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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병환 농협금융 회장 "모바일 앱, 고객관점서 싹 바꿔라" 특명
  • 손병환 농협금융 회장 "모바일 앱, 고객관점서 싹 바꿔라" 특명
  • 손병환 농협금융 회장이 9일 서울 중구 소재 NH농협금융지주 본사 화상회의실에서 열린 2021년 제1차 ‘농협금융 디지털전환(DT) 추진최고협의회’를 주재하고 있다. 농협금융 제공[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손병환 농협금융지주 회장이 디지털전환(DT) 추진속도와 고객의 이용 편의성, 사업성과를 2배로 높이는 ‘2X 스피드-업(Speed-up) 경영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한 첫번째 사업으로 현재 금융회사 관점으로 만들어진 각 계열사 모바일 앱을 고객 관점에서 기본부터 재점검해 금융의 본질과 특성을 반영한 통합플랫폼을 만들라는 특명을 내렸다. 14일 농협금융에 따르면 손 회장은 지난 9일 전 계열사 디지털 최고책임자들이 참여하는 농협금융 DT추진최고협의회를 주재한 자리에서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올-디지털(All-Digita)을 구현하는 것이 농협금융의 디지털 사업 목표”라는 원칙을 제시했다. ◇ “빅테크와 경쟁, 고객 선택 받야야”손 회장은 “금융기관도 향후 빅테크와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진단하면서 “고객 일상에 금융의 서비스를 녹여낼 수 있는 플랫폼이 되어야 고객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네이버, 카카오 같은 빅테크들이 고객 불편을 적극적으로 찾아 해결방안을 제시하는 반면, 기존 금융회사는 여전히 서비스 공급자 중심의 사고방식에 갇혀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게 손 회장의 판단이다. 예를 들어 빅테크, 핀테크는 송금 수수료나 수취인 계좌확인 불편 등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간편송금 서비스를 발빠르게 내놓았다. 반면 기존 금융회사들은 CMS결제 수수료에 집착하는 등 영업점 중심의 사고방식에 갇혀 간편 송금 서비스에 대한 대응이 늦어졌다는 설명이다. 손 회장은 “모든 사업을 철저히 고객관점에서 바라보고 판단해야 한다”면서 농협금융이 추구하는 디지털 사업을 ‘고객‘, ‘통합‘, ‘개방‘으로 요약했다. 그는 “고객은 정작 필요하지도 않은 서비스를 단지 우리 만족을 위해 신기술이라고 해서 추진하려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런 우를 앞으로는 절대 범해서는 안 된다”고 전 계열사에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재 진행 중이거나 앞으로 추진할 모든 사업을 철저히 고객 관점에서 바라보고 개선사항을 찾아내 반영하라”고 당부했다. ◇ ‘내 손안의 금융비서’ 통합플랫폼 구축손 회장은 “고객이 와서 머물고 싶은 통합플랫폼 구축할 것”을 주문했다. 그 일환으로 농협 올원뱅크를 계열사 전체를 아우르는 대표 관문(포털)으로 만들어 고객이 보다 손쉽게 자산을 관리하고 보험, 결제, 투자 등의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해 ‘내 손안의 금융비서’를 구현한다는 구상이다.농협만의 차별화된 생활 밀착형 종합플랫폼을 구축, 디지털 금융시대를 선도해 나가겠다는 게 손 회장의 복안이다.농협금융은 올원뱅크를 중심으로 계열사 자체 앱도 정비할 계획이다. 은행은 현재 6개의 뱅킹 앱을 개인·기업용 스마트뱅킹 2개만 남기고 통합한다. 나머지 계열사도 농협금융 통합플랫폼과 문제없이 연동될 수 있도록 고도화를 추진한다. 이를 위해 농협금융은 전 계열사가 참여하는 애자일 조직을 신설, 시작 단계부터 계열사 의견을 조율해 나가며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농협금융은 손 회장의 개방형 사상을 반영해 농협의 유통사업 등 내부 조직뿐만 아니라 외부 빅테크·핀테크와도 사업 제휴를 확대하고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손 회장은 “플랫폼 생태계는 개방과 협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한다”면서 “경쟁보다 상생을 통해 구성원 모두가 공생할 수 있는 건강한 디지털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농협금융은 디지털 전문인력에 대한 채용도 확대하기로 했다. 회사에 필요한 인재를 확보해 나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최고경영자(CEO)의 관심과 추진력이 필요하다는 게 손 회장의 생각이다. 농협금융은 계열사의 적극적인 인재채용을 독려하기 위해 자회사 CEO와 디지털부문장 성과평가에 디지털 인재채용 노력도를 반영할 계획이다.◇ 지주사-계열사 역할분담, DT성과지표 개선손 회장이 구상하는 디지털 사업 철학과 농협금융 플랫폼 사업이 본 모습을 드러내면서 농협금융은 사업 추진에 속도를 더하기 위해 디지털 사업 운영체계도 개선한다. 먼저 지주사와 계열사의 역할 분업을 명확히 했다. 계열사는 동종업계 최고의 디지털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목표 아래 작년에 수립한 DT로드맵 고도화 계획을 차질 없이 이행해 나가기로 했다. 지주사는 고객관점 통합플랫폼 추진, 디지털인재 확충 등 그룹 차원의 주요 과제와 함께 계열사를 횡적으로 연결하는 역할에 충실하기로 했다. 이상래 디지털금융부문장(CDO, 농협은행 부행장 겸직)이 주관하는 DT추진협의회에 디지털마케팅분과를 신설해 마이데이터 관련 계열사간 협업, 연계마케팅, 외부제휴 등을 금융지주 차원에서 직접 챙기도록 했다. 이상래 부문장은 지난해 손병환 회장이 삼성SDS에서 직접 영입한 디지털 전문가로 현재 농협금융 DT추진과 전략수립을 총괄하고 있다.농협금융 그룹의 DT성과지표도 개편한다. 계열사의 DT추진 성과를 직접 보여줄 수 있는 성과지표 위주로 개편하고 시장 선도사와 비교를 강화해 계열사의 시장경쟁력을 키워나갈 계획이다.손 회장은 “올원뱅크 송금 메뉴에 계좌복사 기능을 추가한 것처럼 고객을 위한 디테일하고 작은 노력이 쌓여야 가능한 것”이라며 “고객을 위해 차근차근, 우리가 할 수 있는 디지털부터 시작해 나가다 보면 고객이 먼저 우리의 진심을 알아줄 것”이라고 당부했다.농협금융 통합플랫폼 생태계
2021.02.14 I 이진철 기자
민주당 `우·박 남매`, 이낙연 대표와 설 민심 간담회
  • 민주당 `우·박 남매`, 이낙연 대표와 설 민심 간담회
  •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서울시장 보궐선거 더불어민주당 예비 후보인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우상호 의원은 설 연휴 마지막날인 13일 자신만의 정책 홍보 알리기에 집중한다. 서울시장 보궐선거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3일 오전 경기 의정부시에 있는 문희상 전 국회의장 자택을 방문,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문 전 의장은 박 전 장관의 후원회장을 맡고 있다. (사진=박영선 예비후보 측 제공)박 전 장관은 이날 오전 111년 전 사형을 언도 받은 안중근 의사 묘역 참배로 일정을 시작한다. 이어 `21분 컴팩트 도시` 서울 체험 `Again 서울을 걷다` 강동편, 둔촌도서관을 찾는다. 전날 경기 의정부를 찾아 자신의 후원회장인 문희상 전 국회의장을 예방하고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대전환을 이루는 2021년 서울이 미래 100년 세계도시의 표준으로 도약할 계기를 만들겠다”며 “이번 선거의 시대정신인 `서울시 대전환`을 꼭 이루겠다”고 다짐했다.우 의원은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정책 발표를 이어간다. 전날에는 봉하마을을 찾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뒤, 경남도청을 들러 김경수 경남지사를 만났다. 우 의원은 페이스북에 “서울시장이 되면 서울시와 경남도가 협력해 멋진 대한민국을 만들어 보자며 서로의 의지를 다졌다”고 전했다. 서울시장 보궐선거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 우상호 의원이 13일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있다. (사진=우상호 예비후보 측 제공)오후에는 박 전 장관과 우 의원 모두 이낙연 당 대표와 함께 국회 당 대표실에서 열리는 설 민심 기자간담회에 참석한다. 김영춘·변성완·박인영 부산시장 예비 후보도 화상으로 참석할 예정이다. 서울과 부산 보선 예비 후보들이 각 지역에서 청취한 다양한 민심을 그대로 전달하겠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이 대표가 설 연휴 직전 최고위원회에서 당정청의 4차 재난지원금 협의와 추경 조기 편성 방침을 발표한 만큼, 이에 대한 구체적 계획에 대한 질문이 나올 것으로 관측된다.특히 부산 가덕도 신공항 건설, 보선 승리 전략 등 선거 주요 의제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2021.02.14 I 이성기 기자
문희상 “박영선 리더십 달라”… 朴 “서울시 대전환 반드시”
