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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증시포커스)"문고리 잡아라 VS 놓아라"
  • [edaily] 주식시장이 상승 곡선을 길게 그리고 있다. 종목 장세도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시장 밖에선 "된다, 안 된다"의 논쟁이 한창이다. 17일 종합주가지수는 하루 전보다 6.38포인트(1.22%) 상승한 528.38포인트로 끝마쳤다. 이틀 째 상승세다. 코스닥지수는 1.09포인트(1.79%) 오른 61.91포인트를 기록하면서 7일 연속 상승세를 탔다. 외국인의 공격적인 매수세는 이날도 이어졌다. 외국인은 거래소와 코스닥시장에서 각각 1384억 원과 231억 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코스닥시장에선 12일 연속 매수우위다. 지난해 1월17일부터 2월14일까지 영업일 기준으로 20일 연속 사들인 이후 연속 매수일 수로는 가장 길다. 특히 거래소시장은 지난달 12일 발생했던 하락 돌파 갭의 상단부(61.80)를 메웠고, 60일 이평선(61.67P)도 지난 6월25일 이후 근 넉 달만에 회복했다. 투자심리도는 나흘째 80%를 유지하고 있다. 개별종목도 백화제방이다. 이날도 주식 값이 오른 종목은 거래소(511개)와 코스닥(471개)을 합쳐 1천 개에 육박했다. 업종별 테마별로 빠른 순환매가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건설업종은 이날 중기 골든 크로스 발생과 함께 5일선(54.55P)을 비롯해 20일선(53.56P), 60일선(53.55P), 120일선(52.06P) 등 장단기 이평선간에 완전 정배열 상태를 나타냈다. 기술적으로 탄탄한 모양새다. 지수는 테러 사태 이전 수준을 회복했고, 연일 종목장세는 펼쳐지고 상당히 유혹적인 상황이 아닐 수 없다. 그렇다고 최근의 시세흐름이 이어질 것인지에 대해 그 누구도 장담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앞서도 지적했듯이 장세 전망과 관련해선 제한적 상승론과 추가 상승론이 점차 맞서는 형국이다. 지난 달 말만해도 비관론이 득세를 했었지만 요즘은 상승론을 펼치는 분석가들이 하나, 둘 늘고 있다. 시장이 악재에 대한 내성이 강해졌다. 호재에 민감하다. 외국인의 지속적인 매수세가 쉽게 돌변할 상황이 아니다. 이 같은 이유를 들어 추가 상승이 가능할 것이란 주장한다. 하지만 경기의 펀더멘탈에 입각한 분석가들은 문밖으로 나설 요량이라면 문고리를 잡고 나서라고 권한다. 이른바 "상승의 한계론"을 고수하는 분석가들도 여전히 많다. 거시경제지표는 개선되고 있지 않은데 주가가 오르는 것은 일종의 바람이라는 것이다. 거시경제지표의 악화 속에 테러 공포와 총성 없는 전쟁을 치르고 있는 미국증시는 언제든지 하향추세를 그릴 수 있는 만큼 최근의 상승세는 위험한 곡예비행이라는 것이다. 결국 미국증시와 연동되어 있는 서울증시도 자유로울 수 없다는 게 한계론의 한 배경으로 꼽히고 있다. 투자자들도 상당히 혼란을 느끼는 분위기다. 많은 분석자료들이 조심하라고 조언하고 있는데 시장은 상승기류를 타고 있으니 말이다. "마이 웨이"를 외치는 시장을 따라잡자니 상투가 아닐까 하는 부담을 느끼고, 오르는 시장을 관망하자니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는 그런 형국이다. 마음이 흔들리는 투자자들도 적지 않을 것이다. "시세는 절망과 비관 속에서 잉태돼 회의를 먹고 자란다"는 말도 믿고 싶고, "젊은 시세에는 속아도 좋다"는 증시격언도 믿고 싶을 것이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스스로 시장의 방향성에 대해 확신이 서지는 안치만 매수의 욕구가 생길 땐 저가 실적주에 초점을 맞춰 볼 것을 조언하고 있다. 하지만 주식 들고 마음 고생할 것 같다고 생각되면 굳이 주식을 매수할 이유는 무엇이겠는가. 남의 떡이 커 보이는 유혹을 이겨내는 것도 또 다른 투자가 아닐까 싶다.
