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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리두기 4단계 연장에..신음하는 식당가 "어찌하오리까"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서울 용산구 ‘봉피양’ 용산점. 이곳은 외식기업 ‘벽제’에서 운영하는 유명 한식당 점포다. 평소라면 평양냉면과 갈비탕, 한우 구이, 돼지갈비 등 식사를 위해 점심과 저녁 시간 모두 많은 인파로 붐비는 곳이다. 특히 무더운 여름철에는 시원한 평양냉면과 든든한 갈비탕 한 그릇 하려는 사람들로 이른 점심시간부터 긴 대기줄을 이루며 하루에만 수백명이 오가곤 했다.하지만 지난 22일 점심, 절기상 1년 중 가장 덥다는 대서(大暑)이자 체감 기온 38도를 넘긴 이날 이곳은 평소와 달리 다소 한산했다. 2층짜리 단독주택을 통째로 식당으로 쓰고 있는 이곳 1층에는 4~6인이 한 번에 앉을 수 있는 테이블이 10개가량 있는데, 기자가 머문 이날 오후 12시~12시30분쯤에는 절반 가까이 테이블이 비어 있었다. 한 테이블당 2~4명씩 총 15명 안팎의 사람들이 식사를 하고 있었다.절기상 ‘대서’였던 22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 식당 내·외부 모습. 평소 더운 여름철 냉면을 먹기 위해 긴 대기줄이 늘어서지만, 최근 코로나19 재유행에 따른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거리두기 격상 조치로 방문객이 줄면서 붐비는 점심시간대에도 불구하고 빈 테이블이 곳곳에 보이는 등 매장이 다소 한산한 편이다.(사진=김범준 기자)일찍 점심을 먹고 빠진 한두 차례 테이블 순환을 감안하더라도 ‘대목’ 치곤 평소 대비 한산한 수준이었다. 기자가 계산을 하고 나서며 카운터 직원에게 “오늘 같은 날엔 웨이팅(대기)이 엄청 많을 줄 알았는데 여유가 있다”고 말을 건네니, “아무래도 코로나 (재유행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 조치) 때문에…”라는 대답이 다소 씁쓸한 미소와 함께 돌아왔다.23일 정부가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시행 조치를 2주일 연장하기로 발표하면서 외식업계의 신음이 고조하고 있다. 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지난 12일부터 2주간 서울 등 수도권에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 조치가 전격 시행하며 여름철 때아닌 된서리 피해가 길어지면서다.지난 2주간 수도권 4단계 기간 동안 실제 재택근무 및 원격수업 확대와 오후 6시 이후 3인 이상 사적 모임 제한 등 사실상 ‘사회적 통금’ 봉쇄 조치로 매장 방문객들이 눈에 띄게 줄었다. 이 시기부터 찜통더위가 본격 이어지며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까지 발효되면서 시민들의 외출이 더욱 뜸해진 탓도 있다.이에 외식업체들은 매장 운영 시간과 인원을 한시적으로 감축하고 나서는 분위기다. 손님이 줄어든 탓에 수요 맞추기를 우려하면서 신메뉴 또는 여름철 한정 메뉴 출시를 연기하거나 취소하는 곳도 있다.또 다른 유명 한식당 ‘한일관’은 지난 12일부터 2주 넘게 서울 광화문·을지로·디팰리스점의 운영 시간을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 30분으로 대폭 단축했다. 점심 장사만 하고 문을 닫으면서 해당 시간 이후로는 매장에 전화를 해도 연결이 되지 않는다. 거리두기 4단계로 퇴근 후 고기와 술을 즐기려는 손님들의 발걸음이 뚝 끊기면서 당분간 일부 점포에서 아예 저녁 시간 영업을 하지 않기로 한 것이다.서울 금천구 한 양식당 겸 퓨전 주점. 개인이 아홉 테이블 남짓 작은 규모로 운영하는 소상공인 매장이다. 이곳은 최근까지 일 평균 약 40만원의 매출을 내다가 거리두기 4단계 격상 이후 15만원 이하로 떨어지며 3분의 1 토막이 났다. 술집 특성상 저녁 장사가 비중이 큰데 3인 이상 모임 제한이라는 강력한 조치로 삼삼오오 모여 즐기는 술자리 자체가 사라지면서다. 직원 없이 운영자 둘이서 오후 10시까지 영업은 하고 있지만, 줄어든 손님 탓에 객단가를 맞추기 위해 구매하던 식재료 종류를 줄이면서 일시 품절 메뉴도 늘었다.