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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제리너스, 경북 우수 농특산물 판로 확대 신제품 프로모션
  • 엔제리너스, 경북 우수 농특산물 판로 확대 신제품 프로모션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롯데GRS 커피전문점 프랜차이즈 엔제리너스는 경북 농특산물을 활용한 생과일주스 출시 기념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사진=롯데GRS 엔제리너스)이번 프로모션은 롯데GRS가 지난 8월 경상북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경북 우수 농특산물 판로 확대’ 협약 이후 실시하는 행사다. 엔제리너스는 지난달 경북 유명 특산물인 사과, 토마토, 당근을 통째로 갈아 만든 생과일 주스와 경북 샤인머스캣 생과일 주스를 출시했다.엔제리너스는 경상북도가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 ‘고향장터 사이소’ 회원 가입 시 경북 생과일주스 5000원 쿠폰을 증정한다. 기존 1000원 추가 시 컵과일을 주스로 갈아 주는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는 프로모션도 오는 8일부터 10월 한 달간 운영한다.엔제리너스는 이번 경북 우수 농특산물 활용을 통한 제품화를 위해 안동시로부터 월 18t 가량의 과일을 공급 받고 있다. 향후 롯데GRS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 롯데리아에 경북 지역 생산자 단체를 통한 양파 50t을 추가 납품 받을 예정이다.롯데GRS 관계자는 “지역 우수 농특산물을 활용한 생과일 주스 출시를 통해 지역 특산물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알리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1.10.01 I 김범준 기자
"최대 80% 할인판매"..백화점업계, 가을 대전 막오른다
  • "최대 80% 할인판매"..백화점업계, 가을 대전 막오른다
  •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올가을 큰 장이 선다. 롯데 신세계 현대 갤러리아 등 국내 주요 백화점들은 10월부터 일제히 가을 정기세일에 돌입해 쇼핑객 모시기에 나선다. 추석 대목에 형성된 ‘쇼핑 특수’를 개천절과 한글날 대체공휴일이 포함된 연휴 기간에도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사진=롯데백화점)2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내달 1~17일 패션, 잡화, 리빙 등의 상품을 10~30% 할인한다. 1~4일에는 전 점포에서 설화수, 에스티로더, 시슬리 등 13개 화장품 브랜드가 참여하는 ‘럭셔리 코스메틱 페어’를 진행하고 최대 25% 할인한다. 본점에선 1~5일 ‘아웃도어 가을 패션 대전’을 열고 K2, 아이더, 코오롱스포츠 등의 이월상품을 최대 80% 저렴하게 판다. 잠실점(1~3일)과 청량리점(12~17일)에서는 이불 등 침구 상품을 최대 70% 할인한다.신세계백화점은 정기 세일 기간인 1~17일 ‘우리가 몰랐던 이탈리아’를 테마로 이탈리아 식재료, 패션상품, 운동기구 등을 할인 판매한다. 강남점은 1~14일 이탈리아 무역공사(ITA)와 손잡고 식품, 패션 등을 아우르는 40여 개 이탈리아 브랜드의 상품 약 400개를 선보인다. 본점에선 1~7일 구르메 프로슈토 디 파르마 치즈, 유기농 올리브오일 등 이탈리아 식재료를 할인한다.(사진=신세계백화점)현대백화점은 1~17일 전 점포에서 패션, 잡화, 스포츠, 화장품 등 브랜드 300여 개의 신상품을 10~30% 할인한다. 1~4일에는 입생로랑, 비오템 등 약 30개 뷰티 브랜드 상품을 현대백화점 카드로 15만원 이상 사면 구매액 7% 상당의 현대백화점 상품권을 준다. 15~17일에는 바버, MSGM, PXG 등 약 400개 의류 브랜드 상품을 현대백화점 카드로 60만원 이상 사면 구매액의 최대 10%에 해당하는 상품권을 지급한다.갤러리아백화점은 1~20일 압구정동 명품관에서 프랑스 주얼리 브랜드 ‘쇼메’의 팝업스토어(임시매장)를, 식품관 고메이494에선 디저트와 샌드위치 팝업스토어(1~14일)를 연다. 광교점에선 1~17일 에르마노설비노와 아이다스 등의 브랜드 상품을 최대 40% 할인한다.백화점들은 방역과 흥행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태세다. 백신 1차 접종률이 70%대를 넘어섰으나 추석 이후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가 심상치 않기 때문이다. 지난 주말부터 연일 요일별 최다 확진자 기록을 새로 쓰고 있다.이에 롯데백화점은 내달 11일부터 17일까지 코로나19 백신 접종 고객에 한해 식당가 및 식품관 매장 이용시 10% 사은 행사에 참여할 수 있는 쿠폰 5만장을 뿌린다. 현종혁 롯데백화점 고객경험부문장은 “코로나로 장기간 침체되어온 소비심리가 이번 정기 세일을 기점으로 조금이나마 회복되길 기대한다”며 “세일 기간에도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하여 고객들이 안전하게 쇼핑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 외관. (사진=갤러리아)현대백화점은 세일 기간 고객 간의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상품권을 지급하는 사은데스크에 방문하지 않고도 사은 상품권을 구매한 매장에서 즉시 백화점카드 포인트로 적립 받을 수 있는 ‘주·머니’ 서비스를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현대백화점 측은 이 같은 조치로 많은 고객들이 한 장소에 몰리는 것을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온오프라인을 연계한 이벤트도 준비했다. 롯데쇼핑이 운영하는 온라인 통합몰 롯데온은 롯데백화점 세일 기간 최대 11% 할인 쿠폰 증정 및 엘포인트(L.POINT) 최대 1만점 적립 등의 구매 혜택을 제공한다. 각 점포에서 준비한 온라인 행사 중 호응도가 높은 행사들만 모은 ‘전국딜’ 기획전도 개최한다. 10월 1일부터 17일까지 갤러리아 온라인몰에서는 총 89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가을세일 기획전이 열린다. 올 봄여름 상품을 최대 44% 할인하는 ‘나이키 정기 세일전’ 등이 대표적이다.최근 백화점 주요 소비층으로 떠오른 MZ세대(밀레니엄+Z세대·1980~2000년대 출생)를 타깃으로 한 프로모션도 강화한다. 현대백화점은 다음 달 15일부터 압구정본점 등 16개 점포에서 20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 현대백화점 마스코트인 흰디를 활용해 디자인한 ‘흰디 하트 인형’을 한정 수량으로 증정한다. 흰디는 현대백화점의 영문 이니셜 초성인 ‘H’와 ‘D’를 활용해 만든 캐릭터로 MZ세대로부터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이번 세일에는 통상적인 브랜드별 할인은 물론 신(新)소비층으로 급부상한 MZ세대의 발길을 끌기 위한 다양한 헤택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연령대의 고객을 타깃으로 한 새로운 프로모션과 이벤트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독일 일러스트 작가 크리스토프 니만과 협업해 디자인한 ‘흰디’ 캐릭터로 매장을 아기자기하게 꾸민 현대백화점 판교점. ‘Show your heart’(당신의 마음을 보여주세요)라는 슬로건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지친 사람들에게 위로와 힐링을 주고,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길 응원하는 캠페인이다. (사진=현대백화점)
2021.09.28 I 유현욱 기자
추석 용돈 잡아라..유통가, 포스트 한가위 마케팅
  • 추석 용돈 잡아라..유통가, 포스트 한가위 마케팅
  •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유통업계가 포스트 추석 마케팅에 들어갔다. 명절 상여금이나 가족에게 받은 용돈으로 소비에 나서기 때문이다. 우선 롯데백화점은 오는 24일부터 ‘롯데TOPS(롯데탑스)’ 9개 점포에서 올해 마지막 대형 명품 할인 행사인 ‘롯데 럭셔리 드림(LOTTE LUXURY DREAM)’을 열고 약 40여개의 유명 명품 브랜드 상품을 최대 40% 할인판매한다고 22일 밝혔다.대상 점포는 롯데백화점 5개점(강남점, 청량리점, 김포공항점, 중동점, 포항점)과 롯데아울렛 2개점(광교점, 광주월드컵점), 롯데몰 2개점(군산점, 진주점) 등이다. 손을경 롯데백화점 MD개발부문장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해외여행이 어려운 상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지난 행사 때 보내주신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추석 연휴 직후) 올해 마지막 명품 파격 할인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롯데마트는 오는 29일까지 완구 매장 ‘토이저러스’에서 1500여 품목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는 대규모 판촉행사를 진행한다. 대표품목으로는 ‘닌텐도 스위치 HAD(네온블루레드/그레이)’와 ‘닌텐도 스위치 모여봐요 동물의 숲 에디션’을 1만원 할인된 35만원에 선보인다. 귀여운 동물 인형과 미니어쳐 가구, 건물로 전 세계에서 사랑을 받고 있는 ‘실바니안 패밀리’도 최대 30% 할인해 판매한다.갤러리아명품관 이스트 1층 막스마라 팝업스토어. (사진=갤러리아)갤러리아백화점은 지점별 실속 있는 혜택이 담긴 상품 행사 및 팝업스토어 등을 진행한다. 압구정동 갤러리아명품관에서는 내달 2일까지 이탈리아 명품 여성복 브랜드 ‘막스마라’ 팝업스토어를 운영, 2021년 가을·겨울 신규 컬렉션을 선보인다. 특히 브랜드 론칭 70주년을 맞아 관련 상품을 준비했다.갤러리아 광교에서는 다가올 겨울을 미리 준비할 수 있는 다채로운 매장들이 문을 연다. ‘캐나다구스’를 비롯하여 △무스너클 △노비스 △파라점퍼스 등 다양한 프리미엄 패딩 팝업스토어를 전개한다.대전에 위치한 타임월드에서는 30일까지 디자인스튜디오 ‘길종상가’ 전시 팝업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갤러리아 ‘라잇! 어스(Right! EARTH)’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재생에너지를 모티브로 한 설치미술을 만나볼 수 있다.한편 G마켓과 옥션은 지난 1일부터 14일까지 진행한 ‘한가위 빅세일’ 거래액이 작년 동일 행사 대비 17% 신장했다고 밝혔다. 총 4회에 걸쳐 진행한 추석특집 라이브방송은 총 180만 이상의 조회수를 달성하며 이같은 실적을 견인했다.
