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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 안 한다던 호아킨 피닉스, '조커: 폴리 아 되'로 귀환한 이유는
  • 시리즈 안 한다던 호아킨 피닉스, '조커: 폴리 아 되'로 귀환한 이유는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2019년 ‘조커’에서 미친 열연으로 전 세계를 집어삼켰던 배우 호아킨 피닉스가 오는 10월 개봉하는 영화 ‘조커: 폴리 아 되’(감독 토드 필립스)로 다시 돌아온다.호아킨 피닉스는 2019년 개봉 당시 전 세계 10억 달러 흥행 수익 달성, 국내 525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조커’에서 타이틀롤 ‘조커’로 분해 명연기를 펼친 바 있다. 호아킨 피닉스가 5년 만에 속편인 ‘조커: 폴리 아 되’로 돌아와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미친 열연을 예고한다. 호아킨 피닉스는 코미디언을 꿈꿨던 평범한 남자 ‘아서 플렉’이 희대의 악당 ‘조커’로 변모하는 과정을 섬세한 심리 묘사로 그려냈다. 이에 평단은 물론 대중들까지 사로잡은 그는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 제25회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 제77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드라마 부문 등 주요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을 휩쓸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캐릭터 표현을 위해 하루에 사과 하나만 먹으면서 23kg 가까이 감량한 호아킨 피닉스의 남다른 노력이 전해지며 더욱 화제를 모았다.이처럼 놀라운 체중 변화를 ‘조커: 폴리 아 되’에서 다시 한번 감행한 호아킨 피닉스. 그는 5년의 세월을 잊게 하는 듯, ‘조커’ 때의 모습 그대로 다시 돌아와 벌써부터 예비 관객들의 열띤 반응을 얻고 있다. 더욱이 장르물, 시리즈 영화 등은 하지 않겠다고 했던 호아킨 피닉스가 속편 ‘조커: 폴리 아 되’에 다시금 출연하게 된 배경 역시 주목받고 있다. 연출을 맡은 토드 필립스 감독은 “전작 ‘조커’ 촬영을 마무리하기 전, 호아킨 피닉스가 캐릭터를 떠나보낼 준비가 되지 않았다”라고 고백했다면서 “‘조커’ 분장을 한 ‘아서 플렉’이 무대에서 노래를 부르는 꿈을 꿨다” 며 두 사람은 일찍이 ‘조커’의 속편을 계획했다는 비하인드를 전했다. 과연 대배우 호아킨 피닉스의 다짐마저 바꿔 놓은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의 ‘조커’를 향한 궁금증이 계속되는 가운데, 이번 작품에서 어떤 이야기와 놀라운 연기를 펼칠지 기대가 모아진다.제81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되며 2024년 하반기 가장 뜨거운 화제작으로 주목받고 있는 영화 ‘조커: 폴리 아 되’에는 폭발적인 열연을 예고한 호아킨 피닉스와 함께 극의 긴장감을 더할 ‘할리 퀸’ 역에 ‘스타 이즈 본’으로 아카데미 주제가상을 수상한 레이디 가가가 분한다. 여기에 ‘조커’, ‘데드풀 2’ 재지 비츠, ‘이니셰린의 벤시’ 브렌단 글리슨, ‘겟 아웃’ 캐서린 키너 등 최고의 연기파 배우들도 열연 대열에 합류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연출에는 ‘조커’로 유수 영화제에서 하이라이트를 받은 토드 필립스 감독이 맡아 전편과 다른 독보적인 분위기와 장르적 매력으로 ‘조커’와 ‘할리 퀸’의 새로운 이야기를 예고한다. 여기에 92년 아카데미 역사상 처음으로 음악상을 받은 여성 음악감독 힐두르 구드나도티르가 또 한 번 음악을 맡아 장르적 매력을 더함 과 동시에, 프로덕션 디자인에 ‘패터슨’ 마크 프리드버그, 의상에 ‘킹스맨’ 시리즈와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의 아리안느 필립스 등 내로라 하는 명작에 참여한 제작진이 극의 깊이와 풍성함을 더할 예정이다.영화 ‘조커: 폴리 아 되’는 2024년 10월 개봉 예정이다.
2024.09.03 I 김보영 기자
"먹을 쌀도 없는데, 수출량 역대 최대"…고심하는 일본
  • "먹을 쌀도 없는데, 수출량 역대 최대"…고심하는 일본
  • 뉴욕 맨하탄의 주먹밥집 광경(사진=AFP)[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쌀이 부족해 대란을 겪고 있는 일본이지만, 쌀 수출 역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농림수산성은 3일 올해 1~7월 쌀 수출량이 전년동월 대비 23% 증가한 2만 4469톤(t)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쌀 수출금액도 전년동기 29% 증가한 64억 6200만엔으로 역대 최고였다. 쌀 품귀현상이 심했던 7월에도 전년동월 대비 6.8% 증가한 3663톤(t)이 수출됐다. 일본 경제신문인 니혼게이자이는 스시 등 쌀을 소비하는 외식문화가 전 세계적으로 확대되며 소비처가 늘어났고 엔저의 영향력으로 수출 경쟁력이 강화됐다고 분석했다.할인점 ‘돈키호테’를 운영하는 팬 퍼시픽 인터내셔널홀딩스의 해외 점포 ‘DON DON DONKI’ 60여곳에서 쌀과 즉석밥을 판매하고 있다. 일부 점포에서는 아예 정미기를 가져다 놓고 쌀을 판매해 호평을 받고 있다고 한다.외식분야에서는 젠쇼 홀딩스가 운영하는 소고기덮밥 프렌차이즈 ‘스키야’가 멕시코 등 일부 점포에서 일본산 쌀을 이용하고 있다. 로얄HD가 전개하는 덮밥 프렌차이즈 ‘텐야’도 홍콩이나 싱가포르 점포에서 일본산 쌀을 사용한다.일본은 국내 인구 감소로 쌀 소비량이 줄어들 것으로 보고 보조금 정책을 활용해 주식용 쌀의 생산을 억제하고 사료용, 가공용 쌀을 생산하도록 해왔다. 또 수출용 보조금 제도를 도입해서 수출용 쌀 생산을 확대했다.이에 따라 수출용 쌀 재배면적은 2023년 9091헥타르로 전년대비 25% 많아졌지만, 여기서 수확되는 쌀은 일본 내에서 소비될 수 없다. 만약 출하하면 보조금을 반납해야 하기 때문이다. 일본 농가 역시 매년 시세가 변화하는 국내산 쌀보다는 시세가 안정된 수출용 쌀을 확대하는데 집중하고 있다.우쯔노미야 전국농업협동조합연합회(JA)에서는 지난달 28일 호주로 쌀 수출식을 거행했다. 우쯔노미야 JA 담당자는 “농가의 수익을 감안하면 장기적으로 해외 판로 개척은 필수”라고 말했다. 단위 JA 차원에서 직접 해외 수출하면 농가의 수익이 더욱 늘어나는 효과도 있다.닛케이는 수출용 쌀을 국내용으로 전환하더라도 그 규모가 적은 만큼 쌀 품귀현상을 해소하진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인구감소만을 고려해 주식용 쌀 생산량을 억제하는 현재 정책이 기후변화나 방일 외국인 관광객 수요 변화 등 외적 변수에 얼마나 취약한지 나타냈다며 이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정책 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4.09.03 I 정다슬 기자
'파프리카 버거' 인기 이 정도?…틱톡 유행템 또 '대박'
