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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상속세, 더는 '부자세' 아냐…국민 72% "완화해야"
  •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다음은 2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상속세, 더는 ‘부자세’ 아냐…국민 72% “완화해야”-“조기 복귀한 전공의 불이익 최소화할 것”-소주 한잔, 대파 한뿌리 딱 필요한 만큼만 산다-“안전한 AI 만들 것” 오픈AI·구글·네이버 등 ‘서울 서약’△종합-저가 수주 관행 끊고 ‘흑자 전환’ 방산·해상풍력으로 영토 넓혔다-“저출생 대응 위해 개헌 필요 ‘승자 독식 선거제’ 바꿔야”△고물가가 낳은 소분시대-3~4인 가구도 한끼 분량만 찾아…묶어 팔던 상품들 쪼개고 나눈다-감자 1개, 양파 2개…먹을 만큼만 배송 농산물 소분 판매는 피할 수 없는 흐름△종합-‘1984’ 같은 정보독점 경고한 이해진 “각국에 소버린AI 기술 지원할 것”-분당 1.2만·일산 9000가구…1기 신도시 재건축 11월 지정-“반도체 등 첨단기술 보조금 지원해야”-‘직구 혼선 다시는 없게’…고위 당정정책협 매주 개최△국민과 함께하는 상속세 개혁-서울 아파트 절반 이상이 10억 넘는데…“상속세 공제액 상향” 한목소리-상속세 개편은 ‘서민감세’ 새 국회 본격 논의나서야-세금 대신 재단 통해 공익기부…국민 75% “지원 확대 공감대”△제15회 이데일리 전략 포럼-“다자녀 부모에 연금 인센티브 부여…‘출산은 유리한 선택’ 인식 줘야”-“삼성동 한전부지에 신혼주택 지었다면…”-“체류 외국인, 10년 뒤 영주신청 자격줘야”△정치-채 해병 특검 ‘17표의 전쟁’…이탈표 단속나선 與, 낙천자 설득나선 野-한동훈 등판에 갈라지는 당심…셈법 복잡해진 與 당권주자들-“여당 총선서 참패 했는데도 尹대통령 획기적 변화 없어”-트럼프 미군 철수 으름장, 중·러는 ‘북핵’ 묵인…힘 받는 ‘핵 무장론’△경제-미수금 14조, 자구노력으로 해결 불가…요금인상 절실-“韓 10월 금리인하 전망”-해외주식 열풍…순대외금융자산 8310억달러 ‘역대 최대’-외국인력 ‘신규 허용’ 대응 강화…고용부, 전담과 신설△금융-은행 전세대출, 19개월째 줄어들고 있다-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AI에 1조원 넘게 넣었다”-시중은행 추가·제4인뱅 쟁탈전…은행 과점 해소 ‘소리 없는 전쟁’-“현대차 성장 발맞춰”…현대캐피탈, 호주·인니 진출 본격화△글로벌-회의 진행하는 ‘AI 비서’ 출격…MS, 구글 제미나이에 도전장-영화 ‘빅쇼트’ 모델인 전설적 투자자 “숨은 AI 강자는 애플”-中, 수입차 관세 인상 만지작…美 방산기업 12곳 제재도-ASML “중국이 대만 침공땐 TSMC 설비 원격 차단 가능”-EU, ‘AI 규제법’ 세계 첫 확정△산업-HBM서 기업용 SSD로…AI 메모리 전선 확장-AI가전 뜰수록 커지는 해킹 우려…삼성전자 ‘녹스’로 보안 강화-SK그룹 사회적가치 지난해 16.8조 창출-벤츠 “2050년까지 사고 제로 목표” 세계 첫 전기차 충돌시험 결과 공개-설비투자·운영자금 선제 조치…한화큐셀, 현금 마련 총력△ICT-ETF 승인 낙관론에…이더리움발 가상자산 시장 ‘들썩’-네이버페이·칠리즈 제휴 스포츠·엔터 사업 협력-통신 매출 둔화하자…SKT ‘빅데이터·AI’ 방점-“접근성·생산성 높인 AI로 韓게임사 콘텐츠 개발 도울 것”△제약·바이오-“합병할 사이노슈어와의 새 브랜드명, 미용기기에 단다”-주름 개선 세포치료제 ‘로스미르’ 최종 품목허가-HLB “美 신약 허가, 보완요구 흔한 일”-성장성 확인된 셀트리온, 기관·외국인 몰린다△오토&라이프-성능도 외관도…전기 세단의 ‘정석’-가속 페달 밟자마자 ‘쭉쭉’ 스포츠카 DNA 심은 SUV△가정의 달 특집-건면·고칼슘…영양까지 담은 ‘명품 짜장라면’-분리 추출 홉, 어깨 없는병…틀을 깬 맥주-홍삼·매실에 견과류까지 쏙, 건강 챙기는 초콜릿 5총사-마셔도 더부룩함 없는 우유…누적판매량 8억개-꾸지뽕잎 추출물로 업그레이드 “대한민국 위 건강 책임”-50년 커피 제조 기술 집대성…기존 캡슐보다 원두 1.7배△증권-주도주 사라진 장세…가치·배당주 주목-반도체만 편식하나 했더니…외국인, 방산·조선도 담았다-긴장한 뷰티주 임원이 팔았다 -“제목소리 내는 강한 회계사회 만들 것”△부동산-정비사업장 공사비 갈등…소송전으로 번진다-HDC현산, 광운대역 물류부지 이전 동북권 일자리 창출 ‘경제거점’ 기대-집짓는데 판검사 필요?…건설사들 적극 영입, 왜-소형 빌라, 월세가 전세보다 많아졌다△엔터테인먼트-반갑다, 세·투·아 ‘밀리언셀러’…모처럼 꽃피운 K팝 음반시장-드라마 공동제작하고, 배우들 국경 넘나들고…손잡은 韓日△피플-저잣거리에 섞여 시대의 애환 노래…민중시인 신경림 타계-신한은행, 중소·벤처기업 베트남 진출 지원 뜻모아-국민카드·이천시, 지역상권 활성화 팔 걷어-SK하이닉스·휴비스·HL·만도…발명의 날, 차세대 기술개발 정부포상-김성태 기업은행장, 직급·세대 초월 소통 행보-하나금융그룹, 가정의 달 직원 가족 초청 孝 콘서트△오피니언-미국이 포퓰리즘을 피한 방법-의학교육 질 악화, 누구 책임인가△전국-수원시 “지금이 구도심 재정비 골든타임”-지하철 5호선 노선 확정 연기 인천·김포 “양보 못해” 대립-금강송 숲길 걸으며 숨·쉼 흠뻑…방문객 몰리며 지역경제 ‘생기’-서울시, 도심 주유소서 첨단 드론 배송 실증-“열무김치 직접 담그고 딸기청 만들고…소중한 체험 대만족”-경기 ‘생활밀착형 청년공간’ 올해 100개소로 확대△사회-“국시 연기 없다…복귀 여부따라 법적 책임 차이”-첫 출근 나선 오동운 공수처장 “채해병 사건, 제일 중요한 업무”-정부 반대에도…연세대 의대 “휴학 승인할 것”-‘중학생끼리 성매매 비법 전수’ 경찰 순찰때만 해산하니 골치-여야 합의한 ‘간호법 제정’ 좌초 위기…다시 거리 나선 간호사들
2024.05.22 I 김성수 기자
‘강형욱 논란’ 불똥 튈라…직원들과 찍은 사진 공개한 수의사 설채현
  • ‘강형욱 논란’ 불똥 튈라…직원들과 찍은 사진 공개한 수의사 설채현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동물 훈련사 강형욱이 직원 갑질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수의사 겸 동물훈련사 설채현이 때아닌 오해에 해명 입장을 밝혔다.반려동물 행동 전문 수의사 설채현씨가 직원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22일 공개했다. (사진=SNS 캡처)22일 설채현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뭔가 분위기도 안 좋고 괜히 이런 분위기에 글 쓰면 오히려 기회주의자 같아 보이고 해서 조용히 숨죽이고 있었는데”라며 조심스럽게 말문을 열었다.그는 “저도 그런 거 아닐까 걱정과 의심의 눈초리가 많이 보여 말씀드리면 저는 직원들에게 최선을 다하려고 합니다”라고 전했다.이어 설채현은 함께 일하는 직원들과 다정하게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직원을 소개했다. 그는 “항상 더 잘해주지 못해서 미안한데 그래도 우리나라 올바른 교육 문화를 만들어보자고 저랑 매미처럼 꼭 붙어 있어 줘서 고마운 친구들입니다”라며 오랫동안 함께 해 온 직원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마지막으로 “결론은 여러분들 저한테 그런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솔직히 그거 빼면 시체입니다”고 덧붙였다.해당 게시글 아래에는 그에게 감사를 전하는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한 누리꾼은 “지난해 3월 ‘세나개‘(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 TV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강아지 보호자입니다. 촬영 카메라가 있으나 없으나 늘 똑같이 스윗하시고, 저희 가족들과 강아지에게 좋은 말씀 계속해 주시던 모습 보고 정말 설쌤은 진심이라는 걸 가까이서 보았답니다”라고 전했다. 또 과거 그와 근무한 직원도 댓글을 달았다. 해당 직원은 “샘 유명해지시기 전 수의사 시절 신당동 그녀의 동물병원 시절부터 함께한 직원입니다! 설쌤이랑 같이 근무할 때 개인적인 사정으로 많이 아팠는데, 다시 일할 수 있게끔 도와주셨고 지금은 설샘 밑에서 잘 배워 유치원 운영하고 있습니다”라며 설채현을 향해 감사를 전했다.한편, 강형욱은 직원 갑질 및 동물 학대 의혹을 받고 있다. 과거 보듬컴퍼니에서 근무했었다는 직원들은 한 채용·구직 플랫폼을 통해 “직원들을 소모품으로 생각했다”, “직원 감시가 심했다”, “남성 여성 할 것 없이 막 부려 먹었으나 남성을 더 함부로 대했다. 머슴 같았다” 등의 내용을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강형욱은 아직 이렇다 할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 상태다.
