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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100만원에 종일 일한다"…힘든 줄 모르는 직원 '로봇'
  • "월 100만원에 종일 일한다"…힘든 줄 모르는 직원 '로봇'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지난 16일 오후 서울 성동구 성수동 지하 1층 로봇 스타트업 웨이브라이프스타일테크(웨이브)의 배달전문 음식매장 ‘아웃나우 성수점’. 배달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연어포케’ 2개 주문이 들어오자 매장 직원이 주문서를 확인하고 수락 버튼을 눌렀다. 포케 디스펜서에서는 일회용 용기가 내려온다. 로봇팔은 용기를 잎채소, 당근채, 옥수수, 올리브 등의 순서로 이동하면서 담는다. 7~8가지 재료를 차곡차곡 담은 후에 마무리를 하면 직원은 현미밥과 연어를 담고 마무리 포장을 한다. 2그릇 주문을 처리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단 3분이면 충분했다. 일반 매장에서 사람 2명이 할 일을 로봇 한대와 1명의 인력으로 대체한 것이다. 조리로봇 한대의 대여비는 월 100만원 수준으로 주방보조 직원의 월급여(200만~300만원)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이정연 웨이브 사업총괄 이사는 “디스펜서 로봇 하나가 한 시간에 100개의 주문을 처리할 수 있어 혼자서도 매장 운영이 가능하다”며 “웨이브 로봇의 자동화율은 80%로 재료를 준비하고, 포장을 하는 작업을 제외한 나머지 작업을 수행한다”고 강조했다.웨이브가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운영하는 배달전문 음식매장 ‘아웃나우 성수점’에 포케 디스펜서가 놓여있다.(사진=윤정훈 기자)인력난 해결을 위한 외식업계의 로봇 활용이 속도를 내고 있다. 홀 업무를 대신할 수 있는 서빙로봇을 시작으로 최근에는 주방 보조업무를 할 수 있는 조리로봇까지 범위도 다양해지고 있다. 특히 조리로봇 솔루션 기업들은 가맹점마다 조리방식이 같은 외식 프랜차이즈 매장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굽고, 튀기고” 만능 조리로봇에 쏟아지는 러브콜웨이브는 도넛으로 유명한 ‘노티드’에 작년 12월 튀김 자동화 로봇을 공급했다. 로봇은 정확한 온도에서 균일한 맛을 잡아주기 때문에 직원의 단순노동을 경감시킨다. 이 이사는 “국내 프랜차이즈 업체 등 10여 곳의 고객사와 이야기를 하고 있어 하반기에는 본격적인 성과가 나올 것”이라며 “사우디, 미국 등 인건비가 높은 국가에서도 관심을 보이고 있어 해외 수출도 동시에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웨이브는 하나의 매장에서 최대 30개 브랜드의 요리를 할 수 있는 주방 솔루션도 제공한다. 웨이브의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로키스(ROKIS)는 주문·준비·조리·포장 등의 과정을 실시간으로 배분해 준다. 이같은 기술력을 인정받아 웨이브는 지난달 40억원 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지난 15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세텍(SETEC)에서 열린 미트엑스포 2023에서 로봇이 고기를 볶고 있다(사진=연합뉴스)‘고피자’는 1인용 피자를 굽는 전용 피자머신 ‘고븐2.0’을 개발해 국내 70개 매장에 공급했다. 균일한 맛의 피자를 3분에 최대 6판을 만들어주는 덕분에 1·2인 창업아이템으로 각광받고 있다. 인건비를 절감할 수 있는 장점 덕분에 국내뿐 아니라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 해외매장도 45곳이나 운영하고 있다.가맹점 12곳에 조리로봇을 도입한 ‘바른치킨’도 로봇기업 레인보우로보틱스와 협업해 로봇 솔루션 ‘바른봇’을 개발했다. 바른봇은 치킨을 튀긴 후 기름을 흔들고 털어내는 고강도 작업을 대신한다. 로봇이 정해진 온도에서 일정하게 조리하기 때문에 균일한 맛과 양, 위생적인 제품을 제공할 수 있어 점주들의 반응도 좋다. 교촌에프앤비도 뉴로메카의 솔루션을 도입해 가맹점 3곳에 조리로봇 도입해 시범사업을 펼쳤다. 주방 자동화 플랫폼 스타트업 퓨처키친은 지난 2월 프랜차이즈 본촌치킨을 운영하는 본촌인터내셔날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양사는 전 세계 400여 개 본촌치킨 매장에 조리 로봇 솔루션을 공급하기 위해 기술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이외 급식업체 삼성웰스토리는 본사 구내식당에 ‘웰리봇’ 코너를 통해 다양한 종류의 메뉴를 조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빕스는 국수를 말아주는 ‘셰프봇’을 도입했고, 서빙로봇 등도 운영 중이다.◇“로봇 도입으로 인건비 절감”외식·유통업계에서의 로봇 도입은 가속화 할 전망이다. 최저임금 인상과 인력 부족현상이 심화해서다. 올해 최저임금은 9620원으로 월급 기준(월 209시간)으로는 시급만 201만580원이다. 식자재비용과 가스·전기요금 등 고정비용까지 늘면서 외식업계는 인건비 부담을 크게 작용하고 있다.심지어 고깃집, 호프집 등 외식업종은 최저임금 이상을 보장하지만 사람 구하기도 쉽지 않다. 작년 하반기 고용노동부의 직종별 노동력조사에 따르면 하반기 숙박 및 음식점업의 인력부족률은 5.3%로 전체 70개 산업군 중 6위다. 2021년 상반기 이후 4개 반기 연속 증가추세다.외식업계 관계자는 “시급 1만5000원 이상을 제시해야 지원자가 조금 있을 정도”라며 “5년간 최저임금은 매년 늘지만 경영사정은 나아진 게 없어 어려운 상황”이라고 했다.◇서빙로봇 10대중 7대 중국산...“국산 로봇 선별 지원 필요”외식업계에 보급이 가장 빠른 로봇은 ‘서빙로봇’이다. 홀 업무를 담당하는 직원들의 업무를 줄여주고 활용도가 다양해서다. 실제 국내 주요 서빙로봇 유통업체 3곳이 공급한 서빙로봇은 작년말 5000대에서 올해 1만대까지 늘어날 전망이다.서빙로봇 중 절반 이상이 중국산 로봇이라는 점에서 로봇업계의 우려도 나온다. 일각에서는 중국 로봇에 정부 보조금을 지급하지 말아야 한다는 지적한다. 하지만 WTO(세계무역기구) 협약에 따라 고의로 차별할 수는 없다.중소벤처기업부 관계자는 “중국산 로봇이지만 국내 업체가 소프트웨어를 제공하고 운영하기 때문에 완전히 중국 제품이라고 할 수 없다”며 “AS(애프터서비스), 교육인력 확보 등 면에서 좋은 점수를 받는다면 제조국가와 상관없이 보조금이 지원된다”고 설명했다. 중기부는 ‘상생형 스마트 상점’ 지원 등을 통해 작년보다 소폭 증가한 500곳 이상의 업체에 지원할 예정이다.서용구 숙명여대 경영학과 교수는 “인건비 증가와 효율성 등을 감안하면 외식업계의 로봇 활용은 피할 수 없는 트렌드”라며 “미래의 로봇은 더 정교해지고, 생산단가도 낮아지기 때문에 홀서비스와 같은 단순노동인력을 대체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6.20 I 윤정훈 기자
“장타보다는 정확성”…메이저 퀸 홍지원, 통산 2승 모두 메이저에서(종합)
  • “장타보다는 정확성”…메이저 퀸 홍지원, 통산 2승 모두 메이저에서(종합)
