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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광 ‘해머링맨 가을음악회’ 성료…음악과 미술의 앙상블
  • 태광 ‘해머링맨 가을음악회’ 성료…음악과 미술의 앙상블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태광그룹이 10월 문화의 달을 맞아 매주 목요일 점심시간에 진행해 온 ‘해머링맨 가을 음악회’ 마지막 공연이 31일 서울 광화문 흥국생명빌딩 로비에서 열렸다. 이날 공연은 다양한 미술작품 속에서 진행돼 음악과 미술이 앙상블을 이뤘다.태광그룹이 10월 ‘문화의 달’을 맞아 31일 서울 광화문 흥국생명빌딩에서 ’해머링맨 가을 음악회’의 네 번째 공연을 개최했다. 음악회는 10월 한 달간 매주 목요일 점심시간에 진행됐다. [사진=태광그룹]태광그룹 일주학술문화재단 25기 장학생 출신 남형주 ‘리코더 그랜드 마스터’와 23기 장학생 출신 이윤석 하모니스트가 마지막 무대를 꾸몄다. 남형주는 tvN ‘유퀴즈 온 더 블록’을 비롯해 여러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유명세를 탔다. 이날 공연에서는 ‘밤양갱’, ‘왕벌의 비행X베토벤 바이러스’ 등을 연주했다. 이윤석은 하모니카로 노르웨이 음악원에 최초로 입학한 실력자로, ‘오버 더 레인보우’,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등을 연주했다.이번 공연은 다양한 미술작품이 전시돼 있는 흥국생명 빌딩 로비에서 진행돼 관객들에게 음악과 미술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했다. 무대 뒤 벽면에 설치된 <2010 아름다운 강산>은 최근 뉴욕한국문화원에 ‘한글벽’을 전시한 세계적인 작가 강익중의 작품이다. 8060개의 캔버스와 오브제로 구성돼 있다. 네덜란드 작가 프레 일겐의 , <바코드> 등의 작품도 건물 1층 로비에 전시되어 있다.실제로 흥국생명빌딩은 ‘건물 전체가 하나의 미술 작품’이라 평가를 받는다. 건축 단계부터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이 직접 기획에 참여해, 시민들과 함께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는 열린 문화 공간의 성격으로 조성됐다. 태광그룹은 설립 취지를 실현하기 위해 흥국생명빌딩의 사무 공간을 제외한 모든 공간을 외부에 상시 개방하고 있다.태광그룹 관계자는 “이번 음악회를 통해 태광그룹이 오랜 시간 추구해온 문화예술의 가치와 나눔의 의미를 시민들과 함께 공유할 수 있었다”며 “태광그룹은 앞으로도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문화 예술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10.31 I 김경은 기자
코스닥, 美 증시 약세에 약보합권 출발…730선 등락
  • 코스닥, 美 증시 약세에 약보합권 출발…730선 등락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코스닥 지수가 약보합권에서 출발했다. 빅테크 실적과 미국 대선 경계감 등에 따라 미국 증시가 약세를 보인 영향인 것으로 풀이된다. 31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2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25포인트(0.98%) 내린 730.94에 거래 중이다. 지난 30일(현지시간)미국 증시는 약세를 나타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1.51포인트(0.22%) 하락한 4만 2141.54에 거래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9.25포인트(0.33%) 내린 5813.67,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04.82포인트(0.56%) 떨어진 1만 8607.93에 장을 마쳤다. 3분기 미국 경제성장률이 예상보다 부진했던 가운데 빅테크 등 실적이 주가의 상방을 제한했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대선에 대한 경계감이 지속되는 가운데 주요기업 실적 발표에 주목하며 업종별 순환매 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미국과 한국 증시 모두 개별 실적 발표에 주목하며 종목 장세 지속되는 모습이며 특히 국내 증시에서는 거래대금 부진 현상 지속되며 뚜렷한 주도주가 부재한 영향으로 경영권 분쟁 등 테마주 순환매 양상 지속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홀로 210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7억원, 158억원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9억원 매도우위다.업종별로는 하락 우위다. 금속과 화학, 유통, 제조 의료·정밀기기 등 대부분 업종이 1%대 하락하고 있다. 비금속과 금융, 건설, 제약 등은 1% 미만 수준으로 약세다. 반면 운송은 1% 미만 수준으로 강보합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하락우위다. 에코프로비엠(247540)과 HLB(028300), 엔켐(348370), 삼천당제약(000250), 리노공업(058470) 등은 1%대 하락하고 있고, 리가켐바이오(141080), 펄어비스(263750),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등은 2%대 하락률을 보이고 있다. 알테오젠(196170)과 에코프로(086520), 휴젤(145020) 등은 1% 미만 수준으로 약세다.
2024.10.31 I 이용성 기자
노티드, 레드벨벳 10주년 기념 콜라보레이션 제품 한정판 사전예약 실시
  • 노티드, 레드벨벳 10주년 기념 콜라보레이션 제품 한정판 사전예약 실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걸그룹 레드벨벳(Red Velvet)의 데뷔 10주년을 기념해 크림풀 베이커리 카페 브랜드 노티드가 레드벨벳과 손을 잡고 한정판 콜라보레이션 메뉴를 출시한다.이번 콜라보레이션은 레드벨벳의 10주년 기념으로 발매한 팬송 ‘Sweet Dreams’를 주제로 독특한 감성과 매력을 살린 도넛 2종과 음료 2종으로 구성되며, 정식 출시는 오는 11월 15일 전국 10개 매장에서 이루어질 예정이다. 이에 앞서 10월 31일 오전 11시부터 11월 6일까지 카카오 예약하기를 통해 콜라보레이션 세트를 사전 예약할 수 있다. 또한, 해당 제품 구매 시 레드벨벳 멤버들의 포토카드 5종 중 랜덤으로 1종을 제공받을 수 있는 특별한 혜택이 주어진다.노티드는 해당 콜라보레이션을 위해 레드벨벳이 그간 추구해온 ‘레드’와 ‘벨벳’이라는 콘셉트를 각각 담아 디저트를 기획했다. 스위트 베리 요거트 도넛은 화려한 레인보우 스프링클로 꾸며져 있으며, 상큼한 라즈베리 잼과 부드러운 요거트 맛 크림이 어우러져 달콤함을 더한다. 드림 쇼콜라 생토노레 도넛은 프랑스 전통 디저트 ‘생토노레’를 모티브로 한 클래식한 도넛으로, 레드벨벳의 10주년 축하 메시지를 담아내고 다크 초콜렛과 진한 베리 글레이즈의 조합으로 깊은 맛을 선사한다.음료 메뉴는 레드벨벳의 개성을 반영한 스파클링 에이드와 밀크티 라떼로 구성되었다. 레드 리치 에이드는 강렬한 빨간 맛을 표현한 하트 펄을 더해 리치 애플티 스파클링의 상큼함을 살렸고, 벨벳 스트로베리 밀크티는 부드러운 벨벳 핑크 폼과 핑크 컬 초콜릿을 얹어 우아하고 달콤한 딸기 향을 즐길 수 있는 밀크티 라떼다.한정 제품들은 노티드월드(잠실롯데월드몰)와 더불어 노티드 강남카카오, 여의도IFC몰, 수원과 대구, 부산 등 전국 주요 10개 매장에서 11월 15일부터 25일까지 단 11일간 판매될 예정이다. 노티드 관계자는 “이번 콜라보레이션 제품은 레드벨벳의 레드와 벨벳 두 가지 콘셉트를 각각 도넛과 음료로 구현하여 팬들에게 독특한 즐거움을 선사하고자 했다”며 “레드벨벳과 팬들에게 이 특별한 한정 메뉴가 10주년 기념의 달콤한 행복으로 다가오기를 바란다”고 전했다.한편, 잠실 롯데월드몰 지하에서는 11월 15일부터 25일까지 콜라보레이션을 기념한 팝업 스토어 ‘Sweet Dreams’가 열려 팬들에게 의미 있는 경험을 선사한다. 다양한 K-pop 스타들의 팝업과 MD를 전문적으로 기획, 운영해 온 K콘텐츠리딩 컴퍼니 코팬글로벌은 이번 콜라보레이션의 테마를 살린 체험형 공간과 포토존, 다양한 이벤트로 팬들을 맞이하며, 특별한 한정판 MD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2024.10.31 I 이윤정 기자
코스닥, 개인 사자에 상승 출발
