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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롯데그룹, 롯데쇼핑 국내외 상장 적극 검토
  • [이데일리 양효석기자] 롯데그룹이 롯데백화점과 롯데마트를 주력사업으로 하고 있는 롯데쇼핑의 국내외 증권시장 상장(기업공개·IPO)을 적극 검토중이다. 이를 위해 롯데그룹은 최근 해외 주요투자자들과 만남을 갖고 IPO시 지분매입 의지를 확인하는 등 상장을 위한 구체적인 분석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롯데그룹 고위 관계자 29일 "최근 롯데쇼핑 상장에 대해 과거보다 좀더 세밀하게 검토하고 있다"며 "상장에 대한 의지가 과거보다 좀 더 강해진 것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상장검토 시장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도 포함된다"면서 "이를 위해 실무진이 증권사 몇군데에 문의해봤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그 시기와 방법은 결정된 바 없고, 고위층(오너)의 최종 확인이 없어 과거처럼 검토 수준에서 끝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롯데그룹에 정통한 관계자도 "최근 롯데측이 롯데쇼핑 상장을 고려해 시장조사를 했다"며 "롯데측이 해외 주요투자자들을 찾아다니며 주식공개시 주식매입 의지가 어느정도 있는지를 물어보는 등을 검토했다"고 말했다.증권업계에서도 롯데쇼핑이 최근 명품관 에비뉴엘을 오픈하면서 상당한 자금을 소모한데다, 롯데백화점의 중국진출 및 국내영업력 강화를 위해서도 자금수요가 있는 만큼 상장 가능성은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2006년말이나 2007년초께 러시아 모스크바에 백화점과 호텔 등을 엮은 테마파크를 오픈할 예정이다. 또 롯데백화점도 중국진출 계획을 갖고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롯데마트도 국내 대형할인점과의 M&A를 통한 영업력 강화를 계획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롯데쇼핑 지분은 롯데제과(004990)가 12.37%, 롯데칠성(005300)이 6.19%를 보유하고 있다.
2005.09.29 I 양효석 기자
월드건설, 진해 자은동 `메르디앙` 358가구 분양
  • 월드건설, 진해 자은동 `메르디앙` 358가구 분양
  • [이데일리 이진철기자] 월드건설은 경남 진해시 자은동 367-6번지 일대에 `월드메르디앙` 358가구를 분양한다고 27일 밝혔다. 진해 자은동 월드메르디앙은 6~15층 5개동 규모로 34평형 298가구, 47평형 60가구로 구성돼 있다. 월드건설은 "단지 뒤편으로 충무공 수련원이 있는 구산성지와 천자봉에서 이어지는 웅산의 조망권을 갖추고 있다"면서 "단지내 어귀마당, 지압마당, 피터팬놀이터, 후크놀이터, 퍼팅그린장 등이 꾸며진다"고 말했다. 입지여건은 롯데마트, 농협하나로마트, 우리마트 등 쇼핑시설이 인접해 있고, 새진해메디컬, 우리들의원, 경남은행, 우체국, 진해시청 등의 이용도 편리하다. 교통여건은 안민터널을 이용한 창원과 마산의 접근성이 양호하고, 내년 완공예정인 마창대가 개통되면 교통이 한결 편리해질 전망이다. 월드건설 관계자는 "창원과 부산이 투기과열지구로 묶여 있어 분양권 전매가 불가능하지만 진해는 비투기과열지구로 분양권 전매가 가능해 투자매력도가 높다"고 말했다. 평당 분양가는 550만~630만원선이며, 중도금 이자후불제가 적용된다. 입주는 2007년 10월 예정이다. 모델하우스는 오는 30일 진해시 이동 롯데마트 인근에 오픈할 예정이다. 분양문의: 055)544-5005
2005.09.27 I 이진철 기자
  • 롯데마트, 중국 직매입 강화한다
