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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순원, 정우성 제작 넷플릭스 오리지널 '고요의 바다' 캐스팅
  • 정순원, 정우성 제작 넷플릭스 오리지널 '고요의 바다' 캐스팅 [공식]
  • (사진=엘줄라이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정순원이 배우 정우성이 제작에 참여한 넷플릭스 새 오리지널 시리즈 ‘고요의 바다’에 캐스팅됐다. 소속사 엘줄라이엔터테인먼트 측은 24일 “배우 정순원이 ‘고요의 바다’의 수찬 역에 합류했다”고 이같은 소식을 전했다. ‘고요의 바다’는 필수 자원 고갈로 황폐해진 미래의 지구를 배경으로 달에 버려진 연구기지에 의문의 샘플을 회수하러 가는 정예 대원들의 이야기를 담은 SF 미스터리 스릴러다. 동명의 단편 영화를 연출한 최항용 감독이 연출을, 영화 ‘마더’의 박은교 작가가 각본을 맡아 의기투합했다.정순원은 “어려서부터 꾸던 꿈이 이루어졌다. 꼭 도전하고 싶던 SF 작품 안에서 극 전개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매력적인 캐릭터를 만나서 너무 행복하다. 쉽지 않은 결정임에도 따뜻한 시선으로 봐주시고 손 내밀어주신 정우성 대표님, 최항용 감독님, 권지윤 조감독님과 모든 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장르물이 가진 화려한 볼거리와 더불어 심도깊은 이야기와 인물들의 내면을 잘 담아낸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이 작품을 만들어가는 우리 모두가 즐겁게 일하고 있다. 특히, 배우들 간에 팀워크가 너무 좋아 매 촬영이 행복하다. 촬영만 기다려질 정도로 서로가 서로를 많이 좋아하고 아껴준다. ‘고요의 바다’라는 최고의 작품을 통해 여러분들을 만나뵐 날을 기대하며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드라마 ‘모범형사’에서 용병형 형사 ‘지만구’, ‘왓쳐(WATCHER)’에서 살인교사까지 마다하지 않는 재벌 3세 ‘정한욱’, ‘멜로가 체질’의 ‘젤리뽀 감독’, ‘해치’의 방주감찰 ‘주영한’ 등 개성있는 역할로 막강 씬스틸러가 된 정순원은 현재 영화 ‘앵커’의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이 외에도 그는 드라마 ‘닥터탐정’, ‘빅 포레스트’, ‘러블리 호러블리’, ‘쌈, 마이웨이’, ‘낭만닥터 김사부’, ‘터널’과 영화 ‘신과함께 - 죄와 벌’, ‘부라더’, ‘어느날’에 출연한 바 있다.
2021.02.24 I 김보영 기자
배우 김지원, 과거 사진 대방출…이유는?
  • 배우 김지원, 과거 사진 대방출…이유는?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배우 김지원이 데뷔 11주년을 기념하며 과거 사진을 공개했다. 지난 20일, 김지원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감사한 마음을 담아 예전 사진들을 꺼내봅니다. 숨겨왔던 나의 수줍은 사진 모두 줄게”라는 멘트와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지난 2월 19일, 김지원의 데뷔 11주년을 축하해준 팬들을 향한 감사의 마음을 담아 추억이 담긴 과거 사진들을 공개한 것. 공개된 사진 속 김지원은 KBS 2TV ‘태양의 후예’ 윤명주 역부터 KBS 2TV ‘쌈, 마이웨이’ 최애라 역, tvN ‘아스달 연대기’의 탄야 역까지 극중 캐릭터의 모습이 담긴 사진들과 함께 광고나 화보 촬영장에서 찍힌 것으로 보이는 현장 사진들을 공개했다. 특히, 김지원은 군복 입은 채 시크함을 드러내는가 하면, 우주복을 입고 브이 포즈를 하는 사랑스러운 매력을 발산했다. 또한 실외에서 아름답게 꽃이 핀 나무들을 배경으로 은은한 미소와 카메라를 응시하는 청순 비주얼로 보는 이들에게 설렘을 유발하기도.이처럼 김지원은 과거 사진들을 공개하며 팬들과 같이 추억 여행을 했다. 해외 각지에서 데뷔 11주년을 축하해준 팬들과 소통하며 훈훈함을 자아냈다.한편, 김지원이 출연한 카카오TV 오리지널 드라마 ‘도시남녀의 사랑법’은 지난 16일 종영했으며, 현재 김지원은 차기작을 검토 중이다.
2021.02.21 I 강경록 기자
김태리 "'최초' 타이틀에 끌려…운 좋은 배우"
  • 김태리 "'최초' 타이틀에 끌려…운 좋은 배우"[인터뷰]
  • 김태리(사진=넷플릭스)[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최초’가 주는 설렘이 부담감보다 더 컸다.”배우 김태리가 조성희 감독의 영화 ‘승리호’를 선택한 결정적 이유를 이 같이 밝혔다. ‘승리호’는 한국에서 첫 시도하는 200억원대 우주 SF 블록버스터로 프리 프로덕션 단계부터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 지난 5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승리호’는 지난 9일과 10일 넷플릭스 29개국 1위를 차지하며 의미 있는 첫걸음을 뗐다.김태리는 최근 ‘승리호’로 진행한 인터뷰에서 “우주 SF 하면 서양영화밖에 떠오르지 않지 않느냐”며 “우주 SF를 한국적 정서로 이만큼 만들어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첫걸음을 뗐다고 생각한다”고 영화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김태리는 거대 기업의 음모에 맞서는 우주 선원들의 이야기인 ‘승리호’에서 우주 쓰레기 청소선 승리호를 이끄는 장선장 역을 맡았다. 김태리는 앳된 얼굴로 “비켜라, 이 무능한 것들아, 저건 내 거다”며 거침없는 언사와 빠른 판단력, 저돌적인 추진력으로 선장으로서 존재감을 드러낸다.김태리는 “처음에는 나한테서 장선장의 모습을 도저히 상상할 수 없어서 제안을 받았을 때 왜 나를 캐스팅하려고 했을까 궁금했다”고 돌아봤다. 그는 “장선장에게서 여전사 같은 상투적인 이미지가 없었으면 좋겠다는 감독님의 말씀에 용기를 냈다”며 “새로운 모습에 도전한다는 측면에서 끌렸다”고 덧붙였다.그러고 보면 김태리의 필모그래피가 도전의 연속이었다. 데뷔작인 ‘아가씨’는 동성애를 다룬 영화였고 ‘1987’은 역사적 사건을 소재로 했으며 ‘리틀 포레스트’는 저예산 영화였다. 하나 같이 쉽지 않은 작품들이었던 셈이다. 이들 작품 모두 흥행까지 거두면서 김태리에 대한 기대치는 점점 높아지고 있다.김태리는 “‘아가씨’ 이후 흥행에 대한 부담감은 없었는데 ‘승리호’는 좀 달랐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그는 “결국에는 ‘쓸데없는 고민이다, 파이팅하자’고 결론을 내렸지만 사실 내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만큼 당당하지 않다”며 “그런 점에서 장선장의 ‘마이웨이’ 면모가 부럽다”고 웃으며 말했다.김태리는 현재 최동훈 감독의 영화 ‘외계인’(가제)을 촬영하고 있다. ‘승리호’에 이어 ‘외계인’으로 SF 장르 도전을 이어간다. ‘외계인’은 김태리 외 류준열 김우빈 조우진 김의성 염정아 소지섭 유재명 이하늬 등이 출연진에 이름을 올리며 또 하나의 SF 기대작으로 꼽히고 있다.김태리는 “한국영화계에서 새로운 장르가 시도되고 있는 시점인데 그 두 작품에 출연을 한다는 것이 기쁘고 행복하다”며 “제가 참 운이 좋은 배우다”라고 겸손히 말했다.‘승리호’ 스틸김태리(사진=넷플릭스)
2021.02.17 I 박미애 기자
 캔버스 밖으로 뛰쳐나온 ‘흰 소’를 만나다
  • [신축년] 캔버스 밖으로 뛰쳐나온 ‘흰 소’를 만나다
