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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며느리 전성시대'의 이종원 "기러기 아빠?, 난 독수리 아빠"
- ▲ 이종원[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탤런트 이종원이 자신을 독수리 아빠라고 밝혔다. 이종원은 24일 서울 한남동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진행된 KBS 2TV 새 주말연속극 '며느리 전성시대'(극본 조정선, 연출 정해룡) 제작발표회에서 '기러기 아빠 생활이 어떠냐'는 질문에 "나는 기러기 아빠가 아니라 독수리 아빠"라고 웃으며 말해 눈길을 끌었다. 독수리 아빠는 기러기 아빠와는 달리 경제적으로 넉넉해서 보고 싶을 때 가족을 만나러 갈 수 있는 능력이 있는 가장을 말한다. 지난 해 이종원은 아이들이 필리핀으로 조기유학을 떠났고, 아내 역시 아이들 뒷바라지때문에 함께 가 혼자 지내고 있다. 그는 "언제든지 보고 싶을 때 아내와 아이들을 만날 수 있지만 아내가 '오지 말고 돈 벌라'고 말했다"며 얘기해 웃음꽃을 피웠다. 이종원은 '며느리 전성시대'에서 패션 전문 포토그래퍼 김기하 역을 맡았다. 여동생 소영의 인생이 준명(장현성 분)의 집안에 의해 망한 후 의도적으로 수현(송선미 분)에게 접근하는 다소 어두운 면이 있는 캐릭터를 연기한다. 다음은 이종원과의 일문일답. - 작품에 임하는 각오는. ▲ 극중에서 유일하게 어두운 역할이다. 하지만 불륜이 아니기 때문에 너무 마음에 든다. 간만에 제대로 된 역할을 맡았다. KBS 드라마는 6번째인데 나이 들 때까지 20번 채우려고 한다. 기록 세울 거다.(웃음) -기러기 아빠 생활은 어떤지, 가족 생각이 안나나. ▲기러기 아빠 아니다. 나는 독수리 아빠다.(웃음) 물론 생각 많이 난다. 작품 들어갈 때마다 아내와 상의 많이 하는데 와이프가 들어올 생각 말고 돈 벌라고 하더라. -가족과는 어떻게 얘기하나. ▲주로 인터넷폰을 이용한다. 대화의 주된 내용은 아무래도 아이들 이야기다. -자신이 어떤 아빠라고 생각하는가. ▲대한민국의 표준이 되려고 하는 아빠다. 아들, 딸 있으면 놀아줘야 하고, 와이프 있으면 잘해줘야 하고. 뭐 하나 부족하면 아빠로서의 의무 등한시하는 것 같아 미안함이 든다. - 이번 역할이 불륜을 벗어난 캐릭터인지. ▲이번에 불륜과 거리가 멀다. 애써 따지면 살짝 그런 면이 없잖아 있는데 아니다. 사실 드라마에서 불륜 이미지가 중복되니까 탈피하고 싶다. 3년 동안 드라마 6개를 했는데, 극중에서 5번 이혼했으니까...이혼을 많이 하다보니 어느 순간 이혼에 대해서 무뎌지기도 하고. 불륜 이미지에서 벗어나고 싶다. -사극 제의는 안 들어오나. ▲들어왔는데 캐릭터가 중복돼 고사했다. 지금보다 더 나이들면 도전하겠다.▶ 관련기사 ◀☞'며느리 전성시대'의 송선미, "신혼생활? 싸운 적 없어요"☞[포토]이수경, '이번엔 족발집 며느리에요~'▶ 주요기사 ◀☞[최은영의 패셔니스타]'드레스 전쟁'의 전설 된 두 여자 톱스타☞방송위 코미디TV '무조건...' 시청자 사과 및 방송중지☞'지금사랑' 엄정화-이동건, 박용우-한채영 키스신 공개(VOD)☞[한국영화, 하반기엔...]'디 워' 구세주 아니면 찻잔속 태풍?
