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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바이오랩,마이크로바이옴 신약 잇단 글로벌임상 돌입
  • 고바이오랩,마이크로바이옴 신약 잇단 글로벌임상 돌입
  • [이데일리 류성 기자] 국내 대표 마이크로바이옴 기업인 고바이오랩은 마이크로바이옴 신약후보 ‘KBLP-002’의 호주 임상1상 시험 승인을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고바이오랩 관계자는 “임상1상 시험에 들어갈 KBLP-002는 자체 보유한 마이크로바이옴 플랫폼기술인 SMARTiome™ 기술을 통해 발굴한 두 번째 신약 후보이다”며 “아토피성 피부염 및 천식 등 다양한 알레르기성 면역 질환에 효능을 보이는 치료제 후보”라고 설명했다. 고바이오랩은 면역 피부질환 치료신약 후보인 ‘KBLP-001’에 이어 ‘KBLP-002’의 임상 1상에 진입하며 주요 파이프라인 개발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고바이오랩은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마이크로바이옴 신약의 글로벌 임상을 진행하고 있는 업체로 주목받고 있다.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은 사람 몸에 서식하는 미생물(microbe)과 인체 생태계(biome)를 합친 말로 우리 몸에 사는 미생물과 그 유전정보를 총칭하는 단어다.첫 신약후보인 KBLP-001은 현재 임상1상 투약을 마쳤으며 미국식품의약국(FDA)에 임상 2상 진행을 위한 임상시험계획(IND)을 조만간 제출할 예정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FDA와 예비 IND 미팅을 통해 KBLP-001의 글로벌 임상 시험에 필요한 요건을 사전에 충족시켜 임상 2상 IND 승인은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고바이오랩은 KBLP-002도 임상 1상 시험을 통해 안전성, 내약성 및 약물 동태를 확인한 후 2021년 상반기 중 아토피성 피부염 또는 천식 환자 대상의 미국 임상 2상 IND를 제출할 예정이다.고광표 고바이오랩 대표는 “KBLP-001에 이어 KBLP-002의 글로벌 임상 1상 진입으로 고바이오랩만의 SMARTiome™ 기술의 우수성과 연구개발 역량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며 “향후 성공적인 임상 완료 및 임상 2상 진입을 통해 마이크로바이옴 분야의 선도 기업으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고바이오랩은 마이크로바이옴 기반의 혁신 신약을 개발하는 전문 기업으로 자가면역질환(천식, 아토피, 궤양성대장염) 및 대사질환(당뇨, 비알콜성지방간염) 등 미충족 의료수요가 높은 분야 중심의 치료제를 집중 개발하고 있다.고광표 고바이오랩 대표. 고바이오랩 제공
2020.03.23 I 류성 기자
  • [코스닥 마감]한미통화스와프 체결에 9% 올라..470선 '턱밑'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코스닥지수가 9% 이상 오르면서 467선으로 마감했다. 12년만에 최대 상승폭이다. 전날 11% 이상 폭락한 코스닥 지수가 하루만에 폭등세를 보이면서 장중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2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9.40포인트(9.20%) 오른 467.75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443.88선으로 상승 출발했다. 한미간 600억달러 규모 통화스와프를 체결했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개선되면서 사흘만에 상승반전에 성공했다. 이날 한국거래소는 오후1시15분께 코스닥150선물가격 및 코스닥150의 변동으로 5분간 프로그램매수호가의 효력을 정지하는 사이드카를 발동하기도 했다. 2018년 2월 8일 이후 처음이다. 전날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위축 우려가 투심을 자극하면서 11% 이상 하락했던 코스닥지수는 하루만에 하락폭을 대부분 만회하면서 470선 턱밑까지 올라왔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91억원, 1555억원 순매수를 기록했고 개인은 2125억원 순매도를 나타냈다. 전 업종이 오른 가운데 기타제조, 컴퓨터서비스, 방송서비스, 인터넷, 반도체, 운송, IT부품, 통신방송서비스, 의료정밀기기, IT하드웨어, 비금속, 화학, 기타서비스 업종이 9~15% 가량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동반 강세를 보였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전거래일대비 5200원(9.09%) 오른 6만2400원으로 거래를 마쳤고, 에이치엘비(028300) 펄어비스(263750) 스튜디오드래곤(253450) CJ(001040) E&M 케이엠더블유(032500) 휴젤(145020) 헬릭스미스(084990) SK머티리얼즈(036490) 코미팜(041960) 제넥신(095700) 원익IPS(240810) 등이 4~15%대 상승세를 보였다. 개별종목중에서 제노포커스(187420)가 코로나19 마이크로바이옴 효소 치료제를 개발했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강스템바이오텍(217730)은 임상시험용 의약품 ‘퓨어스템 RA주’의 코로나19 감염 폐렴환자에 대한 치료 목적 사용승인을 신청했다는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트럼프 대통령이 말라리아 치료제 코로나19 치료용도 사용 승인 소식에 관련주도 급등했다. 클로로퀸을 생산 및 유통하고 있는 비씨월드제약(200780), 클로로퀸 성분 포함 치료제(제품명 말라클로)를 보유하고 있는 신풍제약(019170), 히드록시클로로퀸 원료를 생산하는 화일약품(061250)과 관계사인 크리스탈(083790)이 동반 상승했다. 이외에도 이테크건설(016250)은 지배구조를 개선 기대감에 상한가를 기록했고 웹젠(069080)은 신작 PC 웹게임 ‘뮤 이그니션2’ 흥행 기대감에 상한가로 마감했다. 웹젠은 지난 12일 선보인 신작 PC 웹게임 ‘뮤 이그니션2’가 출시 일주일만에 27개의 신규 서버를 열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거래대금은 6조3626억원, 거래량은 12억932만주를 기록했다. 상한가 18종목을 포함해 1247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72개 종목이 내렸다. 20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장을 마쳤다.
