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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 제물포고 이전 발표는 전쟁선포” 반발 확산
-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이 16일 교육청 대회의실에서 제물포고 이전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 = 인천시교육청 제공)[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이 제물포고등학교 이전 계획을 발표하자 시민단체의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인천교육희망네트워크는 18일 성명을 통해 “인천교육청이 모든 계획을 탁상 위에서 수립해 발표한 것은 지자체와 지역정치인, 주민과의 한판 전쟁을 선포한 것과 다름없다”고 비판했다.이 단체는 “도 교육감은 (2018년 지방선거 전) 자신이 교장이던 동암중학교가 230명의 학생이지만 알찬 교육이 되고 있어 원도심의 학교 이전이 잘못된 정책이라고 말했다”며 “선거과정에서는 동구 학부모에게 교육불평등을 없애겠다며 박문여중·여고의 이전이 잘못된 것이라고 주장했다”고 설명했다.이어 “도 교육감의 공약과 정책에는 빠짐없이 원도심 교육 활성화가 있다”며 “(도 교육감) 자신으로 인해 교육불평등이 더 심화되는 원도심에도 아이는 자라고 있다”고 강조했다.또 “교육청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표방하지만 인천남부교육지원청 126명, 교육연수원 분원 직원 몇명, 진로교육원 몇십명이 (중구 제물포고 부지로) 온다고 한들 200명 내외의 직원이 있으면 112만명의 유동인구와 지역경제를 살릴 수 있단 말인가”라고 지적했다.단체측은 “중구청이 애써 만들어온 문화·관광 거리 조성사업에 상의 한 번 없이 (교육청이) 숟가락을 얹어 유동인구를 가로채는 얄팍한 꼼수는 교육자의 양심상 해서는 안된다”고 표명했다. 교육희망네트워크는 “교육청이 박문여중·여고를 송도로 이전하면서 60만~70만의 유동인구가 발생할 거라던 미추홀구 박문삼거리는 지금도 임대상가가 지천이고 저녁이면 사람이 거의 다니지 않는다”며 “지역경제 활성화란 당근으로 주민을 우롱하면 교육자의 자격이 없다”고 밝혔다.또 “교육청은 정책 수립 이전에 중구청, 지역주민과의 숙의과정을 포기했다”며 “도성훈 교육감은 어른의 논리로 교육을 저버리고 말았다”고 비판했다.이 단체는 “제물포고 이전으로 발생할 교육문제에 대해 대책을 먼저 상의한 뒤 발표했어야 했다”며 “외부 환경의 변화나 발전이 먼저가 아니라 발생할 교육 문제에 대해 그 지역 아이들과 학부모에게 사안의 불가피성과 대책을 설명하고 동의를 먼저 구해야 했다”고 강조했다이어 “교육청은 중구, 동구, 미추홀구의 주민과 진솔한 숙의과정을 새롭게 시작할 것을 제안한다”고 표명했다.앞서 지난 17일에는 동구발전연구소가 인천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며 “숭덕여중, 축현초, 박문초·중·고, 대건고, 인천여중·고가 동구에서 모두 떠났다. 이제 제물포고 이전까지 하려는 것이냐”고 따졌다.연구소측은 “한 치 앞도 보지 못하는 근시안적 교육정책으로 동구·중구 원도심 주민을 무시하고 학생의 학습권을 외면하는 교육감을 절대 묵과하지 않겠다”며 “지금이라도 교육정책을 전면 재검토하라”고 요구했다. 또 “동구를 교육의 외딴 섬에서 해소할 수 있게 동구에 여자중학교를 세워주고 제물포고 이전 계획을 당장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도성훈 교육감은 지난 16일 기자간담회에서 교육복합단지 조성을 위해 중구 전동의 제물포고를 연수구 송도로 이전하는 계획을 구상 중이라고 발표해 논란이 됐다.
