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애드바이오텍, 연매출 1백억대 미생물제 하반기 공급개시
  • 애드바이오텍, 연매출 1백억대 미생물제 하반기 공급개시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애드바이오텍(179530)이 새로운 캐쉬카우(현금창출원) 창출에 성공하며, 글로벌 항체의약품업체로 성장하기 위한 기반을 더욱 탄탄히 했다. 동물용 의약품과 사료첨가제에 이어 미생물제의 상용화로 인체용 항체의약품 개발이라는 궁극 목표에 한발 더 다가섰다는 평가다. 정홍걸 애드바이오텍 대표. (사진=애드바이오텍)◇지난해 6월 기술이전 받은 미생물 기술 상용화 성공정홍걸 애드바이오텍 대표는 3일 강원 춘천시 본사에서 진행된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하반기부터 미생물제에 신규 납품에 들어가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지난해 6월 애드바이오텍은 새로운 먹거리 확보를 위해 김명동 강원대 바이오산업공학부 식품생명공학전공 교수로부터 미생물 관련 주요 특허 2건을 기술이전받은 바 있다. 해당 특허는 ‘바실러스 아밀로리쿼파시엔스 KNU-1(KCTC18343P) 균주 또는 이의 배양액을 포함하는 생육저해제’와 ‘바실러스 아밀로리쿼파시엔스 KNU-1(KCTC18343P) 균주 또는 이의 배양액을 포함하는 항진균제’다. 유해균과 진균의 생육을 억제할 수 있어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 대표는 “KCTC18343P와 KCTC18343P의 다양한 가능성을 보고 당시 기술을 확보했다”며 “이번에 미생물제를 시작으로 동물의약품과 생활(공기청정기, 에어컨 등의 필터)에 밀접한 인체의약품으로도 활용방안을 찾아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첫 상용화를 미생물제로 택한 이유는 연구개발(R&D) 자금을 조기에 확보하기 위해서다. 미생물제는 상대적으로 허가 기간이 짧고, 관련 시장도 무르익었기 때문이다. 미생물제는 음식물 쓰레기를 분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천연 미생물로 구성된 제품이다. 분쇄·미생물형(4세대) 음식물처리기에 필수 재료로 꼽힌다. 정 대표는 “기존 음식물 처리기는 건조분쇄형 제품이 주를 이뤘지만, 최근에는 미생물 발효형 제품 수요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기존 미생물제는 대부분 음식물 분해에 초점을 뒀지만, 신제품은 회사만의 특허로 강한 항곰팡이 효과까지 내 차별화된 경쟁력을 지닌다”고 설명했다. 강원 춘천시 애드바이오텍 공장 내 미생물제 제조 설비. (사진=애드바이오텍)◇시장 빠르게 성장...“하반기부터 매출 반영”시장조사업체 다나와 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음식물처리기 국내 시장 규모는 6000억 원으로 전년(2000억 원) 대비 2배 이상 커졌다. 올해는 1조 원을 처음으로 돌파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로 인해 중소업체 위주였던 시장에 중견부터 대기업까지 진출을 타진하는 상황이다. 정 대표는 “이미 국내 유력 대기업과 중견기업에 제품을 납품하기 위해 양산체제를 갖췄다”며 “하반기부터 매출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존 주력 사업인 동물용의약품과 사료첨가제는 글로벌 시장 경기 등 외부 영향을 많이 받았지만, 미생물제는 상대적으로 안정적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며 “특히 의료기기의 부품 사업과 같이 주기적으로 제품을 공급해야 한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다”라고 덧붙였다. 애드바이오텍은 미생물제 사업이 안정화되면 전체 매출에서 관련 비중이 3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한다. 내년 미생물제 매출만 100억원 이상으로 목표하고 있다. 애드바이오텍의 지난해 매출액은 85억 원에 그쳤다. 이후 처음으로 100억 원 이하로 매출이 떨어졌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인한 원료값 폭등과 경기침체, 공급 과잉 등이 원인이 됐다. 정 대표는 “미생물 대량 발효시설을 갖추고 있어 늘어나는 미생물제 수요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며 “미생물제뿐만 아니라 하반기 다양한 신제품 출시로 올해부터 실적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애드바이오텍은 미생물제 외에도 양돈산업의 치명적인 생식기호흡기 증후군 바이러스(PRRS) 등의 신규 항체제품도 내놓을 예정이다. 중국의 돼지 사육은 5억 두 규모로 한국의 50배 수준이다. 중국의 PRRS 치료제 시장은 약 1조 원 규모 추산된다.정 대표는 “2022년 코스닥 상장 이후 조직 개편과 신규 사업 확장 등으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해왔다”며 “올해부터 결실이 하나둘 나오면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면역항체 개발에 더욱 집중해 진정한 항체의약품업체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10 I 유진희 기자
전현무X김지석, 새 예능 의기투합…'현무카세' 7월 11일 첫방
  • 전현무X김지석, 새 예능 의기투합…'현무카세' 7월 11일 첫방
  • 전현무(왼쪽)과 김지석(사진=소속사)[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방송인 전현무와 배우 김지석이 요리 토크쇼 ‘현무카세’로 뭉친다.ENA 신규 예능 ‘현무카세’는 오는 7월 11일 오후 9시로 편성을 확정했다. 전현무, 김지석은 ‘무지 브라더스’로 뭉쳐 목요일 밤의 ‘퇴근 푸드’와 웃음을 책임질 예정이다.‘현무카세’는 전현무의 이름에 오마카세(셰프에게 온전히 맡기는 코스 요리)의 ‘카세’를 조합한 프로그램 이름에 걸맞게 퇴근길에 문득 생각나는 게스트를 전현무의 아지트로 초대해 ‘게스트 맞춤형’ 풀코스 요리를 대접하면서 마음까지 요리해주는 ‘리얼 토크쇼’다.‘현무카세’의 주인장인 전현무는 ‘무든램지’라는 애칭을 갖고 있을 정도로 요리에 깊은 애정을 갖고 있는 ‘소통형 국민 MC’다. 그는 퇴근길에 문득 생각나는 게스트를 초대해 이들의 취향을 저격하는 맞춤형 요리를 대접할 예정이다. 또한 지인들과의 찐친 바이브로 ‘막수다’를 풀어내 마음까지 요리해주겠다는 각오다.무엇보다 전현무는 이번 ‘현무카세’에서 그간 직접 만들어 화제를 모았던 ‘무든램지’표 요리인 다이어트 키토 자장면, 오이 토스트, 랭쎕(태국식 돼지 등뼈찜) 등을 능가할 비장의 음식을 준비했다고 알렸다.전현무 못지않은 ‘맛잘알’ 김지석은 홍신애 요리연구가도 인정한 연예계 대표 ‘요섹남’이다. 감태부각, 김부각도 직접 만들어 먹는가 하면, 부추전의 부추 향까지 잡아내는 리얼 ‘입맛’을 자랑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김지석은 자취 18년의 생활요리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품격 요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아울러 ‘현무카세’에는 다양한 분야의 연예인 및 유명인이 게스트로 나설 예정이다. 2MC는 이들의 ‘자만추’까지 주선하는 신선한 모습으로 예상치 못한 재미도 안겨주겠다는 포부다.문태주 PD는 “전현무와 김지석이 퇴근길에 지인들을 초대해 이들을 위한 맞춤형 요리를 대접하면서, 마음까지 무장해제시켜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낼 것이다. 마치 사조직을 보는 듯한 신선하면서도 차별화된 형식이 목요일 밤 안방에 유쾌한 웃음과 힐링을 안겨줄 것이니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현무카세’는 오는 7월 11일 오후 9시 안방을 찾아간다.