절기상 ‘대서’였던 22일 오후 서울 용산구 용산역 일대 패스트푸드점과 커피전문점 매장 모습. 일반 식당에 비해 오가면서 머무는 방문객들이 많은 편이지만, 강화된 방역수칙에 따른 매장 내 띄어 앉기로 평소보다는 적은 수준이다.(사진=김범준 기자)사정은 골목 소상공인뿐 아니라 기업형 외식업체들도 마찬가지다.CJ푸드빌이 운영하는 패밀리레스토랑 ‘빕스’(VIPS)는 지난해 코로나19 대규모 확산 당시 도입했던 매장 브레이크타임(휴장 시간)을 이번 거리두기 4단계에 따라 재실시하고 나서며 사실상 영업시간 단축에 들어갔다. 전국 매장별 재량에 따라 점심과 저녁 시간 사이 2시간 안팎의 브레이크타임을 시행 중이다.빕스는 또 당초 이달 16일로 예정했던 올 여름 신메뉴들의 출시를 무기한 연기했다. 코로나19 확산세와 방역지침 상황을 지켜보며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대신 자사 배달 전용 브랜드 ‘빕스 얌(YUM) 딜리버리’ 서비스 강화를 통해 가정에서도 즐길 수 있는 레스토랑 간편식(RMR) 메뉴 출시와 판매를 강화하고 있다.같은 외식업계더라도 업종 성격에 따라 분위기는 엇갈렸다.실제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 용산역 일대 패스트푸드점 롯데리아와 커피전문점 스타벅스와, 탐앤탐스, 할리스 점포들은 평소와 비슷하게 많은 사람들이 오가며 상대적으로 여파가 덜한 모습이었다. 더위를 피해 시원한 음료를 즐기거나 가볍게 끼니를 때우는 사람들로 해당 매장들은 대체로 만석 상태를 유지했다.다만 강화된 방역수칙으로 매장 내 좌석 축소와 띄어 앉기로 인해 예년에 비해서는 대체로 일 평균 방문객 규모가 줄었다는 평가다. 해당 매장 한 직원은 “(거리두기 4단계 전후로) 방문자 수가 특별히 줄어든 것 같진 않지만, 작년 이맘쯤에 비해 띄어 앉기를 강화하다 보니 덜 붐비는 편”이라고 말했다.업계 한 관계자는 “초강수 거리두기가 길어지면서 요즘 주변에서는 외식업종 자영업자와 기업 누구라고 할 것 없이 ‘죽겠다’는 신음소리뿐”이라며 “2명, 4명 같은 지나친 ‘숫자놀음’이 과연 민간이 감내하는 고통만큼 방역의 실효성이 있는지 다시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일주일 뒤 올림픽 개막인데…대목에도 잠잠한 식품·유통업계
- [이데일리 김범준 윤정훈 기자] 오는 23일 ‘2020 제32회 도쿄 올림픽’ 개막을 맞이해 식품·유통업계에서 올림픽 특수를 겨냥한 마케팅에 주목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올림픽이 열리는 기간에는 가정 안팎에서 스포츠 경기를 관람하며 식음료와 패션 상품 등 소비가 많은 성수기 대목으로 통한다. 하지만 올해 열리는 도쿄 올림픽은 국내와 시차가 없는 이점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올림픽 특수 마케팅이 소극적인 분위기라는 평가다.‘2020 제32회 도쿄 올림픽’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들이 지난 9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대한체육회 공식후원사 CJ제일제당이 전달한 지원 물품을 수령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대한체육회)15일 식품·유통업계에 따르면 세계인의 축제인 올림픽을 앞두고도 올림픽 마케팅이 예년과 달리 잠잠한 분위기다. 2016년 8월에 열린 제31회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때만 해도 소비 특수를 노리고 식음료 및 외식업계는 신상품을 앞다퉈 선보이고, 패션업계는 국가대표 선수들을 상징하는 태극기 패턴 상품으로 재미를 봤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소비자 프로모션을 통한 직접 마케팅보다 선수단 지원 등 간접 마케팅이 눈에 띄는 정도다.◇식품업계 선수단 지원·배달업계 라이더 확보 CJ제일제당은 대한체육회 및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 ‘팀코리아’(TEAM KOREA) 공식후원사 자격으로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을 위한 먹거리를 지난 9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 전달했다. 