- '결사곡' 성훈X이민영, 인생 멘토에서 불륜?…은밀한 술자리 예고
- ‘결혼작사 이혼작곡’(사진=TV조선)[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TV조선 주말미니시리즈 ‘결혼작사 이혼작곡’ 성훈과 이민영이 시즌1의 마지막 회를 하루 앞둔 시점에서 ‘은밀한 술자리’ 현장을 공개해 새 국면을 예고했다. TV조선 주말미니시리즈 ‘결혼작사 이혼작곡’(극본 피비(Phoebe, 임성한), 연출 유정준, 이승훈, 제작 ㈜지담 미디어, 초록뱀 미디어, 이하 ‘결사곡’)은 잘나가는 30대, 40대, 50대 매력적인 세 명의 여주인공에게 닥친 상상도 못 했던 불행에 관한 이야기, 진실한 사랑을 찾는 부부들의 불협화음을 다룬 드라마다.무엇보다 ‘결사곡’은 1회부터 8회까지는 30대, 40대, 50대 부부의 갈등의 파도를, 9회부터는 불륜녀를 만났던 10개월 전으로 돌아가 불륜녀와 연관된 비밀이 쏟아지며 최강의 몰입감을 선사했다. 특히 지난 방송에서는 판사현(성훈)이 부인 부혜령(이가령)과는 180도 다른 따뜻한 매력의 송원(이민영)에게 푹 빠진 채 자신의 키만큼 커진 송원에 대한 마음을 전해 위태로움을 고조시켰다. 이와 관련 성훈과 이민영의 ‘분위기 고조 눈빛’ 투샷이 포착됐다. 극 중 판사현이 송원에 집에 찾아와 둘만의 술자리를 갖게 되는 상황. 판사현은 “씨엔시엔 눈엔 쏭위엔만 보여요”라는 듯 애절한 시선으로 송원을 뚫어지게 쳐다보고, 송원은 온화한 미소와 함께 의미심장한 눈 맞춤을 벌인다. 와인 한 잔이 사랑의 묘약으로 작용해 새로운 변화가 생길지 두 사람의 결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제작진 측은 “‘판사현과 송원은 결혼 후 소울메이트가 생겼다’라는 발칙한 상상을 현실적으로 기막히게 그리고 있다”라며 “두 회만이 남은 ‘결사곡’ 시즌 1은 성훈도, 이민영도, 시청자도 놀랄 예측 불가 결말이 펼쳐진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한편 TV조선 주말미니시리즈 ‘결혼작사 이혼작곡’ 15회는 13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 CJ대한통운, 장애학생 물류산업 일자리 확대 앞장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CJ대한통운이 민·관 상호 협력을 통해 장애학생 물류산업 일자리 확대에 나선다.CJ대한통운은 지난 11일 인천광역시교육청에서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인천광역시교육청’, ‘에스엘로지스틱스’와 함께 ‘장애학생 물류산업 현장실습 및 취업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기관들은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물류산업 내 지속가능한 장애인 일자리를 확대 위한 실질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을 추진한다.(좌측 셋째부터 우측으로)도성훈 인천광역시교육청 교육감, 김우진 CJ대한통운 상무, 나영희 에스엘로지스틱스 대표, 남용현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고용촉진이사가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 촬영 하고 있다(사진=CJ대한통운)이번 4자 업무협약은 인천 지역 장애학생을 대상으로 물류산업 취업을 위한 체계적인 직업 훈련 시스템을 조성하고 나아가 안정적인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마련됐다. 