2024.06.10 I 최희재 기자
'미우새' 안영미, 나홀로 육아 근황…"아들 성격, 남편 닮은 듯"
  • '미우새' 안영미, 나홀로 육아 근황…"아들 성격, 남편 닮은 듯"
  • (사진=SBS)[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코미디언 안영미가 출산 후 워킹맘으로 활약하고 있는 근황을 전했다.안영미는 지난 9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 스페셜MC로 출연했다.안영미는 ‘미우새’가 복귀 후 첫 지상파 출연임을 알리며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가슴 춤 2탄을 선보여 폭소를 유발했다. 안영미의 더 과감해진 춤사위에 모벤져스는 큰 호응을 보내는가 하면, 신동엽과 서장훈은 당황하는 웃음을 자아냈다.안영미는 장거리 결혼 생활로 인한 ‘나 홀로 육아’ 근황을 알려 공감을 자아냈다. 안영미는 아들에 대해 “뭐든지 자기가 해야 직성이 풀리는 건 남편을 닮은 것 같다. 100일이 됐을 때부터 분유통을 직접 잡아서 먹는다”라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뿐만 아니라 안영미는 남편과의 스킨십 진도가 고민이라고 털어놓는가 하면, 남편에게 누드 화보 촬영을 제안했던 일화까지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또 안영미는 김종국에게 꼭 소개하고 싶은 사람이 있다며 신봉선을 언급했다.안영미는 “생활력 갑이고 경제력도 갑이다”라며 김종국 어머니와 신봉선과의 전화 연결을 돕는 등 주선에 나서며 예능감을 자랑했다.안영미는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MC로서 안방극장을 찾을 계획이다.
2024.06.10 I 최희재 기자
'여행갈래?' 이효리, 가난한 시절 먹었던 母 오징엇국에 오열
  • '여행갈래?' 이효리, 가난한 시절 먹었던 母 오징엇국에 오열
  • ‘엄마 단둘이 여행 갈래?’[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이효리가 엄마가 해준 추억의 음식을 먹고 진한 눈물을 흘렸다.지난 9일 방송된 JTBC ‘엄마, 단둘이 여행 갈래?’(연출 마건영, 박성환)에서는 이효리와 엄마가 3일차 여행 중 낯섦에서 오는 위기를 무사히 극복해나갔다. 모녀는 단둘이 함께 하는 모든 게 처음인 시간을 통해 서로의 마음을 헤아리며 감동을 선사했다. ‘엄마, 단둘이 여행 갈래?’ 시청률은 수도권 2.1%, 전국 2.1%를 기록했다(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이날 이효리는 전날 놀이공원에서 무리한 탓에 요가로 몸을 풀기 시작했다. 그는 엄마에게 “(외출 전까지) 각자 하고 싶은 걸 하자”라고 제안했지만, 엄마는 서둘러 함께 식사를 하길 바랐다. 이효리는 “나에게 자유시간을 줘”라며 점점 올라가는 엄마의 텐션 앞에 무너지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이어 모녀는 아슬아슬한 분위기를 뒤로한 채 손을 잡고 불국사로 걸음을 옮겼다. 본격적으로 절을 둘러보기 전 이효리는 사진 스폿에서 ‘인생 샷’을 남기기 위해 홀로 고군분투했다. 엄마 역시 딸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연신 사진을 찍어주고 모델 포즈를 취하며 노력했지만, 인생 샷은 미궁 속으로 빠져 모두를 폭소케 만들었다.이후 곧바로 두 사람에게 또 한 번의 위기가 찾아왔다. 이효리는 스님과 티타임을 앞두고 종교적인 이유로 자리를 피한 엄마에게 서운함을 드러냈다. 그럼에도 이효리는 스님과 고민 상담을 나누며 인생 이야기를 나눴고, 엄마는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며 서로의 스타일을 맞춰나가는 노력을 기울였다.특히 이효리는 여행을 여유롭게 즐기길 바라는 자신의 마음도 모른 채 현실적인 부분만 생각하는 엄마를 보며 답답한 심경을 드러냈다. 결국 과부하에 걸린 이효리는 “싸우지 않고 좋은 모습으로 여행을 마치고 싶다”라는 이유로 큰 결단을 내렸다. 그는 엄마를 마사지 숍으로 보낸 후 비로소 자유(?)를 느끼며 에어컨과 음악 볼륨을 최대로 올린 채 하는 드라이브와 요가로 에너지를 충전했다.이후 엄마와 만난 이효리는 “내가 뭐 했는지 궁금하지도 않아?”라고 애정을 갈구했고, 엄마는 “물어봐도 성의껏 대답 안 하니까”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이효리는 “(그동안 묻지 않아서) ‘오해하고 있던 게 많았겠구나’라고 생각했다”라며 놀랐다. 엄마는 딸이자 연예인 이효리에 대해 “나는 나대로 애타는 마음으로 지켜보기만 했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더했다.모녀는 저녁 식사 자리를 통해 서로에 대한 애틋함을 드러냈다. 이효리는 어린 시절 늘 먹었던 엄마 표 오징엇국을 먹자마자 복합적인 감정에 눈물을 흘렸다. 그는 “옛날 생각이 났다”라면서도 걱정하는 엄마에게 “나쁜 생각 아니야. 좋은 생각이야. 추억”이라고 했다. 엄마는 “옛날에 없이 살아서 모든 걸 부족하게 해줘서 항상 미안하다”라면서도 “울고 싶을 땐 울어라”라고 진심을 전했다.JTBC ‘엄마, 단둘이 여행 갈래?’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