2020.03.20 I 오희나 기자
  • 제노포커스, 마이크로바이옴 효소 복합치료제 개발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제노포커스는 자체 개발한 항산화효소 및 스포아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를 중심으로 공동연구 파트너인 단국대 및 ㈜프로바이오닉과 협력해 코로나-19 예방 및 치료 효과가 있는 마이크로바이옴 효소 복합제의 개발을 진행 중이라고 20일 밝혔다.제노포커스가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공동개발을 목적으로 2017년 전략적 투자를 한 관계사 (주)프로바이오닉에서는 Lactobacillus ProBio 균주의 동물 코로나바이러스(PED-CoV) 감염돼지 치료결과를 밝혔다. 박용하 박사(영남대학교 맞춤의료연구단 단장, ㈜프로바이오닉 대표이사)는 대덕연구단지 인근 양돈농장과 영남대에서 동물 코로나바이러스 (PED-CoV)에 감염된 돼지 2,000 마리를 대상으로 ProBio 균주를 투입한 후, 14일 만에 85% 회복한 임상실험 결과를 얻었다. ProBio 균주는 항바이러스 펩타이드 분비 및 바이러스의 장내 상피세포 부착 저해 기작을 통해 항바이러스 효과를 보이는 것이 확인됐으며, 관련 특허는 출원 중이다. 돼지는 코로나-19의 침투경로인 ACE2 리셉터가 영장류를 제외하고 가장 유사한 것으로 확인된 대동물이다.또한 단국대학교 김철현 교수팀은 ㈜제노포커스 및 ㈜지에프퍼멘텍과 함께 Lactobacillus DKGF1 균주의 과민성대장증후군에 대한 인체적용 치료효과 검증시험을 삼성서울병원에서 진행하고 있던 가운데, 바이러스 전문 연구그룹인 미국의 조지아주립대 의과학연구소 강상무 교수팀과의 공동연구 결과, DKGF1 균주가 폐와 기도에서 면역세포인 폐세포 대식세포 (alveolar macrophage)의 증가시킴과 함께 염증성 사이토카인을 감소시켜 인플루엔자에 대한 치료 효과가 있음이 밝혀졌다. 이에, University of Illinois at Chicago(UIC) 약학대학의 면역질환 연구전문가인 Jun Sun 교수팀이 합류해 DKGF1 균주의 항바이러스 효능평가를 추가로 진행하기로 했다.특히 제노포커스는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이 사이토카인 스톰 (cytokine storm) 발생과 함께 활성산소를 과량 생성시켜 폐 조직에 급속도로 염증이 생긴다는 점에 착안해 자체 개발 중인 GF103 (활성산소 분해효소)를 적용한다. 이와 함께 Bacillus GF424 균주는 항산화 효소를 과생산할뿐만 아니라, 소장과 호흡기 점막에서 바이러스 중화활성이 있는 IgA 항체 분비와 이와 관련된 T세포 활성화를 유도해 전신 점막면역 (systemic mucosal immunity)을 촉진시킨다는 점을 확인한 바 있다. 김의중 제노포커스 대표는 GF424 균주와 GF103 효소 및 각 후보물질들이 서로 다른 항바이러스 기작을 갖고 있기에, 혼합해 사용시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제노포커스는 국내 동물모델 임상 전문 기관과 공동으로, 마이크로바이옴 복합 치료제의 코로나19 항바이러스 효과를 좀 더 정밀하게 검증하기 위해 ACE2 리셉터 인간화 동물 모델을 개발하기로 했으며 생물안전 3등급 시설 (BSL-3) 보유 국가기관에서 챌린지 시험도 추진 중이다.또한 기술이사 반재구 박사는 코로나-19 RNA 바이러스 특성상 향후에도 변종 출현이 거듭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으며, ㈜제노포커스가 보유한 마이크로바이옴-효소 기술, 미생물 디스플레이 기술과 단백질 개량기술 등을 활용해 코로나 바이러스 예방 및 치료제 개발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특히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 치료제 및 백신 개발에 수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제노포커스가 개발중인 스포아, 마이크로바이옴 제제와 SOD 활성산소 분해 효소는 먹어도 안전한 GRAS (Generally-Recognized-As-Safe) 균주와 효소이기 때문에, 실제 인체적용 시험 후 메디칼푸드 (medical food)로도 신속하게 출시할 예정이다.
2020.03.20 I 오희나 기자
  • 코스닥, 한미통화스와프 기대감에 '상승'..코로나19 관련株↑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코스닥 지수가 4% 이상 오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저가 매수에 나서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11시7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74포인트(4.14%) 오른 446.09를 기록중이다. 이날 지수는 443.88선으로 상승 출발했다. 한미간 600억달러 규모 통화스와프를 체결했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개선되면서 사흘만에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전날 한국은행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와 양자 간 600억달러 규모의 통화스와프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한국은 연준으로 부터 원화를 대가로 최대 600억달러 달러를 공급 받을 수 있다. 계약 기간은 이날부터 최소 6개월(2020년 9월 19일)이다.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35억원, 200억원 순매수를 기록중이고 개인은 636억원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전 업종이 강세인 가운데 운송, 종이목재, 인터넷, 반도체, 디지털컨텐츠, 통신장비, IT하드웨어, 제약 업종 등이 4~6% 이상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금융, IT부품, 화학 업종 등도 상승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동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전거래일대비 1700원(2.97%) 오른 5만8900원에 거래되고 있고 에이치엘비(028300) 펄어비스(263750) 스튜디오드래곤(253450) CJ(001040) E&M 케이엠더블유(032500) 휴젤(145020) 헬릭스미스(084990) SK머티리얼즈(036490) 코미팜(041960) 제넥신(095700) 원익IPS(240810) 등이 2~6%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개별종목중에서 제노포커스(187420)가 코로나19 마이크로바이옴 효소 치료제를 개발했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중이다. 이날 제노포커스는 자체 개발한 항산화효소 및 스포아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를 중심으로, 공동연구 파트너인 단국대 및 프로바이오닉과 협력하여, 코로나-19 예방 및 치료 효과가 있는 마이크로바이옴 효소 복합제의 개발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강스템바이오텍(217730)은 임상시험용 의약품 ‘퓨어스템 RA주’의 코로나19 감염 폐렴환자에 대한 치료 목적 사용승인을 신청했다는 소식에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이테크건설(016250)은 지배구조를 개선 기대감에 2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OCI그룹 산하 삼광글라스와 군장에너지, 이테크건설은 합병 및 분할 합병을 결정했다. 웹젠(069080)은 신작 PC 웹게임 ‘뮤 이그니션2’ 흥행 기대감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웹젠은 지난 12일 선보인 신작 PC 웹게임 ‘뮤 이그니션2’가 출시 일주일만에 27개의 신규 서버를 열었다고 19일 밝혔다. 뮤 이그니션2는 출시 이후 빠르게 회원이 증가하면서 늘어난 회원을 원활하게 수용하기 위해 추가 서버를 계속 증설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2020.03.20 I 오희나 기자
