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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 닿을 텐가…버거 '키높이 경쟁'
  • 하늘에 닿을 텐가…버거 '키높이 경쟁'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버거 업계가 높이를 키운 신제품을 연달아 출시하고 있다. 먹는 즐거움을 제공하는 식으로 제품 가격을 올리는 효과를 기대하는 전략으로 해석된다.왼쪽부터 롯데리아 ‘사각새우더블버거’, 버거킹 ‘스태커 버거4’, 맘스터치 ‘새우불고기버거’.(사진=각사)23일 업계에 따르면, 버거킹이 올해 1월18일 출시한 ‘스태커 와퍼’는 7주 만에 누적 판매량 100만 개를 돌파했다. 스태커 와퍼는 ‘쌓아서 채우다’는 의미의 영단어 ‘스택’(Stack)에서 이름을 따왔다. 제품은 패티를 최소 2개에서 최대 4개까지 늘릴 수 있다.패티 수를 추가할수록 제품의 높이가 오를 수밖에 없다. 매장과 포장 방식에 따라 다르지만, 버거 높이는 최소 8cm 이상이다. 버거킹 관계자는 “출시 시기와 현재 판매량을 고려하면 성공적인 제품”이라고 말했다.해마로푸드서비스의 맘스터치가 이달 16일 내놓은 ‘새우불고기버거’도 높이를 대폭 키운 제품이다. 따로 먹던 불고기와 새우 버거를 한번에 먹는 제품이다. 롯데리아가 연초에 내놓은 ‘사각새우더블버거’는 기존 새우 버거에 패티를 추가해서 낸 상품이다. 두 회사 제품 모두 패티를 추가한 것이라서 키가 클 수밖에 없다.키 높이 버거는 객단가 상승과 연관돼 있다. 저렴한 가격의 제품을 두 개 이상 판매하지는 못하지만, 상대적으로 적정한 수준의 가격을 제시하면서 구매를 유도할 수 있다. 합리적인 소비라는 인식을 주는 측면도 있다.예컨대 버거킹 스태커 와퍼 버거는 단품 기준으로 패티를 2장 쌓으면 9600원이다. 패티를 한 장 깐 ‘플랜트와퍼’(7000원)보다 스태커와퍼2를 구매하는 게 합리적이다. 아울러 플랜트와퍼 두 개를 구매하기에는 부담이어도 패티를 4장 깐 스태커와퍼4(1만3600원)는 도전할 만하다는 인식을 준다.맘스터치 새우불고기버거 단품(4500원)도 비슷하다. 이 가격이면 ‘불고거버거’(3000원)와 ‘통새우버거’(2900원) 두 개를 50% 추가 부담을 하고 구매할 수 있다. 회사 입장에서는 생산 비용이 고정된 상황에서 객단가를 올리는 효과를 누리는 것이다.키 높이 버거는 양날의 검같은 측면이 있다. 제품을 취식하는 데에 크기가 방해가 되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에서 버거킹은 대용량 제품의 취식을 돕기 위해 매장에 플라스틱 나이프와 포크를 배치하기도 한다.버거는 ‘들고 베어먹는’ 식품이라는 인식이 강한데, ‘도구로 썰어 집어’ 먹는 음식이라는 장벽을 넘어야 한다. 버거 회사 관계자는 “고객이 햄버거를 구매하는 목적 가운데 하나는 편하고 빠르게 먹는 것”이라며 “제품 키가 커지면 취식하는 데 번거로움을 유발할 수 있어서 구매 목적을 해칠 수 있다”고 말했다.
2021.03.24 I 전재욱 기자
'유혈사태' 미얀마 진출 韓 유통기업 어쩌나
  • '유혈사태' 미얀마 진출 韓 유통기업 어쩌나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미얀마 군부의 쿠데타와 이에 따른 반대 시위가 격화하면서 미얀마 현지에 진출한 우리나라 유통 기업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현지 공장 생산에 차질이 빚어지거나 안전 문제가 불거진 건 아니지만 혼란이 장기간 지속되면 생산 및 영업 차질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지난 7일 미얀마 양곤에서 경찰이 분사한 최루 가스를 맞는 반군부 시위대.(사진=AFP)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미얀마 양곤에서 식용유 생산 공장을 운영 중이다. 미얀마는 2016년 미얀마 최대도시 양곤 틸라와 경제특구에 가정용 식용유 제품을 연간 약 2만톤(t)까지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건설했다. CJ제일제당이 현지에 진출할 당시 미얀마 식용유 시장은 약 1조 3000억원 규모 수준이었다.현재 양곤엔 지난달 8일부터 군부의 계엄령이 떨어진 상황이다. 지난달 1일 새벽 군부는 지난해 총선 결과에 불복하며 쿠데타를 일으켰다. 군부는 실권자였던 아웅산 수지 국가고문과 민주주의민족동맹(NLD) 소속 의원들을 구금했다. 이에 반발한 미얀마 시민들이 들고 일어나면서 현지에선 유혈 사태까지 발생하는 등 상황이 파국을 치닫고 있다.CJ제일제당 측은 당장은 현지 공장 운영과 원료 수급에 차질이 없다는 입장이다. 공장이 시 외곽에 떨어져 있어 충돌 사태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현지 주재원들과는 지속적으로 연락을 취하고 있으며 모두 안전한 상태라고 전했다. 다만 상황이 악화할 때를 대비해 주재원을 국내로 송환하는 계획도 마련한 상태다.다양한 그룹사가 미얀마 현지에 진출해 있는 롯데그룹의 속앓이도 상당하다. 미얀마 현지 매출이 크지 않은 수준이더라도 쿠데타에 따른 갈등이 장기화하면 손실이 불가피한 탓이다. 현재 미얀마 현지에는 롯데호텔·롯데GRS·롯데제과 등이 진출해 있는 상황이다.CJ제일제당 미얀마 유지공장(사진=CJ제일제당)롯데호텔은 2017년 양곤에 8번째 해외 체인 호텔인 ‘롯데호텔 양곤’을 개관했다. 지하 2층, 지상 15층 규모로 객실 343실을 갖춘 호텔동과 지하 1층, 지상 29층에 객실 315실이 마련된 서비스아파트먼트로 구성됐다. 롯데호텔 양곤은 양곤의 유일한 특급호텔로 사업차 양곤을 찾는 기업인과 바캉스를 즐기는 상류층이 주로 이용하고 있다.롯데호텔 관계자는 “롯데호텔 양곤은 주미얀마 미국 대사관과 인접해 있는데다 시위 초기부터 입구 근처에 바리케이드를 설치하는 등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라면서 “식수 등도 차질 없이 보급하고 있으며 현지 주재원들과 긴밀하게 연락하고 있다”고 했다. 롯데제과는 2018년 현지 1위 제과업체인 ‘메이슨’을 인수하면서 본격적으로 미얀마 제과사업에 뛰어든 바 있다. 롯데제과는 시위가 격해지면서 일부 유통에 차질을 빚고 있으나 공장 가동에는 문제가 없다고 현지 상황을 전했다. 