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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환자 300명 넘어…8일간 2000명 육박(종합)
  • 신규 환자 300명 넘어…8일간 2000명 육박(종합)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8일째 세자릿수를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수는 300명을 넘어섰다.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0일 0시 기준 신규 환자는 324명으로 총 누적 환자는 1만6670명으로 집계됐다. 지역감염은 315명을 기록했고 해외유입은 9명을 기록했다. 신규 지역감염 확진자는 나흘 연속 200명대를 유지하다 이날 300명을 넘어섰다. 신규 확진자가 300명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3월8일(367명) 이후 약 다섯달만에 최대치다. 지난 14일부터 8일간 확진자는 총 1900명으로 2000명에 육박하고 있다.지역감염은 이날도 서울과 경기에 집중됐다. 지역별로는 제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서울에서만 125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경기도 102명이 확인됐다. 인천도 17명의 확진자가 나오면서 수도권에서만 244명의 확진자가 집중됐다. 수도권 외에는 부산에 8명으로 가장 많았고 전남과 경북, 대전에서 6명씩, 전북과 광주가 5명씩 나왔다. 이밖에 대구와 경남 각각 4명, 세종과 충북 각각 세 명, 울산도 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서울 사랑제일교회를 중심으로 한 확진자가 여전히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5일 광복절 광화문 집회 참석자 가운데서도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특히 사랑제일교회 확진자가 다수 참석한 것으로 알려진 지난 15일 서울 광화문 광복절 집회에서 이들과 연관성이 없는 확진자가 전날까지 18명 나오면서 집회를 통한 코로나19 확산 우려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이밖에 기존 집단감염인 롯데리아 종사자 모임, 스타벅스 파주야당역점, 양평군 마을모임, 광주 유흥가 등에서도 산발적인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해외 유입은 총 9명으로 집계됐다. 검역단계에서 3명이 발견됐고, 지역사회에서 나머지 6명이 확인됐다. 국적은 내국인이 5명, 나머지 4명이 외국인이다. 중국 외 아시아가 5명(필리핀 3명, 카자흐스탄 2명), 아메리카 3명(미국 3명), 아프리카 1명(에티오피아 1명) 등이다.확진자 1만6346명 중 현재까지 1만4120명이 격리해제됐다. 현재 2241명은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사망자는 두 명 발생하면서 누적 사망자는 309명으로 늘었다. 치명률은 1.85%다.이날 총 2만40명이 진단검사를 받았다. 누적 검사자는 175만4123명을 기록했다. 이 중 169만9408명이 음성판정을 받았다.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나오고 있는 18일 오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
2020.08.21 I 안혜신 기자
롯데지주, 2분기 실적 선방-한화
  • 롯데지주, 2분기 실적 선방-한화
  •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한화투자증권이 롯데지주(004990)의 올해 2분기(4~6월) 영업 이익이 시장 추정치를 넘어섰다고 평가했다. 당초 증권가에서는 2분기 실적이 크게 나빠질 것으로 봤으나 뚜껑을 열어보니 우려보다 선방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이 회사 주식의 투자 의견을 ‘매수’, 목표 주가를 기존 4만3000원으로 유지했다. 롯데지주의 현재 주가는 1주당 3만400원(20일 종가 기준)이다. 남성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1일 펴낸 보고서에서 “롯데지주는 올 2분기에 예상치를 상회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롯데지주의 2분기 매출액은 2조892억원, 영업이익은 476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각각 7.3%, 12.8% 감소했다. 다만 이는 한화투자증권이 자체적으로 추정한 영업이익 254억원을 크게 웃도는 것이다. 남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상회한 것은 긍정적인 결과”라면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영업 환경 부진에도 불구하고 롯데리아를 운영하는 롯데GRS의 적자 폭 축소, 롯데정보통신의 실적 선방, 세븐일레븐의 영업 흑자 전환 등을 긍정적으로 판단한다”고 했다. 롯데지주의 자회사 투자에 따른 지분법 이익은 2분기 1116억원 적자를 기록하며 앞선 1분기(1~3월)에 이어 부진을 이어간 것으로 진단했다. 롯데케미칼 실적 감소, 롯데쇼핑 부진 및 손상차손 등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한화투자증권은 롯데지주의 경영 실적이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남 연구원은 “롯데쇼핑의 주요 점포 폐점 효과로 인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고 가맹본부 수요 증가로 세븐일레븐 실적도 개선될 가능성이 크다”며 “롯데케미칼의 대산공장 가동에 따른 효과, 롯데푸드의 연결 재무제표 실적 편입에 따른 성장 등도 예상된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그는 “현재 코로나19로 영업 환경이 부정적이지만 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만큼 저점 매수를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자료=한화투자증권
2020.08.21 I 박종오 기자
카페·분식집까지 파고든 코로나…빠른 전파에 역학조사 역부족
  • 카페·분식집까지 파고든 코로나…빠른 전파에 역학조사 역부족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코로나19 확산이 빠른 속도로 이어지면서 지난 일주일 동안 15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했다. 빠른 전파속도와 함께 일상생활 곳곳에서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역학조사 속도가 이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해 확진자가 급증한 17일 오전 서울 성북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위해 줄지어 있다.(사진=노진환 기자)◇이태원클럽 사태 규모 `훌쩍`…신천지 위협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0일 0시 기준 신규 환자는 288명으로 총 누적 환자는 1만6346명으로 집계됐다. 지역감염만 276명이다. 지난 14일 103명을 기록하면서 세자릿수를 기록하기 시작한 신규 확진자 수는 15일 166명, 16일 279명, 17일 197명, 18일 246명, 19일 297명 이날 288명을 기록하면서 7일 내내 세자릿수 기록을 이어갔다. 이 기간 동안 총 누적 확진자 수만도 1576명이다.이는 지난 5월 서울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발생했던 이태원 클럽 관련 집단감염(277명)을 이미 훌쩍 뛰어넘은 규모로 현재까지 가장 큰 집단감염으로 꼽히는 신천지 관련(5214명)을 위협하고 있다. 신천지 당시 확진자는 하루 900명을 기록하는 등 지금보다 확진자 규모 자체는 월등히 많았다. 하지만 당시는 감염원이 신천지 신도로 한정돼 있었고 지역도 대구·경북에 집중돼 상대적으로 역학조사를 통한 동선 파악이나 격리 조치를 취하기 수월한 면이 있었다.최근 사랑제일교회와 광화문 집회 등을 중심으로 한 수도권 집단감염은 여러개의 감염원을 통한 산발적 감염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집단감염만도 사랑제일교회를 비롯해 경기 용인 우리제일교회, 스타벅스파주야당역점, 서울 강남구 골드트레인(양평 마을 집단감염), 롯데리아 종사자 모임, 부산 사상구 지인 모임, 광주 유흥가 집단감염 등 손에 꼽기 힘들 정도다.전파속도 역시 신천지 당시보다 빠르다. 신천지 당시 유행했던 바이러스는 V형이고 현재 수도권 유행 바이러스는 GH형으로 추정되고 있다. GH형은 전파력이 평균 6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이렇다 보니 방역당국의 역학조사 속도는 바이러스 전파 속도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 당국은 최근 서울에만 8명의 역학조사관을 추가로 지원하고 경기도에 4명을 추가로 급파했지만 인력이 턱없이 부족한 상태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기초조사 이외에 심층 역학조사까지 이뤄져야 하기 때문에 역학조사 인력의 업무량 자체가 상당히 큰 것은 사실”이라면서 “계속 모니터하면서 인력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카페, 분식집까지 일상으로 파고든 코로나19확진자 수가 급증하면서 발생 장소도 일상 곳곳으로 침투하고 있다. 이전까지만 해도 병원이나 요양시설을 중심으로 발생했던 코로나19는 최근 들어 카페, 병원, 음식점, 분식집, 놀이동산 등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곳에서 빈번히 나타나고 있다.현재까지 총 58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스타벅스 파주야당역점 사례가 대표적이다. 카페나 음식점은 일상 생활에서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장소고 대부분이 음료를 마시기 때문에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 대표적인 공간이다. 뿐만 아니라 경기 안양시 분식집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 총 1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게다가 이날까지 60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광화문 집회의 경우 정확한 시위 참가 인원을 파악하는 것이 쉽지 않고 불특정 다수가 모여 있었다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이에 따라 확진자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지역사회 내 전파가 급속도로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현재까지 사랑제일교회와 관계없이 확진 판정을 받은 시위 참석자는 18명이다.방역당국은 이번 주말까지를 코로나19 확산 1차 기로로 보고 확산세를 잡는데 총력을 다하겠다는 계획이다.권 부본부장은 “이번 주말까지가 사랑제일교회와 지난 15일 집회를 포함해 코로나19 최빈도 잠복기”라면서 “이번 주말까지 미분류, 깜깜이, 타지역 발생 등을 지켜보는 것이 향후 전체 코로나19의 국내 발생동향을 가늠할 수 있는 잣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0.08.20 I 안혜신 기자
