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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마의자 시원하네”…스티비원더도 반한 ‘세라젬’ 기술력
  • “안마의자 시원하네”…스티비원더도 반한 ‘세라젬’ 기술력[CES 2024]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팝의 거장’ 스티비 원더가 11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4’에서 세라젬이 마련한 부스를 깜짝 방문했다.스티비 원더가 11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에서 세라젬 부스에 방문해 안마의자 신제품 ‘파우제 L5’를 체험하고 있다.(사진=독자 제공)스티비 원더는 이날 세라젬 부스에서 20분간 머물며 척추 의료기기 ‘마스터 V9’과 ‘마스터 프라임’ 등 주요 제품을 둘러봤다. 세라젬의 풀사이즈 안마의자 신제품 ‘파우제 L5’를 약 10분간 체험하기도 했다. 스티비 원더는 안마의자 체험을 마친 후 “기술력 덕분인지 시원하고 좋다”고 감상평을 남겼다. 이후 세라젬 관계자 및 팬들과 사진 촬영을 진행한 뒤 자리를 떠났다. . 세라젬은 이번 CES 2024에서 ‘집과 그 너머에서의 종합 웰니스 솔루션’을 주제로 330㎡(약 100평) 규모 전시장을 꾸리고 마스터 V9과 마스터 프라임을 비롯해 신제품 10종을 공개했다. 세라젬이 CES에 참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이 자리에서 ‘종합 홈 헬스케어 기업’으로 청사진도 제시했다. 세라젬 관계자는 “척추 의료기기와 안마의자가 미국인들에게는 생소한 제품임에도 10분 체험에 40분씩 대기 기간이 있을 정도로 반응이 좋다”며 “체험한 고객들의 구매 문의도 상당했고 바이어, 유통업계 등 관심을 보인 곳들도 많아 향후 미국 사업 확장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2024.01.12 I 김경은 기자
‘머스크의 꿈’ 베이거스 루프…교통체증 ‘비켜’
  • [영상]‘머스크의 꿈’ 베이거스 루프…교통체증 ‘비켜’[CES 2024]
  • [라스베이거스=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테슬라 창업자인 일론 머스크가 야심차게 시작한 베이거스 루프. 지하 터널을 뚫어 테슬라 전기차로 정체 없이 라스베이거스 핵심 지역을 이동할 수 있게끔 한다는 목표에서 시작해 지금은 CES 기간 ‘명물’이 됐다.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센트럴홀 앞에 위치한 베이거스 루프 스테이션. 지하로 내려가면 테슬라 차량이 대기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다원 기자)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센트럴홀 앞 베이거스 루프 스테이션에서 이를 직접 타 봤다.지하로 내려가니 마치 놀이기구를 타듯 테슬라가 칸칸이 서 있고, 안내 직원이 어디로 가는지를 물었다. 행선지를 말하자 테슬라 모델 Y의 문을 열어 줬다.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운영 중인 베이거스 루프를 테슬라 모델 Y를 타고 달려 봤다. (영상=이데일리 이다원 기자)화려한 네온 조명으로 꾸며진 스테이션과 이어진 지하 터널은 특이한 인상을 줬다. 하얀 타일과 좁은 터널이 끊없이 이어져 있어서다. 미래의 교통수단을 미리 체험해 본 느낌이었다.하지만 지하로 이동하는 만큼 빠른 속도로 갈 수 있는 점은 큰 장점이었다. 약 5분 만에 목적지에 도착했기 때문이다.걸어서 10~15분 거리인 센트럴홀과 행선지인 웨스트홀은 심한 교통 체증 때문에 차로도 10분이 걸렸다.베이거스 루프는 올해 CES 기간 동안 사우스·센트럴·웨스트 등 LVCC와 리비에라·리조트 월드 스테이션 등 다섯 개 구간에서 운행했다. 기존 2.7㎞ 구간에서 총 4.7㎞ 구간으로 노선이 연장됐다.베이거스 루프 관계자는 “유료 구간(리조트 월드 스테이션)도 일반 도로로 가려면 지금은 30분 이상 걸릴 것”이라며 “CES 기간 동안 차량이 많이 다니기 때문에 이것(베이거스 루프)을 타는 게 나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운영 중인 ‘베이거스 루프’ 내부로 테슬라 차량이 줄이어 들어가고 있다. (영상=이데일리 이다원 기자)특히 올해는 테슬라가 지난해 출시한 첫 전기 픽업트럭 ‘사이버트럭’이 운행을 예고해 기대감이 컸다. 아쉽게도 사이버트럭은 탑승 당시 운행하지 않았다.올해 CES 기간 동안 베이거스 루프에 투입된 테슬라 차량은 모두 80대다.머스크는 베이거스 루프를 라스베이거스 곳곳과 연결해 총 46㎞까지 연장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2024.01.12 I 이다원 기자
"中 추격 걱정없다"…세계 최초 '투명 TV' LG, 향후 전략은?
  • "中 추격 걱정없다"…세계 최초 '투명 TV' LG, 향후 전략은?[CES 2024]
  • [라스베이거스=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투명 TV 경험이 처음이기에 TV 자체의 가치와 잠재력은 저희도 아직 다 파악을 못하고 있습니다. 당분간 프리미엄 제품으로 유지될 것 같고 스터디를 하며 라인업이 보급화할 것으로 봅니다.”(백선필 LG전자 HE상품기획담당 상무)세계 최초 무선 투명 올레드 TV ‘LG 시그니처 올레드 T’(사진=LG전자)LG전자는 10일(현지시간) ‘CES 2024’가 열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첫 공개한 세계 최초 무선 투명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를 비롯 TV사업 비전과 전략을 소개했다.이번에 선보인 ‘LG 시그니처 올레드 T’는 전원을 껐을 때 투명한 유리처럼 스크린 너머를 볼 수 있어 개방감은 물론 주변 인테리어와 조화도 높일수 있다. 검은 TV 화면이 집안 인테리어를 저해한다고 느끼는 고객의 페인 포인트(불편함을 느끼는 지점)를 해소한다.백선필 상무는 “투명 TV는 레퍼런스(구축사례)가 없는 새로운 모델이라 저희도 모든 게 새롭다”며 “고객이 이 TV를 어디에 놓을지도 어떤 콘텐츠를 사용할지도 궁금하다”고 했다. 이어 프리미엄 제품으로 시작해 점차 보급화할 것이라고도 설명했다.LG전자는 올레드 TV 시장 내 압도적 1등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하는 한편 고색재현 프리미엄 LCD TV인 QNED 초대형 라인업을 확대해 경쟁력을 강화하는 듀얼트랙 전략을 기반으로 프리미엄 시장 선도에 박차를 가한다.LG전자는 또 고객은 제품이 아닌 경험을 구매한다는 관점에서 제품(HW) 중심의 사업 영역을 콘텐츠·서비스와 고객 경험 중심으로의 체질 변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LG 스마트 TV 외에도 타 TV 브랜드와 다른 제품군에도 웹(web)OS를 공급해 2026년까지 웹OS 사업 모수를 3억대로 늘리는 등 플랫폼 생태계를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조병하 HE플랫폼사업담당 전무는 이와 관련 “지난해 초반만 하더라도 200개사 파트너와 일했는데 현재는 300개 넘는 TV 브랜드와 일하고 있다”며 “TV에 이어 스마트 모니터, 호텔TV, 자동차 등에 웹OS 기반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장할 예정”이라고 했다. 또 “한참 고민하고 있는게 확장현실(XR)인데 XR에도 웹OS 확장을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한편 CES 2024에 참가해 TV 신기술을 강조 중국 TCL과 하이센스 등 가전업체들의 기술 추격에 대해선 문제없다고도 밝혔다. 백 상무는 “TCL와 하이센스의 중국 내 TV 출하량이 늘고 있어 성장세를 보이는 건 맞다”면서도 “다만 출하·판매량이 아닌 매출 비교를 하면 차이가 많이 나기 때문에 아직 프리미엄 격차는 존재한다”고 했다. 전 세계 TV 시장 내 삼성전자와 LG전자의 매출 비중이 60%로 추산되는 한편 중국업체들은 15% 정도로 집계되고 있다.
