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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예원 "정말 행복했다"… 6년만에 '동물농장' 하차에 눈물 펑펑
  • 장예원 "정말 행복했다"… 6년만에 '동물농장' 하차에 눈물 펑펑
  • [이데일리 스타in 김은비 기자] 장예원 아나운서가 6년 가까이 함께 한 SBS ‘TV 동물농장’을 떠난다. 장예원은 20일 방송된 ‘TV 동물농장’에서 하차 소감을 밝히며 눈물을 쏟았다.장예원은 “어제 잠이 안 왔다. 6년 남짓 함께 했는 데 시청자가 ‘TV동물농장’을 보면서 힐링한 것처럼 저 또한 그랬다. 정말 행복했다”며 “시청자, MC, 제작진 덕분에 여기까지 왔다. 감사하다”고 말했다.장예원은 클로징 멘트를 마친 후 함께 MC로 호흡을 맞췄던 신동엽, 정선희, 토니안과 기념촬영을 하며 마지막을 기념했다.2012년 SBS 18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한 장예원은 지난 14일자로 퇴사했다. 2012년 SBS 18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한 그는 ‘TV동물농장’, ‘접속! 무비월드’ ‘풋볼 매거진 골!’ ‘본격연예 한밤’, ‘SBS 8뉴스’ ‘장예원의 씨네타운’ 등을 진행했다.장예원은 지난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퇴사 심정을 밝혀 주목받기도 했다. 장예원은 “퇴사를 앞두고 싱숭생숭하다”며 “그 와중에 은행이며 책상정리며 해야할 것들이 왜 이렇게 많냐”고 말했다. 이어 “지난 8년이 켜켜이 쌓여있는 회사 서랍을 같이 정리해 본다”고 덧붙였다.(사진=SBS ‘TV 동물농장’ 캡처)
2020.09.20 I 김은비 기자
개그맨 김철민씨, 동물용 구충제 포기…"암세포 죽이지 못해"
  • 개그맨 김철민씨, 동물용 구충제 포기…"암세포 죽이지 못해"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폐암 극복을 위해 동물용 구충제(펜벤다졸)를 복용하고 일부 효과가 있다는 후기를 남겨 이목을 끌었던 코미디언 김철민씨가 구충제 복용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김씨는 최근 SBS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초에 동물용 구충제 복용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항암제 대신 동물용 구충제를 복용하다가 최근 더 이상 먹지 않고 있다”며 “지난 5월에 검사를 했는데 간 수치가 높아져 100을 넘었다”고 말했다.김씨는 “원래 간 수치는 정상이었다”며 “결국 구충제가 암을 죽이지는 못했다. 통증에는 도움을 줬지만, 그때뿐이고 이건 아니라고 느꼈다”고 설명했다. 김씨는 19일 오후에는 자신의 SNS를 통해서도 “구충제를 복용했지만 암세포를 죽이지는 못했다. 저는 실패했지만 꼭 성공하는 분들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전했다.김씨는 “저의 도전을 응원해주시는 여러분들께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 끝까지 버텨보겠다”고 덧붙였다.김씨는 지난해 8월 폐암 4기 판정을 받은 뒤 9월부터 폐암 극복을 위해 동물용 구충제를 복용하겠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비과학적인 요법이라며 우려하는 시선도 많았지만, 사실상 불치 질환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최후의 수단을 동원하는 것을 비난하기 어렵다는 의견이 많았다.동물용 구충제의 항암효과를 두고도 관심이 이어졌다. 관련 문의가 이어지면서 보건당국과 의료계에서 펜덴다졸의 인체 대상 항암 효과는 없다고 여러 차례 발표하기도 했다.동물용 구충제의 항암효과는 해외에서도 오래전부터 주목을 받아왔다. 그러나 대부분의 항암효과가 확인된 임상실험은 사람이 아닌 동물이나 세포를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다.무엇보다 펜벤다졸과 유사한 원리로 사람에 항암 효과를 보이는 의약품이 이미 허가돼 사용 중으로, 펜벤다졸을 인체용 항암제로 사용할 이유가 없다.펜벤다졸은 암세포 골격을 만드는 세포 내 기관을 억제해 항암효과를 낸다고 알려져 있는데, 빈크리스틴, 빈블라스틴, 비노렐빈 등 의약품 성분이 비슷한 원리로 항암 효과를 낸다. 또 항암제의 경우 개발 과정에서 특정 환자에게 좋은 효과를 내더라도 최종 임상에서 실패한 사례가 나오기도 한다. 보편적으로 활용 가능한 항암제는 부작용이 최소화돼야 하기 때문이다.실제로 펜벤다졸을 고용량 장기간 투여할 경우 혈액, 신경, 간 등에 심각한 손상과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김씨도 간 수치가 크게 늘어났다고 증언한 것으로 보아 펜벤다졸 복용 부작용을 겪은 것으로 추정된다. 김씨는 올해 7월만 해도 암세포 크기가 작아졌다며 몸 상태가 좋아지고 있다는 소식을 전한 바 있다. 그러나 2개월만에 부작용으로 펜벤다졸 복용을 중단하게 됐다.
2020.09.20 I 장영락 기자
SK이노, 추석 앞두고 '사회안전망 전용몰' 후끈
  • SK이노, 추석 앞두고 '사회안전망 전용몰' 후끈
  • [이데일리 김영수 기자] SK이노베이션이 ‘하이마켓’에서 SK이노베이션이 후원하는 사회적 기업과 친환경 소셜 벤처기업들의 제품으로 구성한 ‘슬기로운 한가위 선물 기획전’을 이달 9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운영한다. 하이마켓은 SK이노베이션이 구성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사회안전망을 구축하기위해 만든 사내 온라인 몰(Online-mall)이다.SK이노베이션은 코로나19로 인해 오프라인 시장이 축소되는 등 경영 환경이 어려워진 사회적 기업과 소셜벤처기업을 지원해 사회안전망을 구축하려는 목적으로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사회적 기업 ‘전주비빔빵’ 직원들이 친환경 우리밀과 지역 농산물로 생산한 ‘전주 초코파이 세트’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SK이노베이션)구성원들의 반응은 뜨겁다. 20일 오전 기준 SK이노베이션 계열 구성원들이 이번 기획전을 통해 구매한 사회적기업과 소셜 벤처기업 제품 매출액은 2000만원을 넘어섰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며 모두가 지쳐있는 가운데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와 가심비(가격 대비 마음의 만족)가 모두 뛰어난 사회적 가치 창출 제품을 소중한 분들에게 선물하며 조금이나마 즐거운 마음을 갖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번 기획전에서 판매하는 사회적기업 및 소셜벤처기업 제품은 △오투엠의 산소발생마스크와 비말차단마스크로 구성된 ‘생활 방역 안심 케어 세트’ △그레이프랩이 커피숍에서 버려지는 소재를 업사이클링해 노트, 연필, 원두로 재탄생시킨 ‘커피앤슈가(Coffe&Sugar) 세트’ △전주비빔빵이 친환경 우리밀과 지역 농산물로 생산한 ‘전주 초코파이 세트’ 및 ‘수제파이 모듬 세트’ △우시산이 플라스틱 업사이클링해 만든 장바구니, 친환경 세제·수세미, 대나무 도마로 구성된 ‘친환경 살림살이 세트’ △마린이노베이션이 플라스틱으로 고통 받는 해양 동물을 위해 해조류 추출물로 만든 ‘달하루 양갱 세트’ 3종 등 8종이다.한편 이번 행사에서 판매하고 있는 제품들은 사회적 기업 및 소셜 벤처기업들의 각 사별 홈페이지나 스마트스토어인 △오투엠 △그레이프랩 △전주비빔빵) △우시산 △마린이노베이션 등에서 누구든지 구입할 수 있다.