수도권만 226명…일주일간 확진자 1500명 넘어(종합)
  • 수도권만 226명…일주일간 확진자 1500명 넘어(종합)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일째 세자릿수를 기록했다. 최근 일주일간 확진자만 1500명을 넘어섰다.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0일 0시 기준 신규 환자는 288명으로 총 누적 환자는 1만6346명으로 집계됐다. 지역감염은 276명을 기록했고 해외유입은 12명을 기록했다. 신규 지역감염 확진자는 사흘 연속 2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14일부터 일주일간 확진자는 총 1576명이다.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나오고 있는 18일 오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지역감염은 이날도 서울과 경기에 집중됐다. 서울에서만 135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경기도 81명이 확인됐다. 인천도 10명의 확진자가 나오면서 수도권에서만 226명의 확진자가 집중됐다. 비수도권도 울산, 세종, 제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수도권 외에는 부산이 15명으로 가낭 많았고 대전이 8명, 경북과 강원, 전북이 각각 5명, 충남이 4명, 대구와 전남, 경남이 각각 2명, 광주와 충북이 각각 한 명씩을 기록했다.서울과 경기에서는 서울 사랑제일교회와 경기 용인 우리제일교회 등 교회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전날까지 사랑제일교회 관련 누적 확진자는 623명을 기록했다. 사랑제일교회에서 시작된 집단감염은 어린이집, 콜센터 등 총 114개소로 확산하는 등 n차 감염이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다.특히 사랑제일교회 확진자가 다수 참석한 것으로 알려진 지난 15일 서울 광화문 광복절 집회에서 이들과 연관성이 없는 확진자가 전날까지 10명 나오면서 집회를 통한 코로나19 확산 우려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우리제일교회 관련 확진자 역시 전날까지 154명으로 집계됐다. 이밖에 기존 집단감염인 롯데리아 종사자 모임, 스타벅스 파주야당역점, 양평군 마을모임, 광주 유흥가 등에서도 산발적인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해외 유입은 총 12명으로 집계됐다. 검역단계에서 2명이 발견됐고, 지역사회에서 나머지 10명이 확인됐다. 국적은 내국인이 5명, 나머지 7명이 외국인이다. 유입국가는 아메리카(미국 4명, 캐나다 1명, 브라질 1명)가 5명으로 가장 많았고, 유럽 4명(우크라이나 2명, 몰도바 1명, 체코 1명), 중국 외 아시아가 세 명(카자흐스탄 2명, 필리핀 1명)이다.확진자 1만6346명 중 현재까지 1만4063명이 격리해제됐다. 현재 1976명은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사망자는 한 명 발생하면서 누적 사망자는 307명으로 늘었다. 치명률은 1.88%다.이날 총 1만9019명이 진단검사를 받았다. 누적 검사자는 173만4083명을 기록했다. 이 중 168만2739명이 음성판정을 받았다.
2020.08.20 I 안혜신 기자
닷새 연속 세자릿수 확진자…`수도권만 200명 넘어`(종합)
  • 닷새 연속 세자릿수 확진자…`수도권만 200명 넘어`(종합)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닷새 연속 세자릿수를 기록했다. 지역감염 확진자는 235명이다.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8일 0시 기준 신규 환자는 246명으로 총 누적 환자는 1만5761명으로 집계됐다. 지역감염은 235명을 기록했고 해외유입은 11명을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는 전날 100명대를 기록했지만 하루만에 다시 200명대로 올라섰다.지역감염은 이날도 서울과 경기에 집중됐다. 서울에서만 131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경기도 52명이 확인됐다. 인천도 18명의 확진자가 나오면서 수도권에서만 201명의 확진자가 집중됐다. 비수도권도 대전과 전남, 경남, 제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수도권 외에는 부산이 7명으로 가낭 많았고 대구와 전북이 6명, 충남 4명, 광주 3명, 강원과 울산 각각 2명, 충북 한 명을 기록했다.서울과 경기에서는 서울 사랑제일교회와 경기 용인 우리제일교회 등 교회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전날까지 사랑제일교회 관련 누적 확진자는 319명을 기록했다. 사랑제일교회는 이 교회 담임목사인 전광훈 목사를 비롯해 어린이집, 콜센터 등으로 확산하는 등 n차 감염이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다.우리제일교회 관련 확진자 역시 전날까지 131명으로 집계됐다. 이밖에 기존 집단감염인 롯데리아 종사자 모임, 스타벅스 파주야당역점, 양평군 마을모임, 부산 일가족 관련, 광주 유흥가 등에서도 산발적인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해외 유입은 총 11명으로 집계됐다. 검역단계에서 6명이 발견됐고, 지역사회에서 나머지 5명이 확인됐다. 국적은 내국인이 6명, 나머지 5명이 외국인이다. 유입국가는 중국 외 아시아가 세 명(필리핀, 파키스탄, 카자흐스탄), 아메리카 세 명(미국 1명, 멕시코 1명, 칠레 1명), 아프리카 세 명(기니 1명, 가봉 1명, 에티오피아 1명), 유럽 2명(프랑스 2명) 등이다.확진자 1만5761명 중 현재까지 1만3934명이 격리해제됐다. 현재 1521명은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사망자는 한 명 발생하면서 누적 사망자는 306명으로 늘었다. 치명률은 1.94%다.이날 총 8572명이 진단검사를 받았다. 누적 검사자는 169만7042명을 기록했다. 이 중 165만6062명이 음성판정을 받았다.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해 확진자가 급증한 17일 오전 서울 성북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위해 줄지어 있다.(사진=노진환 기자)
2020.08.18 I 안혜신 기자
사랑제일교회·광화문 집회 간 어린이집 교사도 '확진'
  • 사랑제일교회·광화문 집회 간 어린이집 교사도 '확진'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 광진구에서 어린이집 돌봄 교사가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 환자는 지난 8~9일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예배에 참석한 데 이어 15일에는 광화문 집회에도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이 환자는 어린이집 근무 당시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면서 원생과 가족, 교사 등으로 번지는 ‘n차’ 감염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해 확진자가 급증한 17일 오전 서울 성북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위해 줄지어 있다.(사진=노진환 기자)서울 광진구는 17일 오전 자양3동에 사는 50대 A씨가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아 서울의료원에 입원했다고 밝혔다. 광진구 관내 한 민간 어린이집에 근무하는 A씨는 지난 8~9일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 방문한데 이어 15일에는 광화문 집회에 참석했다. 어린이집에서는 이달 11일부터 14일까지 나흘간 오후 1시50분부터 밤 10시까지 일했다. A씨가 돌본 어린이들은 13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당국은 “A씨는 근무 당시 마스크 착용이 불량했다”고 역학조사 결과를 설명했다. 해당 어린이집은 폐쇄 조치됐고, 접촉 원생과 학부모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가 진행 중이다.한편 광진구는 지난 8일부터 16일까지 21명의 확진자가 추가 발생해 이날 기준 확진자 수는 총 46명으로 집계됐다. 광진구재난안전대책본부가 최근 급속히 증가한 원인을 유형별로 분석한 결과 외부감염으로 인한 확진자 가족 간 감염이 50%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이어 서울시 특정교회 관련 24%, 롯데리아를 포함한 소모임 19% 순으로 나타났다.김선갑 광진구청장은 “최근 서울과 수도권에서 급증하는 코로나19 확산을 위해 기존 마스크 착용 의무화 행정명령 조치를 더욱 강화하고 이를 위반하는 업소에 대해서는 고발조치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방역수칙 준수를 강조했다. 이어 “코로나19 방역 기준에 따라 소규모로 운영되던 공공시설 프로그램운영을 당분간 긴급돌봄을 제외하고 전면 중단했다”고 말했다.
