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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세권에 한강뷰까지…리버파크자이 ‘흑석3구역’ 가보니
  • [르포]숲세권에 한강뷰까지…리버파크자이 ‘흑석3구역’ 가보니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흑석동 재개발 구역 중 입지가 좋다고 할 순 없지만 숲세권에 한강뷰까지 갖췄죠.”(흑석동 A공인)지난 9일 방문한 서울 동작구 흑석동 ‘흑석3구역’ 재개발 현장은 봄비가 부슬부슬 내리는데도 공사가 한창이었다. 이곳에는 ‘흑석리버파크자이’(1772가구·2023년2월 입주예정)가 들어선다. 단지 앞으로 한강이 흐르고 옆으로 서달산과 국립서울현충원이 있어서 아파트명이 ‘리버파크’다. 서울 동작구 흑석3구역 재개발 현장.(사진=강신우 기자)◇당첨만 되면 3억 번다…‘로또분양’ 단지흑석리버파크자이는 지하 5층~지상 20층에 전용면적 39~120㎡ 총 1772가구 규모로 들어선다. 이 가운데 357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일반분양 분은 △전용 59㎡ 75가구 △전용 84㎡ 281가구 △전용 120㎡ 1가구로 구성된다. 이 단지의 분양가는 3.3㎡당 2813만원으로 확정되면서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로또단지’로 청약 광풍이 예고되고 있다. 이 단지와 길 하나 사이로 마주하고 있는 ‘흑석한강센트레빌2차(2012년 12월 준공·963가구)’ 매매값(최근 1개월 매물 평균가 12억4500만원)과 단순 비교하면 3억원의 차익이 발생한다.흑석자이와 한강센트레빌2차는 준공 기한이 다른 만큼 흑석7구역 신규 아파트인 아크로리버하임(2018년 11월 준공·1073가구)과 비교하면 시세차익은 최대 8억원으로 대폭 늘어난다. 아크로리버하임의 평균 매물가는 17억6600만원이다. 다만 입지차이가 크다. 아크로리버하임은 한강이 바로 보인다. 흑석역과의 거리도 직선거리 100m 남짓하다. 일명 ‘황금입지’다. 흑석동 인근 A공인중개사무소 대표는 “흑석7구역은 흑석동 재개발구역에서도 입지가 가장 좋은 곳으로 3구역과 단순 비교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며 “아크로리버하임은 실내에서 한강 조망이 어디서나 가능한 곳”이라고 했다. 이 같은 흑석3구역을 두고 입지면에선 ‘부정적’ 평가도 나온다. 온라인 부동산커뮤니티에서는 ‘산비탈에 꼭대기 입지’ ‘버스 안 타면 못 다닐 정도’ ‘급경사에 역세권도 아닌 애매한 입지’ 등 말이 많다. 흑석동 B공인은 “흑석3구역은 흑성동 재개발 구역 중 가장 구석에 있는 곳”이라며 “어르신들은 은로초등학교까지만 가면 숨이 차서 주저앉는다”고 말했다. 은로초는 흑석역에서 직선거리 650m 떨어져 있으며 흑석3구역 초입 부근에 있다. 서울 동작구 흑석3구역에서 바라 본 한강.(사진=강신우 기자)한강뷰는 어떨까. 흑석3구역 꼭대기에 오르니 멀찌감치 한강이 내려다 보인다. 다만 다닥다닥 붙은 다가구주택(흑석4·5·9구역)과 아크로리버하임, 흑석한강센트레빌 아파트 단지 사이로 얼핏 보이는 정도다. 한 눈에 펼쳐진 한강을 기대하기는 무리가 있다. 다만 고도가 높다보니 한강을 너머 남산까지 한눈에 볼 수 있다는 이점은 있다. B공인은 “흑석3구역은 흑석동 재개발 구역 내에서는 입지가 좋지 않은 편이지만 서울 전체적으로 보면 흑석동이 서울역이나 강남 등 어디든 자가용으로 30분내 이동할 수 있기 때문에 동네 입지로 호불호를 가릴 수는 없다”며 “리버파크자이 분양가가 주변 시세대비 낮게 책정됐기 때문에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 당해 마감은 충분할 것”이라고 했다. 흑석리버파크자이 예비 청약자 은 모(40·여·방배동) 씨는 “당첨만 되면 시세 차익을 3억원 이상 볼 수 있기 때문에 입지 상관없이 청약에 도전할 생각”이라고 했다.◇조합장 해임에도 분양일정 차질없이 진행흑석3구역은 오는 1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청약일정을 앞두고 지난 11일 조합장이 해임됐다. 낮은 일반분양가(3.3㎡당 2813만원) 책정이 해임 사유다. 애초 조합원은 3.3㎡당 3200만원을 제시했다. 이 밖에도 조합원들은 흑석동 인근 재개발 구역 대비 느린 사업진행, 조합원 문의사항에 대응하지 않는 불소통 등을 해임 사유로 들었다. 조합장 해임에도 분양일정에는 변동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GS건설 관계자는 “조합장 해임으로 분양일정이 변동하지는 않는다”면서 “분양일정과 입주 예정일은 이미 고지한 내용 그대로 진행된다”고 했다. 청약 일정은 오는 1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0일 1순위(해당), 21일 1순위(기타), 22일 2순위 청약접수를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28일이며 정당 계약은 6월 8일~10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2020.05.14 I 강신우 기자
주택청약 당첨...가점 낮은 2030 1인가구에는 '남 이야기'
  • 주택청약 당첨...가점 낮은 2030 1인가구에는 '남 이야기'
  • “주택청약은 일찌감치 포기했습니다. 청년 1인 가구가 기대할 수 있는 건 추첨제뿐인데 운에만 기대기에는 너무 어렵더라구요."내 집 마련을 위한 팁을 공유하는 인터넷 카페에서는 2030세대 1인 가구가 주택청약에 당첨될 확률은 '제로'(0)라는 말이 하나의 공식처럼 여겨지고 있다. 주택청약제도 가점제의 산정방식이 가구원이 적고 나이가 어릴수록 불리하기 때문이다.하지만 2000년 이후 1인가구의 비율이 지속적으로 증가세를 보이면서 주택청약제도가 시대 상황과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000년 이후 1인 가구 수와 일반가구 대비 1인 가구 비율은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사진=통계청)‘무주택기간’과 ‘부양가족 수’가 청약 당첨 발목 잡아통계청의 인구 총조사 결과에 따르면 25~34세 1인 가구(2017년 기준)는 108만 가구에 달한다.하지만 주택청약제도의 ‘무주택기간’ 가점은 상대적으로 낮은 연령대인 2030세대의 당첨 확률을 낮춘다.현행 제도에서 기혼자는 20대부터 무주택기간을 인정하지만, 미혼자의 경우 만 30세가 되어야 무주택기간을 산정하기 시작한다. 즉, 미혼의 20대 청년은 자취 여부와 관계없이 무주택 기간이 무조건 0년으로 산정돼 0점을 부여받는 셈이다.20대 기혼자가 지속적으로 줄어드는 상황이지만 제도의 변화가 없으면 20대 기간 내내 자취를 하더라도 무주택기간을 인정받을 수 없다.현재 주택청약제도 가점 기준에 따르면 무주택기간이 ‘15년 이상’일 경우 최대 32점의 가점을 얻을 수 있다.미혼 무주택자 30대가 얻을 수 있는 최대 가점은 무주택기간 '10년 이상'인 사람이 받는 20점에 불과하다. 미혼인 경우 만 45세 이상이어야 만점인 32점을 받을 수 있다.가점 산정에서 35점 만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부양가족 수’도 2030세대 1인 가구의 당첨 확률을 희박하게 만든다.1인 가구는 부양가족 수가 없기 때문에 5점밖에 받을 수 없다. 부양가족 수가 6명일 경우 얻는 최대 가점인 35점과 비교하면 7분의 1에 불과하다.단 몇 점 차이로도 당첨 여부가 갈리는 가점제의 특성상 부양가족 1명당 5점을 부여하는 가점이 1인 가구에 불리할 수 밖에 없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실제로 부양가족이 없는 만 39세의 무주택자가 얻을 수 있는 최대 가점은 무주택기간(10년) 20점+부양가족수(0명) 5점+청약통장 가입기간(15년 이상) 17점으로 42점에 불과하다. 지난 4월 청약을 받은 양천구 신정동 ‘호반써밋목동’의 당첨 최저 가점은 61점이었다.청약가점제가 불리한 이들을 위한 특별공급의 경우 역시 다자녀, 신혼부부, 노부모 부양 등의 조건을 달고 있어 1인 가구는 지원이 어렵다.유일한 희망 추첨제지만 당첨 확률은 ‘로또’이에 따라 2030세대의 1인 가구는 가점 적용을 하지 않는 공공·민간분양의 추첨방식에서 당첨을 기대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추첨제의 경우 가점과 상관없이 모든 신청 희망자와 처분서약을 한 유주택자들도 응모가 가능하기 때문에 당첨확률이 희박하다.실제로 지난해 12월 추첨제로 모집한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더샵 파크프레스티지(신길 3구역)’의 전용 114㎡에는 9가구 모집에 6504명이 몰려 711.