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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업종종합)기술주 전업종 약세..금융-바이오는 상승
- [edaily] 추가테러 공포와 기업의 실적악화 경고란 이중의 워닝(warning)에 시달린 9일의 뉴욕증시는 잔뜩 위축된 모습을 보였다. 반도체주들에 대한 애널리스트들의 부정적 평가와 미 대법원이 마이크로소프트의 독점금지법 관련 항소를 기각한 것도 장세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 상대적으로 블루칩은 선전했다.
이날 나스닥지수는 반도체주들의 약세로 인해 무기력한 모습을 보여 전장대비 35.76포인트(2.23%) 하락한 1570.19포인트를 기록했다. 다우존스지수도 상하 등락폭 50포인트 내외의 좁은 변동폭내에서 움직이다 15.50포인트(0.17%) 내린 9052.44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결국 어제보다 0.19%, 17.16포인트 하락한 9050.78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 반도체 큰 폭 하락..H/W도 약세
9일 뉴욕증시에서 반도체 업종은 나흘간의 상승 행진을 마감하고 큰 폭으로 하락했다. 최근 닷새동안의 장에서 20%의 상승률을 나타냈던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5.87% 떨어졌다.
이날 월가에선 반도체 업종에 대해 부정적 코멘트가 쏟아졌다. ABN암로의 분석가인 폴 레밍은 반도체주가가 과도하게 올랐다고 지적했고 CS 퍼스트 보스턴의 분석가 찰리 갤빈은 대장주 인텔의 3분기 실적이 전망치를 가까스로 맞추거나 약간 하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인텔은 3.55% 떨어졌고 장마감뒤 실적발표가 예정돼 있던 모토로라도 3.85% 내렸다. 텍사스 인스트루먼트도 6.75% 밀렸다. 반도체 장비주의 낙폭이 특히 커서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는 8.00% 지수를 잃었다.
하드웨어 업종도 골드먼 삭스 하드웨어지수는 3.02% 하락하는 약세를 나타냈다. 선 마이크로시스템즈가 5.22%, 델 컴퓨터 2.03% 떨어졌다. IBM과 게이트웨이는 각각 1.38%, 2.16% 밀렸다.
◇ 인터넷· 통신 ·소프트웨어 동반하락
인터넷, 통신, 네트워킹 관련업종은 다른 업종에 비해서 비교적 강세를 보였던 전일의 모습을 지켜내지 못한 채 약세장에 동참했다.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는 2%, 메릴린치 인프라지수는 1.9% 떨어졌고 인터넷 업종의 경우 아멕스 인터넷 지수가 1.7%, 골드만삭스 인터넷 지수가 2.0% 내렸다. 메릴린치 B2B 지수는 1.0% 하락했고 S&P 통신지수가 0.3%, 나스닥 통신지수가 1.3% 각각 떨어져 통신업종도 약세였다.
인터넷 관련업종에서는 10일 정규거래 마감 후 실적발표 예정인 인터넷 업체 야후가 실적에 대한 불안감에 확산, 3.15% 빠졌다. 소프트웨어 종목 중 마이크로소프트가 6.00% 내렸다. 미국 대법원이 회사가 낸 반독점법 관련 소송의 상고를 기각했다는 소식이 악재였다.
통신 및 네트워킹 업종도 약세를 나타냈다. 광통신 장비업체인 시스코 시스템스가 3.06%, 루슨트 테크놀로지가 3.67%, 노텔 테크웍스가 2.59% 떨어졌다.
◇ 생명공학 증권 강세..제약 은행은 하락
증권 업종은 전일의 약세를 딛고 오름세로 장을 마친 반면 은행주는 내림세를 이어갔다. 아멕스 증권지수는 전일 대비 2.2% 올랐다. 온라인 증권사인 아메리트레이드는 강보합, E트레이드 6% 이상 오른 반면 찰스 슈왑은 3.73% 내렸다. 이밖에 대형 증권사인 모건스탠리, 메릴린치, 베어스턴스 등이 강세를 보였다.
은행 업종에서는 다우지수 편입 종목인 아메리칸익스프레스와 JP모건, 시티그룹이 강세를 나타냈으나 S&P은행 지수는 전일 대비 0.22% 떨어졌다.
