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北 잇단 무력 시위에 韓美 대북압박 강화로 맞서(종합)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연초 북한의 4차 핵실험과 장거리 로켓(미사일) 발사에 대응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가 채택됐지만 한반도 정세는 계속해서 ‘강대강’의 대결 구도로 치닫고 있다.북한은 제재 국면에서도 추가 핵실험을 시사하는 발언은 물론 탄도 미사일 시험 발사까지 연달아 감행하고 있고, 우리 정부와 미국은 더 강력하고 촘촘한 대북 제재로 북한의 도발에 맞서겠다며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한미, 北 셈법 바꾸기 위한 전방위 압박 강화 북한이 핵무력 강화를 통해서는 국제사회로부터 더 이상 얻을 수 있는 것이 없으며, 핵을 포기하지 않을시 현 북한 정권을 유지할 수 없을 것이라는 게 한미 정부의 확고한 의지다. 실제로 외교부에 따르면 김홍균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21일 오후 서울 외교부청사에서 성김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와 고위급 제재 협의를 갖고 한미의 대북 제재·압박 정책 전반을 점검하고, 전방위 대북 압박 강화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했다. 한미가 ‘제재 협의’를 가진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 자리에는 대니얼 프리드 국무부 제재정책조정관 등 미국 재무부와 상무부의 제재 담당관들도 함께했다. 한미는 대북 압박 강화를 통해 북한이 변화할 수밖에 없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는 목표를 재확인하고, △안보리 결의의 충실한 이행 △주요국 독자 제재 △국제사회의 압박 등 3대 축의 조치를 효과적으로 활용해 대북압박을 극대화하기 위한 긴밀한 공조를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한미는 (이번 협의를 통해) 안보리 결의 2270호가 충실히 이행될 수 있도록 중국, 러시아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각국의 안보리 결의 이행 역량 제고를 위해 우방국들과 함께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며 “국제사회와의 공조하에 해외 노동자, 북한 정권의 외화 수입원 차단 등 대북 압박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北 도발 중단해야”…정부, 5차 핵실험 가능성 두고 대비성김 특별대표는 또 최근 북한의 잇따른 단·중거리 미사일 도발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는 “우리의 메시지는 매우 분명하다. 명백한 안보리 결의 위반인 탄도미사일 발사를 포함해 모든 도발적 행동을 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북한은 이날도 함흥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미사일 발사체를 수발 발사했다. 이달 들어 지난 3일 신형 300㎜ 방사포 발사, 10일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 발사, 18일 중거리 미사일 발사에 이어 계속해서 발사체 기술을 과시하며 무력 시위를 이어가고 있는 모습이다. 이는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최근 지시한 추가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가능성을 입증하기 위한 것으로도 분석된다. 김 제1위원장은 탄도 로켓 전투부(미사일 탄두 부분) 첨두의 대기권 재돌입 환경 모의시험을 지도하면서 “핵공격 능력의 믿음성을 보다 높이기 위해 빠른 시일 안에 핵탄두 폭발시험과 핵탄두 장착이 가능한 탄도 로켓 시험발사를 단행할 것”이라고 말했다.우리 정부는 북한의 추가 핵실험 가능성에 대해 인정하면서도 만반의 대비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5차 핵실험은 지금 당장이라도 이루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정부는 모든 가능성에 대해서 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대변인은 이같은 판단이 과학적인 근거를 기반으로 한 것이라면서 “북한의 지도부가 핵실험을 공언한 바가 있기 때문에 지도부의 결심에 따라서는 언제든지 핵실험을 실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16.03.21 I 장영은 기자
남북 '强 대 强' 대치 심화…北 상륙훈련에 南 타격훈련 맞불
  • 남북 '强 대 强' 대치 심화…北 상륙훈련에 南 타격훈련 맞불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북한군이 저격병까지 동원해 남측을 겨냥한 훈련을 실시한 데 이어 21일 단거리 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4발을 동해 상으로 발사했다. 북한이 무력시위 강도를 점차 강화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맞서 우리 공군은 이날 대규모 공격편대군 훈련을 실시하며 맞불을 놨다. 이와 함께 해병대는 국지도발 등에 신속히 대응하고 북한의 핵심 시설 파괴 등의 임무를 수행하는 연대급의 신속기동부대도 처음으로 편성했다. 남·북한이 군사적 대응 수위를 높여가며 강(强)대강(强)으로 맞서는 모양새다. 공군은 최신예 전투기를 동원해 북한의 핵심 군사시설을 타격하는 공격편대군 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에는 F-15K, F-16, FA-50 3개 기종 전투기 16대와 C-130H 수송기 2대 등 총 18대의 항공기가 참가했다.공대지·공대공 무장을 장착하고 출격한 공격편대군은 아군을 저지하기 위해 출현한 가상 적기를 격추했다. 또 지대공·포사격 전력을 타격했다. 이어 고도의 정밀함과 파괴력을 갖추고 있는 합동정밀직격폭탄(JDAM)을 투하해 적의 핵심 군사시설을 무력화시켰다. 이후 훈련에 처음으로 참여한 C-130H 수송기가 지상의 잔여 세력 소탕 임무를 맡은 특수부대원들을 공수시키기 위해 국산 초음속 전투기 FA-50의 호위를 받으며 적진 상공으로 침투했다.21일 공군의 최신예 항공기로 구성된 공격편대군이 적의 핵심 군사시설 타격을 가정해 실전적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공군 제공]해병대는 유사시 북한 후방으로 침투해 핵심 시설을 파괴하는 신속기동부대를 처음으로 편성했다. 