2024.06.10 I 김가영 기자
풀무원샘물, ‘풀무원투오’ 배우 이정현 앰버서더 발탁…캠페인 영상 공개
  • 풀무원샘물, ‘풀무원투오’ 배우 이정현 앰버서더 발탁…캠페인 영상 공개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풀무원샘물은 ‘풀무원투오’ 브랜드 앰버서더로 배우 이정현을 발탁하고, 새로운 광고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10일 밝혔다.(사진=풀무원샘물)풀무원투오는 풀무원샘물의 신규 내추럴 미네랄 워터 브랜드다. 풀무원샘물은 ‘풀무원투오’를 통해 비닐 파우치 형태의 먹는샘물 ‘투오 워터팩’과 컴팩트한 디자인과 공간의 효율성을 높인 워터팩 전용 디스펜서 ‘투오 미니 워터 디스펜서’를 선보이고 있다.풀무원샘물은 깨끗하고 맑은 이미지의 배우 이정현과 함께 수분 섭취뿐 아니라 삶에 특별한 경험을 더해주는 투오의 차별화된 가치를 전달할 계획이다. 풀무원샘물은 브랜드 앰버서더 발탁을 기념해 배우 이정현과 함께 한 캠페인 영상을 공개했다. 건강한 물을 마시는 새로운 방법이라는 메시지를 담은 영상은 이정현의 목소리와 감각적인 영상미를 통해 내추럴 미네랄 워터의 새로운 음용 방식을 제안하고 있다. 이를 통해 건강하고 깨끗하게 즐기는 천연 광천수라는 점을 표현했다.풀무원샘물 관계자는 “이정현 배우의 청량하고 차분한 이미지가 건강한 수분 섭취와 섬세한 라이프스타일 관리를 돕는 ‘풀무원투오’의 스토리를 진정성 있게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해 브랜드 앰버서더로 발탁하게 됐다”고 전했다.
2024.06.10 I 한전진 기자
“육수 왜 늦게 줘?” 우동 엎고 알바생 가슴 툭툭…진상 커플 결국
  • “육수 왜 늦게 줘?” 우동 엎고 알바생 가슴 툭툭…진상 커플 결국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한 커플 손님이 식사 도중 기분이 나쁘다며 식당에서 먹던 우동을 엎고 난동을 피운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5일 경기 시흥시의 한 우동 전문점에서 남녀 손님이 음식을 엎고 술을 뿌리는 등 난동을 피운 모습. (사진=‘아프니까 사장이다’ 캡처)9일 JTBC에 따르면 경기 시흥에서 우동 전문점을 운영하고 있는 A씨는 최근 곤혹스러운 경험을 겪었다. A씨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10시쯤 두 남녀 손님이 우동 두 그릇과 술을 주문하며 “한 그릇은 육수를 많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A씨는 두 그릇 모두 정량보다 많은 양의 육수를 담아 줬는데 이를 본 일행이 “한 그릇은 더 많이 달라고 했다”고 말했다.앞서 A씨는 자영업자들이 모인 온라인 상에 올린 글을 통해 당시 상황에 대해 “(손님에게) ‘소주랑 드시니 우선 드시고, 육수는 팔팔 끓여서 더 드릴게요’라고 했더니 ‘당장 달라’고 하더라”며 “육수를 채워주니 여자 손님이 뭐가 그리 기분 나쁜지, 둘이 티격태격 싸웠다”고 언급했다. 이후 A씨가 전화 통화를 하러 자리를 비운 사이 이같은 일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A씨는 “일행 중 한 명이 직원에게 ‘왜 처음부터 육수를 더 주지 않았냐’며 따지더니 ‘먹지 못했으니 못 간다. 환불해 달라’고 억지를 부렸다”고 설명했다. 환불 요구를 거절하자 이 커플은 먹지 않고 남긴 우동을 테이블 위에 집어 던졌고 나갔다 다시 들어와 소주를 테이블에 붓고는 양념통도 엎어버렸다. A씨는 “바닥이 인조 잔디인데 육수며 소주며 난리가 났고 여자가 알바생 가슴팍을 두 번 팍팍 치면서 환불해달라고 난리 쳤다”며 “나가면서 남자 손님은 ‘여기 장사 못하게 하겠다’고 소리치고 여자 손님은 ‘리뷰 제대로 남기겠다’고 협박했다”고 당시를 전했다. 현재 A씨는 이 커플을 폭행과 영업방해, 재물손괴 혐의로 경찰에 신고한 상태다. 그렇지만 “이런 일 겪으니 마음이 몹시 안 좋고 고되다”며 힘든 심경으로 보내고 있다고 토로했다.
