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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軍 "북한 SLBM 기술력 진일보, 3~4년 내 실전배치 가능성"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우리 군이 북한의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SLBM)의 기술력이 진일보 한 것으로 공식 평가했다. 24일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전날 북한의 SLBM 시험 발사와 관련 “북한은 SLBM 개발을 서두르고 있으며 수중 사출 능력 등에서 일부 기술적 진전이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문 대변인은 “SLBM 보유국가들의 개발 경과를 감안할 때 북한은 3~4년 내에 SLBM을 전력화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북한이 역량을 집중할 경우 그보다 이른 시기에 전력화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SLBM은 잠수함에서 수중 발사해 지상 목표를 타격하는 탄도미사일이다. 잠수함은 탐지가 어렵기 때문에 만약 북한이 잠수함에 핵 미사일을 장착하는데 까지 성공할 경우 한국은 물론 미국에도 직접적인 위협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북한은 지난 23일 SLBM 1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지난 해 12월 25일 SLBM 초기 비행시험 실패 후 문제점을 보완해 초기 비행시험을 재시도한 것이란게 군 당국 분석이다. 잠수함에서 수중으로 발사된 탄도미사일은 물 속을 나와 초기 비행을 한 것으로 보인다. SLBM의 최소사거리인 300km에는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이었지만 약 30Km를 비행했다는 것은 어느 정도 목적을 달성한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문 대변인은 북한의 이번 SLBM 시험발사에 대해 “지난 1월과 2월 핵실험과 미사일 도발에 대한 국제사회의 징벌적 조치들이 이행되고 있는 시점에 또다시 도발을 자행한 것으로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라며 이를 강력 규탄했다.또 “우리 군은 북한의 SLBM 위협에 대해 해군의 잠수함과 해상초계기, 이지스함 등을 활용한 대잠 작전 수행과 탄도탄 조기경보레이더 추가 도입 등 킬체인 및 한국형미사일방어체계(KAMD) 구축을 통해 실효적인 대응을 할 수 있도록 보강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6.04.24 I 김관용 기자
  • 정부 "한미연합훈련-핵실험 연계는 일고의 가치도 없는 주장"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정부는 24일 리수용 북한 외무상의 한미 연합 군사훈련과 북한 핵실험 연계 발언과 관련 일고의 가치도 없는 주장이라며 국제사회의 대북제재를 모면하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밝혔다. 미국을 방문 중인 리수용 북한 외무상은 23일(현지시간)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한미 연합훈련을 겨냥해 “조선반도에서의 핵 전쟁 연습을 중단하라. 그러면 우리도 핵 실험을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외교부 당국자는 “북한 핵실험은 수차에 걸친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는 불법행위일 뿐 아니라, 9.19 공동성명의 비핵화 공약에 따라 금지된 행위이므로 이를 조건으로 내세우는 것은 일고의 가치도 없는 주장”이라고 말했다. 이어 “북한의 주장은 지난해 1월부터 해온 것으로 전혀 새로운 것이 아니다”라며 “더구나 북한은 불과 2주 전에 자신들의 ‘연합훈련-핵실험 중단 연계’ 제안 무효를 선언한 바 있음에 비추어, 이러한 언급은 국제 제재하 어려운 상황을 모면하려는 술책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북한은 지난 12일 외무성 대변인 문답 형식으로 “우리가 내놓았던 합동군사연습중지 대 핵시험 중지제안도 미국 스스로가 날려보낸 조건에서 더 이상 유효할 수 없게 됨”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 당국자는 “북한은 도발과 위협을 즉각 중단하는 한편, 안보리 결의 등 국제의무를 이행하고 9.19 공동성명상의 공약을 준수함으로써 진정성을 가지고 비핵화의 길로 나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관련기사 ◀☞ 리수용 北 외무상 방미…북미 비공개 접촉설 '솔솔'☞ 리수용 北외무상 뉴욕 도착‥북미 대화 돌파구?☞ "핵에는 핵으로 대응"…北 리수용 외무상, 유엔 제재에 반발☞ 정부 "北 SLBM시험 발사 강력 규탄…안보리 차원 조치 취할 것"☞ 주말새 SLBM 발사한 北, 추가 핵실험 수순 밟나
2016.04.24 I 장영은 기자
  • 정부 "北 SLBM시험 발사 강력 규탄…안보리 차원 조치 취할 것"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정부는 24일 북한이 전날 동해상에서 잠수할발사 탄도미사일(SLBM) 시험발사를 단행한 것을 강력 규탄하면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차원에서 필요한 조치를 취하는 한편, 대북 압박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대변인 논평을 통해 “정부는 북한이 4월 23일 오후 6시 30분경 신포 동북방 동해상에서 잠수함 탄도미사일을 시험발사한데 대해 이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이같이 밝혔다.군당국 등에 따르면 북한이 이번에 발사한 SLBM(북한명 ‘북극성-1’)은 30㎞를 비행한 데 그쳐 실패한 것으로 분석됐다. SLBM의 최소사거리는 300㎞다. 조 대변인은 “북한의 이번 시험발사는 성공 여부와 관계없이 유엔 안보리 결의의 명백한 위반”이라며 “특히 안보리가 언론성명을 통해 지난 15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강력히 규탄하고 추가도발 자제를 촉구한지 열흘도 되지 않은 시점에 자행된 노골적 도발이라는 점에서 한반도는 물론 동북아 및 세계의 평화와 안보를 위협하는 심각한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는 북한이 추가 도발을 하는 경우 더욱 강력하고 단호한 국제사회의 대응에 직면할 것임을 여러 차례 경고했다”면서 “주요국들과의 긴밀한 협력하에 안보리 등에서 필요한 조치를 취해 나가는 한편, 안보리 결의의 충실한 이행과 함께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 및 압박 노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또 리수용 북한 외무상이 한미 연합 군사훈련과 북한의 핵개발을 연계해 연합훈련 중단을 요구한 것에 대해서도 입장을 내놨다. 미국을 방문 중인 리 외무상은 23일(현지시간)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조선반도에서의 핵 전쟁 연습을 중단하라. 그러면 우리도 핵 실험을 중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조 대변인은 “정부는 북한이 연례적, 방어적인 한미 연합군사훈련을 안보리 결의에 의해 금지된 핵실험과 연계하는 터무니없는 주장을 멈추고, 핵실험 등 추가적 도발행위를 중단할 것을 다시 한 번 강력히 촉구한다”고 했다. 그는 “정부는 북한 정권이 핵·미사일 프로그램을 포기하지 않으면 생존할 수 없을 것이라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며 “국민의 생명과 대한민국의 안보를 위협하는 북한의 어떠한 추가 도발에 대해서도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관련기사 ◀☞ 주말새 SLBM 발사한 北, 추가 핵실험 수순 밟나☞ 北, SLBM 시험발사 '대성공' 주장…김정은 직접 참관☞ 정부, 北 SLBM 발사 관련 "미·유엔과 대응방안 협의 중"☞ 軍 "북한 SLBM 발사, 초기 비행 시험 재시도" 평가☞ 北, SLBM 발사 왜?..인민군 창건일 앞두고 군사력 과시