2020.08.17 I 양지윤 기자
신규 환자 나흘 연속 세자릿수…`지역감염 188명`(종합)
  • 신규 환자 나흘 연속 세자릿수…`지역감염 188명`(종합)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흘 연속 세자릿수를 기록했다. 지역감염 확진자는 188명이다.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7일 0시 기준 신규 환자는 197명으로 총 누적 환자는 1만5515명으로 집계됐다.지역감염은 188명을 기록했고 해외유입은 9명을 기록했다. 다만 신규 확진자는 전날 기록했던 267명 보다는 다소 줄었다.지역감염은 이날도 서울과 경기에 집중됐다. 서울에서만 89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경기도 67명이 확인됐다. 인천도 7명의 확진자가 나오면서 수도권에서만 163명의 확진자가 집중됐다. 비수도권도 확진자 수는 적었지만 지역별로 다양하게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부산에서 7명, 광주 7명, 충남 3명, 충북 2명, 대전 2명, 전북과 경북, 강원, 대구 등에서 각각 한 명씩 확진자가 나왔다.[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가운데 지난 14일 오후 관계자들이 해당 교회를 시설 폐쇄 조치하고 있다.서울과 경기에서는 경기 용인 우리제일교회와 서울 사랑제일교회 등 교회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전날 오후 12시 기준 사랑제일교회 관련 누적 확진자는 249명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5월 서울을 중심으로 한 수도권 대규모 집단감염 사례 중 하나였던 서울 이태원 클럽 관련 277명과 비슷한 규모로 곧 이를 추월할 전망이다.우리제일교회 역시 총 126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날은 교인만 56만명인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것으로 알려져 교회를 중심으로 한 집단감염 확산세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이밖에 기존 집단감염인 롯데리아 종사자 모임, 스타벅스 파주야당역점, 양평군 마을모임, 광주 유흥가 등에서도 산발적인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해외 유입은 총 9명으로 집계됐다. 검역단계에서 2명이 발견됐고, 지역사회에서 나머지 7명이 확인됐다. 국적은 내국인이 4명, 나머지 5명이 외국인이다. 유입국가는 중국 외 아시아가 5명으로 가장 많았다. 방글라데시 2명, 키르기스스탄 1명, 인도네시아 1명, 쿠웨이트 1명 등이다. 이어 아프리카 2명(알제리 1명, 남아프리카공화국 1명), 유럽 1명(몰타), 아메리카 1명(미국)이다.확진자 1만5515명 중 현재까지 1만3917명이 격리해제됐다. 현재 1293명은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으면서 누적 사망자는 305명을 유지했다. 치명률은 1.97%다.이날 총 6683명이 진단검사를 받았다. 누적 검사자는 168만8470명을 기록했다. 이 중 164만9991명이 음성판정을 받았다.
2020.08.17 I 안혜신 기자
서울 지역 신규확진자 74명…사회적 거리두기 복귀 ‘임박’(종합)
  • 서울 지역 신규확진자 74명…사회적 거리두기 복귀 ‘임박’(종합)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 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4명이 늘었다. 전날에 이어 신규 확진자 수가 하루 최대치를 경신했다. 오는 16일에도 신규 확진자가 30명을 넘을 가능성이 높은 만큼, 서울시는 자체 지침대로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할 것으로 점쳐진다.15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서울 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전날 0시 대비 74명이 늘었다. 이로써 전체 확진자가 1841명으로 늘었다. 신규 확진자 74명은 해외접촉 2명, 롯데리아 종사자 모임 관련 1명,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26명, 고양시 반석교회(캐네디상가) 1명, 타시도 확진자 접촉(용인시 우리제일교회 23명, 기타 타시도 접촉 2명) 25명, 확진자 접촉 10명, 경로확인 9명이다. 해외 접촉 2명을 제외하고 모두 지역 발생 환자다. 14일 오후 10시 기준 서울시 병상가동률은 34%(755개 병상 중 256병상 가동)다. 14일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발병이 발생한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입구에서 관계자들이 방역 작업을 마치고 밖으로 나서고 있다. 서울시는 이날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 대해 시설 폐쇄 조치를 내렸다.(연합뉴스 제공)신규 확진자 대부분은 교회 모임 관련이다. 경기 고양시 반석교회 관련해서는 14일 1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로써 관련 확진자는 총 12명으로 늘었다. 이 중 서울 지역 확진자는 11명이다. 고양시 반석교회에서 파생된 남대문시장 캐네디상가 관련해서는 상인 및 방문자 1454명을 검사한 결과 양성 11명, 음성 931명으로 판정됐다. 나머지 인원은 아직 검사가 진행 중이다.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서는 지난 12일 교인 1명이 최초 확진된 이후 13일까지 12명이 추가 확진되고 14일에는 30명(서울 26명, 타시도 4명) 추가 확진됐다. 총 확진자 43명 중 서울 지역 확진자는 37명이다. 서울시는 현재까지 교인 및 방문자 439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했다. 이 결과 양성 43명, 음성 38명, 나머지는 진행 중이다. 서울시는 즉각대응반이 사랑제일교회에 출동, 해당 보건소와 역학조사 및 접촉자 조사를 실시했다. 현재 사랑제일교회 시설은 폐쇄 조치됐다.시는 지역 감염 차단을 위해 사랑제일교회 교인 및 방문자(8월7일~8월13일) 총 4053명에 대해 안전안내문자를 발송했다. 전날에는 ‘코로나19 진단검사 이행명령’을 발동했다. 사랑제일교회의 교인 또는 방문자는 감염병예방법 제42조(감염병에 관한 강제처분)에 따라 자가격리가 필요한 대상자다. 다만 해당 교회가 제출한 방문자 제출 자료에는 ‘전광훈 담임목사’ 명단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박유미 서울시 방역통제관은 “사랑제일교회 자료가 정확하지 않은 상황이다. 정확한 자료를 제출하지 않을 경우 법적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했다. 시는 교회 모임 관련 지역 감염 확산 우려가 높아지자 종교시설 집합제한 등 행정명령을 내렸다. 이달 15일부터 30일까지 2주간 7560개소 모든 종교시설은 감염병예방법 제49조에 따른 ‘집합제한’ 행정명령을 이행해야 한다. 서울시는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연휴가 2차 대유행을 가름하는 중대 고비라고 판단하고 있다. 또 2차, 3차 전파 등을 통해 신규 확진자가 계속 늘어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조치를 시행할 방침이다. 서울시는 사흘간 일평균 신규 확진자가 30명을 넘을 경우 사회적 거리 두기를 강화하겠다고 지난 6월 발표한 바 있다. 박 통제관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급증하는 만큼 강화된 사회적거리두기를 염두해야 할 시점”이라며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 시 실내 모임을 전면금지하고 스포츠는 무관중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0.08.15 I 김기덕 기자
`수도권만 145명`…지역감염 5개월여만에 최대(종합)
