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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기영 장관 “코로나19 신속진단키트·치료제·백신 확보"
  • 최기영 장관 “코로나19 신속진단키트·치료제·백신 확보"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 장관은 17일 “우리 기술로 신속진단키트·치료제·백신 3종 세트를 확보하겠다”라고 밝혔다.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은 17일 올해 업무보고 등을 위해 과방위 전체회의에 참석했다. (사진= 화면 캡쳐)최기영 장관은 이날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과방위) 올해 업무보고에서 “타액 만으로 3분 내에 코로나19 감염여부를 진단하는 반도체 기술 기반 신속진단키트를 개발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장관은 “코로나19는 물론 다가올 미래 감염병에 대한 대응을 강화하기 위해 치료제, 백신 개발을 끝까지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국가 혁신 프로젝트로서 추진 중인 디지털 뉴딜을 반드시 성공시켜 디지털 대전환을 가속화하겠다”며 “지난 해 디지털 뉴딜을 기획하고 착수한 데 이어, 올해는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 창출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디지털 뉴딜의 대표사업인 ‘데이터댐’을 확장하고, 인공지능(AI) 반도체, 차세대 AI, 6G 등 디지털 혁신 기술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최 장관은 “국가 연구개발 100조원 시대를 맞아 과학기술이 국가의 새로운 미래를 개척하도록 혁신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며 “2050 탄소중립 실현을 과학기술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에너지 효율화, 신재생에너지, 탄소포집 등 중점기술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강화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기초과학 예산의 지속적 확대 △바이오, 우주, 소부장 등 미래 분야에 대한 연구개발 강화 △포용 사회 실현에도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최 장관은 “과기정통부는 올 한해 과학기술과 정보통신기술(ICT) 혁신 없이는 미래가 없다는 각오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2021.02.17 I 장영은 기자
국민내일배움카드로 극적 취업 성공한 4명…고용장관상 수상
  • 국민내일배움카드로 극적 취업 성공한 4명…고용장관상 수상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프리랜서 등 전 국민을 대상으로 직업훈련 기회를 제공하는 ‘국민내일배움카드’를 통해 극적으로 취업에 성공한 4명이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받았다.자료=고용노동부 제공고용노동부는 17일 ‘2020년 국민내일배움카드 우수사례 수기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하고, 직업훈련을 통해 취·창업 등에 성공한 우수사례를 발표했다. 고용부는 지난해부터 프리랜서 등 모든 국민을 대상으로 직업훈련의 기회를 제공하는 ‘국민내일배움카드’를 운영하고 있다.그 결과 코로나19 상황 등에도 불구하고 지난해는 2019년 대비 카드발급자 수 및 훈련실시 순인원 수가 각각 약 19만명과 2만명으로 증가했다. 이번 수기공모전에는 국민내일배움카드로 취·창업 등에 성공한 취업준비생뿐만 아니라 프리랜서, 중장년 재취업자 등 다양한 지원자들로부터 총 880편의 작품을 응모 받았다. 이 중 총 34편을 당선작으로 선정하고, 그 중 ‘장관상’ 수상작 4편에 대해 시상식을 진행했다.먼저 대상 수상자인 조모씨는 촬영감독을 꿈꾸며 영화업계 카메라맨으로 근무 중이었지만 코로나19로 촬영이 중단되면서 그동안 필요성을 느낀 ‘초경량비행장치’ 훈련과정을 수료하고 ‘드론자격증’을 취득했다. 그를 토대로 항공촬영 기술자가 돼 회사를 창업하고 여러 항공촬영 계약을 체결했다.최우수상 수상자인 황모씨는 물류센터에서 계약직으로 근무하다가 계약이 종료된 후, 물류 업무를 계속하기에 부족하다고 느꼈던 전문성의 축적을 위해 ‘지게차기능사 취득과정’에 참여해 자격증을 취득하고 원하는 물류회사에 취직했다.우수상 수상자인 고모씨는 여러 가지 활동 후 늦게 취업 준비를 시작해 어려움이 있었으나, 국민내일배움카드를 발급받고 ‘웹 프로그래밍 양성과정’에 참여했고 그를 바탕으로 정보기술(IT) 회사 취업에 성공했다. 김모씨도 퇴직 이후의 전직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국민내일배움카드를 통해 전기기사 훈련과정에의 참여를 결정해 전기기사 자격을 취득한 후, 백화점 전기관리직 등을 거쳐 주상복합시설 관리소장직으로 취직에 성공했다.송홍석 고용부 직업능력정책국장은 “앞으로도 코로나19 및 디지털 전환 등 변화하는 고용상황에 직업훈련을 통해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협의의 직업훈련에 머무르지 않고 취·창업 등에 필요한 인문교양, 디지털 기초역량 교육까지 제공하는 평생직업능력개발 체계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2021.02.17 I 최정훈 기자
행안부, 올해 예산 57.4조 편성…지역경제 활성화 방점
  • 행안부, 올해 예산 57.4조 편성…지역경제 활성화 방점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행정안전부가 올해 편성된 예산 57조4000억원에 대한 주요 중점 사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선제적 재난·안전관리 등에 방점을 찍은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상반기 조기집행을 통해 신속한 대응을 해나가겠다는 계획이다. 17일 행안부가 내놓은 ‘2021년 주요 업무추진계획’에 따르면 지방교부세가 51조7547억원으로 내국세 감소 추계에 따라 전년보다 4522억원이 감액되고, 사업비는 5조3072억원으로 올해보다 2조3483억원(79.4%)이 늘어나면서 내년도 행안부 예산은 총 57조4451억원이다. 내년도 사업비는 △재난·안전관리 강화 △디지털 정부혁신 △지역활력 제고 △포용국가 지원 등에 쓰일 예정이다. 이 중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의 대폭 확대 등으로 지역활력 제고 예산 증가폭이 전년 대비 136%(1조494억원 증가)로 가장 커 1조8208억원이 투입된다. 이어 재난·안전관리 강화에 1조8500억원(전년比79.5%↑), 디지털 정부혁신에 1조1800억원(62%↑), 포용국가 지원에 4400억원(5.5%↑)이 투입된다. 꾸준히 하락세인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자립도는 평균 48.7%로 전년 50.4% 대비 하락했고, 재정자주도도 70.8%로 1년 전 73.9%보다 하락했다. 재정자립도와 재정자주도 하락은 자체수입·자주재원 증가율이 자치단체 예산 증가율보다 낮은 것에 기인한다고 행안부는 설명했다. 출처: 행안부◇지역활력 제고…지역사랑상품권 확대 발행행안부는 지역활력 제고를 위해 지역사랑상품권, 지역 일자리 사업 등에 예산을 추가로 투입한다. 먼저 지역 내 소비를 진작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올해 9조원이 투입된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규모를 15조원으로 늘린다. 이 중 1분기내에 4조5000억원을 발행한다.취업취약계층을 위한 지역일자리 총 4만4000명을 지원한다. 코로나19 대응형 생활방역일자리 8620명과 지역공동체일자리 4750명 등 1분기내에 4만명을 조기모집한다는 계획이다. 지방소멸 위기 대응을 위해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지원(2만6000명)을 실시하고, 한국판 뉴딜에 부합하는 지역균형 누딜 확산을 위해 지역별 대표사업 선정, 투자심사 및 지방채 발행 간소화 등을 지원한다. 