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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프리미엄아울렛에도 ‘주말 크리스마스 마켓’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롯데백화점은 다음달 25일 크리스마스 날까지 롯데프리미엄아울렛 파주점, 동부산점, 기흥점, 타임빌라스 등 4개 점에서 매주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시즌 한정 디저트와 크리스마스 스몰 기프트 등을 제안하는 크리스마스 마켓을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잠실 롯데월드몰뿐 아니라 교외형 프리미엄 아울렛에서도 주말마다 ‘크리스마스 마켓’을 여는 셈이다.특히 파주점에서는 아울렛 만의 크리스마스 마켓 이름인 ‘그랑마르쉐(Grand Marche)’를 운영한다. 중앙정원에 130㎡(약 40평) 규모로 ‘그랑마르쉐’ 하우스를 만들고 내외부를 크리스마스 시즌 조명과 장식으로 꾸몄다. ‘그랑마르쉐’에서는 크리스마스 홈파티 필수품인 와인, 사퀴테리, 치즈 등과 시즌 분위기를 북돋아주는 스노우볼, 오르골 등 크리스마스 아이템을 판매한다. 아이들 전용 ‘산타요정 똔뚜’ 의류도 비치했다. 파주점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시즌 한정 디저트 ‘산타요정 붕어빵(똔뚜빵)’과 논알콜 뱅쇼 등도 판매한다.‘그랑마르쉐 패스(Pass)’도 일별 100명 한정으로 판매한다. 패스로는 ‘산타요정 붕어빵’ 2개, 과일맛 젤리 파우치 1개, 휘낭시에 2개를 비롯해 논알콜 뱅쇼 2잔 등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또한 2만원 이상 크리스마스 시즌 와인 구매 시 사용할 수 있는 3000원 할인권과 치즈와 사퀴테리 1만 5000원 이상 구매 시 사용 가능한 5000원 상당의 치즈 교환권 등도 패스에 포함된다.파주점 이외의 아울렛에서도 주말마다 플리마켓 형식의 ‘크리스마스 마켓’과 점포별로 설치된 크리스마스 트리와 조명, 장식 등을 활용한 인증샷 이벤트가 함께 진행된다. 타임빌라스에서는 잔디광장에서 크리스마스 오너먼트와 리스, 오르골 등과 핸드메이드 헤어밴드, 헤어핀 등을 판매하는 ‘크리스마스 플리마켓’을 운영한다. 기흥점에서도 1층 야외 특설 행사장에서 스노우볼을 비롯해 모자와 장갑 등 시즌 아이템을 선보이는 플리마켓을 연다. 문언배 롯데아울렛 영업전략부문장은 “주말을 맞아 롯데아울렛을 방문하는 가족단위 고객들에게 이번 크리스마스 마켓이 특별하고 다양한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며 “겨울하면 떠오르는 대표 간식과 시즌 음료인 뱅쇼 등과 함께 크리스마스 시즌을 만끽할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거리를 롯데아울렛에서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백화점은 앞선 지난 23일에는 잠실 롯데월드몰 앞 아레나 잔디 광장에서 유럽의 크리스마스 마켓에서 영감을 받아 다양한 크리스마스 콘텐츠를 선보이는 크리스마스 마켓 운영에 들어갔다.롯데프리미엄아울렛 파주점의 그랑마르쉐(사진=롯데백화점)
