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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연준 위원들 “금리인하 서두를 이유 없어” 한목소리
  • 美연준 위원들 “금리인하 서두를 이유 없어” 한목소리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이 잇따라 기준금리 인하를 서두를 이유가 없다는 뜻을 표명하고 있다. 로레타 메스터 미국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 (사진=AFP)2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로레타 메스터 미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연설에서 장기 연방기금 금리 추정치를 2.5%에서 3.5%로 높였다고 밝히면서 “연내 세 차례 금리인하가 여전히 합리적이라고 생각하지만 아슬아슬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금리를 너무 일찍 내리는 데 따르는 위험이 너무 늦게 내리는 데 따르는 위험보다 더 크다”고 강조했다. 그는 “연준이 금리를 내리기 위해선 인플레이션이 2% 목표를 향해 하락하고 있다는 더 많은 증거가 필요하다”며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때까지 거기(충분한 증거 확보)에 도달하는 것은 어렵다”고 잘라 말했다. 이어 “인플레이션이 2%를 향해 지속가능한 하락 경로에 있다는 더 많은 증거를 확인하면 6월 회의에서는 표결을 통해서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메리 데일리 미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도 이날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한 행사에 참석해 금리 조정이 급하지 않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그는 “인플레이션 둔화 추세가 들쑥날쑥하고 고용시장이 여전히 강하다”며 “인플레이션이 둔화한다는 확신이 들면 금리인하 경로에 진입하겠지만 아직 그러한 단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 세 차례 금리인하 (전망)은 여전히 매우 합리적인 기준”이라면서도 “보장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 예상은 약속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메스터 총재와 데일리 총재 모두 FOMC에서 표결권을 행사할 수 있는 위원이다. 다만 메스터 총재는 10년 임기를 끝내고 오는 6월 퇴임할 예정이다. 한편 투자자들 역시 연내 금리인하와 관련해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현재 시장에선 연준이 올해 기준금리를 65bp(1bp=0.01%포인트) 인하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연초 150bp 인하 전망과 비교하면 크게 후퇴한 것이다.
2024.04.03 I 방성훈 기자
“너무 이쁜데 누구야” 삼성SDS 인기 1위 직원 정체는?
  • “너무 이쁜데 누구야” 삼성SDS 인기 1위 직원 정체는?
  • 삼성SDS가 생성형 AI로 만든 가상 직원 신다솜 프로.(사진/삼성SDS 인스타그램)[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삼성SDS가 만우절을 맞아 자사 ‘멘토’ 직원들을 인기투표에 붙였다. 하지만 투표에 부쳐진 직원들은 실제 직원이 아닌 생성형 인공지능(AI)으로 만든 가상의 직원들로 밝혀졌다. 삼성SDS는 1일 공식 인스타그램에 AI로 생성한 직원 3명을 공개했다. 지난 1월부터 운영 중인 자사 뉴스레터 ‘슫스레터’에 등장하는 신다솜, 서두석, 성동수 프로로 삼성SDS는 이들이 각자의 시선으로 다양한 IT 지식을 쉽고 알차게 전해준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신다솜 프로는 똑 부러지는 27세 막내 사원 콘셉트로 성격유형지표(MBTI)는 전략적이고 논리적인 사고방식을 가진 INTJ다. 신 프로는 성격에 따라 슫스레터에서 핵심 내용 요약을 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스레터의 중추 서두석 프로는 따뜻한 심장과 냉철한 두뇌의 소유자로 MBTI는 밝고, 활기차며 독창적인 ENFP다. 나이는 34세다. 성동수 프로는 슫스레터의 카리스마있는 리더로 42세다. 어려운 내용을 쉽게 소개해 주면서 선배미를 뽐내지만 사실은 ‘아재 개그’ 마니아다.삼성SDS는 슫스레터 구독자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는 채널임을 보여주기 위해 이 같은 AI 캐릭터를 설정한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삼성SDS는 올해 AI 서비스를 사업에 적극 차용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AI를 보다 쉽게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플랫폼 패브릭스와 업무효율을 높여주는 AI비서 브리티코파일럿 등이다. 삼성SDS는 올해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4에서 패브릭스와 브리티코파일럿을 시연했다.
2024.04.02 I 김형일 기자
3연승 코다, 올해 4개 대회에서 벌써 12억원 벌어 ‘압도적’
  • 3연승 코다, 올해 4개 대회에서 벌써 12억원 벌어 ‘압도적’
  • 넬리 코다가 1일 열린 LPGA 투어 포드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를 들며 활짝 웃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독주하고 있는 넬리 코다(26·미국)가 불과 4개 대회에 출전해 벌써 12억원이 넘는 상금을 벌어들였다.코다는 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길버트의 세빌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포드 챔피언십(총상금 225만 달러)에서 최종 합계 20언더파 268타를 기록해 우승했다.코다는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낚아 7언더파 65타를 몰아치고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그는 지난 1월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승을 올린 뒤 두 달 만인 지난주 퍼 힐스 박세리 챔피언십으로 복귀해 우승했다. 일주일 만인 이번 대회에서 또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자신이 출전한 3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고, 투어 통산 11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코다는 지난주 세계랭킹 1위를 탈환하기도 했다.이날 우승으로 코다는 상금 33만7500 달러(약 4억5000만원)를 벌었다. 지난주 박세리 챔피언십에서 우승해 30만 달러(약 4억원)를 획득했고, 1월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에서도 26만2500 달러(약 3억50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시즌 첫 대회로 치른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공동 16위를 하고 받은 상금 2만4216 달러(약 3266만원)를 더하면 올해 코다가 번 상금은 92만4216 달러(약 12억4000만원)가 된다.상금 랭킹 2위 리디아 고(52만6825 달러·약 7억1000만원)보다 두 배 가까이 많은 상금을 벌어들인 압도적인 성적이다.코다가 한 시즌에 가장 많은 상금을 번 건 2021년이다. 당시 그는 메이저 우승을 포함해 시즌 4승을 거뒀고, 상금으로만 238만2198 달러(약 32억1000만원)를 받았다.뿐만 아니라 코다는 올해 CME 글로브 포인트 1위(1552점), 올해의 선수 1위(90점), 평균 타수 1위(68.875타) 등 주요 부문에서 1위를 싹쓸이하고 있다.2타 차 공동 6위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코다는 15번홀까지 버디만 5개를 잡으며 공동 선두를 달렸다. 16번홀(파4)에서 샷 이글을 만들 뻔한 날카로운 웨지 샷을 앞세워 버디를 잡고 단독 선두로 나섰고,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해 통산 11번째 LPGA 투어 우승을 완성했다.LPGA 투어에서 자신이 출전한 3개 대회에서 연속 우승을 차지한 건 2016년 에리야 쭈타누깐(태국) 이후 코다가 8년 만이다. 미국 선수로만 한정했을 때는 1978년 낸시 로페즈(미국) 이후 46년 만에 코다가 가장 많은 연속 우승을 기록했다. 또 4월 1일 이전에 3승을 거둔 건 2012년 쩡야니(대만) 이후 12년 만이다.코다는 “춥고 비까지 내리는 어려운 상황에서 훌륭하고 탄탄한 경기를 했다”며 “지난주에 우승을 했고 오늘은 날씨가 어려운 조건을 만들었다. 그런 가운데 100% 전력을 다하는 건 정신적으로 매우 힘든 일이었다. 지루하게 들리겠지만 매 샷에만 집중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3연속 우승은 꿈만 같은 일”이라고 덧붙였다.그는 박세리 챔피언십에서 우승했을 때는 인앤아웃 버거로 간단하게 축하 파티를 했지만, 현재는 인앤아웃 지역의 모든 인앤아웃이 문을 닫아 아쉽다고 밝혔다.코다는 다음 대회인 T-모바일 매치플레이가 열리는 네바다주의 라스베이거스까지 차로 5시간을 운전해 가야 한다며, “오늘 아침 커피숍에서 아몬드 크루아상을 하나 샀다. 다음 대회장으로 가는 길에 그걸 먹으려고 한다. 그 생각을 하니 매우 행복하다”고 말했다.그는 매치플레이까지 참가한 뒤 한 주 휴식을 취하고, 19일 개막하는 시즌 첫 메이저 대회 셰브론 챔피언십에 나선다.코다는 “눈앞에 닥친 대회만 생각할 것이다. 현재 나의 상황보다 앞서나가는 건 결코 긍정적이지 않다”며 “때로는 나의 기대, 내 주변의 기대로 인해 더 어려운 상황에 처하곤 하는데, 나는 나의 현재에 머물면서 일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지켜볼 것”이라고 밝혔다.우승 기자회견에서 답변하는 코다(사진=AFPBBNews)