2024.05.22 I 이로원 기자
오동운 공수처장 "고관대작도 못 피하는 강한 수사기관 될 것"
  • 오동운 공수처장 "고관대작도 못 피하는 강한 수사기관 될 것"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법불아귀(法不阿貴) 승불요곡(繩不撓曲)’. 법은 귀한 자에게 아부하지 않고, 먹줄은 나무가 굽었다 해 같이 휘지 않는다라는 뜻이다. 법은 지위가 높은 사람이라고 해 그 편에 들지 않아 법을 시행함에 있어서는 고관대작이라고 하여 법을 피할 수 없고 목수가 나무를 똑바로 자르기 위해서는 먹줄을 굽게 해서는 아니 되고 원칙을 지켜야 한다는 한비자(韓非子)가 새겼던 사상이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냉철하게 고위공직자범죄를 엄단하는 강한 반부패 수사기관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오동운(55·사법연수원 27기) 신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은 22일 정부 과천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공수처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오동운 신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이 22일 오전 경기도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공수처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오 신임 처장은 “공수처는 독립된 반부패 수사기관으로서 권력기관 간 견제와 균형을 확립하고 반부패 수사역량을 강화해 청렴한 공직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설립됐다”며 “검찰·경찰 등 수사기관이 있음에도 국민들께서 공수처라는 수사기관을 탄생시킨 것은 고위공직자의 권력형 비리, 살아 있는 권력에 대한 엄정한 수사를 통한 공직사회 부패 척결이라는 시대적 과업을 해결해달라는 염원의 발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공수처는 그동안 국민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평가를 받아온 게 사실이나 권력에 대한 독립적이고 엄정한 수사와 견제라는 공수처 설립취지와 그 기능은 지금도 여전히 유효하게 작동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공수처가 본연의 기관설립 취지에 맞는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더욱 성장 발전시켜야 하는 2대 공수처장으로서 무한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설명했다. 오 처장은 수사기관으로서 공수처의 본연의 기능과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공수처라는 수사기관의 검사, 수사관, 행정직 등 모든 분들이 공수처가 수사를 잘하는 기관으로 만들어가는 것이야말로 공수처 구성원이라면 의당 갖추어야 하는 기본자세”라며 “수사업무구조를 효율화·최적화하기 위해 불필요한 보고, 서면작업, 요식행위는 걷어내고 모두 간단명료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는 절차 간소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수사기관이 수사를 잘하기 위해서는 외풍에 흔들리는 일이 없어야 할 것”이라며 “외부의 압력을 막아내 공수처 검사들이 오로지 법과 원칙에 따라 소신껏 일할 수 있도록 하겠다. 공수처 구성원들이 각자 자신의 위치에서 자신의 임무를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공수처의 정치적 중립과 직무상 독립을 보장하는 방파제와 같은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수처를 강하고 안정적 조직으로 만들기 위해 집중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오 처장은 “공수처의 인력과 조직의 한계들은 국민적 관심 사안을 집중적으로 다뤄야 하는 공수처의 수사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어 공수처는 출범 이래 한 번도 검사 및 수사관 정원을 채우지 못했다”며 “각자 위치에서 성실히 역할을 수행하는 구성원들이 임기와 연임 문제에 얽매이지 않고 수사에 매진할 수 있도록 처장으로서 제도 개선을 위해 인사 역시 수사 성과와 능력, 구성원들의 평가를 종합해 안정적이고 연속성 있는 인사, 예측 가능한 인사가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법무부, 검찰, 경찰 등 다른 수사기관과의 협업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그는 “공수처의 수사인력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외부기관의 인력파견 등 모든 방안을 포함하는 수사기관 간 협력방안 검토도 필요한 시점”이라며 “다른 반부패 기관들과 유기적 협력체계를 구축해 관련 법령 정비나 업무 시스템 개선 등을 추진해 나가도록 하겠다. 이를 위해 가까운 시일 내에 타수사기관 및 관계기관과 접촉해 여러 협업방안을 함께 고민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오 처장은 경남 산청 출신으로 1998년 부산지법에서 판사 생활을 시작 후 부산지법·울산지법·서울고등법원 판사를 거쳤다. 2010년에는 헌법재판소 헌법연구관을 지냈고, 2017년 수원지법 성남지원 부장판사를 끝으로 법복을 벗었다. 이후 법무법인 금성의 변호사로 재직 후 2기 공수처장으로 지명됐다.오동운 신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이 22일 오전 경기도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공수처로 출근하고 있다. (사진=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2024.05.22 I 백주아 기자
8년 이어진 소비자 요청에…오리온 '포카칩 스윗치즈맛' 재출시
  • 8년 이어진 소비자 요청에…오리온 '포카칩 스윗치즈맛' 재출시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오리온은 소비자들의 적극적인 요청에 힘입어 ‘포카칩 스윗치즈맛’을 8년 만에 재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오리온 ‘포카칩 스윗치즈맛’.(사진=오리온)지난 2014년에 선보인 포카칩 스윗치즈맛은 감자의 담백한 맛과 치즈 맛이 잘 어우러져 많은 사랑을 받았다. 오리온은 2016년 제품 라인업을 재정비하며 판매를 종료했으나 이후 공식 홈페이지와 SNS, 고객센터 등으로 소비자 재출시 요청이 쇄도하자 심사숙고 끝에 다시 선보이게 됐다.개발 단계에서 본래의 맛과 식감을 그대로 재현하면서도 오리온 글로벌연구소만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치즈의 풍미를 업그레이드했다. 이를 통해 먹을수록 당기는 달콤짭짤한 생감자 스낵을 완성했다.오리온 관계자는 “포카칩 스윗치즈맛은 오리온 스낵 중 소비자 재출시 요청이 가장 많았던 제품으로 그 성원에 보답하고자 8년 만에 다시 선보이게 됐다”며 “달콤짭짤한 치즈 맛과 포카칩 특유의 바삭한 식감이 조화를 이뤄 기존 소비자는 물론 새로운 맛을 추구하는 1020세대들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오리온은 다양한 경로를 통해 소비자들의 의견을 듣고 제품에 반영해 왔다. ‘태양의 맛 썬’, ‘치킨팝’, ‘배배’, ‘와클’ 등을 다시 선보이며 재출시 요청에 지속적으로 부응해 왔다.
'9100억 피자' 주인공 파파존스…'비트코인 피자데이' 이벤트
  • '9100억 피자' 주인공 파파존스…'비트코인 피자데이' 이벤트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지난 2010년 5월 22일 미국 프로그래머인 라슬로 한예츠는 비트코인 1만개로 파파존스 피자 라지사이즈 두 판을 구매했다. 가상자산인 비트코인이 처음으로 실물경제에 적용된 사례로 전세계에선 해당 날짜를 ‘비트코인 피자데이’로 기념하고 있는데, 당시 피자 두 판 구매 가격을 현재 비트코인 가치로 환산하면 무려 9100억원에 달하니 이목이 더욱 집중된 모양새다.파파존스, ‘비트코인 피자데이’ 기념 이벤트.(사진=한국파파존스)비트코인 피자데이의 주인공으로 이름을 올린 한국파파존스는 22일부터 29일까지 온라인 무료 시식권 증정 이벤트를 전개한다고 밝혔다. 파파존스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피자데이 이벤트 게시물에 ‘파파존스 피자를 먹고 싶은 이유’를 댓글로 달면 총 5명을 선정해 이같은 혜택을 제공한다.한국파파존스 관계자는 “파파존스가 가상자산 최초의 실물거래 사례로 기록된 피자데이는 그 의미와 상징성으로 관련 업계 대표 기념일로 자리매김했다”며 “이번 이벤트는 고객들에게 일상 속 소소한 즐거움을 드리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앞으로도 크고 작은 혜택을 드리기 위한 기회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파파존스 뿐 아니라 관련 업계 다양한 이벤트도 전개된다.2019년부터 비트코인 피자데이를 기념해 온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는 올해도 ‘업비트 피자데이 이벤트’를 개최한다. 선착순 2024명에 5만 원 상당의 피자를 증정하는 ‘피자 NFT 드롭스’와 퀴즈 만점자 중 2024명을 추첨해 약 1BTC를 차등 지급하는 ‘피자데이 퀴즈’를 진행한다.빗썸은 7일 간 2024판의 피자를 제공하는 자체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 편의점 CU와 함께 피자 관련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 대상 최대 2만 5000원 상당의 비트코인를 지급하는 ‘다다익선 이벤트’, CU멤버십 포인트 적립 시 최대 5000원 한도의 비트코인을 지급하는 ‘더블적립 이벤트’도 마련했다.