- 롯데호텔, 12월부터 딸기 뷔페…‘머스트 비 스트로베리’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딸기 뷔페의 계절이 돌아왔다.롯데호텔은 12월부터 서울 페닌슐라 라운지앤바에서 딸기 디저트 프로모션 ‘2024 머스트 비 스트로베리 스윗 드림스’를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올해 딸기 뷔페의 기본 메뉴는 △디저트 30여종 △딸기 드링크 1잔(알콜 또는 논알콜 중 택일 가능) △체리 쥬빌레 아이스크림 △커피 또는 홍차 1잔으로 구성됐다. 최상급 설향 딸기를 디저트 재료로 사용해 맛과 당도를 끌어 올렸다는 게 롯데호텔의 설명이다.행사는 매주 토·일요일, 공휴일마다 진행된다. 특별메뉴를 곁들여 송년 모임도 겸할 수 있는 스페셜 뷔페는 12월 한 달간 먼저 선보인다.12월 특별메뉴로는 식사 대용으로 충분한 흑후추 안심 볶음, 게살 볶음밥, 마라 떡볶이, 화이트 라구, 칠리 새우볼, 양갈비 구이를 비롯해 현장에서 직접 썰어주는 카빙 서비스가 제공되는 소고기 안심까지 총 9종의 핫디쉬가 준비된다.12월에만 열리는 스페셜 뷔페의 종료 후에도 딸기 뷔페는 내년 4월 28일까지 계속된다. 스페셜 뷔페는 성인 기준 13만 5000원이며, 1월부터는 11만 5000원으로 바뀐다.(사진=롯데호텔)식사 메뉴를 제외하고 디저트 본연에 집중하는 디저트 트레이(딸기 애프터눈티 세트)도 이용 가능하다. 커피 또는 홍차 2잔을 포함해 3단 디저트 트레이에 △디저트 14종 △웰컴 푸드 1종 △딸기 드링크 2잔(알코올 또는 논알콜 음료 선택 가능)이 제공된다. 12월 1일부터 내년 4월 30일까지 월~목요일 4부제, 금요일 2부제로 운영된다. 가격은 2인 기준 10만 5000원이다. 단, 크레망 와인 2잔이 추가로 제공되는 주중 4부는 14만원이다.이번 행사의 상세 일정은 롯데호텔앤리조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오는 30일까지 네이버 예약을 통해 딸기 뷔페와 디저트 트레이를 얼리버드 예약하면 최대 5% 할인 혜택을 받는다.롯데호텔은 베스트셀러인 ‘프리미엄 딸기 케이크’도 지난 21일부터 사전 예약에 돌입했다. 부드러운 생크림 속에 40개 이상의 금실 생딸기가 어우러져 새콤달콤한 맛을 낸다. 베이커리샵 델리카한스에서 12월 1일부터 수령 및 구매할 수 있다. 가격은 9만8000원이다.
- 칼같이 퇴근…'콩콩팥팥' 차태현에 이광수→김우빈도 '당황'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이광수, 김우빈, 도경수, 김기방이 ‘차태현 효과’를 제대로 봤다.‘콩콩팥팥’지난 24일 방송된 tvN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연출 나영석, 하무성, 변수민)(이하 ‘콩콩팥팥’)에서는 출연자들과 제작진의 n번째 대결부터 깜짝 손님 차태현이 이광수, 김우빈, 도경수, 김기방에게 미치는 영향을 유쾌하게 담아냈다.이날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6.1%, 최고 7.1%, 전국 가구 기준 평균 4.8%, 최고 5.5%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케이블 종편 포함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 역시 수도권 평균 3.0%, 최고 3.8%로 자체 최고 기록을 세웠고 전국 기준으로는 평균 2.5%, 최고 3.0%를 기록했다.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 닐슨코리아 제공)이번에는 출연자들과 제작진이 표면장력 게임으로 즐거움을 안겼다. 잡초 제거가 막막한 초보 농사꾼들이 제작진과 내기를 제안한 것. 