2024.04.01 I 주미희 기자
美운전면허 시험에 도전한 아이오닉5 ‘자율주행 로보택시’
  • 美운전면허 시험에 도전한 아이오닉5 ‘자율주행 로보택시’
  • [이데일리 박민 기자] 현대자동차가 아이오닉5 로보택시로 자율주행 기술 안전성 및 신뢰성을 알린다.현대차는 지난 30일 아이오닉5 자율주행 로보택시가 미국 네바다주에서 운전면허 시험해 도전하는 캠페인 영상을 현대차 월드와이드 유튜브 채널에 공개했다고 31일 밝혔다.(사진자료 2) 아이오닉 5 로보택시 운전 면허 도전 캠페인 영상.(사진=현대차)이번 캠페인은 현대자동차 자율주행 기술의 타협 없는 안전과 신뢰, 그리고 다양한 고객에게 이동의 자유와 평등을 선사하는 포용성 가치를 전달하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됐다.영상은 일상에서 이동의 제약을 겪고 있는 실제 시각장애인 펄 아웃로의 인터뷰를 시작으로, 운전면허 시험을 통해 아이오닉 5 로보택시 기술의 안전성을 입증하고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미래를 표현했다.아이오닉 5 로보택시는 미국 네바다주 주행 시험관의 감독 하에 실제 미국 운전면허 시험과 유사한 과정에 도전했다. 교통법규 준수, 옆 차로 상황 인지, 급정거 등 라스베이거스 내 도로 주행 및 운전 시험을 통과하며 안전성과 신뢰성을 증명했다.(사진자료 4) 아이오닉 5 로보택시 운전 면허 도전 캠페인 영상.(사진=현대차)아이오닉5 로보택시는 현대차그룹의 미국 합작법인 자율주행 기술 전문기업 모셔널의 수년에 걸친 자율주행 기술 개발과 엄격한 시험 절차를 통해 탄생한 차량이다. 차량에 탑재돼 있는 센서(LiDAR·레이더 및 카메라의 조합)를 통해 다양한 환경에서 안정적인 주행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 특징이다.지성원 현대자동차 브랜드마케팅본부장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현대차는 사람들에게 한 차원 높은 이동의 자유를 선사하는 미래 모빌리티를 추구하는 회사로서 아이오닉 5 로보택시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현대차 브랜드 비전인 ‘휴머니티를 향한 진보’를 실현하기 위해 우리의 삶에 다양한 변화를 줄 AI 기반의 자율주행 기술에 대해 지속적으로 소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31 I 박민 기자
어도비, 생성형AI 기반 광고제작 플랫폼 '젠스튜디오' 공개
  • 어도비, 생성형AI 기반 광고제작 플랫폼 '젠스튜디오' 공개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어도비는 2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한 연례 디지털경험 컨퍼런스 ‘어도비 서밋’을 통해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광고·마케팅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젠스튜디오(GenStudio)를 공개했다.어도비 젠스튜디오젠스튜디오 사용자는 콘텐츠 제작, 브랜드 자산 액세스, 캠페인 조회 및 추적, 캠페인 성과 측정 등의 작업을 할 때 AI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어도비에 따르면 젠스튜디오를 사용하면 프로모션 캠페인 진행 시 브랜드 자산, 카피 가이드, 사전 승인된 에셋과 함께 배경을 생성하고 전체적인 톤을 브랜드에 맞게 유지할 수 있다. 또 이메일 및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링크드인 등 소셜미디어 플랫폼용 광고를 빠르게 만들 수 있다. 사용자에게 어떤 속성, 생성된 에셋 및 캠페인이 가장 반응이 좋은지 보여주고, 다른 캠페인의 AI 프롬프트에 사용할 수 있게 제안한다.에릭 홀 어도비 익스피리언스 클라우드 최고 마케팅 책임자는 “전 세계의 선도적인 브랜드와 에이전시가 조직 내 효율성 향상을 위해 어도비와 손잡고 콘텐츠 공급망을 가속화하고 있다”며 “어도비는 어도비 익스피리언스 클라우드와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를 아우르는 동급 최고의 애플리케이션과 여기에 네이티브로 통합된 생성형 AI를 결합해 팀의 생산성을 높이고, 대규모 개인화를 제공할 수 있는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2024.03.27 I 임유경 기자
'시범경기 타율 .477' 박효준, 개막전 로스터 끝내 불발
  • '시범경기 타율 .477' 박효준, 개막전 로스터 끝내 불발
  •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박효준. 사진=AP PHOT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에서 맹타를 휘두른 박효준(27)이 끝내 개막 로스터(26명) 진입에 실패했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구단 리포터 제시카 클라인슈미트는 27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박효준이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2024시즌을 시작한다”고 전했다. 클라인슈마트에 따르면 마크 캇세이 오클랜드 감독은 “박효준의 기량 문제가 아니라, 절대적으로 팀 구성에 따른 결정이었다”고 말했다. 뉴욕 양키스, 피츠버그 파이리츠,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등에서 활약한 박효준은 이번 시즌 오클랜드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초청선수 신분으로 MLB 시범경기에 출전했다.스프링캠프 활약은 단연 돋보였다. 22경기에 출전해 타율 .477(44타수 21안타), 1홈런, 9타점, OPS 1.137을 기록했다. 현지언론에서도 박효준이 무난히 개막 로스터에 포함될 것으로 예상했다. 마크 캇세이 오클랜드 감독은 “박효준은 이번 캠프에서 놀라운 활약을 펼치고 있다”“며 ”깊은 인상을 심어준 선수”라며 칭찬했다.하지만 리빌딩 중인 오클랜드는 박효준 대신 젊은 선수들에게 먼저 기회를 주기로 했다.박효준을 대신해 개막 로스터에 포함된 선수 가운데 눈에 띄는 선수는 2001년생 유망주 대럴 에르나이스다. 아직 빅리그에 데뷔하지 못한 에르나이스는 올해 시범경기에서 타율 .308(52타수 16안타)를 기록했다.박효준은 오클랜드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팀인 라스베이거스 에비에이터스에서 개막을 맞게 됐다. 개막 로스터 탈락이 확정된 박효준은 곧바로 출전한 27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는 1타수 무안타에 그쳤다.다만 박효준이 다시 빅리그에 올라올 가능성은 높은 편이다. 오클랜드가 30개 구단 중 최약체 전력으로 평가되는데다 부상당한 주전들도 많아 대규모 콜업은 불가피하다.
2024.03.27 I 이석무 기자
LPGA 매치플레이, 올해부터 '스트로크+매치' 혼합방식으로 열려
  • LPGA 매치플레이, 올해부터 '스트로크+매치' 혼합방식으로 열려
  • 파자리 아난나누깐이 2023시즌 LPGA 투어 매치플레이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있다.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예선은 스트로크 플레이, 본선은 매치플레이로.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가 4월 열리는 T-모바일 매치플레이의 경기 방식을 스트로크 플레이 혼합 방식으로 변경해 열기로 했다.미국 골프채널은 27일(한국시간) LPGA 투어의 유일한 매치플레이 대회가 스트로크 플레이로 본선 진출자를 가린 뒤 매치플레이로 우승자를 가리는 경기 방식으로 변경해 진행한다고 보도했다. LPGA 투어는 이 같은 경기 방식 변경을 공식 발표하지는 않았다.총상금 200만달러(약 26억9천만원)로 펼쳐지는 이 대회는 오는 4월 3일부터 7일까지 닷새 동안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섀도크리크 골프클럽에서 열린다.작년에는 뱅크 오브 호프 매치플레이라는 이름으로 열렸고 올해 대회 공식 명칭은 T-모바일 매치플레이 프레젠티드 바이 MGM 리워즈로 간판을 바꿔 달았다. 지난해 대회에선 파자리 아난나누깐(태국)이 결승에서 후루에 아야카(일본)을 꺾고 우승했다.이 매체에 따르면, 96명의 선수가 이틀 동안 36홀 스트로크 플레이를 펼쳐 공동 65위 안에 든 선수가 3라운드에 진출하고 사흘째 다시 스트로크플레이어 상위 8명을 선발한다. 대회 나흘째부터는 8명의 선수가 매치플레이 방식으로 8강, 4강 그리고 결승을 치러 우승자를 가린다. 우승하기 위해선 54홀 스트로크 플레이에서 8위 이내에 들고 이어 3번의 매치플레이를 모두 이겨야 한다.