마크로젠, 8% 외형성장...영업익 22%↓
  • 마크로젠, 8% 외형성장...영업익 22%↓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유전체 분석기업 마크로젠(038290)이 지난해 외형 성장에는 성공했지만 이익단에서는 부진한 실적을 보였다. 소비자직접의뢰(DTC) 관련 해외 투자 비용이 증가한 탓이다. 마크로젠은 지난해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매출액 1223억원, 영업이익 7억원, 당기순손실 134억원의 경영실적을 기록했다고 20일 발표했다.전년대비 매출액은 8%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2% 감소했다. 당기순손익은 134억원의 손실로 적자전환했다. 회사측은 매출 증대의 원인을 연구자 대상 유전체 분석 사업의 꾸준한 성장에서 찾았다. 특히 본사 및 일본법인의 사업은 매 분기 안정적인 실적을 달성하며 매출 성장에 기여했다는 설명이다. 반면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은 지난 상반기부터 미주법인 소마젠(Psomagen)을 거점으로 마이크로바이옴 서비스 및 DTC 유전자검사 서비스의 글로벌 시장 개척을 위한 투자 비용이 증가했기 때문이다.마크로젠은 지난해 호주 마이크로바이옴 분석 기업 ‘마이크로바’에 33억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했다. 또한 소마젠과 컨소시엄을 꾸려 미국의 대표적인 마이크로바이옴 전문 기업 ‘유바이옴’이 보유한 246건의 특허 포트폴리오 일체와 30만건의 데이터, 실험실 장비 등 실질 자산 대부분을 83억원에 인수했다. 이밖에 소마젠의 신규 실험실 구축 및 마케팅 확대로 인한 비용 증가, 기업공개(IPO) 추진과 관련한 일시적 비용 증가 또한 이익지표 약화에 영향을 미쳤다. 회사 관계자는 “전년 동기 대비 당기순손실이 크게 증대한 배경에는 종속기업인 소마젠의 파생상품(전환사채) 평가손실 163억원이 반영된 점이 주요 요인”이라며 “전환사채 평가손실은 실제 현금유출이 없는 회계상 평가손실”이라고 말했다. 양갑석 마크로젠 대표는 “2019년은 글로벌 마이크로바이옴 분석 기업에의 공격적 투자 및 자산인수를 비롯해 고객 접근성이 우수한 강남 사옥 매입 등 B2C 사업 기반을 견고히 다지는 한 해였다”며 “올해는 소마젠의 코스닥 상장을 비롯해 다양한 서비스 차별화를 무기로 사업의 매출 성장을 견인할 수 있도록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0.03.20 I 노희준 기자
아산재단, 제13회 아산의학상 시상식 열려
  • 아산재단, 제13회 아산의학상 시상식 열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아산사회복지재단(정몽준 이사장)은 19일 오후 5시 30분 서울 용산구 한남동 그랜드 하얏트호텔에서 제13회 아산의학상 시상식을 열고, 기초의학부문 수상자 이원재(53)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와 임상의학부문 이재원(63) 울산대 의대 흉부외과학교실 교수에게 각각 3억 원, 젊은의학자부문 수상자인 주영석(38) KAIST 의과학대학원 교수와 이용호(40) 연세대 의대 내과학교실 교수에게 각각 5천만 원 등 4명에게 총 7억 원의 상금을 수여했다.아산의학상은 기초의학 및 임상의학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이루어낸 국내외 의과학자를 발굴하여 격려하기 위한 상으로 지난 2007년 제정됐다. 기초의학부문 수상자인 이원재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는 장내 미생물 분야가 미처 주목받기 전인 2000년도 초반부터 장내 미생물들의 생태계인 마이크로바이옴 연구로 질병치료와 영양실조에 의한 저성장증 어린이 성장촉진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임상의학부문 수상자인 이재원 울산대 의대 교수는 상처는 작고 회복은 빠른 최소침습심장수술법을 개발하고, 로봇심장수술을 국내 최초로 도입하여 심장질환 치료방법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업적을 높이 평가받았다.만 40세 이하의 의과학자에게 주어지는 젊은의학자부문 수상자인 주영석 KAIST 의과학대학원 교수는 암 발생 유전체의 구조 및 발생 기전을 규명했으며, 이용호 연세대 의대 교수는 근육량이 줄어드는 근감소증과 관련된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의 새로운 위험인자를 규명하고, 치료 및 예방의 근거를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아산사회복지재단은 국내 의과학계 발전을 위해 2011년 조성한 아산의학발전기금을 2017년 400억 원의 규모로 확대해 아산의학상 시상 및 수상자의 연구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젊은의학자부문 주영석 KAIST 의과학대학원 교수, 기초의학부문 이원재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 임상의학부문 이재원 울산대 의대 교수, 해외연수 중인 이용호 연세대 의대 교수의 부친 이현철 씨
2020.03.19 I 이순용 기자
아산의학상, 서울대 이원재(기초), 울산의대 이재원(임상) 교수 수상
  • 아산의학상, 서울대 이원재(기초), 울산의대 이재원(임상) 교수 수상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아산사회복지재단(이사장 정몽준·사진)은 19일 오후 5시 30분 서울 용산구 한남동 그랜드 하얏트호텔에서 제13회 아산의학상 시상식을 열고, 기초의학부문 수상자 이원재(53)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와 임상의학부문 이재원(63) 울산대 의대 흉부외과학교실 교수에게 각각 3억 원, 젊은의학자부문 수상자인 주영석(38) KAIST 의과학대학원 교수와 이용호(40) 연세대 의대 내과학교실 교수에게 각각 5천만 원 등 4명에게 총 7억 원의 상금을 수여한다.아산의학상은 기초의학 및 임상의학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이루어낸 국내외 의과학자를 발굴하여 격려하기 위한 상으로 지난 2007년 제정됐다. 기초의학부문 수상자인 이원재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는 장내 미생물 분야가 미처 주목받기 전인 2000년도 초반부터 장내 미생물들의 생태계인 마이크로바이옴 연구로 질병치료와 영양실조에 의한 저성장증 어린이 성장촉진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임상의학부문 수상자인 이재원 울산대 의대 교수는 상처는 작고 회복은 빠른 최소침습심장수술법을 개발하고, 로봇심장수술을 국내 최초로 도입하여 심장질환 치료방법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업적을 높이 평가받았다.만 40세 이하의 의과학자에게 주어지는 젊은의학자부문 수상자인 주영석 KAIST 의과학대학원 교수는 암 발생 유전체의 구조 및 발생 기전을 규명했으며, 이용호 연세대 의대 교수는 근육량이 줄어드는 근감소증과 관련된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의 새로운 위험인자를 규명하고, 치료 및 예방의 근거를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아산사회복지재단은 국내 의과학계 발전을 위해 2011년 조성한 아산의학발전기금을 2017년 400억 원의 규모로 확대해 아산의학상 시상 및 수상자의 연구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매년 300여 명의 수상자와 가족, 동료 의과학자가 참석하는 아산의학상 시상식을 개최했던 아산재단은 올해에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수상자 부부만 초청해 진행한다.
