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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작사령부 찾은 尹 "'침략은 곧 종말' 北에 확실히 인식시켜야"
  • 지작사령부 찾은 尹 "'침략은 곧 종말' 北에 확실히 인식시켜야"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한·미 연합훈련인 ‘을지 자유의 방패’(UFS·Ulchi Freedom Shield) 연습이 진행 중인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이 핵심 부대인 육군 지상작전사령부를 찾아 ‘힘에 의한 평화’를 강조했다.윤석열 대통령이 1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을지 및 제36회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21일 지작사령부를 방문해 군사대비태세를 점검하고 UFS 연습에 참가 중인 한·미 양국 장병을 격려했다. UFS 연습은 유사시 한반도 방어를 위한 한·미 연합훈련이다. 올해는 지난해와 비교해 연합 야외 기동훈련은 38회에서 48회로 확대됐고, 특히 지난해 4회였던 여단급 훈련은 17회로 네 배 넘게 늘어난다. 또한 을지연습이 시작된 이래 처음으로 북한의 핵 공격을 가정한 정부 연습도 실시된다.지작사령부 전투작전본부를 찾은 윤 대통령은 “적화통일을 꿈꾸며 호시탐탐 대한민국을 노리고 있는 북한 정권에게 ‘침략은 곧 정권의 종말’이라는 사실을 확실하게 인식시켜야 한다”며 “UFS 연습은 국가총력전 수행태세를 점검하고 연합방위태세를 강화시켜 ‘힘에 의한 평화’를 구현하는 데 있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손식 지작사령관도 “성과 있는 UFS 연습으로 연합방위태세를 강화하고 압도적 지상작전수행능력을 갖춰 힘에 의한 평화를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전쟁 발발 초기에는 장사정포와 미사일기지 제압이 가장 중요하다”며 압도적인 화력대비태세도 강조했다. 권대원 대화력전수행본부장은 “수도권을 위협하는 북한의 장사정포를 최단 시간 내 파괴하여 국민의 안전을 보장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또한 UFS 연습에 참여 중인 한·미 장병을 격려하며 “절대로 공짜 평화라는 것은 없다”고도 말했다.지작사령부는 서부전선(수도권)과 동부전선(강원도)의 장병 약 25만 명을 지휘·통제하는 핵심 부대다. 현직 대통령이 지작사령부를 방문한 건 2019년 부대 출범 후 처음이다.북한은 UFS 연습에 반발하고 있다. 북한 외무성 미국연구소는 19일 노동신문에 “전 세계적으로 가장 공격적이며 도발적인 침략전쟁 연습”이라고 UFS 연습을 비난했다.
2024.08.21 I 박종화 기자
"탈출하십시오" 귀순 또 귀순…대북확성기 방송 누가 만드나요?
  • "탈출하십시오" 귀순 또 귀순…대북확성기 방송 누가 만드나요?[궁즉답]
  • 이데일리는 독자들이 궁금해하는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여러 분야의 질문을 담당기자들이 상세하게 답변드리는 ‘궁금하세요? 즉시 답해드립니다(궁즉답)’ 코너를 연재합니다. <편집자 주>Q: 북한 오물 풍선에 대한 맞대응으로 최근 우리군이 연일 북녘땅을 향해 대북 확성기 방송을 진행 중이라고 하는데요. 콘텐츠 중에는 K팝 노래들도 다수 포함돼 있다고 합니다. 대북 확성기 방송 콘텐츠를 어떤 기준으로, 누가 정하는지 궁금합니다.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대북 확성기는 스피커 수십 개를 엮어 만든 대형 스피커입니다. 대북 확성기 방송은 우리 군의 대북 심리전 방송인 ‘자유의 소리’를 송출하는 FM 방송입니다. 우리 군은 전방 GOP 선상에 고정형 24개와 차량에 탑재한 이동형 16개 등 최대 40개의 확성기를 통해 자유의 소리를 내보냅니다. 야간에는 약 24㎞, 주간에는 약 10여㎞ 떨어진 북측 지역까지 소리가 전파돼 개성에서도 방송 내용을 들을 수 있다고 합니다. 문재인 정부에서 중단됐던 대북 확성기 방송은 북한의 오물풍선 ‘도발’ 따라 지난달 21일부터 최전방 전선 지역에서 대북 확성기를 통해 ‘자유의 소리’ 방송을 송출하고 있습니다. 기동형 대북 확성기 차량 및 장비의 운용을 점검하는 훈련 모습. (사진=연합뉴스)자유의 소리 방송 콘텐츠는 국방부 직할부대인 국군심리전단에서 제작해 송출합니다. 국군심리전단의 임무는 △적 및 가상 적에 대한 심리작전 실시 △수복 및 점령지역과 취약지역에 대한 선무심리전 지원 △전술작전부대에 대한 선전물 제작 지원 등입니다. 이같은 임무를 수행하는 국군심리전단은 합동참모본부 심리전과가 수립한 정책을 기반으로 자유의 소리 방송 등 심리전 콘텐츠를 만듭니다. 부대 내에 자유의 소리 방송 제작을 위한 스튜디오 등 각종 방송설비를 갖추고 있고, 프로듀서(PD)와 작가 등 전문인력들이 근무하며 프로그램을 만들고 있습니다. ◇대북확성기 통해 ‘자유의 소리’ 방송 송출자유의 소리 방송 프로그램은 다양합니다. 날씨 등 생활정보를 제공하는 ‘날씨 전망대’부터 각종 남북한 뉴스와 국제 소식을 전해주는 보도 프로그램, 북한 인권 실상을 고발하는 ‘인권 바로알기’, ‘폭로 북한 간부 최고 실세들의 내막’, 북한 정권을 비판하는 ‘북한의 부패와 진실’ 등이 대표적입니다. 이들 프로그램을 통해 지난 달 우리 군은 “최근 다수의 북한 외교관이 북한을 탈출하고 있다”며 “북한 외교관들이 김정은 정권의 비윤리적 행태에 수치감을 느껴 자유의 품으로 왔다”는 방송을 내보냈습니다. 또 최근 북한군의 비무장지대 일대 지뢰 매설 작업 중 사상자가 발생했던 것도 언급하며 ‘탈출’을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인민군 군관 하전사 여러분.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지뢰밭에서 전혀 가치 없는 노역에 얼마나 고생이 많으십니까? 지옥 같은 노예의 삶에서 탈출하십시오”라고 촉구하면서 장윤정의 ‘올래’ 노래를 틀었다고 합니다. 경기도 파주시 접경지역에서 남북한 초소가 임진강을 사이로 마주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특히 우리 군은 지난 달 21일 대북 확성기 방송을 통해 전방 부대에서 탈출하려던 인민군을 북한 당국이 체포한 사실도 알렸습니다. 또 인민군 3사단을 비롯해 최전방 5곳에서 지뢰 폭발 사고가 일어난 부대도 특정했습니다. 정보가 통제되는 북한군을 대상으로 전방 활동을 낱낱이 공개하며 본격적인 심리전에 나선 것입니다. 북한군은 내부 정보를 통제하기 때문에 최대한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적시했습니다. 당시 방송은 오후 9시 정각 비장한 음악과 함께 “인민군에게 경고한다”는 여성의 단호한 목소리로 시작해 “지난 7월 18일 20시 경 동부 전선 인민군 46사단 전방 비무장 지대 안에서 노예와 같은 생활에서 탈출을 시도하려는 북한 인원 1명이 포박돼 압송당하는 것을 우리는 전부 지켜보았다”고 밝혔습니다. ◇尹 ‘8·15 통일 독트린’ 내용도 내보내북한의 실상도 고발합니다. “소형 수력발전소에 의지하는 북한은 주민들에게 전력을 제대로 공급하지 못하자, 주민들이 개별적으로 발전기나 태양광 발전기 설치를 늘리고 있다”며 “가정용 전력 공급이 이루어지는 시간은 하루 평균 4.1시간에 불과하다”고 알린 것 등이 대표적입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 실패 사실도 전합니다. “북한 정권은 전기 공급도 제대로 하지 못하면서 미사일과 핵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면서 “북한 정권은 지난달 26일 최신 무기 시험에 성공했다며 자축 기사와 증거 사진을 내보냈는데, 대한민국 군이 운영하는 열상감시장비로 촬영한 영상을 보면 (미사일이) 술 마시고 운전하는 자동차처럼 균형을 잃고 날아가다 펑하고 터지는 모습이었다”고 북측에 알렸습니다. 그러면서 “불법적으로 미사일 발사에 열을 올리면 국제사회는 북한 정권에 더 강력한 제재를 감행할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북한 장마당 내에서 통용되는 ‘환율’과 농작물의 ‘물가 정보’도 북한군에 알려주고 있습니다. 지난 18일에는 윤석열 대통령의 ‘8·15 통일 독트린’ 내용도 뉴스를 통해 설명했습니다. 북한 당국이 윤 대통령의 제안에 대해 침묵하는 상황에서 군이 북한군과 주민에게 관련 내용을 직접 전달한 것입니다. 우리 군의 대북 확성기 설치 당시 인천 강화군 송해면 당산리에서 바라본 북한 황해도 개풍군 산에 북한의 대남 확성기로 보이는 시설물이 설치되어 있다. (사진=연합뉴스)◇잇딴 귀순, 대북확성기 방송 영향 가능성자유의 소리 방송은 ‘함께 떠나는 음악여행’ 등의 프로그램도 편성하고 있습니다. 1980~90년대에는 정부가 지정한 ‘건전가요’ 중심으로 방송을 편성해 내보냈지만, 이명박 정부 시절에는 통일어린이합창단 ‘그날이 오면’, 김광민 ‘가거라 삼팔선’, 김광석의 ‘이등병의 편지’ 등 메시지를 담은 노래를 틀었습니다.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 이후 최근에는 북한군 MZ 세대들을 고려한 아이돌의 케이팝(K-POP)을 주로 내보내고 있다고 합니다. 방탄소년단(BTS)의 ‘다이나마이트’, 볼빨간사춘기의 ‘우주를 줄게’ 등이 대표적입니다. 최근 귀순 사례가 늘고 있는데, 이같은 대북 확성기 방송 전면 재개에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지난 20일 북한군 하사로 추정되는 인원 1명이 강원도 고성군 동부전선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귀순했습니다. 해당 지역 비무장지대(DMZ) 북측에서 북한군은 최근 지뢰매설 및 불모지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들이 들을 수 있게 해당 지역에서도 대북 확성기가 가동되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8일에도 인천 강화도 앞 교동도를 통해 북한 주민 1명이 귀순했습니다. 약 한달 전에도 북한군 추정 인원이 동부전선 MDL을 통해 귀순하려다가 실패한 것으로 보이는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내용 역시 대북 확성기 방송 자유의 소리를 통해 북측으로 전파됐다고 합니다.