  • [음성(충북)=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남은 세 개 메이저 대회도 우승해 그랜드슬램을 달성하는 게 큰 목표입니다.”‘내셔널 타이틀’이 걸린 최고 권위의 한국여자골프 메이저 대회 DB그룹 제37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12억원)에서 사상 처음으로 세 명의 연장전이 치러졌다. 막판을 향해갈수록 치열했던 우승 경쟁은 연장 두번째 홀에서 승부가 갈렸다. 피말리는 승부의 마지막을 장식한 이는 바로 홍지원(23)이었다.홍지원이 18일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 2023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 DB그룹 제37회 한국여자오픈 우승을 차지한 뒤 우승 트로피를 번쩍 들어올리고 있다.(사진=대회조직위 제공)홍지원은 18일 충북 음성군의 레인보우힐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6개를 잡고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를 범해 최종 합계 12언더파 276타를 적어내며 마다솜(24), 김민별(19)과 공동 1위에 올랐다. 이들 세명은 연장전에 진출했고, 연장 두 번째 홀에서 홍지연이 환상적인 롱 아이언으로 우승을 확정했다.지난해 메이저 대회인 난코스에서 펼쳐진 한화 클래식에서 생애 첫 우승을 거뒀던 홍지원은 두 번째 우승 역시 메이저 대회에서 차지하며 ‘메이저 체질’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이 대회 전까지 올해 상금 약 9200만원을 모으는 데 그쳤던 홍지원은 이번 우승으로 약 세 배에 달하는 상금(3억원)을 받으며 상금 랭킹 36위에서 5위 안으로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특히 통산 상금 9억6966만5311원 중 메이저 대회 우승 상금만 5억5200만원에 달할 정도. 홍지원은 “어려운 홀에서 1~2타 정도 잃으면 반대로 버디도 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한다”면서 “최대한 자신있게 플레이하려고 노력하는데 그게 어려운 코스에서 성적이 잘 나오는 비결인 것 같다”고 말했다.홍지원은 이날 동반 플레이한 김민별, 마다솜과 비교해서 30m 정도는 거리가 덜 나갔다. 올해 KLPGA 투어 드라이버 비거리 115위(224.01야드)에 그친다. 그러나 페어웨이 안착률만큼은 1위(88%)다.그는 “장타가 무기인 선수들이 많은 가운데, 저는 그만큼 거리가 나가지는 않지만 다른 부분을 무기로 생각하고 더 자신 있게 플레이하려 한다. 뒤에서도 더 잘 붙일 수 있다는 마음가짐으로 경기한다”고 말했다.연장전에서도 홍지원의 롱 아이언은 빛을 발했다. 연장 두 번째 홀(18번홀·파4)에서 홍지원의 티 샷이 페어웨이 왼쪽으로 살짝 감겨 러프에 빠졌는데, 오히려 홍지원이 좋아하는 거리인 147m가 남았다. 그는 평소 자신 있는 6번 아이언을 거침없이 빼들었고 컨트롤 샷을 구사했다. 공은 핀 방향으로 날아가 1m 거리에 붙었다. 홍지원보다 훨씬 짧은 거리를 남긴 김민별은 9번 아이언을 잡고도 두 번째 샷이 홀을 훌쩍 넘어갔다. 결국 홍지원이 1m 버디 퍼트를 넣고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전반 홀만 해도 홍지원의 우승을 쉽게 예상할 수는 없었다. 선두 마다솜과 3타 차 단독 3위로 최종 라운드를 출발한 홍지원은 2번홀(파4) 더블보기와 3번홀(파3) 보기를 범하는 등 전반 9번홀까지 2타를 잃고 주춤한 상태였다. 홍지원조차도 “그때까지만 해도 우승할 거라고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홍지원은 10번홀부터 12번홀까지 3연속 버디를 잡으며 순위를 차츰 끌어올렸다. 15번홀(파4)에서는 버디를 추가해 마다솜을 1타 차로 추격했다.16번홀부터는 드라마가 펼쳐졌다. 마다솜의 두 번째 샷이 페어웨이 왼쪽으로 벗어나 크게 분실구 처리가 된 걸 본 홍지원은 ‘이때 우승을 할 수도 있겠다’는 욕심이 생겼다고 한다. 이 때문인지 세 번째 샷이 그린에 올라가지 못해 보기를 범했고, 오히려 마다솜이 5.3m의 쉽지 않은 파 퍼트를 집어넣어 홍지원은 2타 차로 멀어졌다.그러나 17번홀(파3)에서 사달이 났다. 그린 오른쪽 벙커에 빠진 마다솜의 두 번째 샷이 그린을 훌쩍 넘어 반대편 러프에 빠졌고, 러프에서 친 어프로치 샷은 핀에서 9m까지 멀어졌다. 결국 마다솜이 이 홀에서 더블보기를 범했고, 홍지원에게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마지막 18번홀(파4)에서는 김민별이 5.3m 버디 퍼트를 집어넣어 극적으로 연장전에 합류했다.연장 두 번째 홀에서 우승을 확정한 홍지원은 한국여자오픈 우승의 의미를 전했다. 그는 “저는 국가대표나 상비군도 해 본 적이 없다. 소위 엘리트 코스를 밟은 선수가 아니다. 그런 저 같은 선수가 내셔널 타이틀이 걸리고 최고 권위를 가진 한국여자오픈에서 우승한 것은 의미가 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한편 김민별과 마다솜이 공동 2위를 기록했고, 박민지(25)와 항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 나서는 김민솔(17)이 공동 4위(9언더파 279타)에 올랐다.
2023.06.19 I 주미희 기자
홍지원 “국가대표·상비군도 못한 제가 한국여자오픈 우승이라니”
  • 홍지원 “국가대표·상비군도 못한 제가 한국여자오픈 우승이라니”
  • 홍지원(사진=대회조직위 제공)[음성(충북)=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아마추어 시절 국가대표, 상비군을 경험해보지 못했다. 그 시절에는 국가대표를 달아야 한다는 압박이 있어 스트레스가 컸다. 그런 제가 내셔널 타이틀을 얻었다는 게 굉장히 영광이다.”한국여자오픈 챔피언은 그동안 국가대표 출신들이 대거 차지했다. 최근 30회 대회가 개최된 동안 국가대표나 상비군이 아닌 선수가 한국여자오픈을 제패한 건 김순미(1994년), 김지현(2017년) 이후 올해 홍지원(23)이 처음이다. 그만큼 홍지원의 우승 감격은 더 컸다.홍지원은 한국여자프로골프 2023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로 치러진 DB그룹 제37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12억원)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이같이 소감을 밝혔다.홍지원은 18일 충북 음성군의 레인보우힐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2차 연장전 끝에 우승했다. 그는 정규 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를 범해 1타를 줄이고 최종 합계 12언더파 276타를 기록했다. 김민별(19), 마다솜(24)과 동타를 이뤄 연장전에 진출한 홍지원은 연장 두 번째 홀에서 6번 아이언으로 두 번째 샷을 핀 1m 거리에 붙여 버디를 잡아내 우승을 확정했다.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년 차에 어렵기로 유명한 메이저 대회 한화 클래식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던 홍지원은 10개월 만에 기록한 통산 두 번째 우승 역시 메이저에서 이뤄냈다. 통산 두 번의 우승 모두 메이저 대회에서 해낸 것이다.홍지원은 “전반 9홀까지만 해도 선두와 3타 차이가 나서 우승할 거라고 예상하지 못했다. 후반 10~12번홀에서 3연속 버디를 기록해 따라잡을 수 있겠다고 생각하고 열심히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차츰 타수를 줄여 선두 마다솜을 1타 차로 따라잡은 홍지원은 16번홀(파5)에서는 유리한 상황을 점하고도 실수를 범해 오히려 2타 차로 멀어졌다. 마다솜의 두 번째 샷이 분실구 처리돼 위기를 맞았는데, 그걸 보고 친 홍지원이 세 번째 샷을 러프에 빠뜨리고 보기를 범한 것이다. 오히려 마다솜이 5m 파 퍼트를 넣어 이들의 격차는 2타 차로 벌어졌다.홍지원은 “마다솜 선수가 실수를 하니 ‘진짜 우승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더 긴장돼서 실수했다”고 말했다.17번홀(파3)에서 마다솜이 연이은 샷 실수를 한 덕에 공동 선두가 돼 연장전에 진출할 수 있었던 홍지원은 연장 두 번째 홀에서 147m를 남기고 롱 아이언으로 날카로운 두 번째 샷을 선보이며 우승을 확정했다.올해 KLPGA 투어 드라이브 샷 비거리 115위(224.01야드)로 하위권에 머물 정도인 홍지원은 페어웨이 안착률 1위(88%)를 기록할 정도로 정확함을 추구하는 선수다. “장타보다는 정확성이 무기”라며 “페어웨이에서 상대보다 뒤에 있더라도 핀에 더 가까이 붙일 자신이 있다”고 말할 정도다.“작년 한화 클래식에서 우승했지만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퍼팅 연습을 두 배 늘렸다. 캐디와 호흡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겨울 전지훈련도 함께 다녀왔다”는 홍지원의 다음 목표는 5개 메이저 대회를 모두 석권하는 ‘그랜드슬램’이다.KLPGA 선수권대회와 KB금융 스타챔피언십,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세 개가 남았다. 홍지원은 “남들이 다 잘 치는 쉬운 코스보다는 코스 공략이 어려운 메이저 대회가 더 좋다. 남은 세 개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하고 싶다”고 당차게 말했다.홍지원(사진=대회조직위 제공)