2016.04.24 I 장영은 기자
  • 주말새 SLBM 발사한 北, 추가 핵실험 수순 밟나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연초 북한의 기습적인 4차 핵실험이 불과 100여일 지난 시점에 추가 핵실험 위협이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 그동안 북한이 3년에 한번 꼴로 핵실험을 실시해왔던 점을 감안하면 이례적인 일이지만 전문가들은 물론 정부에서도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보고 있다. 특히 북한이 대북제재 국면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서도 지난 주말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 시험 발사까지 강행하면서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마이웨이’식 핵·경제 병진 노선이 결국 다음달 초로 예정된 당 대회 이전에 추가 핵실험 강행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 단계 높여가는 미사일 발사 시위…추가 핵실험 가능성도 고조 북한은 지난 15일 무수단급(사거리 3000~4000㎞)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을 처음으로 시험 발사한데 이어 23일 SLBM을 발사했다. 무수단과 SLBM 발사는 모두 실패한 것으로 분석됐으나 북한이 미사일 전력 과시 수위를 높여가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북한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대북제재 결의가 채택된 지난달 3일 이후 수차례에 걸쳐 스커드(사거리 300~500㎞), 노동(사거리 1300㎞) 등 다양한 미사일과 방사포 등을 발사했다.통일부 당국자는 “김정은은 중·단거리 미사일 발사 등의 도발을 감행하면서 핵실험 및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왔다”며 “중·장거리 미사일 시험발사나 추가 핵실험 등의 도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도 “당대회를 앞두고 대내외에 경제성장을 과시해야 하는데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압박과 중국과의 관계 악화로 성과가 없으니 핵 무력 강화를 통해 체제 결속을 강화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 김정은 언급한 ‘핵탄두 폭발시험’ 당대회 전에 강행할 듯북한의 이같은 미사일 발사 공세는 다음달 초 당대회를 앞두고 핵·무력 분야의 치적 쌓기를 염두에 둔 김정은 제1위원장의 지시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김 위원장은 지난달 중순 “핵공격 능력의 믿음성을 보다 높이기 위해 빠른 시일 안에 핵탄두 폭발시험과 핵탄두 장착이 가능한 탄도 로켓 시험발사를 단행할 것”이라고 지시했다. 이에따라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가 단계적으로 실시되고 있는 것으로 본다면, 이제 남은 것은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 기술을 증명할 수 있는 시험 발사나 핵탄두 폭발시험인 셈이다. 리수용 북한 외무상이 지난 주말 국제회의 석상에서 공개적으로 한 발언들도 주목된다. 미국의 대북 적대시 정책에 대한 대응으로써 북핵의 정당성을 강조하는 한편, 한미 연합 군사 훈련 중단을 요구하고 나선 것이다. 미국을 방문 중인 리 외무상은 23일(현지시간)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조선반도에서의 핵 전쟁 연습을 중단하라. 그러면 우리도 핵 실험을 중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은 앞서 4차 핵실험 전에도 북미 평화협정과 한미 연합 군사훈련 중단 등을 요구한 바 있다.◇ 정부, 北 추가 도발에 대비…원유 수출 전면 차단 조치도 거론 우리 정부도 북한의 이러한 도발 가능성에 대해 만반의 대비 태세를 갖추고 있다.군 당국은 이달 초부터 25일 북한군 창건 기념일을 계기로 북한이 추가 핵실험이나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를 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비상근무체제를 가동 중이다.외교부는 북한이 추가 핵실험이나 장거리 미사일 시험 발사에 나설 경우 추가 대북제재안 마련에 신속하게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아사히신문은 한미일이 최근 서울에서 열린 3국 외교차관회의를 통해 북한이 추가 핵실험을 감행할 경우 대북 원유 수출을 전면 차단하는 제재안에 잠정합의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 관련기사 ◀☞ 점점 높아지는 北 추가 핵실험 가능성☞ 北 방사포 전력↑, 핵·미사일 위협 지속..당대회 앞두고 군사력에 '올인'☞ 北, SLBM 시험발사 '대성공' 주장…김정은 직접 참관☞ 한중 6자대표 "안보리 결의 충실한 이행 통해 北 태도 바꿔야"☞ 北 당대회 외빈 없이 진행할 듯…"분위기 다소 침체"(종합)☞ 北, 무수단 미사일 발사…당대회까지 '핵무력' 과시 이어질 듯
2016.04.24 I 장영은 기자
  • 점점 높아지는 北 추가 핵실험 가능성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북한이 지난 1월 4차 핵실험에 이어 올해 한번 더 추가 핵실험을 감행할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북한은 대북제재 국면에서도 단거리, 중장거리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를 이어가고 있고, 다음달 초로 예정된 노동당 제7차 당대회가 가까워지고 있기 때문이다. 북한이 지난 15일 무수단 미사일 시험발사에 실패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다시 무수단 미사일을 발사할 가능성도 제기됐으나,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 발사를 감행하며 도발 수위를 높여가고 있는 점도 이러한 분석에 설득력을 높여준다. 실패한 시험 발사를 다시 시도하는 것 보단 추가 핵실험을 통해 핵 무력을 과시하고 그동안의 실패를 만회하려 할 공산이 크다는 것이다. 이와관련 정부 고위 당국자는 24일 “북한이 당대회 전에 추가 핵실험을 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언급했다. 북한측에서 아직 정확한 당대회 시기를 밝히지는 않았지만 5월 5일에서 7일께 시작해 최소한 사흘 이상 이어질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 당국자는 “(추가 핵실험) 징후들도 있지만 김정은이 말을 뱉으면 다 어떤 식으로든지 행동으로 보여주곤 한다”며 “무수단 (미사일 시험발사)도 실패했기 때문에 뭔가 한 방은 더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리수용 북한 외무상은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2030 지속가능 개발목표(SDG) 고위급회의’에서 “핵 위협을 제거하기 위해 대화도 해 보고, 국제법에 의한 노력도 해 봤지만 모두 수포가 됐다. 남은 것은 오직 하나, 핵에는 핵으로 대응하는 것 뿐”이라고 강변하기도 했다.