  • '파프리카 버거' 인기 이 정도?…틱톡 유행템 또 '대박'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숏폼 플랫폼 ‘틱톡’이 짧은 영상을 즐기는 데 그치지 않고 유행템을 사업화하는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 까르보불닭볶음면, 두바이초콜릿 등 기존 식품이 틱톡에서 유행돼 흥행몰이를 해오던 것에 이어 틱톡에서 유행하던 음식이 제품화되는 사례까지 등장하고 있다. 출처: 틱톡3일 틱톡에 따르면 아메리칸 샌드위치 가게 ‘위트앤미트’ 가로수길점은 최근 파프리카 버거 캠페인을 열었다. 파프리카 버거는 해외에서 저탄수화물 식단 열풍이 불면서 기존 햄버거 빵 대신 파프리카를 활용한 버거를 만들어 먹는 영상이 틱톡에서 바이럴된 이후 화제를 모았다. 위트앤미트는 이를 착안해 틱톡과 협업, 파프리카 버거를 7월 한 달 간 국내 한정판 메뉴로 출시했다. 파프리카 버거 판매 이후 해당 매장의 매출액은 전월 대비 두 배 증가하는 성과를 냈다. 가로수길점 매출은 위트앤미트의 타 지점 대비 5배 이상 급증했다. 해외 틱톡에서 주목받은 메뉴를 국내에서 직접 맛볼 수 있는 기회가 제공했다는 점이 고객들에게 먹혀들었다는 평가다. 위트앤미트는 파프리카 버거 한정 판매 기간이 끝난 후에도 고객들의 문의와 관심이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럭키스크래처와 키링 제공 이벤트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이렇게 틱톡이 숏폼을 즐길 수 있는 플랫폼에서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진화한 것은 틱톡이 보유한 ‘추천피드’ 기술의 역할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추천피드는 인맥이나 네트워크 위주가 아닌 사용자 관심사, 행동을 기반으로 콘텐츠를 추천하기 때문에 사용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어내는 데 더 효과적이란 게 틱톡의 설명이다.틱톡 관계자는 “사용자가 관심을 가질 만한 콘텐츠를 제공함으로써 구매가 이어지도록 자연스레 유도된다”며 “실제 음식, 뷰티, 콘텐츠 등 다양한 업종이 틱톡을 통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이는 오프라인 매장 증가, 브랜드 인지도 상승, 매출 증대 등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틱톡 사용자들 사이에선 ‘tiktokmademebuyit(틱톡보고삼)’이라는 해시태그가 유행하고 있다. 2021년 글로벌 마케팅 디자인 에이전시 머터리얼(Material)에서 실시한 틱톡 마케팅 사이언스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연구에 따르면 틱톡 사용자의 65%가 틱톡 내에서 찾은 브랜드를 팔로우하거나 해당 브랜드 제품을 구매한 경험이 있다. 틱톡 사용자는 다른 플랫폼 사용자보다 플랫폼에서 발견한 제품을 즉시 구매할 가능성이 1.5배나 더 높았다. 실제로 틱톡 크리에이터 ‘젼언니’가 업로드한 두바이 초콜릿을 직접 만드는 영상은 400만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고 CU, GS25, 세븐일레븐 등 주요 편의점 및 대형마트에서 두바이 초콜릿 상품을 출시하며 식품업계를 움직이는 연쇄효과를 일으켰다. 올초에는 한 틱톡 크리에이터가 미국 뉴욕 스칸디나비아 사탕 전문점 봉봉(BonBon)을 방문, 스웨덴 사탕을 소개하는 영상은 단 며칠 만에 130만회 이상의 조회수를 올렸다. 현재 틱톡에는 1억 2000만개 이상의 스웨덴 사탕 리뷰가 올라와 있다. 틱톡에서 유행한 ‘까르보불닭볶음면’ 관련 조회수는 약 1억회를 넘었고, 틱톡 효과에 삼양식품은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이 1695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숏폼 콘텐츠가 가진 마케팅 능력이 입증되면서 온라인을 넘어 오프라인 비즈니스의 판도도 변화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틱톡의 숏폼 등은 과거 재미와 영감을 주고 받는 플랫폼이었다면 최근에는 더 나아가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마련하는 장으로 진화했다”며 “소비자의 구매 욕구를 일으키는 숏폼 트렌드를 빠르게 파악하고 기회로 잡아 이를 오프라인에서 실제 구매 행동까지 이어지는 사례가 점점 다양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2024.09.03 I 최정희 기자
HD현대, 청주에 배전기기 스마트팩토리 짓는다
  • HD현대, 청주에 배전기기 스마트팩토리 짓는다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HD현대의 전력기기 및 에너지솔루션 계열사인 HD현대일렉트릭이 청주에 중저압차단기 스마트팩토리를 짓는다. .HD현대는 3일 청주센트럴밸리에 위치한 신공장 부지에서 ‘중저압차단기 신공장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기공하는 신공장은 최신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한 스마트팩토리로 지어져 오는 2025년 10월 준공 예정이다. HD현대일렉트릭은 스마트팩토리를 통해 생산라인과 물류를 자동화하고, 수요예측부터 자재, 완성품 입출고 관리 등 인공지능(AI) 기반의 체계적인 공급망 관리를 통해 제조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목표다.AI 기술 확산에 따른 데이터센터 증설로 전력수요가 크게 늘어나면서 전력 인프라 투자는 점차 활성화되고 있다. 특히 발전소에서 송전된 전력을 수요지에 배분·공급해주는 배전기기 시장이 전력기기에 이어 차세대 핵심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중저압차단기는 송전된 전력을 배분·공급하는 배전기기 중 하나로, 전력 부하 발생 시 추가 전력 유입을 차단하는 역할을 한다. HD현대일렉트릭은 신공장 설립을 통해 2030년까지 중저압차단기 생산능력을 현재의 두 배 수준인 1300만 대로 확대할 계획이다. 완공되면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더불어 고용 창출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이날 기공식에 참석한 권오갑 회장은 “신공장은 첨단기술과 자동화시스템이 융합된 세계 최고 수준의 배전기기 생산기지로 거듭날 것”이라며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최우선 가치로 청주 지역 내 양질의 고용창출과 지역경제의 발전을 위해 기여하겠다”고 말했다.김영환 충북도지사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HD현대일렉트릭이 미래 먹거리인 기술집약형 스마트팩토리 신공장을 우리 지역에 건설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HD현대일렉트릭은 국내외 변압기 공장 증설도 추진하고 있다. 지난 7월 미국 앨라배마에서 북미 생산 법인의 변압기 전문 보관장 준공식을 가졌으며, 울산에 위치한 HD현대일렉트릭의 변압기 공장 레이아웃 변경과 철심 공장 신축도 진행하고 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김영환 충북도지사, 이범석 청주시장과 권오갑 HD현대 회장, 조석 HD현대일렉트릭 사장 등이 참석했다.
