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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크로바이옴으로 글로벌 선도기업 도약 자신”
- [이데일리 류성 기자] “내가 다니던 서울 오산고에서는 졸업하기 전 25년 후의 나에게 편지를 쓰고 그 시간이 지난 다음 편지를 되돌려 받는 전통이 있다. 몇년전 내가 썼던 편지를 받아보고 깜짝 놀랐다.‘삶을 성실하게 살아가는 학자’가 되겠다는 편지 내용이 그대로 현실로 되어 있었다.”고광표 고바이오랩 대표는 인생의 목표를 세우고 한걸음씩 우직하게 내딛다보면 어느새 뜻은 현실이 된다고 확신했다. 고대표는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와 서울대 마이크로바이옴 센터장을 겸직하고 있는 교수이자 기업인이다.고바이오랩은 지난 2014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마이크로바이옴 신약개발을 목표로 설립된 대표적인 마이크로바이옴 전문기업이다. 마이크로바이옴은 미생물(microbe)과 생태계(biome)를 합한 말로 몸에 사는 미생물 및 유전정보를 통칭한다.국내 대표 마이크로바이옴 전문기업인 고바이오랩의 고광표 대표는 “새로운 시장인 마이크로바이옴 분야에서 국내업체들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10년이내 마이크로바이옴 분야에서 세계적인 바이오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다짐했다. 고바이오랩 제공마이크로바이옴은 최근 인체의 대사,면역,신경 등 거의 모든 생리적 활동에 관련된 질환과의 연관성이 밝혀지면서 신약, 진단 등 의약품 개발에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마이크로바이옴은 의약품 분야뿐 아니라 식품,화장품,농업,환경 등에서도 다양하게 활용되는 추세다.“고바이오랩이 보유하고 있는 가장 큰 자산은 지난 10여년간 축적한 쌍둥이 2000여명의 마이크로바이옴 데이터베이스다. 이들 데이터를 기반으로 다양한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후보물질을 가장 효과적으로 발굴해 신약개발로 이어갈수 있기 때문이다.”고대표는 쌍둥이의 마이크로바이옴은 각종 질병의 원인이 유전적 요인인지, 환경적 요인인지를 밝혀내는 데 결정적인 단서를 제공하면서 신약개발에 큰 도움을 준다고 설명했다. 고바이오랩은 쌍둥이 마이크로바이옴 외에도 지방간, 각종 암환자의 마이크로바이옴 1000여 종류를 확보하고 신약후보물질 개발작업을 벌이고 있다.고바이오랩의 또다른 경쟁력은 변이나 피부등에서 채취한 5000여종에 달하는 미생물이다. 이 미생물들도 신약후보물질 발굴을 하는데 있어 유용하게 쓰인다.“올해 10월부터 호주에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개발을 위한 임상시험에 들어간다. 빠르면 5년내 신약개발을 끝내고 상품화가 가능할 것으로 자신한다.”그는 임상시험 지역으로 호주를 선택한 배경에 대해 호주정부는 연구·개발비의 40%를 환원해주는 세금감면책을 펴고 있을 뿐 아니라 세계최대 시장인 미국을 공략하는데 수월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국내에도 여러 마이크로바이옴 업체가 있지만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개발을 위한 임상시험에 들어가는 것은 고바이오랩이 최초다.(김정훈 기자)고바이오랩은 막대한 임상시험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내년에는 코스닥 시장 상장을 할 계획이다. 고대표는 이미 확보한 신약후보물질을 상품화하기 위해 일부 개발중인 신약기술에 대해서는 기술수출을 위한 라이선스 아웃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회사가 주력으로 개발하고 있는 제품은 아토피, 염증성 장질환 등 자가면역질환, 감염질환, 대사질환 치료제 및 항암 신약이다. 확보한 마이크로바이옴 데이터 베이스를 기반으로 지금까지 발굴한 신약후보물질이 30여개에 달한다.”