  • 문희상 “박영선 리더십 달라”… 朴 “서울시 대전환 반드시”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3일 문희상 전 국회의장을 예방했다. 문 전 의장은 박 전 장관의 후원회장을 맡고 있다.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3일 문희상 전 국회의장의 의정부 자택을 찾아 사진을 찍고 있다.(사진=박영선 예비후보 캠프)박 전 장관은 이날 남편 이원조 변호사와 함께 오전 문 전 의장의 경기도 의정부 자택을 찾았다. 문 전 의장은 박 후보에게 “반드시 승리하리라 믿는다”며 “박 후보가 승리하는 것만이 당을 살리고, 정권도 살리고, 나라도 살리는 일”라고 격려했다. 이어 “박영선은 그 누구의 리더십과도 다르다”며 “독보적인 추진력으로 서울시장이 되는 순간 서울시를 꽉 잡고 시정을 확실히 챙길 것”이라고 말했다. 박 전 장관은 “100년 전 마차에서 자동차로의 대전환 시대에는 뉴욕이 세계도시의 표준이었다”면서 “이제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의 대전환을 이루는 2021년을 맞아 서울이 미래 100년의 좌표를 찍는 세계도시의 표준으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이어 “의장님이 걸어오신 민주주의의 역사를 가슴에 새기며 이번 선거의 시대정신, 서울시 대전환을 꼭 이루겠다”고 다짐하며 “21분 도시 서울을 G7 글로벌 디지털 경제수도로 자리매김하고 세계도시의 표준으로 도약시키기 위해 온몸을 바쳐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2021.02.13 I 이정현 기자
공장없는 나이키,애플이 세계최고 제조사로 성공한 까닭
  • [66]공장없는 나이키,애플이 세계최고 제조사로 성공한 까닭
  • [박정수 성균관대 스마트팩토리 융합학과 겸임교수] 적자생존은 한자로 ‘適者生存’으로 적합할 적, 사람 자, 날 생, 있을 존의 4글자가 합쳐서 이루어진 고사성어다. 즉, ‘환경에 적합한 자만이 살아남는다’라는 뜻이다. 학문적으로 풀이하면 이 말은 다윈(C. Darwin)의 진화론에 대한 원리로 잘 알려져 있지만, 다윈이 처음 사용한 말이 아니다. 일찍이 자연 과학에 흥미를 가졌던 영국의 철학자이자 경제학자인 스펜서(H. Spencer)가 진화 철학을 주장하고 진화가 우주의 원리라고 생각하여, 인간이 살아가는 사회에도 강한 사람만이 살 수 있다는 ‘적자 생존설’을 제시함과 동시에, ‘사회 유기체설’을 주장하였던 1864년 ‘생물학의 원리(Principles of Biology)’라는 저서에서 처음 사용되었다고 한다.4차 산업혁명의 물결 속에 최근 이 적자생존이 다른 의미로 변화하기 시작됐다. 바로 ‘기록(記錄)’, 즉 데이터 생성이다. 현대인은 많은 생각과 일을 하고 일상을 마무리하면서 생각하고 잊어버리고 기억하고 후회하는 생활들을 반복하고 있다. 공부하는 학생들에게도 ‘기록’은 일상과 같다.그런 의미에서 최근 청소년들 사이에서 통용되고 있는 적자생존은 ‘적어야, 기록해야 살아남는다.’라는 뜻으로 쓰여지고 있다. 학생들은 선생님의 설명을, 회사원들은 새로운 경영지식을 데이터화해야 한다. 그것이 변화의 시작이기 때문이다. 현대사회에서 고사성어로서 적자생존과, ‘기록을 잘하자’라는 적자생존의 뜻은 어쩌면 떼려야 뗄 수 없는 불가분의 관계일지도 모른다. 다양한 정보통신 기술의 발달로 데이터 생성이 자동화되고 그것이 인공지능 기술을 통해 자동으로 분석되어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아니다. 활용해야만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스마트팩토리 사고(Smart Factory Thinking)는 고객과 시장이 요구하는 모든 것에 대해서, 제조업이 즉각 반응하고 대응하여 지속 가능한 가치를 제공하기 위한 새로운 제조 철학이다. 수동적인 행동에서 능동적인 활동으로, 더 나아가 자동과 자율적인 행동을 데이터 기반에서 실행하는 생태계가 조성되고 있다. 그것이 바로 MRP I, MRP II, MRP III(Material Requirement Planning, Manufacturing Resource Planning, Manufacturing Response Planning), 즉 공장의 효율적인 가동을 위해서는, 생산량을 사전에 계획하고 일정을 관리하는 기준생산계획(MPS: Master Production Schedule)과 연계하여 자재소요계획(MRP I), 생산 장비와 인력 등 제조자원이 한정되어 있다는 사실을 반영하도록 개선한 제조자원계획(MRP II), 고객과 시장의 수요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제조반응계획(MRP III) 등으로 제조업은 유연하게 진화하고 있다. 그러므로 4차 산업혁명이 몰고 온 스마트팩토리는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활용한 디지털 적자생존(Digital Darwinism)이다. 인공지능 기술과 빅데이터를 포함한 ICT(정보통신기술)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면 지금까지 시장을 주도해온 대형 제조업체라도 그 유명한 노키아와 최근 LG전자의 스마트폰 사업처럼 금방 도태되는 시기이다. ICT와 인공지능이 핵심기술로 적용되는 4차 산업 혁명으로, 유형 제품이 통신과 정보 처리 및 판단 기능을 지닌 살아있는 제품으로 변모하면서 제조업 모델이 서비스 중심 제조 모델로 바뀌고 있다. 그러나 현재 진행되고 있는 제조업 혁신은 제품 혁신보다 스마트팩토리로 상징되는 공정 혁신에 집중되고 있다. 과거 노키아가 공정 혁신을 못해서 도태되었겠는가? 궁극적으로 스마트팩토리의 목표는 시장과 고객의 요구에 실시간으로 반응하고 대응하는(Manufacturing Response Planning) 서비스 개발을 포함한 제품 혁신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첨단기술 기반의 지속가능성과 가치제공 제조업으로 이행하는 것은 불충분할 것이다. 여기서는 4차 산업 혁명 시대를 맞이하여 유형 제품과 서비스가 결합한 최종 제품을 창출하는 제품 혁신에 초점을 두고 제품의 개념이 시대적으로 변천하면서, 그에 따른 비즈니스 모델의 변화와 글로벌 주요업체들의 대응을 살펴보아야 한다. 4차 산업 혁명으로 유형 제품은 종래 기능이 고정된 독립 제품에서 벗어나 통신 기술과 결합되면서,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ICT로 외부와 연결되어 다양한 기능 제공이 가능한 제품으로 변화하고 있다. 그것을 고객과 시장이 원하기 때문이다. 100년 이상 시간을 제공하는 기능에만 머물렀던 시계가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정보 단말기 역할의 스마트 워치(smart watch)로 변화하여 헬스케어 정보뿐만 아니라 패션 감각까지 연출하는 시대를 우리는 체험하고 있다.인공지능 기반 스마트팩토리 구축에 의해서, 제조 혁신이 과거 선진 기업 중심의 시스템(ERP, MES, PLM, CRM) 구축과 제조 공정의 생산성 향상 중심(Push Strategy)에서 탈피하여,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활용 기술을 기반으로 고객과 시장의 요구에 빠르게 반응하는 데이터에 의한 행동 인터넷(Internet of Behaviors)을 통해 스토리가 있는 서비스 대응 역량으로 변화하고 있다. 따라서 유형 제품과 서비스를 결합한 최종제품 개발을 목표로 제조업 모델은 종래의 유형 제품 제조 중심-서비스 지원에서 서비스 중심-유형 제품 지원으로 변모하고 있다. 유형 제품 제조만으로는 수익성이 낮고, 시장 주도권 상실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스마트팩토리 구축이 중요하다. 아래 그림은 2019년 10월에 발표된 논문(Lean, Agile and Service-oriented performers: templates of organizing in a global production field)에서 각 단계별로 고객에게 제공되어야 할 내용을 보여주고 있다. 린 생산(Lean Production)에서는 낭비 제거를 통해 고객의 요구사항을 충족하는 상품과 서비스를 저비용 방식으로 고객에게 제공한다. 민첩성(Agile) 단계에서는 거의 모든 고객과 시장이 원하는 것을 정확히 찾을 수 있는 충분한 다양성과 맞춤화를 고객에게 제공한다. 서비스 지향적인 단계(Service-oriented), 즉 스마트팩토리 구축 단계에서는 고객에게 제품의 총 소유 비용의 위험 및 감소를 공유하고, 생산된 제품에서 생성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 및 알고리즘을 통해 새로운 효율성 및 기타 이점을 제공함으로써 가치를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첨단 제조 기술, 디지털 제품 플랫폼, 결과 기반 매출(Outcome-based sales), 클라우드 컴퓨팅, 데이터 마이닝 등이 서비스 지향적인 제조 혁신의 특성임을 보여주고 있다.The characteristics of Lean, Agile and service-oriented templates.(린 생산, 민첩성 및 서비스 지향 템플릿의 특성)공장도 소유하고 있지 않는 나이키나 애플이 왜 세계 최고 수준의 제조업체인가? 일찍이 2000년대 초부터 스마트팩토리를 구현해 왔기 때문이다. 물론 린 생산(Lean Production)을 수용하여 지속 가능한 제조 문화를 연출했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들만의 엄격한 경영 규칙을 만들어 철저하게 지켜왔던 신비주의가 자리잡고 있다. 또한 그들은 서비스 중심 제조 모델을 선도하는 기업이다. 나이키가 신발이나 스포츠 의류 제조업이 아니라 “스포츠 정신”을 파는 제조업이라고 강조하는 것이 바로 수준 높은 마케팅 전략이자, 브랜드 전략이라고 하기에는 깊이 있는 성찰이 필요한 대목이다. 또한 애플이 뮤직스토어(2003년), 앱스토어(2008년) 등 유형 제품 기반의 서비스를 선도적으로 도입해 고수익의 시장 독점적 위치를 확보한 점, 최근에는 간편결제서비스, 신형 업그레이드 서비스 등 지속적으로 유형 제품보다 서비스 개발에 더욱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한국 제조업체 중 서비스를 제공하는 수준은 미국, 독일, 일본 제조업체의 10% 수준에 불과할 정도로 국내 제조업의 서비스 개발은 아주 낮은 수준이다. 공정 혁신이 스마트팩토리인가? 고객과 시장에 반응하여 애플과 나이키처럼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 스마트팩토리인가? 서비스 중심 제조 모델로의 제조 혁신이 스마트팩토리인가? 응답하기 위해서는 제조와 서비스로 나눠보는 산업화 시대의 이분법적 시각을 과감히 버리고, 제조와 서비스를 결합한 융복합 관점에서 제조 산업을 보는 제조반응관리(Manufacturing Response Planning) 기반의 스마트팩토리 사고(Smart Factory Thinking)로의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 그래서 적자생존이다.