2024.09.03 I 김경은 기자
'나는 솔로' 22기 돌싱특집 영호 한숨에…순자 눈물 펑펑
  • '나는 솔로' 22기 돌싱특집 영호 한숨에…순자 눈물 펑펑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나는 SOLO(나는 솔로)’ 22기 순자가 첫 데이트부터 ‘눈물 바람’을 일으킨다.9월 4일 방송하는 ENA와 SB S Plus의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SOLO’에서는 자기소개 후 솔로녀들의 첫 데이트 선택에서 만난 순자와 영호의 먹구름 낀 데이트 현장이 공개된다.이날 두 사람은 ‘솔로나라 22번지’가 위치한 통영의 한 횟집에서 둘만의 첫 식사를 즐긴다. 그러던 중, 영호는 앞서 ‘고독 정식’이 확정돼 숙소에 머물고 있는 영식 영철 상철을 걱정하면서, “여자들도 짜장면(고독 정식) 먹지 않을까?”라고 예측한다. 혹시 다음 날 있을 지도 모르는 솔로남들의 데이트 선택에 대해, ‘0표녀’가 나올 가능성을 언급한 것. 이에 순자는 놀라서 “왜? 나 짜장면 먹이려고?”라고 되묻는다. 영호는 “하는 거 보고”라고 능청스럽게 답한다.잠시 후, 영호는 ‘혼술러버’인 순자에게 “원래 술을 좀 안 마시는 사람한테 호감을 느낀다. 모든 사건 사고는 술인 것 같다”라고 슬쩍 자신의 연애관을 밝힌다. 이어 “만약 (우리는) 연애를 하면 많이 싸울 스타일”이라며 복잡한 표정을 짓는다. 이후로도 영호는 순자와 대화가 깊어질수록 어두운 기운을 내뿜더니, 급기야 창밖을 멍하니 내다보면서 “하”라고 깊은 한숨을 내쉰다. 영호의 ‘다크 모드’를 느낀 순자는 데이트 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영호님이) 한숨을 내쉰 것밖에 생각이 안 난다”면서 눈물을 펑펑 쏟는다. 과연 영호와 순자의 첫 데이트에서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인지, 순자가 눈물을 쏟은 이유에 관심이 쏠린다.‘나는 솔로’는 9월 4일 수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2024.09.03 I 김가영 기자
세븐일레븐, 초저가 ‘착한’ 시리즈 6종 추가
  • 세븐일레븐, 초저가 ‘착한’ 시리즈 6종 추가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코리아세븐은 자사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프로틴(단백질) 상품과 백미밥, 빵 등을 ‘착한’ 시리즈로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사진=세븐일레븐세븐일레븐은 MZ세대가 자주 소비하는 상품들에 대해 ‘가격에 착! 착한’ 시리즈를 기획해 선보이고 있다. 기존 6종의 시리즈에 새롭게 6종을 추가한다. 우선 ‘착한 닭가슴살’ 2종(오리지널, 블랙페퍼)을 새로 판매한다. 착한 닭가슴살 상품은 동일 용량의 타 상품 평균가 대비 40% 이상 저렴하다.개당 단백질 함량이 23g으로 1회 섭취 시 1일 성인 단백질 평균 권장량의 40~50%를 충족할 수 있다. 스팀 오븐 방식으로 익혀 부드럽고 촉촉하게 먹을 수 있도록 만들었다.‘착한통닭다리’ 2종(오리지널, 매콤)도 4일부터 만나볼 수 있다.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부위인 닭다리를 150g의 대용량으로 선보인다. 12시간 이상 숙성하고 180도 고온에서 오븐 방식으로 조리해 겉은 쫄깃하고 속은 촉촉한 맛을 구현해냈다. 즉석밥도 착한 시리즈로 출시했다. ‘세븐셀렉트 착한백미밥’은 210g 용량으로 2000원이 넘지 않는 가격으로 동일 용량 즉석밥 평균가 대비 30% 이상 저렴하다.새로운 착한 간식빵 시리즈로 ‘세븐셀렉트 착한비스킷소보로’도 오는 11일 출시한다. 세븐일레븐은 고물가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만큼 향후 착한 시리즈를 지속해 선보일 예정이다. 다음달에도 ‘세븐셀렉트 착한후랑크’ 2종 등 냉장 단백질 바 영역을 확대한다. 이와 함께 커피, 우유 등 음료와 과자, 휴지, 휴대폰용품 등 카테고리를 키울 계획이다.박대성 세븐일레븐 간편식품팀장은 “편의점이 2030세대의 소비력이 높은 플랫폼인 만큼 이들의 이용률이 높은 상품들을 중심으로 착한 시리즈를 선보여오고 있다”며 “이런 초저가 마케팅 기조는 올해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03 I 김정유 기자
'50세 노총각' 야구선수 출신 박재홍 "결혼하고파"…억대 재산 공개
  • '50세 노총각' 야구선수 출신 박재홍 "결혼하고파"…억대 재산 공개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 ‘야구계 전설’이자 해설위원인 ‘레전드 노총각’ 박재홍이 심현섭에게 연애 코칭을 받았다. 또, 아내와 큰딸의 갈등으로 제작진에게 SOS를 보냈던 배우 김승현은 어설픔 속에서 아내와 딸의 만남을 주선했다. 이날 조선의 사랑꾼은 4.6%(닐슨코리아, 이하 수도권 기준), 분당 최고시청률은 5.1%를 찍었다.2일 방송된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결혼하고 싶은 남자’ 전 야구선수 박재홍이 등장했다. 박재홍은 박찬호, 이승엽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한 명실상부 야구계 레전드 중 한 명이다. 하지만 50세의 나이에 노총각인 그는 심현섭에게 ‘지천명에도 노총각’인 ‘지총각’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박재홍 하우스’에 방문한 심현섭은 거실에 널린 침구와 옷가지들, 35년간 무한 증식한 짐들이 마구잡이로 펼쳐진 모습을 보며 “만지면 다 가루가 될 것 같다”고 한숨을 쉬었다. 한 차례 집구경을 끝낸 심현섭은 여자친구와의 전화 통화로 은근히 셀프 자랑을 했다.박재홍은 “결혼이 좀 무서웠다. 결혼을 막상 생각했을 때, 잘 돼야 한다는 부담감이 컸던 것 같다”며 미혼인 이유를 밝혔다. 그에게 심현섭이 ‘연애 코칭’을 시작하자, 김국진은 “난 현섭이가 연애 코치하는 게 너무 이상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김국진은 “사실은 (연애 경험으로 봤을 때) 재홍이가 현섭이를 코치해야 맞는데 재홍이가 상황이 급해졌다”며 고개를 저었다. 심현섭은 “내가 6쌍을 중매했다. 촉이 있다”며 박재홍의 결혼에 강한 자신감을 내보였고, 그를 ‘결혼정보회사’에 데려갔다. ‘결정사’ 대표가 이상형과 보유 재산 등에 대해 ‘돌직구 질문’을 던지자, 박재홍은 망설이면서도 올림픽 메달 연금과 주식, 부동산, N억대 현금 재산까지 솔직하게 털어놔 자신을 어필했다.이어 박재홍의 단짝이자 류현진 배지현 부부의 ‘오작교’로 유명한 정민철 해설위원이 등장해 식사를 함께했다. 정민철은 “박재홍이 결혼을 못 간 이유는 하나다. 눈이 높다”며 절친다운 팩폭을 날렸다. 내친김에 심현섭은 박재홍에게 아는 동생과의 소개팅을 권했고, 사진을 확인한 정민철은 박재홍에게 ‘그린 라이트’ 사인을 보내며 웃음을 선사했다. 영상 말미에는 의문의 여성과 만나는 박재홍의 모습이 예고돼 기대감을 자아냈다.아내 장정윤 작가와 큰딸 수빈의 갈등으로 제작진에게 SOS를 한 김승현은 두 사람의 만남을 5개월 만에 주선했다. 삼자대면 1시간 전, 제작진과 인터뷰 중 장 작가는 “수빈이가 오해하는 부분이 있다면 클리어하게 이야기 해주고 싶다”며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수빈이를 위한 선물을 사온 김승현은 아내에게 “장 작가가 준비한 것처럼 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장 작가는 “선배(김승현)가 준비한 건데 내가 했다고 하면 안 되지. 난 그런 건 딱 질색이야”라며 단호하게 거절했다. 약속 장소인 떡볶이집에 먼저 도착한 두 사람은 긴장감 속에서 딸을 기다렸고, 수빈이가 도착하자 세 사람의 만남이 성사됐다.김승현은 딸 수빈에게도 장 작가의 선물을 직접 준비한 것처럼 해달라고 부탁했지만 거절했고, 유리창 너머에서 부녀의 실랑이가 그대로 보이자 장 작가는 한숨을 쉬었다. 하지만 김승현의 ‘어설픔’ 덕분에 본의 아니게 어색했던 분위기는 한층 화기애애해졌다. 이후 김승현이 자리를 피했고 장 작가와 딸 수빈, 두 사람만 남게 되었다. 어색하던 분위기를 풀어가던 중 장 작가는 먼저 속마음을 말하기 시작했고, “약간 뒤통수 맞은 느낌이었다. 네가 오해없이 말했으면 더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솔직히 표현했다. 딸 수빈이도 “제가 (동생에 대해) 질투라는 단어를 썼는데, 감정을 어떤 단어로 표현할지 몰라서 쓴 거였다. 정신과적인 용어는 모르니까 제가 표현할 수 있는 선이었는데 그걸로 오해가 생길 줄 몰랐다”며 자기 감정을 설명했다. 아내와 딸이 대화하는 동안 1시간 넘게 길바닥에서 대기하던 김승현 식당으로 돌아왔고, 아내와 딸의 화기애애한 분위기에 흡족해했다. 김승현이 “셋이서 먹으니까 더 맛있다”며 만족해하자 딸 수빈이는 “용복이(동생)까지 넷이지”라는 대답으로 감동을 자아냈다.‘조선의 사랑꾼’은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TV조선에서 방송된다.