2023.06.18 I 주미희 기자
‘내가 메이저 퀸’ 홍지원, 한국여자오픈 제패…통산 2승 모두 메이저
  • ‘내가 메이저 퀸’ 홍지원, 한국여자오픈 제패…통산 2승 모두 메이저
  • 홍지원이 18일 열린 메이저 대회 DB그룹 한국여자오픈 최종 4라운드에서 그린 라인을 읽고 있다.(사진=대회 조직위원회 제공)[음성(충북)=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홍지원(23)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3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로 치러진 DB그룹 제37회 한국여자오픈(총상금 12억원)을 제패하며 진정한 메이저 퀸으로 떠올랐다.홍지원은 18일 충북 음성군의 레인보우힐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6개를 잡고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를 엮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최종 합계 12언더파 276타를 기록한 홍지원은 마다솜(24), 김민별(19)과 동타를 이뤄 연장전에 진출했고, 두 번째 연장전에서 버디를 잡아 우승을 차지했다.홍지원은 KLPGA 투어 데뷔 2년 차였던 지난해 8월 메이저 대회 한화 클래식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고, 이번 대회에서 10개월 만에 통산 두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통산 2승 모두 메이저 대회에서 차지한 홍지원은 새로운 ‘메이저 퀸’으로 급부상했다.올해 상금을 약 9200만원 버는 데 그쳤던 홍지원은 이의 세 배인 상금 3억원을 받았다. 상금 랭킹은 36위에서 5위 안으로 훌쩍 뛸 전망이다.선두 마다솜과 3타 차 단독 3위로 최종 라운드를 출발한 홍지원은 2번홀(파4) 더블보기와 3번홀(파3) 보기를 범하는 등 전반 9번홀까지 2타를 잃고 주춤한 상태였다. 홍지원은 10번홀부터 12번홀까지 3연속 버디를 잡으며 순위를 차츰 끌어올렸지만 마다솜도 쉽게 물러나지 않았다.마다솜의 우승으로 무난하게 끝날 것 같던 승부는 막판 16~18번홀에서 극에 치달았다. 16번홀(파5), 1타 차 선두였던 마다솜의 두 번째 샷이 페어웨이 왼쪽으로 크게 벗어나 분실구 처리됐고, 마다솜은 네 번째 샷인 잠정구를 그린에 안전하게 올렸지만 5.3m의 쉽지 않은 퍼트를 남겼다. 이 파 퍼트를 넣어야 타수를 잃지 않을 수 있었던 마다솜은 이 긴 퍼트를 집어넣었고, 1타 차로 마다솜을 추격하던 홍지원이 오히려 보기를 범해 2타 차로 멀어졌다. 긴 거리 파 퍼트를 집어넣고 가슴을 쓸어내린 마다솜에게 17번홀(파3)에서 사달이 났다. 17번홀(파3)에서 티 샷이 그린 오른쪽 벙커에 빠졌는데, 벙커에서 친 두 번째 샷이 그린을 훌쩍 넘어 반대편 러프에 빠지고 말았다. 러프에서 친 어프로치 샷은 핀에서 9m까지 멀어졌다. 결국 이 홀에서 더블보기를 범한 마다솜은 이 홀에서 파를 지킨 홍지원에게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홍지원의 드라이버 티 샷(사진=대회 조직위원회 제공)마지막 18번홀(파4)에서는 김민별이 환호했다. 17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해 우승 경쟁에서 탈락하는 듯했던 김민별은 1타 차 3위였던 18번홀에서 5.3m의 만만치 않은 버디 퍼트에 성공했다. 파를 기록한 마다솜, 홍지원과 함께 극적으로 연장전에 합류했다.한국여자오픈 역사상 세 명이 연장전에 진출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김민별은 18번홀에서 이뤄진 연장 첫 홀에서 가장 공격적으로 그린을 공략해 2.2m 버디 퍼트를 남겨뒀다. 그러나 긴장한 나머지 퍼터가 덮혀 맞으면서 공은 홀 왼쪽으로 흘렀다. 앞서 마다솜, 홍지원도 파를 기록해 승부는 2차 연장전으로 향했다.먼저 티 샷한 마다솜의 볼이 왼쪽 페널티 구역에 빠지면서 우승 경쟁에서 탈락했고, 홍지원은 러프에서 두 번째 샷을 핀 왼쪽 1m 거리에 붙이면서 우승을 예감했다. 뒤이어 샷을 한 김민별의 공은 홀 뒤쪽으로 흘렀다. 홍지원은 1m 버디 퍼트를 놓치지 않고 두 번째 메이저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김민별과 마다솜이 공동 2위를 기록했고, 박민지(25)와 항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 나서는 김민솔(17)이 공동 4위(9언더파 279타)에 올랐다.김민별(사진=대회 조직위원회 제공)마다솜(사진=대회 조직위원회 제공)
2023.06.18 I 주미희 기자
2년차 마다솜, 메이저 한국여자오픈 3R도 선두…김민별 2타 차 추격
  • 2년차 마다솜, 메이저 한국여자오픈 3R도 선두…김민별 2타 차 추격
  • 마다솜(사진=DB그룹 한국여자오픈 조직위원회 제공)[음성(충북)=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년 차 마다솜(24)이 2023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 DB그룹 제37회 한국여자오픈(총상금 12억원) 3라운드에서 이틀 연속 선두를 달렸다.마다솜은 17일 충북 음성군의 레인보우힐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엮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3라운드까지 14언더파 202타를 기록한 마다솜은 단독 2위 김민별(19)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선두를 유지했다.1999년생인 마다솜은 지난해 KLPGA 투어에 입문한 신예나 다름없다. 2020년 국가대표 출신인 그는 지난해 KLPGA 투어 신인으로 데뷔했고, 신인상 랭킹 3위를 기록한 바 있다.지금까지 KLPGA 투어 42개 대회를 치름 마다솜은 지난해 11월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에서 공동 7위에 오른 것이 최고 순위였다.지난해 상금 랭킹 39위, 올해도 49위에 그치면서 뚜렷한 활약이 없었던 마다솜은 한국 여자골프 최고 권위가 걸린 내셔널 타이틀 대회 한국여자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따낼 기회를 맞았다.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 선두로 뛰어오른 마다솜은 3라운드에서도 무너지지 않고 4타를 더 줄여 선두를 지켰다.올 시즌 신인상 랭킹 1위를 달리는 김민별은 1번홀(파5)부터 샷 이글을 잡아낸 것을 시작으로 5타를 줄이고 합계 12언더파 204타로 단독 2위에 올랐다.올해 치열한 신인상 경쟁이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방신실이 먼저 지난달 E1 채리티 오픈에서 첫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김민별이 두 번째 신인 우승을 기록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지난해 메이저 대회 한화 클래식에서 깜짝 첫 우승을 차지했던 홍지원()은 3타를 줄여 단독 3위(11언더파 205타)에 이름을 올렸다.오는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 출전하는 아마추어 김민솔(17)이 단독 4위(10언더파 206타)에 올랐고, 박민지(25)가 단독 5위(9언더파 207타)를 기록했다.김민별(사진=DB그룹 한국여자오픈 조직위원회 제공)
2023.06.17 I 주미희 기자
홍진영, 145m 거리에서 홀인원..부상은 3000만원 상당 홈시어터
  • 홍진영, 145m 거리에서 홀인원..부상은 3000만원 상당 홈시어터