2021.02.13 I 류성 기자
'준며들었다'…소니의 ZV-1으로 부캐활동해볼까
  • [배진솔의 전자사전]'준며들었다'…소니의 ZV-1으로 부캐활동해볼까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준며들다.” 이런 신조어들어보셨나요. 최근 유튜브 ‘B대면데이트’의 소개팅남 중 한 명인 카페 사장 오빠 ‘최준’에게 스며들었다는 표현입니다. 한 쪽 눈을 다 가린 내성발톱모양의 앞머리에 촉촉한 눈빛으로 다정한 인사를 건네는 최준. 5초도 못 볼 줄 알았는데 어느 새 빠져들어 이제 영상을 찾으러 다니는 유튜브 구독자들이 ‘준며들었다’는 표현을 하고 있습니다. 사실 이 남성은 개그맨 김해준인데요. 요즘에는 ‘놀면 뭐하니’, ‘유퀴즈온더블럭’ 등 최준이라는 캐릭터로 온갖 방송을 섭렵하고 있습니다. 최준의 니곡 내곡(사진=유튜브 피식대학 갈무리)이처럼 최근 TV 예능에서는 유명 연예인들이 기존 활동명이 아닌 새로운 캐릭터를 만들어 지금까지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일명 부 캐릭터(부캐) 활동을 하는 것인데요. 부캐 활동이 직장인들 사이에서도 큰 인기를 얻으면서 유튜브로 취미, 브이로그 등을 공유하는 일이 많아졌습니다. 오늘 ‘배진솔의 전자사전’에서는 부캐 전성시대 속에서 회사 밖 유튜버를 도전하는 직장인들을 위한 ‘유튜브 입문’ 장비로 알려진 소니의 ‘ZV-1’을 소개하고 제가 직접 사용한 후기까지 남겨보겠습니다. ◇294g의 가벼운 ZV-1, ‘브이로그 입문자용’으로 유명소니의 디지털 카메라 ZV-1은 브이로거 및 비디오 콘텐츠 크리에이터 맞춤 설계된 ‘올인원(All-In-One) 카메라로 유명합니다. 브이로그에 최적화된 카메라인 만큼, 브이로그를 줄여 표현한 ’븱 카메라‘로도 알려져있는데요. ZV-1은 가볍고 콤팩트한 포켓 사이즈에 다양한 브이로그 최적화 기능들을 통해 자신만의 개성이 담긴 트렌디한 브이로그를 제작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약 294g의 가벼운 무게에 수평으로 접을 수 있는 각도 조절식 LCD 스크린을 보유하고 있어 아직 카메라에 익숙하지 않은 초보 유튜버들에게 최적이라고 알려져있죠. 특히 각지각색의 촬용 모드를 보유하고 있어 카메라를 처음 다뤄보는 입문자들도 감성적인 분위기의 영상을 연출할 수 있다는 점도 특징입니다. 인텔레전트 자동기능을 활용해서 자동으로 풍경의 특징을 잡아 영상을 촬영하도록 했습니다.(사진=배진솔기자)3캡슐 지향성 마이크도 탑재돼 있는데요. 주변의 배경 소음을 최소화하면서 인물의 음성을 선명하게 구현할 수 있게 합니다. 전용 윈드스크린 액세서리를 부착하면 야외 촬영 시 바람소리로 인한 소음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또 얼굴 우선 자동 노출 기능을 통해 인물의 얼굴을 우선적으로 인식하고 빠르게 노출을 조정해 자연스러운 노출 전환을 가능해줍니다. 특히 뷰티 유튜버를 보면 소개할 제품을 보여주기 위해 물체 뒤에 손을 대고 초점을 맞추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제품 쇼케이스 설정 기능을 하면 피사체의 얼굴과 렌즈 앞에 놓인 물체 사이에서 빠르게 초점을 맞춰줍니다. 소니의 ZV-1의 얼굴 우선 자동 노출 기능입니다. 컵이 움직일때마다 초점을 잡아주고 있습니다. 제가 컵을 빠르게 움직이고 있는데도 잘 잡아주네요. (사진=배진솔기자)◇ZV-1 사용후기, ‘똥손’도 트렌디하게…배터리 빨리다는 단점실제로 제가 사용해본 결과 장단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먼저 앞서 소개한 얼굴 우선 자동 노출 기능덕분에 앞에 컵을 갖다 대도 빠르게 초점을 맞춰 사물을 보여줬다가 다시 인물에 초점을 맞춰주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또 인물의 피부 톤을 더욱 화사하고 자연스럽게 표현해주는 소프트스킨 기능이 별도의 편집 없이도 보정된 영상을 만나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 유독 카메라로 사진을 찍을 때, 영상을 찍을 때 ‘똥손’이라는 말을 들으시는 분이라면 이 카메라를 통해 다양한 촬영 모드를 활용해 트렌디함을 높일 수 있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또 수평으로 접을 수 있는 각도 조절식 LCD 터치 스크린은 셀피 촬영을 할 때 편리함을 느낄 수 있었고, 화면 프레임을 보면서 조정하니 정교하게 조절할 수 있었습니다. 다양한 시나리오의 촬영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가장 좋은 점은 가볍다는 것인데요. 슈팅그립과 붙여 한 손으로 들고 다니기에 무리가 없는 가벼운 카메라입니다. 우선 가벼워야 자주 사용하게 되니까요. 다만 배터리가 빨리 답니다. 풀 충전을 한 후 몇 번 만져보다보면 줄어들어있는 배터리가 보입니다. 찾아보니 배터리 추가 구매를 하는 사람들도 있는 것 같습니다. 제품 가격은 소니스토어 기준 99만9000원입니다. 소니의 ZV-1(사진=배진솔기자)
2021.02.12 I 배진솔 기자
③'트렌드 서적'으로 올해 계획 세워볼까
  • [책 읽는 설]③'트렌드 서적'으로 올해 계획 세워볼까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매년 새해에는 신년 대비 서적을 찾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바쁜 일상 속 아직 올해 계획을 세우지 못했거나, 미래 계획을 고민하고 있는 사람들은 설 연휴를 맞이해 트렌드 전망서를 읽어보면 어떨까. 앞으로 트렌드는 어떻게 바뀔지 분석한 예측·전망서들 세 권을 골랐다.◇트렌드 코리아 2021(김난도│400쪽│미래의 창)매년 연말 매년 연말 ‘트렌드 코리아’ 시리즈로 새해 소비 트렌드를 분석해 온 김난도 서울대 소비자학과 교수가 소개하는 올해의 소비 트렌드를 담았다.지난해 10월 출간한 ‘트렌드 코리아 2021’에서 김 교수는 2021년도 키워드를 ‘카우보이 히어로’(COWBOY HERO)로 요약했다. 내년 10대 소비 키워드 앞글자를 딴 것으로 바이러스 백신(Vaccine)의 어원인 소(Vacca)의 해에 날 뛰는 소를 길들이는 카우보이처럼 상황에 맞는 전략으로 위기를 헤쳐나가야 한다는 의미를 담았다.책은 코로나19 이후 생긴 주요 소비 트렌드 변화에 대해서 설명한다. 특히 새로운 소비 세대인 10~20대 중반의 ‘MZ세대’를 주목할 필요성 등을 강조했다. 새로운 소비자들의 부상과 함께 빠른 속도로 변하는 유행과 소비 습관을 확인할 수 있다.◇미스터 마켓 2021(이한영 외│356쪽│페이지2북스)2020년 한 해 동안 이토록 엄청난 변동성을 보여준 주식시장은 2021년에 또 어떻게 전개될 지 예측하기 위해 다섯 명의 저자들이 모였다. 저자들은 인기 유튜브 채널 ‘삼프로TV’에 출연해 대중적 인지도를 얻었다. 이들은 각각 펀드메니저로서, 거시경제 분석가로서 또한 투자 전략가이자 시장 분석가 그리고 일선 개인투자자들을 위한 프라이빗 뱅커로서, 이들은 매우 구체적이면서도 힘 있게 2021년 주식시장을 전망한다. 어떻게 투자의 방향을 잡아야 하는지 다양한 관점에서 명쾌한 해답을 제시해 주며 투자자들이 시장을 이해하는 스펙트럼이 넓어질 수 있도록 한다. 책에서는 2021년 반드시 비중을 확대해야 할 업종으로 ‘반도체, 스마트폰, 2차전지, 신재생에너지, 자동차, 언택트 산업, 디지털 인프라 산업, CMO(제약 위탁생산), K-콘텐츠, 홈코노미, 폐기물, 미니 LED, 건강기능식품, 미용ㆍ성형, 사무 업무 자동화’ 등을 하나씩 짚어준다.◇2030 축의 전환(마우로 기옌│412쪽│리더스북)‘2030 축의 전환’은 2030년 전 세계가 맞이하게 될 인구·사회·경제·기술 등에 대한 변화를 담은 책이다. 저자는 “향후 10년 세계는 지금보다 폭발적이고 거대한 질적 전환을 맞이할 것”이라고 예측한다. 대부분의 국가에서 노년층 인구가 청년층 인구보다 많아지는 고령화부터 시작해서 아시아의 중산층 시장은 미국과 유럽을 합한 것보다 커지고, 공장 노동자들보다 더 많은 산업용 로봇, 인간들의 두뇌보다 더 많은 컴퓨터가 생길 것이라고 그는 말한다. 그러면서 “2030년을 맞이하기 위해선 새로운 발상에 마음을 열어야 한다”고 조언하며 구체적 내용을 책에 담았다.‘2030 축의 전환’은 스타강사 김미경이 유튜브 채널에서 추천하기도 했다. 지난달 김미경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김미경 TV’ 북드라마 코너에서 책을 “2021년부터 2030년까지 어떻게 살아야하는지에 대한 방향을 잡을 수 있게 도와준다”고 소개한 바 있다.