  • `수도권만 145명`…지역감염 5개월여만에 최대(종합)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100명을 넘어섰다. 지역감염 확진자만 155명이다.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5일 0시 기준 신규 환자는 166명으로 총 누적 환자는 1만5039명으로 집계됐다.지역감염은 155명을 기록했고 해외유입은 11명을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 3월11일 242명 이후 약 5개월 여만에 최대치다. 3월 초는 대구와 경북에서 신천지 관련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우려가 클 때다. 현재 상황에 대한 우려가 그만큼 클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지역감염은 대부분 서울과 경기에 집중됐다. 서울에서만 72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경기도 67명이 확인됐다. 인천도 6명의 확진자가 나오면서 수도권에서만 145명의 확진자가 집중됐다. 이밖에 비수도권에서는 부산과 강원에서 각각 세 명, 광주, 대전, 충남, 경남에서 각각 한 명씩 확진자가 나왔다. 지역감염 확진자수 155명 역시 지난 3월11일(239명) 이후 최대치다.서울과 경기에서는 우리제일교회와 사랑제일교회 등 교회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경기 양평에서 주민 30여명이 무더기로 집단감염 판정을 받은 것도 통계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밖에 기존 집단감염인 롯데리아 종사자 모임, 반석교회(남대문 상가) 등에서도 산발적인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해외 유입은 총 11명으로 집계됐다. 검역단계에서 2명이 발견됐고, 지역사회에서 나머지 9명이 확인됐다. 국적은 내국인이 4명, 나머지 7명이 외국인이다. 유입국가는 중국 외 아시아와 아메리카가 각각 5명씩으로 가장 많았다. 중국 외 아시아는 러시아 2명, 방글라데시 1명, 말레이시아 1명, 일본 1명이다. 아메리카는 미국이 5명이다. 나머지는 아프리카(가나) 한 명이다.확진자 1만5039명 중 현재까지 1만3901명이 격리해제됐다. 현재 833명은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으면서 누적 사망자는 305명을 유지했다. 치명률은 2.03%다.이날 총 1만212명이 진단검사를 받았다. 누적 검사자는 167만5296명을 기록했다. 이 중 163만8639명이 음성판정을 받았다.[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남대문 시장 케네디상가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가운데 지난 10일 오전 서울 중구 세종대로 남대문 시장 일대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0.08.15 I 안혜신 기자
정은경 "수도권 집단유행, 전국 확산도 가능"(종합)
  • 정은경 "수도권 집단유행, 전국 확산도 가능"(종합)
  • [이데일리 함정선 안혜신 기자] 방역당국이 최근 수도권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 대유행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수도권 상황 엄중…연휴 대규모 증폭하면 전국 확산”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14일 정례브리핑에서 “지금 수도권은 코로나19 대규모 집단유행으로 이어질 수 있는 엄중한 상황”이라면서 “무증상·경증감염자가 산발적으로 이어져 교회, 다단계 방문판매, 소모임 등을 통해 집단발병하고 이러한 집단발병이 학교, 어린이집, 직장, 시장 등으로 확산되고 있으며 방학·휴가, 내일부터 시작되는 연휴 그리고 대규모의 도심집회 등으로 대규모로 증폭되어 발생하게 되면 전국으로 확산될 수 있는 절박한 상황”이라고 말했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지난 13일 오전 코로나19 확진자 관련으로 임시 휴점에 들어간 롯데리아 서울역사점의 모습.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이번주 들어 지난 12일과 13일 이틀 연속 50명대를 기록한 뒤 이날 103명으로 100명을 넘어섰다. 지난달 25일 해외유입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일시적으로 113명을 기록한 적은 있지만 지역감염이 늘어나면서 확진자 수가 100명대로 늘어난 것은 지난 4월1일(101명) 이후 약 4개월 반만에 처음이다. 특히 이날 지역감염 85명은 지난 3월31일 기록했던 88명 이후 최대치다.정 본부장은 “8월 중순인 지금 방역망과 의료시스템이 감당 가능할 수준에서 통제가 될지 아니면 통제 범위를 넘어서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상향해야 될지를 결정해야 되는 기로에 서 있다”면서 “방역당국은 지금 수도권의 유행 확산세는 코로나19에 대한 경각심이 무뎌지고 거리두기 참여 강도가 낮아지고 있다는 큰 위험의 신호로 인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최근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무증상·경증의 조용한 전파가 지역사회에 어느 정도 발병하고 있고, 이것이 여러 장소에서 동시에 진단이 되고 확인이 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정 본부장은 “최대한 각 유행별 접촉자를 조기에 발견하고 차단을 해서 추가적인 전파차단을 하는 게 굉장히 중요한 상황”이라면서 “모든 지자체가 최선을 다해서 접촉자조사와 접촉자 격리조치를 시행하고 있다”고 전했다.이번주 들어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감염병 재생산지수(RT)값 역시 급등했다. 이번주는 1.31로 나타났다. 감염병 재생산지수란 확진자 한 명이 전염시킬 수 있는 환자 수를 말한다. 즉, 현재 확진자 한 명이 1.31명에게 전파시킬 수 있는 수준까지 위험도가 높아졌다는 뜻이다.정 본부장은 “최근 환자가 급증하는 것이 반영된 부분”이라면서 “좀 더 엄격한 방역조치를 통해서 1 이하로 유지하는 게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사흘 연휴가 고비…등교 개학은 예정대로”방역당국은 특히 당장 내일부터 오는 17일까지 이어지는 사흘 연휴동안이 고비라고 봤다. 이 연휴를 어떻게 넘기느냐에 따르 이번 유행 규모를 판단할 수 있다는 것이다.정 본부장은 “서울·경기도가 두 배 가까이 환자수가 늘었고 접촉자에 대해서 지금도 검사가 진행 중”이라면서 “연휴 3일이라는 위기상황과 고비를 잘 넘겨야 유행 규모를 규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이날 가장 확진자가 많이 발생한 집단감염은 경기도 용인 우리제일교회다. 방대본에 따르면 우리제일교회와 관련해 교인과 접촉자에 대한 검사를 진행한 결과 교인 58명, 지인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관련 누적 확진자는 총 72명으로 증가했다. 현재 교인 약 500명에 대한 전수검사에 착수해 확진자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곽진 방대본 환자관리팀장은 “용인 우리제일교회와 관련 초기 확진자가 성가대원 중심으로 나오기 시작했고 예배 시에 마스크를 벗고 노래한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주일 예배 한 번의 일시적인 전파로 환자가 발생했다기보다는 여러가지 교회 내의 활동이 이런 전파를 가지고 왔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분석했다.2학기 등교 개학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2단계로 상향되지 않는다면 1학기처럼 진행될 전망이다.정 본부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에서 등교 개학에 대한 원칙은 원격수업과 함께 병행해 3분의2 등교를 유지하는 것”이라면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상향하면 3분의1로 밀도를 낮추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다만 방역당국은 최근 코로나19 확산세를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다. 정 본부장은 “당시의 유행상황과 학교의 위험상황 등을 고려해 교육 당국과 방역 당국이 협의해 의사결정을 하고 있다”며 “이번 주말의 유행상황을 면밀하게 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2020.08.14 I 안혜신 기자
판교에 코로나19 확진자 발생..네이버·카카오, 재택 재돌입
  • 판교에 코로나19 확진자 발생..네이버·카카오, 재택 재돌입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14일 0시 기준으로 전일 대비 103명이 증가하는 등 코로나 재확산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카카오 판교 사옥 옆 건물에서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판교에 있는 인터넷 기업들이 비상이다.생활속 거리두기 이후 재택 근무를 풀었던 네이버·카카오 등은 이날부터 재택근무를 다시 시작했다. 앞서 구글 등 미국 IT기업들은 내년 6월까지 글로벌 각지에 있는 전 직원 재택 근무를 발표한 바 있다.네이버 관계자는 “회사 인근 지역 사회의 코로나19 감염이 다시 급격한 확산세를 보여 주2회 출근하는 전환기간을 차주부터 2주간 재개한다”며 “전환기간 중에도 지역사회 감염 확산 추이를 주시하면서 대응 수준을 계속 점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카카오는 이날부터 전 직원 재택 근무를 시작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옆 건물에 입점하 상가에서 코로나 19 확진자가 발생해 전사 원격 근무 체제로 오늘부터 전환한다”며 “재택 근무가 끝나는 시기는 정해진 바 없다”고 말했다.한편 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며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전일 대비 103명 증가한 1만4873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전날 하루 동안 서울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32명으로 확진자 누계는 1767명으로 집계됐다. 서울에서 하루에 32명이 확진된 것은 구로구 콜센터 집단감염이 확산하던 지난 3월 10일의 46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전날 확진자는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서 10명, 롯데리아 집단감염으로 4명, 경기 용인시 우리제일교회 관련으로 5명이 증가했다. 해외 유입으로 1명, ‘기타’로 분류된 사례가 9명, 경로를 조사 중인 사례가 2명이다.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코스닥 시장은 장중 한때 830선까지 추락했다. 지난 8월 4일 835.35(종가 기준)을 기록한 이후 처음이다. 강세를 주도해온 제약·바이오주의 깜짝 실적을 발표에 이익 실현 매물이 나온데다 코로나19 국내 신규확진자가 3주만에 다시 100명을 넘는 등 시장 불확실성이 커지자 매도가 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020.08.14 I 김현아 기자
