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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2,699건

  • [유통단신]국순당· 삼양사· 월마트 등
  • [edaily 하수정기자] ○…국순당(043650)은 오는 31일과 1월1일 양일간 동해안 경포대에서 구직자들을 대상으로 `출발 2004` 해맞이 행사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취업전문 사이트 스카우트와 함께 진행하는 이번 행사는 구직자들에게 자신감과 희망을 주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으며 참가자들에게 기업 정보가 담긴 면접족보를 제공하는 등 구직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신청은 오는 25일까지 스카우트(www.scout.co.kr) 홈페이지에서 접수하면 된다. ○…삼양사(000070)는 가정에서 오븐을 이용해 깨찰빵을 간편하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큐원 깨찰빵믹스"를 출시했다. 이번에 출시한 제품은 타피오카 전분을 이용해 찰진 식감을 느낄 수 있으며 참깨가 들어있어 고소한 것이 특징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미스터피자는 오는 23일부터 프리미엄급 피자 `페타레인보우`를 출시한다. 이 제품은 기존 피자에서 사용하지 않았던 하얀색의 자연 치즈인 페타치즈를 사용했으며 브로컬리 등 조리하지 않은 천연야채 다섯가지와 새우를 넣어 다른 피자와 차별화 했다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롯데마트는 마일리지 회원을 대상으로 강촌, 용평 등 스키장의 리프트 렌탈 할인서비스를 실시하는 한편 매장에서 스키장까지 셔틀버스를 운행하는 등 다양한 스키관련 행사를 진행한다. 이벤트 이용자는 1588-5110 전화를 통해 최소 하루전에는 사전예약을 해야 한다. ○…삼성테스코 홈플러스는 포르투갈에서 열린 테스코 철인3종 경기를 통해 모은 1000만원의 기부금을 소아암 어린이에게 전달했다. `테스코 철인3종 경기`는 전세계 테스코 직원들이 2년마다 모여 불치병 환자와 소외된 아동들을 위한 기금을 조성하는 자선경기다. ○…월마트 코리아는 오는 23일까지 `식품 및 가정용품 초저가전` 행사를 갖는다. 성탄절용 케익, 와인, 바비큐 세트 등을 20~4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또 보온병, 전기요 등 가정용품도 10~48% 할인해 준다. ○…한국까르푸는 전국 27개 매장에서 바이올린을 판매한다. 바이올린 판매 개시를 기념해 오는 25일까지 바이올린 및 턱받침, 가방 등의 세트를 특별 할인가에 판매한다. 회사측은 초등학교 특별활동 교과목으로 채택된 만큼 수요가 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03.12.17 I 하수정 기자
  • 이색체험 `할리우드 모터쇼` 19일 개막
  • [edaily 지영한기자] 볼트 엔터테인먼트(www.ehollywood.co.kr)는 오는 19일부터 1월4일까지 17일간에 걸쳐 `할리우드 모터쇼`를 서울 코엑스(COEX)에서 개최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할리우드 영화에 등장했던 60여대의 수퍼카와 10여 가지의 다양한 체험 이벤트가 이색적으로 조합된 새로운 장르의 이색 체험 모터쇼. 슈퍼카들은 오는 12일부터 17일까지 항공편과 선박을 통해 한국에 도착할 예정이며, 18일 오후부터는 코엑스 인도양홀에 전시될 예정이다. 행사 기간 동안엔 모터쇼를 관람하는 모든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며, 영화인들이 기부한 물품들을 관람객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는 `아름다운 가게`도 운용된다. 또한 매일 오후 한차례 댄싱카와 함께 하는 댄싱 페스티발이 진행되며, 모터쇼 기간 동안 관람객들은 10~20대에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는 `코스프레`를 체험할 수 있다. 행사개막 당일엔 방문객을 대상으로 영국 최고의 커스텀 모델 `레인보우 체이서`<사진>를 스타팅 가격 1219으로 경매도 실시할 예정이다. 할리우드 모터쇼의 주최사인 볼트엔터테인먼트는 "행사 차량 관리를 위해 차주와 특별히 고용된 50명의 일본 자동차 전문 운영 요원들이 투입된다"며 "세계 최고의 수퍼카들을 공수하는 만큼 운송료와 보험료도 20억을 넘는다"고 밝혔다. 자세한 이벤트 내용은 홈페이지 www.ehollywood.co.kr 에서 볼 수 있다.