  • [이데일리 양효석기자] 롯데마트는 원가절감에 따른 가격경쟁력 제고 차원에서 중국 직매입품 매출비중을 전체 매출액의 10% 까지 늘려가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롯데마트는 이같이 중국 직매입을 강화하기 위해 중국내 롯데마트 직매입 협력업체 및 협력 예정업체의 대표·영업책임자 50여명을 초청, `롯데마트 알리기`에 나서기로 했다. 이달 28∼30일 실시되는 롯데마트 알리기 행사에는 롯데마트 중국사무소가 위치해 있는 상해 및 심천 인근의 주방생활용품, 욕실용품, 스포츠용품, 소형가전 등을 제조하는 연간 수출액 100만∼3억달러 이상인 중견기업 등이 초청된다. 행사기간 중 이들 업체 대표들은 롯데마트의 대표 점포인 서울역점, 구로점을 견학하고, 롯데마트의 중국 직매입 확대계획 설명과 협조를 당부하는 간담회 등 중국내 롯데마트 이미지 및 신뢰성을 높이는 행사에 참석한다.롯데마트는 지난해 2월 중국 상해에 직매입 사무소를 개설해 생활용품, 문화용품, 의류 등을 직매입하고 있으며, 올해 4월에는 심천에 두번째 중국사무소를 열기도 했다. 롯데마트는 체중계, 우산, 휴지통, 담요 등 생필품 위주로 10여 품목을 직소싱해 약 5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롯데마트는 중국 직소싱을 통해 동일 품목의 국산품이나 국내 벤더수입품에 비해 원가를 다운시킴으로써 15~20%의 가격인하 및 수익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직매입 물량을 올해 생필품, 주방용품, 레져용품 등 약 100개 품목으로 확대해 연말까지 약 200억원 매출을 올리며, 2007년까지는 1000억원 이상, 장기적으로는 롯데마트 전체 매출대비 10%까지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2005.09.26 I 양효석 기자
  • 추석 물가 `과일 오르고, 쇠고기 안정세`
  • [이데일리 피용익기자] 지난 14일 오후 9시20분. 롯데마트 월드점은 추석 장을 보기 위해 나온 주부들로 발디딜 틈이 없었다. 대부분 제수용품을 사러 나온 사람들이다. 아이들과 함께 선물세트를 고르는 소비자들도 눈에 띄었다.가장 많은 사람이 몰린 곳은 청과코너. 소비자들은 차례상에 올릴 과일을 고르느라 분주한 모습이었다. 그러나 정육코너는 비교적 한산했다. 저녁 시간을 맞아 할인판매하는 품목도 있었지만 정육코너로 발길을 옮기는 주부들은 많지 않았다.이데일리가 지난 4일부터 14일까지 3차례에 걸쳐 송파구 잠실동 롯데마트 월드점에서 판매되는 제수용품 가격을 조사한 결과, 사과와 배 가격은 열흘새 각각 12%, 7% 오른 반면 소고기와 쌀은 변동이 없었다. 달걀 가격은 오히려 내렸다.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것은 사과였다. 햇사과(국내산·6개)는 지난 4일 4980원에서 5380원으로 열흘새 400원 올랐고, 친환경 배(국내산·3개)는 6480원에서 7480원으로 1000원 올랐다.과일값이 오른 것은 추석이 예년보다 빨리 찾아오면서 아직 수확이 덜 끝난 농가가 많아 공급량이 수요를 따라오지 못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당초 가격이 크게 오를 것으로 예상됐던 쇠고기는 열흘 동안 가격 변동이 없었다. 지리산순한한우의 경우 등심(100g) 7980원, 사태(100g) 4280원, 양지(100g) 4980원에 판매됐다.이처럼 소고기값이 안정세를 보이는 것은 미국산 갈비를 대신해 인기를 얻고 있는 한우를 사육하는 농가가 증가하면서 산지 시세가 10% 정도 하락한 데 따른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정육코너 점원은 "추석을 앞두고 가격이 크게 오를 줄 알았는데 예상이 빗나갔다"면서 "그러나 육류의 경우 추석 하루이틀 전에 수요가 몰리는 경향이 있어 가격이 오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쌀은 롯데일품청결미(20kg)가 4만6800원, 롯데추경경기미(20kg)가 4만9600원에 판매돼 변동이 없었고, 달걀 값은 오히려 소폭 내렸다. 와이즐렉 영양란(15개입)은 열흘전 3980원에 판매됐으나 전날 오후엔 300원 내린 3680원에 팔리고 있었다.한편 한국물가협회에 따르면 추석이 다가오면서 이번주에는 채소류, 과일류, 수산물을 중심으로 가격이 올랐다. 특히 조기는 반입물량이 줄고 수요가 증가해 부산의 경우 마리당 1000원(29%) 오른 4500원에 거래됐다.
