츠산업, 관광,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고 함께 성장하는 방안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쩐 뚜엉 아잉 경제위원장은 “베트남과 한국이 문화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양국 관계의 지평을 확장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베트남은 K팝 등 K콘텐츠에 대한 인기와 소비 비중이 높아 한국 문화콘텐츠에 대한 호감도가 높고, 동남아 지역에서 방한 관광수요가 가장 높은 국가다. 지난해 12월 한국과 베트남은 포괄적 전략동반자 관계로 격상됐다. 올해 6월 윤석열 대통령이 베트남 국빈 방문을, 8월에는 베트남 응우옌 닥 빙 국회 교육문화위원장이 한국을 방문했다.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3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쩐 뚜언 아잉(Tran Tuan Anh) 베트남 당 경제위원장과 면담을 갖고 문화산업, 관광, 스포츠 교류 협력에 대한 논의를 하고 있다. (사진=문체부)
2023.10.23 I 장병호 기자
  • 내년부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통합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내년부터 자살예방 상담번호가 1393에서 109로 변경된다.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와 보건복지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자살예방 상담 전화번호를 알기 쉬운 세 자리 긴급번호 ‘109’로 통합해 내년 1월부터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현재 운영 중인 자살예방 상담번호 ‘1393’은 자살 예방을 위해 연간 10만건이 넘는 전문적인 전화 상담을 수행해왔으나, 아직 인지도가 낮고, 상담사 부족 등으로 인해 정신건강 상담전화(1577/0199), 청소년 상담전화(1388) 등을 함께 홍보해왔다.그러나 코로나19 이후 사회환경 변화에 따른 자살률 증가가 우려됨에 따라 보다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자살예방 상담번호를 2024년 1월부터 기억하기 쉽고 긴급성을 담은 번호 ‘109’ 하나로 통합된다. 109는 ‘119’와 같이 자살이 ‘구조가 필요한 긴급한 상황’이라는 인식을 줄 수 있고, △한 명의 생명도 △자살 zero △구하자라는 의미를 포함하고 있다. 상담사도 확대키로 했다.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자살예방 상담 통합번호가 조속한 시일 내 제대로 작동될 수 있도록 시스템 전환, 인력 확충 등 필요한 조치에 만전을 기하겠다”라며 “자살을 예방하는 데 필요한 도움을 줄 수 있는 효과적인 상담전화가 운영될 수 있도록 집중 안내하고 홍보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2023.10.23 I 이지현 기자
손잡은 홍익표-유의동 "국민 바라는 성과 만들자"
  • 손잡은 홍익표-유의동 "국민 바라는 성과 만들자"
  • [이데일리 경계영 김범준 기자]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유의동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23일 국회에서 국민이 바라는 성과를 만들어가자고 뜻을 모았다. 정책위의장을 맡은 지 일주일 된 유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홍익표 원내대표를 예방했다. 현재 민주당 정책위의장이 공석인 점을 고려해 유 의장이 홍익표 원내대표와의 만남을 우선 추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홍익표(왼쪽)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유의동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실에서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홍익표 원내대표는 유 의장에게 의장 선임을 축하면서 “(유 의장은) 국회 운영에서도 원만하게 타협 등을 잘했고 정책 분야에서도 꼼꼼하게 일 처리를 잘 하는 것으로 정평이 나있다”며 “어려운 시기 리더십을 발휘해 여야 합의를 원만히 이끌어달라”고 당부했다. 유의동 의장은 “대한민국이라는 공동체가 지금 매우 큰 어려움을 목전에 두고 있다”며 “여야 각당의 입장을 잠시 내려놓고 우리 앞에 놓인 이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지혜를 모으자”고 화답했다. 