2003.12.09 I 지영한 기자
  • SKT, 번호이동성 대비 6대 서비스 개편
  • [edaily 박호식기자] SK텔레콤이 번호이동성 제도와 010 식별번호 도입을 앞두고 대대적으로 서비스 차별화를 단행한다고 7일 밝혔다. SK텔레콤이 8일부터 선보일 서비스내용은 ▲멤버십 서비스 확대 개편 ▲사이버(Cyber)특권 신설 ▲레터링 전면 무료화 ▲레인보우 코너 신설 ▲통화품질서비스 강화▲매월 5일간 이벤트 데이 신설 등 총6가지 방향으로 진행된다. 우선 멤버십 서비스를 확대개편했다. SK텔레콤의 멤버십카드(5종)에 상관없이 모든 멤버십 고객이 주로 사용하는 주요 멤버십 서비스를 공통서비스로 포함해 제공하고, 새로운 멤버십 제휴 서비스를 추가해 업계 최대인 총 1만여 멤버십 제휴사를 확보했다. SK주유소(캐쉬백포인트 6배(3%)적립), 훼미리마트(20%할인), 에버랜드/캐리비언베이(50%할인) 등 업계 1위의 제휴사로 새롭게 멤버십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그 동안 멤버십 카드별로 나뉘어 제공했던 전국 1800여개 베이커리,전국 120개 영화관,8개 패밀리 레스토랑 등의 할인 서비스를 공통 서비스로 묶어 고객혜택을 확대키로 했다. 또한 멤버십 카드 신규 발급을 원하거나 분실했을 경우 즉시 발급할 수 있는 장소를 대폭 확대해 지점(52개),TTL 존(14개),대리점(246개)등 전국 312개소로 운영한다. SK텔레콤은 또 인기 웹사이트 3곳과 제휴해 SK텔레콤의 모든 고객들이 3사의 인기 있는 유료 컨텐츠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사이버(Cyber)특권을 새롭게 제공한다. 포스트포털 네이트닷컴의 인기 컨텐츠 중 영화관/노래방/AOD/만화 등으로 구성된 총 7가지 패키지를 SK텔레콤 5개 브랜드 사이트(TTL,팅,유토,카라,리더스 클럽) 정회원 40여만명에게 매월 무료로 제공하며, TTL과 팅 가입고객 중 66,700명에게 미니 홈피 싸이월드에서 사용하는 사이버머니(도토리) 130만개를 제공한다. 또한 게임사이트 넷마블의 유료게임7종 과 70여 게임 아이템을 매월 팅 가입고객 17만명에게 무료로 제공하며 각종 아바타,영화,교육 컨텐츠를 50%할인 받아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이와 함께 오는 8일부터 월 900원의 유료 부가서비스 ‘레터링 서비스’를 기존고객 및 신규고객 모두에게 전면 무료로 제공한다. ‘레터링 서비스’는 스피드 011 017고객은 물론 내년부터 가입하는 010고객간에 전화를 걸 때, 지정된 자신의 별명이나 애칭이 다른 사람의 휴대폰에 표시되는 스피드 011만의 서비스이며 현재 약 110만 명이 가입해 사용하고 있다. 이외에도 전국 52개 SK텔레콤 지점내에 고객 서비스를 위한 별도의 공간 레인보우 코너를 설치해 운영한다. ‘레인보우 코너’에서는 휴대폰 충전, 휴대폰 메이크업, 계절별 이벤트,물품보관, 고객의견 청취 등 고객 중심의 다양한 무료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또 12월부터 통화품질과 관련한 고객문의를 24시간 상담할 수 있도록 운영하며 고객의 통화품질 불편사항이 접수되면 전국 어디든지 800여명의 스피드패트롤 요원이 48시간 이내 즉각적인 현장 방문을 통해 고객불편 사항을 해결할 계획이다. 24시간 운영되는 통화품질 상담 서비스는 휴대폰에서 114(무료) 혹은 1566-0011(유료)로 통화하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이밖에도 SK텔레콤의 모든 고객은(웹쿠폰 혹은 멤버십카드 소지고객) 매월 10,11,17일 중 본인의 식별 번호(010,011,017)해당일에 전국 훼미리 레스토랑(아웃백 스테이크 하우스,베니건스,마르쉐,프레스코,베네치아),박승철 헤어, 도미노 피자에서 40~50%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레인보우데이 이벤트를 12월부터 시행한다. 또한 매월 20일과 21일에는 TTL 고객이면 누구나 메가박스,CGV,롯데 시네마 등 전국 29개관에서 상영하는 영화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2003.12.07 I 박호식 기자
  • 전일(3일)장 마감후 주요 종목뉴스
  • [edaily 김경인기자] 다음은 전일(3일) 장 마감후에 나온 종목뉴스로 주식시장에서 주가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은 내용입니다. ▲하나로= 드림라인 일부 초고속 인수 한달 연기 ▲현대오토넷= 워버그핀커스 우선협상자 선정 ▲현대차= 10월판매 19만8천대 "사상최대"/민노총 지침따라 6일,12일 파업/아주금속 계열 편입 ▲KTF= 10월 가입자 1045만3000명(전월비 4000명↑) ▲CJ= 3분기 매출 6660억(전년비 11.4%↑)/영업익 762억(전년비 6.6%↑)/순익 598억(전년비 93.5%↑)/경상익 805억(전년비 90.8%↑) ▲신세계푸드= 3분기 매출 565억(전기비 0.5%↑)/영업익 41.2억(전기비 25.7%↓)/경상익(전기비 27.2%↓) ▲한네트= 3분기 매출 41.5억(전기비 5.7%↓)/순익 3.2억(전기비 3.6%↓)/영업익 4.4억(전기비 0.2%↑)/경상익 4.5억(전기비 6.6%↓) ▲완성차5사= 10월수출 사상 첫 30만대 돌파 ▲엔씨소프트= `리니지2` 대규모 업그레이드 실시..