아울러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상반기 지방재정 60%를 신속 집행한다는 계획이다. ◇선제적 재난관리 예산 18% 증가감염병, 풍수해, 산업재해 등 선제적 재난관리를 위한 예산을 대폭 증가했다. 전년 대비 17.9% 증가한 20조6000억원의 예산을 적극 투자키로 했다. 급경사지·위험저수지 등에 대한 재해예방사업을 확대하고, 취약지역은 마을 단위로 재해위험요인을 통합·일괄 정비한다. 전국 단일 재난안전통신망 구축(3월)으로 소방·경찰·해경 등 재난대응 기관이 음성·영상 등을 실시간 공유할 수 있도록 한다. 또 풍수해보험 가입률 제고를 위해 정부 지원을 확대하고, 재난안전의무보험 종합정보시스템을 2023년까지 구축하기로 했다. 특히 올해는 신속하고 안전한 코로나19 백신접종을 지원하는데도 총력을 기울인다. 자치단체별 전담조직 및 접종시설 운영을 지원하고, 개인별 접종정보를 제때 안내하는 국민비서 접종안내 서비스를 제공한다. 국민들이 민간포털과 앱으로 안내서비스를 신청하면 1·2회차 접종일시·장소·유의사항 등을 안내해준다. 지역별 재정소요 및 여건을 고려해 특별 재정지원을 하고 자치단체 감염병 대응 기준인력(1066명)의 신속한 충원과 지역별 여건에 맞게 인력을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디지털 뉴딜 추진…모바일 운전면허증 도입디지털 뉴딜에 편성된 예산은 모바일 운전면허증 플랫폼 구축, 공공 정보시스템 개편, 5G 업무환경 구축 등으로 쓰인다.정부는 2021년 모바일 운전면허증 도입을 시작으로 2025년까지 운전면허증, 장애인등록증, 국가유공자증, 청소년증, 외국인등록증을 모바일로 발급할 계획이다. 소규모 전산실에서 운영 중인 공공 정보시스템은 공공 클라우드센터 또는 민간 클라우드로 전환되며, 행안부는 이를 지원한다.정부 업무망을 5G 기반으로 전환해 언제·어디서나 접속이 가능한 스마트 업무환경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2021.02.17 I 김경은 기자
SK에너지, 디지털 설비관리 첫 발…데이터 디지털화 성공
  • SK에너지, 디지털 설비관리 첫 발…데이터 디지털화 성공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SK에너지는 SK이노베이션(096770) 울산컴플렉스(Complex·울산CLX)에서 설비 관리 데이터 1200만건가량을 디지털로 전환했다고 17일 밝혔다. 울산CLX에서 830만㎡ 크기 부지에 공정 설비 60만기를 운영하는 SK에너지는 비용을 효율화하고자 2019년부터 독자 디지털 전환을 위한 시스템을 직접 설계·개발을 시작했다. 이로써 SK에너지는 차세대 설비관리 시스템 구축 유니트(Unit)의 주축인 ‘오션-허브’(Optimized & Connected Enterprise Asset Network, -Hub) 구축에 한 발 다가섰다. 설비 고장을 미리 예측하고 정비방법을 정확하게 제공하려면 해당 설비와 유사 설비의 정비·고장 이력, 가동 조건 등이 필요한데 오션-허브는 이들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쌓을 수 있는 시스템이다. SK이노베이션 울산Complex 전경. (사진=SK이노베이션)SK에너지는 현재 데이터 정제·구축을 80% 이상 진행한 상황으로 오션-허브 시스템을 6월 개시할 예정이다. 오션-허브가 시행되면 현장 배관을 포함한 전 공정설비와 건물, 차량까지 전 공정을 디지털로 통합 관리할 수 있다. ‘그린 컴플렉스’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인 셈이다. 오션-허브 데이터 정확도는 울산CLX 현장 구성원이 사용할수록 높아져 10년 후 차세대 구성원이 더욱 정확하고 다양한 정보를 손쉽게 찾아 활용할 수 있다. SK에너지는 향후 오션-허브 데이터를 바탕으로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해 설비 게놈(Genome) 프로젝트도 본격화할 계획이다. 시스템 구축을 담당한 정창훈 SK에너지 팀장은 “일하는 방식의 혁신과 유관 부서가 참여한 애자일 조직의 효율적인 운영을 통해 60여년 간의 설비관리 노하우가 담긴 오션-허브 구축을 성공해 울산CLX를 그린 컴플렉스로 발돋움하는 데 기여했다”며 “SK의 60년 경험과 기술을 담은 시스템이 국내외 다양한 수요 기업에 전파될 수 있도록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차세대 설비관리 시스템 오션-허브. (사진=SK이노베이션)
2021.02.17 I 경계영 기자
"韓 경제 점진적 회복…부채·한계기업 증가는 위험 요인"
  • "韓 경제 점진적 회복…부채·한계기업 증가는 위험 요인"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은 17일 “한국 경제는 점진적인 경기 회복세가 예상된다. 대내외 수요가 회복됨에 따라 올해 상반기보다 하반기 성장세가 높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올해 억눌렸던 민간 소비가 살아나면서 경기 회복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수출 산업은 글로벌 시장 회복으로 성장세 강화, 반도체·자동차 등 차세대 기술 기반 산업이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이 EY한영 2021 신년 경제전망 세미나에서 기조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EY한영)글로벌 회계·컨설팅 법인 EY한영이 이날 국내 주요 기업인과 경제계 인사 등을 초청해 개최한 ‘EY한영 2021 신년 경제전망 세미나’에서 임 전 위원장은 이같이 말했다. 임 전 위원장은 2021년 국내외 경제 전망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맡았다. 임 전 위원장은 “세계 경제는 팬데믹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개선 흐름이 예상된다”며 “중국과 인도 중심의 신흥국 경제가 강한 반등을 보이고, 유럽연합(EU)과 미국 등 주요 국가들은 적극적인 부양정책을 시행하면서 견조한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임 전 위원장은 한국 경제가 안고 있는 잠재적 리스크 요인으로 △부채상승 △미중 정책 동향과 갈등 △기업 투자심리 악화 △한계기업 증가 등을 꼽았다. 그는 “미국의 ‘바이드노믹스’와 중국의 ‘쌍순환전략’은 우리에게 위기이자 기회”라며“미국에 대해 우리가 유념해야 할 위험요인은 탄소국경세 도입 등 글로벌 친환경 정책 움직임”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의 내수시장 확대 계획은 우리 기업에게 기회가 될 수 있지만 자급이 가능한 공급망을 구축하는 것은 중간재 수출국인 한국에게 불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코로나19 이후 경영환경에 대해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올해 기업인들이 ‘응변창신(應變創新)‘’의 정신을 가지고 불확실성에 맞서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팬데믹 시대의 경영환경 변화와 기업의 대응전략’ 발표에 나선 변준영 EY-파르테논 APAC 전략 컨설팅 리더 겸 EY한영 산업연구원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파괴적 혁신을 6개 유형으로 분류할 수 있다”고 말했다. 6대 파괴적 혁신은 △홈 이코노미(Home Economy)의 부상 △탈탄소화 트렌드 확산 △데이터 중요성 확대 △테코노믹(Techonomic) 냉전 △‘가성비’ 소비 확산 △비대면 상품·서비스 주류화 등이다. 변 원장은 “글로벌 탈탄소화 트렌드로 인한 친환경 사업으로의 전환과 언택트 사업모델의 전방위적 그리고 폭발적 확산을 꼽을 수 있다”며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디지털 혁신의 필요성도 커졌다. 원격 근무 체계의 급격한 확산이 향후 변화를 견인할 핵심 요소”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의 배달 서비스 업체인 ‘도어대시’를 언급하며 데이터 분석을 통한 최적의 이동 경로 설계로 고객의 만족도를 높여 2년만에 업계 3등에서 1위를 탈환했다고 소개했다. 변 원장은 “도어대시는 데이터 분석을 통해 식당 컨설팅이라는 새로운 영역으로도 진출했다”며 “언택트 소비 확산의 대표적 현상이 디지털 거래 규모 폭증으로 인한 데이터양의 증가”라고 덧붙였다.