  • 홍진영이 홀인원 부상으로 받게 되는 3000만원 상당의 뱅앤울룹슨 베오사운드 씨어터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골프in 조원범 기자)[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홍진영(23)이 DB그룹 제37회 한국여자오픈(총상금 12억원) 셋째 날 기분 좋은 홀인원으로 3000만원 상당의 뱅앤울룹슨 베오사운드 시어터를 부상으로 받았다.홍진영은 17일 충북 음성군 레인보우힐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 11번홀(파3)에서 142m 거리에 친 공을 홀에 넣어 에이스를 기록했다. 이 홀에는 홀인원 부상으로 3000만원 상당의 부상도 걸렸다.홍진영은 “145m를 친다고 생각하고 7번 아이언으로 티샷했고, 핀 앞에 떨어트려 뒤로 넘어가지 않게 하려고 했었다”며 “공이 핀을 향해 똑바로 날아가서 ‘버디 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갤러리의 환호성이 들여 홀인원이 된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홀인원으로 한 번에 2타를 줄인 홍진영은 이날 4언더파 68타를 때려 중간합계 1언더파 215타를 적어내며 순위를 크게 끌어올리고 3라운드를 마쳤다. 오후 3시 35분 현재 경기가 진행 중인 가운데 홍진영은 전날보다 29계단 오른 공동 22위에 자리했다.이번 대회에는 6번(덕시아나 침대)과 11번 그리고 17번홀(링컨 에비에이터)에 3개의 홀인원 부상을 걸려 있다. 부상은 최초 기록자에 한해 지급한다.홍진영이 홀인원 부상 앞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골프in 조원범 기자)
2023.06.17 I 주영로 기자
방신실, 티샷 난조로 롤러코스터..한국여자오픈 둘째 날 5오버파
  • 방신실, 티샷 난조로 롤러코스터..한국여자오픈 둘째 날 5오버파
  • 방신실. (사진=한국여자오픈 대회조직위)[음성(충북)=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장타퀸’ 방신실(19)이 국내 여자 골프 메이저 대회 DB그룹 제37회 한국여자오픈(총상금 12억원) 둘째 날 티샷 난조로 롤러코스터 같은 하루를 보냈다.방신실은 16일 충북 음성군 레인보우 힐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6개를 잡아냈으나 트리플보기와 더블보기 각 1개에 보기 6개를 쏟아내 5오버파 77타를 쳤다. 1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치며 상위권으로 시작했던 방신실은 이날 공동 39위까지 순위가 뒷걸음쳤다.4번홀부터 7번홀까지 크게 흔들린 게 발목을 잡았다.4번홀(파4)에선 티샷이 오른쪽으로 밀리면서 숲 속에 떨어졌다. 언플레이어블을 선언해 1벌타를 받은 뒤 직후방에서 3번째 샷을 했지만, 페어웨이로 빼내지 못했다. 4번째 샷에 이어 5번째 샷으로 겨우 공을 그린에 올렸고 2퍼트로 홀아웃하면서 트리플 보기를 했다.한꺼번에 3타를 잃은 방신실은 5번홀(파4)에선 홀까지 167야드를 남기고 친 두 번째 샷이 OB 구역에 떨어졌고, 1벌타를 받고 4타 만에 공을 그린에 올렸다. 다행히 보기 퍼트를 넣어 더 큰 실수는 막았다.6번홀(파3)을 파로 넘겼으나 7번홀(파5)에서 다시 위기가 찾아왔다. 이번에는 티샷이 왼쪽으로 감기면서 숲 속으로 들어갔다. 공을 찾지 못한 방신실은 벌타를 받고 친 프로비저널 볼로 경기를 이어갔고, 5타 만에 그린에 공을 올린 뒤 2퍼트를 해 더블보기를 적어내 다시 2타를 더 잃었다. 1번과 2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챙기며 기분 좋게 경기를 시작했던 방신실은 4번부터 7번홀까지 무려 6타를 까먹으면서 우승 경쟁에서도 밀려났다.이후에도 경기는 계속해서 롤러코스터를 탔다. 8번홀부터 12번홀까지 5개 홀 동안 버디와 보기를 주고받았고, 14번홀부터 18번홀까지 버디 1개에 보기 3개를 더 쏟아냈다.결국 이날만 5타를 잃은 방신실은 단독 선두로 나선 마다솜에 12타 뒤진 채 반환점을 돌았다.마다솜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7개 골라내는 무결점 경기를 펼치며 단독 선두를 꿰찼다. 4번과 7번, 8번, 11번, 12번, 17번 그리고 18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낸 마다솜은 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로 2타 차 선두에 나섰다.홍지원이 8언더파 136타를 쳐 2위, 새내기 김민별은 이날 6언더파 66타를 때려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로 아마추어 김민솔과 함께 공동 3위에 자리했다.지난 주 KLPGA 투어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에서 시즌 첫 승과 대회 3연패에 성공한 박민지가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를 쳐 이예원과 함께 공동 5위에 올라 2주 연속 우승의 기대감을 높였다.디펜딩 챔피언 임희정은 이날 경기 도중 발목 통증을 호소한 뒤 기권해 타이틀 방어가 무산됐다.컷오프는 3오버파 147타에 결정돼 공동 51위까지 총 61명이 본선에 진출했다.마다솜. (사진=한국여자오픈 대회조직위)
2023.06.16 I 주영로 기자
박민지, 한국여자오픈 이틀 연속 순항 6언더파..."어제보다 샷감 더 좋아"
  • 박민지, 한국여자오픈 이틀 연속 순항 6언더파..."어제보다 샷감 더 좋아"
  • 박민지. (사진=한국여자오픈 대회조직위)[음성(충북)=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박민지가 DB그룹 제37회 한국여자오픈(총상금 12억원) 둘째 날에도 순항했다.박민지는 16일 충북 음성군 레인보우 힐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에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1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적어낸 박민지는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를 기록하며 대회 반환점을 돌았다.오후 4시 현재 오후조 경기가 진행 중인 가운데 9언더파를 치고 있는 홍정민이 단독 선두에 올랐고 박민지는 선두와 3타 차로 라운드를 끝냈다.10번홀(파5)에서 경기를 시작한 박민지는 첫 홀부터 버디를 잡아내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11번홀(파3)에서 티샷 실수를 하면서 보기를 했으나 이어진 12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홀 2m에 붙이면서 버디로 잃었던 타수를 만회했다.이후 전반 남은 홀을 모두 파로 마친 박민지는 후반에 1번홀(파5)에서 이날 세 번째 버디를 잡아냈고 그 뒤 8번과 9번홀(이상 파4)에선 보기와 버디를 주고받은 뒤 경기를 끝마쳤다.1라운드보다 더 많은 타수를 줄이지는 못했으나 경기를 끝낸 박민지는 내용에선 전날 결과보다 더 만족해했다.박민지는 “샷과 퍼트감이 어제보다 더 좋았다. 들어갈 듯 말 듯 안 들어간 게 많아 아쉽긴 했으나 마지막 홀을 버디로 마무리해 잘했다고 생각한다”며 “전반적으로 핀위치가 어려웠는데 흐름이 끊기지 않고 버텨온 게 좋은 성적을 내는 데 도움이 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2021년 이 대회에서 우승했던 박민지는 지난주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에서 시즌 첫 승과 함께 대회 3연패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박민지는 “우승하고 나면 흐름을 탈 수 있어서 우승이 한 번이라도 나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었다”며 “대회 코스에서의 좋은 기억도 있고 샷감도 좋다. 코스가 어려워 공략에 신경을 많이 써야 하는데 오히려 평평한 코스보다 이런 코스가 더 좋다”고 우승 경쟁에서 자신감을 엿보였다.