2024.09.03 I 김가영 기자
“푸바오, 두 손 모으고 서서 인사”…‘비밀접객’ 의혹 인 장면
  • “푸바오, 두 손 모으고 서서 인사”…‘비밀접객’ 의혹 인 장면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중국으로 돌아간 한국산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식욕이 떨어지고 활동량이 줄어든 모습으로 국내외 팬들의 걱정을 자아낸 가운데 이번에는 ‘비밀접객’ 의혹까지 나오고 있다.토요일인 8월 30일에 촬영된 푸바오의 모습. (사진=푸둥푸둥 캡처)최근 푸바오의 팬 채널 ‘푸둥푸둥’에 올라온 영상에 따르면 푸바오가 자신을 보는 중국인 관람객들을 향해 벌떡 일어나 두 손을 앞으로 모으고 고개를 숙이는 행동을 반복하고 있었다. 그러다 다시 방사장을 돌아다녔고 1~2분도 지나지 않아 이같은 행동을 반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 행동 뒤엔 먹이를 찾는 듯 바닥을 내려다보기도 했다. 영상이 공개되자 푸바오 팬들은 “가혹한 체벌이 동반된 훈련을 통해 푸바오가 특별고객 비밀 접견 훈련을 받은 것 같다”는 반응이다. 이같은 의혹은 푸바오의 아빠인 러바오 역시 중국에서 비밀접객을 한 것으로 공공연하게 알려져 있어 더욱 불씨를 지피고 있다. 러바오가 한국에 온 직후에도 같은 행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그러자 푸바오 팬들은 시진핑 정부의 사천성 판다기지에 대한 조사와 책임자 처벌, 비밀접객 금지, 푸바오 생활환경 개선을 촉구하고 있다.또 푸바오가 한국에 있을 때 대나무 죽순 등을 마구 먹는 모습 등을 보였던 것과는 대조적으로 활동량과 식욕이 줄어든 모습으로 건강이상설까지 나오면서 중국 측이 푸바오에 가혹행위를 한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중국 현지 매체들도 푸바오가 지난 8월 중하순부터 식욕과 대변량, 활동량이 감소하는 등의 징후를 보였다고 보도하는 등 우려가 커지자 중국자이언트판다보존연구센터 측은 “푸바오의 행동 변화와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푸바오가 ‘가임신’ 상태에 진입했다”고 밝혔다.이어 “푸바오에게서 호르몬 변화 및 비정형적인 발정 행동이 나타나기 시작했다”며 “푸바오의 외음부에서도 뚜렷한 생리학적 징후를 보였다”고 설명했다.판다의 가임신 기간은 실제 임신한 것은 아니지만 임신이 가능한 성체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겪게 되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람으로 치면 2차 성장기를 겪고 있는 셈이다.센터 측은 “푸바오와 같은 연령의 자이언트 판다 몇 마리도 발정 행동을 보였다”며 “푸바오의 건강 관리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추후 후속 조취를 취하겠다”고 덧붙였다.
2024.09.03 I 강소영 기자
 ‘개념 있는 기업’의 뒤바뀐 태도
  • [생생확대경] ‘개념 있는 기업’의 뒤바뀐 태도
  • 일본 도쿄 소재의 한 아파호텔 완성 예상도 (사진-아파호텔 홈페이지 갈무리)[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2019년 국내를 강타한 이슈 중 하나는 ‘일본산 제품 불매운동’이었다. 일본의 반도체 부품·장비 수출규제가 촉발한 불매운동은 여행업계에도 큰 파문을 일으켰다. 같은 해 12월에 일본을 찾은 한국인 여행객은 24만7900여 명에 불과했다. 전년보다 64%포인트나 줄어든 숫자였다.당시 일본 최대의 호텔 체인 ‘아파(APA) 호텔’은 핵심 불매 대상 목록에 오르며 한국인 여행객들에게 외면을 받았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주변국 식민지 지배를 합리화하고 군국주의의 부활을 꿈꾸는 일본 최대 우익단체 ‘일본회의’를 후원하는 극우기업 중 하나라는 것이 알려지면서다. 논란의 중심에는 모토야 도시오 아파그룹 회장이 있었다. 그는 자신이 편집장으로 있는 아파호텔의 월간지 ‘애플타운’을 통해 ‘위안부는 자발적인 활동이며, 중국의 난징대학살은 허구’라는 망언으로 파문을 일으켰다. 또한 2019년에 아파호텔은 객실과 로비 등에 모토야 회장이 직접 저술한 극우서적 ‘아무도 말하지 않는 국가론’ 등을 비치했는데 책에는 일본군의 전쟁 만행을 부정하는 왜곡된 주장으로 가득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아파호텔을 ‘아무리 싸도 절대 가면 안 되는 호텔’로 지목했다. 국내 일부 여행기업은 판매를 중단하는 강력한 조치를 취했다. 제일 먼저 앞장섰던 한 업체는 ‘개념 있는 기업’이라는 응원과 언론 보도로 이미지 개선의 효과도 누렸다.그로부터 5년이 지난 현재. 사정은 180도 달라졌다. 일본은 엔데믹과 엔저 효과로 인기 해외 목적지로 부활했다. 지난 7월까지 일본을 찾은 누적 한국인 관광객은 520만 명으로 급격히 늘었다. 인구 대국 중국(384만5000명)마저 한참 넘어선 수치다. 이러한 분위기를 타고 숨죽였던 아파호텔도 슬그머니 국내 여행업계에 다시 등장했다. 일본과 해외에 847개 호텔과 12만 3900여 개의 객실을 보유하고 있는 아파호텔은 전체 이용객 중 외국인 비중이 약 30%에 달하는 만큼 한국인 투숙객도 많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대부분의 한국인 관광객은 그 실체를 알지 못하고 이용하고 있기 때문에 무작정 색안경을 쓰고 바라보기란 어렵다. 문제는 당시 불매운동으로 인지도 제고와 이용객 증대라는 이득을 누린 기업이 아파호텔 판매에 다시 나섰다는 것이다. 재판매 전, 격려하며 이용해 준 여행객들에게 납득할 만한 어떠한 입장도 내놓지 않았다. 그동안 모토야 회장의 극우적 성향이 변하거나 진정한 반성이 있었던 것도 아니다. 그럼에도 ‘언제 그랬냐’는 듯 어물쩍 아파호텔 판매를 재개한 것은 당시 지지해 준 고객을 기만하는 일이 아닐 수 없다. ‘단물만 먹고 돌아섰다’는 비난이 나오는 이유다.기업의 행동에는 일관성이 있어야 한다. 불매운동으로 이익을 본 뒤 이제 와서 ‘남들이 파니까 나도 판다’는 식의 해명은 설득력을 얻기 어렵다. 어제와 오늘의 모습이 한 마디 설명 없이 완전히 달라지는 기업을 고객이 믿을 수 있을까. 이슈에 따라 매번 태도를 바꾸는 것이 사회적 신뢰를 바탕으로 성장하려는 기업이 취할 행동인지, 지속 가능할 수 있을 것인지 스스로 돌아봐야 할 때다.