그 일환으로 장애학생들이 교과과정 일부를 CJ대한통운 물류 현장에서 실습으로 이수하도록 하는 기업연계형 실습제도를 운영한다. 올해 4월부터 인천 지역 고등학교 3학년 및 전공과 학생 30여 명을 선발해 물류 터미널 제반 업무 및 택배상품 배송 업무에 대한 현장실습을 시행할 예정이다. 실습 종료 후에는 학생의 희망과 평가 결과에 따라 취업하게 된다.이를 위해 CJ대한통운은 첨단 물류 인프라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택배 물량을 제공하고 현장실습에 필요한 장소 및 행정 인력을 제공한다. 장애인표준사업장으로 인정된 CJ대한통운 집배점 에스엘로지스틱스는 현장실습 프로그램 운영 및 향후 고용을 지원한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직업 평가 및 직무지도원 배치 등 직업 훈련을 중심으로 지원할 계획이며, 인천교육청은 참여 학생을 모집하고 선발하는 역할을 담당한다.CJ대한통운은 지난해 7월부터 아파트단지 내 거점으로 운송된 택배상품을 장애인 배송원이 각 가정까지 배송하는 라스트마일 서비스 ‘블루택배’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첫 서비스 지역인 송도SK뷰 아파트 단지에서 전개되는 블루택배 사업의 경우, 전체 2,100가구를 대상으로 일인당 하루 평균 150개, 월 4천개의 상품을 안정적으로 각 가정에 배송하고 있다.CJ대한통운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장애인 대상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블루택배 사업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각 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체계를 통해 더 많은 장애학생들에게 물류산업 취업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속적으로 장애인 고용을 활성화해 블루택배 서비스를 점차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국민혈세로 정장 사 입은 인천교육청 직원들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시교육청 교육감실·부교육감실·국장실 직원들이 수년간 혈세로 양복 등 정장을 사입은 것으로 드러나 빈축을 사고 있다. 교육기관 수천 곳의 예산집행을 관리·감독하는 교육청 관료들의 도덕적 해이가 극명하게 드러나면서 도성훈 인천교육감의 리더십에도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그래픽= 김정훈 기자)◇교육청 직원들, 4년간 피복비 예산으로 정장 구입25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교육청 총무과는 지난 2017년부터 매년 교육감실·부교육감실·행정국장실 직원 등의 정장 구입을 피복비로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피복비는 통상 직원의 민방위복·작업복·방한복 구입과 사회복무요원 근무복 구입 등에 지급한다. 관할지역의 재난상황이나 교육청 업무와 직결된 유니폼·작업복 구입에 사용하라고 지원하는 예산이다. 하지만 교육청은 직원들의 개인 정장 구입에 해당 예산을 지원했다.