  • 코스닥, 개인 사자에 상승 출발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코스닥 지수가 개인의 사자에 상승 출발했다. 25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5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08포인트(0.28%) 오른 736.67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739.05로 전 거래일(734.59) 대비 상승 출발했다.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8억원, 128억원어치 팔고 있으나 개인이 271억원어치 사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업종별로 금융이 2% 이상 오르고 있고 일반전기전자가 1%대 상승 폭을 기록 중이다. 이어 화학, 금속, 출판·매체복제, 운송장비·부품, 제조, 종이·목재 등이 오름세다. 반면 제약, 기타섭스, 비금속, 유통, 건슬 등은 내림세를 보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혼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에코프로(086520)가 3% 이상 오르고 있고 에코프로비엠(247540)이 2%대 상승 폭을 기록 중이다. 파라리서치, 엔켐(348370), 리노공업(058470),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등은 오름세를 보인다. 반면 HLB(028300), 리가켐바이오(141080) 등은 2% 이상 빠지고 있고 알테오젠(196170), 셀트리온제약(068760) 등은 1%대 밀리고 있다. 휴젤(145020), 삼천당제약(000250), 클래시스(214150) 등은 내림세를 보인다. 한편 간밤에 뉴욕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2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3% 떨어진 4만2374.36에 장을 마감했다. 반면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21% 오른 5809.86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76% 오른 1만8415.49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3거래일 연속 하락 이후 이날 장중 내내 ‘마이너스’를 보이다 테슬라 급등에 힘입어 장 막판 반등에 성공했다. 반면 다우지수는 IBM, UBS 등이 급락하며 지난 6월 이후 처음으로 나흘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2024.10.25 I 박정수 기자
에이딘로보틱스, 협동 로봇용 '힘·토크 센서 키트' 선봬
  • 에이딘로보틱스, 협동 로봇용 '힘·토크 센서 키트' 선봬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에이딘로보틱스는 ‘2024 로보월드’에 참가해 ‘힘·토크 센서 키트’ 제품을 최초로 공개한다고 21일 밝혔다.에이딘로보틱스 ‘스마트 6축 힘·토크 센서 키트’ 신제품.(사진=에이딘로보틱스)로보월드는 산업통산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로봇산업협회·한국로봇산업진흥원·제어로봇시스템학회가 공동 주관하는 국내 로봇 분야 대표 행사다. 올해로 19회째를 맞는 이번 전시회는 오는 23일부터 나흘간 경기 고양시 킨텍스(KINTEX) 제1전시장에서 열린다. 국내외 총 300개 업체가 900개 부스 규모로 참석하며, 약 4만5000명 이상이 전시장을 찾을 예정이다.에이딘로보틱스는 이번 행사에서 ‘스마트 6축 힘·토크 센서 키트(Smart 6-axis F/T Sensor KIT)’ 제품을 처음 선보인다.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의 ‘RB 라인’과 뉴로메카(348340) ‘INDY 시리즈’ 협동 로봇에 맞춰 나온 제품으로, 로봇의 힘 측정부터 충돌 감지와 정지 기능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다양한 제조 공정에서 빈번하게 일어나는 힘 제어가 필요한 작업에 즉시 투입해 높은 생산성과 작업 효율을 보여준다.해당 제품에는 에이딘로보틱스가 확보하고 있는 ‘프린지 효과(Fringe Effect)’ 기반 차세대 정전용량 측정방식 기술을 적용했으며, 협동 로봇의 브랜드별 ‘플러그 앤 플레이(Plug&Play)’ 모드를 지원하고 티칭 펜던트와 손쉽게 연결이 가능해 사용자의 높은 편의를 확보했다.아울러 초소형 6축 힘·토크 센서를 내장한 ‘인간형 로봇핸드(AIDIN Robotic Hand)’도 선보인다. 해당 제품은 가반하중 15㎏까지 지원 가능하며, 기존 그리퍼로는 불가능했던 다양한 파지 동작을 물체의 무게 및 강도 등 조건에 맞춰 자유자재로 수행이 가능하다. 매우 얇거나 깨지기 쉬운 물체도 손쉽게 파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이 밖에도 스마트 6축 힘·토크 센서를 응용해 반도체, 자동차, 조선 등 제조현장에서 주로 이뤄지는 연마·용접·연삭 작업을 손쉽게 자동화할 수 있는 ‘생산 자동화 힘제어 솔루션’도 공개한다.이윤행 에이딘로보틱스 대표는 “국내 협동 로봇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센서 키트 제품으로 업그레이드해 만족도가 더욱 상승할 것”이라며 “차별화된 제품 라인업을 통해 사람과 로봇의 안전한 협업을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21 I 김범준 기자
“We, Robot”
  • [이지혜의 뷰]“We, Robot”
  • [이데일리TV 이지혜 기자]태권V를 기억하시나요? 요즘 어린 친구들은 모를 애니매이션이지만 제가 어릴때만 해도 “날아날아 태권V”를 흥얼거리고 다녔죠. 제가 방송 끝나면 너튜브 채널 ‘채권V’도 진행하는데 이 채널명도 태권V에서 따웠습니다. TV에서 보던 로봇은 마징가Z처럼 사람이 탑승하던가 아니만 원격으로 조정해야 했지만 현재 산업 현장이나 실생활에서 활용되는 로봇들은 AI(인공지능)를 탑재해 주어진 업무를 자율적으로 수행하는 게 대부분입니다.AI와 로봇간 결합이 활발해지면서 AI가 발전하는 만큼 로봇의 활용성도 커지고 있는데요.마블 영화 아이언맨을 보면 아이언맨 슈트가 탑재한 AI가 어떻게 대응하냐에 따라 기능편차가 크게 벌어지죠 현실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로봇기업들은 AI 발전속도에 발맞춘 기능을 개발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다만 로봇 기업들은 당장의 실적보다는 향후 성장성에 초점이 맞춰서 있어 주가 변동성이 큽니다.증시에 상장된 대표적 로봇 기업은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현대차(005380) 자회사 보스턴 다이나믹스 등이 있죠.새로운 기술이 등장할때마다 발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기술력과 자금력을 갖춘 기업이 치열한 경쟁을 이겨내고 승자의 자리에 앉게 될 겁니다.승리의 V를 그릴 기업은 어디일까요?<이지혜의 뷰> 였습니다.이지혜 기자의 앵커 브리핑 ‘이지혜의 뷰’는 이데일리TV ‘마켓나우 2부’(오전10~12시)에서 방영합니다. 이데일리TV 오전 10시~12시 '마켓나우2' 화면 캡처
2024.10.18 I 이지혜 기자
"성소수자 겨냥"…이탈리아, 해외서 대리모 출산 불법화
  • "성소수자 겨냥"…이탈리아, 해외서 대리모 출산 불법화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이탈리아 의회가 자국민의 해외 대리모 원정 출산을 불법화했다.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가 16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유럽연합과 걸프협력회의(GCC) 공동 정상회의에서 언론에 연설하고 있다. (사진=로이터)1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이탈리아 상원은 해외 대리모 원정 출산 금지 법안을 찬성 84표, 반대 58표로 가결했다.조르자 멜로니 총리가 소속된 이탈리아형제들(Fdl)이 발의한 이 법안은 대리모를 통해 해외 원정 출산을 하면 2년 이하의 징역형에 처하거나 최대 100만유로(약 14억8000만원)의 벌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여기에 이탈리아인이 해외의 대리모 알선 기관이나 병원에서 의사나 간호사 등 의료진으로 일하는 것도 불법으로 규정했다. Fdl는 ‘대리모 관광’ 현상을 뿌리 뽑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Fdl 소속 라비니아 멘누니 상원의원은 “모성은 절대적으로 고유하며 대리될 수 없는 우리 문명의 근간”이라며 이 법안의 목적이 모성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멜로니 총리도 올해 초 대리모 출산은 아이들을 슈퍼마켓 상품처럼 취급하는 ‘비인간적’ 관행이라며, 가톨릭 교회의 입장을 반영한 발언을 한 바 있다.로이터는 “멜로니 총리는 2022년 취임 이후 매우 보수적인 사회 의제를 추구하며, 전통적인 가족 가치를 장려하고 성소수자 커플이 법적으로 부모가 되는 것을 점점 더 어렵게 만들려고 노력해왔다”고 설명했다.가톨릭 국가인 이탈리아 내에서는 이미 2004년부터 대리모 출산은 불법이었다. 이를 어기면 2년 이하의 징역형과 최대 60만 유로(약 8억9000만원)의 벌금이 부과된다. 이탈리아는 자국민이 대리모 출산이 합법인 미국과 캐나다 등 해외로 원정 출산을 떠나자 해외 대리모도 금지하는 법안을 추진해왔다. 해당 법안은 지난해 하원을 통과했으며, 이날 상원의 문턱도 넘었다. 일각에서는 이번 새로운 법안이 성소수자(LGBTQ)를 겨냥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성소수자 부모 단체 ‘레인보우 패밀리’의 알레시아 크로치니 회장은 “이탈리아에서 대리모 출산을 선택하는 커플의 90%가 이성애자들인데 이들은 대부분 이런 사실을 숨길 수 있다”며 “새로운 금지 조치는 사실상 대리모 출산을 숨길 수 없는 동성애자 커플에게만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로이터는 이번 해외 대리모 원정 출산 금지법이 이탈리아 내 출산율 하락이 이어지는 가운데 나온 것이라고도 분석했다. 이탈리아 통계청(ISTAT)에 따르면 지난해 이탈리아의 합계출산율(여성 1명이 평생 낳을 수 있는 평균 자녀 수)은 1.20명으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15년째 감소세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4.10.17 I 이소현 기자