2021.02.17 I 김소연 기자
미래화폐 vs 투기상품…비트코인 5만달러도 넘었다
  • 미래화폐 vs 투기상품…비트코인 5만달러도 넘었다
  • 일론 머스크 테스라 최고경영자(CEO). (사진=AFP 제공)(사진=AFP 제공)[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비트코인은 미래의 화폐인가. 아니면 투기용 상품인가. 가상자산 시가총액 1위인 비트코인 가격이 사상 처음 5만달러를 돌파하면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에는 다르다’는 논리는 나름의 근거가 있다.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비트코인 투자 소식이 알려진 이후 모건스탠리, 뉴욕멜론은행(BNY멜론), 마스터카드 등 주요 금융사들이 뛰어들었다는 점이다. 개인이 아니라 기관이 움직인다면 2017년 말 폭락장과는 얘기가 다르다는 것이다. 여기에 유동성 장세까지 더해져 강세를 이어갈 수 있다는 관측이 많아졌다. 그러나 비트코인의 변동성이 워낙 큰 만큼 투자에 주의가 필요하다는 경고가 동시에 나온다.◇단숨에 5500만원 돌파한 비트코인16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20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1개당 4만8672달러(약 536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24시간 내 기준으로 장중 5만341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5만달러를 넘은 건 2009년 등장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장중 시총은 9378억달러(약 1133조5000억원)까지 불어났다. 비트코인 시총 1조달러 시대가 눈 앞에 다가온 것이다.비트코인은 디지털 단위인 비트(bit)와 동전을 뜻하는 코인(coin)을 합친 용어다. 가명의 프로그래머 나카모토 사토시가 달러화, 유로화, 엔화 등 기존 법정화폐(legal tender)를 대신할 새로운 화폐를 만들겠다는 발상으로 2009년 개발했다. 비트코인은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탓에 미국이 본격 양적완화에 나선 이후 달러화 가치 하락 우려가 커지면서 더 주목 받았다.개발 의도와 달리 비트코인은 그간 화폐와 거리가 멀었다. 주식 등 다른 자산들보다 시세차익을 크게 볼 수 있는 변동성 큰 상품 중 하나로 여겨졌다. 실제 불과 1년도 채 안 된 지난해 3월 중순만 해도 비트코인 가격은 지금의 10분의1 수준인 1개당 5000달러 남짓에 불과했다.5만달러를 돌파한 이번 랠리 역시 그 시작은 테슬라의 발표 하나였다. 지난 8일 테슬라가 자사의 전기차 결제에 비트코인을 활용하겠다는 계획을 전하면서 4만달러를 밑돌던 가격이 갑자기 4만달러 중후반대로 뛰어오른 것이다. 당시만 해도 테슬라 효과에 따른 일시적인 폭등으로 보는 시각이 많았다. 테슬라를 이끄는 일론 머스크의 미국 내 팬덤은 상상을 초월한다.다만 테슬라 이후 굴지의 기업들이 잇따라 가상자산 시장에 뛰어들면서 분위기가 달라졌다. 라즈 다모다란 마스터카드 부사장은 테슬라의 발표 직후인 11일 자사 블로그에 “올해 안에 가상자산 결제를 도입할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경쟁업체인 비자는 이미 도입 계획을 밝힌 상태다. 같은 날 트위터는 비트코인 결제서비스 제공 가능성을 언급했다. 그 이후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은행인 BNY멜론이 올해 자산운용사 고객을 위해 가상자산 서비스를 한다고 밝혔고, 블룸버그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모건스탠리가 비트코인 투자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뉴욕시를 글로벌 비트코인 허브로 만들겠다”(자신의 트위터 계정)는 앤드루 양 뉴욕시장 후보의 언급까지 전해지면서, 비트코인 가격은 상승을 거듭했다. 캐나다에서는 최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가 처음 당국 승인까지 받았다.기업용 소프트웨어업체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이날 비트코인 매수를 위해 6억달러 규모 전환사채(convertible notes) 발행 계획을 전했다. 마이클 세일러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말 머스크와 공개적으로 대화하면서 비트코인 매수를 독려해 화제를 모았다. 그는 비트코인 ‘얼리 어댑터’라고 CNBC는 전했다. 상황이 이렇자 비트코인 가격 안정성이 과거보다 훨씬 높아졌다는 관측이 커졌다. 2017년 말 2만달러 가까이 폭등했다가 몇 달 만에 3000달러대까지 폭락했던 전례를 밟지 않을 것이라는 기류다. 세일러 CEO는 “비트코인은 3년 전보다 훨씬 안정적인 자산이 됐다”고 했다. 돈을 묻어두기만 하면 다 오르는 위험 선호 리플레이션 국면에서 비트코인값은 추가 상승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가상자산 분석업체 LMAX디지털의 조엘 크루거 전략가는 “비트코인에 대한 투자 수요가 강해져 가격을 유지하는 힘이 생겼다”고 했다. ◇“이미 과열…투자 주의해야” 경고도그러나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현재 강세장을 떠받치고 있는 법화 대체 가능성, 즉 비트코인을 통한 결제 가능성에 회의적인 시각이 많기 때문이다.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비트코인은 화폐(real currency)가 아니다”며 “ECB는 그걸 사지도 보유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또 돈세탁 가능성을 들어 비트코인에 대한 추가 규제를 촉구했다. 비트코인은 특유의 익명성 때문에 실제 돈세탁 등 불법 거래에 악용된 전례가 있다. 가상자산 분석업체 체이널리시스에 따르면 지난해 가상자산을 통한 불법 거래는 100억달러(약 11조원) 규모로 추정된다.‘닥터둠’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는 “많은 사람들이 말도 안 되는(ridiculous) 가격에 비트코인을 사고 있다”며 “그들은 분명 손실을 볼 것이고 한 번 손실을 보면 다시는 (이전으로) 돌아오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다수 원자재들, 심지어 금조차 어느 정도 효용성이 있지만 비트코인은 거의 없다”며 “또 채권 이자 혹은 주식 배당 같은 안정적인 수입마저 없다”고 했다.CNBC에 따르면 도이체방크가 진행한 최근 설문조사에서 투자자들은 비트코인을 금융시장의 가장 심각한 버블로 꼽았다. 월가의 한 금융사 관계자는 “요즘 보이는 시세 자체가 비트코인의 단기 변동성이 얼마나 큰 지 알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닥터둠’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의 최근 트위터 글. (출처=누리엘 루비니 트위터 캡처)
2021.02.17 I 김정남 기자
文대통령 “수도권과 경쟁할 광역 경제권 만들어야”
  • [전문]文대통령 “수도권과 경쟁할 광역 경제권 만들어야”
  •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문재인 대통령이 16일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을 향해 “광역 지자체간 연대 협력으로 수도권과 경쟁할 수 있는 광역 경제권을 만들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도로와 철도망 등 광역 교통 인프라를 확충해나가야 한다”고 주문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 청와대 여민1관 3층 영상회의실에서 화상으로 국토교통부 업무보고를 주재하고 모두발언을 통해 “국가균형발전은 지속가능한 주거안정의 밑바탕”이라며 이처럼 밝혔다.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오후 청와대에서 화상회의 형식으로 열린 국토교통부 2021년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다음은 문 대통령 모두발언 전문.국토교통부 공무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변창흠 신임 장관이 부임한 이후 2.4 부동산 대책 발표에 이어 오늘 업무보고를 준비하느라 수고 많았습니다. 오늘 업무보고에는 이제선 한국도시설계학회장님과 정성봉 서울 과기대 교수님, 김범준 한국통합물류협회 전무님과 박현기 함양군 혁신전략담당관님이 토론자로 참여해 주셨고, 민주당 이낙연 대표님과 김태년 원내대표님, 홍익표 정책위의장님, 또 진선미 국토교통위원장님도 함께해 주셨습니다. 