2016.04.24 I 장영은 기자
北 방사포 전력↑, 핵·미사일 위협 지속..당대회 앞두고 군사력에 '올인'
  • 北 방사포 전력↑, 핵·미사일 위협 지속..당대회 앞두고 군사력에 '올인'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북한이 제7차 노동당대회를 앞두고 방사포를 군사분계선(MDL) 인근으로 전진배치하는가 하면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SLBM)을 추가 발사했다. 5차 핵실험도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라 한반도에서의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북한은 최근 군사분계선(MDL) 근처에 122mm 방사포 300여문을 추가로 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군은 이번에 추가 배치된 122mm 방사포를 기존 사거리 보다 2배 더 늘어난 신형 방사포로 보고 있다.지난 2010년 연평도 포격 도발 당시 북한의 122mm 방사포는 사거리가 20Km 수준이었다. 이번에 전진 배치된 122mm 방사포는 포신이 길어짐에 따라 사거리가 늘어났다는 평가다. 발사관이 하나 당 30개로 300여문의 122mm 방사포가 한 번에 발사될 경우 서울과 수도권 일대가 초토화 될 수 있다. 이미 북한은 최대 사거리 50Km 수준의 170㎜ 자주포와 최대사거리 60Km의 240㎜ 방사포 등의 장사정포 330여문을 최전방 지역에 배치해 놓고 있다.◇北, 방사포 등 타격 전력 지속 증강2015년 기준으로 북한의 방사포는 총 5100여문에 달하는 것으로 군 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지난 2012년 기준 북한의 방사포수 4800여문보다 300여문이나 늘어난 것이다. 여기에 새롭게 개발하고 있는 300mm 방사포까지 합할 경우 북한의 방사포 수는 더 늘어난다. 북한은 현재 240㎜(사거리 60여㎞), 122㎜(사거리 20여㎞) 방사포를 보유하고 있다. 최근까지 300㎜(사정거리 200여㎞)를 개발하고 있다. 122㎜ 방사포는 백령도와 연평도 등 서북도서를 위협하는 무기다. 240㎜ 방사포는 수도권을 타격할 수 있으며 이번에 배치된 신형 122mm 방사포 역시 서울 및 수도권 북부를 사정거리 내에 둔다. 북한이 틈만 나면 ‘서울 불바다’ 위협을 하는 것도 이같은 방사포의 위력 때문이다. 이에 더해 북한은 최근 300mm 신형 방사포 개발에 성공했다. 실제로 지난 달 21일 북한이 동해상으로 발사한 방사포가 200Km 정도 비행한 것으로 우리 군 당국은 분석했다. 기존 방사포가 발사할 때의 추진력으로 비행하는 것과는 다르게 300mm 방사포는 GPS 위성과 통신을 이용한 유도기능까지 갖추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북한의 방사포 실사격 모습 [연합뉴스 제공]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이달 초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북한이 3년 전부터 300mm 방사포 개발을 진행해왔는데 최근 수차례 시험평가를 통해 거의 개발이 완료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르면 올해 말부터 실전 배치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힌바 있다. 이같은 북한의 방사포 전력 증강에 대비해 우리 군은 대화력전 개념을 발전시키고 있다. 대포병 탐지 레이더 등으로 실시간 감시하면서 공군 전력과 지대지 미사일, 지상 화력 등을 통해 발사 전 파괴·무력화 한다는 것이다. 또 우리 군은 2018년까지 방사포와 자주포 등 북한의 장사정포를 무력화하기 위한 전술지대지유도무기를 개발하기로 했다.◇잇딴 탄도미사일 발사, 추가 핵실험 가능성도장사정포 전력 증강과 더불어 북한은 대량살상무기인 탄도미사일과 핵무기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다음 달 열릴 예정인 제7차 조선노동당대회 전까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에 열리는 제7차 조선노동당대회는 북한의 최고의사결정 회의체다. 지난 1980년 10월 10일 6차 당 대회를 마지막으로 지난 36년 동안 열리지 않았다. 김정은 정권 들어 처음으로 열리는 셈이다. 북한은 현재 국제사회의 강력한 대북제재로 경제 여건이 악화되고 있어 북한 주민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게 군사력 뿐이다. 미사일 발사와 핵 기술 고도화 등을 대외에 과시하고 이를 통해 내부 결속을 다질 수밖에 없는 상황인 셈이다.실제로 북한은 지난 23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로 1발을 발사했다. 지난 해 12월 25일 SLBM 초기 비행시험 실패 후 문제점을 보완해 초기 비행시험을 재시도한 것이란게 군 당국 분석이다. 잠수함에서 수중으로 발사된 탄도미사일은 물 속을 나와 초기 비행을 한 것으로 보인다. 군 당국에 따르면 SLBM의 최소사거리인 300km에는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지만 약 30Km를 비행했다는 것은 어느 정도 목적을 달성한 것이라는 평가다.이와 함께 5차 핵실험 가능성도 제기된다. 북한 핵시설인 풍계리에서 최근까지 북쪽 갱도와 주요 지원시설, 서쪽 갱도 일부에서 차량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 북한은 지도부 결정에 따라 언제든지 5차 핵실험을 실시할 수 있을 정도로 준비를 마쳤다는게 군 당국 분석이다. 군 관계자는 “조선노동당대회를 전후해 5차 핵실험을 단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북한의 SLBM 시험발사 장면[연합뉴스 제공]
2016.04.24 I 김관용 기자
북한, 방사포 300여문 최전방에 추가배치… 서울·수도권 사정권
  • 북한, 방사포 300여문 최전방에 추가배치… 서울·수도권 사정권
  • 북한이 최근 군사분계선 근처에 신형 방사포 300여문을 추가 배치하면서 서울·수도권을 위협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e뉴스 김병준 기자] 북한이 최근 군사분계선(MDL) 근처에 신형 방사포 300여문을 추가 배치하면서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을 또다시 위협하고 있다.복수의 정부 소식통을 인용한 연합뉴스의 24일 단독보도에 따르면 북한군은 지난 2014년부터 연대급 최전방 부대에 신형 122mm 방사포를 배치하기 시작했으며 최근에 이는 300여문에 다다르고 있다.이와 관련해 정부 관계자는 “신형 122mm 방사포의 최대 사거리가 약 40km에 이른다. 서울과 수도권 지역에 큰 위협이다”라고 설명했다.☞ 北 잠수함 미사일(SLBM) 시험발사 사진 더보기 한·미 군과 정보 당국도 공동분석을 통해 최근 북한의 위협으로 인한 수도권 직접 타격을 우려하고 있다.분석 자료에 따르면 신형 122mm 방사포는 지난 2010년 연평도 포격 도발 때 동원된 122mm 방사포보다 포신이 길어지고 사거리도 2배가량 늘어났다.122mm 방사포는 30개, 40개 발사관 등 두 종류가 있는데 30개를 기준으로 할 때 300여문을 동시에 발사한다면 9000여발이 우리 측에 떨어지는 셈이다.만약 개성 근처에서 신형 122mm 방사포를 발사한다면 경기 북부, 서울 청와대 인근, 인천 송도가 모두 사정권에 들어간다.군 관계자들은 앞으로 북한이 다수를 살상할 수 있는 신형 공격 무기 등을 최전방 지역에 집중적으로 배치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한편 군사전문가들도 미국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사드(THAAD) 한국 배치보다 북한 최전방에 설치된 장사정포, 방사포 등을 무력화할 수 있는 수단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하고 있다.정부 관계자는 “북한이 최전방에 배치한 방사포를 무력화하려면 발사하기 전에 선제 타격하는 방법밖에 없다. 선제 타격 수단을 더 확보해야만 한다”면서 “당장 사드 배치보다 장사정포와 방사포를 무력화할 수단을 확보하는 것이 급선무다”라고 우려했다.▶ 관련포토갤러리 ◀☞ 北 잠수함 미사일(SLBM) 시험발사 사진 더보기