로봇산업협회, '국방로봇협의회' 발족 킥오프 회의 개최
  • 로봇산업협회, '국방로봇협의회' 발족 킥오프 회의 개최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한국로봇산업협회는 ‘국방로봇협의회’ 발족을 위한 킥오프(kick-off) 회의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16일 서울 용산구 한국로봇산업협회에서 열린 ‘국방로봇협의회 발족 킥오프(kick-off) 회의’에서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김봉관 휴림로봇 대표, 조규남 로봇신문 발행인, 박성주 유진로봇 대표, 여영길 에스피지 대표, 고경철 고영테크놀러지 전무, 박용운 국방로봇협의회장, 김진오 한국로봇산업협회장, 김재학 하이젠RNM 대표, 유재관 LIG넥스원 연구소장, 김종환 디스펙터 대표, 류재완 SBB 대표, 정학영 마이크로인피니티 대표, 박현섭 티로보틱스 부사장, 황정훈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센터장.(사진=한국로봇산업협회)지난 16일 서울 용산구 협회 회의실에서 열린 회의에는 현대로템(064350), LIG넥스원(079550),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유진로봇(056080), 에스피지(058610),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에스비비테크(389500), 휴림로봇(090710), 하이젠RNM, 마이크로인피니티 등 회원사 총 15개 기업과 한국전자기술연구원 등 대한민국 국방로봇분야 대표 산업·연구계 전문가 20여명이 참석했다.김진오 한국로봇산업협회장은 인사말에서 “국방과 인공지능 그리고 로봇의 아주 강한 결합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국방에서 로봇이 제대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연계된 부품 개발뿐만 아니라 로봇과 시스템 개발, 더 나아가 대안을 강조하는 국방 사회 체계를 바꾸는 것까지 기획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협의회는 이날 참석자 만장일치로 박용운 동국대 자율기술연구센터장(전 ADD 국방고등기술원장)을 초대 협의회장으로 선출했다.박 신임 협의회장은 “우리가 직면한 인구절벽을 해소하고 도약중인 방위산업을 육성하며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이번 국방로봇협의회 출범이 의미가 있다”며 “협의회 운영을 통해 미래 국방의 핵심인 로봇무기의 신속한 개발 및 배치 등을 통해 ‘K-방산’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길 기원한다”고 소감을 밝혔다.이날 참석자들은 △글로벌 기술력 유지를 위한 중장기 국가 연구·개발(R&D) 정책 △신국방체계를 대응하는 국방로봇 생태계 조성 △부품산업 관련 정부 규제 문제 등 협의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다양한 의견은 개진했다. 아울러 협의회 운영에 적극 참여해 정부의 국방로봇 육성정책에 산업계 의견을 전달하자고 뜻을 모았다.국방로봇협의회는 이날 킥오프 회의를 시작으로 다음 달 초 국방로봇분야 산·학·연관 관계자 200여명이 참가하는 ‘국방로봇협의회 창립총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대한민국 국방력 강화에 힘을 크게 보탤 수 있도록 협의회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2024.10.17 I 김범준 기자
로봇 영토 경쟁…토요타 납품 레인보우, 주차로봇 인수한 HL
  • 로봇 영토 경쟁…토요타 납품 레인보우, 주차로봇 인수한 HL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로봇 업계에서 서비스용 로봇 시장 확대와 활용 가능성에 주목하며 각각 경쟁력을 바탕으로 영토 확장에 나서고 있다.레인보우로보틱스의 이동형 양팔 로봇 ‘RB-Y1’ 모습.(사진=레인보우로보틱스)1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005930)의 지분 투자를 받은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는 자사 휴머노이드 형태 이동형 양팔 로봇 ‘RB-Y1’을 일본 최대 완성차 기업 토요타에 납품하기로 최근 확정됐다. 구체적인 계약 조건 등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국내 벤처 기업 로봇이 일본 자동차 업체에 활용되는 건 처음이다. 토요타는 생산 공장 스마트화를 위해 경쟁력 있는 각 사 로봇들을 적극 도입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지난달 인공지능(AI) 솔루션 기업 플라잎과 협약을 맺고 AI 로봇을 활용한 산업용 솔루션 패키지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레인보우로보틱스가 개발한 이동형 양팔로봇에 플라잎의 AI 소프트웨어를 적용, 고도화된 산업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자율제조 및 조립 솔루션을 함께 개발하는 등 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HL로보틱스가 인수한 스탠리 로보틱스의 실외 자율주행 주차로봇 ‘스탠(Stan)’이 발레파킹을 하고 있는 모습.(사진=HL로보틱스)HL(옛 한라)그룹은 지난달 로봇 계열사 HL로보틱스를 설립한데 이어, 세계 최초 실외 주차로봇 상용 기업 ‘스탠리 로보틱스(Stanley Robotics)’를 인수한다. 스탠리 로보틱스는 2018년 프랑스 리옹 공항에서 주차로봇 ‘스탠(Stan)’ 상용화에 성공한데 이어, 올해 9월 북미 3대 철도 물류 기업 ‘캐나다 내셔널 철도’와 주차로봇 구독 계약도 체결한 기업이다.HL로보틱스 출범 전 HL만도(204320)는 자체 개발한 레벨4(완전무인자율주행) 수준의 자율주행 주차로봇 ‘파키(Parkie)’를 지난해 12월 처음 선보인 뒤 올해 7월에는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자율주행 기반 주차로봇 공동연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HL로보틱스는 이번 인수로 글로벌 자율주행 주차로봇 기술 발전을 주도해 2023년까지 67억달러(약 9조원) 규모로 성장이 전망되는 세계 주차로봇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방침이다.보스턴다이내믹스의 사족 보행 로봇 ‘스팟(Spot)’ 모습.(사진=클로봇·보스턴다이내믹스)네이버 D2SF가 투자한 클로봇은 현대차(005380)그룹이 인수한 보스턴다이내믹스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사족 보행 로봇 ‘스팟(Spot)’의 국내 시장 공식 유통 및 솔루션 공급을 담당한다. 클로봇은 스팟을 활용해 제조, 물류, 건설, 공공안전 등 국내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스팟의 상용화를 가속화할 계획이다.이와 함께 국내 최초 유지보수 서비스(On-site repair)도 전개한다. 클로봇은 로봇 전문 엔지니어 팀을 만들고, 미국 보스턴다이내믹스 본사에서 유지보수 교육까지 완수하는 등 전문 서비스 인력을 구성했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양사의 기술 시너지를 기반으로 로봇 자동화 솔루션의 선두주자를 차지하겠다는 방침이다.(사진=빅웨이브로보틱스)빅웨이브로보틱스는 한림대성심병원 및 피플앤드테크놀로지와 함께 로봇 사용량 중심 ‘RaaS 기반 스마트병원 서비스 로봇 운영 선도 모델’ 개발을 완료하고 한림대성심병원에 RaaS 요금제 적용을 시작했다. 병원 RaaS는 사용량과 관계없이 매월 일정 금액을 지불하는 할부나 리스와 달리, 기본요금에 로봇 사용량을 기반으로 한 추가 요금을 부담하면 된다.수백만원에서 수천만원에 이르는 별도의 설치 및 시설 연동 등 부대 비용 없이 로봇 1대당 100여만원의 기본료로 시작한다. 이용이 많아도 기종에 따라 최대 150만~200만원 사이로 할부나 리스에 비해 저렴하다. 로봇의 사용량은 로봇이 처리한 명령 건수와 이동 거리 등을 종합해 측정한다. 사용량은 빅웨이브의 이종 로봇 통합관제 플랫폼 ‘솔링크(SOLlink)’ 대시보드를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2024.10.15 I 김범준 기자