2020.09.20 I 김영수 기자
  • 환절기만 되면 찾아오는 지긋지긋한 ‘알레르기 비염’ 주의해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일교차가 커지는 환절기에는 면역력이 떨어지기 쉽다. 특히 알레르기 비염을 달고 사는 이들에게 환절기는 여간 곤혹스러운 시기가 아니다. 시도 때도 없이 이어지는 재채기와 코막힘에 줄줄 흐르는 콧물까지, 불편을 넘어 고통으로까지 느껴진다.◇환절기마다 반복되는 재채기·맑은콧물·코막힘 증상알레르기 비염은 코에 있는 점막이 꽃가루, 집먼지진드기, 동물 털 등 특정 물질에 과민반응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대표적인 증상은 연속적인 재채기, 맑은 콧물, 코막힘이다. 이 중 2가지 증상이 있으면 알레르기 비염을 의심할 수 있다. 재채기와 콧물은 보통 아침에 일어날 때 심했다가 오후에는 감소하는 양상을 보인다. 하지만 이러한 증상은 다른 비염에서도 동반되기 때문에 증상만으로 알레르기 비염을 진단할 수는 없다. 이외에 코 주위 가려움증, 냄새를 못 맡는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김동현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알레르기 비염은 알레르기 질환의 한 범주로 원인은 유전적인 요인과 환경적인 요인으로 구분된다”며 “집먼지진드기나 곤충의 사체및 분비물, 꽃가루, 동물의 털, 곰팡이 등에 의해 발생하고 담배 연기, 실내 오염물질, 기후변화, 스트레스 등으로 악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감기와는 원인부터 달라… 산모, 약물치료 시 주의알레르기 비염은 일면 감기와 비슷해 보이지만 원인부터 다르다. 감기는 알레르기 비염과 달리 바이러스가 원인이다. 감기를 흔히 급성 감염성 비염으로 부르는 이유다. 콧물과 기침 등 비슷한 증상이 나타나지만 감기는 몸살이나 열 등을 동반하고 재채기도 상대적으로 횟수가 적고 하루종일 지속된다. 또 알레르기 비염은 1~2달 이상 지속되지만 감기는 대부분 1주 이내에 증상이 호전된다. 콧물 역시 맑은 콧물보다는 끈끈한 분비물이 특징이다.알레르기 비염 발생빈도는 성인 약 10~30%, 소아 약 40%로 높은 편이다. 국내 알레르기 비염 유병률은 지난 1997년 발표된 문헌에서는 1.14%에 불과했지만 2014년 발표된 전국 단위 연구에서는 16.2%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알레르기 비염 의심환자가 병원에 오면 먼저 문진을 통해 증상을 확인하고 병력을 청취해 유전력이나 주거환경, 과거 치료병력 등을 확인하게 된다. 이후 이비인후과적인 검사로 비경검사와 비내시경 검사 등을 시행하고 알레르기 항원을 확인하기 위해 피검사와 피부반응 검사 등을 진행한다.알레르기 비염 치료는 크게 환경요법, 약물요법, 면역요법, 수술요법 등으로 나뉜다. 환경요법은 원인이 되는 항원을 찾은 후 그에 대한 노출을 피하는 치료다. 약물요법은 약물을 통해 증상을 경감시키게 된다. 면역요법은 유일하게 완치가 가능한 치료로 원인 항원을 환자에게 차츰 농도를 높여 투여하는 방식이다. 다만 3~5년 정도 장기간 치료가 요구된다. 점막이 너무 비대해 호흡이 곤란한 경우에는 수술요법을 병행한다.산모는 약물치료에 신중해야 한다. 대부분의 산모는 비염을 앓게 되는데 이는 임신으로 인해 증가하는 체액량(대부분 혈액) 때문이다. 대부분 출산 후 2주 이내에 호전된다. 김동현 교수는 “임신 전부터 알레르기 비염이 있었다면 가능한 약물을 쓰지 않고 비강세척을 하는 것이 좋다”며 “심할 경우 산부인과 의료진과 협조해 가급적 안전한 항히스타민제나 국소 스프레이 제제를 쓰게 된다”고 말했다.◇원인 물질 피하고 적절한 실내환경·위생 관리 필요알레르기 비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원인이 되는 물질을 피하는 게 상책이다. 하지만 이는 일상생활을 하면서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문제다. 따라서 적절한 약물치료로 증상 호전을 기대해 보는 게 좋다. 또 갑작스런 온도변화에도 비염이 악화할 수 있는 만큼 외출 시 마스크 또는 스카프를 착용하고 적절한 실내 습도와 온도를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환절기 실내 적정 온도는 22~23도 내외, 적정 습도는 50~60%다.개인 위생 관리도 중요하다. 외출 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고, 체내와 체외 수분 함량을 유지하기 위해 수분을 자주 보충해줘야 한다. 규칙적인 식사와 운동으로 면역력을 기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김동현 교수는 “알레르기 질환 가족력이 있는 영유아는 최소한 6개월 이상 모유 수유를 진행하고 알레르기 항원이 감작(sensitization)되지 않도록 집안에서 애완동물을 키우지 않는 것이 좋다”며 “다만 알레르기 비염은 증상이 조절되더라도 재발 또는 합병증을 막기 위해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0.09.20 I 이순용 기자
블랙핑크X셀레나 고메즈, 5인5색 '셀핑크' 매력 발산
  • 블랙핑크X셀레나 고메즈, 5인5색 '셀핑크' 매력 발산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블랙핑크와 셀레나 고메즈의 사랑스러운 모습과 이들이 함께 부른 ‘아이스크림’(Ice Cream) 가사를 눈으로 직접 볼 수 있는 영상이 깜짝 공개됐다.(사진=YG엔터테인먼트)YG엔터테인먼트는 19일 오후 1시 공식 블로그 및 SNS에 블랙핑크의 ‘아이스크림’ 리릭 비디오를 게재했다. 지수, 제니, 로제, 리사와 더불어 셀레나 고메즈를 일컫는 이른바 ‘셀핑크’(SELPINK) 다섯명이 화상통화를 진행하는 콘셉트로 제작됐다. 각자 등장한 이들의 공간이 눈길을 끈 가운데 특히 제니와 리사는 반려동물도 함께 해 일상을 엿보게 했다.지수가 음악을 틀자 본격적인 리릭 비디오가 시작됐다. 노래하는 멤버의 영상이 크게 확대될 때마다 나머지 사람들은 폭풍 리액션과 깨알 안무를 선보이는 ‘꿀 케미’를 연출했다. 또 이들의 상큼한 눈빛, 다채로운 표정 연기 등이 자연스럽게 더해져 보는 이의 미소를 자아냈다.블랙핑크의 ‘아이스크림’은 ‘겉으로는 차가워 보이지만 알고 보면 달콤하다’는 가사와 경쾌한 멜로디가 돋보이는 팝 장르의 곡. 강렬한 퍼포먼스와 걸크러시의 대표 주자로 꼽혀온 블랙핑크가 처음 시도한 귀엽고 상큼한 콘셉트로 글로벌 음악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아이스크림’은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핫100서 13위를 기록하며 K팝 걸그룹 역대 최고 순위를 자체 경신했고, 음원 중심의 신설 차트인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는 8위를 차지했다. 이뿐 아니라 유튜브 뮤직 글로벌 톱100 차트에서는 압도적인 수치로 2주 연속 1위를 달성했다.블랙핑크는 내달 2일 데뷔 4년 만의 첫 정규앨범 ‘디 앨범’(THE ALBUM)을 발매한다. 같은 달 14일엔 넷플릭스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블랙핑크: 세상을 밝혀라’(BLACKPINK: Light Up the Sky)가 예고돼 전 세계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20.09.19 I 윤기백 기자
통뼈 집안 삼형제..투아렉, Q7,카이엔 우열가리기