2020.03.19 I 이순용 기자
  • 셀레믹스, 코스닥시장 상장예비심사 청구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셀레믹스가 코스닥시장 상장준비를 마쳤다.대신증권(003540)은 셀레믹스가 18일 한국거래소에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신청서를 제출하고 기업공개 절차에 돌입했다고 19일 밝혔다.셀레믹스는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NGS) 패널 시약, 데이터 분석 서비스 핵심 원천 기술을 보유한 바이오소재 회사다. ‘타깃 시퀀싱(Targeted Sequencing)’과 NGS(Next Generation Sequencing, 차세대 염기서열분석)를 활용하여 신약 개발, 진단, 마이크로바이옴 등에 적용할 수 있는 ‘NGS 유전자 검사용 타깃 인리치먼트 키트(Target Enrichment Kit)’를 제조해 국내외 시장에 판매하고 있다.또한 유전자의 서열과 기능 분석이 가능한 플랫폼 MSSIC™(Massively Separated and Sequence Identified Cloning), 항체 발굴을 가속화하는 면역레퍼토어 분석솔루션(True Repertoire™, Immune Profiling) 등 신규 제품과 서비스도 선보이고 있다.코스닥시장 상장은 2020년 상반기를 목표로 진행된다. 대신증권이 단독 대표주관회사로 참여하며 성장성 특례제도를 통해 상장예비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대신증권 나유석 IPO본부장은 “셀레믹스는 유전자 분석 시장에서 기술력과 성장성을 인정받고 있는 회사로 향후 외형성장이 기대된다”라며 “철저한 준비를 통해 2020년 상반기 가장 주목 받는 기업공개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0.03.19 I 오희나 기자
코스맥스, 美 NASA 바이오 소재로 선케어 화장품 개발
  • 코스맥스, 美 NASA 바이오 소재로 선케어 화장품 개발
  • 데이노코커스(Deinococcus) 주사전자현미경(SEM) 촬영 1만1000배율.(사진=코스맥스)[이데일리 이윤화 기자]글로벌 화장품 연구·개발·생산(ODM)회사 코스맥스가 미(美) 항공우주국(NASA·나사)의 스페이스 바이오 미생물 소재를 적용해 선 케어(SUN CARE) 화장품을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코스맥스는 지난해 4월 ‘제2의 게놈’이라고 불리는 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 화장품을 세계 최초로 출시하고 다양한 연구를 진행했다. 이후 나사의 ‘우주 광선의 인체 영향 및 대응 프로젝트(Project EXPOSE-E)’를 검토하고 바실러스(Bacillus sp.)와 데이노코커스(Deinococcus sp.)라는 균주를 발견하게 된다. 해당 미생물은 우주 정거장 표면에서 수 백일이 지나도, 자외선과 방사선은 물론 100℃ 이상의 높은 온도에서도 생존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스맥스 마이크로바이옴 유전체 연구팀은 이 균주들로 실험을 진행한 결과 햇볕에 그을린 노화된 피부를 회복시켜 준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는 자외선 차단에 매우 효과적이라는 결론을 도출하고 약 3년 만에 제품 개발에 성공했다.코스맥스는 올 초 이 소재를 솔라바이옴™(Solarbiome™)으로 명명하고 특허를 출원했다. 각종 유해 광원이라고 잘 알려진 자외선, 적외선, 가시광선을 차단하는 효과는 물론 △외부 환경에 대한 저항력 우수 △세포 손상 회복 △노화 방지의 특징을 나타냈다.또한 EWG(Environmental Working Group) 그린(Green) 등급의 무기 자외선 차단 소재를 사용해 피부에 자극이 적다. 기존의 자외선 차단제에 비해 수분 베이스 제형으로 백탁이 없고 가볍고 산뜻한 사용감을 구현했다. 이경수 코스맥스그룹 회장은 “새로운 선 제형은 나사의 미생물 소재를 기능성 화장품으로 탄생시킨 혁신 융합 제품”이라며 “미지의 영역이라고 알려진 마이크로바이옴 화장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항노화 화장품의 새로운 카테고리를 열겠다”고 말했다. 한편, 솔라바이옴을 적용한 선 제형은 이달 내 선보일 계획이다. 이는 △프라이머(primer) △플루이드(fluid) △크림 △앰플 등으로 고객사를 통해 출시된다. 향후 제품군을 쿠션 팩트, 파운데이션 등 다양한 색조 화장품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2020.03.16 I 이윤화 기자
천랩, 강남메이저병원·EDGC와 ‘일 만 게놈 프로젝트’ 협약
  • 천랩, 강남메이저병원·EDGC와 ‘일 만 게놈 프로젝트’ 협약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마이크로바이옴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천랩(311690)은 강남메이저 병원(옛 강남미즈메디 병원), 휴먼 유전체 분석 기업 이원다이애그노믹스(EDGC(245620)), 헬스케어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비링크 등과 함께 유전자 기반 질병 예측을 위한 ‘일 만 게놈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천랩과 강남메이저 병원, EDGC, 비링크의 대표이사를 비롯한 연구 책임자들이 지난 9일 일 만 게놈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연구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천랩)지난 9일 서울시 강남구 대치동 소재 강남메이저 병원에서 진행된 협약식에서는 천랩, 강남메이저 병원, EDGC, 비링크의 대표이사를 비롯한 연구 책임자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치매, 심혈관 질환, 주요 암 등의 질병에 대한 유전자 기반 예측 및 마이크로바이옴 연구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유전체와 마이크로바이옴 검사를 통한 국민 건강증진 모델 구축에 대해 상호협력 하기로 했다.이번 협약에서 프로젝트를 주관하는 강남메이저는 참여 환자의 모집과 국가 검진 실시를 통한 데이터 수집을 총괄한다. EDGC는 휴먼 게놈 분석과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비링크는 수집된 국가 검진과 게놈 결과 데이터의 전달을 담당한다. 천랩은 마이크로바이옴 분석과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각각 담당하게 된다.