코스닥, 美 증시 훈풍에 상승 출발…770선
  • 코스닥, 美 증시 훈풍에 상승 출발…770선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닥이 상승 출발했다.15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7분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4.67포인트(0.61%) 상승한 774.93을 기록하고 있다.간밤 뉴욕증시는 오름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47% 상승한 4만3065.22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77% 오른 5859.85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87% 뛴 1만8502.69에 장을 마쳤다.올해 3분기 미국 기업들이 실적 발표를 시작한 가운데 예상보다 우호적인 실적을 발표한 기업들이 등장하며 미 증시가 상승한 영향에 코스닥도 오름세로 출발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JP모건과 웰스파고의 호실적 발표 이후 투자자들은 경제 성장 전망에 대한 낙관론을 더 강하게 가지고 있다”고 분석했다.수급별로는 개인이 219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170억원, 기관은 46억원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52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는 상승하는 업종이 대부분이다. 화학(1.11%), 기계·장비(1.04%), 일반전기전자(1.03%) 등은 1% 넘게 오르고 있다. 금융(0.87%), 비금속(0.59%), 유통(0.83%), 종이·목재(0.55%), 제조(0.59%), 음식료·담배(0.49%) 등은 1% 미만 상승세다. 반면 오락문화(0.16%), 제약(0.19%) 등은 1% 미만 하락 중이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상승하는 종목이 우위다. 파크시스템스(140860), ISC(095340), 엔켐(348370) 등은 4%대 강세다. 피에스케이홀딩스(031980), 테크윙(089030), 원익IPS(240810),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등은 2% 넘게 오르고 있다. 솔브레인홀딩스(036830), HPSP(403870), 이오테크닉스(039030), 리노공업(058470) 등은 1%대 상승 중이다. 이와 달리 펩트론(087010)은 3%대 약세다. 대주전자재료(078600)는 2% 넘게 하락 중이다. 보로노이(310210), HK이노엔(195940), 메디톡스(086900), 삼천당제약(000250) 등은 1% 넘게 떨어지고 있다.
2024.10.15 I 김응태 기자
외인·기관 팔자에 하락…이차전지주 약세
  • [코스닥 마감]외인·기관 팔자에 하락…이차전지주 약세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코스닥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팔자에 이틀째 하락했다.10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76포인트(0.35%) 내린 775.48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781.91로 전 거래일(778.24) 대비 상승 출발했다. 개인이 2026억원어치 샀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57억원, 1088억원어치 팔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로보택시 공개를 앞둔 경계감에 에코프로비엠 등 이차전지주들이 하락세를 보였다”며 “또 금리 상승 부담, 외국인과 기관 순매도에 대형주들이 약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하락 업종이 우위인 가운데 금융이 2% 이상 밀렸고 기계·장비, 일반전기전자, 출판·매체복제 등이 1%대 하락했다. 이어 섬유·의류, 기타 제조, 운송, 오락·문화, 건설, 제조 등이 내림세를 보였다. 반면 제약은 1%대 올랐고 음식료·담배, 화학, 유통 등은 상승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하락이 우위인 가운데 휴젤(145020)이 4% 이상 밀렸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10일(현지시간) 메디톡스와 휴젤 보툴리눔 톡신 영업비밀 침해 소송에 대한 최종 판결을 내릴 예정이라 경계심을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에코프로(086520)와 에코프로비엠(247540)은 3%대 낙폭을 보였고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와 리노공업(058470)은 2% 이상 밀렸다. 반면 리가켐바이오(141080)는 9% 이상 올랐다. 일본 오노약품공업에 항체·약물 접합체(ADC) 플랫폼 기술에 대한 2건의 기술이전 계약을 맺었다고 공시하면서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삼천당제약(000250)은 5%대 상승했고 엔켐(348370)은 4% 이상 올랐다. 이어 실리콘투(257720)(3.24%), 클래시스(214150)(2.58%) 등은 상승 마감했다. 개별 종목별로는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흥행에 따른 수혜 기대감에 K-푸드 필수첨가제 업체인 엠에스씨(009780)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티웨이항공 경영권 분쟁 부각에 대명소노시즌(007720)도 가격제한 폭까지 올랐고 예림당(036000), 하이소닉(106080), 알엔투테크놀로지(148250)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거래량은 7억 3214만주, 거래대금 5조 6182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5개를 비롯해 548개 종목이 올랐고 1019개 종목이 내렸다. 하한가는 없었으며 111개 종목이 보합으로 마감했다. 10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지수가 표시돼 있다.(사진=연합뉴스)
2024.10.10 I 박정수 기자
코스닥, 개인 사자에 상승 출발
  • 코스닥, 개인 사자에 상승 출발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코스닥지수가 개인의 사자에 상승 출발했다. 10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3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55포인트(0.71%) 오른 783.79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781.91로 전 거래일(778.24) 대비 상승 출발했다.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65억원, 22억원어치 팔고 있으나 개인이 196억원어치 사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간밤에 뉴욕 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3% 상승한 4만2512.00에 장을 마감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71% 오른 5792.04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60% 오른 1만8291.62에 거래를 마쳤다.상승 업종이 우위인 가운데 화학, 제약, 기계·장비, 제조, 금속, 일반전기전자, 운송장비·부품, 비금속 등이 상승세를 보인다. 반면 운송, 종이·목재 등은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상승이 우위인 가운데 엔켐(348370)이 4% 이상 오르고 있고 HPSP(403870), 삼천당제약(000250), 실리콘투(257720) 등이 1%대 상승 폭을 기록 중이다. 이어 HLB(028300), 휴젤(145020), 셀트리온제약(068760), 리노공업(058470), 에코프로(086520), 알테오젠(196170), 클래시스(214150), 에코프로비엠(247540) 등이 상승세다. 반면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리가켐바이오(141080) 등은 약세를 보인다.