2023.06.16 I 주영로 기자
방신실, 카트 도로 맞고 346야드 ‘쾅’…1R 선두는 홍정민·홍지원
  • 방신실, 카트 도로 맞고 346야드 ‘쾅’…1R 선두는 홍정민·홍지원
  • 방신실이 15일 열린 KLPGA 투어 메이저 대회 DB그룹 한국여자오픈 1라운드에서 티 샷을 날리고 있다.(사진=대회 조직위원회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초장타 소녀’ 방신실(19)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3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 DB그룹 제37회 한국여자오픈(총상금 12억원) 1라운드에서 무려 350야드에 육박하는 장타를 때려냈다.방신실은 15일 충북 음성군의 레인보우힐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엮어 3언더파 69타를 치고 공동 10위로 첫날을 시작했다.KLPGA 투어에 장타 열풍을 불러 일으키며 흥행 카드로 떠오른 방신실은 이날도 300야드가 넘는 장타를 네 차례나 기록하며 갤러리들의 탄성을 자아냈다.전반 10번홀에서 시작한 방신실은 18번홀까지 전반에만 버디 5개를 잡아내며 선두권으로 올라섰다. 그러나 후반에 흔들렸다. 1번홀(파5)과 3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한 뒤 4, 5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듯했다.7번홀(파5)이 문제였다. 드라이버로 친 티 샷이 왼쪽으로 심하게 감겼다. 공이 왼쪽 숲에 떨어졌는데 도저히 칠 수 없는 위치여서 다시 티잉 그라운드로 돌아가 세 번째 샷을 했다. 방신실은 또 한 번 드라이버를 잡아 티 샷을 했는데 이 샷은 왼쪽 카트 도로에 맞고 튀어 무려 346야드를 날아갔다. 공은 페어웨이 왼쪽 나무 사이의 러프에 떨어졌다.페어웨이로 레이업을 한 뒤 5번째 샷 만에 그린에 올라간 방신실은 이 홀에서 더블보기를 기록했다.남은 두 홀을 파로 마무리한 방신실은 “후반에 체력이 떨어져 샷이 흔들렸다. 2타를 잃어서 마무리가 아쉬웠다”고 말했다. 그는 “국가대표 때부터 한국여자오픈에서 우승하고 싶었다. 현재 상위권이니 남은 라운드도 열심히 해서 우승을 목표로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홍정민의 티 샷 준비(사진=대회 조직위원회 제공)한편 1라운드에서는 홍정민과 홍지원이 6언더파 66타로 공동 선두에 올랐다. 홍정민은 지난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홍지원은 지난해 메이저 대회 한화 클래식에서 각각 첫 우승을 차지했다.올 시즌 2승을 노리는 이예원이 5언더파 67타로 단독 3위에 올랐고, 지난주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스에서 단일 대회 3연패를 달성한 박민지(25)는 최은우(27), 이소영(27), 송가은(23), 정윤지(23), 국가대표 김민솔(17)과 함께 4언더파 68타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디펜딩 챔피언 임희정(23)은 2언더파 공동 19위를 기록했고, 상금 랭킹 1위 박지영(27)은 1오버파 공동 53위에 자리했다.홍지원(사진=대회 조직위원회 제공)
2023.06.15 I 주미희 기자
겁없는 동생들이 몰려온다..한국여자오픈에 AG대표 등 아마추어 11명 출격
  • 겁없는 동생들이 몰려온다..한국여자오픈에 AG대표 등 아마추어 11명 출격
  •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골프 대표로 선발된 유현조(왼쪽부터)와 임지유. 김민솔. (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겁없는 동생들이 몰려온다.15일부터 충북 음성의 레인보우 힐스 컨트리클럽 남·동 코스(파72)에서 개막하는 DB그룹 제37회 한국여자오픈(총상금 12억원)에서 프로를 상대로 우승에 도전하는 아마추어 11명이 출전한다.한국여자오픈은 대한골프협회(KGA)가 주관해 열리는 내셔널 타이틀 대회로 일반 프로 대회보다 아마추어 선수가 많이 나온다. 현 국가대표를 포함해 KGA랭킹시스템 10위 이내도 출전권을 준다.이번 대회엔 9월 개막하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골프 대표 김민솔(수성방통고2), 유현조(천안중앙방통고3), 임지유(수성방통고3) 등 3명을 포함해 박예지(대전여고부설방통고3), 서교림(인천여고2), 이정현(컬리짓아카데미서울2) 등 국가대표 3명과 양효진(남녕고), 오수민(비봉중), 이효승(마산제일여중), 양윤서(박문중), 김시현(대전여고부설방송통신고) 등 아마추어 골퍼 11명이 출전해 프로 선배들과 샷 대결에 나선다.한국여자오픈에서 아마추어 선수가 우승한 것은 2003년 송보배(당시 17세)가 마지막이다. 그 이전에는 장정(1997), 김미현(1995), 정일미(1993)까지 총 4명이 아마추어 신분으로 내셔널 타이틀 우승트로피를 차지했다.최근에도 종종 아마추어 돌풍이 있었으나 깜짝 활약에 그쳤다.2018년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에서 열린 대회 땐 여고생 아마추어 골퍼 이지현(당시 18세)이 2라운드까지 프로 선배 최혜진, 장수연과 공동 선두를 이뤄 돌풍을 예고했다. 하지만, 본선 진출 뒤 경험 부족 등을 드러내고 마지막 날 81타를 치는 부진으로 아쉽게 공동 36위에 그쳤다.2010년 대회 땐 상비군이었던 이은주(당시 17세)가 양수진과 연장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다. 1차 연장에서 홀까지 1m를 남기고 3퍼트 보기를 하는 실수를 저질러 우승트로피를 양수진에게 내줬다. 이 대회에선 상비군이었던 김수연 공동 4위, 국가대표였던 한정은은 공동 8위에 오르는 등 유난히 아마추어 돌풍이 거셌다.이번 대회에선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로 뽑힌 김민솔과 임지유, 유현조에게 기대가 크다.김민솔은 KGA랭킹 1위다. 올해 아시아 태평양 여자 아마추어선수권(WAAP) 개인전 준우승과 아시아 태평양 주니어챔피언십 개인전 공동 5위, 퀸시리키트컵 아시아 태평양 아마추어 팀선수권대회 개인전 6위, 경기도협회장배 골프대회 우승 등 국내외 대회에서 고른 성적을 내고 있다.임지유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한국여자오픈 무대에 선다. 지난해 대회에선 공동 7위로 베스트 아마추어를 차지했다. 올해 아마추어 무대에선 WAAP 개인전 7위, 오거스타 내셔널 여자 아마추어 5위, 고인돌배 아마추어 골프선수권대회 우승을 차지했고, 5월에는 KLPGA 투어 교촌 레이디스 오픈에 나와 공동 12위에 올랐다.유현조는 올해 국가대표로 뽑혀 아시안게임 출전권까지 받으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퀸시리키트컵 개인전 3위에 올랐고, 클럽디 아마추어 에코 챔피언십 준우승 등 기복 없는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올해 처음 태극마크를 단 서교림은 지난해 아마추어 대회에서 2승을 올렸고, KLPGA 투어 KG레이디스 오픈에 나와 베스트 아마추어를 차지했다. 올해 아시안게임 대표 선발전에서 탈락했으나 삼천리골프단에서 지유진 감독의 지도를 받으며 실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이번 대회에서 눈여겨볼 유망주로 평가받고 있다.박예지는 2021년부터 상비군으로 활동하다 올해 국가대표가 됐고, 이정현은 2020~2021년 국가대표로 활동하다 지난해 태극마크를 반납했으나 올해 다시 국가대표로 뽑혔다.우승상금 3억원을 놓고 펼쳐지는 이번 대회는 임희정(23)이 대회 2연패에 나서고 지난주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에서 대회 3연패에 성공한 박민지(25)는 2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2023.06.14 I 주영로 기자
SK케미칼, 스포츠족 겨냥 ‘트라스트’ 신제품 2종 출시
  • SK케미칼, 스포츠족 겨냥 ‘트라스트’ 신제품 2종 출시