표면장력 게임을 통해 출연자 팀이 이기는 경우 스태프 8명을 잡초 제거에 투입, 제작진 팀이 이기는 경우 조기 퇴근을 하기로 한 가운데 그 어느 때보다 긴장감 넘치는 승부가 펼쳐졌다.물 한 방울로 희비가 엇갈리는 만큼 섬세한 손기술이 필요한 표면장력 게임은 끝날 듯 끝나지 않아 보는 이들의 가슴을 쪼그라들게 했다. 계속되는 견제와 멘털 공격 속에 팽팽한 접전을 벌인 결과, 출연자 팀이 승리하며 일일 일꾼 스태프들과 함께 잡초를 제거했다.또한 이광수, 김우빈, 도경수, 김기방을 변화시킨 차태현의 존재감이 빛났다. 꽃밭에서 작업을 하기 전에 어김없이 회의부터 하는 회의 중독 네 사람과 달리 차태현은 내키는 대로 꽃을 심는 상반된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어 ‘차태현 효과’인 듯 모두가 자유롭게 삽질을 시작, 무질서가 만들어낸 아름다운 꽃밭이 완성됐다.차태현의 자연인 면모도 계속해서 드러났다. 자고 갈 계획이 없었지만 초보 농사꾼들과 함께 자고, 이광수와 김기방이 장을 보러 갈 때 혼자 물놀이를 즐기며 다슬기를 잡는 등 자유분방한 매력을 발산했기 때문.무엇보다 빠른 퇴근을 목표로 추진력을 발휘한 차태현 덕분에 초보 농사꾼들은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역대급 진행 속도를 냈다. 이광수, 김우빈, 김기방은 이른 시간부터 가지 지주대를 설치하고 도경수는 밭에서 수확한 가지로 식사를 준비했다.더불어 차태현은 솔선수범하며 식사하기 전에 디저트 재료를 세팅해 놓고 멘트 제한령을 내리는 등 맹활약을 이어갔다. 게다가 아침부터 예고한 퇴근 시간이 되자 칼같이 퇴근을 준비하더니 스프링클러 설치 중인 초보 농사꾼들을 두고 떠나버려 폭소를 자아냈다.이처럼 이광수, 김우빈, 도경수, 김기방과 차태현의 에피소드로 재미와 힐링을 선사한 tvN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는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40분에 방송된다.
- 메이필드호텔, 크리스마스 행사 '페인트 유어 크리스마스 매직' 실시
- 메이필드호텔 서울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메이필드호텔 서울(이하 메이필드)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내달 23일과 24일 ‘페인트 유어 크리스마스 매직’을 전개한다고 24일 밝혔다.행사는 대규모 연회장 메이필드 볼룸에서 열리며 크리스마스 스페셜 뷔페와 아트 퍼포먼스 공연으로 구성한다.크리스마스 스페셜 뷔페에는 100여 종의 다양한 메뉴를 선보인다. 셰프가 즉석에서 제공하는 라이브 스테이션과 통 칠면조 구이, 소고기와 랍스터 구이, 제철 해산물찜, 제철 생선회 등이다. 디저트로는 크리스마스 무드를 담은 부쉬 드 노엘과 까눌레, 크림 브륄레 등을 준비한다.공연에는 ‘페인터즈’가 출연해 화려한 퍼포먼스와 웅장한 음악, 미디어 아트를 활용한 공연을 선보인다. 공연은 액션 페인팅, 야광 드로잉, 마스터피스 등 총 5가지로 구성한다. 페인터즈는 화려한 라이브 드로잉과 댄스, 미디어 아트를 결합해 작품을 완성하는 과정을 연출한 아트 퍼포먼스 그룹으로, 2008년부터 일본, 싱가포르 등 전 세계 19개국 133개 도시에서 710만 명 이상 관객이 관람했다.행사장에는 포토월을 설치하며 야외에는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더한 ‘필립 콜버트 야외조각전’ 조각품을 공개한다. 행사는 1인 기준 성인 16만원, 어린이 9만원이다.