2024.08.21 I 김관용 기자
韓작가회의,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해임 요구…“반역사적 행태 사죄하라”
  • 韓작가회의,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해임 요구…“반역사적 행태 사죄하라”
  •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이 14일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국내 대표 문인단체 중 하나인 한국작가회의는 21일 윤석열 정부를 향해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을 즉각 해임하고 반역사적 행태를 사죄하라”고 촉구했다.작가회의는 이날 ‘역사 왜곡은 미래 세대에게 가하는 폭력이다’라는 제목의 성명을 내고 “대한민국 헌법 전문은 ‘3·1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한다는 점을 분명히 밝히고 있고, 대한민국 헌법 정신을 지키는 일이 대통령의 지조임에도 윤석열 대통령은 이를 무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윤석열 대통령이 뉴라이트 계열 인사를 임명한 것을 두고선 “이는 역사를 둘러싼 갈등을 부추기는 명백한 도발 행위이자, 일제강점기 독립을 위해 희생한 분들에 대한 역사적 모욕 행위”라고 주장하기도 했다.그러면서 “현재 한국 사회에서 발생하고 있는 일련의 역사 왜곡 행위는 우리 공동체가 공유하는 공동의 기억에 대한 공격일 뿐만 아니라, 미래세대에 가하는 명백한 폭력 행위”라고 했다.윤석열 정부의 대일외교에 대해서는 “‘국가 정체성’을 위기에 빠뜨리고, 대한민국의 위상을 참담한 나락의 수준으로 떨어뜨리고 있다”면서 “일제 강점기 역사에 대한 관점을 국민에게 설명하고 대일관계에 대한 입장을 명확하게 밝히라”고 요구했다.아울러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김낙년 한국학중앙연구원장 등 왜곡된 역사 인식을 가진 인물들을 공직에서 즉각 해임하고, 일본과의 굴욕적인 외교로 국민의 자존심을 훼손한 외교부 장관 및 관련 담당자들에 대한 인사를 즉각 단행하라”고 덧붙였다.이들은 “역사에 부끄러움 없는 조치들이 시행되지 않으면, 윤석열 정부에 저항하는 ‘지조 있는 자들’의 당당한 대열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작가회의의 이날 성명에는 시인, 소설가, 극작가 등 회원 878명이 함께 동참했다.
2024.08.21 I 김미경 기자
'골때녀' 최진철의 'FC불나비'vs박주호의 'FC스밍파' 맞대결
  • '골때녀' 최진철의 'FC불나비'vs박주호의 'FC스밍파' 맞대결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SBS ‘골(Goal)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에서는 ‘FC스트리밍파이터’와 ‘FC불나비’의 제5회 슈퍼리그 B조 조별 예선전이 펼쳐진다.21일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는 제2회 SBS컵대회 우승팀인 ‘FC스트리밍파이터’와 예선 첫 경기에서 1승을 적립하며 현재 조 1위로 올라선 ‘FC불나비’의 경기가 공개된다. 이번 매치는 대학 선후배 사이인 최진철, 박주호 두 감독의 선후배 공방전이기도 한데, 과연 ‘골때녀’ 베테랑인 명장 최진철 감독과 넘치는 열정과 패기로 무장한 신입 감독 박주호 중 승리를 거머쥘 팀은 누가 될 것인지 궁금증을 안긴다.현재 B조 1위 성적으로 상승가도를 달리는 ‘FC불나비’는 이번 경기 승리 시 4강 진출이 확정되는 상황. 멤버들은 이번 조별 예선에서 연승을 차지하기 위해 그 어느 때보다 철저한 대비를 마쳤다는 전언. 최상 컨디션을 되찾은 ‘초이마르’ 한초임을 필두로 최강 전력을 자랑하는 강보람X한초임X이승연 ‘강.한.이 트리오’는 기존의 칼 같은 패스 플레이에 재빠른 공수 전환을 더해 그라운드를 오가며 골문을 뚫을 계획이다. 그뿐 아니라 직전 경기 눈에 띄는 활약을 보여줬던 ‘불나비’ 비장의 카드, 골게터 채연과 중거리포 이주리 또한 득점을 위해 지옥 훈련을 강행했다고. 일명 ‘채리 콤비’는 이번 경기에서 깜짝 슈팅으로 현장을 놀라게 했다는데. 과연 ‘불나비’가 또 한 번 승리를 거머쥐고 당당히 4강에 직행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경기 당일, 선후배 간 자존심이 걸린 매치인 만큼 감독 독대실에서부터 긴장감이 감돌았다. 최진철 감독은 “컵대회 우승을 우승팀이라고 얘기하는 건 아니지 않나? (슈퍼리그 우승과는) 무게감이 다르다”며 넌지시 도발했고, 박주호 감독 또한 지지 않고 “우승팀이니 우승팀이라 하지 않냐. 한번 보여드리겠다”며 능청스럽게 맞받아 치기도 했는데. 승부욕 강한 두 감독이 펼칠 수준 높은 경기에 기대가 모인다.한편 ‘불나비’ 응원단에 또 한 번 특별한 손님이 찾아왔다. 바로 드라마 ‘더 글로리’에서 단발머리 선생님 ‘추 선생’ 역을 맡았던 허동원 배우가 같은 극단 출신의 안혜경을 응원차 방문한 것. ‘더 글로리’에서 화제가 되었던 대사 ‘넝~담’을 넣은 재치 있는 응원으로 현장을 웃음케 했다는 후문. 또한 지난번 관중으로 참석해 누구보다 열렬히 응원을 더했던 ‘심마니 형님’ 김보성이 또 한 번 값비싼 산삼 선물을 보내기도 했다는데. 각종 선물과 애정어린 응원에 힘입은 ‘불나비’가 ‘스트리밍파이터’를 꺾고 4강에 오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최진철 감독과 박주호 감독이 펼치는 역대급 치열한 선후배 공방전은 21일 수요일 오후 9시 ‘골(Goal) 때리는 그녀들’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8.20 I 김가영 기자
육군, 민·관·군·경·소방과 다중이용시설 대테러 종합훈련
  • 육군, 민·관·군·경·소방과 다중이용시설 대테러 종합훈련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육군 52보병사단은 2024 을지자유의방패(UFS) 연습과 연계한 실기동훈련 일환으로 20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일대에서 민·관·군·경·소방 통합방호능력 배양을 위한 다중이용시설 대테러 종합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에는 52사단, 수도방위사령부 솔개여단 및 수호신부대, 송파구청, 경찰서, 소방서 등 9개 부대와 10개 유관기관 관계자 340여 명이 참가했다. 훈련은 최근 북한의 도발 양상을 고려해 △미상 드론에 의한 테러 시도 △다중이용시설 폭발 및 화재 △인질극 발생 등 복합적인 테러 발생 상황을 상정해 1·2부로 나눠 진행됐다. 이번 훈련에서 군은 대공방어를 담당하는 30㎜ 차륜형 대공포 ‘천호’와 드론 재밍조치팀을 투입해 미상 드론을 무력화하는 절차를 숙달했다. 위험성폭발물개척팀(EHCT)과 폭발물처리반(EOD)은 드론에 탑재된 폭발물 의심물체를 제거했다. 이어서 군과 경찰은 대공혐의점을 분석하고 수색정찰을 실시해 드론을 조종한 용의자를 검거하는 상황조치 훈련을 실시했다.이와 함께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의 폭발·화재 상황 조치 훈련도 진행됐다. 도주하던 테러범들이 인질극을 시도하는 상황에서 군·경이 헬기와 장갑차 등으로 일대를 봉쇄하고, 수방사 수호신부대와 경찰특공대가 테러범들을 제압하는 훈련 등이 진행됐다. 