2005.09.15 I 피용익 기자
  • 현대百, 신사업 성공 담보못해..`시장수익률`↓-한화
  • [이데일리 김국헌기자] 한화증권은 15일 현대백화점(069960)이 청주에 백화점과 쇼핑몰을 조성한다는 계획을 현재 가치에 반영하기는 이르다며 `시장수익률(Marketperform)`로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했다. 목표가는 종전의 6만3400원을 유지했다. 한화증권은 "현대백화점이 최근 할인점 사업을 시작하면서 적극적으로 확대를 추진한 점은 장기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면에서 긍정적이다"라며 "다만 할인점 시장의 치열한 경쟁과 충청권역의 시장성 등 현실적인 문제가 있어 현재 가치에 반영하기는 이른 시점이다"라고 지적했다.현대백화점은 장기적 성장동력이 부족하다는 판단 아래 최근 적극적으로 사업확장을 꾀하고 있다. 지난 13일 청주시 대농의 공장부지를 복합행정타운으로 개발하는 부동산개발업체 신영의 프로젝트에 유통시설사업자로 참여하고, 지난 7월말에도 충남 아산 신도시 복합단지개발에도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했다. 또 농협유통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할인점 사업에 진출하기도 했다. 그러나 할인점 사업은 빅 5(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까르푸, 월마트)인 시장 선점자들의 치열한 경쟁으로 성공 가능성을 담보할 수 없다고 한화증권은 판단했다. 인구당 적정 할인점수를 기준으로 할 때 청주 시장이 2~3년 내에 포화상태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어 성장성도 낮다고 예상했다. 김민정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러한 어려움에도 현대백화점의 시장 확대가 실적 성장으로 가시화될 수 있을지는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2005.09.15 I 김국헌 기자
롯데, 日 의류브랜드 `유니클로` 국내 오픈
  • 롯데, 日 의류브랜드 `유니클로` 국내 오픈
  • [이데일리 피용익기자] 일본인들 사이에서 `국민복`으로 통하는 중저가 캐주얼 브랜드 유니클로(UNIQLO)가 한국에 공식 진출했다. 국내 판매법인인 FRL코리아는 1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일본 의류 브랜드 유니클로를 롯데백화점과 롯데마트를 통해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인원 롯데쇼핑 사장은 이날 환영사에서 "오랫동안 사업 타당성을 검토하면서 국내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됐다"며 "독특한 운영방식을 갖고 있는 패스트리테일링과 유통경쟁력을 갖고 있는 롯데쇼핑이 결합해 조화를 이룰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신동빈 부회장이 일본에서 유니클로 옷을 많이 입다보니 품질과 가격이 마음에 들어 한국에 들여오게 된 것"이라며 "유니클로에서도 한국 진출은 유통망을 갖고 있는 롯데쇼핑을 통해 하는 것이 좋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유니클로는 오는 2일 롯데백화점 영등포점, 롯데백화점 인천점, 롯데마트 월드점에 230~250평 규모로 오픈한다. 또 오는 11월에는 영플라자에 360평 규모로 입점할 예정이다. 국내 매출 목표는 첫해 200억원, 3년후 1000억원이다. 한편 야나이 타다시 패스트리테일링 회장은 "롯데그룹과 오랫동안 좋은 관계를 유지하면서 유니클로를 크게 성공시킬 것"이라며 "일본 1위 캐주얼 브랜드인 유니클로가 한국에서도 빨리 넘버원이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2005.09.01 I 피용익 기자