  • 통뼈 집안 삼형제..투아렉, Q7,카이엔 우열가리기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우정현 기자= 대형 SUV 시장이 뜨겁다. 국산차는 현대 팰리세이드가 독주한다. 수입차로 변신한 쉐보레 트래버스가 비교적 좋은 반응 속에 선전을 하고 있다.수입차 대형 SUV는 더 뜨겁다. 대중 브랜드부터 프리미엄 브랜드까지 1억원 전후 가격대에 포진해 격전을 벌인다. 패밀리카 인기에다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인적 없는 한적한 곳에서 '차박'이 대세로 떠오르면서 큰 차를 선호하는 추세에 기름을 부었다.이 가운데 한 집안 뿌리가 같은 대형 SUV 3형제가 등장해 눈길을 끈다. 플랫폼을 공유하는 폭스바겐 투아렉, 아우디 Q7, 포르쉐 카이엔이 주인공이다. 세 차종은 검증받은 폭스바겐그룹의 MLB 에보(Evo) 플랫폼을 사용한다. 플랫폼을 공유하지만 브랜드 이름에 걸맞게 각기 다른 맛의 드라이빙 퍼포먼스를 보여준다. 세 모델 폭스바겐-아우디-포르쉐 한 집안에서 사용하는 파워트레인을 섞어 쓴다. 국내 들어온 모델은 모두 V6기통 디젤 또는 가솔린 엔진에 8단 자동변속기를 매칭한다. 사륜구동(AWD)도 기본이다. 아우디 Q7과 폭스바겐 투아렉은 모두 디젤이다. 싱글 또는 트윈 터보만 다르다. 폭스바겐 디젤게이트 파문 이후 포르쉐는 디젤에 뜻을 가장 먼저 접었다. 카이엔은 국내에 가솔린 터보만 출시했다. I. 미래지향적 세련됨 아우디의 기함 'Q7'아우디 Q7은 삼형제 중에 전장이 5,065mm로 제일 길다. 휠베이스(2,996mm) 및 전고(1,745mm)도 1등이다. 대신 전폭이 1,970mm로 소폭 좁은 편이다. 휠베이스가 길어 3열 시트 장착이 가능하다. 3.0L V6 디젤 싱글터보 엔진을 달았다. 복합연비는 10.5km/L로 셋 중에 가장 뛰어나다. 가격은 8987만(45 TDI Quattro) ~1억 796만원(50 TDI Quattro Premium)으로 투아렉과 엇비슷하다. 출력은 231마력으로 가장 낮다. Q7은 S라인 익스테리어 패키지를 기본 적용해 날렵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낸다. 21인치 5-더블 스포크 V 스타일 휠, 파노라믹 선루프, 레이저가 탑재된 HD 매트릭스 LED 헤드램프와 LED 테일램프로 치장했다. 실내는 피아노블랙이 두드러진다. 여기에 알루미늄 페달 및 버튼, 블랙 헤드라이닝, 앰비언트 라이트(멀티컬러) 등으로 멋을 냈다. 전동식 스티어링휠럼, 시프트 패들 및 열선이 적용된 다기능 가죽 3-스포크 스티어링 휠, 발코나 가죽 S 스포츠 시트, 앞좌석 열선,통풍 및 마사지 시트에 뒷좌석 열선도 구비했다. 시트 구성은 3열로 7명까지 탑승이 가능하다.안전장비는 하차 경보 시스템을 달았다. 후방 레이더 센서를 통해 차 뒤에서 다른 차나 자전거 등이 빠른 속도로 접근하는 것을 감지하면, 이드미러 및 도어 LED가 점멸하며 문이 열리지 않는다. 사각지대 경고장치 ‘아우디 사이드 어시스트’, 전후방 주차보조, 서라운드 뷰 디스플레이, 액티브 레인 어시스트,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ACC), 어댑티브 에어 서스펜션 등도 탑재했다. 이밖에 차 내부 공기질을 측정해 시각정보로 알리는 프리미엄 에어 패키지도 추가했다.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가 지원된다.장점 : 3열 7인승으로 3세대 패밀리카 활용 가능단점 : 2018년 페이스리프트해 이제야 들어왔다 II. 파워풀한 만능 SUV '투아렉'투아렉은 전장이 4,880mm로 가장 짧지만 전폭이 1,985mm로 제일 넓어 넉넉한 실내공간을 확보했다. 실제 탑승해보면 가장 쾌적하다. V6 트윈터보 디젤로 286마력에 61.2kg.m의 넉넉한 토크가 매력이다. 가격은 8275만(3.0 TDI Premium)~1억 2556만(4.0 TDI R-Line)으로 기본사양 기준 가장 저렴하다. 여기에 폭스바겐파이낸스 등 프로모션 할인폭이 커 통상 10~15%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투아렉은 1세대부터 수평으로 늘어진 직선이 특징이다. 3세대 투아렉은 전면 라디에이터 그릴이 눈길을 끈다. 면적을 키우면서 헤드램프와 자연스럽게 연결했다. 차체를 보다 커 보이는 효과를 준다. 크롬을 대거 사용해 포인트를 줬다. 후면 가로모양 테일램프는 차체를 더 넓어보이게 한다. 적외선 카메라를 이용하여 최대 130미터까지 사람 및 동물 등의 체온을 감지해 전방의 위험을 파악할 수 있는 ‘나이트 비전’도 달았다. LED 매트릭스 헤드라이트 시스템을 폭스바겐 모델 중 처음으로 탑재했다.투아렉 앞좌석은 '이노비전 콕핏'을 적용했다. 15인치 TFT 터치스크린과, 12.3인치 와이드 스크린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무척 시원한 구성이다. 2세대 조잡한 인테리어를 대폭 개선했다. 15인치 센터 디스플레이는 3형제 중 가장 크다. 40:20:40으로 나눠 접을 수 있는 2열시트는 슬라이딩 폭이 커 공간 활용성이 좋다. 3열이 없는 5인승이라 트렁크 용량 810L~1800L(2열을 접을시)로 무척 트다. 투아렉 역시 에어 서스펜션을 달았다. 투아렉은 1세대부터 에어 서스펜션을 사용했다.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ADAS)을 전 라인업에 기본으로 갖췄다. 전방 크로스 트래픽 어시스트, 프로액티브 탑승자 보호 시스템, 보행자 모니터링 시스템 등이 있다. 이 밖에 헤드업 디스플레이, 전방 추돌 경고 및 긴급 제동 프론트 어시스트,스탑 앤 고, 레인 어시스트, 트래픽 잼 어시스트, 에어리어 뷰(360° 뷰 카메라), 파크 어시스트 플러스, 피로 경고 시스템, 전방 및 후방 장애물 감지 센서 등 호화 옵션으로 치장했다. 4존 클리마트로닉 자동 에어컨, 앞좌석 ErgoComfort 시트, 앞좌석 통풍시트, 가죽 멀티펑션 스티어링 휠·히팅 기능, 헤드램프 워셔 등 편의 사양도 기본 장착했다.장점 : V6 트윈터보 디젤의 폭발적인 토크와 대폭 할인의 가성비단점 : 폭스바겐 브랜드가 가장 큰 단점III. 포르쉐 살려낸 명품 SUV '카이엔'카이엔은 전고가 1,696mm로 셋 중 제일 낮아 날렵한 자태를 뽐낸다. 휠베이스도 2,895mm로 가장 짧다. 하지만 3.0L V6 싱글터보 가솔린 엔진을 달아 344마력의 폭발적인 출력을 뽑아낸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데 6.2초(스포츠 크로노패키지 추가시 5.9초) 걸린다. 가솔린 터보라 복합연비는 7.38km/L로 가장 나쁘다. 가격은 1억 320만 원부터 시작하지만 포르쉐 특성상 옵션을 하나 둘 추가하면 1억3천만원 이상 줘야 그럴듯 해진다. 풀옵션은 1억6710만 원이다.카이엔은 특유의 스포티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가로로 뻗은 전면 공기 흡입구는 고성능을 강조한다. 수평형 엣지 라이트는 견고한 SUV의 모습을 자아낸다.스포츠카, 오프로더, 투어링카의 3가지 콘셉트를 결합한 신형 카이엔은 새로운 경량 섀시, 분리된 프런트 액슬과 멀티 링크 리어 액슬로 안락한 승차감을 더했다. 프런트 및 리어 액슬에 폭이 서로 다른 타이어를 장착해 최적화된 견인력과 향상된 주행 성능을 강조한다. 전자식 롤 스태빌라이제이션 포르쉐 다이내믹 섀시 컨트롤(PDCC)과 리어 액슬 스티어링으로 스포츠카 특징이 두드러진다. 능동식 행온(Hang-on) 사륜구동 시스템으로 오프로드 성능도 보강했다.세계 최초로 개발된 포르쉐 서페이스 코티드 브레이크(PSCB) 시스템도 달 수 있다. 포르쉐 어드밴스드 콕핏은 스포티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새로운 디스플레이는 12.3인치 풀HD 터치스크린이다. 중앙 콘솔의 아날로그 컨트롤 장치로 차량의 주요 기능을 제어할 수 있다. 계기반 중앙에 아날로그 타코미터를 유지했다. 긴급 제동 기능이 포함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Adaptive Cruise Control)과 포르쉐 최초로 헤드업 디스플레이(Head-Up Display)도 달았다. 이밖에, 파노라믹 선루프, 전-후방 카메라를 장착한 파크 어시스트, 컴포트 엑세스, 파워 스티어링 플러스 선택이 가능하다. 중앙 12.3인치 디스플레이는 음성인식과 애플 카플레이를 지원하지만 안드로이드 오토사용은 불가능하다.장점 : 포르쉐 엠블럼, 폭발적인 가속능력단점 : 옵션 추가하면 가격이 넘사벽..안드로이드 오토는 왜 안돼?