최원석 52사단 인릉산여단장은 “훈련을 통해 유동인구가 많은 다중이용시설에서의 통합작전 수행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민·관·군·경·소방 간의 긴밀한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통합방위 역량을 강화해 유사시 작전을 현장에서 종결시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2024 UFS/TIGER 일환으로 육군 제52보병사단이 20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일대에서 다중이용시설 대테러 종합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육군)2024 UFS/TIGER 일환으로 육군 제52보병사단이 20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일대에서 다중이용시설 대테러 종합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육군)2024 UFS/TIGER 일환으로 육군 제52보병사단이 20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일대에서 다중이용시설 대테러 종합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육군)2024 UFS/TIGER 일환으로 육군 제52보병사단이 20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일대에서 다중이용시설 대테러 종합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육군)2024 UFS/TIGER 일환으로 육군 제52보병사단이 20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일대에서 다중이용시설 대테러 종합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육군)2024 UFS/TIGER 일환으로 육군 제52보병사단이 20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일대에서 다중이용시설 대테러 종합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육군)2024 UFS/TIGER 일환으로 육군 제52보병사단이 20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일대에서 다중이용시설 대테러 종합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육군)2024 UFS/TIGER 일환으로 육군 제52보병사단이 20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일대에서 다중이용시설 대테러 종합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육군)
2024.08.20 I 김관용 기자
北비핵화 빠진 美민주당 정강…정부 “국제사회 공조 지속”
  • 北비핵화 빠진 美민주당 정강…정부 “국제사회 공조 지속”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미국 민주당이 공개한 새 정강정책 개정안에 북한 비핵화 내용이 빠진 것으로 파악됐다. 우리 정부는 비핵화 문구가 빠진것에 연연하지 않고,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와 공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외교부 이재웅 대변인이 1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외교부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재웅 외교부 대변인은 20일 정례브리핑에서 “한미 양국을 포함한 국제사회의 북한 비핵화 의지는 확고하며 우리 정부는 긴밀한 한미 공조를 바탕으로 억제, 단념, 대화 외교라는 총체적 접근을 통해 북한 비핵화를 위한 노력을 일관되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우리는 대선 결과와 무관하게 미측과 대북, 북핵 정책과 관련해서 긴밀한 소통과 공조를 계속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북한 비핵화 정책을 견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전날 민주당이 공개한 새 정강정책 개정안은 “바이든 대통령은 동맹국들과 더불어, 복수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 위반에 해당하는 북한 핵·미사일 프로그램 개발이 부과한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협력해왔다”며 “한일과의 3국 협력 강화를 통해 우리는 한반도와 그 너머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개정안은 “북한의 불법적인 미사일 역량 구축을 포함한 북한의 도발에 맞서 동맹국, 특히 한국의 곁을 지켜왔고, 앞으로도 그렇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현재 정강에 있던 “(북한)비핵화라는 장기적인(longer-term) 목표를 진전시키기 위해 지속적이고 협력적인 외교 캠페인을 구축할 것”이라고 비핵화 관련 문구 자체가 사라졌다. 이는 미국이 북한과 대화가 단절된 상황에서 현실 가능성이 없는 비핵화를 언급하기 보다는 한미일 공조를 통한 대북 억제정책을 강화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이번 민주당 개정 정강에는 “트럼프는 김정은에게 아첨하며 그를 정당화하고 이 북한의 독재자와 러브레터를 주고 받으며 이 지역에 대해 다른 접근법을 취해 세계 무대에서 미국을 당황스럽게 만들었다”고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북정책을 비판하는 내용도 담겼다.우리 정부는 정당의 정책은 구체적인 내용이 담기지 않는 만큼 한미의 북한 비핵화 의지는 달라지지 않았다고 입장을 밝혔다.외교부 당국자는 “정강 정책은 구체적인 이슈를 다 포함하지 않고, 대선 결과에 따라 주요국과 협의를 통해 구체화, 가시화할 전망”이라며 “지금 들어가지 않은것에 대해 분석하기는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2024.08.20 I 윤정훈 기자
“北도발·위협 맞서 한국 지지할 것” 美 정강정책 전문 공개
  • “北도발·위협 맞서 한국 지지할 것” 美 정강정책 전문 공개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불법적인 미사일 역량 구축을 포함한 북한의 도발에 맞서 앞으로도 동맹국인 한국을 지지할 것이다.”미국 민주당 전국위원회(DNC)는 18일(현지시간) 시카고 전당대회를 하루 앞두고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2024 정강정책’에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여러 결의를 위반한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우리는 한국과 협력해 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미국 민주당 대통령 선거 후보로 지명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사진=AFP)민주당은 “트럼프 전 대통령은 무역분쟁을 이유로 주한 미군을 철수하겠다며 우리의 소중한 동맹국인 한국을 직접적으로 위협했다”며 과거 그의 한반도 정책을 강력 비판하기도 했다. 민주당은 “우리는 한국, 일본과의 3국간 협력을 강화함으로써 한반도와 그 너머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고 있다. 반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찬양하고 정당화하고 ‘러브레터’를 주고 받는 등 다른 접근법을 취해 세계 무대에서 미국을 부끄럽게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이외에도 “조 바이든 대통령의 리더십 아래 미국은 역사적인 캠프 데이비드 3자 정상회의를 열고 한국과 함께 워싱턴 선언을 내놓았고, 일본과 3자 억제 논의를 확장했다”며 성과를 부각했다. 이날 공개된 정강정책은 총 92페이지 분량으로 바이든 대통령 집권 이후 민주당의 우선순위였던 인프라와 제조업에 대한 투자, 부유층 증세, 기후변화 대책, 낙태권 보호, 총기 규제 등의 내용이 담겼다. 식품·주택·헬스케어 가격을 낮추기 위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경제 공약도 포함됐다. 민주당은 전당대회에서 새 정강정책을 공식 채택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바이든 대통령과 해리스 부통령이 협력해 이룬 역사적 업적에 대한 강력한 성명을 담고 있으며, 우리가 국가와 정당으로서 다음 4년을 향해 나아가며 구축할 수 있는 진보적 의제에 대한 비전을 제시한다”고 소개했다.