2021.02.12 I 김은비 기자
코로나에도 보안업계 웃었다…사상 최대실적 행진
  • 코로나에도 보안업계 웃었다…사상 최대실적 행진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위축에도 지난해 보안업계에서는 SK인포섹, 안랩(053800), 윈스(136540), 이글루시큐리티(067920) 등이 사상 최대 실적의 성과를 올렸다. 언택트(비대면) 문화가 확산되면서 공공·통신 등 분야를 포함해 보안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늘었고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보안관제 솔루션 사업 등도 호조를 보였다.◇업계 최초 `매출 3000억` SK인포섹…안랩, 꾸준한 성장 지속11일 보안업계에 따르면 SK인포섹의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3147억원, 264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16.4%, 13.8% 증가했다. 업계 최로 매출액 3000억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보안관제, 정보보호 컨설팅 등 주요 사업이 고르게 성장했으며 클라우드서비스공급자(CSP)·클라우드관리사업자(MSP) 협력 기반의 클라우드 사업, 제조업 대상 운영기술(OT) 보안사업 등의 신사업 성과도 힘을 보태기 시작했다는 분석이다.안랩도 지난해 꾸준한 성장을 이어가며 사상 최대 실적 행렬에 동참했다. 안랩의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782억원, 197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6.7%, 6.9% 증가했다. 보안 솔루션과 정보보호 서비스 영역에서 고른 증가세를 보이며 견조한 실적 성장세를 이어갔다는 설명이다.◇윈스, 日 수출 호조 이어져…이글루, AI 보안관제 성과 `톡톡`윈스는 일본으로의 침입방지시스템(IPS) 수출 호조에 힘입어 2019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사상 최대 실적을 이어갔다. 윈스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14% 증가한 939억원, 영업이익은 24% 늘어난 190억원을 기록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솔루션 부문에서 차세대 방화벽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72% 증가했고, 지난해 4분기부터 통신사에 공급된 100G 침입방지 시스템(IPS)도 32% 늘었다. 특히 지난해 5세대(5G) 이동통신 전환에 따라 트래픽이 급증하면서 통신사, 공공 등 국내 뿐만 아니라 일본으로의 하이엔드(High-End) 제품 공급이 늘어난 수출액은 151억원을 달성했다. 이글루시큐리티는 지난 2019년 출시한 국내 최초 AI 보안관제 솔루션 `스파이더 티엠 에이아이 에디션(SPiDER TM AI Edition)` 덕을 톡톡히 봤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51억원으로 전년대비 207.2% 급증했고, 매출액도 8.2% 늘어난 817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지난해 한국지역정보개발원 등 10여 곳의 주요 공공기관과 기업에 AI 보안관제 솔루션을 공급하면서 매출 증대와 수익률 개선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비대면 가속화로 보안대응 수요 늘어…올해도 긍정적 영향 기대”지난해 비대면 사회가 가속화되면서 재택근무 관련 보안 솔루션이 각광받았고, 기업들의 보안을 한층 강화할 수 있는 솔루션들에 대한 수요에 힘입어 기존 고객을 확장하고 신규 고객도 확보할 수 있었다는 전언이다. 또 올해까지 총 6400억원이 투입되는 `비대면 서비스 바우처 사업`의 수혜도 받았다. 해당 사업은 화상회의, 재택근무, 네트워크·보안솔루션 등의 서비스 이용을 희망하는 중소·벤처기업에 400만원 한도(자부담 10%)의 바우처를 지급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10만개가 넘는 기업이 몰렸다.조원균 포티넷코리아 대표는 “코로나19가 지난해 보안 시장에서 악재로 작용했다고 보기는 힘들고, 오히려 기업들의 일하는 방식이 바뀌는 과정에서 보안 위협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 부분이 있다”고 진단했다. 지난해 포티넷코리아도 전년대비 26%의 매출 성장을 거뒀다.업계에서는 올해에도 디지털 전환이 이어지면서 보안 사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비대면 서비스 바우처 사업이 본격적으로 올해 실적에 반영될 것이라는 기대도 크다. 주요 업체들은 클라우드 보안, OT보안 등에서 새로운 솔루션 출시를 통해 성장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2021.02.11 I 이후섭 기자
코로나로 달아오른 에듀테크…올해 '2라운드' 돌입
  • 코로나로 달아오른 에듀테크…올해 '2라운드' 돌입
  • 재능교육이 지난 12월 출시한 비대면 교육 상담 및 화상수업 시스템 ‘재능이랑’에서 재능선생님이 재능스스로수학 교재를 보며 학생과 화상학습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재능교육)[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으로 교육업계는 대면·방문교육 중심에서 비대면 ‘홈스쿨링’ 전환을 서둘렀다. 학교·학원 등 현장교육이 막히자 각 업체들은 ‘에듀테크’(교육+기술 합성어)를 적용한 디지털 교육 콘텐츠를 연이어 선보이며 대안 마련에 분주했다. 업계에서는 지난해 에듀테크 경쟁 막이 올랐다면, 올해는 ‘진검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하고 신제품 출시나 학습자 유치 경쟁에 열을 올리고 있다. 11일 교육업계에 따르면 교원은 최근 비대면 수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화상 전문교사를 40% 이상 충원한다고 밝혔다. 앞서 교원그룹은 통합 화상교육 관리 플랫폼 ‘스마트 화상랜드’를 중심으로 디지털 홈스쿨링 콘텐츠를 강화하고 있다. 스마트 화상랜드는 교원에듀의 △스마트 빨간펜 △REDPEN AI 수학 △도요새잉글리시·중국어 등 에듀테크 상품들의 화상 서비스를 통합 애플리케이션 하나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교원은 올해 이러한 비대면 화상교육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인공지능(AI)을 적용한 홈스쿨링 교육 콘텐츠를 확대해 비대면 환경에서도 학습 효율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교원 관계자는 “홈세미나, 홈스쿨링 등 비대면 교육 캠페인을 지속할 계획”이라며 “등교 제한으로 인한 학습 공백 부담을 줄이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아이가 교원 스마트구몬을 사용하고 있는 모습. 아이가 스마트펜을 활용해서 종이에 작성하면 곧바로 태블릿으로 옮겨져서 문제풀이 및 빅데이터 분석을 받아볼 수 있다. (사진=교원)웅진씽크빅은 디지털 AI 학습 플랫폼 ‘스마트올’을 중심으로 콘텐츠를 강화하고 있다. 예비 초등생을 위한 ‘스마트올 키즈’와 중학생을 위한 ‘스마트올 중학’을 연이어 출시하며 제품군을 확대했다. 지난해 7월에는 ‘스마트올 AI학교수학’을 개발해 학교 현장에서 편리한 원격수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전국 초등학교 선생님을 대상으로 무료로 공개하기도 했다.웅진씽크빅은 전체 회원의 약 85%가 스마트기기를 활용한 디지털 교육을 받고 있는 만큼, AI 교육 기술에 대한 투자를 지속하고 이를 고도화 한다는 방침이다. AI·AR(증강현실) 기술을 접목한 학습 및 독서 프로그램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웅진씽크빅 관계자는 “AI교육 기술에 대한 투자와 협업을 지속하고 플랫폼을 고도화해 업계 최고 수준의 AI교육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대교도 최근 눈높이, 차이홍, 솔루니 등 주요 학습 브랜드를 앱에서 이용할 수 있는 플랫폼 ‘마카다미아’를 론칭하며 디지털 전환에 잰걸음이다. 