2024.03.27 I 주영로 기자
메가시티 광역교통 해법은…국내외 석학 한자리에
  • 메가시티 광역교통 해법은…국내외 석학 한자리에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메가시티 광역교통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국내외 석학들이 한자리에 모인다.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오는 27일 오전 서울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광역교통이슈 및 해결방안(Metropolitan Transportation Issues and Solutions)’을 주제로 ‘제3회 광역교통정책 국제세미나’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세미나는 국토교통부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된다.이번 세미나는 지난 12일 대광위·대한교통학회·한국교통연구원·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국내 전문가·관계기관 합동으로 열린 ‘광역교통정책 세미나’에 이어, 국내·외 전문가들과 광역교통 정책방향을 공유하고 다양한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세미나는 총 2개의 세션으로 진행된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광역교통망의 지속적 확장과 정책 발굴’, 두 번째 세션에서는 ‘메가시티와 광역교통’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하고 세션별로 질의응답 및 패널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구체적으로 세션1에서는 에스씨 웡(S.C. Wong) 홍콩대학교 교수가 홍콩의 스마트 모빌리티 로드맵을 주제로, ICT 기술의 발전에 따라 홍콩의 도시교통 당국에서 도입 중인 ‘SIGMA’ 비전 등을 소개한다. SIGMA는 안전(S)·정보(I)·녹색(G)·모바일(M)·접근성(A)을 통합하는 홍콩의 스마트 모빌리티 비전을 말한다.이어서, 샤시 남비산(Shashi Nanmbisan) 미국 네바다주립 라스베이거스대학교 교수가 ‘베이거스 루프(Vegas Loop)의 개통에 따른 접근성·이동성 변화 추이’를 주제로 라스베이거스에 건설돼 운영 중인 베이거스 루프의 현황과 장래 확장성 등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마지막으로 고준호 한양대학교 교수가 GTX(수도권 광역급행철도) 개통에 따른 수도권 공간구조 변화를 전망하고 이에 따른 정책 방향을 제안한다.세션2에서는 김현수 단국대학교 교수가 메가시티 논의를 위한 광역교통망 구축 등의 이슈에 따른 계획기구 정책 방향을 제언한다.이어 미국 남가주 지방정부연합(Southern California Association of Governments)의 조중구 박사가 코로나19 이후 남부 캘리포니아 지역 대중교통 수요 변화와 이에 따른 대중교통 정책 방향 변화 등을 소개한다.아울러 장기태 KAIST(한국과학기술원) 교수가 인구의 도시 집중화와 이에 따른 직주(職住)분리 현상을 소개하고, 수도권 출퇴근 통행량 분석을 토대로 통행 시간이 시민활동에 미치는 영향을 발표할 예정이다.강희업 대광위 위원장은 “참여국(미국, 홍콩 등)의 교통 정책·기술 사례를 통해, 미래 광역교통의 비전과 패러다임에 대한 글로벌 트렌드와 정책 방향을 공유함으로써, 해외 진출에 관심 있는 국내 모빌리티 업체의 사업기회 발굴 등에도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4.03.25 I 박경훈 기자
폐플라스틱 먹는 미생물 발견한 고등학생, 8년만 양산화 성공
  • 폐플라스틱 먹는 미생물 발견한 고등학생, 8년만 양산화 성공[플라스틱 넷제로]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별도 분리배출에 의존한 ‘페트(PET)’ 중심의 국내 플라스틱 재활용 산업의 한계를 극복할 상용기술이 우리나라의 한 스타트업에서 나왔다. 8년만에 상용화에 성공하면서 재활용 산업이 활발한 스웨덴, 독일 등 5개국 해외 재활용 대기업 등과 판매 계약 논의가 진행 중이다. 국내 해중합 설비 투자를 진행 중인 대기업에도 퀄리티 컨트롤 기기를 공급하면서 올해 본격적인 스케일업 단계로 진입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서동은 ㈜리플라 대표가 최근 수원특례시 영통에 위치한 ㈜리플라 연구소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갖고 미생물이 플라스틱을 소화(분해)하는 발효조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김경은 기자이데일리는 최근 수원특례시 영통에 위치한 ㈜리플라 연구소에서 국내 플라스틱 재활용 산업의 숙원을 풀어낸 서동은(27) 대표를 인터뷰했다. 생활계 플라스틱 재활용이 국내에서 활성화하지 못한 이유는 여러 가지 복합재료가 붙어 순도를 떨어뜨리기 때문이다. 근적외선 선별과 밀도차 선별 중심의 국내 플라스틱 재활용 산업에서 재생 폴리프로필렌(PP)의 순도는 98% 수준이다. 소수점을 다투는 이 시장에서 2%의 오염 탓에 제 값을 못받는 것이다. 중국 등 개별 국의 플라스틱 재생원료 수입 기준은 순도 99.5% 이상을 요구한다. 현재 생활계 플라스틱의 80~90%는 재활용하지 못하고 매립이나 소각처리되는데, 특히 국내 플라스틱 생산량의 40%를 차지하는 PP의 재활용률은 매우 낮다. 물에 뜨는 특성을 지닌 PP와 PE가 흡착해 순도를 떨어뜨리기 때문에 이를 단일재질로 만드는 기술이 재활용 산업의 숙원과제였다.PP만 남겨두고 다른 플라스틱은 모두 섭식하는 특성을 지닌 A균은 2017년 서 대표가 고등학생 시절 전국과학탐구대회에서 실험에 성공해 특허를 받은 미생물균이다. A균은 플라스틱을 분해하는 단백질을 방출하고 동시에 기름을 대사하는 유전자까지 지녀 안정적으로 플라스틱을 분해했다. 단백질이 고분자의 결합을 부숴 기름으로 분해하면, 미생물은 이 기름을 먹고 배양해 플라스틱을 수용성으로 만든다. 그는 울산과학기술원(UNIST)에서 생명공학을 전공하면서 ‘학생’ 신분으로 리플라를 창업해 상용화에 줄곧 몰두했다.㈜리플라가 개발한 2세대 바이오 탱크는 미생물 대량배양을 통해 약 10~20㎏의 폐플라스틱 처리용량 기술까지 확보한 상태다. 처리량을 500㎏까지 늘려 대형화하는 3세대 기기가 개발되면 대규모 처리 시설 공급을 통해 규모의 경제 효과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는 “리플라의 바이오 탱크를 설치하면 기존 공정 처리를 방해하지 않고 순도를 향상시켜 매출을 50% 높일 수 있다”며 “지난해 11월 연구 8년만에 품질 향상 공인성적서가 나와 본격적인 제품 공급 계약 단계에 들어섰다”고 말했다. PP 순도를 향상시키면 판매가 인상과 더불어 매립·소각 비용 절감도 기대된다. 그는 2018년 재생 플라스틱 가격을 기준으로 연간 46억원의 부가가치 창출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다만 이는 2018년 재생 플라스틱 판가를 기준으로 한 것으로, 당시 재생 플라스틱의 가격은 신재보다 52% 수준 낮았다. 현재는 재생 플라스틱의 가격이 신재를 역전해 약 20~30% 가량 비싸게 팔리고 있다. 이에 따라 실제 매출 증대 효과는 당시 추정치를 크게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2017년 논문 발표 이후 기계장비 구축과 공인성적서 발급 등 양산화 과정에 약 8년이 소요됐다”며 “올해부터 기존의 협약들에 대한 공급계약서 체결이 이뤄지며 본격적인 매출 증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국내 폐플라스틱 분리업체는 약 1800곳에 달한다. 시장조사 결과 이 가운데 연매출 100억원 이상 500곳의 업체의 78%인 390곳이 리플라의 바이오 탱크 도입 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미 국내 대기업에는 이물질을 검사해주는 퀄리티 컨트롤 기기 5대를 공급하기로 했다. 리플라를 알아보는 곳은 사실 국내보다 해외다. 독일, 스웨덴, 스페인 등 재활용 산업이 대형화한 대기업들이 우리나라의 한 스타트업과 기계 도입을 논의하는 단계다. 리플라는 올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국제전자박람회인 CES에서 플라스틱 재질 선별 기기로 혁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2024.03.25 I 김경은 기자
UFC에서도 핵이빨 사건? 이빨로 상대 선수 팔 물어 실격패