민간 전문가와 당·정·청이 함께하는 업무보고가 되었습니다. 함께해 주신 당과 외부 전문가들께 감사드립니다. 국토교통부의 업무는 참으로 방대합니다. 국민의 삶을 따뜻하게 하고, 발전시키고, 혁신하는 모든 토대가 국토교통부에 달려있습니다. 국토교통부는 국민의 안정적 삶의 기본이 되는 주택 정책과 교통 정책, 경제 활력의 기초가 되는 물류 인프라와 산업 인프라, 수도권과 지역이 상생하는 국가균형발전, 선도국가 도약을 위한 한국판 뉴딜과 탄소중립 정책의 기반 구축, 미래산업의 혁신과 국민 안전에 이르기까지 민생과 경제의 활력을 튼튼히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오늘 업무보고는 국토교통부가 우리 정부 남은 임기 동안 이루어야할 주요 과제들을 잘 정리해주었습니다. 전문가들의 토론과 당의 정책 제안이 더해지면 정책이 더욱 풍부해지고 실현 가능성도 한층 높아질 것입니다. 이제 남은 과제는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천입니다. 국토교통부가 민생과 경제의 회복은 물론 선도국가 도약을 이끈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업무보고 내용을 성공적으로 실현해 주기 바랍니다. 지금 이 시기에 국토교통부가 반드시 성공시켜야 할 가장 시급한 과제가 부동산 정책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강조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2.4 부동산 대책을 중심으로 주택 가격과 전월세 가격을 조속히 안정시키는 데 부처의 명운을 걸어 주기 바랍니다. 국토교통부는 주택공급과 주거복지의 실현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고 많은 성과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주택 가격과 전월세 가격의 안정을 결과로서 실현해내지 못하면 국민들로부터 성과를 인정받기가 어렵습니다. 지금의 부동산 정책에 더해 주택공급의 획기적인 확대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발상의 전환을 통해 주택공급 방식을 혁신하면 역세권 등 도심지에서도 공공의 주도로 충분한 물량의 주택공급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변창흠표 부동산 정책을 반드시 성공시켜 국민들이 더 이상 주택 문제로 걱정하지 않도록 해 주기 바랍니다. 국가균형발전은 지속가능한 주거안정의 밑바탕입니다. 지역경제를 살리는 길이자 코로나 이후 포용적 회복과 도약의 첫걸음이기도 합니다. 정부는 그동안 혁신도시를 통해 지역의 성장 거점을 구축하고 육성해왔습니다. 도심융합특구, 산단 대개조, 도시재생 사업으로 지역의 경제성장과 생활 여건을 개선하는데 주력했습니다. 지금까지의 노력에 더해 더 과감하고 더 새로운 동력을 찾아야 할 것입니다. 광역-지자체 간 연대 협력으로 수도권과 경쟁할 수 있는 광역 경제권을 만들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도로와 철도망 등 광역교통 인프라를 확충해 나가야 합니다. 도시재생 뉴딜 사업 투자 선도 지구를 비롯해 지역 맞춤형 지원을 확대하고, 지방과 수도권이 상생 발전하는 기반을 마련해야 할 것입니다. 생활SOC, 대규모 초광역 프로젝트와 국가균형발전 정책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 주기 바랍니다. 국토교통 분야에는 한국판 뉴딜, 2050 탄소중립을 위한 무한한 혁신 가능성과 잠재력이 있습니다. 저탄소 친환경 고속열차 시대를 연 KTX-이음도 철도교통 분야의 새로운 혁신 사례라 할 수 있습니다. 특히 미래 모빌리티 산업은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을 선도하는 산업입니다. 전기차, 수소차, 자율주행차와 드론택시 등의 보급과 상용화에 더욱 속도를 내주기 바랍니다. 부산과 세종에서 조성하고 있는 스마트시티 시범도시와 지역 주도 스마트 특화단지 등 한국판 뉴딜 사업을 본격화하고 수소도시, 제로에너지 건축, 그린 리모델링을 비롯하여 2050 탄소중립을 위한 사업들도 잘 준비해 주길 당부합니다. 국토교통부의 업무에서 국민들이 여전히 미흡하다고 느끼는 분야가 건설현장에서의 산재 사망사고입니다. 이 역시 우리 정부 들어 줄어들긴 했지만 감소의 속도가 더디고 추락사고 같은 후진적인 사고가 여전합니다. 건설현장 사망자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도록 특단의 대책을 강구해 주기 바랍니다. 오늘 업무보고 슬로건이 ‘집 걱정은 덜고 지역 활력은 더하고 혁신은 배가 되는 2021년’입니다. 국민들께서 가장 바라는 정책 목표가 담겼습니다. 보고로만 끝난 것이 아니라는 것을 국민들께서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주십시오. 국민들과 항상 소통할 것도 특별히 부탁합니다. 감사합니다.
2021.02.16 I 김정현 기자
文대통령 “주택안정에 명운 걸라…변창흠표 정책 반드시 성공”(상보)
  • 文대통령 “주택안정에 명운 걸라…변창흠표 정책 반드시 성공”(상보)
  •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을 향해 “2·4 부동산 대책을 중심으로 주택가격과 전월세 가격을 조속히 안정시키는 데 부처의 명운을 걸어주길 바란다”면서 “변창흠 표 부동산 정책을 반드시 성공시켜 국민들이 더이상 주택문제로 걱정하지 않도록 해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 청와대 여민1관 3층 영상회의실에서 화상으로 국토교통부 업무보고를 주재하고 모두발언을 통해 “지금 이 시기에 국토교통부가 반드시 성공시켜야 할 가장 시급한 과제가 부동산 정책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강조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이처럼 밝혔다.문 대통령은 “국토교통부는 주택공급과 주거복지의 실현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고 많은 성과가 있었다”면서 “하지만 주택 가격과 전월세 가격의 안정을 결과로서 실현해내지 못하면 국민들로부터 성과를 인정받기가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의 부동산 정책에 더해 주택 공급의 획기적인 확대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발상의 전환을 통해 주택공급 방식을 혁신하면 역세권 등 도심지에서도 공공의 주도로 충분한 물량의 주택공급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변창흠표 정책을 언급한 것이다.문 대통령은 수도권 집중 현상을 완화해야 한다는 주문도 내놨다. 문 대통령은 “국가균형발전은 지속가능한 주거안정의 밑바탕입니다. 지역경제를 살리는 일이자 코로나 이후 포용적 회복과 도약의 첫걸음”이라며 “광역 지자체간 연대 협력으로 수도권과 경쟁할 수 있는 광역 경제권을 만들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도로와 철도망 등 광역 교통 인프라를 확충해나가야 한다”고 제시했다.이어 “도시재생 뉴딜 사업 투자 선도 지구를 비롯해 지역 맞춤형 지원을 확대하고 지방과 수도권이 상생 발전하는 기반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며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대규모 초광역 프로젝트와 국가균형발전 정책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주길 바란다”고 했다.문 대통령은 또 “국토교통 분야에는 한국판 뉴딜, 2050 탄소중립을 위한 무한한 혁신 가능성과 잠재력이 있다. 특히 미래 모빌리티 산업은 디지털 뉴딜과 그린뉴딜을 선도하는 산업”이라며 “전기차, 수소차, 자율주행차와 드론택시 등의 보급과 상용화에 더욱 속도를 내주길 바란다”는 당부도 내놨다. 산업재해 경감도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건설현장 사망자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도록 특단의 대책을 강구해달라”고 콕 집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업무보고 슬로건이 ‘집 걱정은 덜고 지역활역은 더하고 혁신은 배가 되는 2021년’이다”며 “국민들께서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 국민들과 항상 소통할 것도 특별히 부탁한다”고 말을 맺었다.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오후 청와대에서 화상회의 형식으로 열린 국토교통부 2021년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1.02.16 I 김정현 기자
