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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동산 벌처펀드' 등장..미분양 싹쓸이
  •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막강한 자금력을 앞세워 미분양아파트를 헐값에 매입한 뒤 되파는 '부동산 벌처펀드(vulture fund)'가 등장했다.'벌처(vulture)'란 '대머리독수리'를 뜻하는 말로 썩은 고기를 먹고 사는 독수리의 습성에 비유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업계에서는 이들이 미분양아파트를 대량 매집하면 자금압박에 시달리는 건설사에게는 도움이 되지만 수요자는 피해를 본다고 지적한다. 부동산 벌처펀드인 P사는 최근 모 경제신문에 미분양아파트와 고급빌라를 일괄 구매한다는 광고를 게재했다. 이 회사는 신탁사, 시행사, 건설사 1-3군을 대상으로 서울, 경기, 인천, 부산 지역 내 미분양 물건만 매입하겠다고 밝혔다. 주택업계 관계자는 "부동산 벌처펀드는 미분양아파트와 상가, 빌라 등을 일괄 구매하는 조건으로 분양가보다 20-30% 안팎 싸게 산다"고 말했다. 또 그는 "매물을 사들인 펀드는 지역 중개업소에 일정수수료를 주고 시세보다 10% 정도 싸게 내놓아 차익을 거두거나 시장 상황이 좋을 때까지 기다리다가 매도한다"고 덧붙였다. 주택업체는 금융비용 등을 감안하면 가격을 낮춰 한꺼번에 미분양 물량을 털어낼 수 있어, 불가피하게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이 같은 미분양 주택 싹쓸이는 실수요자들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내 집 마련을 준비 중인 무주택자 등 실수요자들이 미분양아파트 계약 여부를 놓고 고민하는 사이 큰 손들이 싹쓸이를 하게 되면 매입기회를 잃게 된다"고 말했다.
2007.01.08 I 윤진섭 기자
(CEO 칼럼)"비상(非常)? 이젠 비상(飛翔)이다"
  • (CEO 칼럼)"비상(非常)? 이젠 비상(飛翔)이다"
  • [포인트아이 안병익 대표] “ 싸움밖에 모른 정치인들에게는 비둘기의 날개를 주시고, 살기에 지친 서민에게는 독수리의 날개를 주십시오. 주눅 들린 기업인들에게는 갈매기의 비행을 가르쳐 주시고, 진흙 바닥의 지식인들에게는 구름보다 높이 나는 종달새의 날개를 보여 주소서.” &nbsp;새해 첫날 모 일간지에 실린 이어령 교수의 “벼랑 끝입니다, 날게 하소서” 라는 제하의 글은 현시점을 살아가는 국민들에게는 참으로 공감이 가는 글이다. 우리나라 대다수 국민들은 이미 지칠 대로 지치고, 몰릴 대로 몰린 것 같다. 심리적 마음의 저지선은 이미 벼랑 끝에서 더 이상 뒷걸음질 칠 수도, 나락으로 떨어질 수도 없는 상황이 된지 오래다.&nbsp;지금의 모든 문제가 어찌 국정을 운영하는 총 책임자에게만 있겠는가? 누구를 탓하고 누구를 원망할 것인가? 이제는 더 이상 비상(非常) 상황만을 한탄하지 말고 새로운 각오로 다시 한번 비상(飛翔)을 해야 하겠다.&nbsp;2007년 새해 첫날 우리를 한번 돌아보자. 국민 모두가 경제를 걱정하고 나라를 걱정하고 부동산을 걱정하고 교육을 걱정하고 정치를 걱정하고 세금을 걱정하고 있다. 신문을 보면 뭐 하나 제대로 돌아가는 것이 없는 나라 같다. &nbsp;그러나 이제는 생각을 긍정적으로 바꾸었으면 한다. “2006년도에 경제 성장을 5% 밖에 하지 못하였다”고 탄식하지 말고 “그 어려운 환경에서도 대한민국은 5%나 경제 성장을 이룩하였다.”라고 말하자. 또한 “언제 국민 소득 3만 불을 달성해서 선진국으로 진입하겠느냐” 라고 회의적으로 생각하지 말고 “2006년 대한민국은 수출 3천억 불을 달성하고 경제 규모는 세계 11위인 훌륭한 나라가 되었다”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하자. &nbsp;지난해 국내 한 연구기관의 조사에 의하면 우리나라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연구개발 투자비율이 이미 선진국 수준에 도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체 연구원 수와 연구개발 투자 등에서 각각 세계 최고수준의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우리나라의 SCI급 논문은 88년 1천33건에 불과했으나 연평균 20.1%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고 국내 첨단산업의 무역수지 흑자가 일본 아일랜드에 이어 3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환위기 때 7,355불 까지 떨어졌던 1인당 GDP는 2005년에 16,291불로 성장하였다. 대한민국은 정말 훌륭하고 대단한 국가이다. 우리나라가 수출고 1억 불을 달성했던 60년대에 이디오피아의 수출도 우리와 같은 1억 달러였다. 그러나 40년 뒤인 지금, 그 격차는 이미 수 백배로 벌어졌다. 세계은행은 60년대에 같은 수준이었던 한국과 가나의 발전경로를 비교하면서 한국의 개방정책을 성공 사례로 들고 있다. 아마도 개도국 대상 세미나에서 한국은 세계은행이 가장 자주 거론하는 발전모델일 것이다. 정작 중요한 것은 우리들의 마음이다. 아무리 부자라고 하더라도 본인이 가난하다고 생각하면 항상 배가 고프고 돈이 부족할 것이다. 또 남들보다 부족함이 없이 행복한 사람이라 할지라도 본인이 불행하다고 생각한다면 한없이 불행을 느낄 것이다. 2007년 1월, 대한민국은 현재 벼랑 끝에 서있다. 리더십 상실, 빈부 격차, 세대 갈등, 국정 혼선, 이념 갈등, 공권력 추락 등 우리는 모든 면에서 이미 벼랑 끝에 내몰렸다. 이제는 더 이상 물러 설 수 없다. 우리 모두 각오를 단단히 하고 새롭게 출발을 해야 한다. 더 이상의 이념 논쟁은 종지부를 찍자. 구 소련이 붕괴되고 중국이 자유시장국가를 표방한지가 언제인가? 그러나 아직도 대한민국은 흑백을 얘기 하고 있다. 좌, 우파를 얘기 하고 있다. 이젠 모든 것을 성장과 시장의 관점에서 바라보고 얘기하자. 그런 면에서 중국은 우리보다 훨씬 더 시장경제 원칙을 준수한다. &nbsp;북핵 사태를 보면서 필자는 가장 불행한 나라는 대한민국이라고 생각한다. 강대국들은 또 한번 자기들의 이익을 위해 한반도를 이용하고 있다. 우리도 이제 이익을 찾자! 외교 노선도 철저한 실리외교를 표방하고 대한민국이 우뚝서서 우리에게 이익이 되는 외교를 했으면 한다. 또한 더 이상의 폭력 데모나 불법 집회를 허용하지 않았으면 한다. 공권력이 바로서야 나라가 바로 선다. 경찰을 폭행하는 시민, 경찰 말을 듣지 않는 시민들이 어찌 선진국 국민이 될 수 있을 것인가? 또한 필자는 대한민국이 완전한 시장경제 체제가 되기를 희망한다. 시장경제 체제란 시장 경쟁을 통하여 가장 효율적으로 제품이 생산되어 합리적인 가격으로 소비되는 완벽한 시스템이다. 경쟁력이 떨어진 제품과 서비스들은 도태되고 경쟁력이 있는 제품과 서비스만이 합리적인 가격을 유지하며 살아 남는다. 구성원 모두 군더더기 없는 생산적인 활동에 종사하며, 일을 한만큼 평가와 보상을 받는 시스템이다. 이런 시장경제 체제를 기업 활동뿐만이 아닌 공무원, 정치, 공기업 등 모든 분야에 적용하여 완벽한 효율을 이끌어 낼 필요성이 있다. 이제는 더 이상 비상(非常) 상황만을 절망하지 말자. 우리가 어떻게 만들고 이룩한 대한민국이던가? 모두를 용서하고 모든 상황을 긍정적으로 생각하자. 남의 탓 하지 말고 우리가 스스로 책임을 다하자. 우리 모두 최선을 다하여 각자 성실히 임 할 때 반드시 대한민국은 선진국으로, 또한 초일류 국가로 비상(飛翔) 할 것이라 확신한다. 안병익&nbsp;대표 <약력>연세대학교 컴퓨터과학과 박사 수료스탠포드 경영대학원 SEIT 수료KT연구소LBS산업협회 서비스분과 위원장한국공간정보시스템학회 이사포인트아이 2000년 4월 포인트아이닷컴 설립 2001년 3월 LBS플랫폼 개발2003년 4월 KTF 위치정보 시스템구축 2005년 1월 K-ways 텔레매틱스 서비스 2006년 6월 코스닥증권시장 상장