- 계속되는 건강식 열풍…코엑스 푸드 박람회 가보니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젤라또처럼 쫀득하면서도 꾸덕한 게 맛있네요. 동물성 원료를 넣지 않았다고 하니 왠지 더 가벼운 느낌이에요.”2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국내 최대 식품 종합 전시회 ‘코엑스 푸드위크 2023’ 내 ‘나이스케키’ 부스에서 만난 한 관람객은 이같이 말했다. 나이스케키는 우유와 계란 등 동물성 원료 뿐만 아니라 수입 견과류를 넣지 않고 국내산 해남 쌀을 사용해 만든 식물성 아이스크림이다. 나이스케키 아이스크림(사진=김혜미 기자)올해 푸드위크에서는 ‘푸드 포 베터 퓨처 미래:食(식)탁’이라는 주제에 맞춰 ‘더 건강한 먹거리’와 ‘지속가능성’ 등 최근 추세에 맞춘 먹거리들이 눈에 띄었다. 설탕이나 조청을 넣지 않은 저당 고추장과 저칼로리 시럽, 저칼로리 양념소스 등 평소 집에서 갖춰두고 사용하는 장류나 소스 등은 물론 저칼로리 주스 등도 대거 등장했다. ‘단맛’하면 떠오르는 콜라도 건강한 콜라로 재등장했다. 스타트업 와카와카는 ‘콰르콰르’라는 콜라 원액을 소개했다. 콰르콰르는 인공향료를 넣지 않고 레몬과 고수씨앗, 정향(클로브), 카다몬홀 등 천연재료를 주로 사용했다. 원액에 탄산수를 섞으면 톡톡 튀는 콜라로 변신한다.박요한 와카와카 대표는 “건강을 생각해 기존 콜라 제품과 달리 인공향료를 전혀 넣지 않은 것이 특징”이라면서 “앞으로 주요 레스토랑부터 공급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해외 업체들도 종종 눈에 띄었다. 유럽연합(EU) 후원을 받아 참가한 네덜란드 송아지 고기를 시식하려는 행렬도 줄을 이었다. 네덜란드 송아지는 보통 식용으로 사용되는 소의 품종이 아닌 우유를 얻기 위한 홀스테인종 숫송아지다. 낙농국가인 네덜란드에서 우유를 얻을 수 없는 숫송아지를 활용한다는 점에서 지속가능한 산업임을 강조하고 있다.이날 푸드위크를 찾은 김연국(31) 씨는 “네덜란드 송아지 고기를 오늘 처음 먹어봤다”며 “일반 소고기보다 더 부드럽고 향이 좀 다른 것 같다. 괜찮은 것 같다”고 말했다.네덜란드 송아지 고기를 홍보하는 부스.(사진=김혜미 기자)이번 푸드위크에는 롯데웰푸드(280360)와 신세계푸드(031440) 등 푸드테크 기업과 식품 중소기업, 소상공인, 지방자치단체 농식품 브랜드 등 609개사가 참여했다. 미국과 일본,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에서 17개 해외기업들도 참여했다.푸드위크는 오는 25일까지 코엑스 A, B, D홀에서 열린다. A홀에서는 국내 프리미엄 식품 및 간편식, 간식류, 국가별 우수식품을 만나볼 수 있다. B홀에서는 비건식품관과 주류안주 라운지, 디저트 등을 만나볼 수 있고, D홀에서는 대체식품과 조리·서빙로봇, 스마트물류 등 푸드테크 엑스포가 진행된다. 동시에 진행되는 월드 푸드테크 컨퍼런스에서는 데니스홍 UCLA 로봇매커니즘연구소장을 비롯해 국내 주요 기업 대표들의 강연이 예정돼 있다. 한국 국제베이커리쇼도 함께 열린다. 엄마와 함께 케이크 만들기 등 원데이 클래스도 진행된다.
- 호요버스, 29일 마포에 ‘원신’ 테마카페 오픈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호요버스는 오는 29일부터 서울 마포구 티바트타워에서 ‘원신’ 테마 카페 ‘카페 인 서울’을 오픈한다고 22일 밝혔다.지난 원신 4.2 버전 공식 방송에서 최초 공개된 테마 카페는 게임 속 세계관을 모티브로 구현한 메뉴를 판매하며 이와 별개로 다양한 이벤트 및 굿즈샵 등을 선보인다.특히 이번 테마 카페는 특정 기간만 운영되던 기존 팝업 카페와 달리 무기한 운영될 예정이며 처음 한 달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열린다. 이후 운영 안정기 돌입시 영업시간이 조정된다.카페 입장은 총 다섯 차례에 나눠 안내되며 보다 많은 고객들이 방문할 수 있도록 이용 시간은 2시간으로 제한된다. 오픈 초기에는 원활한 운영을 위해 예약제를 실시, 오는 24일 오후 8시부터 네이버 사전예약에서 신청 가능하다.시즌 테마 메뉴는 수메르 지역을 주제로 개발된 각종 음료와 디저트, 식사류가 공개됐으며 게임 내에서 볼 수 있었던 티바트 대륙의 맛있는 요리를 모티브로 제작된 식음료를 현실에서 만나볼 수 있다.오픈을 기념해 3주간 카페에 방문해 입장 대기하는 이용자들에게 웰컴 투명 포토카드 7종 중 1장을, SNS에 테마 카페 이용 후기를 작성하고 현장 직원에게 인증하면 코스터 6종 중 1종을 증정한다.또한 1층 매대에서 메뉴 수령 시 직원에게 수메르 지역 캐릭터인 ‘나히다’ 혹은 ‘닐루’의 스킬 모션을 보여주면 추가적인 혜택이 제공된다.카페 4층 이벤트 존에서 진행되는 ‘도리의 복권’ 미니 게임에서는 등수에 따라 ‘1/7 피규어-엄월천권·응광’, 유리잔 세트(GiGo-수메르), 대형 아크릴스탠드(GiGo-수메르) 랜덤 1종, L자 화일, 성유물 스티커 랜덤 1종 등을 획득할 수 있다.이 밖에 카페 5층에서는 특별 제작된 캔배지, 아크릴스탠드, 아크릴색지 등 수메르 테마의 다양한 굿즈가 판매되며 구매 금액에 따라 쇼핑백, 여행일지, 책갈피 등을 추가 증정한다.