유 의장은 이어 “특히 그 지혜를 모은 과정에서 얼마 전까지 여당을 했던 민주당의 지혜를 높게 사고 경청하면서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하는 데 최선을 노력을 다하겠다”며 “많이 부족하지만 알려주면 민주당의 목소리를 잘 듣고 그것이 국회에서 국회의 목소리로 더 크게 울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부연했다. 10분가량 비공개 회동을 한 직후 유의동 의장은 취재진을 만나 “막혀있는 정국 운영에 대한 지혜를 얻고 싶다고 말씀 드렸고 앞으로 어려운 일을 여당과 적극 협의해 잘해주겠다는 말씀을 줬다”면서도 윤석열 대통령과 여야 당대표 간 3자 회담에 대해선 “대표께 여쭤야 할 내용”이라고 말을 아꼈다. 이날 여야는 국정감사 후 본격화할 내년도 예산 심사와 정기국회에서 심의·의결할 민생 법안 등 큰 틀에서 논의를 나눴다. 민주당 정책위의장이 선임되는 대로 세부 정책 아젠다를 구체화할 방침이다. 윤영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국회 운영에서 여야가 국민이 바라는 성과를 만들자는 얘기했고 예산 심사에 양당 논의와 협력이 필요하다는 말씀을 나눴다”며 “유의동 의장은 예산도 예산이지만 미뤘던 민생 입법 과제를 우선 발굴해 처리하자고 했다”고 전했다. 의료개혁에 대해 양당은 서로 안을 내되 양보·절충하자고 의견을 나눴다. 유 의장은 “정부 입장도, 여야 간 입장도 있을테니 최대한 잘 조율해, 국가적으로 중요하고 의미 있는 문제니까 어떤 형태로든 매듭 지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줬고 저도 적극 동의했다”고 말했다. 윤 원내대변인은 “홍익표 원내대표가 교통 패스카드를 수도권으로 통합하는 것을 고민하자는 아이디어를 줬고 유의동 의장은 아이디어를 주면 여당이 독점하려 하지 않고 적극 논의하겠다고 했다”며 “유의동 의장이 ‘페이스 메이커’ 역할을 하고 싶다고 하자 홍 원내대표가 정책위의장에 자율성을 부여하겠다고 했다”고 부연했다.
2023.10.23 I 경계영 기자
"민간 무량판아파트 전수조사 결과 부실시공 없다"
  • "민간 무량판아파트 전수조사 결과 부실시공 없다"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정부가 무량판 구조를 적용한 전국의 아파트를 전수조사한 결과 부실시공은 없다는 결론을 내놨다. 이번 조사는 지난 4월 붕괴 사고가 발생한 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 지하주차장을 시작으로 LH 발주 아파트 주차동은 물론 주거동에서도 철근 누락이 연달아 발견된 것에 따른 조치였다. 23일 국토교통부는 대통령 지시로 지난 8월 3일부터 2개월간 실시한 전국 민간 무량판아파트에 대한 전수조사 결과 시공 및 준공 현장 모두 철근 누락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국토부 관계자는 “콘크리트 강도도 적정해 보수·보강이 필요한 부실시공 등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현장점검에서는 비파괴 방식으로 전단보강근 배근상태 및 콘크리트 압축강도 등을 측정해 추가적인 보수보강 필요 여부 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 대상은 무량판 구조 아파트 중 시공 중인 139개 단지와 지난 2017년 이후 준공된 288개 단지 등 총 427개 단지다.다만 시공 중인 현장 1개소에선 설계도서에 전단보강근 누락이 발견되었다. 국토부는 이에 대해 “착공 전에 즉시 선제적으로 설계 보완 조치했으며 준공된 아파트 현장에서는 전단보강근 누락 등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번 전수조사는 조사기관과 함께 해당 지자체 및 국토안전관리원이 조사에 입회했으며 조사 완료 후 국토안전관리원의 결과에 대한 검증 절차를 진행했다. 특히, 준공된 아파트 현장 228개 단지 중 입주민이 원하는 경우인 121개 단지는 입주민이 직접 입회한 가운데 조사를 진행했다.아파트 외에 주상복합, 오피스텔 등 시공 중인 비(非)아파트 무량판 건축물은 현재 지자체 주관으로 무량판아파트와 같은 수준으로 조사를 진행 중이다. 총 57개 시공 현장 중 47개 현장의 조사가 완료된 상태다. 이와 관련 국토부 관계자는 “이 중 1개 현장에서 콘크리트 타설 전 전단보강근 설치 미흡 사항이 발견하면 즉시 보완 조치해 안전 문제는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설명했다.최상층 18개 기둥 중 1개 기둥에 들어가는 전단보강근 6개 중 2개가 누락된 상태였으며 재설치한 상태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앞으로 국민이 공동주택에 안전하게 거주할 수 있도록 건설현장 안전강화를 위한 방안을 근본적으로 마련하고 있다”며 “이른 시일 내에 발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난달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LH 외벽 철근 누락 사태 회의에 참석해 “시공 과정 공공주택 일제 점검”을 지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023.10.23 I 박지애 기자