올해 도쿄 올림픽에 출전하는 국가대표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하고, 대회가 열리는 도쿄 현지에서 선수단이 건강한 먹거리를 안전하게 섭취할 수 있도록 한 식품 지원이다. CJ제일제당은 이번 물품 지원과 함께 전 국민이 국가대표 선수단의 선전을 기원하는 응원 캠페인 차원으로 ‘비비고’와 ‘고메’ 브랜드의 대고객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 비비큐(BBQ)는 도쿄 올림픽 개최 한 달 전인 지난달 대한체육회를 후원하는 ‘치킨프랜차이즈 부문 공식 후원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BBQ는 이번 도쿄 올림픽을 시작으로 오는 2024년까지 총 4년간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등 각종 국제 대회에 출전하는 국가대표 선수단을 응원하는 다양한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올림픽 등 대회 경기 중계가 있을 때 가정 안팎에서 치킨 소비가 특히 많다는 점을 고려해 소비자들의 선호도를 끌어올린다는 차원에서다.버거 프랜차이즈 롯데리아는 이달 23일 개막하는 ‘2020 제32회 도쿄 올림픽’을 앞두고 새 브랜드 모델로 국가대표 축구 손흥민 선수를 발탁했다.(사진=롯데GRS 롯데리아)롯데GRS가 운영하는 버거 프랜차이즈 롯데리아는 도쿄 올림픽을 약 열흘 앞두고 국가대표 축구 손흥민(29·토트넘 훗스퍼) 선수를 브랜드 모델로 발탁했다. 롯데리아는 손흥민 선수와 함께 이날부터 TV 및 디지털 광고 ‘든든 캠페인’을 시작하고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사회적 침체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대국민 응원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올림픽에서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들의 선전을 응원하는 ‘지지 맙시다’의 응원 메시지를 담았다. 또 대표 메뉴인 ‘한우불고기버거’와 ‘불고기버거’의 패티를 20% 이상 증량하고 채소는 2배 늘리면서 기존과 동일 판매가로 제공한다.국내 최대 주류제조사 하이트진로는 이렇다 할 공식적인 올림픽 마케팅을 계획하고 있지 않다. 다만 이날부터 테라 캔맥주 500㎖의 출고가를 처음으로 15.9% 한시 인하한다. 편의점 개당 판매가격 기준 2700원에서 2500원으로 낮아진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비자의 부담을 덜어주겠다는 취지인데, 이면에는 이달 23일 개막하는 도쿄 올림픽을 염두에 둔 마케팅이라는 해석도 따른다.국내 최대 프랜차이즈 그룹 SPC도 이번 올림픽과 연계한 자사 주요 브랜드의 프로모션 혹은 관련 제품 출시 계획은 전혀 없다고 밝혔다. 코로나19 대유행이 진행 중인만큼 방역 수칙을 준수하고 일상적인 수준에서의 마케팅 활동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그나마 특수를 노릴 만한 쪽은 음식 배달업계다. 하지만 배달 플랫폼 업체들도 적극적인 소비자 프로모션에는 신중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 자칫 코로나19 상황을 매출 올리기로 이용한다는 역풍을 우려해서다.배달앱 1위 사업자 배달의민족은 이번 도쿄 올림픽 맞이 소비자와 입점 업체, 라이더(배달원)들을 위해 공식적으로 진행하는 마케팅은 단 한 건도 없다는 입장이다. 다만 서울 등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 기간과 올림픽 대회 기간이 일정 부분 겹치면서, 특정 요일 특정 시간대에 평소보다 많은 주문이 몰려 마비되지 않도록 시스템 서버와 라이더 풀을 최대한 확보해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패션업계, 선수단 의상 후원 마케팅 집중…유통 채널은 잠잠대한민국 스포츠클라이밍 국가대표이자 노스페이스 애슬리트팀 소속 천종원(왼쪽)·서채현 선수가 ‘팀코리아 레플리카 컬렉션’을 착용한 모습.