2020.09.19 I 우정현 기자
추석 명절 ASF 등 가축전염병 주의보, 소독·점검 강화
  • 추석 명절 ASF 등 가축전염병 주의보, 소독·점검 강화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코로나19 사태에서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이 방역 최대 고비로 지목 받고 있다. 코로나19 뿐 아니라 가축전염병 또한 추석 유동인구 증가에 따라 발생 가능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정부는 추석대비 가축전염병 방역 태세를 강화할 방침이다.방역당국 관계자들이 야생멧돼지 울타리를 설치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제공19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추석 명절 벌초나 귀성에 따른 인구 이동 증가에 대비해 전국 일제 소독과 농장 점검, 대국민 홍보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가축전염병 중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경우 가을철 야생멧돼지 이동과 접경지역 사육돼지 재입식 등으로 방역 태세를 강화하고 있다.국내에서 ASF가 발생한지는 1년여 만이다. 지난해 9월 17일 접경지역에서 처음 발생한 후 양돈농장에서는 한달여만에 발생이 멈췄지만 야생멧돼지에서 지속 확진이 나타나고 있다.ASF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최근 살처분·수매 농장의 재입식 절차 등 가을철 방역 대책도 수립했다. 우선 이달부터 ASF 발생으로 사육돼지를 살처분 등 처리했던 경기·강원 지역 농장 261호가 재입식을 추진한다.중수본은 재입식 과정에서 세척·소독, 방역시설 점검 등 방역조치를 철저히 준수케 할 방침이다.야생멧돼지는 지금까지 736건의 ASF가 발생하는 등 엄중한 방역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가을철 어린 개체들이 독립해 먹이활동을 시작하며 발생지역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하고 있다.중수본은 울타리 취약구간을 보강하고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야생멧돼지 확산 가능성이 높은 발생·완충지역은 포획틀·포획장 등을 활용해 포획하고 차단지역은 광역수렵장을 열어 총기포획(엽견 사용)을 활성화할 계획이다.농장 차단방역 조치로는 소독차량과 드론 등을 동원해 바이러스 이동경로를 집중 소독하고 농장 방역시설 점검·보완과 방역수칙 이행 지도를 지속한다.겨울철 조유 인플루엔자(AI) 발생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축산 차량 출입통제를 조기 실시하고 통제 구간도 확대하고 있다. 올해 AI는 8월 28일 현재 전세계에서 507건 발생하며 전년동기대비 175.5% 급증했다.올해는 통제지점을 세분화하고 위험도에 따라 통제지점 설정기준을 강화했다. 지난해의 경우 84개 지점 192.6km에 대해 출입을 통제했지만 올해는 234개 지점 352.3km로 범위를 크게 확대했다. 다음은 내주 농식품부 주요일정 및 보도계획이다.◇주간주요일정△21일(화)10:00 국무회의(장관, 세종)10:00 농해수위 법안소위(차관, 서울)△21일(목)09:30 농해수위 전체회의(장관, 서울)14:00 국회 본회의(장관, 서울)◇주간보도계획△20일(일)11:00 한국농수대학, 2021학년도 신입생 수시모집 진행11:00 농촌진흥청, 2020 농업기술박람회 온라인 개최△21일(월)10:00 「그린바이오 융합형 신산업 육성방안」 발표12:00 농업경영체 등록확인서 가까운 읍면동에서 발급받으세요△22일(화)06:00 추석 명절 대비 농촌융복합산업 인증제품 홍보 및 주요 판매처 안내11:00 대한민국 농업박람회에서 ‘청년 일자리’ 잡(Job)으세요!11:00 추석 대비 가축전염병 방역태세 강화11:00 외식 경영 컨설팅 지원사업 추진△23일(수)11:00 코로나19 위기를 이겨낸 농식품 수출 등 적극행정 우수사례 발표11:00 전기자극으로 분화한 줄기세포를 활용한 “반려동물 연골질환 치료”개발 길 열려11:00 축산농가 자가진단으로 안정적 축산업 영위△24일(목)11:00 NAVER 안심식당 정보제공 서비스 개시11:00 미국에서도 추석 차례상에 한국산 배 오른다△25일(금)06:00 축산농가 사육밀도 준수 안내
2020.09.19 I 이명철 기자
체중 늘고 집에서 스마트폰만 보는 아이 ...성조숙증 위험 높여 주의
  • 체중 늘고 집에서 스마트폰만 보는 아이 ...성조숙증 위험 높여 주의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연초부터 시작된 아이들의 집콕 생활은 6개월이 넘었다. 길어지는 실내생활로 활동량은 줄고 체중이 늘어나는 경우가 많은데, 어린이 비만은 성조숙증을 유발하여 키 성장에 영향을 줄 수 있어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해운대 함소아한의원 안예지 대표원장의 도움말로 달라진 생활패턴 속에서 성조숙증의 위험성과 이를 예방하는 생활 관리법에 대해 알아본다.◇과체중과 스마트기기 사용 많아지면 성조숙증 주의 성조숙증은 여자 아이의 경우 만8세 이전, 남자 아이의 경우 만9세 이전에 사춘기에 해당하는 2차 성징이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성조숙증을 유발하는 원인에는 유전, 음식 섭취, 스트레스 등 여러 요인이 있으며 과체중 역시 밀접한 연관을 가지고 있다. 특히 체지방이 과도할수록 렙틴 호르몬에 의해 성호르몬 분비가 자극되며 2차 성징이 빨리 나타날 수 있다. 최근 온라인 수업으로의 전환과 사회적 거리두기로 집에서만 생활하는 아이들이 많은데, 하루종일 앉거나 누워서 생활하면서 소모하는 칼로리는 적은데 비해 과자, 과일, 빵, 탄산 음료 등의 간식 섭취 로 칼로리가 늘어 체지방이 축적되고 과체중, 비만으로 진단받는 아이들이 많다.또한 집콕 생활에서 빠질 수 없는 TV,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 사용 또한 성조숙증의 위험 요소이다. 2019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에서 진행한 스마트폰 과의존 실태조사에 따르면, 전체 연령 중 유아동의 스마트폰 과의존이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으며 청소년기에 과의존 위험군이 가장 많았다. 과다한 TV 시청과 스마트폰 사용은 신체 활동량을 줄여 비만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스마트폰 게임을 하거나 동영상을 보느라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 아이들이 많은데, 수면 중 가장 왕성하게 분비되는 성장 호르몬의 분비가 줄어 키 성장에 악영향을 받는다. 그리고 스마트폰을 이용함으로써 얻는 무분별한 정보와 자극적인 영상, 음향에 노출되어 내분비호르몬의 교란을 일으킬 수 있고, 여러 전자기기에서 발생하는 전자파가 몸 속 멜라토닌 분비를 줄여 성조숙증을 유발한다는 연구결과도 있다.◇녹색채소와 견과류, 통곡물 포함한 건강식단 섭취성조숙증의 원인이 될 수 있는 체중 증가를 막기 위해서는 적절한 식단 조절과 운동이 필수적이다. 성장기에 있는 아이들은 무조건적인 칼로리 제한보다는 적정 칼로리를 섭취하면서 음식의 종류를 조절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과도한 탄수화물, 당류, 염분 섭취에 주의하고 좋은 단백질과 지방을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좋다. 환경호르몬 등 내분비계 교란물질은 가공식품, 인스턴트 식품에 많이 포함되어 있어 간편식이나 배달음식보다는 소박하더라도 집에서 조리한 건강한 음식을 먹는 것이 좋다.일반적으로 성조숙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진 음식에는 양파, 당근, 토마토, 고구마, 강황(카레) 등이 있는데 한 가지 음식만 고집하는 것보다는 아이의 식단에 녹색 채소, 견과류, 과일 및 통곡물을 포함해 가능한 다양한 천연 식물성 식품을 많이 포함시켜 주는 것이 중요하다. 콩 섭취가 성조숙증을 유발한다는 속설이 있는데, 과도하게 먹는 것이 아니라면 걱정 하지 않아도 된다. 