롯데제과 또한 3명의 주재원과 수시로 소통하면서 안전을 확인하고 있다.롯데GRS는 2013년 현지 외식 업체 ‘마이코’와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맺고 현지에서 ‘롯데리아’를 운영하고 있다. 미얀마 현지 매장은 양곤을 중심으로 35개가 있다. 롯데GRS 관계자는 “쿠데타가 발발한 2월만 하더라도 영업에 큰 지장이 없었으나 이달 들어 갈등이 심해지며 현지 마스터 프랜차이즈의 판단하에 10여 곳이 자체 휴점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문제는 현재 쿠데타와 시위대의 갈등이 단기간 내에 해결되지 않을 것이란 점이다. 군부는 지난달 8일에도 양곤과 만달레이 등에 계엄령을 선포하고 5인 이상 집합을 금지한 데 이어 조만간 계엄령을 확대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주미얀마 한국 대사관은 “계엄령이 조만간 선포될 것이라는 확인되지 않은 소문이 급속히 유포되고 있다”라며 “안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전문가들은 사태가 길어지면 중소·중견기업은 물론 대기업까지 피해가 상당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최영준 경희대 미얀마연구센터장은 “당장 유혈 사태로 치안 문제가 불거진 만큼 대기업이라 하더라도 피해는 불가피한 상황”이라면서 “특히 미얀마에 노동집약적 공장을 둔 의류 업체 등 중소기업의 타격이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1.03.09 I 김무연 기자
오뚜기, 주요 제품 편의점가 인상 단행… 컵밥 1000원 인상
  • 오뚜기, 주요 제품 편의점가 인상 단행… 컵밥 1000원 인상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오뚜기가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제품의 판매가를 일제히 올렸다. 오뚜기는 자사 제품이 경쟁사 대비 가격이 낮았었고 이를 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오뚜기 CI(사진=오뚜기)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내달부터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오뚜기 컵밥’ 7종 가격은 28.5% 인상된다. 김치참치덮밥·제육덮밥 등 가격은 3500원에서 4500원으로 1000원 오른다. 앞서 오뚜기는 이달 중순 즉석밥 ‘오뚜기밥’ 가격을 7~9% 올린 바 있다. ‘오뚜기 마요네즈(300g)’ 가격 또한 2900원에서 3800원으로 31% 오른다. 오뚜기 마일드참치(200g)‘는 3500원에서 4000원으로, ’오뚜기 백도·황도(400g)‘ 가격은 2800원에서 3500원으로 25% 높아진다. 상품죽 4종 가격도 오를 예정이다. 오뚜기 영양닭죽·단호박죽(285g) 등 상품죽 4종 가격은 3200원에서 3900원으로 21.8% 상승한다.오뚜기 관계자는 “오뚜기 제품은 경쟁사 제품 대비 저렴한 편이었으며 이번 기회에 가격을 일부 조정하는 것”이라면서 “해당 가격 변동은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상품에 국한된다”라고 했다. 최근 식품업계의 가격 줄인상으로 식탁 물가 또한 치솟고 있는 상황이다. CJ제일제당과 동원F&B 또한 즉석밥 가격을 6~11% 올렸고 샘표식품은 지난달 반찬 통조림 12종 가격을 평균 35% 높였고, 동원F&B는 꽁치와 고등어 통조림 가격을 각각 13%, 16% 올렸다. 풀무원은 이달 들어 두부와 콩나물 가격을 10%가량 인상했다. 롯데리아, 맥도날드 등도 주요 제품의 가격을 100~200원 정도 인상했고 파리바게뜨, 뚜레쥬르 등 제빵 업계 또한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코카콜라, 동아오츠카 등 주요 음료수 생산 기업들도 올해를 기점으로 편의점 판매가를 올렸다. 업계 관계자는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라 최근 제품 가격 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2021.02.25 I 김무연 기자
고추장·양념장도 가격 인상…밥상물가 어쩌나
  • 고추장·양념장도 가격 인상…밥상물가 어쩌나
  •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새해 들어 즉석밥, 빵 등 먹거리 가격이 줄줄이 오르고 있는 가운데 고추장과 양념장 등 장류 제품도 가격을 인상한다. CJ제일제당 해찬들 제품들23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최근 ‘해찬들’ 브랜드의 ‘우리쌀로 만든 태양초 골드 고추장’ 등 고추장 5종의 가격도 평균 9% 인상했다. ‘백설’ 브랜드 소불고기 양념장, 소갈비 양념장, 돼지 불고기 양념장, 돼지갈비 양념장 등 총 4종을 평균 6% 인상했다.CJ제일제당 관계자는 “양념장에 들어가는 사과즙과 배즙 가격이 각각 전년 대비 103%, 68%나 올랐다”며 “고추장 생산에 쓰이는 국산 고춧가루는 80% 이상, 국산 대두는 30% 이상 올라 제품 가격 인상이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대상은 다음 달 1일부터 ‘청정원’ 브랜드 고추장 제품군을 평균 7% 올린다. 대상 관계자도 “원자재 등 생산 비용 상승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고추장 뿐이 아니다. 식품·외식업계의 가격 인상이 잇따르고 있다. CJ제일제당의 즉석밥 ‘햇반’은 이달 말 6∼7% 오른다. 오뚜기의 즉석밥 ‘오뚜기밥’은 이달 중순 7∼9% 인상됐다.제빵업계의 1, 2위 파리바게뜨와 뚜레쥬르도 각각 가격을 올렸다. 파리바게뜨는 660개 제품 가운데 14.4%에 해당하는 95개 품목의 소비자 가격을 지난 19일부터 인상했다. 평균 인상폭은 5.6%다. CJ푸드빌의 뚜레쥬르는 설 명절 전 90여종의 제품 가격을 평균 약 9% 인상했다. 맥도날드는 오는 25일부터 버거류 11종 등 총 30개 품목의 가격을 100~300원 인상한다. 롯데리아는 이달 초부터 버거·디저트 등 제품 25종의 가격을 100∼200원 올렸다.