  • UFC에서도 핵이빨 사건? 이빨로 상대 선수 팔 물어 실격패
  • UFC 파이트나이트에서 상대에게 팔을 물려 실격승을 거둔 안드레 리마가 풀린 자국을 보여주고 있다. UFC는 팔을 물린 리마에게 ‘바이트 오브 더 나이트’ 보너스를 주기로 했다. 사진=UFCUFC 경기 도중 이고르 세베리누(오른쪽)가 안드레 리마의 왼쪽 팔 부위를 이빨로 물고 있다. 사진=UFC 중계 캡처[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과거 마이크 타이슨의 ‘핵이빨’ 사건이 종합격투기 UFC에서 재현됐다. 선수가 경기 도중 상대를 이빨로 무는 바람에 실격패를 당한 것.사건은 24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펙스에서 열린 UFC 파이트나이트 대회에서 일어났다. 언더카드 두 번째 플라이급 경기에 나선 안드레 리마(브라질)와 이고르 세베리누(브라질)는 2라운드 중반까지 치열한 공방을 이어가고 있었다.1라운드를 유리하게 이끈 리마는 2라운드도 깔끔한 원투펀치로 세베리누를 몰아붙였다. 이어 강력한 니킥을 얼굴에 적중시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위기에 몰린 세베리누는 테이크다운을 노리기 위해 뒤에서 리마를 감싼 뒤 그의 손을 풀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이 과정에서 리마의 왼쪽 팔꿈치 안쪽 부위를 이빨로 물어버린 것. 리마는 곧바로 레퍼리에게 항의를 했고 경기는 곧바로 중단됐다.레퍼리는 리마의 팔 부위에 선명한 이빨 자국이 있는 것을 확인하고 더이상 경기 진행이 어렵다고 판단했다. 그리고는 리마의 2라운드 실격승을 선언했다.이 사건의 파장은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당장 상대선수를 이빨로 물어버린 세베리누는 당장 UFC에서 쫓겨났다.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는 “만약 세베리누가 짜증나고 답답해서 경기를 끝내고 싶었다면 그럴 수 있는 방법이 많이 있었다”며 “하지만 상대를 무는 것은 가장 나쁜 방법이다”고 노골적으로 비판했다.이어 “세베리누는 UFC에서 퇴출될 것이고 인생의 가장 큰 기회를 잃게 될 것이다”며 “네바다주 체육위원회와 문제를 겪게 될 것은 말할 것도 없다”고 덧붙였다.상대에게 팔을 물린 리마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사람들이 봤듯이 나는 그를 팔꿈치로 정말 강하게 때릴 수 있었다”며 “나는 그에게 계속 데미지를 주려고 했고 그는 나를 물어버렸다”고 말했다.경기가 끝난 뒤 리마는 이빨 자국이 선명한 팔 부위에 문신을 새기며 독특한 경험을 추억으로 남겼다. UFC는 실격승을 거둔 리마에게 ‘바이트 오브 더 나이트(Bite of The Night)’라는 보너스를 신설해 주기로 했다.스포츠 역사상 상대를 이빨로 물어 논란을 일으킨 장면은 여럿 있었다. 대표적인 사건이 마이크 타이슨의 ‘핵이빨’ 이었다. 타이슨은 1997년 6월 에반더 홀리필드와 프로복싱 헤비급 타이틀전에서 3라운드 경기 도중 홀리필드의 귀를 이빨로 물어뜯이 실격패를 당했고 선수 자격정지 징계를 받았다. 이후 타이슨의 별명은 ‘핵주먹’에서 ‘핵이빨’로 바뀌었다.축구에선 우루과이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스가 ‘핵이빨’로 유명했다. 그는 경기 중 여러차례 상대 선수를 이빨로 깨물어 논란을 일으켰다.
2024.03.24 I 이석무 기자
'동생 우스만' 모하메드 "하늘나라 간 아들, 내가 UFC서 싸우는 이유"
  • '동생 우스만' 모하메드 "하늘나라 간 아들, 내가 UFC서 싸우는 이유"
  • UFC 헤비급 파이터 모하메드 우스만. 사진=인터뷰 영상 캡처형 카마루 우스만(왼쪽)과 동생 모하메드 우스만. 사진=모하메드 우스만 SNS모하메드 우스만. 사진=UFC[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UFC에는 ‘우스만’이라는 이름을 가진 선수가 2명이다. 한 명은 팬들이 잘 아는 전 웰터급 챔피언 카마루 우스만(36·나이지리아/미국). 또 한 명은 헤비급에서 활약 중인 모하메드 우스만(34·나이지리아/ 미국. 이하 모하메드)이다.모하메드의 성이 우스만인 것은 우연이 아니다. 그는 바로 카마루 우스만의 친동생이다. 형과 마찬가지로 나이지리아 에도주 아우치라는 곳에서 태어난 모하메드는 6살 때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이민했다.모하메드는 어릴적부터 운동에 남다른 소질을 보였다. 학창 시절 레슬링과 미식축구 선수로 활약했다. 2012년에는 북미미식축구리그(NFL)에 도전했지만 드래프트에 뽑히지 못했다. 2016년 미식축구 선수 생활을 끝내고 형을 따라 종합격투기 선수가 되기로 결심했다.이듬해 종합격투기 데뷔전을 치른 모하메드는 2022년 UFC 리얼리티쇼인 ‘TUF 30 : 팀 페냐 vs 팀 누네스’ 헤비급 토너먼트에서 우승하면서 UFC와 계약에 성공했다. UFC 진출 후 3연승을 기록하며 헤비급의 떠오르는 신예로 주목받고 있다. 통산 전적은 12전 10승 2패다. 10승 중 6승이 KO 또는 서브미션 승리다.모하메드는 최근 이데일리와 온라인 화상 인터뷰에서 자신의 인생 스토리를 털어놓았다. 그는 “내 이야기를 아는지 모르겠지만 내가 싸우는 이유는 세상을 떠난 아들 때문이다”고 말했다. 모하메드의 아들 이름은 내시였다. 안타깝게도 아들은 2019년 2살 때 익사했다.모하메드는 “하늘에 있는 아들을 위해 MMA에서 최고가 되는 것이 내 목표다”며 “내가 이것을 해낼 수 있다는 것을 스스로에게 보여주는 것이다. 아침에 일어나면 일터로 나가 내가 할 일을 다 하는 것이다”고 말했다.형인 우스만에 대한 얘기도 꺼냈다. 모하메드는 “내가 형보다 좀 더 크기 때문에 많이 안 했다”면서도 “형은 내가 큰 선수들과 레슬링 할 때 많은 조언을 준다”고 말했다. 이어 “요즘 형이 있는 체육관(킬클리프FC)에서 자주 훈련한다. 하지만 형하고 같이 훈련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며 “난 반드시 헤비급 선수와 같이 훈련해야 하는데 형은 헤비급이 아니다”고 덧붙였다.최근 UFC는 아프리카 돌풍이 뜨겁다. 전 헤비급 챔피언 프란시스 은가누(카메룬/프랑스), 전 미들급 챔피언 이스라엘 아데산야(나이지리아/뉴질랜드) 등이 그 주인공이다. 형 우스만도 마찬가지다. 최근에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의 드리커스 뒤 플레시스가 미들급 챔피언에 오르기도 했다.UFC 아프리카 돌풍을 이어갈 기대주로 주목받는 모하메드는 “아프리카 파이터들이 잘하는 이유는 우리의 성장 환경 때문인 것 같다. 우리는 고생하고, 투쟁하면서 자랐다”면서 “지금 위치에 올라서도 마찬가지다. 우리는 조국을 위해서 싸우고, 가족을 위해서 싸운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내 꿈은 내 뿌리가 있는 아프리카에서 싸우는 것이다”며 “남아공에서 UFC 대회가 열린다면 꼭 싸우고 싶다”고 말했다.모하메드는 오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펙스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나이트’에서 마이클 파킨(28·영국)과 대결한다. 그 역시 UFC 2승 포함, 8전 8승을 기록 중인 만만치 않은 선수다. 헤비급 차세대 주역을 노리는 두 젊은 파이터의 대결이다.원래 모하메드는 태권도 선수 출신의 크리스 바넷(미국)과 싸울 예정이었다. 하지만 대회를 앞두고 상대가 파킨으로 바뀌었다.모하메드는 “상대가 바뀌었지만 훈련에는 변화가 없었다. 유일한 변화는 파킨과 더 비슷한 선수로 훈련 파트너를 바꾼 것이다”며 “누구와 싸우든지 난 열심히 훈련하고 싸울 준비가 돼있다”고 말했다. 이어 “파킨은 위혐한 선수다. UFC에서 쉬운 상대는 아무도 없다. 그는 터프하고, 강하며, 몸집도 크다”며 “그를 꺾기 위해선 최고의 경기력을 선보여야 한다. 이번 주말에 그 모습을 보게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모하메드는 자신감이 넘친다. 경기 전 배당률은 언더독으로 평가받지만 신경쓰지 않는다. 그는 “난 이벤트의 오프닝 무대로 나선다. 확실하게 빵 터지는 오프닝 쇼를 만들 것이다”며 “내가 존중받지 못한다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 존중은 계속 이기면 자연스럽게 따라온다”고 밝혔다.모하메드의 목표는 당연히 챔피언이다. 만약 그가 챔피언에 오르면 사상 첫 ‘형제 챔피언’이 탄생하게 된다. 모하메드는 “당장은 다음 경기에 이기는 것이 목표다. 궁극적인 목표는 UFC 챔피언이 되는 것이다”며 “사람들으 흔히 하는 말이지만 난 진심이다. 형을 따라 UFC 챔피언이 되고 싶다”고 굳은 의지를 전했다.