2024.01.12 I 최영지 기자
SK네트웍스, AI 솔루션 개발 스타트업 '업스테이지'에 250억원 투자
  • SK네트웍스, AI 솔루션 개발 스타트업 '업스테이지'에 250억원 투자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SK네트웍스(001740)가 프라이빗 대규모언어모델(LLM) 시장을 선도하는 인공지능(AI) 솔루션 개발 스타트업 ‘업스테이지’에 25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SK네트웍스가 인공지능(AI) 솔루션 개발 스타트업 업스테이지에 25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최성환 SK네트웍스 사업총괄 사장(왼쪽)이 미국 리조트 월드 라스베가스 호텔에서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와 투자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SK네트웍스)업스테이지는 AI 솔루션을 개발하고 공급하는 스타트업으로, LLM과 비교해 정보 보안과 영역별 특화 등에 강점을 지닌 ssLLM(small scale LLM) 시장에서 앞선 기술력을 보이고 있다. 특히 기업 데이터만을 활용해 훈련된 언어모델인 프라이빗 LLM 분야에서 강점을 보이며 정부부처 및 금융, 정보통신(IT), 커머스 등 산업 전반에 다수의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업스테이지는 SK네트웍스가 그동안 글로벌 투자와 협력을 통해 구축한 AI 생태계를 활용해 글로벌 시장 진출도 모색할 방침이다.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에서도 미국 내 다양한 기업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업스테이지의 기술 경쟁력과 AI 산업 성장성, 본사 및 투자사와의 시너지 가능성 등을 고려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특히 최근 자회사로 편입한 데이터 관리 및 솔루션기업 엔코아와의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향후 협력 논의를 통해 고객 확대를 추진하고, 엔코아의 데이터 관리 서비스와 업스테이지의 프라이빗 LLM 기술 융합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SK네트웍스는 업스테이지의 비즈니스 고도화를 위한 지원에 나서는 동시에 AI 생태계를 진화시키며 본사 및 투자사와 사업 혁신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2024.01.12 I 공지유 기자
"슈퍼앱 꿈꾸는 SKT '에이닷'…안드로이드 'AI통역콜' 1Q 출시"[CES 202...
  • "슈퍼앱 꿈꾸는 SKT '에이닷'…안드로이드 'AI통역콜' 1Q 출시"[CES 202...
  • [라스베이거스=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커뮤니케이션 영역의 슈퍼앱이 되기를 바라고 있다. 에이닷(A.) ‘AI 통역콜’ 안드로이드 버전은 다소 늦은 감은 있지만 1분기 안에 출시하는 게 목표다.”김용훈 SKT AI서비스사업부장(부사장)이 10일(현지시간) CES 2024에 마련된 SK ICT데모룸에서 SKT의 AI 전략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SKT)김용훈 SK텔레콤(017670) AI서비스사업부장(부사장)은 1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24’ 현장에서 이데일리와 만나 향후 AI 비서 서비스 ‘에이닷’이 나아갈 방향성과 주요 전략을 공유했다.에이닷은 지난 2021년 ‘AI 컴퍼니’ 전환을 기치로 내건 SKT의 한국어 기반 AI비서 서비스다. 베타 버전이었던 초기, SKT는 에이닷에 △TV △게임 △포토 △루틴 등 여러 기능을 추가했다. 이뿐만 아니라 지난해 6월에는 대화형 챗봇 서비스 ‘이루다’ 개발사인 스캐터랩과 함께 감성 대화가 가능한 ‘프렌즈’ 기능도 만들었다.큰 방향성 없이 사용자들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키는데 집중했던 이 시기를 두고 김 부사장은 “AI 개인 비서를 지향하면서 시장 내에 어떻게 골인할까 고민했다”며 “많은 걸 준비했지만 고객들에게 복잡하고 필요없는 서비스로 인식되기도 했다”고 회상했다.에이닷을 사용자들에게 각인시킨 건 지난해 10월 출시된 ‘AI 전화’ 기능이다. 그동안 애플 내부 정책에 따라 통화 녹음이 불가능했던 아이폰 사용자들의 불편함을 해소해주며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다. SKT 고객이면서 아이폰을 쓰는 사용자들은 에이닷으로 통화 내용을 녹음하고, 내용을 요약할 수 있다. 이뿐만 아니라 통화 중 언급된 번호나 일정을 저장하는 일도 가능하다.AI 전화를 기점으로 SKT 에이닷은 방향성을 잡았다. 본업인 통신 사업의 핵심인 커뮤니케이션 영역에서 ‘AI 슈퍼앱’으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를 세운 것이다. 이를 위해 SKT는 에이닷을 단순한 전화를 넘어 메시지, 영상통화 등 커뮤니케이션 전반을 아우르는 형태로 고도화할 예정이다. 시행착오 당시 개발한 기능들도 재편한다.김 부사장은 “마이크로소프트(MS)가 오피스에 ‘코파일럿’을 붙이고 구글이 검색에 ‘바드’를 도입한 걸 보면서 기존에 잘하는 것에 AI를 더해야 시너지가 난다는 걸 알았다”며 “새롭게 정의한 방향대로 서비스 구조부터 인터페이스까지 재설계하려고 한다. 플랫폼이나 데이터 영역까지 근본적으로 개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미 변화는 시작됐다. 지난해 11월 SKT는 통화 내용을 실시간으로 통역해주는 ‘통역콜’ 서비스를 출시했다. 서로 다른 국적을 지닌 사용자들이 언어 장벽 없이 소통할 수 있도록 돕는 점이 핵심이다. 예를 들어 한국에서 일본의 호텔로 예약 전화를 거는 경우 ‘내 언어’를 한국어로, ‘상대방 언어’는 일본어로 설정하면 발신자와 수신자에게 각각 내용을 통역해 전달하는 방식이다.그는 “SKT는 통신 회사로서 커뮤니케이션 영역을 혁신하고 싶다는 니즈가 강하게 있다”며 “제한된 시간과 자원 내에서 선택과 집중이 필요한 시기이고, 커뮤니케이션과 연관된 서비스를 키워 에이닷 하나로 많은 것을 해결할 수 있는 슈퍼앱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12 I 김가은 기자
HD현대사이트솔루션, CNH와 ‘미래 기술’ 협력 MOU