2007.01.04 I 임종윤 기자
  • (증권사 신년사)교보證 "성과지향적 마인드 필요"
  • [이데일리 양이랑기자] 최명주 교보증권(030610) 대표이사는 2일 신년사를 통해 "혁신과 성과지향적 마인드, 신속한 커뮤니케이션"을 강조했다. 아울러 급변하는 시장의 흐름에서 정확하고 민감한 대처 능력을 요구했다. 최 대표는 각 부서와 직원간 활발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시너지를 내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nbsp;중소기업전문 IB 특화 증권사로서 유망중소기업을 발굴하는 등 미래 가능성을 보는 눈과 그 가능성을 높이는 맞춤컨설팅을 구체화한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를 바탕으로 기업 및 개인 고객과 동반성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다음은 최명주 대표의 신년사 전문이다. 정해년(丁亥年), 일명 '황금돼지의 해'가 밝았습니다. 일부에서는 황금돼지의 해라는 말이 상술 때문에 만들어진 과장이라고 합니다만 저에게는 금년이 우리 모두에게 황금돼지의 해 이상의 의미가 있는 한 해가 될 것이라는 좋은 느낌과 믿음이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 이 자리에서 여러분의 인생과 교보증권 더 나아가 증권업의 역사에 길이 남을 우리들의 황금돼지해를 만들자는 각오를 다지고 싶습니다. 이를 위해 먼저 일한다는 것의 개념에 대해 이야기 하고 싶습니다. 지난 번 창립기념사에서 예를 들었듯이 “청소라는 일”은 단순히 쓸거나 닦는 행위를 한다는 것이 아니라 깨끗이 한다는 성과를 이룬다는 것입니다. 내가 맡은 일이 이루어야 하는 성과를 파악하여 이에 대한 뚜렷한 목표를 지니고 임해야 합니다. 목표인 더 나은 청결과 위생을 위해 쓸거나 닦는 과정은 얼마든지 효율적으로 변경될 수 있으며 이것이 바로 혁신입니다. 이러한 성과지향적인 마인드를 위해서 독수리가 하늘로부터 먹이를 낚아채듯 정확하면서도 날렵한 자세를 가다듬어야 합니다. 나의 일의 목표는 회사와 내가 시장에서 함께 승리하기 위해 주어진 것이기 때문에, 급변하는 시장의 흐름과 이에 대응하는 우리 회사의 전략방향에 민감하지 않고서는 일을 제대로 할 수 없습니다. 개구리를 뜨거운 물에 넣으면 바로 뛰어나오는데, 찬물에 넣고 서서히 끓이면 가만히 있다 그대로 죽는다고 합니다. 이에 반해 돌고래는 틈만 나면 물 위로 솟구쳐 오르고, 몸을 팽이처럼 회전하며, 고속 질주하고, 다시 잠수하는 등 끊임없이 움직입니다. 이는 돌고래들이 서로 커뮤니케이션 하면서 위험을 피하고 먹이를 얻기 위해 지혜롭게 함께 대응하는 모습입니다. 또 이러한 부지런한 움직임은 돌고래가 파도의 흐름을 탐으로써 신체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해줍니다. 사무실의 책상에 앉아 단순히 하던 일을 하면 된다는 자세로는 오히려 그릇된 방향으로 나아가게 됩니다. 직원 개개인의 안일한 자세는 회사가 환경변화에 둔감하여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도록 이끌어 어떠한 전략도 무력하게 할 것입니다. 우리의 자세와 의지에 따라 서서히 뜨거워지는 물속의 개구리와 같은 상황에 놓일 수도 있고, 지구의 3차례의 혹독한 빙하기 속에서 거의 유일하게 살아남은 돌고래의 모습이 될 수도 있는 것입니다. 여기서 유념해야 할 것은 돌고래들이 뛰어난 생존능력을 발휘하는 것이 큰 뇌가 있기 때문이 아니라 다른 돌고래들과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초음파를 통해 서로 신호를 주고받는 돌고래들은 이를 통해 보다 정확한 정보를 얻어 신속한 판단을 내림으로써 유연하고 능동적인 대응을 할 수 있습니다. 2007년에는 직원과 직원이 그리고 부서와 부서가 활발히 커뮤니케이션 하고 시너지를 내어야 합니다. 각각 흩어지고 다른 목소리를 내는 모습으로는 일과 일을 더해 이도 채 얻지 못하는 상황을 벗어날 수 없습니다. 최근 영업부와 국제금융팀이 해외채권발행이라는 시너지를 내고 이것이 다시 IB1팀의 증자관련 모집주선계약으로 이어지는 훌륭한 사례가 있었습니다. 이러한 모습이 확대되고 활성화 될 때 우리가 지향하고 있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중소기업전문IB 특화증권사로서 그 핵심역량을 유망중소기업을 발굴하는 등 미래가능성을 보는 눈과 그 가능성을 높이는 맞춤컨설팅으로 구체화하였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기업 및 개인 고객과의 동반성장을 이루어나갈 것이며, 이것이 바로‘IB in PB’와‘PB in IB’가 지향하는 내용입니다. 희망찬 새해가 밝았습니다. 금년을 한국형IB를 정립하는 원년으로 삼아 1호 증권사의 위상을 드높이도록 다 함께 노력합시다. 여러분 가정에 평화와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2007.01.02 I 양이랑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韓-美, 쇠고기 전면 통상마찰 우려
  • [이데일리 하수정기자] 다음은 12월5일자 경제신문 주요기사이다.(순서는 가나다순) ◇ 매일경제 ▲ 1면 -건물만 찍어도 현위치 알려준다..MS `휴대폰 길안내`-1달러 927원..9년만에 최고-11월 집값 3.1%상승..16년만 최고-수출 3000억달러 오늘 달성▲종합-가공무역 금지이후 칭다오 한국공단, 업체 절반이 타격-러시아 신도시 건설 110억 달러 투입-美, 쇠고기가 FTA에 악영향▲국제-골드만삭스 출신 미국정부 장악-부시는 최악의 대통령?-차베스 장기집권체제 굳혔다. -중국 R&D투자 세계 2위 ▲금융 재테크-12월 금통위 금리동결 유력-외국IB "원화 900원까지 갈수도"-우리금융 지분매각 내년으로-주택대출금리 통장표시 의무화▲기업과 증권-DVD, 이젠 박물관으로-정몽구 회장 새 화두 `브랜드`-GS칼텍스 태국서 제주도 4배 유전 발견-하이닉스 세계 최고속 D램 개발-모바일 디스플레이 더 얇아진다-뒤로가는 은행주, 내년 순익 줄어들듯-상장사 부동산 처분 급증..올 38건-미래에셋 5%이상 보유종목, 대우차판매·하나로텔·다음-ELW시장 아직 갈 길 멀다▲코스닥기업-돈 안되는 기술 주가 시큰둥-내년 코스닥 전망 `조심조심`-김용우 더존회장 지분 전량 매각▲부동산-경기 뉴타운 급등후 잠잠-추석이후 집값 일수 폭등한 과천, 호가 5천만원 하락-기반시설부담금 만만치 않네◇ 서울경제 ▲1면-미-한, 쇠고기 전면적 통상마찰 우려-中 "합작차에 중국브랜드 붙여라"-대한민국 컨설팅혁신대전 대상에 영신금속공업·디지털엔비씨-김쌍수 "넓게 보고 넓게 생각 독수리형 인재 필요"▲종합-전국 집값 상승률 17년만에 최고-원달러 환율 9년내 최저치-"나는 중산층" 3년전보다 줄었다-전군표 국세청장 "종부세 납부 못하게 하는 선동행위 엄정대처"-포스트달러에 대비하라..