2020.03.10 I 박태진 기자
아모레퍼시픽, 프로바이오틱스 탈모증상완화 샴푸 론칭
  • 아모레퍼시픽, 프로바이오틱스 탈모증상완화 샴푸 론칭
  • 두피 스킨케어 브랜드 라보에이치의 프로바이오틱스 탈모증상완화 샴푸. (사진=아모레퍼시픽)[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신규 두피 스킨케어 브랜드 라보에이치(LABO·H)를 3월 공식 론칭했다고 5일 밝혔다. LABO-H(라보에이치)는 Laboratory of Hair (헤어 연구소)의 약자로, 브랜드의 오랜 헤어 연구 기술의 진정성과 자신감을 담았다. ‘두피도 매일 스킨케어 하자’는 컨셉 아래, 매일 똑같이 머리를 감아도 환경의 변화, 불규칙한 식습관 등 서로 다른 라이프스타일 속 개개인의 두피 컨디션이 다르다는 점에 주목하고 두피가 건강한 균형을 찾는 것에 집중했다. 라보에이치가 브랜드 론칭과 함께 처음으로 선보이는 프로바이오틱스 탈모증상완화 샴푸는 아모레퍼시픽의 헤어·피부·미생물 전문가가 10년이라는 오랜 연구 끝에 ‘녹차에서 찾은 유산균 발효용해물’이 두피 장벽 강화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이를 두피 마이크로바이옴(Micro Biome) 기술에 활용해 나온 제품이다. 일시적 개선이 아닌 ‘두피 본연의 힘’을 강화하는 데 도움을 주며 근본적인 케어가 가능하다. 라보에이치 신제품은 프로바이오틱스 탈모증상완화 샴푸 라인으로 ‘두피강화’, ‘두피쿨링’, ‘민감더마’ 총 3종과 ‘트리트먼트 두피강화’ 1종으로 출시한다. 특히 라보에이치를 대표하는 ‘두피강화’ 샴푸는 동물성 원료와 인공 향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은 비건인증 샴푸로 두피에 부담을 주지 않고 건강한 두피 환경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신규 두피 스킨케어 브랜드 라보에이치가 선보이는 신제품은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를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온라인 및 드럭스토어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2020.03.05 I 이윤화 기자
제약 빅3 '적과의 동침' 바람...교차로 중심엔 '녹십자'
  • 제약 빅3 '적과의 동침' 바람...교차로 중심엔 '녹십자'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제약업계 ‘빅3’ 간 ‘적과의 동침’이 활발해지고 있다. 신약개발을 위해 경쟁자와 맞손(오픈 이노베이션)을 잡는 사례가 늘고 있어서다. 특히 그 중심에는 GC녹십자(006280)가 있어 주목된다. 최근 GC녹십자의 수익성이 악화되는 상황에서 사업 다각화를 꾀하는 동시에 효율적인 연구개발에 나서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 국내 오픈 이노베이션 방향 전환되나지난달 28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GC녹십자는 한미약품과 희귀질환 치료제 공공개발에 나서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양사는 유전성 희귀질환인 리소좀 축적질환(LSD) 치료제를 공동 개발한다. 이 질환은 체내 ‘쓰레기 처리장’ 역할을 하는 리소좀이 특정 효소 부족으로 제역할을 못해 체내에 불순물이 쌓여 문제를 일으키는 질환이다.녹십자는 리소좀 축적질환 치료제 개발에 노하우를 갖고 있다. 리소좀 축적질환에는 여러 종류가 있는데 녹십자가 보유하고 있는 치료제 헌터라제 역시 이 리소좀 축전질환의 하나인 헌터증후권에 사용하는 약이다. 헌터증후군은 특정 효소 결핍으로 골격 이상과 지능 저하 등을 겪는 선천성 희귀질환이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녹십자는 헌터라제를 보유하고 있는 등 리소좀 축적 질환에 개발 노하우가 있어 우리의 신약개발 역량과 만나면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양사는 아직 리소좀 축적질환중 어떤 질환을 타깃으로 할지는 정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녹십자 행보가 눈길을 끄는 이유는 상위 제약사간의 개방형 혁신(오픈 이노베이션)이기 때문이다. 제약 바이오업계에서 개방형 혁신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갈수록 신약 개발에 드는 연구개발비는 많이 들지만 신약개발 성공 확률은 줄고 있어서다. 하지만 국내 오픈 이노베이션은 주로 제약사와 바이오업체간 결합이 대부분이었다. 국내 제약업계는 오너십이 강한 데다 제네릭(복제약) 위주로 내수 위주 경쟁을 해왔기 때문이다. 제약업계에서 그것도 상위 제약사간의 이번 맞손이 특별한 이유다. ◇ 최근 오픈 이노베이션 잰걸음...핵심 키워드는특히 GC녹십자는 최근 몇 년 새 적과의 동침 행보에 잰걸음이다. GC녹십자는 앞서 지난해 12월에도 업계 수위 유한양행의 자회사(애드파마)와 손을 잡고 합성의약품 시장에 진입했다. 애드파마는 순환기와 위장관계 분야의 개량신약 개발 전문업체다. GC녹십자는 2018년에는 유한양행과 손잡고 리소좀 축적질환 중의 하나로 빈혈 등을 일으키는 고셔병 치료제 개발에 나선 바도 있다. GC녹십자의 오픈 이노베이션 행보에는 두 가지 줄기가 보인다. 회사의 강점을 더욱 탄탄히 하면서도 신규 사업을 통해 외연을 확장하는 전략이 녹아있다는 분석이다. 한미약품과 유한양행과의 맞손에는 모두 녹십자의 개발 노하우가 축적된 리소좀 축적질환제 개발이라는 공통 분모가 있다. 또한 유한양행 자회사 애드파마와는 협력에는 그간 혈액 제제와 백신 등 바이오의약품에서 강점을 가졌던 녹십자가 합성의약품으로 사업을 확장하겠다는 의도가 숨어있다. 이런 외연 확장적 제휴로는 녹십자가 지난해 7월 마이크로바이옴 전문기업 천랩과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개발을 위해 맺은 업무협약도 있다. 마이크로바이오옴은 미생물 군집과 유전체를 의미한다. 최근 마이크로바이옴이 각종 질병과 관련돼 있다는 게 밝혀지면서 이를 이용한 신약개발이 활발하다.GC녹십자 관계자는 “제약회사나 바이오기업마다 각기 지닌 연구개발 강점이 다르기 때문에 경쟁사와도 손을 잡으면 시너지가 생길 수 있다”며 “오프 이노베이션 경계를 두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 일각에서는 녹십자의 최근 수익성이 악화하는 상황에서 연구개발을 좀더 효율적이고 생산적으로 끌고 가기 위한 전략이라는 시각도 있다. 녹십자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404억원에 그쳐 2005년 이후 14년만의 최저치로 수익성이 나빠졌다. 글로벌 회계법인 딜로이트가 1988년부터 2012년까지 신약을 개발한 글로벌 제약사 총 281곳의 성과를 분석한 것을 보면, 오픈 이노베이션 경우가 자체적인 연구보다 신약 개발 성공률이 3배 높다.