  • 부산 동구 범일동의 이중섭거리에는 이중섭 화가의 흰소를 테마로 만든 조형물이 있다.[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2021년은 흰 소의 해다. 소는 예부터 문학과 그림, 노래의 소재로 쓰였고, 이중섭은 ‘소의 화가’라 불릴 만큼 소와 관련한 그림을 많이 남겼다. 굵은 선과 역동적인 자세가 인상적인 ‘흰 소’는 이중섭의 대표작 가운데 하나다. 부산 동구 범일동의 이중섭거리에 가면 ‘흰 소’를 입체적으로 만든 동상을 볼 수 있다.범일동은 불운한 시대에 살다 간 천재 화가 이중섭의 애환과 예술혼이 깃든 동네다. 평안남도가 고향인 그는 한국전쟁이 일어나자 가족과 함께 부산으로 피란했는데, 끼니조차 해결하기 힘든 상황에도 그림에 대한 열정을 놓지 않았다. 물감 살 돈이 없어 담뱃갑 은박지에 그린 은지화는 우리에게 큰 감동과 울림을 안긴다. 몇 년 전 뉴욕현대미술관(MoMA)이 소장한 이중섭의 은지화 3점이 국내에 처음 선보여 화제가 되기도 했다.이중섭 화가의 그림들로 꾸민 이중섭거리한적한 주택가에 조성된 이중섭거리는 소박하면서도 여운이 오래 남는 여행지다. 큰길에서 골목으로 접어들면 축대에 설치된 이중섭의 부조가 눈에 띈다. 부산에 내려온 그는 1951년 가족과 잠시 제주에 건너갔다가 그해 12월 돌아와 범일동에 판잣집을 짓고 살았다. 이중섭은 부산에서 지내는 동안 ‘범일동 풍경’을 비롯해 수많은 작품을 남겼다.그가 걸어온 삶의 궤적을 조용히 따라가다 보면 마음 한구석이 자꾸 먹먹해진다. 담벼락을 활용한 거리미술관을 지나면 이중섭의 작품과 편지를 모아놓은 희망길100계단에 닿는다. 가파른 계단이 고달픈 그의 삶을 나타내는 듯, 한 걸음씩 옮길 때마다 아련함이 밀려든다. 어려운 시절에도 가족과 그림에 대한 희망을 품은 화가의 환한 미소가 애달파 보인다.이중섭 화가의 초상희망길100계단은 난간 부분을 작은 갤러리처럼 꾸며 발걸음을 떼기 쉽지 않다. ‘황소’를 비롯해 이중섭의 작품을 하나하나 관람하다 보면 우직하게 선 소 동상과 만난다. ‘흰 소’를 본떠 만든 조형물로, 마치 그림에 있는 소가 캔버스 밖으로 뛰쳐나온 듯 생동감이 넘친다. 흰 소의 해에 찾은 이중섭거리가 더욱 각별하게 다가온다. 이곳을 비롯해 계단 중간마다 작은 쉼터가 있어 화가의 작품과 일화를 감상하며 쉬기 좋다.이중섭은 부산에서 극심한 생활고를 이기지 못해 가족을 아내의 고향인 일본으로 떠나보내고 무척 슬퍼했다. 아내와 두 아들에게 보낸 편지마다 절절한 그리움이 묻어난다. 그의 작품을 보면 가족과 함께한 시간에 가장 행복해했음을 느낄 수 있다. 그와 가족이 주고받은 편지를 읽다 보면 어느새 눈가가 촉촉해진다.이중섭전망대에서 바라본 풍경계단을 모두 오르면 범일동 일대가 훤히 내려다보이는 이중섭전망대에 이른다. 화가가 ‘범일동 풍경’을 그린 것으로 추정되는 장소다. 그가 살던 판자촌은 사라진 지 오래지만, 산 아래 옹기종기 모인 집이 힘겨운 시절을 딛고 일어난 사람들의 이야기를 잔잔히 들려준다. 오른쪽에 우후죽순 솟은 고층 빌딩이 소박한 풍경에 현대적인 분위기를 더한다.이중섭전망대는 2017년에 방영한 드라마 ‘쌈, 마이웨이’를 촬영한 장소이기도 하다. 드라마에서 주인공이 버스를 기다리는 곳으로 나왔다. 전망대 아래층에 있는 카페에서 그윽한 커피 향과 함께 여운을 음미하기 좋다(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 두기로 운영 여부 확인 필요).만화 속 세상 같은 성북시장 웹툰이바구길성북시장에 있는 웹툰이바구길은 또 다른 감동과 즐거움을 선사한다. 황미나, 유현숙, 정연식 등 유명한 만화가들이 시장 골목을 개성적인 웹툰 거리로 만들었다. 다양한 캐릭터가 살아 숨 쉬는 시장은 마치 만화 속 세상 같다. 골목 따라 만화 간판과 벽화가 늘어서, 상점을 지날 때마다 만화 주인공이 말을 걸기라도 할 듯 즐거운 상상을 하게 된다. 시장 곳곳에서 좋아하는 캐릭터나 낯익은 웹툰을 찾아내는 재미가 쏠쏠하다. 만화체험관에서 그림을 그리고 스토리를 만들어보는 이색 체험도 할 수 있다.웹툰이바구길 언덕에는 숨은 보석 같은 책마루전망대가 있다. 동구도서관 외벽에 설치된 경관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면 옥상에 조성된 전망대에 닿는다. 산복도로와 부산항 일대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전망이 일품이다. 책마루전망대는 개장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동구의 새로운 명소이자 부산 최고 전망 포인트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증산공원에 세워진 증산전망대동구도서관과 이어진 증산공원은 가볍게 산책하기 좋은 곳이다. 아담한 게이트볼장과 운동 기구들이 설치됐으며, 중심에 부산항 전망을 품은 증산전망대가 있다. 노을이 질 무렵에 가면 더욱 운치 있다. 증산공원은 동구 주민들이 평화로운 일상을 보내는 곳이지만,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면 임진왜란 때의 아픈 역사와 만나게 된다. 공원 곳곳에 당시 왜군이 쌓은 옛 성곽(증산왜성)의 흔적이 있다.부산의 대표적인 도심 공원인 부산시민공원에도 우리 민족의 굴곡진 근현대사가 담겨 있다. 일제강점기에는 일본인 자본가들이 점유해 경마장과 일본 군용지로 사용했으며, 한국전쟁 당시부터 2010년 부지가 반환될 때까지 주한 미군 부산기지사령부가 주둔했다. 2014년에 문을 연 부산시민공원은 푸른 숲길과 연못, 음악분수, 갤러리, 역사관 등을 갖춰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기 좋다.주한미군 부산기지 터에 조성된 부산시민공원
2021.02.10 I 강경록 기자
K드라마 열풍 ing…tvN, 2021 NEW 라인업 공개
  • K드라마 열풍 ing…tvN, 2021 NEW 라인업 공개
  • ‘루카 : 더 비기닝’(왼쪽부터), ‘마우스’, ‘빈센조’ 공식 포스터(사진=tvN)[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장르적 다양성을 추구하며 시청자들에게 다채로운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는 tvN 드라마가 2021년 라인업을 공개해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특히 지난 2020년은 tvN ‘사랑의 불시착’, ‘사이코지만 괜찮아’ 등 다수의 작품들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사랑의 불시착’은 미국 주간지 ‘옵저버’를 통해 ‘종이의 집’, ‘기묘한 이야기’, ‘워킹데드’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드라마 시리즈와 함께 거론되며, 넷플릭스 TV쇼 6위기록(2020년 3월21일~3월27일)을 발표한 바 있으며 일본 넷플릭스에서는 ‘2020 종합톱10’ 중 1위에 오르는 등 전 세계적인 관심을 집중시켰다.‘사이코지만 괜찮아’는 뉴욕타임스가 선정한 인터내셔널 TV쇼 TOP10에 선정돼 극찬을 받기도 했다. 지난 2017년 ‘비밀의 숲’ 시즌1에이어 두 번째로 선정된 ‘사이코지만 괜찮아’에 대해 뉴욕타임스는 “한국의 마법사 같은 드라마 제작자들은 로맨틱코미디에 수 많은 변주를 걸 수 있다. 감정적 장애로 위태로운 동화작가 여주인공이 정신병동 보호사인 남자주인공을 향해 펼쳐내는 애정을 장난스럽고 재치있게 풀어나간다. 이드라마는 익살스러운 유머코드와 다소 어두운 톤의 동화 감성을 적절하게 버무린다”라고 평가하기도 했다.2021년에도 tvN은 다양한 장르와 풍성한 라인업으로 일주일을 가득 채운다. 장르적 특성을 살린 타깃형 드라마는 월화 밤 9시, 새로운 소재와 형식으로 다양한 시도를 추구하는 드라마는 수목 밤 10시30분, 대중적으로 사랑 받는 블록버스터형의 드라마는 토일 오후 9시에 편성된다.‘히트 메이커’ 제작진이 참여한 작품에서 톱배우 출연작, 독특하고 참신한 소재로 시선을 끄는 작품에 이르기까지, 또 한 번 K드라마 열풍을 몰고 올해 tvN 드라마 라인업을 공개한다.◇2·3월 신작2월~3월 첫 방송되는 새 월화 드라마 ‘루카 : 더 비기닝’, 새 수목 드라마 ‘마우스’, 새토일 드라마 ‘빈센조’다.