달러화 애물단지로 전락 위기-우리證이 도요타차에 간 까닭은.."세계일류 혁신마인드 수혈"-"파견근로자 범위 확대 검토"▲금융-지방에 `복합금융센터` 설립 붐-주택대출 금리 위험 고지해야-동부화재 `온라인 보험` 대폭 강화-카드사 ABS통한 자금차입 규제강화▲국제-화이자, 신약개발 실패 `후폭풍`-日 4분기 단칸지수 2년내 최고치 전망-위안·달러 환율 첫 7.82위안대▲산업-한솔, M&A시장 적극 나선다-삼성 보르도TV `신화창조`-통신들CEO들 홍콩서 `글로벌 경영`-온라인 할인점 경쟁 치열-신세계·롯데家 외손녀, 심상찮은 경영 행보▲증권-새로운 펀드상품 쏟아진다-맥쿼리, "한국·대만증시 내년엔 강세장"주 주목-제일모직, 에이스디지텍 인수 `단기악재`-음식료주 주가 `날개`-모멘텀 부각 업종 대표-창투사, 코스닥주 `매도 행진`▲부동산-겨울 전세시장 심상찮다-내달 1만2499가구 집들이..이달 전반도 안돼◇한국경제▲1면-중국 진출기업 증치세 `비상`-전국 항만 물류 마비 위기-해외 주식형 펀드 `최고 상품`-2007 대입 정시 18만7325명 모집▲종합-"나는 하류층" 2.8%P늘어 45.2%-11.15 부동산 대책후 집값 둔화세-전경련 "노조전임자 임금지급 금지 예외없어야"-산업현장 거센 `약달러 후폭풍`..현대차 해외판매 감소 가시화-중국펀드 수익률 51%..홍콩·印尼 강세-한미 FTA 5차협상 시작..美, 쇠고기 전방위 압박-10월 유동성 증가율 3년7개월만 최고▲국제-달러 약세로..뉴욕 쇼핑街 유럽인들로 북적-"믿을 건 金뿐.." 3주째 상승세-日 휘발유 소비 줄었다▲산업-PDP 세계1위 LG전자 "신규투자 전면 중단"-한화 김승연 회장 사막서 아들 응원-삼성, 보르도TV 200만대 돌파-"위도비스타 `보안` 보완해라"-이기태 삼성전자 사장 "휴대전화로 통화만 하나" ▲부동산-2차 담합아파트 실거래가, 41곳중 3곳만 값 하락-11.15대책 후 경매 더 과열-인천·고양·안양 아파트값 상승률 `으뜸`-경기 `취락지 그린벨트` 더 풀린다-민간 SOC 투자 올해 2조8000억 ▲금융-은행별 주택대출 비교 `한눈에`-"은행 대출 눌렀더니.."대부업체 급증-직장인 건강보험 쏟아진다▲증권-업종 1등주 18%↑..수익률도 으뜸-방산장비주, 국방비 확대 덕보나-대한통운 `황제주` 등극 눈앞-돈없이 기업인수후 증자..`배짱주` 아찔한 곡예
2006.12.04 I 하수정 기자
`김쌍수식 블루오션경영, 자신감 높아졌다`
  • `김쌍수식 블루오션경영, 자신감 높아졌다`
  • [이데일리 양효석기자] LG전자 김쌍수 부회장이 한해를 마무리하면서, 연초 제시했던 `블루오션경영`에 대해 한층 자신감이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김 부회장은 4일 LG전자(066570) 임직원들에게 보내는 `12월의 CEO 메시지`를 통해, "연초에 블루오션경영을 선언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혁신활동을 펼쳤다"면서 "아직은 만족한 만한 수준은 아니지만, 곳곳에서 성과가 가시화되면서 자신감도 한층 높아졌다"고 밝혔다. 김 부회장은 "이것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 이룬 것들이기에 더욱 소중한 성과가 아닐 수 없다"면서, 임직원들에게 고마움을 표현하기도 했다.김 부회장은 하지만 "그 동안의 혁신활동이나 업무스타일이 지나치게 내부지향적인 측면은 없었는지 반성해야 한다"면서 "고객보다는 내부의 기준과 논리에 의해 이루어진 경우가 없지 않았다"고 반성했다.김 부회장은 "내부만을 바라보는, 즉 눈앞의 일에 집착하는 `오리형 인재`가 아니라 넓은 세상을 바라보고 넓게 생각하는 `독수리형 인재`가 되어야 한다"면서 "연못 안의 오리가 아니라 하늘 높이 날면서 바깥세상까지도 두루 살피는 독수리와 같은 눈을 갖고 고객가치를 창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부회장은 "지금은 고객이 시장을 지배하는 시대인 만큼, 고객의 생각, 요구, 행동을 이해하지 못하면 기업은 어떤 혁신을 하더라도 만족할 만한 성과를 얻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2006.12.04 I 양효석 기자
  • 주요기관 주간 보도계획(10.16~10.20)
  • [이데일리 정재웅기자] ◇15일(일) ▲산업자원부 -아제르바이잔 산업에너지부장관 방한(11:00) -한국과 스페인, 제3국 공동진출방안 적극 모색(11:00) ▲농림부 -제4차 한-인도 CEPA 협상 결과(11:00) -간척농지, 일반농지보다 농가소득 10% 더 많아(11:00) -지역농업 클러스터 시범사업단 중간평가 결과 발표(11:00) ▲보건복지부 -산모·신생아도우미 지원 사업 활성화(11:00) ▲금융감독원 -`06 국정감사 정무위원 요구자료 (I)·(II)(12:00) -은행 대출채권에 대한 연체기준 개선(12:00) ◇16일(월) ▲재정경제부 -기업들 통계 읽으니 대박상품 보여요(12:00) ▲산업자원부 -i-Fashion 의류기술센터 출범식(06:00) -`05년 한국 투자유치실적 세계 27위(11:00) -아세안 국가 표준화 및 적합성 능력 배양(11:00) -FTA로 인한 국내산업 피해구제 확대(11:00) -`06년 8월 서비스 수출입동향(11:00) ▲농림부 -`06년 시중유통 브랜드쌀 종합 평가회 개최(11:00) -전원마을 페스티벌 행사 결과(11:00) -`06년산 노지 감귤 유통조절 관련(11:00) ▲보건복지부 -복지분야 투명성 협약식(11:00) ▲금융감독원 -최적의 "서민맞춤대출 안내 서비스" 기능 대폭 확충(12:00) ◇17일(화) ▲재정경제부 -KDI 3/4분기 경제전망(12:00) ▲산업자원부 -2006 한국전자전 개막(06:00) -`06년 9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동향(06:00) -2006 외투기업 채용박람회 성황리 개최(11:00) -섬유패션산업 사양산업아니다!(11:00) -`06년 2/4분기 제조업 노동생산성 동향(11:00) -바이오산업 전략회의 출범(11:00) -제7차 한-러 자원협력위원회 개최(11:00) ▲농림부 -`종이 없는 행정`으로 업무생산성 훌쩍(11:00) ▲보건복지부 -외국인 에이즈예방센터개소식(11:00) -노인수발보험제도 추진상황(11:00) ▲기획예산처 -BTL 주민참여모델 수립(12:00) ▲공정거래위원회 -OECD회의 및 한-독 경쟁정책협의회 참석(12:00) ▲금융감독원 -`06 국정감사 정무위원 요구자료(Ⅲ)(06:00) -소액공모 공시제도 개선방안 마련(12:00) -ELW시장의 제도개선 및 투자자보호 방안 추진(12:00) ▲한국은행 -2006년 9월 수출입물가 동향(12:00) -10.20 `한은금요강좌` 개최:우리나라 주식시장의 이해 및 최근 동향(12:00) ◇18일(수) ▲재정경제부 -상호저축은행법 일부 개정법률안 입법예고(12:00) -06년 9월 고용동향(13:30) -06년 9월 고용동향 보도참고(배포시) ▲산업자원부 -다가오는 로봇, 함께하는 미래(06:00)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국제 컨퍼런스(11:00) -구미 혁신클러스터 대상 및 맞춤형 인력정책 제시(11:00) -산자부장관, AMCHAM 오찬간담회(11:00) -바이오디젤 상용화 추진현황 및 향후계획(11:00) ▲농림부 -올 3/4분기 59품종 보호권 설정 등록, 화훼류 절반 넘어(11:00) ▲보건복지부 -빈곤아동 주거환경 개선 및 결연사업 협약(11:00) ▲금융감독원 -펀드투자 관련서류 간소화 추진(06:00) -해외증권발행시 신고서 제출면제기준 마련(12:00) ◇19일(목) ▲재정경제부 -정례브리핑(11:00) ▲산업자원부 - 제7회 한·일 경제기술 교류회의 개최(06:00) -농기계용 부품 공용화로 수리할 때 발생되는 불편 해소(11:00) -상상하라! 