2024.06.10 I 강소영 기자
“저 여자 참교육하게” 교감 뺨 때린 초3, 자전거 훔치다 걸리자 한 말
  • “저 여자 참교육하게” 교감 뺨 때린 초3, 자전거 훔치다 걸리자 한 말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무단 조퇴를 저지하는 교감에 욕설을 하며 뺨을 때린 초등학생 A군이 출석 정지 기간에 자전거를 훔치다 적발됐다. A군은 자신을 저지하는 시민에 “저 여자 참교육 좀 하겠다”고 말하는 모습을 보였다.(사진=전북미래교육신문 유튜브)9일 전북미래교육신문은 A군이 출석 정지 기간 중인 지난 8일 전북 전주에서 자전거를 훔치다 발각됐다고 보도했다. 전북미래교육신문 유튜브에는 A군의 자전거 절도를 신고한 시민이 촬영한 영상도 함께 공개됐다.영상 속에서는 A군이 훔친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다가 시민이 저지하자 “내 거라니까”라고 주장하는 모습이 담겼다. 자신의 영상을 촬영하는 시민에는 주먹을 휘두르며 위협하거나 “저 여자 참교육 좀 하겠다”, “여자친구냐”고 말하기도 했다. 상황이 불리해지자 A군은 도로로 뛰어들며 도주를 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이 매체는 A군이 아동학대를 당한 흔적이 있다는 지적도 내놨다. 영상에서 A군은 ‘밥을 먹었느냐’는 질문에 “안 먹었다”며 “엄마가 절 때렸다”고 주장했다. 어머니가 왜 때렸느냐는 질문에는 “제가 편식을 해서”라며 “나무로 된 뾰족한 걸로 (때렸다)”고 했다. A군의 왼쪽 광대에는 멍이 크게 들어 있었다고 한다. 다만 이 같은 A군의 주장은 사실 여부가 확인되지 않았다.(사진=전북미래교육신문 유튜브)결국 A군은 출동한 경찰에 인계됐다. 매체는 “어린이라 체포가 안 되고 부모 인계만 가능하다”고 설명했다.초등학교 3학년인 A군은 지난 3일 전주의 한 초등학교에서 무단 조퇴를 말리는 교감을 폭행해 출석 정지 처분을 당한 바 있다. 전북교사노조에 따르면, A군은 다른 학교에서도 문제 행동으로 지난 1년간 세 번 학교를 옮겼으며 새로 전학 온 학교에서도 무단 조퇴를 일삼았다. 당시 촬영된 영상에는 A군이 “개XX야”를 반복하며 교감 뺨을 반복해서 때리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2024.06.10 I 김혜선 기자
깜깜이 전세는 호환마마보다 무섭다
  • 깜깜이 전세는 호환마마보다 무섭다[목멱칼럼]
  • [박원갑 KB국민은행 수석전문위원] “너희 둘, 수업 끝나고 교무실로 와!” 중·고등학교 시절 화가 난 담임선생님의 이 한마디는 학생들을 온종일 불안감에 시달리게 했다. 선생님은 그 자리에서 혼내지 않으시고 나중을 기약했다. 조회 시간에 그런 말을 들으면 학생들은 수업은 듣는 둥 마는 둥 점심도 잘 넘어가지 않는다. 하지만 막상 방과 후 교무실로 가면 선생님은 온화한 표정으로 앞으로 잘하라는 간단한 훈계를 하시곤 했다.지금 돌이켜 생각해보면 선생님은 처벌 ‘유예’를 통해 인간이 두려워하는 불확실성에 길게 노출하는 방법으로 벌을 주셨던 셈이다. 방법적으로는 신사적이었지만 학생들에게 정신적인 고통을 안겨주는 상당한 벌이었다. 회초리를 맞기 전의 막연한 두려움은 견디기 힘들다. 차라리 매를 맞고 나면 마음이 편하다. 유럽의 전설적인 투자자 앙드레 코스톨라니는 이를 ‘페타콤플리(fait accompli, 기정사실) 현상’이라고 했다. 무리 큰 악재도 기정사실이 되면 감당할 수 있는 소식이 된다는 것이다. 페타꼼플리 현상은 불확실성이 해소되는 것을 의미하므로 때로는 시장에서 호재로 인식되기도 한다. 전쟁이 터지고 나서 주식시장에서 오히려 주가가 오르는 것이 한 예다. 이를 통해 불확실성이 시장 참여자들에게 얼마나 두려움을 안겨주는지를 여실히 알 수 있다.부동산 시장으로 돌아가 보자. 수도권에 사는 회사원 김재원(가명·33)씨는 다가구주택에서 전세를 구하려고 했으나 끝내 포기하고 말았다. 도무지 자신이 하는 전세 계약이 안전한지 알 수 없었기 때문이다. 우선 일단 거래가 흔치 않은 주택의 특성상 매매나 전세 시세 포착이 힘들었다. 더욱이 선순위 세입자를 미리 알기도 어렵다. 현 제도하에서는 세입자가 임대차 계약을 하기 전에는 스스로 전입세대를 열람할 수 없기 때문이다. 계약서에 사인하고 난 뒤 이를 지참해야 마침내 주민센터에서 열람할 수 있다. 김 씨는 깡통전세를 미리 막고 싶은데, 이미 계약한 뒤에 전입세대를 확인하면 무슨 소용이 있을까 의문이 들었다. 집주인의 말이 맞는지 사후 검증용일 뿐이다. 그는 전입세대확인서를 떼어본다고 해도 막막할 뿐이라는 것을 알았다. 다가구나 다중주택일수록 선순위 임차인과 보증금 액수를 체크하는 일이 중요하다. 하지만 전입세대확인서를 통해 선순위 세입자는 누군지 파악할 수 있지만 그 세입자가 전세로 사는지, 월세로 사는지는 알기 힘들다. 선순위 보증금 총액 파악이 가장 중요한데, 이를 알 수 없다는 이야기다. 등기부등본을 떼어봐도 근저당 내역은 알 수 있지만 대출금을 어느 정도 갚았는지 알 수 없다. 집주인이 감액등기를 하지 않아서다. 김 씨는 “집주인의 양심만 믿고 계약을 해야 한다. 세입자는 보증금이 많을수록 위험한 사적 계약이 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다가구주택이나 다중주택 같은 비(非) 아파트시장은 정보의 비대칭성이 매우 강한 시장이다. 세입자로서는 ‘깜깜이 계약’을 할 수밖에 없다. 세입자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정보 사각지대에 있는 주택부터 안심 거래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 가령 다가구주택이나 다중주택은 계약 시 집주인에게 선순위 세입자와 보증금액, 실제 대출금액을 계약서에 첨부하도록 의무화하는 것이다. 정보 우위에 있는 집주인에게 좀 더 의무를 부과하는 방식이다. 그래야 호환마마보다 무섭다는 불확실성을 해소할 수 있다.사실 시장은 위험보다 불확실성을 더 두려워한다. 위험은 어느 정도 확률이 알려지지만, 불확실성은 그 확률조차 모르기 때문이다. 위험은 어느 정도 나의 노력으로 통제할 수 있지만, 불확실성은 통제 자체가 내 영역 밖이다. 그래서 시장 참여자들에게 불확실성은 부풀려져 때로는 공포로 다가온다. 부동산시장에서도 불확실성은 독이 될 수밖에 없다. 어떻게 보면 사기와 투기도 불확실성을 먹고 자란다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정부는 누구나 미래를 예측할 수 있도록 불확실성을 제거해 시야를 맑게 해주는 정책적 접근을 해야 할 필요가 있다. 그래야 시장 참여자들의 합리적인 행동을 끌어낼 수 있을 것이다.