2021.02.23 I 김보경 기자
맥도날드도 올렸다… 프랜차이즈 업계, 원자재 가격에 줄줄이 가격 인상
  • 맥도날드도 올렸다… 프랜차이즈 업계, 원자재 가격에 줄줄이 가격 인상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맥도날드는 오는 25일부터 일부 메뉴의 가격을 조정한다고 19일 밝혔다. 최근 원재료 가격 상승을 이유로 햄버거 프랜차이즈는 물론 제빵 업계도 가격을 연달아 올리고 있어 소비자의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맥도날드와 롯데리아 로고(사진=각 사)맥도날드는 버거류 11종을 포함해 총 30종 품목의 가격을 조정한다. 최소 100원에서 최대 300원 인상된다. 전체 품목의 평균 인상률은 2.8%다. 빅맥, 맥스파이시 상하이 버거 등은 4500원에서 4600원으로 100원 인상된다. 불고기 버거는 200원을 올린 2200원에 판매한다. 탄산 음료는 100원, 커피는 사이즈와 종류에 따라 100원~300원 올린다. 맥도날드는 닭고기, 돼지고기, 계란, 토마토와 양파를 비롯한 농산물 등 주요 원재료 가격이 20~30% 급등하고, 지난 5년간 인건비 부담이 심화된 가운데 고객 부담을 덜기 위해 가격 인상폭을 최소화하는데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다고 밝혔다.맥도날드는 가격 조정에 따른 고객 부담 체감 수준을 최소화하고, 그간 꾸준히 지속된 고객의 요청과 니즈를 반영하기 위해 점심 할인 플랫폼 ‘맥런치’를 다시 도입할 예정이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이번 가격 조정은 지속적인 원재료 가격 상승 속에서 최상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내린 불가피한 결정”이라며 “고객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양한 할인 플랫폼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앞서 롯데리아는 지난 1일부터 버거와 디저트 등을 포함한 25종(버거류 13종, 디저트류 7종, 드링크류 2종, 치킨류 3종)의 판매 가격을 최소 100원에서 최대 200원까지 올렸다. 25종에 대한 평균 인상률은 약 1.5% 수준이다. 롯데리아 또한 인건비 상승, 원자재 가격 등 경제적 요인들로 인한 불가피한 결정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제빵업계의 양강은 파리바게뜨와 뚜레쥬르도 각각 가격을 올렸다. 파리바게뜨는 660개 제품 가운데 14.4%에 해당하는 95개 품목의 소비자 가격을 19일부터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번 인상은 약 2년만으로 평균 인상폭은 5.6%다. CJ푸드빌의 뚜레쥬르는 설 명절 전 90여종의 제품 가격을 평균 약 9% 인상을 단행했따. 단팥빵(1200원)과 소보로빵(1200원), 크루아상(1800원) 등은 각각 100원씩 올랐다.실제로 지난해 전세계적인 기상 악화 등으로 곡물가가 급등하는 추세다. 밀가루의 주 원료인 소맥의 경우 선물 가격에 지난 18일 기준 1부셀 당 662.5센트로 38%나 급등했고, 설탕 선물가 또한 전년 대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 조류 인플루엔자(AI) 확산으로 달걀값 또한 지난 18일 특란 30개 도매가 기준 7458원으로 약 30% 올랐다.
2021.02.19 I 김무연 기자
비싼 곳에 있을 이유 없다…홍대 떠나는 프랜차이즈
  • 비싼 곳에 있을 이유 없다…홍대 떠나는 프랜차이즈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서울 최대 상권 중 하나로 꼽히는 홍대 앞에서 주요 프랜차이즈들이 속속 철수하고 있다. 한껏 높아진 임대료를 감당하면서까지 상권을 고수해야할 필요가 줄어든 영향이 크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배달 수요가 늘어난 점도 원인이 됐다. 맥도날드 홍대점 폐점 관련 공고(사진=인터넷 커뮤니티)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2007년 문을 연 롯데리아 홍대점은 2018년 임대계약 기간이 만료된 뒤 문을 닫았다. 높은 임대로와 점포 매출 등을 고려했을 때 문을 닫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롯데리아를 운영하는 롯데GRS가 소유한 커피 프랜차이즈 ‘엔제리너스커피’ 홍대점 역시 지난해 말 폐점했다. 롯데리아와 마찬가지로 2007년 개점한 버거킹 홍대역점도 지난해 8월 방을 뺐다.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사거리에 자리한 맥도날드 홍대점 또한 지난달 27일을 마지막으로 영업을 종료했다. 맥도날드 홍대점은 ‘만남의 장소’로 꼽히는 홍대역 9번 출구 인근에 위치해 유동인구가 상당했던 곳이다. 단 맥도날드 관계자는 이번 폐점은 임대료 상승 문제 때문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맥도날드 홍대점이 입주해있던 건물이 리모델링한다고 해 입점업체에 일괄 퇴거를 요청한 것으로 맥도날드 운영 전략과는 무관하다”고 했다. 다만 향후 홍대역 인근에 맥도날드 매장을 새롭게 낼 계획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주요 프랜차이즈들이 연달아 홍대를 뜨는 이유는 높아진 임대료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상가정보연구소에 따르면 홍대·합정 지역 상가의 1㎡ 당 임대료는 2017년 대비 2018년 22.58% 상승한 6만8400원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문을 닫은 프랜차이즈 대부분은 임대업주와 임대료 협상에서 접점을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달라진 소비 트렌드도 프랜차이즈가 발을 뺀 이유로 꼽힌다. 홍대 등 주요 상권을 찾는 젊은 세대 고객들은 프랜차이즈보다는 특색있는 개인 가게를 선호하는데다 최근 코로나19에 따른 배달 주문 증가로 굳이 높은 임대료를 감수하고 상권을 고수해야 할 이유가 적어진 탓이다.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져 주요 상권을 고집할 이유가 덜해진 것도 한 몫을 한다.서울 마포구 홍대 일대 거리(사진=방인권 기자)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홍대처럼 젊은 세대가 주요 소비층인 상권의 경우 프랜차이즈보다는 수요보다 특색있는 개인 카페나 식당을 찾는 경우가 많다”라면서 “더욱이 프랜차이즈 업체가 들어가려면 면적이 커야 하는데, 이를 만족하는 상가가 주로 역세권에 포진해 있어 임대료가 높게 형성된 점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봤다.전문가들은 코로나19로 바뀐 소비 트렌드로 프랜차이즈 업체들의 홍대 이탈이 가속할 것이라고 봤다. 서용구 숙명여대 교수는 “임대료 인상과 더불어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 소비의 확산으로 오프라인 매장의 위치가 갖는 중요성이 점차 줄어들고 있다”라면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야 하는 신규 업체가 아닌 이상 홍대 등 유명 상권을 고집할 이유가 없어진 셈”이라고 했다.