민주당 "김기현 회동? 바지사장과 시간낭비…`여·야·정 3자 회동` 해야"
  • 민주당 "김기현 회동? 바지사장과 시간낭비…`여·야·정 3자 회동` 해야"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3일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의 ‘민생 협치 회담’ 제안에 대해 ‘여·야·정 3자 회동’ 을 역제안했다. 민주당 최고위원들은 김 대표를 “용산 출장소 대표”라고 비꼬며 김 대표의 제안을 거절했다.이재명(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홍익표 원내대표 등 최고위원들이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취재진을 만나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민생과 정치복원을 위해 나서야 할 때라는 것이 민주당의 기본 입장”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권 수석대변인은 “최근 상황은 민생이 굉장히 어렵고 그동안 정부·여당의 야당 무시가 굉장히 심했던 상황이다. 정치가 복원되어야 한다”며 “경제회복과 민생을 챙기기 위해 여·야·정, 대통령과 여당 대표, 그리고 야당 대표의 3자 회동을 제안한다”고 전했다.앞서 김기현 대표는 22일 이 대표를 향해 “민생 국회가 되도록 여야 대표 민생 협치 회담을 제안한다. 언제 어디서든 형식과 격식에 구애받지 않고 야당 대표를 만나겠다”고 말했다.정청래 최고위원은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이 옳으니 국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야당의 소리에도 귀 기울이고, 야당 대표와도 만나 진지하게 대화에 임해야 한다”며 “괜히 김기현 대표를 내세워 민생회담을 제안하는 쇼를 멈추길 바란다”고 일갈했다.정 최고위원은 “권한도 없는 바지사장과 시간낭비 하는 것보다는 실질적으로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회담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박찬대 최고위원은 “김 대표는 자신의 정체성이 용산 대통령실 출장소 대표인지, 집권여당 대표인지부터 정리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공천권 행사도 자기 뜻대로 못하는 무기력한 대표, 선거 참패에도 책임지지 않는 무기력한 대표와 만나 무슨 얘기를 논할 수 있고 합의할 수 있나”라고 힐난했다.박 최고위원은 “김 대표가 해야 할 일은 윤 대통령에게 제1야당 대표와 만나 대화하고 민생을 위해 협치하라고 설득하는 일”이라며 “그래야 조금이라도 진정성을 느끼지 않겠나. 꼼수는 그만 부리고 윤 대통령부터 설득하라”고 강조했다.장경태 최고위원은 “용산 영수회담을 제안했는데 돌아온 것은 용산 출장소 회담 제안”이라며 “윤 대통령이 영수회담이 부담스러우니 대신 만나라고 했나”라고 꼬집었다.그는 “아무런 반성과 변화 없는 윤석열 대통령의 모습만 재확인했다”며 “영수회담이야말로 상생의 첫걸음이다. 김 대표는 대타가 아닌 주선자로 나서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2023.10.23 I 이수빈 기자
아르헨티나 대선, 극우 우위 예상 뒤집고 좌파 '깜짝 선두'
  • 아르헨티나 대선, 극우 우위 예상 뒤집고 좌파 '깜짝 선두'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아르헨티나 대통령 선거에서 전체 투표자의 4분의 3가량 개표가 이뤄진 가운데 ‘아르헨티나의 트럼프’로 불려 온 극우 후보가 우세할 것이라는 예상을 뒤집고 중도좌파 집권당 후보가 선두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 후보가 22일(현지시간)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아르헨티나 대선에서 유세를 지켜보고 있다.