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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위 민주당 의원들 "공공의대·지역의사제 반드시 병행"
  • 복지위 민주당 의원들 "공공의대·지역의사제 반드시 병행"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정부가 지역 필수의료 혁신전략을 발표하고 여당이 ‘지역 필수의료 혁신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한 가운데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공공·지역의대 신설, 지역의사제 도입이 반드시 병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지난 19일 윤석열 대통령은 ‘필수의료혁신 전략회의’를 주재하고 필수 의료 붕괴와 지역 의료 격차 등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한 바 있다. 국립대병원을 복지부 소관으로 바꾸고 국립대병원을 필수 의료 중추로 육성하겠다는 안이다. 지난 18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열린 전라남도 의과대학 신설 촉구대회에서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이 삭발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0일 복지위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기자회견을 열고 “구체적 증원 계획이 포함되지 않은 ‘필수의료 혁신전략’은 정치적 국면 전환용으로 활용될 것”이라면서 “국민들이 기대했던 의대정원 확대 규모 등 구체적인 수치는 빠진 채 복지부가 공식적으로 이야기했던 ‘의사 수 확대’ 원칙마 되풀이하는 수준에 그쳤다”고 평가했다. 이들은 “대부분 언론은 대통령실에서 획기적인 의대 증원 규모를 확정해 발표할 예정인 것처럼 보도했고, 많은 국민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입을 통해 그 계획이 확정 발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었던 게 사실”이라면서 “그런데 정작 발표된 내용은 구체적 증원 계획에 포함되지 않은 채 원칙만 되풀이했다는 점에서 실망을 금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또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 후 국면전환용으로 의대정원 카드를 꺼냈는지 묻기도 했다. 이들은 “‘국민적 관심이 높은 의대 정원 문제를 졸속으로 준비해 활용했던 게 아니냐’라는 의구심과 함께 ‘의사들 눈치보기에 급급해 정책 발표가 무산된 게 아니냐’라는 비판이 동시에 나오고 있다”고 했다. 게다가 “정부·여당에서는 정원 확대 규모를 내년 초까지 논의해 확정 발표하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는 듯 한데, 이는 결국 내년 총선에 임박해 발표 시기를 조정하고, 선거에 활용하겠다는 의도로 국민들을 우롱하는 게 아닌지 우려가 된다”고 의심했다. 이들은 “의대 정원 확대를 통한 정책 목표는 단순히 의사 수를 늘리는 게 아니라 필수 의료, 공공 의료, 지역의료의 기반을 확충하고, 국민들이 전국 어디에서나 제대로 안전하게 진료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단정했다. 이어 “대통령실과 정부는 더 이상 정치적 셈법과 의사들 눈치보기를 중단하고 하루라도 빨리 의대정원 확대 규모를 확정하고 ‘지역의대 신설 및 공공의대 설립’, ‘지역의사제 도입’을 병행 추진할 수 있는 구체적 계획을 마련해야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2023.10.20 I 김유성 기자
김정은, 러시아 외무상과 회담 “북러 백년대계”
  • 김정은, 러시아 외무상과 회담 “북러 백년대계”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부 장관을 만나 “조로(북러) 수뇌회담에서 이룩된 합의들을 충실히 실현해 안정적이며 미래지향적인 새시대 조로관계의 백년대계를 구축”하자고 강조했다.북한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을 전날인 19일 접견했다고 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20일 보도했다. 신문은 “김정은 동지가 라브로브 동지와 반갑게 상봉하시고 외무상의 우리나라 방문을 열렬히 환영했다”면서 “동지적 우애의 정이 넘치는 담화를 나눴다”라고 전했다.(사진=평양노동신문, 뉴스1)20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지난 19일 당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북한을 방문중인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을 접견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김 위원장은 “그 위력으로 두 나라 인민들의 복리를 증진시키며 강대한 국가건설위업을 강력히 추동해 나가려는 우리 당과 공화국정부의 확고부동한 입장”을 밝혔다.통신은 이날 회동에서 “두 나라가 굳건한 정치적 및 전략적 신뢰관계에 토대하여 복잡다단한 지역 및 국제정세에 주동적으로 대처해나가며 공동의 노력으로 모든 방면에서 쌍무적 연계를 계획적으로 확대해나가는 것을 비롯해 상호 관심사로 되는 중요한 문제들에 대한 허심탄회한 의견이 교환됐으며 견해일치를 보았다”고 했다.라브로프 장관은 18~19일 이틀 일정으로 북한을 방문했다. 북러 정상회담 이후 양측 교류가 활발해진 가운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평양 답방이 논의됐을 것으로 보인다.