2024.10.10 I 박정수 기자
구례군, 지리산·섬진강 관광 개발..전지훈련 메카로 발돋움
  • 구례군, 지리산·섬진강 관광 개발..전지훈련 메카로 발돋움
  • 저출생·고령화로 대한민국은 지방소멸 위기에 직면해 있습니다. 이데일리는 행정안전부가 생활인구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있는 전국 주요 시·군을 찾아 해당 지자체가 어떤 대응책을 모색하고 있는지 점검해봤습니다. 소멸 위기를 극복한 모범사례를 통해 대한민국의 지속 가능성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편집자 주>[구례(전남)=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지리산과 섬진강의 천연자원을 활용한 관광자원을 개발하고, 다양한 스포츠산업도 육성해 생활인구(정주인구와 해당지역에 하루 3시간 이상 체류하는 인구)를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지난 2월 25일부터 4월 1일까지 진행된 ‘화엄사 홍매화·들매화 사진콘테스트’에는 15만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올 봄 화엄사를 찾은 관광객들이 사찰 한켠에 자리잡은 홍매화를 관람하고 있는 모습. (사진=구례군)◇ 주요 관광지 방문객 300만명 돌파 전망전라남도 구례군은 행정안전부가 올해 선정한 인구감소(소멸)지구 89개 시·군 중 한 곳으로, 올 1분기(1~3월) 생활인구 산정 결과 체류인구수가 정주인구의 무려 18.4배로 나타났다.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정주인구 대비 체류인구 비율이 가장 높았다. 구례군 인구(정주인구)는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2만4134명으로 집계됐다. 2022년 2만5000명 선이 무너진 데 이어 해를 거듭할수록 지속 감소하고 있다. 반면 방문자수는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최근 3년간 주요지점 방문객 현황을 보면 2021년에는 코로나19 여파로 193만1112명으로 잠시 주춤했지만 2022년 275만527명으로 200만명 선을 돌파한데 이어 작년에는 279만8683명으로 늘었다. 주요 관광지 방문객들이 늘면서 300만명도 돌파할 것으로 내다봤다. 생활인구 증가 사례는 크게 봄꽃축제 영향과 전지훈련 유치 및 화엄사 등 사찰 방문객 증가 때문으로 볼 수 있다. 구례군 관계자는 “구례의 생활인구 증가는 국내에서 제일 먼저 개최되는 봄꽃축제의 영향이 크다”고 설명했다. 지난 3월 9일부터 17일까지 산동면 지리산온천관광지 일원에서 열린 ‘산수유꽃축제’에는 35만344명이 다녀간 것으로 파악됐다. 같은달 22일부터 24일까지 서시천체육공원 및 문척면 일원에서 열린 ‘벚꽃300리축제’에는 6만714명이, 지난 2월 25일부터 4월 1일까지 진행된 ‘화엄사 홍매화·들매화 사진콘테스트’에는 15만명이 각각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여기에 전지훈련팀 유치로 연간 2만3000여명이, 스토브리그전 유치로 1만9000여명이 각각 구례를 찾고 있다. 또 화엄사를 비롯한 천은사, 사성암, 연곡사 등 주요관광지에 지속적으로 연간 40만명의 관광객들이 방문하고 있다. 구례군은 앞으로 지리산과 섬진강을 활용한 관광상품 및 스포츠 산업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관광분야에서는 올해 12월 준공 예정인 ‘섬진강 스카이바이크’를 선보인다. 섬진강 위를 가로지르는 자전거를 설치해 더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겠다는 전략이다. 내년 12월에는 공원과 자전거길 쉼터 등을 조성하는 ‘섬진강 힐링 생태공원’을 선보이고 사전절차가 진행중인 ‘섬진강 오산케이블카’도 내년 중 착공해 2027년 4월 준공 예정이다. 산동면 수석공원 일원에 스카이워크를 조성하는 ‘산수유 스카이워크 설치’도 올해 착공에 들어가 내후년 준공한다. 또 벚꽃길 야간경관을 조성하는 ‘구례300리 벚꽃길 경관 조성사업’도 올해 착공에 들어가 내년 말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스포츠 분야에서는 매년 전지훈련팀 유치 및 스토브리그 지원을 통해 100팀, 연인원 2만3000명 유치를 목표로 잡았다. 태권도, 씨름, 궁도, 탁구, 축구, 요가 등 전국규모의 체육대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구례군은 지난달 27일부터 30일까지 나흘간 외국인 186명을 포함한 1000여명의 국내외 선수들이 참가한 국제 철인3종경기 대회를 개최한 데 이어 2026년 4월에는 전남(장애인)체육대회도 유치한다. 구례군은 전국 단위의 각종 스포츠 대회 뿐 아니라 전지훈련팀 유치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구례에 전지훈련을 온 유소년 축구팀들이 경기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구례군)◇ 양수발전소로 일자리 창출 기대현재 구례군은 다양한 분야에서 인구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정책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생활인구 증가를 위해 관광, 스포츠 분야는 물론 일자리와 정주여건 개선에도 나서고 있다. 특히 일자리 분야에서는 문척면 일대 양수발전소 유치로 인한 일자리 증가가 기대된다. 총 1조400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올해부터 2035년까지 12년간 진행되는 이 사업으로 인해 6000여명의 일자리 창출로 이어져 지역소멸위기 극복에 기여할 것으로 구례군은 내다봤다. 산동면 이평리 일원에 치유병원, 검진센터, 치유식품 생산단지를 짓는 ‘자연드림 치유힐링클러스터 산업’도 육성해 인구증가 효과는 물론 약 1000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도 기대된다. 6차 산업(농촌융·복합산업) 확장을 통한 연간 26만명의 생활인구 유입도 가능하다는 게 구례군의 설명이다. 관광분야에서는 미로공원, 쉼터 등을 만드는 ‘산수유 체험마당 조성’, 사육동과 검역동, 방사장을 짓는 ‘지리산 반달가슴곰 보금자리 조성’, 간전면 양천리 일원에 전망대를 설치하는 ‘섬진강 레인보우워크 조성’도 차질 없이 진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정주환경 개선을 위해서는 주거공간과 생활인프라, 생활서비스가 집약된 주거문화 복합타운 ‘지역활력타운 산에마을’을 조성한다. 내년 착공에 들어가 2027년께 선보일 예정이다. 청년 거주 공공임대주택인 ‘청년하우스’(내년 준공)와 공공기관 근로자 기숙사인 ‘로그인하우스’(2027년 준공)를 건립하고 한 달살기 프로그램인 ‘촌스데이 in 구례’ 활성화도 나선다. 올해 3월 9일부터 17일까지 전남 구례군 산동면 일원에서 열린 ‘산수유꽃축제’를 찾은 관광객들이 산수유꽃을 보며 즐기고 있는 모습. (사진=구례군)교육 분야 인프라도 확충한다. 로컬크리에이터 공간, 공연장, 강의·교육실 등으로 활용할 ‘평생학습관’(허브센터)을 조성하고, 농촌유학타운도 만든다. 또 통합돌봄, 유학생안전케어, 특성화대안학교 등을 담은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으로 지정된 만큼 지역인재양성과 지역정주생태계 활성화도 기대된다. 생애주기별 통합돌봄 학교복합시설도 건립한다. 이같은 구례군의 노력에도 생활인구 확대를 위해선 중앙정부의 정책적 뒷받침이 필요하다. 우선 유연 거주 활성화를 위한 복수주소제 또는 제2주소제 기반이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구례군 관계자는 “2개의 주소를 등록할 수 있도록 ‘주민등록법’ 개정 또는 ‘인구감소지역 지원 특별법’에 대한 특례 조항 신설이 필요하다”면서 “시범사업 추진을 통해 부주소를 등록한 개인과 해당 지역에 부과될 권리와 의무, 혜택 등을 구체화해 나가는 과정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저출생을 극복하고 난임부부 지원을 위해 임신·출산지원 분야(인공수정, 체외수정, 난소기능검사 등) 지원시 횟수 제한 없이 지원할 수 있도록 중앙정부의 정책적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2024.10.09 I 박태진 기자
코스닥, 개인·기관 ‘매수’에 강보합세 출발
  • 코스닥, 개인·기관 ‘매수’에 강보합세 출발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코스닥 지수가 개인과 기관 투자자들의 매수세에 강보합세로 출발했다. 8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이날 오전 9시 13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55포인트(0.07%) 오른 781.56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선 장 초반 개인과 기관 투자자가 각각 43억원, 65억원치를 순매수하고 있으며, 외국인 투자자가 홀로 76억원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06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앞서 뉴욕증시는 지난 7일(현지시간) 모두 1% 안팎의 약세로 마감했다. 강한 고용 지표로 금리 인하 기대감이 낮아진 데다 유가도 급등하면서 인플레이션 부담감이 주가를 억눌렀다는 평가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98.51포인트(0.94%) 내린 4만 1954.24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5.13포인트(0.96%) 하락한 5695.94로, 나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13.95포인트(1.18%) 내린 1만 7923.90으로 장을 마감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요새 수급상 국내 증시를 억누르고 있는 것은 외국인 순매도이며, 이들은 반도체 업종, 그 안에서 삼성전자 중심으로 순매도를 단행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번 주 중엔 차익 실현 압력을 받을 가능성을 반영하면서 트레이딩으로 대응하는 것이 적절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선 업종별 대체로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그중 오락문화(2.15%), 금융(1.09%), 운송(0.59%) 등의 상승 폭이 크게 나타나고 있다. 종이·목재(-0.68%), 섬유·의류(-0.44%) 등의 업종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은 전 거래일 대비 300원(0.16%) 오른 19만 3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에코프로(086520)와 리가켐바이오(141080)도 각각 1.31%, 0.74%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다만, HLB(028300)는 전 거래일 대비 1600원(1.88%) 내린 8만 3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셀트리온제약(068760)과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역시 0.14%, 0.35% 내림세다.