- 연말 케이크 가격도 '양극화'…호텔은 18만원, 편의점은 6500원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다음달 25일 크리스마스 특수를 앞두고 호텔·유통업계에서 일찌감치 성탄절 기념 케이크를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20만원에 육박하는 호텔업계 상품부터 1만원이 채 되지 않는 편의점업계 케이크까지 소위 ‘케이크 양극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고물가 속에 ‘플렉스’와 ‘자린고비’라는 양극단으로 나뉜 소비행태를 반영한 모양새다.포시즌스호텔이 판매하는 올해 크리스마스 케이크(사진=포시즌스호텔)20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포시즌스호텔 서울의 베이커리 ‘컨펙션즈 바이 포시즌스’는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 맞아 페스티브 케이크 2종을 다음달 말까지 한정 판매한다. 프랑스 출신 셰프인 지미 불레이가 만든 고전 스타일의 ‘레드 크리스마스 케이크’, ‘화이트 크리스마스 케이크’다. 가격은 각 9만8000원, 17만8000원이다.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도 22일부터 이탈리아 럭셔리 패션 브랜드 막스마라와 손잡고 ’트루 럭셔리‘ 콘셉트의 케이크를 선보인다. 호텔 페이스트리 셰프가 손수 만든 막스마라 테디베어 코트를 입은 귀여운 다크 초콜릿 베어가 올려 있다.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디저트인 티라미수를 베이스로 촉촉하고 부드러운 달콤함과 고급스러운 풍미를 냈다. 케이크 구매 시 막스마라 로고가 프린팅된 전용 케이크 박스 및 엽서를 받을 수 있다. ‘막스마라 케이크’는 12월 1일부터 한 달 간 호텔 1층 ‘그랜드 델리’에서 판매되며 가격은 15만원이다.파라다이스호텔도 ‘메지컬 크리스마스’를 주제로 트리, 루돌프 등 디자인의 케이크 4종을 판매한다. 딸기를 듬뿍 올려 트리를 만든 시그니처 케이크 ‘딸기 트리’를 비롯해 털 장갑과 뜨개질 무늬를 표현한 ‘스위트 오팔리스’, 앙증맞은 곰돌이를 얹은 ‘마다가스카르 바닐라 케이크’ 등이다. 가격은 7만5000~11만원이다.호텔업계의 크리마스 시즌 케이크는 계속 출시 예정이다.업계에서는 작년과 가격대가 비슷하거나 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케이크 재료인 밀가루, 우유와 유제품인 버터 등 원재료 가격이 상승해서다. 지난해 최고가를 찍었던 조선 팰리스의 ‘화이트 트리 스페셜 케이크’, 호텔신라의 ‘얼루어링 윈터’의 판매가는 25만원이었다.호텔신라 관계자는 “올해 연말 크리스마스를 기념한 케이크는 작년 가격과 비슷하게 책정될 것”이라며 “재료비도 많이 들지만 장인이 만드는 것이어서 많이 제작할 수도 없는 한정판이라 가격이 상대적으로 비쌀 수밖에 없다”고 했다.편의점 세븐일레븐이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맞아 출시한 미니케이크 등(사진=세븐일레븐)반면 1만원으로 구입할 수 있는 케이크도 있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1만원 이하의 미니케이크를 특별 상품으로 출시했다. ‘시나모롤 우유케이크’와 ‘쿠로미 초코케이크’ 2종으로 6900원에 미니 케이크와 홈파티를 위한 다양한 구성품(산리오캐릭터즈 디자인 패키지, 띠지, 캐릭터 픽, 초, 포크 등)을 동봉해 판매한다.GS25는 인기 보이그룹 ‘제로베이스원’과 협업한 케이크를 23일 출시한다. 