본지 취재 결과 교육감실 직원 등은 2017년 2월9일 이청연 전 교육감이 뇌물 사건으로 구속되기 직전인 1월께 1인당 30만원 상당의 피복비를 받아 정장 1벌씩을 구입했다. 인천교육청 직원이 피복비로 정장을 사입은 것은 이때가 처음이며 이후 지금까지 잘못된 관행을 되풀이하고 있는 것.당시 교육감실에서는 비서실장 A씨, 보좌관 3명(파견교사 2명·6급 주무관 1명), 수행비서 2명, 내근 직원 2명, 운전기사 1명 등 9명이 피복비로 정장을 구입했다.부교육감실 직원 3명, 행정국장실 직원 1명, 교육국장실 직원 1명도 피복비로 정장을 구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교육청 직원 14명의 피복비 예산은 420만원이었으며 이는 전부 직원들의 정장 구입비로 소진됐다. 이청연 전 교육감의 구속으로 교육감실 업무가 정지되자 별정직 공무원인 A씨는 2017년 3월 1일자로 면직됐고 일부 직원은 다른 부서로 발령됐다. 그러나 교육청 직원의 정장 구입은 그 이후에도 계속됐다.2018년 상반기(1~6월)에도 이런 관행이 이어졌다. 부교육감실 직원 4명(교육감 권한대행체제 직원 2명 포함)과 국장실 직원 2명이 피복비로 정장을 산 것이다.지방선거에서 당선된 도성훈 교육감이 같은 해 7월 취임하자 교육감실 직원 5명도 잇따라 30만원씩 피복비를 받아 정장 등을 구입했다. 이때 부교육감실 직원 2명이 정장을 추가 구입했는데 이때도 피복비 예산을 사용했다. 당시 이들의 피복비 예산 420만원 중에선 비서실장 B씨를 제외한 13명분의 388만원이 정장을 사는 데 집행됐다.지난 2019년과 작년에도 직원들은 피복비로 정장을 사입었다. 교육국장실을 제외하고 교육감실(대상 6명), 부교육감실(3명), 행정국장실 직원(1명) 등 10명분 피복비로 300만원씩을 편성했으며 2년간 3개 실 직원 9명이 피복비로 정장을 2차례 사입었다.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간 교육감실 직원 등의 정장 구입에 들어간 피복비는 총 1346만원이다.(출처 = 인천시교육청)◇교육감실 직원 등에 과도한 피복비 지원교육청의 예산집행기준에서 피복비는 업무상 작업복·유니폼 착용이 불가피한 경우 지급한다. 하지만 교육감실 수행비서, 내근 직원 등은 유니폼 착용이 불필요한 상황에서 과도하게 편성된 피복비를 지원받아 개인 정장 구입에 사용했다. 국민 혈세를 낭비한 지침 위반인 셈이다. 인천교육청 총무과 관계자는 “교육감실·부교육감실·국장실 피복비는 직원의 근무용 정장 구입비로 지출했다”며 “이전에는 없었는데 왜 2017년부터 편성된 것인지는 오래전 일이라 모르겠다. 2018년부터는 2017년도 피복비 집행 현황을 근거로 매년 정장 구입비로 300만~420만원씩 편성했다”고 말했다.반면 예산담당 부서는 직원들의 정장 구입 사실을 몰랐다는 입장이다.예산집행기준을 관리하는 예산복지과 직원은 “매년 총무과의 피복비 편성 요구가 있어 반영했다”며 “그동안 정장을 구입했는지 몰랐다. 지침 위반 여부를 검토하고 필요하면 개선하겠다”고 했다. 교육부도 교육청 직원들의 정장 구입에 문제가 있다며 자체 감사로 개선해야 한다는 반응이다.교육부 감사관실 관계자는 “교육청이 근거 없이 피복비로 양복을 구매했다면 문제가 된다”며 “교육청이 자체 감사를 통해 개선할 수 있는 사항”이라고 말했다.한편 인근 지자체인 경기도는 기초단체 직원들의 정장 구입 건을 적발해 행정처분을 내렸다. 도는 2017년 안산시 감사에서 피복비로 정장을 사입은 시장실·부시장실 직원들을 적발해 훈계조치를 했다. 도 관계자는 “시장실·부시장실에서 근무하는 직원은 작업복·유니폼 착용이 필요한 경우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 '결혼작사 이혼작곡' 양치승 특별출연…성훈과 저승사자 케미