2024.10.08 I 박순엽 기자
테슬라도 현대차·삼성도…글로벌 '휴머노이드 로봇' 경쟁 활활
  • 테슬라도 현대차·삼성도…글로벌 '휴머노이드 로봇' 경쟁 활활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최근 전 세계적으로 AI 기술을 활용한 휴머노이드 로봇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글로벌 대기업부터 스타트업까지 다양한 기업들이 이 시장에 뛰어들어 상용화를 위한 기술 개발과 사업화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분야별로 경쟁력을 보유한 주요 글로벌 로보틱스 기업 5곳의 사례를 소개합니다.미국 인공지능(AI) 로보틱스 스타트업 피규어(Figure)가 지난 8월 공개한 최신 휴머노이드 로봇 ‘피규어(Figure)02’가 BMW그룹 미국 사우스캐롤나이나주 스파르탄버그 공장 생산 라인에 시범 투입된 모습.(사진=BMW)①피규어(Figure)2022년에 설립된 미국 AI 로보틱스 스타트업 피규어는 지난 3월,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와 협업해 제작한 첫 휴머노이드 로봇 ‘피규어01’을 공개했습니다. 이후 8월에는 신형 모델 ‘피규어02’를 선보이며, BMW그룹의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스파르탄버그 공장 차체 제작 공정에 투입했습니다.BMW는 피규어02가 공장에서 차체용 금속 부품을 설비 내 정확한 위치로 옮기는 작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피규어02는 오픈AI와 협력해 개발한 맞춤형 AI 모델을 탑재하고, 마이크와 스피커를 연결해 로봇과 사람이 직접 대화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추고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가 2023년 12월 공개한 신형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Optimus)’ 2세대가 달걀을 집어 끓는 물에 넣는 모습.(사진=테슬라 옵티머스 X 계정)②테슬라(Tesla)2003년에 설립된 미국 전기차 및 자율주행 기술 기업 테슬라는 최근 자체 개발한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Optimus)’를 통해 로봇 산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했습니다. 테슬라는 지난 6월 옵티머스 두 대를 자사 자동차 공장에 처음으로 배치해 단순 작업을 수행하도록 했으며, 연말까지 추가 투입해 실전 경험을 더욱 쌓게 할 계획입니다.테슬라는 장기적으로 휴머노이드 로봇이 가정 내 가사 및 쇼핑과 같은 일상적인 업무를 처리하는 데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범용 로봇 개발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지난해 12월 공개한 ‘옵티머스 2세대’의 가격을 대당 2만 달러(약 2600만 원) 수준으로 설정해 대중화하겠다는 목표를 밝혔습니다.중국 로봇 업체 유니트리로보틱스가 2024년 5월 공개한 휴머노이드 로봇 ‘G1’이 의자에 앉아 업무 지시를 대기하고 있는 모습.(사진=유니트리로보틱스)③유니트리로보틱스(Unitree Robotics)중국 로봇 개발 스타트업 유니트리로보틱스는 지난 5월, 공장과 가정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는 휴머노이드 로봇 ‘G1’을 출시했습니다. 특히 눈길을 끄는 점은 가격이 1만6000달러(약 2100만원)로 비교적 저렴하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파격적인 가성비 전략은 중국이 미국과의 ‘로봇 패권 전쟁’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행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G1은 유니트리로보틱스가 작년에 처음 선보인 휴머노이드 로봇 ‘H1’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두 발로 걷고 각 팔에 3개의 손가락이 달려 있어 프라이팬으로 음식을 조리하거나 호두를 까는 등의 집안일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현대자동차그룹 로봇 계열사 보스턴다이내믹스가 2024년 4월 공개한 새 휴머노이드 로봇 ‘올 뉴 아틀라스(All New Atlas)’ 모습.(사진=보스턴다이내믹스)④보스턴다이내믹스(Boston Dynamics)1992년에 미국에서 설립된 로보틱스 기업 보스턴다이내믹스는 2020년 사족보행 로봇 ‘스팟(Spot)’과 2023년 물류 로봇 ‘스트레치(Stretch)’를 출시한 데 이어, 2024년 4월에는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Atlas)’의 새 모델인 ‘올 뉴 아틀라스’를 선보였습니다.보스턴다이내믹스는 2021년 현대자동차그룹이 소프트뱅크로부터 지분 80%를 11억달러(약 1조4500억원)에 인수하면서 HMG글로벌 자회사로 편입됐습니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현대차(005380)와 파트너십을 통해 수년 내에 ‘올 뉴 아틀라스’의 개념검증(PoC)을 진행하고, 이를 차세대 자동차 제조 공정에 투입할 계획입니다.레인보우로보틱스의 이족 보행 휴머노이드 로봇 ‘휴보(HUBO)2’ 모습.(사진=레인보우로보틱스)⑤레인보우로보틱스(Rainbow Robotics)2011년 설립해 코스닥에 상장한 국내 로봇 플랫폼 기업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는 협동 로봇(Co-bot·코봇) ‘RB’ 시리즈, 사족 보행 로봇 ‘RBQ’ 시리즈, 이동형 양팔 로봇 ‘RB-Y1’, 이족 보행 휴머노이드 로봇 ‘휴보(HUBO)2’ 등 다양한 연구·개발(R&D)과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특히 삼성전자(005930)는 레인보우로보틱스에 대해 지난해 1월 599억 원, 3월 278억 원을 투자하며 14.71%의 지분을 보유하게 됐습니다. 또한 2029년까지 지분을 59.94%로 확대할 수 있는 주식매수청구권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삼성전자는 2030년까지 반도체 무인 공정을 구현하기 위한 로봇 연구와 검증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2024.10.08 I 김범준 기자
'보통의 가족' 김희애 "털털한데 고급스러운 수현=무지개…그냥 친구같아"①
  • '보통의 가족' 김희애 "털털한데 고급스러운 수현=무지개…그냥 친구같아"[인터뷰]①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김희애가 영화 ‘보통의 가족’(감독 허진호)에서 묘한 신경전 열연을 펼친 후배 수현과의 호흡을 털어놓으며 그를 향한 무한한 애정을 드러냈다. 김희애는 영화 ‘보통의 가족’의 개봉을 앞두고 7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보통의 가족’은 각자의 신념을 가지고 살아가던 네 사람이 아이들의 범죄현장이 담긴 CCTV를 보게 되면서 모든 것이 무너져가는 모습을 담은 웰메이드 서스펜스다. 김희애는 극 중 재규(장동건 분)의 연상의 아내 ‘연경’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김희애가 연기한 ‘연경’은 자식과 가족에 헌신하는 모성의 맹목적 감정을 현실감있게 대변하는 인간적인 캐릭터다. 일에서든 가정에서든 완벽히 역할에 충실해 기품있는 알파맘의 모습을 보이지만, 나이 어린 첫째 형 재완(설경구 분)의 아내 지수(수현 분) 앞에선 묘한 질투와 경쟁의식을 드러내는 모습이 긴장과 때로는 공감을 유발한다. 또 우애 깊고 잘난 형제들이 자식의 문제 앞에 지나치게 이성적인 태도로 일관하는 모습에 연경이 ‘돌아버리겠다’며 분통을 터뜨리고, 갑작스레 굴러들어온 어린 형님(지수) 앞에 눈을 흘기며 기싸움을 시전하는 면모 등은 뜻밖의 유머 요소로도 활약한다. 김희애는 “그 전까지는 직업적으로도 그렇고 대사 면에서도 연극적이며 드라마적인 역할을 많이 했었다. 이번 연경 캐릭터는 그만의 직업도 있지만 엄마의 포지션에 보다 초점이 맞춰져 있어서인지 그런 (인간적인) 점들이 귀여웠던 역할이었다”고 말문을 열었다.연경 캐릭터의 매력도 언급했다. 그는 “사람이 너무 착하기만 하면 짜증나지 않나. 이 여자는 어디서나 최선을 다하고 치열하고 솔직하기 때문에 좋게 본다면 다 좋은 거 같다”며 “자식을 위해 못할 일이 없는데, 그 (극한의) 순간 가식을 보이지 않고 참지 않는 모습이다. ‘확 돌겠다’는 등 감정을 숨기지 않은 채 앞에서 할 이야기를 다 하는 모습을 보면 착하고 나쁘고를 떠나 매 순간 최선을 다하는 인물같다. 직설적이고 이기적인 모습도 보이지만, 좋은 일을 할 땐 물러나지 않고 적극적으로 임하지 않나. 뒤에서 더 마음에 안 든다고 구시렁대는 것보단 덜 비겁하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특히 극 초반부 레스토랑 화장실에서 마주친 연경과 지수가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는 장면을 설경구, 장동건 등 다른 배우들도 인상 깊게 본 명장면으로 꼽기도 했다. 앞서 김희애는 전작 드라마 ‘부부의 세계’에서 후배 한소희와 천상의 미모 대결을 펼치며 날선 대립 케미스트리를 발산했다. 김희애는 또 다른 미모의 후배 수현과의 호흡은 어땠냐는 질문에 “‘보통의 가족’에선 연경이가 (지수를 향해) 질투를 좀 한다”는 너스레와 함께 “화장실 기싸움 신 같은 경우는 외국인 분들도 좋아해주시더라. 세계도 그런 감정을 똑같이 느끼는가 싶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 역시 그 장면 찍으면서 재밌었다. 개인적으로 본 수현 씨의 경우, 되게 모델같이 아름다운 몸매에 예쁘지 않나. 그런데 성격도 털털하고 되게 좋아서 동생이나 후배같지 않고 그냥 친구같이 느껴진다”며 “그 친구만 만나면 아주 유쾌해진다”고 수현을 향한 애정을 표현했다. 그러면서 “그 캐릭터(지수)가 (수현에게) 자연스러워서 그런가, 수현은 평상시 별달리 하는 게 없는 것 같은데도 고급스럽다”며 “성격이 밝은 친구들 중에서도 내면에 어두움을 드러내 연기를 하는 사람들이 있다. 수현 씨는 성격이 밝기도 밝고 어두운 면 자체가 별로 없는 듯한데도 배우로서 가지고 있는 색이 다양한 것 같다. 그래서 제가 ‘너는 레인보우(무지개)야’라고 말해줬다. 다양한 색을 갖고 있는 것 같아서, 좋은 배우라 생각한다”고 칭찬했다. ‘보통의 가족’은 10월 16일 개봉한다.