  • SK케미칼 구성원들이 트라스트 신제품을 손목과 손가락에 부착하고 사내 홍보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사진=SK케미칼)[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SK케미칼이 야외활동과 운동을 즐기는 소비자를 겨냥해 ‘트라스트 핑거 플라스타 그린(GREEN)’, ‘트라스트 펠빈 플라스타 오렌지(ORANGE)’ ‘2종을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SK케미칼(285130) ‘트라스트패취’는 1996년 국내 기술로 탄생한 관절염 치료 패취제로 27년 가까이 국민의 사랑을 받고 있다. 출시 초기 이른바 ‘노란약 캠페인’을 통해 ‘노란약하면 트라스트’라는 인식을 확산시킨 컬러 마케팅의 대표 의약품이다.이번에 출신된 트라스트 핑거 플라스타 그린은 2.8cm x 6cm의 밴드 사이즈로 손가락 관절, 손목과 같은 국소부위에 적합한 제품이다.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인 ‘케토프로펜’ 성분을 함유해 피부를 빠르게 통과하고 환부에 직접 작용해 염증을 감소시키고 통증을 완화한다. 트라스트 펠빈 플라스타 오렌지는 7cm x 10cm의 사이즈에 플라스타(Plaster) 제형을 사용, 탁월한 신축성과 우수한 부착감으로 움직임이 많은 무릎이나 손목, 발목 등의 골관절 부위에도 적합하다. 주성분인 ‘펠비낙’은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로서 염증 유발물질의 합성을 억제하고 진통작용을 하며, 냉찜질 효과를 가진 멘톨과 더불어 피부 부착시 시원한 느낌과 함께 통증을 완화시킨다.두 제품 모두 1회 부착으로 12시간 약효가 지속되고 1일 2회 사용 가능한 통증 부위별 맞춤형 제품으로 격렬한 동작이 필요한 테니스, 축구, 골프 등 다양한 운동 시에도 불편함 없이 사용이 가능하다.SK케미칼은 ‘그린’, ‘오렌지’ 칼라의 신제품 2종을 출시함으로써 총 일곱 색깔 제품으로 구성된 트라스트 레인보우(Rainbow) 시리즈 라인업을 구축했다.트라스트 레인보우 시리즈는 성분에 따라 △피록시캄 성분의 ‘트라스트 옐로우(Yellow)’, ‘트라스트 플라스타 네이비(Navy)’ △디클로페낙 성분의 ‘트라스트 디펜 플라스타 레드(Red)’, ‘트라스트 디펜 플라스타 블루(Blue) △이부프로펜 성분의 ‘트라스트 이부 플라스타 퍼플(Pupple)’ 로 구성돼 약국에서 약사와 상담 후 선택할 수 있다.김윤호 SK케미칼 Pharma 사업 대표는 “신제품은 운동, 게임, 장기간의 스마트폰 사용 등으로 통증이 심한 소비자들의 증상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며 “트라스트 패취가 고령층을 위한 파스라는 인식을 깨고 전연령이 소비할 수 있는 브랜드파워 향상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06.14 I 송영두 기자
내셔널 타이틀 한국여자오픈 15일 개막…임희정·박민지·이다연 ‘맞대결’
  • 내셔널 타이틀 한국여자오픈 15일 개막…임희정·박민지·이다연 ‘맞대결’
  • 지난해 DB그룹 한국여자오픈에서 우승한 임희정(사진=DB그룹 한국여자오픈 조직위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한국의 내셔널 타이틀이 걸린 메이저 대회 DB그룹 제37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12억원, 우승상금 3억원)가 오는 15일부터 나흘간 충북 음성군의 레인보우힐스 컨트리클럽에서 개최된다.총 132명이 출전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3시즌 두 번째 메이저 퀸의 자리를 놓고 치열하게 경쟁한다. 지난 10년간 한국여자오픈 우승자와 5년간 KLPGA 챔피언십 우승자, 2023년 KLPGA 투어 시드 순위 120위 이내, 2023년 KLPGA 투어 상금 순위 70위 이내, 여자골프 세계랭킹 200위 이내 상위 5명, 지난해 챔피언스투어 상금 랭킹 5위 이내, 현재 아마추어 국가대표를 포함한 대한골프협회 랭킹 시스템 10위 내 선수들이 총출동하는, 그야말로 ‘별들의 전쟁’이다.주요 참가자로는 전년도 우승자인 임희정(23)을 비롯해 2021년 우승자 박민지(24), 2019년 우승자 이다연(26), 2023년 현 KLPGA투어 상금랭킹 1위 박지영(27)과 신인상 포인트 1위인 김민별(19), 최근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방신실(19) 등이 있다.디펜딩 챔피언 임희정이 타이틀 방어에 성공할지 초미의 관심사이다. 현재 타이틀 방어 기록은 2003년, 2004년 우승자 송보배가 마지막이었으며,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다면 19년만에 역대 5번째 2연패를 달성하는 선수가 된다.디펜딩 챔피언 임희정과 지난주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스에서 3연패를 달성한 박민지, 지난 4월 메이저 대회 크리스F&C KL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이다연이 15일 오후 1시 10분부터 동반 플레이를 벌인다. 올 시즌 상금 랭킹 1위를 달리는 박지영과 신인상 랭킹 1위 김민별, 이소미(24)가 앞 조에서 낮 12시 59분에 출발한다.‘라이징 스타’ 방신실은 신인상 경쟁자인 황유민(20), 김수지(27)와 오전 8시 25분에 티오프한다. 이외에 항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 선발된 아마추어 김민솔(17), 유현조(18), 임지유(18) 등도 참가해 최고의 프로와 아마추어 선수들의 샷 대결을 감상할 수 있다.대회를 주관하는 대한골프협회는 “코스는 전체 시합 거리를 6,721야드(6154m) 기준 파72로 조성했으며, 평균 랜딩존의 페어웨이 폭을 22~27야드(20~25미터), 그린 주변을 포함한 러프의 길이를 퍼스트 컷 30mm, 세컨드 컷 45~55mm 그리고 목표 그린 스피드를 3.5미터 이상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주최 측은 선수들의 경기력 유지와 사기 진작을 위해 드라이빙 레인지, 어프로치 연습장, 연습 그린을 조성했고, 공식 연습일도 화, 수요일 이틀간 진행한다. 파3 세 개 홀에 홀인원 최초 기록자에게 부상이 걸려 있고, 특히 17번홀에서 홀인원을 최초로 기록한 선수는 링컨 에비에이터 블랙레이블 차량을 받는다.
2023.06.13 I 주미희 기자
삼성전자·LG에너지솔루션·두산
  • [유안타證 주간추천주]삼성전자·LG에너지솔루션·두산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삼성전자(005930)-1분기 매출액, 영업이익은 각각 63조8000억 원, 6400억원을 기록. 메모리 반도체 가격 하락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전분기 대비 재고평가손 규모가 확대되고 파운드리 가동률이 하락하여 반도체부문 영업적자 4조2000억 원을 기록, 비용 슬림 효과 더해져 IM/NW 부문 영업이익 3조9000억 원 시현.-단기 실적 부진에 대한 우려보단 업계 전반의 감산 발표에 주목 필요. DRAM 3사는 레거시 및 저수익성 제품 중심 웨이퍼 투입량을 축소시킨 바 있고, 1분기를 지나면서 2023년 연간 메모리반도체 수요 전망치가 하향 조정되는 가운데, 웨이퍼 투입량을 추가로 축소시킬 것으로 전망.-2분기 지나면서 감산 영향이 본격화되고 메모리 반도체 재고는 피크아웃 구간에 진입할 것.사진=연합뉴스△LG에너지솔루션(373220)-1분기 매출액 8조7000억 원, IRA 택스 크레딧 제외 시 영업이익 5300억원 기록.-EV: 유럽 비수기 여전, 미국 가동률 높아지면서 볼륨 확대 효과, 원통형 전분기대비 5% 증가. -중국 테슬라 판매량 증가 및 미국 외형성장 본격화(2023년 지역별 매출 비중 1위)에 수주 모멘텀 여전(수익성 위주 계약 진행), AMPC 반영으로 인한 높아진 밸류에이션 매력도. △두산(000150)-전자BG 부문 2023년에도 5% 이상 성장. PFC 통한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두산로보틱스 상장 공식화에 따른 두산로보틱스 가치 재산정. 현재 업계가 추산하는 최소 상장 기업가치는 약 1조원 수준, 해당 가치 반영시 NAV는 약 23만3963원.-1분기 두산로보틱스의 매출액은 106억 원으로 레인보우로보틱스 1분기 매출 30억6000만 원의 약 3.5배, 현 레인보우로보틱스 시가 총액은 약 1조9000억 원.