2023.10.20 I 윤정훈 기자
정청래 "양두구육과 토사구팽의 싸움"…국민의힘·이준석 설전 비유
  • 정청래 "양두구육과 토사구팽의 싸움"…국민의힘·이준석 설전 비유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국민의힘 지도부와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 간 신경전이 감정싸움으로 커지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은 “양두구육과 토사구팽의 대결”이라고 비유했다. 지난해 국민의힘 대표에서 물러나게된 뒤 이준석 전 대표는 국민의힘 지도부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비판을 연일 하고 있다. 지난 11일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이 전 대표의 예견(18% 차 패배)에 근접한 수치로 김태우 국민의힘 후보가 패배하자 양측 간 감정의 골은 더 깊어진 모습이다. 바른미래당 시절부터 앙숙이었던 안철수 의원까지 참전하면서 이 대표에 대한 제명 논란으로까지 비화됐다. 지난 19일 김민수 국민의힘 대변인이 MBN에 출연해 “이 전 대표가 나가면 장기적으로 3~4% 오른다는 분석이 있다”고 말하기까지 했다. 18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 (사진=연합뉴스)20일 최고위 회의에서 정청래 의원은 “국민의힘 대변인이 ‘이준석 대표가 나가면 지지율 3~4% 오를 것’이라고 하자, 이 대표가 ‘자신을 제명해 당 지지율 올리라’고 응수했다”면서 “이젠 진흙탕 싸움이다”고 평했다. 정 의원은 “이준석과 국민의힘의 수명이 얼마 남지 않아 보인다”면서 “양두구육과 토사구팽의 대결에서 누가 승리할지 모르겠다”고 했다. 이어 “국민들 눈에는 다 불공엔 관심없고 잿밥에만 관심있는 것처럼 보인다”면서 “이런 사람들에게 국정을 맡겨서는 안되겠다는 생각만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 의원은 “정권 측 인사들의 볼성 사나운 멱살잡이 싸움이야 어쩌겠는가”라면서 “국민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국민 살림살이 걱정하는 일말의 양심을 잊지말라”고 했다. 여기서 양두구육은 ‘양머리를 내걸고 개고기를 판매한다’는 고사성어로 ‘겉보기와 달리 속은 좋지 않다’라는 뜻이다. 상대를 속이거나 기만하는 상황에서 많이 쓰인다. 지난해 7월 이 전대표는 ‘양두구육’이라는 단어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쓴 바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권성동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 간 텔레그램 대화 내용에서 이 대표를 “내부 총질이나 하는 당대표”로 표현한 것을 보고 이 같은 표현을 쓴 것이다. 정치권에서는 윤 대통령을 개고기로 비유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논란이 커졌고 이 전 대표는 1년 당원권 정지라는 징계를 받게 됐다. 이준석 전 대표의 당시 페이스북 글이날 정 의원은 양두구육을 국민의힘 지도부로, 토사구팽은 이준석 전 대표를 비유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전 대표는 윤석열 대선후보 당시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를 이끌면서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 승리에 일조했다.
2023.10.20 I 김유성 기자
1300조원 vs 430조원, 中일대일로 맞설 EU 글로벌 투자 키운다
  • 1300조원 vs 430조원, 中일대일로 맞설 EU 글로벌 투자 키운다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유럽연합(EU)이 중국의 외교정책인 일대일로(육·해상 실크로드 연결)에 대항해 글로벌 인프라 프로젝트를 강화할 예정이다.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EU가 오는 25~26일 글로벌 게이트웨이를 개최할 예정이며 방글라데시, 세네갈, 나미비아, 몰도바 등 20여개국 지도자들이 참석할 것이라고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이 지난 2021년 12월 1일(현지시간) 브뤼셀 EU 본부에서 글로벌 게이트웨이에 대해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진=AFP)EU가 2021년 구상한 글로벌 게이트웨이는 EU와 각국 공급망을 안정화하고 경제 협력을 촉진하기 위한 정책이다. 중국의 일대일로에 대응하기 위한 국제협력 프로젝트다.EU는 글로벌 게이트웨이에 대해 디지털, 에너지, 운송 부문에서 스마트하고 깨끗하며 안전한 연결을 강화하기 위해 3000억유로(약 431조원)를 투입한다고 소개하고 있다. 이번 포럼에는 EU 기관·회원국과 프로젝트에 투자할 의향이 있는 파트너 국가 및 유럽 기업이 한자리에 모일 예정이다. 참여 기업들은 오렌지·알리안츠·알스톰·다논·에넬·시멘스·텔레포니카 등이 거론된다.블룸버그는 이번 포럼을 두고 “중국이 일대일로 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130개국 이상 대표를 모은 지 일주일 후에 열린다”며 “EU와 동맹국은 신흥 국가에서 인프라와 연결성 프로젝트를 개발하기 위해 중국 같은 국가와 경쟁하고 있다”고 전했다.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일대일로에 대해 미국이 주도하는 세계 정세에 대한 대안으로 표현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참여하고 있다. 블룸버그는 일대일로 프로젝트는 10년간 1조달러(약 1358조원)를 유치한 것으로 추산된다며 이는 EU가 경쟁하기엔 쉽지 않다고 평가했다.EU 집행위원회는 중국의 일대일로 포럼보다 규모가 더 작지만 목표가 명확한 정상회의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글로벌 게이트웨이 출시를 시작할 약 20개의 발표가 있다고 EU 관계자는 말했다.포럼에서는 친환경 에너지, 교육·연구, 주요 원자재, 교통망, 건강 제품 제조, 디지털 인프라에 관한 패널 토론이 열린다. EU는 콩고·잠비아와 각각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공급망 다각화를 추구할 계획이다. 블룸버그는 이에 대해 “대서양을 건너 원자재와 광물을 운송하도록 앙골라·콩고·잠비아를 연결하는 철도 프로젝트를 개발하려는 EU의 광범위한 노력의 일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2023.10.20 I 이명철 기자