2024.10.07 I 김보영 기자
한성대 콘텐츠디자인칼리지, e스포츠팀 '한성 히어로즈' 창단
  • 한성대 콘텐츠디자인칼리지, e스포츠팀 '한성 히어로즈' 창단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한성대 콘텐츠디자인칼리지는 지난 4일 오후 3시 교내 상상관 9층 대회의실에서 e스포츠팀 ‘한성 히어로즈’의 창단식을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앞줄 왼쪽 네 번째부터) 이창원 한성대 총장, 김효용 한성대 콘텐츠디자인칼리지 원장 및 한성히어로즈 선수단. (사진 제공=한성대)‘한성 히어로즈’의 창단은 단순한 e스포츠팀 창단을 넘어, 한성대와 농심이스포츠 아카데미의 협력으로 e스포츠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확산시키고, 학생들에게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는 것에 목적을 두고 있다. 한성대는 이번 ‘한성 히어로즈’의 창단을 통해 젊고 역동적인 이미지를 구축함과 동시에 해외 유학생을 유치하고, 국제적인 e스포츠 인재육성 기관으로 발돋움하는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번 창단식에는 이창원 한성대 총장, 김효용 한디칼 원장, 류재욱 한성히어로즈 단장(한디칼 디지털아트학 전임교수), 박보석 한디칼 교수부장, 박동일 한디칼 디지털아트학 주임교수, 선수단 6명(고근탁 한디칼 디지털아트학전공, 김원경 한디칼 디지털아트학전공, 오현택 한디칼 디지털아트학전공, 유지민 한디칼 디지털아트학전공, 이은호 농심이스포츠(주) 아카데미 선수, 박현근 농심이스포츠 아카데미 선수) 등 내빈들이 참석하였으며, 김지훈 농심이스포츠(주) 아카데미 매니저, 조민호 농심이스포츠 아카데미 코치, 유재선 성북진로직업지원센터장, 서승대 성북진로직업지원센터 팀장이 초청돼 e스포츠팀 창단을 축하했다.한성대 콘텐츠디자인칼리지는 한성대가 교육부 산하 국가평생교육진흥원에 국내 최초 학점은행제 ‘e스포츠산업학전공 표준교육과정’을 제안하고 승인받은 기관이다. 한디칼은 e스포츠산업분야에 진출하고자 하는학생들에게 실무적 역량체험과 학문적 교육체계를 제공함으로써 향후 글로벌 무대에서 경쟁할 수 있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한성대는 지난해 6월 농심이스포츠㈜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e스포츠 프로게임단 현장 실습 및 체험, 선수 육성 프로그램 공유 등 학생들이 e스포츠 산업의 실무를 경험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 이창원 한성대 총장은“‘한성 히어로즈’ 창단을 통해 학생들에게 e스포츠 산업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루고 글로벌 우수 인재로 성장할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며“한성대학교가 국제적인 e스포츠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 기관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고 밝혔다.한디칼은 2022년 발로란트 코리아 KUC 대회(서브대회)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했고, 2023년 발로란트 - UNIVERSITY 수도권 대학리그(서브대회) 우승, 2023년 레인보우6 오픈 퀄리파이어에서 프로 결선에 진출해 6위에 오르는 등 최근 개최된 e스포츠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2024.10.07 I 김윤정 기자
신한운용, 'SOL K방산' ETF 신규 상장
  • 신한운용, 'SOL K방산' ETF 신규 상장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신한자산운용은 자사의 상장지수펀드(ETF)인 ‘SOL K방산’ ETF를 상장한다고 2일 밝혔다. (사진=신한자산운용)SOL K방산의 포트폴리오를 살펴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한국항공우주(047810), 현대로템(064350), LIG넥스원(079550) 같은 대표 방산기업부터 레이더, 안테나 등 통신전자 분야의 한화시스템(272210), 인텔리안테크(189300), 탄약 생산 기업 풍산(103140), 함정 분야의 HD현대중공업(329180), 한화오션(042660) 등이 담겨 있다. 이밖에 무인화, 위험 작전 투입 등에 활용되는 로봇 관련 기업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뉴로메카(348340), 정찰, 감시 임무 등을 수행하기 위한 위성, 위성 발사체 개발 기업인 쎄트렉아이(099320), 컨텍(451760) 등 한국 방위 산업의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13종목으로 구성된다.박수민 신한자산운용 ETF상품전략팀장은 “탈세계화 기조가 강화되는 가운데 러시아·우크라이나, 이스라엘·하마스 등 국제적인 분쟁이 증가함에 따라 각국의 방산부문 지출 역시 증대되는 추세”라며 “K 방산 기업은 가격대비 높은 무기 성능과 함께 남북 대치라는 특수한 안보 환경으로 모든 무기체계를 신속하게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수익성 개선 및 가동률 증가가 뚜렷해 본격적인 가치 재평가의 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국내 방위 산업은 최근 급성장한 무기 수요와 지상전에서의 재래식 무기의 역할 증대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비롯한 국내 5대 방산 기업의 매출은 최근 두 자릿수의 외형 성장을 기록할 만큼 성장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박 팀장은 “2022년과 23년 우리나라의 방산수출액은 각각 173억 달러, 140억 달러를 기록하며 10년 전 대비 약 5배 이상 증가해 내수 위주의 한계를 극복하고 수출확대를 통해 산업기반을 점차 강화해 나가고 있다”며 “2022년 폴란드에 대규모 수출 계약을 체결한 이후로 호주, 사우디아라비아, UAE 등의 수주를 따내며 수출 지역이 아시아, 북미 중심에서 중동, 유럽, 중남미, 오세아니아, 아프리카까지 전 세계로 확대되고 있어 성장의 원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고 말했다. 이어 “최근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 등 한국 조선기업들의 미국 함정 유지, 보수, 정비(MRO) 시장 진출은 한국 방산기업들에게는 군함이라는 새로운 무기체계 영역의 기회, 한국 조선사들에는 MRO에서 쌓은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꿈의 시장인 미국 함정 신조 시장 진출의 가능성을 열어주고 있다며, 한국 조선사와 방산 기업들의 시너지가 확대될 수 있는 영역에도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4.10.02 I 이용성 기자
레인보우로보틱스, 로봇 AI 스타트업 플라잎과 상생협력 MOU