계속 `15세 이용가`로 신청할 것 ▲풍림산업= 자사주 200만주 매입결의 ▲"내년 반도체가격 현 수준"-ST마이크로 CEO ▲"재고 증가따라 감산할 수도"-OPEC 의장 · ▲네모= 미디어사업 인수..유상증자 실시 ▲리드코프= 석유사업 변경..대리점 체제 ▲액티패스= LGT에 55억원 중계기 공급 ▲삼지전자= LG텔레콤에 83.5억 장비 공급 ▲현대페인트= 주가급등사유 공시요구 ▲방림= 예보가 구상권 청구 소송 ▲리더컴= 오거스트가 KT채권 가압류 신청 ▲가산전자= 최대주주 디에이치파트너스로 변경 ▲서울전자통신= M&A 투자계약 체결 ▲한화= 투어몰 계열제외·강구공업 편입 ▲뉴런네트= 6.2억 CB 만기전 취득 ▲한국쉘석유= 레인보우펀드가 1.26% 추가매입 ▲이노츠= 증자예정..익산백화점과 투자약정 ▲경축= 37만주 무상증자 결의 ▲쌍방울= 1195만주 4일 보호예수 종료 ▲에스티아이= 20억 자사주신탁 만기전 해지 ▲웨스텍코리아= 20만주 매입소각 결의 ▲조아제약= 알엑스케어 계열 제외 ▲코콤= 3억 자사주신탁 계약 ▲지앤티웍스= 1.1억 어음 지급 ▲스타맥스= 12억원 3자배정 유상증자 ▲사라콤= 외길기업에 5억원 대여 ▲진성티이씨= 대주주가 4% 장내매도 ▲아이디씨텍= 티컴앤디티비로에 피인수 ▲엔써커뮤니티= 김영진 대표 지분 2.75% 증가 ▲인터링크= 계열 현지법인에 10억원 대여 ▲엑세스텔레콤= 엑세스텔에 22.7억 공급계약 ▲동화홀딩스= 3개 자회사 전문경영인 선임 ▲동보중공업= 6.6억 보일러 공급
2003.11.04 I 김경인 기자
  • 통신업계, 요금감면 등 태풍피해자 적극 지원
  • [edaily 박호식기자] 통신업계가 태풍 피해 고객에게 요금을 감면해 주는 등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다. KT(30200)는 14일 태풍으로 인한 모든 고장전화에 대해 전화 불통시간부터 복구후 확인시간까지 기본료와 월정액 형태의 부가사용료를 감면해 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수해피해를 입은 고객에 대해서는 9월 사용분 중 기본료, 시내통화료, 시외통화료를 전화 1대당 5만원 한도내에서 전액 감면해 주기로 했다. 또 고객이 원할 경우에는 9월 사용분에 대해 6개월간 징수유예 및 분할 납부 등의 편의를 제공하고 수해로 주거지를 이전하는 경우 장치비도 면제해 주기로 했다. 통신요금 감면신청은 해당 읍면동 사무소에서 발급하는 피해시설 확인서와 신분증을 지참하여 KT각 지사 및 지점에 청구하면 된다. KT는 수재민 수용소 등 구호활동이 필요한 곳에는 무료전화를 설치해 원활한 구호활동이 되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KT는 태풍 매미로 인한 정전, 침수, 도로유실 등으로 지난 13일 오후 3시 현재 7만여 회선의 통신시설 피해가 발생, 대부분 긴급복구했다고 밝혔다. 이동통신업체인 SK텔레콤도 태풍 매미의 피해 복구를 위한 긴급 지원에 나선다. SK텔레콤(17670)의 긴급지원 방안은 ▲태풍피해 고객에 대한 이동전화 요금감면 ▲A/S 기간중 무상 임대 단말기 지원 ▲수해 복구 지원 활동을 위한 고객자원 봉사단 운영 등이다. 우선 태풍피해를 입은 고객에 대해 9월 사용요금(기본료 및 국내통화료에 한함)에 대해 회선 당 5만원한도 내에서 요금감면 혜택을 제공키로 했다. 요금감면 신청은 9월15일부터 10월11일까지 SK텔레콤 전국 지점 및 지정 대리점을 방문해 태풍피해 사실확인서(수해지역 읍/면/동사무소 발급)를 제출하면 된다. 침수로 인해 이동전화 단말기 사용이 불가능하게 된 고객들이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A/S기간중 임대 단말기 5천대를 긴급 지원하기로 했으며, 피해지역에 이동A/S차량도 투입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복구 지원이 요청되는 해당지역별로 각 지방 지사 직원들로 구성된 사회봉사단을 조직해 직접 현장 구호활동에도 나설 계획이다. 또한 피해 복구 활동에 참여를 원하는 개인이나 단체 등이 고객참여 프로그램인 ‘스피드011레인보우’게시판에 활동 등록을 할 경우, 복구지원에 필요한 물자 및 비용 전액을 지원하는 ‘레인보우 봉사단’도 조직 운영한다. 참여 등록은 14일부터 게시판(www.ttl.co.kr) 에서 자원봉사자인 서니(Sunny)등록을 하면 된다. 이에 앞서SK텔레콤 부산지사는 13일 대한적십자사와 연계해 이재민 200여명과 300여명이 각각 대피해 있는 김해의 명지초등학교와 기장의 월계초등학교에 생수 1000병을 긴급 지원했으며 쌀10kg들이 2백 포대를 강서,녹산,기장 지역 이재민에게 긴급구호식량으로 배포했다. SK텔레콤은 이번 지원계획 이외에도 향후 다양한 복구지원 프로그램을 추가로 마련해 태풍 피해주민을 위로하고, 기업시민으로서의 역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태풍피해 지원 등에 대한 자세한 안내는 SK텔레콤 고객센터(1566-0011)나 전국 SK텔레콤 지점에 문의하면 된다. KTF(32390)는 피해를 입은 고객의 10월 청구(9월 사용분) 이동통신 요금을 최고 5회선까지 회선당 5만원 한도내에서(기본료 및 음성통화료) 감면해 주기로 했다. 