2020.03.01 I 노희준 기자
"쌍둥이 3천여명 임상데이터가 선두 도약한 비결"
  • "쌍둥이 3천여명 임상데이터가 선두 도약한 비결"
  • [이데일리 류성 기자] “마이크로바이옴 신약은 인체내에 있는 유익한 미생물을 활용해서 개발하기 때문에 독성이 거의 없다. 안전성 측면에서는 다른 어느 분야보다 유리하다. 그만큼 약효만 입증되면 신약개발 성공 가능성이 높다.”국내 마이크로바이옴 신약개발 분야에서 가장 앞서가는 기업으로 평가받는 고바이오랩의 고광표 대표는 마이크로바이옴을 활용한 신약의 장점을 이같이 설명했다. 고 대표는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와 서울대 마이크로바이옴센터 센터장을 겸임하면서 그야말로 ‘1인3역’ 역할을 하고 있는 인물이다.고 대표는 “지난해 12월 호주에서 마이크로바이옴을 활용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에 대한 임상1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올해 여름에는 임상2상을 미국에서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고바이오랩은 마이크로바이옴을 활용한 신약개발에 있어 국내 업계 최초로 임상시험을 해 임상1상까지 마무리한 유일한 업체다. 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은 미생물(microbe)과 생태계(biome)를 합친 말로 몸에 사는 미생물 및 유전정보를 일컫는다.마이크로바이옴 신약 분야는 글로벌하게도 이제 막 시장이 열리는 시장이다. 아직까지 마이크로바이옴 신약이 상업화에 이른 사례는 없다. 세계적으로 미국의 리바이오틱스, 세레스등이 마이크로바이옴을 이용한 감염성 장염증 치료제로 임상3상을 진행하고 있는게 가장 빠른 케이스다. 국내 마이크로바이옴 업체들도 이 분야에서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수 있는 여지가 크다는 게 제약업계의 판단이다. 최근들어 알츠하이머, 당뇨병, 비만 등 다양한 난치질환을 마이크로바이옴을 활용하면 근원적으로 치료할수 있다는 사실이 새롭게 밝혀지면서 가장 유망받는 바이오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고 대표는 “목표는 개발중인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를 임상2상 단계에서 글로벌 제약사들에게 기술수출(라이선스 아웃)을 하거나 이들과 공동으로 상업화 단계까지 함께 가는 것이다. 현재 글로벌 제약사들과 이와 관련해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자금여력에 한계가 있어 당분간 독자적으로 상업화까지 추진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얘기로 해석된다. 마이크로바이옴을 활용한 다양한 신약후보물질을 확보하고 있는 것은 강점이다. 다음달에는 호주에서 마이크로바이옴을 소재로 한 중증 천식치료제에 대해 임상1상에 착수하고 서울대 보라매병원등과는 신장질환 치료제에 대한 임상1상을 진행중이다. 또 서울아산병원과는 조만간 천식 치료제를 대상으로 하는 임상시험을 시작한다. 이와 별도로 삼성서울병원과 우울증 및 아토피 치료제를, 세브란스 병원등과는 염증성 장염 치료제를 대상으로 하는 인체효능평가를 각각 벌이고 있다.고 대표는 “쌍둥이와 그 가족들 3000여명의 마이크로바이옴 코호트(질병발생여부 등 역학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는 것이 회사 경쟁력의 원천이 되고 있다. 이들 3000여명에 대해 마이크로바이옴과 각종 질병과의 상관관계 등을 포함한 종합적인 임상 데이터를 구축하고 있다”고 했다. 이같은 경쟁력에 힘입어 고바이오랩은 지난해 CJ를 비롯해 산업은행, 쿼드 등으로부터 310억원 가량의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 올해 하반기에는 주식시장에 상장한다는 계획이다. 고바이오랩은 신약개발과는 별도로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현금창출원을 발굴하기 위해 마이크로바이옴을 활용한 건강기능식품인 케어바이오틱스를 지난해부터 시장에 내놓고 있기도 하다.고광표 고바이오랩 대표. 이데일리DB
2020.02.19 I 류성 기자
순천향대, 제2기 `중국 화장품 전문가 기술향상` 연수과정 진행
  • 순천향대, 제2기 `중국 화장품 전문가 기술향상` 연수과정 진행
  • 22일 오후, 순천향대 프로바이오틱스 마이크로바이옴 융합연구센터 실험실에서 ‘제2기 중국 화장품 전문가 기술향상 연수과정’이 진행됐다. 이번 연수는 20일부터 23일까지 열린다. (사진=순천향대)[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순천향대는 22일 프로바이오틱스 마이크로바이옴 융합연구센터 주관으로 지난 20~23일 3박4일간 교내 지역혁신관에서 `제2기 중국 화장품전문가 기술향상 연수과정`을 진행한다고 밝혔다.이번 연수는 화장품 관련 기초이론과 제조, 분석실습, 생산공장 견학으로 구성됐다. 구체적으로는 △피부 유형별 제품적용 △화장품 개론 및 원료의 이해 △화장품의 미생물 △화장품의 유해물질분석 이론 등 5시간의 이론과정과 △화장품의 미생물 시험 결과분석 △화장품의 중금속 분석Ⅰ,Ⅱ △2중 기능성 미백, 주름성분 함량 분석 △스킨, 로션, 립스틱 제품을 직접 제조하는 13시간 이상의 실습과정으로 진행된다.특히 립스틱 제조실습에서는 색을 만드는 조색(調色), 원료배합과정, 제형을 굳히는 몰딩 등 기술향상에 초점을 맞춘 실습이 진행된다. 또 오는 23일에는 세종시에 위치한 주식회사 리봄화장품의 생산 현장 견학을 진행해 화장품 제조에서부터 생산까지 화장품 생산의 전반적 이해를 돕고 참가 연수생들의 만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번 연수에서 립스틱 제조과정에 직접 참가한 류잉(Liu Ying, 39) 씨는 “립스틱 제조과정의 원료배합, 조색 등 다양한 컬러가 만들어지는 것을 보고 신기했고 화장품 원료에서 제형까지 전반적인 전문지식을 습득할 수 있었다”라며 “귀국 후 연수를 통해 알게 된 지식을 바탕으로 제품을 자신있게 권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김미정 순천향대 화장품연구소장은 “한국 화장품의 지속적인 중국시장 수요증가와 꾸준한 공략을 위해 관련업계 종사자들의 전문지식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며 “ 1:1 맞춤형 피부진단과 이를 수반한 올바른 제품선택과 권장을 통해 한국 화장품에 대한 중국 소비자들과의 지속적 신뢰를 쌓아가는게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밝혔다.이번 연수를 주관한 송호연 순천향대 프로바이오틱스 마이크로바이옴 융합연구센터(PMC) 센터장은 “지난 1월에 진행된 제1기 화장품 전문가 기술향상 연수과정에 대한 만족도와 고도화가 필요해짐에 따라 제2기 연수과정도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 한국 화장품 분야의 저변 확대는 물론 관련기업의 발전과 중국 시장 마케팅, 차별화된 신뢰도 확보와 우수제품 홍보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제2기 연수과정은 순천향대 가족기업 주식회사 이엔코스의 중국 총판 따렌지사가 대학과 손잡고 진행했다. 지난 1월 연수에서는 △화장품 기초이론 및 원료의 이해 △한국 화장품 시장동향과 제품개발 동향 △화장품 임상시험 및 미생물 검사 △제품개발 실제사례 △미백&주름 2중 기능성 성분 함량분석 등 이론·실습이 진행됐다.