(사진=노스페이스)아웃도어·스포츠 의류 업계는 선수단 의복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도쿄 올림픽을 후원하고 있다.영원아웃도어 노스페이스는 대한체육회 및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 공식 파트너로서, 지난 4월 14일 ‘도쿄 올림픽 G-100’ 행사에서 태극 마크와 건곤감리(乾坤坎離)를 모티브로 한 디자인 ‘팀코리아 레플리카 컬렉션’을 선보였다. 시상식 단복과 트레이닝 단복 등 10종의 의류 제품과 루즈핏 티셔츠, 레깅스, 백팩, 마스크 등을 더해 총 15종으로 출시했다.휠라(FILA)는 도쿄 올림픽에 출전하는 사격(남·여), 펜싱(남·여), 핸드볼(여) 국가 대표팀을 후원한다. 선수들이 대회 때 착용하는 경기복과 경기 전후로 입는 트레이닝복 등 용품에 휠라 로고를 부착해 지원하는 방식이다.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 아웃도어 브랜드 ‘코오롱스포츠’(KOLON SPORT)와 컨템포러리 퍼포먼스 골프웨어 ‘왁’(WAAC)은 도쿄 올림픽 양궁 및 골프 국가대표 유니폼을 제작 지원한다. 남성 정장 브랜드 ‘캠브리지 멤버스’도 올림픽 국가대표 선수단이 개·폐회식에 착용할 정장 단복을 공급한다.업계 관계자는 “마트와 편의점 등 유통 채널의 할인과 패키지 프로모션도 이번 올림픽을 앞두고서는 이렇다 하게 눈에 띄는 게 없을 정도”라며 “코로나19라는 전대미문의 악조건 속에 열리는 올림픽이다 보니 대다수 업계에서 여론을 의식해 관련 마케팅에 조심스러운 입장”이라고 말했다.
- [뉴스+]프랜차이즈 영양 표시 의무화 확대..‘치킨’ 빠진 이유는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이 기사는 이데일리 홈페이지에서 하루 먼저 볼 수 있는 이뉴스플러스 기사입니다.오는 13일부터 ‘영양성분과 알레르기 성분 표기’ 의무 프랜차이즈가 확대된다. 기존에는 프랜차이즈 가맹점 수가 100개 이상인 곳이 대상이었지만 13일부터는 점포 수가 50개 이상인 업체도 성분을 표시해야 한다.다만 치킨 프랜차이즈의 경우 영양성분과 알레르기 성분 표기를 하지 않아도 된다. 치킨이 어린이 기호식품에서 제외된 탓이다. 국민들이 가장 많이 소비하는 식품인 치킨이 성분 표기 의무화 대상이 아니라는 점에서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그래픽= 이미나 기자)8일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 따르면 오는 13일부터 가맹점 50~100개 미만의 매장을 운영하는 외식업체도 음식의 영양 성분과 알레르기 성분을 표시해야 한다. 해당 업체는 제품의 열량, 단백질, 포화지방, 당류, 나트륨 등 영양성분 5종과 알레르기 유발 원료 22종을 메뉴판을 비롯해 홈페이지, 배달앱 등에서 알려야 한다.의무 대상은 어린이식생활안전관리 특별법에선 어린이 기호식품으로 지정된 식품을 제조하는 업체다. 어린이 기호식품으로 지정된 품목은 △제과·제빵류 △아이스크림류 △햄버거, 피자 등으로 식약처가 대통령령으로 정한다. 만약 기준에 맞지 않게 영양표시를 한 가맹점주는 600만원, 알레르기 유발 성분을 표기하지 않는 가맹점주는 300만원의 과태료를 물게 된다. 국내에서 가장 많이 소비되는 식품 중 하나인 치킨은 여전히 어린이 기호식품에서 제외된 상태다. 2009년 어린이식생활안전관리 특별법이 제정될 때부터 치킨은 어린이 기호식품에 포함되지 않았다. 당시에도 치킨의 어린이 기호식품 포함 여부를 두고 갑론을박이 벌어진 바 있다. 식약처 관계자는 “영양 표시 의무는 어린이들이 올바른 식생활 습관을 갖도록 하기 위해 제정된 어린이식생활안전관리 특별법을 근거로 한다”라면서 “치킨의 경우 어린이만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 전 국민이 선호하는 음식이라 어린이 기호식품에서 제외했다”라고 설명했다. 치킨은 국내 음식 프랜차이즈 가운데서도 가장 많은 가맹점을 보유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9년 기준 치킨 프랜차이즈 가맹점 수는 2만5687개에 달한다. 