고대표는 자체보유하고 있는 마이크로바이옴 플랫폼인 ‘다중오믹스’가 회사 경쟁력의 원천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플랫폼을 활용해 자체 확보한 5000여가지 미생물과 3000여명의 마이크로바이옴 데이터를 기반으로 다양한 신약후보물질을 지속적으로 발굴, 신약개발까지 이어질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수 있다고 자신했다.“국내 마이크로바이옴 업체들은 글로벌 제약사들에 비해 결코 뒤지지 않는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마이크로바이옴 분야는 세계적으로 새롭게 움트고 있는 시장이다. 국내 업체들이 선도기업으로 도약할수 있는 가능성도 크다고 본다.”그는 새롭게 열리는 마이크로바이옴 산업에서 시장 선점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신약개발 역량을 끌어올리는 것이 중요하다며 고바이오랩이 국내업계를 선도하는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다짐했다. 실제 아직까지 마이크로바이옴을 이용해 시장에 등장한 신약은 세계적으로 전무하다. 미국의 일부 업체들이 염증성 장질환, 감염질환, 대사질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등을 개발하기 위해 임상3상에 들어가 있는 것이 가장 앞선 케이스다. BBC리서치에 따르면 마이크로바이옴 시장은 2024년까지 연평균 131% 성장, 94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최근 바이오분야에 대해 관심이 커지고 투자가 많이 이뤄지는 것을 피부로 느낀다. 하지만 바이오분야는 단기간에 성과를 기대하기보다 장기적 관심과 시간이 필요하다. 이 과정에서 인보사와 같은 사태는 언제든 터질수 있다.”그는 바이오산업은 긴호흡으로 기다려야 하는 특성이 있는 만큼 리스크와 성과를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합리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늦어도 10년내 고바이오랩을 세계적인 마이크로바이옴 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는 고대표는 고교 3학년때 자신에게 다짐했던 ‘삶을 성실하게 살아가는 학자’로서의 인생목표도 올곧게 지켜나가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 혈액 내 마이크로바이옴으로 조산 예측 가능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산모의 혈액 내 미생물 가운데 퍼미큐티스와 박테로이데테스, 박테로이데스, 락토바실러스, 스핑고모나스, 파스티디오시필라, 바이셀라 및 부티리치코쿠스의 균이 많은 산모의 경우 조산의 발생이 증가할 수 있으며, 따라서 혈액 내 미생물을 통해 조산의 예측이 가능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김영주 교수팀은 이러한 내용을 담은 ‘임신 중의 혈액 내 특징적인 마이크로바이옴과 조산의 관련성’이란 제목의 논문을 발표했다. 이번 연구논문은 SCI 국제학술지인 ‘미생물학 프론티어스(Frontiers in Microbiology)’ 6월호 인터넷판에 게재됐다.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위해 41명의 임산부(만삭 분만 산모 20명, 조산 산모 21명)를 대상으로 혈액을 수집, DNA를 추출해 16s rRNA 유전자 앰플리콘 시퀀싱(gene Amplicon Sequencing)을 수행했다.연구 결과에 따르면 모든 임산부는 장내 미생물과 같이 퍼미큐티스, 프로테오박테리아, 박테로이데테스 및 액티노박테리아가 많이 분포하고 있었다. 그 중에 조산 산모는 만삭 분만 산모의 박테리아 수와 구성이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문(phylum) 수준에서 조산 산모는 퍼미큐티스와 박테로이데테스가 만삭 분만 산모에 비해 더 많은 양이 분포했고, 프로테오박테리아는 만삭분만 산모에서 더 많은 양이 분포했다. 또한 속(genus) 수준에서 박테로이데스, 락토바실러스, 스핑고모나스, 파스티디오시필라, 바이셀라 및 부티리치코쿠스는 조산 산모에서 더 풍부한 것으로 조사됐다.현재 태반, 양수액, 질관 및 구강의 미생물 감염은 조산에 크게 기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인체 내 미생물이 혈액으로 옮겨질 수는 있지만, 임신 중 혈액 미생물에 대해서는 거의 알려지지 않았다. 김영주 교수는 “이러한 연구 결과는 모체 혈액내 존재하는 여러 가지 마이크로바이옴이 조산과 관련이 있음을 나타낸다”며 “추후 조산이 있는 여성에서 혈액 미생물의 조성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이데일리N] 文대통령, "세계 최초 5G 상용화, 대한민국의 대전환" 外