붉은색 빵 시트에 하얀 크림치즈를 덮은 ‘멜팅레드벨벳케이크’로, 가격은 6500원이다. 역시 제로베이스원 멤버들을 동물로 형상화한 스티커 1개가 동봉돼 있다.GS25 관계자는 “고물가로 연말에 수만원 대의 케이크를 구매하기 부담스러운 고객들을 위해 준비한 상품으로 미니케이크는 작년 연말에도 상당한 매출을 올렸다”며 “연말 분위기 연출을 위해 예쁘면서도 저렴한 케이크를 원하는 분들을 위해 1+1 할인 혜택 등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 “슈붕·팥붕” 매일 먹다간 내 배는 ‘빵빵’ …최악의 살찌는 음식 조합은?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요즘 청소년들은 ‘마라탕후루’를 먹은 뒤 네컷 사진을 찍는 게 루틴이라고 한다. 나트륨이 과도하게 들어간 기름진 마라탕으로 배를 채우고 후식으로 설탕 범벅 탕후루를 먹는 게 일상이라면 살 안 찌는 게 이상할 정도다.이렇다 보니 청소년 비만을 우려하는 학부모도 부쩍 늘고 있다. 마라탕후루뿐 아니라 비만을 부추기는 음식 조합은 의외로 많다. 비만클리닉 글로벌365mc병원 전은복 영양사의 도움말로 먹으면 먹을수록 지방이 쌓이는 최악의 살찌는 음식 조합에 대해 알아봤다.◇ 겨울 간식 최강 조합 ‘슈붕?팥붕’ 듀오…밥 한 공기 맞먹어바야흐로 붕어빵의 계절이다. 냄새만 맡아도 무언가에 홀린 듯 따라가게 되는 마성의 길거리 간식. 핫한 붕어빵 점포는 웨이팅도 길다. 고소하고 달콤한 붕어빵, 입은 즐겁지만 맛있다고 매일같이 먹다보면 내 배가 붕어빵처럼 ‘빵빵’해질 수 있다.붕어빵은 밀가루와 설탕, 달걀로 반죽을 만든 뒤 팥소, 슈크림, 피자치즈 등 각종 소를 넣고 굽는다. 팥붕어빵의 경우 개당 열량이 100~120kcal 수준으로 2~3개만 먹어도 밥 한 공기300kcal에 가까운 칼로리를 섭취하게 된다.슈크림 붕어빵은 개당 약 170kcal로 팥붕어빵 보다 더 열량이 높다. 슈크림 붕어빵 속 커스터드 크림은 대체로 슈크림 맛을 내는 파우더를 사용하는데 이 파우더 믹스에는 설탕이 다량 함유돼 있다. 붕어빵이 가장 위험한 점은 바로 하나에서 그치지 않는다는 것. 팥붕 한 마리, 슈붕 한 마리 번갈아 먹다 보면 어느새 한 봉지 순삭이다.전 영양사는 “뜨거울 때 먹으면 더 맛있는 붕어빵은 정제된 당분이 많이 들어 있는 고탄수화물 식품”이라며 “탄수화물을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인슐린분비를 자극해 남은 당분이 지방으로 축적될 우려가 높은 만큼 습관적으로 섭취하는 것은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매운맛 중화하려 치즈 사리 추가?… 차라리 덜 맵게떡볶이, 볶음밥, 닭갈비, 등갈비 등 매콤한 요리에 빼놓을 수 없는 게 바로 ‘치즈 사리’다. 매운맛이 강한 음식에 부드러운 치즈를 곁들여 먹으면 매운맛은 중화되고 풍미는 살아난다. 그러나 매운 요리에 토핑으로 올라가는 치즈는 단백질이 풍부한 자연치즈가 아닌 모조치즈인 경우가 대부분이다.모조치즈는 우유로 발효한 치즈와는 별개의 식품이다. 이는 식용유·전분 등에 식품첨가물을 섞어 치즈와 유사하게 만든 식품이다. 쫄깃한 식감과 고소한 맛은 있지만 자연치즈 성분과 다르고, 사실상 영양적 가치는 적은 편이다. 주재료인 식용유는 포화지방이 대부분인 데다가 식용유의 열량은 1g당 무려 9kcal다. 한국영양학회는 포화지방산의 경우 1일 기준 섭취량을 총 에너지섭취량의 7% 미만으로 제한하고있다.