평시에는 국민안전을 위해 대규모 재해나 재난 현장에 긴급 투입할 수 있는 부대로 1500~200명 규모다. 쌍륙장갑차와 포병장비가 포함돼 있으며 군수지원부대와 해군 지원 함정까지 포함하면 총 3000명까지 늘어난다. 해병대 관계자는 “유사시 긴급 투입할 수 있는 예비전력을 편성했다는데 의의가 있다”면서 “국가전략기동부대로서 적의 국지도발에 대응하고 유사시 침투작전을 실시한다”고 설명했다.이날 이순진 합참의장과 스카파로티 연합사령관은 독수리연습(FE) 훈련에 참가하고 있는 미 항모강습단인 존 스테니스호 전단을 방문해 현장을 지도했다. 이 의장은 “항모강습단은 한반도 위기상황시 북의 도발을 억제하고 유사시 해양 우세를 조기에 확보하기 위한 매우 중요한 전력”이라면서 “적의 어떠한 도발에도 강력하고 단호하게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날 북한군은 함경남도 함흥 북방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발사체 4발을 발사했다. 비행거리는 약 200Km 정도로 군 당국은 판단했다. 앞서 북한군은 우리나라 해상으로의 침투해 기습적인 상륙작전을 감행하는 훈련도 실시했다. 조선중앙통신은 20일 “미제침략자들과 박근혜괴뢰역적패당들에게 무자비한 죽음을 안기고 전쟁의 근원을 송두리채 들어내고야 말 것이라는 것을 힘있게 과시했다”고 훈련 상황을 설명했다. 이날 훈련은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직접 참관했으며 황병서 인민군 총정치국장, 리명수 총참모장, 박영식 인민무력부장 등 군 고위인사들이 대거 출동했다. 북한군은 이른바 ‘서울해방작전’을 위해 서울을 본떠 만든 모형을 활용해 주요시설을 파괴하는 훈련을 진행하기도 했다. 해군 및 해병대 장병들이 상륙돌격장갑차를 통한 상륙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해병대 제공]
2016.03.21 I 김관용 기자
  • 성김 "안보리 결의 철저히 이행…北 도발 그만둬야"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성김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는 21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서 채택된 대북제재 결의 2270호의 충실한 이행을 강조하면서, 북한에 안보리 결의를 위반인 무력 시위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미국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성김 특별대표는 이날 서울 종로구 외교부청사에서 우리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김홍균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만나 고위급 제재 협의를 가진 뒤 기자들과 이같이 밝혔다. 한미가 ‘제재 협의’를 가진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 자리에는 대니얼 프리드 국무부 제재정책조정관 등 미국 재무부와 상무부의 제재 담당관들도 함께했다. 성김 특별대표는 “한미는 안보리 결의 2270호를 철저히 이행하기로 의견을 모았다”면서 “한미 양국은 모든 국가가 중요한 안보리 결의를 충실히 이행하도록 역내외 국가들과 접촉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한미는 각국의 대북 독자제재 조치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면서 “한국 정부의 독자제재에 대해 환영한다”고 덧붙였다.성김 특별대표는 또 최근 북한의 잇따른 단·중거리 미사일 도발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는 “우리의 메시지는 매우 분명하다. 명백한 안보리 결의 위반인 탄도미사일 발사를 포함해 모든 도발적 행동을 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 "中, 북핵 해결 위한 한미중 3자협의 개최에 개방적 자세"☞ 한중 외교장관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 충실한 이행 위해 협력"☞ 北 높아지는 무력 도발에 정부 제재 '강공'으로 맞서☞ 北, 미사일 추정 발사체 또 동해상 발사..약 200Km 비행☞ 정부 "北 5차 핵실험 지금 당장이라도 이뤄질 수 있다"(상보)
2016.03.21 I 장영은 기자
이상훈 해병대사령관, 키리졸브 후 전방작전 태세 점검나서
  • 이상훈 해병대사령관, 키리졸브 후 전방작전 태세 점검나서
  • [이데일리·김관용 기자] 이상훈 해병대사령관(겸 서북도서방위사령관·중장)이 키리졸브 연습 종료 직후인 21일 서해 최전방 연평도를 방문해 연평부대의 작전대비태세를 점검하고 연평도 평화공원을 찾아 서해 수호의 날을 기리며 전투영웅들을 추모했다.이 사령관의 이날 작전지도는 최근 북한의 도발과 관련해 지속적으로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는 연평부대 장병들의 정신적·물리적 대비태세를 점검하기 위한 것이다. 또한 꽃게성어기를 앞두고 상생하는 민·군 관계를 위해 지역주민·어민간담회를 갖고 의견을 수렴했다.이 사령관은 먼저 연평도 평화공원을 찾아 연평도 포격전 당시 전사한 고(故) 서정우 하사, 문광욱 일병과 연평해전 전사자들의 숭고한 넋을 기리며 위령탑에 헌화했다. 이 사령관은 “해병대는 연평도 포격전 영웅들을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며 ”11월 23일을 연평도 포격전 승전일로 기념하고 영웅들을 추모하는 날로 기념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상훈 해병대 사령관이 21일 연평부대를 찾아 화력대비태세를 점검하고 장병들을 격려하고 있다. [해병대 제공]이어서 이 사령관은 연평부대 K-9 포병중대를 방문해 화력대비태세를 보고받고 “해병대는 서북도서로부터 김포·강화까지 약 250km에 달하는 최접적 지역을 지난 65년 동안 목숨 걸고 지켜왔다”면서 “북한은 키리졸브연습과 쌍룡훈련 직후 미군 전력이 빠지는 시점을 약점으로 오판해 전술적 도발을 시도할 것이며 적의 도발을 한 치도 용납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또한 “해병대 디엔에이(DNA)는 적이 도발 시 과감히 방아쇠를 당길 수 있는 의지와 15분 이내에 상황을 조치하는 능력과 태세”라면서 “적이 도발하면 연평도 포격전과 4차 핵실험, 장거리 미사일 등 그동안 악행들을 모두 묶어서 해병대의 이름으로 과감하게 응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이 사령관은 전방 경계부대와 해군 고속정 전진기지를 방문해 작전대비태세를 보고 받고 작전 중에 있는 해군·해병대 장병들을 격려했다. 이와 함께 이 사령관은 이날 주민 대피소도 방문해 대피소 현황과 유사시 주민 경보전파체계를 확인하고 연평면장과 이장 등 기관장 간담회를 실시했다. 이 사령관은 꽃게성어기를 앞두고 주민들의 고충과 애로사항을 청취하였으며, 해병대와 함께 상생하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한편 해병대사령부는 최근 위기상황이 장기화됨에 따라 연평도와 백령도 등 해병대와 함께하는 서북도서 주민의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정책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6.03.21 I 김관용 기자