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지난 5일 청약통장이나 청약금 필요 없이 당첨자를 선정하는 무순위 청약이었던 하남 위례신도시 중흥S-클래스의 전용 172㎡의 펜트하우스는 2가구 선발에 4043명이 지원해 경쟁률 2021.5대 1을 나타내기도 했다.지난 9월 말 이후 수요가 많은 수도권 공공택지와 투기과열지구는 85㎡ 이하면 100% 가점제로 당첨자를 선정하고 있어 1인 가구에 실거주용으로 필요한 중소형 평수 아파트의 당첨도 사실상 불가능해진 상태다.전문가 “1인 가구 정착화된 만큼 가점 산정 방식에도 변화 필요”현행 주택청약제도에 대해 부동산 전문가는 변화가 필요하다고 조언한다.김준형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과거 1인 가구는 결혼 등을 통해 다인가구가 되기 전 잠시 거쳐갔던 형태였지만 지금은 1인가구가 하나의 가구형태로 정착이 됐다"고 말했다.이어 "시대가 변화한 만큼 가구원이 적다고 해서 주거 수요 우선순위에서 밀리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특히 청약가점제의 가점 산정 방식에 대해 점검이 필요하다고 김 교수는 지적했다.그는 “가구 총수입이 적은 1인가구가 다인가구보다 주거 불안을 느끼는 경우가 더 많은게 현실"이라며 "현행 다인가구 중심의 가점 산정 방식을 다양한 가구 형태에 맞게 변화해야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1인가구의 상황을 반영하지 않는다면 주거 불안을 해소하지 못할 이들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스냅타임 이다솜 기자
2020.05.11 I 이다솜 기자
5월 ‘로또분양’ 봇물…6만3000가구 분양 예정
  • 5월 ‘로또분양’ 봇물…6만3000가구 분양 예정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이달 전국 아파트 분양물량이 6만3000가구가 쏟아질 예정이다. 코로나19여파로 3, 4월 분양계획 단지들이 대거 연기되면서 분양물량이 몰렸기 때문이다. 4일 직방이 5월 분양 예정물량을 분석한 결과 전국 88개 단지, 총 6만3560가구가 분양예정 물량으로 집계됐다. 지난 3월 조사(3월 26일 기준)한 4월 분양예정단지는 53개 단지, 총 5만2079가구, 일반분양 3만5772가구였다. 이 중 실제 분양이 이루어진 단지는 28개 단지, 총 1만4584가구(28%), 일반분양 1만2426가구(35%)로 나타나며 예정 대비 28% 정도가 실제 분양으로 이어졌다. 작년과 올해 5월 전국 아파트 분양물량 비교.(자료=직방)4월 분양이 예정돼 있던 단지 중 5월로 미뤄진 단지는 25개 단지, 2만4187가구(46%)이다. 코로나19 여파로 4월 분양을 준비하던 단지 중 절반 가까이가 분양일정을 조정하며 5월 분양물량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이달에는 88개 단지, 총가구수 6만3560가구 중 5만672가구가 일반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전년도 동월 물량과 비교해 총가구수는 2만1478가구(51% 증가), 일반분양은 2만3257가구(85% 증가)가 더 많이 분양될 전망이다. 전국에서 공급하는 6만3560가구 중 3만6023가구가 수도권에서 분양 준비 중이다. 경기도가 1만5484가구로 가장 많은 공급이 계획돼 있다. 지방에서는 2만7537가구의 분양이 계획돼 있으며 부산시가 5267가구로 가장 많은 공급이 이뤄질 전망이다.서울시에서는 13개 단지 9401가구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흑석리버파크자이’, ‘래미안엘리니티’ 등 정비사업 아파트들에 분양이 집중되어 있으며 고덕 강일지구에서 2개의 공공분양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다.주요 분양단지를 살펴보면 먼저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용두6구역을 재개발하는 ‘래미안엘리니티’는 용두제6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이 시행하고 삼성물산이 시공한다. 총 1048가구 중 477세대가 일반분양된다. 전용면적은 51~121㎡로 구성돼 있다. 동작구 흑석동 흑석3구역을 재개발하는 ‘흑석리버파크자이’는 흑석3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이 시행하고 GS건설이 시공한다. 총 1772가구 중 357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전용면적은 39~120㎡로 구성돼 있다.경기 하남 학암동 위례신도시우미린2차는 위례신도시 위치하며 총 420가구 전부 일반분양된다. 전용면적 90~119㎡로 구성돼 있다. 케이티엔지가 시행하고 대우건설이 시공하는 ‘화서역푸르지오브리시엘’은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 일대에 위치하는 최고 41층 주상복합아파트다. 총 665가구 전부 일반분양되며 전용면적 84~189㎡로 구성돼 있다.
2020.05.04 I 강신우 기자
아임해피 “분양가상한제 전 청약당첨이 더 유리”
  • [투자大전망]아임해피 “분양가상한제 전 청약당첨이 더 유리”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7월29일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시행 이후에 청약에 당첨되면 거주요건도 길고 10년간 전매금지된다. 시행 이전에 밀어내기식 분양이 많아질텐데 그 때에 당첨되는 게 더 좋다.”온라인상에서 닉네임 ‘아임해피’로 유명한 부동산전문가인 정지영 아이원 대표는 아파트 예비청약자들에게 이렇게 조언했다. ‘대한민국 청약지도’의 저자인 정 대표는 지난 17일 서울 중구 이데일리 사옥에서 열린 ‘2020 부동산 투자대전망’에서 “내 집 마련을 준비 중이라면 ‘똘똘한 신축’에서 답을 찾아야 한다”며 “투기과열지구나 분양가상한제 지역에선 가격조절로 청약당첨이 곧 ‘로또’라 청약이 아주 중요하다”고 했다.정 대표는 분양을 앞둔 ‘알짜배기’ 단지들도 소개했다. 서울에선 GS건설이 오는 7월 분양 예정인 은평구 증산2구역 자이를 비롯해 △수색6·7구역 △동작구 흑석3구역 ‘흑석리버파크자이’ △상계6구역 △용두6구역 래미안 △장위4구역 자이 등이다. 특히 청약가점이 당첨권에 있다면 단군 이래 최대규모 재건축으로 꼽히는 강동구의 둔촌주공아파트를 공략할 것을 조언했다.서울을 넘어 경기권에선 동탄2신도시의 대방디엠시티 2블록과 인천의 송도힐스테이트, 구리 인창 대원칸타빌, 성남고등자이, 안양덕현 코오롱하늘채 등을 눈여겨볼 단지로 꼽았다.정 대표는 “2019년에도 청약가점 48점으로 당첨될 수 있는 단지가 꽤 있었다”며 “우리가 청약점수를 너무 높게 보는 건 평균을 생각하기 때문으로, 못난이 평면단지를 노린다면 당첨 확률이 높아진다”고 했다.시간적 여유를 두고 청약을 준비하는 이들에겐 경기도 과천을 추천했다. 정 대표는 “2년 이상 거주해야 1순위 청약 자격이 주어지도록 규제가 강화됐지만 청약가점이 30~40점이라면 지금부터라도 2년 이상 과천에서 살면서 1순위 자격을 얻길 권한다”며 “3기 신도시 중 가장 좋은 곳이 과천”이라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다주택자들에겐 “추첨제를 기억하라”고 조언했다. 정 대표는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주안’에선 1, 2순위에서 미달이 나 무순위 추첨을 했지만 프리미엄이 2000~3000만원 붙었다”며 “오포 더샵 등을 봐도 전용면적 84㎡ 이상 추첨제를 노려볼 만하다”고 덧붙였다.[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정지영 아임해피 대표가 17일 오후 서울 중구 통일로 KG타워 하모니홀에서 열린 ‘2020 이데일리 부동산 대전망’ 토론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0.04.30 I 김미영 기자
입지·브랜드·시세차익 다 갖췄다…5월 ‘로또분양’ 봇물