2024.06.10 I 송길호 기자
‘먹튀 논란’ 치과의사 이수진, 살해 협박 스토킹에 폐업
  • ‘먹튀 논란’ 치과의사 이수진, 살해 협박 스토킹에 폐업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갑작스러운 폐업으로 ‘먹튀’ 논란이 인 인플루언서 치과의사가 스토커의 살해 협박으로 병원 문을 닫게 됐다는 입장을 밝혔다.(사진=이수진씨 SNS 캡처)10일 치과의사 겸 인플루언서 이수진씨(55·여)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제품 홍보를 진행하고 댓글로 “23년간 했던 치과이기에 최선을 다해 정리해도 할 일이 끝이 없다”며 “확인 다 해 환불 다 했다. 어떻게든 살아내려 하고 있다. 지금 할 수 있고 해야 할 일에 최선 다하며 기도하고 있다”고 밝혔다.앞서 이씨의 치과에서 치료를 받던 환자 A씨는 치과가 폐업하며 선입금한 치료비를 환불받지 못했다고 한 언론을 통해 폭로한 바 있다.이에 대해 이씨는 지난 8일 자신의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먹튀가 아닌 환불이 늦어진 것 뿐이라고 해명했다. 이씨는 “50만원 크라운 치료 환불이 미처 안 된 분이 있어서 내용 확인하고 환불해 줬다. 환불이 늦어져서 제보한 것 같다”며 “기사가 자극적으로 나가서 억울한 부분도 있지만 해결했다. 치료비 먹튀는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나머지도 (환불 못 받은 환자가) 있는지 꼼꼼히 확인하고 환불해 줬다”며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고 있다. 치과는 반드시 복귀할 것”이라고 했다.이씨가 치과를 폐업하게 된 이유는 스토킹 피해 때문이다. 그는 자신의 근황에 대해 “지금은 안전이 우선”이라며 “다른 스토커가 또 있어서 경찰에 신고하느라 정신이 하나도 없다. 잘 견디는 척하는 거다. (신경) 안정제를 먹을 때도 있다. 매일 집에 있다. 한꺼번에 안 좋은 일이 생겨서 신기할 뿐”이라고 말했다.이씨는 “2년 전에 스토커가 있었고, 또 다른 스토커도 나타나 진료에 집중하는 게 힘들었다”며 “그래서 쉬었다가 하는 게 낫지 않을까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물건 공구하면서 잔잔히 살고 싶다. 그게 신상에 있어 제일 안전한 일 아니냐. 소원대로 될지는 모르겠다”고 했다.이씨는 지난해 4월에도 SNS를 통해 스토킹 범죄를 당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이씨는 “작년 감옥에 간 스토커가 제게 살해 협박 편지를 보냈다”며 “(징역 1년에) 10개월이 추가 선고됐는데 내년엔 저와 제 가족, 직원들은 또 공포에 휩싸이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사진을 도용한 가짜 페이스북 계정에서 로맨스 스캠을 당할 뻔하다 시작된 일인데 이렇게 전 억울하게 위협 속에 살고 있다”고 했다.이 스토커는 실형을 선고받기 전 “당신 없이는 못 살아요” “나를 떠나지 말아요” 등 6개월간 총 995회에 걸쳐 글과 사진을 보내거나 이씨의 병원을 찾아가는 등 위협한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이씨는 서울대 치대 졸업 이후 치과를 운영하며 인플루언서로도 활동했다. 여러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얼굴을 알렸다. 2019년에는 딸과 함께 KBS조이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불어보살’에 출연하기도 했다.
2024.06.10 I 김혜선 기자
딸 질식시키고 아내 극단선택 방조…남편만 살았다
  • 딸 질식시키고 아내 극단선택 방조…남편만 살았다[그해 오늘]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술에 취해 잠들었다가 일어나보니 두 사람이 숨져 있었다”초등학생 딸과 아내는 죽고, 남편만 살아남았다. 현장에 있던 남편 A(49)씨는 이와 같이 말하며 혐의를 부인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사진=게티이미지)2021년 6월 10일 밤부터 다음날인 11일 오전 5시 30분 사이 A씨는 전남 나주에 있는 본인의 집에서 아내(47)와 공모해 딸(8)에게 해열제에 신경안정제를 섞여 먹인 뒤 질식시켜 숨지게 했다. 이후 아내는 신경안정제를 과다복용한 뒤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하려 했고, A씨는 이를 보고도 가만히 방조했다.경찰이 출동했을 당시 아내는 극단적 선택을 한 상태로 발견됐고, 딸은 침대에 누워 숨져 있었다.아내와 공모해 딸을 질식시키고 아내의 극단적 선택을 방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는 “당시 술과 수면제를 함께 먹고 잠들다보니 아내와 딸이 숨진 것을 일어나서 발견했다”고 혐의를 부인해왔다. 하지만 수사당국은 A씨 부부가 공모해 딸을 숨지게 한 뒤 약을 먹고 극단적 선택을 하려고 했다고 판단했다.1심에서는 A씨가 가족과 함께 극단적인 선택을 암시하는 글을 남긴 점, 사건 전날 아내가 남긴 자필 유서의 내용, 딸의 몸에서 A씨의 유전자 정보가 다수 검출된 점, 딸이 가장 먼저 숨진 뒤 아내가 약물 중독으로 숨졌다는 부검 결과 등을 토대로 A씨의 혐의를 모두 유죄로 인정했다. 또 A씨는 ‘이기적인 생각으로 딸을 살해한 범인’이라며 경제적 어려움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보고 징역 7년을 선고했다.하지만 A씨는 “아내와 딸을 살해하기로 공모한 적이 없고 극단적 선택을 결의한 적도 없다”며 “원심은 사실과 법리를 오인했다“며 항소했다. 검찰도 형량이 너무 가볍다며 항소했다.항소심 재판부는 A씨가 배우자와 자녀가 쓰러졌음에도 조처를 하지 않고 술을 마셨다고 주장하는 것과 직후에 유서로 보이는 글을 작성한 것을 토대로 “원심 판단은 정당한 것으로 수긍이 가고, 사실오인 등 위법이 있다고 할 수 없다”고 밝혔다. 또한 검사의 양형 부당 주장에는 “피고인이 자녀를 살해한 부분에 대해 참작할 부분이 있었다고 보기 어렵고, 피고인의 책임에 상응하는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며 “사건 변론 과정에서 나타난 양형 조건들을 참작하면 원심의 형이 너무 가벼워 부당하다고 인정된다”고 판시했다.그러면서 “살인과 자살 방조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7년을 선고받은 A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12년을 선고한다”고 밝혔다.