지난 1일 오후 9시 첫 방송된 월화 드라마 ‘루카 : 더 비기닝’(연출김홍선, 극본 천성일,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테이크원컴퍼니, 에이치하우스)은 특별한 능력 때문에 쫓기게 된 지오(김래원 분)가 유일하게그를 기억하는 강력반 형사 구름(이다희 분)과 함께 거대한 음모에 맞서는 스펙터클 추격 액션극이다. ‘보이스1’, ‘손 the guest’ 등 독보적인 연출 세계를 펼쳐온 김홍선 감독과 ‘추노’, ‘해적’ 등 드라마와 영화를 넘나들며 사랑받아온 천성일 작가가 의기투합, 인간의 진화를 소재로 장르물의 새 지평을 열었다. 지난 1, 2회 방송에서는 몸을 아끼지 않는 배우들의 폭발적인 액션과 몰입을 유발하는 제작진의 감각적인 연출이 어우러지며 큰 호평을 이끌어냈다. 이러한인기를 입증하듯 지난 2일 방송한 2회는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6.8% 최고 8.2%를 기록, 케이블과 종편을 포함한 동시간대 1위에올랐다. (닐슨코리아 / 유료플랫폼 기준)오는 20일 밤9시 첫 방송되는 새 토일 드라마 ‘빈센조’ (연출 김희원, 극본박재범,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로고스필름)는 2021년 상반기 최고의 기대작으로, 송중기, 전여빈, 옥택연, 유재명, 김여진, 곽동연, 조한철등 설명이 필요 없는 배우들이 가세해 스케일의 차원이 다른 ‘쾌감버스터(쾌감+블록버스터)’의 탄생을 예고한다. 조직의 배신으로 한국에 오게 된 이탈리아 마피아 변호사가 베테랑 독종 변호사와 함께 악당의 방식으로 악당을 쓸어버리는 이야기를 그리며, 법으로는절대 징벌할 수 없는 변종 빌런들에 맞선 다크 히어로들의 지독하고 화끈한 정의구현이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 ‘왕이 된 남자’, ‘돈꽃’ 등에서 감각적인 연출의 힘을 선보인 김희원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열혈사제’, ‘김과장’, ‘굿닥터’, ‘신의퀴즈’ 등 탄탄한 필력과 위트로 절대적 신뢰를 받는 박재범 작가가 집필을 맡아 ‘히트 메이커’의 조합으로 드라마 팬들을 설레게 한다.3월 3일 오후 10시 30분에 첫 방송되는 새 수목 드라마 ‘마우스’(극본 최란, 연출 최준배, 제작 하이그라운드, 스튜디오 인빅투스)는 자타 공인 바른 청년이자 동네 순경인 정바름(이승기)과어린 시절 살인마에게 부모를 잃고 복수를 향해 달려온 무법 형사 고무치(이희준)가 사이코패스 중 상위 1퍼센트로 불리는 가장 악랄한 프레데터와 대치 끝, 운명이 송두리째 뒤바뀌는 모습을 그려낸 본격 ‘인간헌터 추적극’이다. 포스터와티저 영상을 통해 공개된 강렬한 소재와 이미지가 시선을 사로 잡고 있으며, 만능 엔터테이너 이승기의 3년 만 복귀작으로도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승기는 “’마우스’ 출연은 배우 인생의 엄청난 도전이었다”라고 밝힌 만큼, 극을 통해 펼쳐질 그의 활약상에도 귀추가 주목된다.‘슬기로운 의사생활’ 포스터(왼쪽), ‘나빌레라’ 스틸(사진=tvN)◇상반기 기대작상반기 기대작들도 준비 중이다. ‘슬기로운 의사생활 2’, ‘나빌레라’, ‘간 떨어지는 동거’,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 ‘마인(Mine)’을 소개한다.지난 해 ‘의학 드라마’의 새로운 지평을 열며 훈훈한 웃음과 따뜻한 공감을 불러 일으킨 ‘슬기로운 의사생활’(극본 이우정, 연출 신원호, 제작 tvN, 에그이즈커밍)이두 번째 시즌으로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이번 시즌에도 주1회 편성으로 시청자들을 찾을 예정. 최고 16.3% 시청률을 기록(닐슨코리아 / 유료플랫폼 전국 가구 기준)하며종영한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의대 동기 5인인 조정석, 유연석, 정경호, 김대명, 전미도가 환상의 케미를 선보였다. 누군가는 태어나고누군가는 삶을 끝내는 병원에서의 평범한 듯 특별한 하루하루를 진정성 있게 담아냈다는 평을 받으며 드라마 팬들을 열광 시켰다. 연출을 맡은 신원호PD는 “시청자 분들로부터 기대 이상의 사랑을 받아 시즌2를 제작할 수 있었다. 고유의소소한 이야기와 사람 사는 따뜻한 정서는 그대로, 좀 더 깊어진 이야기와 관계를 다룰 예정”이라고 밝혀 기대감을 높였다.박인환, 송강, 나문희, 홍승희 등 캐스팅으로 시선을 집중시킨 ‘나빌레라’(극본 이은미, 연출한동화,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더그레이트쇼)는 동명의 원작 웹툰 ‘나빌레라’(HUN, 지민)를 원작으로 한다. 나이 일흔에 발레를 시작한덕출과 스물 셋 꿈 앞에서 방황하는 발레리노 채록의 성장드라마를 그린다. 인생 끝자락에 있는 일흔 노인과 인생을 막 시작한 스물셋 청춘의 교감과 꿈의 몸짓을 향한 동행이 펼쳐진다. 박인환은 삶의 끝자락, 가슴 깊이 담아뒀던 발레의 꿈을 꺼내 든 은퇴한 우편 배달원 덕출을 연기해 벌써부터 가슴 찡한 감동의 선사를 준비중이다. 전작들을 통해 다채로운 연기 변신을 선보였던 송강은 발레리노로 변신, 또 한 번의 인생 캐릭터 경신을 예고하고 있다.‘간 떨어지는 동거’ 스틸(위부터),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 배우 프로필, ‘마인’ 배우 프로필(사진=tvN, 소속사 제공)네이버의 인기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간 떨어지는 동거’(연출 남성우, 극본 백선우, 최보림, 제작스튜디오드래곤, JTBC스튜디오)는 장기용, 이혜리, 강한나, 김도완, 배인혁 등의 캐스팅으로 기대감을 높인다. ‘999살 구미호 어르신신우여와 쿨내나는 99년생 요즘 여대생 이담이 구슬로 인해 얼떨결에 한집살이를 하며 펼치는 비인간적 로맨틱 코미디다. 인간 완성 직전에 범접불가 천하일색의 999살 구미호 어르신 ‘신우여’ 역 장기용과 하는 말마다 뼈 때리는팩트 폭행 요즘 여대생 ‘이담’ 역 이혜리의 케미스트리에도 관심이 집중된다.‘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연출 권영일, 극본 임메아리, 기획&제작스튜디오드래곤, 스튜디오앤뉴)에는 박보영, 서인국, 이수혁, 강태오, 신도현이 출연을 확정했다. 길고 독특한 제목으로 시선을 사로 잡는이 드라마는 사라지는 모든 것들의 이유가 되는 존재 ‘멸망’과 사라지지 않기 위해 목숨을 건 계약을 한 인간 ‘동경’의 치명적인 100일 한정 판타지 로맨스다. 드라마 ‘뷰티 인사이드’로 탁월한 필력을 인정받으며 차기작이 가장 기대되는 작가로 주목 받고 있는 임메아리 작가와 ‘(아는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로 섬세한 연출을 선보인 권영일 감독이 의기투합해 기대를 모은다. 라이프스토리 웹소설 편집자 ‘탁동경’ 역의 박보영의 연기 변신과 탁동경과의 목숨을 건 계약을 하게 되는 존재 ‘멸망’ 역서인국표 로맨스 연기에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이보영, 김서형 캐스팅으로 더할 나위 없는 배우 라인업을 완성한 ‘마인(Mine)’(극본 백미경, 연출 이나정, 제작스튜디오드래곤, 제이에스픽쳐스)은 세상의 편견에서 벗어나 진짜 나의 것을 찾아가는 강인한 여성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품위있는 그녀’, ‘힘쎈여자 도봉순’ 등 히트작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백미경 작가와 ‘좋아하면울리는’, ‘쌈, 마이웨이’ 등 감각적 연출로 호평받는 이나정 감독이 함께 한다. 