  • HD현대사이트솔루션, CNH와 ‘미래 기술’ 협력 MOU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HD현대의 건설기계 부문 중간지주사 HD현대사이트솔루션이 글로벌 다국적 기업인 CNH사와 무인 자율화 건설기계 실현에 속도를 낸다.HD현대사이트솔루션은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24에서 농업 및 건설기계 글로벌 선도기업인 CNH와 ‘북미 공동연구센터 설립과 미래 기술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1일(현지시각) 밝혔다.HD현대사이트솔루션과 CNH가 10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공동연구센터 설립과 미래기술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HD현대 정기선 부회장, CNH 스테파노 팜팔로니 건설기계부문 사장, HD현대사이트솔루션 조영철 사장, CNH 스콧 와인 최고경영자).(사진=HD현대사이트솔루션.)이날 협약식에는 조영철 HD현대사이트솔루션 사장과 스테파노 팜팔로니 CNH 건설기계부문 사장이 협약서에 서명했다. 이외에 정기선 HD현대 부회장, 최철곤 HD현대건설기계 사장과 스콧 와인 CNH 최고경영자도 참석해 다양한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올해 상반기까지 양사의 스마트장비개발 및 디지털솔루션 연구진으로 구성된 공동연구센터 ‘CE Innovation Lab’(가칭)을 북미에 설립하고 시장을 선도할 미래 기술 조사와 개발전략 수립을 공동으로 수행한다.향후 양사는 공동연구센터를 통해 AI· 자율화 등 미래 기술 관련 스타트업에 공동으로 투자하는 등 협력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 각 기업이 보유한 디지털 혁신 기술을 상호 공유해 제품에 적용한다.스테파노 팜팔로니 사장은 “HD현대사이트솔루션과 협력관계를 확대하게 되어 기쁘다”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CNH의 건설 사업을 성장시키기 위한 의지를 다지고, 양사 모두 업계의 미래 기술을 주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조영철 사장은 “무인 자율화 기술은 건설장비 시장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키는 핵심 열쇠”라며 “이번 CNH와의 협력은 혁신적인 무인 자율화 기술을 연구하고 상용화를 앞당기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12 I 김성진 기자
CES 찾은 최태원 “K-스타트업, 글로벌 무대 활동 응원”
  • CES 찾은 최태원 “K-스타트업, 글로벌 무대 활동 응원”[CES 2024]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4’를 찾은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 회장이 한국 스타트업 대표들을 만나 격려했다.10일(현지시간) 최태원(왼쪽)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4’를 방문해 가면정(오른쪽) 라이프온코리아 대표의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는 현지시간 기준 지난 10일 최 회장이 CES 2024 ‘K-스타트업 통합관‘을 방문해 글로벌 무대에서 선전하고 하고 있는 스타트업 대표들을 만나 “혁신적 아이디어와 기업가정신을 갖춘 K스타트업들이 한국을 넘어 글로벌 무대에서 활동하는 것은 상당히 중요한 일”이라며 “K스타트업 대표들의 밝은 앞날을 응원한다”고 말했다.K-스타트업 통합관은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이 26개 공공기관, 지방자치단체, 대학 등 다양한 참여기관들과 협업해 운영하는 통합 전시관이다. 전시 기업 수는 작년 51개사보다 40개사 늘어난 91개사다. 이 통합관은 CES 2024의 창업기업 전용 전시관인 ‘유레카 파크관’에 마련됐다.한국 스타트업은 미국에서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CES 주최 기관인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올해 신설한 인공지능(AI) 분야 혁신상 28개 중 절반 이상인 16개를 한국 스타트업이 차지했다.최 회장이 방문한 스타트업 중 ‘라이프온코리아’는 기성형 인테리어 디자인 플랫폼으로 AI 부문 혁신상을 받았다. 이외에 블록체인 기반의 투명하고 공정한 투표시스템으로 2년 연속 CES 최고혁신상을 수상한 ‘지크립토’, 디지털 영상 기반 AI 미세먼지 농도측정 솔루션으로 혁신상을 받은 ‘딥비전스’ 등이 국제무대에서 실력을 인정받았다.
2024.01.12 I 김응열 기자
‘美 톱4’ 현대차·기아, 올해도 달린다..친환경차 누적 ‘100만대’ 예고
  • ‘美 톱4’ 현대차·기아, 올해도 달린다..친환경차 누적 ‘100만대’ 예고
  • [로스앤젤레스=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 역대 최다 판매 기록을 갈아치우며 높은 실적을 올린 현대차·기아가 올해도 기념비적 기록을 올릴 전망이다. 친환경차 누적 100만대 판매를 기록하면서다.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지난 9일(현지시간) 개막한 CES 2024 야외 행사장에 기아 차량이 전시돼 있다. (사진=기아)11일(현지시간)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기아가 올해 미국 시장에서 친환경차 누적 판매량 100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기아는 2011년 쏘나타와 K5 HEV 판매를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미국 시장에서 판매한 누적 기준 친환경차는 총 94만6962대다. 차종별로는 하이브리드가 75만926대, 전기차는 19만4279대, 수소전기차가 1757대 각각 판매됐다.미국 시장에서 현대차·기아의 친환경차 판매량은 매년 큰 폭으로 성장 중이다. 지난 2021년 처음으로 연간 10만대 이상 판매를 기록한 데 이어 단 2년 만에 판매량이 2.7배 뛰었다.현대차·기아의 미국 내 친환경차 판매 비중도 높아지고 있다. 양사의 미국 친환경차 판매 비중은 2020년 3.2%에서 지난해 16.8%까지 5배가 넘게 상승했고, 미국 친환경차 시장 내 점유율도 2021년부터 3년 연속 20%를 넘겼다.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지난 9일(현지시간) 개막한 CES 2024 야외 행사장에 기아 전기차 EV4(왼쪽부터), EV3 콘셉트 모델이 전시돼 있다. (사진=기아)특히 현대차·기아는 지난해 미국에서 총 27만8122대의 친환경차를 팔았다. 이는 전년 대비 52.3% 증가한 것이다. 2021년 연간 판매 10만대를 처음 넘어선 이후 2년 만에 판매량이 2.7배 증가한 것이다.지난해 현대차·기아의 친환경차 판매 확대를 이끈 것은 전기차다. 지난해 양사는 합산9만 4340대의 전기차를 판매, 전년보다 62.6% 증가를 기록해 전체 친환경차 중 가장 높은 성장세를 유지했다. 2022년 8월 이후 본격화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여파에도 선전했다는 평가다.미국에서 지난해 가장 많이 판매된 현대차ㆍ기아의 전기차 모델은 ‘2022년 세계 올해의 차’에 선정된 아이오닉 5다. 아이오닉 5는 지난해 연간 3만3918대가 팔려 본격 판매 첫해인 2022년 대비 47.6%나 판매가 증가했다.‘2023년 북미 올해의 차’를 수상한 기아 EV6는 1만 8879대를 기록해 두번째로 많이 판매됐다. △아이오닉 6가 1만 2999대 △니로 EV가 1만 2157대 △코나 일렉트릭이 8866대로 뒤를 이었다.기아는 올해 2분기 내로 EV9을 미국 내 조지아 주 웨스트포인트 공장에서 생산하며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세제 혜택을 기대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아직 차종을 확정하지는 않았지만 현대차의 앨라배마 공장과 기아의 조지아 공장에 추가적으로 전기차 현지 생산 투입을 검토하고 있다.올 하반기에는 현대차그룹 전기차 전용 공장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도 가동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 양산이 목표이던 것을 앞당겼다.북미 시장에서 현대차·기아의 실적은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현대차·기아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 전년 대비 12.1% 늘어난 165만2821대를 판매했다. 미국 시장에 진출한 뒤 역대 최다 판매 기록을 새로 썼다.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지난 9일(현지시간) 개막한 CES 2024 야외 행사장에 기아 전기차 EV4 콘셉트 모델이 전시돼 있다. (사진=기아)