與김재섭 “총선 대패에도 尹대통령 획기적 변화 없어 아쉬워”
  • 與김재섭 “총선 대패에도 尹대통령 획기적 변화 없어 아쉬워”[파워초선]
  • [이데일리 이도영 기자] “채해병 특검법에 관해 더불어민주당이 요구하는 바를 다 들어줄 순 없고 그렇다고 뭉개고 갈 수도 없지 않으냐. 우리가 특검법 수정안을 내 진지하게 논의해야 한다.”김재섭 국민의힘 서울 도봉갑 국회의원 당선인은 최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채해병 특검법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22대 총선에서 보수 험지인 서울 도봉갑을 12년 만에 탈환한 김 당선인은 총선에서 또다시 참패한 여당을 수습하기 위해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이 지금보다 더 전향적으로 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김재섭 국민의힘 서울 도봉갑 당선인이 서울 도봉구 사무실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김태형 기자)민주당은 오는 28일 국회 본회의에서 채해병 특검법 재의결에 실패한다면, 22대 국회에서도 추진하겠다고 공언했다. 이에 김 당선인은 “채해병 특검법에 대한 국민의 찬성 여론이 훨씬 높은 상황에서 우리가 이를 무시할 수는 없다”며 “특검 추천권과 수사 대상·범위가 핵심인데 현재 특검법엔 우리의 입장이 하나도 반영이 안 돼 있다. 여당이 정치적으로 뭔가를 내놔야 (채해병 특검법이) 잘못됐다고 지적할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김 당선인은 여당의 총선 패배에도 윤 대통령이 변하지 않았다는 지적에 대해 “대통령이 김건희 여사 문제 등에 대해 사과했다”면서도 “국민은 100을 기대하는 상황에서 대통령이 120을 보여야 체감이 되는데, 그만큼 획기적인 변화가 없었다는 점은 아쉽다”고 답했다.4년 전 총선에서 낙선한 후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에 몸담으며 당 재건에 일조한 김 당선인은 같은 총선 패배에도 국민의힘이 당 활로를 찾기 위한 움직임 없이 조용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그는 “22대가 21대보다 나아졌다고 진단할 근거는 어디에도 없고, 심지어 이번엔 여당인데 (당이) 이렇게 조용해도 되나 싶다”고 비판했다.김 당선인은 이어 “김종인 비대위 땐 ‘기존과 다르게 가겠다’고 얘기하며 약자와의 동행과 서진 정책 등을 펼쳤는데,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은 보수의 결집이 부족했다고 하니 완전히 방향이 거꾸로 가는 것”이라고 꼬집었다.그는 당 개혁의 시작은 오는 7월로 예상되는 전당대회에 출마할 당권 주자로부터 시작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대통령실과 국민의힘의 관계 재정립 문제는 치고 나갈 필요가 있다”며 “제대로 된 자성은 전당대회에 출마하는 후보들의 입에서 ‘우리는 이렇게 잘못했고 앞으로 어떻게 하겠다’는 말로 나올 것”이라고 했다.1987년생인 그는 차기 당 대표의 최우선 과제로 젊은 세대 공략을 꼽았다. 김 당선인은 “65세 이상은 국민의힘, 4050은 민주당이지만, 2030은 여전히 어디에 투표해야 할지 고민한다”며 “(1인당 25만 원 지급 같은) 민주당식 평균주의에 젊은 세대가 동의하지 않는다. 먹고사는 문제를 비롯해 민주당이 놓고 있는 기후 문제와 보건의료·건강 등 미래에 관한 담론을 보수정당에서 내놓지 않으면 ‘양남(영남·강남) 자유민주연합(자민련)’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김 당선인은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전당대회 출마설에 대해선 “한 전 위원장의 총선 패배 책임이 100%라는 데엔 다수가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며 “그 책임을 가리는 가장 좋은 방법은 선거를 통해 심판받는 것”이라고 말했다.최근 득녀한 김 당선인은 22대 국회 등원 시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전세사기 방지를 위한 등기 강제력 부여, 유자녀 세액 공제 개편, 난임 지원 확대, 부동산 대출 규제 해소, 도시정비법 개정 등을 손보겠다고 밝혔다. 그는 “저출산은 사회 문제의 총체이기 때문에 사회 현안에 두루 관심을 두고 하나하나 해결해 나가겠다”고 역설했다.김재섭 국민의힘 서울 도봉갑 당선인이 서울 도봉구 사무실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2024.05.22 I 이도영 기자
“자고나서 돈 달라 협박해”…경찰도 손사래치는 ‘경의선 키즈’ 일탈
  • “자고나서 돈 달라 협박해”…경찰도 손사래치는 ‘경의선 키즈’ 일탈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김한영 수습기자] “처음엔 500만원을 불러서 협박을 하는 거야, 만약에 (협상이) 안 되면 200만원 받으면 돼.”지난 21일 오전 서울 마포구 동교동의 경의선 책거리 부근의 공용 화장실을 청소하러 온 환경미화원 A씨는 중·고등 학생으로 보이는 여학생 두 명의 대화에 충격을 받았다. 이들의 대화에는 성인과 잠자리를 한 후 돈을 어떻게 받아야 하는지 등 성매매를 연상하게 하는 내용이 상당 부분 포함돼 있었다. A씨는 “채팅으로 만난 남자와 술과 음식을 먹고 저녁에 같이 잠자리했다는 이야기였다”면서 “‘채팅 목록을 지우지 마라’ 등의 말도 들었다”고 한숨을 내쉬었다.서울 마포구 동교동의 경의선 책거리 부근 빌라 담벼락에는 낙서로 가득하다.(사진=김한영 수습기자)◇“이상한 복장 청소년들, 지하철에서 자기도”경찰이 서울 마포구 경의선 책거리 일대 순찰을 강화하고 있지만 ‘경의선 키즈’들은 활개를 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의선 키즈는 일본에서 성매매로 돈을 버는 등 비행을 일삼는 가출 청소년을 의미하는 ‘토요코 키즈’를 변형한 것이다. 이들은 주로 일본의 마이너 패션 문화인 ‘지뢰계’ 모습을 하고 있다. ‘밟으면 터지는 지뢰 같은 여자’란 의미로 정신적으로 취약한 여성을 표방한다.환경미화원인 A씨뿐 아니라 인근 상인 등 주민도 비슷한 정황을 들려줬다. 홍대입구 경의선역 부근에서 음식점을 하는 이모(53)씨는 “책거리 쪽으로만 넘어가면 청소년들이 이상한 복장을 한 채 수두룩하게 많다”면서 “지금 시대가 그렇게 만든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가출한 애들도 있어 안타깝다”고 했다. 한 편의점 점주인 B씨는 “대낮이나 날씨가 맑을 땐 애들이 나오지 않는다”면서 “이럴 때는 코인 노래방 등에 가는 것 같다”며 귀띔해줬다. 홍대입구 역사 내 근무하는 환경미화원 C씨는 “책거리뿐 아니라 역사 지하 내 콘센트가 있는 곳이면 평일 밤에 잠을 자는 것도 자주 목격된다”고 말했다.경의선 책거리 인근 빌라 등지에서도 자주 모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토요코키즈 식의 복장을 한 친구와 함께 이곳을 찾은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은 “책거리에 청소년들이 굉장히 많다”면서도 “보통 주말에 많이 오고 평일에는 사람이 없는데 땡볕이 내리쬘 때면 책거리 주변 빌라촌 주차장에 모여 있는 편”이라고 말했다. 빌라 담벼락에는 그래피티와 이유 모를 낙서들이 가득했다. 성행위를 뜻하는 단어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었다. 이날 순찰을 하던 경찰관은 “보통 주말에 청소년들이 많고 책거리 계단에 자주 모이는 편”이라고 말했다. 이들이 모이게 되는 경로인 엑스(옛 트위터)에서도 ‘경의선에서 노숙함’, ‘경의선에서 지뢰계들이랑 어떻게 친하게 지내나’, ‘경의선 친구 하자’ 등의 글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조지호 서울경찰청장(가운데)과 고석길 마포경찰서장(왼쪽) 등이 21일 오후 서울 마포구 경의선 책거리와 홍대입구역 일대에서 야간 합동순찰을 실시하고 있다.(사진=김한영 수습기자)◇ “가출 청소년 마음 닫히지 않게 다가가는 것도”경찰도 이러한 실태를 인지하고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 청소년들이 다수 집결하는 평일 야간 시간대와 주말 시간대에 여성 청소년과, 홍익지구대, 서울 기동순찰대 등을 활용해 거점 근무제를 실시 중이다. 