또한 태풍 피해를 입은 지역의 고객들에게 10월 청구요금(9월 청구요금에 한해 1개월) 연체에 대한 연체 가산금 면제 및 이용정지 유보 (개인 및 법인가입자 공통적용)를 하기로 했다. 피해를 입은 고객은 해당 읍면동사무소에서 발급하는 피해사실 확인서와 신분증(직계가족의 경우는 주민등록등본 포함)을 지참해 9월30일 까지 KTF 멤버스프라자(지점)을 방문, 요금감면을 신청하면 된다. 또한 9월17일부터 9월 26일까지 각 시도별 태풍피해 극심지역에서 이동복구 지원차량을 운영, 태풍피해 고객들에게 1만대의 임대폰을 지원하고 수해로 파손된 단말기의 A/S를 지원하기로 했다. KTF는 작년 태풍 루사의 피해때에도 피해 가입자당 5만원 상당의 요금을 감면한 바 있다. 한편 KTF는 태풍 "매미"로 인한 정전, 침수 등으로 14일 오전 11시 현재 전국 1262개의 기지국이 피해를 입었으나 이중 972개는 복구를 완료하고 나머지 기지국에 대해서도 오늘중 복구를 완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03.09.14 I 박호식 기자
  • ELS, 삼성증권 공모철회와 ELS시장의 고민
  • [edaily 김현동기자] 삼성증권이 6개 장외파생상품 겸영 인가를 받은 증권사 중 처음으로 주가지수연계증권(ELS) 신고서를 철회해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표면적인 이유는 "유사한 구조의 ELS펀드 모집금액이 취약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삼성증권의 유가증권신고서 철회는 현재 증권사들의 ELS 판매가 난관에 봉착한 것이라는 지적이 많다. 삼성증권측은 "당초 오늘(23일)부터 공모청약을 실시하려던 500억원 규모의 삼성 주가연계증권 11호와 지난 주에 판매한 95% 원금보장형 ELS펀드의 수익구조가 같아서 판매부진이 예상되는 ELS를 굳이 판매할 이유가 없다"고 유가증권신고서 철회이유를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판매상품이 경계지수 140%의 녹아웃상품이었고 신고서를 제출했던 5월7일 종합주가지수가 610포인대였기 때문에 지수 상승에 대한 부담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그렇지만 기본적으로 지난 4월초 4%대 중반에 이르던 3년만기 국고채 수익률이 4%대 초반으로 떨어지면서 기존 상품에 비해 기대수익률을 낮춰야 한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였던 것으로 보인다. 한 시장 관계자는 "채권금리가 낮아졌기 때문에 기대수익률을 낮출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면서 "기존의 배리어 옵션(Barrier Option) 상품구조로는 수익률을 높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따라서 절대수익률을 추구하는 상품이나 KOSPI200 구성종목 중 시가총액 상위 10개종목으로 구성되는 레인보우(rainbow) 상품 등을 개발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시장 관계자는 "리먼브러더스의 KELS 공모이후 증권사들의 ELS 발매가 거의 없다"면서 "그만큼 금리하락에 따른 수익률 압박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도 "시장금리 하락으로 확정수익이 떨어지는 상황에서는 금리에 연동되는 상품외에 주식바스켓 형태나 개별주식 워런트 등으로 눈을 돌려야 하는데 주식바스켓 상품의 경우 헤징이 어렵고 개별주식 워런트는 아직 시간이 많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결국 시장금리 하락으로 기대수익률이 떨어진 상황에서 7~8%대의 수익률을 보장하는 상품을 만들어내기가 만만치 않고, 종합주가지수도 600대 초반에서 정체상태를 보이고 있어 녹아웃(Knock-out) 상품에 대한 전망이 밝지 않은 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제한적인 지수하락을 전망하는 RC(Reverse Convertible)상품의 경우는 500대 초반까지의 하락경험이 있어 안전하다고 만은 할 수 없다. 전 균 삼성증권 연구위원은 "개별주식워런트나 주식바스켓 상품의 개발이 힘든 상황에서는 현재 증권거래법상 국내 증권사가 취급하지 못하고는 있지만 신용(credit)을 활용한 신용파생상품 같은 상품의 개발도 고려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연기금이나 보험회사들의 ELS등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점, 유가증권 투자비중이 낮고 중장기 상품이 없다는 점 등이 현재 ELS시장 참가자들의 고민"이라고 밝혔다.