마카다미아를 활용하면 학부모는 아이들의 학습 진도와 학습 성취도 분석, 학습 계획 정보를 앱을 통해 쉽게 파악할 수 있고, 눈높이러닝센터와 예스클래스 등 아이들의 출결 현황도 모두 확인할 수 있다.올해 대교는 과목별로 보유하고 있는 학습 기술을 적극 활용해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수학문제를 세분화해 단계적으로 풀도록 돕는 ‘드릴다운’(Drill Down)과 한국어 독해 지수 ‘크리드’(KReaD) 등 기술을 바탕으로 디지털 콘텐츠 포트폴리오를 더욱 다양화할 계획이다. 대교 관계자는 “학습 데이터 분석을 통한 체계적 코칭과 ‘써밋리그’, ‘IBT올림피아드’ 등 학습자 참여를 유도하는 활동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재능교육은 비대면 상담 앱 ‘재능이랑’을 통해 △화상수업 △채점 및 첨삭 △채팅이 동시에 가능한 3중 화상 수업 시스템을 도입했다. 오프라인 학습지의 장점인 일대일 맞춤 피드백을 온라인으로 구현, 밀착수업이 가능하도록 했다.업계 관계자는 “온라인·비대면 교육 전환이 다소 느렸던 업체들도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디지털 기반 홈스쿨링 콘텐츠를 속속 강화하고 있다”며 “시장 선점과 학습자 고객 확보를 위한 경쟁도 올해 한층 치열하게 전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1.02.11 I 김호준 기자
하나벤처스, 여성 홈트레이닝 플랫폼 ‘헤이마마’에 시드 투자
  • [마켓인]하나벤처스, 여성 홈트레이닝 플랫폼 ‘헤이마마’에 시드 투자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하나벤처스와 대원-더인벤션랩 합자조합이 여성 홈트레이닝 플랫폼 ‘헤이마마’ 운영사 더패밀리랩에 시드(seed)투자 했다고 10일 밝혔다. 더패밀리랩은 여성 헬스케어 전문 스타트업으로 오프라인에서 산후여성 1만명 이상의 운동코칭 노하우와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을 접목해 지난 해 6월 여성 홈트레이닝 플랫폼 헤이마마를 런칭했다.헤이마마는 출시와 동시에 ‘출산 후 여성’에 특화된 프로그램과 높은 전문성, 비대면 코칭 서비스를 통한 세밀한 고객관리로 천편일률적인 홈트시장에서 확실한 차별화에 성공했다는게 투자사 측 설명이다. 출시 3개월만에 누적 다운로드수 1만명을 조기에 달성하고 높은 구매전환율과 재구매율, 고객만족도를 기록하며 산후 전문 홈트레이닝 서비스로 자리잡았다. 출산 후 여성이라는 정밀한 타깃과 침투율을 높이기 위한 전략이 유의미한 결과를 도출해내면서 대원-더인벤션랩 합자조합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한데 이어 ‘제2회 하나벤처스 초기 스타트업 경진대회’ 우수상 수상과 함께 하나벤처스로부터 투자 유치에도 성공했다.하나벤처스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홈 트레이닝 서비스의 성장세 및 하이수 대표의 경영 역량에 주목하여 투자를 결정했다”며 “스타트업 경진대회 수상팀으로 추후 후속투자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하이수 더패밀리랩 대표는 “2021년에는 헤이마마가 임신과 출산 필수 다운로드앱으로 입지를 구축하고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서비스를 고도화하는데 집중할 계획”이라며 “나아가 완경기 전 후 여성으로 타깃을 확대하여 여성 생애주기 전체를 아우르는 전문 건강관리 서비스로 발돋움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2021.02.10 I 이광수 기자
'실전창업교육' 주관기관 5곳 모집…최고 3억원 지원
  • '실전창업교육' 주관기관 5곳 모집…최고 3억원 지원
  • [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창업교육 프로그램 ‘실전창업교육’ 사업을 진행할 주관기관을 오는 11일부터 3월 9일까지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실전창업교육은 참신한 창업 아이디어를 보유한 예비창업자들이 비즈니스모델 정립과 사업계획 도출이 가능하도록 실무교육 등을 지원해 준비된 창업자로 육성하는 사업이다.올해는 교육과정을 △첨단제조 △정보통신기술·서비스 △바이오·헬스케어 △아이디어 제품 등 4개 전문 특화 분야로 구분하고 온라인 중심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5개 주관기관을 선정해 2100명 이상 예비창업자의 창업 아이디어별 분야에 따라 특화형 창업교육을 지원하며, 기관별로 3억원 내외 사업비를 지급한다.신규로 모집할 주관기관은 기업가정신 등 창업 기본교육과 시제품 제작과 비즈니스모델 고도화 등 실습교육을 체계적으로 기획·설계·운영할 역량과 창업지원 인프라를 보유한 대학, 공공기관, 민간기관이어야 한다.(자료=중기부)특히 창업기본 교육과정 30차시는 비대면·디지털 전환 흐름에 따라 교육생들이 편리하게 창업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온라인 방식으로 운영해야 한다.또한 연 2차례(4월·8월) 교육생 모집·관리, 기본교육과 실습교육과정을 기획·운영해야 한다. 사업에 관심있는 주관기관은 오는 3월 9일까지 케이(K)-스타트업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모집 관련 자세한 사항은 중기부 또는 케이(K)-스타트업 누리집 내 공고문을 통해 확인하면 된다.박승록 중기부 창업촉진과장은 “올해 실전창업교육은 비대면 환경과 교육생의 수요를 반영해 온라인 방식으로 전환하고, 4개 전문분야로 특화해 전문성있는 교육이 되도록 했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유망한 창업자가 육성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1.02.10 I 김호준 기자
국립극단, 25일까지 '창작공감' 연출가·작가 공모
  • 국립극단, 25일까지 '창작공감' 연출가·작가 공모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국립극단은 과정 중심 작품 개발 사업 ‘창작공감’에 함께할 작가 및 연출가를 오는 25일까지 공개 모집한다.국립극단 소극장 판 외관(사진=국립극단).‘창작공감’은 김광보 신임 예술감독이 추진하는 국립극단 신규 사업이다. ‘창작공감: 작가’ ‘창작공감: 연출’ ‘창작공감: 희곡’ 등 세 가지 분야로 세분화해 국립극단의 체계적인 작품 개발 밑바탕을 마련할 계획이다.‘창작공감: 연출’은 매년 국립극단이 제시하는 주제에 관심 있는 3명의 연출가를 공모한다. 올해 주제는 ‘장애와 예술’이다. 최소 3편 이상의 연출작 발표 경력이 있는 연출가라면 나이에 관계없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선정된 연출가에게는 매달 소정의 창작활동비와 공간을 지원한다. 완성된 작품 3편은 하반기 쇼케이스를 통해 시연 및 평가회를 거쳐 내년도 국립극단 제작공연으로 무대에 오른다.‘창작공감: 작가’는 신진작가를 발굴하고 제작공연 기회를 제공한다. 공모를 통해 선정한 3명의 작가들이 다양성, 기후위기와 지속가능성, 디지털 전환 등 시대와 호흡하는 소재들로 작품을 집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1편 이상의 장막희곡을 발표한 경력이 있다면 나이에 관계없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선정된 작가에게는 매달 창작활동비를 지급한다. 집필된 초고는 두 차례 낭독회를 거쳐 내년도 희곡 출간과 함께 국립극단 제작공연으로 발표한다.공모 접수는 오는 25일 오후 6시까지 이메일로 받는다. 지원 서식은 국립극단 홈페이지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김광보 국립극단 예술감독은 “창작자들이 안정적인 제작 환경 안에서 자유로운 논의와 다양한 형식을 시도해볼 수 있는 장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창작공감’ 사업을 통해 실력 있는 창작자들이 동시대 이슈에 대한 독자적인 생각의 폭을 개발해 나가고, 국립극단과 소통의 기회를 넓혀 좋은 작품이 태어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창작공감: 희곡’은 국립극단의 기존 사업인 ‘희곡우체통’의 온라인 상시투고 방식은 유지하면서 희곡의 무대화 가능성을 검토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경력 등 구분 없이 누구나 상시 참여할 수 있다.