어린이 기호식품으로 지정된 제과·제빵 가맹점(7390개), 햄버거 및 피자(1만2468개)에 비해 월등히 많다.이런 상황에서 어린이 기호식품이 아니라는 이유로 국민이 가장 많이 섭취하는 치킨의 영양성분을 업체에 자율적으로 맡긴 부분은 적절하지 않단 의견이 나온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알레르기의 경우 생명이 위급할 수 있는 상황을 초래할 수 있는 만큼 영양 성분 공개 대상을 어린이 기호식품에 한정해서는 안된다는 지적이다.롯데리아는 자사 홈페이지에 표출된 햄버거 영양 및 알레르기 성분(사진=롯데리아 공식 홈페이지)치킨 업계도 여론을 감안해 자율적으로 영양 및 알레르기 성분을 표시하고 있다. 실제로 교촌치킨, bhc, BBQ 등 주요 치킨 프랜차이즈들은 홈페이지 등에서 영양정보를 공개하고 있다. 다만 의무 사항이 아닌 만큼 규모가 작은 치킨 프랜차이즈의 경우엔 아직 영양 성분을 기재하지 않은 곳이 많다. 전문가들은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해 치킨 뿐만 아니라 한식 등에도 영양 및 알레르기 성분 표시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다만 영양 성분 분석 등엔 큰 비용이 들어가고 이것이 소비자에게 전가될 수 있는 만큼 정부에서 별도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강재헌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현재 어린이식생활안전관리 특별법에서 지정한 대상에서 모든 식품군으로 영양 및 알레르기 성분 표시를 의무화하는 게 국민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된다”라면서도 “현실적으로 영세한 프랜차이즈 업체나 개인 매장이 해당 성분을 분석해 표기하기 어려운 만큼 정부의 기술, 비용적 지원이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영양 및 알레르기 성분을 표시한 교촌치킨 홈페이지(왼쪽)과 별도 표기가 없는 페리카나치킨 홈페이지(사진=각 사 홈페이지)
- [우리말, 생활속으로]④키오스크·언택트·바우처… 이 말부터 바꿉시다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외국어 단어나 표현을 우리 말에 섞어 쓰는 일이 빈번해지면서 소외감을 느끼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무슨 뜻인지 모를 외국어의 범람은 세대 갈등은 물론, 국민의 생명· 안전을 위협하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낯선 외국어가 우리 일상을 점령하기 전에 쉽고 바른 우리 말로 전환하는 노력이 필요한 이유다. 이데일리는 세종대왕 나신 날(5월15일)부터 한글날(10월9일) 즈음까지 총 12회에 걸쳐 외국어 남용 실태를 짚고, 우리말 사용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기획 기사를 연재한다. <편집자 주> 이데일리는 최근 들어 사용 빈도가 급격히 늘어난 외국어 중 일부를 쉬운 우리말로 순화한다. 한글문화연대와의 논의를 거쳐 선정한 단어는 인프라, 마스터플랜, 키오스크, 리쇼어링, 서밋, 언택트, 팬데믹, 온택트, 위드 코로나, 제네릭, 코로나 블루, 콜드체인, 트윈데믹, 케어, 커뮤니티 케어, 바우처 등 총 16개다. 중앙 정부·지방자치단체들이 무심결에 정책용어로 사용하고 있거나, 코로나19 확산과 맞물려 쓰임새가 많아진 단어들로 우리말 순화 작업이 시급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한결같은 견해다. 사회기반시설을 의미하는 ‘인프라’는 정부가 굵직한 정책을 발표할 때마다 빈번하게 쓰여 문제로 지적된다. 보건복지부가 제11차 혁신성장 빅3 추진회의에서 보고한 ‘백신·신약 개발 지원을 위한 임상시험 인프라 확충방안’,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의 ‘K-방역 생활용품 시험인프라 구축지원’ 사업 등 최근 사례만 봐도 그렇다. 한 국어학자는 “사회기반시설이라는 익숙한 우리말이 있음에도 정부가 너무나 자연스럽게 우리말처럼 많이 쓰고 있는 외국어 중 하나”라고 꼬집었다. ‘인프라’ 못지않게 정책 용어로 많이 쓰이는 ‘마스터플랜’은 기본계획이나 종합계획으로, ‘서밋’은 정상회담이나 회담으로, ‘리쇼어링’은 국내 복귀로 순화가 필요한 단어들로 꼽힌다. 