2003.05.23 I 김현동 기자
  • (Zoom-In 증권가)김홍식 굿모닝신한 부사장
  • [edaily 김현동기자] 지난 4월 증권사의 주가지수연계증권(ELS ; Equity Linked Securities) 판매가 본격화된 이후 국내에서도 ELS를 비롯한 맞춤형 구조설계 상품(customized Structured Products)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향후 경기전망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한국은행이 추가적인 금리인하를 시사하고 있고, 분양권 전매금지 등 정부가 부동산시장에 대한 강력한 단속의지를 표하고 있어 고수익 투자처를 찾기가 쉽지 않다. 오히려 초저금리 상황에서 원금보장과 함께 예금금리 이상의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상품이 하나의 트렌드(trend)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11월말부터 판매된 은행권의 주가지수 연동형 예금상품(ELD ; Equity Linked Deposit)이 "히트상품" 반열에 올라선 것은 하나의 징후적 사건이다. 김홍식 상품운용 담당 부사장은 소시에떼제네랄(SG)증권과 함께 현재 국제 금융시장에서 파생상품 분야 최강자로 꼽히는 BNP파리바 출신이다. 지난해 8월 국내 증권사의 장외파생상품 겸영인가 이후 영입된 인물이다. 김 부사장은 특히 뉴욕대, 미주리대에서 파생금융상품 이론을 터득한 이후 국내로 돌아와 동양증권(현 동양종금증권)에서 KOSPI200 선물·옵션시장 개설을 준비했고 이때의 경험을 바탕으로 뱅커스트러스트(현 도이치뱅크), ING베어링, BNP파리바 등을 거친 이론과 실무 모두에 능통한 실력파다. 굿모닝신한증권 파생상품운용 사단을 이끌고 있는 김 부사장에게 최근 금융시장의 변화에 대한 생각과 ELS를 비롯한 장외파생상품 전망 등에 대한 생각을 들어봤다. 금리하락과 ELS 먼저 4월초 4%대 중반이던 시장금리가 4%대 초반으로 떨어진 상황에서 채권이자분을 장내외 파생상품에 투자하는 ELS상품 구조에 변화는 없는지 물어봤다. 기본적으로 기존 4%대 중반에 판매된 ELS는 이미 확정금리 조건으로 국공채를 편입해 놓았기 때문에 수익구조가 확정돼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설명이다. 오히려 시장금리의 하락으로 인해 오히려 ELS의 매력이 강화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시장금리가 4.1%대에 근접하면서 옵션에 투자할 수 있는 금액이 줄어들고 ELS에 대한 기대 최저수익률이 종전 8~9%대에서 낮아지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만큼 투자자들의 기대 수준이 낮아지기 때문이다. 즉, 원금보장과 예금금리 이상의 수익을 원하는 투자자들에게 ELS의 매력이 더해진다는 말이다. 물론 이 경우 ELS의 상품유형이 달라진다. 즉, 국내에서 금리가 추가로 인하된다면 ELS의 상품구조가 기존 순수 콜옵션 매수→디지털콜옵션/녹아웃옵션→레인보우 등으로 변화할 수 있다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10년째 제로금리를 겪고 있는 일본시장에서는 ELS의 인기가 더 높아져 RC형의 ELS가 많이 팔렸고 홍콩시장에서도 RC형을 비롯해 레인보우(Rainbow)형 상품이 많이 팔렸다고 한다. 이에 맞춰 현재 삼성전자 SK텔레콤 POSCO 보통주를 대상으로 한 1년만기 레인보유형 상품에 대한 마케팅을 준비중이라고 한다. 이 상품은 투자원금에 2%의 표면이자수익률과 함께 3종목의 1년동안 수익률 중 제일 열등한 수익률을 더한 수익을 지급받을 수 있다. 레인보우 상품의 헤징(Hedging)은 기본적으로 다이나믹 헤지(Dynamic Hedging) 전략으로 이뤄진다. 삼성전자 SK텔레콤 POSCO 중 삼성전자의 최악의 수익률을 가정한 델타헤지를 하거나 SK텔레콤 POSCO 각각에 대한 델타헤지를 할 수 있다. 이 경우 어려운 점은 해당 시기마다 헤징대상이 되는 종목이 바뀌기 때문에 주가 흐름과 세 종목간의 상관관계에 대한 모델이 잘 구축되어야 한다. ELS의 선물시장 영향은 현재 KOSPI200 선물시장에서는 ELS 헤징을 위한 증권사의 선물매수 포지션이 강화됐고 이로인해 시장베이시스가 개선됐다는 말이 심심찮게 나오고 있다. 실제로 어느 정도의 선물매수포지션이 ELS와 연관된 것인지에 대해서도 말들이 많은 상황이다. 예를 들어, 증권사가 지수가 일정수준 이상으로 상승할 경우 고정수익(rebate)을 지급하는 녹아웃 옵션상품을 판매했다면 해당 증권사는 지수가 상승할 경우 자신의 옵션매도(Buy) 포지션에 대한 헤징포지션을 구축해야 하고, 일반적으로 지수선물로 위험을 방어한다. 그렇지만 실제로 증권사의 포지션이 어느 정도인지 불분명한 상황이다. 김 부사장은 지금까지 판매된 현황을 보면, 은행권의 ELD가 4조원 정도 팔렸는데 시기는 다르겠지만 1년만기 원금보장형 상품으로 녹아웃형이나 디지털콜옵션 상품의 경계지수를 130%, 150% 정도로 잡게되면 델타(Delta)가 대략 30~40% 정도로 선물매수포지션 규모는 1조 2000억원 정도이기 때문에 시장에 큰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니라고 말했다. 