  • 北 높아지는 무력 도발에 정부 제재 '강공'으로 맞서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북한이 이달 들어 추가 핵실험을 시사하는 발언은 물론 탄도 미사일 시험 발사까지 연달아 감행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 정부는 강력하고 촘촘한 대북 제재로 북한의 도발에 맞서겠다는 방침을 분명히 하고 있다. 북한은 21일에도 함흥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미사일 발사체를 수발 발사했다. 이번달 들어 지난 3일 신형 300㎜ 방사포 발사, 10일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 발사, 18일 중거리 미사일 발사에 이어 계속해서 발사체 기술을 과시하며 무력 시위를 이어가고 있는 모습이다. 이는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최근 지시한 추가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가능성을 입증하기 위한 것으로도 분석된다. 김 제1위원장은 탄도 로켓 전투부(미사일 탄두 부분) 첨두의 대기권 재돌입 환경 모의시험을 지도하면서 “핵공격 능력의 믿음성을 보다 높이기 위해 빠른 시일 안에 핵탄두 폭발시험과 핵탄두 장착이 가능한 탄도 로켓 시험발사를 단행할 것”이라고 말했다.우리 정부는 북한의 추가 핵실험 가능성에 대해 인정하면서도 만반의 대비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5차 핵실험은 지금 당장이라도 이루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정부는 모든 가능성에 대해서 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대변인은 이같은 판단이 과학적인 근거를 기반으로 한 것이라면서 “북한의 지도부가 핵실험을 공언한 바가 있기 때문에 지도부의 결심에 따라서는 언제든지 핵실험을 실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한국과 미국은 이날 서울 외교부청사에서 대북압박 강화를 위한 ‘한미 고위급 제재협의’를 개최했다. 한미간 제재 협의를 위한 회동은 처음으로 이 자리에는 미국 국무부 인사 뿐 아니라 재무부와 상무부의 제재담당관들도 함께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대북제재 결의 채택 이후에도 북한이 무력 시위와 도발을 지속하며 국제사회의 제재에 정면 도전하고 있는 국면이지만 한층 더 제재를 강화하는 방법으로 북한의 변화를 이끌어내겠다는 포석으로 보인다. ▶ 관련기사 ◀☞ 38노스 "北, 추가 핵실험 준비 마친 듯"☞ 朴대통령 "경찰은 최일선 대테러요원..北테러 대비해야"☞ 정부 "北 탄도미사일 발사 강력히 규탄…안보리 결의 노골적 위반"☞ "北 미사일 발사, 김정은의 핵 능력 고도화 지시 이행 차원"(종합)☞ 정부 "美 행정명령 환영…北 도발에 대한 강력한 대응의지"
2016.03.21 I 장영은 기자
  • "본인 정치"..총선 앞두고 '심판론' 꺼낸 朴대통령(종합)
  •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21일 4·13 총선을 23일 앞두고 ‘국회 비판’을 재개했다. 경제·민생은 제쳐놓고 공천 내분을 거듭하는 여야를 ‘본인 정치’ ‘각자의 정치’ 집단으로 규정하며 다시 ‘심판론’을 꺼내 든 것이다.청와대의 이른바 ‘보이지 않는 손’ 논란 이후 경제·안보 행보에만 주력해왔던 박 대통령이 지난 11일 소집된 3월 임시국회가 ‘개점휴업’ 상태를 지속하자 정치권을 다시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비서관회의에서 모두발언 대부분을 정치권에 대한 비판으로 할애했다. 박 대통령은 먼저 “언제나 선거에서는 국민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지만, 항상 공허함으로 남아 있는 것이 현실 정치인 것 같다”고 한탄한 뒤 “이제 정부에서 시급하게 처리를 요청한 법안들이 통과되는 것은 요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서비스법) 및 노동개혁 4법 등 이른바 ‘박근혜표 중점법안’의 19대 국회 내 처리가 불가능해졌음을 사실상 인정한 발언이다. 박 대통령은 “선거 기간 멈춰 있는 3~4개월 동안 국민을 위해 정치권과 국회가 아무 일도 못하고 오직 각자의 정치만 하고 있다면 그만큼 잃어버린 시간이 될 것”이라며 “본인들의 정치를 위해 나라와 국민의 경제시계가 멈추지 않도록 혼신의 힘을 다해 주기를 바란다”고도 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새누리당 공천 갈등의 핵인 유승민 의원의 자진사퇴를 우회적으로 압박한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다.박 대통령은 또 세계경제침체와 내수부진, 저출산·고령화 등을 언급하며 “또 다른 IMF(외환위기)를 맞을 수 있다. 위기를 맞게 되면 국민의 고통과 국가의 신용추락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우려한 뒤 “지금 우리에게는 국민을 위한 정치만이 나라를 어려움에서 벗어나게 할 수 있고 살릴 수 있을 것”이라며 거듭 ‘심판론’을 폈다. 박 대통령은 현 외교·안보 상황과 관련, “지금은 한반도의 앞날에 정말 중요한 시기”라며 “외교적으로 군사적으로 철저한 준비와 대비태세를 갖춰서 이 위기를 잘 극복해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최근 잇따른 북한의 도발 위협을 언급, “국제사회의 제재안들이 채택되지 않았다면 북한은 더욱 무모한 도발을 강행했을지도 모른다”고 진단했다.박 대통령은 정부가 매년 3월 넷째 주 금요일을 ‘서해 수호의 날’로 정한 것과 관련, “제2연평해전,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 등 북한의 도발에 맞서 목숨을 바친 호국 용사들을 기리며 북한의 도발을 절대 용납하지 않겠다는 안보결의를 다지는 날”이라며 “정부는 오는 25일 첫 기념행사를 국가수호 희생자의 숭고한 정신을 온 국민과 함께 기리는 뜻깊은 행사가 되도록 만들 것”이라고 했다.