  • 신동빈 부회장 "영캐주얼 의류 강화한다"(상보)
  • [이데일리 피용익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부회장은 1일 롯데쇼핑의 영캐주얼 의류 부문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신 부회장(사진)은 이날 롯데호텔에서 열린 일본 의류브랜드 유니클로(UNIQLO)의 국내 진출 기자회견 후, 일부 기자들과 만나 "앞으로 영캐주얼 사업을 강화할 것"이라며 "현재 유니클로 외에도 다른 해외 브랜드와의 제휴 및 라이센스 계약을 고려중에 있다"고 말했다.신 부회장은 "영플라자에서 볼 수 있듯이 롯데는 다른 백화점에 비해 영캐주얼에 강점이 있다"며 "앞으로는 할인점인 롯데마트에도 유니클로 매장을 여는 등 패션 부문의 비중을 높일 방침"이라고 강조했다.그는 또 명품관 에비뉴엘(Avenuel)의 매출실적과 관련, "당초 목표했던 것에 비해 90% 수준에서 만족하고 있다"며 "그러나 에비뉴엘은 손님들이 쉽게 접근할 수 없다는 점이 아쉽다"고 지적했다.그는 이어 `지난해 12월 국내 오픈한 크리스피 크림도넛의 매출실적이 기대보다 저조하다`는 지적에 대해선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5년내 25개 점포를 출점할 예정이고, 앞으로도 그룹과 관련돼 있는 부문의 해외 브랜드를 더 들여올 생각"이라고 밝혔다.최근 계열사들의 편법지원으로 논란이 됐던 코리아세븐이 운영하는 편의점 세븐일레븐에 대해서도 그는 "편의점 업계 1위를 차지할 자신이 있다"며 "롯데를 유통업계 1위 업체로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05.09.01 I 피용익 기자
  • 신동빈 부회장 `유니클로` 출사표..이번엔 성공할까?
  • [이데일리 피용익기자] 롯데그룹의 후계자 수업을 받고 있는 신동빈 부회장이 내달초 일본 패션 브랜드 유니클로(UNIQLO)를 들여와 국내시장에 오픈한다. 업계에서는 편의점 사업 세븐일레븐과 요식업인 크리스피크림도넛 등 신 부회장(사진)의 기존 `작품`들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어, 이번 유니클로의 성공 여부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쇼핑은 지난해 말 일본 패스트리테일링(FR)과 지분 49대51의 합작법인을 설립한 데 이어, 내달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등에 유니클로 매장을 열 예정이다. 유니클로는 FR사의 대표 브랜드로 일본에서는 `국민복`으로 불리는 대중 브랜드다.롯데쇼핑 CFD(Cross Functional Division) 팀을 통해 유니클로의 국내 출점을 진두지휘한 신 부회장은 내달 1일 열리는 유니클로 한국진출 기자회견에도 직접 모습을 나타낼 것으로 알려졌다. 그 만큼 유니클로에 대한 남다른 애착을 보여주고 있음을 뜻한다.그러나 신 부회장이 기존에 국내 소개했던 브랜드들이 저조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유니클로의 전망에 대한 우려의 시선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신 부회장은 2년 전부터 태스크포스(TF)팀을 가동했을 정도로 유니클로에 대한 애착이 대단하다"면서도 "크리스피크림도넛의 경우에서도 볼 수 있듯이 애착만으로는 반드시 사업에 성공하라는 보장이 없다"고 지적했다.신 부회장은 미국 유학시절 즐겨 먹던 크리스피 크림도넛을 국내에 들여와 지난해 12월 신촌에 1호점을 열었다. 하지만 8개월이 지난 현재 이 매장의 월매출은 3억원 안팎에 머물며 좀처럼 늘지 않고 있다. 