2021.02.10 I 장병호 기자
이지케어텍, 사업목적 추가…'의료 정보시스템 통합 제공'
  • 이지케어텍, 사업목적 추가…'의료 정보시스템 통합 제공'
  •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헬스케어IT 기업 이지케어텍(099750)은 지난 9일 임시주주총회 개최를 위한 이사회를 열고 신규 수익 창출 및 의료 정보시스템 통합 제공을 위해 부가통신사업 등 9개 사업목적을 추가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지케어텍이 사업목적을 추가한 것은 클라우드 및 의료산업 관련 신규 서비스를 전개하기 위해서다. 구체적으로는 △의료정보시스템 관련 부가서비스 제공 △고객의 인프라 및 주변기기 통합 납품 요청 대응 △정부정책 과제 수행을 통한 시스템 고도화 등이 목적이다.먼저 회사는 의료정보시스템 관련 부가서비스를 추진하기 위해 부가통신사업, 특수부가통신사업, 온오프라인 결제대행업 등을 사업목적에 추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다양한 부가수익을 창출하고 의료기관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통합 제공한다는 복안이다. 또 최근 국내외 고객 병원에서 의료정보시스템 신규 도입 시 주변기기 납품에 대한 요구가 증가함에 따라 의료기기, 전자기기 컴퓨터 유통업 및 무역업을 추가하기로 했다. 이지케어텍은 지난해 LG전자와 헬스케어 IT솔루션 발굴 및 사업 확대를 위한 MOU를 체결하는 등 디지털 헬스케어 환경을 공급하기 위해 준비해왔다. 마지막으로 인공지능 기반 의료솔루션 개발 및 서비스업, 데이터베이스 및 온라인정보제공업, PHR(개인건강기록) 기반 건강관리 서비스업 등을 추가해 데이터3법 및 디지털뉴딜 등 정부 정책과제 수행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다.이지케어텍은 헬스케어 관련 정부 정책에 적극 협력, 데이터댐 정책의 핵심사업인 ‘클라우드 플래그십’ 프로젝트의 주관기관 및 디지털뉴딜 우수사례 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회사는 글로벌 최고 수준의 진단보조 의사결정지원시스템(CDSS)을 보다 진화된 형태의 AI 기반 의사결정지원시스템으로 전환하기 위한 계획도 세우고 있다. 위원량 이지케어텍 대표이사는 “헬스케어IT 선도 기업으로서 고객의 니즈를 충족하고 디지털 헬스케어 통합 플랫폼으로 HIS(병원정보시스템)를 발전시키기 위한 결정”이라며 “이를 통해 병원의 업무효율 및 환자의 편의성을 높이고 정부 과제도 효과적으로 수행해, 한국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의 역량과 ‘K-의료’의 우수성을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2021.02.10 I 조용석 기자
삼성重, 목포해양대와 ‘자율운항선박 기술 실증’ 맞손
  • 삼성重, 목포해양대와 ‘자율운항선박 기술 실증’ 맞손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삼성중공업(010140)은 목포해양대학교와 ‘스마트 자율운항 선박 기술 개발 및 실증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이번 협약에 따라 삼성중공업은 목포해양대 항해 실습선인 ‘세계로호(號)’에 자체 개발한 원격자율운항 시스템 ‘SAS’(Samsung Autonomous Ship)를 탑재한다. 이르면 오는 8월부터 목포-제주 실습 항로 중 일부 구간에서 원격자율운항 기술 실증에 나서게 된다. 목포해양대는 사전 자율운항 시뮬레이션 검증, 실제 운항 평가 등을 담당한다. 실증이 성공하게 되면 삼성중공업은 전 세계에서 최초로 대형선박 원격자율운항 기술을 확보한 조선사로 거듭나게 된다. 삼성중공업은 오는 2022년 SAS 시스템의 상용화를 목표로 연구개발 중에 있다. 2016년 연구개발 착수 이래 자율운항 디지털 트윈 및 원격 제어 기술 등 핵심 역량을 확보하고 2019년 길이 3.3m의 원격자율운항 모형선 ‘이지고’를 제작해 해상 실증에 착수했고, 지난해엔 업계 최초로 무게 300t급 예인 선박(T-8) 자율운항에도 성공한 바 있다. 이어 최근엔 T-8호보다 크기가 30배 큰 길이 133m, 무게 9200t급 대형 선박인 세계로호 원격자율운항 기술 실증까지 계획하는 등 상용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정호현 삼성중공업 기술개발본부장은 “미래 선박 시대 전환이라는 중요한 변화의 시기에 삼성중공업이 업계에서 가장 앞서 대형선 원격자율운항 기술을 확보하는 데 의미가 크다”며 “세계 조선해운산업계에서 삼성중공업의 원격자율운항 기술이 크게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현 목포해양대 총장은 “이번 협약이 미래 스마트 해양 시대를 열어갈 우수한 인재 양성의 발판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박성현 목포해양대학교 총장(왼쪽)과 정호현 삼성중공업 기술개발본부장(오른쪽)이 기술 개발 업무 협약 체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삼성중공업)
2021.02.10 I 김정유 기자
"설 연휴, 새 직장 알아볼까"…채용 앞둔 기업은?
  • "설 연휴, 새 직장 알아볼까"…채용 앞둔 기업은?
  • (자료=사람인)[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설을 앞둔 가운데 연휴 기간에 걸쳐 원서를 받는 기업들이 눈에 띈다. 코로나19로 모임 자제가 권고됨에 따라 설 연휴는 신입뿐 아니라 경력 구직자에게도 출근 부담 없이 구직활동을 하기 좋은 시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10일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에 따르면 KCC·포스코·한화시스템·안랩 등이 채용을 진행한다. KCC는 2021년 대졸 인턴을 공개 채용한다. 모집 부문은 △생산·기술 △영업 △관리 등이다. 4년제 정규대학 졸업자 및 이달 졸업 예정자로 전 학기 평균 B학점(4.5점 만점 기준 3.0점) 이상인 자, TOEIC 700점 이상 또는 TOEIC Speaking Lv.5 이상 또는 OPIc IL 이상 성적 보유자, 관련 전공자면 지원할 수 있다. 국내·외 영업은 전공 무관이며, 해외대학 출신자는 공인영어성적 보유와 무관하게 지원 가능하다. 관련 자격증 소지자나 지방근무 가능자, 화학·화공 전공자, 2개 국어 이상 능통자, 연구직 지원자는 석사학위 소지자를 우대한다. 서류접수 후 인적성검사, 면접을 거쳐 최종합격한다. 3개월 인턴 근무 후 평가에 따라 정규직으로 전환한다. 오는 16일까지 채용 홈페이지에서 지원하면 된다.포스코는 각 부문 경력사원을 채용한다. 모집 분야는 △세무 △특허 △노무 △대기환경 △환경보건 △산업보건이다. 분야별 3~5년 이상 관련 경력자, 노무는 공인노무사 자격 보유자, 대기환경·환경보건은 관련 전공자, 산업보건은 산업보건(산업위생) 관련 석사 이상 학위 소지자면 지원할 수 있다. 서류전형, 인성검사(온라인), 면접 전형(2회)을 거쳐 최종합격한다. 오는 14일까지 채용 홈페이지에서 지원하면 된다.한화시스템은 방산부문 2021년 채용전제형 인턴사원 및 경력사원을 모집한다. 모집 분야는 인턴의 경우 △HW △SW △전자광학 △전원이며, 경력은 △항공SW △위성 △레이다 △지상·무인 △지휘통제 △시스템 △응용 △통신 △해양 △전자광학 △광학 △MRO △ILS △시험장비 등이다. 각 분야별 세부 직무, 자격 및 우대 조건이 상이하므로 지원 전 꼼꼼한 공고 확인이 필수다. 오는 17일까지 채용 홈페이지에서 지원 가능하다.KB손해보험은 4급 신입사원을 공개채용한다. 모집 직무는 디지털·데이터, 상품·계리다. 대학 졸업자 또는 이달 내 졸업 예정자면 성별, 연령, 학력에 제한 없이 지원할 수 있다. 석사 이상 학위 보유자, 관련 자격증 보유자, 디지털·데이터는 관련 전공자를 우대한다. 오는 17일까지 채용 홈페이지에서 원서를 접수할 수 있다.안랩은 2021년 2월 대규모 경력직 채용을 실시한다. 일반 부문에서는 △국내영업·영업 △고객서비스·기술지원 △컨설팅·Consultative Sales △마케팅 등 분야를 모집하며, 연구개발은 △SW △SA △QA △TW △Knowledge·IT Service 부문에서 채용한다. 단, 연구개발 직군은 서류전형 이후 코딩테스트를 진행한다. 오는 14일까지 채용 홈페이지로 지원하면 된다.
2021.02.10 I 김호준 기자
솔트룩스 ‘AI인재 연결 프로젝트’로 100명 채용한다
  • 솔트룩스 ‘AI인재 연결 프로젝트’로 100명 채용한다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인공지능(AI) 기업 솔트룩스(304100)는 최대 100명을 목표로 하는 대규모 채용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 지난해 국내 AI 기업으로는 최초로 코스닥에 상장한 솔트룩스는 설립 이래 최대 규모의 채용을 진행한다. 이번 채용 프로젝트는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이 빨라지면서 급증한 AI·빅데이터 기술 도입 수요와 정부의 디지털 뉴딜 사업 참여 등에 따른 것이다이번 채용은 △PM/PL △ML/DL 모델 응용 개발자 △인공지능 챗봇 모델링 △인공지능 솔루션 개발 △인공지능 및 빅데이터 시스템 개발 △웹 퍼블리셔 및 개발 △데이터 분석 및 통계 등 7개 직군에 걸쳐 진행된다. 필요 역량 등 상세 내용은 솔트룩스 공식 홈페이지 및 각 채용 사이트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여성가족부 선정 가족친화기업으로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기도 한 솔트룩스는 카페테리아 ‘해다미’, 5성급 호텔 숙박료를 지원하는 ‘호캉스’, 선택적복리후생비, 주택구매지원금, 자녀학자금, 본인 및 가족의료비 지원, 핵심인재(GIFT) 지원 등 다양한 복지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올해부터 정부에서 시행하는 주 52시간 근무제를 뛰어넘어 주 35시간만 근무하고 잔여 시간을 개인의 역량 강화를 위해 사용하는 ‘52/35 자율성과제’를 새롭게 도입하는 등 회사와 직원의 동반 성장을 실천하고 있다.이경일 솔트룩스 대표는 “솔트룩스는 2025년까지 1억명의 일상과 함께하는 인공지능 분야 유니콘 기업이 되는 것을 목표로 꾸준히 성장하는 중”이라며, “인공지능 및 빅데이터 분야에서 역량 있는 인재들의 많은 지원을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채용 소식을 널리 알리기 위한 ‘솔트룩스 AI인재 연결 프로젝트’가 SNS에서 진행된다. 