- (나라의 힘! 造船)⑥대우조선 ''4년뒤 2배 성장''..길이 보인다
- [이데일리 박기수기자] 대우조선해양(042660)을 두고 사람들은 한때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에 들어간 것이 믿기지 않는 기업이라고 말한다. 성장성 건전성 안정성 등 어느 것 하나 빠지지 않는다는 평가도 있다. 채권단의 주인찾기 작업에 수많은 기업들이 눈독을 들이는 이유다. ◇역경 딛고 일어선 일류기업 대우조선해양의 본 거점인 거제시 옥포만은 역사적으로는 임진왜란의 첫 승전지. 당초 대한조선공사(현 한진중공업)이 지난 1973년 3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에 따라 조선을 건설하려고 했던 곳이다. 1978년 대우에 인수되면서 현재의 회사가 탄생했다. 어려움이 적지 않았다. 맏형격인 현대중공업의 도움을 받아 조선소가 완공된 1981년. 공교롭게도 오일쇼크가 불어닥쳤다. 수익성을 낼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이를 계기로 시작된 경영혁신 운동에 힘입어 정상화를 이뤘다. 하지만 이것도 잠시, 1999년 대우그룹 해체의 아픔을 겪었다. 하지만 전 직원의 힘을 모아 2년만인 2001년8월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에서 벗어나는 저력을 발휘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이후 여세를 몰아 최고 기업으로의 신화에 도전했다. 지난 2004년 LNG(액화천연가스운반)선 20척을 포함해 67억달러를 수주했던 대우조선해양은 2006년에는 110억달러를 수주했다. 올해 밀려드는 주문을 고려할 때 기존 기록을 무리없이 깰 전망이다. ◇최고 기업의 핵심은 끊임없는 기술혁신 대우조선해양은 최근 새로운 개념의 LNG(액화천연가스운반)선을 개발했다. ▲ 국내조선업계의 LNG 수주량 연도별 추이일반적으로 LNG선은 부피가 큰 천연가스를 영하 163℃의 초저온 상태에서 액체로 만들어 운반한다. 이 과정에서 통상 LNG의 특성상 액체가 조금씩 기화돼, 그대로 방치할 경우에는 폭발할 위험이 있어 이를 뽑아 엔진 연료로 쓰거나, 그냥 태워버려야 했다. 이렇게 새어 나가는 가스가 통상 한 척당 연간 3000여톤씩, 금액으로는 100만달러 가량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왜 가스를 빼내 내부압력을 낮추는 번거로움을 두고 보느냐'는 문제의식을 가졌다. 그래서 LNG 보관함(화물창)의 강도를 강화, 아예 가스가 생기지 않도록 봉쇄해 버리는 'sLNGc (sealed LNG carrier)'를 개발한 것이다. 이를 통해 국내외 특허는 물론, 선급(선박감독기관)의 승인도 획득했다. 기술이 아무리 좋아도 선급이 인정하지 않으면 상용화되지 못한다. ▲ LNG-RV 엑셀시오르호가 영국 티사이드항에 접안한 채 육상 가스인수기지를 거치지 않고 직접 소비지로 기화된 천연가스를 공급하고 있다 이 뿐만이 아니다. 지난 2005년 8월, 멕스코만을 강타한 초대형 허리케인 '카트리나'는 재즈의 고향인 뉴올리언스를 삼켜버렸다. 폐허로 변한 암흑 도시의 구세주는 대우조선해양이 만든 'LNG-RV(액화천연가스 기화공급)'선. 통상 LNG선은 가스를 액화형태로 운반해, 지상에서 기체로 바꿔 소비자에 공급한다. 그러나 LNG-RV선은 배에서 직접 가스형태로 바꿔 공급하는 설비를 갖춰 놓았다. 덕분에 뉴올리언스는 복구에 필요한 에너지를 손쉽게 공급받을 수 있었다. 이렇게 이름을 날린 LNG-RV선에 대한 주문이 꾸준히 나오고 있다. ◇변화는 계속된다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매출은 7조원 정도로, 지난해에 비해 40% 가량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수주목표도 지난해 호황기 수준인 110억달러로 잡았다. 이미 LNG선 6척을 포함해 총 44척, 57억5000만달러를 수주한 것으로 고려할 때 야심차게 잡은 목표달성도 어렵지 않아 보인다. 대우조선해양은 현재의 호황기에 안주하지 않고, 오는 2011년에는 현재의 두 배 이상인 15조원을 중기목표로 세워놓았다. 2015년 20조원 달성이라는 장기 비전의 구체화작업이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국내 본사는 고부가가치 선박을 중심으로, 영업과 설계, 연구개발의 허브로 활용할 예정"이라며 "해외사업장은 본사의 지원을 받아 지역특성에 맞은 경쟁력 있는 선종을 생산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 루마니아에 위치한 대우망갈리아조선소 전경경쟁력 강화를 위한 글로벌라이제이션도 적극 나서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미 루마니아에 있는 대우망갈리아조선소에서는 컨테이너선 등 특정 선종을 건조, 유럽 공략의 거점 기지로 활용하고 있다. 망갈리아조선소는 올해 들어서만도 12척, 10억6000만달러를 수주해 놓은 상태다. 이와 함께 무섭게 우리나라를 추격하는 중국에도 진출했다. 이달 중순에 완공된 중국 산둥성 옌타이의 블록공장에서는 대형 블록을 제작한 뒤, 국내로 들여와 옥포조선소에서 배를 제작할 예정이다. 중국의 낮은 인건비를 통해 원가를 낮춰 결국 수익성을 제고하려는 포석이다. 이렇게 하면 국내에서는 고부가가치선에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는 셈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해 9월 오만 정부와 '오만 수리 조선소 건설 운영'에 대한 위탁경영 계약도 체결했다. 향후 10년간 오만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수리 조선소의 설계와 계약은 물론 장비 구매 등 전 분야에 대해 컨설팅을 해준다. 완공 후에 대우조선해양이 최고경영자를 선임해 위탁경영을 하게 된다. 향후 오만에서의 대우조선해양의 입지를 가늠케 하는 대목이다. 가장 시너지도 큰 분야인 해운회사에도 진출했다. 나이지리아 국영 석유회사와 합작으로 설립해 자연스럽게 원유운반선 제조 등에 발을 들여놓을 수 있게 됐다. 현 추세대로라면 '2015년, 매출 20조원'의 목표 달성은 어렵지 않아 보인다.