서울 하루 확진 5개월 만에 최대치…무더기 감염 사랑제일교회 폐쇄(종합)
  • 서울 하루 확진 5개월 만에 최대치…무더기 감염 사랑제일교회 폐쇄(종합)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지역 코로나19 하루 확진자 수가 5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이 담임목사로 있는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교인들이 무더기 확진판정을 받으면서 또 다시 교회발(發) 집단감염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방역당국의 역학조사에서 사랑제일교회 교인들이 1m 간격 띄우기와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제대로 지키지않은 것으로 확인돼 추가 감염자가 속출할 것으로 보인다.14일 서울 중구 통일시장 앞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이 검사를 받고 있다.(사진=연합뉴스)서울시는 14일 오전 0시 기준 서울지역 확진자는 전일 오전 0시보다 32명이 늘어난 1767명이라고 밝혔다. 서울에서 하루에 32명이 확진된 것은 구로구 콜센터 집단감염이 확산하던 지난 3월 10일의 46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신규 확진자는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서 10명, 경기 용인시 우리제일교회 관련 5명, 롯데리아 집단감염 4명, 고양시 반석교회(케네디상가) 1명, 해외 유입 관련 1명, 기타 9명, 경로 확인 중 2명이다.전날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온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는 총 13명으로 이중 서울지역 환자는 11명이다. 현재까지 파악된 접촉자 총 53명에 대한 검사결과 12명이 양성판정을 받았고 나머지는 진행하고 있다. 성북구청은 13일 별도 명령이 있을 때까지 무기한 사랑제일교회를 폐쇄 조치했다.박유미 서울시 방역통제관은 “선제적 조치로 8월 7일~13일 성북구 사랑제일교회를 방문한 교인 및 방문자 전원에 대해 증상유무와 관계없이 검사를 받도록 안전안내문자를 발송해 집중적으로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라며 “검사자들은 결과가 나올 때까지 외출을 자제하고 자택에 머물러 주시기를 각별히 당부드린다”고 말했다.사랑제일교회는 추가 감염자가 속출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시는 판단하고 있다. 대형교회 특성상 고령자가 많을 뿐만 아니라 신도들이 전국적으로 흩어져 있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 9일 예배 당일 실내 밀접도가 높았을 뿐만 아니라 1m 정도 간격 유지와 마스크 착용 등 방역 수칙을 지키지 않은 교인들이 있는 것으로 파악돼 대규모 집단감염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박 통제관은 “현재 검사대상자가 1897명으로 파악되며 환자를 조기에 발견하지 못할 경우 지역감염 확산 위험이 매우 높은 엄중한 상황”이라며 “교회 관계자들은 교회 차원에서 검사에 참여하고 독려해 주실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아울러 시는 사랑제일교회의 소속 교인들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자유연대 단체의 16~17일 집회에 대해서도 집회금지 행정명령을 조치했다. 한편 서울시는 사흘간 일평균 신규 확진자가 30명을 넘을 경우 사회적 거리 두기를 강화하겠다고 지난 6월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박 통제관은 “그 부분은 유효하다”며 “서울뿐만 아니라 경기, 인천과 같이 공동으로 기준을 마련할 텐데 만약 거리 두기 격상 시 실내 50명, 실외 100명 이상 모임을 전면금지하고 스포츠는 무관중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0.08.14 I 양지윤 기자
신규 환자 3주만에 100명 넘어서…`지역감염만 85명`(종합)
  • 신규 환자 3주만에 100명 넘어서…`지역감염만 85명`(종합)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0명을 넘어섰다. 지역감염 확진자가 80명을 넘어선 영향이다.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4일 0시 기준 신규 환자는 103명으로 총 누적 환자는 1만4873명으로 집계됐다.지역감염은 85명을 기록했고 해외유입은 18명을 기록했다.신규 환자가 100명을 넘어선 것은 지난 7월25일(113명) 이후 약 3주만에 처음이다. 당시는 러시아 선박 확진자와 이라크 건설노동자 귀국 등으로 해외유입이 늘어난데 따른 일시적인 증가였지만 이번에는 지역감염이 급증한데 따른 것인만큼 우려가 큰 상황이다.[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남대문 시장 케네디상가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가운데 10일 오전 서울 중구 세종대로 남대문 시장 일대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지역별로는 서울에서만 31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경기에서도 38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인천은 세 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수도권에서만 지역감염 환자의 대부분인 72명의 확진자가 나온 것이다. 비수도권에서도 부산 5명, 충남 세 명, 광주 두 명, 울산과 강원, 경북 각각 한 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서울은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롯데리아 종사자 모임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늘어났다.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가 10명 추가됐고, 롯데리아 관련으로 4명이 늘었다. 경기도 용인시 우리제일교회 관련으로는 5명이 추가됐다. 이밖에 경기도 고양시 반석교회 관련 케네디상가 확진자 접촉자도 한 명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경기는 우리제일교회와 기쁨153교회, 사랑제일교회 등 교회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크게 늘었다. 특히 우리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만 최소 9명이 늘어났다. 의정부시에서는 감염경로를 조사중인 확진자가 발생했는데 성남시에 사는 이 확진자의 접촉자가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신규 집단감염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감염경로를 조사중인 확진자도 7명이다.해외 유입은 총 18명으로 집계됐다. 검역단계에서 7명이 발견됐고, 지역사회에서 나머지 11명이 확인됐다. 국적은 내국인이 6명, 나머지 12명이 외국인이다. 유입국가는 아메리카가 9명(미국 9명)으로 가장 많았고 중국 외 아시아가 4명(이라크 2명, 필리핀 1명, 카자흐스탄 1명), 아프리카 4명(가나 2명, 알제리 1명, 에티오피아 1명), 유럽 1명(영국 1명)이었다.확진자 1만4873명 중 현재까지 1만3863명이 격리해제됐다. 현재 705명은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으면서 누적 사망자는 305명을 유지했다. 치명률은 2.05%다.이날 총 1만186명이 진단검사를 받았다. 누적 검사자는 166만5084명을 기록했다. 이 중 163만79명이 음성판정을 받았다.