- [이데일리N]1. 文대통령, “세계 최초 5G 상용화, 대한민국의 대전환”2. ‘대륙철도의 유엔총회’ 국제철도협력기구 사장단회의 개막3. 과기정통부, 이스라엘과 양자통신 등 6개 분야 연구협력 4. 한- EU 무역위원회 내일 개최…정부 철강 쿼터 확대 요청 5. 농협은행, 디지털R&D·핀테크 육성 ‘혁신캠퍼스’ 출범6. 금감원, 내달 금투 종합검사…부동산금융·파생상품 집중 점검<간추린 소식>- 우리바이오, 건강기능식품 식약처 인증받아- 코스맥스, 세계 최초 ‘마이크로바이옴’ 활용 화장품 개발- BGF리테일, 편의점에서도 공기청정기 판다- 대교, 구글과 협력해 45개국 오디오북 진출
- 거침없는 유산균의 진화...우울증,암치료제로까지 확대
-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이데일리 류성 기자] 장건강에 좋다는 인식에서 애용되기 시작한 유산균이 암치료제로 개발될 정도로 그 활용도가 전방위적으로 확산되고 있어 주목된다.얼마 전까지 단순 장기능 개선용 건강보조식품으로 여겨지던 유산균 및 프로바이오틱스는 이제 신경질환, 염증 및 면역질환에서부터 비만, 당뇨, 우울증, 지방간, 크론병,대장암 등의 치료제로 떠오르면서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인정받고있다.한미약품(128940), 일동제약(249420),종근당(185750)과 같은 전통 제약사는 물론 지놈앤컴퍼니, 고바이오랩, 쎌바이오텍(049960) 등 바이오 신흥주자들이 속속 가세하면서 유산균 및 프로바이오틱스 산업이 중흥기를 맞고있다. 프로바이오틱스(probiotics)는 건강에 도움이 되는 살아있는 균을 의미한다(세계건강기구(WHO)). 여기에는 포도당을 이용하여 젖산을 만들어내는 균인 유산균이 상당부분을 차지한다.고바이오랩은 프로바이오틱스 성능을 기반으로 우울증, 천식,아토피 치료신약 및 건강기능식품을 개발중인 이 분야의 대표주자다. 국내에서는 삼성서울병원과 공동으로 지난해부터 프로바이오틱스를 활용해 아토피 및 우울증에 효능이 있는 신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인체효능평가 시험을 벌이고 있다. 빠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상품화가 순차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회사는 보고있다.이 회사는 호주와 미국 등에서 프로바이오틱스를 이용, 아토피와 비만, 염증성 장질환 등에 대한 치료제 개발을 위해 올해부터 순차적으로 임상시험에 들어간다. 고광표 고바이오랩 대표는 “프로바이오틱스는 뇌,간, 대장, 자가면역 등 면역 관련한 질환등을 치료할 수 있는 효능을 지니고 있어 신약개발 분야에 있어서는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했다.지놈앤컴퍼니는 프로바이오틱스를 활용해 폐암, 결장암, 위암, 유방암, 췌장암 치료제 후보물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이 회사는 올해 이 후보물질에 대한 임상 1상을 미국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배지수 지놈앤컴퍼니 대표는 “프로바이오틱스는 면역력을 높여주는 효능이 탁월하기 때문에 면역체계가 무너져 발생한 다양한 암치료제로 각광을 받고있다”고 설명했다. 국내 1위 프로바이오틱스 업체인 쎌바이오텍은 유산균 기반의 대장암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이 회사는 김치에서 추출한 유산균을 고농축하는 방식으로 치료제를 만드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 쎌바이오텍은 이 치료제에 대한 전임상을 진행중이고 올해말부터 본격적인 임상시험에 들어갈 예정이다. 