박석 마포경찰서 범죄예방대응과장은 “청소년들이 하나의 집단을 형성하고 편향된 문화에 휩쓸려 자해 등의 상황으로 갈 수 있다”며 “지난해 문제 해결을 위해 많은 노력을 들였고 추가로 시설물 개선이나 자율방범대 순찰 등의 노력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경찰의 이러한 노력도 이들 청소년에겐 큰 영향을 끼치지 못하고 있다. 실제 이날 오후 늦게 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을 비롯해 주요 간부들이 집중 순찰을 했다. 하지만 이데일리가 지켜본 결과 그때만 잠시 청소년들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을 뿐 날이 어두워지며 하나 둘 아이들은 다시 모여들기 시작했다. 전문가들은 경찰 등이 비행 청소년을 선도하는 과정에서 위압감보다는 개방적인 태도를 보이고 다가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서울에서 전문상담가로 일하고 있는 한 상담사는 “경찰분들이 보호소에서 가출 청소년을 인계하려는 과정에서 압박감을 줘 아이들의 마음이 닫히게 할 수 있다”면서 “아이들도 도움이 절실할 때는 스스로 경찰에 신고하는 때도 있기 때문에 최대한 편견이나 선입견 없이 대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청소년 문제 해결을 위한 전 부처의 중장기적인 대책이 절실하다는 제언도 나왔다. 이웅혁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는 “가출 청소년을 발견하는 것은 경찰뿐만 아니라 학교나 복지센터가 될 수 있는 만큼 여러 부처에서 협업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이러한 아이들이 머물 수 있는 시설을 확충해주고 인프라를 개선하는 것이 급선무이며 나아가 가정적 배경이 문제인지 학교에서의 교우관계가 문제인지 등을 살펴봐 줄 수 있는 보완책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4.05.22 I 황병서 기자
‘나만의 제주 바다’를 보다…‘신라스테이 플러스’의 차별점은
  • ‘나만의 제주 바다’를 보다…‘신라스테이 플러스’의 차별점은[르포]
  • [제주=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객실 문을 열자마자 푸른 제주 바다가 눈 앞에 펼쳐졌다. 통창 너머 펼쳐진 잔잔한 바다와 까만 현무암은 마치 객실 안이 아닌 해변가 바로 앞에 있는 듯한 착각을 줬다. 온전히 ‘나만의 제주 바다’를 감상할 수 있는 이곳은 지난 16일 문을 연 ‘신라스테이 플러스 이호테우’다. 신라스테이 플러스 이호테우의 프리미어 디럭스 더블 객실 모습(왼쪽). 창가 바로 앞에 제주 바다가 펼쳐져 있다. 오른쪽은 야외수영장. (사진=김정유 기자)지난 19일 방문한 신라스테이 플러스 이호테우(플러스)는 제주공항에서 차량으로 약 15분 떨어진 외도이동에 위치해 있다. 명칭에 붙은 이호테우 해변과는 다소 거리가 있지만 조용한 바다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선 더 이점이 있었다. 플러스는 신라스테이 설립 10주년을 맞아 새롭게 선보이는 브랜드다. 기존 신라스테이가 비즈니스 호텔형이었다면 플러스는 레저 수요에 대응해 만든 ‘업그레이드’형이다. 호텔신라(008770)는 현재 최상위급 ‘더신라’, 5성급 ‘신라모노그램’, 3~4성급 비즈니스호텔 신라스테이를 운영 중이다. 플러스는 신라스테이와 신라모노그램 중간급에 해당한다. 때문에 건물 외형 디자인부터 차별화를 꾀했다. 기존 신라스테이 방식과 달리 파도 모양을 형상화한 건물이 눈길을 끌었다. 건물 곳곳에는 천장 없이 햇살을 고스란히 받을 수 있는 ‘선큰 가든’이라는 공간도 만들어 투숙객들이 자연 속에서 휴식을 취하도록 했다. 이 공간에선 아침 조식도 먹을 수 있다. 건물 자체가 높지는 않지만 연면적이 1만7897㎡(약 5400평)으로 실제 호텔보다는 리조트 같은 느낌이 물씬 풍겼다.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다. 플러스는 대부분의 객실을 바다가 보이는 ‘오션뷰’로 구성했다. 해변과 맞닿아 있는 지리적 이점을 100% 살리겠다는 의도다. 이날은 프리미어 디럭스 더블 객실에서 묵었다. 가만히 창가에만 앉아 있어도 제주 풍경이 눈으로 쏟아졌다. 이 객실은 26㎡(8평) 규모로 가격은 20만 원대부터다. 기존 10만 원대 중반이었던 신라스테이 제주 객실과 비교하면 가격대도 다소 높아졌다. 다만 풍경이 주는 만족도가 상당히 높았다. 플러스의 차별점은 부대시설에도 있다. 기존 신라스테이에선 볼 수 없던 야외수영장이 생겼다. 또 기존 신라스테이의 실내수영장들보다도 규모가 가장 크다. 간단한 음식과 음료를 파는 ‘풀 사이드 바’도 배치했는데 특히 이곳의 대표 메뉴 ‘제주 흑돼지 타워 버거’는 2만3000원에 햄버거 2개와 감자튀김(1인분)을 제공, 맛은 물론 높은 가성비를 보였다. 야외 카페 ‘웨비브리스’ 옥상에서 본 제주 바다 풍경(왼쪽)과 야외수영장 풀사이드바에서 판매 중인 ‘제주 흑돼지 타워 버거’ 1인분 모습. (사진=김정유 기자)야외 카페 ‘웨이브리스’도 만들었다. ‘테우동’과 ‘이호동’으로 나눠 진 2개 건물로 모든 방향이 바다 쪽으로 배치됐다. 또 루프탑이 있어 옥상에선 시원하게 풍경을 감상하며 음료를 마실 수 있다. 호텔신라에서는 야외 카페를 투숙객 이외 외부 고객들에게도 개방하고 발길을 적극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제주 특산물을 활용해 자체 개발한 음료와 베이커리, 그리고 화려한 풍경이 강점이다.호텔신라 관계자는 “야외 카페에서 보는 바다는 오후 3시께 돌고래가 다니는 길목으로 알려져 있어 기대감을 더한다”며 “2개 동 중 한 곳은 패밀리존, 다른 한 곳은 커플존 등으로 구분했고 자체 원두도 5개나 활용하는 등 심혈을 기울여 조성했다”고 설명했다.조식을 먹을 수 있는 식당은 ‘카페 레스토랑’이다. 기존 신라스테이 조식 뷔페와 달리 한식을 강화해 유채, 고사리, 겨울초 같은 삼색나물과 죽 3종, 국 3종을 선보였다. 오후에는 ‘라운지 바’로 변신하는데 역시 제주 특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파스타, 피자 등 주류와 함께 곁들이기 좋은 메뉴를 선보인다. 최근 제주 지역 호텔과 리조트들은 성수기 대비에 적극 나서고 있다. 최근 한국으로 들어오는 외국인 관광객(1분기 340만명)이 코로나19 이후 분기 최대를 기록하는 등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국내 관광도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있어서다. 호텔신라 외에도 해비치가 오는 29일 20년만에 제주 리조트를 전면 개보수해 오픈하는 등 업계의 움직임이 바쁜 상황이다.호텔업계 관계자는 “최근 고물가와 엔저에 국내 관광객들이 제주 대신 일본을 찾는 흐름도 있지만 입도율 등을 보면 여전히 제주 관광객의 수는 크게 줄진 않았다”면서 “다만 관광객 트렌드가 빠르게 바뀌어 가고 있는만큼 업계도 발을 맞춰 변화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신라스테이 플러스 이호테우 객실에서 본 제주 바다 풍경. (사진=김정유 기자)
2024.05.22 I 김정유 기자
'58세' 신성우·'54세' 안재욱 "아이들 운동회, 망신 당할까 긴장"
  • '58세' 신성우·'54세' 안재욱 "아이들 운동회, 망신 당할까 긴장"
  • ‘아빠는 꽃중년’[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아빠는 꽃중년’의 신성우와 안재욱이 아이들 없이 한강에서 깜짝 회동한다.23일 방송하는 채널A ‘아빠는 꽃중년’ 6회에서는 ‘58세 아빠’ 신성우와 ‘54세 아빠’ 안재욱이 아이들의 운동회를 앞두고 한강에서 만나, 허심탄회하게 고민을 나누는 모습이 펼쳐진다.이날의 만남에 대해 신성우는 “내일 태오(8세 첫째 아들)가 운동회를 하고, 마침 도현이(안재욱의 3세 아들)도 운동회가 있다고 해서 아빠들끼리 몸이나 좀 풀어볼까 해서”라고 의욕 넘치는 취지를 밝힌다. 이후, 두 사람은 한강공원에서 만나 돗자리를 깔고 ‘운동회’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다. 신성우는 “아들 운동회에서 (달리기 종목에 참여해) 뛰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이 된다”라고 토로하고, 안재욱은 “잘 뛰고 못 뛰고의 문제가 아니라, 아이들이 상처받을까 봐 다들 걱정한다”라고 폭풍 공감한다.그러면서 안재욱은 “예전에 수현(안재욱 첫째 딸)이가 처음으로 어린이집 운동회를 한다고 했을 때, 긴장이란 긴장은 다했다. 혹시라도 나와서 뛰라고 하면 망신당할까 봐. 진짜 열흘 넘게 운동하며 준비했었다”라고 떠올린다. 신성우는 “나는 트레이너가 젊은 아빠들하고 뛰다가 다친다고, 아예 뛰지 말라고 조언했다”고 맞장구친다. 그러자, 안재욱은 “형은 오토바이 사고로 수술해서 거의 못 뛰지 않냐?”며 “형처럼 핑곗거리라도 있으면 차라리 낫다”고 말해 ‘웃픔’을 안긴다. 이후로도 두 사람은 운동 대신, 치킨과 아이스크림 먹방 등을 펼치더니 급기야 “운동하면 근육이 생기기는커녕 다른 곳에 데미지가 온다”는 50대의 애환을 호소해 ‘짠내 모먼트’를 형성한다. 결국 이를 지켜보던 ‘꽃대디’ 김구라는 “대체 왜 만난 거야?”, “아이들이 없으니까 아빠들끼리 진짜 잘 먹네”라고 짚어낸다.그럼에도 신성우와 안재욱은 ‘열혈 아빠’답게 다음 날 아이들의 운동회에서 온 몸을 내던지는 투혼을 발휘했다는 전언. 과연 두 ‘꽃대디’가 운동회 결과에 만족했을지는 본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빠는 꽃중년’은 23일 목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한다.