2024.08.19 I 방성훈 기자
한미 'UFS' 시작, 실기동훈련도 48회…尹 "어떤 北 도발도 강력 대응"
  • 한미 'UFS' 시작, 실기동훈련도 48회…尹 "어떤 北 도발도 강력 대응"
  • [이데일리 김관용 박종화 기자] 한미 군 당국이 19일 유사시 한반도 방어를 위한 연합 군사훈련인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 연습을 시작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번 연습을 통해 어떠한 북한의 도발에도 강력하게 대응할 수 있는 대비 태세와 역량을 갖춰야 한다”고 지시했다. 오는 29일까지 열흘 동안 실시되는 UFS 기간 지휘소연습(CPX)과 함께 부대별 야외기동훈련(FTX)이 진행된다. 올해 UFS 기간 야외기동훈련은 총 48회로 작년 대비 10회 늘었다. 특히 여단급 대규모 훈련은 4회에서 17회로 4배 이상으로 급증했다.우선 육군은 연합·합동 야외기동훈련을 통해 대규모 실기동 및 실사격 능력을 배양한다. 한미 연합 유도탄 대공사격, 한미 연합 공중강습작전, 한미 연합 도하훈련, 다중이용시설 대테러 종합훈련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을지연습 첫날인 19일 대구 수성구 IM뱅크 본점에서 열린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 연습’과 연계한 민·관·군·경·소방 통합방위훈련에서 육군 50사단 장병과 경찰특공대원들이 대테러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해군은 다영역 해양작전 수행능력 배양과 한미 연합 공조체계 운영절차 숙달을 위한 지휘소 연습을 진행한다. 부대별로 주요 항만 통합방호훈련, 종합구조훈련, 항만 피해복구 및 함정 탄약 적재 훈련 등도 실시할 예정이다. 공군도 이번 UFS 연습 기간 한미 연합훈련뿐만 아니라 타군과의 합동훈련, 공군 단독 훈련 등 80여회의 야외 기동훈련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이와 함께 정부는 한미 군사훈련인 UFS 연습과 연계해 국가 비상 대비 태세 확립을 위해 19일부터 22일까지 나흘간 전국 단위 을지연습을 실시한다. 을지연습은 전시·사변이나 이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가 발생할 때 국가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정부 차원에서 연 1회 전국 단위로 실시하는 비상 대비훈련이다.정부가 주도하는 을지연습 때 북한의 핵 공격 상황을 가정한 북핵 대응 훈련도 실시된다. 을지연습 때 정부가 북핵 대응 훈련을 하는 것은 작년에 이어 올해가 2번째로, 북한의 핵공격 상황을 가정한 상황조치 훈련은 올해가 처음이다.한미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 연습 첫날인 19일 경기도 동두천시 미군 기지에서 장병들이 스트라이커 장갑차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올해 UFS 연습은 북한의 GPS 교란과 사이버 공격 등 회색지대 도발이나 허위 정보 유포를 포함한 다양한 복합 도발로부터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국가 총력전 수행 능력을 향상하도록 진행될 예정이다.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위기관리센터에서 주재한 을지 국가안전보장회의에서 전시 상황에 대비한 국가 총력전 수행 능력과 기관별 전시 전환 절차를 점검했다. 앞서 국무회의에서는 “우리 사회 내부에는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위협하는 반국가 세력들이 곳곳에서 암약하고 있다”면서 “북한은 개전 초기부터 이들을 동원해 폭력과 여론몰이, 선전·선동으로 국민적 혼란을 가중하고 국민 분열을 꾀할 것”이라고 지적했다.특히 최근 핵·미사일 고도화를 꾀하는 북한이 대남 선전·선동과 오물 풍선 살포를 지속하는 등 우리 안보를 위협하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허위 정보와 가짜뉴스 유포, 사이버 공격과 같은 북한의 회색지대 도발에 대한 대응 태세를 강화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또 윤 대통령은 “오는 22일 전국적으로 시행되는 민방위 훈련을 내실화해 북한의 공습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며 “국민 여러분께서는 정부의 안내에 따라 차량 이동통제와 대피 훈련에 적극 동참해 주시고, 군은 한미가 함께하는 군사 연습과 실제 훈련에 내실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그간 UFS 연습을 ‘북침 전쟁 연습’이라며 반발해 온 북한은 이날 노동신문을 통해 UFS를 “핵 대결을 가상한 훈련까지 포함됨으로써 핵전쟁 시연”이라며 “전세계적으로 가장 공격적이며 도발적인 침략전쟁연습”이라고 비난했다.
2024.08.19 I 김관용 기자
행안부 “22일 오후 2시부터 20분간 민방위 훈련…적극 동참해달라”
  • 행안부 “22일 오후 2시부터 20분간 민방위 훈련…적극 동참해달라”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행정안전부는 미사일 도발과 같은 공습 상황에서 국민의 대응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22일 오후 2시부터 20분간 전국 동시에 민방위 훈련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공습 경보발령 △경계 경보발령 △경보 해제 순으로 진행된다. 먼저 오후 2시 정각에 1분 동안 사이렌이 울리면서 훈련 공습경보가 발령된다. 경보 발령 즉시 신속하게 가까운 민방위 대피소로 대피해야 하며, 인근에 대피소가 없는 경우 안전한 지하공간으로 대피해야 한다. 민방위 대피소는 아파트 지하, 지하철역, 지하상가 등 전국 1만 7000여개가 지정돼 있으며, ‘네이버’, ‘카카오’, ‘티맵’, ‘국민재난안전포털’, ‘안전디딤돌앱’에서 대피소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이후 오후 2시 15분 훈련 경계경보가 발령되면, 대피소에서 나와 경계 태세를 유지하면서 통행할 수 있고, 2시 20분 경보가 해제되면 일상으로 복귀하면 된다.대피 훈련과 함께 차량 이동통제 훈련과 긴급차량 실제 운행 훈련도 실시한다. 이는 공습 상황에서 차량 탑승자가 안전하게 대피하고, 긴급차량이 이동할 수 있는 통행로를 확보하기 위한 훈련이다. 훈련 공습경보가 발령되면 5분간 훈련 구간 교통신호등이 적색 점멸 신호로 운영되고, 교통이 통제된다. 통제 구간 내 운전자는 도로 오른편에 차량을 정차하고, 차량 안에서 라디오를 통해 훈련 상황을 안내받는다.서울의 경우 세종대로 사거리~숭례문 교차로, 구파발 사거리~박석고개 교차로, 도봉산역~도봉역 교차로 등 총 3개 구간을 통제한다.이외 광역시는 3개 구간 이상, 시·군은 1개 구간 이상 도로에서 훈련을 실시하며, 해당 구간은 행안부와 지방자치단체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훈련 당일 교통 통제로 인한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차량 내비게이션으로 우회 도로를 안내할 예정이다.또한 소방차 등 비상·긴급차량을 운행하면서 비상 경보음과 확성기 방송을 통해 긴급차량 양보 운전의 중요성을 홍보한다. 정부는 민방위 훈련이 질서 있게 진행될 수 있도록 홍보와 안내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우선 국민들이 행동요령을 사전에 숙지할 수 있도록 아파트, 공공기관, 다중이용시설 등에 안내문과 리플릿을 게시한다. 훈련 전날인 21일과 훈련 당일인 22일에 안내 문자를 사전 발송하고, 훈련이 시작되면 경보단계별(3회, 공습·경계·해제)로 안내할 예정이다.또 훈련 당일 민방위 대피소에 공무원과 민방위대장 등을 배치하고, 훈련이 진행되는 20분간 ‘KBS제1라디오 생방송’을 통해 훈련 상황과 국민행동요령을 안내한다.아울러 국내 체류 외국인과 다문화가정도 훈련에 참여할 수 있도록 영문 리플릿을 주한공관·공항·호텔 등에 비치하고, 영어 자막을 포함한 훈련 안내 영상을 아리랑TV, KBS, YTN 등 방송사(11개), 서울역 및 광화문대로 등 주요지점 민간전광판(41개), 주요지역 아파트 엘리베이터 및 KTX 내 모니터 등을 통해 송출하고 있다.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공습대비 민방위 훈련은 적의 침공에 대비해 국민 스스로 귀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한 훈련”이라며 “국민 여러분께서는 차량통제 등으로 불편하시더라도 가족과 이웃을 위해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7월 호우 피해로 인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20개 지역은 이번 훈련에서 제외된다. 해당 지역은 충북 영동·옥천, 충남 논산·서천·금산·부여, 전북 완주·익산, 경북 안동 등 9개 시·군과 경북 영양군 입안면, 대전 서구 기성동, 충남 보령시 주산면·미산면 등 11개 읍면동이다.