  • 입지·브랜드·시세차익 다 갖췄다…5월 ‘로또분양’ 봇물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다음달 서울 분양시장에 대어들이 나온다. 서울 반포동 ‘신반포13차’(일반분양 98가구), 흑석동 흑석리버파크자이(364가구), 용두동 래미안 엘리니티(477가구)가 다음달 분양시장 문을 노크한다. 이들 단지는 분양가가 시세보다 낮아 ‘로또 단지’로 불리며 청약경쟁률이 치솟을 것으로 전망된다. 28일 정비·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먼저 강남권에서는 서초구 반포동 ‘신반포13차’가 이달 말 목표로 일반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조합은 지난 22일 ‘일반분양 대행 용역업체 선정’ 입찰공고에 들어갔다. 개찰일은 29일이다. 신반포13차는 전체 330가구 중 98가구가 일반 분양될 예정이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지난달 인근에서 분양한 ‘르엘 신반포’(신반포14차)와 입지 및 시공사 브랜드가 같아 분양가는 3.3㎡당 4800만원대에 책정될 가능성이 있다. 인근 래미안신반포팰리스(2016년5월 준공) 전용84㎡의 1개월 평균 매물이 25억원 가량인 점을 감안하면 시세 차익 9억원을 얻을 수 있다.강북권에서는 동작구 흑성동 ‘흑석3구역’과 동대문구 용두동 ‘용두 6구역’에서 각각 흑석리버파크자이(흑석자이)와 래미안 엘리니티(동대문래미안)를 분양한다. 흑석자이 분양가는 3.3㎡당 2813만원으로 확정되면서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로또단지’로 청약 광풍이 예고되고 있다. 흑석자이의 전용면적 84㎡는 9억5000만원대다. 이 단지와 길 하나 사이로 마주하고 있는 ‘흑석한강센트레빌2차(2012년 12월 준공·963가구)’ 매매값(최근 1개월 매물 평균가 12억4500만원)과 단순 비교하면 3억원의 차익이 발생한다.다만 흑석자이와 한강센트레빌2차는 준공 기한이 다른 만큼 흑석7구역 아크로리버하임(2018년 11월 준공·1073가구)과 비교하면 시세차익은 최대 8억원으로 대폭 늘어난다. 아크로리버하임의 평균 매물가는 17억6600만원이다. 흑석자이는 지하 5층~지상 20층 26개동, 전용 59~120㎡ 총 1772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지어진다. 이중 364가구가 일반 분양될 예정이다. 동대문래미안은 지하 2층에 지상 최고 21층, 16개동, 총 1048가구 규모의 대단지다. 이 중 전용면적 51~121㎡ 477가구가 일반에 분양한다. 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4㎡형 이하 중소형 타입이 전체 98%를 차지한다.용두동 A공인중개사무소 대표는 “e편한세상 청계센트럴포레의 전용 84㎡짜리 조합원 입주권 시세가 현재 12억원 정도 한다”며 “래미안 엘리니티가 같은 평형 기준 9억원대에 나올 거라는 말이 도는데 그러면 시세차익은 3억원 정도 된다”고 말했다.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래미안 엘리니티 조감도.(사진=삼성물산)동대문래미안의 분양가는 조합측은 3.3㎡당 2730만원대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분양 보증 심사 방침상 같은 지역구 단위에서 1년 이내 입지, 규모 등이 유사한 분양 단지가 있으면 이를 기준으로 신규 공급 단지 분양가를 심사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2018년 말 같은 용두동에서 분양한 ‘e편한세상 청계센트럴포레’(용두5구역)가 비교 단지가 될 전망이다. 당시 이 단지 분양가는 3.3㎡당 평균 2600만원이었다.분양업계 관계자는 “이번 분양단지 모두 입지가 좋은데다 브랜드아파트여서 예비 청약자들의 관심이 많은 곳들”이라면서 “여기에 주변시세 대비 10억원 가량 시세 차익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청약경쟁률이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0.04.29 I 강신우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 슈퍼스타 기업만 살아남는다...신산업대전 준비하라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다음은 2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 △1면-슈퍼스타 기업만 살아남는다...신산업대전 대비하라-“항공지상조업사 지원” 文 지시에도 정부, 탁상 대책 내놨다가 뒷북 수습-더 커진 종부세 폭탄 아파트 공시가 급등-코로나 고용쇼크 본격화...근로자 22만5000명 사상 첫 감소-[사설] 황금연휴에도 코로나 예방에 서로 신경써야-[사설] ‘미리 결제하기 운동’ 소비 진작에 디딤돌 삼아야△줌인&“DLF 중징계, 시계 돌려도 변함없다”...윤석헌의 마이웨이-코로나발 고용한파 숙박·음식점업 ‘타격’-강경화 장관 “시진핑 상반기 방한 가능성 낮아여”△벼랑 몰린 항공 지상조업사-매출 급감했는데 월 수백억 고정비용 그대로...6월 되면 현금 바닥난다-공항 급유시설 “적자경영 감수하는데 지원 턱 없어”-구조조정·폐업위기·노사갈등...지상조업사 협력업체 ‘고사위기’△‘포스트 코로나’ 석학에게 길을 묻다<1>-“유튜브 같은 슈퍼스타기업 나오려면 평준화 교육 벗고 최상위권 인재 키워야”△주택 보유세 폭탄 현실로-공동주택 공시가 불만 폭주...민원 4만건가량 쏟아졌는데 2.4%만 수용-경기침체에 세부담까지...“하반기 급매 쏟아질 것”-트라움하우스 5차 공시가격 70억원 눈앞...15년째 최고△혼돈의 통합당-4개월짜리 시한부 비대위 출범했지만...통합당 리더십 공백 우려-“金, 추해지지 말고 물러나라”...홍준표·조경태·정병국·조해진 ‘맹공’△정치-지지율 40% 찍은 이낙연...당대표냐 대권 직행이냐 ‘선택 기로’-美대선 전‘ 대북유화책 치고 나가야...누가 당선돼도 못 뒤집어-의원들 “김정은 상태 모르는 것 아니냐” 통일부 장관 “北 특이동향 없다고 자신”-문 대통령 “경제 전시상황...내수 활성화 ’3차 추경‘ 실기 말아야”-시민당, ’부동산 의혹‘ 양정숙 당선인 제명△국제-美 자동차 3사 생산 재개한다지만...“소비까지 살아나야 경제 회복”-’저장고 넘친다‘...WTI 10달러대 위태-日 국민 66% “아베 임기 연장 반대”△경제-’한국판 뉴딜‘ 지휘 맡은 홍남기 부총리...흠집난 경제 리더십 회복할까-35년 뒤엔 한반도서 석탄발전 사라진다-“감액 사업비 89%는 집행 시기만 연기...재정 부담 여전”△금융-코로나 대출 급증...은행들 하반기 ’연체 주의보‘-재난 지원용 지역사랑상품권 한도 300만원으로 늘어난다-예보 보장 금융상품 잔액 1년새 149조원 급증△산업&기업-일렉트릭·건설기계 1분기 흑자전환 조선업황 악화 속 현대중 효자노릇-또 ’신동빈 해임안‘ 낸 신동주 “6전 전패...부결 가능성 커”-고맙다 ’MLCC·카메라 모듈‘ 삼성전기·LG이노텍 1분기 ’선방‘-“코로나 백신 개발이 SK의 사회적 역할”-LG화학 ’깜짝 실적‘...배터리 적자폭 축소△산업·-코로나발 ’언택트 소비‘ 일상화...유통가, 판이 바뀌었다-중소기업 판로지원 품평회 CJ올리브영, 비대면 진행-SKB·티브로드, 이젠 한가족...“매출 4조 목표”-중년 여성 면역력 강화에 도움 ’유산균 건강기능식품‘ 인기△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통합당 공천 외풍 막지 못해 유감...비대위원 전원 30대로 채워야”-“재난지원금 논쟁 자체가 사회적 비용...전 국민 지급이 맞아”△증권&마켓-코로나 어둠에서 빛보는 ’죄악주‘-美주식 직구족 80% 모바일로 거래한다-우려 씻은 1분기 실적...81개사 중 36개사 ’어닝서프라이즈‘△증권-코스닥 ’5월 잔혹사‘ 오나...좀비기업 4곳 중 1곳 상폐 심의-여행·카지노·면세주 황금연휴 앞두고 ’방긋‘-M&A 시장 나온 아웃백...매각 흥행두고 ’갑론을박‘-中안방보험 소송에...미래에셋, 美호텔 인수 무산위기△화제 드라마 ’부부의 세계‘ 대해부-적나라한 대사·디테일한 설정...’현실 불륜‘ 격한 공감 불렀다-“폭력배 동원해 전처 테러 흔하진 않지만...실제 이혼가정은 훨씬 자극적”△Book-상처로 남는 이혼, 웹툰으로 보듬고파-부동산으로 돈 벌고 싶다면 기본기부터 익혀라-검정 구두 벗고 빨간 스니커즈 신는 것도 혁신이다△피플-“산삼보다 좋은 약삼...입소문 나며 주문 줄이어”-다큐 도전 트와이스 “무대 뒤 진솔한 얘기 들려드릴게요”-권광석 우리은행장 “소상공인들 웃음꽃 빨리 되찾았으면”-진제 종정 “용서·화합으로 국난 극복해야”-서울소방본부 ’코로나 극복 119챌린지‘ 진행-지역난방공사, 대구 의료진에 ’응원키트‘ 전달△오피니언-코로나도 바꾸지 못하는 것-지원도 ’타이밍‘이 중요하다-국방과학연 기밀 유출에 사과 없는 당국△부동산-입지·브랜드·시세차익 多 갖춘 ’로또분양‘ 봇물-’톱10‘ 건설사, 지방 분양 공들인다-’재건축 따내고 보자‘...공기 단축 vs 리츠 카드-서울시, 홍대입구역 등 역세권 5곳 ’콤팩트시티‘로 개발△사회-황금연휴에 제주 숙박시설 만실...여행지서도 ’1m 거리두기‘ 잊지마세요-檢 ’검언유착 의혹‘ 채널A 압수수색...기자들 “언론 탄압” 반발-24시간 전기차 급속충전 강남 등 5개 자치구 확대-금배지 박탈 우려?...통합당 ’패트 충돌‘ 재판 또 미뤄져-태평양·공익, ’박사방‘ 조주빈과 재판 병합-’박사방‘ 공범 이원호 일병 신상 공개...軍 최초