또 향후 5년내 25개 점포를 출점한다고 선언했지만 아직 3개 점포를 여는 데 그치고 있는 형편이다.신 부회장은 지난 94년에도 편의점 세븐일레븐을 운영하는 코리아세븐을 인수하며 편의점 사업에 열정을 쏟았지만, 곧이어 훼미리마트, GS25에 밀려 업계 3위로 밀려났고 현재 자본잠식에 빠진 상태다. 세븐일레븐은 신 부회장의 대표적인 실패작으로 꼽히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신 부회장이 추진하고 있는 사업들은 롯데그룹 회장으로 가기 위한 시험무대의 성격이 짙다"며 "이번 유니클로 국내 진출을 통해 신 부회장이 어떤 평가를 받게 될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2005.08.30 I 피용익 기자
  • 삼성테스코, 장밋빛 매출목표 "너무 심했나?"
  • [이데일리 양효석기자] 홈플러스로 할인점 업계 2위를 달리고 있는 삼성테스코가 2년전 과도한 매출목표를 제시한 것이 뒤늦게 구설에 오르고 있다. 삼성테스코의 올해 경영실적은 지난 2003년 제시했던 매출목표치의 절반에도 못미칠 전망이다. 이와관련,이승한 삼성테스코사장은 내달 6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중장기 경영계획을 발표할 예정이어서, 그 내용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 사장은 지난 2003년 1월 기자간담회 당시 2004∼2005년도 홈플러스의 경영목표를 제시했다. 2004년에는 45개 점포를 확보해 매출 6조8000억원(시장점유율 25.0%), 2005년에는 55개 점포에 매출 10조원(29.1%)을 달성하겠다는 것. 당시 이 사장은 "전국적으로 점포를 확장하는 등 내부환경 구축에 중점을 둘 것"이라며 "이를 위해 매출 확대, 경쟁력 있는 사업구조 완성, 임직원 사기진작을 위한 신바람 문화 형성 등 모든 역량을 집중, 2005년까지 점포 55개, 매출 10조원, 직원 2만명에 달하는 세계 최고 유통회사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하지만 홈플러스의 경영실적(임대점포 포함)은 지난해말 기준 점포수 31개와 매출 3조9000억원을 기록, 목표치에 크게 미달했다. 올해 경영실적도 총 점포수 40개, 매출 4조6000억원에 그칠 전망이다.지난 2003년 경영목표가 연초에 발표되는 수치라는 점에서 매출이나 점포개설 목표가 다소 과장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할 수 있지만, 실제 매출이 목표치의 절반에 불과하다는 점은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시장점유율 측면에서도 홈플러스는 2004년말 기준 16%에 머물러 큰 이변이 없는 한 올해 목표치 29.1% 달성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2004년 기준 할인점 시장점유율을 이마트 33%, 홈플러스 16%, 롯데마트 10%, 기타 41% 정도다. 삼성테스코 관계자는 "현재 점포수는 36개이며, 연말까지 강서·광양·안산·서귀포 등 4개 지점을 오픈하면 총 40개가 될 것"이라며 "올해 예상 매출액도 4조6000억원 수준"이라고 밝혔다. 그는 "신규점포 오픈문제는 인·허가 여부와 맞물려 있다"면서 "부지는 이미 확보했지만 인·허가를 받지 못해 예상치보다 신규점포를 오픈하지 못했으며, 매출도 목표달성을 못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점포당 매출은 동종업계에서 홈플러스가 가장 높은 상태"라고 덧붙였다. 삼성테스코는 지난 99년 영국 테스코가 지분 89%, 삼성물산이 11%로 나눠 설립한 회사로서, 2000년 8월 첫번째 홈플러스 점포를 오픈하고 국내 할인점 시장에 뛰어들었다.