전 영양사는 “자극적인 맛을 내는 요리에는 대개 소금, 설탕 등의 양념이 많이 들어가고 밥과 국수, 떡 같은 고탄수화물과 곁들여 먹는 사례가 많다”며 “여기에 모조치즈가 더해지면 포화지방까지 과하게 섭취하게 되는 만큼 ‘치즈 사리’ 추가는 되도록 피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삼겹살 흡입했다면 ‘K-디저트’ 볶음밥은 참자한국인들의 최애 외식 메뉴는 단연코 삼겹살. 삼겹살을 구워 먹은 뒤, ‘후식 찌개’와 밥, ‘후식 냉면’ 또는 기름진 철판에 밥을 볶아 먹는 것으로 마무리하는 건 한국사람이라면 누구나 아는 ‘K-고기집’ 룰이다. 상상만 해도 침이 고이는 조합이지만 건강에는 전혀 도움 되지 않는다.우선 구운 고기에는 포화지방이 많이 들어 있다. 포화지방은 과도하게 섭취하면 저밀도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여 혈관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 이미 고기로 배를 채운 상황에서 쌀밥 한 공기를 다 먹었다면 탄수화물을 과하게 섭취하는 것이 된다. 잉여 탄수화물은 지방으로 전환된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이는 내장지방을 두둑하게 채우고 복부비만을 유발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특히 과도한 탄수화물과 포화지방은 체내 염증을 높이는 요소가 될 수 있는데 체중이 늘어나는 것은 물론 혈당, 콜레스테롤, 혈압 모두 상승해 대사증후군으로 이어질 수 있다.전 영양사는 “살찌게 만드는 최악의 조합은 결국 포화지방과 고탄수화물 조합, 여기에 자극적인 양념이 더해지는 메뉴”라며 “한두 번 기름진 음식 섭취를 했다고 체중이 늘어나는 것은 아니지만 문제는 습관적으로 이런 음식을 찾으며 익숙해지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전 영양사는 이어 “기름지고 자극적인 음식 섭취를 반복하면 식욕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갈라닌(galanin)’이라는 물질이 늘어나는데, 이는 고열량의 음식을 찾게 만드는 뇌 시상하부를 자극해 식욕을 늘려 악순환에 빠지게 한다”며 “다행인 것은 이런 음식을 끊어낼수록 호르몬이 다시 안정을 찾는 만큼, 메뉴를 고를 때에는 건강을 우선 순위에 두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 한국과 친해지고픈 루이비통…한식 레스토랑 열었다[르포]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프랑스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이 국내 최정상 한식 셰프들과 함께 네 번째 팝업 레스토랑 ‘우리 루이비통’을 열었다. 한식을 예술로 만든 셰프들과 함께 패션과 예술을 넘어 미식 영역에서도 한국과 긴밀한 협업을 이어간다는 취지다.우리 루이비통 밍글스 닭꼬치(왼쪽)와 어만두. (사진=백주아 기자)17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루이비통 메종 4층에 들어서자 푸른색 바닥과 입체적인 나무 벽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입구 앞에 층층이 쌓인 루이비통 트렁크는 경주 다보탑을 연상케 했다. 한식이 주제인 만큼 자연에서 온 한국 전통 색상인 ‘쪽빛’을 테마로 꾸민 공간 곳곳에 다양한 한국 문화 요소가 녹아 있었다. ‘우리 루이비통’ 메뉴는 ‘한식공간’의 조희숙 셰프, ‘온지음’의 조은희·박성배 셰프, ‘밍글스’의 강민구 셰프, ‘리제’의 이은지 셰프 등 한국을 대표하는 셰프들이 협업해 만들어졌다. 