바이든 "20일 이스라엘·우크라 예산 송부…전례 없는 지원"(상보)
  • 바이든 "20일 이스라엘·우크라 예산 송부…전례 없는 지원"(상보)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이스라엘 방문을 마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우크라이나에 대한 대대적인 지원을 약속했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진=AFP)바이든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대국민 연설에서 “금요일(20일) 의회에 (이스라엘·우크라이나 지원을 위한) 긴급 예산을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미국의 리더십은 전 세계를 하나로 묶는 것”이라며 “이스라엘과 우크라이나의 승리를 보장하는 게 미국의 국가안보에 필수적”이라며 이들 국가에 대한 지원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이들을 각각 침공한 하마스(팔레스타인 무장 정파)와 러시아를 겨냥해 “이웃 민주주의 국가를 완전히 파괴하려 한다는 공통점이 있다”고 비판했다.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8일 이스라엘을 찾아 이스라엘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귀국길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통화하며 이스라엘과 하마스간 전쟁으로 우크라이나 지원이 축소될 것이라며 우려를 불식했다.바이든 대통령은 특히 “이스라엘은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것을 갖추도록 보장 받아야 한다”며 “추가 예산안에서 이스라엘에 대한 전례 없는 지원을 (의회에)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타임스(NYT) 등 미국 언론은 이번 추가 예산안에서 바이든 행정부가 이스라엘엔 100억달러(약 14조원)를 요청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우크라이나에 대해서는 “우크라이나가 중단 없이 스스로를 지킬 수 있도록 의회에 요청할 것”이라고 했다. 우크라이나 지원 예산으로는 600억달러(약 82조원)가 책정될 것으로 관측된다. 바이든 행정부는 우크라이나 지원에 거부감을 느끼는 공화당 강경파를 설득하기 위해 이스라엘 지원 예산안과 우크라이나 지원 예산안을 패키지로 묶어 이스라엘에 제출할 계획이다.다만 이 같은 안보 예산이 언제 의회 승인을 얻을지는 불투명하다. 케빈 매카시 전 의장의 해임 이후 미국 하원의장 공백 상태가 장기화하고 있어서다. 이런 상황에 대해 바이든 대통령은 “당파적 정치가 위대한 국가로서 미국이 책임을 방기하도록 할 수는 없다”고 꼬집었다.팔레스타인 상황에 대해 바이든 대통령은 가자지구 병원 폭발이 이스라엘 공습으로 인한 게 아니라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하면서도 “우리는 평화롭게 살고 성공을 원할 뿐인 선량한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인권을 무시할 수 없다”며 “가자 사람들은 식량과 물, 의약품을 절실히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또 자신이 마흐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과 통화하며 “미국은 여전히 팔레스타인의 자결권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했다.
2023.10.20 I 박종화 기자
기독교계도 이승만기념관 건립 동참…1억 4000만원 기부
  • 기독교계도 이승만기념관 건립 동참…1억 4000만원 기부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사랑침례교회가 지난 19일 ‘이승만대통령기념재단’ 사무국에 방문해 기부금 1억 4000만원을 전달했다.왼쪽부터 김군기 기념재단 사무국장, 이영일 기념관건립추진위원회 위원, 정동수 사랑침례교회 담임목사, 김황식 재단 이사장, 홍성호 사랑침례교회 집사, 이상기 사랑침례교회 집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이승만대통령기념재단)20일 대통령실과 이승만대통령기념재단에 따르면, 이번 기부는 인천 남동구에 있는 사랑침례교회 900여명의 신도들의 자발적 동참으로 이뤄졌다.부친이 반공포로였다고 밝힌 이 교회 정동수 목사는 “이승만 대통령은 기독교와 깊은 인연을 갖고 있다”며 “이승만대통령기념관이 조속히 건립됐으면 좋겠다”는 취지로 기부에 동참했다고 설명했다.또한 정 목사는 “기부금 모집 초기 단계에 몇천만원 정도로 생각했던 규모가 교인들의 동참으로 1억 4000만 원으로 확대될 수 있었다”며 “이번 기부로 기독교계의 동참이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이에 김황식 기념재단 이사장은 “교회 차원의 기부가 처음으로 이번 기부가 좋은 시작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국민들의 성원에 힘입어 이승만대통령 기념관 건립 사업에 속도를 더하겠다”고 화답했다.한편 재단법인 이승만대통령기념재단은 이승만대통령기념관 건립을 위해 지난달 11일부터 국민성금 모금운동을 시작했다. 김황식 전 국무총리가 위원장을 맡았고 이영일 대한민국역사와미래재단 고문, 주대환 조봉암기념사업회 부회장, 한화갑 한반도평화재단 총재 등 23명이 건립추진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잠정 목표치 금액은 500억원 상당으로, 전날까지 총 50억원 정도가 모였다. ‘건국 대통령’ 이승만에 대한 재평가 작업에 발맞춰 대통령실도 기념관 건립 사업을 후방 지원하고 있다.