2024.06.10 I 이로원 기자
`대권주자` 이재명 당대표 연임 맞춤형 당헌 현실화
  • `대권주자` 이재명 당대표 연임 맞춤형 당헌 현실화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대권에 도전하는 당대표 임기제한 규정을 일부 고친다. 예외 규정을 넣어 당대표가 대선 출마를 마음 먹더라도 당대표직을 사퇴하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 그전까지 민주당 당헌·당규에서는 당대표가 대통령선거에 나가려면, 대선 1년 전에 당대표직에서 물러나야 했다. 예컨대 이재명 대표가 연임에 성공한 상황에서 대권에까지 도전하려면 2026년 3월 전에는 당대표직을 내려놔야 했다. 2027년 대선으로부터 1년 거슬러 올라간 시점이 2026년 3월이기 때문이다.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박찬대 원내대표가 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화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9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 주재로 지난 7일 심야 최고위원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는 ‘상당하거나 특별한 사유가 있을 때 당무위원회가 결정해 (당대표의) 사퇴 시한을 변경할 수 있다’는 예외 규정을 당헌에 추가하는 것을 놓고 논의했다. 이 논의는 오는 10일 최고위원회에서 최종 의결된다. 앞서 민주당 당헌당규개정테스크포스(TF)는 당헌에 ‘전국 단위 선거 일정이나 대통령 궐위, 대통령 선거 일정 변경 등 상당한 사유가 있을 때 당무위 의결로 사퇴시한을 변경할 수 있다’는 내용을 넣어 개정하려고 했다. 다만 이 내용은 이재명 대표의 연임을 뒷받침하기 위한 노골적인 당헌 개정으로 비쳐졌다. 당내에서도 일부 반대 의견을 내는 의원들이 있었다. 대통령 탄핵을 염두에 둔 예외규정이라는 거부감도 관측됐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 이 대표는 지난 7일 오전회의에서 해당 당헌을 개정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당내 반발이 커지면 자신의 대권 가도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판단이 작용했다. 그러나 정청래·장경태 최고위원 등이 이 대표를 설득했다. 이 대표도 이들의 설득을 받아들여 ‘전국 단위 선거’, ‘대통령 궐위’, ‘대선 일정 변경’ 등의 문구를 빼는 방향으로 당헌을 개정하는데 동의했다. 이 같은 수정안에도 이재명 연임 맞춤형 당헌 개정이라는 시각은 여전히 존재한다. 문구가 일부 수정됐다고 해서 이 대표의 당대표 연임과 대선 출마가 무산된 것이 아니어서다. 여전히 이 대표를 위한 셀프 당헌 개정이라는 시각이 존재한다는 의미다. 원외 민주당 관계자는 “자칫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패배라도 한다면 그 책임을 이 대표가 져야할 수도 있다”면서 “대권 가도에 도움이 될지 의문”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2024.06.09 I 김유성 기자
이장우와 호흡 맞추는 세븐일레븐…'맛장우' 이어 '킹장우' 선봬
  • 이장우와 호흡 맞추는 세븐일레븐…'맛장우' 이어 '킹장우' 선봬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세븐일레븐은 배우 이장우와 함께 가심비 푸드상품 시리즈 ‘킹장우’ 3종을 순차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앞서 세븐일레븐은 이장우와 손잡고 ‘맛장우’ 시리즈를 선보여 MZ세대 소비자 호응을 얻은 데 힘입어 토핑을 최대 2배 이상 증량한 새 시리즈로 알뜰 소비자들까지 공략하고 나섰다.세븐일레븐 ‘킹장우’ 3종.(사진=세븐일레븐)지난 3월 선보인 맛장우 시리즈는 △맛에 진심 △양에 진심 △요리에 진심이라는 콘셉트에 맞춰 총 9종으로 선보여 3개월 여 만에 350만개 이상의 누적 판매량을 보이고 있다. 이에 이장우와 다시 한번 손을 잡은 세븐일레븐은 최근 ‘거거익선’ 트렌드를 겨냥해 품질 향상을 위한 토핑양 증량에 초점을 맞춘 킹장우 시리즈를 선보인 셈이다.우선 ‘킹장우듬뿍참치김밥’은 기존 운영하던 참치김밥 대비 참치샐러드 양을 120% 증량했으며 김밥 사이즈 또한 지름을 4.5㎝에서 5㎝로 연장했다. 참치샐러드를 살짝 볶아 고소한 풍미와 식감을 높였다. ‘킹장우듬뿍달걀김밥’ 역시 지름을 동일하게 늘렸으며 기존 상품 대비 달걀지단채를 60%까지 증량해 풍부한 계란 맛을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다.오는 10일 출시되는 ‘킹장우치킨마요삼각김밥’은 기존 대비 토핑양을 28%까지 확대해 치킨을 풍성하게 먹을 수 있도록 준비했다. 데리야끼 소스에 비벼낸 밥에 마요네즈를 곁들인 순살치킨 가라아게를 넣어 1020세대 인기메뉴인 ‘치킨마요덮밥’을 삼각김밥으로 만나볼 수 있다.세븐일레븐은 향후 푸드 상품 기획과정에도 이장우와의 협업을 강화해나갈 예정이다. 특히 지난해 이장우가 자신이 운영하는 우동 가게인 ‘우불식당’의 비법을 담아 직접 개발에 참여했던 ‘세븐셀렉트 우불식당 즉석우동’이 출시 직후 건면·숙면 카테고리에서 1위에 등극하고 2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50만개를 넘어서는 등 큰 인기를 끌었던 만큼 이번에도 이장우만의 특별 레시피가 상품에 반영될 예정이다. 박대성 세븐일레븐 푸드팀장은 “외식물가가 높아지면서 편의점 푸드 간편식에 대한 수요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며 “증량을 밥보다는 토핑양에 중점을 두고 진행했기 때문에 맛과 양 모두 사로잡을 수 있는 상품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대나무칫솔 찾아 삼만리, 사방에 널린 일회용품…"어렵다 어려워"