2024.09.03 I 김명상 기자
이마트, ‘9월 가격파격’ 상품은…‘감자·양념 돼지고기·연어’
  • 이마트, ‘9월 가격파격’ 상품은…‘감자·양념 돼지고기·연어’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이마트(139480)는 추석을 앞두고 다음달 2일까지 ‘9월 가격파격 선언’으로 감자, 양념 돼지고기, 연어를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이마트가 올초부터 선보인 ‘가격파격 선언’은 한 달 단위로 주요 생필품들을 최저가 수준으로 선보이는 프로젝트다. 이번에는 최대 43% 할인 판매한다.우선 필수 식재료인 ‘감자(1kg/봉)’를 직전 판매가 대비 43% 저렴한 kg 당 1980원에 판매한다. 지난 6월 수확한 감자 1100t을 대량 매입한 후 자체 신선물류센터 ‘후레쉬센터’에 비축, 판매가를 낮출 수 있었다.‘연어 필렛회(노르웨이산)’도 기존 정상가대비 약 37% 할인된 100g당 3890원에 판매한다. 이마트는 올초부터 노르웨이 생연어 이마트·트레이더스 통합매입을 진행해 매입 경쟁력을 높여왔다. 평시 대비 2배 물량을 기획해 판매 단가를 낮출 수 있었다.9월 가격파격 선언 행사를 위해 기획한 신상품도 선보인다. 이마트는 협력사와 4개월 전부터 사전 기획을 바탕으로 ‘양념 돼지 칼집구이(미국산, 700g*2팩)’ 200t 물량을 1만 5980원에 판매한다.이는 기존 상시 운영하는 유사 상품인 ‘양념 목심구이(800g, 1만 3980원)’과 비교해 약 35% 저렴한 수준이다.이밖에도 이마트는 다음달 2일까지 가공·일상용품 40여개 상품도 가격파격 선언 특가에 판매할 예정이다.대표적으로 ‘CJ햇당면(500g)’을 기존 정상가 대비 30% 할인된 3380원에 판매하며 올 상반기 출시된 ‘팔도 마라왕 비빔면(135g*4)’은 기존 정상가 3800원 대비 50% 할인된 1890원에 준비했다. 황운기 이마트 상품본부장은 “장바구니 비용 부담이 늘어나는 추석 시즌을 맞아 고객들이 조금이라도 저렴하게 명절을 준비할 수 있도록 가족 먹거리를 중심으로 9월 가격파격 선언 상품들을 선정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실질적으로 혜택을 줄 수 있는 상품들 중심으로 가격파격 선언 프로젝트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09.03 I 김정유 기자
오랜만에 모인 가족과 외식?…가격표 보고 깜짝 놀라
  • 오랜만에 모인 가족과 외식?…가격표 보고 깜짝 놀라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추석명절에 장바구니 물가가 부담이 되면서 외식을 계획하는 가족들도 있지만 외식 비용 상승으로 이마저도 부담이다. 원재료 가격과 부대비용 상승의 영향이다. 집안에서도, 밖(외식)에서도 비용 부담이 커진 소비자들의 한숨만 커지고 있다.(사진=연합뉴스)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 ‘호식이두마리치킨’은 최근 배달 애플리케이션 주문 기준으로 두 마리 치킨 세트 가격을 기존 2만 3000원에서 2만 5000원으로 8.6% 올렸다. 배달앱 주문 기준이긴 하지만 대다수 고객이 배달앱을 통해 주문하는 만큼 사실상 메뉴 가격 인상이나 다름없다.롯데리아는 지난달부터 배달앱 관련 부대 비용과 원재료 비용 상승 등을 이유로 버거류 및 디저트류 가격을 일괄적으로 평균 3.3% 인상했다. 파파이스 코리아도 지난 4월 배달 메뉴에 한해 매장가격보다 평균 약 5% 높은 가격을 차등 적용했다. 그간 소비자들이 쉽게 접했던 배달 음식 가격도 잇따라 인상되는 상황이어서 점차 부담이 커지는 모양새다. 또 다른 프랜차이즈 업체 더본코리아도 지난달부터 산하 브랜드들의 가격을 잇따라 인상하고 있다. 지난달 13일 ‘빽보이피자’는 일부 피자 가격을 평균 1000원씩 올렸다. 이어 지난달 23일엔 커피 브랜드 ‘빽다방’이 일부 제품(아이스티·미숫가루) 가격을 10% 이상 인상했다. 더본코리아는 각 브랜드의 주력 메뉴는 가격을 동결하고 이외 메뉴들을 중심으로 가격을 인상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가성비’(가격대비 성능)을 내세운 더본코리아 브랜드들의 가격 인상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경기도 고양시에 거주하는 직장인 김모씨는 “빽다방에서 자주 먹던 미숫가루 가격이 어느 날 슬쩍 오른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며 “불과 300원 올랐지만 체감상 상승폭이 크게 느껴진다”고 했다.스타벅스 코리아도 지난달 2일부터 그란데(473㎖)와 벤티(591㎖) 사이즈에 한해 각각 300원, 600원 가격을 인상했다. 아메리카노 기준 그란데 가격은 5300원, 벤티는 6100원에 달한다. 원재료인 원두 가격 상승이 이유다. 저가형 커피 프랜차이즈 더 벤티는 지난 4월부터 메뉴 7종의 가격을 200~500원 가량 올렸다. 추석을 앞두고 장바구니 물가 상승으로 고심이 큰 소비자들 입장에서 이 같은 외식 비용 상승은 타격이 크다. 집에서 직접 해먹기도, 외식이나 배달을 하는 것도 부담스러워서다. 외식 가격 상승에 오히려 편의점용 저가 도시락·음료 등을 찾는 소비자들도 최근 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유통업계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소스냐 양념류, 채소류 등의 가격이 오르면서 외식 비용 상승을 촉진하고 있다”며 “하반기 가격 인상을 고민 중인 프랜차이즈 업체들도 꽤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앞으로 소비자가 체감하는 물가 부담은 더욱 악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4.09.03 I 김정유 기자
  • 5년래 최저치 찍은 거래량…금투세 여야 공감이 '당근' 될까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미국의 금리 인하가 가시화하며 코스피 역시 2680선을 회복했지만 거래는 꽁꽁 얼어붙었다. 특히 개인투자자들이 서서히 거래를 줄이며 2일 코스피 거래량은 5년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다만 시장에서는 미국의 금리 인하를 시작으로 글로벌 유동성 랠리가 이어지면 코스피 역시 회복세를 나타내고, 집 떠났던 개미들도 서서히 증시로 돌아올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코스피 2680선 되찾았는데…거래량, 5년만의 최저치엠피닥터에 따르면 9월 첫 거래일인 2일 코스피 거래량은 2억 6247만주로 집계됐다. 8월 하루 평균 거래량(4억 1394만주)보다 36.59% 줄어든 수준인데다 지난 2019년 9월 2일(2억 6215만주) 이후 최저치다.거래대금 역시 8조 5502억원에 머물며 전달의 일 평균 거래대금(10조 6455억원)에 크게 못 미쳤다. 특히 이날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6.69포인트(0.25%) 오른 2681.00에 마감하며 3일 만에 2680선을 되찾았는데도 거래는 뜸했다.거래가 부진한 이유로는 개미투자자의 이탈이 손꼽힌다. 실제 개인투자자의 영향이 큰 거래량은 지난 6월만 해도 일 평균 6억 4137만주에 달했지만 7월 4억 6915만주로 줄었고 8월엔 4억 1394만주에 불과했다. 거래대금 역시 쪼그라들고 있다. 지난달 일 평균 거래대금은 10조 6455억원으로 6월(12조 9650억원)이나 7월(12조 336억원)과 견줘 크게 감소한 모습이다.반면 종합자산관리계좌(CMA) 등 단기자금을 유통할 투자처의 몸집만 불어나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 CMA 잔고는 총 87조 9811억원으로 한 달 전(85조 5655억원)보다 2조 4156억원 늘었다. 