2024.08.19 I 박태진 기자
尹 "말 아닌 강력한 힘으로 자유·번영 지켜야"
  • 尹 "말 아닌 강력한 힘으로 자유·번영 지켜야"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한·미 연합훈련인 ‘을지 자유의 방패’(UFS·Ulchi Freedom Shield) 연습 첫날인 19일 윤석열이 강력한 안보 태세 구축을 강조했다.윤석열 대통령이 1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을지 및 제36회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이날 국가안보실 위기관리센터에서 을지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주재하며 “이번 연습을 통해 어떠한 북한의 도발에도 강력하게 대응할 수 있는 대비 태세와 역량을 갖출 것”을 지시하며 “말이 아닌 강력한 힘으로 우리의 자유와 번영을 굳건히 지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방어 태세를 다각도로 점검하고 굳건한 한·미동맹의 위용을 드러내달라고 참석자들에게 당부했다.한·미 양국은 19~29일 유사시 한반도 방어를 위한 연합훈련인 UFS 연습을 실시한다. 지난해와 비교해 연합 야외 기동훈련은 38회에서 48회로 확대됐고, 특히 지난해 4회였던 여단급 훈련 17회로 네 배 넘게 늘어난다. 또한 을지연습이 시작된 이래 처음으로 북한의 핵 공격을 가정한 정부 연습도 실시된다.윤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도 “우리는 전 세계에서 가장 무모하고 비이성적인 북한의 도발과 위협을 마주하고 있다”며 “군과 민간의 영역을 명확하게 구분하기 어려운 만큼 모든 구성원이 하나로 힘을 모으는 국가 총력전 태세가 필요하다”고도 말했다
2024.08.19 I 박종화 기자
尹 "반국가세력 곳곳 암약…전 국민 항전의지 강구해야"
  • 尹 "반국가세력 곳곳 암약…전 국민 항전의지 강구해야"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한·미 연합훈련인 ‘을지 자유의 방패’(UFS·Ulchi Freedom Shield) 연습 첫날 윤석열 대통령이 곳곳에 ‘반국가세력’이 암약하고 있다며 국민적 항전 의지를 강조했다.윤석열 대통령이 1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을지 및 제36회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윤 대통령은 19일 을지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우리 사회 내부에는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위협하는 반국가 세력들이 곳곳에서 암약하고 있다. 북한은 개전 초기부터 이들을 동원하여 폭력과 여론몰이, 그리고 선전·선동으로 국민적 혼란을 가중하고 국론 분열을 꾀할 것”이라며 “혼란과 분열을 차단하고 전 국민의 항전 의지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적극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앞서 광복절 경축사에서도 “가짜 뉴스에 기반한 허위 선동과 사이비 논리는 자유 사회를 교란시키는 무서운 흉기”라며 “국민을 현혹하여 자유사회의 가치와 질서를 부수는 것이 그들의 전략”이라며 목소리를 높인 바 있다.이날 윤 대통령은 “우리는 전 세계에서 가장 무모하고 비이성적인 북한의 도발과 위협을 마주하고 있다”며 “군과 민간의 영역을 명확하게 구분하기 어려운 만큼 모든 구성원이 하나로 힘을 모으는 국가 총력전 태세가 필요하다”고도 강조했다. 이어 “대한민국이 누리는 자유와 번영은 거저 얻어진 것이 아니다. 강력한 안보 태세만이 우리 국민의 안전과 자유를 지켜낼 수 있다”며 “UFS 연습을 내실 있게 시행되도록 대통령실과 정부 부처는 각자의 책임과 역할을 다해주고 지방자치단체와 군·경·소방 등 모든 관계기관이 합심해 최선을 다해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한·미 양국은 19~29일 유사시 한반도 방어를 위한 연합훈련인 UFS 연습을 실시한다. 지난해와 비교해 연합 야외 기동훈련은 38회에서 48회로 확대됐고, 특히 지난해 4회였던 여단급 훈련 17회로 네 배 넘게 늘어난다. 또한 을지연습이 시작된 이래 처음으로 북한의 핵 공격을 가정한 정부 연습도 실시된다.윤 대통령은 “이번 연습은 북한의 회색지대 및 군사적 복합도발·국가 중요시설 타격을 비롯한 다양한 위기 상황을 상정해 이에 대응하는 통합적 절차를 숙달하는 데 중점을 둘 것”이라며 “연합작전 수행 능력을 향상시키고 한·미 동맹의 위용을 드러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북한은 UFS 연습에 반발하고 있다. 북한 외무성 미국연구소는 이날 노동신문에 낸 공보문에서 UFS 연습을 ‘도발적 성격의 침략전쟁연습’이라고 비난했다.
2024.08.19 I 박종화 기자
中 “중국-베트남, 전략적 운명 공동체 건설 추진”
  • 中 “중국-베트남, 전략적 운명 공동체 건설 추진”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베트남공산당 중앙위원회 서기장이자 국가주석인 또럼이 중국에서 공식 방문 일정을 시작했다. 베트남을 두고 서방과 영향력 경쟁을 펼치고 있는 중국은 이번 또 서기장의 방중을 통해 양자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갈 것을 기대했다.또 럼 베트남공산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 (사진=AFP)중국 관영 환구시보는 19일 사설을 통해 “이번 럼 서기장의 방문은 양국 공동 운명체를 구축하는 의지를 보여줄 뿐만 아니라 베트남의 새로운 지도부가 양국 우호 관계를 더욱 보호하고 발전시키기 위한 실질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음을 증명한다”고 보도했다.럼 서기장은 이달 3일 베트남 국가서열 1위인 공산당 서기장에 선출됐다. 이후 첫 해외 순방 일정으로 중국을 택하고 지난 18일부터 중국을 방문 중이다. 중국에서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포함해 고위급 인사들과 잇달아 회동할 예정이다.환구시보는 양국이 최근 몇 년간 실질적인 협력을 통해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하며 베트남의 최대 규모 태양광 산업 클러스터, 중국~베트남 국제화물열차 등을 언급했다.환구시보는 “양국 관계는 장기적으로 안정적이고 긍정적인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중국은 중국의 현대화가 이웃 국가에 더 많은 혜택을 주도록 하고 베트남은 중국과의 관계 발전을 외교 정책의 전략적 선택이자 최우선 순위로 간주하고 있다”고 분석했다.지난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베트남을 방문해 양국 관계를 격상하며 영향력을 높이는 점을 의식한 듯 “일부 서방 매체는 중국과 베트남 관계에 일방적이고 편협한 결론을 내린다”며 “동지와 형제로서 중국-베트남 관계는 지정학을 초월하며 도발을 두려워하지 않고 계속해서 발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럼 서기장은 시 주석을 비롯해 리창 국무원 총리, 자오러지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 왕후닝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 국가위원장도 각각 만날 예정이다.시 주석과 럼 서기장의 회담에서 양국간 경제·무역 협력과 함께 또 다른 관계 격상을 위한 조치가 나올지 주목된다.환구시보는 “세계의 격동과 변화의 새로운 시기에 두 나라가 전략적으로 중요한 운명 공동체의 건설을 추진하는 것의 중요성은 양자 차원을 넘어선다”며 “양국이 다양한 분야와 모든 수준에서 협력과 교류를 확대하고 아시아의 현대화 과정을 공동으로 추진해 새로운 발전 기회를 제공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2024.08.19 I 이명철 기자
'돼지우리' 장기용→차승원 캐스팅 확정…2025년 공개
  • '돼지우리' 장기용→차승원 캐스팅 확정…2025년 공개