2024.01.12 I 이다원 기자
K-스타트업 '아이돌' 최태원…CES서 기후·차세대 투표 AI기술 살폈다
  • K-스타트업 '아이돌' 최태원…CES서 기후·차세대 투표 AI기술 살폈다[CES 2024]
  • [라스베이거스=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실제로 측정을 어떻게 해요? 투명도에 따른 형태로 들어가면 그게 실제로 관측소에서 재는 거 하고 어느 정도 차이(디퍼런스)가 생겨요?”10일(현지시간)최태원 대한상의 회장(가운데)이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CES 2024유레카파크관’의 ‘K-스타트업 통합관‘을 방문해 강봉수 딥비전스 대표(오른쪽)의 설명을 듣고 있다.10일(현지시간) 최태원 SK(034730)그룹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4’ 에서 인공지능(AI) 기술로 기후·블록체인 투표 시스템·인테리어를 혁신 중인 스타트업 3곳을 방문해 여러 질문을 던지며 관심을 표했다.이날 최 회장은 이동 시간이 부족하다는 말에 “난 괜찮아”라고 답하며 질문을 이어갔다. 전시관에 있던 다른 여러 스타트업 부스에서는 “저희도 와주세요 회장님”이라고 외치기도 했다.10일(현지시간)최태원 대한상의 회장(맨 오른쪽이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CES 2024유레카파크관’의 ‘K-스타트업 통합관‘을 방문해 오현옥 지그립토 대표(맨 왼쪽의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대한상의)최 회장이 방문한 스타트업은 △딥비전스 △지크립토 △라이프온코리아 등이다. 이들은 모두 CES 주최 기관인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로부터 혁신상을 수상했다. 먼저 딥비전스는 디지털 영상 기반 AI 미세먼지 농도 측정 솔루션 ‘비전플러스’를 보유한 기업이다. 딥러닝 기술로 이미지를 분석해 미세먼지 농도를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오염원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오염 방지 대책 효과를 평가할 수 있다. 또 실시간 데이터를 제공해 빠른 의사결정을 돕는다.블록체인 기반 대면 투표 시스템을 개발한 지크립토는 2년 연속 최고혁신상을 받은 기업이다. ‘영지식 증명 프로토콜’을 통해 유권자가 투표소에서 실시간으로 정확한 개표를 확인할 수 있게 하는 점이 특징이다.10일(현지시간)최태원 대한상의 회장(맨 왼쪽)이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CES 2024유레카파크관’의 ‘K-스타트업 통합관‘을 방문해 가면정 라이프온코리아 대표(오른쪽)의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대한상의)‘맞춤형’으로만 가능했던 인테리어 방식을 바꾼 기술로 인정을 받은 기업도 있다. 바로 라이프온코리아다. 사용자가 본인이 거주하는 아파트 이름을 검색하면 맞춤형으로 준비된 인테리어 디자인을 방별로 조합해 구성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최태원 회장은 “혁신적 아이디어와 기업가정신을 갖춘 K-스타트업들이 한국을 넘어 글로벌 무대에서 활동하는 것은 상당히 중요한 일”이라며 “K-스타트업 대표분들의 밝은 앞날을 응원한다”고 했다
2024.01.12 I 김가은 기자
“올해 AI 도입 원년…메모리·주문형 반도체 수요↑”
  • “올해 AI 도입 원년…메모리·주문형 반도체 수요↑”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온디바이스 AI의 보급 영향으로 올해 AI 도입 원년이 되고, 향후 메모리 반도체 및 주문형 반도체(ASIC)의 신규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12일 보고서를 통해 “올해부터 스마트폰, PC 등에 AI 탑재 본격화로스마트 폰, PC 등의 신규 수요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미국 반도체 기업 퀄컴의 크리스티아누 아몬 최고경영자(CEO)는 10일(현지시간) 미 라스베이거스 베네치안 엑스포에서 ‘온디바이스 AI’를 주제로 한 기조연설에서 “온디바이스 AI의경우 이제 시작되는 첫 단계에 불과해 스마트폰과 PC 시장의 변화를 이끌고, 생성형 AI가 탑재된 자동차는 스마트폰, PC와 같은 새로운 디지털 플랫폼으로 진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퀄컴 CEO는 삼성전자,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과 협력해 온디바이스 AI 전략을 추진한다고 밝혔고, 챗GPT와 달리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OS)와 생성형 AI 일체화로 온디바이스 AI를 구현해 향후 AI 스마트폰이 개인비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했다”고 전했다. 이어 “한편 1월 삼성전자를 시작으로 OVX (오포, 비보, 샤오미) 등 안드로이드 OS 진영은 상반기 중 온디바이스 AI폰 출시가 예정돼 있어 AI 개발이 늦은 애플 대비 빠른 점유율 확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온디바이스 AI 보급 확대에 따른 생성형 AI 보편화는 DRAM, NAND 탑재량을 2배 이상 늘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의 출하 증가를 견인하고, 주문형 반도체 시장 확대를 이끌며 디자인하우스(가온칩스(399720), 에이직랜드(445090))의 장기 매출 성장 기회가 될 전망”이라고 봤다. 미국 반도체 기업 퀄컴의 크리스티아누 아몬 최고경영자(CEO)는 10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가 열리고 있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베네치안 엑스포에서 폭스 비즈니스 네트워크 앵커 리즈 클라만과 대담하며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4.01.12 I 원다연 기자
주춤한 수소차 시장…정의선 ‘후대 위한 투자’ 결연에 부활할까