2024.03.23 I 이석무 기자
'반도체 메카' 용인, 무역수지 11억달러 흑자..효자품목도 '반도체'
  • '반도체 메카' 용인, 무역수지 11억달러 흑자..효자품목도 '반도체'
  • [용인=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반도체 산업의 메카로 거듭나고 있는 용인특례시 내 기업들의 지난달 무역수지가 11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전국 7위, 경기도내 1위에 해당하는 수치로 수출품목의 75% 이상이 ‘반도체’였다.용인특례시가 지난달 26일부터 29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2024에서 운영한 용인관 모습.(사진=용인시)22일 경기 용인시에 따르면 한국무역협회 통계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 용인시 소재 기업의 수출액은 16억8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08% 증가했다. 무역수지는 330% 증가했고, 수입액은 5억8000만달러로 집계됐다.용인시 기업의 수출 실적은 반도체 불황으로 2022년 6월부터 수출액이 점차 감소하기 시작해 한때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하기도 했으나, 지난해 9월부터 수출액(전월 대비 113% 상승)과 무역수지(전월 대비 1144% 상승)가 큰 폭으로 상승하기 시작했다.주요 수출 품목은 반도체(75.6%), 기타 기계류(4.5%), 반도체제조용장비(1.6%), 전자응용기기(1.5%), 자동차부품(1.4%) 등으로 주요 수출국은 중국(50.8%), 베트남(9.6%), 대만(9.3%), 미국(7.4%)이다.용인시는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소비자 가전 전시회(CES 2024)와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정보통신 전시회(MWC 2024)에서 시 공동관을 운영하고 이달 말 ‘동유럽(루마니아, 폴란드) 시장개척단’ 파견 등 다양한 수출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용인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중소기업들이 해외무대에서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수출 촉진을 위한 다양한 수출 지원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용인시에는 현재 SK하이닉스가 조성하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와 삼성전자 등이 참여하는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등 국내 최대 규모 반도체 라인 신설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용인특례시 월별 무역통계.(자료=용인시)
2024.03.22 I 황영민 기자
UFC 두 체급 챔프 노리는 나마유나스, 히바스와 플라이급 대결
  • UFC 두 체급 챔프 노리는 나마유나스, 히바스와 플라이급 대결
  • UFC 두 체급 챔피언 자리를 노리는 로즈 나마유나스(왼쪽). 사진=UFCUFC 여성 플라이급 8위 아만다 히바스.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전 UFC 스트로급(52.2kg) 챔피언 로즈 나마유나스(31·미국)가 두 번째 플라이급(56.7kg) 경기에 나선다. 목표는 두 체급 챔피언이다.UFC 여성 파운드 포 파운드(P4P) 랭킹 8위 나마유나스는 오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펙스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히바스 vs 나마유나스’ 메인 이벤트에서 플라이급 8위 아만다 히바스(30·브라질)와 맞붙는다.10번째가 될 수 있을까. UFC에는 지금까지 9명의 두 체급 챔피언이 있다. 페더급-라이트급 동시 챔피언을 지낸 코너 맥그리거가 가장 유명하다. 나마유나스도 그 대열에 합류하고 싶다. 그는 21일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올해 두 체급 챔피언이 된다면 멋질 것”이라고 출사표를 던졌다.여성 플라이급은 스트로급 출신 파이터가 도전해볼 만한 체급으로 여겨진다. 플라이급 랭킹에는 스트로급에서 올라온 파이터들이 많다. 챔피언 알렉스 그라소부터 4위 메이시 바버, 5위 제시카 안드라지, 8위 히바스까지 톱10의 거의 절반이 스트로급 출신이다.하지만 나마유나스는 갈 길이 아직 멀다. 작년 9월 플라이급 데뷔전에서 랭킹 3위 마농 피오로에게 패배를 맛봤다. 아직 플라이급 랭킹에도 들지 못했다.나마유나스(11승 6패)는 “등반하기 험준한 산이란 걸 알고 있다”며 “실패도 겪었고, 보다 현실적이 돼야 한단 걸 알고 있다”고 인정했다. 이어 “난 이게 매우 현실적인 목표라고 생각한다”면서 “결국 일어나게 될 일이다. 일단 이번 경기부터 이기면 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두 번째 플라이급 도전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 체급에 맞게 근육을 더 붙이고, 오랜 시간 극심한 감량으로 인해 생겼던 신체 대미지도 회복했다.상대인 히바스(13승 4패) 역시 스트로급에서 올라온 파이터다. 스트로급에서는 랭킹 7위로 두 체급을 넘나들며 활약하고 있다.히바스에겐 첫 메인 이벤트이기에 이번 경기는 더 뜻깊다. 그는 “UFC 포스터에 처음 사인하는 순간부터 내 얼굴이 포스터에 나오는 순간을 꿈꿨다”고 감격했다.스타일상으로는 태권도 대 유도-주짓수의 대결이다. 나마유나스는 5살 때부터 태권도를 배워 검은띠까지 올랐다. 주짓수를 비롯한 종합격투기(MMA) 전반을 보강했지만 기본 바탕은 여전히 태권도다.히바스는 유도-주짓수 코치인 아버지 밑에서 자라 어릴 때부터 그래플링을 연마했다. 직전 경기에서 뒤돌려차기로 TKO승을 거둘 만큼 타격도 뛰어난 웰라운더지만 주무기는 역시 그라운드 게임이다.두 선수는 모두 5라운드 전쟁을 준비하고 있다. 나마유나스는 “히바스는 굉장히 터프하다. 포기하는 법이 없다. 지고 있을 때조차도 여전히 이길 방법을 찾는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기에 5라운드 경기에 대비해야 한다. 하지만 피니시 기회가 오면 경기를 끝내겠다”고 덧붙였다. 히바스에겐 프로 데뷔 후 첫 5라운드 경기다. 그는 “필요하다면 5라운드까지 갈 수 있도록 더 많이 훈련했다”며 “메인 이벤트 값을 하는 정말 좋은 경기를 팬들에게 선보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코메인 이벤트에선 저스틴 타파(30·호주)가 동생 주니어 타파(27·호주)를 대신해 칼 윌리엄스(34·미국)와 맞붙는다. 타파 형제의 형제 대타는 이번이 두 번째다.지난달에는 저스틴이 무릎 부상을 입어 경기를 하루 앞둔 상황에서 동생 주니어가 대신 들어와 마르코스 호제리오 데 리마와 싸웠다. 이번엔 형이 회복 중인 동생을 대신해 출전한다.‘UFC 파이트 나이트: 히바스 vs 나마유나스’ 메인카드는 오는 24일 오전 11시부터 tvN SPORTS와 티빙(TVING)을 통해 생중계된다.