- 차기 고속정 1번함 이름은 ‘윤영하함’
- [조선일보 제공] 오는 28일 진수되는 해군 차기 고속정(PKX·일명 검독수리-A) 1번함 이름이 지난 2002년 서해교전에서 전사한 ‘참수리 357호’ 정장 고(故) 윤영하 소령의 이름을 따 ‘윤영하함’으로 정해졌다. 윤영하함의 함장으로는 지난 1999년 연평해전 때 북한군을 격퇴시킨 공로로 무공훈장을 받은 안지영(37) 소령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군은 또 나머지 서해교전 전사자 5명의 이름을 향후 진수되는 차기 고속정에 붙이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서해교전은 한일 월드컵 열기가 절정에 달했던 2002년 6월 29일 연평도 인근 해상에서 북방한계선(NLL)을 넘은 북한 경비정이 참수리 357호를 선제공격해 일어났으며, 윤 소령과 한상국 중사 등 6명이 전사하고 10여 명이 부상했다. 윤영하함에 안지영 소령을 정장으로 내정한 것은 북한에 대승을 거둔 연평해전의 의미가 차기 고속정을 통해 이어지기 바라는 뜻에서라고 군 관계자는 밝혔다. 연평해전은 1999년 북한 경비정과 어선들이 열흘 가량 잇따라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하자 우리 고속정들이 선체를 부딪치는 ‘밀어내기 작전’으로 막다가 북한 경비정이 선제사격을 하자 응사(應射), 북한 함정 2척을 격침하는 등 큰 승리를 거둔 전투다. 북한군의 선제공격을 받은 안 소령은 목과 턱, 오른쪽 가슴 부근에 실탄을 맞았으나 방탄조끼를 입어 목숨을 구했으며, 뒤에 을지무공훈장을 받았다. 해군은 “차기 고속정 이름은 해군 창설 이후 6·25전쟁이나 베트남 전쟁, 대(對)간첩작전, NLL사수 작전 등에서 전공을 세운 일반 수병에서부터 영관급 장교까지 망라해 이름을 붙이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500t급인 차기 고속정은 76㎜ 및 40㎜ 함포는 물론, 사정거리 150㎞인 국산 함대함 미사일 ‘해성(海星)’ 4발도 장착하고 있어 작지만 강한 함정이다. 길이 63m, 폭 9m, 높이 5m 크기로 항속거리는 3600㎞(시속 27㎞ 운행시), 최대속력은 시속 72㎞다.
- 독수리 ''1위 점프''… 48일만에 선두 복귀
- [스포츠한국 제공] ‘다이너마이트’ 타선을 앞세운 한화가 48일 만에 단독 1위로 올라섰다.한화는 31일 부산 롯데전에서 5-2 역전승을 거두고 이날 두산에 진 SK를 0.5경기차로 밀어내고 지난 4월13일 이후 처음으로 단독 선두를 되찾았다.한화는 2-2로 맞선 8회 무사 1ㆍ2루에서 상대 투수 최대성의 송구 실책에 편승해 결승점을 뽑았다. 최근 3연승, 롯데전 6연승을 거둔 한화는 사직구장에서는 무려 11연승을 내달리며 롯데전 초강세를 이어갔다. 반면 롯데는 사직구장 7연패로 야구장을 가득 메운 홈팬들을 실망시켰다.한화 선발 문동환은 8이닝 7피안타 2실점으로 시즌 5승(2패)째를 올렸다. 5-2로 앞선 9회 마운드에 오른 한화 송진우는 1이닝을 삼자범퇴로 막고 2004년 5월26일 인천 SK전 이후 3년여 만에 세이브를 따내며 역대 최고령(41세3개월15일) 세이브 기록을 수립했다. 종전은 박철순이 OB 시절인 지난 96년 잠실 LG전에서 세운 40세4개월18일.대구에서는 LG가 삼성의 막판 추격을 뿌리치고 7-6으로 신승을 거뒀다. LG 김재박 감독은 시즌 21승(2무19패)째를 올리며 현대 사령탑 시절 778승을 포함해 통산 799승을 기록, 대망의 800승 고지에 단 1승 만을 남겨 놓았다.김 감독이 800승을 거두면 김응용 삼성 사장(1,463승), SK 김성근 감독(889승), 롯데 강병철 감독(879승), 한화 김인식 감독(827승)에 이어 통산 5번째이자 현역 감독으로는 4번째다. LG는 0-3으로 끌려가던 3회 4안타를 집중시켜 동점에 성공한 뒤 3-3으로 맞선 5회 2사 만루에서 터진 6번 최동수의 2타점 좌전적시타로 짜릿한 역전승을 이끌어냈다. 