2016.04.24 I 김병준 기자
  • 정부, 北 SLBM 발사 관련 "미·유엔과 대응방안 협의 중"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정부는 23일 북한이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 발사에 대한 대응을 유엔 및 미국 등 우방국들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오늘 합동참모본부(합참)에서 발표한 북한 SLBM 발사 관련해 미국을 비롯한 우방국들 및 유엔과 대응방안에 대해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는 지난 15일 북한이 무수단급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을 발사했을 때도 현지시간으로 당일 언론성명을 채택한 바 있다. 성명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가 안보리 결의 위반이며 추가 도발시 중대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안보리 차원의 대응은 가장 높은 수준의 제재 결의안부터 의장성명, 언론성명 등으로 나뉜다. 안보리는 그동안 북한의 핵실험이나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해서는 대북제재 결의안을 채택해왔다.우리 정부 입장에서는 북한 도발시 안보리 의장이나 안보리 산하 대북제재위원회에 서한을 발송해 북한의 도발 사실을 환기하고 대북 제재와 압박 강화의 근거로 활용할 수 있다. 북한이 중거리 탄도 미사일 발사에 이어 이날 오후 동해에서 SLBM까지 발사하면서 기습적인 추가 핵실험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앞서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지난달 중순 “핵 공격 능력의 믿음성을 보다 높이기 위해 빠른 시일 안에 핵탄두 폭발시험과 핵탄두 장착이 가능한 탄도 로켓 시험발사를 단행할 것”이라고 지시한 바 있다. 또 연초 4차 핵실험을 감행한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관련 징후들이 계속 포착되고 있다. 한편 군당국 등에 따르면 북한이 이날 발사한 SLBM(북한명 ‘북극성-1’)은 30㎞를 비행한 데 그쳐 실패한 것으로 분석됐다. ▶ 관련기사 ◀☞ 北, SLBM 발사 왜?..인민군 창건일 앞두고 군사력 과시☞ 北, 신포 동북방 동해상으로 SLBM 1발 발사(상보)☞ 北, 잠수함탄도미사일 추정 발사체 1발 사격(1보)☞ 한중 6자대표 "안보리 결의 충실한 이행 통해 北 태도 바꿔야"
2016.04.23 I 장영은 기자
北, SLBM 발사 왜?..인민군 창건일 앞두고 군사력 과시
  • 北, SLBM 발사 왜?..인민군 창건일 앞두고 군사력 과시
  • 북한의 SLBM 시험발사 장면 [연합뉴스][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북한이 23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로 추정되는 발사체 1발을 발사했다. 인민군 창건일(4월25일)을 앞둔 이번 주말 5차 핵실험을 실시할 것으로 전망됐지만 잠수함에서 수중 발사해 지상 목표를 타격하는 SLBM 실험을 단행한 것이다.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이날 “오후 6시 30분 경 신포 동북방 동해상으로 SLBM으로 추정하는 발사체를 발사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우리 군은 북한군의 관련 동향을 면밀히 추적 감시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이번 발사 실험에서 미사일이 수면 밖으로 나와 점화까지 했는지, 실제로 공중을 날았는지 등에 대한 내용은 확인되지 않았다. 군 당국은 북한의 SLBM 발사 성공 여부에 대해 정밀 분석 중이다.북한은 앞서 지난 해 11월과 12월 잇따라 SLBM 사출 시험을 실시했으며 이달 초에도 SLBM 발사 시험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의 관영매체인 조선중앙TV 등은 SLBM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보도했지만 우리 군 당국은 당시 조작된 동영상이라며 시험 성공 여부에 대해 회의적이었다.하지만 이달 초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언론 간담회에서 “북한이 SLBM 성공을 위한 노력을 꾸준히 하고 있다”면서 북한의 SLBM 기술 수준이 상당 수준에 이르렀다고 평가한바 있다.북한의 SLBM은 옛소련의 SLBM인 SS-N-6를 모방해서 개발한 무수단 중거리 탄도미사일(사거리 3000㎞)과 모양이 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길이가 짧고 탄두 형태가 약간 다른 정도로 군 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잠수함은 탐지가 어렵기 때문에 만약 북한이 잠수함에 핵 미사일을 장착하는데 까지 성공할 경우 한국은 물론 미국에도 직접적인 위협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북한은 이달 들어 300㎜ 신형 방사포와 스커드 및 노동미사일을 잇따라 발사하는가 하면 중거리 탄도 미사일인 무수단미사일에 대한 첫 시험 발사도 강행하는 등 무력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자국의 타격 능력을 과시하는 동시에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에 맞서 군사적 긴장 수위를 계속 높여가겠다는 의도로 보인다.군 당국은 내달 초 열릴 것으로 전망되는 제7차 노동당 대회까지 북한의 군사적 도발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북한 핵시설인 풍계리에서 최근까지 북쪽 갱도와 주요 지원시설, 서쪽 갱도 일부에서 차량 움직임이 포착돼 추가 핵실험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북한은 지도부 결정에 따라 언제든지 5차 핵실험을 실시할 수 있을 정도로 준비를 마쳤다는게 군 당국 분석이다.