  • 주춤한 수소차 시장…정의선 ‘후대 위한 투자’ 결연에 부활할까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사실상 성장세가 멈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국내 수소차 시장이 다시금 부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그간 수소차 시장은 급성장하는 전기차에 치이고 경제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인프라 확충도 더뎌 성장에 제약이 따랐었다. 이런 상황에서 수소차 시장을 주도하는 현대자동차그룹이 미래 역점사업으로 수소 생태계 구축을 천명하고 ‘후대를 위한 투자’에 나서겠다고 밝히면서 다시 대중화에 속도를 낼지 관심이 쏠린다.(사진=연합뉴스)◇작년 수소차 3.4만대…증가율 매년 큰 폭 줄어12일 수소경제 종합정보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내에 등록된 누적 기준 수소차는 총 3만4258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도(2만9623대)보다 4635대 증가에 그친 수준으로 전년도 증가량(1만219대)과 비교하면 성장세가 반 토막 난 상태다. 국내 수소차 등록대 수(누적 기준)는 2020년 1만906대에서 2021년 1만9404대, 2022년 2만9623대 등으로 한해 1만대 안팎으로 증가세를 보이다 지난해부터 성장폭이 대폭 꺾였다는 평가를 받는다.국내 수소차 시장 성장세가 더딘 것은 충전소 등 인프라가 턱없이 부족한데 기인한다. 지난해 11월 기준 전국 수소충전소는 274기에 불과하다. 단순 계산하면 수소차 125대 당 충전소가 1대뿐인 것이다. 이 같은 진입 장벽 탓에 완성차 업계에서도 쉽게 수소차 시장으로 뛰어들지 못했다. 현재 국내 승용 수소전기차는 2018년 처음 출시된 현대차의 넥쏘 뿐이다.전기차와 함께 차세대 친환경차로 꼽히는 수소차 성장이 힘을 받지 못하는 건 생산·저장·운송 과정에서의 효율성이 다른 친환경 연료에 비해 떨어지는 데 있다. 현재 수소차에 쓰이는 수소 대부분은 철강·석유화학 등 공정에서 발생한 부생 수소인데, 부생수소는 생산 과정에서 이산화탄소를 배출시킨다. 전기로 물을 분해하는 수전해 기술 등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그린수소’ 생산 필요성이 커지고 있지만 생산 단가를 획기적으로 낮출 만한 기술력이 부족해 경제성이 떨어진다. 단위 부피당 에너지 밀도가 낮아 저장·운송을 위한 압축 또는 변환 기술력도 필요하다.(사진=현대차)◇“수소승용차 대중화 먼 길…기술개발이 우선”이처럼 수소차 사업이 전기차 등에 밀려 있던 상황에서 현대차가 최근 수소에 대한 투자 필요성을 다시 한 번 화두로 꺼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에 참관한 뒤 “수소는 후대를 위해 준비해 놓는 것이 맞다”며 수소를 핵심 키워드로 제시했다.현대차는 이번 CES에서 수소의 생산·저장 및 운송·활용 등 모든 단계에서 기술개발을 통해 수소 사회로의 전환을 앞당기겠다고 밝혔다. 먼저 생산 단계에서는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폐플라스틱이나 음식물 등 유기성 폐기물을 수소로 바꾸는 자원순환형 솔루션을 개발하고 상용화한다는 계획이다. 저장·운송 단계에서는 암모니아 형태로 액화수소보다 더 큰 규모의 수소를 저장해 운송하겠다는 방침이다. 얼어붙은 수소차 시장에서도 선두주자 입지를 굳히겠다는 복안이다. 현대차는 넥쏘의 후속 모델을 내년까지 출시한다는 방침이다. 승용차뿐 아니라 수소전기동차, 수소전기기관차, 수소전기고속열차 등 라인업 확장을 통해 고객과 소통할 계획이다.다만 ‘후대를 위한 것’이라는 표현과 같이 수소 생태계로의 본격적 전환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특히 현대차가 내년 넥쏘 후속 모델을 출시하며 수소차 시장 정면 돌파 의지를 보였지만 관련 인프라가 부족한 상황에서 승용차 시장 수요 회복이 더딜 수 있다. 정부 역시 수소 승용차 보급 목표를 지난해 1만6000대에서 올해 6800대로 절반 이상 줄였다. 반면 수소버스 보급 목표는 같은 기간 700대에서 1720대로 약 2.5배 늘리는 등 상용차 중심 지원을 늘리고 있다.김필수 대림대 미래자동차학과 교수는 “당장 수소 승용차의 활성화를 기대하기보다는 수소의 생산·이동·저장에 이르기까지 기술개발 등 산적한 과제를 해결해 ‘수소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수소차 시장은 승용 모델보다는 트럭이나 버스 등 상용 모델에 초점을 맞춰 지원하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2024.01.12 I 공지유 기자
삼성전자 "올해 반도체 반등...HBM 설비투자 2.5배↑"
  • 삼성전자 "올해 반도체 반등...HBM 설비투자 2.5배↑"[CES 2024]
  • [라스베이거스=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경제 불확실성으로 조심스럽지만 올해부터 반도체 시장의 본격적인 반등이 예상된다. 주문량이 계속 많아지고 있다.”11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24 현장에서 진행된 국내 기자단 DS부문 반도체 전시관 투어 중 환영사를 하고 있는 삼성전자 DS부문 미주총괄(DSA) 한진만 부사장.(사진=삼성전자)한진만 삼성전자(005930) DS부문 미주총괄 부사장은 11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4’에서 DS부문 반도체 전시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올해 반도체 산업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한 부사장은 특히 인공지능(AI) 반도체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고대역폭 메모리(HBM)에 대해 “이제 본격적으로 성장하는 시기”라고 했다. 이어 “올해 HBM 설비투자를 2.5배 이상 늘리고 내년도 그 정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HBM 수주가 계속 뜨면서 결국 2~3년 뒤엔 수요가 공급을 추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HBM 시장에서 경쟁사인 SK하이닉스가 앞서 가는 상황에 대해선 “저희도 긴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메모리와 파운드리를 동시에 가진 회사가 전 세계에 유일하게 삼성전자밖에 없다”며 “2∼3년 뒤에는 삼성전자가 생성 AI 시대에 파운드리와 메모리의 융합을 통해서 강자가 되지 않을까 자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한 부사장은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에 짓고 있는 공장에 대해선 “건설은 예정대로 잘 진행되고 있다”며 “양산 시점은 지금 고객 니즈, 그다음에 미국 정부와 협상 이런 것도 계속 진행 중”이라고 했다.그는 “가장 큰 관건은 AI 전용 서버의 성장이 과연 침체된 일반 서버 성장을 견인할 것이냐, 견인한다면 삼성전자가 준비됐느냐”라면서 “제품 경쟁력을 계속 끌어올릴 것이고 설비투자를 통해서 선단으로 전환을 가속하겠다”고 말했다.