점심 메뉴는 총 8가지 코스로, 코스마다 한국 고유의 맛과 문화를 재해석한 셰프들의 색다른 조화가 느껴졌다. 우리 루이비통 잣죽(왼쪽부터), 전병, 백화반, 한국배 타르트. (사진=백주아 기자)전채 요리로는 한식공간의 ‘감태 다식’, 온지음의 ‘곶감 치즈’ 및 ‘새우포’가 제공됐다. 한국에서 음식을 다 같이 나눠 먹는 풍습에서 영감을 받아 한 입에 먹을 수 있도록 구성됐다는 설명이다. 밍글스의 큼직한 송로버섯(트러플)을 올린 닭꼬치는 강민구 셰프가 한국 프라이드 치킨을 새롭게 해석해 만든 음식이다. 딸기 위에 얹은 캐비아는 특별한 맛을 냈다. 메인 요리부터는 제철 식재료를 활용해 셰프들이 개발한 음식들이 나왔다. 전복과 키조개, 새우를 넣은 고급 잣죽에 이어 한식공간이 제철 나물과 함께 ‘전병’, 고급 생선인 금태와 캐비아를 곁들인 밍글스의 ‘어만두’ 등 모든 메뉴 구성에 있어서 셰프들의 치열한 노력이 엿보였다. 식사로는 온지음의 백화반이 나왔다. 비빔밥이지만 여러 나물로 오방색을 표현, 꽃밭 같은 느낌을 준다 해서 ‘화반(花盤)’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전복을 넣은 깍두기 김치, 홍합과 김을 넣은 국, 갈비찜 등 완벽한 한상이 제공됐다. 온지음의 조은희·박성배 셰프는 “뿌리채소 더덕, 도라지, 무와 같이 하얗고 부드러운 나물을 이용한 백화반을 통해 하나의 색을 내며 어우러지는 이번 팝업을 형상화했다”고 설명했다. 후식은 한국 재료와 프렌치 요리 기술을 활용해 만든 리제의 ‘한국배 타르트’, ‘유자 약과’가 나왔다. 리제는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화제가 된 한국 디저트 가게다. 팝업 레스토랑 협업을 이끈 조희숙 셰프는 “한식의 미래를 고민하는 셰프들과 마음을 모은 것은 루이비통과 함께 한국 고유의 맛과 문화를 재해석한 것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라고 말했다. 17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루이비통 레스토랑에서 만난 리제 이은지 셰프,(좌측부터), 한식공간의 조희숙 셰프, 온지음의 박성배·조희숙 셰프, 밍글스의 강민구 셰프. (사진=백주아 기자)우리 루이비통의 가격은 1인 기준 점심은 28만원, 저녁은 36만원으로 책정됐다. 식사 때 기호에 따라 와인을 곁들일 경우 점심은 43만원, 저녁은 61만원이다. 개점 첫날 예약은 모두 마감됐다.‘우리 루이비통’에서는 요리부터 인테리어, 디테일한 소품까지 한국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떡에 새기는 무늬로 모든 일이 뜻대로 잘 되기를 바라는 의미를 담은 떡살 문양을 로고로 활용했고, 문(門)을 꽃무늬로 장식하는 ‘꽃살문’ 문양에 루이비통 고유의 모노그램 플라워 패턴을 적용하는 등 한국의 전통을 루이비통 스타일로 재해석한 것이다. ‘우리 루이 비통’ 전경. (사진=루이비통)이밖에도 루이비통은 한국의 전통적인 도자기 식기와 전통 문양을 접목한 냅킨 홀더 등 세세한 부분까지 세심하게 신경 쓴 모습이다.루이비통은 이번 팝업 레스토랑을 통해 패션과 예술은 물론 미식 영역에서도 협업을 긴밀히 이어갈 계획이다. 앞서 루이비통은 지난 4월 브랜드 역사상 최초로 2023년 프리폴 컬렉션을 한강 잠수교에서 공개했다. 지난해에는 한국 현대미술의 거장 고(故) 박서보 화백과 협업한 아티카퓌신을 선보이는 등 한국과의 접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