2024.05.22 I 김가영 기자
코오롱그룹, 사업재편 지속…복합소재 사업 스몰딜
  • 코오롱그룹, 사업재편 지속…복합소재 사업 스몰딜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불황에 맞서 사업재편을 추진 중인 코오롱그룹이 계열사 간 일부 사업 스몰딜(small deal)을 실시한다. 핵심 사업의 역량과 자원을 한 곳에 집중해 경쟁력 강화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사업재편은 코오롱그룹 항공우주 소재 사업 강화를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21일 코오롱인더스트리 1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전문 제조 계열사 코오롱ENP는 계열사 코오롱데크컴포지트에 복합소재사업의 일부(UD 테이프)를 양도하기로 했다. 사업 양도일자는 오는 7월 1일이며 양도가액은 94억9000만원으로 책정됐다. 코오롱인더스트리 사옥 전경 (사진=코오롱인더스트리)UD 테이프는 코오롱ENP만의 함침기술(고강도 재료 제작 시 결함을 저렴한 비용으로 해결하는 제조기술)이 적용된 소재로, 전통적인 금속재료 및 플라스틱 재료에 비해 높은 비강성과 비강도를 갖춘 게 특징이다. 이 소재는 현재 엔진 브라켓(엔진을 차체 고정시켜주는 장치), 배터리 커버, 브레이크 페달 등에 주로 사용되고 있다. 코오롱ENP의 UD 테이프 사업을 인수하는 코오롱데크컴퍼지트는 항공우주 소재 전문 기업이다. 자동차 소재, 첨단소재 등을 만드는 코오롱글로텍이 지난 2015년 약 200억원을 투자해 인수했다. 동시에 ㈜코오롱은 현재 증손자회사로 두고 있는 코오롱데크컴퍼지트를 인수해 자회사로 편입시킬 예정이다. 코오롱글로텍에 약 356억원을 양도금액으로 지불하고 코오롱데크컴퍼지트 지분 100%를 인수하는 계약이다. 지주사 ㈜코오롱이 코오롱데크컴퍼지트를 인수하기로 결정하며 그룹 차원에서 항공우주 소재 사업에 힘을 싣는다는 관측과 분석이 나온다. 특히 이번 결정은 이규호 코오롱그룹 부회장이 지난해 말 승진한 이후 이뤄졌다는 점에서도 주목을 받는다. 지주사로 자리를 옮긴 오너 4세 이 부회장이 차세대 먹거리로 항공우주 소재 사업을 키운다는 해석이다. 코오롱그룹 관계자는 “각 계열사로 분산된 복합소재 관련 사업 일원화를 통해 비즈니스 효율성 및 전문성 강화가 목적”이라고 말했다. 코오롱그룹의 사업재편 작업은 핵심 계열사인 코오롱인더스트리를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현재 경쟁력이 떨어진 필름사업 실적 개선을 위해 사모펀드(PEF) 운용사 한앤컴퍼니와 합작법인(JV)을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다만 코오롱인더스트리의 JV 지분율은 약 20%로 관측되며, 이에 따라 연결 기준 재무제표에서 제외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4.05.22 I 김성진 기자
"단돈 만원에 풀코스 여행 어때요?"…딸기향 가득한 이 동네
  • "단돈 만원에 풀코스 여행 어때요?"…딸기향 가득한 이 동네[르포]
  • [양평=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22일 오전 8시께 수원시청에서 버스를 타고 1시간40분여. 마을 어귀를 지키는 성황당을 지나니 곧 ‘여물리’라는 간판이 일행을 반긴다. 앞에는 용두천이 흐르고 아기자기한 통나무집과 텃밭, 그리고 체험학습장이 조성된 이곳은 매년 7~8000명이 방문하는 농촌체험마을이다. 여물리는 과거부터 물이 많고 곡식이 잘 여무는 곳이라 하여 여물리라고 이름 지어졌다고 한다. 마을 전체 인구는 300명 남짓, 그중 36명이 ‘여물리 체험마을 협동조합’이라는 영농조합법인을 설립해 2012년부터 도시민들을 대상으로 농촌체험을 제공하고 있다.경기 양평 여물리 체험마을에서 직접 담근 딸기청과 여물리 입구 간판. (사진=황영민 기자)오늘의 프로그램은 열무김치 담그기와 수제청 만들기. 김장이라고는 수육에 겉절이만 먹어봤던 경험이 전부였기에 괜찮을까 싶었다. 걱정은 기우에 불과했다. 도착 40분 전 미리 숨을 죽여놓은 열무와 김장에 필요한 양념류가 모두 준비돼 말 그대로 ‘버무리기’만 하면 됐다. 올해로 여물리 9년차 베테랑 사무장의 인솔에 따라 김치를 담그다 보니 어느새 맛있는 빨간색이 올라왔다.경기 양평 여물리에서 직접 재배한 열무를 이용한 김치 담그기. (사진=경기도농수산진흥원)이어진 체험은 딸기청 만들기. 이날 사용된 열무와 딸기는 모두 여물리에서 재배된 작물들이다. 한 사람당 360g의 딸기가 그릇에 담겨져 오는 순간 작업장 안은 온통 딸기향으로 가득 찼다. 딸기청 또한 만드는 과정은 그렇게 어렵지 않았다. 지금은 수확철이 지났지만 시기를 맞춰 온다면 내가 직접 딴 딸기로 청을 만들 수 있어 더욱 값진 기회를 얻을 수 있다.이날 여물리에서 체험은 경기도농수산진흥원(진흥원)의 ‘농어촌 체험사업’ 프로그램 중 하나다. 진흥원은 경기도내 35개 농어촌 체험·휴양마을을 선정, 지난해 10월 30일부터 한시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점차 고령화돼 빈집이 늘어나는 농촌마을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시범도입 된 이 사업에는 현재까지 주민자치위원회, 재가노인복지센터, 어린이집 등 58개 단체에서 1770명이 참가했다.경기 양평 여물리 체험마을에서 진행한 딸기청 만들기 참여 모습.(사진=경기도농수산진흥원)진흥원은 참가자들에게 1만원의 비용만 받고, 단체 여행자보험, 식비, 버스비, 체험비 등 5만5000원 상당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농촌을 겪어보지 못한 도시민들에게는 소중한 기회다. 실제 진흥원이 참가자 504명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한 결과 91%(460명)이 체험 프로그램에 대해 ‘만족’(매우 만족+만족)한다고 응답했다.최창수 경기도농수산진흥원장은 “도시가 계속 확장되면서 농업이 축소돼 전국적으로 농민이 300만명이 안 되는 상황이고, 농업에 대한 가치와 인식도 떨어지고 있다”며 “이런 체험행사를 통해 그간 잘 느끼지 못했던 농업의 소중함을 깨닫는데 이바지하고자 프로그램을 준비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진흥원은 앞으로도 경기도 농어민들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갈 수 있는 여러 방안들을 고민하고 실행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2024.05.22 I 황영민 기자
'가필드' 이장우 "크리스 프랫과 랜선 인터뷰, 숨이 잘 안쉬어졌다"