2021.09.22 I 유현욱 기자
롯데리아, 커피에 공정무역 원두 도입·원두량도 50% 늘려
  • 롯데리아, 커피에 공정무역 원두 도입·원두량도 50% 늘려
  •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롯데GRS가 2019년 커피 프랜차이즈 최초로 엔제리너스커피에도입한 공정무역 인증 원두를 전국 롯데리아 매장으로 확대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사진=롯데GRS)롯데리아 커피(아메리카노, 카페라떼)메뉴에는 공정 무역 인증을 받은 원두 도입과 함께 원두 투입량도 기존 대비 약 50% 늘렸다. 공정무역은 불공정한 무역 체계로 빈곤의 굴레를 벗어나지 못하는 개발도상국의 원두 생산자에게 정당한 가격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공정무역 프리미엄을 지급하는 거래 시스템이자 글로벌 소비 운동이다.롯데GRS가 롯데리아 전국 매장에 공정무역 인증 원두 도입은 지난 2019년 국제공정무역기구 생산자로부터 공정무역 인증 원두를 활용한 커피 신제품 개발 등에 힘쓴 공로를 인정 받아 감사패를 수여 당시 공정무역 인증 원두의 사용 확대를 약속했다.롯데GRS 관계자는 “공정무역 원두를 롯데리아 전국 매장으로 확대와 동시에 커피 메뉴 품질 향상을 위해 원두 투입량 및 배합비 개선 등 최적의 커피 맛 구현에 노력했다” 며 “최근 가치·착한 소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지속가능경영 위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확대에 따른 공정무역 원두 도입 운영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2021.09.14 I 김보경 기자
`먹는 광고` 시장 운동선수 전성시대
  • `먹는 광고` 시장 운동선수 전성시대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빵집 김연경, 햄버거 손흥민, 건강기능식 박세리. 운동선수 광고 모델이 식품업계 주력 모델로 떠오르고 있다. 많이 보다 건강히 먹으려는 식습관을 추구하는 수요가 건강미 넘치는 체육인을 식품 광고시장으로 끌어온 것으로 해석된다.6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여자 배구선수 김연경씨는 지난달 SPC그룹의 파리바게뜨와 치킨 프랜차이즈 BBQ 광고 모델로 각각 발탁됐다. 지난달 폐막한 도쿄올림픽에서 대표팀을 4강으로 이끈 주역으로 주목받으면서 광고 계약으로까지 이어졌다. 식품광고 모델로서 김 선수 주가는 이미 앞선 롯데제과 월드콘에서 증명됐다.영국 프리미어 리그에서 뛰는 축구선수 손흥민씨도 7월 롯데GRS가 운영하는 롯데리아 모델로 기용됐다. 2019년에는 빙그레 슈퍼콘 모델로 발탁돼 활약한 데 이은 식품 광고다. 축구선수 이승우씨가 손흥민 선수의 뒤를 이어 슈퍼콘 모델로 활약한 것도 흥미롭다.식품업계에서 운동선수 모델을 선호하는 현상은 계산적이다. 내적으로는 운동선수가 발산하는 신뢰 이미지를 이용하는 측면이 크다. 운동선수가 일정 수준 경지에 도달하기까지 과정이 신뢰의 스토리텔링화되는 되는 측면이 있다고 한다. 식품사가 추구하는 최우선 가치는 맛보다 안전이고 이는 신뢰를 바탕으로 형성된다. 이런 점에서 운동선수와 식품사는 신뢰를 징검다리로 닿아 있다.외적으로 드러내는 건강미는 소비자 식욕을 자극하는 주요 수단이다. `먹으면 모델처럼 건강해진다`는 기대를 자극하는 것이다. 제품을 소비하면서 광고 모델에 자신을 투영하려는 소비자 심리를 이끌어내는 것이다.골프여제 박세리 선수가 최근 매일유업과 광고 재계약을 맺은 것이 사례다. 단백질 음료 셀렉스와 박 선수가 각각 추구하는 방향이 건강이라는 점에서 `모델이 제품이고, 제품이 모델`이라는 목표를 달성한 것이다. 대상웰라이프 건강기능식 `뉴케어 액티브` 모델이 골프선수 박인비씨라는 것도 같은 효과를 기대하는 것이다.넓게 보면 빙그레가 배우 소지섭씨를 단백질 드링크 `더:단백` 모델로 섭외한 것도 비슷한 맥락에서 읽을 수 있다. 소씨가 평소 형성해온 육체미와 건강미가 제품 기대 효과를 극대화하는 데 제격이다.사실 광고라는 게 당대에 인지도 있는 모델을 세우는 것이 정답이라는 반응도 있다. 이런 점에서 김연경, 손흥민, 박세리 등 스포츠 스타 주목도가 커져 광고주로서는 리스크를 줄이는 측면도 있다.그러나 광고 사무를 오래 한 업계 관계자는 “모든 광고주는 인지도가 높은 모델을 쓰기 바라지만, 모든 인지도가 높은 모델이 제품과 결합해서 시너지를 내는 것은 아니다”며 “식품업계에서 소비 트렌드가 건강으로 옮겨가면서 운동선수가 주목받기 좋은 환경”이라고 말했다.