그러면 산업기술이 된다!(11:00) -국가표준 개발에도 수요자 직접 참여(11:00) -세계일류상품 PM제도 도입(11:00) -세계 최초 척추디스크 대체용 세라믹 인공뼈 개발(11:00) ▲농림부 -액비 유통센터 운영 활성화 방안(11:00) -한-미 FTA 제4차 협상 참가(10.23~27)(11:00) ▲보건복지부 -`05 질병관리백서 발간(11:00) ▲기획예산처 -어린이 환경보건 대책(12:00) ▲공정거래위원회 -밀가루 제조·판매업체의 부당한 공동행위 관련 추가고발 건(09:00) -세탁·주방세제 제조5개사의 가격담합 등에 대한 시정조치(12:00) ▲금융감독원 -증권회사의 현금관리계좌서비스(CMA) 실태점검(06:00) -비상장주식평가에 관한 회계처리 실무의견서 제정(12:00) ◇20일(금) ▲재정경제부 -한국능률협회 최고경영자 조찬강연(07:20) -경제정책조정회의 개최 결과(10:00) -경제자유구역위원회 개최(10:30) ▲산업자원부 -산자부 산하기관-우수실업고 자매결연(11:00) -생산기반사업 새로운 도약(11:00) -로봇산업 `기술혁신대상` 수여(11:00) ▲농림부 -고품질 벼 보급종 신청 하세요(11:00) ▲공정거래위원회 -9월의 공정인(10:30) ▲한국은행 -10월 금융협의회 개최결과(10:30)
2006.10.15 I 정재웅 기자
한국 프로야구의 아시아 및 세계기록은?
  • 한국 프로야구의 아시아 및 세계기록은?
  • [노컷뉴스 제공] '돌부처' 오승환(24. 삼성)이 지난 1일 47세이브를 올리며 아시아 최다 세이브 신기록을 수립했다. 지난해 일본 아와세 히토키(주니치)가 세운 46세이브를 1년만에 경신한 것. 비록 2일 최종일에서 세이브를 하나 추가한다고 해도 메이저리그 기록인 바비 티그펜의 57세이브에는 미치지 못한다. 그러나 162경기를 치르는 미국이나 146경기를 치르는 일본에 비해 126경기를 치르는 가운데 세운 터라 충분히 세계에 자랑할 만한 기록이다. 오승환의 기록과 함께 한국 프로야구사에서 세계무대에 내놓을 만한 기록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표 참조) ▲'한국산 거포'의 자존심 이승엽, 세계 최연소 300홈런 및 아시아 홈런 신기록 일본 열도를 호령하고 있는 '한국산 거포' 이승엽(30. 요미우리 자이언츠)은 한국 프로야구사에 유일하게 타자로서 아시아 및 세계기록을 갖고 있다. 모두 지난 2003년 쓰여졌다. 먼저 그해 6월 22일 대구 SK전에서 홈런을 뽑아내며 세계 최연소 300홈런을 달성했다. 만 26세 10개월 4일의 기록으로 종전 왕정치(오 사다하루) 소프트뱅크 감독이 가진 27세 3개월 11일의 기록을 5개월 이상 앞당겼다. 아시아 최다홈런 신기록은 더욱 극적이었다. 지금으로부터 꼭 3년 전인 2003년 10월 2일 정규리그 최종일 대구 롯데전에서 56호포로 아시아의 최고거포로 떠올랐다. 역시 왕정치 감독과 일본 용병 터피 로즈의 55호 홈런을 경신했다. 지난 1999년 54호 홈런으로 왕정치 감독의 기록에 1개 차로 부족했던 아쉬움을 날렸다. 이승엽은 또한 올시즌 지난 8월 1일 한. 일 통산 400홈런을 기록했다. 비록 최연소는 아니지만 왕정치 감독과 알렉스 로드리게스(뉴욕 양키스)에 이어 만 30세 이전에 400홈런을 기록한 세 명의 선수가 됐다. ▲'불사조' 박철순의 22연승, 단일시즌 최다연승 세계기록 한국 프로야구 원년인 지난 1982년 불멸의 대기록이 쓰여졌다. 바로 박철순(50. 전 OB)의 22연승 '신화'. 박철순의 22연승은 비록 메이저리그 칼 허벨(1936-37년)의 24연승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단일 시즌으로는 최다연승 기록이다. 일본 최고기록은 지난 1957년 이나오 가즈히사가 세운 20연승.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 산하 트리플 A에서 건너온 박철순은 너클볼, 포크볼, 팜볼 등 당시 국내 무대에서는 생소한 다양한 구질로 한국 프로야구를 평정했다. 특히 박철순의 너클볼을 '마구'(魔球)로 불리기도 했다. 박철순은 이후 22연승 포함, 24승 4패 7세이브로 팀 우승까지 일궈내며 원년 MVP에 올랐다. 이듬해 무리한 등판과 전지훈련에서 얻은 허리 디스크으로 무너졌던 박철순은 이후 고질적인 허리부상에도 만 41세까지 현역으로 뛰며 '불사조'라는 별명을 얻었다. 등번호 '21'이 영구결번된 박철순의 기록이 더욱 의미있는 이유다. ▲정민태, 선발 21연승 세계신기록 '마지막 20승 투수' 정민태(36. 현대)가 비록 지난 2004년 이후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지난 2003년에는 역사적인 대기록을 수립했다. 8월 31일 수원 두산전에서 선발 21연승의 세계기록을 수립한 것. 지난 2001년 일본 요미우리 자이언츠로 떠나기 전 7연승을 포함해 2003년 14연승을 더한 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메이저리그 로저 클레멘스가 1998년부터 99년까지 수립한 20연승. 일본 기록은 사이토 가즈미가 지난 2003년 세운 16연승이다. 박철순처럼 구원승이 포함되지 않은 순수한 선발승이라 더욱 값진 기록이다. 정민태는 지난 1999년 20승(7패)을 거두며 한국 프로야구에서 마지막 20승 투수로 기록되고 있으며 일본에서 복귀한 2003년 한국시리즈 MVP에 올랐다. 올시즌 막판 1군에 합류하면서 재기를 꿈꾸며 다시금 '가을의 전설'에 도전하고 있다. ▲'제주사나이' 오봉옥, 신인 최다 타이기록 13연승 지난 1992년에는 '억세게 운이 좋은' 사나이가 등장했다. 바로 제주 출신 고졸 1호 선수 오봉옥(38. 한화)이 그 주인공. 당시 삼성 소속이던 오봉옥은 데뷔 이후 13번이나 연속 승리를 따냈다. 일본 호리우찌 쓰네오의 13연승과 타이기록이다. 메이저리그 기록은 버치 매처와 조지 윌츠의 12연승이다. 물론 실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어림없는 일이었지만 유독 삼성은 오봉옥이 등판하기만 하면 어김없이 이겼다. 당시 방어율은 3.55. 오봉옥은 이후 쌍방울(현 SK)-해태(현 KIA) 등을 거쳐 한화에서 선수로서 황혼기를 불태우고 있다. ▲'국보급 투수' 선동렬과 '영원한 독수리' 송진우 한국 프로야구 최고스타 선동렬 삼성 감독도 비록 세계기록은 아니지만 충분히 자랑할 만하다. 선감독은 해태 시절 통산 3회 0점대 방어율을 기록했다. 지난 1986년 0.99, 87년 0.89, 93년 0.78이었다. 일본의 한국계 투수 후지모토 히데오(한국명 이팔용)가 지난 1942년 세운 0.73에 0.05차로 뒤진다. 메이저리그 기록은 지난 1880년 팀 키프가 세운 0.86이 최저기록이다. '영원한 독수리' 송진우(42. 한화)의 역대 통산 2번째 200승-100세이브 기록도 값지다. 프로통산 18년 현역 시절 동안 지난 8월 29일 광주 KIA전에서 한국 프로야구 사상 최초로 200승을 돌파하며 세계 2번째로 200승-100세이브(102세이브)를 달성했다. 1번째 기록은 일본의 에나스 유타카(은퇴·206승 193세이브)였다.