최동수는 결승타 포함 5타수 3안타 4타점으로 타선을 이끌었고, 4번 타자 박용택도 5타수 3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LG 선발 정재복은 5이닝 8피안타 2실점으로 시즌 2승과 함께 삼성전 3연패를 끊었다. 8회 2사 후 등판한 LG 마무리 우규민은 1과3분의1이닝을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시즌 14세이브로 SK 정대현과 두산 정재훈(이상 13세이브)을 제치고 이 부문 단독 1위로 올라섰다.광주에서는 KIA가 현대를 3-0을 꺾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KIA 선발 윤석민은 8이닝 동안 탈삼진 4개를 곁들이며 8피안타 무실점으로 역투, 시즌 3승(7패)째를 올렸고, 마무리 한기주는 1이닝 무실점으로 11세이브를 올렸다. 현대는 최근 4연승에 마침표를 찍었다.잠실에서는 두산이 연장 11회 접전 끝에 SK를 5-4로 따돌렸다. 두산은 4-4로 맞선 연장 11회 1사 만루에서 5번 최준석이 끝내기 좌전안타를 날려 접전을 마무리지었다. 두산은 최근 5연승, SK전 4연승의 신바람을 탔다. SK는 4연패에 빠지며 지난 4월15일 단독 1위에 오른 이후 46일 만에 1위 자리를 내줬다.
- 쉬어라 맛보라 즐겨라… 타이베이의 유혹(VOD)
- [조선일보 제공] 대만에서의 비즈니스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나에게 남은 시간은 한나절 남짓. 이 금쪽 같은 시간을 어떻게 보내야 좋을까? 테마별로 공략하는 '타이베이 즐기기'. ▒ 가 볼만 한 곳 ▒ 온몸이 물 젖은 솜처럼 무겁고 피곤하다면_발 마사지 ‘2번’ 마사지사 차이전원(蔡振文)씨가 독수리 발톱처럼 생긴 나무봉 끝으로 왼발 엄지발가락과 검지발가락 사이를 후벼 파듯 문질렀다. 너무 아파서 몸이 뒤틀렸다. 안락의자 팔걸이를 두 손으로 꽉 움켜쥐었다. 꽉 깨문 이 사이로 신음이 새 나왔다. 하얀 마스크 너머 차이씨 얼굴은 잔인하리만치 무표정했다. 아픈 부위는 신체 특정 부위의 건강이 나쁜 신호라는데, 나의 발은 어디랄 것 없이 고통 덩어리다. “처음이라 그럴 거에요.” 여자 안내원이 웃는다. 여기는 민취안둥루(民權東路)에 있는 타이지탕(太極堂) 발 마사지 센터. 외국을 뻔질나게 드나드는 여행사 사장이 “대만에 가면 발 마사지를 꼭 받아보라”고 적극 추천했다. “방콕은 너무 세서 아파요. 중국은 기술이 떨어지죠. 대만이 최고예요.” 마사지 클리닉 700여개가 타이베이에 있는데, 특히 민취안둥루에 몰려있다. 발 마사지를 마치고 나니 서서히 열이 오르더니 나른하면서 어지럽기까지하다. 호텔방에 돌아와 침대에 누웠다. 잠깐 눈을 감았다 떴다 싶었는데 아침이었다. 몸이 가뿐하다. 발 마사지는 30분 기준 300~1000NT$(대만 달러). 타이지탕에서는 발 마사지 550NT$, 전신 마사지(1시간) 1000NT$ 받는다. 民權東路2段134號, 886-2-2571-2017. 가장 유명한 곳은 쯔허탕(滋和堂·Giwodo Foot Massage Clinic)이다. 일본 관광객이 많다. 영어·일어가 되는 마사지사가 많아서 중국어를 하지 못해도 의사소통이 가능하고, 간단한 건강상담도 해준다. 대신 발 마사지 700NT$, 어깨 마사지 700NT$, 전신(1시간) 1400NT$로 비싼 편이다. 新生北路1段59號, 886-2-2523-3376 ▲ 대만을 대표하는 사원 룽산스에서 기도하는 사람들 사업이 번성하길 바란다면_상업의 신 관우를 모신 싱톈궁(行天宮) 비즈니스맨이라면 관제(關帝)를 모신 싱톈궁(行天宮)에 가보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관제는 삼국지에 등장하는 관우(關羽). 관우는 중국에서 상업의 신(神)으로 숭배된다. 상업의 필수품인 장부와 주판을 처음 사용했다는 거다. 그래서 싱톈궁은 사업의 번성을 기원하는 대만사람들로 언제나 북적댄다. 