2021.09.11 I 전재욱 기자
현대중공업 흥행에…차기 IPO 주자 기대 ‘쑥’
  • 현대중공업 흥행에…차기 IPO 주자 기대 ‘쑥’
  • (그래픽=김일환 기자)[이데일리 이지현 권효중 기자] 현대중공업이 청약증거금 56조원을 끌어모으며 공모청약에 흥행하자 차기 공모주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중대형 기업공개(IPO) 공모주로 주목받은 크래프톤(259960)과 롯데렌탈(089860)의 잇따른 흥행부진을 털어내고 다시 ‘믿고 보는’ IPO 공모주를 다시 찾는 분위기다. 특히 오는 10월 카카오(035720) 계열의 카카오페이가 공모청약을 예정하고 있어 기대감은 어느 때보다 높다. 투자전문가들은 예비청약자들이 청약증거금으로 넣었던 예비자금을 완전히 계좌에서 빼지 않고 당분간 증시 대기자금으로 남겨두고 청약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 추석 전 쏟아진 공모주…5개사 한꺼번에 9일 비상장주식 거래 플랫폼 38커뮤니케이션에 따르면 오는 13일부터 10월 13일까지 한 달간 공모청약을 예정한 기업은 총 19개사다. 이 중 스팩 4개를 제외하면 15개 기업이 일반청약을 진행한다.가장 먼저 청약을 진행하는 기업은 신한스팩8호와 고분자 생체재료 기반의 의료기기와 바이오 제품을 전문 생산하는 바이오플러스다. 바이오플러스의 강점은 세계 유일의 원천기술인 MDM Tech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다. 바이오플러스에 따르면 이 기술을 활용할 경우 기존 필러보다 안전성, 점탄성, 지속성, 생체적합성 등 기능과 품질을 높일 수 있다. 대표 제품으로는 더말필러와 유착방지제, 관절조직수복재 등이 있다. 이 외에도 생체재료 응용제품 외에도 차세대 신개념 보툴리눔톡신과 다이어트 주사제(개량형 비만 치료제) 등을 개발 중이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공모예정가 기준 3966억~4383억원 규모다. 상장 주관사는 키움증권이다. 분말·액상 형태의 일반 기능식품을 만드는 기업 에스앤디는 14~15일에 청약을 진행한다. 불닭볶음면의 소스 원료로 활용되는 치킨향분말과 그릴치킨농축액 등이 주력 제품이다. 해외시장에서 국내 라면의 인기가 높아지며 지난해 매출액은 565억원으로 전년보다 22.1% 증가했다. 지난 2018년부터 3년간 연평균 매출 성장률은 22.7%에 달한다. 공모희망가는 3만~3만2000원이다. 공모주식 수는 102만3000주, 공모금액은 327억원이다. 상장주관사는 유진투자증권이다.실리콘투와 프롬바이오도 같은 날 공모청약을 진행한다. 실리콘투는 국내 최대 화장품 역(逆) 직구 플랫폼 ‘스타일코리안닷컴’을 운영하는 기업이다. 미국 월마트와 캐나다 아이허브 등 해외 유통업체들에게 화장품을 공급한다. 또 해외 인플루언서와 국내 화장품 브랜드를 이어주기도 한다. 코로나19를 기회로 삼아 지난해 매출액은 990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올해는 1300억원을 목표로하고 있다. 공모가 희망밴드는 2만3800~2만7200원이다. 총 공모 주식 수는 165만4000주, 공모 예정금액은 393억원이다. 대표주관사는 삼성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이다.건강기능식품업체 프롬바이오는 ‘관절연골엔 보스웰리아’, ‘위건강엔 매스틱’ 등을 판매하고 있다. 특히 보스웰리아는 시장점유율 1위를 압도적으로 점하고 있다. 희망공모가는 2만1500~2만4300원, 대표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 9말 10초 코스피 상장株 주목 15개 기업 중 대부분이 코스닥시장에 상장하지만, 3개 기업은 코스피시장을 노리고 있다. 시몬느액세서리컬렉션과 케이카, 카카오페이다. 럭셔리 핸드백 제조자 개발생산(ODM) 글로벌 1위 기업인 시몬느액세서리컬렉션은 유명 브랜드 마이클코어스(Michael Kors)와 코치(COACH), 케이트스페이드(Kate Spade), 토리버치(Toryburch), 마크제이콥스(Marc Jacobs)에 명품 핸드백을 공급하고 있다. 제조부터 디자인 개발할 수 있는 통합 플랫폼을 통해 연간 4억개의 핸드백을 생산할 수 있는 업계 최고 생산성을 갖췄다. 지난해는 코로나19로 명품백 밸류체인 전반이 실적타격을 입었지만, 지난 상반기에 보복소비 효과로 소폭 반등에 성공했다. 상반기 누적 매출액은 3335억원, 영업이익은 434억원을 기록했다. 총 공모주식수는 837만주, 주당 공모 희망 밴드는 3만9200~4만7900원이다. 오는 29일과 30일 청약을 거쳐 10월 중 코스피 시장에 상장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이다.국내 중고차 업계 1위 케이카는 30일과 10월 1일 양일간 일반청약을 진행한다. 케이카의 전신은 SK그룹 중고차 브랜드인 ‘SK엔카’다. 당시 SK그룹은 직접 중고차를 구매한 뒤 이를 소비자에게 되파는 SK엔카 직영을 국내 최대 사모펀드인 한앤컴퍼니에 매각한 바 있다. 이후 한앤컴퍼니는 케이카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조이렌터카를 흡수합병했다. 케이카는 온라으로 차량을 실제처럼 자세히 들여다볼 수 있는 ‘3D라이브뷰’와 24시간 온라인 즉시 결제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차량을 주문하면 당일 배송이 가능한 서비스를 통해 온라인 시장 점유율이 77.2%에 달한다. 공모 주식수는 1683만288주로 희망 공모밴드는 3만4300~4만3200원이다. 총 공모예정 금액은 5773억~7271억원이다. 공모 후 예상 시가총액은 최대 2조1983억원에 달한다.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골드만삭스다. 공모금액만 1조200억원에 달하는 카카오페이는 10월 5일과 6일로 공모청약 일정을 계획하고 있다. 주당 공모 희망가는 기존 6만3000원에서 9만6000원 수준이었으나 6만원에서 9만원으로 하향 조정됐다. 카카오페이는 국내 최초로 일반 청약자 몫의 공모주 물량 100%를 균등 배정한다. 최소 청약 주수는 다른 기업들과 달리 10주가 아닌 20주로 정했다. 청약증거금 90만원만 있으면 누구나 카카오페이의 주주가 될 수 있다. 대표 주관사는 삼성증권, JP모간증권, 골드만삭스증권이며, 대신증권이 공동주관사를 맡는다. 한국투자증권과 신한금융투자도 인수회사로 참여할 예정이다.허재환 유진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금리가 낮은 상황 속에서 부동산이나 다른 (투자처) 대안도 별로 없고 증권시장도 어수선해 공모주에 대한 관심은 꾸준히 이어질 것 같다”고 전망했다. 다만 최근 정부의 규제 이슈로 흥행 성적은 다소 낮아질 거로 봤다. 허 팀장은 “가계 대출 규제에, 개인 신용대출 규제가 본격화하며 수십조씩 몰렸던 청약증거금 규모가 다소 줄어들 수 있다”고 귀띔했다.