2020.04.28 I 김보겸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투자·영업 다 막힌 스타트업, 정부 지원서도 뒷전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다음은 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 -투자·영업 다 막힌 스타트업, 정부 지원서도 뒷전-서울 공유숙박, 격리자 가족에 문 연다 -마힌드라 쌍용차 추가 투자 철회 -이마트, 온·오프 두 토끼 잡는다…3년간 4.3조 투자 -“이번주 美 700만명 실업수당 대열 추가” -[사설]곳곳에서 구멍 뚫린 ‘사회적 거리두기’ 대책 -[사설]코로나 사태 와중에 수수료 올린 ‘배달의민족’ △줌인& -캐리어 20개 들고 전세계 종횡무진…악바리 정신 무장한 ‘패션 외교관’ -위홈, 격리자 가족 최대 반값 할인…서울시, 방역·예산 지원 검토 △코로나 지원 사각지대 스타트업 -투자 멈추고 해외시장 개척도 힘든데…은행선 “실적 없으면 대출 안돼” -모태펀드 조기집행 유도, 특별보증 통해 정부가 쪼그라든 민간투자 심리 살려야 -월급·인력 줄이고 파산신청까지…해외 유명 스타트업도 고전 △혼란만 키우는 ‘재난지원금’ 지급 기준 -부채·부동산 반영 안돼 ‘한계’…고액 자산가, 지원 대상서 제외해야 -충북·경남 중복지원 포기…강원은 빚내서 지원 -‘한국인과 결혼한 외국인’만 지원…차별이자 인권침해△최악의 실업대란 온다 -코로나발 대량해고 현실화…“美5000만, 中1800만명 밥줄 끊길수도” -실직해 대출 갚을 돈 없다…美 서브프라임사태 재현 우려-“韓, 대규모 실직사태 막으려면 재정지출 대폭 늘려야” △삼성, 준법감시위에 응답하나 -이재용 부회장 ‘대국민 사과’ 임박…‘고강도 재발 방지책’ 내놓을 듯 -“이익 중심 경영 감시…기업 가치 훼손 선제적 차단” -국민 눈높이 맞춰라…준법경영 힘 싣는 CEO들 △선택 4·15 총선 D-9 -민주당 “134석 자신” vs 통합당 “최대 128석”…단일화가 막판 변수 -이낙연 “종부세, 지도부와 협의”…황교안 “전국민에 50만원 줘야” -4선 이상민 “힘 있는 중진”…신인 김소연 “정치 세대교체” -주민과 악수·포옹·귓속말…與野, 말뿐인 ‘거리두기’ -이번 총선, 누구와의 싸움 아닌 ‘나경원 죽이기’에 대항하는 선거 △정치 -부울경 대혈투…민주 약진이냐, 통합 싹쓸이냐 -식목일 맞아 강릉 찾은 文대통령 “산불 극복 정신으로 코로나 이길 것” -[현장에서]주한美사령관이 꼭 알아야 할 한국속담 -총선 유권자 4399만명…50대 가장 많아 △경제 -해외선 韓 마이너스 성장 점치는데…2%대 전망 고수하는 정부 -특수고용직 220만명 달하는데…코로나 지원 대책은 16만명뿐 -“금리 인하보다 유동성 확대가 효과적” 전문가 8명 중 6명, 금리 동결에 무게 △금융 -산업은행 끝내 지원 배제…벼랑 끝에 몰린 이스타항공 -국민은행 광고에 간호사가 등장한 사연 -수출입은행, 코로나 피해 中企에 2000억원 규모 금융지원 -코로나 피해 소상공인 대출 경남銀 “모바일로 상담 예약” △산업&기업 -“단순 변심도 교환”…정의선 ‘中心 잡기’ 승부수 -적자 쌓이는데 대주주 돈줄까지 막혀…쌍용차 ‘사면초가’ -회복세로 돌아선 中 굴착기시장…두산·현대 ‘반전 실적’ 퍼올린다 -“한국 15대 주력품목 수출 8% 감소” -금호석유화학, 체질개선 통해 퀀텀점프 준비 △산업 -5G·중저가폰 앞세워…최악 보릿고개 넘는다 -태광 티캐스트, 1000억 투자해 ‘콘텐츠 회사’ 변신 -고품질·수출다변화…오스템임플란트, 코로나 위기 속 선방 -성도경 비나텍 대표 ‘R&D 뚝심’…2년 연속 ‘30% 중반대 고성장’ 결실 △소비자생활 -“이마트·스타필드·SSG, 1조 이상씩 쏟아 경쟁력 키운다” -술 온라인 주문돼도…배달 안되니 매장서 찾아가야 -‘내 차도 캠핑카로’…튜닝 풀리자 관련용품 인기 -“사은품으로 양파 드려요”…현대百, 농산물 소비 팔걷어 △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 -블록체인發 디지털화폐 전쟁 불붙어…디지털 자산거래 제도화 서둘러야 -법학·의학 등 다양한 단과대와 협업…40여 대기업과 산학협력도 △증권&마켓 -美셰일업체 위기에…MLP펀드 석달 수익률 ‘-50%’ -어닝시즌 돌입…“1분기 영업익 20조원대 안착이 관건” -외국인 22일 연속 순매도 “코로나 이후가 더 문제” △증권 -‘주린이’ 급증에도 증권사 1분기 실적 암울…왜 -금융위기 후 12년 만에…증권시장안정펀드 가동 -한화운용, 뉴욕 모빌빌딩 우선배당주 투자 -‘제2의 한진칼되나’…대림산업 주가 고공행진 △문화 -예술로 되짚어본 ‘우리의 선택 73년’ -중세 의상과 하드록의 만남…걸크러시 콘서트 보듯 짜릿 △스포츠 -亞 최초 ‘페덱스컵 챔피언’ 상상만 해도 좋다 -김종학 “‘스윙 근육’ 단련…KPGA 코리안투어 우승 꿈 이뤄야죠” -18세 골프 유망주 김주형 “그린 주변선 공 굴려야해” -“실내 훈련하고…직접 요리도 하죠” △피플 -‘동남아의 아마존’ 쇼피 통해 韓상품과 동남아 시장 연결할 것 -OK배정장학재단, 18년간 장학금 160억 지원 -포스코인터, 취약층 아동에 손수건·운동화 전달 -대구 CU가맹점주, 도시락 수익금 전액 기부 -ACC 월드뮤직 예술감독에 거문고 연주자 허윤정 선임 -진영재 유진자산운용 대표 △오피니언 -[목멱칼럼]韓핀테크에 ‘성장 로켓엔진’ 달아주려면 -[데스크의 눈]코로나 블랙홀에 빠진 4·15총선 -[기자수첩]시장 혼란 부추기는 이낙연의 종부세 발언 -[e갤러리]정희민 ‘밤의 방문자들’ △부동산 -10곳 중 7곳 신고가에도…마냥 웃을 수 없는 오피스텔 -감염병 후 집값 V자 반등…이번엔 다르다 -시세차익만 5억…‘호반써밋 목동’ 238가구 로또 분양 임박 -청년전용 버팀목 대출 내달 8일부터 시행 △사회 -해외유입 감시, 집단시설 관리 강화…자가격리 위반땐 ‘최대 징역 1년’ -‘호주 셧다운’ 백수 신세…高물가에 생필품 품귀 ‘살 길 막막’ -온라인수업…예고된 ‘EBS 개학’ -檢 ‘박사방’ 조주빈 공범관계 입증에 총력 -“1억 이상 금품수수 금융사 직원 가중처벌 합헌” -서울시, 공연예술업계 50억원 긴급 지원
2020.04.05 I 박순엽 기자
‘시세 차익만 5억’ 서울 호반써밋 목동 로또 분양
  • ‘시세 차익만 5억’ 서울 호반써밋 목동 로또 분양
  • [이데일리 박민 기자] 서울 양천구에서 5억원의 시세차익이 예상되는 일명 ‘로또 분양’ 단지가 나온다. 호반건설이 신정3동 ‘신정2-2구역’을 재개발해 공급하는 ‘호반써밋 목동’ 아파트다.호반건설은 오는 10일 호반써밋 목동 입주자 모집공고문을 내고 열흘 뒤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청약 일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확산을 우려해 현장 모델하우스 대신 사이버로 대체한다.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19층, 7개동, 전용면적 39~84㎡ 총 407가구(임대 71가구 포함)규모다. 이 중 238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전용면적별로 △59㎡A 32가구 △59㎡B 48가구 △84㎡A 54가구 △84㎡B 78가구 △84㎡C 16가구 △84㎡D 10가구 등이다.호반 써밋 목동 위치도.가장 큰 관심사인 분양가는 3.3㎡당 2500만원 안팎에서 조합과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간 협의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HUG의 ‘고분양가 사업장 심사기준’을 감안하면 3.3㎡당 2400만원 후반대까지 낮아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HUG는 현재 서울 등 고분양가 관리지역에서 ‘분양 보증’ 심사를 통해 분양가를 통제한다. 신규 분양 단지의 분양가를 해당 지역에서 최근 1년 이내에 분양한 단지가 있을 경우 이 단지의 평균 분양가 또는 최고 분양가를 기준해 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만약 1년이 초과했을 경우 비교 사업장 평균 분양가의 105% 이내에서 책정하도록 하고 있다.이번 호반써밋 목동 아파트와 길 하나 사이로 마주하고 있는 ‘래미안 목동아델리체’(신정2-1구역·2018년 6월 분양)는 1년 10개월 전에 공급했다. 분양 당시 분양가가 3.3㎡당 2398만원이었다. 이를 기준으로 ‘1년 초과 비교사업장 분양가 105% 이내’ 룰을 적용하면 호반써밋 목동의 분양가는 2517만원을 넘지 못한다.이럴 경우 호반써밋 전용면적 84㎡짜리 아파트 분양가는 8억원대다. 바로 옆 래미안 목동아델리체는 현재 분양 당시 가격에서 두배 이상 매매값이 뛴 상태다. 지난 2월 전용 84㎡가 13억1500만원(24층)에 팔린 것과 단순 비교하면 호반써밋 목동 분양가와 약 5억원의 차익이 있다.단지는 지하철 2호선 신정네거리역이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한 역세권이다. 단지 주변에 신서중, 남명초, 양명초 등이 있다. 신남중, 양강중, 금옥중, 백암고, 신서고 등이 가까이 있다.