  •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새 시리즈 ‘돼지우리’가 장기용, 차승원, 박희순, 노정의, 김대명 등 ‘장르 최적화’ 캐스팅을 확정 짓고 본격 촬영에 돌입했다.2025년 공개 예정인 새 시리즈 ‘돼지우리’는 기억을 잃고 무인도에 불시착한 진우(장기용 분)가 기묘한 가족에게서 살아남고자 잃어버린 기억을 필사적으로 찾아가는 미스터리 스릴러다. 알 수 없는 기괴한 사건 속 스릴 넘치는 반전, 심연을 파고드는 압도적 스릴러가 이제껏 본 적 없는 장르적 쾌감을 선사한다.인기 네이버웹툰 ‘스위트홈’ 김칸비 작가의 또 다른 화제작 ‘돼지우리’가 원작인 만큼, 시리즈 제작 소식에 뜨거운 기대가 쏟아졌다. ‘스위트홈’ ‘유미의 세포들’ ‘비질란테’ ‘사냥개들’ ‘더 에이트 쇼’ 등 다양한 장르의 웹툰 원작을 성공적으로 영상화한 스튜디오N이 제작을 맡아 완성도를 책임진다.여기에 박찬욱 감독이 제작한 넷플릭스 영화 ‘전,란’의 메가폰을 잡은 김상만 감독이 연출과 극본을 맡아 이목을 집중시킨다. 특히 영화 ‘기생충’ ‘괴물’ ‘친절한 금자씨’ 등의 포스터를 디자인한 독특한 이력을 가진 김상만 감독이 ‘비주얼 마스터’라는 명성에 걸맞게 원작의 매력을 한층 업그레이드할 것으로 기대를 높인다.무엇보다도 장르적 쾌감을 극대화할 ‘장르 최적화’ 배우들의 시너지가 기대감에 더욱 불을 지핀다. 장기용은 기억을 잃고 기묘한 섬에 발을 들인 ‘진우’로 파격 변신한다. 어딘가 이상한 가족에게서 벗어나기 위해 잠든 기억을 깨우며 엄청난 비밀과 마주하는 인물이다.장기용은 “‘돼지우리’ 작품을 재미있게 봤고, 캐릭터 역시 너무 흥미로웠다. 좋은 제작진, 선배님들과 함께하면 잘 만들어 나갈 수 있지 않을까라는 설렘으로 시작했다. 멋진 작품을 완성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대체불가 배우 ‘차승원’의 합류는 드라마 팬 뿐만 아니라 원작 팬들까지 설레게 한다. 차승원은 신의 목소리를 따르는 펜션의 ‘주인남자’ 역으로 열연한다. 외딴섬에 유일하게 존재하는 펜션, 범상치 않은 아우라로 진우를 옥죄는 주인남자에게는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을지 궁금해진다. 차승원은 원작 팬들 사이에서도 가상 캐스팅 1순위에 언급될 정도로 남다른 싱크로율을 자랑한다.차승원은 “‘돼지우리’는 이전에 보지 못했던 독특한 장르라 그 점이 크게 끌렸다. 꼭 한 번 해보고 싶었던 장르인 만큼 어떤 작품이 나올지 기대된다”라고 말했다.사라진 아들의 흔적을 집요하고도 간절하게 쫓는 ‘배정호’는 박희순이 맡아 극의 한 축을 이끈다. 대중의 절대적 지지를 받는 믿고 보는 배우 박희순은 ‘배정호’라는 인물을 통해 극적 긴장감을 한층 높일 전망. 박희순은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시리즈에 참여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감사하다. 원작이 가진 스릴과 미스터리에 더해, 새로운 서사와 감동을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노정의는 펜션의 미스터리한 큰 딸 ‘로미’ 역으로 새로운 얼굴을 선보인다.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난 이방인 진우의 곁을 맴돌며 섬을 벗어나자고 현혹하는 인물. 노정의는 위태롭고 아슬아슬한 ‘로미’의 도발적인 면모를 다채롭게 그려낼 것으로 기대된다.강렬한 연기 변신을 예고한 노정의는 “너무 좋아하는 배우분들과 함께 작품을 만들어갈 수 있어서 행복하고 떨린다. 열심히 준비하겠다”라면서 애정 어린 소감을 남겼다.펜션의 수상한 일꾼 ‘진태희’는 김대명이 연기한다. 진태희는 묵묵히 주인 남자(차승원 분)의 말을 따르는 듯 보이지만, 진우에게 끊임없이 탈출의 힌트를 던지는 인물. 오랜만에 장르물을 선택한 김대명은 친근함을 벗고 서늘하고 의뭉스러운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는다.김대명은 “대본을 받고 작품을 준비하며 느낀 새로운 느낌의 강렬함을 잘 전하고 싶다. 촬영이 끝나는 순간까지 존경하는 선후배님, 감독님과 함께 잘 준비해서 아주 재미있는 작품으로 찾아뵙겠다”라고 전했다.‘돼지우리’는 2025년 공개 목표로 촬영에 돌입했다.
2024.08.19 I 최희재 기자
北 “한미 UFS가 지역 군사적대립 모순 격화” 맹비난
  • 北 “한미 UFS가 지역 군사적대립 모순 격화” 맹비난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북한이 19일 “한미 연합훈련인 ‘을지 자유의 방패’(UFS·Ulchi Freedom Shield)가 지역의 군사적대립과 모순을 격화시킨다며 비판했다.한국과 미국이 유사시 한반도 방어를 위한 정례 연합 훈련인 ‘을지 자유의 방패’(UFS·Ulchi Freedom Shield) 연습을 이달 19∼29일 실시한다고 밝힌 12일 경기도 평택시 캠프 험프리스에서 아파치 헬기가 비행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외무성 미국연구소는 이날 노동신문에 공보문을 게재하고 ”조선반도와 지역의 안전환경을 수호하기 위한 자위적 힘을 백방으로 다져나가는 것을 절박한 시대적 요구“라며 ”19일부터 29일까지 미국과 한국이 도발적인 대규모 합동군사연습인 을지 프리덤 쉴드를 감행하려고 한다“고 밝혔다.연구소는 ”미국무성 대변인은 미한연합군사훈련이 일상적이고 방위적인 성격의 훈련이라고 운운했다“며 ”합동군사연습이 내포하고 있는 위험성과 엄중성을 은폐하고 국제사회의 비난을 회피하기 위한 한갓 말장난에 지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이어 ”세계전쟁사를 돌이켜보면 침략 국가들이 하나의 전쟁준비를 위해 전쟁과 관련한 정책과 그 수행을 위한 군사작전계획작성, 무력의 전진배치, 부단한 모의 및 실전훈련, 전쟁도발 등의 공정들을 순차적으로 실행해 왔다는것을 잘 알수 있다“며 연합훈련이 침략전쟁연습이라고 지적했다.연구소는 미국 주도의 인태 전략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연구소는 ”미국이 최근년간 국방예산들에 인디아태평양지역에서 미국의 군사력을 대폭 증강할데 대한 ‘태평양 억제구상’을 포함시키고 해마다 그 실현을 위한 할당자금규모를 늘이고있는 사실은 조선반도를 포함한 주변지역에 대한 미국과 그 추종국가들의 군사적간섭이 더욱 노골화될것이라는것을 예고해주고 있다“고 했다.한미 군 당국은 19일 0시 1분부터 유사시 한반도 방어를 위한 연합 군사훈련인 을지 자유의 방패 연습을 시작했다. 오는 29일까지 열흘 동안 진행되는 올해 UFS 연습은 작년 대비 한미 연합 야외기동훈련이 크게 늘어난 것이 특징이다. 야외기동훈련은 총 48회로 작년 대비 10회 늘었고, 특히 여단급 훈련은 4회에서 17회로 4배 이상으로 대폭 확대됐다.연구소는 ”을지 프리덤 쉴드에 야외기동훈련 회수가 2024년 48차로 늘어났고, 내용도 평양점령과 참수작전을 목표로 하는 특수전훈련으로 진화했다“며 ”핵전쟁시연으로서의 을지 프리덤 쉴드의 도발적성격은 보다 명백하게 드러났다“고 말했다.
2024.08.19 I 윤정훈 기자
내일부터 한미 UFS…北 "침략전쟁 연습" 맹비난
  • 내일부터 한미 UFS…北 "침략전쟁 연습" 맹비난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19일부터 한미 연합훈련인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 연습이 시행되는 가운데, 북한이 “침략전쟁 연습”이라고 비난에 나섰다. 18일 북한 외무성 미국연구소는 조선중앙통신에 발표한 공보문을 통해 “최상의 억제력을 비축함으로써 전쟁 방지를 위한 힘의 균형을 항구적으로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보문에 따르면 연구소는 “미국과 그 추종 국가들의 집단적인 군사적 도발 행위들이 우심해질수록 그로부터의 위협을 무력화시키고 지역과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보장하기 위한 정의의 억제력도 더욱 강화될 것”이라는 주장했다.이어 연구소는 이번 UFS 연습에 유엔군사령부 회원국이 참가한다는 점을 언급하며 UFS가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가장 큰 규모의 군사 연습”이자 “나토 성원국들까지 참가하는 공격형의 다국적 무력시위로 자기의 위험한 흉체를 명백히 드러내고 있다”고 비난했다.또 미국이 최근 몇 년간 인도·태평양지역에서 군사력을 대폭 증강하기 위한 국방 예산을 늘려왔다는 점을 언급하며 “조선반도(한반도)를 포함한 주변 지역에서 미국과 그 추종 국가들의 군사적 간섭이 더욱 노골화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연구소는 “(북한이) 국가주권과 안전이익, 영토완정을 믿음직하게 수호하기 위한 강력한 방위력을 구축하고 조선반도와 지역의 안전 환경을 유리하게 전변시키기 위한 중대 노력을 계속 기울여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19일 0시 1분부터 29일까지 한미 UFS 연습이 시행된다. 이번 연습에서는 지상·해상·공중 영역에서 실기동·사격 등 한미 연합 야외 기동훈련이 작년보다 확대돼 실시된다.합참은 “어떠한 도발에도 대응할수 있는 한미동맹의 능력과 태세를 강화하기 위해 북한의 대량살상무기 대응과 지상·해상·공중·사이버·우주자산 등 다양한 자산을 활용한 다영역작전을 시행한다”고 밝혔다.육·해·공군도 UFS 연습 기간 다양한 실기동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육군은 연합·합동 야외기동훈련을 통해 대규모 실기동 및 실사격 능력을 배양할 계획이다. 육군은 한미 연합 유도탄 대공사격, 한미 연합 공중강습작전, 한미 연합 도하훈련, 다중이용시설 대테러 종합훈련 등을 진행한다.해군은 다영역 해양작전 수행능력 배양과 한미 연합 공조체계 운영절차 숙달을 위한 지휘소 연습을 한다. 부대별로 주요 항만 통합방호훈련, 종합구조훈련, 항만 피해복구 및 함정 탄약 적재 훈련 등도 실시한다. 해병대는 미국 해병대와 연합작전 수행능력을 향상시키는데 중점을 두고 연습을 실시한다.공군도 이번 UFS 연습 기간 한미 연합훈련뿐만 아니라 타군과의 합동훈련, 공군 단독 훈련 등 80여회의 야외 기동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한국군 전략사령부 창설을 위한 검증도 진행한다. 합동참모본부 산하로 올해 하반기 중 창설되는 전략사는 현무 계열 탄도미사일, 스텔스 전투기, 3000t급 잠수함 등 군의 전략자산을 통합 지휘하며 적의 핵 및 대량살상무기(WMD) 공격을 억제하는 임무를 맡는다.김명수 합동참모본부 의장은 지난 12일 육군 최전방 부대를 방문한 자리에서 북한이 UFS 연습 기간 도발 가능성을 언급하며 “‘즉·강·끝’(즉각, 강력히, 끝까지 응징한다) 원칙에 따라 행동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한국과 미국이 유사시 한반도 방어를 위한 정례 연합 훈련인 ‘을지 자유의 방패’(UFS·Ulchi Freedom Shield) 연습을 이달 19∼29일 실시한다고 밝힌 12일 경기도 평택시 캠프 험프리스에서 아파치 헬기가 비행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024.08.18 I 김인경 기자