2023.10.20 I 권오석 기자
이미자, 대중음악인 첫 금관문화훈장…남궁민·박은빈 국무총리표창
  • 이미자, 대중음악인 첫 금관문화훈장…남궁민·박은빈 국무총리표창
  • 대한민국 대중음악인 최초로 금관문화훈장을 받는 가수 이미자(사진=뉴시스).[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엘레지의 여왕’ 가수 이미자(82)가 대중음악인 최초로 금관문화훈장을 받는다. 은관문화훈장엔 성우 이근욱, 배우 정혜선이 수훈한다.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 오는 21일 오후 6시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2023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을 열고 이미자 등 총 31명(팀)을 포상한다고 20일 밝혔다.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은 대중문화예술인의 사회적 위상과 창작 의욕을 높이고, 대중문화예술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이들을 격려하고자 마련한 상이다. 2010년부터 시상해 올해로 14회차를 맞았다.문체부에 따르면 올해는 대국민 공모와 전문가 추천을 거쳐 수상 후보자를 선정하고, 국내외 활동 실적·관련 산업 기여도·사회 공헌도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문화훈장(6명), 대통령 표창(7명/팀), 국무총리 표창(8명/팀), 문체부 장관 표창(10명/팀) 등 총 31명(팀)을 선정했다.가수 이미자는 한국 대중문화예술 발전에 이바지한 공을 인정받아 대중 가수 최초로 금관문화훈장을 받는다. 문화훈장은 문화·예술 발전과 국민 문화향상에 기여한 공적이 뚜렷한 사람에게 수여하는 훈장으로, 금관은 그중 최고 등급인 1등급 훈장에 해당한다. 이미자는 지난 1959년 ‘열아홉 순정’으로 데뷔해 1960년대 대중음악의 아이콘이자 한국 가요계의 전설로 활약했다. 60년이 넘는 세월 동안 2500곡이 넘는 노래를 냈다.은관문화훈장은 1970년에 데뷔해 영화·애니메이션·외화 등을 오가며 목소리 연기를 펼친 성우 이근욱과 1961년 데뷔 이래 카리스마 있는 연기를 선보인 배우 정혜선이 받는다. 보관문화훈장은 국악의 현대화에 평생을 바친 ‘작은 거인’ 가수 김수철, ‘야인시대’·‘태조 왕건’·‘용의 눈물’ 등의 사극을 집필한 작가 이환경, ‘킬리만자로의 표범’·‘사랑의 미로’ 등 명곡의 노랫말을 쓴 작사가 양인자가 수훈한다.이 밖에 대통령표창은 △배우 황정민 △희극인 최양락 △희극인 신동엽 △감독 유인식 △작가 정서경 △연주자 최이철 △가수 크라잉넛이 수상한다. 국무총리 표창은 △배우 남궁민 △배우 박은빈 △가수 10CM △가수 스트레이 키즈 △희극인 김태균 △성우 장광 △음향감독 고현정 △예술감독 김보람 등이 받는다. 문체부 장관 표창은 △배우 임시완 △배우 주현영 △희극인 황제성 △가수 아이브 △가수 더보이즈 △가수 멜로망스 △가수 이찬원 △음악가 250(이호형) △가수 뉴진스 △안무가 모니카가 수상한다.자료=문체부 제공자료=문체부 제공
2023.10.20 I 김미경 기자
SNT에너지, 사우디-尹사절단....국내 유일 에어쿨러 업체 독점 수주 가능성 ‘강세’
  • [특징주]SNT에너지, 사우디-尹사절단....국내 유일 에어쿨러 업체 독점 수주 가능성 ‘강세’
  • [이데일리TV 최은경 기자] SNT에너지(100840)의 주가가 강세다. 윤석열 대통령과 경제 사절단이 사우디 방문이 예정된 가운데 사우디 현지 유일이자 국내 유일의 에어쿨러 업체임이 부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20일 9시 21분 SNT에너지는 전일 보다 20.68% 오른 2만6550원에 거래 중이다.대통령실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한국 대통령으로서는 최초로 사우디를 국빈 방문하면서 동행하는 기업들이 주목되고 있다. 특히 이번 국빈방문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등 경제사절단 200여명이 동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에너지와 건설, 첨단기술 등 전반에 있어 중동의 핵심 협력국인 양국과 협력을 한층 강화하고 새로운 협력 영역을 발굴하는 등 한국 기업들의 중동 진출을 적극 지원하는 게 목표다. 한편 SNT에너지는 글로벌 1위 에어쿨러 업체다. 이 외에도 배열회수보일러(H.R.S.G.), 탈질설비, 원자력 발전플랜트 등 그린에너지의 핵심기술을 확보했다. 사우디 현지 유일의 에어쿨러 업체이자 국내에서는 에어쿨러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이 SNT에너지가 유일함이 알려지며 수주 기대감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023.10.20 I 최은경 기자