전직 톱 배우이자 효원 그룹 둘째 며느리 서희수로 분한 이보영과 뼛속까지 성골 귀족인 여인 정서현 역의 김서형이 어떤 연기 시너지를 발휘할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서현진, 김동욱, 윤박, 남규리 등이 출연을 확정 지은 ‘너는 나의 봄’(극본 이미나, 연출정지현, 제작 화앤담픽쳐스)은 저마다의 일곱 살을 가슴에 품은 채 ‘어른’이라는 이름으로 살아가는 이들이 살인사건이 일어난 건물에 모여 살게 되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서현진은 어린 시절 잠시 머물렀던 강릉의 한 여관을 마음의 고향으로 여기며 호텔 컨시어지 매니저가된 강다정 역을, 김동욱은 살아도 사는 게 아닌 사람들을 사는 것처럼 살 수 있게, 죽고 싶은 사람들을 살고 싶게 만들어 주기 위해 정신과 의사가 된 정신과 전문의 주영도 역을 맡았다. tvN 드라마 ‘도깨비’ OST로 유명한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 작사가이자, tvN 드라마 ‘풍선껌’을 집필한 이미나 작가와 ‘더 킹 - 영원의 군주’,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를 통해 세련된 연출력을 선보인 정지현 감독이 의기투합했다.‘악마판사’(극본 문유석, 연출 최정규, 기획&제작스튜디오드래곤, 스튜디오앤뉴)는 지성, 김민정, 진영, 박규영이 캐스팅을 확정했다. 전 국민이 참여하는 라이브 법정 쇼를 통해 정의에 대한 메시지를 던지는 드라마. 혼란의 시대에 등장한 악마판사 강요한은 모두의 영웅일까, 법관의 가면을 쓴 악마일까. 2021년 법정물에 새로운 획을 그으며 통쾌한 장르적 쾌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법복을 입고 악인들을 사냥할 시범재판부 재판장 강요한 역은 지성이 맡았다. 강요한의 유일한 최대 숙적인 사회적 책임재단 상임이사 정선아 역은 김민정이, 디스토피아 속 유일한 희망으로 비칠 시범재판부 소속 배석 판사 김가온 역은 진영이 맡아 열연한다. ‘붉은 달 푸른 해’를 통해 감각적이면서도 치밀한 연출력을 선보인 최정규 감독과 ‘미스 함무라비’를 집필한 전직 판사 출신 문유석 작가의 조합이 흥미로운 상상력을 불어넣고 있다.‘너는 나의 봄’ 배우 프로필(왼쪽 위), ‘악마판사’ 배우 프로필(오른쪽 위), ‘지리산’ 촬영스틸(사진=소속사 제공,tvN)◇하반기 기대작올해 하반기 기대작으로 꼽히는 ‘지리산’(극본 김은희, 연출 이응복, 제작 에이스토리, 스튜디오드래곤, 바람픽쳐스)은광활한 지리산의 비경을 배경으로 산을 오르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아내는 미스터리물로, 전지현, 주지훈, 성동일, 오정세 등 최정상급 배우들이 열연을 펼친다. 웰메이드 장르물 ‘시그널’을탄생시킨 데 이어, ‘킹덤’을 통해 전 세계에 K드라마 열풍을 일으킨 주역 김은희 작가가 집필을 맡았고 ‘미스터 션샤인’, ‘도깨비’, ‘태양의 후예’ 등 메가 히트작을 낳은 이응복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대체불가의 색깔을 지닌 전지현은 지리산 최고의 레인저 서이강 역으로 변신했으며, 작품마다 배역을 완벽 소화하는 주지훈은 비밀을 간직한 신입 레인저 강현조 역을 맡아 캐스팅 단계부터 큰 관심을 모았다. 첫 스틸 공개 만으로도 뜨거운 화제의 중심에 섰던 ‘지리산’이 K드라마위상을 다시 한 번 실감케 할 예정이다.CJ ENM IP사업부 김제현 상무는 “지난 해 K드라마열풍을 주도했던 tvN 드라마가 올해에도 국내외 드라마팬들의 기대감을 충족시킬 라인업으로 꽉찬 재미를 선사한다. 타깃이 명확한 장르물부터, 폭 넓은 대중의 취향을 반영한 블록버스터 형 드라마까지, 내용과 형식에서도 새로운 도전을 꾀하려 한다. 요일별 차별화된 편성이 시청자들의 다양한 기대치를 충족시킬 것”이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2021.02.04 I 김가영 기자
심형래, 벤츠 전소 사건 "방화범은.. 라이벌 업소 사장"
  • 심형래, 벤츠 전소 사건 "방화범은.. 라이벌 업소 사장"
  • 심형래. 사진=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심형래가 외제차 전소 사건을 언급했다.지난 달 31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는 심형래가 영화 ‘우뢰매’의 히로인, 데일리 역의 천은경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심형래는 “내가 개그맨 최초로 고급 외제차(벤츠)를 탔다”고 운을 뗐다.그는 “대전에 행사를 갔는데 불이 났다. 상대편 나이트클럽 업소가 불을 지른 거였다. 내가 있던 업소가 장사가 잘 되니까 그런 거다. 3일 동안 일하고 집으로 가려던 날 아침, 뉴스를 보니 내 차가 방화가 됐다고 자막으로 나가더라. 뉴스보고 내려갔더니 자동차가 홀라당 다 탔더라”고 전했다. 심형래는 또 전성기 시절 인기에 대해 “그때 인기는 지금의 방탄소년단(BTS)이다. 행사 가면 교통이 마비됐다”며 “CF만 100편이 넘는다. 그때 1년 수입을 지금 돈으로 환산하면 그때 아파트를 7800만원 주고 산 게 지금 30억이다. CF 한 편에 8000만 원씩 받았다. 30억씩 받은 거다. 그걸 내가 광고를 100편 넘게 했다”고 말했다. 이를 듣던 천은경은 심형래의 인기를 증언하며 “그 많은 돈 다 어디에 쓰셨냐?”고 물었다.심형래는 “돈을 진짜 많이 벌었다. 사람들이 다 그런 이야기 한다. 건물 몇 개 사서 세만 받아도 편안하게 먹고 살 텐데. 그건 어떻게 보면 1차원적인 생각이다. 미국은 ‘조지 루커스’ 스튜디오 가면 컴퓨터 그래픽, 특수효과 다 있다. 우리나라는 환경이 너무 열악하다. 그 인프라를 구축하고 싶어서 모든 재산을 쏟아 부었다”며 “지금도 열심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1.02.01 I 정시내 기자
낸시랭 “전 남편 때문에 빚 9억8천…극단적 선택하려 했다”
  • 낸시랭 “전 남편 때문에 빚 9억8천…극단적 선택하려 했다”
  •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팝아티스트 낸시랭이 이혼 후 아티스트로 다시 힘찬 행보를 걷고 있는 인생 스토리를 공개했다. 팝아티스트 낸시랭. (사진=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 방송화면 캡처)지난 24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선 이혼의 아픔을 딛고 다시 일어서는 낸시랭 이야기가 그려졌다. 낸시랭에게 혼인신고부터 이혼까지의 과정은 엄청난 시련이었다. 이혼 소송을 시작한 지 3년 만에, 가정법원에서 책정할 수 있는 최고 위자료 5000만 원의 판결을 받으며 극적으로 이혼할 수 있게 됐다.낸시랭은 “이혼소송이 3년 걸렸지만, 이혼 승소 판결이 나서 하늘을 날아갈 것 같다. 지인들이 간소하게 이혼 축하 파티도 해주고 정말 즐겁고 기뻤다”며 이혼소송에 마침표를 찍은 소감을 털어놨다. 전 남편의 동영상 협박까지 시달린 낸시랭은 “그땐 제가 패닉 상태였다. 그때를 상상하고 싶지 않다. 형용할 수 있는 형용사가 없다”고 털어놨다.또한 낸시랭은 전남편 때문에 억대의 빚을 떠안고 있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그는 “지금 빚이 9억8000만 원 정도 된다”며 “제 집을 담보로 1 금융, 2 금융, 3 금융, 사채까지 그 사람이 끌고 왔다. 그때 저는 속고 있고 믿고 있었기에 대출을 허락했고, 이후에는 소송비용이나 제 생활비 등 제가 고정수입이 없다 보니 사채를 쓸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 시간이 갈수록 빚이 늘어났다”고 말했다. 낸시랭은 “초반에는 사채이자만 월 600만 원이었기 때문에 열심히 그 돈을 만들어야 했다”며 “사기결혼으로 진 빚이지만 그 빚은 스스로 짊어져야 할 부분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전했다.이어 낸시랭은 “극단적인 선택도 하려 했지만 버틸 수 있었던 것은 늘 곁에서 도와줬던 친구들과 예술이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예술가로서의 포부를 전했다. 그는 “작품을 통해 전 세계 불합리한 고통을 당하는 여성들과 아픔을 갖고 있는 분들을 치유하고 힐링하면서 그들의 꿈까지 이루어주는 행복한 스토리와 에너지를 전파하고 싶다”고 말했다.