2021.09.10 I 이지현 기자
스포츠토토코리아, 스포츠토토 건전 구매문화 확산 캠페인 마감 임박
  • 스포츠토토코리아, 스포츠토토 건전 구매문화 확산 캠페인 마감 임박
  • [이데일리 이윤정 인턴기자]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가 진행하는 스포츠토토와 함께하는 건전 구매문화 확산 캠페인인 ‘모두 함께 스포츠토토를 건전하게’가 오는 19일 응모 마감을 앞두고 있다. 청소년 및 일반 대중들에게 지속적으로 심각한 사회 문제를 야기하고 있는 불법 스포츠토토의 폐해와 위험성을 알리는 한편, 시민들의 자발적인 불법 스포츠토토 사이트 신고를 독려하기 위해 지난 8월 16일부터 오는 9월 19일까지 진행하는 이번 캠페인은 두 가지 이벤트로 진행된다. 첫 번째 이벤트인 ‘불법 스포츠토토 사이트 일반신고 참여하기’는 이벤트 페이지의 신고센터 바로가기를 통해 불법스포츠토토신고센터로 바로 접속할 수 있으며, 본인 인증 후 일반 신고를 완료하면 참여가 완료된다. 현재 불법스포츠토토신고센터는 이번 달 30일까지 심의 등록 건수를 기준으로 1인당 월 한도 100만 원 내에서 건당 최대 1만 원의 문화상품권을 지급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이벤트 참여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아이패드Pro 5세대 wifi 256G(1명), BESPOKE 큐브 Air(2명), 다이슨 슈퍼소닉 헤어드라이기(3명), 시디즈 의자 T200HF(5명), 샤오미 미밴드6(10명), 도미노피자 슈퍼슈프림 라지 및 콜라 세트(30명)를 증정한다. 불법 스포츠토토 사이트 일반신고 이외에 위 이벤트를 SNS에 공유하는 방법으로도 이번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다. 개인 SNS에 첫 번째 이벤트인 ‘불법 스포츠토토 사이트 일반신고 참여하기’ 페이지를 공유 후, 완료한 URL을 인증하면 응모가 완료된다. 이벤트 참여가 완료된 사람들은 추첨을 통해 롯데리아 불고기 버거 세트(20명)과 파리바게뜨 베스트 한끼 세트(20명)를 받을 수 있다. 두 번째는 일타강사 토토쌤이 전하는 스포츠토토의 공익광고 영상을 개인 SNS에 공유하는 이벤트다. 공익광고는 1교시 불법 스포츠도박 이용근절의 정석편, 2교시 청소년 불법 스포츠도박 NO!편, 3교시 스포츠를 즐기는 노하우편으로 제작되어 있으며, 이를 시청 후 개인 SNS에 공유하고 URL을 인증하면 된다. 공익광고 공유 이벤트 완료 시, 참여자들에게는 추첨을 통해 갤럭시 북(1명), 닌텐도 링피트 패키지(2명), 인바디 체중계(5명), 클럭 미니 마사지기(10명), 굽네 갈비천왕세트(20명) 등 푸짐한 경품 당첨의 기회가 주어진다.이번 캠페인은 스포츠토토 홈페이지 또는 캠페인 공식 페이지를 통해 9월 19일까지 참여할 수 있으며, 당첨자는 10월 1일에 발표한다.스포츠토토와 함께하는 건전 구매문화 확산 캠페인 ‘모두 함께 스포츠토토를 건전하게’의 캠페인 이미지
2021.09.09 I 이윤정 기자
중독성 있는 '흥' 캠페인으로 '입맛' 끌어 올린다
  • 중독성 있는 '흥' 캠페인으로 '입맛' 끌어 올린다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서울 등 수도권의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10월3일까지 연장으로 3달 가까이 이어지면서 ‘코로나 블루(우울증)’ 호소 비중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 국민적 피로감이 늘자 식품 업계에서는 ‘흥’을 내세운 캠페인에 주목하고 있다.최근 경희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백종우 교수팀이 발표한 ‘코로나19 공중보건 위기에 따른 정신건강 및 사회심리 영향평가’ 연구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 유행에 따른 국민 우울 평균 점수(PHQ-9)는 6.6점으로 나타났다. 3년 전인 2018년 지역사회 건강조사 결과(2.3점) 대비 2.9배 증가한 수준이다. 이번 연구는 올해 3월부터 6월까지 전국 성인 및 14세 이상 청소년 1150명을 조사한 결과다.방역을 위해 모임과 이동·방문 금지 등 이어지는 기본권 제한 탓에 사회 전반적으로 활력이 위축하고 무기력해지면서 소비 심리도 줄었다. 이에 식음료 업체들이 소비자들의 떨어진 입맛을 돋우기 위해 ‘흥’ 끌어올리기에 나서고 있다. 국민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경쾌하게 전달하는 마케팅 커뮤니케이션으로 소비 심리 진작과 이미지 제고 효과를 동시에 노리겠다는 복안에서다.서울장수가 이달 1일 새롭게 공개한 ‘흥 캠페인’ 영상 스틸컷.(사진=서울장수)‘국민 막걸리’ 서울장수는 이달 들어 새롭게 ‘흥 캠페인’ 영상을 공개했다. 코로나19로 반복되고 답답한 일상에 지친 국민들이 가장 신선한 서울장수 한잔을 통해 흥과 활력을 충전하길 바라는 희망과 응원의 메시지를 담아 기획했다. ‘우리의 흥이 대한민국의 힘이 된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영상은 심장을 뛰게 하는 역동적 멜로디와 한국적인 추임새에 맞춰 에너지 넘치는 춤사위를 뽐내는 모델의 모습을 담았다. 듣는 즐거움과 보는 재미를 더해 흥의 민족이라면 절로 어깨를 들썩이며 반응할 수밖에 없는 ‘흥 DNA’를 자극한다는 설명이다.서울장수는 “이번 ‘흥 캠페인’ 광고를 시작으로 젊은 MZ세대부터 50~60대 소비자층까지 전 세대가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와 캠페인을 통해 전 국민에게 흥을 전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2PM 준호와 찬성을 모델로 한 동원참치 ‘팀 치치(TEAM CHICHI)’ TV광고 스틸컷.(사진=동원F&B)동원F&B는 지난달 새롭게 공개한 TV광고를 통해 중독성 강한 CM송과 안무로 흥을 자극하고 있다. 이번 CF는 2PM 준호와 찬성이 결성한 신인 프로젝트 그룹 ‘팀 치치(TEAM CHICHI)’ 데뷔 뮤직비디오 콘셉트로 제작했다.팀 치치는 동원참치의 시그니처 의상인 빨간 정장과 파란 정장을 각각 입고 등장해 K-POP 장르로 재해석한 데뷔곡 ‘오. 마이. 갓. 참치! 동원참치’을 선보인다. 맛과 영양이 풍부한 다양한 참치캔 레시피를 담은 ‘메이크(Make) 버전’과 바로 먹거나 배달 간편식과 함께 먹어도 잘 어울리는 참치캔의 간편성을 소개하는 ‘메이트(Mate) 버전’으로 구성해 다양성을 줬다.롯데리아가 국가대표 축구 손흥민 선수를 브랜드 모델로 활용한 ‘든든 캠페인’ 영상 스틸컷.(사진=롯데GRS)롯데GRS가 운영하는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 롯데리아는 지난 7~8월 ‘2020 도쿄 올림픽’ 시즌에 맞춰 국가대표 축구 손흥민(29·토트넘 훗스퍼) 선수를 브랜드 모델로 발탁했다.롯데리아는 손흥민 선수와 함께 TV 및 디지털 광고 ‘든든 캠페인’을 시작하고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사회적 침체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대한민국, (허기)지지맙시다!’ 등 대국민 응원메시지를 경쾌하게 전달하고 있다. 이에 맞춰 대표 메뉴 ‘한우불고기버거’와 ‘불고기버거’의 가격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고기 패티 함유량을 각각 25%, 28% 증량했다.한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재유행과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장기화에 지친 사회적 분위기에 조금이나마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흥’과 ‘응원’ 요소를 활용한 마케팅 캠페인이 주목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2021.09.03 I 김범준 기자
올리타리아, 홈쿡 트렌드 반영한 프리미엄 추석 선물세트 15종 출시
  • 올리타리아, 홈쿡 트렌드 반영한 프리미엄 추석 선물세트 15종 출시
  • [이데일리 이윤정 인턴기자] 올리타리아 한국 공식 수입원 서영이앤티㈜는 다양한 프리미엄 오일과 발사믹식초로 구성된 특별한 추석 선물세트를 선보인다고 31일 밝혔다.(사진제공=서영이앤티)올리타리아 추석 선물세트는 품질이 좋은 이탈리아 올리브 열매를 냉압착해 만든 프리미엄 올리브오일과 포도씨유, 해바라기유 등 인기 제품들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여기에 발사믹식초와 송로버섯 올리브유 등 색다른 요리에 응용할 수 있는 제품을 더해 총 15종으로 선택의 폭을 넓혔다.서영이앤티는 더욱 많은 소비자가 안심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도록 오픈 마켓 등 온라인 판매 채널을 강화했다. 지난 20일 오픈한 올리타리아 카카오 스토어에서는 올리타리아 추석 선물 세트를 최대 60%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오일 500㎖와 포도씨유 500㎖로 구성된 선물세트 또한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허재균 서영이앤티 대표이사는 “올해 추석도 먼 곳에서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고객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어 간편하면서도 안전하게 올리타리아 추석 선물세트를 만나 보실 수 있도록 온라인 유통망을 확대했다”며 “올리타리아 추석 선물세트와 함께 명절은 물론 일상에서도 다채롭고 건강한 푸드 라이프를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한편 올리타리아 추석 선물세트는 카카오 스토어, 쿠팡, G마켓 등 오픈 마켓과 롯데백화점 전 지점에서 만날 수 있다.