2016.03.21 I 이준기 기자
한·미 軍수뇌부, 美 항공모함 FE훈련 현장지도
  • 한·미 軍수뇌부, 美 항공모함 FE훈련 현장지도
  • [이데일리·김관용 기자] 이순진 합참의장과 스카파로티 연합사령관이 21일 독수리연습(FE) 훈련에 참가하고 있는 미 존 스테니스함을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했다.이 날 이 의장은 항모강습단 훈련에 참가하는 존 스테니스함 장병들과 만난 자리에서 “항모강습단은 한반도 위기상황시 북의 도발을 억제하고 유사시 해양우세를 조기에 확보하기 위한 매우 중요한 전력”이라고 강조했다.그는 “한·미 연합훈련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보장하는 가장 확실한 토대가 돼 왔다”면서 “확고한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바탕으로 적의 어떠한 도발에도 강력하고 단호하게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갖춰야 한다”고 당부했다.합참 관계자는 “북한이 잇따라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며 한반도의 긴장감을 고조시키는 가운데 합참의장과 연합사령관이 세계 최강의 전력으로 평가받는 미 핵추진 항공모함을 함께 방문한 것은 북한의 도발억제를 위한 한·미 동맹의 단호한 의지를 천명한 것”이라고 평가했다.이순진(가운데) 합참의장과 스카파로티(가운데 왼쪽) 연합사령관이 존 스테니스함에서 작전상황을 보고 받고 있다. [합동참모본부 제공]이순진(오른쪽 세번째) 합참의장 등 한미 군 수뇌부들이 존 스테니스함에서 작전상황을 보고 받고 있다. [합동참모본부 제공]
2016.03.21 I 김관용 기자
"3위 경쟁? 우린 2위 목표.." 제임스 김 한국GM 사장의 '도발'(종합)
  • "3위 경쟁? 우린 2위 목표.." 제임스 김 한국GM 사장의 '도발'(종합)
  • [양평=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나는 경쟁을 아주 좋아한다. 2위를 할 때까지 기다려 달라.”제임스 김 한국GM 사장제임스 김 한국GM 최고경영자(CEO·사장)이 현대·기아차를 비롯한 내수 경쟁자를 도발했다. 김 사장은 21일 경기도 양평 봄 파머스 가든에서 열린 ‘쉐보레 캡티바 2016’ 발표행사에서 한 기자의 3위 경쟁 질문에 “경쟁자 입장에선 3위를 하고 싶은 마음이 있듯 우리도 2위를 하고 싶고 이를 위해 열심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한국GM의 2위 진입은 현실적으로 당장은 어렵다. 한국GM은 지난해 내수 시장에서 15만8404대를 판매하며 국내 5개 완성차 회사 중 3위를 기록했다.쌍용차(9만9664대)와 르노삼성(8만17대)는 크게 앞섰지만 1~2위 현대차(71만여대)와 기아차(52만여대)와의 격차는 이보다 훨씬 크다. 그는 “시간은 필요하다”면서도 “말보다 결과로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현대·기아차가 15년 넘게 내수 시장의 70% 전후를 과점하는 상황에서 ‘2위’라는 발언이 나온 것 자체가 도발적이라는 게 업계의 평가다. 내수 시장 경쟁이 그만큼 치열해지고 있다는 의미로도 해석할 수 있다.박동훈 르노삼성자동차 사장 내정자는 앞선 올해 초 내수 3위 탈환을 공언한 바 있다.이날 행사는 제임스 김 사장이 올 1월 CEO 취임한 후 사실상 첫 공식 무대였다. 앞선 지난달 24일 GM의 고급 브랜드 캐딜락의 중형 스포츠 세단 ATS-V 출시 때도 참석했으나 간단한 소개에 그쳤었다. 그러나 이번 행사 땐 신차 소개 외에도 회사의 민감한 이슈에 대해 거침없이 답하며 적극적인 소통 의지를 보였다.올해 판매목표도 이례적으로 밝혔다. 이달 출시하는 캡티바 7500대를 포함해 내수 시장에서 총 19만1000대를 판매하겠다고 했다. 지난해보다 20% 이상 높인 공격적인 수치다. 수출은 작년 46만대 수준을 유지한다는 계획이다.이를 위해 오는 30일 이날 공개한 쉐보레 캡티바 2016 판매를 시작으로 연내 총 7종의 신차를 내놓는다. 6월 이전에 중형 세단 말리부 신모델을 연말께 준중형 쉐보레 크루즈 신모델을 출시한다. 순수 전기차 볼트(Volt)도 연내 국내에 소개한다.한국GM은 지난해까지만 해도 판매목표나 신차 출시 계획에 대해 공식 언급을 꺼려 왔다. 제임스 김 사장의 소통 의지를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최근 관심을 끌고 있는 준대형 세단 임팔라 국내 생산 여부에 대해 “국내 생산은 아주 중요하고 힘든 결정”이라며 “계속 검토중이니 조금만 더 기다려 달라”고 말했다. 그는 “국내 소비자가 임팔라를 너무 좋아하는 것 같다”며 웃음 짓는 여유도 보였다.노조와의 화합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노조는) 우리의 아주 중요한 파트너”라며 “우리는 지난 2년 동안 파업이 없었고 올해도 노사협력 열심히 해서 좋은 결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출시한 캡티바 2016은 쉐보레의 중형 SUV 캡티바의 부분변경 모델이다. 새 엔진·변속기를 탑재해 주행 성능과 연비를 높였다. 출력도 이전보다 7마력 늘고 연비 역시 1.0㎞/ℓ 높아졌다. 또 강화된 환경규제 유로6를 만족하기 위해 요소수를 활용한 배출가스 저감장치 SCR을 적용했다.국내 공식 판매가격은 2809만~3294만원이다. 모델별로 이전보다 100만원 남짓 올랐다. 실내외를 모두 검은 색상으로 꾸민 퍼펙트 블랙 에디션(3089만원)도 함께 판매한다.쉐보레 캡티바 2016. 한국GM 제공