2001.10.17 I 김진석 기자
  • (증시포커스)징검다리 속 "높은 반등, 얕은 하락"
  • [edaily] 10월 둘째 주 주식시장은 비교적 견조한 시세흐름을 이어갔다. 지난주(10월8일~12일) 거래소시장은 삼한이온(三寒二溫)으로 주가지수가 오른 날은 이틀이고 떨어진 날이 사흘이다. 12일 마감된 종합주가지수는 516.40포인트로 전주 말 대비 2.88%(14.49P)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일별 지수 등락을 살펴보자. 지난 ▲8일 5.79P 하락 ▲9일 11.48P 상승 ▲10일 4.15P 하락 ▲11일 13.59P 상승 ▲12일 0.65P 하락 등으로 하루걸러 오르고 내림이 반복되는 징검다리 흐름이 뚜렷하다. 또 반등을 시도할 때는 전일의 하락 폭을 뛰어넘고, 조정을 받아도 전일의 상승폭 내에서 끝내고 있다. 단기적으로 톱니형 상승 트랜드를 그리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코스닥시장은 어떤가. 코스닥지수는 일한사온(一寒四溫)의 시세 흐름을 나타냈다. 주초 약세후 나흘연속 상승세를 나타낸 것이다. 이날 마감지수는 59.02포인트로 전주 말 대비 9.15%(4.95P)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상승 폭이 주간단위로는 상당히 큰 편이다. 또 코스닥시장의 상승률은 거래소시장에 비해 3.2배 이상 높았다. 이 같은 상승배경에 대해선 뉴욕증시의 강한 반등과 외국인 매수세의 지속적인 유입이 가장 큰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뉴욕증시는 테러사태 이전 수준으로 회복했다. 또 외국인은 지난주 거래소시장에서 3938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코스닥시장에선 최근 9일째 순매수 기조를 이어가면서 이 기간 중 모두 1314억 원의 사자우위를 기록했다. 외국인이 시장의 버팀목 역할을 해내고 있는 셈이다. 그러나 시장을 둘러싼 주변 여건은 호재보다 악재가 더 많은 상황이다. 시장을 짓누르고 있는 경기침체의 그늘이 여전히 드리워지고 있는 데다, 채권시장의 급변동성도 부담스럽다. 투자자들의 안전선호 사상도 자금시장의 물줄기를 증시로 틀어놓지 못하고 있다. 때문에 주가반등의 한계론이 설득력을 얻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마이 웨이(?)의 상황을 연출하고 있다. 상당수 증시전문가들도 지나친 낙관론은 경계해야 할 때라고 말한다. 물론 제한적 랠리 가능성을 점치는 전문가들도 있다. 그러나 아직은 소수의 시각에 그치고 있다. 이 같은 시각은 국내뿐만이 아니라 미국에서도 마찬가지다. 랠리의 지속성에 대한 시각이 크게 엇갈리고 있다. 지난주 미국쪽 상황을 간략히 살펴보자. 지난 10일 모토로라는 반도체 부진이 개선될 조짐을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 야후는 광고시장의 침체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스토리업체 EMC가 12년만에 처음으로 분기손실을 기록할 것이란 예상했다. 제너럴 일렉트릭 등 일부기업이 당초 예상치를 벗어나지 않는 비교적 긍정적 실적을 내놨지만 뉴욕증시의 급등세를 대변할 수준은 아니었다. 그러나 뉴욕증시는 상대적으로 많은 악재를 딛고 고개를 힘차게 들었다. 이와 관련 일부 분석가들은 호재에 굶주린 투자자들이 악재를 외면하고 "지나친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물론 V반등을 예상하는 소수의 시각도 존재한다. 서울증시와 뉴욕증시 그리고 세계 주요국 증시는 경기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게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주를 거치면서 꿈틀거림이 강해지는 모양새다. "반등은 크고 반락은 얕다" "눈에 띄는 호재가 별로 없지만 악재에도 둔감하다" "반도체 통신등 IT 관련주들이 주도주로 나서고 있다" "후속 매수세의 유입여부는 차치하고 외국인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 이처럼 장세전망에 긍정적인 징후들이 잇따르고 있다. 그러나 아직은 경기라는 축이 변화의 징후를 나타내지 않고 있다. 때문에 현재의 시장상황은 가치와 펀드멘탈 측면보다 심리적 요인에 의한 테크니컬 반등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과연 강세장의 징후인 "큰 반등과 얕은 하락"의 톱니형 상승 트랜드와 "악재에 둔감하고 호재에 민감한 분위기"가 어떻게 시장상황으로 연결될지 관심이 모아지는 시점이다. 그래서 다음주 시장흐름이 더욱 궁금해진다.