(사진=로이터)22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내무부 중앙선거관리국(DINE)에 따르면 이날 대선 투표 종료 이후 개표가 76% 이뤄진 가운데 중도좌파 집권당 세르히오 마사(51) 후보가 35.90%, 극우 성향 하비에르 밀레이(53) 후보가 30.51%, 제1 야권인 중도우파의 파트리시아 불리치(67) 후보는 23.61%의 득표율을 각각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이는 대선 전 예비선거나 현지 언론과 전문가들의 예상을 뒤집는 결과다. 앞서 대선의 향배를 가늠할 수 있는 지난 8월의 예비선거(PASO)에서는 밀레이 후보가 29%대 득표율로 1위를 마사 후보는 2위를 기록했다. 또 여론조사에서도 밀레이 후보가 다른 후보들을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밀레이 후보는 아르헨티나 페소화를 달러화로 대체하는 달러화 도입, 중앙은행 폐쇄, 무기 소지 완화, 장기 매매 허용 등 파격적인 공약으로 지지층 결집을 도모했다.아르헨티나 대선에서 최종 개표 결과 한 후보가 45% 이상 득표하거나, 혹은 40% 이상 득표하고 2위 후보에 득표율이 10%포인트 앞서면 바로 당선이 확정된다. 그렇지 않으면 1위와 2위 후보가 오는 11월 19일에 결선 투표를 치른다.한편, 아르헨티나에서는 실시간 개표 진행 상황이 공개되지는 않고, 선거 당국에서 일정한 시점에 개표 현황을 공표한다. 아르헨티나 선관위에 따르면 대선 투표율은 74%대이며, 이는 1983년 민주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아르헨티나 인구는 4600여만명이며, 유권자는 3500여만명이다.
2023.10.23 I 이소현 기자
尹정부 민심행보?…홍익표 "홍범도 흉상 철거 백지화부터"
  • 尹정부 민심행보?…홍익표 "홍범도 흉상 철거 백지화부터"
  • [이데일리 김유성 이수빈 기자]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국정 기조 전환과 협치를 진정으로 하고 싶다면 ‘홍범도 장군 흉상 백지화’, ‘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된 채상병 특검법의 여야 합의 처리’가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23일 민주당 최고위 회의에서 홍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이 ‘소통’을 강조하며 민심을 살피겠다는 입장을 보였지만, 말과 행동이 전혀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 “중요한 것은 실천인데 국정기조 전환과 협치를 시작할 수 있는 사안이 바로 홍범도 장군 흉상 철거 백지화, 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된 채 상병 특검법의 여야 합의 처리”라고 단언했다. 그는 “두 사안 모두 진보와 보수를 떠나 대다수 국민이 요구하고 있는 일”이라면서 “민심에 귀를 기울이겠다면 당장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흉상철거 백지화는 대통령이 결심하면 당장 실천할 수 있다”면서 “채상병 특검법 또한 여야가 합의하면 바로 처리해 진실 규명을 시작할 수 있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홍범도 장군 흉상 문제가 민생과는 무관한 ‘철지난 이념문제’라고도 했다. 그는 “민생파탄과 경제위기는 물론 기후위기, 세계에서 가장 낮은 출생률 등 힘을 모아야할 과제가 산적해 있다”면서 “박정희 정부가 훈장을 수여하고, 전두환 정부가 자유시 참변 피해자로 규정했으며, 박근혜 정부가 잠수함에 이름 붙인 홍범도 장군을 철지난 이념 논쟁으로 모욕하며 국가 에너지를 허비할 시간이 없다”고 강조했다. 홍 원내대표는 소 사육농장에서 퍼지고 있는 ‘소 럼피스킨병’ 확산 방지를 위해 정부·여당과 협력할 용의가 있다는 뜻도 전했다. 럼피스킨병은 1929년 아프리카 잠비아에서 발생해 2019년부터는 아시아 국가로 확산하고 있다. 발병 시 우유 생산량이 감소하고 소의 유산과 불임 등 경제적 피해가 동반된다. 한국은 이 병을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지정해 2019년부터 진단 체계를 구축했다. 홍 원내대표는 “더 이상의 확산을 막고, 피해를 복구하기 위한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면서 “무엇보다도 비축된 백신의 신속한 접종과 추가 도입 중인 분량의 국내 도착 시점을 단축해 바이러스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여당이 방안을 마련해 제시하면, 더불어민주당도 함께 논의해 긴급 피해 지원 예산 등 필요한 조치에 적극 협력할 것”이라면서 “럼피스킨병의 조속한 종료와 피해 복구를 위해 함께 하겠다”고 다짐했다.