2016.03.21 I 김형욱 기자
  • 朴대통령 "외교력이 우리 민족의 미래 좌우할 것"
  •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21일 “한반도에 평화와 북한의 변화, 그리고 평화통일에 이르기까지 우리의 외교력과 외교정책이 우리 민족의 미래를 좌우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비서관회의에서 “북한은 국제사회의 강력한 제재가 채택된 지금도 최근 김정은이 핵탄두와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를 지시했듯이 끊임없이 무모한 도발시도를 하고 있다”며 이처럼 밝혔다.박 대통령은 “북한의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 이후 국제사회는 유례없이 강력한 유엔 안보리 제재결의를 채택했고 지난주 미국 정부는 안보리 결의보다 더 포괄적이고 강력한 대북제재법 이행을 위한 행정명령을 채택했다”며 “만약 이러한 국제사회의 제재안들이 채택되지 않았다면 북한은 더욱 무모한 도발을 강행했을지도 모른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한반도의 앞날에 정말 중요한 시기”라며 “정부에서는 외교적으로 군사적으로 철저한 준비와 대비태세를 갖춰서 이 위기를 잘 극복해 나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박 대통령은 오는 25일 제1회 ‘서해 수호의 날’을 언급, “제2연평해전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 등 북한의 도발에 맞서 목숨을 바친 호국 용사들을 기리면서 북한의 도발을 절대 용납하지 않겠다는 안보결의를 다지는 날”이라고 설명한 뒤 “나라를 지키다 희생된 분들의 희생정신과 북한의 도발과 만행을 우리는 잊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국민의 하나 된 힘만이 북한의 도발을 영원히 끊는 길인만큼 우리 장병이 목숨으로 지키고자 했던 대한민국을 온 국민의 단결된 각오로 반드시 지켜내야 할 것”이라며 “정부는 서해 호국 영웅들의 희생과 헌신이 결코 헛되지 않도록 모든 노력을 강구할 것이며 올해 첫 기념행사가 국가수호 희생자의 숭고한 정신을 온 국민과 함께 기리는 뜻깊은 행사가 되도록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6.03.21 I 이준기 기자
  • 정부 "北 5차 핵실험 지금 당장이라도 이뤄질 수 있다"(상보)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정부는 21일 북한이 5차 핵실험을 감행할 수 있는 준비가 다 돼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며 이에 대비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5차 핵실험은 지금 당장이라도 이루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정부는 모든 가능성에 대해서 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대변인은 이같은 판단이 과학적인 근거를 기반으로 한 것이라면서 “북한의 지도부가 핵실험을 공언한 바가 있기 때문에 지도부의 결심에 따라서는 언제든지 핵실험을 실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지난 15일 추가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김 제1위원장은 탄도 로켓 전투부(미사일 탄두 부분) 첨두의 대기권 재돌입 환경 모의시험을 지도하면서 “핵공격 능력의 믿음성을 보다 높이기 위해 빠른 시일 안에 핵탄두 폭발시험과 핵탄두 장착이 가능한 탄도 로켓 시험발사를 단행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북한은 18일 새벽 동해상으로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면서 김 제1위원장의 지시를 실제 행동으로 옮겼다.전문가들은 당초 지리적인 여건과 중국과의 관계 등을 고려해 북한이 추가 핵실험을 하기는 힘들 것으로 봤으나, 중거리 미사일 시험 발사를 예상보다 빨리 단행한 점 등을 감안하면 추가 핵실험에 나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진단했다. 