국민의 생활 향상과 사회 보장을 위해 펼치는 복지 정책에 외국어를 사용하는 작태를 비난하는 목소리도 많다. 복지 혜택을 받아야 하는 사람들이 주로 저소득, 저학력, 고령층이라는 점에서 수요자에 대한 배려가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이런 측면에서 ‘케어’는 돌봄 관리로, ‘커뮤니티 케어’는 지역사회 돌봄· 공동체 돌봄 등으로, ‘바우처’는 이용권으로 순화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장은주 영산대 자유전공학부 교수는 “복지는 국민의 권리이기에 당당하게 요구해야 하는데, 어려운 외국어 단어를 복지 용어에 무분별하게 사용해 국민들이 이해하지 못하고 제대로 권리 행사도 못하게 된다”며 “복지 혜택이 필요한 사람들을 위축시키는 행태”라고 지적했다.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으로 부쩍 사용이 늘어난 외국어들도 빠르게 우리말로 순화해야 한다. KFC, 롯데리아, 맥도날드 등 주요 패스트푸드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키오스크’가 대표적이다. 간이판매대, 무인주문기 등 쉬운 우리말로 대체할 수 있는 데도 ‘키오스크’라는 어려운 외국어가 삽시간에 퍼지면서 일상을 파고들고 있다. 가뜩이나 어르신이 사용하기 어려워 ‘디지털 격차’의 상징처럼 여겨지는 ‘키오스크’의 경우 우리말이 훨씬 더 쉽게 와닿는다는 평이 주를 이룬다. 이밖에 ‘언택트’(비대면),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온택트’(영상 대면· 화상 대면), ‘위드 코로나’(코로나 일상), ‘코로나 블루’(코로나 우울), ‘콜드체인’(냉장 운반 보관· 저온 유통), ’트윈데믹‘(감염병 동시 유행) 등도 더 늦기 전에 우리말로 순화해야 할 단어들이다.일각에선 프랑스가 모든 외국어를 불어로 바꿔 표기하는 원칙을 세웠던 것처럼 보다 강력한 정책을 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프랑스의 경우 공문서는 물론, 계약서나 광고문에도 불어를 사용하도록 강제하는 법을 1994년 통과시켰다. 당시 문화장관이던 자크 투봉의 이름을 딴 ‘투봉법’이다. 이현주 인천대 불어불문학과 교수는 “투봉법은 표현의 자유를 해친다는 비난에 처음엔 조롱의 대상이 됐지만, 지금은 완전히 정착돼 국민들의 압도적 지지를 받고 있다”면서 “우리나라도 공공 언어에 대해선 강력한 정책으로 우리말 사용을 늘릴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우리말, 생활속으로’ 1부를 마치고, 7월 중 2부를 연재합니다.
- ‘독산동 시대’ 연 롯데GRS, ESG경영에 박차 가한다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롯데GRS가 갈월동 사옥에 둥지를 튼 지 약 33년만에 ‘독산동 시대’의 문을 열었다. 롯데GRS는 서울 용산구 갈월동 사옥에서 서울 금천구 독산동에 위치한 ‘금천롯데타워’에 입주했다고 7일 밝혔다. 갈월동 사옥은 롯데건설 소유 건물로 향후 서울시 청년주택 사업 운영 부지로 확정됨에 따라 독산동에 위치한 ‘금천롯데타워’에 신사옥 입주를 결정했다는 설명이다.7일 롯데GRS 신사옥 개소식에 참석한 차우철 롯데GRS 대표이사(사진 왼쪽에서 6번째) 및 내외빈이 개소식을 알리는 커팅식을 진행하고 있다.(사진=롯데GRS)롯데GRS는 신사옥 ‘금천롯데타워’에서 4층부터 10층까지 총 6개층에 입주할 예정이다. 기존 기존 혜화, 마곡, 관악에 위치한 6개 수도권 영업지점과 2개의 사업 부문을 한 공간으로 집결해 업무의 효율성 강화 등을 통한 경영 개선에 나선다.이날 차우철 롯데GRS 대표이사는 신사옥 개소식에 이어 ESG 경영 실현을 위한 ‘2025 With Us, For Earth’ 캠페인 운영 발표했다. ‘No 빨대’·‘No 플라스틱’ 및 전기바이크 도입 등 ESG 경영 전략 실현을 위한 중장기 로드맵을 제시했다.◇ 독산동 시대 맞은 롯데GRS, 환경 친화적 기업으로먼저 환경분야에서는 다회용컵을 사용해 고객과 함께 하는 친환경 캠페인을 강화한단 방침이다. 