전국 도시 스마트시티화 추진…한국판 뉴딜 '속도'
  • 전국 도시 스마트시티화 추진…한국판 뉴딜 '속도'
  •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문재인 정부가 선도형 경제로 전환하기 위한 ‘한국판 뉴딜’에 속도를 낸다. 이를 위해 전국 도시 스마트화 및 수소도시법 제정 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1년 국토부 주요업무 추진계획’을 16일 발표했다.한국판 뉴딜은 코로나19 이후 경기 침체 극복과 신성장 동력 확보 등을 위해 지난해 정부가 마련한 국가 프로젝트다. 저탄소 사회로의 전환에 방점을 둔 그린 뉴딜과 디지털 두 축으로 나눠진다. 정부는 올해 한국판 뉴딜에 총 12조70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그린뉴딜에 8조7000억원, 디지털 뉴딜에 4조원이 들어간다. 이에 발맞춰 국토부는 우선 그린뉴딜 추진을 위한 국토·도시 탄소 제로화를 진행한다. 수소 시범도시인 울산, 안산, 전주·완주에 연료전지 등 주요 인프라를 4월까지 본격 설치하고 상반기 내로는 수소도시법을 제정해 추진기반을 마련한다.공공건축물 1000여동, 공공임대 8만3천가구 등에 대한 그린 리모델링에도 착수한다. 2022년부터 그린리모델링 중장기 추진방안도 만든다.친환경 녹색공장 확충 등을 위한 스마트 그린산단은 3월 중 관계부처가 합동으로 조성방안을 발표한다. 조성기준과 지정절차 등 세부기준은 상반기 중 고시한다. 탄소중립, 4차산업혁명, 포스트코로나 등 미래의 여건 변화를 반영한 국토계획법 등 국토도시제도도 전면개편도 추진한다.그린 모빌리티 확대를 위해서는 하반기 중으로 수소버스 연료보조금 시범사업을 진행한 후, 수소 화물차 연료 보조금 시범사업 등으로 친환경 차량 확산을 유도한다. 2022년까지 고속도로에 수소충전소도 60기를 설치한다.그린 인프라 확충을 위해서는 고속도로 유휴부지에 태양광(60개소)·연료전지(3개소)를 설치한다. 철도시설 활용 태양광 발전 시범사업(8개소)도 추진한다.국토부는 한국판 뉴딜의 또 다른 축인 디지털 기술 혁신 기반 마련을 위한 국민체감 서비스 확산에도 나선다.지역 신규·재개발 지구를 스마트시티 특화단지로 조성해 전국 도시를 스마트화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사업지 선정은 올해 하반기 중 이뤄진다. 부산 미래형 주거단지에는 올 연말까지 56가구가 입주한다. 세종 서비스 실증·체험공간도 연말까지 조성을 마무리한다.자율차, 드론 등 신산업의 기반 마련 및 안전한 국토·시설을 관리하기 위해 전국 3D지도와 정밀도로지도 등도 구축한다. 국민안전 SOC 디지털화를 위해서는 IoT센서 결합 차량(차상 검측시스템, 3대) 및 시설(선로변 전기설비, 교량 등)을 활용한 철도시설 점검 및 관리체계를 고도화한다.아울러 혁신 기업 성장도 도모한다. 기업성장지원위원회를 통해 공공발주가 많은 분야의 혁신 중소기업 초기 판로 확보를 돕는다. 민간투자 확정 기업에는 사업화 자금을 3년간 20억원 지원한다. 벤처·중소기업을 지원하는 혁신펀드도 170억원에서 510억원으로 규모를 확대한다.(사진=이미지투데이)
2021.02.16 I 김나리 기자
농협금융, 작년 순익 1조7359억원…은행 줄고 증권 늘고
  • 농협금융, 작년 순익 1조7359억원…은행 줄고 증권 늘고
  • 이데일리DB[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NH농협금융지주의 지난해 순이익이 1조7359억원으로 우리금융지주(1조3073억원)를 제치고 KB금융, 신한금융, 하나금융에 이어 금융지주 4위에 올랐다.자회사인 농협은행의 이익은 대손충당금 적립의 영향으로 감소한 반면 주식시장 호조에 힘입어 증권 자회사는 두자릿수 이익 증가율을 나타냈다. 농협금융은 금융당국이 권고한 배당성향 20% 제한을 따를 지는 오는 3월말 주주총회에서 공개할 예정이다.농협금융은 16일 2020년 당기순이익 1조7359억원으로 전년(1조7796억원)대비 2.5%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농협금융이 농협법에 의해 농업·농촌을 위해 지원하는 농업지원사업비 4281억원을 감안한 당기순이익은 2조353억원이다.농협금융의 핵심이익인 이자이익은 7조9868억원으로 전년(7조8304억원)보다 2.0%(1564억원) 증가했다. 순이자마진(NIM)은 1.65%로 전년 대비 0.7%p 축소됐으나, 대출 성장 및 저원가성 예금이 늘었다. 지난해 신용손실 충당금을 6377억원 전입해 전년(3582억원)보다 78% 크게 증가했다.수수료이익은 비대면거래 확대 및 증권위탁중개수수료 순증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39.7% 증가한 1조6265억원을 기록했다. 자산건전성 지표는 고정이하여신비율 0.48%, 대손충당금적립률 140.39%를 기록하며 양호한 흐름을 이어갔다. 총자산은 483조5000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13.2%(56조4000억원) 증가했다. 수익성 지표는 자기자본이익률(ROE) 7.87%, 총자산순수익률(ROA) 0.44%(농업지원사업비 前 ROE 9.22%, ROA 0.51%)를 기록했다.핵심 자회사인 NH농협은행의 당기순이익은 1조3707억원으로 전년 대비 9.6%(1464억원) 감소했다. 이자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4.4%(2267억원) 증가했으나 미래손실 흡수능력 제고를 위한 대손충당금 선제적 추가 적립 등으로 신용손실 충당금 전입액이 2057억원 증가한 영향이라고 농협금융은 설명했다.비은행 계열사 중 NH투자증권의 당기순이익은 5770억원으로 전년대비 21.3% 늘었다. 이밖에 NH농협생명 612억원, NH손해보험 463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해 개선된 실적을 나타냈다.농협금융은 “혁신과 내실 기반의 디자인(DESIGN) 경영 가속화를 올해 전략방향으로 설정했다”면서 △디지털 전환 가속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 △농업금융 역할 강화 등의 핵심 과제를 중점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한 선제적인 리스크관리 및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를 통한 고객 중심의 신뢰경영을 정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금융당국은 코로나19 불확실성에 대비해 금융지주사의 배당성향을 순이익의 20% 이내로 제한할 것을 권고했다. 농협금융의 지난해 배당성향은 28.1%를 기록했다. 농협금융의 배당금은 전액 농협중앙회로 지급돼 전국의 농민 조합원에게 배분된다.농협금융 관계자는 “금융당국의 배당 제한 권고를 따를 지는 농협중앙회와 농림축산식품부 등과 협의를 거쳐 오는 3월말 주주총회에서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농협금융 2020년 당기순이익
2021.02.16 I 이진철 기자
관광업계 만난 황희 "트래블버블 도입 논의 본격화"
  • 관광업계 만난 황희 "트래블버블 도입 논의 본격화"
  •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관광업계 현장 간담회[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코로나19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행업계 지원을 위해 트래블버블(비격리여행권역) 도입을 추진하겠습니다” 16일 황희 문화채육관광부 장관은 취임 이후 관광분야 첫 현장 행보로 서울 중구 한국관광재단 서울센터에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관광업계 현장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윤영호 한국관광협회 중앙회 회장과 안영배 한국관광공사 사장, 오창희 한국여행업협회 회장 등 관광업계와 관광 유관 기관 관계자 8명이 참석해 코로나 19 극복을 위한 정책방안을 논의했다. 황 장관은 “관광업종은 집합제한업종은 아니었지만 여행자제권고, 자가격리 등으로 사실상 영업이 불가능했던 업종으로 그 어떤 분야보다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라면서 “관광업계가 코로나19 이후까지 버틸 수 있도록 추가적인 금융·재정지원을 검토하고, 4차 재난지원금과 재해보상법 등의 논의 과정에서 관광업계의 요구사항이 반영될 수 있도록 당정과의 협의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이어 황 장관은 “무엇보다 중요한 관광수요 회복을 위해 전문가, 업계와 함께하는 국제관광시장 조기회복 전담조직(TF)을 운영해 트래블버블(비격리 여행권역)에 대한 논의를 본격화하겠다”면서 “신속 PCR(유전자증폭) 검사방식을 도입하는 것도 방역당국과 협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언급했다.