2024.03.21 I 이석무 기자
이현재 "K-스타월드와 기업유치로 자족도시 구현"
  • 이현재 "K-스타월드와 기업유치로 자족도시 구현"
  • [하남=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미국 라스베이거스 한 복판에 설치한 거대한 구(球)형의 건축물은 지난해 7월 4일 미국 독립기념일 맞아 점등식을 열며 세계적인 화제를 모았다. 이 건축물의 정체는 미국 엔터테이먼트 업체 스피어가 만든 세계 최대 공연장 ‘스피어’(Sphere)이다. 58만 평방피트의 대형 LED 스크린 외벽(Exosphere)과 1만7500개 객석을 갖춘 공연장은 16만7000개의 증폭형 스피커가 설치돼 어느 위치에서든 동일한 사운드를 감상할 수 있다. 꿈의 공연장인 스피어가 대한민국에도 들어선다. 장소는 경기도 하남시 미사아일랜드(미사섬). 이현재 하남시장이 국제적인 복합문화시설 조성을 추진 중인 ‘K-스타월드’ 사업 대상지다.이현재 하남시장 (사진=하남시)이현재 시장은 20일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세계 최첨단 공연장인 스피어가 대한민국 하남시에 건설되면 아시아의 거점이 되어 세계적으로 K-Pop의 허브 위치를 더욱 공고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지난해 9월 스피어사와 MOU 체결 이후 공연장 유치를 위한 모든 과정은 순풍에 돛단 듯 진행됐다. 그해 11월 경제부총리 주재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스피어 유치가 직접 거론되며 ‘행정 패스트트랙’ 적용이 결정, 관련 절차를 기존 42개월에서 21개월로 단축되면서다. 이 시장은 “지난해 행정 패스트트랙 적용 이후 현재 2040 도시기본계획 일부 변경을 완료한 상태다”며 “스피어사를 비롯해 글로벌 영화 제작 스튜디오인 ‘파인우드 스튜디오’와도 긴밀한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스피어 공연장을 비롯해 영화촬영장 등 영상문화복합단지를 표방하는 K-스타월드는 조성 시 5만여 일자리와 연간 10조원대 경제효과 창출이 기대된다. 이 시장은 “K-팝 월드 팬은 지난 10년간 19배 폭증했고 전 세계 문화시장 성장률 2위를 달성했다”며 “문화체육관광부가 올해 1월 발표한 ‘2022년 기준 콘텐츠 산업 조사’에서도 수출액 132억4000만달러로 K-콘텐츠의 위상은 날로 높아지고 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하남시가 미사섬 일대에 조성을 추진 중인 ‘K-스타월드’ 조감도.(자료=하남시)하남시는 K-스타월드 외에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기업 유치에 매진하고 있다. 하남시에 따르면 2021년 기준 하남시 1인당 GRDP(지역 내 총생산)는 2700만원으로, 같은 경기도에 위치한 화성시 1억500만원의 4분의 1에 불과한 실정이다. 이에 하남시는 대기업 및 우량기업 유치를 위한 다양한 정책과 인센티브를 내놓고 있다.이 시장은 “지난해 8월 기업유치센터를 신설해 각종 행정 처리에 있어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하남시에 투자하는 기업에 최대 4억원을 지원하는 재정 인센티브도 시행 중”이라며 “지식산업센터 내 제조업체의 생산품 설치 및 시공을 위한 전문건설 등록이 허용되도록 규제 개선에도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하남시의 노력은 매출 1조4000억원 규모 서희건설 본사 이전, 골프 브랜드 PXG 생산·판매사인 카네·로저나인 R&D센터, 1400여 회원사를 보유한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유치 등으로 결실을 맺고 있다. 여기에 더해 하남시는 롯데의료재단의 보바스병원을 하남에 유치해 시민들의 의료 편의성도 높였다. 보바스병원은 300병상 규모 종합병원으로 오는 12월 중 개원할 예정이다.3기 신도시 교산지구의 자족기능 강화도 추진 중이다. 이 시장은 “앵커기업을 비롯해 396개에 달하는 유니콘기업 유치를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 중”이라며 “교산신도시 내에 유니콘밸리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기업을 뜻하는 유니콘기업 22개사와 예비 유니콘(1조원 미만 1000억원 이상) 96개사, 아기 유니콘(1000억원 미만) 251개사를 집적화한 시설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이현재 시장은 “기재부와 국토부, 환경부 등 중앙부처와 대기업 등에서 고위직을 역임한 전문가들로 구성된 투자유치단이 하남시 기업유치를 위한 전략 수립에 자문을 제공하고 있다”며 “K-스타월드 프로젝트 및 기업유치를 전략적으로 추진해 일자리가 넘쳐나는 자족도시를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2024.03.21 I 황영민 기자
尹정부 `최장수 타이틀`…발로 뛰는 공감행정의 달인
  • 尹정부 `최장수 타이틀`…발로 뛰는 공감행정의 달인[차관열전]
  • 차관의 사전적 정의는 ‘소속 장관을 보좌해 소관업무와 공무원을 지휘하는 정무직 공무원’입니다. 정무직이면서도 실질적인 행정적 업무도 수행하기에 안팎살림을 모두 맡고 있지만, 장관의 그늘에 가려 알려지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데일리는 아직은 대중에게 친숙하지 않은 각 중앙행정부처의 차관을 소개하는 시리즈를 연재합니다.<편집자주>전병극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부처 내부에선 ‘행정의 달인’으로 불린다. 문화예술 업계 현장에서는 ‘공감의 자세’를 높이 평가했다.전병극(61)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을 두고 하는 말이다. 전병극 제1차관은 윤석열 정부 초대 내각 인선에서 발탁돼 지금까지 자리를 지키고 있는 ‘최장수 차관’이다. 2022년 5월 내정 당시 문체부 직원들 사이에서는 “당연한 수순”이라는 반응이 나왔다. 제37회 행정고시로 1994년 공직에 입문한 후 30년 가까이 문체부에서 일해온 정통 ‘행정 전문가’다. 체육협력관, 대변인, 지역문화정책관, 문화예술정책실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전 차관과 함께 일했던 한 문체부 공무원은 “주요 현안들을 물어보면 모조리 꿰뚫고 있다. ‘짬바’(짬에서 나오는 바이브·노련함)가 상당하다”며 “그럼에도 후배 스스로 숙고해 결정할 수 있는 일들은 함께 고민하고 기다려줄 줄 아는 선배”라고 했다.전병극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이 지난 1월 9일부터 12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4’를 방문해 한국콘텐츠진흥원 공동관을 둘러보고 있는 모습(사진=문체부 제공).◇尹정부 초기 발탁…‘전략산업’ K콘텐츠 육성 특명윤석열 정부 들어 케이(K)-콘텐츠는 ‘수출 구원투수’로 떠올랐다. 위기에 빠진 한국 경제를 이끌 전략산업 중 하나로 ‘K-콘텐츠’를 낙점하고 육성 정책을 펼치고 있다. 올해 콘텐츠 분야 예산은 사상 처음으로 1조원을 넘었다. 그만큼 문체부의 어깨도 무겁다.전 차관이 취임 전후부터 주의 깊게 보고 있는 주요 현안도 ‘K-콘텐츠’다. 지난 1월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최대 가전·정보기술(IT)박람회 ‘CES 2024’를 방문해 참여 기업들의 해외 진출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하기도 했다. 전 차관은 “전시 현장을 둘러보고 우리 콘텐츠에 대한 현지의 관심을 확인했다”며 “해외시장 개척 방안에 고민하고 여건 만들기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엔 콘텐츠 수출확대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업계와 소통을 이어갔다. 문체부는 지난 2022년 ‘5대 규제혁신 핵심과제’를 선정하고 전 차관을 단장으로 한 규제혁신 전담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해왔다. 최근 발표한 ‘2024년 규제혁신 5대 기본방향과 20대 추진과제’도 다른 부처와 조율 역할을 해온 전 차관의 공이 컸다는 분석이다. 특유의 소통 능력과 빠른 판단으로 현안을 선별하고, 추진하는데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다른 부처 관계자는 “정책별 과제에 깐깐한 주문이 오가는 자리에서도 담백하게 소통하는 스타일”이라며 “다른 부처 차관들과도 두루두루 유대관계를 맺고 있어 의견을 수렴해 실효성 있는 방안을 내는 데 탁월하다”고 전했다. 전병극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이 지난해 4월 6일 옛 전남도청 복원지킴이 어머니를 방문, 복원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사진=문체부 제공).◇장애인 정책·장기간 농성 해결, 문체부 안팎서 회자2016~2018년 체육협력관 시절에는 28개 관련 부처 올림픽 지원 회의를 원활히 조율해 범정부적 올림픽의 성공 개최를 이끌었다. 특히 평창패럴림픽을 앞두고 ‘배리어 프리’(장벽 없는) 현장을 위해 직접 발로 뛴 행정은 후배들에게 귀감이 됐다. “공무원의 기본은 잘 들어주는 것”이라는 게 그의 소신이다. 