2021.08.31 I 이윤정 기자
어젠 페트병, 내일 옷·화장품 용기…플라스틱 재활용 '사활'
  • 어젠 페트병, 내일 옷·화장품 용기…플라스틱 재활용 '사활'
  • [이데일리 경계영 박순엽 기자] ‘탄소 배출 업종’으로 낙인찍힌 석유화학사들이 앞다퉈 재활용 플라스틱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플라스틱 제로’(0) 시대에 살아남을 수 있는 길인 동시에 친환경 흐름과 맞물려 미래 성장성도 큰 분야이기 때문이다. 특히 버려지는 플라스틱을 재활용한다면, 원유로 플라스틱을 생산했을 때보다 온실가스 배출량을 80%가량 감축할 수 있다.23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롯데케미칼·한화솔루션·SK이노베이션·SK케미칼·SKC·효성티앤씨·코오롱인더스트리·GS칼텍스·휴비스 등 주요 석유화학사는 재활용 플라스틱 기술을 확보하려 연구·개발(R&D)은 물론 인수·합병(M&A)이나 지분 투자, 업무협약(MOU) 등을 적극 활용한다.◇폐플라스틱, 원유로 재탄생…자원 순환 고리 잇는다 SK종합화학은 ‘친환경 사업으로의 전환’(Carbon to Green)을 선언한 모기업 SK이노베이션(096770) 기조에 맞춰 친환경 ‘도시유전’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원유로 플라스틱을 생산하듯, 폐플라스틱 자원 순환 생태계를 통해 플라스틱을 생산하겠다는 의미다.SK종합화학은 폐플라스틱을 다시 화학 원료로 재탄생시키는 화학적 재활용에 중점을 뒀다. 올해만 지분 투자 등으로 파트너십 3건을 체결하며 △폐비닐에 열을 가해 납사(naphtha) 등 원료를 얻는 열분해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하는 해중합 등 기술을 갖췄다. SK종합화학은 울산에 미국 브라이트마크와 2024년까지 10만t 처리 규모의 열분해 생산설비를, 캐나다 루프인더스트리와 2025년까지 8만4000t 처리 규모의 해중합 설비를 각각 구축한다. 미국 퓨어사이클테크놀로지와는 5만t 처리 규모의 PP 재활용 공장을 2025년부터 상업 가동할 계획이다.(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열분해유 관련 기술 개발에 나선 또 다른 기업은 SKC(011790)다. SKC는 일본 칸쿄에네르기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올해 폐플라스틱 열분해 파일럿 설비를 설치해 내년 상반기까지 상업화 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다. 2023년부터 폐플라스틱 5만여t을 투입해 열분해유 3만 5000t 이상을 생산해 SK피아이씨글로벌 공장 보일러 연료로 사용하고, 향후 순도를 높여 고부가 플라스틱 원료로도 활용할 방침이다. 페트와 같은 소재로 일괄 재활용이 가능한 페트병 포장재 ‘에코라벨’ 사업도 진행한다.한화솔루션(009830) 역시 에너지기술연구원과 업무협약을 맺고 폐플라스틱을 녹인 열분해유를 질 좋은 원료 화학제품으로 전환하는 기술(PTC)을 공동 개발한다. 충북도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열분해 관련 신설 투자를 진행할 때 행정 지원도 받기로 했다. 한화솔루션은 벽지 폐기물에서 폴리염화비닐(PVC) 원료와 가소제를 분리하는 선택적 추출 기술도 개발해 폐기물 양을 줄이는 방안도 연구하고 있다.국내 페트(PET) 1위 생산 기업인 롯데케미칼(011170)은 2030년까지 울산 페트 공장 34만t 전량을 화학적 재활용 페트 생산으로 전환하겠다는 목표다. 우선 2024년까지 1000억원을 투자해 11만t 규모의 화학적 재활용 페트 공장을 신설하고자 기술 협력 등을 추진하고 있다.SK케미칼(285130)은 폐플라스틱을 물리적으로 재활용한 ‘에코트리아 R’과 화학적으로 재활용한 ‘에코트리아 CR’ 생산하는 두 전략 모두 취한다. 이들 모두 코폴리에스터로 화장품 용기 등을 만드는 데 공급된다. 특히 SK케미칼은 휴비스(079980)에 화학적 재활용 페트(PET)를 공급하고, 휴비스는 이를 폴리에스터 원사 ‘에코에버 CR’로 만들어 선보였다. SK케미칼의 화학적 재활용 페트(PET)로 휴비스가 생산하는 ‘에코에버 CR’ 원사. (사진=SK케미칼)◇폐플라스틱, 원사부터 필름까지 ‘다양’더 많은 기술을 필요로 하는 화학적 재활용을 본격화하기에 앞서 기계적(물리적) 재활용부터 우선 상용화하는 석유화학사도 상당수다. 동시에 화학적 재활용을 연구·개발해 투트랙 전략을 구사하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LG화학(051910)은 PCR(재생·Post Consumer Recycled) 플라스틱과 관련해 PCR 고부가합성수지(ABS)·폴리카보네이트(PC) 등 다양한 제품군을 선보였을 뿐만 아니라 세계 최초로 흰색 PCR ABS를 상업생산에 성공했다. 스타트업 이너보틀과 손잡고 화장품 용기 전체를 단일 플라스틱 소재로 바꿀 뿐 아니라 ‘소재→제품→수거→재활용’ 에코 플랫폼을 구축하는 방안도 추진한다.효성티앤씨(298020)는 이미 페트를 재활용해 만든 원사 ‘리젠’을 노스페이스와 내셔널지오그래픽, 커버낫 등에 공급해 의류로 만들고 있다. GS칼텍스는 폐플라스틱으로 친환경 복합수지를 만들어 아모레퍼시픽 화장품 용기 원료 등으로 공급하고 있다.코오롱인더(120110)스트리는 기계적 재활용 영역을 주특기인 필름으로 확장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가 개발한 PCR 폴리에스터 필름은 LG생활건강과 롯데알미늄 등에 공급돼 생활용품이나 식품용기를 포장하는 데 활용된다.삼성증권 ESG연구소는 “전 세계 플라스틱 재활용 시장 규모는 지난해 1290만t였으며 기계적 재활용 방식이 2030년까지 연평균 2.8%, 화학적 재활용 방식이 같은 기간 17.0% 각각 성장할 것”이라며 “물성이나 재활용 횟수에 제한이 없는 화학적 재활용 방식 위주로 기술 상업화가 이뤄지면서 성장세가 가팔라질 것”이라고 봤다.LG화학 EP소재개발센터 연구원이 PCR PC의 물성을 테스트하고 있다. (사진=LG화학)
2021.08.23 I 경계영 기자
스포츠토토코리아, 스포츠토토 건전 구매문화 확산 캠페인 실시
  • 스포츠토토코리아, 스포츠토토 건전 구매문화 확산 캠페인 실시
  • [이데일리 이윤정 인턴기자]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가 8월 16일부터 9월 19일까지 스포츠토토와 함께하는 건전 구매문화 확산 캠페인 ‘모두 함께 스포츠토토를 건전하게’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청소년 및 일반 대중들에게 지속적으로 심각한 사회 문제를 야기하고 있는 불법 스포츠토토의 폐해와 위험성을 알리는 한편, 시민들의 자발적인 불법 스포츠토토 사이트 신고를 독려하기 위해 약 한 달간 진행하는 이번 캠페인은 두 가지 이벤트로 진행된다. 먼저, 첫 번째 이벤트인 ‘불법 스포츠토토 사이트 일반신고 참여하기’는 이벤트 페이지의 신고센터 바로가기를 통해 불법스포츠토토신고센터로 바로 접속할 수 있으며, 본인 인증 후 일반 신고를 완료하면 참여가 완료된다. 현재 불법스포츠토토신고센터는 오는 9월 30일까지 심의 등록 건수를 기준으로 1인당 월 한도 100만 원 내에서 건당 최대 1만 원의 문화상품권을 지급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이벤트 참여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아이패드Pro 5세대 wifi 256G(1명), BESPOKE 큐브 Air(2명), 다이슨 슈퍼소닉 헤어드라이기(3명), 시디즈 의자 T200HF(5명), 샤오미 미밴드6(10명), 도미노피자 슈퍼슈프림 라지 및 콜라 세트(30명)를 증정한다. 불법 스포츠토토 사이트 일반신고 이외에 위 이벤트를 SNS에 공유하는 방법으로도 이번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다. 개인 SNS에 첫 번째 이벤트인 ‘불법 스포츠토토 사이트 일반신고 참여하기’ 페이지를 공유 후, 완료한 URL을 인증하면 응모가 완료된다. 이벤트 참여가 완료된 사람들은 추첨을 통해 롯데리아 불고기 버거 세트(20명)와 파리바게뜨 베스트 한끼 세트(20명)를 받을 수 있다. 두 번째는 일타강사 토토쌤이 전하는 스포츠토토의 공익광고 영상을 개인 SNS에 공유하는 이벤트다. 공익광고는 1교시 불법 스포츠도박 이용근절의 정석편, 2교시 청소년 불법 스포츠도박 NO!편, 3교시 스포츠를 즐기는 노하우편으로 제작되어 있다. 이를 시청 후 개인 SNS에 공유하고, 완료된 URL을 인증하면 된다. 공익광고 공유 이벤트 완료 시, 참여자들에게는 추첨을 통해 갤럭시 북(1명), 닌텐도 링피트 패키지(2명), 인바디 체중계(5명), 클럭 미니 마사지기(10명), 굽네 갈비천왕세트(20명) 등 푸짐한 경품 당첨의 기회가 주어진다.한편, 이번 캠페인은 스포츠토토 홈페이지 또는 캠페인 공식 페이지를 통해 내달 19일까지 참여할 수 있으며, 당첨자는 10월 1일에 발표한다.스포츠토토와 함께하는 건전 구매문화 확산 캠페인 ‘모두 함께 스포츠토토를 건전하게’ 캠페인 이미지