- (사진=(주)지담미디어)[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씬 마저 씹어먹는 드라마판 걸뱅이의 출격!” 셀럽 트레이너 양치승 관장이 TV조선 미니시리즈 ‘결혼작사 이혼작곡’에 특별출연, 짧은 장면에도 뚜렷한 존재감을 선사할 전망이다.TV조선 주말미니시리즈 ‘결혼작사 이혼작곡’(극본 피비(Phoebe, 임성한)/연출 유정준, 이승훈/제작 ㈜지담 미디어, 초록뱀 미디어/이하 ‘결사곡’)은 잘나가는 30대, 40대, 50대 매력적인 세 명의 여주인공에게 닥친 상상도 못 했던 불행에 관한 이야기, 진실한 사랑을 찾는 부부들의 불협화음을 다룬 드라마다. 몰입감 넘치는 스토리로 TV조선 드라마 최초로 10% 벽을 뛰어넘는 대박 시청률을 기록하며 연일 화제를 모으는 승승장구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무엇보다 지난 방송에서는 30대 남편 판사현(성훈 분)이 불륜녀의 임신으로 아내 부혜령(이가령 분)이 스트레스를 받아 십이지장궤양으로 피를 토하고, 병원에까지 입원하자 양심의 가책을 느끼는 모습이 담겼다. 판사현이 이혼 생각을 거두고 불륜녀와의 정리를 선택한 가운데 30대 부부는 화해하고 꽃길을 걷게 될지 귀추가 주목됐다. 이와 관련 셀럽 트레이너 양치승이 ‘결사곡’에 특별출연, 극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극중 판사현이 찾은 헬스장 트레이너로 양치승이 등장하는 것. 제작진은 좀 더 생동감 넘치는 장면을 위해 양치승에게 출연을 부탁했고, 양치승 역시 이를 흔쾌히 수락하며 특별출연이 결정됐다. 성훈은 양치승의 출연 소식에 반가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고, 최대한 완성도 높은 장면을 만들어보겠다고 결의를 다져 훈훈한 촬영이 이뤄졌다. 20대 때 배우로 활동하기도 했던 양치승은 본인에게 찰떡같은 역할을 맡아 특유의 동공 열연과 하이텐션을 뽐내 현장 분위기를 돋웠다. ‘결사곡’을 통해 여러 방송에서 보인 코믹함은 물론 숨겨왔던 내면 연기까지 소화한 양치승이 빛나는 신스틸러로 맹활약한 것. 한 장면도 허투루 넘어간 적이 없던 ‘결사곡’에서 양치승이 어떤 역할로 극의 쫄깃함을 불어넣을지 궁금증을 모으고 있다.그런가하면 양치승은 이미 오랜 시간 운동을 함께하며 남다른 호흡을 보여준 성훈과 촬영장에서도 남다른 케미를 자랑했다. 특히 양치승이 ‘호랑이 관장’ 별명을 갖게 한 장본인이자 양치승의 연기 활동을 적극적으로 찬성해온 성훈은 양치승 관장의 개인컷 역시 꼼꼼히 모니터하며 응원을 보냈다. “훨훨 난다! 날아!”라며 양치승의 물오른 연기력에 환호하는 성훈과 쑥스러운 미소와 함께 갑자기 성훈의 깜짝 트레이닝을 실시한 양치승이 선보인 ‘현실 티키타카’가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제작진 측은 “특별출연을 수락한 양치승 관장에게 깊은 감사의 말을 전한다. 양치승 관장이 유쾌하고 열정적인 에너지를 마음껏 쏟아내줬다”며 “양치승 관장의 특별출연 장면은 극의 분위기를 전환하는 임팩트를 안길 예정이다. 꼭 본방송을 통해 확인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TV조선 주말미니시리즈 ‘결혼작사 이혼작곡’ 9회는 오는 20일(토) 밤 9시에 방송된다.