당시 그가 입안한 반다비체육관 150개 건립과 장애인 스포츠이용권 지원 사업 등 장애인 생활체육 활성화 정책은 평창패럴림픽의 대표적 레거시(유산)로 현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문화예술정책실장이던 당시 장기간 농성 중인 ‘옛전남도청복원지킴이 어머니들’과 원만한 해결을 이끌어낸 일화는 문체부 안팎에서 여전히 회자된다. 그가 지켜온 ‘공감 행정’의 결과이다. 그는 “바람직한 정책 실현을 위해선 무엇보다 현장에 대한 이해와 공감, 설득의 과정이 중요하다”며 “결국 다름을 인정하고 경청하다 보면, 서로 공감하게 된다. 이런 과정이 쌓여 서로 간의 신뢰가 만들어지면 모든 정책은 지지를 얻고 굳건하게 추진될 수 있다”고 했다.‘메모광’도 그를 대변하는 문구다. 새벽 5시에 일어나 각종 뉴스를 훑어본 후 챙겨야 할 현안들과 일정을 간단히 메모하는 게 루틴이다. 중간중간 꼭 둘러봐야 할 현장이나 챙겨봐야 할 공연(영화)이나 서적도 메모해뒀다가 근처 방문할 일이 생기면 찾는 식이다. 직원들과도 기회를 만들어 틈틈이 소통하는 편이다. 그의 높은 업무 수행 능력도 이같은 직원들에 대한 관심과 믿음 덕분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문체부 고위 관료는 “직원들과의 원활한 소통은 물론 대변인을 역임하며 언론, 정치권과의 소통도 잡음 없이 이끌어왔다. 유인촌 장관의 현장 정책과도 시너지를 내고 있다”며 “윤석열 정부 최장수 차관이라는 타이틀을 괜히 얻은 게 아니다”고 평했다.전병극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오른쪽)이 지난 1월 3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날 오전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민 함께하는 민생 토론회 ‘상생의 디지털, 국민권익 보호’ 논의 결과를 설명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전병극 1차관은…△1963년 경북 예천 출생 △성균관대 행정학과 △서울대 행정대학원 행정학 석사과정 수료 △행정고시 37회 △문화관광부 예술진흥과 사무관 △정책홍보팀장 △문화기술인력팀장 △문화체육관광부 체육정책과장 △대통령비서실 기획비서관실 행정관 △체육협력관 △대변인 △문화예술정책실장 △그랜드코리아레저(GKL) 혁신경영본부장 △제1차관(2022년 5월~현재)
2024.03.21 I 김미경 기자
두산밥캣, 미국 패스트컴퍼니 ‘가장 혁신적인 기업’ 선정
  • 두산밥캣, 미국 패스트컴퍼니 ‘가장 혁신적인 기업’ 선정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두산밥캣은 미국의 경제·경영·기술·디자인 전문매체 ‘패스트컴퍼니(Fast Company)’가 19일(현지 시간) 발표한 ‘2024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기업(The World’s Most Innovative Companies of 2024)’의 제조업 부문에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패스트컴퍼니는 세상을 바꾸는 혁신 기술을 가진 기업들을 선정해 2008년부터 매년 발표하고 있다. 올해는 제조, 건강, 기후, 에너지, AI 등 58개 분야에서 다양한 기업이 이름을 올렸다. 세계 최초로 스키드-스티어 로더를 개발한 두산밥캣은 스마트·친환경 기술로 소형 장비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2022년부터 업계에서 처음으로 완전 전동식 로더 2종을 공개했고, 조종석을 없앤 무인 콘셉트 장비 2종도 선보였다.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2024’에서는 업계 최초의 무인 굴절식 트랙터와 함께 자율주행이 적용된 잔디깎이 제품을 내놓는 등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 두산밥캣은 이 같은 기술력을 인정받아 CES 혁신상에서 2022년과 2024년 각각 2개 부문을 수상했고, 지난해 5월 패스트컴퍼니의 ‘세상을 바꾸는 아이디어(World Changing Ideas Awards)’ 운송 부문에도 선정된 바 있다. 패스트컴퍼니는 두산밥캣이 제조 설비를 혁신해온 점에도 주목했다. 두산밥캣은 지난해 노스다코타주 그위너 공장에 약 120억 원을 투자해 철판 금형을 찍어내는 자동 프레스를 도입한 것을 비롯, 다양한 설비 고도화를 통해 수동 작업을 줄이고 정확도를 향상시켜왔다. 스캇박 두산밥캣 부회장은 “고객들이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는 실용적인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두산밥캣의 혁신 목표”라면서 “소형 장비 업계를 창시한 혁신의 DNA를 바탕으로 업계의 판도를 바꾸는 게임 체인저(Game Changer)가 되겠다”고 말했다. 두산밥캣 완전 전동식 스키드로더 S7X.(사진=두산밥캣.)
2024.03.20 I 김성진 기자
"B2B 전시회, 바이어 숫자 늘리기 보다 매칭 정확도 높여야"
  • "B2B 전시회, 바이어 숫자 늘리기 보다 매칭 정확도 높여야" [MICE]
  • 피터 슈미치 메쎄 뒤셀도르프 이사 (사진=이선우 기자)[뒤셀도르프(독일)=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바이어 숫자 늘리기보다 양질의 바이어 확보를 더 우선시해야 합니다.”피터 슈미츠(사진) 메세 뒤셀도르프 이사는 “B2B(기업 간 거래) 전시회는 출품업체와 바이어 간 비즈니스 매칭 정확성도 갖춰야 한다”며 이같이 조언했다. 빈엑스포(Vexpo), 빈이탈리(VinItaly)보다 늦게 시작한 ‘프로바인’(ProWein)이 유럽 최대 B2B 행사로 클 수 있었던 건 비즈니스 매칭 정확도가 높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슈미츠 이사는 지난 11일 프로바인 행사 현장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300여개 기업에 1500명 조금 넘는 바이어가 참여한 첫 프로바인이 이듬해 규모를 두 배 가까이 늘릴 수 있었던 건 그만큼 매칭 정확도가 높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신규 행사일수록 바이어 품질로 승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코로나 이전 대비 70% 수준에 머물고 있는 행사 규모(출품업체 기준)에 대해선 B2B 전시회는 시장 상황에 따라 영향을 받을 수 있는 만큼 장기적인 전략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시장은 항상 불확실성으로 가득 차 있다”며 “어떻게 출품업체와 바이어 앞에 놓인 시장의 불확실성을 제거할 수 있을지, B2B 전시회의 기능과 역할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전시와 상담 위주의 방식은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독일 베를린 IFA, 스페인 바르셀로나 MWC 등과 같이 콘퍼런스가 확대된 형태로 변화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슈미츠 이사는 “중요한 것은 변화의 질”이라며 “새로운 상황과 환경에 발빠르게 대응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출품기업과 방문객의 니즈를 충족시켜야 하는 B2B 전시회의 본질을 잃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03.20 I 이선우 기자
브루노 마스, 도박으로 670억 빚졌다?…카지노 측 "거짓 주장"
  • 브루노 마스, 도박으로 670억 빚졌다?…카지노 측 "거짓 주장"
  •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27 브루노 마스’ 공연사진(사진=현대카드)[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팝스타 브루노 마스가 수백억원대 도박 빚을 졌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카지노 운영사 측이 직접 나서 반박 입장을 냈다.미국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의 18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카지노 운영사 ‘MGM 리조트 인터내셔널’ 측은 성명을 통해 “브루노 마스는 MGM에 빚이 없다. 관련 주장은 완전히 거짓”이라는 입장을 밝혔다.브루노 마스는 2016년부터 MGM 측과 파트너십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이에 따라 브루노 마스는 라스베이거스에 있는 MGM 리조트에서 정기 공연을 펼쳐왔고 최근에는 벨라지오 호텔 앤 카지노 내에 칵테일 바와 엔터테인먼트 라운지를 오픈하기도 했다. 이 가운데 최근 브루노 마스가 MGM 리조트 카지노에서 도박을 즐기다가 5000만 달러(약 670억원)가 넘는 빚을 졌고, 이로 인해 수익 중 대부분을 빚을 갚는 데 쓰고 있다는 의혹이 현지 매체 보도를 통해 제기돼 진위에 관심이 쏠렸다. 논란이 커지자 반박 입장을 밝힌 MGM 측은 “우리는 브루노 마스와의 관계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함께 팬들에게 잊을 수 없는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브루노 마스는 ‘저스트 더 웨이 유 아’(Just the Way You Are), ‘업타운 펑크’(Uptown Funk), ‘24K 매직’(24K Magic) 등 다수의 글로벌 히트곡을 보유한 인기 뮤지션이다. 지난해 6월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에서 단독 내한 공연을 펼쳤다.