대신 붉은 고기, 특히 호르몬을 투여하여 키운 육고기나 동물성 단백질, 유제품을 과하게 먹는 것은 여러 연구에서 성조숙증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운동, 실내 놀이로 신체 활동량 늘리고 가족의 관심 필요집에서 누워있거나 앉아만 있는 아이들에게는 ‘움직임’이 필요하다. 하루 1번이라도 방역 수칙을 잘 지킬 수 있는 집 근처 공원이나 놀이터에서 30분 이상 몸을 움직이는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한다. 운동은 줄넘기, 계단 걷기, 수영, 배드민턴 등의 유산소 운동이 좋고, 아이가 이미 비만상태라면 체중 부하가 적게 드는 걷기, 수영이나 수중 운동 등을 추천한다. 집 안에서도 가만히 있기보다는 집안일을 돕거나 몸을 움직이면서 할 수 있는 놀이를 찾아주는 것이 좋다. 이 때 부모는 가만히 앉아있으면서 아이만 움직이게 하면 꾸준히 활동을 이어가기 어렵다. 아이와 함께 산책을 하거나 놀이를 함으로써 아이의 신체활동을 유도하도록 한다.스마트폰이나 TV 대신에 아이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신체활동, 놀이를 찾아주어야 스마트폰에 대한 의존도를 떨어트릴 수 있다. 스마트폰 사용을 자제하기 위해 아이와 충분히 상의하여 스마트폰 사용에 대한 계획을 세우고 사용 시간을 줄여나가는 것이 필요하다.한의학에서는 성조숙증의 원인을 파악하고 개별 체질 개선을 통해 아이들의 성장을 돕는다. 과체중이거나 비만한 아이들은 신체의 대사를 늘리고 노폐물의 배출을 돕는 치료를 하고, 스트레스에 취약하고 자극에 민감하며 예민한 성격의 아이들의 경우 체내에 쌓인 열을 내리고 성장 밸런스를 맞추는데 초점을 맞춘다. 필요에 따라 한약 치료와 함께 성장을 돕는 침 치료, 뜸 치료, 추나 치료 등을 통해 성조숙증 치료와 성장 치료를 병행하기도 한다.해운대 함소아한의원 안예지 원장은 “아이의 성조숙증과 성장은 혼자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 가족 전체의 관심과 관리가 필요한 부분” 이라며 “균형 잡힌 식단, 적절한 운동, 스트레스 관리가 필수적이며 적절한 시기에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 또한 중요하다” 고 조언했다.스마트기기에 과의존하고 가공식품, 인스턴트 음식 섭취는 비만을 유발하고 성조숙증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사진 함소아한의원
2020.09.19 I 이순용 기자
'손편지'부터 '포장박스'까지... "소비자 만족 위해서라면"
  • '손편지'부터 '포장박스'까지... "소비자 만족 위해서라면"
  • “TO. 사랑하는 고객님께! 안녕하세요~ 주문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맛과 양, 합리적인 가격으로 항상 만족시켜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곱창-” 야채 곱창을 배달을 시켰는데 손편지가 함께 왔다. 인기가 많은 가게인데도 손편지를 쓰다니. 이여진(24·여)씨는 “요즘 배달을 자주 시켜 먹는데 리뷰 이벤트가 아닌데도 이런 손편지를 주는 곳은 처음 봤다”며 “가게에서 사장님을 본 것도 아닌데 친절한 서비스가 느껴져 별점도 높게 드렸다”고 말했다.신종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으로 배달과 택배가 증가하면서 비대면 사회에서 소비자를 만족시키려는 기업과 점포들의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경제학에서는 이를 ‘라스트핏 이코노미’라 칭한다. 소비자가 얻는 최종적인 만족을 최적화한다는 뜻으로 온라인과 비대면 사업이 급증하면서 소비자와의 마지막 접점까지 고려해야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음식과 함께 손편지를 배달하는 업체들이 생기자 스티커 상품도 출시됐다. (사진=왼쪽 배달상회 홈페이지, 오른쪽 커뮤니티캡처)“만나지 않아도 서비스가 가능해요”최근 배달 수요가 늘어나면서 전략적인 마케팅을 시행하는 가게들이 많아지고 있다. 직접 만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으니 비대면임에도 최대한 고객에게 가까이 다가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 손편지를 써 고객에게 전달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홍대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김소영(52·여)씨는 “홀 매장만 운영하다가 코로나19로 매출이 급격히 줄면서 배달서비스를 시작했다”며 “최대한 손님들께 신경쓰기 위해 편지를 같이 보내는데 반응이 굉장히 좋다”고 말했다.한 장씩 일일이 손편지를 쓰기 힘든 자영업자들을 위해 손글씨를 써 보내면 똑같이 복사해 여러장을 만들어주는 배달스티커업체도 생겨났다. 원하는 내용을 직접 써서 보내거나 원하는 손글씨 폰트를 선택하면 포스트잇에 쓴 것처럼 스티커를 만들어준다. 손편지 질감을 살리기 위해 모조지를 선택하는 옵션도 있다.우아한 형제들에서 운영하는 배달의 민족 사장님 사이트 배달상회도 비슷한 상품을 판매한다.우아한 형제들 홍보팀 관계자는 “음식점 사장님들이 고객에 대한 마음을 손글씨로 전달하고 싶어하는 수요가 있었지만 음식준비하느라 바빠 어려울 것이라 생각했다”며 “손편지 스티커는 사장님의 서비스에 대한 애정을 나타낼 수 있을뿐만 아니라 소비자는 대접받는다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그는 “구체적인 수치를 공개할 수는 없지만 8월 들어서면서 사장님들의 관심이 증가해 두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배달 차별화의 대표 사례로는 치킨 업체 ‘푸라닭’을 꼽을 수 있다. 치킨이 비닐봉지가 아닌 더스트백에 담겨 배달된다. (사진=왼쪽 푸라닭 홈페이지, 오른쪽 커뮤니티 캡쳐)또 다른 배달 차별화의 대표 사례로는 치킨 업체 ‘푸라닭’을 꼽을 수 있다.치킨을 비닐봉지가 아닌 더스트백에 담아 배달한다.푸라닭치킨은 “기존의 종이가방, 비닐봉투 등 개성 없는 포장에서 벗어나 더스트백을 사용해 포장의 차별화를 둔다”는 콘셉트를 내세운다. 실제로 포털 사이트 커뮤니티에서는 “더스트백 때문에라도 먹어보고 싶다”거나 “포장 더스트백 이렇게까지 고급질 일?”이라며 포장 디자인에 관한 글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언박싱, 그 순간의 만족까지 언박싱을 고려한 마케팅은 대표적인 라스트핏 이코노미에 집중한 사례다. (사진=위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삼성전자홈페이지, 유튜브 캡쳐, 텐바이텐 홈페이지)물건을 배송받고 포장을 뜯는 마지막 순간의 소비자 만족도를 위해서도 기업들은 고심하고 있다. 단순히 물건을 구배하고 받았다고 해서 구매 과정이 끝나는 것이 아니라 ‘언박싱’ (상자를 연다는 뜻으로 구매한 상품의 상자를 개봉하는 과정) 순간까지 고려하는 것.디자인 상품 쇼핑몰 텐바이텐은 박스테이프 카피 공모전을 2015년부터 진행하고 있다. ‘택배 온 걸 엄마는 모르게 하라’, ‘귀신보다 더 무서운 지름신’등 당선된 문구들로 박스테이프를 제작한다. 제품을 받아보는 순간에도 즐거움을 전하기 위해서다.삼성전자는 택배 박스를 활용할 수 있는 ‘에코 패키지’를 도입했다.골판지로 구성된 포장 박스를 소비자가 원하는 모양으로 쉽게 잘라내 조립할 수 있도록 했다. 포장 박스 상단에 인쇄된 QR코드를 통해 메뉴얼을 따라 하면 반려 동물의 집, TV 선반 등 다양한 형태의 물건을 제작할 수 있다. 소비자들은 “고양이 집을 샀더니 TV가 왔다”며 택배 박스를 버리지 않고 활용할 수 있게 한 아이디어에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유튜버들의 대표 콘텐츠로 자리잡은 언박싱, 하울(인터넷 방송 등에서 구매한 물건을 품평하는 내용을 담은 영상) 영상이 인기를 끄는 것도 비슷한 이유에서다. 사람들은 “대리만족 느낀다”, “행복감이 전달돼서 너무 좋다”는 댓글을 달며 언박싱에 호응한다. 언박싱을 차용한 광고도 등장했다.최근 동서식품의 카누는 모델 공유가 카누를 언박싱 하는 콘셉트의 광고를 제작했다. 아웃도어 의류업체 아이더도 모델 박보검이 워킹화를 언박싱하는 광고를 선보였다. 제품 그 자체보다도 택배를 받고 포장을 뜯는 최종적인 경험에 집중하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기업도 그에 발 맞추고 있다.박정근 한양대 경영학과 교수는 “유통업계에서 존재하던 '라스트 마일 딜리버리'(유통업체의 상품이 목적지에 도착하기까지의 전 과정. 유통업체들이 서비스 차별화를 위해 배송 품질에 주안점을 두면서 생겨난 용어)개념이 비대면 사회 소비시장에서 라스트핏 이코노미로 확장됐다”며 “비대면 현상이 심화할수록 배달과 택배가 늘어나 라스트핏 이코노미를 더욱 강조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스냅타임 정다은 기자