2001.10.12 I 김진석 기자
  • (뉴욕/업종종합)기술주 전업종 약세..금융-바이오는 상승
  • [edaily] 추가테러 공포와 기업의 실적악화 경고란 이중의 워닝(warning)에 시달린 9일의 뉴욕증시는 잔뜩 위축된 모습을 보였다. 반도체주들에 대한 애널리스트들의 부정적 평가와 미 대법원이 마이크로소프트의 독점금지법 관련 항소를 기각한 것도 장세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 상대적으로 블루칩은 선전했다. 이날 나스닥지수는 반도체주들의 약세로 인해 무기력한 모습을 보여 전장대비 35.76포인트(2.23%) 하락한 1570.19포인트를 기록했다. 다우존스지수도 상하 등락폭 50포인트 내외의 좁은 변동폭내에서 움직이다 15.50포인트(0.17%) 내린 9052.44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결국 어제보다 0.19%, 17.16포인트 하락한 9050.78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 반도체 큰 폭 하락..H/W도 약세 9일 뉴욕증시에서 반도체 업종은 나흘간의 상승 행진을 마감하고 큰 폭으로 하락했다. 최근 닷새동안의 장에서 20%의 상승률을 나타냈던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5.87% 떨어졌다. 이날 월가에선 반도체 업종에 대해 부정적 코멘트가 쏟아졌다. ABN암로의 분석가인 폴 레밍은 반도체주가가 과도하게 올랐다고 지적했고 CS 퍼스트 보스턴의 분석가 찰리 갤빈은 대장주 인텔의 3분기 실적이 전망치를 가까스로 맞추거나 약간 하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인텔은 3.55% 떨어졌고 장마감뒤 실적발표가 예정돼 있던 모토로라도 3.85% 내렸다. 텍사스 인스트루먼트도 6.75% 밀렸다. 반도체 장비주의 낙폭이 특히 커서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는 8.00% 지수를 잃었다. 하드웨어 업종도 골드먼 삭스 하드웨어지수는 3.02% 하락하는 약세를 나타냈다. 선 마이크로시스템즈가 5.22%, 델 컴퓨터 2.03% 떨어졌다. IBM과 게이트웨이는 각각 1.38%, 2.16% 밀렸다. ◇ 인터넷· 통신 ·소프트웨어 동반하락 인터넷, 통신, 네트워킹 관련업종은 다른 업종에 비해서 비교적 강세를 보였던 전일의 모습을 지켜내지 못한 채 약세장에 동참했다. 아멕스 네트워킹지수는 2%, 메릴린치 인프라지수는 1.9% 떨어졌고 인터넷 업종의 경우 아멕스 인터넷 지수가 1.7%, 골드만삭스 인터넷 지수가 2.0% 내렸다. 메릴린치 B2B 지수는 1.0% 하락했고 S&P 통신지수가 0.3%, 나스닥 통신지수가 1.3% 각각 떨어져 통신업종도 약세였다. 인터넷 관련업종에서는 10일 정규거래 마감 후 실적발표 예정인 인터넷 업체 야후가 실적에 대한 불안감에 확산, 3.15% 빠졌다. 소프트웨어 종목 중 마이크로소프트가 6.00% 내렸다. 미국 대법원이 회사가 낸 반독점법 관련 소송의 상고를 기각했다는 소식이 악재였다. 통신 및 네트워킹 업종도 약세를 나타냈다. 광통신 장비업체인 시스코 시스템스가 3.06%, 루슨트 테크놀로지가 3.67%, 노텔 테크웍스가 2.59% 떨어졌다. ◇ 생명공학 증권 강세..제약 은행은 하락 증권 업종은 전일의 약세를 딛고 오름세로 장을 마친 반면 은행주는 내림세를 이어갔다. 아멕스 증권지수는 전일 대비 2.2% 올랐다. 온라인 증권사인 아메리트레이드는 강보합, E트레이드 6% 이상 오른 반면 찰스 슈왑은 3.73% 내렸다. 이밖에 대형 증권사인 모건스탠리, 메릴린치, 베어스턴스 등이 강세를 보였다. 은행 업종에서는 다우지수 편입 종목인 아메리칸익스프레스와 JP모건, 시티그룹이 강세를 나타냈으나 S&P은행 지수는 전일 대비 0.22% 떨어졌다. 생명공학 업종은 강세를 나타냈다. 마이리어드 제네틱스가 12% 급등하며 오름세를 이끌었는데 이 회사는 자사의 항암제 실험결과가 긍정적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나스닥 생명공학 지수는 0.62%, 아멕스 생명공학 지수는 1.51% 올랐다.