한국보다 한층 화려한 단청(丹靑)으로 장식된 건물을 둘러보기만 해도 재미나다. 관우는 전쟁의 신이기도 하다. 그래서 경찰의 수호신이자 조직폭력배의 수호신으로 숭배 받는다. 민취안둥루(民權東路)에 있으니 발 마사지 전후로 들리기 편리하다. 民權東路2段109號, 886-2-2502-7924. 입장료 없다. 화려하기론 룽산스(龍山寺)도 빠지지 않는다. ‘타이베이에서 단 하나의 사원을 방문해야 한다면 단연 룽산스’라고 꼽는 사람들이 많다. 그만큼 타이베이 나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사원이다. 1738년 건립됐으나 천재지변과 전쟁 등으로 여러 차례 파손됐다. 현재 건물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재건한 것이다. 관음보살을 모시는 절로, 이곳 관음보살상은 전쟁으로 본당이 소실됐을 때도 전혀 피해가 없을만큼 영험하다고 한다. 廣州街211, 886-2-2302-5162. 롱산스역에서 걸어서 3분 거리다. 입장료는 없다. ▲ 타이베이-비즈니스맨의 수호신 관우 모신 싱톈궁(行天宮)/조선일보 김성윤 기자 문화·예술로 교양 넓히고 싶다면_고궁박물원(故宮博物院) “중국에는 중국미술의 껍데기만 남았다”고 극단적으로 말하는 미술애호가들도 있다. 그렇다면 중국 전통 미술 알맹이는? 대만 고궁박물원(故宮博物院)에 있다. 1949년 국민당 정부가 공산당에 밀려 퇴각하면서 역대 황제들이 고궁(故宮) 즉 자금성(紫禁城)에 모은 방대한 미술컬렉션 중 알짜만 대만으로 가져왔다. 고르고 고른 것이 무려 70만점이다. 송(宋)나라 도자(陶磁)와 산수화가 백미(白眉)로 꼽힌다. 고궁박물원은 3년여 보수를 마치고 지난 2월 재개관했다. 버스가 박물원 바로 앞에 정차하고,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하는 등 관람이 훨씬 편해졌다. 입장료 160NT$. 한국어 오디오가이드를 100NT$에 빌릴 수 있다. 시내에서 빨간색(Red) 30번 버스가 운행한다. 어른 50NT$. 택시로는 약 20분 걸리며 165NT$쯤 나온다. 직장동료에게 줄 선물을 구입할 기념품점도 있다. 미니어처 청화백자를 매단 휴대전화 끈(150NT$), 고궁박물원에서 가장 인기 많은 작품인 ‘옥(玉)배추’ 미니어처(100NT$·사진) 등을 판다. 오전 9시~오후 5시, 연중무휴. 886-2-2881-2021, www.npm.gov.tw ★ 여행 Tip ● 레 스위트 칭청(Les Suites Ching-Ch eng·臺北商旅 慶城)은 부티크호텔의 아늑함과 친근함, 비즈니스호텔의 기능성과 편리성이 조화를 이뤘다. 호텔 어디서나 무선 인터넷이 가능하고, 로비에 비치된 컴퓨터는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싱글·트윈룸 약 7500NT$부터(부가세 별도). 慶城街12號, 886-2-8712-7688, www.suitetpe. com.tw. ● 샹그리라 파이스턴플라자 호텔(Shang ri-La’s Far Eastern Plaza Hotel)은 김영삼 전 대통령도 묵은 고급 호텔. 오피스가 몰린 둔화난루(敦化南路)에 있어서 편리하다. 싱글·트윈룸 9900~13400 NT$(부가세 별도). 객실에서 인터넷 사용 가능하지만 1시간당 300NT$(또는 1일 600NT$)를 내야한다. 敦化南路2段201號, 886-2-2378-8888, www.shangri-la.com ● 타이베이↔공항 가격대비 만족도에서 공항버스(Airport Bus)가 가장 낫다. 1인 125~135NT$. 오전 5시~오후 11시까지 15분마다 공항터미널을 출발, 시내 곳곳에 내려준다. ※ 1대만달러(NT$)=약 28원 ▒ 먹을 거리 ▒ ▲ 돼지족발로 유명한 "첸룽주자오"의 다진 돼지고기를 얹은 덮밥(左)과 "라오천뉴러우멘"의 얼큰하고 구수한 뉴러우멘(右).딱딱한 비즈니스 디너에 질렸다면_타이베이 거리음식 타이베이의 거리는 위험하다. 거리음식이 너무 맛있고 다양해서 자칫 방심하단 살찌기 십상이다. 거리음식을 맛보려면 용캉제(永康街)로 간다. 