2021.02.18 I 김무연 기자
포기할 수 없는 고기의 맛… 패티 대량 넣은 햄버거 인기
  • 포기할 수 없는 고기의 맛… 패티 대량 넣은 햄버거 인기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최근 비건식이 새로운 트렌드로 대두되고 있지만 기름진 고기의 맛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의 수요는 여전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햄버거 프랜차이즈 업계에서는 패티를 여러 장 더해 고기의 맛을 강조한 다양한 버거를 연달아 출시하고 있다. 영향력을 키우고 있는 채식주의 고객을 잡으면서도 극단에 있는 ‘육식파’ 고객도 놓칠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버거킹 스태커4 와퍼(사진=버거킹)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버거킹은 지난달 스태커 와퍼를 출시했다. 스태커 와퍼는 차곡차곡 쌓아 올린다는 의미를 가진 영단어 ‘스택(Stack)’에서 따왔다. 이름처럼 패티를 여러 장 추가해 즐길 수 있으며, 패티 2장이면 스태커2, 3장이면 스태커3으로 불린다. 최대 4장까치 추가해 즐길 수 있다. 스태커 버거는 출시 3주 만에 50만개가 팔리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스태커 와퍼는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유튜브에서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스태커 와퍼의 경우 한 입에 베어먹기 어려울 정도로 크고 양도 많아 도전 의식을 자극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스태커 와퍼는 인스타그램에 1000건이 넘게 태그가 됐고, 유튜브에서도 히밥, 이말년 등 유튜버들이 스태커 와퍼 먹방 영상을 남기기도 했다.맥도날드 미트칠리버거(사진=맥도날드)맥도날드는 지난달 28일부터 오는 24일까지 ‘미트칠리버거’ 2종을 한정 판매하고 있다. ‘미트칠리 버거 2종’은 고기 맛이 풍성하게 느껴지는 버거를 선호하는 고객들이 늘어나는 트렌드에 맞춰 개발된 메뉴로, 소스에 고기를 섞은 점이 특징이다. 100% 순쇠고기 패티 두 장과 베이컨이 들어간 ‘미트칠리비프버거’와 치킨 패티가 들어간 ’미트칠리치킨버거‘로 구성됐다.롯데리아 사각새우더블버거(사진=롯데GRS)롯데리아는 1월 한정 판매 메뉴였던 새우사각버거의 판매 기한을 한 달 더 연장했다. 사각새우더블버거는 기존 스테디셀러인 새우버거를 개량한 제품이다. 버거 사이에 미니 새우패티 2장을 넣어 새우 식감과 볼륨감을 높였다. 새우사각버거는 지닌달 1일 판매를 시작해 출시 10일만에 누적 판매량 40만개를 돌파했다. 1월 한 달간 총 100만개(패티량 200만개)가 판매되는 등 큰 인기를 얻었다.롯데리아를 운영하는 롯데GRS 관계자는 “이번 사각새우더블버거의 판매량이 예상 판매량보다 2배 이상 판매 추이를 기록해 약 보름만에 원재료 소진으로 인한 품절이 예상 됐다”라면서 “영업 현장에서 고객의 목소리(VOC)를 통해 수집한 고객들의 의견을 반영해 연장 판매를 결정했다”라고 전했다.
2021.02.12 I 김무연 기자
코로나 매서웠나… 롯데GRS, 임직원 대상 희망퇴직 공문 발송
  • 코로나 매서웠나… 롯데GRS, 임직원 대상 희망퇴직 공문 발송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롯데리아와 엔제리너스 등을 운영하는 롯데GRS가 임직원에게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다만 일각의 지적과는 달리 롯데GRS는 코로나19에 따른 인력 감축은 아니며 매년 안내해오던 내용이란 입장이다.롯데GRS CI(사진=롯데GRS)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GRS는 근 대상자는 차부장급 직원 전체, 고연차 과장급과 15년차 이상 일반사원에게 희망퇴직 관련 안내 공고문을 전달했다. 근속연수가 20년 초과인 경우 통상임금 24개월치, 20년 이하는 20개월치, 15년 이하는 15개월치, 10년 이하는 10개월치의 퇴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자녀 1인당 1000만원의 학자금도 줄 방침이다.일각에서는 롯데GRS가 코로나19에 따른 수익성 악화로 인력 구조조정에 나섰다고 보고 있다. 롯데지주에 따르면 롯데GRS는 지난해 3분기 연결 기준 누적 매출액은 전년 대비 17.1% 감소한 5185억원에 그쳤고, 131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를 기록했다. 다. 롯데GRS는 코로나19에 따른 인원 감축이 아니라 매년 실시했던 희망퇴직 안내였다는 설명이다. 롯데GRS 관계자는 “희망퇴직 안내는 2017년부터 매년 해오고 있으며, 근속 연수 10년 이상 직원들에게는 롯데리아 등 매장을 운영할 수 있는 제도를 안내도 겸하고 있다”라면서 “강제성은 전혀 없고 코로나19 상황과도 무관하다”라고 설명했다.