또 미국의 북한전문 매체 ‘38노스’는 18일(현지시간) 북한이 지난 1월 6일 4차 핵실험을 감행한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추가 핵실험을 위한 준비를 마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지난 6일과 14일 풍계리 핵실험장 일대를 찍은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북쪽 갱도 입구 부근에서 활발한 움직임이 관측됐지만 터널을 추가로 굴착하는 활동으로 보이지 않았다는 것이다. 38노스는 북쪽 갱도 입구와 연결된 별도의 핵실험용 공간이 조성돼 있을 수 있다고 봤다. 만약 별도의 공간이 있다면 최근 나타난 활동들이 핵실험용 공간과 그곳으로 연결되는 통로에서 고인 물을 빼내는 등의 보수 작업을 진행하기 위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 38노스 "北, 추가 핵실험 준비 마친 듯"☞ 朴대통령 "경찰은 최일선 대테러요원..北테러 대비해야"☞ 정부 "北 탄도미사일 발사 강력히 규탄…안보리 결의 노골적 위반"☞ "北 미사일 발사, 김정은의 핵 능력 고도화 지시 이행 차원"(종합)☞ 정부 "美 행정명령 환영…北 도발에 대한 강력한 대응의지"
2016.03.21 I 장영은 기자
공군, 최신예 전투기 동원 핵심 군사시설 타격 훈련
  • 공군, 최신예 전투기 동원 핵심 군사시설 타격 훈련
  • [이데일리·김관용 기자] 핵실험, 탄도미사일 발사 등 최근 북한의 잇따른 도발로 한반도 군사적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공군이 21일 대규모 공격편대군 훈련을 실시했다.적의 추가 도발을 억제하고 확고한 군사대비태세 확립을 위해 실시한 이번 훈련에는 F-15K를 비롯한 공군의 최신예 전투기들이 대거 참여했다. 특히 공격편대군 훈련 최초로 C-130H 수송기가 참여했다.F-15K, F-16, FA-50 3개 기종 전투기 16대와 C-130H 수송기 2대 등 총 18대의 항공기가 참여한 이번 훈련은 적의 핵심 군사시설 타격 시나리오를 가정해 적의 작전에 혼란을 초래하고 전쟁수행 의지를 약화시키는 실전적인 공중작전이 진행됐다.대량의 공대지·공대공 무장을 장착하고 출격한 공격편대군은 아군을 저지하기 위해 출현한 가상 적기를 격추시키고 지대공·포사격 전력을 타격해 공중우세를 확보했다. 고도의 정밀함과 파괴력을 자랑하는 JDAM(Joint Direct Attack Munition : 합동정밀직격폭탄) 무장을 투하해 적의 핵심 군사시설을 무력화시켰다.이후 훈련에 처음으로 참여한 C-130H 수송기가 지상의 잔여 세력 소탕 임무를 맡은 특수부대원들을 공수시키기 위해 국산 초음속 전투기 FA-50의 호위를 받으며 적진 상공으로 침투했다.이번 대규모 공격편대군 훈련 임무편대장을 맡은 F-15K 전투조종사 강인홍 소령(공사 53기)은 “만약 적이 도발해온다면 강력한 공중화력으로 조기에 전쟁의지를 말살시킬 것”이라며 “국민 여러분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강도 높은 훈련을 통해 빈틈없는 영공방위태세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21일 공군의 최신예 항공기로 구성된 공격편대군이 적의 핵심 군사시설 타격을 가정해 실전적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공군 제공]
2016.03.21 I 김관용 기자
中 커제 9단, 구글 `알파고`에 재차 도전장… 말보다 행동 촉구
  • 中 커제 9단, 구글 `알파고`에 재차 도전장… 말보다 행동 촉구
  • 바둑 세계랭킹 1위 커제 9단이 구글 인공지능 바둑 프로그램 알파고에 재차 ‘도전 메시지’를 보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e뉴스 김병준 기자] 바둑 세계랭킹 1위 커제 9단이 구글 딥마인드 인공지능(AI) 바둑 프로그램 알파고에 재차 ‘도전 메시지’를 보냈다.지난 18일(한국시간) 중국 위성방송국 봉황망에 따르면 커제 9단은 전날인 17일 오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웨이보에 “우리가 정말 대결을 펼치려면 최대한 쓸데없는 소리는 삼가야 한다”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이는 구글 딥마인드 측이 최근 커제 9단에게 도발적인 메시지를 보낸 것에 대한 반응이다.라이아 해드셀 구글 딥마인드 연구원이 지난 14일 페이스북을 통해 ‘알파고가 이세돌 9단에게 진 한 판 덕분에 세계랭킹에 오르게 됐다’는 소식을 전하며 “커제, 준비됐나”라는 글을 남겼기 때문이다.해드셀의 글을 접한 커제 9단이 웨이보를 통해 구글 딥마인드 측에 좀 더 적극적이고 직접적인 행동에 나설 것을 촉구한 셈이다.커제 9단은 빠른 시일 내에 알파고와의 대결을 바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 그는 중국 스마트폰 업체 ‘진리’와 후원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하지만 알파고와 중국 내 바둑 최고수인 커제 9단의 ‘세기의 대국’ 2차전이 성사되기 위해서는 구글 측의 공식적인 의사 표명은 물론 중국 당국의 ‘사전승인’ 조치도 필요하다.중국 정부가 언론 통제의 일환으로 자국 내에서의 구글, 페이스북, 유튜브 등에 대한 접속을 차단하고 있기 때문이다.한편 봉황망은 커제 9단을 도발한 해드셀의 문구가 현재 페이스북에서 삭제된 상태라고 전했다.