증권사는 최근 연 2.50~3.60%의 CMA 금리를 제공하고 있다. 코스피가 다시 2700선을 향해 다가가는데다 미국의 9월 금리 인하가 가시화된 상황에서도 개인들의 투심(투자심리)은 꿈쩍하지 않는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개인투자자들이 선호하는 반도체 대형주의 부진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는 최근 한 달간 각 10.47%, 9.98% 하락하며 같은 기간 코스피의 등락률(-3.48%)보다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한 자산운용사 주식운용본부장은 “개인투자자들의 투심은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 같은 대형주에 좌우될 수밖에 없다”면서 “지난달 인공지능(AI) 산업 수익성에 대한 의구심이 확대한데다 엔비디아 실적 증가세도 서서히 한풀 꺾이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부진했고 이에 개미들의 투자도 위축된 것”이라고 지적했다.◇금투세 여야 공감대…美 ‘안정적’ 금리인하 기대감도다만 시장에서는 추석 연휴가 지나고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시장 전반에 퍼지며 코스피가 2700선을 회복하면 개인투자자들도 증시에 다시 유입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게다가 그동안 ‘덜’ 올랐던 2차전지주나 바이오주의 상승세 역시 투자심리 개선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이날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2만 4000원(6.19%) 오르며 41만 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3월 28일(종가 기준, 40만 1500원) 이후 약 5개월 만에 40만원대에서 마감했다. 에코프로비엠(247540) 역시 이날 8.02% 오르며 4거래일 만에 코스닥 시가총액 1위를 탈환했다. 게다가 금융투자소득세를 둘러싼 해묵은 갈등 역시 해소될 실마리를 찾고 있다. 지난 2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만나 금투세에 대해 논의했다. 물론 ‘폐지’와 ‘유예’, 합의의 결론은 내지 못한 채 회담은 끝났지만 11년만에 여야 대표가 만난데다 금투세 개편에 대해 공감대를 나눈 것만으로도 충분한 의미가 있었다는 평가다.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감은 커지고 경기 침체 우려는 약해지는 등 대외 경제 환경도 우호적이다. 8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이 예상치에 부합하며 연착륙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경기침체를 막기 위해 ‘울며 겨자 먹기’로 빅컷(기준 금리를 한번에 0.50%포인트 인하함)을 단행하는 게 아니라, 질서있는 금리 인하가 가능하다는 얘기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이번 주 발표될 미국의 8월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 지수와 고용지표가 재차 미국 경기 연착륙에 힘을 더해준다면 주식시장 등 각종 자산시장에서 유동성 랠리 기대감이 강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4.09.03 I 김인경 기자
국고채 201조 역대급 발행… 짙어지는 금리상승 먹구름
  • 국고채 201조 역대급 발행… 짙어지는 금리상승 먹구름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정부가 내년 200조원대 역대급 국고채 발행량을 발표, 시장에 충격을 가한 가운데 2028년까지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채무비율을 50.5%까지 확대할 방침인 만큼 국고채 발행량이 향후에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그간 정부는 건전재정을 강조해왔지만 사실상 세수부족분을 여타 기금에서 끌어올 수 없게 돼 국고채 발행량을 늘린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에선 장기물 발행이 최근 들어 늘어나는 추세인 만큼 장기구간 상승 우려와 더불어 정부의 소통 방식에 대한 아쉬운 목소리도 나왔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2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오후 고시금리 기준 국고채 3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2.4bp(1bp=0.01%포인트) 오른 3.002%를 기록했다. 지난달 27일 예산안이 발표되기 직전인 26일 오후 마감금리 대비 9.7bp 늘어난 수치로 지난 7월25일 오후 금리 3.004% 이후 약 한 달 만에 3%대를 넘어섰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27일 내년도 예산안서 국고채 발행량을 201조3000억원을 제시, 역대 최대치 규모를 예고한 바 있다. 이후 시장 금리는 지속적으로 우상향을 이어가는 모습이다.장기 금리 상승 우려가 제기되는 요인으로는 최근 당국의 장기물 발행 비중 확대가 배경으로 꼽힌다. 기획재정부가 최근 발표한 3개월래 발행안을 살펴보면 10년물 이상의 비중은 7월 54.4%에서 8월 54.8%, 9월에는 56.4%로 우상향하는 추세다. 일례로 연초였던 1월 비중은 51.8%였다.한 채권시장 참여자는 “기재부서 초장기 수요를 발행에 적용하겠다는 언급이 있었다”면서 “다만 올해만큼의 비중을 내년에 적용할 경우 현재 연초 대비 부채 듀레이션(현금흐름 가중평균만기)이 거의 변하지 않았기에 내년 수요는 올해 대비 적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나아가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채무비율 역시 오는 2028년까지 50.5%로 늘려나갈 방침인 만큼 발행량 우려가 한동안 이어지는 점도 부담이다. 김진욱 씨티 이코노미스트는 “대규모 국채 발행이 몇 년간 지속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국고채 금리가 공급 부담으로 상승할 경우 기준금리 인하 효과가 자칫 희석될 우려가 있다.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하 속도가 그렇게 빠르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기업과 가계 부채 상환 부담이 보다 가중될 수 있는 셈이다.이에 기재부 관계자는 “일드커브(수익률곡선) 대신 시장 수요를 바탕으로 발행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면서 “만일 시장의 수요가 그렇게 많지 않다면 발행을 줄이고, 필요한 경우 교환과 바이백(환매) 방식 등도 활용할 수 있는 만큼 최종수요자인 엔드유저 수요에 따라 만기물을 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안동현 서울대학교 경제학부 교수는 “결국 재정적자를 국고채로 메우게 되면 정부도 일드커브에 대한 마이크로 매니지먼트(미세 관리)가 필요하다”면서 “이제는 국고채 공급자로서 시장 참여자들과 만기별 소화 물량에 대해 조율해야 할 때”라고 조언했다.