2021.02.10 I 김무연 기자
롯데리아, 슈퍼 티렉스버거 세트 선봬
  • 롯데리아, 슈퍼 티렉스버거 세트 선봬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롯데GRS가 운영하는 롯데리아는 T-REX(티렉스)버거를 기본 구성으로 한 슈퍼 티렉스버거 세트를 오는 8일부터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슈퍼 티렉스 세트(사진=롯데GRS)2018년 출시한 롯데리아 티렉스버거는 치킨 통 다릿살을 사용해 버거의 번 보다 큰 패티를 활용해 출시 당시 가성·가심비 메뉴로 자리잡았다. 출시 3개월만에 1000만 개 이상 판매 되며 역대 신제품 판매 기록을 세운 제품 중에 하나다. 지난해 역시 월 평균 50만개 이상 판매가 되며 고객들에게 꾸준한 주목을 받고 있는 제품이다.롯데리아는 오는 8일부터 티렉스버거와 대표 디저트 제품인 양념감자, 치즈스틱 2종과 음료로 구성한 메뉴를 정상 가격인 8400원에서 약 27% 할인한 6200원에 구성한 세트 메뉴를 구성해 2월 한 달간 운영한다.롯데GRS 관계자는 “2월 운영하는 슈퍼 티렉스 세트는 가성·가심비 메뉴로 출시 이후 지속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티렉스 버거를 기본 구성으로 대표 디저트와 함께 선보이는 이벤트를 기획했다”리고 전했다.롯데리아는 매월 5일·15일·25일 롯데GRS 통합 외식 주문 앱 ‘롯데잇츠’에서만 가능한 오! 잇츠데이 할인 프로모션의 일환으로, 모짜렐라인더버거-베이컨세트를 20% 할인한 5천원에 즐길 수 있는 모바일 쿠폰과 치킨 메뉴인 화이어윙과 지파이 고소한 맛을 각각 1500원과 2500원으로 즐길 수 있는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2021.02.05 I 김무연 기자
제로물가라는데…쌀·고기·양파·달걀에 과자까지 안오른게 없다
  • 제로물가라는데…쌀·고기·양파·달걀에 과자까지 안오른게 없다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40대 주부 김모씨는 설 연휴를 일주일 앞두고 벌써부터 상차림 비용이 걱정이다. 조금이라도 비용을 아껴보고자 농수산물도매시장을 이용하지만 대형마트와 별반 큰 차이가 없다. 지난주까지만 해도 1000원 후반대였던 애호박은 1개에 3000원대로 가격이 두 배 넘게 올랐다. 평년 가격과 견주면 30% 이상 오른 것이다. 요리 재료 중 가장 많이 쓰이는 달걀은 특란 10개 도매가가 1800원대로 평년 대비 83% 이상 급등했다. 편의점에서 한 시민이 물건을 고르고 있다. (사진=이데일리DB)소비자물가 상승폭은 넉 달째 0%대로 저물가 기조를 이어가고 있지만, 명절을 앞두고 농·축산물 등이 10% 안팎 급등한 데다 가공식품과 외식물가까지 오르면서 가계가 느끼는 체감물가는 천정부지다. 전반적인 식료품 가격 상승이 애그플레이션(agflation)의 전조현상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애그플레이션은 ‘농업’(agriculture)과 ‘인플레이션’(inflation)의 합성어로, 농산물 가격 상승이 전반적인 물가를 끌어올리는 것을 의미한다. ◇안 오른게 없는 밥상물가…파·양파 60~70% 폭등 2일 통계청의 ‘1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5.79로 1년 전보다 0.6% 상승했다. 소비자물가의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은 지난해 9월 1.0%로 올라선 이후 10월 0.1%, 11월 0.6%, 12월 0.5%를 기록했다. 전체 소비자물가지수는 0%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물가 조사 품목 중 구입 빈도와 지출 비중이 높아 가격 변동을 민감하게 느끼는 품목으로 구성한 생활물가는 상승 흐름이다. 지난달 0.3% 올라 작년 9월 이후 4개월 만에 플러스 전환했다.지난해 태풍·장마 등 기상 요인에 의해 가격이 급등한 채소·과일 등 신선식품은 9월 21.5% 오른 이후 12월까지 4개월 연속 두 자릿수대 상승폭을 보였고, 1월에도 9.2%가량 올랐다. 장마로 생산량이 부진했던 파(76.9%), 양파(60.3%)가 급등했고, 사과(45.5%), 고춧가루(34.4%) 등도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쌀 생산량 감소(연간 -6.4%)로 인해 곡물 가격도 9.5%(2019년 7월 10.6% 이후 최고) 올랐고, 가금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영향과 코로나로 가정식 수요가 늘어난 축산물도 11.5%(2014년 6월 12.6% 이후 최고) 오름세를 보였다. 돼지고기는 18.0%, 국산쇠고기 10.0% 각각 올랐고 AI 확산 여파에 달걀 값도 15.2% 상승했다. 이준범 기재부 물가정책과장은 “지난해 태풍과 장마 등으로 인해 채소와 과일 값이 많이 올랐다. 1년에 한 번 밖에 수확할 수 없는 사과, 배 등은 수입 대체가 어렵고 비축 물량을 최대한 많이 푸는 것 외에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주요 곡물 국제 가격 현황. (자료=마켓포인트)◇식품·외식물가도 도미노 인상…정부 “수급 여건 개선” 국제 밀, 옥수수 등 곡물 가격이 상승하면서 라면·빵·과자 등도 줄줄이 가격이 오르고 있다. 1일(현지시간) 시카고상품거래소에 따르면 부셀당(27.2㎏) 대두 선물가격은 13.7달러로 전년대비 50% 가까이 올랐고, 옥수수 가격도 5.49달러를 기록해 42% 상승했다. 