2021.01.25 I 장구슬 기자
 "허경영 예언이 자꾸 맞아서 불안하다"
  • [무플방지] "허경영 예언이 자꾸 맞아서 불안하다"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허경영의 예언이 자꾸 맞아서 불안하다”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나선 허경영 국가혁명당 대표의 공약 관련 기사에 누리꾼 ‘wish****’이 남긴 댓글이다.“솔직히 이제 허경영 말이 와 닿는다”, “허경영은 무엇이 문제인지 문제의 본질을 정확히 알고 있는 듯하다”, “살아보니 세상이 미쳤고, 세상이 미쳤다던 허경영이 ‘찐’이더라”라는 댓글도 이어졌다.허 대표가 공약을 발표한 지난 20일 그의 이름은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실시간 검색어(실검) 순위 1위에 올랐다. 그 기세로 허 대표는 페이스북에 “선 경기부양, 후 공중부양”이라며 공중부양 비법(?)이 담긴 영상을 올렸다.◇ “과거엔 날 미친X이라고”… 허경영이 또?공중부양뿐만 아니라 축지법, ‘내 눈을 바라봐’ 등 기행으로 화제를 모은 ‘허본좌’ 허 대표는 선거철이 되면 어김없이 나타난다.지난해 12월 일찌감치 서울시장 출마 선언을 한 그는 특유의 파격 공약으로 눈길을 끌었다. 그 가운데 하나가 “미혼자에게 매월 20만원 연애수당을 주는 연애공영제를 실시하고, 통일부와 여성부를 없애고 ‘결혼부’를 만들겠다”는 내용이다.그는 또 서울시 예산을 70% 감축해 국민 배당금을 18세부터 150만 원씩 지급하고, 자신은 서울시장 급여를 받지 않겠다고 선언했다.이러한 공약을 내놓은 배경에 대해 허 대표는 “앞으로 망국적인 저출산이 온다”며 “나는 항상 몇십 년 앞에 있다. 그래서 내가 30년 전에 미래를 내다보고 결혼하면 1억 원, 아이 낳으면 5000만 원 준다는 출산정책을 내놓은 것”이라고 밝혔다.지난 2013년 10월 tvN ‘응답하라 1994’에 카메오로 출연한 허경영 (사진=‘응답하라 1994’ 방송 캡처)실제로 허 대표가 2012년 18대 대선 후보로 등록하면서 출산 수당 3000만 원 지급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그리고 9년이 지난 현재 각 지자체에선 자녀 수에 따라 수백만 원에서 수천만 원까지 출산 수당을 지급하고 있다.물론 잔여임기 1년 2개월을 채우는 서울시장이 어마어마한 현금살포 공약을 지킬 수 있을지, 서울시 재정으로 가능할 지도 미지수이지만 ‘허경영식 포퓰리즘(인기영합주의)’은 코로나19 시국에 더이상 비웃을 수만은 없는 정책이 됐다.허 대표가 “내 정책은 시대가 지날수록 사람들이 맞다고 한다. 과거에는 나를 ‘미친X’이라고 했는데, 허경영을 다시 봐야 한다고 말한다”고 한 발언이 다소 섬칫하게 느껴지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코로나19 시국에… “허경영 닮아간다”표심에 상당한 변수가 될 수 있는 재난지원금을 두고도 허 대표의 이름이 거론됐다. 올해 초 정부와 여당 주요 인사들이 4차 재난지원금 전 국민 지원 가능성을 열어두자 야당에선 “전 국민에게 1억원씩 뿌리겠다는 국가혁명배당금당을 닮아간다”는 비판이 나왔다.국가혁명배당금당은 지난해 4·15 총선을 앞두고 18세 이상 국민에게 각각 1억 원을 지급하겠다는 공약을 내놓았던 허 대표가 이끈 당이다.서울시장 재보궐선거에 도전하는 허경영 국가혁명당 대표 (사진=국가혁명당)이후 정부가 4차 재난지원금 논의는 시기상조라고 밝히면서 민주당 역시 속도 조절에 나섰으나,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전 도민에 1인당 10만 원씩의 2차 재난기본소득을 지역화폐로 지급한다고 공식 발표하면서 드라이브를 걸었다. 야당에선 다소 급진적인 정책으로 ‘마이웨이’를 가는 이 지사를 포퓰리스트라고 몰아 붙여왔다. 이 지사는 야당의 비판에 논쟁을 피하지 않았지만, 과거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시민을 위해서라면 기꺼이 포퓰리스트가 될 수도 있고 시민에게 도움이 되는 일이라면 포퓰리즘이라는 비난도 감수하겠다”고 했다.◇ 웃을 수만은 없는 허경영 공약허 대표의 공약을 웃으며 보다가 점점 혹하게 되는 이유도, 비록 허무맹랑할지라도 국민이 원하는 것을 말하고 있기 때문이다.과거 그가 “내가 대통령이 되면 국회의윈 300명을 일단 국가지도자 정신교육대에 집어넣어 버리겠다”, “국회의원을 100명으로 줄이고 무보수로 한다”라는 공약을 내놓자 “끌린다”, “솔깃하다”, “실현만 되면 무조건 찍는다”는 등의 댓글들이 따라온 것만 봐도 그렇다.허 대표가 지난 총선에 성범죄를 저지른 후보를 공천하고도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여성 추천 보조금’ 8억4000여만 원을 수령하고, 허위사실 적시와 명예훼손으로 실형을 선고받는 등 요주의 인물인건 분명하다.그러나 그가 당당하게 “여야 다 찍어봤지만 도통 생활이 바뀌지 않는다”라고 말할 수 있는 ‘웃픈(웃기고 슬픈)’ 현실은 기성 정치인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적어도 허 대표의 공약보다 현실적이면서도 국민의 마음을 더 살 수 있는 약속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2021.01.24 I 박지혜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고용창출·부채관리 정책역량 집중하라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다음은 2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고용창출·부채관리 정책역량 집중하라-23분기 연속 적자에…LG전자, 스마트폰 사업 손 떼나-정세균 “자영업 손실보상법 상반기 마련”-바이든號 출범 맞춰 강경화 장관 교체, 정의용 외교장관 지명-이베이코리아 매각 추진…이커머스 지각변동-[사설]미국 바이든 시대 개막, 한·미동맹 정상화가 첫 과제다-[사설]또 한 차례 입법폭탄 우려되는 코로나10 이익공유제△2면 줌인&-스토리텔링의 힘 보여준 ‘광고계 봉준호’…“스타들 몸값 낮춰 출연하죠”-이재용 2년 6개월 실형에…국민 절반 “처벌 과하다”△3면 자영업자 손실보상법 추진-최대 수십조원 비용 들어…정부, 재원조달 해법 찾을 수 있을지 주목-민주 “소상공인 지원 필요하면 공적자금도 가능”-소상공인 업계 “방역유지 차원에서라도 손실보상 필요”△4면 美 바이든 시대 개막-블링컨 “대북 정책 전면 재검토”…바이든 ‘이란식 해법’으로 방향 트나-“경기부양에 집중하겠다”…확장재정 다짐한 ‘슈퍼 비둘기’ 옐런-“한국 방위비 협상 조기 결론 지을 것”△5면 전문가 7인 경제정책 제언-작년에 무차별 풀었던 돈…이제는 실물경제로 이동하도록 유인해야-“전 국민 재난지원금 안돼…피해계층 지원에 집중을”-“기준금리 더 낮춰도 효과 없어…재정정책 받쳐주는 역할해야”△6면 암초 만난 K반도체-수요 급증 비메모리 투자 경쟁 치열…총수공백 삼성, 골든타임 놓치나-‘차량용 반도체’ 없어서 못 파는데…삼성, 사법리스크에 투자 속도 못 내나-디지털 뉴딜의 핵심…시스템반도체 지원 팔 걷은 정부△8면 정치-‘미국통’ 정의용·김형진 배치…바이든 시대, 외교·안보 전열 재정비-화상 회의하고…유튜브 선거 운동 코로나1년, 비대면이 일상된 정치권-“박원순이 잃어버린 10년…서울시장 필승” 한목소리-이재명 ‘재난소득 마이웨이’…“전 도민에 10만원씩”-기업 비판 의식했나…민주당, 2월 국회서 규제 완화 추진△9면 경제-소상공인·中企에 38조 대출·보증…근로장려금 설 전 조기 지급-공공부문 일자리 1년새 15만개 늘었다-한수원, 2023년까지 포항에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건립△10면 금융-신용대출 원금분할상환 의무, 소급적용 안한다-녹색불 켜져 있는 횡단보도 우회전하다 사고 땐 과실 100%-점포 줄인 은행들 분기마다 금감원에 보고 의무화-덩치 키우는 토스 “1분기 300명 이상 채용할 것”△12면 산업&기업-5조 적자사업 메스…LG전자, AI·전장 중심 재편-알짜 ‘G마켓·옥션’ 매물로, 유통공룡들 대어 사냥 나설까-SK바이오사이언스, 코로나 백신 개발·생산기지 ‘우뚝’-삼성전자 ‘동급최강’ 소비자용 SSD 출격-기아, 코로나 속 美시장 SUV판매 전진△13면 산업·소비자생활-아파트 내 ‘배달오토바이 출입금지’ 갈등에 뒷짐 진 국토부-‘3분기 진단키트’ 3월 세계 최초 상용화 나선다-BBQ ‘치킨전쟁’ 3연패…일각에선 ‘무리한 소송’ 비판도-네이버, 왓패드 품고 스토리텔링 플랫폼 도약△14면 식품박물관 시즌4 매일유업 셀렉스-인생 두 번째 분유…1등 단백질로 근육건강 꽉 채운다-석달 만에 체지방 7kg 뚝 직장생활 뱃살 쏙 빠졌네△16면 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한국, 백신 확보 늦었지만…실제 접종 속도는 美·英과 비슷할 것-“변이 바이러스에 효과 있는 백신, 현재는 화이자밖에 없어”△18면 증권&마켓-‘될성부른 떡잎에 베팅’…서학개미, 美 스팩 투자 열풍-코스피 주춤할 때 살까…“본격 매수는 3월로 늦추는 게 나아”-코로나로 생산 늘렸다가 회생법인 찾은 마스크社△19면 증권-최대 22개 운용사에 기회…정책형 뉴딜펀드 눈치싸움 치열-금융당국 수장이 ‘공매도 재개’ 입장 바꾼 까닭은-박찬구 회장 ‘통큰 베팅’…금호석화, 금호리조트 품는다△20면 문화-소외된 장르끼리 만나 시너지…‘소리’의 힘-공연계 1월 총 매출 18억원…사상 최악의 출발-전자음악 맞춰 코로나 쫓는 씻김굿, 펜데믹에 지친 영혼 위해 비나이다△21면 스포츠-LPGA개막전서 시즌 기세 잡는다, 전인지·박희영·허미정 ‘첫승사냥’-김주형, PGA투어 개인 최고 성적 도전-국내 男골프 1인자 김태훈 “올해 다승이 목표”-‘골프황제’ 우즈 다섯 번째 허리 수술△22면 부동산-“신고가 받아줄게 팔아요”…다시 ‘귀한 몸’ 재건축아파트-전세형임대 ‘740대 1과 미달 사이’ 수급불균형-SK건설, 금융기관과 손잡고 친환경 사업 투자 본격화△24면 피플-삼양그룹 기틀 마련…인재양성·학문발전에도 기여-정명식 전 포스코 회장 별세…향년 90세-실종설 돌던 마윈, 88일 만에 화상회의로 등장-박찬호, 라소다 전 LA다저스 감독 추모식 참석-KB證, 베트남서 디지털 금융 플랫폼 선봬…글로벌 공략 △25면 오피니언-AI 이루다, 잔물결과 쓰나미 사이에서-[전문기자 칼럼]‘삼성家 컬렉션’ 빛과 그림자-[e갤러리]장재민 ‘뜻밖의 바위’△26면 전국-‘한국판 실리콘밸리’ 마곡지구…미래형 산업·연구단지로 발돋움-서울시민 4명 중 1명…‘따릉이’ 질주-“나무 30억그루 심어 탄소 3400만t 감축”△27면 사회-“동성애 옹호, 좌익편향 교육?”…서울교육청 ‘학생인권계획’ 논란 확산-“제일 잘된 인사” 野도 이례적 칭찬…‘탄소중립 정책’ 가속도-사전위탁제 ‘아동쇼핑’ 변질 우려, “부모보다 아동 중심의 입양 필요”-秋에 손배소…“집단감염 책임져라” 재소자들 소송 확산-학교방역·등교수업 확대, 관건은 ‘학급당 학생 수’