이스라엘, 레바논 공습…시리아 난민 최소 10명 사망
  • 이스라엘, 레바논 공습…시리아 난민 최소 10명 사망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이스라엘이 레바논을 공습해 최소 10명이 사망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갈등 종식을 위해 이스라엘로 향하는 가운데 공격이 이뤄졌다. 이스라엘군이 17일(현지시간) 레바논 남부 크파르 하맘 마을 외곽을 공습해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사진=AFP)17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CNN방송 등에 따르면 이날 이스라엘군은 전날 밤에 나바티예 지역에 있는 헤즈볼라 무기 저장 시설을 공습했다고 발표했다. 이 공습으로 최소 10명이 사망하고 5명이 부상을 입었다. 사망자들은 모두 내전을 피해 레바논에 입국한 시리아 난민들로, 어머니와 두 딸도 포함돼 있었다. 부상자는 시리아인 3명, 수단인 1명, 레마논인 1명으로, 시리아인 2명은 중태여서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수술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도 이스라엘 공습에 대응해 이스라엘 북부 아엘렛 하샤하르에 로켓 공격을 퍼부었다. 이스라엘군은 레바논에서 발사체 55개가 날아와 해당 지역에 다수의 폭발을 일으켰다고 전했다. 인명 피해 상황은 알려지지 않았다. 이스라엘은 이날 가자지구 중부 알자와이다에도 로켓 공격을 가했다. 이 공격으로 2~11세 어린이 11명을 포함해 일가족 등 18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다쳤다. 이들 공습과 별도로 이스라엘군은 이날 레바논 남부를 공격해 헤즈볼라 사령관을 사살했으며, 레바논이 대응해 쏜 로켓으로 자국군 2명이 부상을 입었다고도 했다. 이번 이스라엘의 공습은 미국, 이집트, 카타르의 중재로 진행된 가자지구 휴전 협상이 종료된 지 불과 하루 만에, 아울러 블링컨 장관이 갈등 봉합을 위해 18일 이스라엘 방문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이뤄진 것이어서 주목된다. 또다시 무고한 민간인 희생자가 발생해 이스라엘을 향한 비판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휴전 협상을 염두에 두지 않은 도발로 비춰지고 있어서다. 다시 군사적 긴장감이 높아지면서 가자지구 휴전 협상에 찬물을 끼얹는 것 아니냐는 지적과 함께, 확전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거듭 커지고 있다. 이스라엘이 휴전할 의지가 없다는 중동 내 친(親)이란 무장단체들의 주장도 다시 설득력을 얻고 있는 가운데,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날 저녁 성명을 내고 “미국의 새로운 제안에 따라 휴전 협상이 진전될 가능성에 신중한 낙관론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2024.08.18 I 방성훈 기자
UFC 미들급 챔프 뒤 플레시, 아데산야에 서브미션 대역전승...1차 방어 성공
  • UFC 미들급 챔프 뒤 플레시, 아데산야에 서브미션 대역전승...1차 방어 성공
  • UFC 미들급 챔피언 드리쿠스 뒤 플레시. 사진=AFPBBNewsUFC 미들급 챔피언 드리쿠스 뒤 플레시가 도전자 이스라엘 아데산야에게 리어네이키드 초크를 걸고 있다. 사진= UFC[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UFC 미들급(83.9㎏) 챔피언 드리쿠스 뒤 플레시(남아공)가 대역전드라마를 쓰면서 1차 방어에 성공했다.뒤 플레시는 18일(이하 한국시간) 호주 퍼스 RAC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305: 뒤 플레시 vs 아데산야’ 메인 이벤트에서 도전자이자 전 챔피언인 이스라엘 아데산야(나이지리아/뉴질랜드)에게 4라운드 3분 38초 리어네이키드 초크에 의한 서브미션 승리를 거뒀다.올해 1월 전 챔피언 션 스트릭랜드(미국)를 2-1 판정승으로 누르고 새 챔피언에 오른 뒤 플레시는 이로써 1차 방어에 성공했다. 특히 이 체급에서 가장 강한 상대를 제압하면서 챔피언 롱런의 발판을 놓았다. 통산 전적은 23전 21승 2패가 됐다. 21승 중 서브미션 승리가 10번이나 된다.반면 아데산야는 작년 9월 스트릭랜드에게 패해 타이틀을 잃은 뒤 이날 복귀전에 나섰지만 충격적인 2연패를 당했다. 아데산야가 연패를 기록한 것은 프로 데뷔 후 처음이다. 그의 첫 번째 서브미션 패배다. 통산 전적은 27전 24승 3패.경기를 앞두고 뒤 플레시와 아데산야는 엄청난 신경전을 펼쳤다. 백인이지만 남아공에서 태어났고 현재 살고 있는 뒤 플레시는 “나는 최초의 UFC 아프리카 챔피언이다”고 주장했다. 나이지리아 출신이지만 현재 뉴질랜드로 이주한 아데산야를 도발하는 말이었다.아데산야는 뒤 플레시의 주장에 발끈했다. 심지어 기자회견에선 눈물까지 흘렸다. 그는 “네가 누군데 우리의 아프리카 정체성을 의심하나”라며 “내가 어디 출신인지 옥타곤에서 알려주겠다”고 칼을 갈았다.경기전 치열했던 신경전과 달리 막상 경기가 시작되자 두 선수 모두 신중하게 경기를 풀어갔다. 뒤 플레시는 가드를 올리고 잔뜩 웅크리면서 아데산야가 들어오도록 유인했다. 아데산야는 이에 응하지 않고 거리를 두면서 원거리 타격에 주력했다.뒤 플레시는 1라운드 중반 이후 안으로 밀고 들어가면서 펀치를 하나 둘씩 적중시켰다. 아데산야도 뒤 플레시의 타격을 경계하면서 바디킥과 펀치로 반격했다.뒤 플레시는 2라운드 초반 처음으로 테이크다운에 성공했다. 이어 아데산야의 백을 잡고 리어네이키드 초크를 걸었다. 하지만 아데산야는 위기에서 벗어난 뒤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그라운드 공방 이후 뒤 플레시는 지친 기색을 드러냈다. 아데산야는 그 틈을 놓치지 않고 펀치 연타를 날렸다. 뒤 플레시도 다시 아데산야의 다리를 잡고 테이크다운을 성공했다. 아데산야는 빠져나오려 안간힘을 썼지만 좀처럼 벗어나지 못했다.3라운드에서 아데산야는 스탠딩에서 원거리 타격을 이어갔다. 긴 팔다리를 이용해 펀치와 킥을 잇따라 꽂았다. 특히 몸통쪽에 들어가는 편치가 위력적이었다. 뒤 플레시도 흐느적거리면서도 주먹으로 반격했다. 정타는 아데산야가 훨씬 많았지만 뒤 플레시도 그냥 물러나면서 당하기만 한 것은 아니었다..아데산야는 4라운드에서도 타격에서 앞섰다. 몸통 공격에 뒤 플레시를 힘들게 했다. 1, 2라운드에 통했던 뒤 플레시의 테이크다운도 더이상 들어가지 않았다. 아데산야는 지친 기색이 역력한 뒤 플레시를 계속 펀치로 압박했다. 뒤 플레스가 들어올때마다 펀치를 툭툭 때리면서 경기를 유리하게 이끌었다.경기가 아데산야쪽으로 완전히 기운 흐름에서 대반전이 일어났다. 아데산야가 살짝 미끌어지는 장면이 나왔다. 그 순간 뒤 플레시의 펀치가 들어갔다. 당황한 아데산야는 급격히 흔들렸다. 뒤 플레시는 재빨리 테이크다운을 성공시킨 뒤 백을 잡고 리어네이키드 초크를 걸었다. 기술에 완전히 걸린 아데산야는 힘없이 탭을 칠 수밖에 없었다.날선 독설을 주고받았던 뒤 플레시와 아데산야는 경기가 끝난 뒤 감정을 풀고 서로 포응을 나누며 화해했다. 뒤 플레시는 자신의 발언에 대해 미안함을 전했고, 아데산야도 패배를 인정하며 축하 인사를 전했다.뒤 플레시는 옥타곤 인터뷰에서 아데산야에게 존경심을 표했다. 그는 “아데산야는 정말 훌륭했다. 그는 진정한 아프리칸이다”며 “오늘은 아프리카가 승리한 날이다”고 강조했다. 드리쿠스의 다음 방어전 상대는 전 챔피언 스트릭랜드로 일찌감치 확정된 상황이다.아데산야도 뒤 플레시의 강함을 인정했다. 그는 “뒤 플레시는 역시 강하고 터프했다. 그를 KO시키기는 어렵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며 “그라운드에서 멍청한 실수를 하는 바람에 그에게 잡히고 말았다”고 말했다. 이어 은퇴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대해선 “난 은퇴하지 않는다”고 단호하게 밝혔다.