코로나19와 기후변화 등으로 국제 밀 선물 가격 역시 2014년 12월 이후 최고점을 찍었다. 시카고 상품거래소의 밀 선물은 부셸당 6.51달러에 거래됐다. 아프리카 돼지열병(ASF)으로 급감했던 중국 돼지사육두수가 지난해 6~7월부터 강한 회복세를 보였는데, 이에 사료용 곡물 수요가 증가하면서 전반적인 곡물 가격 상승을 이끌었다. 지난해부터 원물 가격이 상승하자 가공식품 가격과 외식물가도 줄인상 흐름이다. 라면 가격은 지난달 0.7% 올라 작년 4월(2.1%) 이후, 두부는 5.9% 상승해 2013년 11월(7.1%) 이후 가장 많이 올랐다. 이에 CJ제일제당·오뚜기가 즉석밥 가격을 7~8% 가량 올렸고, 뚜레쥬르도 빵 90종 가격을 평균 9% 올렸다. 풀무원·샘표식품·동원F&B 등 주요 식품제조업체들이 가격을 올린데 이어 롯데리아·아웃백 등 외식브랜드도 가격을 올리고 있다. 더 큰 문제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급등한 국제 곡물가격 여파가 이어지고 있어 식료품 등 식탁 물가가 더 가파르게 오를 수 있다는 점이다.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곡물 가격 상승이 당초 예상보다 장기화하면서 애그플레이션 발생 가능성이 제기된다”면서 “특히 옥수수와 밀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보유해둔 재고를 소진한 음식료 업체들로서는 가격 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설을 앞두고 서민물가부담이 가중되지 않도록 핵심 성수품 공급을 확대하기로 했다. 지난달 28일부터 오는 10일까지 농·축·임산물 ‘성수품 확대 공급기간’으로 정하고 설날 물가 안정을 위해 성수품 비축물량을 평시 대비 확대했다. 해당 기간 농산물의 성수품 공급량은 1.8배, 축산물 공급량은 1.3배 늘어난다. 특히 최근 높은 가격 상승세를 보이는 계란에 대해서는 할당관세(6월 30일까지 0% 인하)적용을 통한 수입 확대와 비축물량 방출 등으로 수급 개선을 할 계획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최근 높은 가격 상승세를 보이는 계란에 대해서는 할당관세 적용을 통한 수입 확대와 비축물량 방출 등으로 수급 개선을 할 계획”이라며 “특히 설을 앞두고 서민 물가부담이 가중되지 않도록 주요 성수품을 중심으로 공급량 확대에 역점을 둘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1.02.03 I 이윤화 기자
즉석밥 5개월 만에 또 가격인상…맥주·우윳값도 오른다
  • 즉석밥 5개월 만에 또 가격인상…맥주·우윳값도 오른다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새해 벽두부터 음료수를 비롯해 가공식품, 식자재의 가격이 줄줄이 오르고 있다. 업계에선 원자재 가격 상승을 반영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는 설명이지만 코로나19로 경기가 위축된 상황에서 가계의 부담은 늘어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직면했다. 여기에 주세 개정과 원유 가격 상승으로 맥주를 비롯해 우윳값도 오를 전망이라 소비자들의 주머니 사정은 더욱 악화할 전망이다.올해 가격이 상승한 식품업체들의 상품들(사진=NH투자증권)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다양한 식음료 제조업체들은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LG생활건강은 지난달 편의점용 코카콜라와 씨그램의 가격을 100~200원 가량 인상했다. 동아오츠카 또한 편의점용 포카리스웨트(250㎖)는 100원, 데미소다(250㎖), 오로나민C(120㎖) 가격을 200원 올렸다. 해태htb 또한 2ℓ 용량의 평창수 가격을 100원 높였다.주요 프랜차이즈 업체들도 가격 인상 대열에 합류했다. 롯데리아는 버거류 13종, 디저트 7종, 드링크류 2종, 치킨류 3종 등 25종의 가격을 100~200원 정도 올렸다. 피자헛의 경우 한국피자헛도 최근 ‘치즈포켓 엣지’ ‘블랙 알리오 엣지’의 미디엄(M) 사이즈 가격을 600원, 라지(L) 사이즈는 1000원 각각 인상했다. ‘서프라이즈 콤보세트’와 ‘해피 콤보세트’도 1000원씩 올렸다.간편식을 넘어 주식으로 자리 잡은 즉석밥도 가격을 올리고 있다. 오뚜기는 최근 즉석밥의 가격을 약 7%를 인상하는 내용의 공문을 유통업계에 전달했다. 인상된 가격은 설 연휴 이후 적용될 전망이다. 오뚜기는 지난해 9월도 즉석밥 제품의 가격을 인상한 바 있다. 식품·외식업계에선 주요 원재료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밀가루의 원료인 소맥 선물 가격은 지난 1일 기준 1부셀 당 651센트로 전년 대비 17.3%나 올랐고, 설탕의 주재료인 원당 선물(Sugar No. 11 Futures) 3월물 가격은 파운드당 16.16달러로 8.5% 높아졌다. 쌀값 또한 20kg당 6만1000원으로 전년보다 18.3% 올랐다.문제는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와 더불어 바뀐 주세법까지 식탁 물가 상승을 부추기고 있단 점이다. AI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전 9시 기준 가금농장(체험농원 포함)에서는 총 81건의 고병원성 AI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30일 밤 12시 기준으로 약 2350만 마리의 산란계, 육계, 육용오리, 종계가 살처분됐다.