2024.01.12 I 조민정 기자
삼성전자, 'AI 시대' 주도할 차세대 반도체 제품 전시
  • 삼성전자, 'AI 시대' 주도할 차세대 반도체 제품 전시[CES 2024]
  • [라스베이거스=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삼성전자가 11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에서 인공지능(AI) 시대를 선도해 나갈 차세대 반도체 제품을 대거 선보였다.11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24 현장에서 진행된 국내 기자단 DS부문 반도체 전시관 투어 중 환영사를 하고 있는 삼성전자 DS부문 미주총괄(DSA) 한진만 부사장.(사진=삼성전자)삼성전자(005930) DS부문은 매년 CES에 참가해 글로벌 IT 고객 및 파트너들에게 최신 제품을 소개하고 이를 통해 반도체 업계 기술 트렌드를 선도해 오고있다.삼성전자는 국내외 미디어에 DS부문 전시관을 공개한 건 올해 처음으로 이번 전시를 반도체의 경쟁력을 한 자리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라스베이거스 앙코르 호텔 내 전시공간에 가상 반도체 팹(Virtual FAB)을 설치하고 △서버 △PC/그래픽 △모바일 △오토모티브 △라이프스타일 등 5개 주요 응용처별 솔루션 공간을 밀도 있게 구성했다.특히 생성형 AI, 온디바이스 AI용 D램, 차세대 스토리지용 낸드플래시 솔루션, 2.5/3차원 패키지 기술 등 차세대 메모리 제품을 대거 전시하고 패키지 기술 등 을 대거 선보이며 기술 경쟁력을 강조했다.삼성전자는 △‘12나노급 32기가비트(Gb) DDR5(Double Data Rate)’ D램 △HBM3E D램 ‘샤인볼트(Shinebolt)’ △‘CXL 메모리 모듈 제품 ‘CMM-D’ 등을 통해 생성형 AI 시대를 주도해 나갈 계획이다.아울러 △8.5Gbps ‘LPDDR5X(Low Power DDR5X)’ D램 △LPDDR5X-PIM △‘LLW(Low Latency Wide I/O)’ D램 등을 공개하며 온디바이스(On-Device) AI 시장 선점에 대한 포부를 드러냈다.서버 스토리지 시장은 전력, 공간, 성능에서 끊임없는 혁신이 요구된다. 특히 고성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최신 기술 및 솔루션 개발 외에도 물리적 공간의 한계로 인해 무한대 확장이 어려운 데이터센터의 환경 제약에 따라 랙의 전력 한도 내에서 최대한의 용량을 구현해야 하는 과제가 있다. 삼성전자는 전력, 공간, 성능의 한계를 극복할 핵심 낸드플래시 솔루션 △‘PM9D3a’ △‘PBSSD(Petabyte Scale SSD)’ 등을 전시했다.최근 여러 반도체를 수평으로 혹은 수직으로 연결하는 이종집적 기술에 대한 역할이 중요해지며 삼성전자 AVP 사업팀은 비욘드 무어 시대를 이끌 △2.5차원 패키지 I-Cube E, I-Cube S △3차원 패키지 X-Cube HCB(bumpless), TCB(micro bump) 기술 및 제품을 선보였다.한진만 삼성전자 DS부문 미주총괄(DSA) 부사장은 “AI, 머신러닝(ML),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이 급격히 성장하고 있다”며 “삼성전자는 AI 시대에 최적화된 다양한 최첨단 메모리 솔루션을 적기에 개발해 패러다임 변화를 주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24 삼성전자 DS부문 반도체 전시관 전경.(사진=삼성전자)
2024.01.12 I 조민정 기자
알에스엔, CES 참가…AI기반 글로벌마켓 동향분석 플랫폼 '글로벌MI' 선봬
  • 알에스엔, CES 참가…AI기반 글로벌마켓 동향분석 플랫폼 '글로벌MI' 선봬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인공지능(AI) 기반 빅데이터 분석 전문 기업 알에스엔(RSN)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4에 참가해 AI 기반의 글로벌 마켓 동향 분석 플랫폼 ‘글로벌 MI(Market Intelligence)’를 선보였다고 12일 밝혔다.CES 2024 알에스엔(RSN)참가 모습. (사진=알에스엔)글로벌 MI는 경영전략과 애자일(Agile) 의사결정에 필요한 온라인 비정형 빅데이터에서 실시간 AI 기반의 글로벌 마켓 동향 분석이 가능하다. 주요 기능으로 글로벌 500대 기업의 온라인상 방대한 빅데이터를 실시간 AI 분석하고 개별기업에 특화된 GPT 기반의 자동 리포트 및 지능형 시각화 대시보드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의 다양한 주요 이슈를 통찰력 있게 분석하고 글로벌 불확실성과 지정학적 이슈에 대한 대응 및 미래 전략 수립이 가능하다.온라인 데이터 커버리지는 글로벌 웹사이트, 해외 각국 정부의 오픈소스(정책기관, 태풍·지진·화재 등 자연재해 기상센터), 전문가 포럼, IR 사이트, 오픈 금융 채널, 협의된 해외 주요 언론사 등으로 실시간 정보를 수집한다. 분석 및 요약정리 항목은 기업이슈(제품/기술, 투자/전략, 제휴/협약, 증시), 정책이슈(생산/수급, 규제/정책), 사건사고(소송/분쟁, 무역규제, 천재지변, 전염/질병, 정전/화재, 국제분쟁) 등으로 글로벌 기업 동향과 거의 모든 국제 정세를 파악할 수 있다.이영수 알에스엔 부사장은 “해외 바이어와 AI 비즈니스 채널 전문가들이 현장 부스를 방문하고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며 “이번 CES를 계기로 혁신적인 기술력과 차별화된 기능이 탑재된 ‘글로벌 MI’를 통해 새로운 글로벌 비즈니스 기회가 창출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알에스엔은 AI 기반의 ‘구어체 비정형 빅데이터 분석’ 관련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20년간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는 기업이다. 작년에 국내 대표 투자사로부터 Pre IPO 100억 원을 투자 유치했으며, 투자금은 인프라(GPU H100 등) 구축과 연구개발(R&D) 인력을 충원하는데 투입해 성장 동력을 확충했다. 2025년 중 기업공개를 목표로 준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2024.01.12 I 한광범 기자
IBK창공 대전 1기 레드윗, 'CES 2024' 참가...전자연구노트 기술력 선봬
  • IBK창공 대전 1기 레드윗, 'CES 2024' 참가...전자연구노트 기술력 선봬
  • (사진=레드윗)블록체인 스타트업 레드윗은 현지 시간으로 1월 9부터 12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4’에 참가한다고 11일 밝혔다. 레드윗이 CES에 참가하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1967년부터 시작된 CES는 미국 소비자 기술 협회 주관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다. 올해는 150여개 국가에서 3500개가 넘는 기업이 참가한다. 한국 기업으로는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자동차 그룹 등 국내 주요 대기업과 스타트업을 포함한 772개 이상으로 역대 최다 기업이 참가해 기술력을 선보일 예정이다.레드윗은 이번 전시회에서 전자연구노트 솔루션인 ‘구노’ 서비스를 선보인다. 구노는 클라우드형 웹서비스(SaaS) 기반으로 흩어져 있는 연구 데이터와 연구 지식 및 노하우를 한곳에서 관리할 수 있다. 또한 연구 데이터 업로드만으로 국가지원사업, 특허 등 R&D 사업 증빙이 필요한 법령에 따라 자동으로 연구노트를 완성시켜 준다.전자연구노트는 연구 기록의 편의성뿐만 아니라 연구 독자성을 증명할 수 있는 보안과 검증이 필수다. 이에 구노는 국제 표준인 ISO 9001(품질경영시스템), 27001(정보보안경영시스템) 인증과 미국 FDA(식품의약국) 규정의 전자기록·전자서명 규격인 21 CFR FDA part 11을 충족해 일찍이 신뢰성과 제품성을 공인받았다. 편의성과 기술력을 인정받은 구노는 출시 3년 만에 약 1000개가 넘는 기업이 사용하고 있다.김지원 레드윗 대표는 “세계 첨단 기술이 모이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구노의 기술력을 알리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데이터 기반 연구 시대에 연구노트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고객들에게 보다 편리하고 효율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1.11 I 이지은 기자