2023.10.23 I 김유성 기자
NH투자증권 “韓 10년물 금리, 기준금리 1회 인상 반영 시 4.4~4.45%”
  • NH투자증권 “韓 10년물 금리, 기준금리 1회 인상 반영 시 4.4~4.45%”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NH투자증권은 23일 국고채 10년물의 1회 추가 기준금리 인상을 반영한 금리 레벨을 4.4~4.45%로 진단, 해당 레벨까지 상승 여력이 있으며 매수가 유리하다고 봤다.강승원 NH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이날 리포트를 통해 “이달 금통위에서 한국은행 총재는 미국과 한국의 중립금리 확대 가능성을 지적했다”면서 “중립금리 스프레드 확대가 장기적으로 한국 금리의 구조적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하나 지금은 미국 금리가 시장을 주도하는 국면”이라고 짚었다.1회 추가 기준금리 인상을 반영한 국고채 10년물 레벨은 4.4~4.45%인 만큼 해당 레벨로 상승 여력이 있으며 매수가 유리하다고 봤다. 그는 “국채 관점에서 최근의 미국채 금리 발작은 역설적으로 금리 약세장의 마지막 퍼즐”이라고 분석했다.지난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전례없는 지원 패키지 언급도 주목했다. 전쟁은 비싸고 세수는 줄어든다는 점에서 국채 발행에 대한 시장 부담은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미국채 순발행에서 연방준비제도 자산 변동을 조정한 시장 순수급 부담은 올해 9월 기준 2조5000억달러로 사상 최대다.강 위원은 “문제는 그간 국채 발행을 소화해준 핵심 계정(RRP)이 3개월 만에 1조1000억달러로 급락했다는 것”이라면서 “향후 3~4개월 내 소진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해당 계정 유동성 소진 후 본격적인 은행 지급준비금 축소가 시작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국채 발행으로 인한 민간 유동성 흡수 우려는 향후 더 커질 것”이라면서 “지난주 파월 의장이 긴축적인 스탠스를 유지하겠다고 언급한 점도 주목된다”고 부연했다.