  • [Cool한 여행지]①알래스카 러시안 리버
  • [스포츠월드 제공] ‘아름다운 북극’ 알래스카. 지구상에 몇 남지 않은 자연의 보고다. 알래스카의 여름은 눈부시게 빛난다. 산정에는 빙하와 흰눈이 쌓여 있지만 툰드라의 평원에는 꽃들이 만발한다. 빙하가 무너져 내리는 바다에는 고래떼가 뛰논다. 연어의 귀향도 여름에 이루어진다. 대한항공은 이 때에 맞춰 한달간 임시항공편을 띄운다. 또 알래스카는 올 여름부터 한국인에 대한 비자 간소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어 비자 받기가 한결 쉬워졌다. 이에 스포츠월드는 ‘Cool한 여행지’로 알래스카의 명소를 5회에 걸쳐 연재한다. 앵커리지 남쪽 키나이반도는 알래스카 여행의 ‘골드 코스’다. 태평양과 접한 이곳은 아름다운 항구와 빙하가 지천이다. 또 강마다 연어들의 귀향행렬이 이어진다. 미국 시애틀이나 캐나다 밴쿠버에서 출발한 알래스카 크루즈가 찾아오고, 고래떼와 빙하를 보기 위해 유람선이 뜬다. 키나이 반도로 드는 입구에 러시안 리버(Russian River)가 있다. 이곳은 연어의 귀향행렬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키나이에서 강물을 거슬러 온 연어들은 러시안 리버를 거쳐 자신이 태어난 호수로 간다. 연어는 알래스카의 여름을 풍요롭게 하는 원천이다. 내륙으로 뻗어나간 강마다 이어진 연어의 행렬은 그 수를 짐작할 수 없다. 러시안 리버의 경우 하루에도 수십만 마리의 연어가 모천을 찾아 강물을 거슬러 오른다. 연어의 귀향이 시작되면 사람도, 먹이사슬의 정점에 있는 동물도 바빠진다. 회색곰은 여름 한철 연어로 배를 불려야 긴긴 겨울을 날 수 있다. 미국의 국조(國鳥) 흰머리 독수리도 하늘을 맴돌며 부지런히 연어를 향해 돌격한다.러시안 리버에서 플라이낚시를 하는 낚시꾼이 연어를 걸어내고 있다.알래스카인들에게도 연어는 귀중한 양식이다. 재미삼아 낚시를 하는 이들도 있지만 많은 사람들은 겨울을 날 양식으로 연어를 잡는다. 발디즈(Valdez)나 키나이(Kenai)에는 며칠씩 머물며 아이스박스를 연어로 채우는 이들이 많다. 이 연어는 겨울 내내 스테이크나 훈제 바비큐 요리로 알래스카인들의 식탁에 오른다. 러시안 리버 캠프장에서 산길로 2마일(약 3.2㎞)을 가면 폭포가 있다. 이곳은 연어들이 폭포를 타는 곡예에 가까운 몸짓을 볼 수 있는 몇 안 되는 곳이다. 사나운 물보라를 뚫고 몸을 던지는 연어의 생명감 넘치는 모습과 새끼 곰을 데리고 와 사냥 솜씨를 뽐내는 회색곰의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폭포 물살이 잦아드는 곳에는 수십마리의 연어들이 모여서 쉬며 힘을 비축한다. 그러다 때가 됐다 싶으면 있는 힘껏 폭포 위로 몸을 던진다. 그러나 모두 귀향에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바다로 간 연어 가운데 귀향에 성공하는 연어는 0.1%에 불과하다. 나머지는 귀향길에 모두 횡사한다. 또 귀향길의 모진 시련 때문에 모천에 닿을 때면 몸은 만신창이가 되는 것이다. 하지만 연어는 포기할 줄 모른다. 자신이 태어난 곳으로 돌아가는 일은 거스를 수 없는 연어의 운명이다. 폭포 아래로는 플라이낚시꾼들이 지천이다. 무슨 낚시대회가 열리기나 한 것처럼 일렬로 늘어서서 낚싯줄을 던진다. 특이한 것은 낚시꾼들이 허리춤에 권총을 차고 있다는 것이다. 이것은 회색곰의 습격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게으른 회색곰 가운데는 낚시꾼들이 잡아놓은 연어를 가로채기 위해 낚시터 주변을 어슬렁거린다. 가끔은 낚시꾼과 회색곰이 한데 어울려 있는 풍경을 보이기도 한다. 러시안 리버가 바다와 만나는 키나이도 특별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이곳은 여름 한 달만 뜰채로 연어를 건져내는 것을 허락한다. 워낙 연어가 많기 때문에 특별한 장비는 필요없다. 긴 장대에 사람도 들어갈 수 있는 크기의 둥근 뜰채를 연결하면 준비끝이다. 허리춤까지 강물이 잠기는 곳에 서서 뜰채를 강물에 담그고 있으면 연어가 알아서 뜰채 속으로 들어간다. 연어 뜰채잡이에 나선 사람들은 러시안 리버의 플라이낚시꾼 행렬과 비교할 수 없이 많다. 강변에는 아이스박스를 몇개씩 가져온 이들이 야영을 한다. 강 좌우로 수백명이 일렬로 늘어서서 뜰채를 들고 서 있다. 잡은 연어를 그 자리에서 손질하기 때문에 강변에는 연어의 머리와 뼈가 지천으로 뒹군다. 그러나 사람과 곰과, 독수리의 공격에도 살아남는 연어들이 있다. 연어는 일단 강으로 들면 먹이활동을 하지 않고 오로지 모천으로의 회귀에 온 힘을 쏟는다. 멀게는 강을 따라 2500㎞를 거슬러 올라가야 하는 고단한 여정이지만 다음 세대를 위해 생의 마지막을 불태운다. 이런 연어가 있어 알래스카의 여름은 생명의 기운이 넘친다. [여행쪽지]한낮 햇살 반팔 입을 정도로 후끈백야로 오전 6시∼오후 10시 여행가능… 비자 간소화 프로그램으로 손쉽게 관광허리춤에 권총을 차고 낚시를 하는 낚시꾼.알래스카 여행은 여름 한철(6∼8월)이 전부다. 이외의 계절은 눈과 얼음으로 뒤덮인 동토의 땅이 된다. 겨울에는 개썰매 경주 등의 축제가 있지만 여타의 여행은 불가능하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은 여름 한철(7.20∼8.24)에만 전세기를 운항한다.알래스카의 여름은 백야가 있어 아름답다. 밤은 고작해야 2∼3시간이 전부다. 밤이라고 해서 완전히 어두워지는 법이 없다. 조금 어둑어둑해졌다가 다시 해가 뜬다. 따라서 부지런만 떨면 오전 6시에서 오후 10시까지 여행을 할 수 있다. 반면 충분한 수면을 하지 못해 온종일 피곤해 하는 경우도 있다. 알래스카의 여름은 생각만큼 춥지 않다. 한낮은 햇살이 날 경우 반팔을 입고 있어도 덥다. 그러나 비가 내릴 경우 가을 날씨처럼 쌀쌀하다. 특히 키나이 반도를 비롯한 태평양과 접한 알래스카 남쪽은 일주일에 5일은 비가 내리는 우기다. 반면 앵커리지를 비롯한 중부권은 햇살이 쨍한 날이 많다.특히 여름 알래스카는 모기가 많다. 알래스카에는 빙하기에 만들어진 200만개가 넘는 호수가 있다. 이곳은 여름이면 모기소굴로 변한다. 따라서 모기를 퇴치할 수 있는 스프레이나 바르는 약 등을 준비하는 게 좋다. 그동안 알래스카는 미국 비자가 필요해 한국 관광객들의 접근이 쉽지 않았다. 그러나 알래스카 주정부가 올해부터 관광객에 한해 비자 간소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어 한결 수월해졌다. 비자 간소화 프로그램은 알래스카를 관광목적으로 방문하는 한국인 관광객에 한해 비자 발급을 쉽게 할 수 있도록 한 것. 알래스카 주정부가 지정한 20개 여행사에 필요 서류를 제출하면 자신이 원하는 날에 인터뷰를 받을 수 있다. 또 재정증명이나 소득세 납입 증명 등 까다로운 서류 대신 여권·비자신청서·비자피 영수증·사진·여행사 확인서만 준비하면 된다. 하나투어에 따르면 여행사에서 필요 서류를 정리해 1차 검증을 거치기 때문에 비자 발급률은 95%에 이른다. 하나투어는 ‘알래스카 빙하체험 6일’ 상품을 내놨다. 앵커리지 시내 관광과 위디어·프린스 윌리엄 사운드 빙하 유람선 관광, 디날리국립공원 경비행기 관광이 포함됐으며, 가격은 239만원이다.