2020.08.14 I 안혜신 기자
남대문에 이어 '동대문'도 뚫렸다…통일상가서 확진자 2명 발생
  • 남대문에 이어 '동대문'도 뚫렸다…통일상가서 확진자 2명 발생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서울 남대문시장에 이어 동대문시장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지난 13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서울시 중구 청계천로 통일상가에서 의류도매업을 하는 상인부부 2명이 전날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통일상가는 의류와 관련 부자재를 판매하는 도매상가이며 입주 점포 수는 600여 개다.이에 방역당국은 해당 상가를 임시 폐쇄 조치하고 역학조사와 접촉자 추가 파악을 진행 중이다.파악된 접촉자 13명 중 1명은 음성이 나왔고 8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며 4명은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서울시는 통일상가에 이달 3~8일 방문한 적이 있는 사람 중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는 이들은 가까운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도록 긴급재난문자 등을 통해 안내 중이다.(사진=연합뉴스)한편 13일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보다 56명 늘어났다. 이 가운데 지역사회 발생 신규 확진자는 47명으로 서울·경기에서만 41명이 확진됐다. 지역사회 감염 사례인 국내발생 47명 가운데 서울에서는 25명, 경기에서는 16명이 나왔다. 그밖에 부산 2명, 광주 1명, 울산 1명, 충남 1명, 경남 1명이 확진됐다. 특히 요양병원, 학교 등 수도권 곳곳에서 코로나19 집단발병이 잇따르는 가운데 유명 패스트푸드 체인 롯데리아의 서울 시내 최소 8개 매장 직원들이 대거 확진 판정을 받았다.증상이 없어져 격리 해제된 환자는 전날보다 31명이 늘어 총 1만 3817명이 됐다. 현재 격리 중인 환자는 전날 623명에서 이날 648명으로 늘었다. 위중하거나 중증인 환자는 15명이며, 사망자는 나오지 않았다.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이날 “방학과 휴가철을 맞아 국내 발생 확진자가 증가 추세로 특히 서울과 수도권은 일촉즉발의 상황”이라며 “단일 감염으로 인한 연쇄 확산이 아니라 무증상이나 경증 환자의 조용한 전파가 지역사회에서 확인되지 않고 이어지다가 소모임 등을 통해 동시 다발적으로 발생하는 징후를 보여 더욱 우려된다”고 말했다.
2020.08.14 I 김민정 기자
코로나19 집단감염 우려에도 '마스크 벗고 다닥다닥'
  • 코로나19 집단감염 우려에도 '마스크 벗고 다닥다닥'
  •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마스크를 벗고 음식(음료)을 섭취하는 외식매장의 코로나19 감염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롯데리아 점장 모임에서 1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서울 시내 7개 롯데리아 매장이 지난 12일부터 문을 닫고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고, 같은 날 국내 최대 스타벅스 더양평DTR점도 확진자가 다녀간 것으로 확인돼 영업을 중단했다. 이런 소식이 알려지면서 외식업계의 긴장감이 커지고 있지만 정작 현장에서는 방역당국이 발표한 방역수칙이 잘 지켜지지 않고 있다. 방역당국은 지난달 말 할리스커피 선릉역점에서 코로나19 집담감염이 발생한 후 지난 6일부터 별도의 카페 방역수칙을 마련해 시행 중이다. 지난 12일 점심시간 사람들로 가득찬 스타벅스 매장. (사진=이성웅 기자)카페 방역수칙에 따르면 카페 이용자는 카페 입장과 주문대기, 이동하거나 대화할 때, 음료 섭취 전·후에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또 테이블 사이 간격을 2m(최소 1m) 두고 앉거나 다른 이용객과 가급적 최대한 간격을 두고 앉아야 한다. 이를 위해 카페 책임자는 테이블을 최소 1m 간격을 두고 배치하거나 테이블 간에 칸막이 설치, 고정형 탁자 일부 사용 금지 등 테이블 간 거리를 두는 방법을 마련해야 한다. 대기할 때도 최소 1m의 거리를 유지할 수 있도록 안내문과 바닥 스티커 등을 통해 안내해야 한다.실제로 얼마나 지켜지고 있을까. 지난 11과 12일 점심시간 직장인들이 많이 몰리는 서울 광화문·여의도 일대 카페 10여 곳을 둘러본 결과 방역수칙 전과 달라진 것은 안내문이 부착된 모습뿐이었다. 스타벅스와 커피빈, 할리스커피 등 대형 커피 체인점은 대부분 안내문이 부착돼 있었다. 이디야는 다음 주에 마스크 착용과 거리 두기 안내문을 배포해 각 지점에 부착할 계획이다. 하지만 안내는 안내문에 그칠 뿐이었다. 점심시간이 되자 방역 수칙은 대부분 지켜지지 않았다. 밀려드는 손님 때문에 빈자리는 찾아볼 수 없었다. 다닥다닥 붙은 테이블과 만석이 된 좌석, 손님들은 마스크를 쓰지 않고 대화를 나누고 있지만 이를 제지하는 직원들은 찾아볼 수 없었다. 점심시간 광화문 한 커피전문점에 들린 회사원 A씨는 “마스크를 쓰라는 방역수칙을 몰랐다”며 “안다고 하더라도 마스크를 쓰고 대화하다가 벗고 커피 마시고 다시 쓰고 대화하고 그걸 계속할 수 있다고 생각하느냐”고 되물었다. 옆 테이블에 앉은 회사원 B씨도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마스크 쓰는 것과 카페에서 마스크를 쓰라고 하는 것은 다른 문제”라며 “정말로 지켜질 것이라 생각하고 만든 수칙인지 모르겠다. 수칙이든 대책이든 현실적인 것을 내놓고 지키라고 해야 한다”고 말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할리스커피 선릉역점. 마스크 의무 착용 안내와 줄 설 때 가이드라인 표시, 테이블 간의 거리 조정을 했다.(사진=할리스커피)마스크도 마스크지만 테이블 간 간격 유지는 전혀 실행되지 않고 있었다. 회사원 C씨는 “좌석을 줄이면 손님들이 없는 자리를 만들어 앉을 수도 없고, 자연스럽게 거리 두기도 되고 포장이나 배달로 손님이 분산될 텐데 그런 것은 강제하지 않고 마스크를 쓰라고 하는 것은 방역의지가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방역수칙에는 카페 책임자가 좌석 간격유지 대책을 세우라고 했지만 대부분 카페 매장에서 테이블 간격 유지를 위한 좌석 줄이기·비우기는 시행하지 않고 있다. 선릉역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할리스커피만 유일하게 테이블 간격을 조정했다. 할리스커피 관계자는 “고객 밀집도가 높은 주요 상권의 매장부터 테이블 간격을 조정하고 주문 시 줄을 설 때 거리를 두도록 가이드라인을 표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3월 코로나19로 인한 고강도 사회적 거리 두기 시기 때 좌석의 3분의 1을 줄였던 스타벅스는 생활 속 거리 두기로 완화된 후 좌석을 원상복귀했다. 현재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지역에 한해서 탄력적으로 테이블 수를 조정하고 있다. 스타벅스는 이번 카페 방역수칙과 관련해 테이블을 조정한 매장이 아직까지는 없지만 고객 밀집도 높은 곳을 중심으로 테이블 재배치와 벽 등을 활용해 거리두기하는 방법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방역수칙이 발표되기 전부터 출입문, 계산대 등 매장 곳곳에 마스크 착용 안내문을 부착하고 안내하고 있다”며 “전 매장에서 간격 유지를 위해 테이블이나 좌석을 줄이는 것은 시행하지 않고 있지만 앞으로 진행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 하겠다”고 말했다.