與, 지역 필수 의료 혁신TF 띄운다…"의대 정원·'응급실 뺑뺑이' 논의"
  • 與, 지역 필수 의료 혁신TF 띄운다…"의대 정원·'응급실 뺑뺑이' 논의"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정부가 지역 필수 의료 혁신 전략을 발표한 데 이어 국민의힘이 20일 ‘지역 필수 의료 혁신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한다. 최대 관심사로 떠오른 의대 정원 확대에 대한 사회적 합의를 도출하고 ‘응급실 뺑뺑이’ ‘소아과 오픈런’ 등 문제를 해결할 혁신안을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지역 필수 의료 살리기는 모든 국민의 생명권 보장이라는 국가의 의무를 다하기 위한 조치이자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핵심 인프라를 보완하는 정책적 의미도 지닌다”며 “지역 필수 의료 체계 혁신을 민생 정책으로 선정해 당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윤재옥(가운데)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지역 필수 의료 혁신 TF는 유의동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을 위원장으로 하며 국회 보건복지위·교육위·예산결산특별위 여당 간사인 강기윤·이태규·송언석 의원 등이 합류하고 의료인과 관련 전문가, 일반 시민까지도 포함시킬 예정이다. 윤 원내대표는 “(TF에서) 의대 정원 확대와 같은 민감한 사안에 대해 합의를 이끌어내고 정부 정책에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추가 과제도 개발하겠다”며 “특히 응급실 뺑뺑이나 소아과 오픈런 등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고 주기가 짧아지는 팬데믹(감염병 대유행)에 효과적 대응 방안을 마련하며 의료 산업의 미래 경쟁력까지 높일 수 있도록 일선 의료 현장과 긴밀하게 소통하면서 제도적 개선점을 찾아나가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야당에서도 지역 필수 의료 혁신의 필요성에 원칙적으로 동의하며 정책 방향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안다”며 “우리 당은 TF 중심으로 야당과의 협의에도 적극 임해 의료계를 포함해 야당도 동참해 국민적 관심과 합의를 바탕으로 혁신안이 추진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유의동 의장은 의료계가 우려하는 의대 정원 확대에 대해 “그 목적은 지역 필수 의료의 붕괴를 막기 위한 것”이라며 “내년 총선을 앞둔 시점이라 자칫 정치 포퓰리즘에 휘둘리거나 지역 이기주의로의 변질을 경계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유 의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의대 정원 확대 필요성을 분명히 하면서도 현장 의료인, 전문가와의 충분한 소통을 통해 그 규모를 정하겠다고 했다”며 “의료계와 긴밀하게 소통하면서 당정, 여야정 합의 등 다각적으로 의견 조율에 나서겠다”고 피력했다. 그는 지역 필수 의료와 관련해 “서울 안 가면 병을 못 고친다는 말이 나오지 않도록 사회 구성원 모두가 지혜를 모아야 할 때”라며 “지방 국립대병원을 지역 거점으로 만들려면 정부가 과감한 지원과 투자를 해야 하고, 국민의 고통을 감안하면 파격적 혜택을 주는 방안을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수도권·비수도권으로 양분해 칼로 무 자르듯 지원 규모를 정하는 획일적 방식을 탈피해야 한다”며 “지방 의대가 교육 여건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고 수도권 소재 병원이라도 필수 의료 분야면 전공의 정원을 늘려주는 유연함을 발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023.10.20 I 경계영 기자
알스퀘어, 윤석열 대통령 사우디·카타르 국빈 방문 동행