이에 따라 지난 1일 기준 특란(30개) 소비자가는 7368원으로 지난해(5264원) 대비 약 40% 올랐다. 같은 기간 육계 가격은 1kg 당 5229원에서 5891원으로 12.6% 올랐다. 달걀 및 육계 가격 인상에 제빵 및 치킨 업체도 가격 인상 압박을 받고 있다. 당장 뚜레쥬르를 운영하는 CJ푸드빌은 지난달 단팥빵, 소보로빵, 크루아상 등 대표 제품 90여 종의 가격을 100원씩 인상했다.맥주와 탁주는 오는 3월부터 세율이 0.5% 상승한다. 지난해 맥주, 막걸리 주세가 종량세로 바뀌면서 매년 소비자물가지수를 적용해 세율을 높이도록 한 탓이다. 한 주류업체 관계자는 “매년 물가 상승률에 연동해 출고가 변동이 불가피하다”라면서 “소비자 가격은 마트나 일선 식당 등에서 출고가 변동분을 반영할 지 여부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낙농업계의 요구에 따라 오는 8월에는 원유 가격이 리터(ℓ)당 1034원에서 1055원으로 21원(약 2.3%) 오를 예정이다. 원유 가격이 오르는데 반해 우유 소비량은 줄어들고 있기 때문에 유제품 생산업체에서는 여느 때보다 가격 인상 압박이 강한 상황이다. 한 유업체 관계자는 “우유 소비가 감소한 상황에서 만약 원유가격 인상이 확정된다면 가격 인상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전문가들은 식료품 원자재 가격 상승 뿐만이 아니라 코로나19로 경기가 침체된 상황인지라 식탁 물가 부담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는 “전반적으로 경기가 침체하는 가운데 식료품 물가가 올라 국민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면서 “원재료 가격 상승 뿐 아니라 고용 시장 악화 등으로 국민의 구매력이 떨어진 상황이라 가계 부담은 지속적으로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1.02.02 I 김무연 기자
코핀홀딩스, 'THE ASTA 플랫폼' 2월 오픈
  • 코핀홀딩스, 'THE ASTA 플랫폼' 2월 오픈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코핀홀딩스가 블록체인 기술이 접목된 가상자산 결제 서비스인 THE ASTA(디아스타) 플랫폼을 2월 중순 이후 본격적으로 오픈한다고 29일 밝혔다. THE ASTA 플랫폼은 블록체인 기반 가상자산이 다양한 분야의 실생활에 사용되는 코핀홀딩스의 프로젝트 일환으로 가상자산과 화폐의 상호 가치 교환 기능을 실물경제에서 실제 구현하는데 초점을 맞춘 블록체인 플랫폼이다. 최근 다양한 모바일 바우처를 가상자산 ASTA로 결제하고 거래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개발하는 등 서비스 영역을 넓혀가며 신개념 가상자산 결제 서비스 문화를 선도할 예정이다.THE ASTA 플랫폼은 모바일 바우처 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가상자산 아스타의 구매 기능 아이템을 확장하고 2월부터 모바일 바우처 도입 시작으로 △커피·음료(스타벅스·파스쿠찌 등) △제빵·제과(파리바게뜨·배스킨라빈스·던킨도너츠 등) △패스트푸드(맥도날드·KFC·롯데리아 등) 등 다양한 프랜차이즈 상품을 THE ASTA 플랫폼에서 만날 수 있다. (사진=THE ASTA(디아스타) 플랫폼)국내 유명 브랜드 상품들을 아스타로 결제시 할인율을 적용받아 구매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백화점, 대형마트(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이용권도 할인된 금액으로 구매가 가능하다. 서비스 오픈 이후 할인쿠폰, 특가상품 등 다양한 프로모션이 진행될 예정이다.가상자산은 ASTA는 기축통화로 지역이나 특정 산업과 지역에 국한되지 않는 만큼 다기능 생태계로 점차 확장될 것이다. 실물자산으로 사용할 수 있는 가상자산 ASTA는 ASTA Wallet을 중심으로 △숙박 △쇼핑 △의료 △관광 △레저 △엔터테인먼트 △이커머스 등 연계 서비스를 확대하고 서비스 고도화를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코핀홀딩스 관계자는 “THE ASTA 플랫폼으로 실생활에 유용하고 실질적인 가상자산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다각적 사업 확장과 더불어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THE ASTA 플랫폼 오픈 후 가상자상 결제 서비스를 통한 리워드 이벤트 등 다양한 시도를 할 예정으로 올해는 디지털 사업을 본격화하면서 이용자 편의성을 높이는데 집중할 계획이다”이라고 밝혔다.한편 가상자산 아스타는 국내 4대 가상자산 거래소 가운데 하나인 코인원거래소와 캐셔레스트, 비트소닉 거래소에 상장돼 있어 일반인들도 쉽게 접할 수 있다. 코핀홀딩스는 지난해 11월 국내 기업과 컨소시엄 공통투자를 통해 아스타투어 홈페이지를 오픈하고 가상자산 결제 시스템과 숙박상품 결합인 신개념 OTA 여행 플랫폼 시장에 첫발을 내딛은 데 이어, 최근에는 모바일 커머스 시장까지 이용 폭을 넓히는 중이다. 아스타투어는 가상자산 결제 시스템 도입과 높은 할인율을 앞세워 꾸준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검증된 브랜드 가치와 최대 50% 할인이라는 큰 할인 폭으로 소비자들의 가성비를 만족 시키고 있으며 국내 대형 호텔·리조트 포함 제휴사 116곳과 판매협약을 잇따라 체결하면서 활용성 높은 가상자산 결제 서비스로 인기를 더해갈 것으로 전망된다.