2021.08.18 I 이윤정 기자
교보문고, 롯데카드와 ‘교보문고 플래티넘카드’ 출시
  • 교보문고, 롯데카드와 ‘교보문고 플래티넘카드’ 출시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교보문고는 롯데카드와 함께 교보문고 통합 포인트 적립에 특화된 상업자 표시 신용카드(PLCC·Private Label Credit Card) 상품 ‘교보문고 플래티넘카드’를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교보문고는 롯데카드와 함께 ‘교보문고 플래티넘카드’를 선보인다.(사진=교보문고)카드는 교보문고, 핫트랙스는 물론 패스트푸드, 편의점, OTT, 학원, 약국 등 일상생활과 밀접한 ‘라이프 가맹점’에서 결제 시 5%를 교보문고 통합 포인트로 적립해 준다. 국내외 모든 가맹점에서 실적 조건 없는 0.7% ‘기본 적립’ 혜택도 담았다. 지난달 이용금액이 30만원 이상인 경우 교보문고, 핫트랙스에서 이용금액의 5%를 건당 2000점, 월 3만 점까지 특별적립 해준다. 또 △패스트 푸드(롯데리아·버거킹·맥도날드·KFC) △편의점(CU·세븐일레븐·GS25) △OTT(넷플릭스·유튜브프리미엄·왓챠) △기타(학원·약국·미용실) 업종에서 5%를 최대 2만 점까지 적립해주고, ‘교통 적립’ 혜택으로 대중교통(버스·지하철)에서 월 5000점까지 적립해준다. 월 적립 한도는 특별·기본·일상·교통 적립을 합산해 최대 30만 점이다. 여기에 지난달 이용금액과 상관 없이 국내외 모든 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 이용금액의 0.7%를 기본 적립 해준다. 또 총 5500원 상당의 교보문고 멤버십 쿠폰을 월 1회 제공해주고, 카페(스타벅스·이디야·할리스)에서 5000원을 월 1회(연 10회) 할인해주는 혜택도 담았다. 카드디자인은 도서의 특징을 살려 중세시대의 장서표, 양장 책의 질감, 목판 인쇄 등 3가지 콘셉트로 제작됐다. 연회비는 1만8000원(국내전용·해외겸용)이며, 카드 신청은 롯데카드 로카앱 및 홈페이지, 교보문고 앱 및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2021.08.18 I 김은비 기자
스포츠토토코리아, '모두 함께 스포츠토토를 건전하게' 실시
  • 스포츠토토코리아, '모두 함께 스포츠토토를 건전하게' 실시
  • [이데일리 이윤정 인턴기자]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는 8월 16일부터 9월 19일까지 스포츠토토와 함께하는 건전 구매문화 확산 캠페인 ‘모두 함께 스포츠토토를 건전하게’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청소년 및 일반 대중들에게 지속적으로 심각한 사회 문제를 야기하고 있는 불법 스포츠토토의 폐해와 위험성을 알리는 한편, 시민들의 자발적인 불법 스포츠토토 사이트 신고를 독려하기 위해 약 한 달간 진행하는 이번 캠페인은 두 가지 이벤트로 진행된다. 먼저, 첫 번째 이벤트인 ‘불법 스포츠토토 사이트 일반신고 참여하기’는 이벤트 페이지의 신고센터 바로가기를 통해 불법스포츠토토신고센터로 바로 접속할 수 있으며, 본인 인증 후 일반 신고를 완료하면 참여가 완료된다. 현재 불법스포츠토토신고센터는 오는 9월 30일까지 심의 등록 건수를 기준으로 1인당 월 한도 100만 원 내에서 건당 최대 1만 원의 문화상품권을 지급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이벤트 참여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아이패드Pro 5세대 wifi 256G(1명), BESPOKE 큐브 Air(2명), 다이슨 슈퍼소닉 헤어드라이기(3명), 시디즈 의자 T200HF(5명), 샤오미 미밴드6(10명), 도미노피자 슈퍼슈프림 라지 및 콜라 세트(30명)를 증정한다. 불법 스포츠토토 사이트 일반신고 이외에 위 이벤트를 SNS에 공유하는 방법으로도 이번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다. 개인 SNS에 첫 번째 이벤트인 ‘불법 스포츠토토 사이트 일반신고 참여하기’ 페이지를 공유 후, 완료한 URL을 인증하면 응모가 완료된다. 이벤트 참여가 완료된 사람들은 추첨을 통해 롯데리아 불고기 버거 세트(20명)와 파리바게뜨 베스트 한끼 세트(20명)를 받을 수 있다. 두 번째는 일타강사 토토쌤이 전하는 스포츠토토의 공익광고 영상을 개인 SNS에 공유하는 이벤트다. 공익광고는 1교시 불법 스포츠도박 이용근절의 정석편, 2교시 청소년 불법 스포츠도박 NO!편, 3교시 스포츠를 즐기는 노하우편으로 제작되어 있으며, 이를 시청 후 개인 SNS에 공유하고, 완료된 URL을 인증하면 된다. 공익광고 공유 이벤트 완료 시, 참여자들에게는 추첨을 통해 갤럭시 북(1명), 닌텐도 링피트 패키지(2명), 인바디 체중계(5명), 클럭 미니 마사지기(10명), 굽네 갈비천왕세트(20명) 등 푸짐한 경품 당첨의 기회가 주어진다.한편, 이번 캠페인은 스포츠토토 홈페이지 또는 캠페인 공식 페이지를 통해 9월 19일까지 참여할 수 있으며, 당첨자는 10월 1일에 발표한다.스포츠토토와 함께하는 건전 구매문화 확산 캠페인 ‘모두 함께 스포츠토토를 건전하게’의 캠페인 이미지
2021.08.17 I 이윤정 기자
위생비상 외식업계, 주방 CCTV 공개하면 위생등급 가점 준다
  • 위생비상 외식업계, 주방 CCTV 공개하면 위생등급 가점 준다
  •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자체적으로 설정한 유효기간이 지나 폐기해야 할 식자재를 사용한 맥도날드, 수백 명이 식중독에 걸린 마녀김밥, 무 씻던 수세미로 발까지 씻은 방배동 족발집까지. 외식업계에 위생 비상이 걸렸다.무를 손질하던 수세미로 발을 닦는 음식점 모습.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논란이 영상은 서울 방배동의 한 족발집 모습으로 드러났다.(사진=온라인커뮤니티)정부는 소비자들이 업체의 위생 신뢰도를 제고하기 위해 주방의 위생 상태를 소비자에게 투명하게 공개하는 업체에 대해 위생등급 가점을 주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11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소비자가 음식점을 방문하지 않고 위생 상태를 확인할 수 있도록 조리시설·과정 등을 온라인 통해 공개하는 음식점에게 위생등급 가점을 주는 내용으로 ‘음식점 위생등급 지정 및 운영관리 규정’을 개정하기 위해 이날까지 행정예고를 하고 의견을 받고 있다. 음식점 위생등급제는 식약처가 음식점의 위생 향상을 도모하고 소비자 선택권 보장을 위해 2017년 5월 도입한 제도다. 음식점주가 등급 지정을 신청하면 현장 평가해 점수에 따라 ‘매우 우수(별3개)’, ‘우수(별2개)’, ‘좋음(별1개)’ 등 3단계 등급을 부여한다.최근 배달음식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서 배달음식점까지 음식점 위생등급 지정이 확대되는 추세다. 특히 롯데리아, 도미노피자, 버거킹, bhc 등 프랜차이즈는 가맹본부 차원에서 위생등급 평가 참여를 독려해 등급 받은 매장을 확대하고 있다. 식약처는 위생등급 음식점을 현재 1만6096곳에서 올해 안에 2만2000곳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위생등급제 등급표(사진=식약처)이런 가운데 배달음식에 대한 위생 상태 제고를 위해 주방 CCTV를 달고 이를 소비자에게 온라인으로 공개하는 곳에 위생등급 가점을 주기로 한 것이다. 