2019.08.22 I 신중섭 기자
  • [특징주]네오크레마, 상장 첫날 강세…공모가 30%↑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네오크레마(311390)가 코스닥시장 상장 첫날 강세를 보이면서 공모가를 대폭 웃돌고 있다.22일 오전 9시2분 현재 네오크레마 주가는 시초가대비 920원(9.65%) 오른 1만450원을 기록 중이다. 공모가(8000원)보다는 30.6% 높은 수준이다. 네오크레마는 앞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96.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희망공모가 밴드(1만~1만1500원) 하단에 못 미치는 8000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했다.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 경쟁률은 1.59대 1에 그쳤다. 지난 2007년 설립된 네오크레마는 프리바이오틱스 등 건강기능 식품에 활용되는 기능성 식품소재를 전문으로 생산하는 기업이다. 특히 마이크로바이옴 시장의 83%를 차지하는 기능성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마이크로바이옴을 중심으로 식욕억제제와 면역글로불린을 활용한 면역증진제, 피부개선제 등을 개발해 글로벌 기업에 납품 중이다. 회사는 일본 진출을 필두로 현재 미국과 중국, 유럽, 호주, 태국 등 56개국을 커버하는 11개 해외 대리점을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업체 300여곳과 거래하고 있다.네오크레마는 식품 뿐만 아니라 화장품 원료 사업으로의 확장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코스닥시장 상장을 계기로 건강식품 브랜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갈락토올리고당을 피부에 바를 수 있도록 제재를 완성해 화장품 시장에 진출하고, 면역강화 맞춤형 프리마이오틱스 제제도 개발한만큼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2019.08.22 I 이후섭 기자
마크로젠,  상반기 매출 584억원...전년比 8% 성장
  • 마크로젠, 상반기 매출 584억원...전년比 8% 성장
  • [이데일리 류성 기자] 정밀의학 생명공학기업 마크로젠(038290)은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상반기 매출 584억원, 영업이익 11억원, 당기순이익 113억원을 달성했다고 14일 공시했다.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8% , 당기순이익은 393% 각각 증가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54% 감소했다.당기순이익은 출자 기업인 ‘지놈앤컴퍼니’의 지분가치 상승에 따른 평가이익 발생과 ‘미젠스토리’ 매각에 따른 처분이익이 발생하면서 큰 폭으로 늘어났다. 마크로젠은 지놈앤컴퍼니에 대한 지분 투자로 상반기 말 기준 66억원의 평가이익을 거뒀다. 또 미젠스토리 지분 40%(1만주)를 LG생활건강에 매각해 45억원의 처분이익을 얻었다.마크로젠은 두드러지는 매출 성장과 당기순이익 달성에도 상반기 영업이익이 부진하게 나타난 이유로 글로벌 신규 시장 개척을 위한 투자 비용 증가를 꼽았다.실제 미주법인인 소마젠은 마이크로바이옴 서비스와 DTC(소비자직접의뢰) 유전자검사 서비스를 연내에 미주 시장에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지난 상반기에 상품 개발 및 분석·연구 시설구축 등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 양갑석 마크로젠 대표는 “글로벌 경기 침체, 경직된 국내 규제, 바이오업계 신뢰 하락 등 여러모로 어려운 환경에도 불구하고 마크로젠은 윤리경영을 실천하며 안정적인 매출 성장을 이뤄내는 성과를 달성했다”며 “하반기에는 마이크로바이옴과 DTC 유전자검사 등 신규 서비스를 출시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고 이익지표 개선에 주력해 더욱 주목할 만한 성과를 달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9.08.14 I 류성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G2, 결국 환율전쟁까지…韓경제 퍼펙트스톰 맞나
  • [이데일리 박미애 기자]다음은 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G2, 결국 환율전쟁까지…韓경제 퍼펙트스톰 맞나-이재용, 반도체 최종라인부터 점검 정의선, 日규제 수시보고체계 구축-‘난기류’ 만난 LCC 제주항공 적자 전환-文 ‘평화경제’ 제시 다음날…北, 또 발사체-[사설]우리 경제에 연쇄 쓰나미가 닥쳐오고 있다-[사설]소재·부품 독립선언, 규제혁파가 관건이다△줌인&-‘전투기 조종사’ 본색 드러낸 정경두-‘분양가 상한제’ 연기론 일축 국토부, 다음주 세부안 발표-외교부 “필요시 日여행 경보 발령 검토”△美, 中 환율조작국 지정-타협은 없다…가장 강력한 카드 꺼내든 美, 위안화 절하 나서는 中-다음 카드 미리 준비해놓은 美…中에 상계관세 부과 추진-트럼프 “中 중대 위반…연준 듣고” 弱달러 촉구-개장 후 하락, 장 중반 상승, 막판 폭락…롤러코스터 탄 韓증시-홍남기·이주열 오늘 긴급 금융회의 “시장 불안 적극 대응”-기준 불명확한 환율조작국 지정…“누구도 안심 못해”△저가항공 적자생존 시대-거침없던 LCC, 속절없이 휘청-일본발 악재에 경영진 교체까지…출발하기도 전에 흔들리는 신규 LCC-‘국가 보조금만 60조’ 중동 항공사, 한국 하늘길도 위협△新한·일전쟁…정부, 대응준비 분주-김 “日 금융보복 가능성 낮아”…노 “지소미아 계속할지 신중 검토”-반격 칼 빼는 정부…日석탄재 ‘방사능 검사’ 강화 검토-“日과 공조할 수 없다”…이번주 화이트리스트 배제 발표△정치北, 한·미훈련중 미사일 도발…“새로운 길 모색할 수도” 압박수위 높여-실무협상전 기싸움?