2024.08.18 I 이석무 기자
내일부터 한미 UFS 연합연습…야외기동·여단급 훈련 대폭 확대
  • 내일부터 한미 UFS 연합연습…야외기동·여단급 훈련 대폭 확대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유사시 한반도 방어를 위한 한미 연합훈련인 ‘을지 자유의 방패’(UFS·Ulchi Freedom Shield)가 19일부터 본격적으로 실시된다. 이번 훈련은 북한의 핵공격 상황을 가정한 정부연습(을지연습)을 포함한 것이 특징이다.한국과 미국이 유사시 한반도 방어를 위한 정례 연합 훈련인 ‘을지 자유의 방패’(UFS·Ulchi Freedom Shield) 연습을 이달 19∼29일 실시한다고 밝힌 12일 경기도 평택시 캠프 험프리스에서 아파치 헬기가 비행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18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19일 0시 1분부터 시작되는 올해 UFS 연습 기간 지상·해상·공중 영역에서 실기동·사격 등 한미 연합 야외 기동훈련이 작년 대비 확대 실시된다.연합 야외 기동훈련은 총 48회로 작년 대비 10회 늘어나고, 특히 여단급 훈련은 4회에서 17회로 4배 이상으로 대폭 확대된다.합참은 “어떠한 도발에도 대응할수 있는 한미동맹의 능력과 태세를 강화하기 위해 북한의 대량살상무기 대응과 지상·해상·공중·사이버·우주자산 등 다양한 자산을 활용한 다영역작전을 시행한다”고 밝혔다.육·해·공군도 UFS 연습 기간 다양한 실기동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전체 참가 장병은 약 1만9000명으로 예년과 비슷한 수준이다.육군은 연합·합동 야외기동훈련을 통해 대규모 실기동 및 실사격 능력을 배양할 계획이다. 육군은 한미 연합 유도탄 대공사격, 한미 연합 공중강습작전, 한미 연합 도하훈련, 다중이용시설 대테러 종합훈련 등을 진행한다.해군은 다영역 해양작전 수행능력 배양과 한미 연합 공조체계 운영절차 숙달을 위한 지휘소 연습을 한다. 부대별로 주요 항만 통합방호훈련, 종합구조훈련, 항만 피해복구 및 함정 탄약 적재 훈련 등도 실시한다. 해병대는 미국 해병대와 연합작전 수행능력을 향상시키는데 중점을 두고 연습을 실시한다.공군도 이번 UFS 연습 기간 한미 연합훈련뿐만 아니라 타군과의 합동훈련, 공군 단독 훈련 등 80여회의 야외 기동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공군은 19∼23일 F-15K, KF-16, FA-50, F-16, A-10 등 한미 전투기가 참여하는 24시간 실비행 훈련을 실시한다.한국군 전략사령부 창설을 위한 검증도 진행한다. 합동참모본부 산하로 올해 하반기 중 창설되는 전략사는 현무 계열 탄도미사일, 스텔스 전투기, 3000t급 잠수함 등 군의 전략자산을 통합 지휘하며 적의 핵 및 대량살상무기(WMD) 공격을 억제하는 임무를 맡는다.김명수 합동참모본부 의장은 지난 12일 육군 최전방 부대를 방문한 자리에서 북한이 UFS 연습 기간 도발 가능성을 언급하며 “‘즉·강·끝’(즉각, 강력히, 끝까지 응징한다) 원칙에 따라 행동하라”고 지시했다.
2024.08.18 I 윤정훈 기자
한미일 정상 “인태지역 평화·안정에 3국협력 필수불가결”(종합)
  • 한미일 정상 “인태지역 평화·안정에 3국협력 필수불가결”(종합)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한국·미국·일본 정상이 18일 ‘캠프데이비드 정상회의’ 1주년을 맞아 3국협력이 역내 안보와 세계 평화에 꼭 필요하다는 내용의 공동성명을 채택했다.지난해 미국 캠프 데이비드에서 기자회견을 위해 걸어오는 윤석열(왼쪽부터) 대통령,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사진=연합뉴스)3국 정상은 이날 성명에서 “우리는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할 것을 다짐하며, 공동 비전에 대한 연대를 이어 나가면서, 세계의 가장 거대한 도전들에 맞설 준비가 되어 있다”고 강조했다.이어 “3국 협력이 오늘날의 도전에 대응하기 위해 필수 불가결하며, 번영하는 미래의 토대를 마련할 것이라는 흔들리지 않는 믿음을 갖고 있다”고 했다.세 정상은 “역사적인 정상회의 이후 1년간 3국 협력에서 이루어진 대단한 진전을 기념한다”며 “한미일 정상회의 정신은 우리를 계속 고취하며, 캠프 데이비드에서 수립한 원칙은 우리의 전례 없는 협력의 로드맵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우리는 지역과 세계의 안보와 번영의 진전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고 있다”며 “우리는 공동의 이익과 안보에 영향을 미치는 지역적 도전, 도발 및 위협에 있어 우리의 협의에 대한 공약을 지켜나간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우리는 3국 간 철통같은 한미동맹과 미일동맹으로 연결된 안보 협력을 제고하고, 공동의 경제적·기술적 우선순위를 더욱 일치시켜 나가며, 글로벌 보건 이니셔티브 추진을 위한 공조를 증진하고, 견고한 인적 유대를 더욱 확대하기 위한 우리의 의지를 재확인한다”고 말했다.세 정상은 “지난 1년간 우리는 인도-태평양 지역과 그 너머의 우선순위에 대한 긴밀한 협의와 공조를 통해 이러한 공동의 목표들에 대한 우리의 변함없는 의지를 분명히 보여줬다”고 평가했다.또 “3국 간 다영역 훈련인 프리덤 에지 최초 시행, 새로운 한미일 안보협력 프레임워크 서명, 북한의 사이버 범죄 및 여타 불법적 수단을 통한 대량 살상무기 프로그램 자금원 마련 시도 대응에 초점을 둔 3국 실무그룹이 이루어낸 진전을 비롯한 협력의 성과를 축하한다”고 밝혔다.한·미·일 3국 정부는 캠프 데이비드 선언에서 합의한 연례 정상회의 이행 방안도 논의 중이다. 다만 9월 일본 집권 자유민주당 총재 선거, 11월 미국 대선 등 정치 일정을 고려할 때 별도 정상회의를 열기보단 다자 정상회의에서 세 나라 정상이 만날 가능성이 크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캠프 데이비드의 세 주인공 중에 일본 총리가 바뀔 것으로 보이고, 또 미국도 11월에 대선을 맞이하고 내년 1월 이후면 새 미국 대통령이 등장할 것”이라면서도 “일본 총리의 교체 여부와 관계없이 기시다 총리와 우리 대통령께서 함께 이루어 온 양국 협력, 그리고 한·미·일 공조 차원에서의 긴밀한 협력은 앞으로도 흔들림 없이 지속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2024.08.18 I 윤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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