2024.09.03 I 유준하 기자
"입학식 꽃다발 먹으며 버텨" 현대사 최악의 인질극
  • "입학식 꽃다발 먹으며 버텨" 현대사 최악의 인질극 [그해 오늘]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2004년 9월 3일(현지시간) 오후. 러시아 북오세티야에 위치한 베슬란 제1공립학교를 둘러싸고 군대와 경찰, 그리고 인근 지역에서 몰린 5000여명의 민병대가 숨을 죽인 채 포위하고 있었다. 학교에는 체첸의 독립을 주장하는 무장 테러리스트들이 이틀 전인 1일부터 어린이와 민간인을 포함한 인질 1200여명을 사로잡고 있었다. 그런데 인질들이 사로잡힌 베슬란 학교 체육관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대형 폭발이 발생했고, 이 인질극은 어린이 186명 포함해 334명의 민간인이 숨지는 ‘현대사 최악의 인질극’이 됐다.베슬란 참사는 새 학년이 시작되는 9월 1일 체첸 반군 최소 32명이 베슬란 학교에 들이닥치며 시작됐다. 초중고 통합 학교인 베슬란 학교에는 교사와 학생, 학부모들이 대거 몰렸다. 당시 테러리스트들은 학교 점령 사흘 전부터 학교 담당 치안 경찰관들을 살해하는 등 치밀하게 테러를 준비했고, 새로운 학년을 시작하기 위해 설레는 마음으로 학교에 왔던 민간인들은 고스란히 인질이 됐다.테러리스트들은 인질을 베슬란 학교 체육관에 몰아넣고 러시아의 철수와 체첸의 독립을 요구했다. 체육관 중앙에 인질을 밀집시킨 이들은 인질을 둘러싸고 곧바로 기폭시킬 수 있는 폭약을 설치했다. 그리고 가장 큰 폭발 스위치에는 테러리스트가 올라서 그가 사망하거나 스위치를 벗어나면 곧바로 폭발하도록 만들었다. ‘데드맨 스위치’인 셈이다. 이 과정에서 테러리스트들은 인질들에 러시아어만 할 것을 강요하며 이러한 내용을 다른 인질들에 오세트어로 통역해준 학부모를 그 자리에서 사살하는 등 잔혹한 모습을 보였다.수천 명의 인질이 잡혔다는 소식이 퍼지자 인근 지역에서는 분노한 시민 5000여명이 몰려와 민병대를 꾸렸지만, 테러리스트들은 “어린이부터 죽이겠다”고 협박해 학교 진입을 할 수 없었다. 이후 테러범들은 학부모 한 명을 내보내 쪽지를 보내는 방식으로 협상 대상자를 지정하고 “만약 우리 중 한 명이 죽으면 50명을 쏘고, 한 명이라도 부상을 입으면 20명을 죽이고, 5명이 죽으면 모든 것을 폭파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그러나 이들이 보내온 쪽지에 담긴 전화번호는 한 자리가 틀려 접촉할 수 없었다.협상이 늦어지자 테러리스트들 사이에서 내분이 발생했다. 여성 테러리스트는 어린이를 인질 삼은 것에 반대하며 아이들만이라도 풀어주자고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결국 어린이를 풀어주자고 주장한 테러범은 몸에 설치된 폭탄이 터져 죽었고, 살아남은 다른 이들도 ‘배신자’로 찍혀 살해당했다. 이후 테러리스트들은 자신들이 보낸 메모에 응답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남성 21명을 총살했다.인질들은 극도의 공포에 질린 채 식수도 공급받지 못했다. 인질들은 새 학기를 축하하기 위해 가져온 꽃다발을 뜯어 먹기 시작했고, 일부는 갈증에 못 이겨 소변을 마셨다. 테러리스트들은 교내 모든 수도꼭지를 막아 두고 어린이들이 화장실에 갈 때도 물을 마시지 못하게 했다.인질극 이틀째인 9월 2일에는 북오세티야 공화국의 전 대통령인 루슬란 아우셰프가 나서 테러리스트들과 협상을 진행했다. 당시 현장에 잡혀 있던 아네타 가디에바는 지난 1일 러시아 매체 렌타(lenta.ru)와이 인터뷰에서 “아우셰프가 학교에 도착하자 여성들이 ‘루슬란! 도와주세요. 아이들을 구해주세요’라고 외쳤다”고 회상했다. 당시 아우셰프는 협상을 통해 여성과 아이 약 20여명을 석방시켰다.사흘째인 3일에는 극도로 탈진한 인질들이 자포자기한 상태로 이상 행동을 보이기도 했다. 나데즈다 구리예바는 폭발이 일어나기 전, 한 여성이 자신의 딸을 데리고 일어나 곧바로 테러리스트에게 걸어가는 모습을 봤다. 테러리스트는 욕설과 함께 저주를 퍼부으며 여성에 기관총을 겨눴고, 구리예바는 이 여성의 손을 잡았다. 그 순간 여성은 그대로 자리에서 쓰러졌다고 한다. 구리예바는 “그때는 모두가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냥 이 모든 것을 끝내고 싶었다”고 렌타에 말했다.그리고 그날 오후 정체불명의 폭발이 일어나자 아비규환이 펼쳐졌다. 인질들은 폭발로 인해 벽 한쪽이 무너지자 그 사이로 뛰쳐나갔고, 테러리스트들은 인질을 향해 총격을 가했다. 학교 외부에서 대기하고 있던 군경과 민병대도 그것을 시작으로 테러리스트들에 총격을 가하며 진입했다. 곧 몇 번의 폭발이 더 일어났고, 테러리스트들은 인질들을 창문에 세워두고 “비명을 지르고 커튼을 흔들어라”라고 시키며 군경의 학교 진입을 막으려 했다. 창문에는 격자로 된 잠금장치가 달려있어 탈출할 수 없었다고 한다.구리예바 역시 창문에서 커튼을 흔들다 한 인질에게 창문의 격자 하나가 떨어져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구리예바는 아이들부터 창문을 통해 탈출시키기 시작했고, 어린아이는 다른 사람이 끌어안고 뛰어내리게 했다. 그때 테러리스트가 기관총을 들고 나타나 “인질을 석방시키지 마라”고 외치며 구리예바에 총을 쏘기 시작했다. 구리예바는 다행히 총을 맞지 않고 발을 헛디뎌 창문 밖으로 떨어졌고, 그대로 군대에 구출됐다고 한다.이후 군대가 학교에 진입해 테러리스트 소탕을 시작하자 테러리스트들은 어린이들을 자신의 방패로 삼기까지 했다. 이후 화재가 발생한 체육관이 무너지며 수백여 명의 인질들이 탈출하지 못하고 사망했다. 진압 과정에서 군경도 수십여 명이 사망했다.한편, 베슬란 참사 이후에도 희생자 유족과 살아남은 피해자들은 PTSD와 장애로 어려운 삶을 보내고 있다. 특히 피해자들에 대한 보상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수많은 피해자들이 장애와 가난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피해자는 렌타에 “우리의 분노는 자신의 힘으로 테러를 막아야 하고, 인질을 구출하기 위해 작전 본부를 통솔하는 사람들 중 누구도 처벌받지 않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03 I 김혜선 기자
“먹성 좋던 푸바오 맞아?” 우려에…“가임신 상태” 라는 중국
  • “먹성 좋던 푸바오 맞아?” 우려에…“가임신 상태” 라는 중국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지난 4월 중국으로 반환된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최근 건강이상설이 불거진 가운데 가임신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사진=바른손이앤에이2일 북경청년망 등 중국 언론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중국판다보호연구센터는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건강 이상이 아닌 ‘가임신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 3~4월 푸바오에게 호르몬 변화와 비정형적인 발정이 처음으로 나타났다”며 “지난달 중하순 이후 심각한 식욕 감퇴와 활동 감소, 대변량 감소, 휴식 시간 증가, 물놀이 활동 증가 등의 징후를 보였다”고 설명했다.이에 따라 센터 측은 푸바오 상태에 맞춰 건강 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다. 앞서 푸바오는 지난달 말부터 활동량이 줄고 특유의 먹성도 사라진 데다 푸바오가 잠을 자서 제한 시간 관람이 취소되면서 쓰촨성의 폭염으로 인해 건강에 문제가 생긴 게 아니냐고 추측했다.암컷 판다는 5~6세 사이에 번식을 시작하는데, 2020년 7월에 태어난 푸바오는 현대 만 4살이다. 센터는 푸바오가 아직 성장해야 할 단계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푸마오의 엄마인 아이바오 역시 가임신 증상을 겪기도 했다. ‘푸바오 할아버지’인 강철원 에버랜드 사육사는 지난 2월 발간한 ‘나는 행복한 푸바오 할부지입니다’를 통해 아이바오가 푸바오 출산 전인 2017년 가임신 증상을 겪었다고 밝힌 바 있다.센터의 발표에도 팬들은 건강 우려 의혹을 계속 제기하고 있다. 한 웨이보 사용자는 “푸바오는 이제 겨우 4살이고 겨우 5살에 성인이 된다. 이제 막 중학교에 입학한 남의 딸이 가임신을 했다는 소문을 퍼뜨리는 것과 뭐가 다르냐”고 언급했다. 또 일각에선 지난달에 직접 촬영한 영상을 토대로 가임신 반응이 아니라는 주장도 제기하고 있는 상태다.푸바오는 2016년 3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한중 친선 도모의 상징으로 보내온 판다 러바오와 아이바오 사이에서 2020년 7월 20일 태어났다. 용인 에버랜드에서 생활하면서 사랑을 받다가 지난 4월 3일 중국에 반환됐다.