  • 알스퀘어, 윤석열 대통령 사우디·카타르 국빈 방문 동행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상업용 부동산 종합 서비스 기업 알스퀘어가 중동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찾는다.알스퀘어는 10월 21일부터 4박 6일 일정으로 진행되는 윤석열 대통령의 사우디아라비아·카타르 국빈 방문에 동행할 경제사절단 참가기업에 포함됐다고 20일 밝혔다. 한국경제인협회(이하 한경협)는 전날 경제사절단 참가기업 139개사 명단을 발표했다.이용균 알스퀘어 대표는 사우디아라비아(이하 사우디) 투자 포럼·MOU 체결식을 시작으로 한-사우디 건설협력 50주년 기념식과 카타르 비즈니스 포럼·MOU 체결식 등에 참석한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주관하는 무역상담회도 함께 한다.국내 경기가 둔화되고 우크라이나, 이스라엘 전쟁으로 세계 정세가 혼돈에 빠졌지만, 중동 시장의 중요성은 갈수록 부각되고 있다. 정부가 ‘코리아 세일즈’라는 기치 아래 건설·인프라, 스마트시티·농업, 청정에너지, 방산, 자동차·첨단제조, ICT, 바이오 등으로 이번 경제사절단 참가기업을 구성한 이유다.특히 석유자본을 앞세운 사우디와 카타르 등이 발주하는 대형 프로젝트의 경우 국내 기업의 향후 먹을거리를 좌우할 개발사업으로 꼽힌다. 사우디 정부가 사우디 북서부 2만 6500㎢ 면적에 5000억달러를 들여 추진하는 신도시 프로젝트 ‘네옴시티’가 대표적이다.알스퀘어는 전 세계적인 경기 둔화에도 대형 인프라 개발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중동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한다. 알스퀘어 관계자는 “대형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기회의 땅’ 중동에서 데이터와 서비스 경쟁력을 앞세워 새로운 사업기회를 찾으려고 한다”며 “아시아 최고의 상업용 부동산 서비스로 성장하기 위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알스퀘어는 지난 6월 대한상공회의소가 주관하는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 및 업무협약(MOU) 체결식에 참석했다. 지난 5월에는 ‘한·사우디 모빌리티 & 혁신 로드쇼’에 참석했다. 한국의 건설, 스마트시티, 모빌리티, IT 역량을 사우디에 알리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2023.10.20 I 신수정 기자
"이집트, 라파 검문소 20일부터 재개방…구호물자 전달 재개"
  • "이집트, 라파 검문소 20일부터 재개방…구호물자 전달 재개"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이집트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와 인접한 국경지대 라파 검문소를 이르면 20일(현지시간)부터 개방할 것으로 보인다.이집트와 팔레스타인이 맞닿아 있는 라파 국경문의 모습. (사진=AFP)뉴욕타임스(NYT)는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라파 검문소를 20일 개방하는 데 유엔과 이집트가 합의했다고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복수의 관계자는 구호물자를 실은 차량이 가자지구에 진입하기 전 사전 검문을 받는 조건으로 합의가 타결됐다고 NYT에 전했다. 구호물자 전달에 대비해 인근 지역 도로도 보수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팔레스타인 난민 이동에 대한 부분은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라파 검문소는 가자지구 남부와 이집트를 잇는 유일한 검문소다. 특히 팔레스타인 북부에 이스라엘군 지상공격이 예고된 상황에서 라파 검문소는 팔레스타인과 외부 세계를 잇는 유일한 길목이 됐다. 하지만 이집트는 대규모 난민 유입을 막기 위해 라파 검문소를 폐쇄했다. 이 때문에 라파 검문소 인근에선 검문소가 다시 열리길 기다리며 구호물자가 쌓여만 가고 있다.이스라엘군 봉쇄로 가자지구 내 인도주의적 위기가 심화하자 국제사회는 라파 검문소를 다시 열기 위해 이집트를 끊임없이 설득해 왔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스라엘을 방문 중이던 전날 압델 파타 엘시시 이스라엘 대통령이 구호물자를 실은 트럭 20대가 가자지구로 이동할 수 있도록 라파 검문소를 개방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 역시 구호물자가 하마스에게 가지 않는 이상 구호물자를 막지 않겠다고 밝혔다.매슈 밀러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데이비드 새터필드 중동 인도주의 담당 특사가 이집트·이스라엘 측과 구체적인 개방 방안을 논의했다며 “미국은 선량한 민간인들을 위해서 가자지구에 지속적인 인도주의적 지원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다만 라파 검문소가 다시 열린다고 해도 실제 구호물자가 전달되기까진 시간이 더 걸릴 수 있다. 라파 검문소 인근 도로는 이스라엘군 공습으로 심각한 손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 소식통은 “돈을 걸라면 내일(20일) 트럭이 국경을 넘지 않는다는 데 걸겠다”며 “상황은 빠르게 호전될 수도 있고 악화할 수도 있다”고 CNN에 말했다.