남기훈 쎌바이오텍 팀장은 “유산균으로 만든 치료신약은 일반 항암제에 비해 부작용이 거의 없이 임상2상까지 성공적으로 끝마치게 되면 조건부 판매허가를 받을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빠르면 3년 후면 대장암 치료제를 내놓을수 있을 것이다”고 전망했다. 일동제약은 바이오인포매틱스(생명정보) 분석 전문회사인 천랩과 함께 일동-천랩 마이크로바이옴 신약연구소를 지난 2017년 설립하고 프로바이오틱스를 활용한 신약 개발에 뛰어들었다.일동제약은 현재 아토피,콜레스테롤, 과민성대장증후군,지방간,체지방 감소, 구강건강 개선 치료제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이 회사는 특히 아토피 피부염 개선과 관련한 임상에 성공, 지난해 ‘면역과민반응에 의한 피부상태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능성원료’로 식약처의 개별인정형원료 허가를 취득했다. 올해 해당 프로바이오틱스 원료를 활용한 기능성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이밖에 프로바이오틱스를 활용해 프로스테믹스는 염증성 장질환, 비피도는 류머티스 관절염,바이오리더스는 자궁경부질환 신약을 각각 개발하고 있다.유산균이 미용효과에도 뛰어나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이를 활용해 화장품 개발에 나서는 업체들도 늘고있다.일동제약은 지난 2017년 자체 개발한 유산균 발효물을 활용한 기능성 화장품 ‘퍼스트랩 프로바이오틱 시리즈’를 선보이면서 이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현재 유산균을 활용한 마스크팩, 세럼, 크림, 스킨에센스 등 다양한 화장품을 내놓고 있다.특히 프로바이오틱 마스크 제품의 경우 출시 이래 1200만 장 이상 팔리는 대히트를 치고있다.바이오일레븐, 한미약품, 차바이오텍, 프로바이오닉스,비피도 등도 유산균이 제품에 들어가 있는 화장품 사업에 본격 나서고 있는 업체들로 손꼽힌다.유산균에 대한 일반인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건강보조식품으로서 유산균 입지도 탄탄해지고있다. 유산균은 홍삼에 이어 건강기능식품 분야 부동의 2위이던 비타민영양제 자리마저 넘보고 있다. 식약처에 따르면 2017년 생산액 기준으로 건강보조식품 2위품목인 비타민 및 무기질( 2259억원)을 프로바이오틱스(2173억원)가 바짝 추격하고 있는 형국이다. 하혜진 건강기능식품협회 기획정책팀장은 “비타민 시장은 정체 상태로 접어든데 반해 프로바이오틱스 시장은 꾸준한 증가추세여서 조만간 2위자리를 확고하게 굳힐 것이다”고 내다봤다.유산균 시장선점을 위한 경쟁도 치열하다.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에 따르면 100곳이 넘는 프로바이오틱스 제조사들이 2100여가지 제품을 시장에 내놓고 있다. 쎌바이오텍은 국내 프로바이오틱스 시장을 개척한 대표주자로 평가를 받는다. 이 시장의 20% 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1위 업체다. 대표 브랜드는 ‘듀오락’이다. 이 회사는 유럽, 동남아를 중심으로 세계 50여개국가에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635억원 가운데 수출이 40% 가량을 차지했다.종근당은 ‘락토피’라는 브랜드로 프로바이오틱스 중저가 시장을 집중공략하며 단기간에 이분야 강자로 떠올랐다.일동제약은 1940년대부터 유산균 연구를 시작해 70년이 넘는 역사를 보유한 이 분야 선구기업이다.이 회사는 유산균을 비롯한 프로바이오틱스는 물론 마이크로바이옴 등으로 연구 분야를 확대하여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은 미생물 군집(microbiota)과 유전체(genome)의 합성어로 인간,동·식물 등에 공존하는 미생물 군집과 유전체 전체를 의미한다.국내 프로바이오틱스 시장을 개척한 대표주자로 평가받는 쎌바이오텍의 대표 브랜드 ‘듀오락’ 제품들. 쎌바이오텍은 프로바이오틱스 국내 시장 20% 가량 차지하고 있는 1위 업체다. 쎌바이오텍 제공.