2016.04.23 I 김관용 기자
  • 윤병세, CICA 외교장관회의 첫 참석…중러와 대북 공조 협의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오는 27~28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아시아 교류 및 신뢰구축회의’(CICA) 외교장관 회의에 우리 외교부 장관으로서는 최초로 참석할 예정이다. CICA 의장국인 중국 주최하에 ‘대화를 통한 안보 증진’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외교장관회의에는 중국, 러시아, 인도, 터키, 이란, 태국 등 26개 회원국의 외교장관들과 각료급 인사들이 참석한다. 윤 장관은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은 물론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도 별도의 회동을 추진하는 등 CICA 외교장관 회의를 북핵 외교 무대로 적극 활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윤 장관은 5차 핵실험 징후 등 북한의 추가 전략적 도발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중국, 러시아와 함께 북한의 추가도발에 대한 경고 메시지를 발신할 것으로 전망된다.또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2270호)의 전면적·지속적 이행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하는 등 이번 회의를 북핵 외교의 장으로 적극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우리나라는 CICA에 1993년부터 옵서버 자격으로 참여해오다 2006년 6월 당시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이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CICA 정상회의에 참석, 회원국 가입에 서명했다.윤 장관이 이번에 참석하게 되면 CICA 가입 10년 만에 우리나라 외교부 장관이 처음 참석하는 것이다. 2년마다 열리는 CICA 외교장관 회의에는 차관급이 수석대표로 참석해왔다. 4년마다 열리는 CICA 정상회의에도 우리 정상이 참석한 적은 없다.일각에서는 그동안에는 중국이 주도하고 미국이 빠진 지역 협의체에 참여하는 것에 부담을 느낀 우리 정부가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않아왔으나, 북한·북핵 문제 대응을 위해 중러와의 교감과 협력이 중요한 국면에서 전략적인 판단을 내린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다만, 최근 북한의 5차 핵실험 등 추가 도발 징후가 연이어 포착되고 있어 회의 개막 전에 돌발상황이 발생할 경우 윤 장관의 참석이 불투명해질 가능성도 있다.
2016.04.23 I 장영은 기자
  • 한중 6자대표 "안보리 결의 충실한 이행 통해 北 태도 바꿔야"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한중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가 22일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회동을 갖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대북제재 결의의 충실한 이행과 북한 도발시 엄중한 대처가 필요하다는 점에 뜻을 모았다. 우리측 6자회담 대표인 김홍균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중국을 방문해 우다웨이(武大偉) 중국 외교부 한반도사무특별대표와 협의를 가진 후 이같이 밝혔다.김 본부장은 “현 상황에서 안보리 결의의 충실한 이행을 통해 북한의 태도를 바꿔나가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 데에도 인식을 같이 했다”며 이와 관련한 소통·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고 말했다.양측은 또 북한의 5차 핵실험을 포함해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는 북한의 도발행위를 단호히 반대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다음달 초로 예정된 북한의 제7차 당대회를 앞두고 북한이 핵실험이나 탄도미사일 발사 등과 같은 추가 도발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북한은 지난 15일에도 무수단급(사거리 3000~4000㎞)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을 시험 발사하려 했으나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중은 다양한 외교적인 노력을 통해 북한의 추가 도발을 억제하는데 최선을 다하는 한편, 북한이 추가 핵실험 등 도발을 감행할 경우 엄중하게 대처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한미중 3자 협의 문제도 테이블에 올랐다. 김 본부장은 지난달 18일 베이징을 방문했을 때 중국 측에 한미중 3자 회담을 제의했고 중국은 이를 개방적인 태도로 검토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표명한 바 있다.김 본부장은 전날(21일) 미중 6자 대표간 회동이 있었고 이날 오전에는 한미 6자 대표간에도 재차 만남을 가졌다며 베이징에서 이틀 사이에서 한미중 3국 연쇄회의가 열린 셈이라고 언급했다.한편 한중 양측은 미국의 고(高)고도 미사일방어체계인 사드(THAAD)의 한반도 배치 문제에 대해서도 ‘기본적인 입장’을 교환했다. ▶ 관련기사 ◀☞ 한중 "호혜적인 무역·투자 환경 조성 위해 노력"☞ 한미일 6자 대표 회동…北 추가 도발 가능성 논의☞ 한미일 "북핵 문제 해결 3국에 가장 시급하고 중요한 문제"(종합)☞ 한미일 공조 '대북압박' 구심점..국제사회 시너지 극대화
2016.04.23 I 장영은 기자
  • [보험 재테크 톡! talk!] 보험설계사가 다 된다고 했는데…