  • 레인보우로보틱스, 로봇 AI 스타트업 플라잎과 상생협력 MOU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로봇 플랫폼 전문기업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인공지능(AI) 솔루션 기업 플라잎과 지속가능한 상생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이정호(왼쪽) 레인보우로보틱스 대표와 정태영 플라잎 대표가 지난달 27일 열린 양사 간 ‘지속가능한 상생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레인보우로보틱스)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AI 로봇을 활용한 산업용 솔루션 패키지 개발에 나선다. 레인보우로보틱스가 개발한 이동형 양팔로봇에 플라잎의 AI 소프트웨어를 적용, 고도화된 산업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자율제조 및 조립 솔루션을 함께 개발하는 등 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레인보우로보틱스는 AI 전문가용 연구 플랫폼 ‘RB-Y1’를 정식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RB-Y1은 연구용 플랫폼으로써 인간의 움직임과 유사한 부드러운 동작을 위해 한 팔당 7 자유도를 갖는 양팔을 가지고 있다. 폭넓은 작업반경을 위해 6 자유도의 외다리를 가지며 바퀴형 모바일 플랫폼을 갖춘 휴머노이드 형태의 로봇이다.자율 이동을 위해 라이다(LiDAR) 시스템을 채용하고 있으며, AI 개발자가 연구 목적으로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API와 옵션을 제공한다. 활용성을 높이기 위해 고성능의 3차원 인식 센서와 그리퍼, 티칭 디바이스는 옵션 사항으로 함께 별도 판매한다.플라잎은 로봇의 눈과 행동, 감각에 대한 인공지능을 개발해 완전 자율형 로봇을 구현하는 AI 로봇 솔루션 기업이다. 플라잎의 ‘PALS(PLAiF’s Adaptive Learning System)‘는 실패를 통해 로봇이 스스로 학습할 수 있도록 하는 차별화된 기술로, 기존 룰베이스 로봇이 풀지 못하는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고 사람만이 가능한 일을 해결할 수 있다.현재 플라잎은 전자 제품 라인에서 조립에 대한 문제 해결을 제1의 목표로 하고 있다. 국내 대기업들과 기술검증(PoC)을 실시하고, 플라잎의 AI가 탑재된 레인보우로보틱스 RB-Y1을 납품하는 등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이정호 레인보우로보틱스 대표는 “AI를 탑재한 이동형 양팔로봇은 제조 현장의 패러다임을 바꿀 것으로 기대한다”며 “제조와 이송을 하나로 결합해 자율 제조를 구현하는 ‘게임 체인저’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정태영 플라잎 대표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기존에 없던 혁신적 로봇 솔루션의 창출을 기대한다”면서 “사람이 단순 반복적인 일에서 벗어나 창의적이고 가치있는 일을 하는 미래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2024.10.01 I 김범준 기자
 유일로보틱스, SK그룹의 레인보우로보틱스 되나...美 SK온 공장 투입 기대
  • [종목이슈] 유일로보틱스, SK그룹의 레인보우로보틱스 되나...美 SK온 공장 투입 기대
  • 유일로보틱스가 최근 SK그룹과의 협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SK의 로봇 관련 전략에서 중요한 파트너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삼성전자가 대규모 투자 등을 통해 레인보우로보틱스를 산업용 로봇 협력사로 결정한 가운데, 유일로보틱스와 SK그룹도 유사한 사례로 꼽히고 있다.유일로보틱스는 지난 6월28일 유상증자를 통해 SK온의 자회사 SK배터리아메리카로부터 367억원의 자금을 수혈 받았으며 채무상환, 운영자금 등을 위한 자금 집행을 진행 중이다. 특히 유일로보틱스의 산업용 로봇과 자동화 솔루션이 SK온의 미국 배터리 공장의 설비에 도입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양사의 파트너쉽이 구체화되고 있는 상황이다.유일로보틱스의 직교로봇 YTX의 설치사례 (사진=유일로보틱스)◇ 유일로보틱스, SK 투자 받고 이사회 합류까지30일 금융투자업계와 IT업계에 다르면 유일로보틱스는 최근 매주 SK On의 엔지니어와 전극공정, 액침공정, 패키징 공정과 관련한 로봇 개발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양사는 이르면 올해 4분기 중으로 미국 SK온 공장에서 로봇 장비의 시운전을 할 예정이다. 양 측은 시운전 이후 미국 내 SK온의 3개 공장에 정식 납품도 계획하고 있다. SK온이 유일로보틱스를 통해 배터리 생산 공정의 효율성을 높이고자 하는 의지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일각에선 SK온을 넘어 SK 그룹 전체의 로봇화 및 자동화 전략에 유일로보틱스의 장비를 적용할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이는 삼성전자가 지난 2022년 레인보우로보틱스에 약 600억 원 규모의 지분 투자를 단행하고, 기술적 파트너십을 통한 장기적인 협력 관계 구축한 사례와 비슷한 맥락이다.특히 SK그룹 사내 임원의 유일로보틱스 이사회 진입을 통해 양사의 협력이 공고히 되는 모습이다.유일로보틱스는 오는 10월 15일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전영록 SK온 SHE 담당, 박세훈 SK온 Factory Innovation 담당, 송유철 SK온 요소기술 PL을 신규 이사 선임한다. 또, 진선미 SK온 회계 담당이 유일로보틱스 감사로 영입될 계획이다. 앞으로 이사회 이사진이 유일로보틱스 측 4인, SK온 측 4인으로 구성되며, 감시직 또한 SK온 측으로 채워지는 셈이다.◇공장 자동화 로봇 기술 갖춘 유일로보틱스유일로보틱스는 직교 로봇, 다관절 로봇, 협동 로봇 등의 산업용 로봇을 개발해 제조하고 있다. 유일로보틱스의 직교로봇은 사출성형기 금형 내에서 가공된 플라스틱 제품을 빼내는 역할을 하며, 후속 공정기계로의 로딩&middot;언로딩이나 출하용의 컨테이너로 적재하는 등의 기능을 수행한다. 현재 FOX Series, YTX Series, YTX-Ⅱ Series, YTR Series의 4개 라인업으로 구성됐다.일반적인 다관절 로봇은 주조, 금형, 소성가공, 용접, 표면처리 등의 작업을 수행함으로써 산업 자동화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유일로보틱스의 다관절 로봇은 4축 혹은 6축 관절로 구성되며, 일부 사출 현장에 활용되고 있다. 추후 이적재, 검사, 포장, 가공&middot;표면처리, 조립&middot;분해 등의 다양한 산업 분야에 폭넓게 적용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재는 YMX 1600, YMX 2690, YMX 5600의 3개 라인을 갖추고 있다.또한 유일로보틱스는 사출, 이적재, 검사, 포장, 가공&middot;표면처리, 용접, 시험, 조립&middot;분해 등의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는 협동 로봇을 제조하고 있다. 협동 로봇은 현재 EC63, EC66, EC612의 3개 라인업을 보유 중이다.스마트팩토리와 공장자동화 부분도 강점을 나타내고 있다.이상아 NICE디앤비 연구원은 &ldquo;유일로보틱스의 스마트팩토리 파트는 자체 보유한 스마트 팩토리 구축 전문 솔루션 ‘링크팩토리(Link-Factory) 4.0’을 보유하고 있으며, 연구기획과 정부 연구개발(R&D) 과제 및 시스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rdquo;며 &ldquo;공장자동화 파트는 공장자동화 부분의 자동화 기계설비를 설계, 제작, 설치를 진행한다&rdquo;고 강조했다.유일로보틱스 내부에선 향후 늘어날 주문량에 대비하기 위한 투자도 진행 중이다. 유일로보틱스는 지난 2월 청라 첨단산업단지에 약 2만6446㎡(8000평) 규모의 신공장을 착공했다. 해당 공장은 로봇 제조와 연구개발에 필요한 최신 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신공장을 제외한 생산 능력은 연간 350억&sim;40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으며, 신공장 완성 후 생산능력은 기존의 5배에 달하는 2000억원 규모로 확대된다. 신공장 완공 시점은 올해 말 또는 내년 초다.<파이낸스스코프 고종민 기자 kjm@finance-scope.com>본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해당 기사는 파이낸스스코프(http://www.finance-scope.com)가 제공한 것으로 저작권은 파이낸스스코프에 있습니다.본 기사는 이데일리와 무관하며 이데일리의 논조 및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기사 내용 관련 문의는 파이낸스스코프로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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