2020.04.04 I 박민 기자
마곡9단지 추첨결과···10만원씩 최소 17년 청약 부어야 당첨권
  • 마곡9단지 추첨결과···10만원씩 최소 17년 청약 부어야 당첨권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의 로또 아파트로 주목받고 있는 마곡 도시개발사업지구 9단지의 당첨 납입 금액 커트라인이 모든 면적형에서 2000만원을 넘어섰다. 최소 17년 이상 청약통장에 매월 10만 원씩 부어야 당첨권에 드는 수준이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25일 오후 5시 마곡지구 9단지 분양주택 당첨자를 발표했다. 당첨 하한선을 살펴보면 가장 낮은 금액은 전용 84㎡ N형으로 2090만원이다. 이어 전용 59㎡ H형이 2230만원이었고, 전용 84㎡ H형이 226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공공분양인 마곡 9단지는 청약저축 납입 금액이 많은 순으로 당첨자를 가린다. 청약저축은 매월 10만원씩만 인정된다. 84㎡ H형의 경우 약 19년 동안 청약저축을 부어야 당첨권이다.마곡9단지는 전용면적 59㎡, 84㎡로 구성된 분양주택 962가구와 국민임대·장기전세 567가구를 합해 총 1529가구로 구성된 소셜믹스 단지이다.가구별 분양가격은 전용면적 59㎡의 경우 평균 5억885만4000원으로 최저 4억7695만9000원부터 최고 5억2515만6000원이고, 전용면적 84㎡는 평균 6억7532만3000원으로 최저 6억3273만9000원부터 최고 6억9750만6000원이다. 인근 아파트 시세의 절반으로 서울권에서 6억원대에 청약이 가능한 로또 분양으로 높은 관심을 끌었다. 최근 진행된 1순위 청약에서 252가구 모집에 3만6999명이 몰려 평균 146.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마곡9단지 담청 하한선. (자료=SH공사)
2020.03.25 I 정두리 기자
마곡9단지 후광효과?…강서구 '방화·가양'까지 신고가 속출
  • 마곡9단지 후광효과?…강서구 '방화·가양'까지 신고가 속출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로또 분양’으로 불리는 서울 강서구 마곡 9단지의 청약이 본격 시작되면서 마곡지구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대거 쏠린 가운데 상대적으로 저평가됐던 인근 아파트 단지까지 가격이 오름세다. 특히 마곡9단지 청약 조건에 부합하지 않는 수요자들이 마곡과 인접한 방화·가양동까지 눈을 돌리면서 집값 키 맞추기 현상이 나타나는 모습이다. 규제 영향이 덜한 9억원 이하 아파트로 수요가 몰린 결과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정부의 12·16 부동산 대책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서울 내 매수 문의가 뚝 끊긴 상황에서도 강서구 방화·가양동 아파트 단지에서는 신고가가 속출하고 있다. 서울 강서구 방화동에 있는 ‘개화’ 아파트 전경. (사진=정두리 기자)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방화동 개화아파트 전용면적 101㎡는 이달 1월 6억3500만원(12층)에서 2월 6억8000만원(13층)으로 거래되며 가격이 5000만원 가량 올랐다. 개화아파트 바로 인근에는 있는 동성아파트 전용 64㎡는 지난 7일 5억4500만원(13층)에 팔렸다. 이 면적형은 지난 1월 4억8800만원(3층)에 거래된 바 있다. 층 수 차이를 고려하더라도 시세차익은 5000만원이 넘는다. 가양동 가양6단지 전용 58㎡는 이달 1월 6억원(8층)에서 2월 6억7800만원(11·15층)을 기록하며 8000만원 가까이 가격이 뛰었다.이는 최근 서울 전역에서 관심이 집중된 강서구 마곡9단지에 대한 수요자들의 투자수요가 분산되면서 마곡에 인접한 지역이 재조명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마곡9단지 분양가는 전용 59㎡가 4억7695만~5억2515만원, 전용 84㎡는 6억3273만~6억9750만원으로 책정됐다. 인근 아파트 시세의 절반으로 서울권에서 6억원대에 청약이 가능한 로또 분양이지만 그만큼 경쟁률도 높고 청약조건도 까다롭다. 252가구 모집에 3만6999명이 몰려 평균 146.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의 마곡9단지 전경. 마곡9단지 1순위 청약 접수에는 총 252가구 모집에 3만6999명이 몰리며 평균 경쟁률 146.82대 1을 기록했다.(사진=정두리 기자)강서구 방화동 A중개업소 대표는 “마곡9단지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이었으나 경쟁률이 워낙 높다보니 청약 조건에 부합하지 않는 수요자들이 마곡동 대비 가격이 저렴한 방화동이나 내발산동, 가양동까지 눈을 돌리고 있다”면서 “최근 매매 문의가 부쩍 늘어났고 호가도 유지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KB국민은행 아파트 시세 통계에 따르면 강서구 마곡동 아파트의 3.3㎡당 매매 가격은 2020년 2월 기준 2937만원이다. 같은 기간 방화동의 3.3㎡당 매매 가격은 1841만원으로, 마곡동 대비 시세가 1000만원 이상 저렴한 수준이다. 이를 계산하면 마곡동에서 9억 후반대에 살 수 있는 아파트 전용 84㎡(33평형)을 방화동에서는 6억원 초반에 살 수 있는 셈이다.전문가들은 현재 9억원 이상 고가주택에 대해 대출 규제 초점이 맞춰지다 보니 9억원 이하 주택들이 밀집한 지역에 대한 관심이 앞으로 더 늘어날 것이라고 진단한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방화동이나 공항동은 강서구에서 가격이 저평가돼 있고 슬럼화돼 있으나 마곡 업무지구의 조성 이후에는 이 일대까지 가격상승이 번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향후 가로주택정비사업을 통한 재개발 여지도 있어 앞으로 주목받을 지역”이라고 말했다.
2020.03.24 I 정두리 기자
‘로또’ 마곡9단지 일반공급 분양 시작
  • [부동산캘린더]‘로또’ 마곡9단지 일반공급 분양 시작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서울 강서구 마곡9단지의 일반공급 청약이 다음 주 시작한다. 이 단지의 일반 분양가는 시세의 절반에 불과해 일명 ‘로또’로 불린다. 14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3월 셋째 주에는 마곡9단지를 포함해 전국 3개 단지 총 1476가구(일반분양)가 분양에 나선다. 모델하우스는 7곳이 오픈한다.마곡지구 9단지 조감도 (사진=서울시 제공)먼저 지난 9~10일 특별공급을 마친 마곡9단지가 오는 16~17일 각각 해당지역 및 기타지역의 1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앞서 특별공급 경쟁률이 22대 1을 기록한 만큼 일반공급의 경쟁률 또한 뜨거울 것으로 예상된다. 일반 분양 물량은 252가구다. 일반공급 청약 조건은 청약저축 또는 주택청약종합저축에 가입해 2년이 경과되고, 매월 약정납입일에 월납입금을 24회 이상 납입해야한다. 또 과거 5년 이내 세대구성원 모두가 다른 주택의 당첨자가 된 적이 없어야 한다. 마곡9단지는 공공택지로, 청약 가점이 아닌 저축 총액으로 당첨자가 결정된다. 전매제한은 10년이다. 마곡9단지 분양가는 전용 59㎡가 4억7695만~5억2515만원, 전용 84㎡는 6억3273만~6억9750만원으로 책정됐다. 인근 아파트 시세의 절반으로 ‘로또 단지’로 평가받는다. 이외에도 다음주 양주 ‘옥정신도시대방디엠시티엘리움’과 부산 해운대구 중동 ‘쌍용더플래티넘해운대’가 분양에 나선다.모델하우스는 △경기 양주시 송추북한산경남아너스빌 △부산 남구 용호동 빌리브센트로 △대구 남부 봉덕동 봉덕2차화성파크드림 △순천 서면 순천금호어울림더파크2차 △여수 신기동 대광로제비앙센텀29 △청주 탑동힐데스하임의 모델하우스가 문을 연다.
2020.03.14 I 황현규 기자
서울 '고가' 분양아파트 작년 35.2%…1년 새 80%↑
  • 서울 '고가' 분양아파트 작년 35.2%…1년 새 80%↑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지난해 서울에서 분양한 새 아파트 10채 중 3채가 중도금 대출이 안되는 고가 아파트(9억~15억 원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연합뉴스)8일 부동산114가 최근 2년(2018~2019년)간 서울에서 분양한 아파트를 집계한 결과 9억원이 넘는 고가아파트가 총 2만2288가구로 전체의 35.2%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해는 1만4321가구가 고가 아파트로, 전년도(2018년 7967가구)에 비해 79.7% 증가했다. 서울 등 투기과열지구에서 9억 원 초과 아파트 청약 당첨자는 대출 없이 중도금 및 잔금을 모두 부담해야 한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분양가 규제 강화나 분양가상한제 적용 단지 증가 등에도 고가아파트 공급이 많았던 이유는 집값 상승세가 계속되면서 직전 분양 단지와 분양가가 같거나 높은 경우가 많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작년 송파 위례신도시에서 분양한 호반써밋송파2차, 계룡리슈빌퍼스트클래스 등 중대형 아파트는 9억~13억원 대에 공급됐다. 반면 중도금 대출이 가능한 분양가 9억 원 이하 아파트 비중은 2018년 76.6%에서 지난해 60.1%로 감소했다. 분양가 15억 원을 초과하는 초고가 아파트도 같은 기간 10.6%에서 4.7%로 줄었다. 2018년에는 강남 개포동 디에이치자이, 서초동 래미안리더스 등 초고가 아파트 분양이 집중됐지만 작년에는 분양가 상한제 대상인 송파 위례신도시 등에서 9억원 이상 15억원 이하 물량이 많았고 강남 역삼동 시티프라디움더강남, 송파 시그니처롯데캐슬 등 소규모 주상복합 단지에서 9억 이하 분양이 많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김은진 부동산114 리서치팀장은 “중도금 대출이 안 되는 9억 원 초과 아파트가 늘어나 청약 당첨자들의 자금 부담은 커졌지만 여전히 높은 시세 차익으로 인해 청약 당첨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무주택 기간이 긴 부자들에게 로또 아파트 당첨 기회가 돌아가는 현실”이라고 말했다.
2020.03.08 I 강신우 기자
변창흠 LH 사장" 3기신도시에 '환매조건부 주택' 공급하겠다"
  • 변창흠 LH 사장" 3기신도시에 '환매조건부 주택' 공급하겠다"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변창흠(사진)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22일 “3기 신도시에 이익공유형(환매조건부) 주택 도입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6일로 취임 100일을 맞은 변창흠 사장은 이날 오후 세종 모처 식당에서 간담회를 열고 “공권력을 이용해 강제 수용한 토지의 개발 이익을 특정인에게 독점토록 하는 것은 과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환매조건부 주택은 개인이 소유권을 갖되, 처분권 일부를 제약해 이를 매각할 때 미리 정해진 가격으로 공공기관에만 매각토록 의무화한다. 공공부문이 토지 소유권을 보유한 채 주택만 분양하는 토지임대부 주택과 다른 형태다. 변 사장은 세종대 교수 시절부터 환매조건부 주택을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환매조건부 주택을 도입했다면 이명박정부 때 3억원에 공급했다가 12억원까지 오른 강남권 보금자리 주택의 시세차익을 공기업이 회수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봤다. 그는 “강남권 아파트를 반값에 분양하면 사자마자 로또가 된다”며 “분양가가 주변 시세 대비 반값이라면 개발이익의 절반을 국가든 지자체든 공공에 넘기고, 분양가가 시세 대비 90% 수준이면 개발이익 대부분을 수분양자가 갖게끔 하는 등 차등화해 선택의 자유를 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경기 군포시 부곡택지개발지구에 환매조건부 주택 415가구·토지임대부 주택 389가구가 각각 공급됐지만 성공하진 못한 데 대해 변 사장은 “아쉽게 생각하지만 시범사업을 판교, 분당 등에 서너 곳 했다면 대박이 났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자가로 거주할 수 있는 주택 상품을 다양화하자는 차원”이라며 “이를 3기 신도시에 도입하려 국회와 국토교통부를 설득하고 공론화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07년 10월 참여정부는 부곡택지개발지구에 토지임대부·환매조건부 분양주택을 내놨지만, 전체모집 804가구 중 119가구만 청약해 당시 실패한 정책으로 꼽혔다. 변 사장은 분양가 상한제 적용 주택을 LH가 우선 매입할 때 매입가격을 수정하겠다는 계획도 설명했다. 현재 시세가 분양가 2배인데 최초 분양가에 예금금리 수준을 더해 매입한다면 반발이 클 수밖에 없다는 판단에서다. 현재 분양가 상한제 적용 주택을 전매제한 기간 안에 부득이한 이유로 매도할 땐 LH가 우선 매입할 수 있도록 돼있지지만 2008년 이후 실제 LH가 사들인 주택은 판교에서의 10가구에 불과하다. 변 사장은 “이번에 전매제한 기간이 최장 10년으로 늘었는데, 거주한 기간이 길수록 시세에 부합해 매입하도록 할 필요가 있다”며 “지침을 만들 때 세부 매입 방법과 가격 관련 LH 의견을 반영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용산 캠프킴과 수송부 부지 개발과 관련해 그는 “공익성 높게 활용한다면 자금을 회수하기 어렵고, 국방부도 시세를 반영한 토지가격을 책정하려고 해 불가피하게 개발 사업 형태로 갈 수밖에 없지만 지역 사회에 공헌할 방법을 찾아야 할 것”이라며 “용산은 상암-도심-용산-여의도로 이어지는 다이아몬드 중심에 위치한 국제업무의 핵심 축으로 장기적으로 LH가 적극 역할해야 한다”고 봤다. 아울러 변 사장은 LH 중점 과제로 △주거복지·도시재생·산업단지·해외사업 등 플랫폼 기업으로서 역할 △실행 가능한 사업모델 만들기 △지방분권형 모델 추진 △직원과 부서의 전문화 등을 꼽으며 “새로운 여건과 요구에 맞춰 새로운 방식으로 일하겠다”고 부연했다.