2020.09.19 I 정다은 기자
  • '새집 및 밀폐건물증후군' 실내 환경 개선 필요해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가을 본격적인 이사철을 앞두고 새집에서 터전을 마련한다면 공기질에 신경써 ‘새집증후군’(sick house syndrome)에 대비해야 한다.새집증후군은 새아파트나 신축건물 등에 입주할 때 실내오염물질로 인한 피해를 뜻한다. 이 증후군이 본격적으로 알려진 시기는 2000년대 초. 2004년 환경부가 경기도 의정부 소재의 아파트 단지를 조사한 결과, 6개 세대 중 4개 세대에서 포름알데히드 오염도가 기준치를 넘어서 검출됐다. 최고 수치로는 기준치인 0.1의 6배인 0.6까지 검출됐다.포름알데히드는 대표적인 실내오염물질이다. 주로 단열재, 합판, 섬유, 가구 등의 접착제로 사용되는 포르말린에서 유출된다. 최초 방출 후 양이 절반으로 줄기까지 2~4년이 걸린다. 그만큼 장기간에 걸쳐 방출된다. 동물 실험에서는 코의 암도 일으키는 발암물질로, 눈·코의 자극, 어지럼증, 피부질환 등을 유발한다. 포름알데히드 오염도는 세대의 위치, 넓이, 구조에 따라 다르다. 주로 작은 평형, 고층, 높은 온도와 습도에 놓여 있을 때 오염도가 높아진다. 작은 평형의 경우 오염물질이 방출되는 표면적 비율이 높기 때문이다. 또 같은 평형의 새집이라도 층과 온도 그리고 습도가 높으면 오염도가 심하다. 벤젠, 톨루엔, 아세톤, 클로로폼 등도 새집증후군을 일으키는 위험한 휘발성 유기 화합물(volatile organic compounds, VOCs)이다.가천대 길병원 직업환경의학과 최원준 교수는 “휘발성 유기 화합물을 상온에서 가스형태로 존재하는 유기화합물을 말한다”며 “밝혀진 숫자만도 수백 종에 달하고 있다. 접착제 등에서는 최고 10년까지 휘발성 유기 화합물이 배출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새집증후군, 공기 질 신경 써야새집증후군 개선을 위해서는 공기질에 신경 써야 한다. 실제 새로 입주한 아파트에는 많은 양의 휘발성 유기 화합물이 유출된다. 따라서 새아파트에 입주하기 전 2~3일 간은 보일러 온도를 높여, 습도가 높은 환경을 만들어 유기 화합물이 충분히 배출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후 충분한 환기를 통해 방출된 유기 화합물을 날려버려야 한다. 새집증후군 개선을 위해서는 실내 공기를 수시로 환기시켜줘야 한다. 실내 공기가 한 곳에 오래 머물면 오염 물질의 농도가 높아진다. 환풍기가 있을 때는 5cfm(1분 당 약 140ℓ의 공기 환기) 이상의 환기가 이뤄지도록 한다. 가정집에서는 공기청정기를 사용하는 것도 좋다. 휘발성 유기 화합물 정화 기능이 있는 공기청정기를 활용해야 한다. 적절한 타이밍에 공기청정기를 가동 시켜서 실내 공기질을 맑게 유지해야 한다. 각종 미생물, 곰팡이에 의한 오염도 새집증후군의 원인이 된다. 가습기는 매일 청소하고, 오래된 타일, 에어컨 필터 내 바이러스나 곰팡이는 치명적일 수 있어 주기적으로 청소해야 한다. 혹시 모른 곰팡이, 오염 물질을 정기적으로 청소해 2차, 3차 오염을 예방해야 한다. 하지만 새집증후군은 단순히 화학물질로 인해서만 발생하는 것은 아니다. 전기자기장 노출, 심리적 원인, 일조량 부족, 소음 등도 원인이 될 수 있다. 가천대 길병원 가정의학과 고기동 교수는 “휘발성 유기 화합물에 지속적으로 노출될 경우 그 피해가 고령자에게 더욱 심각하다”며 “이 같은 증상은 실내 인테리어나 가구, 장식 등을 잘 갖춘 곳일수록 많은 양의 내장재가 사용된 만큼 더욱 심각한 오염을 보일 수 있다”고 말했다.◇밀폐건물증후군, 실내 환경 개선 필수새아파트나 신축 건물이 아닌데도 실내에 머물 때 컨디션이 나쁘다면 밀폐건물증후군을 의심해볼 수 있다. 밀폐건물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실내공기를 배출시키는 등 속히 실내 환경을 바꿔줘야 한다. 창문을 통한 규칙적인 환기라든가 중앙식 환기의 강화, 금연구역의 확대 등이 효과적인 방법이다. 채광이나 온도(16~20도)와 습도(40~60%), 환기와 공기정화 등 환경을 최대한 자연환경에 가깝게 조절하는 것이 필요하다. 하지만 완벽한 실내 환경을 갖추기 어려운 여건에서는 주기적으로 환기를 시켜 적당한 실내온도를 유지하고 맑은 공기를 마실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또 실내 구석구석 먼지가 쌓이지 않도록 청소를 자주해야 한다. 잠깐씩이라도 바깥바람을 쐬면서 몸을 풀어주는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좋으며 물을 자주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된다. 고 교수는 “밀폐건물증후군을 경험한 환자들은 상당한 불안감을 갖는 것이 보통이기 때문에 질병의 원인과 치료방법에 적절한 교육이 필요하다”며 “밀폐건물증후군은 오염물에 노출됐을 때에만 증세가 나타나고, 오염물질을 없애면 증세는 사라지기 때문에 환경 개선을 통해 대응할 수 있다”고 말했다.◇친환경 내장재, 자연 소재 가구 활용해야새집 증후군을 피하기 위해서는 친환경 실내 내장재, 자연 소재를 사용한 인테리어 용품을 선택해야 한다. 30분 동안 실내 공기를 측정해 휘발성 유기 화합물이 제곱미터당 0.2mg, 포름알데히드가 0.05mg 이하인 내장재를 사용한다. 우리나라는 포름알데히드 방출량이 적은 순서에 따라 SE0, E0, E1, E2의 등급을 부여하고 있기 때문에 높은 등급의 내장재를 사용하도록 한다. 건축자재도 1시간동안 배출하는 오염물질이 제곱미터당 40mg을 넘지 않는 것을 사용한다.
2020.09.18 I 이순용 기자
고유어종 '꺽지' 중랑천 돌아왔다
  • [동네방네]고유어종 '꺽지' 중랑천 돌아왔다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 도봉구는 올해 세계 환경의 날 주제인 생물 다양성에 발맞춰 관내 주요 하천, 산림에서 생물자원조사를 실시해 총 590종을 발견했다고 17일 밝혔다. 서울 도봉구 중랑천에서 발견된 꺽지.(사진=도봉구 제공)생물자원조사는 생물분류군별 전문가와 도봉환경교육센터, 주민 등 민관이 함께 6개팀을 구성해 총 25명이 참여했다. 조사결과 무수천(중랑천 일부 포함), 우이천, 초안산에서 식물 313종, 곤충 155종, 저서생물 60종, 조류 38종, 어류 13종, 양서파충류 11종 등 총 590종의 생물을 발견 했다.법적 보호종인 멸종위기야생동물 및 천연기념물에 해당하는 붉은배새매, 원앙을 비롯해 서울시보호야생동식물 13종, 기후변화생물지표종 13종, 생태계교란생물 6종 등이다.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중랑천에서 어류인 꺽지도 발견했다. 꺽지는 아가미 덮개에 둥근 청색 반점이 있는 우리나라 고유 어종으로 주로 하천바닥에서 생활하는 습성을 가지고 있다. 도봉구 관계자는 “꺽지는 수십년 사이 중랑천에서 관찰되지 않았다”다며 “서울과 같은 도심하천은 풍수해방지를 위한 하천정비공사를 실시한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다. 초안산은 10여년 전 멸종위기 2급종인 표범장지뱀 서식이 확인됐으나 최근 확인이 어려워졌다. 파충류는 소리에 매우 민감한 생물인데 초안산의 여러경로로 등산하는 방문객이 영향을 준 것으로 판단했다. 도봉구는 지속적인 생물다양성 보호를 위해 실시한 생물자원조사 결과를 하천과 공원 등 관리 부서에 공유한다. 또 교육자료 등으로 활용해 구정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이번 생물자원조사를 통해 우리와 함께 균형을 이루며 살아가는 많은 생물종에 대해 알고 생물 다양성의 중요성에 관심을 가지는 값진 계기가 됐다”면서 “조사한 자료를 토대로 기후변화 및 도시개발 등에 반영해 생태계를 지키겠다”고 말했다.