- 세계김치연구소, 기능성 미생물 6종 바이오기업에 기술이전
- [세종=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세계김치연구소는 국내 바이오벤처 회사인 ㈜리스큐어바이오사이언시스와 기능성 미생물 6종에 대한 기술이전 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이번 기술은 세계김치연구소 최학종 박사 연구팀이 개발했으며, 선급 실시료 5억4000만원을 포함해 총 56억원 규모의 대형 기술이전이다.최학종 박사 연구팀은 항암, 파킨슨 증상 완화 및 양모 촉진 효능을 보유한 기능성 미생물 6종을 개발했다. 항암 기능성 미생물은 폐암 및 대장암 모델의 동물실험에서 우수한 항종양 효능을 보여, 향후 암 치료제 혹은 병행 치료제로 활용이 가능하다.또한, 파킨슨 증상 완화 미생물은 파킨슨 마우스 모델에서 운동 능력 개선 및 불안증 완화 효능을 보였다. 양모촉진 미생물은 탈모 모델의 동물실험에서 모낭의 성장기 부위를 확대시켜 양모를 촉진시키는 효능을 나타냈다.하재호 세계김치연구소장은 “기능성 미생물의 사업화가 성공할 수 있도록 기술이전 기업과 적극 협력해 나갈 뿐만 아니라, 기능성 미생물의 작용 기전도 구체적으로 밝혀 상용화 가능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기술을 이전받은 진화섭 ㈜리스큐어바이오사이언시스 대표는 “이번 이전기술을 활용해 마이크로바이옴 기반의 면역항암제, 파킨슨병 치료제, 양모촉진제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한편 세계김치연구소는 지난 2017년 아토피 개선 기능성 미생물을 개발해 기술이전을 한 바 있다. 이번 기술이전을 통해 건강기능식품을 넘어 의약품으로까지 미생물의 활용 범위를 확대했으며, 신규 미생물 개발을 위한 연구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이번 기술이전 계약은 정부출연연구기관의 기술사업화 촉진을 위해 국가과학기술연구회(이사장 원광연)에서 운영하는 ‘공동TLO사업’의 지원을 통해 성사됐다.원광연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왼쪽부터), 하재호 세계김치연구소장, 진화섭 ㈜리스큐어바이오사이언시스 대표이사, 최학종 세계김치연구소 연구개발본부장이 기술이전 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세계김치연구소 제공
- CJ제일제당, 개방형 R&D로 미래 먹거리 찾는다
- (사진=CJ제일제당)[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CJ제일제당은 국내 연구자를 대상으로 신기술과 신사업 아이디어 공모전을 진행하고 서울대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의 식품바이오 프로젝트를 후원한다. 또 국내외 유망 스타트업 및 벤처기업 대상 투자도 추진한다. CJ제일제당은 12일 이 같은 내용의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에 2021년까지 3년간 총 200억 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먼저 오는 31일까지 신기술 및 신사업 아이디어 공모전인 ‘CJ제일제당 블라썸 아이디어 랩’ 1기 모집을 진행한다. 국내에서 활동 중인 대학원생 이상의 연구자를 대상으로 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 인체 안팎에서 상호작용하는 모든 미생물과 유전정보를 통칭)과 레드바이오(의료바이오), 화이트바이오(산업바이오), 푸드테크 등 식품 및 바이오 분야의 새로운 기술 또는 아이디어를 공모해 총 네 팀을 선발하는 방식이다.최종 채택된 팀에게는 5000만 원의 상금과 3년간 최대 3억 원 규모의 연구지원금이 지급된다. 아울러 CJ제일제당 연구진의 자문과 창업지원, 특허출원 등 다양한 방식의 지원도 이뤄질 예정이다. 오픈 이노베이션 전문 플랫폼인 허브팟 웹사이트를 통해 응모할 수 있다.서울대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에서 추진 중인 식품 및 바이오 분야 기술 사업화 프로젝트 후원에도 나선다. 서울대 연구진이 보유한 연구결과를 기반으로, 타 분야와의 융합을 통해 식품·바이오 기술사업화 방안을 개발하는 방향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는 교수진 5명의 아이디어를 사업화 모델로 육성하는 작업을 지원한다. CJ제일제당은 참여팀에 활동비를 지급하며 우수팀에게는 시제품 개발비를 후원하고, 연말에 시제품의 성과에 따라 공동개발, 후속투자 등의 지속후원을 계획하고 있다.