2001.10.10 I 전미영 기자
  • (뉴욕/업종)생명공학-증권업 강세..제약-은행은 하락
  • [edaily] 9일 증권 업종은 전일의 약세를 딛고 오름세로 장을 마친 반면 은행주는 내림세를 이어갔다. 아멕스 증권지수는 전일 대비 2.2% 올랐다. 이날 온라인 증권사인 데이텍 온라인은 9월 평균 일일 거래량이 소폭 늘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JP모건HQ는 9월은 계절적으로 거래량이 늘어나는 시기라며 큰 의미를 부여하지는 않았다. 또 다른 온라인 증권사인 아메리트레이드는 강보합, E트레이드 6% 이상 오른 반면 찰스 슈왑은 3.73% 내렸다. 이밖에 대형 증권사인 모건스탠리, 메릴린치, 베어스턴스 등이 강세를 보였다. 은행 업종에서는 3일 연속 약세를 보이던 US뱅코프가 4% 이상 상승하는 오름세를 기록했다. 또한 다우지수 편입 종목인 아메리칸익스프레스와 JP모건, 시티그룹이 강세를 나타냈으나 S&P은행 지수는 전일 대비 0.22% 떨어졌다. 생명공학 업종은 강세를 나타냈다. 마이리어드 제네틱스가 12% 급등하며 오름세를 이끌었는데 이 회사는 자사의 항암제 실험결과가 긍정적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한 셀 패스웨이는 17%대의 상승률을 기록했는데 이 회사는 실험중인 백혈병 치료제가 어느 정도 효과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이밖에 휴먼게놈, 바이오젠, 셀레라 등이 오름세를 보이며 이날 나스닥 생명공학 지수는 0.62%, 아멕스 생명공학 지수는 1.51% 올랐다. 제약업종은 대표주인 화이저와 머크, 존슨앤존슨, 엘라이 릴리 등이 내림세를 보이면서 아멕스 제약지수가 0.91% 떨어졌다.
2001.10.10 I 김태호 기자
  • (미업종종합)반도체·인터넷·금융 상승..통신 혼조
  • [edaily]나스닥지수가 장후반 경계매물 출회를 무난히 극복하고 사흘연속 오름세를 일궈냈다. 이로써 나스닥지수는 7영업일중에서 6일동안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물론 반도체주들이 이같은 상승에 주역이 됐다. 다우존스지수도 장후반 보합선까지 떨어졌지만 막판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폭을 다시 늘여 모양새가 좋았다는 평가다. 그러나 거래가 다소 부진했던 것이 아쉬웠다. 2일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개장초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큰 폭의 오름세로 출발했지만 장중 내내 꾸준히 경계매물이 출회되면서 장후반에는 보합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거듭하는 혼조양상을 보였다. 그러나 장막판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지수는 어제보다 0.92%, 19.00포인트 상승한 2087.38포인트(이하 확정치)를 기록했다. 다우존스지수도 개장초 100포인트 가까이 급등세를 보였지만 역시 지속적으로 밀려 장후반에는 강보합선까지 떨어졌다가 장막판 상승폭을 다소 늘였다. 지수는 어제보다 0.39%, 41.17포인트 오른 10551.18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도 어제보다 0.40%, 4.82포인트 오른 1220.75포인트를 기록했지만 소형주중심의 러셀2000지수는 어제보다 0.05%, 0.25포인트 하락한 488.98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 반도체 강세, 인텔-PMC 주도..하드웨어도 상승 반도체주는 인텔의 반도체 수요에 대한 낙관적 예상과 PMC시에라의 S&P500지수 편입 호재로 상승, 전날에 이어 강세를 보였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일보다 3.15% 상승했고 골드만삭스 하드웨어지수도 2.22% 올랐다. 