- '결혼작사 이혼작곡' 첫방부터 터졌다…임성한표 '파격 부부극' 탄생
-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피비(임성한) 작가의 새 드라마 ‘결혼작사 이혼작곡’이 첫 회부터 몰입감을 선사하며 ‘파격 부부극’의 탄생을 알렸다. 23일 첫 방송한 TV조선 새 주말미니시리즈 ‘결혼작사 이혼작곡’(극본 피비(Phoebe, 임성한), 연출 유정준·이승훈, 제작 지담·초록뱀 미디어, 이하 ‘결사곡’) 1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6.9%, 분당 최고 시청률은 7.7% 까지 치솟으며 ‘간택-여인들의 전쟁’(전국 시청률 6.3%, 최고 7.1%)이 기록했던 TV조선 드라마 역대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결사곡’ 1회에서는 30대, 40대, 50대 워너비 부부의 아슬아슬한 속사정과 충격적인 경고가 휘몰아치며 평화롭던 부부들에게 불행의 그림자가 예고돼 긴장감을 드높였다. 오랜 시간 합을 맞춰온 라디오 방송 메인 PD 사피영(박주미 분)과 DJ 부혜령(이가령 분), 메인 작가 이시은(전수경 분)은 모두 자신들의 남편은 불륜과는 무관하다고 당당했지만, 남편들은 의뭉스러운 행동들을 드러내 의문을 안겼다.결혼 3년 차 딩크족인 30대 남편 판사현(성훈 분)은 자다 말고 일어나 꿈해몽을 찾아보더니 다음 날 누군가에게 태몽 소식을 전해 의구심을 드리웠다. 40대 남편 신유신(이태곤 분)은 새엄마인 김동미(김보연 분)와 수영복 차림으로 스스럼없이 물장난을 하며 묘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50대 남편인 박해륜(전노민 분)은 “우리 이만 사는 거 어때?”라며 갑작스럽게 이혼을 선언한 후 어딘가로 문자를 보내 충격을 안겼다. 눈물만 흘렸던 이시은은 이를 사피영, 부혜령에게 털어놨고, 혹시 부부관계로 인한 것은 아닐지 고민하면서 예전에 남편이 깜짝 데이트와 함께 모텔행을 제안했지만 자신이 완강히 거부해 무산됐던 일을 떠올렸다. 그런가하면 항상 웃는 얼굴이었던 사피영은 필리핀에 있던 엄마 모서향(이효춘 분)의 귀국에 알 수 없는 분노를 드러내며 “내 가족 내 결혼생활엔 끼어들지 말란 얘기야“라는 날서린 경고를 던졌다. 더욱이 사피영은 모서향이 사위 신유신을 따로 만나 자신의 가족사를 털어놓은 것을 알게 된 후 “무슨 권리루 내 남편한테 가정사 다 까발려, 무슨 권리루?”라며 분노를 터트려 모녀 사이 쌓인 깊은 감정의 골을 드러내 의문을 증폭시켰다.무엇보다 ‘결사곡’ 첫 방송에서는 피비(Phoebe, 임성한) 작가의 탄탄한 서사와 쫄깃한 대사들이 펼쳐지며 색다른 부부극을 예감케 했다. 리얼한 생활 대사들, 기막힌 설정들의 향연이 오롯이 집중할 수밖에 없는 마력을 선사했다.배우들은 기존의 이미지를 완전하게 벗어난 파격 연기 변신으로 인생캐 경신을 예고했다. 세련되고 시크한 역할을 주로 맡아온 성훈은 변호사 연하 남편만의 달콤함 속에 알 수 없는 비밀을 갖고 있는 면모를, 이태곤은 병원장 사랑꾼 남편의 훈훈함과 장난기 넘치는 이중 면모를 선보였다. 여기에 전노민은 교수이자 스윗한 모범 가장에서 잔잔하게 파란을 던지는 문제의 남편으로 돌변해 예측 불가한 서사를 완성했다.또한 단아함의 대명사 박주미는 완벽한 아내 사피영 역을 통해 사랑스러운 애교와 부드러운 엄마지만, 자신의 엄마에게만은 서늘한 기운을 뿜어내는 반전으로 사피영 캐릭터를 더욱 입체적으로 표현했다. 이가령은 똑부러지고 당찬 부혜령의 역할을 자연스럽게 연기해 시청자들에게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 전수경은 일과 살림에 치여 치열하게 살아가는 이시은을 연기하기 위해 꾸미는 것도 포기하고 수더분한 외모로 등장, 복잡다단한 이시은의 감정까지 섬세하게 표현하는 관록의 연기를 펼쳤다. 지금껏 처음으로 선보이는 캐릭터들을 맞춤 옷 입은 듯이 소화해내는 배우들의 열연이 기대감을 폭등시켰다. ‘결혼작사 이혼작곡’ 2회는 24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