2023.10.23 I 유준하 기자
국민의힘, 인요한에 혁신 '전권' 맡긴다…"대통령실과 교감 없었다"(종합)
  • 국민의힘, 인요한에 혁신 '전권' 맡긴다…"대통령실과 교감 없었다"(종합)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국민의힘은 23일 당 변화와 쇄신을 주도할 혁신위원회(가칭) 위원장에 인요한 연세대 의대 교수를 임명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인요한 교수에게 혁신위원 인선부터 혁신위 활동 범위까지 전권을 주겠다고 강조했다. 인요한 연세대 의대 교수가 지난 8월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공부모임 ‘국민공감’에서 ‘선진국으로 가는길, 우리가 잃어버린 1%’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與혁신위원장에 인요한…“최적 처방 기대”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인요한 교수를 혁신위원장에 임명하는 안을 의결했다. 김기현 대표는 모두발언에서 “정치 개혁 필요성에 깊이 공감하고 투철한 의지를 갖고 있는 만큼 우리 정당을 보다 신뢰 받는 정당으로 재탄생시키는 데 최적의 처방을 내려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19세기 미국에서 한국으로 건너온 선교사 유진 벨 씨의 증손자인 인 교수는 가문이 4대째 한국에서 교육·의료 활동을 펼친 공로를 인정받아 2012년 1호 특별귀화자가 됐다. 그는 1980년 5·18 민주화운동 당시 시민군의 외신 통역 활동을 했으며 1992년 한국형 앰뷸런스를 개발하기도 했다. 지난 11일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패배한 이후 혁신기구 구성을 추진해온 국민의힘은 혁신위원장 후보를 물색해왔다. 인요한 교수는 전날 밤 망설임 끝에 김 대표에게 수락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김 대표는 인 교수 인선 배경을 두고 “우리 당 약점을 정치적 이해관계를 떠나 일반 국민의 시각에서 진단해 개혁을 이뤄내고 취약 지역·계층에 대한 소구력을 높여야 하는데 당 밖의 시각이 더 객관적이고 정확하다”며 “그러면서도 우리 당이 추구하는 가치와 철학, 지향점에 대한 이해가 기본적으로 바탕돼야 한다는 것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지난 8월 우리 당 모임의 발제자로 온 인 교수는 타협의 부재, 배타적 줄 세우기, 상대에 대한 증오와 배제의 강화 등 현실 정치의 민낯에 대해 뼈아픈 조언을 했다”며 “스스로 김대중 대통령을 존경한다고 밝히며 최근 인터뷰에서 국민의힘에서 전라도 대통령을 만들고 싶다는 의지를 피력하는 등 지역주의 해소와 국민통합에도 깊은 안목과 식견이 있다”고 치켜세웠다. ◇혁신위에 전권 준다…“공천까지 범주 넘나들 수도”김기현 대표는 인요한 위원장에게 혁신위원회 명칭부터 위원 임명, 활동 범위·기한까지 제반 사항에 대한 전권을 부여하겠다고 공언했다. 그는 “인 위원장을 중심으로 꾸려질 혁신위는 전권을 갖고 자율적·독립적 판단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요한 위원장의 권한이 공천까지 포함될지에 대해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후 취재진을 만나 “전권을 주기로 했으니 인요한 위원장이 의견을 제시한다면 얼마든지 범주를 넘나들며 활동할 수 있을 것”이라며 “혁신위 경계가 불분명해 모든 것을 포괄할 수 있다고 해석해도 된다”고 전했다. 당내 사정에 밝지 않다는 지적에 대해선 “혁신위원 구성에 따라 정치권과 당내 상황이 반영되는 것은 가능할 것”이라고 봤다. 그러면서도 국민의힘은 이번 혁신위원장 임명이 대통령실과 무관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앞서 천하람 국민의힘 전남 순천갑 당협위원장은 이날 MBC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인요한 교수가 얼마 전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과 대담도 했다. 어떤 방향성, 의도를 갖고 된 카드냐 지켜봐야 될 것 같다”고 대통령실과의 연관성 가능성을 제기했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대통령실과의 사전 교감은) 없었다”며 “실무자 포함된 자리에서 브레인 스토밍할 때 아이디어로 던져졌다. 인재 풀을 제공받을 수 있는 상황이지만 지금과 같은 오해가 있을 수 있어 전혀 그런 것도 하지 않을 정도로 당 내부에서 움직였다”고 반박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2023.10.23 I 경계영 기자
돌아온 이재명 "체포동의안, 더 이상 왈가왈부 말아야"
  • 돌아온 이재명 "체포동의안, 더 이상 왈가왈부 말아야"