2021.01.29 I 김민정 기자
“모바일 바우처를 암호화폐로 결제”…코핀홀딩스, 2월 플랫폼 오픈
  • “모바일 바우처를 암호화폐로 결제”…코핀홀딩스, 2월 플랫폼 오픈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블록체인과 인공지능(AI) 기술로 수집한 빅데이터를 활용해 네트워크 기반의 다중제어 시스템을 제공하는 IT 전문 기업 코핀홀딩스 주식회사(대표 양문섭)가 THE ASTA(디아스타) 플랫폼 서비스를 2월 중순 이후 본격적으로 오픈한다.THE ASTA는 가상자산과 화폐의 상호 가치 교환 기능을 실물 경제에서 실제로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춘 블록체인 실용 플랫폼이다. 최근 다양한 모바일 바우처를 가상자산(암호화폐)ASTA(아스타)로 결제하고 거래할 수 있는 결제 플랫폼을 개발했다.THE ASTA 플랫폼은 모바일 바우처 업체와 제휴를 통해 가상자산 아스타의 구매 기능 아이템을 확장하고, 2월부터 모바일 바우처 도입 시작으로 △커피·음료(스타벅스·파스쿠찌 등) △제빵·제과(파리바게뜨·배스킨라빈스·던킨도너츠 등) △패스트푸드(맥도날드·KFC·롯데리아 등) 등 다양한 프랜차이즈 상품을 제공할 예정이다.국내 유명 브랜드 상품을 시중가 대비 5~20% 할인된 가격으로 아스타로 결제해 구매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백화점, 대형 마트(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이용권도 할인된 금액으로 구매가 가능하다. 서비스 오픈 이후 할인 쿠폰, 특가 상품 등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코핀홀딩스는 2020년 11월 국내 기업과 컨소시엄 공통 투자를 통해 주식회사 아스타투어 홈페이지를 오픈하고, 가상자산 결제 시스템과 숙박 상품을 결한 신개념 OTA 여행 플랫폼 시장에 첫발을 내디딘 데 이어, 최근에는 모바일 커머스 시장까지 이용 폭을 넓히고 있다.아스타투어는 가상자산 결제 시스템 도입과 높은 할인율을 앞세워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올랐으며 현재 약 90만 페이지뷰를 달성하는 등 순항하고 있다. 검증된 브랜드 가치와 최대 50% 할인이라는 큰 할인 폭으로 소비자들의 가성비를 만족하게 하고 있으며 국내 대형 호텔·리조트 포함 제휴사 116곳과 판매 협약을 잇따라 체결하는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다.특히 THE ASTA는 일상에서 실물 자산처럼 활용되는 것을 목표로 가상자산 아스타를 활용해 △숙박 △쇼핑 △의료 △관광 △레저 △엔터테인먼트 △이커머스 등 여러 분야 업체들과 업종 간 연계 플랫폼 구축해 실생활 결제 서비스 시장의 저변 확대에 나서고 있다.코핀홀딩스는 디아스타 플랫폼 오픈 후 앞으로 다양한 제휴사와 교류를 통해 가상자산 아스타를 이용한 신개념 비즈니스를 창출하고 가상자산 생태계 구축을 위해 사업범주를 점차 확장할 계획이라며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서비스 혁신을 통해 고객에게 더 차별화한 혜택과 신개념 가상자산 결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코인원 거래소에 상장 가상자산 아스타는 국내 4대 가상자산 거래소 가운데 하나인 코인원 거래소와 캐셔레스트, 비트소닉 거래소에 상장돼 있어 일반인들도 쉽게 접할 수 있다.실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는 가상자산 아스타를 실물 경제에 적용해 함께 호환할 수 있도록 확장하는 아스타 플랫폼은 참여자와 전략적 제휴 파트너를 포함한 네트워크 참여자 모두가 더 많은 이익을 누릴 수 있도록 생태계 확장을 통해 세계 어디서나 환전 없이 사용할 수 있는 글로벌 결제 수단으로 자리매김하는 계획을 실증하고 있다.코핀홀딩스는 실생활 접목 기반의 가상자산 플랫폼 ASTA를 보유하고 있으며 인공지능 서비스, 빅데이터, 사물 인터넷(IoT), 클라우드, 블록체인의 인프라 기술을 연구하고 서비스 및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2021.01.27 I 김현아 기자
올리타리아, 설 맞이 스페셜 선물세트 11종 선보여
  • 올리타리아, 설 맞이 스페셜 선물세트 11종 선보여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올리타리아 한국 공식 수입원 서영이앤티가 언택트 설날을 맞아 소중한 사람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는 설 스페셜 선물세트를 선보인다.올리타리아 설 스페셜 선물세트는 좋은 품질의 이탈리아 올리브 열매를 냉압착해 만든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오일과 해바라기유, 포도씨유 등 다양한 인기 제품들로 구성됐다.여기에 홈쿡 트렌드로 고급 식재료를 찾는 소비자들을 위해 송로버섯향 올리브유와 발사믹식초 5그레이프 등 독특하고 진한 풍미를 갖춘 프리미엄 라인을 강화해 총 11종의 폭넓은 선택지를 제공한다.언택트 추세가 장기화됨에 따라 이번 설 명절에도 외식보다 홈쿡에 도전하는 사람들이 늘어날 전망이다. 연휴 기간 가족들과 다양한 요리를 즐기고 싶다면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오일과 해바라기유, 포도씨유가 함께 포함된 올리타리아 스페셜 세트를 추천한다.올리타리아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오일은 재료 본연의 맛을 극대화시켜 어떤 요리와도 자연스럽게 어울린다. 또한 발연점이 높아 부침, 튀김 요리 등 명절에 어울리는 올리타리아 해바라기유, 포도씨유와 함께 소비자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제품이다.직접 만나기 힘든 가족 또는 소중한 지인들에게는 오픈 마켓을 통해 안전하게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다.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오일과 해바라기유, 포도씨유 500ml 3병으로 구성된 선물세트는 현재 쿠팡에서 2만4900원의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가 가능하다.귀성길에 오르지 못하는 1인 가구라면 평소와 다른 특별한 메뉴로 명절 기분을 내보는 방법도 제안한다. 고급스러운 향미의 송로버섯향 올리브유 또는 달콤한 발사믹식초 5그레이프가 포함된 프리미엄 세트는 길어진 언택트 생활로 피로감을 느끼는 소비자들도 즐겁게 명절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돕는다.서영이앤티 허재균 대표이사는 “홈쿡 요리와 함께 안심하고 언택트 설 명절을 즐길 수 있도록 올리타리아의 인기 제품들로 구성된 다채로운 선물 세트를 준비했다.”며 “건강과 정성을 담은 올리타리아 선물세트로 서로 따뜻한 마음을 전할 수 있는 설 명절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한편 올리타리아는 전 세계 122개국에서 사랑받고 있는 이탈리아 오일 브랜드로 엄격한 품질관리로 이탈리아 쉐프들이 가장 선호하는 브랜드다. 모든 제품은 이탈리아로부터 직수입되는 완제품으로 생산 즉시 유통기한이 표시되며 NON-GMO 원료만을 사용해 수확 후 24시간 안에 Cold Pressing 공법으로 생산하고 있다.올리타리아 설 선물세트는 쿠팡, G마켓 등 오픈 마켓과 롯데백화점 전 지점에서 만날 수 있다.
2021.01.25 I 김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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