이 외에도 국내외 창업투자사와 협업을 통해 식품 및 바이오 분야 유망 스타트업을 지속적으로 발굴 육성하는 한편, 그동안 조성한 벤처투자펀드를 활용해 성장 가능성이 높은 벤처기업에 대한 직간접 투자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CJ제일제당은 지난해 국내외 석학들이 연사로 참석한 ‘CJ R&D 글로벌 컨퍼런스’를 개최하는 등 외부 아이디어를 받아들여 시너지를 창출하려는 다양한 시도를 지속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이 이처럼 개방형 연구혁신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은 중장기적 관점에서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현재도 글로벌 수준의 R&D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학계와 강소기업의 신선한 아이디어를 받아들여 시너지를 내면 보다 혁신적인 사업 성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판단이다.CJ제일제당 관계자는 “이번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최근 학계뿐 아니라 여러 기업에서도 차세대 기술로 주목하고 있는 마이크로바이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신선한 아이디어가 쏟아져 들어올 것으로 기대한다”며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선정되면 향후 CJ제일제당 입사 시 가산점을 부여하고 CJ제일제당 제품에 기술이 적용되는 등의 혜택도 있어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 [재송]15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다음은 15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다. △한진(002320)= 2023년 매출액 3조원, 영업이익 1200억원, 영업이익률 4% 달성 목표 등 중장기 비전과 경영발전 방안 공시. △휴켐스(069260)= 말레이시아 암모니아 등 생산공장 건설 지연, 준공 시점 2024년 총 투자비 8000억원 수준 예상하나 최종적인 사업 범위 확정 결과에 따라 변동 가능성 존재. △핸즈코퍼레이션(143210)= 인천 제2공장 조업 재개, 해당 분야는 매출액 대비 29.65% 비중. △에이디테크놀로지(200710)= SK하이닉스(000660)와 메모리 컨트롤러 IC공급 계약 체결, 최근 매출액의 45.2% 수준. △화텍파워(123260)= 상호명 파인넥스로 변경. △피에스케이(031980)= 회사 분할로 상호명 피에스케이홀딩스로 변경. △매직마이크로(127160)=거래소, 경영권 변경 등에 관한 계약 체결 3건 공시불이행으로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예고. 1년간 누적 벌점 0점. △엔브이에이치코리아(067570)= 거래소, 공시불이행으로 불성실공시법인지정 예고. 1년간 누적 벌점 0점. △바이오빌(065940)= 거래소, 공시불이행으로 불성실공시법인지정 예고. 1년간 누적 벌점 6점. △유티아이(179900)= 거래소, 공시불이행으로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예고. 1년간 누적 벌점 0점. △국일신동(060480)= 투자재원 및 운영자금 확보를 위해 자사주 처분 결정. 처분 예정 주식 수 96만주. △코미팜(041960)= PAX-1(KOMINOX) 암성통증 임상 2상 A, B 계획 결과보고서 인수를 위한 가압류(자산 동결) 진행. △KD건설(044180)= 90억원 규모 전환사채 발행 결정. △안트로젠(065660)= 이엠텍(091120)을 상대로 140억원 유상증자 결정. 이엠텍은 안트로젠 8.17%의 지분 보유하게 됨. △네오디안테크놀로지(072770)= 주주총회 관련 감사인 선임 등 경영권 분쟁 소송 제기. △비피도(238200)= 125억원 규모 서울시 중구 신당동 토지 및 건물 양수 결정(마이크로바이옴 센터 건립). 자산총액 대비 33.92%. △쎌바이오텍(049960)= 작년 4분기 영업이익 62억5000만원으로 전년동기보다 72.2% 증가. △에스에스알(275630)= 개별 기준 작년 영업이익 10억300만원으로 전년보다 61.9% 감소. △유니크(011320)= 연결 기준 작년 영업손실 1500만원 적자로 전환. △삼영무역(002810)= 작년 영업이익 68억583만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1.4% 감소. 보통주 1주당 300원 현금 배당 결정. △일동제약(249420)= 보통주 1주당 400원 현금 배당 결정. △백산(035150)= 작년 영업이익 224억156만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4% 감소. 보통주 1주당 100원 현금 배당 결정.△한창제지(009460)= 보통주 1주당 20원의 현금 배당 결정. △삼천리자전거(024950)= 연결 기준 작년 영업이익 174억8100만원 손실로 적자 전환. △초록뱀(047820)= 연결 기준 작년 영업이익 12억7500만원으로 전년보다 12배 증가. △유유제약(000220)= 작년 영업이익 53억1725만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9% 증가. △노루홀딩스(000320)= 작년 영업이익 102억3744만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0.7% 감소.