인텔의 CEO 크레이그 배렛은 반도체 산업의 수요가 개학시즌를 맞아 증가하고 3~4분기에 반등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날 세계 최대의 스토리지 업체인 PMC 시에라가 S&P 500 지수에 신규 편입된다는 호재에 힘입어 10%넘는 폭등세를 연출했다. 투자고문사인 올레스키 자산운용의 샘 올레스키는 투자자들이 반도체주에 다시 가세할 이유를 찾고 있다며 "기술주 회복에서 이득을 보기 위해 일치감치 포지션을 정하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선취매가 지나치게 일찍 이뤄질 경우 위험부담을 안게 되지만 최근의 반도체주 매수는 투자자들이 이같은 위험을 안고 가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날 반도체산업협회(SIA)는 전세계 6월중 반도체 매출액이 116억달러로 집계돼 전년 같은달보다 31%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미국시장의 경우, 45% 감소한 29억1000만달러였으며 6월중 전세계 반도체 매출액은 전달에 비해서도 8.8% 감소했다고 밝혔다. 인텔과 경쟁업체인 AMD가 각각 4.4%, 3.5% 상승했다. 마이크론이 2.7% 올랐고 모토로라는 1.3% 상승했다. 이밖에 텍사스 인스트류먼트가 4.1%올랐고 자일링스도 3.2%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하드웨어 업종의 경우, 애플이 4% 상승했고 컴팩이 2.8% 올랐다. 델과 게이트웨이가 5%내외로 상승하며 업종지수를 끌어 올렸다. 휴렛책커드는 1.5% 올랐고 IBM은 1.6% 상승했다. ◇ 인터넷 소프트웨어 오름세..통신은 혼조양상 인터넷, 소프트웨어 관련주들은 어제의 오름세를 이어가는 모습을 보였다. 대부분의 종목들이 전일비 상승했고 큰 악재가 없는 가운데 전반적인 장의 추세에 동참했다. 그러나 통신업종의 경우 광통신 업체들과 지역전화 사업자들이 약세를 보여 S&P 통신지수를 끌어내렸다. 골드만삭스 소프트웨어지수는 1% 상승했고 아멕스 네트워킹 지수는 0.5%, 메릴린치 인프라지수도 0.1% 올랐다. 아멕스 인터넷지수는 0.4%, 골드만삭스 인터넷지수는 0.33% 상승했으며 메릴린치 B2B 지수는 0.78% 떨어졌다. 통신업종의 경우 S&P 통신지수가 1.7% 하락했고 나스닥 통신지수는 0.7% 올랐다. 소프트웨어 업종의 경우 마이크로소프트는 연방항소법원이 반독점법 위반소송건에 대한 기업의 청문회 요청을 거부했지만 주가는 1.47% 올랐다. 어도브 시스템스, 피플소프트, 오라클 등의 업체는 약보합권에 머물렀지만 컴퓨터 사이언시즈, 컴퓨웨어 등은 오름세를 보여 지수는 어제보다 상승했다. 인터넷 관련주의 경우 큰 악재가 없었던 탓에 장의 흐름에 동참,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전일 29% 상승했던 잉크토미가 오름세를 이어가며 14% 다시금 상승했고 CMGI가 9.17%, C넷이 3.98% 올랐다. AOL타임워너와 익사이트앳홈도 각각 2%, 2.65%씩 올랐지만 E베이가 1.33%, 아마존닷컴이 2.48% 떨어져 지수상승을 제한했다. 더블클릭도 1.13% 하락했다. 긍정적인 2분기 실적을 발표한 엑소더스는 5% 상승했지만 유동성 위기를 겪을 수도 있다고 경고, 오름세는 다소 제한됐다. 역시 실적호전을 발표해 전일 10.35달러까지 치솟았던 온라인 여행업체 프라이스라인닷컴은 6% 떨어진 8.93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통신 및 네트워킹 업종의 경우 어제 무디스의 장기부채 신용등급 하향조정이 있었던 루슨트 테크놀로지는 당초 10억달러 규모로 예정했던 전환사채 발행물량을 17억5천만달러로 늘린다고 발표했지만 대량거래를 수반하면서 주가는 어제보다 3% 올랐다. 그러나 노텔네트웍스가 1.95%, JDS유니페이스가 1.45% 떨어졌으며 시스코 시스템스는 메릴린치의 부정적인 코멘트로 0.25% 내렸다. 지역전화 사업체들도 일제 내림세를 보였다. 