  • 대나무칫솔 찾아 삼만리, 사방에 널린 일회용품…"어렵다 어려워"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플라스틱 컵 등 일반 생활 쓰레기와 이별을 다짐한 지 1시간. 카페에서 텀블러를 당당하게 내밀며 어깨가 으쓱해진 것도 잠시, 깜박했던 상황이 찾아왔다. 잠깐 카페를 둘러보던 찰나 아르바이트생이 “고객님”하고 말하며 영수증과 빨대를 내민 것이다. 무의식적으로 영수증과 빨대를 손에 쥐었다가, 빨대는 반납하고 영수증은 다음부터 “안 받는다고 말해야겠다”고 다짐한 뒤 쓰레기통에 버렸다. 지난 3일 생활쓰레기를 줄이고자 ‘제로 웨이스트’(Zero waste)에 나선 가지의 하루는 이렇게 시작됐다.평소 사용하던 치약·칫솔 세트를 대나무 칫골과 고체 치약 등으로 교체했다(사진=황병서 기자)제로 웨이스트 운동은 쓰레기 배출을 ‘0(제로)’에 가깝게 최소화하자는 취지로, 일상생활에서 쓰레기 발생을 줄이는 캠페인이다. 구체적인 방법으로는 △개인 용기에 음식 포장하기 △텀블러 및 장바구니 사용 △플라스틱 빨대 사용 자제 등이 있다. 특히 우리나라는 2022년 기준 사람 한 명이 배출하는 생활폐기물의 양이 446㎏에 달할 정도로 많은 상황이다. 이는 10년 전과 비교해 약 25.3% 늘어난 수치로, 매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환경의 날과 환경교육주간을 맞아 기자가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5일간 캠페인에 동참한 건 이런 이유였다.◇ 플라스틱은 텀블러 등으로 대체카페 일회용 컵 대신 사용한 텀블러(사진=황병서 기자)카페에서 텀블러로 일회용 플라스틱 컵 사용을 줄였다고 생각한 순간 또 다른 위기를 맞았다. 동료가 점심을 먹자고 했는데 식당의 물컵과 젓가락 등이 모두 일회용품이었다. 음식을 주문했던 터라 결정을 돌이킬 수는 없었다. 어쩔 수 없이 나무젓가락을 사용했다. 종이컵은 카페에서 썼던 텀블러로 대체했다. 쇠로 된 수저를 가방에 챙기고 다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점심을 먹은 뒤 양치만큼은 자신 있었다. 이번 캠페인에 동참하기 전 대나무 칫솔과 고체 치약 등을 구매했기 때문이다. 물론 친환경 소재의 생필품을 판매하는 곳은 아직도 드물다. 결국 집 근처에선 사지도 못하고 옆 지자체까지 넘어가야 했다. 여기에 상대적으로 비싼 가격도 망설여지는 요소 중 하나기도 했다. 대나무 칫솔, 고체치약, 나무통을 구매하는데 7700원이 들었는데, 일반 칫솔·치약 세트는 2000원 정도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퇴근 후 약속이 없으면 인근 백반을 판매하는 가게에 들린다. 주로 포장을 해 가는데 그럴 때마다 일회용품을 사용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집에서 가져온 용기에 쫄면과 김밥을 담았다. 백반 가게 주인 신모(76)씨는 “10명 중에 용기 가져오는 사람은 많아 봐야 1~2명”이라면서 “용기 가져오면 파는 사람 입장에서도 좋은데 그게 쉽겠냐”고 말했다.집에 들어와 간단하게 정리한 후 찾은 헬스장도 문제였다. 정수기 위에 무수히 많이 올려진 종이 컵들을 발견했다. 운동하던 도중 종이컵에 물을 마시곤 했는데 문제라고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이다. 운동하는 사람이 10명이라면 텀블러 등을 가지고 오는 사람은 한 명 정도에 불과했다.◇ 헌옷 기부하고 각종 전선 반납까지서울 마포구 망원동의 제로웨이스트 숍인 알맹상점에 반납한 각종 전선(사진=황병서 기자)이번 체험을 통해 애물단지처럼 집에 쌓여 있던 물품들도 재사용할 수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됐다. 제로웨이스트 숍에선 정수기에 쓰는 브리타 필터는 산업폐수 정화 및 팔레트 제작으로, 세척된 밀폐 유리병과 플라스틱 용기는 재사용으로, 안 쓰거나 깨진 도자기 컵과 그릇은 화분으로, 종이팩은 화장지로, 실리콘은 전자제품 부품으로, 플라스틱 병뚜껑은 생활용품으로, 유선 이어폰과 고장 난 멀티탭 등 전선은 구리를 추출해, 말린 커피가루는 커피 화분 및 연필로, 끈 달린 양파망은 농촌에 보내 재사용하고 있었다.여기에 이제는 입지 않는 헌옷 15벌을 아름다운 가게에 기부했다. 그간 동네 골목길에 있던 헌 옷 수거함을 주로 이용해왔지만, 이번만큼은 아름다운 가게에 들려 옷을 기부했다. .단 닷새 간의 체험이었지만, 일회용품이 넘쳐나는 사회에서 ‘제로 웨이스트’를 실천하는 것은 너무 어려운 일이었다. 특히, ‘유난 떤다’는 사람들의 시선을 감내하는 것은 더 어려운 일이었다. 환경을 생각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일이 되는 날이 오길 기대해본다.