2023.06.10 I 이정현 기자
금양↓·코스모화학↑…공매도에 코스피200 편입株 희비
  • 금양↓·코스모화학↑…공매도에 코스피200 편입株 희비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피200 지수에 편입된 금양(001570)과 코스모화학(005420)의 희비가 엇갈렸다. 금양이 공매도 리스크에 노출되며 3%대 하락한 반면 코스모화학은 반등에 성공했다. 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금양은 이날 전거래일 대비 3.85%(2200원) 하락한 5만48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 6%대 하락하며 5만3000원대에 거래되기도 했다. 금양은 코스모화학(005420)과 함께 이날부로 편출된 동원산업(006040)과 화승엔터프라이즈(241590) 대신 코스피200 구성 종목에 포함됐다.통상적으로 주가지수에 편입되면 패시브 펀드 자금이 유입되는 만큼 신규 편입 종목의 경우 주가가 오를 것이란 기대가 많다. 그러나 이날 금양 주식이 하락한 것은 코스피200 구성 종목이 되면 공매도가 가능해지는 만큼 이에 대한 우려가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금양은 2차전지 소재 사업을 영위하는 업체로 ‘밧데리 아저씨’로 불리며 2차전지 투자 열풍을 주도한 박순혁 이사가 재직했던 업체로 연초대비 주가가 140% 넘게 상승해 밸류에이션 부담이 컸다.공매도는 주식을 빌려 시장에 판 뒤 주가가 떨어지면 이를 되사 수익을 내는 투자법이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커지자 공매도가 전면 금지된 가운데 2021년 5월 이후 코스피200과 코스닥150 종목에 한해서만 제한적으로 허용되고 있다.금양과 달리 코스모화학은 반등에 성공했다. 전거래일 대비 2.12%(1200원) 오른 5만7700원에 마감했다. 편출 종목인 동원산업은 1.98%, 화승엔터프라이즈는 1.75% 하락하며 약세 마감했다.코스닥150 지수에 편입된 종목들 역시 희비가 엇갈렸다. 주로 최근 급등한 종목이 대체로 약세를 보여 어반리튬(073570)이 3.21%, 포스코엠텍(009520)이 3.02% 하락했다. 반면 한국정보통신(025770)이 3.43%, 제이시스메디칼(287410)은 3.28%, 미래나노텍(095500)이 1.96% 상승한 반면 어반리튬(073570)은 3.21%, 포스코엠텍(009520)은 3.02% 하락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와 윤성에프앤씨(372170)는 강보합 마감했다. 코스닥150 지수 편입 종목인 루트로닉(085370)은 자진 상장폐지를 위한 공개매수에 진입하면서 주가가 13.68% 올랐다. 이날 루트로닉은 한앤컴퍼니(한앤코23호 주식회사)가 공개매수 절차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자발적 상장폐지를 통해 비상장사로 전환하고, 공개매수자인 한앤컴퍼니의 완전자회사로 만드는 게 이번 공개매수 목적이다. 강송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200, 코스닥150 종목 외에 공매도가 금지된 상황에 지수 미편입 때 단기에 과도하게 주가가 급등한 종목의 경우 지수 편입 이후에는 공매도가 가능해짐에 따라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2023.06.09 I 이정현 기자
“오늘 공매도 조심하세요”…10개 종목 주시
  • “오늘 공매도 조심하세요”…10개 종목 주시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코스피200, 코스닥 150 지수 변경일을 앞두고 공매도 경고등이 켜졌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강송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6월 코스피200, 코스닥150 지수 정기변경’ 리포트에서 “지수 편입 이후에는 공매도가 가능해짐에 따라 (이들 종목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전균·이영훈 삼성증권 연구원도 “편입 종목은 재조정 당일 주가 반등보다 선행매수자의 이익 실현과 공매도 관련 수급 왜곡으로 하락 압력을 받는 경우가 빈번하다”고 지적했다. 지난 8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4.75포인트(0.18%) 내린 2,610.85에,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4.59포인트(0.52%) 내린 876.13에 장을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상반기 코스피200·코스닥150 지수 정기 변경 결과는 9일부터 적용된다. 총 10개 종목이 새롭게 편입된다. 코스피200에는 동원산업(006040)과 화승엔터프라이즈(241590)가 제외되고 금양(001570)과 코스모화학(005420)이 편입된다.코스닥150에는 에이스테크(088800), 휴온스(243070), 바이넥스(053030), 유바이오로직스(206650), 한국비엔씨(256840), 이엔에프테크놀로지(102710), 유진기업(023410), 크리스에프앤씨(110790) 등 8개 종목이 제외된다. 이어 어반리튬(073570), 제이시스메디칼(287410), 루트로닉(085370), 미래나노텍(095500), 포스코엠텍(009520),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윤성에프앤씨(372170), 한국정보통신(025770) 등이 포함된다.통상적으로 주가지수에 편입되면 패시브 펀드 자금이 유입되면서, 신규 편입 종목의 경우 주가가 오를 것이란 기대가 많다. 그러나 코스피200, 코스닥150 종목에 대해서만 공매도가 허용되고 있다. 이에 따라 신규 편입 종목에 대한 공매도 리스크가 이같은 자금 유입 효과를 상쇄, 주가가 하락할 수 있다. 공매도는 주식을 빌려 시장에 판 뒤 주가가 떨어지면 이를 되사 수익을 내는 투자법으로, 이전에는 상장주식 전체가 공매도 대상이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커지자 2020년 3월 공매도는 전면 금지됐다. 이어 2021년 5월 이후 코스피200과 코스닥150 종목에 한해서만 제한적으로 허용되고 있다.관련해 전균 연구원은 “금양과 코스모화학은 시가총액 순위 100~130위권인 데다 유동성이 풍부하기 때문에 재조정 수급 부담을 소화할 수 있다”며 “동원산업과 화승엔터프라이즈는 유동성이 부족해 수급 부담에 노출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전 연구원은 “유동주식 비율 조정으로 메리츠금융지주(138040)의 시총 비중이 크게 높아지고 고려아연(010130)과 삼성에스디에스(018260)도 시총 비중이 커지지만,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과 대우조선해양(042660)은 시총 비중이 작아져 정기 변경보다 유동주식 비율조정에 따른 재조정 충격 노출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코스닥150 정기 변경에선 레인보우로보틱스와 루트로닉 등 시총 상위 종목군이 다수 편입돼 재조정 규모가 큰 편”이라며 “편입 종목은 대부분 유동성이 높지만, 제외 종목은 낮은 유동성으로 재조정 수급충격에 노출될 수 있고, 에스엠(041510)과 엔켐(348370)의 유동주식 비율 조정에 따른 시총 비중 변동도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료=유진투자증권)
2023.06.09 I 최훈길 기자
SK네트웍스, AI 스마트팜 스타트업 'Source.ag'에 200만달러 투자
  • SK네트웍스, AI 스마트팜 스타트업 'Source.ag'에 200만달러 투자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SK네트웍스(001740)가 네덜란드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팜 스타트업인 ‘소스.ag(Source.ag)’의 가능성에 주목해 투자를 결정했다. SK네트웍스는 미국 투자법인 하이코캐피탈을 통해 스마트팜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기업 소스.ag가 조성하는 시리즈 A 라운드에 200만달러를 투자한다고 8일 밝혔다.네덜란드에 본사를 둔 소스.ag는 AI 기술이 적용된 온실 자동화 솔루션 개발 기업이다. 시리즈 A 단계임에도 이미 제품 상용화가 이뤄질 정도로 우수한 기술력을 검증 받았다. 프리바(Priva), 리더(Ridder) 등 글로벌 유수의 실내 농업기술 기업 및 아그로케어(Agro Care), 레인보우(Rainbow Growers Group)와 같은 대형 기업농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농업 혁신에 앞장서고 있다.소스.ag는 특히 농장에 최적화된 농작 방식 및 결과값을 도출하는 최초 AI 모델을 도입한 기업이다. 소스.ag가 개발한 솔루션은 AI를 활용해 최적의 파종 시기와 위치, 가지치기 전략을 추천한다. 적절한 생육 환경과 수확 시기까지 제안한다. 이를 기반으로 예상 수확량과 수익도 예측해준다. 이를 통한 비용 감소 및 생산량 확대로 영업이익 증가를 기대할 수 있다.또한 올 하반기 스마트팜에 ‘디지털 트윈(현실세계의 기계나 장비, 사물 등을 가상세계에 구현하는 기술)’을 적용해 식물 생장을 시뮬레이션하고 경작에 필요한 자원 사용량과 수확량을 예측해주는 ‘소스 컬티베이트’를 새롭게 출시할 계획이다. 이 솔루션은 작물 종류별로 최적화된 정보를 기반으로 농장 수확량 극대화를 도울 것으로 전망된다. 소스.ag는 또한 인력 관리, 병충해 방지 등의 기능까지 갖춘 프로그램도 개발 예정으로써 노동력 효율화, 수자원 절약, 화학약품 사용 절감 등을 통한 농업 혁신을 이룰 것으로 기대된다.SK네트웍스는 스마트팜 시장의 성장성이 높고, 소스.ag의 기술력이 향후 농업 분야의 지속가능성을 제고시킬 것으로 판단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소스.ag는 스마트팜 선진국인 네덜란드에서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지녔으며, 사업 확장이 용이한 SaaS 모델 특성상 글로벌 진출이 활발히 이뤄질 가능성이 높은 스타트업”이라며 “단순히 우리의 일상을 좀 더 편하게 하는 것에 만족하지 않고 글로벌 혁신의 게이트 키퍼로서 세상에 다양하게 존재하는 사회적·경제적 불평등을 해소하는 데 기여하겠다는 SK네트웍스의 방향성에도 부합한다”고 설명했다.소스.ag의 CEO이자 공동 창업자인 리엔 캐먼은 “농업 선진화에 대한 우리의 미션에 SK네트웍스가 함께하게 돼 기쁘다”며 “우리의 목표는 효율적으로 자원을 활용하고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작물을 생산하는 것으로써, 연구를 가속화해 보다 신뢰할 수 있고 환경친화적인 방식의 솔루션을 개발해나가겠다”고 밝혔다.SK네트웍스는 지난해 자율주행 농기계 기업 ‘사반토’에 이어 이번 투자로 농업 기술 투자 영역을 스마트팜까지 확장했다. 향후 회사의 전략 방향에 맞춰 Sustainability(지속가능성), DT(디지털 전환), Web3에 초점을 두고, 양질의 투자 네트워크와 철저한 관리 프로세스를 바탕으로 투자 포트폴리오의 완성도를 높여나갈 방침이다.