바로 옆 대만사범대학(스다·師大) 기숙사 학생들을 주 고객으로 하는 노점상과 식당으로 가득한 거리다. 미국 KFC보다 더 맛있는 닭튀김 노점상이 여럿 있다. 바삭하게 튀긴 닭고기에 후추를 뿌려 느끼함을 없앤다. 대개 40NT$ 받는다. 스린야시장(士林夜市)은 타이베이 최대 야시장. 닭튀김은 물론 기름에 튀긴 밀전병(12NT$), 인도식 밀전병 난(60NT$) 등 없는 음식이 없다. 한국의 신촌과 비슷한 시먼딩(西門町) 골목을 걷다 보면 사람들이 길에 서서 허겁지겁 뭔가를 퍼먹는 가게가 보인다. 아쭝?셴(阿宗麵線)이다. 가츠오부시(가다랑어포)를 연상케하는 구수한 국물에 가느다란 국수를 잔뜩 넣고 오래 끓인 듯 죽처럼 걸죽하다. 먹기 시작하면 멈출 수 없는 마력이 있다. 돼지곱창이 쫄깃쫄깃 씹힌다. 소 40NT$, 대 55NT$. 峨眉街8號之1, 886-2-2388-8808, www.ay-chung.com 시먼딩 홍루극장(紅樓劇場) 근처 펑다카페(蜂大??)는 직접 볶은 원두로 뽑은 커피가 진하면서도 텁텁하지 않다. 가게가 오픈한 1950년대 인테리어를 고스란히 유지하고 있다. 커피와 쿠키 세트가 100NT$. 오전 8시~오후 10시30분, 成都路42, 886-2-2371-9577. 술 마신 다음날, 혹은 기름진 중국음식에 질렸다면 얼큰한 뉴러우?(牛肉麵)이 좋겠다. 진짜 뉴러우?을 맛보려면 난징둥루(南京東路) 골목에 있는 라오천뉴러우?(老陳牛肉麵)으로 간다. 육계장처럼 얼큰하고 구수한 국물에 국수를 말고 큼직한 쇠고기를 올린다. 소 80NT$, 대 100NT$. 南京東路4段133巷. ▲ 타이베이 거리음식-아쭝?셴 (阿宗麵線)/조선일보 김성윤 기자 height="345" id="V000045500" wmode="transparent" allowScriptAccess="always" type="application/x-shockwave-flash" pluginspage="http://www.macromedia.com/go/getflashplayer">▲ 타이베이 거리음식-얼큰 구수한 뉴러우멘(우육탕면)/조선일보 김성윤 기자 딘타이펑(鼎泰豊) VS. 가오지(高記), 소롱포 만두의 지존은? 딘타이펑은 깨물면 고소한 육즙이 터져나오는 상하이식 만두 샤오룽바오(小籠包)로 세계적 명성을 얻은 가게. 그런데 대만사람들은 “외국인들은 딘타이펑밖에 모른다, 모퉁이를 돌면 바로 가오지가 있는데”라며 안타까워했다. 도대체 어디길래 ‘감히’ 딘타이펑과 비교한단 말인가? 그럴 만했다. 가오지 샤오룽바오는 딘타이펑보다 조금 더 담백하면서 섬세하달까. 여기 비하면 딘타이펑은 육즙이 느끼하면서 진하다. 딘타이펑이 워낙 가볍고 섬세한 맛이기에 더 놀랍다. 가격은 180NT$대로 비슷하다. 딘타이펑 信義路2段, 886-2-2321-8927. 가오지 永康街3號, 886-2-2341-9971 ▲ 타이베이-샤오룽바오 만두의 지존 '딘타이펑'/조선일보 김성윤 기자 ▲ 타이베이-딘타이펑과 자웅을 겨루는 '가오지'/조선일보 김성윤 기자 분위기 있는 카페서 여유 즐기려면_타이베이의 유럽 톈무(天母) 타이베이 북쪽 양밍산(陽明山) 기슭에 있다. 외국인 학교가 이전하면서 외국인들이 이사왔고, 레스토랑·상점·술집이 들어서면서 서구적인 동네로 바뀌었다. 오풀리 초콜릿(Awfully Chocolate·天玉街38巷15號1樓, 886-2-2748-9602, www.awfullychocolate.com.tw)은 온통 흰색으로 된 미니멀한 인테리어가 인상적인 초콜릿가게. 초콜릿 아이스크림 90NT$. 정오~오후 11시. 피자리아 리알토(Pizzeria Rialto)는 마르게리타 등 다양한 피자를 200~500NT$에 판다. 오전 11시 45분~밤 9시30분. 멋진 2층 건물에 들어선 하겐다즈도 사람들 눈길을 끈다. ▲ 타이베이 속 유럽 톈무(天母)/조선일보 김성윤 기자 ※ 매주 연재하는 '시티 가이드'는 기업체 출장 전문 여행사 BT&I(www.btikorea.com)와 함께 한국인들이 비즈니스를 위해 가장 자주 찾는 외국 도시의 볼거리·먹거리, 쇼핑 정보를 소개하는 시리즈입니다.