위생등급을 받은 식당은 배달의민족, 요기요 등 배달앱에 등급을 표시해 광고할 수 있다. 또 등급이 유지되는 2년간 식약처의 일상적인 출입 검사에서 면제된다. 배달업체가 소비자에게 주방을 공개하는 것에 인센티브를 주기로 한 것은 지난해 12월 ‘족발 쥐’ 사태가 발단이 됐다. 배달된 족발 부추무침 속에 살아 있는 쥐까지 함께 배달된 이 사건은 코로나 19로 배달음식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위생 상태의 심각성을 각인시켰다. 문제는 최근 발생한 수세미 족발이나 식중독 김밥처럼 위생 문제가 여전히 반복되고 있다는 것이다. 식약처는 주방 공개 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프랜차이즈 개방형 주방 구축 지원사업도 진행 중이다. 가맹본부가 주방 공개 시스템 구축을 원하는 가맹점 수요를 조사해서 신청하면 1개 가맹점당 CCTV 설치비용 최대 100만원을 지원한다. 지난 4월에 1차, 7월에 2차 신청을 받았다. 식약처 관계자는 “배달음식점이 소비자에게 주방 공개를 하는 것에 대한 인센티브로 위생등급 가점을 주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며 “위생등급제의 확대, CCTV를 통한 주방공개도 늘어난다면 위생 상태가 좋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1.08.11 I 김보경 기자
거리두기 4단계 연장에..신음하는 식당가 "어찌하오리까"
  • 거리두기 4단계 연장에..신음하는 식당가 "어찌하오리까"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서울 용산구 ‘봉피양’ 용산점. 이곳은 외식기업 ‘벽제’에서 운영하는 유명 한식당 점포다. 평소라면 평양냉면과 갈비탕, 한우 구이, 돼지갈비 등 식사를 위해 점심과 저녁 시간 모두 많은 인파로 붐비는 곳이다. 특히 무더운 여름철에는 시원한 평양냉면과 든든한 갈비탕 한 그릇 하려는 사람들로 이른 점심시간부터 긴 대기줄을 이루며 하루에만 수백명이 오가곤 했다.하지만 지난 22일 점심, 절기상 1년 중 가장 덥다는 대서(大暑)이자 체감 기온 38도를 넘긴 이날 이곳은 평소와 달리 다소 한산했다. 2층짜리 단독주택을 통째로 식당으로 쓰고 있는 이곳 1층에는 4~6인이 한 번에 앉을 수 있는 테이블이 10개가량 있는데, 기자가 머문 이날 오후 12시~12시30분쯤에는 절반 가까이 테이블이 비어 있었다. 한 테이블당 2~4명씩 총 15명 안팎의 사람들이 식사를 하고 있었다.절기상 ‘대서’였던 22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 식당 내·외부 모습. 평소 더운 여름철 냉면을 먹기 위해 긴 대기줄이 늘어서지만, 최근 코로나19 재유행에 따른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거리두기 격상 조치로 방문객이 줄면서 붐비는 점심시간대에도 불구하고 빈 테이블이 곳곳에 보이는 등 매장이 다소 한산한 편이다.(사진=김범준 기자)일찍 점심을 먹고 빠진 한두 차례 테이블 순환을 감안하더라도 ‘대목’ 치곤 평소 대비 한산한 수준이었다. 기자가 계산을 하고 나서며 카운터 직원에게 “오늘 같은 날엔 웨이팅(대기)이 엄청 많을 줄 알았는데 여유가 있다”고 말을 건네니, “아무래도 코로나 (재유행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 조치) 때문에…”라는 대답이 다소 씁쓸한 미소와 함께 돌아왔다.23일 정부가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시행 조치를 2주일 연장하기로 발표하면서 외식업계의 신음이 고조하고 있다. 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지난 12일부터 2주간 서울 등 수도권에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 조치가 전격 시행하며 여름철 때아닌 된서리 피해가 길어지면서다.지난 2주간 수도권 4단계 기간 동안 실제 재택근무 및 원격수업 확대와 오후 6시 이후 3인 이상 사적 모임 제한 등 사실상 ‘사회적 통금’ 봉쇄 조치로 매장 방문객들이 눈에 띄게 줄었다. 이 시기부터 찜통더위가 본격 이어지며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까지 발효되면서 시민들의 외출이 더욱 뜸해진 탓도 있다.이에 외식업체들은 매장 운영 시간과 인원을 한시적으로 감축하고 나서는 분위기다. 손님이 줄어든 탓에 수요 맞추기를 우려하면서 신메뉴 또는 여름철 한정 메뉴 출시를 연기하거나 취소하는 곳도 있다.또 다른 유명 한식당 ‘한일관’은 지난 12일부터 2주 넘게 서울 광화문·을지로·디팰리스점의 운영 시간을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 30분으로 대폭 단축했다. 점심 장사만 하고 문을 닫으면서 해당 시간 이후로는 매장에 전화를 해도 연결이 되지 않는다. 거리두기 4단계로 퇴근 후 고기와 술을 즐기려는 손님들의 발걸음이 뚝 끊기면서 당분간 일부 점포에서 아예 저녁 시간 영업을 하지 않기로 한 것이다.서울 금천구 한 양식당 겸 퓨전 주점. 개인이 아홉 테이블 남짓 작은 규모로 운영하는 소상공인 매장이다. 이곳은 최근까지 일 평균 약 40만원의 매출을 내다가 거리두기 4단계 격상 이후 15만원 이하로 떨어지며 3분의 1 토막이 났다. 술집 특성상 저녁 장사가 비중이 큰데 3인 이상 모임 제한이라는 강력한 조치로 삼삼오오 모여 즐기는 술자리 자체가 사라지면서다. 직원 없이 운영자 둘이서 오후 10시까지 영업은 하고 있지만, 줄어든 손님 탓에 객단가를 맞추기 위해 구매하던 식재료 종류를 줄이면서 일시 품절 메뉴도 늘었다.절기상 ‘대서’였던 22일 오후 서울 용산구 용산역 일대 패스트푸드점과 커피전문점 매장 모습. 일반 식당에 비해 오가면서 머무는 방문객들이 많은 편이지만, 강화된 방역수칙에 따른 매장 내 띄어 앉기로 평소보다는 적은 수준이다.(사진=김범준 기자)사정은 골목 소상공인뿐 아니라 기업형 외식업체들도 마찬가지다.CJ푸드빌이 운영하는 패밀리레스토랑 ‘빕스’(VIPS)는 지난해 코로나19 대규모 확산 당시 도입했던 매장 브레이크타임(휴장 시간)을 이번 거리두기 4단계에 따라 재실시하고 나서며 사실상 영업시간 단축에 들어갔다. 전국 매장별 재량에 따라 점심과 저녁 시간 사이 2시간 안팎의 브레이크타임을 시행 중이다.빕스는 또 당초 이달 16일로 예정했던 올 여름 신메뉴들의 출시를 무기한 연기했다. 코로나19 확산세와 방역지침 상황을 지켜보며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대신 자사 배달 전용 브랜드 ‘빕스 얌(YUM) 딜리버리’ 서비스 강화를 통해 가정에서도 즐길 수 있는 레스토랑 간편식(RMR) 메뉴 출시와 판매를 강화하고 있다.같은 외식업계더라도 업종 성격에 따라 분위기는 엇갈렸다.실제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 용산역 일대 패스트푸드점 롯데리아와 커피전문점 스타벅스와, 탐앤탐스, 할리스 점포들은 평소와 비슷하게 많은 사람들이 오가며 상대적으로 여파가 덜한 모습이었다. 더위를 피해 시원한 음료를 즐기거나 가볍게 끼니를 때우는 사람들로 해당 매장들은 대체로 만석 상태를 유지했다.다만 강화된 방역수칙으로 매장 내 좌석 축소와 띄어 앉기로 인해 예년에 비해서는 대체로 일 평균 방문객 규모가 줄었다는 평가다. 해당 매장 한 직원은 “(거리두기 4단계 전후로) 방문자 수가 특별히 줄어든 것 같진 않지만, 작년 이맘쯤에 비해 띄어 앉기를 강화하다 보니 덜 붐비는 편”이라고 말했다.업계 한 관계자는 “초강수 거리두기가 길어지면서 요즘 주변에서는 외식업종 자영업자와 기업 누구라고 할 것 없이 ‘죽겠다’는 신음소리뿐”이라며 “2명, 4명 같은 지나친 ‘숫자놀음’이 과연 민간이 감내하는 고통만큼 방역의 실효성이 있는지 다시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1.07.23 I 김범준 기자
일주일 뒤 올림픽 개막인데…대목에도 잠잠한 식품·유통업계
  • 일주일 뒤 올림픽 개막인데…대목에도 잠잠한 식품·유통업계