  • [마이리얼플랜 칼럼] 과거 ‘다보장’이라는 이름의 보험상품이 있었다. ‘다보장’이라는 말이 단순히 마케팅적인 메시지로 사용한 것이 아니라 상품명이었기 때문에 사람들에게는 ‘이 보험에 가입한다면 어떤 보장이라도 다 받을 수 있다’는 느낌이 들기에 충분했다. 그러나 당시 이 보험상품은 표준약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일반적인 생명보험사의 보험상품에 불과 했다. 어느 보험이 그렇듯 이 보험의 약관에도 보장의 범위와 한계에 대해서 분명히 서술하고 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아직까지도 이 도발적인 상품명과 과장된 광고 때문에 그야말로 ‘다 보장 되는’ 보험으로 오해하고 있고, 이 보험 판매광고에 나왔던 방송인이 설명했던 수 천 가지의 보장이 된다던 영상의 기억을 가지고 있다. 일반사람들에게 보험설계서이란 낯선 용어와 큰 금액들이 산재해 있는 어려운 서류일 수 있다. 게다가 두툼한 보험상품 설명서와 약관. 여기에 보험설계사의 현란한 설명이 더해지면 보험가입자는 혼미한 상태에서 청약서에 서명을 해버리고 후회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마이리얼플랜의 1:1게시판의 사례를 보면, 20년 동안 보험료를 납입하고 사망보장 1억원을 보장 받는 종신보험을 20년 동안 보험료를 내면 1억원을 수령하는 것으로 오해하고 있던 사람의 경우가 있다. 100만원씩 10년을 납입하고 나면 곧바로 평생 100만원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사람도 있다. 그 밖에도 보험상품이 가지고 있는 기능을 확대 해석해서 오해하고 있고, 보험상품이 가지고 있는 일부 기능을 전부인 양 오해하고 있거나, 비슷한 뉘앙스의 기능을 자의적으로 해석해서 오해하고 있는 수많은 경우가 있다. 복잡한 구조와 낯선 의학용어까지 난무하는 보험은 이 말이 이말 같고 저 말이 저 말 같아서 오해를 하기 쉽고 어려운 존재이다. 분명히 평생 한달에 150만원씩 나온다고 했는데 받아보니 40만원최근 인터넷 상에서 화제가 된 기사에 보면 20여년 전 보험설계사의 “다 된다”는 말에 속아 연금보험을 가입했던 60대 남성의 사례가 등장한다. 이 남성은 자영업자로 20년간 월 25만원씩을 납입하여 60세 이후부터 월 150만원을 수령할 것을 예상해 은퇴계획까지 짜 두었다고 한다. 하지만 실제 첫 연금보험을 수령해보니 약 40만원 밖에 되지 않아서 보험사에 항의했더니, 결국 가입시 알고 있던 것과 실제 보험 내용이 많이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러한 경우 결국 가입자 본인이 잘 알아보지 않고 가입을 했던 것이기 때문에 보험사는 피해를 보상하지 않고 피해는 고스란히 가입자의 몫이 되었다. 은퇴 후 유일한 동아줄이라고 믿었던 보험이 결국 썩은 줄 이었던 것이다. 설계사의 말만 믿고 덜컥 가입했다가 피해를 당한 케이스는 비단 이 60대 남성만이 아닐 것이다. 그러므로 서민들의 유일한 노후대책인 보험을 가입할 때 철저한 검증을 거치는 것이 중요하다. 여전히 불편한 보험영업얼마 전 일찍 미팅을 끝내고 다음 일정 사이에 시간 여유가 있어 강남의 한 카페에서 여유를 부릴 틈이 있었다. 주변을 둘러보니 나를 포함해서 세 테이블에 손님이 있었는데, 그 중에서도 한 보험설계사가 눈에 띄었다. 목소리가 너무 크고 고압적이어서 주변에 앉아 있던 나조차도 불쾌감이 느껴져 불편했다. 대화의 요지는 알 수 없었지만 그의 장황한 설명 때문에 본질에서 벗어나고 있는 대화임에는 분명했다. 이런 환경에서 어떻게 합리적이고 합당한 선택을 할 수 있단 말인가? 보험회사나 보험설계사는 다 된다고 했지만 사실 안 되는 경우는 항상 있다. 그들이 흥분할 정도로 많은 이야기를 쏟아 낼수록, 어디에도 없던 매력적인 조건의 보험상품을 제안할 때 일수록 속도조절이 필요하다. 어쩌면 보험설계사 본인 조차도 다 되는 것으로 잘 못 알았거나 혹은 그렇게 믿기로 하고 정성껏 이야기 해주는, 사실상의 거짓일 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방탄조끼라고 믿었던 것이 소총에도 쉽게 뚫린다면 실망은 더 클 수 밖에 없다. 보험에는 완벽한 방탄조끼는 없지만 최선을 선택하는 방법이 있다고 믿고 우리는 그것에 대해 늘 고민하고 있다. 자신이 가입하는 보험 상품을 충분히 이해한 상태에서 가입할 수 있는 시스템적 환경과 문화가 간절히 필요하다. ▶마이리얼플랜(www.myrealplan.co.kr)은 알고리즘을 바탕으로 고객과 설계사를 효과적으로 이어주는 플랫폼입니다.
2016.04.23 I 성선화 기자
  • 北, 집단탈북자들 가족 대면 요구…"서울에 보낼 것"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북한은 21일 최근 집단 탈북한 해외 북한식당 종업원들과 북한에 있는 그들의 가족 간의 대면을 요구하면서 필요하면 가족들을 서울에 보내겠다고 밝혔다. 북한 적십자회 중앙위원회는 대변인 성명에서 “사랑하는 딸들을 백주에 유인납치당한 우리 가족들은 지금 한시바삐 꿈결에도 보고싶은 자식들과 직접대면시켜 줄 것을 간절히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우리는 가족들의 절절한 요구에 따라 그들이 자식들과 직접 만나보도록 하기 위해 판문점 또는 필요하다면 서울에까지 내보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북적은 “괴뢰패당의 유인납치 만행으로 끌려간 우리 여성들이 사랑하는 부모들을 만나 자기들의 의사를 직접 밝히게 하자는 것”이라며 “우리의 정당한 요구를 거부하면 저들의 집단유인납치 행위를 스스로 인정하는 것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괴뢰패당은 우리 공민들을 송환할데 대한 우리의 정당한 요구를 ‘억지주장’이라고 강변할 것이 아니라 그렇게도 떳떳하다면 당장 우리 성원들을 공개 기자회견에 내세워 공정한 여론의 판결을 받아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북측은 이러한 요구를 들어주지 않으면 청와대를 겨냥한 보복을 할 것이라는 위협도 했다. 성명은 “만약 우리의 직접대면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고 계속 우리 공민들을 억류하고 송환하지 않는 경우에는 이미 경고한대로 납치만행의 주모자인 청와대를 포함해 역적패당에 대한 복수전이 다양한 방법으로 강도높이 벌어지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앞서 북한 적십자회는 지난 12일에도 대변인 담화를 통해 이번 집단 탈북 사건을 ‘중대 도발’로 규정하며 한국 정부에 이를 사죄하고 종업원들을 돌려보낼 것을 요구한 바 있다.