2005.08.29 I 양효석 기자
  • 대형할인점 실내온도 자율절약 `미흡`
  • [이데일리 김상욱기자] 고유가 극복을 위해 에너지 자율절약에 참여한 6개 서비스업종 단체중 대형할인점들의 실천이 가장 미흡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일부 백화점 및 은행지점, 체인스토어 들의 경우 실내온도가 22~23℃수준으로 계획온도보다 크게 낮았다. 산업자원부는 25일 에너지관리공단과 공동으로 이들 단체사업장에 대한 `자율 에너지절약 계획` 실천을 점검한 결과 대부분 영업장에서 양호하게 실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26개 백화점, 29개 편의점, 28개 음식점, 29개 은행, 28개 대형체인, 30개 자동차판매영업소 등 총 170여개에 영업장에 대해 실시됐다. 조사결과 실내 냉방온도는 전체 평균 25.6℃였지만 대형할인점의 경우 평균 24.7℃로 자율실천계획온도인 26~28℃보다 낮았다. 특히 서울 및 수도권(23.3℃)의 경우 지방(25.3℃)보다 전체적으로 2℃가량 더 낮게 조사됐다.대표적으로 자율절약이 미흡한 영업장은 백화점의 경우 롯데 본점(22.8℃) 뉴코아 수원(23.8℃)이었으며 은행은 우리은행 강남지점(22.5℃) 제일은행 사당지점(23.5℃) 하나은행 석촌지점(22.0℃) 국민은행 전주 덕진지점(24.0℃)이었다. 체인스토어들은 월마트 강남점(22.4℃) 이마트 용인점(21.6℃) 이마트 광주 상무점(22.5℃) 롯데마트 구로점(23.9℃) 등의 실내온도가 계획온도보다 크게 낮았다. 영업시간외 불필요한 조명 자제는 백화점, 은행의 경우 대부분 양호하게 지켜지는 것으로 조사됐지만 편의점과 같이 24시간 운영하는 소규모 점포는 타이머가 설치되지 않은 곳도 있었다. 산자부는 절약실시가 미흡한 업체는 소관협회를 통해 지속적인 계도 및 홍보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또 9월중 추가로 계획서를 제출한 수입자동차판매소, 유흥주점 , 프랜차이즈, 놀이시설 등을 포함, 2차 점검후 우수 협회 및 영업장에 대해 정부포상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05.08.25 I 김상욱 기자
추석선물도 `소비양극화` 뚜렷
  • 추석선물도 `소비양극화` 뚜렷
  • [이데일리 양효석기자] 추석 선물세트에도 소비 양극화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특급호텔을 비롯 백화점, 할인점 업체들은 이번주부터 본격적인 추석선물세트 판매에 들어간다. 그러나 업태별 선물세트 판매가격은 같은 품목이라도 10만원 미만에서 300만원까지 편차가 크다. 업체들은 올 추석이 지난해보다 소비 양극화 현상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고, 고가 명품과 저가 실속형으로 선물세트를 구분해 소비자층에 맞게 마케팅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22일 추석선물세트 품평회를 열면서 VIP 고객을 겨냥해 1500만원짜리 슈퍼와인세트(사진 왼쪽) 등 `명품 秀 골드` 6종을 출시했다. 슈퍼와인세트는 전세계적으로 1000병 한정 생산된 2000년산 샤토무똥로칠드 1병과 일반 와인 15병으로 구성했다. 은공예 명품 멸치 세트도 수공예로 제작된 400돈짜리 은기(銀器)에 죽방멸치를 담았다. 가격은 396만원과 198만원 2종이며, 10세트 한정판매한다. 황토단지에 넣어 12시간 구운 뒤 황토소금으로 염장한 황토염 황제굴비는 200만원, 자연산 청정 송이와 유기농 백화고를 혼합해 만든 버섯 명품세트는 100만원이다. 