2024.09.02 I 이로원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국채 201조 역대급 발행…짙어지는 금리상승 먹구름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다음은 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국채 201조 역대급 발행…짙어지는 금리상승 먹구름-예산·권한 없는 한국판 나사 ‘5대 우주강국’ 헛구호 될 판-정부, 군의관·공보의 응급실 배치…“지방의료 아랫돌 빼는 격”-시금치값에 손일 덜덜 “추석 안 쇨수도 없고…”-사과값 내렸다지만 채소는 고공행진, 차례상 비용 작년보다 9.1% 올라△응급실 대란 우려-“응급실 99% 정상운영”이라는 정부, 지역주민은 “아프면 서울 가야 하나”-[사설] 96일 늦은 지각 국회…민생·개혁 성과내야-[사설] 헛돈 쏟은 박원순표 공중보행로의 교훈△적자국채 공포-“국고채 발행 앞으로 더 늘어날 것”…장단기물 금리 일제히 우상향-정부, 수요자인 시장과 국고채 발행량 조율 필요-국고채 부담도 큰데…외평채 발행 부담까지 더해지나△우주항공청 개청 100일-기업 지원 못하고 갈등 중재도 못해…민간 생태계 조성 ‘낙제점’-시장성 없는 사업은 ‘목표 변경’ 허용, 민간업체 상업성 갖추도록 지원해야△추석 장바구니 물가 들썩 -“과일·채소 담기 겁나” “명절 대목 옛말”…소비자도 상인도 한숨-“상여금커녕 3만원짜리 선물세트 주기도 어려워”-오랜만에 모인 가족과 외식? 가격표 보고 깜짝 놀라 △종합-“가계약금 보냈는데 대출 줄면 어쩌나” 실수요 고객 발동동-메가톤급 구조조정설…인텔 최악의 위기, K반도체 기회잡나-한전 등 빚더미 공공기관 14곳, 2028년까지 재무다이어트 돌입-조지호 “딥페이크 성범죄 방조한 텔레그램…법인 직접 수사 검토”△정치-대통령 빠진 개원식, 여야는 네탓 공방…정기국회도 가시밭길-친한계까지 반대…한동훈표 ‘채해병 특검법’ 철회 가닥-충암고·계엄설·용산 이전 국방장관 청문회 달군 3가지 -‘이재명표 25만원 지원법’에 맞불·…격차해소특위 띄운 韓△경제-일당 늘어도 일이 없어…건설노동자 연소득 88만원↓-8월 전력수요 역대 최고, 1년 전보다 6%p 늘었다-티메프 직격탄…e쿠폰 온라인 거래 사상 첫 감소 -“美 대선 결과 따라…국채금리, 단기 급등에 취약해질 것”△금융-저축銀·새마을금고 연체율 급등…부실경고음-의료파업 장기화에 손보사 실적 잔치-우리금융 계열사도 당했다, 손태승 부당대출 일파만파-“우물 속 달과 구름, 파아란 바람”…가을 옷 입은 광화문글판 △글로벌-‘표현의 자유’와 ‘이용자 보호’ 사이…세계 각국서 SNS와의 전쟁-‘저출생 직격탄’ 亞 부유국 너도 나도 외노자 유치 경쟁-휘청인 中 증시에…증권사 감원 후폭풍-‘은둔 재벌’은 트럼프, ‘헤지펀드 전설’은 해리스 지지△산업-삼성은 中, SK는 美…HBM이 가른 ‘수출 지형’-OCI, 국내 최초 SK하이닉스 인산 공급-합병 추진 SK온 ‘사내독립체제’로 간다 -8월 주춤했던 완성차업계 “9월 신차 업고 달린다”-현대차·기아, 레드 닷 어워드서 최우수상 3개, 본상 16개 수상-삼성·SK·현대차·LG…4대그룹 신입 채용 스타트 △이데일리 문화대상 -관객 마음 파고든 ‘역발상 무대’, 감동 넘어 ‘신선한 충격’ 건넸다△산업-C커머스 대응 위해…플랫폼 규제보다 개선 필요-“티메프 사태 어려움 덜어주겠다” 네이버 쇼핑, 소상공인 수수료 면제-10만원 온누리상품권을 8.5만원에 구매…할인율 최대 15%-정관장 ‘천녹’ 10년 만에 누적매출액 6151억 돌파 -KG할리스 →KG에프앤비 사명 개명, 종합식품사 도약△증권-5년래 최저치 찍은 주식 거래량, ‘금투세 여야 공감’이 당근될까 -“美 다시 상승장, 韓 장기 박스피”-IPO 열기 되살리는 바이오 새내기주-대주주 바뀐 SK렌터카 입지 ‘흔들’…롯데렌탈은 ‘독주’-‘SOL 조선TOP3플러스’ 국내주식형 ETF 개인 순매수 1위△부동산-“비싸도 아파트”…매물 품귀에 서울 전셋값 ‘高高’-강남 ‘더리버사이드호텔’ 47층 랜드마크로 재탄생-“고가매입 우려없다”…신축매입임대 ‘공사비 연동형’ 도입-‘바이오·SMR’ 미래 먹거리 산업단지 조성 차곡차곡△문화-대작 없고 갤러리 줄어도…여전히 ‘세상 가장 우아한 혈전’-본판보다 뜨거운 장외전…콧대 높은 ‘가고시안갤러리’도 한국 첫 전시△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국방·의료 AI가 실수했는데 원인을 모른다?…설명 가능한 AI찾는 이유△피플-재능있는 韓 럭비 선수들에 희망…성공 위한 ‘트라이’ 계속-장인화 포스코 회장, 한국·호주 경제협력 앞장-정은보, 중동·영국에 K밸류업 알린다 -보험연수원장에 하태경-원종필 건국대 총장 취임-진옥동 “시성비 시대 브랜드 가치 높여야”-한전 “고졸 채용 늘려 경력개발 지원”△오피니언-위험을 보는 네 가지 방법 -‘개념 기업’의 뒤바뀐 태도-‘STO 법제화’ 빠른 속도가 생명이다 -기욤 티오 ‘사말라유카’△전국-귀여움에 반했어용…SNS 셀럽된 용인 ‘조아용’-“K컬처밸리 국감하라” 경기도 향한 불만 폭주-‘오락가락 행정’ 인천 루원시티 초등생 과밀 우려-충남 가로림만 갯벌 생태길 4년 안에 잇는다△사회-전력수급 비상인데…“문 열어놔야 손님 와요”-‘이승만 독재·위안부’ 뺀 한국사 교과서…이념논쟁 우려-티메프, ARS 불발…법원, 늦어도 추석전 회생개시 여부 결정-“교권추락에 쥐꼬리 월급” 자퇴하는 예비교사 급증-세돌 맞은 오세훈표 교육사다리 ‘서울런’
2024.09.02 I 황병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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