2024.03.19 I 김현식 기자
전 여성 스트로급 챔피언 옌제이치크, UFC 명예의 전당 헌액
  • 전 여성 스트로급 챔피언 옌제이치크, UFC 명예의 전당 헌액
  • UFC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는 전 UFC 여성 스트로급 챔피언 요안나 옌제이치크. 사진=UFC[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전 UFC 여성 스트로급(52.2kg) 챔피언 요안나 옌제이치크(36·폴란드)가 UFC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다.UFC는 옌제이치크가 UFC 명예의 전당 ‘현대’ 부문에 2024년 구성원으로 헌액된다고 19일 발표했다.옌제이치크는 전 UFC 여성 밴텀급 챔피언 론다 로우지에 이어 UFC 역사상 여성으로선 두 번째이자, 스트로급 최초로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다.2024년 UFC 명예의 전당 헌액식은 오는 6월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티모바일 아레나에서 제12 회 연례 UFC 인터내셔널 파이트위크 행사의 일부로 진행된다.UFC 최고경영자(CEO) 데이나 화이트 대표는 “옌제이치크는 격투 스포츠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하나”라고 말했다.화이트 대표는 “옌제이치크는 멋진 챔피언이자, 앰버서더, 여성 MMA의 롤모델임과 동시에 옥타곤 안에서는 대단한 킬러였던 놀라운 사람이다”며 “그는 자기 체급 최고 중 최고의 선수들과 싸웠으며, 결코 상대를 거절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이어 “옌제이치크는 역사상 가장 터프한 선수 중 하나이며, 그를 이번 여름 인터내셔널 파이트 위크에서 UFC 명예의 전당에 헌액하는 건 영광”이라고 전했다.옌제이치크는 13번째 UFC 명예의 전당 ‘현대’ 부문 헌액자가 됐다. ‘현대’ 부문은 종합격투기(MMA) 통합룰을 도입한 첫 UFC 대회가 열린 2000년 11월 18일 이후 프로 생활을 시작한 최소 35살 이상 또는 은퇴한 지 1년 이상 지난 선수들이 해당된다.10년간의 프로 MMA 커리어 동안 21전을 치른 베테랑 옌제이치크는 통산 16승 5패(UFC 10승 5패)의 전적을 갖고 있다. 대표적으로 전 UFC 스트로급 챔피언 카를라 에스파르자와 제시카 안드라지에게 승리를 거뒀다.옌제이치크는 2012년 5월 20일 프로로 데뷔해 첫 경기에서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이후 2년 동안 각기 다른 5개 단체에서 5승을 쌓아 6승 무패로 UFC에 진출했다.옌제이치크는 2015년 3월 15일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아메리칸 에어라인 센터에서 열린 UFC 185 대회에서 당시 챔피언이었던 카를라 에스파르자를 2라운드 TKO로 꺾고 UFC 최초의 폴란드 출신 챔피언이자, 첫 여성 유럽 UFC 챔피언에 등극했다.이후 2년 동안 매 경기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며 타이틀을 다섯 차례 방어하고 스트로급 역사상 최다 방어 기록을 수립했다.승승장구를 이어가던 옌제이치크는 UFC 217과 UFC 223 코메인 이벤트에서 연속으로 전 UFC 스트로급 챔피언 로즈 나마유나스에게 패하며 14연승 행진을 마감했다.이후에도 계속 타이틀에 도전을 이어가던 옌제이치크는 2020년 3월과 2022년 6월 장웨일리와 두 차례 맞대결에서 패한 뒤 은퇴를 선언했다. 특히 UFC 248 대회에서 열린 장웨일리와 첫 번째 대결은 5라운드 내내 치열한 난타전이 펼쳐지면서 UFC 역사상 가장 위대한 경기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2024.03.19 I 이석무 기자
시스코, 37.2조 들여 빅데이터플랫폼 ‘스플렁크’ 인수 완료
  • 시스코, 37.2조 들여 빅데이터플랫폼 ‘스플렁크’ 인수 완료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글로벌 네트워크 장비 업체 시스코가 빅데이터플랫폼으로 유명한 스플렁크(Splunk)인수 절차를 마쳤다. 인수총액은 약 280억 달러(한화 37조2000억원)다. 시스코는 주당 157달러(한화 약 21만 원)의 현금으로 스플렁크를 인수했다. 시스코는 이번 스플렁크 인수가 현금 흐름 개선과 2025 회계연도(2024년 8월~2025년 7월)의 비일반회계기준(Non-GAAP) 매출총이익 증가, 2026 회계연도(2025년 8월~2026년 7월)의 비일반회계기준주당순이익(EPS) 증가 등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플렁크(Splunk)는 기계가 생성한 빅 데이터를 웹 인터페이스를 통해 검색, 모니터링, 분석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한다.시스코는 이번 인수로 ‘기업이 인터넷을 사용하며 남기는 모든 디지털 발자국(Digital Footprint)에 대한 전례 없는 가시성과 인사이트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했다. 디지털 환경 전체에 대한 실시간 보안 제공디지털 시대에 성공하기 위해 기업들은 모든 내부 인프라를 연결하고 동시에 보호해야 한다. 비즈니스에 필요한 직원, 공간, 애플리케이션, 데이터 및 기기를 서로 연결하는 한편, 사이버 보안 위협과 다운타임, 그밖에 치명적인 위험으로부터 기업의 디지털 발자국을 보호해야 한다.시스코는 이번 인수를 통해 시장을 선도하는 보안 및 가시성 솔루션으로 기업의 디지털 환경 전체에 대한 실시간통합 가시성을 제공함으로써 기업 인프라 내 네트워크의 역량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업들이 중요 인프라를 선제적으로 방어하고 네트워크 중단을 방지하며 네트워크 경험을 개선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척 로빈스(Chuck Robbins) 시스코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인수가 공식적으로 마무리되어 무척 기쁘다”며 “시스코는 이제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소프트웨어 기업 중 하나가 됐다. 이같은 위상을 바탕으로 기업의 모든 부분을 데이터를 통해 연결하고 보안을 혁신시켜 고객의 AI 혁명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개리 스틸(Gary Steele) 스플렁크 부회장 겸 총괄 매니저는 “스플렁크와 시스코의 결합은 전 세계 고객들에게 엄청난 가치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기업의 네트워크 전반과 디지털 발자국에 대한 포괄적인 가시성과 인사이트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시장에서 가장 광범위하고 강력한 보안 및 통합 가시성 제품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전례 없는 수준의 회복탄력성을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AI시대 이끌 세계 최고 SW기업 됐다” 인공지능(AI)의 도입 속도와 파급력은 그 어떤 기술보다 빠르고 강력하다. 기업이 AI의 기술 도약을 활용하고 전례 없는 성과를 거두려면 알맞은 데이터를 대규모로, 또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AI의 장점을 누리기 위해 기업은 △AI를 가동할 인프라와 △AI를 개발할 데이터, △이를 보호할 보안 플랫폼, 그리고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관리할 가시성 플랫폼이 필요하다. 시스코는 이번 스플렁크 인수로 네 가지를 모두 지원할 수 있다고 밝혔다.스티븐 엘리엇(Stephen Elliot) IDC 클라우드 운영 및 데브옵스 I&O 그룹 부사장은 “이번 인수를 통해 양 사는 변화를 이끌며 새로운 가능성을 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이를 기점으로 시스코는 네트워크, 보안 및 운영 담당 임원을 위한 시스코 고유의 통합 솔루션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해당 솔루션에 채널 및 AI 투자를 더할 경우 고객들이 더 높은 수준의 비즈니스 가치를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줄리 스위트(Julie Sweet) 액센추어 회장 겸 최고경영자는 인수를 축하하며 “액센추어와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유지해 온 두 회사가 앞으로고객에 어떤 가치를 제공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고 밝혔다.통합 가시성은 멀티 클라우드 하이브리드 경험 향상양사는 이번 결합으로 고객들에게 보안, 가시성, 네트워킹, AI, 경제적 측면에서 이점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했다. 보안 측면에서는 클라우드, 네트워크, 엔드포인트 트래픽을 활용한 뛰어난 가시성으로 모든 규모의 조직에 적합한 위협 방지, 탐지, 조사 및 대응을 위한 고도화된 포괄적 보안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고 했다.또, 통합 풀 스택 가시성(FSO) 솔루션을 통해 멀티 클라우드 하이브리드 환경 전반에서 디지털 경험을 향상시킬 것으로 예상했다.한편 시스코는 이번 스플렁크 인수를 계기로 고객은 향후 수개월간 포트폴리오 전반에 걸쳐 다양한 신제품 혁신을 경험해 볼 수 있다고 밝혔다.특히 오는 6월 2일부터 4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시스코 라이브(Cisco Live)와 6월 11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되는 스플렁크의 세계 사용자 컨퍼런스 .conf24에서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앞서 시스코와 스플렁크는 나스닥(NASDAQ)에 합병 완료 사실을 통보하고, 스플렁크의 상장폐지신고서를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할 것을 요청한 바 있다. 이에 스플렁크 보통주는 18일(현지시간) 장이 개시되기 전 나스닥에서 거래가 중단됐다.
2024.03.18 I 김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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