2020.08.14 I 김보경 기자
 정부와 의협의 팽팽한 줄다리기, 누가 먼저 넘어질까
  • [밑줄 쫙!] 정부와 의협의 팽팽한 줄다리기, 누가 먼저 넘어질까
  • 읽고 싶은 기사를 포털에서 골라보는 시대. 쏙쏙 이해하고 있나요? 항상 요약을 찾아 나서는 2030 세대를 위해 준비했습니다. 어제의 뉴스를 지금의 언어로 쉽게 전하는 시간. 밑줄 쫙, 집중하세요! 유례없이 긴 장마로 출하가 차질을 빚으면서 무ㆍ배추 등 일부 농산물 가격이 들썩이는 가운데 12일 오후 경기 김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김포비축기지에서 관계자가 가락시장으로 출하될 배추를 지게차로 옮기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첫 번째/최장 장마에 농수산물값 ‘들썩’역대 가장 긴 장마와 폭우 피해로 농산물 가격이 큰 폭으로 올랐어요. 추석을 한 달 반 정도 남긴 시점에 정부가 농산물가격을 잠재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어요.◆ 폭우 피해로 농산물값 줄줄이 인상50여일이 넘는 역대 최장 기간 장마와 폭우 피해로 농산물 가격이 크게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어요.13일 부산 엄궁농산물도매시장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최근까지 채소류 도매가격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평균 24.2%, 과일류 가격은 평균 17.7% 상승했는데요.지난해 이 기간 ㎏당 304원 하던 양파는 올해 595원으로 무려 95.7%나 상승했어요.마늘은 2162원에서 3196원으로 47.8%, 배추는 493원에서 711원으로 44.2% 각각 올랐어요. 이와 함께 오이와 풋고추, 양배추값이 각각 0.2%, 1.7%, 2.7% 감소한 것을 제외하고 무(37.7%), 감자(25.4%), 호박(24.3%), 대파(15.3%) 등 주요 채소류값이 대부분 큰 폭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어요.과일값 역시 큰 폭으로 오른 것으로 드러났는데요. 품목별로 보면 토마토 75.2%, 자두 52.3%, 방울토마토 50.3%, 사과 39.5%, 참외 21.4%, 복숭아 19.0%, 포도 13.4% 등 가격이 일제히 올랐어요. 배와 바나나 가격만 지난해보다 43.8%와 7.7% 감소했죠.채소류는 도매 가격 상승에 이어 소매가격 오름폭이 더 컸는데요. 메가마트에 따르면 배추 1포기는 5990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72%, 무 1개는 2290원으로 66%, 대파 1단은 3990원으로 60% 상승했어요. 상추는 150g에 3990원으로 작년보다 무려 110%나 올랐어요.◆ 어획량 줄어 2.5배 인상된 고등어값채소에 이어 수산물 가격도 상승하면서 밥상물가에 비상이 걸렸어요. 계속 비가 올 경우 과일값도 오르며 추석 물가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도 함께 나오고 있어요.12일 노량진 수산물도매시장에 따르면 전국에 강한 비가 이어졌던 최근 10여일간 밥상에 자주 오르는 갈치, 오징어, 고등어 등을 중심으로 수산물 도매가격이 오름세를 타고 있다고 해요. 이는 긴 장마에 잇단 풍랑주의보로 조업 횟수가 크게 줄면서 출하량이 감소한 것이 가격상승을 이끈 것으로 분석돼요.실제로 이달 11일 기준 제주산 생갈치 10마리 평균 경매가격은 7만8100원으로, 1주일 전과 비교해 34%나 올랐어요. 또 태안 안흥산 생오징어 20마리 평균 경매가도 지난 4일 4만1400원에서 11일 5만8300원으로 41% 상승했어요. 특히 생고등어는 10~12마리 평균 경매가가 지난달 30일 1만8000원에서 이달 6일 4만5000원으로 150%나 뛰었는데요. 생고등어는 물량 부족으로 지난 7일 이후 경매량이 거의 없는 상태라고 전해졌어요.도매가격 상승에 대형마트의 수산물 가격도 함께 들썩이고 있는데요. 이마트의 생오징어 1마리 가격은 지난 1주일(8월 5일~11일)간 10%가량 올랐고, 롯데마트의 생고등어와 생갈치 1마리 가격도 같은 기간 각각 25.1%, 12.5% 상승한 것으로 알려졌어요.대형마트들은 생물보다 냉동 수산물 비중을 확대하며 가격 상승에 대응하고 있지만, 비가 내려 조업일수가 계속 줄 경우 공급량 감소로 전반적인 수산물 가격 상승은 불가피하다는 관측이 나오는 상황이에요.◆ 정부 “수급 안정 최선 다할 것”50여일이 넘게 지속된 장마에 농산물 가격이 치솟자 정부가 농산물 가격안정 대책을 13일 내놨어요.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농축산물 물가동향 및 대응방안을 논의했어요.정부는 배추·무의 수급 상황에 따라 정부 비축물량과 농협 출하조절시설 비축물량 등을 필요시 하루 50~100t씩 방출하기로 했어요. 애호박과 오이, 가지 등은 농협 계약재배 물량의 조기출하를 추진하기로 했어요.가격안정을 위한 직접적인 할인행사도 함께 진행돼요. 농협은 '호우피해 농산물 팔아주기' 특별 할인 판매 실시하고, 대형마트에선 깻잎·호박 등 주요 엽채류 구매시 20% 할인쿠폰을 제공하기로 결정했어요.홍 부총리는 "이번 집중호우로 배추와 상추 등 일부 농축산물의 수급 불안정 및 물가 불안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농산물 수급안정 비상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주요 채소류 생육 및 수급상황과 산지동향, 가격동향 등을 일일점검하며 긴급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어요. 지난 12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리아 군자점에 코로나19 확진자 관련 임시 휴점 안내문이 붙어 있다. (사진=연합뉴스)두 번째/롯데리아 모임發 코로나 확산...지역감염 재발?유명 패스트푸드 체인 롯데리아의 서울 시내 최소 8개 매장 직원들이 대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어요. 이들 매장 모두 유동 인구가 많은 곳에 있는 데다 확진자 대부분이 감염 사실을 모른 채 며칠간 출근한 것으로 알려져 지역사회의 감염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어요.◆ 롯데리아 종사자 11명 확진서울 지역 롯데리아 매장 점주 및 직원 모임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총 11명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어요.서울시 박유미 시민건강국장은 13일 오전 0시를 기준으로 서울 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6명 발생해 총 1735명이라고 밝혔어요. 이 중 롯데리아 관련 확진은 전날 7명이 추가 확진돼 총 11명인데요. 앞서 고양시 거주자인 롯데리라 점주 1명이 11일 최초 확진된 이후 같은 모임 참석자 3명이 추가로 확진됐어요. 이후 전날 7명이 더 확진되면서 관련 확진자는 총 11명으로 늘었어요. 이중 서울시 확진자는 8명으로 알려졌어요.광진구가 공개한 동선에 따르면, 롯데리아 점장 등은 지난 6일 오후 3시 18분부터 5시 25분까지 롯데리아 군자역점에서 점포운영 등과 관련한 회의를 가졌어요. 이후 이들은 오후 5시 29분부터 7시까지 '가장 맛있는 족발집' 군자점에서 식사를 했다. 오후 7시6분부터 9시4분까지는 치킨뱅이 능동점으로 이동해 식사를 했다고 해요.특히 선제적 조치의 일환으로 확진자가 발생한 업소 8곳을 방문한 시민들은 증상 발생시 검사를 받도록 안내하고 있어요. 