생명공학 업종은 강세를 나타냈다. 마이리어드 제네틱스가 12% 급등하며 오름세를 이끌었는데 이 회사는 자사의 항암제 실험결과가 긍정적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나스닥 생명공학 지수는 0.62%, 아멕스 생명공학 지수는 1.51% 올랐다.
- (미업종종합)반도체·인터넷·금융 상승..통신 혼조
- [edaily]나스닥지수가 장후반 경계매물 출회를 무난히 극복하고 사흘연속 오름세를 일궈냈다. 이로써 나스닥지수는 7영업일중에서 6일동안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물론 반도체주들이 이같은 상승에 주역이 됐다. 다우존스지수도 장후반 보합선까지 떨어졌지만 막판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폭을 다시 늘여 모양새가 좋았다는 평가다. 그러나 거래가 다소 부진했던 것이 아쉬웠다.
2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개장초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큰 폭의 오름세로 출발했지만 장중 내내 꾸준히 경계매물이 출회되면서 장후반에는 보합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거듭하는 혼조양상을 보였다. 그러나 장막판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지수는 어제보다 0.92%, 19.00포인트 상승한 2087.38포인트(이하 확정치)를 기록했다.
다우존스지수도 개장초 100포인트 가까이 급등세를 보였지만 역시 지속적으로 밀려 장후반에는 강보합선까지 떨어졌다가 장막판 상승폭을 다소 늘였다. 지수는 어제보다 0.39%, 41.17포인트 오른 10551.18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도 어제보다 0.40%, 4.82포인트 오른 1220.75포인트를 기록했지만 소형주중심의 러셀2000지수는 어제보다 0.05%, 0.25포인트 하락한 488.98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 반도체 강세, 인텔-PMC 주도..하드웨어도 상승
반도체주는 인텔의 반도체 수요에 대한 낙관적 예상과 PMC시에라의 S&P500지수 편입 호재로 상승, 전날에 이어 강세를 보였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일보다 3.15% 상승했고 골드만삭스 하드웨어지수도 2.22% 올랐다.
인텔의 CEO 크레이그 배렛은 반도체 산업의 수요가 개학시즌를 맞아 증가하고 3~4분기에 반등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날 세계 최대의 스토리지 업체인 PMC 시에라가 S&P 500 지수에 신규 편입된다는 호재에 힘입어 10%넘는 폭등세를 연출했다.
투자고문사인 올레스키 자산운용의 샘 올레스키는 투자자들이 반도체주에 다시 가세할 이유를 찾고 있다며 "기술주 회복에서 이득을 보기 위해 일치감치 포지션을 정하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선취매가 지나치게 일찍 이뤄질 경우 위험부담을 안게 되지만 최근의 반도체주 매수는 투자자들이 이같은 위험을 안고 가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날 반도체산업협회(SIA)는 전세계 6월중 반도체 매출액이 116억달러로 집계돼 전년 같은달보다 31%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미국시장의 경우, 45% 감소한 29억1000만달러였으며 6월중 전세계 반도체 매출액은 전달에 비해서도 8.8% 감소했다고 밝혔다.
인텔과 경쟁업체인 AMD가 각각 4.4%, 3.5% 상승했다. 마이크론이 2.7% 올랐고 모토로라는 1.3% 상승했다. 이밖에 텍사스 인스트류먼트가 4.1%올랐고 자일링스도 3.2%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하드웨어 업종의 경우, 애플이 4% 상승했고 컴팩이 2.8% 올랐다. 델과 게이트웨이가 5%내외로 상승하며 업종지수를 끌어 올렸다. 휴렛책커드는 1.5% 올랐고 IBM은 1.6% 상승했다.
◇ 인터넷 소프트웨어 오름세..통신은 혼조양상
인터넷, 소프트웨어 관련주들은 어제의 오름세를 이어가는 모습을 보였다. 대부분의 종목들이 전일비 상승했고 큰 악재가 없는 가운데 전반적인 장의 추세에 동참했다. 그러나 통신업종의 경우 광통신 업체들과 지역전화 사업자들이 약세를 보여 S&P 통신지수를 끌어내렸다.