2016.03.20 I 김병준 기자
  • "中, 북핵 해결 위한 한미중 3자협의 개최에 개방적 자세"
  • [이데일리 뉴스속보팀] 중국 정부가 북한 비핵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북한을 제외한 한미중 3자 협의 등 ‘소다자협의’에 개방적인 자세를 보인것으로 알려졌다. 한중 6자회담 수석대표 협의차 중국 베이징(北京)을 방문 중인 김홍균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중국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우다웨이(武大偉) 중국 외교부 한반도사무특별대표은 전날(18일)진행된 회동에서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김 본부장은 “(우 대표와) 한미중 3자협의 가능성도 논의했다”며 “우리 측은 안보리 결의 이행 과정에서의 협력 등을 위해 한미중 3자 협의 개최 추진을 제안했고, 중국 측은 개방적인 자세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했다. 이는 그동안 북핵 6자회담 재개에 방점을 찍어왔던 중국의 입장이 다소 변화된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도 최근 “한반도 문제를 대화 테이블로 복귀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면 우리는 각국이 제시한 3자, 4자, 나아가 5자 접촉까지를 포함해 모든 것에 개방적인 태도를 갖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또 한중 양측은 이번에 채택된 유엔 안보리 결의 2270호를 전면적으로, 충실하게 이행해나가야 한다는 점에 뜻을 모았다. 김 본부장은 “한중 양측은 어제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처럼 최근 지속되고 있는 북한의 도발에 대해 우려를 같이했고, 북한이 안보리 결의에 담긴 국제사회의 단호한 의지에 정면으로 도전하며 결의에 위반하는 행동을 하지 않아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했다”고 말했다.이어 결의안에 대한 충실한 이행을 통해 북한의 행동이 변할 수 밖에 없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에 대해서도 공감했다고 전했다.김 본부장은 안보리 결의 이행이 본격화되는 시점에 이번 협의를 통해 한중 양국이 긴밀한 소통을 가진 것이 “매우 시의적절하다”는 점에 양측이 의견을 같이했으며, 앞으로의 전반적인 대응방안에 대해서도 심도있게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2016.03.19 I 장영은 기자
'우결' 육성재-조이, 앞치마 포옹 '심쿵'
  • '우결' 육성재-조이, 앞치마 포옹 '심쿵'
  • [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우리 결혼했어요’ 조이-육성재가 앞치마 스킨십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MBC ‘우리 결혼했어요-시즌4’ 측은 ‘쀼 커플’ 조이-육성재의 스틸컷을 공개했다. 제작진에 따르면 조이-육성재 부부는 육성재의 버킷리스트를 실행하기 위해 레이먼 킴 셰프에게 요리를 배우고, 요리 대결을 펼쳤다. 특히 조이-육성재는 앞치마 자락을 잡기만 해도 얼굴이 붉어지며 웃음을 터뜨렸고, 앞치마 끈을 묶어주며 몸이 밀착되자 어쩔 줄 몰라 하며 ‘얼음’이 됐다는 후문이다.또한 육성재는 조이의 허리춤에 예쁘게 리본을 만들어줬고, “섹시한데?”라고 도발적인 발언을 하며 조이의 미모에 감탄했다. 육성재는 최대한 쑥스러워하는 티를 내지 않고 ‘낭만 성재’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고 알려지며 더욱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조이-육성재의 앞치마 포옹 장면은 19일 오후 5시 ‘우리 결혼했어요’를 통해 공개된다.▶ 관련포토갤러리 ◀☞ 씨스타 소유, 패션 화보 사진 더보기▶ 관련기사 ◀☞ 씨스타 소유 "슬림+탄탄 몸매 비결? 잘 먹고 열심히 운동"☞ [포토]씨스타 소유, 수영복 화보 ''늘씬 몸매''☞ [포토]씨스타 소유 "주변에 다이어트 공표.. 동기부여↑"☞ [포토]씨스타 소유, 명품 복근 ''눈길''☞ [포토] 씨스타 소유, 몽환적인 분위기
2016.03.19 I 정시내 기자
  • 朴대통령 "경찰은 최일선 대테러요원..北테러 대비해야"
  •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18일 청년 경찰들에게 “모든 경찰관이 ‘최일선 테러 예방요원’이라는 각오로 북한을 비롯한 각종 테러 시도에 대해 철저하게 대처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충청남도 아산시 경찰대학교에서 열린 ‘2016년 경찰대학생·간부후보생 합동임용식’에 참석, 축사를 통해 “최근 북한은 잇따른 무력 도발과 위협으로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크게 위협하고 있다. 이에 대비한 확고한 안보 태세를 갖추기 위해서는 우리 내부의 치안부터 안정돼야 한다”며 이처럼 밝혔다.박 대통령은 정부가 추진 중인 4대 구조개혁과 경제혁신 3개년 계획 등을 언급, “이 모든 개혁과 혁신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법질서부터 확립돼야 한다”며 “부정부패와 비리를 일소하고 법이 공정하게 지켜질 때 불필요한 사회적 비용이 감소하면서 경제 활성화에 가속도가 붙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깨끗하고 투명한 경제·사회 질서를 확립하는데 여러분이 나서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박 대통령은 “최근 잇따라 드러나고 있는 사건들은 치안의 사각지대가 아직도 남아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며 “학교 폭력을 현저하게 줄였던 여러분의 경험을 살려 아동학대·가정폭력이 사회악으로 이어지는 폭력의 악순환을 반드시 끊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경찰의 3대 교육기관이 함께 자리하게 된 이곳 아산은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충혼과 정기가 서려 있는 고장”이라며 “국난의 위기에서 ‘신에게는 아직 12척의 배가 남아 있다’고 하며 목숨을 바쳐 조국을 지켜낸 충무공의 정신을 이어받아 청년 경찰들이 뜨거운 애국심을 가슴에 품고 조국과 국민을 위해 헌신하는 동량이 돼주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박 대통령은 지난 2013년 취임 이후 매년 경찰대 졸업식에 얼굴을 비춰오다, 지난해부터는 경찰대학생·간부후보생 합동 임용식에 참석하기 시작했다. 경찰대가 용인에서 아산으로 옮긴 후 처음 치러진 이날 행사에는 임용대상자 166명을 비롯해 홍윤식 행정자치부 장관, 강신명 경찰청장, 정부·경찰 주요인사, 임용자 가족, 아산시민 등 약 5900명이 참석했다.