2019.08.22 I 경계영 기자
분양가 상한제 시행 전 주목해야 할 ‘막차’ 단지는?
  • 분양가 상한제 시행 전 주목해야 할 ‘막차’ 단지는?
  • 철산역 롯데캐슬&SK뷰 클래스티지 조감도.(사진=롯데건설)[이데일리 박민 기자] 민간택지의 ‘분양가 상한제’ 도입을 앞두고 내집 마련 수요자들의 관심이 막차 분양단지에 쏠리고 있다. 상한제 규제가 시행되면 이른바 ‘로또 분양’에 청약 경쟁이 치열해지고, 최대 10년간 분양권을 사고 팔 수 없는 등 제약이 많아지기 때문이다.2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민간택지의 분양가 상한제는 입법예고 및 법제체 심사 등을 거쳐 이르면 오는 10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서울 전역과 경기 과천·광명·성남 분당구·하남, 대구 수성구, 세종시 등 전국 31곳은 규제 사정권에 들게 됐다. 분양가격, 청약경쟁률, 주택거래량 등 일정 요건만 충족하면 언제든 적용될 수 있어서다.업계에서는 상한제가 적용되면 재건축 사업 위주의 신규 공급이 예정돼 있던 서울의 경우 사업성을 이유로 분양이 미뤄지거나, 하반기에 예정된 공급 일정도 불투명해질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고 있다.또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분양가에 청약 경쟁이 치열해지면 당첨 가점 커트라인이 평균 60점대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실제로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투기과열지구의 평균 당첨 가점은 50점으로 비투기과열지구의 당첨 가점 평균(20점)보다 약 2배 이상 높다. 배우자와 자녀 2명을 부양가족으로 둔 세대주를 기준으로 청약가점이 50점 이상 되려면 무주택기간과 청약통장 가입기간이 9년 이상이어야 한다.분양가 상한제가 시행되면 분양권 전매제한 기간도 기존 3~4년에서 최소 5년에서 최대 10년으로 확대된다. 즉 준공이 다 돼 입주한 이후에도 일정 기간 동안 아파트를 사고 팔 수 없게 된다.분양가 상한제 ‘후폭풍’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면서 시행 이전 분양단지에 청약 수요가 몰리는 현상도 나타났다. 이달 서울 강서구에서 분양한 ‘등촌 두산위브’의 경우 88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3856건이 접수돼 1순위 평균 43.82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업계 관계자는 “상한제 시행시 전매제한이 기간이 길어지고, 대출규제도 여전하기 때문에 자신의 자금 상황을 고려해서 신중하게 청약할 필요가 있다”고 “내집 마련을 계획중에 있다면 제도 시행 전 분양 단지도 노려볼만 하다”고 말했다.서울에서는 3개 단지가 이달 분양을 준비 중이다. 대우건설이 동작구 사당동에서 ‘이수 푸르지오 더 프레티움’ 153가구를 분양할 에정이며, 롯데건설은 송파구 거여마천뉴타운 2-1구역에 짓는 ‘송파 시그니처 롯데캐슬’ 745가구를 분양한다. 대림산업은 은평구 응암동에 녹번역 ‘e편한세상 캐슬 2차’ 118가구를 분양한다. 경기 광명에서는 롯데건설과 SK건설이 철산동에서 ‘철산역 롯데캐슬&SK뷰 클래스티지’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6층, 13개동, 총 1313가구로 조성되며 이 중 전용 59~84㎡ 708가구가 일반분양된다.
2019.08.22 I 박민 기자
14번 대책에도 안잡혀…“수급이 문제야”
  • [집값 올리는 정책]14번 대책에도 안잡혀…“수급이 문제야”
  • [이데일리 이동훈 기자][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투기와의 전쟁’ ‘강남 집값 전쟁’. 문재인정부는 이러한 평을 들을 정도로 부동산 규제책을 줄기차게 쏟아냈다. 출범 직후인 2017년 6월 주택담보대출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 하향 조정을 시작으로 이달 발표한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까지 2년3개월여 동안 내놓은 크고 작은 대책이 14번이다. 하지만 정책 효과는 기대와 다른 방향으로 흐르면서 정부와 시장의 전쟁은 현재 진행형이다. 그 가운데서 무주택자들 등 애꿎은 피해자가 양산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시장이 작동하도록 정부가 숨통을 틔워줘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제언이다.◇‘집값 전쟁’ 결과는…가격은 ‘상승’, 거래는 ‘뚝’ 통계청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2017년 5월 86.6에서 1년 뒤 같은 달 105로 30포인트 가까이 올랐다. 올해 들어선 107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계속 집을 보유하고 있는 다주택자는 집값 상승과 함께 양도소득세 부담도 커졌다. 이데일리가 21일 우병탁 신한은행 부동산투자자문센터 팀장에 의뢰해 분석한 결과 3주택자가 2014년 말 12억7000만원에 사들인 서울 잠실주공5단지의 전용면적 82㎡를 2017년 5월에 팔았다면 당시 시세 16억2000만원으로 양도세 1억1195만원만 내면 됐다. 하지만 이달 호가(집주인이 부르는 가격)대로 20억원에 판다면 양도세는 4억3513만원을 내야 한다. 여의도 시범아파트 전용 79㎡짜리도 2014년 매매가격이 6억5000만원이었지만 2017년 5월께엔 8억8700만원, 이달엔 호가 14억5000만원까지 올랐다. 9억원 미만이었던 2017년에 팔았다면 양도세는 7032만원이지만, 이달에 판다면 4억9077만원으로 뛴다. 취득과 양도시 각각 내야 하는 중개수수료를 필요경비로 반영하고 다른 비용이 들지 않았단 전제에서의 추산이다.양도세 부담뿐 아니라 대출 제한, 유주택자 청약규제 등 각종 규제가 강화되면서 거래도 큰 폭으로 줄었다.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2017년 5월 1만4860건에 달했지만 1년 뒤 같은 달엔 4700건으로 급락했다. 올 5월에도 4385건에 그쳤으며 7월에도 4262건뿐이다.아파트 거래가 얼어붙은 건 정부의 강력한 규제 때문이란 평가가 지배적이다. 정부는 2017년 6·19 대책의 LTV, DTI 강화 등과 같은 해 8·2 대책의 투기지역, 투기과열지구 지정 등으로 투기를 용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세율 인상에 더해 공시가격 인상으로 종합부동산세 부담을 높였고, 양도세 감면 축소와 다주택자 중과 등을 이어가면서 ‘살 집 말고는 팔라’는 신호를 거듭 시장에 보냈다. 하지만 정부의 잇단 정책이 투기를 잡기보단 거래 자체를 막는 역효과를 낳았다는 게 아파트 거래량의 급격한 축소로 확인되고 있다. 대출 규제 강화로 새 집을 사기도 어려워졌지만, 거래세를 높여 팔지도 못하도록 매수와 매도 양손을 묶어버린 상황이다.매물 품귀로 가격이 오르는데다 강남권 등을 중심으로 ‘똘똘한 한 채’ 쏠림 가속화까지 더해져 집값이 껑충 뛰면서 시장은 ‘집값 안정’이란 정부의 목표와도 정반대로 흐르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베이비부머 세대들의 노후불안과 금융시장에 대한 불확신, 1100조원에 달하는 시중 유동자금과 저금리 등이 만들어낸 부동산 과열의 원인 분석과 대책이 제대로 맞지 않았다”고 꼬집었다.◇“수급 문제 못 풀고 가격만 건드려” “유동자금 흐를 곳 터줘야”공급처방도 엉뚱한 방향으로 가는 형국이다. 정부는 서울엔 주택 공급량이 이미 풍부하다고 판단, 지난해 8·27 대책을 통해 수도권에 30만호 이상 추가공급이 가능한 30여곳의 공공택지를 추가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부천대장과 고양창릉, 남양주 왕숙, 과천, 성남 복정·금토·서현 등이 대상지가 됐다.하지만 서울 집값을 잡기란 역부족이란 지적이 나왔다. 강남 수요를 대체할 만한 지역들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미 인천 검단신도시, 파주 운정신도시 등 수도권 서부권은 주택 과잉공급으로 미분양 사태를 빚는 등 이러한 분위기를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6월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6만3705가구로, 이 가운데 수도권 미분양 물량이 1만1608가구를 차지한다. 전국 미분양 주택은 5월(6만2741가구)과 비교해 1.5%(964가구) 늘어났는데, 수도권 미분양의 경우 한달 만에 13.6%(1390가구) 증가했다. 반면 서울 미분양은 178가구에서 123가구로 30%가 줄었다.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에서 한발 더 나아간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까지 재건축·재개발 규제강화는 서울 주택공급을 더 위축시킬 정책으로 지목되고 있다. 신규 물량 감소가 확실시되면서 준공 5~10년 신축 아파트들의 가격이 오르는 풍선효과도 벌써 나타나는 중이다. 시장을 통제해 집값을 잡겠단 정부와 시장 반응이 또다시 어긋나는 대목이다.한 켠에선 ‘로또청약’이란 비아냥도 나오고 있다. 무주택자 등 실수요자들을 우대하도록 한 청약제도 정비와 분양가 상한제가 만나면서다. 하지만 서울 등 인기지역에서는 청약 경쟁률이 높아져 청약가점이 낮거나 대출 규제로 현금조달이 어려운 20~30대 무주택자에겐 ‘그림의 떡’으로 상대적 박탈감을 키우고 있단 평가다.진단은 부동산시장을 바라보는 정부의 인식 및 정책 방향 전환이다. 송인호 KDI 경제전략연구부장은 “부동산시장을 수요·공급자간의 시장적 균형 문제로 접근하지 않고 정책적 요소인 가격으로 건드리려 하다보니 계속 역효과가 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분양가로 집값을 잡으려는 분양가 상한제가 한 예로, 현 정부는 정책 효과에 대한 과학적, 실증적 이해가 부족한 편”이라며 “수급 문제의 미스매칭부터 풀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원갑 KB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자금이 부동산 아닌 곳으로 분산되도록 금융상품 등을 개발해 쏠림현상을 해결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2019.08.22 I 김미영 기자