골드만삭스 소프트웨어지수는 1% 상승했고 아멕스 네트워킹 지수는 0.5%, 메릴린치 인프라지수도 0.1% 올랐다. 아멕스 인터넷지수는 0.4%,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는 0.33% 상승했으며 메릴린치 B2B 지수는 0.78% 떨어졌다. 통신업종의 경우 S&P 통신지수가 1.7% 하락했고 나스닥 통신지수는 0.7% 올랐다.
소프트웨어 업종의 경우 마이크로소프트는 연방항소법원이 반독점법 위반소송건에 대한 기업의 청문회 요청을 거부했지만 주가는 1.47% 올랐다. 어도브 시스템스, 피플소프트, 오라클 등의 업체는 약보합권에 머물렀지만 컴퓨터 사이언시즈, 컴퓨웨어 등은 오름세를 보여 지수는 어제보다 상승했다.
인터넷 관련주의 경우 큰 악재가 없었던 탓에 장의 흐름에 동참,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전일 29% 상승했던 잉크토미가 오름세를 이어가며 14% 다시금 상승했고 CMGI가 9.17%, C넷이 3.98% 올랐다. AOL타임워너와 익사이트앳홈도 각각 2%, 2.65%씩 올랐지만 E베이가 1.33%, 아마존닷컴이 2.48% 떨어져 지수상승을 제한했다. 더블클릭도 1.13% 하락했다.
긍정적인 2분기 실적을 발표한 엑소더스는 5% 상승했지만 유동성 위기를 겪을 수도 있다고 경고, 오름세는 다소 제한됐다. 역시 실적호전을 발표해 전일 10.35달러까지 치솟았던 온라인 여행업체 프라이스라인닷컴은 6% 떨어진 8.93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통신 및 네트워킹 업종의 경우 어제 무디스의 장기부채 신용등급 하향조정이 있었던 루슨트 테크놀로지는 당초 10억달러 규모로 예정했던 전환사채 발행물량을 17억5천만달러로 늘린다고 발표했지만 대량거래를 수반하면서 주가는 어제보다 3% 올랐다.
그러나 노텔네트웍스가 1.95%, JDS유니페이스가 1.45% 떨어졌으며 시스코 시스템스는 메릴린치의 부정적인 코멘트로 0.25% 내렸다.
지역전화 사업체들도 일제 내림세를 보였다. 맥리오드는 실적추정치를 하향한데다 애널리스트들의 잇따른 등급하향 조치에 어제보다 19.5% 떨어지며 주저앉았다. 또 SBC커뮤니케이션즈가 1.56%, 버라이존은 2.22%, 벨사우스가 0.89%, 올텔이 1.47% 각각 하락했다.
◇ 금융주, 전반적 상승세..바이오는 약보합
금융주는 일부 보험사들이 실적 악화로 하락했지만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기록했다. 아멕스 증권지수는 1.1% 올랐고 필라델피아 은행지수도 0.7% 상승했다. 반면 S&P보험지수는 1.2% 밀려났다.
시티그룹이 0.8% 오른 반면 아메리칸익스프레스는 약보합으로 장을 마감했다. 뉴욕은행과 플릿보스턴이 1.8% 상승했다. 보험사인 CNA파이낸셜은 보험금 요구에 대한 적립금 충당으로 인해 2분기 손실이 20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힌 뒤 10% 이상 폭락했다.
증권업종의 경우 골드만삭스와 메릴린치가 1.1%의 상승률을 기록했고 리먼브러더스. 베어스턴스가 각각 0.7%, 0.8% 올랐다.
생명공학 업종의 경우, 미 하원의 인간복제 금지 결정에 영향을 받아 전날에 이어 약세를 보였다. 장초반 소폭의 상승세로 출발했던 나스닥 생명공학지수는 0.7% 하락하고 아멕스 생명공학지수도 1.2% 떨어진 수치에서 장을 마감했다.
스템셀이 5.9% 하락, 지수의 내림세를 주도했고 제론도 3.8% 떨어졌다. 미 하원이 지난달 31일 인간복제를 전면적으로 금지함에 따라 투자자들은 간세포 연구 업체들이 이번 조치로 타격을 입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휴먼게놈이 3.5% 하락했고 메디뮨과 이뮤넥스가 가각 2.3%, 4.5% 떨어져 업종 지수를 끌어 내렸다. 제약주의 경우, 존슨앤존슨이 1.1% 밀려났고 브리스톨마이브스퀴브는 0.9%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