2016.03.18 I 이준기 기자
  • 정부 "北 탄도미사일 발사 강력히 규탄…안보리 결의 노골적 위반"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정부는 18일 북한이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에 대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며 강력하게 규탄했다.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대변인 성명을 통해 “정부는 북한이 오늘 오전 탄도미사일을 발사한데 대해 이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 대변인은 “북한의 오늘 발사는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모든 발사를 금지한 유엔 안보리 결의의 노골적인 위반일 뿐만 아니라, 안보리 결의 2270호에 반영된 국제사회의 총의를 무시하고, 한반도 및 세계 평화를 위협하는 엄중한 도발행위”라고 강조했다. 북한이 이날 새벽 동해상으로 발사한 중거리탄도미사일은 노동미사일로 추정되고 있다. 북한은 이번달 들어 지난 3일 신형 300㎜ 방사포 발사, 10일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 발사에 이어 이날 중거리 미사일까지 발사하면서 무력시위를 이어가고 있다.정부는 북한의 이같은 무력 도발에 맞서 안보리 차원의 대응을 모색하는 한편, 이번에 새로 채택된 안보리 결의 2270호가 빈틈없이 이행되도록 국제사회와 공조를 강화해 간다는 방침이다. 조 대변인은 “정부는 국제사회와 협력해 안보리 차원의 필요한 조치를 조속히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안보리 결의가 충실히 이행됨으로써 북한이 핵·미사일 프로그램을 포기하지 않으면 생존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깨닫도록 전방위적 압박 노력을 경주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국민의 생명과 대한민국의 안전을 위협하는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 대해서도 만반의 대비태세하에 단호히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 관련기사 ◀☞ "北 미사일 발사, 김정은의 핵 능력 고도화 지시 이행 차원"(종합)☞ 北 미사일 2발 발사..1발 레이더에서 소실, 공중폭발 가능성☞ 北 또 동해상 미사일 발사, 사거리 800km '노동미사일' 추정☞ 北, 동해상으로 중거리 탄도미사일 1발 발사(속보)☞ 미국의 北 해외 노동자 송출 제재…실효성은 '글쎄'
2016.03.18 I 장영은 기자
  • 정부, 日 독도 도발에 "강력히 개탄·즉각 시정 요구"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정부는 18일 일본 정부에서 검정결과를 발표한 대다수 고교 교과서에 독도가 일본 영토이며 한국이 독도를 불법점거하고 있다는 주장을 실은 것과 관련 강력한 항의의 뜻을 밝히고 즉각적인 시정을 요구했다.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대변인 성명을 통해 “정부는 일본 정부가 18일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의 영토인 독도에 대한 부당한 주장을 포함해 왜곡된 역사관을 담은 고등학교 교과서를 또다시 검정 통과시킨 데 대해 강력히 개탄하며, 이의 즉각적인 시정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조 대변인은 “일본 정부는 올바른 역사를 가르치는 것이야말로 일본의 장래를 짊어질 미래세대 뿐만 아니라 침탈의 과거사로 고통받은 주변국들에 대한 엄중한 책무라는 점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는 일본 정부가 역사의 진실을 직시함으로써 한일관계의 새로운 장을 열어나가기 위한 노력을 진정성 있는 행동으로 보여줄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외교부 대변인 성명 외에도 외교부 동북아 국장이 주한일본대사관 총괄공사를 외교부청사로 불러들여 강력히 항의하기로 했다.이번에 검정 심사를 통과한 일본 고교 저학년 과정 사회과 교과서 35종 가운데 27종(77.1%)에는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는 일본의 영토’, ‘한국이 불법 점거하고 있다’는 표현이 들어갔다. 앞서 2012년 검정한 2013학년도 고교 저학년 사회 교과서에는 39종 가운데 21종(53.8%)에서 독도 영유권을 주장했다. ▶ 관련기사 ◀☞ 日 여전한 역사 왜곡…고교교과서 77%, '독도는 일본땅'☞ 정부, 日 교과서 검정결과 발표 앞두고 '올바른 역사인식' 강조
2016.03.18 I 장영은 기자
"北 미사일 발사, 김정은의 핵 능력 고도화 지시 이행 차원"(종합)
  • "北 미사일 발사, 김정은의 핵 능력 고도화 지시 이행 차원"(종합)
  • [이데일리·김관용 기자] 국방부가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발사는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핵 능력 고도화 지시를 이행하는 차원의 도발이라고 분석했다.군 관계자는 18일 “최근 북한의 연이은 탄도 미사일 발사는 김정은 제1위원장의 지시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지시에 따라 북한이 핵 능력 고도화를 위한 시험을 서두르고 있는 것으로 우리군은 보고 있다”고 밝혔다.북한은 이날 새벽 5시 55분경 평안남도 숙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 미사일 한 발을 발사했다. 비행거리는 약 800km로 추산돼 우리 군은 이를 노동 미사일로 추정했다. 북한이 노동미사일을 발사한 건 2014년 3월 이후 2년 만이다. 노동미사일은 최대 사거리가 1300㎞로 일본 주요 도시까지 사정권에 포함된다. 이번에 발사한 미사일도 동해상의 일본 방공식별구역(JADIZ) 안으로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뒤 이어 6시 17분경 추가로 한 발을 더 발사했는데 9Km 정도 비행하다 고도 17Km 상공에서 우리 군의 레이더에서 사라졌다. 이 때문에 두 번째 발사 미사일은 공중에서 폭발한 것으로 추정된다.북한은 지난 10일 새벽에도 스커드 미사일로 추정되는 단거리 미사일 2발을 쏘아올렸다. 지난 3일에도 동해상으로 방사포로 추정되는 포단 6발을 발사한바 있다. 군 관계자는 “우리 군은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의 진척 상황을 엄중히 인식하고 있다”면서 “이번 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한 것이며 한반도 안정과 평화를 위협하는 행위”라고 규탄했다. 이어 “우리 군은 북한 도발에 즉각 대응할 수 있는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한편 조선중앙통신 보도에 따르면 지난 11일 김정은 제1위원장은 “핵탄 적용수단들의 다종화를 힘있게 내밀어 지상과 공중, 해상, 수중의 임의의 공간에서도 적들에게 핵공격을 가할 수 있게 준비해야 한다”고 지시한 바 있다. 15일에도 김정은 제1위원장은 “빠른 시일 안에 핵탄두 폭발시험과 핵탄두 장착이 가능한 여러 종류의 탄도 로켓 시험발사를 시행할 것”이라고 주장했다.북한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이 지난 15일 탄도미사일의 ‘재진입체’ 관련 기술을 확보했다며 검게 그을린 ‘첨두’로 추정되는 사진을 공개했다. 북한 김정은 노동당 제1위원장이 탄도로켓의 첨두 부분으로 추정되는 물체를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2016.03.18 I 김관용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