참석자들은 코로나19로 관광업계가 처한 어려움을 호소하고, 추가 금융·재정·고용 등 직접 지원책뿐 아니라 관광시장 회복을 위한 문체부의 적극적인 역할을 요구했다. 또 여행업, 관광숙박업, 국제회의업 등과 관련해 현재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 기간이 3월에 만료되므로 코로나19 종료시 까지 이에 대한 연장이 필요함을 제기하는 한편, 유원시설업과 카지노업에 대한 특별고용지원업종 추가 지정을 요청했다. 참석자들은 사업주에 대한 지원책 강구 및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디지털 전환 지원, 방역수칙 완화 등에 대해서도 건의했다.윤영호 한국관광협회중앙회 회장은 “위기 상황시 각 민간단체나 협회 등의 역할이 중요한데, 지자체가 재정적 지원을 할 근거가 없다”고 주장했다. 또 “관광거점도시에 빠진 경남과 충청권에서도 추가로 선정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문체부의 역할을 강조했다. 오창희 한국여행업협회 회장은 정부의 14일 자가격리 조치에 대한 과학적 근거와 실효성을 따졌다. 오 회장은 “자가격리 14일은 세계보건기구(WTO)의 권고사항일 뿐, 과학적 근거와 이유에 대해서는 정부가 명확한 답변을 못하고 있다”면서 “사회적거리두기처럼 단계별·상황별로 자가격리 기간을 운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에 대해 황 장관은 “고용부 등 관계부처와 적극적으로 협의해 특별고용지원업종 연장뿐 아니라 4차 재난지원금 지원, 추가적인 금융·세계 지원 등을 위한 대책을 검토하고 있다”라면서 “현장에서는 어려움이 많겠지만, 이번 기회를 활용해 디지털 전환 등 업계 경쟁력 강화에 힘써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마지막으로 황 장관은 “국제관광회복 전담조직울 통해 조속한 시일 내에 안전한 방한관광상품을 운영할 수 있도록 방역당국과 협의를 강화할 것”이라면서 “업계가 조금이나마 회복될 수 있도록 신임 장관으로서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1.02.16 I 강경록 기자
무협, ‘한미 통상협력 방향 토론회’ 개최
  • 무협, ‘한미 통상협력 방향 토론회’ 개최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미 바이든 정부 출범 이후 한미 통상협력 방향 토론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바이든 행정부가 보호무역기조를 유지하면서 대(對)중국 강경책, 노동·환경을 강조하는 무역정책 등을 펼칠 것으로 전망했다. 최용민 국제무역통상연구원장은 한미 통상이슈의 최우선 과제로 ‘트럼프 행정부의 232조 조치 예외’를 꼽았다. 그는 “바이든 행정부에 과도한 보호무역조치에 대한 우려를 전달하고 동맹국에 대한 철강·알루미늄 232조 조치를 철회해달라고 요청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한미 통상협력과 관련해서는 “최근 전기차·반도체 등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완제품 및 소재·부품·장비 분야에서 양국간 교역이 확대되고 있다”면서 “주요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산업 협력을 확대하고 이를 기반으로 양국 통상이슈들을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안덕근 서울대 교수도 “중국 및 일대일로 경제권과 미국·유럽연합(EU)·일본 중심의 경제권이 대결하는 구도가 고착화 될 것”이라며 “산업 생태계의 분절화(Decoupling)에 대비해 우리 산업계의 통상전략 재편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바이든 행정부의 친환경·친노동 정책과 대중국 강경책이 우리 산업계에 또 다른 과제와 부담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정인교 인하대 교수는 “냉전체제 붕괴 후 30여년이 흐르면서 글로벌 리더십에 대한 미국의 입장이 변화했다”면서 “바이든 행정부의 통상정책은 트럼프 행정부와 같이 일방적 보호무역주의와 미국 국익우선주의로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정철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신 통상의제로 부상한 기후변화와 디지털 전환에 따른 통상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그린뉴딜, 디지털 무역 활성화와 연구개발(R&D) 협력을 위한 한미 채널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이날 토론회에서 전문가들은 “신 행정부 출범을 계기로 한미 통상·산업 협력을 확대해야 한다”면서 “안보 위협을 이유로 동맹국에 취한 232조 조치, 그리고 반덤핑 조사를 통해 우리나라와 같은 시장경제국가에도 적용한 ‘특별시장상황(PMS)’등 미국의 자의적인 조치는 최소화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2021.02.16 I 김정유 기자
김현수 농식품부 장관 “식량 안보 기반 확충, 안정적 먹거리 공급”
  • 김현수 농식품부 장관 “식량 안보 기반 확충, 안정적 먹거리 공급”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6일 “국민들에게 안정적 먹거리를 공급하기 위해 식량 안보 기반을 확충하고 농업 전반 스마트화로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조류인플루엔자(AI) 등 가축질병에 대해서는 “사전 예방적 방역 체계를 제도화할 것”이라고 전했다.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16일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김 장관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올해 농산물 수급불안과 가축질병 등 당면한 문제 해결로 민생 안정에 기여하면서 디지털 전환과 탄소 중립 등 사회·경제 구조 전환에 앞장서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코로나19로 불거진 식량 안보 문제와 관련해서는 우선 농지원부를 정비해 농지관리를 체계화하고 우량 농지를 확보할 계획이다.김 장관은 “밀·콩 등 수입의존도가 높은 주요 곡물은 국내 생산·유통·소비 인프라를 확충하고 비상시 대비 비축도 확대하겠다”며 “생산자 단체가 자율적으로 수급안정을 이룰 시스템을 갖출 것”이라고 소개했다.올해 완공하는 스마트팜 혁신밸리 4곳은 스마트 농업의 혁신 거점이 되도록 준비할 예정이다. 농산물 유통 분야는 지난해 시작한 온라인 도매거래가 활성화되도록 다양한 주체의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가축질병의 경우 입지 제한과 시설 기준을 강화해 선제 차단에 나선다. 현재 고병원성 AI는 지난해 11월 첫 발생 후 가금농장에서 95건, 야생조류에서 184건 발생했다. 김 장관은 “2월 들어 야생조류 고병원성 항원 검출이 다소 감소 추세지만 가금농장 발생 위험성은 여전히 높은 상황”이라며 “가금농장별 전담관을 지정해 농장 방역 상황을 밀착 관리하고 강화된 방역조치를 시행하고 있다”고 전했다.아프리카돼지열병(ASF)은 지난해 2건 발생 이후 양돈농장 추가 발생은 없지만 광역울타리 밖을 포함해 1000여건의 야생멧돼지 양성 개체가 발견되는 등 엄중한 상황이다.김 장관은 “방역 수준에 따라 축산농가를 등급화하고 전국 축산농가 정보를 데이터베이스화해 농가별 방역 이력과 등급관리를 강화할 것”이라며 “계열화 사업자는 시설기준을 충족한 농가와 계약토록 책임을 명확히하겠다”고 설명했다.그는 달갈 가격 상승에 대해 “수입 신선란과 국내산 비축분 등 계란 2835만개를 시중에 공급하고 20~30% 할인 판매하는 등 소비자 부담 완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대응해서는 농촌공간계획 중심으로 농촌 재생뉴딜에 착수할 방침이다.김 장관은 “농촌 취약계층 돌봄을 위해 사회적 농장을 육성하고 로컬푸드 참여를 확대할 것”이라며 “저소득층·임산부·아동 등에 대한 농식품 지원을 강화하도록 취약계층 농산물 지원 사업 개편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탄소 중립과 기후변화 적응을 위해서는 분야별 실천 계획을 추진한다, 김 장관은 “제2차 농업·농촌 분야 기후변화 대응 기본계획을 수립해 축산과 경종 분야 탄소 저감을 실천하고 농업·농촌에 에너지를 재생에너지 중심으로 전환하겠다”며 “영농형 태양광 도입을 위한 세부기준을 마련하고 주민 참여형 농촌 태양광 사업도 활성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2.16 I 이명철 기자