이벤트 게시물을 자신의 SNS에 공유 후 출처와 해시태그를 남기면 참여할 수 있다. 해당 게시물을 통해 최종 입사자가 발생할 경우 입사자 한 명 당 최대 800만원을 연결된 인원들에게 나눠 제공한다. 자세한 내용은 솔트룩스 홈페이지 및 공식 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1.02.10 I 장영은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해수부-수협 엇박자, 새끼오징어는 웁니다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다음은 10일자 이데일리신문 주요 뉴스다. ◇1면-해수부-수협 엇박자 새끼오징어는 웁니다-머스크의 선동이냐 선견지명이냐...폭풍 속 비트코인-설연휴 영상통화 무료...‘온라인 세배’ 하세요-복비 내린다...12억 집 매매시 1080만→690만원[사설]-김범수의 통 큰 결단, 기부 문화의 새 지평 열 수 있길-법 시행도 전 기업 대표 부른 환노위, 망신주기는 안돼◇줌인&-‘포스트 코로나’ 벤처가 답인데...규제3법·중대재해법 허들 늘어 실망퇴임 앞둔 안건준 벤처기업협회장의 제언-개·고양이 학대해 죽이면 최대 징역 3년...유기하면 300만원 이하 벌금◇다시뜨는 암호화폐-“테슬라도 선택...파죽지세 우상향” vs “변동성 높아...당국 규제나설 것”-네이버·카카오는 물론 금융권까지...암호화폐 투자 활기 -머스크 응원에...이더리움·도지코인도 덩달아 껑충◇7년 만에 중개수수료 개편-집값 뛰며 수수료 민원 늘자 손질...6억 미만은 오를 수 있어 보완 필요-고가주택 기준 시세 9억→12억으로 바뀔까-美, 국내 6배 수준이지만...‘대출-하자업무’ 원스톱 서비스 제공◇새끼오징어의 눈물-‘金징어 남획’ 악순환...어획량 늘었는데 20cm 안되는 잔챙이만 수두룩-어민 눈치 보다...규제 뒷전·처벌 솜방망이해수부, 민간 수산자원 보호 의지에 찬물-“해외선 새끼 생선 잡거나 팔면, 투자 못 받아”◇정치-“생활비 60만원 아니다” “병가 내고 여행 부적절”...황희, 野 맹공에 진땀-文대통령, 설 가족모임 대신 지소연 등 국민과 영상통화 -우상호 “철새 이언주 정계퇴출해야”...이언주 “禹, 5·18 전야제 술판”-정의용 취임 일성은 ‘한반도 평화’...블링컨과 통화 서두를 듯-與, 언론·포털에도 ‘징벌적 손배’ 野 “권력 비판 언론에 재갈 물려”◇국제-바이든·친환경 영향...요동치는 원자재값-‘디지털화폐’ 속도 내는 中-“최저임금 두 배 올리면 고용 140만개 증발”◇경제-코로나發 법인세 쇼크...지난해 국제수입 7.9조원 줄었다-‘전기료 못낼 것 같은 고객 사전관리’한전의 ‘무리수’...결국 없던 일로-‘공매도 주체’ 시장조성자 거래세 면제혜택 축소◇금융-행장 대신 호성님이라 불러주세요-은행 대출 연체율 하락 ‘착시’...부실 뇌관될라-대형·인터넷銀 사이 ‘샌드위치’...지방은행 실적 뒷걸음-우리은행, KIC와 ‘해외사업 공동발굴’ 업무협약◇산업&기업-판 커진 반도체 시장...설계·개발 인재 쟁탈전-[현장에서]협력사 호소 외면한 ‘한국지엠勞’월급 미루고 대금 내준 ‘쌍용차勞’-“비싸도 녹색에너지”...화학·소재기업 ‘한국형 RE100’ 동참-기아, 내년 PBV 출격...모빌리티 기업 전환 속도-삼성·LG, 美 전시회서 빌트인 가전 ‘격돌’◇산업·소비자생활-설 앞둔 ICT기업 직원들 두둑해진 지갑에 ‘방긋’-‘맹물’ 조롱받던 스푸트니크V 재조명-명절 선물로 딱인 ‘캔햄’ 뭐가 다르지?-선택과 집중 나선 건자재 ‘빅2’...잇단 매각·분사·합병◇과학카페-지구 근접 ‘소행성’에 탐사선 보낸다...한국, 2029년 ‘우주 빅리그’ 첫발-UAE·中·美 줄줄이 도착...‘붉은 행성’ 탐사 경쟁-질병 DNA 떼내고 건강 DNA 갈아끼워‘차세대 유전자 가위’ 희귀 유전병 고친다◇경제 인문학 토크콘서트 위대한생각-후한말 무정부상태가 만든 군웅할거 시대...‘위·촉·오’ 삼국 낳았다-권력에 취한 원소...‘관도대전’서 조조에 대패◇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7월 바이러스연구소 출범...감염병 기초연구 거점으로 만들겠다설립 10주년 맞은 기초과학연구원 노도영 원장-“기초과학 최대 프로젝트...‘중이온가속기’ 사업 흔들려선 안돼”◇증권&마켓-청약 흥행에도...공모株 절반이 상장후 주가 ‘털썩’-주택공급대책 나오자 철강株 ‘상승 랠리’-두산인프라코어 中법인 투자자, 투자금 회수 ‘재시동’◇과연 ‘숏’은 위기일까-게임스톱전쟁, 분노한 MZ세대가 낸 균열...‘공매도의 몰락’ 아냐-공매도 잔량 여전히 쌓여있는 ‘게임스톱’-공매도 분노 동학개미...‘알고보면 숏 좋아해’◇엔터테인먼트-“제2의 BTS·블랙핑크 꿈꾸며”...‘K팝의 미래’ 우리가 책임집니다-‘7개 나라에서 온 7명의 왕’...세계관 공유하며 글로벌 팬들과 소통◇Book-“마법같은 기술은 비현실적...장애인의 사회참여 도와야”-무엇이 버블을 만들고 누가 부를 챙겼나-‘팔리는 책’을 만들고 싶은 출판인을 위한 가이드◇피플-“10년내 글로벌 블록버스터급 신약 5개 확보 자신”-박병석 의장, UAE·바레인 공식 방문-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장에 해남 대흥사 화주 월우스님 임명-“영화 ‘승리호’가 넷플릭스 1위, 안 믿겼죠”-불교 아동문학가 박용열 선생 별세...향년 92세-공군 10전비, 백혈병환우회에 헌혈증 4000장 기부◇오피니언-[목멱칼럼]좋은 집 원하는 국민 마음 무시했다간-[데스크의눈]김명수號 사법부의 법치 유린-[기자수첩]巨與 일방적 중수청 추진 안 된다◇부동산-‘한강변 50층 마천루 꿈’ 무산...서울시 “35층 이하로 지어라”-주변 시세의 90%까지 허용, 서울 아파트 분양가 오르나-“공공재건축 안해요” 선긋기 나선 조합들-지난해 부동산 매매 거래액 사상 첫 500조원 돌파◇사회 -“고향도 못가는데 여행이나 가볼까”...설캉스族 급증에 설연휴 방역 비상-급식 재활용하던 위생불량 어린이집...이번엔 아이에 “너 죽는다” 폭언-백운규 전 장관 영장 기각 ‘월성 의혹’ 윗선수사 제동-백신 0.3ml 생리식염수 섞어 완성, 백신 접종후 15분간 관찰은 필수-“대법원장이 법원 욕 보이신다” 김명수 사태에 판사들 자괴감
2021.02.09 I 강신우 기자
롯데칠성음료, 페트병 자체생산 높인다.."원가 경쟁력 강화"
  • 롯데칠성음료, 페트병 자체생산 높인다.."원가 경쟁력 강화"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롯데칠성음료가 롯데알미늄으로부터 음료 포장용기 페트(PET) 사업 일부를 넘겨받아 페트 공병의 자체 생산률을 높인다. 이를 통해 생산 효율성을 증대하고 원가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에서다.경기 안성시 롯데칠성음료 안성공장 전경.(사진=롯데칠성음료 제공)롯데칠성음료는 지난 5일 이사회를 열고 롯데알미늄의 페트사업 일부에 대한 영업양수 안건을 심의·의결했다고 9일 밝혔다.페트사업에 대한 영업양수 대상은 페트 자가생산을 위한 롯데알미늄의 인적 및 물적자산이다. 양수대금은 68억5000만원, 양수일자는 다음달 1일이다.이번 계약으로 롯데칠성은 롯데알미늄으로부터 5대의 프리폼(Pre-Form) 사출기를 양수한다. 이를 통해 페트병 자체 생산률을 높임으로써 외부 구매비용 및 물류비용에 대한 비용을 절감한다는 계획이다.페트병 음료 용기는 일반적으로 제병업체가 사출기(Injection)로 시험관 같이 생긴 1차 성형품인 프리폼을 생산한 뒤, 이를 제병기(Blowing Machine)를 통해 순간적으로 가열 및 팽창시켜 페트 공병을 만든 후 음료공장에 공급하는 방식으로 만들어진다.이번 양수를 통해 롯데칠성은 안성공장에 프리폼 생산과 제병, 음료 주입을 한번에 진행하는 음료 생산의 내재화 및 수직계열화를 통해 효율성 극대화에 나설 계획이다.향후 안성공장에 신규 프리폼 사출기를 추가 도입해 총 6대의 사출기를 운영하고, 제병과 주입을 동시에 진행하는 아셉틱라인을 3개로 확장 운영함으로써 국내 최대 음료생산공장의 입지를 다져나간다는 방침이다.롯데칠성음료 안성공장은 생산라인의 자동화 및 데이터 기반 ‘제조 실행 시스템’(MES) 등을 추진하는 스마트 팩토리로, 생산라인의 디지털 전환(DT)을 선도적으로 도입한 공장이다.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이번 페트사업에 대한 영업양수는 음료사업 효율화를 위한 ZBB(Zero Based Budgeting) 프로젝트의 일환”이라며 “사출-제병-음료주입까지 한 공장에서 이뤄지는 이번 수직계열화를 통해 원가 경쟁력 확보와 수익성을 제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2.09 I 김범준 기자
KT, 5G 가입자 비중 45%까지 키운다(종합)
  • KT, 5G 가입자 비중 45%까지 키운다(종합)
  • KT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지난해 통신 3사 중 가장 높은 5G 가입자 순증 증가율을 기록한 KT(030200)가 올해도 5G 가입자 확대에 힘을 쏟는다. 핸드셋(후불 휴대폰) 기준 전체 가입자 중 5G 가입자가 차지하는 비중을 작년 25%에서 올해 45%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이와 함께 올해를 ‘디지코 전환’의 원년으로 삼고, 미디어·커머스·금융을 중점으로 신사업을 육성하겠다는 경영 방향을 세웠다.◇무선매출 1.3% 증가…5G 가입자 순증 1위9일 KT는 연결기준 지난해 매출 23조9167억원, 영업이익 1조184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단말 매출 감소로 매출은 전년 대비 1.7% 감소했으나, 서비스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0.4%, 2.1% 증가했다. 별도 기준으로는 서비스매출이 9년 만에 15조원의 벽을 넘어섰다.무선 매출은 코로나19 영향으로 로밍 매출이 감소했으나, 5G 가입자가 본격적으로 늘면서 전년 대비 1.3% 증가한 6조9338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KT는 고객 혜택 강화를 최우선 목표로 연령·콘텐츠·사용량 등을 고려한 고객 맞춤형 특화 요금제를 선도적으로 출시하며 5G 가입자 기반을 확대했다. 2020년 말 기준 5G 누적 가입자는 362만명으로 통신 3사 중 가장 높은 순증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핸드셋 가입자 중 25%가 5G를 사용하면서 3사 중 가장 높은 5G 가입 비중을 나타냈다. 무선 가입자당매출(ARPU)도 3사 중 가장 높았다.