- 봄꽃과 함께하는 어린이대공원…어른이 가도 즐거워요(VOD)
- [조선일보 제공] ① 아차산역(어린이대공원 후문)~장승촌(1.2㎞/20분) 지하철 5호선 아차산역 4번 출구를 나와 어린이대공원 후문으로 들어선다. 입구에서 어린이대공원 지도를 한 장 챙기자. 왼쪽에 서 있는 공원 안내문을 지나 산책길 표지판이 나오면 왼쪽으로 꺾는다. 왼쪽에 파란색 ‘돔’형 지붕과 테니스장이 보이면 비닐하우스 옆 좁은 길로 들어선다. 왼쪽으로 돌면 영농장(자연학습장) 표지판이 있다. 개나리 사이로 걷는 산책로 시작. 걷다 보면 장승촌 입구를 만난다. ② 장승촌~동물공연장(0.7㎞/15분) 장승촌은 콩쥐팥쥐, 금도끼 은도끼, 햇님달님 등 전래동화에 등장하는 ‘캐릭터’ 장승, 귀여운 열두띠 동물 장승이 곳곳에 서 있는 소박하고 귀여운 미니 공원. 장승촌이 끝나는 길에서 오른쪽으로 돌아 나오면 왼쪽에 동물 공연장이 보인다. ③ 동물공연장~생태연못(0.6㎞/10분) 동물공연장을 끼고 왼쪽으로 돌아 걸으면서 사슴사(舍)에서 꽃사슴을 구경하고 독수리사를 지나친다. ④ 생태연못~코끼리공연장(0.8㎞/15분) 어린이회관을 왼쪽에 두고 나무 계단을 따라 동산으로 올라 왼쪽 길을 따라가면 작은 대나무 숲이 있다. 개나리, 벚꽃이 어우러진 제법 비밀스러운 산책로. 내려오면 어린이대공원 정문이 나온다. 정문 옆으로 연못을 따라가다 계단을 내려서면 코끼리 공연장과 매점이 보인다. ⑤ 코끼리공연장~대공원 후문(1.5㎞/ 25분) 코끼리공연장을 왼쪽으로 두고 죽 걸어가다가 왼쪽에 미니 축구장이 나오면 오른쪽 샛길로 들어선다. 소란함이 싹 가셔 조용하다. 곧 오른쪽으로 팔각당, 왼쪽으로 놀이동산이 보이면서 후문으로 가는 길이 나온다. 아차산역으로 나와 오른쪽으로 방향을 잡는다. ※ 어린이대공원 입장은 무료. 오전5시~밤10시, www. childrenpark.or.kr ⑥ 대공원 후문~광나루역 방향 언덕길(1.5㎞/25분) 아차산역에서 오른쪽 광나루역 쪽으로 가다가 건널목을 건너 계속 직진한다. 구의동 마당마을 정자와 ‘과거를 묻지 마세요’ 노래비를 지나간다. 머리 위 고가차도를 지나자마자 교각 왼쪽의 작은 계단을 올라가서 뒤로 돌면 구의고가차도를 따라 워커힐로 연결되는 길이 있다. ⑦ 구의고가차도~아차산생태공원(0.5㎞/10분) 걸어가다가 아차산생태공원이 보이면 길을 건너 보행자 도로를 이용, 워커힐 쪽으로 간다. ⑧ 생태공원~워커힐 입구(1.2㎞/20분) 바닥에 나무를 깔아 놓은 보행자도로로 걷는다. 돌담에 워커힐 간판이 보이면 다시 길을 건너 이번에는 보도블록을 깐 보행자도로를 따라 워커힐 입구까지. ⑨ 워커힐 입구~광나루역(1.5㎞/20분) 워커힐호텔 본관 건물이 나오기 전 주차장이 보이면 오른쪽으로 돌자. 워커힐호텔 정문을 통과하지 말고 한 번 더 오른쪽으로 돌면 워커힐 아파트로 들어서는 길이다. 아파트 주민만 이용하는 한가로운 길에 서 있는 아름드리 벚꽃나무들이 보기 좋다. 내리막길을 죽 따라가면 아파트 정문, 정문을 나서서 오른쪽으로 걸어가면 광나루역이다. 총 걷는 거리: 9.5㎞ 총 걷는 시간: 2시간 40분 (쉬는 시간, 생태공원산책 시간 포함하지 않음) 찾아가는 길: 지하철 5호선 아차산역 4번 출구 돌아오는 길: 지하철 5호선 광나루역 떠나기 전에: 어린이대공원 곳곳에 화장실이 있다. 워커힐 쪽의 경우, 아차산 생태공원 위쪽에 한 군데만 있다. 도시락을 준비해 어린이대공원에서 먹는 것도 좋겠다. 4월 걷기 스케줄 넷째주: 한강진역~남산야외식물원~서울타워~남산한옥마을~충무로역 ▲ 1년 52주 주말걷기-어린이대공원~워커힐 길 / 정재연 기자
- 기러기 아빠여, 눈물을 거두소서