2016.04.21 I 장영은 기자
  • `환영받지 못한` 오바마..걸프지역 관계 개선 `글쎄`
  • [이데일리 이민정 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사우디 아라비아를 찾았다. 최근 미국이 주도한 서방과 이란의 핵합의로 불쾌해하는 전통적 우방국가 사우디와의 관계 회복을 위해서다. 그러나 미국 경제지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오바마 대통령의 방문에 대한 사우디의 반응은 환대 받던 앞선 세차례의 방문 때와 차이가 있었다고 보도했다. 실제 살만 빈압둘아지즈 알사우드 사우디 국왕이 직접 공항에 나오지 않았으며 정상 방문때마다 하던 생중계도 없었다. 살만 국왕은 이날 자국을 찾은 걸프협력회의(GCC) 정상들은 공항에서 맞았다.이를 두고 WSJ는 사우디를 포함한 걸프 지역 국가 왕들은 임기가 9개월 남짓 남은 오바마와 관계 개선에 대한 관심보다는 자신들의 입장을 더욱 반영해줄 다음 미국 대통령을 고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오바마 대통령은 28시간 짧은 시간 사우디에 머물면서 소원해진 사우디와의 관계 개선에 주력했다. 이슬람국가(IS) 격퇴와 예멘 내전, 또한 지난 1월 제재 해제 이후 국제 원유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는 이란에 대한 논의도 했다. 같은 시각 애쉬 카터 미국 국방장관도 리야디를 방문해 사우디와 걸프 우방의 안보를 위한 미국의 헌신을 강조하며 걸프 지역 국가들과 관계 회복에 힘을 보탰다. 백악관은 정상회담 후 성명을 통해 “이란의 도발적 행위 등 지역내 분쟁을 줄이는데 포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미국과 사우디의 관계는 작년 미국이 사우디의 라이벌인 이란과 서방과의 핵 합의와 이란에 대한 경제 제재를 푸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하면서 급속히 악화됐다.또한 미 의회가 9.11 테러범과 사우디 왕가의 연계 의혹을 인정하고, 테러 피해자들이 사우디 정부나 왕가 등을 고소할 수 있도록 법안을 추진하면서 관계가 살얼음판을 걷고 있다. 오바마 행정부는 현재 이 법안 추진에 대해 외국정부의 미국인에 대한 면책 권리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만류하고 있다.앞서 사우디는 미국에서 이같은 법안이 통과될 경우 7500억달러, 한화로 850조원이 넘는 국채 등 미국 자산을 한꺼번에 다 팔아버리겠다고 엄포를 놓은 상태다. 오바마 대통령 방문에 앞서 사우디 정보당국 수장을 지냈던 투르키 알 파이잘 왕자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미국과의 관계를 다시 되짚어볼 필요가 있다”며 “우리가 미국에 어디까지 의지할 수 있는지, 양국 공동의 이익이 뭔지, 재평가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2016.04.21 I 이민정 기자
  • 정부 "美 '방어 관련 조치' 언급은 北 추가도발에 대한 강력한 경고"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외교부는 대니얼 러셀 미국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가 북한의 5차 핵실험시 ‘방어 관련 조치’(defense-related measures)를 언급한 것은 북한의 추가 핵실험에 대한 미국의 강력한 경고라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러셀 차관보의 관련 언급은 북한의 추가 핵실험 가능성에 대한 강력한 경고이자 핵실험 강행시 미국이 역내 동맹인 한일과 보다 강력한 방어 조치를 취할 의지가 있음을 강조하는 차원에서 나온 것”이라고 말했다.러셀 차관보는 19일(현지시간) 하원 외교위원회 아태소위 청문회 도중 기자들과 만나 “북한이 5차 핵실험을 할 경우 한미일이 ‘방어 관련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제재 효과가 필요 수준에 미치지 못할 경우 약 투여량을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러셀 차관보가 언급한 방어관련 조치는 일부에서 언급하고 있는 ‘군사적 대응 조치’와는 다른 개념”이라며 “한미는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에 대해 엄중한 메시지를 지속 발신 중”이라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 한미일 6자 대표 회동…北 추가 도발 가능성 논의☞ 한미일 "북핵 문제 해결 3국에 가장 시급하고 중요한 문제"(종합)☞ 北, 무수단 미사일 발사…당대회까지 '핵무력' 과시 이어질 듯☞ 北 "네쌍둥이, `태양절`에 건강히 퇴원..당대회 앞두고 조국에 기쁨"
2016.04.20 I 장영은 기자
육군 2작전사, 역대 최대 규모 국지도발 대비훈련
  • 육군 2작전사, 역대 최대 규모 국지도발 대비훈련
  • 육군 2작전사령부가 실시한 후방지역 국지도발대비 합동훈련에 증원전력으로 참가한 13공수특전여단 장병들이 탐색격멸작전에 참가하기 위해 UH-60헬기를 이용해 청양군민운동장에 전개하고 있다. [육군 제공][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북한의 도발에 대비한 육군의 대응훈련이 점차 다양해지고 있다. 후방지역을 담당하는 육군 제2작전사령부(이하 2작전사)는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2박 3일 간 서해상으로 침투한 가상의 적을 격멸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국지도발 대비훈련을 실시했다.이번 훈련은 해상으로 상륙한 적이 내륙으로 침투하는 상황을 가정해 전구차원의 증원전력을 적 예상침투로 상에 신속히 전개시키는 절차를 발전시키는데 중점을 뒀다. 2작전사의 책임지역은 남한의 70%를 차지할 정도로 광범위하기 때문에 국지도발 상황이 발생했을 때 일개 사단 차원에서 대응하기에는 다소 한계가 있었다. 이에 따라 2작전사는 이러한 한계점을 극복하기 위해 이번 훈련의 주력부대인 육군 32사단에 육·해·공군·해병대 등 27개 부대를 증원했다. 훈련 병력만도 3300여명에 이르고 헬기 19대, 차량 350여대가 동원됐다. 공군 CN-235기, 해군 초계함, P3C 항공기 등 해·공군전력과 미 공중감시자산인 저고도항공정찰기도 참가했다. 육군 2작전사령부가 실시한 후방지역 국지도발대비 합동훈련에 증원전력으로 참가한 해병1사단 장병들이 탐색격멸작전에 참가하기 위해 시누크(CH-47) 헬기를 이용해 아산 일대에 전개하고 있다. [육군 제공]대규모 병력과 장비가 투입되다 보니 증원전력을 좀 더 효율적으로 전개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에 2작전사는 이번 훈련에‘유사시 한반도 美 증원전력이 전개되는 절차(RSOI)’를 응용해 육·해·공군·해병 전력을 통합해 대기시켰다가 필요한 지역으로 전개시키는 작전절차를 숙달했다. RSOI개념을 적용한 국지도발 대비훈련은 이번이 사상 처음이다. 