  • "이성태 화법, 좋은데요"
  • [이데일리 이학선기자] 첫만남은 부드러웠다. 이성태 신임 한국은행 총재는 군더더기 없는 간결한 화법으로 금융시장의 문을 두드렸다. `매파`라는 소문 탓에 잔뜩 긴장하던 채권시장은 일단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이 총재를 향해 문을 열었다. 취임 후 처음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기자간담회에서 이 총재는 자극적인 표현을 삼가는 대신 간결하게 정책기조를 설명, 채권시장으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이 총재는 "실물경제가 점차 개선되고 있다"며 "그동안 유지돼온 금융완화정도를 조절해간다는 정책기조에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경기회복의 지속성과 강도를 지켜볼 필요가 있어 이달은 콜금리를 동결했다는 단서를 달았지만, 지난해 10월부터 지속된 금리인상 기조가 당분간 계속될 것임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채권시장에서도 한은의 무게중심이 어디에 있는지 재차 확인할 수 있는 계기였다는 반응이 많았다. 유재호 한화증권 연구원은 "이 총재 발언은 결국 긴 흐름으로 볼 때 경기에 자신있으니 콜금리를 올리겠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며 "취임사에 밝혔듯 시장에 적절한 신호를 주겠다는 의도가 담긴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총재가 높은 점수를 딴 배경엔 시장에 충격을 주지않고 차분하게 진행된 그만의 화법에 있다. 박승 전 총재가 `상대가 알아들을 때까지` 자세하게 설명하다 잦은 오해를 불러왔던 것과 달리 이 총재는 한은의 정책을 비교적 담담하게 소개하는 말 그대로 `할 말만 하는` 방식을 취했다. 실제 `만약 경기회복 강도가 약해지고 부동산 가격이 급등하면 어떻게 대처할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 총재는 "`만약에`라는 질문에는 답을 하지 않겠다"며 불필요한 오해를 사전에 차단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이 총재가 지나치게 원론적 화법만 구사하는 것 아니냐는 불만이 터져나오기도 했지만, 전문가들은 중앙은행 총재 스스로 통화정책의 잡음을 줄이려 노력했다며 대체로 높은 점수를 줬다. 박종연 우리투자증권 책임연구원은 "첫 느낌은 상당히 원론적이지만, 향후 정책 방향을 비교적 명확하게 밝혔다"며 "불필요한 말과 군더더기로 언론의 오해와 여러 다양한 해석을 낳았던 박 전 총재에 비해서는 명쾌하고 논리적이었다"고 평가했다. 먼저 카드를 먼저 공개하고 상황에 따라 선택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힌 것도 이 총재의 특징이다. 예를 들어 박 전 총재는 지난해 말 "한미 금리역전 문제에 대해 크게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그러나 몇달 뒤 "우리나라는 일찍부터 눈치채고 지난달까지 세차례 금리를 올려서 큰 흐름으로는 그런 기조에 참여한 상태"라며 나중에야 속내를 밝히는 전술을 구사했다. 반면 이 총재는 "한미 금리차 등 자금흐름에 영향을 주는 모든 요소는 통화정책결정에 관련있다"며 먼저 패를 보여준 뒤 "기계적인 것이 아니기 때문에 어떤 때는 영향이 없고 어떤때는 영향이 크다. 일률적으로 말할 수 없다"며 언제든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점을 강하게 시사했다. 이 때문에 채권시장에선 이 총재를 `발톱을 숨긴 독수리`로 비유하기도 했다. 언제든 사냥감을 낚아챌 수 있지만 당장은 머리 위만 빙빙돌며 기회를 노리는 것 아니냐는 것이다. 증권사 한 관계자는 "이 총재가 장기적으로 금리를 올리겠다고 했는데 발언자체는 조용했다"며 "마치 사냥전 발톱을 감추고 조용히 날고 있는 독수리를 연상케했다"고 말했다.
2006.04.07 I 이학선 기자
  • [자동차 X파일] 자동차의 상징 ‘엠블럼’
  • [조선일보 제공] 모든 자동차는 자신만의 독특한 엠블럼(상징·문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엠블럼을 통해 자동차의 브랜드를 식별합니다.예를 들어 어떤 차의 맨 앞, 라디에이터 그릴 위에 날개 달린 여인상이 붙어 있다면 우리는 단박에 그 차가 ‘롤스로이스’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다양한 자동차의 엠블럼은 과연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을까요. 롤스로이스의 상징인 ‘날개 달린 여인’의 진짜 이름은 ‘스피릿 오브 엑스터시(Spirit of Ecstasy)’로 롤스로이스사 대주주였던 몬테규경(卿)과 그의 여비서 엘레노 손톤 사이의 애틋한 사랑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서로 사랑하던 몬테규 경과 손톤은 1차세계대전 중이던 1915년 함께 인도로 가던 중 배가 크레타 섬 부근에서 독일 군함의 어뢰를 맞아 침몰하게 됩니다. 이 사고로 손톤은 익사하고, 몬테규 경만 극적으로 구조됐죠. 손톤의 죽음을 비통해하는 몬테규 경을 위해 롤스로이스 사장은 그녀의 조각상을 롤스로이스의 마스코트로 삼았습니다. 독일의 프리미엄 브랜드인 BMW의 엠블럼은 흰색과 푸른색으로 구성된 동그라미입니다. 동그라미는 프로펠러를 형상화한 것으로 BMW가 초기에 항공기 엔진 생산회사였음을 뜻하며, 푸른색과 흰색은 각각 BMW의 고향인 바이에른주의 푸른 하늘과 눈덮인 알프스를 상징합니다. 메르세데스 벤츠의 세 꼭지 별 엠블럼은 육지, 바다, 하늘에서 최고가 되자는 열망을 형상화한 것입니다. 스웨덴 사브의 엠블럼은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상반신은 독수리고 하반신은 사자인 전설의 동물 그리핀으로 스웨덴 남쪽 지방인 스카니아의 상징입니다. 미국 캐딜락의 엠블럼은 1702년 디트로이트시를 세운 프랑스계 탐험가인 ‘앙트완 드 라 모드 카디약’ 가문의 문장에서 기원했고, 혼다의 엠블럼 ‘H’는 혼다(Honda)의 영문 첫 이니셜에서 따왔습니다. 현대자동차의 ‘H’ 역시 회사(Hyundai)의 영문 첫 이니셜에서 따왔는데, H를 감싸고 있는 타원형은 세계를 무대로 뛰고 있는 현대차를 뜻합니다.