  • '가필드' 이장우 "크리스 프랫과 랜선 인터뷰, 숨이 잘 안쉬어졌다"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개봉 첫 주부터 관객들을 사로잡은 애니메이션 ‘가필드 더 무비’가 한국 ‘가필드’로 활약한 ‘팜유냥 이장우의 냥문냥답’ 영상을 22일 공개했다.5월 극장가 단 하나의 패밀리 무비로 단단히 자리를 잡고 있는 ‘가필드 더 무비’가 ‘한국 ‘가필드’ 팜유냥 이장우의 냥문냥답’ 영상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가필드 더 무비’는 바깥세상으로 단 한 번도 나간 적 없던 집냥이 ‘가필드’가 바깥세상에 처음으로 던져지면서 시작되는 험난한 어드벤처다.이장우는 개봉 주말 무대인사에 출격하며 ‘가필드 더 무비’의 홍보 요정으로 활약하고 있다. 공개된 영상 속 이장우는 겉까속촉 ‘가필드’의 매력 포인트로 귀여움을 강조하는가 하면, 데뷔 후 첫 더빙을 도전한 이유부터 더빙 작업 중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까지 생생한 더빙 현장을 들려주며 유쾌한 매력을 가진 ‘가필드’와 높은 싱크로율을 입증하는 순간들을 보여줬다.그는 ‘가필드 더 무비’에서 ‘가필드’만큼 존재감이 돋보인 캐릭터들을 보면서 떠올랐던 주변 인물로 MBC ‘나 혼자 산다’에서 함께 활약 중인 샤이니 키, 전현무, 기안84를 언급했다. “‘존’은 키 씨가 되게 잘 어울린다. 실제로 되게 순수하고 고양이와 강아지를 키우고 있고, 먹을 거도 잘해주고 잘 챙겨주는 모습이 어울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빅’은 속은 따뜻하고 겉으로는 표현 안 하면서 아들과 친구처럼 지내는 모습이 현무 형과 잘 어울리는 것 같다”라며 유쾌함 가득한 대답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기안이 형이 비글미가 있는데 약간 어디로 튈지 모르는 그런 매력이 있어서 ‘오디’랑 기안이 형이 잘 어울리지 않나 싶다”라며 ‘가필드 더 무비’ 속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캐릭터들이 나혼산 멤버들과 높은 싱크로율을 가지고 있음을 전했다. 여기에, 미국 ‘가필드’ 크리스 프랫과 랜선 인터뷰로 만난 소감을 밝혔다. 이장우는 “질문도 하고 리액션도 해야 하는데 인터뷰 동안 숨이 잘 안 쉬어졌던 것 같다. 한번 더 기회가 있다면 잘할 수 있을 것 같다”라며 크리스 프랫과의 랜선 인터뷰에 진심이었던 이장우의 애정을 짐작케 한다. 한편, 그는 크리스 프랫에게 대접하고 싶은 한국 음식으로 소고기뭇국과 부대찌개를 들었다. “(부대찌개를 해주면) ‘이게 무슨 수프야?’ 하면서 미친 듯이 먹는다. 그리고 아침에 소고기뭇국을 끓여주면 ‘와, 이걸 어떻게 끓였냐’ 감탄했다”라며 실제로 그가 외국인 친구들에게 두 음식을 만들어준 일화를 이야기하기도 했다.이장우는 마지막으로 ‘가필드 더 무비’ 최애 장면으로 ‘가필드’와 ‘빅’이 다시 재회하는 장면을 꼽았다. “그 나무 위에서 항상 아들을 바라봤던 그 순간들을 손톱으로 나무에 그려놨던 그리고 그걸 ‘가필드’가 이제 기억을 하고 아버지를 만나는 장면이 정말 찡했다. 그러면서 ‘아빠한테 꼭 전화해야지’라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가필드’를 향한 ‘빅’의 부성애가 담긴 ‘가필드 더 무비’의 잊지 못할 순간을 이야기했다. ‘가필드’와 놀라운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한국 ‘가필드’ 팜유냥 이장우의 냥문냥답’ 영상을 공개한 ‘가필드 더 무비’는 전국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2024.05.22 I 김보영 기자
스포츠토토코리아, 지난 18일  ‘너도 나도 단도박(博)’ 행사 성료
  • 스포츠토토코리아, 지난 18일 ‘너도 나도 단도박(博)’ 행사 성료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가 지난 5월 18일에 진행한 제1회 청소년 도박문제 예방주간 맞이 ‘너도 나도 단도박(博)’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22일 밝혔다.제1회 청소년 도박 문제 예방 주간 행사에서 오 균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위원장(첫줄 왼쪽부터 여섯 번째), 김인수 스포츠토토코리아 건전화본부 본부장(첫줄 오른쪽부터 세번째) 등 행사 관계자들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너도 나도 단도박(博)’은 제1회 청소년 도박문제 예방주간을 맞이해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이하 사감위)와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이하 예치원)이 공동으로 주최한 행사로 지난 5월 18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1일간)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 일대에서 전개됐다. 이번 행사는 청소년 도박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 예방과 인식 개선을 도모하기 위한 취지로 기획됐으며, 슬로건인 “너도 나도 단도박(博)”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모든 이들이 불법 도박을 끊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너도 나도 단도박(博)’ 행사에는 스포츠토토코리아를 비롯해 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총괄본부(희망길벗), 한국마사회(유캔센터) 등을 비롯한 사행산업체 5개 기관 및 중독 예방 관련 전문 8개 기관, 청소년 관련 6개 단체 등 총 19개 기관이 힘을 보탰다.스포츠토토코리아 직원들이 제1회 청소년 도박 문제 예방 주간 행사에 참여해 이벤트 부스에서 축구 골대 슛팅 게임 등 각종 이벤트와 캠페인을 시민들을 상대로 펼치고 있다.이번 행사에 참여한 스포츠토토코리아는 부스를 마련하고, 각종 이벤트와 캠페인을 전개했다.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축구 골대를 활용한 불법 근절 슈팅 게임인 ‘청소년도박 SOS 축구 골대 슛팅 게임’ 이벤트를 진행하는 한편, 청소년 도박 근절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도박근절 서약과 ‘불법스포츠도박 사이트를 잡아라’와 같은 캠페인들도 동시에 이뤄졌다. 이외에도 주로 가족단위로 참가한 시민들은 각 단체가 마련한 부스를 방문하는 스탬프 투어를 경험하며, 푸드트럭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먹거리를 맛보고, 버스킹으로 진행된 축하 공연까지 즐기는 등 자유롭게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번 행사에 동참한 위 19개 기관은 이 날, 청소년 도박문제 예방 주간 MOU를 맺고, 매년 5월 셋째 주 청소년 도박문제의 심각성에 대해 관심을 모으고, 힘을 합쳐 대응할 것을 약속했다. 이어, ‘청소년 도박 문제 예방 홍보 강화를 위한 협력 체계 구축’이라는 주제로 열린 ‘제1회 청소년 도박문제 예방주간 간담회’에서는 학교와 지역센터 일선에서 근무하는 관계들의 경험담을 함께 경청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역시, 참석자 전원이 청소년 도박문제에 대한 심각성을 공감하며, 적극적인 대응을 보이자는 의견들이 이어졌다. 이와 관련해 이날 참석한 오균 사감위 위원장과 신미경 예치원 원장도 입을 모아 “학부모, 학계, 언론 등 사회 구성원 모두가 우리 청소년의 밝은 미래를 위해 힘을 합쳐 대응해 나가자”고 호소하며, 결의를 다졌다. 스포츠토토코리아 관계자는 “청소년 도박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한 뜻깊은 행사에 가족 단위 시민들이 대거 참여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스포츠토토코리아도 이번 행사 취지에 맞춰 꾸준히 청소년 도박 문제 예방과 인식 개선을 도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2024.05.22 I 이윤정 기자
현대엘리베이터, 창립 40주년…ESG경영 선포