  • [이데일리 김범준 윤정훈 기자] 오는 23일 ‘2020 제32회 도쿄 올림픽’ 개막을 맞이해 식품·유통업계에서 올림픽 특수를 겨냥한 마케팅에 주목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올림픽이 열리는 기간에는 가정 안팎에서 스포츠 경기를 관람하며 식음료와 패션 상품 등 소비가 많은 성수기 대목으로 통한다. 하지만 올해 열리는 도쿄 올림픽은 국내와 시차가 없는 이점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올림픽 특수 마케팅이 소극적인 분위기라는 평가다.‘2020 제32회 도쿄 올림픽’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들이 지난 9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대한체육회 공식후원사 CJ제일제당이 전달한 지원 물품을 수령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대한체육회)15일 식품·유통업계에 따르면 세계인의 축제인 올림픽을 앞두고도 올림픽 마케팅이 예년과 달리 잠잠한 분위기다. 2016년 8월에 열린 제31회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때만 해도 소비 특수를 노리고 식음료 및 외식업계는 신상품을 앞다퉈 선보이고, 패션업계는 국가대표 선수들을 상징하는 태극기 패턴 상품으로 재미를 봤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소비자 프로모션을 통한 직접 마케팅보다 선수단 지원 등 간접 마케팅이 눈에 띄는 정도다.◇식품업계 선수단 지원·배달업계 라이더 확보 CJ제일제당은 대한체육회 및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 ‘팀코리아’(TEAM KOREA) 공식후원사 자격으로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을 위한 먹거리를 지난 9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 전달했다. 올해 도쿄 올림픽에 출전하는 국가대표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하고, 대회가 열리는 도쿄 현지에서 선수단이 건강한 먹거리를 안전하게 섭취할 수 있도록 한 식품 지원이다. CJ제일제당은 이번 물품 지원과 함께 전 국민이 국가대표 선수단의 선전을 기원하는 응원 캠페인 차원으로 ‘비비고’와 ‘고메’ 브랜드의 대고객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 비비큐(BBQ)는 도쿄 올림픽 개최 한 달 전인 지난달 대한체육회를 후원하는 ‘치킨프랜차이즈 부문 공식 후원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BBQ는 이번 도쿄 올림픽을 시작으로 오는 2024년까지 총 4년간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등 각종 국제 대회에 출전하는 국가대표 선수단을 응원하는 다양한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올림픽 등 대회 경기 중계가 있을 때 가정 안팎에서 치킨 소비가 특히 많다는 점을 고려해 소비자들의 선호도를 끌어올린다는 차원에서다.버거 프랜차이즈 롯데리아는 이달 23일 개막하는 ‘2020 제32회 도쿄 올림픽’을 앞두고 새 브랜드 모델로 국가대표 축구 손흥민 선수를 발탁했다.(사진=롯데GRS 롯데리아)롯데GRS가 운영하는 버거 프랜차이즈 롯데리아는 도쿄 올림픽을 약 열흘 앞두고 국가대표 축구 손흥민(29·토트넘 훗스퍼) 선수를 브랜드 모델로 발탁했다. 롯데리아는 손흥민 선수와 함께 이날부터 TV 및 디지털 광고 ‘든든 캠페인’을 시작하고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사회적 침체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대국민 응원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올림픽에서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들의 선전을 응원하는 ‘지지 맙시다’의 응원 메시지를 담았다. 또 대표 메뉴인 ‘한우불고기버거’와 ‘불고기버거’의 패티를 20% 이상 증량하고 채소는 2배 늘리면서 기존과 동일 판매가로 제공한다.국내 최대 주류제조사 하이트진로는 이렇다 할 공식적인 올림픽 마케팅을 계획하고 있지 않다. 다만 이날부터 테라 캔맥주 500㎖의 출고가를 처음으로 15.9% 한시 인하한다. 편의점 개당 판매가격 기준 2700원에서 2500원으로 낮아진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비자의 부담을 덜어주겠다는 취지인데, 이면에는 이달 23일 개막하는 도쿄 올림픽을 염두에 둔 마케팅이라는 해석도 따른다.국내 최대 프랜차이즈 그룹 SPC도 이번 올림픽과 연계한 자사 주요 브랜드의 프로모션 혹은 관련 제품 출시 계획은 전혀 없다고 밝혔다. 코로나19 대유행이 진행 중인만큼 방역 수칙을 준수하고 일상적인 수준에서의 마케팅 활동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그나마 특수를 노릴 만한 쪽은 음식 배달업계다. 하지만 배달 플랫폼 업체들도 적극적인 소비자 프로모션에는 신중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 자칫 코로나19 상황을 매출 올리기로 이용한다는 역풍을 우려해서다.배달앱 1위 사업자 배달의민족은 이번 도쿄 올림픽 맞이 소비자와 입점 업체, 라이더(배달원)들을 위해 공식적으로 진행하는 마케팅은 단 한 건도 없다는 입장이다. 다만 서울 등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 기간과 올림픽 대회 기간이 일정 부분 겹치면서, 특정 요일 특정 시간대에 평소보다 많은 주문이 몰려 마비되지 않도록 시스템 서버와 라이더 풀을 최대한 확보해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패션업계, 선수단 의상 후원 마케팅 집중…유통 채널은 잠잠대한민국 스포츠클라이밍 국가대표이자 노스페이스 애슬리트팀 소속 천종원(왼쪽)·서채현 선수가 ‘팀코리아 레플리카 컬렉션’을 착용한 모습.(사진=노스페이스)아웃도어·스포츠 의류 업계는 선수단 의복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도쿄 올림픽을 후원하고 있다.영원아웃도어 노스페이스는 대한체육회 및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 공식 파트너로서, 지난 4월 14일 ‘도쿄 올림픽 G-100’ 행사에서 태극 마크와 건곤감리(乾坤坎離)를 모티브로 한 디자인 ‘팀코리아 레플리카 컬렉션’을 선보였다. 시상식 단복과 트레이닝 단복 등 10종의 의류 제품과 루즈핏 티셔츠, 레깅스, 백팩, 마스크 등을 더해 총 15종으로 출시했다.휠라(FILA)는 도쿄 올림픽에 출전하는 사격(남·여), 펜싱(남·여), 핸드볼(여) 국가 대표팀을 후원한다. 선수들이 대회 때 착용하는 경기복과 경기 전후로 입는 트레이닝복 등 용품에 휠라 로고를 부착해 지원하는 방식이다.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 아웃도어 브랜드 ‘코오롱스포츠’(KOLON SPORT)와 컨템포러리 퍼포먼스 골프웨어 ‘왁’(WAAC)은 도쿄 올림픽 양궁 및 골프 국가대표 유니폼을 제작 지원한다. 남성 정장 브랜드 ‘캠브리지 멤버스’도 올림픽 국가대표 선수단이 개·폐회식에 착용할 정장 단복을 공급한다.업계 관계자는 “마트와 편의점 등 유통 채널의 할인과 패키지 프로모션도 이번 올림픽을 앞두고서는 이렇다 하게 눈에 띄는 게 없을 정도”라며 “코로나19라는 전대미문의 악조건 속에 열리는 올림픽이다 보니 대다수 업계에서 여론을 의식해 관련 마케팅에 조심스러운 입장”이라고 말했다.
2021.07.15 I 김범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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