(필름 인 뉴욕)`창작의 저주`에 빠진 카포티
  • (필름 인 뉴욕)`창작의 저주`에 빠진 카포티
  • [뉴욕=이데일리 하정민특파원] 1994년 퓰리처 수상작 `수단의 굶주린 소녀`를 기억하는가. 이 사진을 찍은 케빈 카터(Kevin Carter)는 가장 불행한 언론인 중 한 사람이다.&nbsp;&nbsp;남아프리카 공화국 출신으로 아프리카의 기아 및 내전 취재 전문 사진기자였던 그는 당시 아프리카의 극심한 기아 상황을 취재하기 위해 수단 남부에 들어가 어느&nbsp;식량 센터 근처에서 아사 직전의 한 소녀를 발견한다. 불행한 어린 소녀 뒤에는 살찐 독수리가 소녀의 죽음을 기다리고 있었다. 독수리가 호시탐탐 때를 기다리던 순간에 카터는 셔터를 눌렀고 이 사진은 전 세계적으로 엄청난 반향을 일으켰다. 카터는 이 사진으로 퓰리처 상을 수상했지만, 그 광경을 본 순간 셔터를 누를 게 아니라 독수리를 쫓고 소녀를 구했어야 했다는 세상의 거센 비난에 시달려야 했다. "사진을 찍은 후 곧장 독수리를 쫓아냈다"는 그의 항변은 무력할 뿐이었고 고통 속에 빠진 그는 그해 7월 결국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nbsp;사진 한 장이 카터에게 퓰리처 상과 죽음을 동시에 안겨준 셈이다. 2006년 아카데미상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며&nbsp;유명해진&nbsp;`카포티`도 이와 비슷한&nbsp;창작의 저주를 소재로 한 영화다.&nbsp;한국에는 거의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미국 내에서도 만년 조연 배우에 머물렀던 필립 시무어 호프먼에게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안겨준 이 영화는 `티파니에서 아침을`의 원작자로 유명한 게이 작가 트루먼 카포티의 삶을 스크린에 옮긴 작품이다. 카포티의 대표작 중 하나인 `냉혈인간(In Cold Blood)`은 당시 미국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일가족 집단살인을 소재로 한 실화 소설이다. 인구 수 백명도 안 되는 캔자스 주의 가난한 시골마을에서 선량한 한 가족이 무참히 살해당한다. 사건이 발생하기 얼마 전 가석방으로 출옥한 딕 히콕과 페리 스미스가 용의자로 떠오르고, 우여곡절 끝에 둘은 체포당해 감옥에 갇힌다. 사건을 신문에서 본 카포티는 자신의 소설에 더할나위 없이 훌륭한 소재가 나타났다는 점을 직감한다. 당장 캔자스로 달려간 카포티는 두 명의 용의자 중 소심하고 내성적인 페리 스미스를 이용하기로 마음먹는다. 카포티는 스미스의 마음을 열기 위해 더러운 감방에서의 생활을 마다하지 않고, 식음을 전폐한 스미스에게 음식까지 떠먹여가며 인간적인 접근을 시도한다. 이를 신뢰한 스미스가 살해 사건의 전모를 조금씩 털어놓기 시작하고 천재작가 카포티는 야심작의 집필에 몰두한다. 재판 후 사형을 선고받은 스미스는 카포티가 자신을 구해줄 것이라고 믿고 그에게 필사적으로 매달린다. 그러나 이미 스미스로부터 살인과 관련한 이야기를 다 들은 카포티는 스미스의 연락을 무시하고 집필에만 열중한다. 결국 스미스는 형장의 이슬로 사라진다. 이후 카포티의 삶은 케빈 카터와 상당 부분 닮아 있다. `냉혈인간`은 사형제도를 둘러싼 뜨거운 찬반 논란을 일으키며 대단한 성공을 거두었다. 카포티는 당대의 걸작을 생산해 냈지만 스미스의 사형 이후에는 결코 이전과 같은 훌륭한 작품을 쓸 수 없었다. 스미스의 죽음에 무력하게 대응한 자신을 비난하던 카포티는 알콜과 마약에 찌들어 지내다 외로이 세상을 떠난다. 스미스의 죽음에 괴로워하는 카포티의 행동이 진심이었는지, 책에서 강하게 풍기는 `죄인필벌`의 메시지가 그가 진정 원했던 것이었는지는 알 길이 없다. 영화는 어떤 태도도 취하지 않는다. 하긴 예술의 유미주의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 그 누가 자신있는 대답을 내놓을 수 있겠는가. 카포티의 일거수 일투족을 지켜본 비서만이 이렇게 말할 뿐이다. "당신은 그를 구하고 싶지 않았던 거였어요." 영화 자체도 훌륭하지만 필립 시무어 호프먼의 연기도 대단하다. 호프먼은 이기적이고 계산적이며 야비한, 그러나 자신의 단점을 너무나 예민하게 자각하며 괴로워하는 카포티를 생생하게 그려낸다. 쟁쟁한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왜 그가 아카데미 트로피를 가져갔는지 알 수 있게 해 주는&nbsp;작품이다.
2006.03.08 I 하정민 기자
  • "독수리 5형제 게임으로 나온다"
  • [이데일리 지영한기자] 국내 최대 인터넷 게임포털 한게임(www.hangame.com)을 운영하고 있는 NHN(035420)은 (주)NF게임과 캐주얼 FPS 게임 '독수리 5형제' 서비스를 위한 제휴를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독수리 5형제'는 텔레비전 애니메이션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던 인기 만화를 특색 있게 재구성해, 원작 만화의 주인공인 독수리 5형제와 게임에 새롭게 추가된 5명의 럭시독 특공대가 알렉터 일당을 무찌르기 위해 특수 무기와 아이템을 이용해 펼치는 전략적인 슈팅게임이다. 한게임은 원작의 내용을 이어가는 듯한 친근한 배경과 캐릭터 그리고 화려하고 통쾌한 액션을 통해 청소년 게이머는 물론 20~30대 게이머들을 집중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남궁훈 한국 게임 총괄 이사는 "오는 5월 첫 비공개 시범 서비스를 시작하는 '독수리 5형제'는 한 시대를 풍미했던 추억의 인기 만화를 특색 있게 재구성한 게임으로, 청소년은 물론 20~30대의 게이머들에게 친근하고도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한게임은 이와 같이 완성도 높은 게임의 퍼블리싱을 통해 올 해에도 캐주얼 게임 영역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주)NF게임은 일본의 애니메이션 제작사 '다츠노코 프로덕션'의 애니메이션 콘텐츠를 활용한 다양한 캐주얼 게임과 RPG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게임 전문 개발회사이다. '다츠노코 프로덕션'은 '이상한 나라의 폴', '개구리 왕눈이' 등으로 유명하다.
2006.03.06 I 지영한 기자
LG전자, 세계 최고 응답속도 LCD 모니터 출시
  • LG전자, 세계 최고 응답속도 LCD 모니터 출시
  • [이데일리 김기성기자] LG전자(066570)가 세계 최고 응답속도 및 명암비를 구현하는 19인치 LCD 모니터(모델 L1970HR)를&nbsp;내놨다. 이 제품은 기존 제품의 응답속도인 4~12ms(ms는 1000분의 1초) 대비 2배 이상 빠른 2ms을 실현했다는 게 특징. 세계 최고 응답속도라는 게 LG전자 측의 설명이다.이에 따라 빠르게 움직이는 동영상을 감상할 때 화면에 잔상이 보이는 기존 제품의 단점을 보완, 스포츠 게임 영화 등 역동적인 동영상 감상에 적합하다. 또 어두운 배경 화면에서 더욱 선명하고 생생한 화질을 감상할 수 있는 DFC(Digital Fine Contrast) 기술을 적용, 세계 최대 명암비인 1600대 1을 구현했다. 화질 개선을 위해 LG전자 고유의 화질 개선칩 FLATRON `f ENGINE` 칩도 탑재했다. 아울러 기울기 조절이 가능한 틸트(Tilt) 기능을 적용해 사용자의 눈높이에 맞게 높이 조절이 가능하다. 특히 스탠드를 접으면 전체 제품 두께가 6cm 밖에 안돼 공간활용도가 높다. 이밖에 독수리 눈을 연상시키는 `Eagle Eye` 스위치 라인과 함께 메탈 실버, 펄화이트 컬러를 적용해 고급스럽고 세련된 디자인을 살렸다. 한편 같은 디자인의 17인치(모델 L1770HQ) 제품은 내달 출시될 예정. 제품가격은 19인치 48만원, 17인치 38만원.