훈련은 지난 18일 충남 태안지역에 접안한 가상의 적이 내륙으로 침투한 상황이 발생하면서 시작됐다. 상황 발생 즉시 203특공여단이 투입돼 적을 추격하기 시작했다. 32사단은 차단선을 점령해 침투한 적의 내륙지역 이동을 방지했다. 19일에는 13공수특전여단, 201특공여단, 7군단 강습대대, 해병 1사단, 적 예상도주로와 인접한 사단 등 합참 증원전력과 2작전사 예비전력이 속속 투입돼 좀 더 광범위한 지역에서 적의 이동을 차단하는 작전을 진행했다.육군 2작전사령부가 실시한 후방지역 국지도발대비 합동훈련에 증원전력으로 참가한 13공수특전여단 장병들이 충남 아산시 태화산 일대에서 은거한 적을 격멸하기 위한 탐색격멸작전을 벌이고 있다. [육군 제공]20일에는 아군에 쫓기던 적의 은거지가 충남 아산 태화산 일대로 특정됐다. 13공수특전여단과 201특공여단, 32사단 기동대대 장병들은 KUH-1(수리온) 기동헬기를 타고 적의 은거지로 이동해 포위망을 좁혀가며 탐색격멸작전을 펼쳐 마침내 적을 소탕했다. 이날 훈련을 지휘한 박찬주 2작전사령관은 “만약 적이 도발한다면 우리에게는 오히려 적의 도발의지를 분쇄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2작전사는 RSOI 개념을 적용한 국지도발 대비훈련을 정례적으로 시행하기로 했다. 훈련명칭을 작전사의 애칭(무열대)에서 따와 ‘무열훈련’이라고 명명했다.육군 2작전사령부가 실시한 후방지역 국지도발대비 합동훈련의 일환으로 실시한 대전정부청사 화생방테러대비 훈련에서 32사단 화생방 신속대응팀 의심물질을 수집하고 있다. [육군 제공]
2016.04.20 I 김관용 기자
리수용 北 외무상 방미…북미 비공개 접촉설 '솔솔'
  • 리수용 北 외무상 방미…북미 비공개 접촉설 '솔솔'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리수용 북한 외무상이 대북제재 국면에서 처음으로 미국을 방문하면서 북미간 비공개 접촉설이 흘러나오고 있다. 지난달 1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유엔 인권이사회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기 위해 차례를 기다리는 리수용 북한 외무상. (사진= 연합뉴스)리수용(사진) 외무상은 전날 평양을 출발해 중국 베이징을 거쳐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 도착할 예정이다. 21~22일 열리는 ‘지속가능 개발 고위급 토론회’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파리협정 고위급 서명식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조선중앙통신도 전날(19일) 리수용 외무상을 단장으로 하는 북한 대표단이 이들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평양을 출발했다고 보도했다.이 행사는 지난해 12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서 채택된 파리협정에 대해 당사국이 고위급 인사를 파견해 서명하는 절차다. 다만, 북한에서 장관급인 외무상이 유엔총회가 아닌 실무회의 참석을 위해 미국을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북한과 미국 모두 공식적인 회동 계획은 없다며 일축하고 있지만, 외교안보 전문가들은 지난달 초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 2270호 채택 이후 대북제재 압박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북한 외무상이 미국을 방문하는 만큼 물밑 접촉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봤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북미간 회동 여부는) 리 외무상 외에 대표단에 포함된 인사가 누구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미국은 대선이 막바지에 이르고 있고 북한은 7차 당대회를 앞두고 있는 시기인만큼 북한으로서는 자신들의 입장을 미국에 직간접적으로 전달하기 위한 승부수를 던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핵화와 미국의 대북 적대시 정책, 핵실험 중단과 한미 연합 군사 훈련 중단 등을 연계시키며 동시에 협상을 진행하자고 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북미간 비공식 회동이 열린다고 해도 미국이 북한측의 입장을 받아들일 가능성은 극히 낮다는 것이 중론이다. 전날 서울에서 열린 한미일 외교차관 회담에서도 3국은 북핵 문제 해결을 강조하면서 강력한 압박과 제재 방침을 재확인했다. 북미간 접촉설에 대해 정부는 말을 아끼고 있다. 한국과 미국에 일본까지 3국이 대북 안보 협력을 강조하면서 제재·압박을 강화해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내고 있는 국면에서 북한과 미국이 따로 회동하는 것은 우리 정부로서는 불편할 수 밖에 없다.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리수용 북한 외무상의 미국 방문과 관련 “지금 북한이 도발을 예고하고 있는 상황에서 (북한과의) 대화보다는 제재에 무게를 더 둬야 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외교부 당국자도 “북미간 비공개 회동에 대해서는 미국 정부측에서 계획이 없다고 밝힌 것 이상으로 아는 것이 없다”며 “현재는 제재에 집중할 시기”라고 말을 아꼈다. 앞서 미국의 소리(VOA) 방송은 리치-앨런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대변인이 12일 미국 관리와 리수용 외무상 간 회동 계획은 예정돼 있지 않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한편 북한은 지난해 말 파리 기후총회(COP21) 당시 기후변화 분야에 상당히 큰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리수용 외무상을 단장으로 한 북한 대표부 직원들은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을 찾아 ‘앞으로 북한이 참여할 경우 어떤 지원을 받을 수 있는지’ 등을 문의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 관련기사 ◀☞ 北, 주독일대사 교체할 듯☞ 한미일 6자 대표 회동…北 추가 도발 가능성 논의☞ 北 당대회 외빈 없이 진행할 듯…"분위기 다소 침체"(종합)☞ "유엔 인권보고서 발표 이후 北 인권상황 개선 안 돼"☞ 정부, 北 집단탈북자 송환 요구에 "막무가내식 위협 증각 중단 중단해야"
2016.04.20 I 장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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