지난달 롯데리아 전국 100개의 직영점 매장에는 빨대 없이 음용이 가능한 컵 뚜겅인 ‘드링킹리드’를 운영하고 있다. 또 플라스틱 중 약 60%를 재활용된 플라스틱 필름지를 사용한 R-PET를 크리스피크도넛 매장서 운영 중에 있다.또한 지난 3월부터 모바일을 활용한 점포 관리자 앱을 도입해 전산화 시스템을 구축했다. 매장 업무 수행에 사용되는 근로 계약서 등 종이류를 절감하는 차원에서다. 가맹본부 역시 사내 ‘No Paper’ 문화 확산을 위한 ERP 시스템 개선 및 전산화를 추진해 종이 사용 절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오는 2022년부터는 전기·수도 등 자원 에너지 사용량을 감소 시킬 수 있는 친환경 매장을 구축할 계획이다. 더불어 매장 인테리어에 사용되는 마감재와 인테리어 요소들을 친환경 소재들로 운영한다. 현재 운영하고 있는 이륜차도 오는 2023년까지 전기 이륜차로 바꿀 계획이다. 2025년까지 재생 종이 및 재생 유니폼 등 재활용 재질을 활용 방안을 활성화하고 고객에게 제공하는 비닐봉투와 종이 영수증 등 일회용품 사용 축소할 방침이다. 일반 플라스틱 사용률을 0%에 가깝게 낮추고 일회용품 리사이클링 도입율 50%, 친환경 패키징 도입율 50% 달성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사회공헌활동, 투명 경영도 강화사회적 책임 분야에서도 역량을 강화한다. 롯데GRS는 상생·재능기부·파트너쉽의 3키워드를 선택했다. 가맹점과 가맹본부의 상생과 동반성장을 위한 금융 지원책 마련을 운영 중에 있으며, 아동 및 미혼한부모와 다문화 가정 지원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운영중에 있다.롯데GRS는 프랜차이즈 산업 역량을 활용해 예비 창업자들을 대상으로 상권분석, 법률교육 등 창업 준비에 필요한 노하우와 시스템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사회공헌 기부 단체와의 협업 체계 마련으로 고객과 함께하는 모금 활동도 진행할 예정이다.투명 경영에도 박차를 가한다. 롯데GRS는 투명 경영을 위해 이사회 회의록을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하고 있으며, 향후 ESG 이사회 산하 ESG 위원회와 실무 협의회를 구성할 계획이다. ESG관점에서 경영 활동 의사 결정 프로세스를 수립해 ESG 목표 및 평가 등을 통한 관리 조직을 구성할 계획이다.ESG 위원회 및 실무협의회 구성으로 2023년까지 ESG 관련 인증 제도인 ISO 인증을 받는단 방침이다. 2025년에는 국내 금융 기관 및 투자 자문 회사에서 운영하는 ESG 평가 인증을 획득으로 롯데GRS의 신뢰도 향상과 기업 가치 제고를 통한 지속 가능 경영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목표를 세웠다.롯데GRS 관계자는 “1979년 창립 하며 1989년 현 용산구 갈월동 사옥으로 이전한 이후 지속적인 기업 규모의 성장으로 33년만에 사옥 이전을 결정하게 됐다” 며 “독산동 새로운 터전 마련으로 ESG 경영의 기반을 다지고 고객과 사회부터 신뢰받는 대한민국 대표 외식기업으로 자리매김을 위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기업44兆 투자 보따리, 韓美 경제동맹 열었다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다음은 2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 기업44兆 투자 보따리, 韓美 경제동맹 열었다- [부산항 물류대란 현장 가보니] 선적 못한 컨테이너 5만여개 야적장 가득 화물 더 못 받을 판- “기업 ESG 경영, 실적도 놓치지 말아야”- [사설] 바이든 미 대통령의 ‘감사’ 인사, 기업 소중함 알린 답이다- [사설] 우왕좌왕 암호화폐 정책, 시장 혼란 보고만 있을건가△한·미 정상회담- 싱가포르 합의·판문점 선언 기초한 대북정책 교감…北 답할지 ‘미지수’- 42년 만에 ‘미사일 주권’ 회복…중·러 사정권에- 美 대북특별대표에 성김…북·미 대화 재개 신호탄?