2020.09.17 I 양지윤 기자
한국콜마, 비건 색조 화장품 시대 연다…"프랑스 EVE社 인증"
  • 한국콜마, 비건 색조 화장품 시대 연다…"프랑스 EVE社 인증"
  • 한국콜마 종합기술원 전경. (사진=한국콜마)[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글로벌 화장품R&D 제조전문 기업 한국콜마가 비건(vegan) 색조화장품 시대를 연다고 17일 밝혔따. 지난해 기초 화장품 10개 품목에 대해 비건 인증을 받은 것에 이어 최근 색조화장품 품목 10종에 대해서도 인증 획득을 완료했다.한국콜마가 비건 인증을 받은 품목은 쿠션과 선크림, 팩트, 마스카라 등 주요 메이크업 화장품 10종이다. 프랑스의 권위 있는 비건 인증기관인 EVE 사로부터 인증을 획득했다. 제조 과정에서의 동물 실험 배제는 물론, 원료부터 패키지까지 동물성 성분 사용을 금지하는 엄격한 기준의 절차를 거쳤다.한국콜마의 이번 인증은 비건화장품 대부분이 기초화장품에 집중되어 있는 시장 상황에서 이뤄낸 결과여서 의미가 크다. 색조화장품의 경우 사용감과 표현력을 살리는 동물성 원료를 대체할 비건 원료를 찾기 어려워 기초화장품 대비 상대적으로 비건인증을 받는 사례가 적었다. 한국콜마는 축적된 빅데이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동물성 원료를 완전히 배제하면서도 자연스러운 피부표현이 가능한 색조화장품을 개발해 비건 인증에 성공했다. 한국콜마는 비건 인증을 받은 색조화장품 10종을 토대로 고객사 니즈와 트렌드에 발맞춰 커스터마이징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국내는 물론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글로벌 비건 화장품 시장에도 적극 대응한다는 계획이다.한국콜마 관계자는 “전 세계적인 비건 트렌드에 발맞춰 메이크업 제품에서 기초제품까지 폭넓은 범위에서 다양한 비건 인증을 획득하고 있다”며 “최근 시장이 형성되고 있는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도 비건 화장품 트렌드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비건이란 제품의 원료·포장에 동물성 성분을 사용하지 않고 제조 과정에서도 동물 실험을 하지 않았다는 인증이다. 최근 친환경, 윤리소비가 전세계 소비트렌드로 떠오르며 비건 화장품 시장도 빠르게 성장 중이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그랜드뷰리서치 자료에 따르면 세계 비건 화장품 시장은 연평균 6% 넘는 성장률을 보이고 있으며 오는 2025년에는 시장규모가 208억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2020.09.17 I 이윤화 기자
중부대, 2021학년도 수시모집 1822명 모집…23~28일 접수
  • 중부대, 2021학년도 수시모집 1822명 모집…23~28일 접수
  • (사진=중부대학교고양캠퍼스)[고양=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중부대학교가 전체 신입생 모집인원의 93.7%인 1822명을 수시모집을 통해 선발한다.중부대는 오는 23일부터 28일까지 2021학년도 신입생 수시모집 원서를 접수한다고 17일 밝혔다. 중부대는 최근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19 상황에 대한 대처로 차세대 학습관리시스템 LMS(Learning Management System)을 구축해 학생들에게 양질의 교육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이번 수시모집에서는 전체 모집인원 1945명 중 93.7%인 1822명을 선발하며 충청캠퍼스는 전체 모집인원의 96.9%인 1047명(8개 학부, 25개 전공), 고양캠퍼스는 전체 모집인원의 89.6%인 775명(7개 학부, 19개 전공)을 모집한다.수시모집은 학생부 교과전형(학교생활우수자, 학생부우수자, 지역인재)과 학생부 종합전형(진로개척자), 실기위주 전형으로 나눠 진행한다.학교생활우수자 전형은 내신 성적 70%와 면접 30%를 합산해 선발하고 학생부우수자 전형과 지역인재 전형은 내신 성적을 100% 반영한다. 학생부종합(진로개척자) 전형은 내신 성적과 면접, 학교생활기록부를 각각 40/30/30의 비율로 반영하고 실기우수자 전형은 학생부 내신 성적 30%와 실기 70%를 반영한다. 항공서비스학과와 골프학전공은 실기(면접)로 선발하고 체육특기자 전형은 학생부(20%)와 출결(10%), 서류(실적·50%), 면접(20%)를 합산한다.또 올해 중부대는 경찰탐정수사학전공(30명)과 항공경영물류학전공(25명), 동물보건학전공(학부 모집 102명), 스포츠건강관리학전공(30명), 뷰티·패션비즈니스학전공(35명) 등 학과를 신설했다.송낙훈 입학홍보처장은 “우리 대학은 학생과 학교가 함께 성장하는 학생성장대학을 목표로 한 만큼 수험생 스스로의 잠재력을 최대한 이끌어내고자 하는 학생들의 많은 지원을 바란다”며 “중부대는 우리 사회가 원하는 실무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끝없는 노력을 경주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입학상담 및 문의사항은 중부대학교 입학홍보처에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2020.09.17 I 정재훈 기자
내년 2월부터 맹견 책임보험 의무화, 사망사고시 8천만원 보상
  • 내년 2월부터 맹견 책임보험 의무화, 사망사고시 8천만원 보상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내년 2월부터 도사견이나 핏불테리어, 로트와일러 등 맹견의 소유주는 의무로 책임보험에 가입해야 한다. 이를 위반할 경우 300만원 이하 과태료가 부과된다. 맹견이 다른 사람을 물어 사망에 이를 경우 보험을 통해 8000만원 이상의 보상금을 지급해야 한다.이미지투데이 제공농림축산식품부는 동물보호법 개정으로 내년 2월 맹견 책임보험 가입이 의무화함에 따라 이 같은 내용의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17일 밝혔다.지금도 보험사들은 반려견이 다른 사람을 공격해 상해를 입힌 경우 피해를 보상하는 보험을 판매 중이다. 하지만 대부분 보장금액이 500만원 선으로 낮고 대형견이나 맹견은 보험 가입을 거부하는 경우도 있어 자율적인 보험 제도로 피해를 보상하기는 어렵다는 지적이다.소방청에 따르면 개 물림 사고는 2016년 2111명에서 2018년 2368명으로 지속 증가하고 있다. 또 지난해 3월 개 물림 사고 발생 시 처벌 조항이 도입됐지만 피해 보상 체계가 미흡한 상황이다.이에 농식품부는 맹견의 책임보험을 의무화하고 보장도 강화할 예정이다.우선 보험 가입시기는 맹견을 소유한 날 또는 책임보험의 만료일 이내로 규정했다. 맹견을 소유하거나 책임보험이 만료되는 즉시 보험을 가입케 해 사고 보상의 공백을 없앴다.기존 맹견 소유자는 내년 2월 12일까지 보험에 가입해야 한다. 맹견의 월령이 3개월 이하인 경우 월령 3개월이 됐을 때 가입하면 된다.보험 가입 의무를 위반하면 시·군·구청장이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토록 했다. 1차 위반 시 100만원, 2차 200만원, 3차 300만원으로 늘려가는 방식이다.보험 보상 한도도 규정했다. 맹견으로 인해 다른 사람이 사망하거나 후유장애 시 8000만원, 다른 사람이 부상당하는 경우 1500만원, 맹견이 다른 동물에게 상해를 입혔다면 200만원 이상을 보장하는 보험에 가입해야 한다.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개 물림 사고 시 평균 치료비용은 165만원선이다. 맹견 사고 별도 자료는 없지만 치료비용 상위 10%가 726만원선인 점을 감안했다. 보상 수준은 화재보험신체손해배상책임특약, 가스사고배상책임보험, 승강기시설소유배상책임보험 등 다른 의무보험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농식품부는 전했다.안유영 농식품부 동물복지정책과장은 “명견 소유자 안전 관리의식이 제고되고 맹견 피해자들이 적절한 보상을 받도록 최소한의 장치를 마련했다”며 “보험상품 출시 등에서 보험업계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2020.09.17 I 이명철 기자
산업융합 해커톤, ‘교통사고 2차 피해 방지 드론’ 대상 수상
  • 산업융합 해커톤, ‘교통사고 2차 피해 방지 드론’ 대상 수상