- [조선일보 제공] 요즘은 기러기 아빠도 3종류라고 한다. 1년에 한두 번 가족을 만나러 가는 ‘원조 기러기 아빠’, 재력이 있어 언제든 외국을 드나들 수 있는 ‘독수리 아빠’, 경제적 부담 때문에 공항에서 손만 흔드는 ‘펭귄 아빠’ 등이다. 매달 버는 것보다 가족들에게 송금하는 돈이 많아 ‘적자 생활’을 하기 일쑤인 기러기 아빠들. 자칫 ‘펭귄 아빠’로 전락하거나, 최악의 경우 자녀 뒷바라지에 재산을 탕진하지 않으려면 미리 아끼고 투자해 ‘내 주머니’를 불리는 재테크 노력이 필요하다. ◆환차손 줄이고… 송금 수수료 한푼이라도 아끼고 기러기 아빠들의 ‘새는 돈’ 중 하나가 송금 수수료다. 미국에 월 200만원씩 1년간 송금하면 송금수수료와 전신료, 현지 인출 수수료를 합해 연간 40만원이 넘는 수수료가 나간다. 그러나 자녀들이 외국에 가서도 한국의 계좌에서 바로 돈을 빼 쓸 수 있는 글로벌 현금카드를 사용하면 수수료를 크게 줄일 수 있다. 외환은행은 해외 지점에서 바로 현금을 뽑아 쓸 수 있는 직불카드를, 씨티은행은 ‘씨티원통장’ 가입자에게 세계 29개국 씨티은행 현금입출금기에서 현금을 찾아 쓸 수 있는 국제현금카드(발급비용 5만원)를 발급해 준다. 국가별 외환 관리 규정에 따라 현금 인출에 한도가 있는데, 미국은 월 1만 달러(연간 12만 달러)다. 환율 등락으로 인한 환차손을 줄이려면 필요한 외화를 분할 매수해 환차손의 위험을 줄이는 전략이 필요하다. 적립식 외화정기예금은 매월 일정액의 외화를 차곡차곡 쌓아놓을 수 있어 분할 매수의 효과가 크다. 여기에 연 4~5%의 이자가 붙고, 환율 우대, 수수료 할인 혜택도 주니 1석 3조다. 신한은행의 멀티플외화정기예금은 환율 변화에 따라 적립액을 자동으로 늘리거나 줄여주는 기능이 있어 적극적인 환차손 관리가 가능하다. ◆부동산 묵혀두면 ‘펭귄아빠’된다 텅 빈 집에 혼자 살면 낭비다. 전세나 월세를 주고 본인은 작은 원룸으로 옮긴 후, 차액으로 재테크 자금을 만든다. 이 돈을 펀드에 투자하거나, 자녀가 지낼 해외 주택 구입 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다. 세계 부동산 경기는 하향 추세지만, 신중하게 투자하면 짭짤한 수익을 기대할 수도 있다. 해외 부동산은 최소 6개월~1년 이상 지역 특성과 가격 흐름, 경기 추세 등을 살펴봐야 한다. 그리고 가능한 한 학군이 우수한 지역의 소규모 주택을 고르는 것이 좋다. 임대료가 비싸고 수요가 많아 시세 하락에 덜 민감하고 향후 처분 때도 유리하기 때문이다. 같은 곳에 유학하는 부모들끼리 공동 투자를 하는 것도 좋다. 남는 방은 한국 유학생들에게 세를 주거나 하숙(홈스테이)을 하는 방법으로 투자 비용을 회수할 수 있다. 미국의 경우 장기 체류가 가능하고 공립학교 무료혜택이 가능한 ‘E-2 비자’가 있다. 이 비자는 미국 내 사업에 30만 달러 이상 투자해야 하는 투자 비자다. 가족의 비자와 투자, 유학까지 해결해 주는 방법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공짜 비행기표 노려라… 신용카드 1000만원 쓰면 왕복티켓 요즘 항공사 제휴 신용카드는 1000원당 1~2마일씩의 마일리지를 준다. 현대카드K 플래티늄은 1500원당 1.2~3마일, 스카이패스 롯데카드는 1000원당 1마일, LG트래블카드는 1500원당 2마일이 쌓인다. 스카이패스 삼성아멕스카드는 국내에서는 1500원에 1마일, 외국에서는 1500원당 2마일이다. 1000만원을 쓰면 왕복 항공권 한 장이 나오는 셈이다. 신용카드 외에도 마일리지를 받는 방법이 있다. LG텔레콤 가입자는 월 통신요금(기본료+국내통화료)에 따라 1000원당 10~17마일을 받을 수 있다. 만약 LG텔레콤 요금을 항공사 제휴 신용카드로 결제하면 마일리지가 중복되어 쌓인다. 또 신한은행 온라인 환전을 이용하면 2달러당 1마일(300달러 이상), 인터넷 송금을 하면 3달러당 1마일의 대한항공 마일리지를 받을 수 있다. 이 밖에 SK주유소에서 KB아시아나클럽카드로 결제하면 1000원당 3마일이 적립된다. 한 달 15만원씩 1년간 주유하면 5400마일이 쌓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