  • 현대엘리베이터, 창립 40주년…ESG경영 선포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현대엘리베이터 올해로 창립 40주년을 맞았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22일 충주 현대엘리베이터 스마트 캠퍼스에서 열린 창립 40주년 행사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현대그룹 제공22일 현대엘리베이터 충주 본사에서 열린 기념행사는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과 조재천 대표이사 등 임직원 및 내외빈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영환 충청북도지사, 이종배 국회의원, 조길형 충주시장 등 지역유관기관 인사들도 참석해 축하를 전했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현대엘리베이터는 40년 전 정주영 명예회장이 씨앗을 뿌려 싹을 틔운 후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을 거듭하며 대한민국 산업의 한 축을 이끄는 거목으로 성장했다”며 “지난 40년이 그랬듯 기술 혁신의 기적을 더해 100년 기업의 위업을 이뤄내자”고 격려했다.현대엘리베이터는 창립 40주년 맞아 ESG경영 슬로건 ‘같이행동 가치동행’을 선포하며 ESG경영 정착에 발 벗고 나선다는 방침이다. 주주, 고객, 협력사, 지역사회를 넘어 산업생태계 구성원 모두가 ‘함께’ 건강하게 성장하자는 의미를 담았다. 축하공연을 펼친 장애인합창단 공연은 의미를 더했다. 지난 1월 현대엘리베이터가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맺은 ‘장애인 고용 확대를 통한 ESG경영실천 협약’에 따라 창단시킨 합창단이다.현대엘리베이터 임직원들이 충주시 일대를 3개 구역으로 나눠 ‘플로깅 기부 캠페인’을 진행했다. 충주 비내섬에서 환경정화 활동을 마친 임직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현대엘리베이터 제공이날 오후에는 참석 임직원 모두가 충주시 일대를 3개 구역으로 나눠 ‘플로깅 기부 캠페인’을 진행했다. 쓰레기 줍기는 물론 외래 생태교란식물 제거작업 등 생물 다양성 보존활동까지 벌이는 등 남다른 창립행사를 가져 눈길을 사로잡았다. 플로깅(Plogging)은 조깅을 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활동이다. 임직원들이 쓰레기를 주우며 걷는 걸음수 만큼 회사가 적립금을 모아 총 1억원의 기부금을 백혈병 어린이재단, 우수인재장학금 등 지역사회 취약계층 등에 기부할 예정이다.조재천 현대엘리베이터 대표는 “지난 40년이 글로벌기업들을 따라잡기 위한 숨가쁜 시간이었다면 앞으로의 여정은 우리가 스탠더드로 자리매김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고객에게 신뢰받는 기업,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 도전과 혁신을 멈추지 않는 현대엘리베이터의 미래로 함께 나아가자”고 말했다.1984년 설립된 현대엘리베이터는 1989년 고(故) 정몽헌 회장이 부임하며 본격적인 성장을 이뤄냈다. 1992년 엘리베이터 1만대 생산 돌파에 이어 1993년엔 중국 합작법인 상해현대전제제조유한공사를 설립, 해외 진출에 신호탄을 쐈다. 1999년 기계실 없는 엘리베이터(MRL), 2001년 엘리베이터용 카-브레이크 시스템, 2015년 더블데크 엘리베이터 설치, 2018년 점프엘리베이터 상용화 등 국내 최초의 기록은 늘 현대엘리베이터의 몫이었다. 특히, 2009년 국내에서 가장 빠른 분속 600m 엘리베이터를 시작으로 2010년 분속 1080m 더블데크 엘리베이터, 2020년 분속 1260m 개발 등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의 엘리베이터 역시 먼저 개발해 왔다. 2022년 엘리베이터와 로봇 연동서비스 상용화에 이어 지난해 유지관리 서비스 MIRI(미리) 출시 등 현대엘리베이터는 승강기산업의 새로운 시장을 개척, 선도해 나아가고 있다. 최근엔 도심항공교통(UAM)을 새로운 먹거리로 점찍고, UAM 이착륙장인 ‘H-PORT’를 선보이며 세계의 이목을 끄는 등 미래 100년기업을 향한 발걸음은 오늘도 멈추지 않고 있다.
2024.05.22 I 김경은 기자
'하이재킹' 성동일 "작품 선택=하정우가 큰 영향…즐겁고 편안히 촬영"
  • '하이재킹' 성동일 "작품 선택=하정우가 큰 영향…즐겁고 편안히 촬영"
  • 배우 성동일이 22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하이재킹’ 제작보고회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성동일이 영화 ‘하이재킹’의 출연 과정에 하정우의 존재가 큰 영향을 줬다고 밝혔다. 22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 아이파크몰점에서 열린 영화 ‘하이재킹’(감독 김성한)의 제작보고회에는 배우 하정우, 여진구, 성동일, 채수빈, 김성한 감독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하이재킹’은 1971년 대한민국 상공, 여객기가 공중 납치되면서 벌어지는 극한의 상황을 담은 영화다.성동일은 부기장 태인(하정우 분)과 함께 납치된 여객기를 이끌게 된 베테랑 기장 ‘규식’ 역으로 그전과 다른 온도차의 연기를 선보일 전망이다. 성동일은 ‘하이재킹’의 출연 계기를 묻자 “이 작품에 선택하는데 있어 하정우가 큰 영향을 미쳤다”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두 사람은 지난 2009년 영화 ‘국가대표’에서 코치와 선수로 사제 호흡을 맞춘 경험이 있다. 성동일은 “하정우와 오래간만에 만나고 싶었다”며 “친한 사람들과 모여서 추억 쌓기 하면서 어떻겠나 싶었다. 영화는 긴박했는데 저희끼리는 아주 느긋하게 즐겁게 편안히 찍었다”고 즐거웠던 기억을 전했다. 다만 한정된 공간 안에서 이뤄지는 촬영 자체는 쉽지 않은 작업이었다고. 성동일은 “촬영하는 비행기 안에 60~70명밖에 못 들어간다. 카메라도 들어갈 곳이 없었다”며 “누가 마늘을 먹으면 알 정도였다. 공기도 정말 탁했다. 그래서 호흡이 더 중요했다”고 떠올렸다. 이어 “그 공간에서 할 수 있는 건 서로 대화하고 들어주는 거였다”며 “하정우가 모든 승객, 배우가 스트레스받을 수 있으니 전체적인 분위기를 띄우는데 노력을 많이 했다. 연기보다 그걸 더 열심히 한 것 같다”고 하정우를 칭찬했다. 여진구에 대한 칭찬도 이어졌다. 그는 “술을 많이 먹는 아들이 아닌데도 같이 (마시면서) 으쌰으쌰 했다”며 “밥먹을 때 작품 이야기하고 단합이 좋았다. 그래서 이겨낼 수 있었다. 그래도 돈 안 받았으면 못 찍었을 것”이라고 덧붙여 웃음을 유발했다. ‘하이재킹’은 오는 6월 21일 개봉한다.
2024.05.22 I 김보영 기자
올해 첫 비브리오패혈증 사망…조개·새우 익혀 먹어야
  • 올해 첫 비브리오패혈증 사망…조개·새우 익혀 먹어야
  • [이데일리 최오현 기자] 올해 처음으로 국내에서 비브리오패혈증 사망자가 발생했다. 민족 최대 명절 설날을 사흘 앞둔 지난 2월 7일 오후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마산어시장을 찾은 시민이 제수품 등을 준비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질병관리청은 지난 16일 70대 여성 A씨가 비브리오패혈증으로 숨졌다고 22일 밝혔다. A씨는 14일 다리 부종·통증 및 색 변화가 나타나 응급실을 찾아 입원 치료 중 사망했다. 이후 검체 검사 결과 비브리오패혈증으로 확진됐다. A씨는 C형 간염·고혈압·뇌경색 기저질환자로 드러났다.이에 질병청은 어패류를 익혀 먹는 등 감염 예방 수칙을 숙지해달라고 당부했다. 비브리오패혈균은 해수 온도가 18℃ 이상일 때 증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호염성 세균으로 주로 해수, 해하수, 갯벌, 어패류 등 광범위한 연안 해양 환경에서 서식한다.비브리오패혈증은 매년 5~6월경에 발생하기 시작해 8~9월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데, 2023년의 경우 비브리오패혈증 환자의 91.3%가 8~10월에 발생했다. 주요 감염 경로는 균에 오염된해산물을 날로 먹거나 덜 익혀서 먹은 경우, 상처 난 피부가 오염된 바닷물에 접촉한 경우다. 감염 예방을 위해서는 어패류는 충분히 익혀 먹어야 하고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바닷물에 접촉을 주의해야 한다. 어패류 관리 시 5℃ 이하에서 보관해야 하고 조리 시 장갑을 착용하고 반드시 수돗물에 깨끗이 씻어야 한다. 또 85℃ 이상에서 10분 이상 가열처리하는 것이 안전하며 어패류를 요리한 도마, 칼 등은 소독해야 한다.비브리오패혈증에 걸리면 급성 발열, 오한, 혈압 저하, 복통, 구토, 설사 등 증상이 동반된다. 증상 시작 후 24시간 내 다리 쪽에 발진, 부종, 수포 등의 피부병변이 생기므로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에 방문해야 한다. 특히 만성 간 질환자, 당뇨병, 알콜의존자 등 기저질환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비브리오패혈증 감염 및 사망위험이 높기 때문에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비브리오패혈증은 사람 간 전파는 없으므로 어패류, 게, 새우 등 익히지 않은 음식을 먹지 않는 등 예방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기저질환을 가진 고위험군은 치사율이 높으므로 더욱 주의바란다”고 전했다.