올해는 5G 가입자 비중을 45%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김영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올해는 5G가 본격해서 대중화되면서 핸드셋 기준 전체 가입자의 45% 비중이 5G 가입자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ARPU는 3% 내외 성장을 목표로 한다. 김 CFO는 “5G 중저가 요금제 출시는 LTE 저가 요금제 가입자가 5G로 전환하도록 유도하는 데 효과를 내고 있으며, ARPU 상승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AI·DX 사업 매출 두자릿수 성장플랫폼 사업도 지난해 실적 견인에 크게 기여했다. 인공지능(AI)·디지털혁신(DX) 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11.8% 증가하며, KT 전체 사업영역 가운데 가장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다.특히 인터넷데이터센터(IDC)와 클라우드 사업은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따라 2020년에도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출범한 국내 최대 용량의 용산 IDC는 이미 예약률 70%를 달성했고, 클라우드 사업도 공공·금융기관 중심으로 고객 기반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AI 음성인식 기술을 활용한 AI 콘택트 센터(AICC) 서비스는 대기업, 금융사, 교육기관 등 다양한 산업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블록체인 매출은 코로나19 이후 지역상권 강화를 위한 지자체의 지역화폐 발행량이 증가하면서 2019년 대비 7배 가까이 성장했다.김 CFO는 “AI 사업은 IPTV, 셋톱으로 시작해 호텔, 아파트 등 B2B 모델로 성장하고 있다”며 “국내 최대인 272만명이 KT AI 가입자이며, 전국 7200개 호텔 객실과 50만 세대 아파트에서 AI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또 “5G 상용화가 가장 먼저 진행되고 있는 것은 스마트팩토리 사업”이라며 “KT는 스마트팩토리 중심으로 제조업 혁신에 앞장서고 있다. 현대로보틱스 지분 투자를 통해 제휴를 강화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5G 스마트팩토리 협동 로봇을 총 42건 수주했다”고 사업 성과를 공유했다.◇“올해가 디지코 전환 원년”김 CFO는 “지난해 KT가 ‘텔코(Telco)’에서 ‘디지코(Digico)’로의 전환을 선언했는데, 올해가 디지털 플랫폼 기업으로 변화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차별화된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경쟁력을 바탕으로 다른 산업의 디지털 전환에 기여하고, 이를 기반으로 성장 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정부에서 추진 중인 다양한 뉴딜 사업에서도 KT가 보유한 통신 및 플랫폼 역량을 바탕으로 국가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방침이다.5G와 AI·DX 사업 확대 등을 중심으로 올해는 별도 기준 서비스매출 4% 성장, 연결 기준 매출 25조원 이상을 목표로 내걸었다.김 CFO는 “2021년은 디지털 플랫폼 사업의 확대, 과감한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을 통해 차별화된 방식으로 성장하는 회사가 될 것”이라며 “그룹 역량을 결집해 성장에 집중하고, 이를 기반으로 기업가치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KT 2020년 연간 및 4분기 실적 요약. KT 제공
2021.02.09 I 노재웅 기자
사상 첫 적자 대교, 올해는 '디지털'로 반등 노린다
  • 사상 첫 적자 대교, 올해는 '디지털'로 반등 노린다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눈높이’로 잘 알려진 교육 업체 대교(019680)가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법인 전환 이후 처음으로 적자를 기록했다. 대면 및 방문으로 이뤄지는 회사의 서비스 특성상 코로나19의 여파를 피해가지 못한 것이다. 다만 디지털 채널의 강화가 꾸준히 이뤄지고 있는만큼 올해는 다시 흑자로 돌아설 것이 기대되고 있다. 지난 3일 대교는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영업 적자가 61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적자로 전환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566억원으로 17.2% 줄어들었다. 이로써 지난 한 해 대교의 매출액은 6270억원으로 전년 대비 17.7% 감소했으며, 영업 손실은 286억원으로 적자로 돌아섰다. 이는 대교가 ‘대교문화’라는 이름으로 법인 전환한 지난 1986년 이후 34년여만의 첫 적자다.이처럼 부진한 실적 탓에 주가 역시 제자리를 맴돌고 있다. 지난해 3월 코로나19 사태 초기 대교는 장중 3040원까지 내리며 52주 신저가를 쓴 후 잠시 회복세를 보이나 싶던 것이 4월 다시 내림세로 전환, 11월까지 내내 하락세를 보이며 쉽사리 반등하지 못했다. 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대교는 전 거래일 대비 2.06%(80원) 오른 3955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달 들어서 10% 가까이 올랐지만 이를 지난해 신저가와 비교하면 겨우 30%가량 올라온 수준에 불과하다. 대교는 매출액의 90% 이상이 교육서비스에서 나오고 있으며, 그 외에는 교육기관 사업에서 발생하는 구조다. 교육서비스 주요 브랜드로는 ‘눈높이’뿐만이 아니라 ‘차이홍 중국어’, 독서 논술 프로그램 ‘솔루니’ 등이 있다. 이러한 대교의 교육 서비스는 가정을 방문하는 교사를 통해 일대일로 학습관리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이뤄져 코로나19에 직격탄을 맞을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이와 같은 어려움을 겪었던 만큼 회사는 지난해 지속적인 디지털화에 힘써왔다. 회사는 지난해 3월 화상 학습이 가능한 ‘눈높이 365 온라인 학습서비스’를 도입했다. 또한 ‘눈높이’의 브랜드 파워를 바탕으로 ‘써밋 스코어 수학’, ‘써밋 스피드 수학’ 등 스마트 학습 라인업을 구축했고, 온라인 전문 교사를 채용하는 등 ‘비대면’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확대했다. 이에 증권가에서는 사상 첫 적자에도 불구, 일종의 선제적인 투자가 진행한 만큼 코로나19 이후에는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이라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디지털화 작업을 통해 코로나 종식 이후를 바라볼 수 있다는 예상이다.박종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기저 효과와 더불어 비용 통제, 주력 제품들의 디지털화 등을 통해 올해는 점진적인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며 “대면 접촉이라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온라인 수업의 비중을 늘리고 있으며 ‘눈높이’ 위주의 성장 동력 마련에 힘쓰고 있는 상황인만큼 코로나 종식 시점에 실적 개선 역시 이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대교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0.72% 늘어난 6315억원, 영업이익은 48억원으로 흑자 전환이 예상됐다.
2021.02.09 I 권효중 기자
"소상공인, 또 소상공인"…권칠승 장관, 첫 업무보고도 '소진공'
  • "소상공인, 또 소상공인"…권칠승 장관, 첫 업무보고도 '소진공'
  •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지난 5일 서울 마포 드림스퀘어에서 조봉환 소상공인진흥공단 이사장에게 소상공인 버팀목 자금 집행현황을 브리핑 받고 있다. (사진=중기부)[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9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으로부터 첫 업무보고를 받고 “소상공인 정책의 적실성과 품질을 높이기 위해 소진공 인력확대와 근무여건 개선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권 장관은 이날 소진공 임직원들을 만난 자리에서 “273만명에 달하는 소상공인에게 새희망자금, 버팀목자금을 지원하고 경영위기에 처한 소상공인에게 긴급대출을 지원하면서 사력을 다해 온 것을 알고 있다”며 “그간의 노고에 감사와 치하를 드린다”고 말했다.이어 “이곳 소진공을 찾은 것도 장관으로서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살피고 소상공인의 경영회복과 안정, 도약을 최우선 과제로 챙기겠다는 의지로 이해해달라”며 “코로나19 피해 지원을 통한 소상공인의 경영안정과 디지털 전환 지원을 통한 도약, 상권회복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권 장관은 “우리는 소상공인들을 정책 수혜자나 보호의 대상으로만 보기보다는 우리 경제의 근간을 이루는 당당한 경제주체로서 인식해야한다”며 “소상공인은 324만 여개에 달하고 업종과 규모가 다양해 현장을 반영한 정책의 수립과 집행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끝으로 권 장관은 “소상공인 정책의 적실성과 품질을 높이기 위해 소진공의 인력확대와 근무여건 개선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오늘 업무보고가 소상공인을 위한 보다 효과적인 정책 마련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2021.02.09 I 김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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