  • [이데일리 김범준 이수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단식 농성과 회복 치료를 마치고 당무에 복귀해 첫 메시지로 더 이상 자신에 대한 ‘체포동의안 책임론’ 언급 없이 ‘당의 통합’을 당부하고 나섰다. 아울러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추진에 공감하며 여야 협치의 뜻을 밝혔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이 대표는 23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여러 가지 일로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죄송하다”며 “국민의 삶이 어렵고 국가적인 여러 위기 상황으로 인해서 우리 국민이 가지는 불안함과 불편함에 대해 조금이나마 더 인식하는 계기가 됐다”고 입장을 밝혔다.이 대표가 당 최고위원회의에 다시 모습을 드러낸 건 지난달 8일 회의 이후 45일 만이다. 앞서 이 대표는 단식 농성 12일 차였던 지난달 11일 당 최고위원회의부터 건강 악화 등을 이유로 불참하며 공식 당무를 중단했다. 이날 이 대표는 남색 넥타이 정장 차림으로 지팡이 없이 회의장으로 들어섰다.이 대표는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고, 특히 정부의 폭압으로 인해서 대한민국의 시스템이 붕괴되고 과거로 퇴행하는 일들을 막기 위해서는 반드시 이번 총선에서 정부의 잘못된 점을 엄히 꾸짖는 심판이 이뤄져야 한다”면서 “그러려면 우리 민주당이 작은 차이를 넘어서서 단결하고 단합해야 한다”고 역설했다.그는 이어 “단결과 단합 위에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충분한 혁신을 통해서 국민의 기대에 맞춰 나가야 한다”며 “체포동의안 처리 과정의 일로 더 이상 왈가왈부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일축했다.이 대표는 이날 정부를 향해 “민주당의 제1 과제는 바로 민생을 지키고 평화를 회복하고 민주주의를 진척시키는 것”이라며 “계속 말씀드렸듯이 윤석열 대통령은 국정 기조를 전면 쇄신해야 하고, 무능과 폭력적 행태의 표상이 돼 버린 내각을 총사퇴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어 “그냥 ‘언젠가는 좋아지겠지’라고 막연하게 기대할 게 아니라, 정부가 할 수 있는 최대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면서 “재정 지출을 확대하고 기술 발전에 힘쓰고 미래 새로운 먹거리 산업을 위한 국가의 투자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연구·개발(R&D) 예산 대폭 삭감 같은 전 세계가 비웃을 무지한 행동을 해서는 안 된다”며 “이번에 제출된 정부 예산을 원점에서 전면 재검토하고, 여야 간 협의와 토론을 거쳐 경제를 살리고 민생을 살리고, 그중에서도 특히 삶과 생존 자체에 위협을 느끼는 다수의 국민을 위해서 할 수 있는 일들을 충분히 할 수 있도록 전면적 예산에 대한 재검토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 대표는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추진에 대해서는 ‘칭찬’의 뜻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민주당도 필수의료와 공공의료 확충은 중요한 과제였고 (문재인 정부에서) 노력했지만 하지 못한 일”이라며 “이번 정부에서 윤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하니, 우리도 협력하고 함께 노력해서 반드시 이 중차대한 문제를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그러면서 “한 가지 지적하고 싶은 것은 정부 발표에 ‘알맹이’가 빠졌다는 것”이라며 “지역의료와 공공의료 확충을 위해서는 의대 정원을 확대하는 것이 필수인데, 의대 정원 몇 명으로 확충하겠다는 얘기가 없다”고 지적했다.이어 “국민 의료권 보장을 위한 개혁을 말이 아닌 실천으로 속도감 있게 해주길 기대한다. 의대 정원 확대를 몇 명으로 할지 신속하게 계획을 발표해 주길 바란다”며 “민주당도 필요한 안을 내고 절충해서 신속하게 필요한 법령과 제도 정비에 나설 것”이라고 했다.또 “전국에 이미 합의된 공공의대 설립, 그리고 지금 의대가 없다는 전남 등 취약 지역에 의대 신설 문제도 신속하게 협의하고 결론을 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면서 “빈말이 아닌 실천하는 첫 사례로, 어렵지만 국민의 뜻에 부합하고 필요한 일들을 해내는 첫 사례로, 여야가 힘을 합쳐서 처음으로 함께 성과를 만들어내는 첫 사례로, 공공의료 확충과 필수의료 확대에 핵심인 의대 정원 확대 문제에 성과로 보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023.10.23 I 김범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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