2021.01.20 I 최정훈 기자
與잠룡 재난지원금 신경전…이낙연·정세균 견제에 이재명 ‘마이웨이’
  • 與잠룡 재난지원금 신경전…이낙연·정세균 견제에 이재명 ‘마이웨이’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0만원씩 2차 재난기본소득을 모든 도민에게 지급하겠다고 20일 발표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와 정세균 국무총리가 재난지원금 보편 지급을 비판했음에도 강행한 것이다. 다만 지급 시기는 당장 정하지 않고 결정을 미뤘다.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0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제2차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지급 계획을 밝히고 있다. (사진=경기사진공동취재단)이재명 지사는 이날 온라인 기자회견을 열어 “2차 재난기본소득의 신속한 지급이 필요하고 지급에 무리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지급 시기에 대해선 “도의회 의결 즉시 지급하는 것이 필요하고 문제가 없다”며 “민주당 지도부의 권고를 존중해 방역 추이를 면밀히 점검한 후 방역에 지장을 초래하지 않은 선에서 가급적 빠른 시일 안에 결정하겠다”고 했다. 지급을 위한 준비를 마쳤지만, 민주당의 요청으로 잠시 미룬다는 얘기다. 이 지사의 이 같은 결정은 이낙연 대표와 정세균 국무총리가 사실상 반대했음에도 밀어붙인 것이다. 이 대표는 전날 ‘보편적 재난기본소득 지원’ 정책에 대해 방역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자기모순적 행태”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지금 (사회적) 거리두기 중인데, 소비하라고 말하는 것이 마치 왼쪽 깜빡이를 켜고 오른쪽으로 가는 것과 비슷할 수가 있다”며 “그런 상충이 없도록 하는 방법이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정세균 국무총리도 이날 mbc라디오에 출연해 “지금 현재는 방역이 우선 아닌가”라며 “경기도가 지원하는 건 좋지만 지금은 피해를 본 분들한테 지원하는 것이 적절한 타이밍”이라고 했다. 이 지사는 이같은 주장에 대해 “민주당 일각에서 지역 간 형평성, 방역활동 장애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어 도의회 제안 이후 열흘 가까이 보건방역과 경제방역이 조화를 이루며 최선의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 치열하게 토론하고 고민했다”면서도 “방역에 장애를 초래한다는 주장도 근거를 찾기 어려웠다”고 받아쳤다. 이 지사는 이날 정부·여당이 지역상품권 발행을 대폭 늘리며 명절을 앞두고 소비 진작에 나서는 상황에서 유독 경기도의 행동만 제지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다는 취지의 지적도 했다. 그는 “정부에서 1조원 규모의 온누리 상품권을 공급한다고 들었다. 상품권도 가능한데 1인당 10만 원 지급하는 것은 왜 문제가 되겠느냐”고 반문했다.
2021.01.20 I 김겨레 기자
민주당·이재명, 재난지원금 지급 갈등설 진화 나서
  • 민주당·이재명, 재난지원금 지급 갈등설 진화 나서
  •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8일 재난지원금 지급 문제를 둘러싸고 불거진 이재명 경기지사와의 갈등설에 선을 긋고, 당의 정리된 입장을 전달키로 했다.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 등 지도부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당 대표실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을 시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최인호 수석대변인은 이날 당 고위전략회의 뒤 취재진에게 “이낙연 대표 주재 비공개 최고위원회에서 이 지사가 보내온 편지에 대한 확인과 논의가 있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민주당은 정책위원회 차원에서 당의 최종 입장을 정리한 뒤, 홍익표 정책위의장이 이 지사에게 이를 전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보편적 재난지원금 지급을 주장해 온 이 지사는 지난 4일 지역화폐를 통한 지원을 주장하는 내용의 편지를 박병석 국회의장을 비롯한 여야 국회의원 전원에게 보낸 바 있다. 이후 이 지사가 경기도 차원의 2차 재난기본소득을 가시화 하면서 당에서는 공개적인 비판이 터져나왔다. 이 지사는 전 경기도민에게 10만원씩 재난기본소득 지급하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이날 오전 개최하려다 전날 긴급 취소하기도 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이 예정된 비슷한 시간에 기자회견을 갖는 건 옳지 않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 방역 상황에 따라 선별 지급이냐 보편 지급이냐를 신중히 검토해야 한다는 당의 입장에도 불구, 이 지사가 `마이웨이` 행보를 보이자 “방역 당국과 조율되지 않은 성급한 정책”(김종민 최고위원) “지방정부는 중앙정부와 협력해야 한다”(김두관 의원)는 등 비판의 목소리가 터져나오기도 했다. 이 때문에 재난지원금 지급을 놓고 당과 이 지사가 갈등을 빚고 있다는 해석이 나왔지만 최 수석대변인은 “전혀 그렇지 않다”며 진화에 나섰다. 민주당은 19일까지 이 지사에게 당의 입장을 전달할 방침이다.이 지사도 전날 저녁 자신의 페이스북에 “당과 저를 분리시키고 갈등 속으로 몰아넣는 숱한 시도들이 있다. 당을 교란시키는 것이기도 하면서 저를 훼손하려는 시도”라며 갈등설을 부인했다.이 지사는 “저는 자랑스런 민주당 당원”이라며 “당연한 사실을 의심하고 부정하는 시도가 빈번하기 때문에 다시한번 강조한다”고 밝혔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지금은 3차 지원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4차 재난지원금을 지급할 경우 부득이 추경을 해야 하는 만큼 너무나 이른 시기”라며 “논의할 때가 아니다”고 말했다.지급 방법에 대해서는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들이 피해를 입는 상황이 지속하면 4차 재난지원금도 선별 지원하는 형태가 당연히 맞다”면서도 “코로나19 상황이 진정이 돼 소비 진작 혹은 국민 사기 진작 차원에서 지원할 상황이 되면 보편 지급도 가능하다 본다”고 덧붙였다.
2021.01.18 I 이성기 기자
탄핵론 휩싸인 트럼프의 뜬금없는 텍사스行, 왜?
  • 탄핵론 휩싸인 트럼프의 뜬금없는 텍사스行, 왜?
  • 사진=AFP[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지난 6일(현지시간) 초유의 미국 의회 난입사태, 즉 반란을 선동했다는 이유로 탄핵론에 휩싸인 도널드 트럼프(사진) 미 대통령이 뜬금없이 텍사스주(州) 국경장벽을 찾기로 하며 ‘마이웨이’ 행보에 나섰다. 탄핵론에 아랑곳하지 않은 강인한 모습을 과시하며 지지층 결집을 도모하려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11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내일(12일) 텍사스주 앨러모 지역을 방문해 400마일(약 640kn)에 달하는 국경장벽 완공을 기념하는 행사에 참석한다. 의회 난입사태 이후 첫 공개 행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대선 불복’을 측면지원했던 최측근 인사인 짐 조던(공화·오하이오) 하원의원에게 자유의 메달을 수여했으며, 오는 14일엔 자신의 지지자이자 미국프로풋볼(NFL)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 감독인 빌 벨리칙에게도 이 메달을 목에 걸어줄 예정이다.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행보는 미 정가를 중심으로 분출하는 탄핵정국 상황에서도 ‘나는 흔들리지 않는다’라는 메시지를 지지층에 발신하려는 의도라는 해석이 많다.실제로 앨러모는 1836년 텍사스주 독립전쟁 당시 소수의 텍사스 주민이 멕시코 정규군에 대항해 싸우다가 전사한 ‘앨러모 전투’로 유명한 곳이어서 자신을 과거 텍사스 주민에 빗대 탄핵론에 맞서는 ‘전사’처럼 돋보이게 하려 한다는 의미다. 특히 국경장벽은 트럼프 대통령의 반(反) 이민정책의 핵심으로, 지지층에 자신의 최대 업적으로 과시하려는 뜻도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2024년 트럼프 대통령의 재집권 의지는 이미 알려질 때로 알려진 사실이다. 오는 20일이면 행정부와 상·하 양원을 모두 장악하는 민주당이 트럼프 대통령 탄핵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 역시 이런 트럼프 대통령 의지의 싹을 송두리째 짓밟기 위한 것이란 해석이 우세하다.