또 증권사의 ELS가 1조원 정도 팔렸지만 리먼브러더스증권의 KELS 판매분을 제외한다면 4000억원 정도로 선물지수를 80P로 설정했을 때 실제 계약수는 3000계약 정도로 최근월물의 일평균 거래량이 30만계약인 상황에서 큰 규모는 아니라고 설명했다. 물론 신규 선물매수세력이 등장했다는 점에서는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KELS의 구조-무비용 칼라 또 최근 리먼브러더스가 설계하고 굿모닝신한증권이 판매했던 KELS의 운용계획에 대해 물어봤다. 그에 따르면 KELS는 기본적으로 3가지 구조로 되어있다. ①주식 100% 매수 ②콜옵션 일부 매도 ③풋 스프레드매입이 그 구조다. KELS의 기본구조는 아래 그림과 같다. 그림에서 KELS Ⅰ을 중심으로 설명하면, 기준지수를 100P라고 했을 때 지수가 16% 하락할(84P) 경우에도 원금은 보장된다(풋 스프레드 매도 ; 풋 100 매수, 풋 84 매도). 그렇지만 이 경우 지수가 25% 상승할 경우 이익을 반납한다(콜옵션 매도). 지수 하락리스크를 줄이면서 상승시의 이익을 조그만 취하는 무비용칼라(Zero Cost Collar)구조 상품인 셈이다. 그럼 실제 운용시 헤지(Delta Trading ; 지수 상승이나 하락에 따른 보유포지션의 위험인 델타를 관리하는 델타중립 전략)는 어떻게 할까. 먼저 주식을 100% 매수한 다음 현물바스켓에 대한 관리를 통해 포지션 델타를 0으로 맞춘다. 또 주가 움직임의 범위를 미리 설정해 주가가 밴드 이상이나 이하로 벗어날 경우 콜옵션 매도와 풋옵션 스프레드의 비율을 조절해서 헤징하게 된다. 물론 현물바스켓을 사고파는 것이기 때문에 매매체결이 되지 않을 수 있다(slippage 비용). 그러나 김 부사장은 이 비용은 이미 가격결정(pricing)에 반영되어 있다고 밝혔다. ELS 발행과 리스크 ELS가 선물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궁금증 만큼이나 최근 기관투자자이 가장 궁금해 하는 것은 과연 국내 증권사들이 ELS 발행에 따른 리스크 헤징을 제대로 할 수 있는가에 대한 의문이다. 김 부사장은 투자자 입장에서 ELS에 대해 생각해볼 문제는 발행사의 신용도 뿐이라고 말한다. 왜냐하면 기본적으로 발행자가 ELS의 리스크를 지고 들어오기 때문이다. 즉 ELS는 AAA등급의 안전한 국공채나 산금채에 투자하고 이에 대한 관리는 별도로 하는데 원금을 까먹을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는 말이다. 그는 "내부적으로 ELS는 리스크를 따로 관리하고 국고채의 리스크가 AAA이고 카드채 같은 상품은 편입하지 않는다는 가이드 라인이 있을 뿐만 아니라 금융감독원이 수시로 감독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또 외국계 증권사에서 만든 옵션상품을 많이 사오기 때문에 실제 마진이 낮지 않을까하는 우려에 대해서도 "우리는 외부에서 상품을 사오는 경우와 자체 운용을 통해 리스크를 떠안을 경우 경우를 동시에 고려해 두가지를 계산한다"면서 "0.5%포인트의 마진보다는 리스크를 피한다는 것이 기본원칙"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국내 증권사가 판매했던 녹아웃옵션 상품의 80~90%는 외국계 증권사의 상품을 도입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국내 OTC파생상품의 미래 ELS는 국내 투자자에게 처음으로 소개된 장외파생상품(Over-The-Counter Derivatives)이다. 그렇다면 김 부사장은 국내 장외파생상품시장에 대해 어떤 전망을 가지고 있을까? 그는 "ELS가 예상보다 많이 팔리지는 않았지만 절대금액은 희망적"이라면서 "시장이 열리자마자 이렇게 팔린 상품은 없다"고 말했다. 즉, 세계 1위 파생상품시장인 KOPSI200 선물·옵션시장도 초기 시장조성에서 일반투자자들의 본격적인 참여까지 4~5년이 걸렸던 만큼 향후 1년뒤에는 시장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생각이다. 가까운 일본의 ELS시장이 1999~2000년 6조엔 시장으로 성장했던 만큼 국내시장도 내년부터는 더 커질 것이고 만약 주식시장의 랠리와 맞물린다면 들불처럼 번져나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 부사장은 특히 "현재 ELS는 대부분 금리투자"라면서 "앞으로는 개별주식 워런트가 상장되어 금리투자를 대체하는 상품으로 확대될 것이고 ELS는 선물옵션시장과 달리 시장형성 주체인 발행자가 있어 금방 KOSPI200선물·옵션시장처럼 정착될 것"이라고 낙관론을 피력했다. 그는 지난 한해 홍콩시장에서 발행된 개별주식 워런트는 650종에 140억달러에 달했고 개별주식 워런트는 1년짜리 주식과 지수옵션의 중간상품이기 때문에 투자자들의 구미에 딱 맞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03.05.19 I 김현동 기자