  •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산업통상자원부 지원을 받아 지난 4개월간 진행한 ‘2020 산업융합 아이디어 사업화 해커톤’ 대회를 마무리하고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온라인으로 진행한 이번 시상식에서는 대회 부제인 ‘슬기로운 규제개선’ 및 노인, 반려동물 등이 겪는 생활 속 불편을 해결할 수 있는 15개의 사업화 아이디어가 최종 수상했다.대상인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에는 정부가 발표한 규제혁파 로드맵에서 아이디어를 착안, 드론 자율비행을 활용해 교통사고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알려주는 2차 사고 방지 시스템을 제안한 ‘MAKE J’팀이 수상했다.최우수상에는 고령화 사회에 대응해 노인들이 병원을 편하게 방문할 수 있는 버스 예약시스템을 제안한 ‘고위드유’팀, 치과 환자에게 시각적 맞춤 구강케어정보를 제공하는 모바일앱의 ‘이지덴’팀, 초음파 센서 기반의 제조설비 윤활 관리 시스템을 선보인 ‘윤기와 활력’팀, 실시간 개체 검출을 이용해 길고양이 자동화 급식소를 구상한 ‘유민성의 꿈’팀이 수상했다.산업융합 해커톤을 주관한 생기원 국가산업융합지원센터에서는 수상팀을 대상으로 비즈니스 모델 개발, 시제품 제작 및 소비자 사용성 평가, 2020 대한민국 산업기술 R&D대전 전시 등 후속 사업화를 지원할 계획이다.‘산업융합촉진 옴부즈만*’과 연계해 대상을 받은 자율비행 드론 관련 규제개선을 지원하는 등 정부의 적극 행정 기조에 맞춰 규제 문제를 분석하고 맞춤형 사업화 전략도 제시한다.‘규제에 막힌 사업화 아이디어, 산업융합 해커톤으로 뚫는다’라는 슬로건을 주제로 올해 3회째를 맞이한 산업융합 해커톤 대회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대회 전 과정을 언택트(Untact)로 진행했다. 3차에 걸친 전문가 컨설팅은 온라인 컨설팅으로 전환했고 랩투어 및 요소기술 설명회도 사이버 웹투어를 활용해 언제 어디서나 필요한 정보를 받을 수 있도록 운영했다.최종 결선 역시 촬영 및 영상편집을 지원해 사전 제작된 15개 팀의 발표영상을 심사 당일 비대면 평가하는 방식으로 상격을 결정했다. 이낙규 생기원 원장은 “코로나 19 장기화에 대응해 비대면 방식을 강화하는 등 청년들의 창의적 아이디어가 사업화 성공으로 이어지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2020.09.17 I 문승관 기자
브루셀라병 걸린 중국인 "종아리가 평소보다 두배 부풀어"
  • 브루셀라병 걸린 중국인 "종아리가 평소보다 두배 부풀어"
  •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중국이 코로나19에 이어 브루셀라병으로 난리다. 브루셀라증 양성 판정 받은 중국인 부부 (사진=차이신)중국 서북부 간쑤(甘肅)성 란저우(蘭州) 위생건강위원회는 15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해 발생한 브루셀라병 집단 발병사태 보고서를 공개했다.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말 란저우의 한 수의학 연구소에서 학생 4명이 브루셀라균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후 위생건강위원회는 조사팀을 구성해 인근 주민 2만 1847명을 검사했고, 3245명이 브루셀라병에 걸린 것을 확인했다. 집단 감염 사태는 란저우에 있는 한 생물약공장에서 시작됐다.동물용 브루셀라병 백신을 생산하고 있는 이 공장은 지난해 7월 24일부터 8월 20일까지 사용기간이 지난 소독제를 사용했다. 이로 인해 생산 시설의 폐가스가 제대로 살균되지 않아 브루셀라균이 포함된 가스가 퍼졌다. 당시 이 지역에는 주로 동남풍이 불었는데 그 방향에 위치해 있던 연구소의 직원과 인근 지역 주민들이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중국 매체 차이신 보도에 따르면 란저우에 거주 중인 40대 여성은 지난해 9월부터 심한 관절통과 고열 증상이 있었다.하지만 그녀가 브루셀라병에 걸렸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는 6개월이나 걸렸다. 그녀는 치료 시간을 놓쳐 만성 질환에 걸렸고, 7월부터 관절통 때문에 도움 없이 걷기 힘들게 됐다. 이 여성은 “내 종아리가 평소보다 2배로 부풀어 오르고 몸 전체의 관절이 다쳤다”라고 말했다. 다수의 중국 매체 보도에 따르면 치료 비용이 아직 지급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10월부터 보상 작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브루셀라병은 브루셀라균에 의해 감염되는 인수공통 전염병으로 양, 돼지, 소 등 가축에 의해 전염된다. 국내에서는 2000년 8월 전염병 예방법에 의해 3군 전염병으로 지정됐다. 사람이 브루셀라병에 걸리면 2~4주의 잠복기가 지난 후 서서히 발생한다. 발열, 오한, 식욕부진, 근육통, 두통 등 전신 증상이 발생한다. 치사율은 2% 이하지만 완치가 쉽지 않다. 1년 이상 지속되면 만성피로나 우울증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악화되면 척추염, 골수염으로 진행된다. 또한 심내막염과 같은 합벽증이 생길 수 있다. 브루셀라병에 걸리면 항생제 치료와 함께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아직까지 백신은 개발되지 않았다. 예방법으로는 살균되지 않은 우유나 유제품을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수의사, 목장 근로자, 축산물 가공업자, 도축장 종사자, 실험실 근무자 등의 고위험군은 작업 전에 보호장비를 착용해야 한다. 소 등의 가축을 구입할 때는 반드시 검사증명서를 확인하고 브루셀라증이 발생하지 않았던 농장에서 구입해야 한다.
2020.09.17 I 김소정 기자
순천향대-우진비앤지 '일학습병행사업' 사례, 고용노동부 대상 수상
  • 순천향대-우진비앤지 '일학습병행사업' 사례, 고용노동부 대상 수상
  •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순천향대는 졸업생 2명이 재학 중 `일학습병행 프로그램`으로 참여한 기업 우진비앤지가 고용노동부가 주최한 `2020년 일학습병행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장관상인 대상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사진 왼쪽부터 지난 2월 순천향대 생명시스템학과를 졸업한 고도현 씨, 기업현장교사 송성구 차장, 같은 학과를 졸업한 조아람 씨가 송성구 차장의 기업현장교사 부문 ‘대상’ 수상자로 확정됐다는 소식에 함께 축하하며 웃고 있다.(사진=순천향대)순천향대는 지난 2015년부터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시행하는 `IPP형 일학습병행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진로와 실무경험을 고민하는 학생들에게 산업현장의 실무경험을 습득하고 취업역량을 강화시켜 기업과 대학의 인력 수급 미스매치 해소와 청년 취업에 기여한다는 취지다. 2020년 일학습병행 공동훈련센터 전담직원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는 전담자인 이문중 씨가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상을 수상했으며 지난 3년간 가족기업 166개와 진행된 산학협력을 통해 344명의 학생들이 취업했다.특히 우진비앤지는 지난해 순천향대와 산학협약을 체결한 IPP형 일학습병행 학습기업으로 `의약품제조_L5 ver 2.0` 훈련에 참여한 생명시스템학과 고도현 씨와 조아람 씨를 올해 2월 졸업과 동시에 정규직으로 채용했다. 송성구 우진비앤지 차장은 “기업현장에서의 실습교육 방향은 TPC(Theory·Practice·Convergence: 이론·실습·융합)교육으로, NCS학습모듈 기반교육, 현장 실무교육에 중심을 두고 추진됐다”며 “그 중 기업특화 학습도구 활용교육은 학습근로자의 직무역량 향상이 보다 효과적으로 운영되도록 학생안전은 물론, 기업에 대한 소속감 증진 등 학생들의 관심분야 중 하나인 기업의 복지 처우개선에 대한 연구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 씨는 “이제 막 대학을 졸업한 신입사원이지만 취업한 회사에서의 일학습병행과정을 통해 일반적으로 갖게 되는 신입사원의 두려움보다는 자신감을 가질 수 있게 됐다”며 “일학습병행을 통해 좋은 기업과 전공과 일치한 분야로 취업할 수 있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순천향대의 가족기업인 강소기업 우진비앤지는 1977년 창립돼 올해로 창립 43주년이 된 동물용 및 인체 원료의약품 제조판매 전문 기업으로, 1996년 품질관리우수업체(KVGMP)로 지정됐다. 2009년에는 국제규격의 GMP 주사제 공장을 준공해 2019년 호주정부 APVMA 실사를 완료했다.
2020.09.17 I 신중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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