맥리오드는 실적추정치를 하향한데다 애널리스트들의 잇따른 등급하향 조치에 어제보다 19.5% 떨어지며 주저앉았다. 또 SBC커뮤니케이션즈가 1.56%, 버라이존은 2.22%, 벨사우스가 0.89%, 올텔이 1.47% 각각 하락했다. ◇ 금융주, 전반적 상승세..바이오는 약보합 금융주는 일부 보험사들이 실적 악화로 하락했지만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기록했다. 아멕스 증권지수는 1.1% 올랐고 필라델피아 은행지수도 0.7% 상승했다. 반면 S&P보험지수는 1.2% 밀려났다. 시티그룹이 0.8% 오른 반면 아메리칸익스프레스는 약보합으로 장을 마감했다. 뉴욕은행과 플릿보스턴이 1.8% 상승했다. 보험사인 CNA파이낸셜은 보험금 요구에 대한 적립금 충당으로 인해 2분기 손실이 20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힌 뒤 10% 이상 폭락했다. 증권업종의 경우 골드만삭스와 메릴린치가 1.1%의 상승률을 기록했고 리먼브러더스. 베어스턴스가 각각 0.7%, 0.8% 올랐다. 생명공학 업종의 경우, 미 하원의 인간복제 금지 결정에 영향을 받아 전날에 이어 약세를 보였다. 장초반 소폭의 상승세로 출발했던 나스닥 생명공학지수는 0.7% 하락하고 아멕스 생명공학지수도 1.2% 떨어진 수치에서 장을 마감했다. 스템셀이 5.9% 하락, 지수의 내림세를 주도했고 제론도 3.8% 떨어졌다. 미 하원이 지난달 31일 인간복제를 전면적으로 금지함에 따라 투자자들은 간세포 연구 업체들이 이번 조치로 타격을 입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휴먼게놈이 3.5% 하락했고 메디뮨과 이뮤넥스가 가각 2.3%, 4.5% 떨어져 업종 지수를 끌어 내렸다. 제약주의 경우, 존슨앤존슨이 1.1% 밀려났고 브리스톨마이브스퀴브는 0.9% 상승했다.
2001.08.03 I 김태호 기자
  • 코스모브리지, 하이퍼정보통신과 전략 제휴
  • [edaily] 음성 데이터 통합(VoIP) 솔루션 전문업체인 코스모브리지는 통신 단말기 전문업체인 하이퍼정보통신과 공동 기술개발 및 판매, 공동투자에 관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양사의 전략적 제휴는 VoIP 솔루션 제공업체와 단말기 전문업체의 결합으로 요즘 급부상하고 있는 인터넷 전화국시장에서 단말기부터 솔루션, 서비스 네트워크까지 턴키베이스로 제공하는 강력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양사의 공동투자로 설립되는 미국 현지법인인 클래스식스 커뮤니케이션(Class6 Communication)은 그동안 코스모브리지가 구축해 온 해외 파트너들에 대한 원활한 기술지원 및 추가 구매를 유도하는 마케팅 강화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 또 실리콘밸리의 최첨단 기술과 접목시켜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제품을 기획 및 개발하고 미국시장 공략의 발판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코스모브리지는 인터넷 전화국 솔루션 SPRING 및 게이트웨이, 게이트키퍼, 빌링 등의 제품과 하이퍼정보통신의 USB폰, IP폰, 비디오폰 등의 제품을 공동 기술개발을 통해 미국 시장에 적합한 형태로 커스터마이징(customizing)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인터넷전화국 솔루션 SPRING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는 코스모브리지는 올들어서만 MPC, 코이노 등 국내 기술력 있는 컴퓨터통신 통합업체(CTI), 웹연동 전문업체와 잇따라 기술제휴를 추진해 오고 있다.
2001.06.29 I 문병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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