  • ELS 발매, 시장수급 개선된다
  • [edaily 김현동기자] 빠르면 이달말 주가지수연계증권(ELS: Equity-Linked Security)이 발매된다. 이에 따라 직간접적으로 주식시장 수급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ELS를 발매하는 증권사의 경우 선물이나 주식바스켓 매수로 옵션매도 포지션을 헤지(델타 트레이딩 ; Delta Trading)해야 하기 때문이다. 또 직접적으로 주식을 매수하는 ELS상품도 가능하다. ◇ELS란 주가지수연계증권(ELS)이란 기본적으로 원금 또는 이자가 주가지수의 실적과 연계되는 채권(Notes)이라고 할 수 있다. 즉, 무위험 채권이나 발행자 신용등급 채권에 대한 투자를 통해 원금을 보장하면서 나머지 재원으로 옵션에 투자해 추가 수익을 확보한다는 전략적 상품이다. 지난해 말 이후 판매된 은행권의 주가지수연동형 예금상품(ELD: Equity-Linked Deposit)과 기본적인 출현 배경은 유사하다. 즉,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초과수익을 기대하는 투자자들에게 원금보장과 함께 초과수익을 제공해 준다는 구조다. 다만 ELS는 은행권의 ELD와 달리 원금보장이 되지 않으면서 그에 따른 리스크 만큼 추가적인 수익을 제공해 주는 특징이 있다. 이는 ELS상품의 기본적인 탄생이 다양한 투자자들의 상이한 시장 전망과 이에 따른 수요로 만들어졌다는 점에 기초한 것이다. 더구나 증권거래법시행령 개정으로 ELS상품이 유가증권으로 지정됨에 따라 향후 증권거래소 등에 상장될 경우 매매를 통한 환금성 면에서도 타 상품에 비해 유리하다. ◇ELS와 다양한 옵션의 구사 ELS상품에서 사용되는 옵션은 개괄적으로, 만기시보다 기초지수가 상승할 경우 최대 상승한도 내에서 수익을 지급하는 콜 스프레드 옵션(또는 불 스프레드 옵션)이 있다. (자료제공: 굿모닝신한증권) 이외에 은행권의 ELD상품에서 두드러지는 녹아웃(Knock-out) 옵션이 있다. 이는 만기시 지수가 설정 당시보다 애초 정한 경계지수(barrier)를 웃돌 경우 상승분 만큼의 수익을 지급하지만 만기 이전이라도 경계지수를 한번이라도 넘어서면 고정수익(rebate)를 주게 된다. 또 만기시 지수가 당초 정한 행사지수 이상이 될 경우 고정수익을 지급하는 구조의 디지털 옵션(Digital Option)상품, 연동되는 기초자산이 2개 이상인 레인보우 옵션(Rainbow Option)도 있다. 씨티은행의 ELD상품 중에는 KOSPI200, Nikkei225, S&P500 지수간의 레인보우 옵션상품이 있다. 아울러 최근 삼성증권 등이 발행한 RC(Reverse Convertible Warrant), 해당기간 평균지수로 만기수익률을 결정하는 아시안콜옵션 등이 있다. ◇ELS 발매 시장영향은 ELS는 기본적으로 주식매수가 아니고 채권투자로 원금을 보장하면서 옵션매수로 초과수익을 발휘하는 상품이다. 따라서 직접적으로 수급기반을 강화하는 역할을 하지는 못한다. 다만 ELS상품을 판매하는 증권사의 경우 투자자들에게 옵션을 발행(write)하는 위치에 있는 만큼 그만큼의 리스크를 헤지해야 한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즉, 대부분의 ELS판매 증권사의 경우 옵션매도에 따른 리스크를 커버하기 위해 KOSPI200선물 매수를 통해 헤지하게 된다. 이는 현-선물간 시장 베이시스를 호전시키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김홍식 굿모닝신한증권 상품운용담당 부사장은 "지수상승을 겨냥한 상품이 많이 팔릴 경우 국내 증권사나 외국계 증권사가 델타헤징을 위해 주식이나 주가지수선물을 사게 돼 수급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창한 LG투자증권 파생상품지원팀장도 "실제로 지난해 10월 은행권 ELD 발매이후 백워데이션(선물 저평가) 폭이 완화되고 있다"면서 "대부분의 증권사들이 콜옵션 델타헤지를 위해 선물을 매수하기 때문에 선물매수 포지션 비중이 늘어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선물 저평가의 완화는 현선물간의 매수차익거래(현물매수+선물매도)를 유도하고 이는 간접적으로 주식시장 수급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말이다. 이외에 직접적으로 주식을 매수하는 ELS상품도 출시된 바 있다. 지난 11일 리먼브러더스증권은 굿모닝신한·삼성증권과 공동으로 2.5조원 규모의 주가지수연계증권(ELS)을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만기 3년에 설정일 이후 주가가 16%까지 떨어져도 원금을 보장하는 상품인데, 리먼브라더스는 이 상품 판매로 조성된 자금중 60%를 주식 현물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었다. 실제로 LG투자증권을 비롯한 국내 증권사들도 빠르면 다음달 중 이와 같은 상품을 판매할 방침이다.