…美, 방북자 입국제한으로 사실상 추가 대북제재-미·중 환율전쟁에 국내 정치권 셈법 분주 與 “로키 대응” 野 “경제정책 전면수정”-“남북경협 뜬금없어, 소가 웃을 일”…野, 文대통령 ‘평화경제’ 십자포화-‘분란’ 민주평화당…정동영 거취 오늘 분수령△경제-남북경협 땐 300조 경제효과 있다지만…日우려 잠재우기엔 너무 먼 얘기-수출 부진에…경상흑자 7년 만에 최소-일본산 돌돔, 국산 둔갑하는데…수산물 단속 1.2%뿐△금융-시장 패닉에 부도·파산 위험 지표 경고음…은행권 ‘초긴장 모드’-인터넷銀, 고금리 마케팅 속도조절-늘어나는 대출금리 인하 요구…저축銀 대부분 “OK”-대형통신사·전자상거래업체도 금융혁신 나선다△미래車 리포트<끝> 미국(下)-머스크 30분 충전할 동안 넥쏘는 앞서 달린다…정의선의 ‘Speed 우위’-생산·유통·저장 싸고 안전해야 경쟁력 갖게 돼 수소차, 내연기관차와 동일한 안전테스트 거쳐△산업&기업-반도체 ‘처음부터 끝까지’ 챙긴다 後공정 온양사업장 달려간 이재용-최태원 “흔들림 없이 위기 대처하자”-원자재가 안정에도 한숨 쉬는 철강업계, 왜-활용 영역 무궁무진…‘탄소나노튜브’에 꽂힌 유화업계-“노딜 브렉시트, 韓 GDP에 장기적으로 악재”△산업-리튬 대신 ‘소금’으로 배터리 만든다-KT가 첫 포문…토종 융 클라우드 시대 활짝-넓어진 화면, 사라진 버튼·구멍…S펜으로 스마트폰 원격조종-“배그 최강국 가리자”…16개국 대표팀 서울서 한판 승부△소비자생활-설화수·청년농부·디지털데이…유통업계, 상표권 분쟁으로 ‘시끌’-소리없이 훌쩍 큰 ‘무알코올 음료’-“SK하이닉스 광고 수능문제 풀어보셨나요”△중소기업·바이오-주방가전업체 한우물 파기 끝-박영선 장관 만난 中企 대표들 “R&D 전문가 인건비 지원 필요”-이민화 교수가 개척한 국산 의료기기…국산화율 60% 그쳐-줄기세포치료제 ‘카티스템’ 인보사 사태에도 승승장구△증권&마켓-널뛰기 폭락장에 숨을 곳은 ‘배당주’ 중간배당만으로 3% 수익률…어디?-사흘간 1.4조 매수…‘구원투수’ 연기금-중소형주 펀드 한달새 1000억 빠져나갔다△증권-살얼음판 증시에…IPO시장도 ‘안전제일주의’-‘脫원전’ 에너지혁신성장펀드 관심 저조…한수원 울상-게임株 모두 죽쑤는데 엔씨소프트 나홀로 강세-“마이크로바이옴 넘어 화장품 시장도 공략할 것”△Book-일제강점기 역사 바로 알리기…당연한 일하는 것-원치않는 가난의 대물림 끊어줄 ‘돈공부’-‘인류 3부작’ 쓰기 전…르네상스 군인의 회고록서 찾은 ‘개인사’-싱글남과 반려묘가 함께 쓴 ‘新가족 이야기’△스포츠-나란히 PGA 톱10…‘코리안 환상 트리오’ 시대-최종일 앞당기고, 메이저 대회 늘리고 전통 속박 벗으니 과감한 투자 따라와-류현진이 돌아온다-182억원 ‘쩐의 전쟁’…PGA 투어 플레이오프 개막-‘금의환향’ 고진영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출격-필 미켈슨, 4년 만에 내한…10월 ‘더 CJ컵’ 출전△피플-입시경쟁 여전,…‘학교괴담’ 계속되죠-류준열, “이름 모를 독립군의 희생, 관객에 전해지길”-안젤리나 졸리 장남 매덕스 연세대 입학…이달 한국행-아픈 아이 살린 아시아나의 ‘아름다운 회황’-하이트진로, 소방관 자녀 24명에 장학금 지원-“착한 편의점 직원 찾습니다” CU ‘엔젤 스태프 제도’ 신설-백종일 JB자산운용 대표△오피니언-[목멱칼럼]北 미사일 방어할 우리 軍의 능력은-[생생확대경]유니콘과 이민화-[기자수첩]건강한 토론 막는 ‘평점 테러’△부동산-‘똘똘한 한 채’ 인기에 중대형 아파트 다시 뜬다-대우건설, 리츠 자산관리회사 설립-아파트 규제 반사효과…투자자들 오피스텔로 발돌려-생활·교육·교통 인프라 갖춘 ‘호반써밋 고덕’ 이달 분양△사회-3년뒤 신입생 10만명 준다는데 대학들 나몰라라…정원 압박 나선 교육부-이혼후 양육비 안주는 ‘나쁜 부모’ 제재 법안 관련부처 반대에 제동-태풍 ‘프란시스코’ 남해안 상륙…최대 200mm 물폭탄 예고-영화 ‘범죄도시’ 모티브 中보이스피싱 조직 덜미-택시 근무시간 꼼수 단축…대법 “임협해도 무효”-“타다 불법영업 방치말라”…택시업계, 국토부·검찰 압박
2019.08.06 I 박미애 기자
네오크레마 “식품소재·완제품 넘어 화장품 시장도 공략할 것”
  • [IPO출사표]네오크레마 “식품소재·완제품 넘어 화장품 시장도 공략할 것”
  • 김재환 네오크레마 대표.[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연구개발(R&D)에 박차를 가해 소재뿐만 아니라 완제품 생산까지 진출하겠다.”김재환 네오크레마 대표는 6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공모 자금으로 R&D 역량을 강화하고 캐파(생산능력)를 늘려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2007년 설립된 네오크레마는 프리바이오틱스 등 건강기능 식품에 활용되는 기능성 식품소재를 전문으로 생산하는 기업이다. 단순 생산 뿐 아니라 연구개발 역량을 갖춰 국제 기준에 대응하는 인증을 받아 글로벌 생산 체제를 갖추고 있다.네오크레마는 특히 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 시장의 83%를 차지하는 기능성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마이크로바이옴은 미생물(Microbiota)과 지놈(Genome)이 결합된 개념으로, 인체 내 미생물의 기능 연구를 통한 제품을 생산하는 산업이다.지난해 기준 2억3580만달러 규모의 시장으로 연평균 21.9% 성장하며 2022년에는 약 5억2000만달러의 시장으로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고성장 산업이다. 네오크레마는 마이크로바이옴을 중심으로 식욕억제제와 면역글로불린을 활용한 면역증진제, 피부개선제 등을 개발해 글로벌 기업에 납품 중이다. 김 대표는 “네오크레마만의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마이크로바이움 시장과 클린라벨 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리딩 기업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네오크레마가 높은 경쟁력을 갖는 주력 제품으로는 모유를 원료로 개발한 고순도 갈락토올리고당과 호르몬을 조절해 식욕억제 효과를 끌어올리는 펩타이드제품 등이 있다. 김 대표는 “고순도 갈락토올리고당의 경우 모유 성분인 갈락토실락토스 함량을 늘려 타사 제품에 비해 우수한 프리바이오틱스 효과를 자랑한다”고 강조했다.식품 뿐 아니라 화장품 원료 사업으로의 확장도 추진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번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건강식품 브랜드를 선보일 예정이다.그는 “갈락토올리고당을 피부에 바를 수 있도록 제재를 완성해 조만간 화장품 시장에 진출할 것”이라며 “면역강화 맞춤형 프리마이오틱스 제제도 개발한만큼 사업 영역을 빠르게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촘촘한 글로벌 영업망 구축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회사는 일본 진출을 필두로 현재 미국과 중국, 유럽, 호주, 태국 등 56개국을 커버하는 11개 해외 대리점을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업체 300여곳과 거래하고 있다.상장주관사는 키움증권이 맡았고 다음달 7~8일 수요예측을 거쳐 12~13일 청약을 받은 뒤 22일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공모 주식수는 155만주이고 공모가 밴드는 1만~1만1500원으로 시가총액은 725억~834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2019.08.06 I 김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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