이 8곳은 롯데리아 군자점(8/6, 8/9~11), 면목중앙점·서울역사점(8/7~11), 종각역점(8/8~10), 숙대입구역점(8/8~11), 건대스타시티점·건대역점·소공2호점(8/9~11)이에요.◆ 롯데리아 매장 접촉자 조사 난항 예상돼이번 롯데리아發 코로나19 감염의 가장 큰 문제점은 모임 참석자 대부분이 확진 판정을 받기 전까지 롯데리아 각 지점으로 출근을 했다는 점인데요. 이들 직원이 코로나19에 감염된 상태였다면 접촉자를 중심으로 이미 '조용한 전파'가 진행됐을 개연성이 높아요요. 코로나19는 감염 초기에 특히 감염력이 높고, 또 무증상·경증 상태에서도 전파가 가능하기 때문이죠.게다가 롯데리아는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매장이어서 방역당국이 폐쇄회로(CC)TV와 신용카드 추적 등으로 모든 접촉자를 추적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려운 데다 종각역점, 혜화점, 면목중앙점, 군자점, 소공2호점, 서울역사점, 숙대입구역점, 건대점 등 유동인구가 많은 여러 매장에서 확진자가 동시에 나온 상황이어서 역학조사에 난항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요.방역당국이 역학조사를 통해 확진자의 감염 장소와 접촉자를 조기에 파악하지 못하면 n차 감염의 고리를 끊어내는 것이 그만큼 어려워지는 셈이에요.실제로 앞서 지난 5월 발생한 서울 이태원 클럽發 집단감염의 경우도 확진자를 조기에 발견하지 못해 7차 전파까지 광범위하게 확산했고, 그 결과 수도권에 더해 충북 등지까지 포함해 총 277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바 있어요.다만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방역수칙에 따라 롯데리아 직원들이 고객을 응대할 때 마스크를 착용했다면 불특정 다수에 대한 전파는 어느 정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보여요.◆ 국내 최대 매장 ‘양평 스타벅스’도 확진자 방문한편 국내에서 가장 큰 규모의 스타벅스 더양평DTR점이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것으로 파악돼 12일 임시로 폐쇄됐어요.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사흘전인 지난 9일 해당 매장을 방문했다는 사실을 방역 당국으로부터 통보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스타벅스 측은 이에 따라 12일 낮 1시 매장 영업을 임시 중단한 상태에요. 현재 매장에서는 역학조사가 진행 중인데 방역 당국은 CCTV 등을 살펴보고 확진자의 동선 등을 분석 중이에요.스타벅스 관계자는 "조사가 끝나면 방역 당국의 결정에 따라 영업 재개 여부가 정해질 것"이라고 말했어요.스타벅스 더양평DTR점은 남한강을 내려다보는 수려한 경관에 직접 빵을 구워 내놓는 첫 스타벅스 매장이라는 점 등이 알려지며 지난달 24일 개장 이래 수많은 인파가 몰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감염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어요.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장이 7일 오후 서울 여의도공원 입구에서 열린 대한전공의협의회 의사 정원 확대안 반대 단체행동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세 번째/정부 “대화하자” vs 의협 “집단휴진 강행”정부가 대한의사협회(의협)의 집단휴진 결정에 대해 유감의 뜻을 밝혔지만 의협 측은 굴하지 않고 집단휴업을 강행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혀 대립이 심화되고 있어요.◆ 박능후 “14일 의협 집단휴진 총파업 유감”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의료계 집단휴진 예고와 관련해 “모든 대화 노력에도 불구하고 의협이 14일 집단휴진을 결정한 것에 대해 정부는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유감의 뜻을 밝혔어요.박 장관은 13일 오전 “정부는 그 동안 의대정원 확대에 대한 의사단체의 반발을 대화와 협의로 풀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했다”며 “의협이 제안한 협의체를 즉시 수용하였고, 의협이 중대한 문제로 지적한, 지역과 필수 부문의 의사 배치를 활성화할 수 있는 정책들을 함께 논의하자고 거듭해 제안했다”고 설명했어요.이어 박 장관은 “코로나19가 지속되고 수해 피해까지 겹쳐 국민들의 어려움이 가중된 상황에서 집단휴진이라는 또 다른 걱정을 끼쳐 드리게 되어 국민들께도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어요.또 “의대정원 문제는 정부와 논의해야 할 의료제도적인 사안으로, 치료를 받아야 하는 환자와 아무 관련이 없는 문제”라며 “환자들의 생명과 안전에 위험이 초래될 수 있는 진료 중단을 통해 요구사항을 관철하려는 행동은 국민들의 신뢰와 지지를 얻기 힘들 것이다”라고 말했어요.박 장관은 “이러한 방식은 의사 본연의 사명에도 위배된다는 사실을 유념해 주시고, 의협은 환자들의 희생을 담보로 한 극단적인 방식을 자제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강조했어요.◆ 의사 파업 D-1... 의협은 집단휴업 강행 선언정부의 유감에도 불구하고 의협의 집단휴진은 예정대로 진행돼요. 이번 집단휴진에는 의원급을 중심으로 전체 의료기관의 4분의 1가량 참여할 전망이에요.13일 의협에 따르면, 의협은 14일 집단휴진과 함께 서울 여의대로에서 전국의사 총파업 궐기대회를 개최할 예정이에요. 앞서 의협은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확대와 국립공공보건의료대학원(공공의대) 설립, 한방첩약 국민건강보험 급여화, 원격의료 추진에 반발해 총파업을 예고한 바 있어요.보건복지부가 12일까지 파악한 파업 참여율은 21.3%(7039개 기관)인데요. 이날까지 참여 의료기관이 늘면, 당일에는 전체 의료기관의 4분의 1가량이 문을 닫을 것으로 보여요.예상보다 낮은 파업률에 의협은 병원과 회원들을 대상으로 파업 참여를 독려하고 있어요.12일에는 요양병원을 포함한 전국 상급종합병원, 종합병원, 병원에 외래진료와 수술·시술, 검사 일정을 옮겨서라도 파업에 참여해달라고 요청했어요. 단 대한병원협회는 애초에 의대 정원 확대에 찬성했기에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의 파업 참여율은 낮을 것으로 보여요.◆ 응급실·중환자실 등 필수 의료 인력은 병원 남기로응급실, 중환자실, 투석실, 분만실 등 환자의 생명과 직결되는 업무에 참여하는 인력은 제외될 것으로 알려져 필수 의료에는 지장이 없을 예정이에요.박 장관은 이날 대국민 담화문에서 “병원협회 등에 24시간 응급실을 운영하고, 휴진 당일 진료 연장과 주말 진료가 이루어지도록 조치했고, 복지부 차관이 어제 병원협회와 중소병원협회를 직접 만나 협조를 당부했다”며 “휴진 당일 진료를 하는 의료기관을 복지부, 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각 시·도 홈페이지에 게시할 예정이며, 응급의료포털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응급 진료상황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어요./스냅타임 이다솜 기자
2020.08.14 I 이다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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