‘로또청약’ 대기자 급증…전세 매물 품귀현상
  • ‘로또청약’ 대기자 급증…전세 매물 품귀현상
  •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서울 아파트 전세시장이 심상치 않다. 아파트값이 너무 많이 오르자 집 사기를 포기하거나 ‘로또 아파트’ 청약이 될 때까지 기다리겠다는 대기수요가 늘면서 전셋값이 두달째 상승흐름을 타고 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8월 둘째 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04% 올랐다. 7월 첫째 주 36주 만에 상승 전환한 이후 7주째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세 거래량은 18만6253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8% 증가했다. 전세를 찾는 수요도 늘고 있다는 의미다. 전셋값을 끌어올릴 동력으로는 민간택지까지 확대 적용하는 분양가 상한제가 꼽힌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규제지역 내 청약 우선권은 무주택 세대주에게 주어지는 만큼 무주택자격을 유지하려고 임차시장에 머무는 분양 대기 수요가 많아질 수 있다”며 “아파트 입주량이 상대적으로 적은 지역에선 국지적으로 전셋값이 오를 수 있다”고 봤다. 실제로 올해 아파트 입주량이 적은 강남구(0.05%), 서초구(0.20%), 송파구(0.02%) 등의 상승세가 가파르다. 반면 올해만 해도 2분기 1900가구, 3분기 5056가구, 4분기 4183가구(부동산114 집계) 등 1만여가구가 입주하는 강동구는 서울 동남권 아파트 전셋값 상승장에서 소외돼 있다. 강남구 대치동 A공인중개사는 “은마아파트의 경우 매도호가가 2000만원 정도 내려가긴 했어도 전셋값은 떨어질 기미가 없다”고 전했다. 송파구 잠실동 B공인중개업소는 “방학 때면 전세 물건을 많이 찾는데 전세물량 자체가 많지 않아 전세거래도 잘 돌진 않는다”고 말했다. 마포구 공덕동 C공인중개사는 “전세매물이 아예 없다보니 7월 들어 전셋값도 매매값과 함께 호가가 올라갔다”고 설명했다. 낮아진 전세가율(매매값 대비 전셋값 비율)도 전세 수요를 늘리는 요인 가운데 하나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7월 말 서울 전세가율 평균은 53.6%로 7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김은진 부동산114 리서치팀장은 “전세가율이 높으면 대출을 더 받아서 내 집을 장만하겠지만 지금 전세가율이 떨어져있는 만큼 매매수요가 임차시장에 머물 수 있다”고 분석했다.
2019.08.19 I 경계영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파생상품 리스크관리가 은행 희비 갈랐다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다음은 1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파생상품 리스크관리가 은행 희비 갈랐다-강남 집값 잡겠다는 처방에도 재건축단지 “값 내려선 안 팔아”-“트럼프, 아베와 친해…한·일 갈등 악화 땐 일본편 들 수도”△줌인&-‘직지’는 현대판 반도체…어려운 때일수록 역사 되새겨야-직장 내 괴롭힘 금지 한달 폭언·부당지시 진정 봇물△금리 연계 DLS 판매 대란-다른 은행은 위험해 안 팔았는데…우리·하나 “원금 손실확률 0%”-금감원 이번주부터 DLS 판매 은행 현장검사-투자자는 원금 다 날릴 판인…수수료 챙기는 은행·증권사△분양가 상한제 확대 발표 1주일-10월전 분양 서두르고 일반분양 확 줄여…‘다음 정권까지 연기’ 음직임도-“공급 줄어들텐데 싸게 내놓을 이유 없어” 콧대 높아진 신축 집주인들, 호가 높여-‘로또청약’ 대기자 급증…전세 매물 품귀현상△新한·일전쟁…이번 주 분수령-확전이냐 수습이냐…21일께 외교장관회담, 24일 지소미아서 갈린다-지소미아 파기→유지, 독도훈련 확대→예년 수준 ‘변화 조짐’-“혐한은 국익 반하는 행동”…日언론 ‘아베, 태도 변화’ 촉구 잇따라△정치-“민정수석 자리, 돈벌이 삼았나”…한국당 ‘조국 검증팀’ 꾸려 총공세-여야 5당, 너도나도 “DJ정신 잇겠다”…해석은 제각각-11월 말 부산서 한·아세안 정상회의 김정은 초청, 북·미협상 진전이 변수△국제·경제-홍콩 경찰 거리행진 불허에…시위대, 충돌 의식해 집회방식 바꾸기도-트럼프 ‘아메리카 퍼스트’ 전략…美 경기 침체로 이어질 수도-“기업 유동성 높여라”…中 대출금리 개혁 △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라일리 월터스 美 헤리티지재단 아시아연구센터 분석가 “경제·안보로 번진 한·일 갈등, 美로 전이될 수도”△경제-작년 배달라이더 사고 2134명…‘빨리빨리’ 대신 ‘안전우선’ 정착해야-정기석 한국에너지기숙평가원 PD “한국 수소·연료전지 기술력 세계 최고”-통계청, 내달 ‘경기정점’ 판정…2017년 2·3분기 유력△금융-신한은행 ‘선택과 집중’ 전략 통했다…일본·벤트남에서 승승장구-해외송금 3년새 50%↑…은행들 앞다퉈 외국인 맞춤 서비스-IBK기업은행, 인도네시아 인수 은행 ‘합병 승인’ 취득△산업&기업-점유율 1위 인도서도 ‘반덤핑’ 韓 철강 ‘보호무역 확산’에 한숨-삼성전자 ‘글로벌 톱5 매출처 쏠림’ 크게 낮아져-사모펀드도 포기했던 KFC KG그룹에 안겨 ‘제2 전성기’△산업-AR·VR 콘텐츠 쏟아지지만…진짜처럼 보이기엔 ‘어색’-프로 꿈을 향해…세계 유일 아마추어 e스포츠 대축제 성황-타다 운명 갈리나…택시제도 개편 후속 논의 본격 시동△소비자생활-상품군·유통망 늘려라…위스키-맥주 이유있는 ‘동맹’-젊은층 TV시청 줄어…유튜브로 옮겨가는 식품광고-미스터피자, 뷔페로 다시 살아났다△중소기업·바이오-LED마스크에 전기레인지까지…렌털이 대세-덕신하우징의 사회공헌 행보 “독립운동 현장 보고 애국심 솟길”-가격·성능·수명 한수 위…일본차에 국산 선팅필름 붙여요-바이오 악재속, 구원투수로 나선 SK바이오팜△증권·마켓-줄줄이 적자로 돌아선 항공·마트…주가 바닥 안보여-국민연금, 책임투자 외면…투자 비중 줄이고 ‘죄악주’ 담고-금융당국, 유사투자자문사 4곳 중 1곳 퇴출 통보-한달새 20% 빠진 아난티·삼부토건…“내일까지 지켜봐야”-실적부진에도 걱정없는 월트디즈니…美주식 직구족들 계속 찜할까△문화-“싹 불태워달라” 당부 뒤로하고…붓으로 망치로, 15년 만에 마주한 부부-‘관크’ 공연 관람 둘러싼 엇갈린 시선△스포츠-‘톱10 단골’ 박민지 결국 우승…“매년 1승씩 하는 게 목표였는데 기뻐요”-연습만이 살 길…男골퍼들 하반기 반격 노린다-MLB 첫 ‘백투백 홈런’ 맞은 류현진 “다시 만나면 같은 실수하지 않을 것”△부동산-리모델링도 ‘30가구 룰’…용산 ‘이촌 현대’ 분양가 상한제 폭탄 맞나-국민 두명 중 한명 ‘청약통장’ 가입-여름철 분양 비수기 옛말…전국 2235가구 쏟아져△사회-표준보육비 올랐지만 실제 지원 부족…동네따라 급식도 차별 당할 판-폭염마다 악화되는 오존오염 미세먼지에 밀려 관리 뒷전-“28兆 퍼붓겠다”…이재명 ‘경기북부 분도론’ 막아낼까-국정농단 대법 선고 안갯속…해 넘어가나-고3 학생 44만명 대상…고교 무상교육 첫발 뗀다
2019.08.18 I 이지현 기자
청약통장 가입자 2500만명 돌파…국민 두명 중 한명 가입
  • 청약통장 가입자 2500만명 돌파…국민 두명 중 한명 가입
  •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청약통장 가입자가 지난달 처음으로 전체 인구의 절반 가량인 2500만명을 넘어섰다. 18일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 집계에 따르면 7월31일 기준 전체 청약통장(주택청약종합저축, 청약저축·예금·부금) 가입자는 2506만 1226명이다. 이 가운데 신규 가입이 가능한 청약종합저축 가입자는 한달 사이 9만932명 증가해 2326만 8991명에 이른다. 정부가 지난해부터 청약가점 확대 등 무주택자에게 훨씬 유리하도록 청약제도를 잇따라 개편하면서 통장 가입자가 꾸준히 늘어난 결과다. 또 올해 들어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강남 등 주요지역 분양아파트에 대한 보증서 발급을 안해주는 방법으로 분양가를 규제하면서 시세보다 저렴한 ‘로또 청약’ 기대감에 통장 가입자가 크게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앞으로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까지 적용하면 ‘로또 청약’ 기대감은 더 커져 통장 가입자 수는 지금보다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서울 지역 청약종합저축 가입자는 582만 624명으로 전월(580만 945명)보다 1만 9679명 늘어났다. 서울은 25개 자치구 전체가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돼 있어 10월 시행 가능성이 큰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적용이 유력한 곳이다. 정부가 주택법 시행령을 개정해 투기과열지구는 기본적으로 상한제를 적용할 수 있는 대상지로 지정할 계획이기 때문이다. 정부는 지난 12일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적용 기준을 완화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이번 조치로 평균 분양가가 현재 시세의 70∼80% 수준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투자자뿐 아니라 무주택자도 ‘로또 청약’ 기회를 잡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현재 투기과열지구 내 전용면적 85㎡ 이하 민영주택은 가점이 100% 적용된다. 전용 85㎡ 초과 민영주택은 가점과 추첨이 각 50%씩 적용되긴 하지만 추첨제 물량 75%를 무주택자에게 우선 공급하고 나머지 25%를 무주택자와 1주택자에게 공급한다. 가점이 높아야 청약에서 당첨될 확률이 높다. 청약 가점은 총 84점 만점으로 무주택기간(최고 32점), 부양가족 수(최고 35점), 청약저축통장 가입기간(최고 17점)에 따라 갈린다. 하지만 현재 서울에서만 전체 청약통장 1순위 가입자는 326만 856명으로 절반이 넘는다. 1순위 가운데서도 청약가점이 60점 이상의 고점 아니고서는 20~30%에 달하는 시세차익을 얻을 ‘로또’ 아파트에 당첨되기란 쉽지 않다는 얘기다.