△한·미 정상회담- 美 기업과 협력 확대…K반도체·배터리, 글로벌 영토 확장 발판 마련- 6G·양자·우주까지…차세대 첨단기술 협력도 강화- 민간 경제외교 주도…‘재계 대표’ 존재감 보인 최태원 회장△한·미 정상회담- 글로벌 백신 허브로 도약할 기회…mRNA 핵심공정 이전은 없어 ‘한계’- “위탁생산 백신 국내 우선공급 협의할 것”- 상반기 1300만명 접종 목표까진 ‘먼 길’…접종률 올리기 관건△한·미 정상회담- “쿼드 대처 적절…中 압박 대비를” “한·미 동맹 성과…기업이 공로자”- 노마스크에 크랩케이크 오찬…스가 때와 달랐다△ 수출길 막는 물류 대란- 납기일 다가오는데 제품 실을 배 없어…철재 싣던 다목적선까지 총동원- “교역성장률이 선복증가율 웃돌아…高운임 이어질 것”- “터미널 장치장 재배치…물류 적체 해소 총력”△ 정치- 이재명·이낙연 “盧 꿈 실현”, 정세균 “檢 개혁”…與 잠룡들 ‘친노표심’ 구애- 여야 법사위원장 놓고 ‘줄다리기’…26일 김오수 청문회로 불똥-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8명 등록 중진 ‘경륜’vs신진 ‘쇄신’ 구도- 女장교 ‘그들만의 모임’인데…사조직 아니라는 軍- 박병석, 러 정교회 수장 만나 “남북 동시 방문” 요청△경제- 경제·금융 전문가들 “올해 3%대 후반 성장…내년엔 금리 오른다”- “韓산업 활력, 1970년대 절반…부실기업 구조조정 시급”- 정부, 805억 농식품펀드 조성…그린바이오·스마트팜 투자△금융- 은행·보험사도 서민금융에 年 1000억 넘게 낸다- 청년 전·월세 대출, 공급한도 없앤다- 비은행 부문 키우는 손태승…증권·보험사 ‘눈독’- 채권금리 반등세에…보험사들 자본확충 ‘진땀’△제15회 웰스투어- 반도체·수소전기차株 유망…리모델링 앞둔 1기 신도시도 투자 매력- “쉬운 사례 귀에 쏙쏙”…유튜브로 몰린 재테크족 댓글 줄이어△EDAILY strategy Forum- ESG, 하면 좋은 것 아닌 필수 요소…기업의 불변 가치로 자리 잡을 것△산업&기업- 30% 성과급·정년 연장…강경 노조에 완성차업계 비명- “안보·경제 등 협력 강화 환영”- 항공모터·108도 와이드 바람 장착…더위야 물렀거라- ‘LG 올레드 에보’에 日도 반했다- 매출 100대 기업 ESG 성적표 살펴보니…韓, 美·日에 뒤쳐져 △산업·바이오- 카이스트 손잡은 KT…“차세대 AI 원천기술 확보”- 메디톡스-대웅 싸움에 美이온바이오파마 불똥 왜?- 피자데이 11년 후…비트코인, 화폐론 ‘글쎄’ 투자자산 ‘OK’- ESG 아쉬운 제약·바이오…셀트리온·SK바사·삼바는 ‘모범생’△소비자생활- 계절 안 타는 군고구마 사랑- 매출 줄고, 매장 수 밀리고…고민 커진 롯데리아- 기업은 놔두고 개인 고객만…택배비 이중 인상 우려- 제조사별 판매 전략…생수 유통기한 6개월~2년 ‘제각각’△증권&마켓- “이젠 성장동력 확보할 때 ”…주가 오르가 자사株 처분 ‘러시’- 연준 긴축 우려 고조 변동성 장세는 계속- 코로나 ‘집콕’ 덕 짭짤한 재미 HMR…엑시트도 활발▷부동산- 신축빌라 ‘우후죽순’…서울 공공재개발 ‘판’ 엎어질판- 대치은마, 또 신고가 84m² 25억원에 팔려- LH, 이번엔 매입 임대 비리…혁신안 영향받나- 현대건설,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 ‘1조원’ 돌파△스포츠- ‘매치퀸’ 박민지 “코스에서 죽자는 각오로 했다”- “초심 새기고…한계 없이 성장할 것”- ‘당쿠 코리안드림’ 피아비 “캄보디아 여성·아이들에게 희망 주고파”- 시즌 마친 이강인·황희찬 거취 주목△문화- 골프 치고, 셀카 찍고…‘모던 부처’ 우리 모두의 모습이더라- 일상이 된 가상세계…인간의 감각은 어떻게 달라지는가△오피니언- [목멱칼럼] 노사관계 변화 못따라가는 노동법- [데스크의 눈] ‘리걸테크’ 발전 발목잡는 변협- [e갤러리] 임만혁, ‘새와 가족 19-5’- [기자수첩] 반년째 헛바퀴 도는 ‘한·중 문화교류의 해’△피플- BTS “4개 부문 후보도 힘든 일…너무 영광”- KISA “AI·빅데이터 활용 사이버 위협 대응”- 윤종원 기업은행장. 혁신 中企 방문·100번째 영업점 순회- 최홍영 NBK 경남은행장 “변화·혁신·소통·도전 새 물결 일으키자”△사회 - 집단 폭행 저지르고도 “나 촉법소년인데 어쩔래”…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직접 수사 축소’ 칼 빼든 박범계 강력·부패범죄 수사 통폐합 추진- “경찰 못믿겠다”…‘손정민 사건’ 직접 수색 나선 시민들- 한동훈 “추미애, 입맛 맞게 사실 왜곡 유감”- 檢 ‘택시기사 폭행 혐의’ 이용구 첫 소환…기소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