2021.01.11 I 이준기 기자
옥자연, 이보영·김서형 이어 '마인' 합류
  • 옥자연, 이보영·김서형 이어 '마인' 합류
  •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옥자연이 이보영 김서형에 이어 tvN 새 드라마 ‘마인’에 합류했다.‘마인’은 세상의 편견에서 벗어나 진짜 나의 것을 찾아가는 강인한 여성들의 이야기를 그리는 작품. ‘힘쎈여자 도봉순’ ‘품위있는 그녀’ ‘우리가 만난 기적’ ‘날 녹여주오’ 등 인기 드라마들을 집필한 백미경 작가와 ‘쌈 마이웨이’ 좋아하면 울리는’ 등으로 감각적인 연출로 호평받는 이나정 감독이 의기투합해 만든다.옥자연은 극중 효원가의 프라이빗 튜터 강자경 역으로 분한다. 강단있는 눈빛에 자유분방한 아름다움과 야성미를 가진 매력적인 여자로 시청자들을 찾아갈 예정이다.옥자연은 연극무대에서 연기를 시작으로 연극계의 주목을 받으며 활동하다 2016년 영화 ‘밀정’에 출연한 이후 ‘버닝’ ‘인랑’ ‘안시성’ ‘속물들’ ‘백두산’ 그리고 드라마 ‘투깝스’ ‘나쁜녀석들 ? 악의도시’ ‘이몽’ 등에서 차근차근 자신의 존재감을 알려왔다드라마와 영화에서 경찰, 독립군, 특전사 요원으로 강렬한 캐릭터로 주목받았으며 최근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있는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에서 악귀 3단계 백향희 역으로 시선을 받았다.‘마인(Mine)’은 2021년 상반기 첫 방송될 예정이다.
2021.01.08 I 박미애 기자
차학연 '마인' 김서형 아들 役 출연 확정…전역 후 첫 복귀
  • 차학연 '마인' 김서형 아들 役 출연 확정…전역 후 첫 복귀 [공식]
  • 배우 차학연. (사진=51k)[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차학연이 전역 후 복귀작으로 백미경 작가의 신작 ‘마인’ 출연을 확정하며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8일 소속사 51k는 “차학연이 tvN 새 드라마 ‘마인’에 출연을 확정, 이보영, 김서형 등과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고 밝혔다.‘마인’은 ‘품위있는 그녀’, ‘힘쎈여자 도봉순’ 등을 쓴 백미경 작가와 ‘좋아하면 울리는’, ‘쌈, 마이웨이’로 감각적인 연출로 호평받는 이나정 PD가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세상의 편견에서 벗어나 진짜 나의 것을 찾아가는 강인한 여성들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지난해 10월 군 복무를 마치고 복귀작으로 드라마 ‘마인’을 선택한 배우 차학연은 극중 효원 그룹의 장손이자 김서형(장서현 역)의 아들 한수혁을 연기한다. 한수혁은 재벌 3세로 뭐 하나 부족함 없이 다 가진 듯 완벽해 보이지만, 가슴 아픈 이별을 경험하고 이면에 외로움과 아픔을 숨긴 채 살아가는 인물이다. 누구나 선망하는 로열 패밀리로 유학 생활을 마치고 효원가로 돌아와 극 전반에 몰입도와 긴장감을 불어넣을 ‘수혁’ 역할을 통해 차학연은 매력적인 마스크와 훤칠한 비주얼로 순수함과 남성미를 넘나들며 캐릭터에 완벽히 녹아들 예정이다.그간 다양한 작품을 통해 흡입력 있는 연기력을 펼치며 브라운관에서도 남다른 존재감을 보여 온 차학연은 드라마 ‘터널’과 ‘아는 와이프’를 통해 배우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준 것은 물론, ‘붉은 달 푸른해’에서는 부드럽고 선한 용모 뒤에 비밀을 감추고 있는 남자 ‘이은호’ 역을 통해 짙은 여운의 반전 연기를 선보이며 호평을 받았다.‘마인’ 출연을 확정 지으며 차학연은 “전역 후 복귀작으로 존경하는 감독님, 작가님, 선배 연기자 분들과 함께 한 작품에 출연하게 된 것만으로도 굉장히 큰 영광이라고 생각한다. 온 마음을 다해 수혁이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설레는 마음만큼 ‘마인’을 통해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는 당찬 각오를 전했다.매 작품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배우 차학연이 이번 ‘마인’에서 한층 깊어진 눈빛과 성숙해진 연기를 보여주며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을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tvN 새 드라마 ‘마인(Mine)’은 2021년 상반기 첫 방송된다.
2021.01.08 I 김보영 기자
백미경 작가 '마인', 이보영·김서형 확정…2021년 상반기 방송
  • 백미경 작가 '마인', 이보영·김서형 확정…2021년 상반기 방송 [공식]
  • 이보영 김서형(사진=소속사 제공)[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tvN 새 드라마 ‘마인’에서 이보영, 김서형의 캐스팅을 확정했다.tvN 새 드라마 ‘마인(Mine)’(극본 백미경, 연출 이나정,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제이에스픽쳐스)은 세상의 편견에서 벗어나 진짜 나의 것을 찾아가는 강인한 여성들의 이야기를 그리는 드라마다.‘품위있는 그녀’, ‘힘쎈여자 도봉순’ 등 신선한 소재와 쫄깃한 스토리로 시청자들을 휘어잡는 백미경 작가와 ‘좋아하면 울리는’, ‘쌈, 마이웨이’ 등 장르불문 감각적인 연출로 호평 받는 이나정 감독이 의기투합한 만큼 어떤 새로운 이야기가 탄생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무엇보다 두 말할 필요 없는 존재감과 믿고 보는 연기력을 가진 두 배우 이보영(서희수 역)과 김서형(정서현 역)이 극의 중심축을 이뤄 폭발적인 시너지를 낼 예정이다.극 중 이보영이 맡은 서희수 역은 최고의 자리에 올랐던 전직 톱 배우이자 효원 그룹의 둘째 며느리다. 재벌가라는 새롭고도 은밀한 세상에 발을 들여 갖은 노력을 하면서도 매사 당당한 행동으로 자신의 존재와 색채를 지킨다. 이렇듯 굳건하고 밝은 영혼을 가진 서희수의 인간적인 매력은 이보영이 가진 압도적인 아우라와 완벽한 연기가 더해져 시청자들을 단숨에 매료시킬 예정이다.그런가 하면 김서형이 맡은 정서현 역은 효원그룹 첫째 며느리로 뼛속까지 성골 귀족인 여인. 전통과 막강한 재력을 가진 재벌가 출신으로 타고난 귀티와 품위 그리고 지성까지 겸비했다. 또한 어떠한 상황에서도 차가운 표정을 유지할 만큼 극도로 발달된 이성을 가졌다. 이에 김서형 특유의 카리스마와 눈 뗄 수 없는 화면장악력이 더해질 극강의 몰입감을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마인’ 제작진은 “‘마인’은 매혹적이면서도 기존의 틀을 깨는 신선한 드라마가 될 것”이라며 “이 새로운 도전을 이보영과 김서형 두 배우와 함께하게 되어서 든든하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애정으로 지켜봐달라”고 전했다.이렇듯 이름만 들어도 쟁쟁한 제작진과 배우가 모인 tvN 새 드라마 ‘마인(Mine)’은 2021년 상반기 첫 방송될 예정이다.