알서포트, 'K-비대면 바우처 수요기업' 무료 상담
  • 알서포트, 'K-비대면 바우처 수요기업' 무료 상담
  •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알서포트(131370)가 ‘K-비대면 바우처 서비스 수요기업’을 위한 무료 상담을 제공한다고 16일 밝혔다. K-비대면 바우처는 중소벤처기업부가 비대면 산업을 육성하고 중소기업 디지털 역량과 생산성 향상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바우처 플랫폼에 등록한 서비스 제품 이용료 90%를 정부가 부담한다.지난해 K-비대면 바우처 서비스 공급기업으로 선정된 알서포트는 올해도 △화상회의 서비스 ‘리모트미팅’ △재택근무 및 원격제어 서비스 ‘리모트뷰’ △원격지원 서비스 ‘리모트콜’ 등 비대면 서비스 3종을 제공한다. 알서포트는 또한 비대면 바우처를 활용해 화상회의나 재택근무 도입을 원하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수요기업 신청 방법 안내, 서비스 도입 컨설팅 등 무료 상담을 제공한다. ‘중소기업 확인서’가 있는 기업이라면 알서포트 홈페이지를 통해 무료 상담을 신청할 수 있다. 수요기업으로 선정된 중소기업은 K-비대면 바우처 플랫폼에서 ‘알서포트’를 검색해 화상회의나 재택근무 서비스를 선택하면 된다.서형수 알서포트 대표는 “비대면 바우처 사업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디지털 전환 격차’를 줄이고 중소기업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중소기업을 위해 서비스 제품 정보와 함께 비대면 바우처 서비스 이용 방법, 업무 환경 디지털 전환 방안 등에 관한 상세한 정보를 다양한 채널을 통해 공유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2.16 I 강경래 기자
SK인포섹, ‘4차 산업혁명 선도인력 양성` 수료생 42명 배출
  • SK인포섹, ‘4차 산업혁명 선도인력 양성` 수료생 42명 배출
  • 고용노동부 주관하고, SK인포섹이 교육기관으로 참여한 `4차 산업혁명 선도인력 양성과정`의 수료생들이 올해 SK인포섹에 입사했다. 지난 15일 신입사원 입문교육을 마치고, 김병무 SK인포섹 성장사업본부장(왼쪽)과 신입사원 대표인 차의성 선임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SK인포섹 제공)[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SK인포섹은 고용노동부가 주관하고 SK인포섹이 교육기관으로 참여한 `4차 산업혁명 선도인력 양성 과정`에서 수료생 42명을 배출했다고 16일 밝혔다. 수료생 중 상당수는 SK인포섹에 취업해 사업 현장 일선에서 근무한다. 4차 산업혁명 선도인력 양성 과정은 신기술·고숙련 청년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민관 협력 교육사업이다. 지난 2017년부터 고용노동부가 주관하고 있으며, 기업 및 대학에서 교육생 모집·관리, 교육, 채용 연계 등 양성 과정 전반을 담당한다. SK인포섹은 지난해부터 민간 교육기관에 선정돼 `클라우드 보안 융합전문가`, `클라우드 AI 융합전문가` 등의 교육과정을 운영했다.이번 교육과정 수료생들은 클라우드 보안, AI 융합 보안 분야 교육을 6개월간 총 960시간 이수했다. 모든 과정은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자기 주도적 문제 해결과 기술 응용력을 높이는데 중점을 뒀다. 교육에는 SK인포섹에서 근무하고 있는 보안 전문가가 직접 강사와 멘토로 참여했다. SK인포섹은 수료생 상당수를 오는 3월까지 차례로 채용해 나갈 계획이다. 또 SK인포섹과 협력 관계를 맺고 있는 보안기업에서 일할 수 있도록 취업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번 교육과정을 통해 SK인포섹에 입사한 차의성 선임은 “학교에서 접하기 어려운 클라우드와 AI 분야를 보안 실무 측면에서 배울 수 있는데다 정보보안 1위 기업에 취업까지 돼 기쁘다”면서 “배운 것들을 잘 활용해 디지털 전환에 도움이 되는 보안 전문가로 성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SK인포섹은 올해도 인재 양성 및 청년 고용에 나설 계획이다. 고용노동부 주관 `K-디지털 트레이닝`의 교육기관으로 참여해 3월과 8월에 각각 신입생을 모집한다. 김병무 SK인포섹 성장사업본부장은 “ESG 경영실천 측면에서 보안산업 내 부족한 신기술 분야의 인재를 양성하고, 청년 일자리를 만드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교육에 참여한 취업준비생들이 디지털 뉴딜 시대를 이끌어 갈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많은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2021.02.16 I 이후섭 기자
韓관광공사, 탑텐과 업무협약…지역굿즈 만든다
  • 韓관광공사, 탑텐과 업무협약…지역굿즈 만든다
  • 킹덤프렌드 이미지[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한국관광공사가 국내 토종 의류브랜드과 협업해 지역관광 이미지 제고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마케팅에 본격 돌입한다.한국관광공사는 오는 18일 국내 토종 의류브랜드인 ‘탑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올해 한국관광 홍보를 위한 다양한 협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양사의 협업은 미래 주역인 MZ세대의 희소성 욕구를 자극하는 마케팅과 함께, ‘필더 드림 오브 코리아’(Feel the Rhythm of Korea)의 배경인 관광거점도시를 중심으로 온·오프라인 지역브랜딩을 적극 추진하는 것을 내용으로 한다.MZ세대는 1980년대 초~2000년대 초반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 및 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한 Z세대를 부르는 말이다.협업 내용을 보면 한국관광 대표캐릭터인 ‘킹덤프렌즈’의 ‘호종이’와 ‘무고미’를 활용한 마케팅이 주목을 끈다. 양사는 두 캐릭터를 활용해 티셔츠, 파자마 등 한정판 탑텐 굿즈(기획상품)를 제작해 판매한다. 탑텐의 명동매장(서울) 등 전국 7개 지역매장에 킹덤프렌즈를 활용한 한국관광 홍보코너를 운영한다.탑텐의 이들 지역매장들은 작년 홍보영상 배경이 된 서울과 5개 관광거점도시(부산, 전주, 강릉, 안동, 목포), 스마트관광도시 인천에 소재하는 곳들이다. 특히 굿즈의 디자인은 각 도시 고유의 특색을 참신하게 살릴 수 있도록 아트워크 공모전을 거쳐 결정하며, 해당 지역도시에 한정해 판매토록 할 예정이다. 18일 협약식 행사에서는 양사의 성공적인 협업을 위해 캐릭터인 호종이와 무고미를 탑텐의 영업을 책임지는 영업본부장으로 임명하는 세레모니도 갖는다.오충섭 한국관광공사 브랜드마케팅팀장은 “디지털 대전환시대를 맞아, 2021년에는 지역브랜딩 컨셉으로 지역별 골목, 예술, 문화, 라이프 스타일을 주제로 현지 로컬 크리에이터, 청년 스타트업 등의 일상을 담은 ‘필더 드림 오크 코리아-시즌2’를 제작해 지속 홍보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2021.02.16 I 강경록 기자
외국인·기관 동반 매수에 980선 안착