울릉도 목초를 먹여 키운 울릉 약소 명품세트는 90만원이다. 현대백화점(069960)도 초고가 선물세트로 VIP 고객을 공략할 방침이다. 국내산 참조기 가운데 길이가 33㎝ 이상인 것만 엄선한 `프리미엄 굴비세트`는 200만원, 세계 3대 진미로 불리는 캐비아, 푸아그라, 트러플과 프랑스산 1등급 와인으로 구성한 `세계 3대 진미·와인세트`는 170만원, `화식한우 자연 송이세트`는 130만~150만원이다. 신세계백화점은 `5 STAR` 명품 선물세트를 선보였다. 자체 한우 목장에서 과학적으로 사육한 한우만을 엄선해 만든 `명품 목장한우 세트`는 65만원, 국내 최고 등급인 1++ 등급을 받은 `명품 한우 세트`는 50만원을 받고 있다. 호텔신라(008770)는 내달 1일부터 15일까지 추석 선물세트로 명품 알배기 굴비세트(35만∼300만원·사진 왼쪽), 와인과 캐비어(80만∼202만원), 와규세트(50만∼55만원) 등 명품세트를 판매한다. 웨스틴조선호텔에서는 20만∼80만원 대의 다양한 종류의 햄퍼(선물바구니)가 인기를 끌고 있다. 등심과 생갈비를 함께 한 한우혼합세트(70만원), 생갈비세트(25만~45만원)도 선보이고 있다. 롯데호텔은 50만원 상당의 한우정육세트를, 호텔 리츠칼튼 서울은 55만∼60만원대의 와인세트를 판매한다. 반면 할인점은 주고객층 성향에 맞게 실속형 가격대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롯데마트는 품목별 가격을 지난해 추석에 비해 10% 안팎 낮춰 고객부담을 줄였다. 주력 가격대는 지난해 추석과 비슷한 5만원 미만 선물세트로 전체 물량 중 60% 이상을 집중 전개할 계획이다. 수산 선물세트의 경우 옥돔 등 선어선물세트는 10만∼15만원대, 건어물은 2만∼3만원대의 실속형 선물세트를 주력으로 물량을 준비했고, 굴비의 경우 6만∼30만원까지 다양하다. 가공식품 선물세트의 경우 9900원 실속선물세트를 비롯 롯데마트 PB브랜드인 와이즐렉 선물세트 등 3만원 이하 선물세트를 전체 물량대비의 75%로 운영할 방침이다. 홈플러스는 올 추석도 지난해처럼 1만∼3만원대 저가형 실속세트가 인기를 끌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웰빙 바람을 타고 와인, 올리브유 등 웰빙선물세트 및 특화상품으로 품질을 차별화한 프리미엄급 상품 매출이 지난해보다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위해 카테고리별로 1만원대의 저가형 상품군 외에 특화상품으로 배·사과·한우 등 신선식품 프리미엄 세트와 웰빙세트, 패키지 디자인을 고급화하고 가격대별·종류별 케이스를 차별화한 양말·가정용품세트를 강화했다. 까르푸는 올해 추석이 지난해보다 열흘 정도 빨리 찾아온 관계로 햇과일 가격이 오를 것에 대비, 3만∼5만원대의 저렴한 과일 선물세트를 마련했다. 또 10만∼20만원대 갈비세트, 4만5000원∼9만5000원대 굴비 세트 등 전통적인 추석선물세트는 물론 5만원 이하의 실속형 저가 선물세트도 준비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전체적으로 볼때 선물세트는 고급화와 실속화로 이원화되어 가는 추세"라며 "이러한 분위기에서 각 유통업체들은 나름대로의 차별화된 선물세트를 기획해 선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2005.08.23 I 양효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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