GD·우주소녀 다영…HD현대 전시장 찾는 셀럽들
  • [포토]GD·우주소녀 다영…HD현대 전시장 찾는 셀럽들[CES 2024]
  • [라스베이거스=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지드래곤(권지용)에 이어 우주소녀 다영까지. 두 사람이 방문한 건설기계 전시 부스가 있다. 바로 HD현대(267250) CES 2024 전시장이다.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지난 9일(현지시간)부터 진행 중인 CES 2024 HD현대 전시장에 지드래곤(GD)이 떴다.지드래곤(맨 오른쪽)이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 HD현대 부스에서 휠로더 원격 조종을 체험하고 있다. 이를 정기선 HD현대 부회장(맨 왼쪽)이 지켜보고 있다.(사진=이데일리 이다원 기자)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은 부스를 방문한 GD를 맞이해 직접 300평 규모의 부스를 설명했다.GD도 이에 호응하며 10여분간 전시물을 꼼꼼히 살폈다. 그는 특히 인공지능(AI)과 머신러닝 기술을 토대로 현장 정보를 분석해 최적의 작업 계획을 수립하고 장비 운용과 안전 관리 기능을 제공하는 무인 자율화 건설현장 화면을 주시했다.또 부스 전면에 전시된 4.5미터(m) 크기의 무인 굴착기에도 큰 관심을 보였다. GD는 전시장이 위치한 네바다 주에서 3000㎞ 떨어진 애틀랜타에 있는 휠로더를 원격 조종하는 체험도 했다.정기선 HD현대 부회장(왼쪽)과 우주소녀 다영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 HD현대 전시 부스에서 만나 대화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다원 기자)이어 10일(현지시간)에는 우주소녀 다영이 부스를 찾았다. 마찬가지로 정 부회장이 반갑게 그를 맞이했다.우주소녀 다영은 HD현대인프라코어 ‘디벨론’(DEVELON)의 최초 아이돌 글로벌 앰버서더다.다영은 부스에 마련된 VR 장비 등을 직접 체험하며 전시를 즐겼다.HD현대는 ‘사이트 트랜스포메이션’을 주제로 CES 2024에 전시 부스를 열었다. 안전과 안보, 공급망 구축, 기후 변화 등 인류가 직면한 문제 해결을 위한 육상 혁신 비전을 제시했다.1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 HD현대 전시 부스를 우주소녀 다영이 무인 굴착기 전시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2024.01.11 I 이다원 기자
전장 등 B2B+신규영역 개척…LG전자 미래 경쟁력 강화 ‘가속페달’
  • 전장 등 B2B+신규영역 개척…LG전자 미래 경쟁력 강화 ‘가속페달’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지난해가 새로운 변화와 도약을 위한 방향타 설정을 완료한 해였다면 올해 2024년은 가속 페달을 밟아 나가는 해로 만들겠다.”CES 2024 참석차 미국 라스베이거스를 찾은 조주완 LG전자 사장은 10일(현지시간) 현지 콘래드호텔에서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신규투자를 전년 대비 2배 이상 늘리겠다”며 올해 경영방침 키워드인 ‘한계 돌파’를 본격화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030 미래비전과 관련, “단순한 구호가 아니라 시장과 고객들과의 약속인 만큼 전 구성원들의 힘을 모아 반드시 달성해 낼 것”이라고 했다. 앞서 조 사장은 지난해 7월 “홈, 커머셜, 모빌리티, 가상공간 등 고객의 삶이 있는 다양한 공간에서 경험을 연결·확장하는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으로 변화하자”며 ‘2030 미래비전’을 선포한 바 있다. 거시경제 불확실성이 지속하는 가운데 사업 우선순위대로 투자를 단행해 미래 성장동력을 키우겠다는 의지였다.조주완 LG전자 대표이사 사장이 1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사업 전략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LG전자)◇“XR사업 기회…AI로봇 제품 올해 시장 출시”조 사장은 먼저 AI와 관련해 “AI가 화두인 만큼 실제 생활에서도 홈을 넘어 모빌리티와 커머셜 버추얼 등 모든 영역에 AI가 제 역할을 함으로써 삶을 더 풍부하게 만들고 더욱 공감하게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 사장은 지난 8일 CES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AI가 사용자를 더 배려하고 공감해 보다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한다는 의미에서 AI를 ‘공감지능’으로 재정의한 바 있다. 이번 CES를 통해 AI기술 기반 반려로봇인 ‘스마트홈 AI에이전트’도 공개하기도 했다.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장은 스마트홈 AI에이전트 출시 계획을 묻는 질문에 “올해 시장에 베타버전을 낼 것이고 내년 양산할 계획”이라고 답했다.조 사장은 XR사업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LG전자 HE사업본부는 지난해 말 본부장 직속 웹OS SW개발그룹을 새로 만들고 XR 사업담당도 신설했다. 기존 TV를 넘어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사업으로의 전환을 위해서다.조 사장은 대표적인 퍼스널 디바이스로 꼽히는 스마트폰을 언급하며 “스마트폰의 공백을 어떻게 메울 것인지는 굉장히 고민스러운 부분”이라며 “PC를 필두로 한 XR사업으로 퍼스널 디바이스 기회를 보고 있다”고 했다.◇‘전장·플랫폼’ 고성장·고수익 사업도 투자 가속화전장, HVAC(냉난방공조), 빌트인, 사이니지 등 B2B 사업과 웹OS 플랫폼 사업 등 LG전자의 고성장·고수익 핵심 사업에도 투자를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LG전자는 IVI(차량용 인포테인먼트), e-파워트레인, 램프 등 전장 사업 3대 축을 기반으로 △SDV(소프트웨어 중심 차량) 역량 확보 △전기차 구동부품 고객 확대 △지능형램프 리더십 강화 등에 주력하며 고속 성장을 이어간다. 늘어나는 신규 수주 대응을 위해 중남미, 유럽 등에 생산력 확보 차원 투자도 지속한다. 이에 따라 2030년 매출 100조원을 달성하겠다는 LG전자의 계획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전기차 수요 둔화에 대한 우려에 은석현 LG전자 VS사업본부장은 “소비자들 반응을 보면 조금 정체된 건 맞지만 자동차 전기화·전동화 흐름이 크게 바뀌진 않을 것 같다”고 답했다.웹OS 플랫폼 사업도 가속화한다. LG전자는 TV사업을 통해 전 세계 2억대 이상의 스마트TV를 구동하는 웹OS 운영체제를 토대로 무형 사업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박형세 HE사업본부장은 “웹OS를 조 단위 매출로 키우겠다고 말했는데, 올해 그 약속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자신했다.