  • [코스닥 마감]외국인·기관 동반 매수에 980선 안착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사자’에 힘입어 980선 상승 마감했다. 장 초반 동반 ‘팔자’였던 외국인과 기관이 장중 ‘사자’로 돌아서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1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 보다 17.66포인트(1.83%) 오른 981.97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965.83으로 전 거래일(964.31)보다 1.52포인트(0.16%) 상승 출발해 상승폭을 키웠다. 장초반 개인이 순매수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다 오전 10시 이후 외국인, 오후 들어 기관이 순매수로 전환해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이날 투자자별 수급을 보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88억원어치, 751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기관 중에서는 금융투자(713억원), 투신(171억원), 보험(87억원) 순으로 순매수 우위를 보였다.이에 반해 개인이 나홀로 팔자세를 보였다. 개인은 코스닥시장에서 1517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며 차익실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이날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 마감했다. 정보기기가 5%대 강세를 보였고, 반도체도 4%대 후반대에서 상승 마감했다. 인터넷, 비금속, IT종합, 화학, 소프트웨어, 통신장비, 통신서비스, 종이·목재, 운송 등이 2%대 오름세로 장을 마감했고, 기계·장비, IT부품, 유통, 컴퓨터서비스, 음식료·담배, 제조, 금융, 일반전기전자, 의료·정밀기기, 제약, 금속 등도 1% 이상 상승했다. 그 외 운송장비·부품, 방송서비스, 오락·문화, 섬유·의류, 건설 등이 강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디지털컨텐츠만 약세 마감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상승 마감했다. 원익IPS(240810)가 전 거래일보다 7.38% 오른 5만900원에 거래를 마감했고, 제넥신(095700)이 4%대 이상 강세로 거래를 마쳤다. SK머티리얼즈(036490)도 2%대 이상 상승했다.그 외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1.27%), 알테오젠(196170)(1.25%), 스튜디오드래곤(253450)(1.22%)이 1% 이상 오름세를 기록했고, 케이엠더블유(032500) 카카오게임즈(293490) CJ ENM(035760) 도 상승마감했다. 이에 반해 펄어비스(263750)가 2% 이상 하락 마감했고, 씨젠(096530)이 1% 이상 약세를 보였다. 에이치엘비(028300), 에코프로비엠(247540)도 하락 마감했다. 셀트리온제약(068760)은 보합에서 거래를 마쳤다.이날 상한가는 이트론(096040) KTH(036030) 이수앱지스(086890) 동구바이오제약(006620) 썸에이지(208640) 이화전기(024810) 선익시스템(171090) 미래생명자원(218150) 리더스 기술투자(019570) 맥스로텍(141070) 이디티(215090) 11개 종목이다. 코스닥 시장의 거래량은 29억9786만8000주, 거래대금은 13조1831억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11개 종목을 포함해 1006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326개 종목이 내렸다. 66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장을 마무리했다.
2021.02.15 I 김소연 기자
목원대, 디지털 기술 활용 종이 없는 회의시스템 구축
  • 목원대, 디지털 기술 활용 종이 없는 회의시스템 구축
  • 15일 목원대 대학본부 4층 도익서홀에서 열린 한 회의에서 참석자들이 태블릿PC를 이용해 회의하고 있다.사진=목원대 제공[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목원대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종이 없는 회의 시스템을 구축했다.목원대는 대학본부 4층 도익서홀(대회의실)에 태블릿PC 26대를 설치·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종이 문서 대신 디지털기기를 이용해 각종 업무를 처리하는 페이퍼리스(Paperless)로의 전환을 통해 친환경 가치를 실천하고 디지털 혁신도 함께한다는 취지다.이 시스템에서는 보고서 등 각종 회의에 필요한 문서를 종이 대신 태블릿PC에서 전자문서로 확인할 수 있다.이에 따라 종이문서 인쇄에 필요한 A4용지, 토너 등의 사용과 문서 파쇄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A4용지 1만장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30년생 나무 1그루가 필요하다.목원대는 태블릿PC를 이용해 회의를 진행할 때 연간 50만장의 종이를 절약할 수 있는 것으로 추산했다.50만장의 종이를 아끼면 30년생 나무 50그루를 살리는 셈이다.또 A4용지 1장을 생산하는데 필요한 10ℓ의 물을 아끼고, 2.88g의 탄소 배출을 절감할 수 있다.태블릿PC를 활용한 회의는 자원 절약뿐만 아니라 행정효율도 높일 수 있다.기존에 회의 자료 수정이 필요할 경우 전자문서를 수정한 뒤 종이문서로 인쇄됐던 자료를 파쇄하고 다시 인쇄하기도 했다.태블릿PC에는 화상회의 기능도 탑재돼 있어 코로나19로 비대면 회의문화 확산 속 다른 기관과의 원활한 소통·협력도 기대된다.권혁대 목원대 총장은 “문서 관리에 필요한 비용을 줄이고, 업무처리 효율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친환경 스마트 업무 체제 구축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1.02.15 I 박진환 기자
1.9조 공모 사업을 잡아라…범부처 ‘디지털 뉴딜’ 설명회 내일 열려
  • 1.9조 공모 사업을 잡아라…범부처 ‘디지털 뉴딜’ 설명회 내일 열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가 2월 16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관계부처 합동으로 ‘2021년도 디지털 뉴딜 사업 설명회’를 개최한다.카카오TV, 유튜브 채널(NIA TV1)에서 중계된다.디지털 뉴딜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경제·사회 전반의 디지털 大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한 국가 혁신프로젝트다. 2021년 가시적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범정부 차원에서 ▲D.N.A. 생태계 강화(5.2조원)▲교육 인프라 디지털 전환(0.1조원)▲비대면 산업육성(0.5조원)과 SOC 디지털화(1.8조원) 등에 총 7.6조원의 예산을 투자할 계획이다. 설명회에서는 그간 개별적으로 진행되던 부처별 사업들을 모아 주요 사업의 내용, 추진방식, 공모 일정 등 세부적 사항들을 처음으로 한자리에서 소개한다. 참여기관은 과기정통부, 교육부,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중소벤처기업부, 문화재청 등 관계부처 및 전문기관이다.이번 합동 사업설명회는 2021년 총 1.9조원 규모의 주요 공모사업을 크게 3개 분야로 구분해 ▲D.N.A. 생태계 강화 ▲교육 인프라 및 비대면 산업·SOC 디지털화 순으로 진행된다. 구체적으로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2,925억원), 데이터 기업매칭 지원(400억원), 실감형 콘텐츠 제작지원(308억원), ICT융합 스마트공장 보급 확산사업(4,183억원) 등 데이터와 네트워크. 인공지능 기반의 경제 성장을 가속화한다.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236.9억원), AI·IoT기반 어르신 건강관리 시범사업(94.6억원), 비대면 서비스 바우처 지원사업(2,160억원) 등을 통해 교육 인프라 고도화 및 비대면 산업 육성을 지원하고, 5G기반 디지털트윈 공공선도(160억원), 첨단도로교통체계사업(5,179억원) 등을 통해 주요 국가 인프라(SOC)의 디지털화를 본격 추진한다.ㅇ번 설명회에서는 지자체 직접 지원 사업 및 계속사업 등은 포함되지 않는다. 설명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차원에서 카카오TV·유튜브 등 온라인을 통해 실시간 송출되며, 사전 및 현장 질의응답 시간을 별도로 마련하여 국민과의 소통을 강화할 예정이다.각 플랫폼에서 “NIA TV” 채널의 검색을 통해 실시간 참여가 가능하며, 설명회 종료 후에도 발표 자료와 영상, 질의응답 내용을 디지털 뉴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과기정통부 장석영 2차관은 이번 합동 설명회에서 “디지털 뉴딜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여 국민이 뉴딜의 성과를 체감하는 한 해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기업, 지자체 등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정책에 적극 반영하여 디지털 뉴딜의 성공을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1.02.15 I 김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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