2006.02.16 I 김기성 기자
  • 카드업계 CEO "병술년 돌격 앞으로!"
  • [이데일리 김수연기자] 신용카드사 CEO들이 올해 본격적인 영업 전쟁을 선언했다. 신용카드사 CEO들은 신년사를 통해 저마다 공격적인 영업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해가 마지막으로 부실을 털어내는 해였다면, 올해는 제대로 수익을 내고 본격적으로 영업을 확대해야 한다는 것. `이 시점에 선두그룹에 들지 못하면 영영 마이너로 밀리고 만다`는 현실인식에선 절박함마저 엿보인다. 박해춘 LG카드 사장은 신년사를 통해 "재무적 구조조정을 마무리 한 타 카드사들이 공격적인 영업을 재개, 시장 주도권 확보를 위한 경쟁이 어느때 보다도 치열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사장은 또 "공공·관수시장을 100% 독점해야 하며, 이미 확보한 시장은 절대 경쟁사에게 빼앗겨서는 안된다"고 못을 박기도 했다. 홍성균 신한카드 사장도 " 지난해 외형적으로 실적이 개선됐지만, 자산은 감소하고 회복세도 뚜렷하지 않은데 대부분의 수익이 리스크 관리 통한 연체율 축소로 달성됐다"며 " 영업력 확충이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특히 2006년에는 삼성과 LG, 두개의 대형 카드사가 각각 못다한 부실정리와 매각이라는 이슈에 얽매여 있는 동안 2위권 카드사들의 성장 경쟁이 불꽃튈 전망이다. 조흥은행 카드부문과의 통합을 앞둔 홍성균 신한카드 사장은 "업계 메이저로 부상해 독수리처럼 화려하게 날아갈 것인가, 마이너로 추락해 하이에나처럼 썩은 고기를 뜯을 것인가 두 갈래 길밖에 없다"며 위기감을 고조시켰다. 그는 또 "LG카드가 작년 한 해 1조원이 넘는 순이익을 냈고, 모은행에 합병된 국민카드, 외환카드가 합병 전에 버금가는 큰 수익을 거두었으며 우리와 비슷한 규모였던 현대카드와 롯데카드가 회원수와 매출규모에서 상당히 앞서가고, 올해 대대적인 공격영업을 펼쳐 대형카드사로 성장하는 발판을 마련한다는 목표를 발표했다"며 "경쟁사를 보면 더 큰 위기의식을 느낀다"고 말했다. 현대카드 역시 다르지 않다. 따로 시무식을 하지 않은 정태영 현대카드 사장은 종무식 등을 통해 "이미 10% 대를 넘어선 신용판매 점유율을 확대하고, 지난해 흑자 전환한데 이어 올해는 본격적으로 의미 있는 수익을 한번 내보자"고 밝혔다. 반면 경쟁사들에 비해 아직도 무거운 대환자산의 짐을 지고 있는 삼성카드 유석렬 사장은 채권회수 노력을 강조했다. 유 사장은 "신용위기 이후 3년동안 채권회수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회사 정상화에 큰 힘이 됐다"며 "경제가 나아지고 있다고는 해도 경우에 따라 조금만 방심하면 큰 규모의 부담을 안을 수도 있는 상황으로, 채권회수효율을 극대화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그동안 구조조정에 경영력을 집중해 왔지만 이제부터는 각 사업부문을 수익성 높은 사업구조로 만드는데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2006.01.02 I 김수연 기자
(시승기)쌍용자동차 액티언
  • (시승기)쌍용자동차 액티언
  • [이데일리 정명수기자] 운전자와 자동차의 관계에 따라 모든 자동차는 2종류로 나눌 수 있다. "자동차가 사람을 실어 나르는 자동차"와 "사람이 자동차를 운전하는 자동차"다. 최고급 벤츠를 길거리에서 봤다고 하자. 벤츠라는 자동차가 벤츠를 몰고 가는 사람보다 먼저 보이기 마련이다. 보통 "아, 저것이 벤츠야"라고 말하지, "아무개가 벤츠를 몰고 있군"이라고 하지는 않는다. 벤츠라는 브랜드가 운전자보다 앞선다. 아무개는 벤츠를 몰고 있다는 사실 때문에 주목 받는 것이다. 자동차가 사람을 드러내고, 사람의 가치를 높이는 전형적인 예다. 반면 "아, 아무개라면 그 차를 선택할만 하지"라는 소리가 나오는 자동차가 있다. 이 경우 사람이 자동차보다 먼저다. 그 사람과 그 자동차가 결합했을 때 "역시 그 답다"는 평가가 나온다. 자동차가 일방적으로 사람의 가치를 높이는 것이 아니라, 그의 선택이 그 사람의 개성을 확인시켜줌으로써 사람의 가치를 높여주는 것이다. 쌍용자동차의 액티언은 후자에 가까운 자동차다. 액티언의 겉모습은 도발적이다. 로디우스, 카이런의 파격이 그대로 남아있다. 쌍용차는 독수리의 눈을 닮은 해드램프, 상어를 형상화한 전면부를 강조하지만, 첫눈에 "튄다"는 느낌을 준다. 쌍용차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처음 구입하는 젊은 세대를 타깃으로 삼는다는 뜻에서 액티언을 `엔트리급 SUV`라고 규정했다. 그러나 `엔트리=초보 또는 순진`이라고 해석하면 안된다. 솔직히 액티언은 초보에게 어울리는 차는 아니다. `나의 액티언`이라는 말을 소화할 수 있는, 차를 알면서 자신을 표현할 줄 아는 개성파들에게 어필하는 차다. 매니아층을 형성할 가능성이 있는 자동차이기도 하다. 쌍용차의 걸작으로 액티언의 선조격인 코란도를 생각해보면 그 위상을 가늠할 수 있다. 높고 우람한 차체는 여성 운전자들에게 오히려 강력한 인상을 남긴다. 18인치 타이어의 당당함은 거친 남성 운전자들 사이에서도 위축됨에 전혀 없다. 디젤 엔진 특유의 소음과 상대적으로 좁게 느껴지는 운전석과 트렁크 공간도 개성 분출에 있어 장애 요인은 아니다. 쌍용차의 설명대로 온전하게 스포츠 쿠페의 감각을 살린 것은 아니더라도 보통 SUV에 쏠리는 시선과 전혀 다른 시선을 느끼기에 부족함이 없다. 무엇보다도 액티언에 앉아 있으면 "내가 차를 몰고 있다"는 인식이 뚜렷해진다. 수동적으로 자동차의 후광에 싸여 어디론가 실려가고 있다는 느낌은 없다. 액션(Action)과 젊음(Young)의 결합은 개성이기 때문이다. 액티언은 2000cc급 5인승 SUV로 독자 개발한 XDi200 엔진을 장착하고 있다. 145마력의 출력에 수동 13.1km/ℓ, 자동 11.8km/ℓ의 뛰어난 연비를 갖췄다. XDi200 엔진은 연료를 고압 분사, NVH(소음진동 : Noise, Vibration and Harshness)를 대폭 개선했다. 일정한 벨트 장력을 유지하는 하이드로릭 오토 텐셔너(Hydraulic Auto Tensioner)를 채택한 것도 엔진소음과 진동문제 해결에 일조했다. 카이런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고속 주행에서 소음이 문제가 되지는 않았다. 액티언은 SUV와 스포츠카(쿠페)를 혼합한 SUC(Sports Utility Coupe) 콘셉트의 차로 젊음의 감각에 맞춘 스포티하고 액티브한 실루엣을 자랑한다.
2005.11.28 I 정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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