2023.10.20 I 박종화 기자
美 장기물 상승과 단기물 하락… 가팔라지는 수익률 곡선
  • 美 장기물 상승과 단기물 하락… 가팔라지는 수익률 곡선[채권브리핑]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0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금리를 반영하며 장기물 위주 약세가 전망된다.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지난 2007년 이후 가장 높은 5%대를 기록했지만 2년물 금리는 6bp(1bp=0.01%포인트) 하락하며 차별화된 모습이었다. 채권 금리 하락은 채권 가격 상승이다. 사진=AFP간밤 미국 채권시장은 장기물 위주 약세였다. 현지시간으로 19일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7bp 상승한 4.99%를 기록했다. 잠시 2007년 이후 처음으로 5%를 웃돌기도 했다. 반면 통화정책 영향을 비교적 많이 받는 미국채 2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6bp 하락한 5.16%에 마감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회 의장은 간밤 기자회견에서 “현재의 정책이 너무 긴축적으로 느껴지냐는 질문에 나는 아니라고 답할 것”이라면서 “다만 최근 몇 달 동안 금융여건은 상당히 긴축됐고, 장기 국채수익률이 이런 긴축을 이끄는 중요한 요인”이라고 설명했다.미국 재정 지출 확대 우려가 향후 미국채 발행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란 우려가 여전히 장기물을 압박하고 있다. 중동 전쟁이라는 지정학적 리스크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전례없는 지원 패키지 발언 등은 국고채 시장의 우려를 키웠다. 문홍철 DB금융투자 연구위원은 “미국채 숏 포지션 쏠림 현상은 여전하다”면서 “그들은 지금도 수익을 내고 있고 계속 포지션을 가져갈 것”이라고 짚었다.이에 이날 국내 채권시장은 장 중 아시아 장에서의 미국채 흐름을 주시하며 장기물 위주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국고채 10년물은 전날 연고점을 경신한 바 있다. 이날에도 미국채 흐름을 반영해 신고점을 세울 공산이 크다. 대외 리스크 외에도 단기자금시장 역시 주시할 필요가 있다. 기업어음(CP) 91일물이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향후에도 오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한 운용사의 운용역은 “CP금리는 당분간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한편 중동 전쟁 우려로 상승한 국제유가 역시 물가 부담을 키우고 있다. 중동 전쟁 확전 우려에 국제유가는 2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간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1.05달러(1.19%) 오른 배럴당 89.37달러에 마감, 지난 9월29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2023.10.20 I 유준하 기자
"코스피 짓누른 전쟁·금리…美 FOMC·고용지표 봐야"
  • "코스피 짓누른 전쟁·금리…美 FOMC·고용지표 봐야"
  • 19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한 직원이 전광판 앞을 지나고 있다. 이날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대비 각각 1.90%, 3.07% 하락한채 장을 마쳤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중동 사태와 금리 급등에 한국 증시가 출렁였다. 전쟁은 불확실성 완화 시점을 논하기 어려워,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10월 고용지표가 변동성 완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신한투자증권은 20일 코스피가 주간 2.6% 하락하며 직전 저점 테스트 구간에 들어온 점을 짚었다. 전쟁 우려가 지속되고 금리 급등이 더해진 영향이다. 이스라엘은 하마스에 대한 공격 강도를 높였고 바이든 미 대통령이 방문했지만 별다른 소득은 없었다. 이란은 이스라엘에 대한 석유 수출 금지를 촉구하며 중동 사태의 불확실성은 고조됐다.주식시장이 바닥을 다지기 위해 금리와 전쟁 사태가 완화돼야 한다는 의견이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전쟁은 유가에 주는 영향이 커 금리 상승 성격이 강하지만 불확실성 완화 시점을 논하기 어렵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FOMC와 10월 고용지표에 관심이 쏠린다”며 “미국 9월 고용이 예상보다 강했지만 과대계상 가능성으로 10월 지표가 변동성 완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성장주 중심의 코스닥은 금리에 더욱 민감하고 8월까지 이어진 테마주 랠리의 역풍을 맞고 있다. 수급과 실적 양쪽에서 영향을 받는 실정이다. 투자심리에민감한 개인 매수 여력이 떨어지고 외국인 영향력이 높아졌다.최 연구원은 “반등 구간에서 대형주의 반응이 빠를 가능성이 있다”며 “이익추정치 흐름도 올해 꾸준히 하향 조정되면서 코스피와는 대조적으로, 기대감에 대한 눈높이 조절은 불가피하다”고 전했다.