2023.06.08 I 손의연 기자
‘서울광장 불허’ 퀴어문화축제…올해는 을지로서 ‘짠!’
  • ‘서울광장 불허’ 퀴어문화축제…올해는 을지로서 ‘짠!’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매년 서울광장에서 진행돼온 퀴어문화축제가 서울시의 반대에 부딪힌 가운데 오는 7월 1일 을지로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7일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에서 서울퀴어문화축제조직위 주최로 2023 제24회 퀴어축제 개최 발표 기자회견이 열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서울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조직위)는 7일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 아름드리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3 제24회 서울퀴어퍼레이드를 을지로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서울광장을 포함한 서울 도심을 행진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15만명이 참여하는 상황과 혐오 세력의 폭력이라는 위험 요소를 고려했다”며 “오가는 동선에 확보돼 고립되지 않으며 경사가 없는 평평한 도로인 을지로를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조직위가 추산하는 퍼레이드 참가자는 5만명 이상으로 이들은 삼일대로에서 출발해 명동역~소공로~서울광장~종각역을 지나 삼일대로로 돌아올 예정이다. 조직위는 퀴어영화제를 포함한 축제에 총 15만명이 함께할 것으로 보고 있다. 조직위는 행진의 의미에 대해 “성소수자가 자신의 존재를 더는 숨기지 않겠다는 것”이라며 “가장 많은 사람이 지켜보는 것이기에 서울광장을 비롯한 주요 도로를 행진하는 경로를 택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서울 한복판에서 성소수자와 지지자들을 만나고자 한다”며 “차별적 행정에 맞서는 분노, 그에 지지 않는 자긍심과 사랑으로 저항과 문화를 함께 피워내겠다”고 전했다. 조직위는 반대 측과의 충돌 가능성을 두고는 “대비하기 위해 경찰과 협의 중”이라며 “안전하게 행사를 개최할 수 있도록 서울시와 경찰의 협조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퀴퍼 서울광장 사용 불허에 분노하는 대학생 일동’이 12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로에서 집회를 열고 서울시의 퀴어문화축제 서울광장 사용 신청 불허 결정을 규탄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앞서 서울시 열린광장운영시민위원회는 지난달 3일 회의에서 6월 30일~7월 1일 서울광장 사용을 신청한 두 개 단체의 행사 중 기독교단체 CTS문화재단의 청소년·청년 콘서트 개최를 허용하기로 했다. 이로써 퀴어문화축제는 2015년 처음 개최된 이후로 코로나19 시기에 대면 행사가 중단됐을 때를 제외하면 올해 처음으로 서울광장에서 퀴어퍼레이드를 진행하지 못하게 됐다. 사용 신고 순위가 같을 경우 조정이 우선이지만 양측 협의가 이뤄지지 않아 시민위 회의에서 안건을 상정했다는 게 시의 설명이었다. 시민위는 CTS문화재단의 청소년·청년 콘서트의 대상을 고려해 이들의 손을 들어줬다고 했다. 이에 조직위는 장소를 옮겨 축제를 개최하기로 했고 1순위로 집회를 신고하기 위해 서울경찰청과 남대문·종로경찰서에서 ‘무지개 줄서기’를 진행했다. 줄서기는 89시간 동안 시민 64명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뤄졌다. ‘피어나라 퀴어나라’를 슬로건으로 한 올해 퀴어문화축제는 오는 22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진행되며 퀴어 퍼레이드, 퀴어영화제, 레인보우 굿즈전 등 행사로 구성된다.
2023.06.07 I 이재은 기자
'더 아이돌 밴드 우승팀' 하이파이 유니콘, 26일 한일 동시 데뷔
  • '더 아이돌 밴드 우승팀' 하이파이 유니콘, 26일 한일 동시 데뷔
  • 하이파이 유니콘(사진=FNC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더 아이돌 밴드’에서 우승한 하이파이 유니콘(Hi-Fi Un!corn)이 오는 26일 데뷔를 확정했다.하이파이 유니콘은 엄태민(보컬, 기타), 후쿠시마 슈토(보컬), 김현율(기타), 손기윤(베이스), 허민(드럼)으로 구성된 5인조 밴드다. 지난 3월 일본 지상파 방송국 TBS와 FNC엔터테인먼트가 기획, SBS 미디어넷이 제작을 맡은 한일 합작 오디션 프로그램 ‘더 아이돌 밴드 : 보이즈 배틀’(이하 ‘더 아이돌 밴드’)에서 최종 우승했다.프로그램 방영 당시 환상적인 밴드 사운드와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으로 사랑받은 하이파이 유니콘은 오는 26일 디지털 싱글 ‘오버 더 레인보우’로 정식 데뷔하고 한국과 일본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데뷔곡 ‘오버 더 레인보우’는 ‘더 아이돌 밴드’에서 하이파이 유니콘의 프로듀서로 활약한 씨엔블루 정용화가 작사·작곡한 곡이다. 비가 내린 뒤에 예쁜 무지개가 나타나듯이 어려움 앞에 큰 행복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담았다.하이파이 유니콘은 데뷔일인 26일 오후 7시부터 데뷔 쇼케이스 ‘하이파이 유니콘 데뷔 쇼케이스: 오버 더 레인보우’를 개최한다. 특히 이번 쇼케이스에는 정용화가 하이파이 유니콘의 데뷔를 응원하기 위해 게스트로 출연하는 등 든든한 지원사격에 나선다. 하이파이 유니콘의 데뷔 쇼케이스는 SBS F!L, SBS M과 전 세계에서 생방송으로 만나볼 수 있다.하이파이 유니콘은 정식 데뷔 이후 내달 8~9일 일본 마쿠하리 이벤트 홀에서 개최되는 FNC엔터테인먼트의 첫 여름 밴드 페스티벌 ‘FNC 밴드 킹덤 2023’에도 출연을 확정했다.
2023.06.05 I 윤기백 기자
'열애' 차서원♥엄현경, 부모·부부된다 "임신 중…제대 후 결혼"
  • '열애' 차서원♥엄현경, 부모·부부된다 "임신 중…제대 후 결혼" [공식]
  • 차서원 엄현경(사진=소속사 제공)[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차서원, 엄현경이 부부가 된다.차서원 소속사 나무엑터스 측 관계자는 5일 이데일리에 “두 배우는 작품을 통해 인연을 맺게 되었고, 드라마 종영 후 서로에 대한 호감으로 이어져, 연인으로 발전하게 됐다”며 “두 사람은 결혼을 전제로 교제 중에 있으며, 차서원 배우의 제대 후에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고 전했다.이어 “이 가운데, 두 사람에게 축복처럼 소중한 새 생명이 찾아왔다”며 “두 사람은 현재 조심스러우면서도 감사한 마음으로 소중한 생명을 기다리고 있다. 조용히 경건하게 이들에게 찾아온 이 축복을 나누고자 상세한 내용은 전해드리지 못하는 점 너른 양해 부탁드리겠다”고 밝혔다.소속사 측은 “언제나 차서원 배우를 사랑해 주시고 지켜봐 주시는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도 두 사람에게 따뜻한 시선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엄현경 소속사도 “엄현경, 차서원 두 배우는 작품을 통해 인연을 맺게 되었고 드라마 종영 후 서로에 대한 호감으로 이어져 이후 연인으로 발전하게 되었으며 두터운 신뢰와 사랑을 바탕으로 평생의 동반자가 될 것을 약속하게 됐다”며 “결혼식은 차서원 씨가 제대 후 올릴 예정”이라고 전했다.차서원은 1991년생, 엄현경은 1986년생으로 두 사람은 5세 연상연하 커플이다. 지난해 종영한 MBC ‘두번째 남편’에 출연해 인연을 맺었다.차서원은 1991년생으로 2013년 ‘상속자들’로 데뷔, ‘별별 머느리’, ‘왜 그래 풍상씨’, ‘비의도적 연애담’ 등에 출연했다. 특히 예능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엉뚱한 매력을 보여주며 사랑 받았다.1986년생인 엄현경은 2006년 시트콤 ‘레인보우 로망스’로 데뷔해 ‘경성스캔들’, ‘엄마의 정원’, ‘다 잘될거야’, ‘피고인’, ‘비밀의 남자’ 등을 통해 연기 활동을 이어왔다.
2023.06.05 I 김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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