2021.01.06 I 김가영 기자
김서형 tvN '마인' 주연 확정…이보영과 호흡
  • 김서형 tvN '마인' 주연 확정…이보영과 호흡 [공식]
  • (사진=키이스트)[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최우수연기상으로 연말을 빛낸 배우 김서형이 차기작으로 tvN 새 드라마 ‘마인’의 출연을 확정하며 새해 화려한 시작을 알렸다.‘연기 여제’ 김서형과 이보영의 만남만으로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는 tvN 새 드라마 ‘마인(Mine)’(극본 백미경/ 연출 이나정/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제이에스픽쳐스)은 세상의 편견에서 벗어나 진짜 나의 것을 찾아가는 강인한 여성들의 이야기를 그리는 드라마다.‘품위있는 그녀’, ‘힘쎈여자 도봉순’ 등을 집필한 백미경 작가와 ‘좋아하면 울리는’, ‘쌈, 마이웨이’ 등을 연출한 이나정 감독이 의기투합해 2021년 놓칠 수 없는 또 하나의 기대작으로 떠오르고 있다.이 작품의 타이틀롤을 맡은 김서형은 효원그룹 첫째 며느리이자 뼛속까지 성골 귀족인 ‘정서현’으로 화려한 변신에 나선다. 정서현은 전통과 막강한 재력을 가진 재벌가 출신으로 타고난 귀티와 품위, 지성까지 겸비한 인물이다. 또한 어떠한 상황에서도 차가운 표정을 유지할 만큼 극도로 발달된 이성을 가졌다.빈틈없는 캐릭터 분석과 연기력으로 매 작품 ‘역대급’이라는 평가를 받는 김서형이 그려낼 상류층 캐릭터는 어떤 차별화된 매력을 자랑할지, 또 어떤 폭발적인 카리스마로 시청자들의 혼을 쏙 빼놓을지 기대감을 고조시킨다.더욱이 2018~19년 드라마 ‘SKY 캐슬’로 전국을 ‘쓰앵님’ 신드롬으로 물들이고, 지난 연말 ‘2020 SBS 연기대상’에서 ‘아무도 모른다’로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하며 해마다 존재감을 빛낸 김서형. 전적으로 믿고 보는 배우 김서형의 ‘마인’이 더욱 기다려지는 이유다. tvN 새 드라마 ‘마인’은 2021년 상반기 첫 방송될 예정이다.
2021.01.06 I 김보영 기자
'마이웨이' 강리나, 연예계 떠난 이유 "돈 모이니 가족들 불신"
  • '마이웨이' 강리나, 연예계 떠난 이유 "돈 모이니 가족들 불신"
  • 강리나(사진=TV조선)[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강리나가 갑작스럽게 연예계를 떠난 이유를 전했다.지난 3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 강리나는 화가로 컴백한 근황을 공개했다.1980년~1990년대 활발하게 활동했던 강리나는 “사람이 일을 하고 돈을 벌면 가족이 모이고 행복해져야 된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며 “재정적인 부분에 대해서 저희 가족이 매니지먼트를 하다 보니까 생각했던 부분이 반대가 되더라. 돈이 계속 모이고 많이지다보니까 싸우는 횟수가 많아지고 서로 더 불신하게 되는 것 같고 그러더라”며 전성기 시절 힘들었던 기억을 떠올렸다.그런 일을 겪으며 허무함을 느꼈다는 강리나는 “세상에 이런 일도 생기는 구나. 물질이 이런 식으로도 만드는구나. 무섭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미술 쪽으로 숨듯이 돌아왔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미술 일을 택한 것에 대해서는 “어디 갈데가 없다. 할줄아는 건 그림 그렸던 것밖에 없었기 때문에”라고 간절했던 과거를 회상했다.그러나 화가를 하면서도 상처를 받았다는 강리나는 “대인기피증이 생긴 거다. 그때부터 그림도 그리기 싫어지고 사람들 다 피하고 싶고”라며 10년 동안 세상과 벽을 쌓고 지냈다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안겼다.
2021.01.04 I 김가영 기자
 ‘지지율 추락에 사면론 제동까지’ 이낙연 리더십 ‘위태위태’
  • [줌인] ‘지지율 추락에 사면론 제동까지’ 이낙연 리더십 ‘위태위태’
  • 신축년 새해 첫 날인 1일 오전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에서 참배를 마치고 방명록을 작성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적절한 시기가 되면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을 문재인 대통령께 건의드릴 생각이 있다.”(1일 이낙연 민주당 대표 인터뷰) vs “국민 공감대와 당사자들의 반성이 중요하다는 데에 의견을 같이하고, 앞으로 국민과 당원의 뜻을 존중하기로 했다.”(3일 민주당 비공개 최고위원 간담회 결론)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리더십이 위태롭다. 새해 벽두부터 이명박·박근혜 전직 대통령의 사면 문제를 꺼내 들었지만 불과 이틀 만에 당 차원에서 제동이 걸렸다. 찬반양론이 팽팽한 전직 대통령 사면 문제를 수면 위로 끌어올리면서 정치적 승부수를 던졌지만 사실상 철회한 모양새이기 떄문이다. 여야 정치권의 해묵은 난제 해결을 위해 총대를 메고 히든카드를 제시한 셈이지만 리더십에 상처만 입었다. 게다가 최근 지지율 추락으로 차기 주자로서의 위상 또한 급격히 흔들리고 있다. 주요 현안에 대해 지나치게 신중한 태도로 ‘엄중낙연’으로 불렸던 예전 이미지와는 차별화된 행보를 선보이고 있지만 지지율 반전은커녕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향후 전망도 불투명하다. 여야 합의와 국민적 공감대를 전제로 사면 추진이 탄력을 얻을 경우 국민통합형 리더로서의 위상 구축은 가능하다. 다만 시기상조론을 앞세운 민주당 내부의 반발과 야권의 경계과 의심이 지속될 경우 전직 대통령 사면 문제는 유야무야될 가능성이 크다. 이 대표로서는 차기 전략을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하는 최악의 상황에 내몰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40%대 대세론 총선 이후 물거품…친문 눈치보기로 하락세이 대표는 새해를 맞아 실시된 주요 언론의 차기 지지율 조사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물론 윤석열 검찰총장에게조차 뒤지는 조사결과가 잇따라 발표됐다. 특히 3일 발표된 리얼미터 여론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에서는 15.0%로 3위를 기록했다. 1위는 30.4%를 얻은 윤 총장이, 2위는 20.3%를 기록한 이 지사가 각각 차지했다. 문 대통령의 두터운 신임과 친문진영의 폭넓은 지지를 바탕으로 한때 유행했던 ‘어차피 대선후보는 이낙연’이라는 의미의 이른바 ‘어대낙’ 프레임의 붕괴다. 이 지사와의 양강구도가 무너진 것은 물론 윤 총장의 무세운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3파전 구도 속에서 가장 열세인 후보로 전락했다. 이러한 결과는 지난 4월 21대 총선 이후와는 정반대다. 당시 민주당은 180석 총선 압승을 발판으로 정치적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다. 총선을 진두지휘했던 이 대표 역시 40%대 초반의 지지율로 차기 독주체제를 가동했다. 이 대표는 지난해 8월 민주당 전당대회에 출마, 취약한 당 기반 강화에 나섰다. 차기 독주체제를 굳히려는 계산이었다. 다만 21대 첫 정기국회에서 이 대표는 득점보다 실점이 많았다. △부동산 난맥상 △검찰총장 징계사태 △공수처법 개정안 강행 △코로나19 백신대응 논란 등 친문진영을 지나치게 의식하면서 오락가락 눈치보기 행보로 점수를 까먹었다는 지적이다. 중도층 외연확대가 강점인 합리적 성향의 이 대표가 이른바 ‘이낙연다움’이라는 페이스를 잃고 강경 일변도로 흘렀다는 지적이다. ◇‘이대로 밀리면 차기 없다’ 이낙연, 與강경파 설득 최대 변수이 대표로서는 사실 물러설 곳이 없다. 사면론 제기는 1년 3개월 앞둔 차기 대선을 앞두고 중도층을 겨낭한 대권행보를 본격화한 것이다. 최근 지지율 하락세를 방치할 경우 차기 주자로서의 생명력도 위태로운 수준이다. 더구나 오는 4월 서울시장·부산시장 보궐선거 전망이 불투명한 가운데 모두 패배할 경우 책임론에 휩싸일 수밖에 없다. 21대 첫 정기국회에서 보여준 오락가락 행보와 친문진영 눈치보기 정국 속에서 우유부단한 이미지를 연출한 것도 부담이다. 이는 ‘좌고우면’보다는 분명한 ‘마이웨이’ 행보를 선택해 대중에 본인만의 존재감을 각인시킨 이 지사와 윤 총장 등 차기 라이벌과는 뚜렷이 대비되는 모습이다.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 문제는 여야 정치권의 최대 난제다. 국민통합 차원에서 이제는 풀어야 할 문제라는 주장에서부터 촛불민심에 반한다는 반론이 팽팽하다. 이 대표가 띄운 사면 이슈는 정치적 재도약의 계기가 될 수 있다. 특히 청와대와의 사전교감 없이 이 대표가 사면 이슈를 꺼내들지 않았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다. 다만 민주당 안팎의 강경파 설득에 실패하면서 이 대표의 정치행보는 오리무중의 상황에 접어들었다. 이 대표의 사면론 제안에 민주당은 벌집을 쑤셔놓은 것처럼 시끄러운 상황이다. 실제 민주당 게시판에는 이 대표에 대한 지지 철회에 이어 대표직 사퇴, 민주당 탈당 등의 거친 주장이 속출하고 있다. 신율 명지대 정외과 교수는 “최근 당청 지지율이 떨어지는 상황에서 이낙연 대표의 차기 지지율이 올라가기는 힘든 구조”라면서 “특히 이 대표가 3월초에 그만둬야 하는데 4월 재보선에서 실패하면 더 어려워진다. 선거 승리를 위해 중도층 확보가 필수적이다. 차기 대선을 대비한 전략적 승부수”라고 분석했다.
2021.01.04 I 김성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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