2019.08.18 I 정수영 기자
  • [사설] 분양가 상한제 부작용 누가 책임질 것인가
  • 국토교통부가 민간택지 아파트에도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할 수 있도록 그 지정 요건을 ‘투기과열지구’로 확대하는 내용의 주택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적용 시점도 재건축·재개발의 ‘관리처분계획인가’ 단계에서 ‘입주자 모집공고’ 단계로 앞당겨진다. 여당 내부에서는 물론 관련부처 간의 신중론에도 불구하고 국토교통부가 기어코 민간주택 가격 규제라는 초강수를 꺼내 든 것이다.공공택지뿐 아니라 민간택지 아파트의 분양가도 통제함으로써 집값을 안정시키겠다는 정책 의도는 충분히 이해한다. 지난해 ‘9·13 대책’ 이후 한동안 잠잠하던 집값이 다시 들썩이는 데다 서울 강남을 비롯한 일부 지역 재건축 아파트의 고분양가 논란도 이어지고 있다. 행여 이같은 흐름이 전국으로 확산되지나 않을까 우려해 미리 차단 조치에 나서겠다는 의도일 것이다.하지만 상한제가 적절한 처방인지는 의문이다. 오히려 주택 사업자들이 분양을 꺼리면서 신규 아파트 공급 감소로 인한 주택경기 위축 및 집값 급등 등의 부작용이 우려된다. 상한제 시행 방침이 알려지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신축 아파트 가격이 뛰어오르는 등 벌써부터 공급 감소에 대비한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전매제한 기간을 현행 3~4년에서 5~10년으로 늘려도 청약 과열과 ‘로또 아파트’ 등 시장교란 현상을 막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시기적으로도 좋지 않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이 환율전쟁으로 확대되는 데다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로 우리 경제는 지금 사면초가다. 집값 안정을 꾀하려고 주택·건설시장에 찬물을 끼얹어서는 곤란하다. 일자리 창출과 연관 산업 파급효과가 큰 부동산 시장에 올가미를 씌우는 꼴이다. 사전 협의과정에서 유보 의견이 나왔는데도 국토교통부가 앞장서서 밀어붙인 이유를 납득하기 어렵다.인위적으로 통제하면 당장은 집값을 잡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되레 집값이 폭등할 수밖에 없다. 공급이 줄어들면서 초래되는 뻔한 결과다. 결국 서민들의 내집마련 어려움만 가중시키기 마련이다. 규제 일변도의 정책으로 시장을 왜곡해서는 집값을 잡기 어렵다. 그 부작용에 대한 책임을 누가 질 것인지부터 밝히고 정책을 시행하기 바란다.
2019.08.13 I 허영섭 기자
서울서 ‘로또 아파트’ 기대…가점 60점 넘어야 유리
  • [분양가상한제]서울서 ‘로또 아파트’ 기대…가점 60점 넘어야 유리
  •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상아2차 재건축 공사현장(사진=삼성물산 제공)[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분양가 상한제가 수도권 투기과열지구 민간택지로 확대 적용될 예정이어서 서울에서도 사실상 ‘반값 아파트’가 나올 가능성이 커졌다. 이문기 국토교통부 주택토지실장은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면 분양가가 주변 시세보다 20~30% 떨어지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12일 밝혔다. ‘분양가상한제 아파트는 로또’라는 인식이 커질 수밖에 없는 이유다. 이미 분양청약제도가 무주택자 위주로 개편된 가운데 청약가점이 60점 이상인 무주택자가 향후 청약시장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전매제한에 거주의무기간까지 강화하는 만큼 ‘똘똘한 한 채’로의 쏠림이 강해질 전망이다. ◇최장 10년 못판다…‘똘똘한 한 채’로 몰릴 듯실수요자 입장에서 가장 눈여겨봐야 할 방안은 전매제한이다. 분양가격이 주변 시세보다 현저하게 낮아지다보니 단기 시세차익을 노린 투기세력을 막고자 국토교통부는 분양가 상한제 적용 지역에서의 전매제한 기간을 대폭 늘렸다. 민간택지의 경우 현재는 분양가가 시세보다 70% 더 저렴하다면 전매제한 기한은 4년이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공공택지는 같은 조건에서 전매제한이 8년이지만 민간택지는 절반밖에 안되는 것이다. 정부는 이를 공공택지든 민간택지든 상한제가 적용되는 모든 분양주택에 대해 10년으로 늘렸다. 민간택지의 경우 두 배 이상 기간이 늘어나는 셈이다. 더욱이 국토부는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주택에도 거주의무기간을 도입하는 내용의 주택법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수도권 공공분양주택은 거주의무기간이 최장 5년이다. 구체적으로 거주의무기간이 얼마나 늘어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전매제한 강화는 똘똘한 한 채 쏠림을 확대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다꿈스쿨멘토의 분양권 강사인 황성우(필명 ‘해안선’)씨는 “2016년 11·3대책 때 분양권 전매제한을 서울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로, 2017년 6·19대책 때는 서울 전 지역으로 각각 확대한 이후 똘똘한 한 채로의 쏠림이 더 강해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 받는 지역 자체가 입지를 비롯한 거주 여건이 좋은 곳임을 의미한다”며 “전매제한이 길어도 저렴한 분양가로 실수요자가 몰렸던 위례신도시와 마찬가지로 무주택 실수요자라면 이들 지역을 적극 노려볼 만하다”고 말했다. 지난해부터 분양을 시작하지 못하고 밀렸던 단지는 서울 강남구 상아2차(래미안라클래시) 등 주요 재건축·재개발 사업장이 많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 역시 전매제한기간과 거주의무기간이라는 페널티에 주목하며 “인기 사업지의 청약 경쟁률이 더욱 치열해져 청약 단지 간 양극화가 심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방안으로 청약시장의 투자자 참여가 원천봉쇄됐다고 ‘대한민국 청약지도’의 저자 정지영(필명 아임해피)씨는 판단했다. 그는 “거주의무기간까지 추가된다면 거주와 소유를 분리할 수 없어졌다”며 “실거주를 고려해 더 좋은 조건을 갖춘 단지를 분양 받으려는 똘똘한 한 채 현상이 더욱 강해지겠지만 너무 따지면 기회를 놓칠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자료=국토교통부◇저가점자 ‘희망고문’ 대신 신축 아파트로 선회할 수도투자자뿐 아니라 무주택자도 ‘로또 청약’ 기회를 잡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현재 투기과열지구 내 전용면적 85㎡ 이하 민영주택은 가점이 100% 적용된다. 전용 85㎡ 초과 민영주택은 가점와 추첨이 각 50%씩 적용되긴 하지만 추첨제 물량 75%를 무주택자에게 우선 공급하고 나머지 25%를 무주택자와 1주택자에게 공급된다. 가점이 높아야 청약에서 당첨될 확률이 높을 수밖에 없는 구조다. 청약 가점은 총 84점 만점으로 △무주택기간 최고 32점 △부양가족 수 최고 35점 △청약저축통장 가입기간 최고 17점 등으로 구성된다. 현재 서울에서만 청약통장 1순위 가입자는 360만명에 육박한다.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서울 지역 전체 청약통장 가입자는 654만1959명으로 이 가운데 1순위는 357만3408명(54.6%)에 해당한다. 1순위 가운데서도 청약가점이 60점 이상의 고점 아니고서는 20~30%에 달하는 시세차익을 얻을 ‘로또’ 아파트에 당첨되기란 쉽지 않다는 전망이 나온다. 청약 가점이 높지만 길어진 전매제한 기간이 부담스럽다면 분양가 상한제 적용 지역이 지정될 수 있는 10월 이전에 청약에 나서는 것도 좋다고 정지영씨는 분석했다. 황성우씨도 “청약 가점이 애매하다면 일반분양이 많으면서도 비선호 주택형을 노려 치열한 경쟁률을 뚫을 수도 있다”며 “청약 당첨 자체가 어렵다면 차선책으로 서울 신축 아파트에 실거주로 들어가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봤다. 올해 6월 말 기준, 자료=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
2019.08.13 I 경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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