2023.10.20 I 이은정 기자
하마스에 ‘밥상’ 차려줘 생존한 이스라엘 할머니
  • 하마스에 ‘밥상’ 차려줘 생존한 이스라엘 할머니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지난 7일 발생한 팔레스타인 무장 단체 하마스의 공격 당시 자택에 침입한 하마스 대원들에 밥상을 차려준 할머니가 극적으로 생존했다.왼쪽부터 다비드 에드리, 라헬, 아들 에비아타르. (사진=AFP)1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스(NYT)와 AP통신 등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텔아비브를 방문하며 가자지구에 근접한 마을 오파킴에서 생존한 할머니 라헬 에드리를 만났다.하마스가 공격할 당시 공습경보가 울려 남편 다비드 에드리와 자택에서 빠져나와 피신했던 라헬 에드리 할머니는 경보가 끝난 뒤 다시 집으로 돌아왔다고 한다. 그런데 집 안에는 이미 하마스 대원 5명이 침입해 라헬와 다비드를 붙잡았다.하마스 대원들은 노부부를 2층 침실에 가뒀고, 라헬은 하마스 대원 한 명이 총 손잡이로 자신의 얼굴을 내려치는 등 긴박한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그를 달랬다고 한다.라헬은 현지 경찰인 아들이 상황을 알아채고 구조팀을 보낼 때까지 어떻게든 살아남고 싶었다고 전했다.그러던 중 하마스 대원 중 한 명이 “당신을 보니 어머니가 떠오른다”고 말했고, 라헬은 “정말로 난 네 어머니와도 같다. 내가 널 도와주고 돌봐주겠다. 무엇이 필요하느냐”고 물었다고 한다.이어 라헬은 하마스 대원들에 차와 쿠키, 제로콜라 등을 대접하며 긴장감을 완화했다고 한다. 라헬은 하마스 대원들이 ‘일반 콜라’를 달라고 했다면서 “내가 당뇨가 있어 집에 제로 콜라밖에 없다고 말했다”고 웃음을 보였다.더 시간이 흘러 오후가 되자 라헬은 하마스 대원들이 배가 고플 것으로 생각해 밥을 차려줬다고 한다. 라헬의 표현에 따르면, 하마스 대원들은 ‘말처럼’ 아주 많이 먹었다고 한다. 분위기는 더욱 누그러졌고, 하마스 대원이 이스라엘 가수의 노래를 히브리어로 부르거나 라헬이 이집트 가수의 노래를 아랍어로 부르기도 했다.그렇게 20여 시간이 지난 8일 새벽, 에드리 부부는 극적으로 구출됐다. 경찰인 아들 에비아타르 에드리가 집안 구조를 직접 그리고 이스라엘 구조대의 진입을 도왔다. 5명의 하마스 대원들은 모두 사살됐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만난 라헬 할머니. (사진=AFP)에드리 가족은 지난 18일 바이든 대통령과 이스라엘 생존자 간 만남에 초청됐다. 이 자리에서 에드리는 바이든 대통령의 위로에 미소를 지으며 그를 끌어안았고, 바이든 대통령은 에드리의 이마에 입을 맞췄다.한편,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은 20일 현재까지 지속되고 있다. 양측 사망자는 5000명을 넘어섰으며 이스라엘은 전쟁의 장기화 가능성을 언급하는 등 좀처럼 갈등 해결 실마리는 보이지 않고 있다.
2023.10.20 I 김혜선 기자
이스라엘군 "가자 진입 태세 유지"…유가 90달러 육박
  • 이스라엘군 "가자 진입 태세 유지"…유가 90달러 육박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중동 전쟁 확전 우려 속에 국제유가가 90달러에 육박하며 19일(현지시간) 오름세로 마감했다. 베네수엘라의 원유 수출에 대한 미국의 제재 완화로 장 초반 내림세를 보였던 국제유가는 다시 상승세로 전환했다.이스라엘 군인들이 19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남부 가자지구와 이스라엘 국경 근처 들판에서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의 말을 듣고 있다. (사진=로이터)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05달러(1.19%) 상승한 배럴당 89.3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9월29일(90.79달러)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지난 3일 이후 처음으로 장중에는 일시적으로 90달러를 넘어서기도 했다. WTI는 지난 이틀간 3.13%가량 올랐다.미국이 베네수엘라에 대한 원유 수출 제재를 완화했다는 소식에 유가가 장중 2% 가까이 하락했으나 중동 불안이 해소되지 않으면서 다시 반등했다.북해산 브렌트유 12월물은 전장보다 1.6%(1.46달러) 상승한 배럴당 92.96달러에 거래됐다전문가들은 미국의 제재가 완화되면서 베네수엘라가 하루 20만 배럴의 원유를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 베네수엘라는 2018년 마두로 대통령 재선을 둘러싼 부정선거 의혹 이후 원유 수출 제재를 받았다.베네수엘라에 대한 제재 해제 소식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전쟁으로 지정학적 불확실성에 대한 공포가 커지면서 유가 상승을 억제하기엔 역부족이었다.이스라엘의 지상군 투입이 임박했다는 우려는 지속하고 있다. AP통신에 따르면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은 이날 가자지구 접경 지역에 집결된 지상군에게 진입을 위한 대비 태세를 유지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가자지구를 멀리서 보는 사람은 누구든 안에서 보게 될 것”이라며 “내가 약속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지상군의 침공 시기는 언급하지 않았다.이스라엘은 지난 7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기습 공격 이후 수만 명의 병력을 가자지구 접경에 집결시킨 채 보복 공습을 이어가고 있다.
2023.10.20 I 이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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