2003.03.19 I 김현동 기자
  • NBC, 브라보 채널 인수 "목전"
  • [edaily 김윤경기자] 제너럴일렉트릭(GE) 소유의 방송사 NBC가 케이블비전으로부터 12억5000만달러에 브라보 케이블 채널을 인수하는 것을 목전에 두고 있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즈(FT)가 4일 보도했다. FT는 양사가 수주간 협상을 벌여 왔으며 이번 주내로 매듭지어 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케이블비전은 자금확보를 위한 방법이 제한적이어서 미국에서 600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는 유료 케이블 채널인 브라보를 매각하는 것을 원하고 있는 상황이다. 브라보는 고소득층을 대상으로 하는 "인사이드 더 액터스 스튜디오(Inside the Actor"s studio)" 등을 케이블비전의 레인보우 미디어를 통해 방송하고 있다. 뉴욕에 본사를 두고 있는 케이블비전은 전자제품 체인 등 비핵심 자산을 매각하는 한편 위성TV 사업에 진출하기를 원하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케이블비전이 위성 방송 사업을 시작하기 위해서는 20~50억달러 가량이 필요할 것이며 이것이 확보될 때 에코스타, 디렉TV 등과 경쟁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메릴린치의 애널리스트 제시카 라이프 코언은 "케이블비전은 위성 플랫폼 개발에 상당한 관심을 갖고 있는 만큼 자산매각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언급했다. 그는 또 케이블비전이 추가 자산매각 없이는 자금부족에 직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2002.11.04 I 김윤경 기자
  • ETF, "업종별 ETF로 조기 발전 기대"-삼성
  • [edaily 김현동기자] 오는 10월 중순 상장예정인 상장지수펀드(ETFs)의 경우 현실적으로 업종 ETFs로의 조기 발전이 기대된다는 전망이 나왔다. KOSPI200 ETFs시장은 기존에 유동성이 풍부한 KOSPI200선물·옵션시장과 경쟁해야 하지만 업종별 ETFs는 이같은 경쟁상대가 없어 ETFs가 헤지수단이나 코어&위성(Core & Satellite) 전략 구사 등의 수요로 빠르게 성장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26일 삼성증권은 "ETFs가 현선물시장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이슈리포트를 통해 이같이 밝히며 올해내에 업종별 ETFs가 상장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향후 업종별 ETFs가 활성화될 경우 그동안 투자자들이 전통적인 주식시장 접근방법인 "종목선택"(Stock Picking)이라는 패턴에서 "펀드선택"(Fund Picking)으로 투자스타일이 전환될 것이라고 제시했다. 삼성은 "따라서 업종별 ETFs가 활성화되면, 분산투자와 인덱스펀드의 성격을 동시에 만족하는 ETFs에 대한 선제적인 접근이 이루어질 수 있는 경로가 확보되는 것"이라면서 "특히 펀드내 ETF 투자한도가 크게 확대된 상황에서 ETF에 대한 활용정도에 따라 펀드의 수익률이 차이가 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기업분석 애널리스트의 경우, 분석 대상 업종의 지수 구성능력을 갖추어야 하는 섹터ETFs 스페셜리스트를 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즉 분석대상 업종의 ETFs를 위해 편입가능 종목을 추천하고 ETFs의 활용도를 높이는데 주력해야 하기 때문이다. 전 균 삼성증권 연구위원은 ETFs가 주식처럼 실시간으로 거래한다는 점과 만기가 없어 롤오버에 대한 추가비용이 필요없고 증거금 관리 및 결제제도 등 투자자 사전교육 비용을 절감할 수는 있지만 환금성과 레버리지 투자라는 측면에서는 KOSPI선물·옵션시장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진다고 분석했다. 거래량 세계 1~2위를 자랑하는 KOSPI선물·옵션시장에서 투자자들이 KOSPI 200 ETFs로 투자대상을 옮기기가 쉽지 않다는 지적이다. 현재 KOSPI200선물시장 거래비중의 45%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개인투자자들의 경우 레버리지와 변동성 측면에서 ETFs의 경쟁력은 아직 확인된 것이 아니고 비교적 최근에 개설된 KOSDAQ50 선물과 개별주식옵션의 거래부진을 감안했을 때 쉽게 이동할 가능성이 낮다는 설명이다. 다만 개인투자자들 중 기술적 분석에 입각한 시스템 트레이딩에 전업하는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하나의 틈새시장을 형성할 수는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기존 국내 시스템 트레이더 대부분이 주식보다는 선물시장에서 활동하고 있었지만 선물투자의 경우 증거금 관리와 일일정산이라는 특성 때문에 일반적인 시스템 트레이딩에 자금관리 부문을 고려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존재했기 때문이다. 전 연구위원은 그러나 기관투자자가들, 특히 차익거래를 주도하는 기관투자자의 경우에는 주식바스켓 관리의 부담에서 벗어나고 매도차익거래가 용이해졌다는 점에서 ETFs시장에 활발하게 참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 연구위원은 또 "국내 증권사의 경우 기존 선물옵션을 이용한 차익거래에 있어 상당한 경험과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ETFs를 이용한 차익거래 역시 빠르게 정착될 것"이라면서 "다만 기존 차익거래 시장이 포화상태라는 점과 ETFs 시장 자체의 초기 유동성 미진을 감안하면, ETFs를 이용한 차익거래 시장 역시 소규모의 틈새시장으로 위축될 가능성은 남아있다"고 지적했다. 결국 최근 현선물 차익거래 시장의 약 10%내외인 500억~1000억원 내외가 ETF 관련 차익거래 시장으로 이전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ETFs 시장의 활성화를 위한 전제조건으로 주식대차시장의 활성화를 지목했다. 이는 국내 시장에서 지수선물의 저평가 상태가 상당기간 지속됨에도 매도차익거래가 원활하게 이뤄지지 못하는 것은 주식대차시장이 활성화되지 못한 제도적인 측면이 강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그렇지만 ETFs의 대주를 통한 공매나 차익거래를 위해서는 불가피하게 주식대차 능력이 뛰어난 AP가 경쟁력을 확보하게 되며, 따라서 AP들은 주식대차 시장에 각 사의 역량을 집중할 것이고 이는 예탁원을 통한 주식대차 시장의 활성화를 기할 수 있다고 밝혔다. 장기 주식보유 기관의 경우 주식대차를 통해 매매외 수입을 얻을 수 있고 증권사에 장외파생상품 영업이 허가되었기 때문에, ETFs를 이용한 장외파생상품 시장도 활성화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예컨대 ETFs의 수익률을 대상으로 한 주식스왑이나 레인보우 스왑(Rainbow Swap) 등을 포함해 업종별 ETFs간의 차익거래를 주 대상으로 하는 페어트레이딩(Pair Trading) 펀드 등도 출시될 수 있을 것으로 제시했다.
2002.09.26 I 김현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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