2024.05.22 I 최오현 기자
서울시, ‘안심 아리수’ 기반 조성…스마트한 수질관리
  • 서울시, ‘안심 아리수’ 기반 조성…스마트한 수질관리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서울시가 수질에 따라 정체수를 자동으로 배출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수도관 끝 지역, 공사장 주변 등 수질 취약 지역 해소에 나선다.서울시청 전경 (사진=이데일리)시는 올해부터 2026년까지 3년간 총 43억원을 투입해 서울시내 수질 취약 지역 60개소를 선정해 올해부터 매년 20개소씩 정체수 자동 배출장치 설치를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정체수 자동 배출장치는 24시간 수질을 측정하고 만약 수질 기준을 초과하면 자동으로 정체수를 배출한다. 기존에는 사람이 직접 방문해 수질을 확인하고 20~50일에 한 번꼴로 정체수를 배출했었다.시는 2021년에 정체수 자동 배출장치 2개소를 시범 설치해 운영한 결과 기존 인력을 통한 운영보다 수질 개선 효과가 큰 것을 확인했다.시는 수도관 끝 지역의 더 정확한 수질관리와 배출수 조절을 위해 전국 지자체 최초로 정체수 자동 배출장치의 수질 측정 위치 등 운영 방법에 대한 특허 등록을 마쳤다. 또한 지난 3월 정체수 자동 배출장치 운영매뉴얼을 마련해 전국 지자체에 배포하기도 했다.시는 올해부터 개선된 정체수 자동 배출장치 설치와 운영 매뉴얼을 현장에 본격 적용한다. 주요 내용은 관로의 밸브를 갑자기 닫거나 펌프를 정지하는 등 유속 변화로 인해 발생하는 수(水) 충격 방지를 위해 자동 배출장치의 배출수 밸브가 열리는 비율과 속도, 배출수 양 제어에 관한 것이다.이를 통해 수도관 내부의 유속 변동에 따라 이물질량이 늘어나는 2차 문제를 해결하고, 안정적인 장치 운영을 통해 최소의 배출수로 깨끗한 수질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시는 이와 함께 올해 33억원을 투입해 수도관 끝 지역과 공사장 주변 아파트에 고정형 및 이동형 수질측정기 45대를 추가 설치한다. 이동식 수질측정기는 상수도 공사가 진행되는 지역 주변의 학교나 아파트 등 현장에 유연하게 설치가 가능해 실시간 수질 감시를 통해 선제적으로 수질사고를 예방한다. 또한, 올해는 사무실을 벗어나 수질 자동감시시스템을 모바일까지 확장해 장소제약 없이 신속하고 정확한 수질관리가 가능하도록 시스템 고도화를 추진한다.서울시는 그동안 서울시 전역에 수질측정기 527대를 설치해 24시간 수질을 감시하고 있으며, 서울아리수본부 누리집 ‘아리수 맵(Map)’과 애플리케이션 ‘모바일 아리수’를 통해 우리 동네 수질을 시민에게 공개하고 있다.한영희 서울아리수본부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수돗물 고품질 아리수를 관로 말단 지역까지 맑은 물 그대로 공급할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라면서 “4차 산업 기술을 활용한 실시간 수질관리를 통해 믿고 먹을 수 있는 아리수가 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혁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22 I 오희나 기자
정육각·초록마을, 농협경제지주와 농산물 소비촉진 논의
  • 정육각·초록마을, 농협경제지주와 농산물 소비촉진 논의
  • 정육각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정육각과 초록마을이 20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사옥에서 농협경제지주와 함께 우수 농산물 및 가공식품의 소비촉진 방안에 대해 다각도로 논의하는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이번 자리는 지난해 10월 정육각·초록마을이 농협경제지주와 ‘국산 농특산물 및 가공식품 소비확대’, ‘공동 기획상품(NPB) 개발’, ‘농협 물류 효율화’ 등을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현황을 공유하고, 나아가 발전적이고 건설적인 협업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했다.각 사는 그간 첫 협업 주제로 우리 농산물로 만든 김치 소비 활성화를 위해 상호 협력해왔다. 초록마을은 김장철 한국농협김치의 포기김치 및 파김치, 갓김치, 고들빼기 김치, 총각김치 등 다양한 특수김치를 적극 판매했으며, 정육각은 숙성김치를 활용한 NPB 상품 개발에 주력했다.간담회에서는 추가로 집중 육성이 필요한 상품군 검토와 물류 협력 등 향후 과제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특히 국산 농축수산물을 활용한 신선·가공식품 제조와 유통 사업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는 정육각·초록마을과의 동반성장을 도모하고자 박서홍 농협경제지주 농업경제대표이사가 간담회에 직접 참석해 실무진들의 의견을 청취했다.정육각은 다음 달 농협과의 첫 공동 기획으로 도축 4일 이내 초신선 돼지고기와 한국농협김치의 묵은지를 주재료로 하는 가정간편식(HMR) 2종을 출시한다. 양사는 신상품 판매 촉진을 위한 공동 마케팅 준비에 돌입하는 한편, 간담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다음 협업 프로젝트에 착수한다.초록마을은 지난 25년간 우리 땅에서 자란 먹거리에 대한 가치를 알리는 데 앞장서 온 만큼 농협 및 국내 우수 농가들과의 긴밀한 협업을 기반으로 ‘초안심’ 제품 경쟁력을 강화해나간다.김재연 정육각·초록마을 대표이사는 “농협과의 상생 협약을 통해 품질 좋은 국산 농특산물에 대한 인식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게 되어 의미가 깊다”며 “공동 기획상품은 물론 향후에도 협력을 공고히 해 각 사간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5.22 I 문다애 기자
“새우 무한리필 2만7500원”…막 퍼주다 망한 외식업체
  • “새우 무한리필 2만7500원”…막 퍼주다 망한 외식업체
  • 사진은 기사와 무관.(사진=픽사베이)[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고객 유치 목적으로 새우 무한리필을 20달러(약 2만7500원)에 제공하던 미국의 한 외식업체가 파산을 신청했다. 20일(현지시간) CNN은 전날 외식업체 레드랍스터가 플로리다주 파산법원에 연방 파산법 11조(챕터 11)에 따른 파산 보호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또 서류에 기재된 자산은 10억 달러(약 1조3600억원), 부채는 100억 달러(약 13조6000억원)라고 설명했다. 레드랍스터는 파산보호 신청과 관련해 “코로나19 팬데믹 후 고객이 완전히 돌아오지 않았다”며 “비용 급등과 금리 상승 여파로 경영난이 심화한 결과”라고 말했다. 레드랍스터의 매장 방문 고객 수는 지난 2019년 이후 약 30% 감소한 상태다. 이에 레드랍스터는 지난 13일 실적이 부진한 매장 93개에 대해 폐쇄 결정을 내렸다. 그러나 일각에선 레드랍스터의 부채 증가 원인으로 과도한 이벤트를 꼽았다. 작년 5월 더 많은 손님을 유치하고 싶었던 레드랍스터는 매주 월요일 제공했던 ‘얼티밋 엔드리스 쉬림프(Ultimate Endless Shrimp)’ 메뉴를 상시 메뉴로 바꿨으며 수백만 달러의 손실을 냈다. 해당 메뉴는 20달러만 내면 원하는 만큼 새우를 먹을 수 있는 메뉴다.특히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새우 먹기 경쟁이 펼쳐지면서 회사에 악재가 됐다. 레드랍스터는 유인된 손님들이 다른 메뉴도 찾을 것으로 기대했지만, 손님들은 해당 메뉴만 찾았다. 결국 회사는 해당 메뉴 가격을 25달러(약 3만4000원)까지 올렸지만 손실을 피할 수 없었다. 레드랍스터는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인해 외식이 줄어든 가운데 인건비는 상승, 회사 재정에 부담이 됐다”며 “특히 지출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임대료가 높게 책정됐다”고 했다.
2024.05.22 I 김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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