2024.01.11 I 최영지 기자
車 없는 車회사 전시장…현대차 "더는 車개발자 아니다"
  • 車 없는 車회사 전시장…현대차 "더는 車개발자 아니다"[CES 2024]
  • [라스베이거스=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이제 현대차는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서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고자 합니다. 자동차뿐 아니라 여러 이동 수단과 에너지원, 이들을 실제로 구동하고 소비자에게 직접적 경험을 제공하는 소프트웨어까지 다 보여주고자 했습니다.”‘자동차 회사 부스에 차가 없다’는 질문에 현대차 경영진이 이렇게 답했다. 현대차가 자동차를 넘어 에너지원과 소프트웨어까지 ‘모빌리티’의 개념을 확장했다는 얘기다.이상엽 현대제네시스글로벌디자인담당 부사장(왼쪽부터), 유지한 자율주행사업센터장(전무), 김창환 수소연료전지개발센터장(전무). (사진=현대차)1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24 현장에서 만난 이상엽 현대제네시스글로벌디자인담당 부사장, 김창환 수소연료전지개발센터장 전무, 유지한 자율주행사업부장 전무 등 현대차 경영진은 청정 수소 에너지와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 개발을 핵심 화두로 제시했다. 수소 에너지 생태계를 구축하고 차량과 모든 것을 연결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모빌리티 혁신을 달성하겠다는 포부다.따라서 전시 부스도 수소와 소프트웨어를 중심으로 꾸며졌다. 분명 자동차 회사인데 전시는 수소 솔루션·모빌리티와 차세대 SDV 아키텍처(구조)뿐이다. 이 부사장은 “전에는 자동차 개발자였다면 이제는 하드웨어를 포함한 소프트웨어의 모든 경험에 기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고객 경험을 위한 기술로 진화하면서 자동차 관점도 다르게 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아직 현대차가 갈 길은 멀다. 수소 에너지는 생산부터 저장, 활용까지 아직 기술이 개발·실증 수준에 머물고 있다. 소프트웨어부터 차를 만들어 나가는 변화도 기존 완성차 개발·제조 과정을 고려하면 이제 겨우 시작 단계다.현대차 경영진은 이를 인정하면서도 앞선 기술력과 혁신 의지를 강조했다. 수소와 소프트웨어 모두 현대차가 잘하는 것이며, 옳은 방향을 향해 가고 있다고 자신한 것이다.김 전무는 “현대차가 가장 잘하는 기술에서 시작할 것”이라며 “(수소) 기술 성숙도에 따라 분류 체계를 구체화하고 그룹 계열사 기술과 협력해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것이 철학으로, 실제 일어난 일과 현대차의 경험을 묶어 다음 단계로 도약하고 있다”고 했다.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 현대차 부스 전경. 차 대신 기술을 설명하는 미디어 테이블(앞쪽)과 수소 모빌리티 플랫폼(뒷쪽)이 전시돼 있다. (사진=현대차)SDV 전환도 마찬가지다. 현대차·기아 자율주행 사업을 총괄하는 유 전무는 “유럽·미국 부품 기업이나 스타트업과 만나면 OEM(완성차 제조기업) 중 소프트웨어 관점에서 ‘현대차가 가장 혁신적’이라는 얘기를 듣는다”고 소개했다. 그는 “그렇다고 테슬라를 포함해 업계 ‘톱’이라고 얘기하기에는 노력해야 할 부분이 있다”며 “그러나 모셔널, 포티투닷 등 스타트업 DNA로 이를 보충하려는 투자를 하는 등 지속적 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했다.현대차는 CES 2024에서 미래항공모빌리티(AAM)를 통해 또 다른 혁신 의지를 드러냈다. 전날 슈퍼널이 차세대 AAM 기체 ‘S-A2’를 공개하고 2028년 시장에 진입하겠다고 밝히면서다.이 부사장은 “현대차의 모빌리티 경험은 2D에서 3D로 확장하고 전체적으로 연결하는 것”이라며 이번 CES가 “모빌리티 경험을 확장하고 연결하는 콘셉트를 현대차가 견고히 하는 타이밍이 아닌가 한다”고 말했다.
2024.01.11 I 이다원 기자
"다음은 휴머노이드"…삼성·LG '부품사' CEO 전략은
  • "다음은 휴머노이드"…삼성·LG '부품사' CEO 전략은[CES 2024]
  • [라스베이거스=이데일리 조민정 최영지 기자] 국내 양대 부품사인 삼성전기와 LG이노텍 최고경영자(CEO)가 자율주행차 등 전장 사업에 이어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이 부품사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현재 주력하는 자율주행차는 가솔린 차량에 비해 적층세라믹캐패시터(MLCC)가 5배나 더 필요한 만큼 부품사에겐 새로운 IT 기기가 나온 것과 다름없는 시장이다. 양사는 올해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 ‘세계 1위’란 목표를 갖고 도약하겠단 포부도 함께 밝혔다.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이 1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삼성전기가 준비하는 미래’를 주제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있다.(사진=삼성전기)장덕현 삼성전기(009150) 사장은 ‘CES 2024’가 열리는 1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간담회를 열고 “모바일, 모빌리티 플랫폼을 지나 인공지능(AI)을 접목한 휴머노이드가 일상과 산업에 적용되는 시대가 빠르게 도래할 것”이라며 “앞으로 다가올 디지털 미래는 핵심기술 확보가 기업 생존 여부를 가를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장 사장은 5년 뒤 휴머노이드 로봇이 전장에 이어 전자 부품의 새로운 메인 시장이 될 것이라고 예측하며 전장·로봇·AI/서버·에너지 등 미래 산업 구조로 전환을 위한 ‘Mi-RAE (미-래)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가시적인 성과가 나온 신사업 프로젝트는 △실리콘 캐패시터 △유리(Glass)기판 △전장 카메라용 하이브리드 렌즈 △소형 전고체 전지 △고체산화물 수전해전지(SOEC) 등이다.장 사장은 “작년은 쉽지 않은 한 해였고 올해도 만만치 않지만 적어도 작년보단 희망적이지 않을까 한다”며 “부품·소재 분야에 최고 기술을 보유한 삼성전기는 다가올 미래를 새로운 성장 기회로 삼고 어떤 불황에도 흔들리지 않는 강한 사업체질 구조로 변화시켜 나가겠다”고 했다.10일(현지시간) 오후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웨스트홀 LG이노텍 전시부스에서 문혁수 대표가 취재기자들과 만나 대화를 하고 있다.(사진=LG이노텍)문혁수 LG이노텍 신임 대표는 지난해 연말 승진 이후 처음으로 사업 목표를 밝히며 “자율주행 센싱 솔루션에서 글로벌 1등을 하겠다는 목표를 잡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웨스트홀의 LG이노텍 부스에서 기자들과 만난 그는 올해 사업계획에 대해 “그동안 모바일 부품 사업을 많이 했는데 이제 자율주행 자동차 관련 사업을 할 것”이라고 답했다.LG이노텍(011070)은 스마트폰 분야에서 축적된 세계 최고 수준의 초정밀 모듈과 광학설계 기술, 양산 경험을 자율주행 분야로 확장하고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트렌드에 발맞춰 자율주행 환경에서 원활한 제품 통합과 성능 최적화를 위한 소프트웨어 역량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문 대표는 “퓨처 패스웨이존에는 모바일을 넘어 자율주행, 로봇, 도심항공교통(UAM) 등에 이르는 콘텐츠가 준비됐으며 그다음으로 휴머노이드와 인공위성 가능성도 언급된다”고 설명했다.문 대표 또한 올해 사업 전망을 묻는 질문에 “작년보다 더 어렵지만 작년보단 조금 성장하는 정도로 목표를 잡았다”며 “온디바이스 AI 덕분에 PC나 스마트폰 시장이 경기에 비해 성장해 준다면 우리도 같이 성장하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작년만큼 힘들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했다.
2024.01.11 I 조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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