- 15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다음은 15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다. △한진(002320)= 2023년 매출액 3조원, 영업이익 1200억원, 영업이익률 4% 달성 목표 등 중장기 비전과 경영발전 방안 공시. △휴켐스(069260)= 말레이시아 암모니아 등 생산공장 건설 지연, 준공 시점 2024년 총 투자비 8000억원 수준 예상하나 최종적인 사업 범위 확정 결과에 따라 변동 가능성 존재. △핸즈코퍼레이션(143210)= 인천 제2공장 조업 재개, 해당 분야는 매출액 대비 29.65% 비중. △에이디테크놀로지(200710)= SK하이닉스(000660)와 메모리 컨트롤러 IC공급 계약 체결, 최근 매출액의 45.2% 수준. △화텍파워(123260)= 상호명 파인넥스로 변경. △피에스케이(031980)= 회사 분할로 상호명 피에스케이홀딩스로 변경. △매직마이크로(127160)=거래소, 경영권 변경 등에 관한 계약 체결 3건 공시불이행으로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예고. 1년간 누적 벌점 0점. △엔브이에이치코리아(067570)= 거래소, 공시불이행으로 불성실공시법인지정 예고. 1년간 누적 벌점 0점. △바이오빌(065940)= 거래소, 공시불이행으로 불성실공시법인지정 예고. 1년간 누적 벌점 6점. △유티아이(179900)= 거래소, 공시불이행으로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예고. 1년간 누적 벌점 0점. △국일신동(060480)= 투자재원 및 운영자금 확보를 위해 자사주 처분 결정. 처분 예정 주식 수 96만주. △코미팜(041960)= PAX-1(KOMINOX) 암성통증 임상 2상 A, B 계획 결과보고서 인수를 위한 가압류(자산 동결) 진행. △KD건설(044180)= 90억원 규모 전환사채 발행 결정. △안트로젠(065660)= 이엠텍(091120)을 상대로 140억원 유상증자 결정. 이엠텍은 안트로젠 8.17%의 지분 보유하게 됨. △네오디안테크놀로지(072770)= 주주총회 관련 감사인 선임 등 경영권 분쟁 소송 제기. △비피도(238200)= 125억원 규모 서울시 중구 신당동 토지 및 건물 양수 결정(마이크로바이옴 센터 건립). 자산총액 대비 33.92%. △쎌바이오텍(049960)= 작년 4분기 영업이익 62억5000만원으로 전년동기보다 72.2% 증가. △에스에스알(275630)= 개별 기준 작년 영업이익 10억300만원으로 전년보다 61.9% 감소. △유니크(011320)= 연결 기준 작년 영업손실 1500만원 적자로 전환. △삼영무역(002810)= 작년 영업이익 68억583만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1.4% 감소. 보통주 1주당 300원 현금 배당 결정. △일동제약(249420)= 보통주 1주당 400원 현금 배당 결정. △백산(035150)= 작년 영업이익 224억156만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4% 감소. 보통주 1주당 100원 현금 배당 결정.△한창제지(009460)= 보통주 1주당 20원의 현금 배당 결정. △삼천리자전거(024950)= 연결 기준 작년 영업이익 174억8100만원 손실로 적자 전환. △초록뱀(047820)= 연결 기준 작년 영업이익 12억7500만원으로 전년보다 12배 증가. △유유제약(000220)= 작년 영업이익 53억1725만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9% 증가. △노루홀딩스(000320)= 작년 영업이익 102억3744만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0.7% 감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