2024.06.09 I 황병서 기자
처우 논란의 `푸바오`…中당국, 12일 모습 공개 진화 나선다
  • 처우 논란의 `푸바오`…中당국, 12일 모습 공개 진화 나선다
  • 지난해 8월 24일 경기도 용인시 에버랜드에서 건강하게 여름을 보낸 꼬마 판다 푸바오가 대나무를 먹고 있는 모습(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중국 당국이 푸바오 처우 의혹을 의식한 듯 논란 진화에 나섰다. 중국은 이달 12일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를 대중에 공개하기로 했다. 중국 자이언트판다보호·연구센터는 9일 공식 소셜미디어를 통해 “푸바오가 2개월여의 격리·검영과 과도기 적응을 거쳐 12일 판다센터 (쓰촨성 청두) 워룽 선수핑기지에서 정식으로 대중과 만난다”고 밝혔다. 공식적으로 대중과 만나는 건 지난 4월 중국으로 돌아간지 2개월여 만이다.센터는 “푸바오의 대면식 안전 보장을 위해 워룽 선수핑기지는 11일 정오부터 오후 5시, 12일 오전 9시부터 정오까지 폐쇄하고, 이후에는 정상적으로 방문할 수 있다”고 관람객들의 참관 시간 조정을 이같이 당부했다.푸바오는 2016년 3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한중 친선 도모의 상징으로 보내온 판다 러바오와 아이바오 사이에서 2020년 7월 20일 태어났다.그동안 용인 에버랜드에서 지내며 ‘용인 푸씨’, ‘푸공주’ 등으로 불리며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태어난 지 1354일 만인 지난 4월 3일 중국으로 돌아갔다. 그러나 푸바오가 중국으로 돌아간 뒤 한국과 중국 누리꾼으로부터 열악한 처우 논란이 제기돼 왔다. 푸바오를 둘러싼 논란은 외신들로부터도 큰 관심을 받아 중국을 곤혹스럽게 했다. 미국 유력지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달 31일자 기사에서 푸바오를 둘러싼 논쟁이 빚어지면서 중국의 판다 외교가 시험대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중국으로 돌아간 푸바오가 학대와 홀대를 받고 있다는 의혹과 당국의 반박 등을 상세히 소개하면서 “푸바오를 둘러싼 논란은 난공불락으로 여겨지던 중국의 소프트파워(판다 외교)를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에 중국 당국은 푸바오 영상을 연이어 공개하는 등 반박 입장을 발표하며 진화에 애써왔다. 지난해 8월24일 경기도 용인시 에버랜드 판다 월드에서 건강하게 여름을 지낸 꼬마 판다 푸바오가 사육사들이 준비한 얼음 평상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모습(사진=뉴시스).
2024.06.09 I 김미경 기자
'런치플레이션' 파고드는 CU…'압도적' 도시락 3종 추가 출시
  • '런치플레이션' 파고드는 CU…'압도적' 도시락 3종 추가 출시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CU는 ‘압도적 간편식 시리즈’에 도시락 3종을 추가로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최근 합리적인 가격에 한 끼 식사를 해결할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는만큼 라인업 확대를 통해 알뜰 소비자들을 적극 공략한다는 전략이다.CU 모델들이 ‘압도적 간편식 시리즈’ 신제품 도시락 3종을 소개하고 있다.(사진=CU)압도적 간편식은 크기, 중량, 품질을 극대화한 콘셉트로 선보인 시리즈로 현재 도시락, 김밥, 삼각김밥, 샐러드, 디저트 샌드위치 등 총 16종의 상품으로 구성됐다. 주택가뿐 아니라 대학가, 관광지, 오피스가 등에서도 큰 인기를 끌며 출시 3달여 만에 750만개 이상 팔려나갔다. 이에 힘입어 CU 간편식사류 카테고리 전체 매출은 올해 3월 대비 지난달 10.1% 증가하기도 했다.특히 같은 기간 압도적 간편식 시리즈 도시락(30.8%)이 가장 높은 신장률을 기록하면서 이번에 신제품 3종을 추가로 출시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먼저 ‘치킨마요 정식(5500원)’은 데리마요 소스, 김가루와 두툼한 치킨 가라아게를 함께 비벼먹는 도시락이다. 또 ‘바싹불고기 정식(5500원)’은 큼지막한 떡갈비를 김치, 소시지, 콘샐러드와 즐길 수 있으며 ‘소시지&김치 정식(5300원)’은 직화로 구워 불맛이 진하게 나는 소시지를 김치볶음, 계란후라이와 맛볼 수 있다.노수민 BGF리테일 간편식품팀 MD는 “압도적 간편식은 더 크고 더 많은 토핑을 담아낸 콘셉트로 합리적인 가격에 푸짐한 한 끼를 즐길 수 있는 편의점 대표 간편식으로 자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CU는 날로 커지는 편의점 간편식의 수요를 이끌기 위해 새롭고 알찬 상품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최근 3개년 CU 간편식의 전년 대비 매출 신장률은 2022년 16.4%, 지난해 26.1%를 기록했으며 올해 1~5월에는 33.1%로 더욱 큰 폭 성장세를 보였다. 간편식의 인기는 40대 이상 중장년층 고객이 견인하고 있다. CU가 올해 간편식의 연령별 매출을 분석한 결과 중장년층의 매출 비중은 전년 대비 5.5%포인트(28.9→34.4%) 상승한 반면 2030세대는 동기간 4.8%포인트(66.1→61.3%)로 줄었다.
학대 논란 푸바오 "이모·삼촌 12일 선수핑기지서 만나요"
  • 학대 논란 푸바오 "이모·삼촌 12일 선수핑기지서 만나요"
  • 지난 5일 공개된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의 모습.(사진=중국판다보호연구센터 웨이보 캡처)[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학대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오는 12일 대중에 공개된다. 9일 중국 자이언트판다보호·연구센터는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2개월여의 격리·검역과 과도기 적응을 거쳐 푸바오가 12일 쓰촨성 청두 워룽 선수핑기지에서 정식으로 대중과 만난다”고 밝혔다. 아울러 “푸바오의 대면식 안정 보장을 위해 워룽 선수핑기지는 11일 정오부터 오후 5시, 12일 오전 9시부터 정오까지 폐쇄하고, 이후에는 정상적으로 방문할 수 있다”며 관람객들에게 공지했다. 최근 판다센터는 푸바오 접객·학대 의혹이 불거지자 SNS에 자주 영상을 올리는 등 진화에 나서고 있다. 앞서 국내외 푸바오 팬들은 푸바오 정수리에 생긴 자국, 목 부위에 끊어진 털 등을 근거로 학대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센터는 “(정수리 자국은) 특정 장소에 기대서 생긴 자국”이라며 “(목 부위 끊어진 털은) 여름이 되기 전 솜털이 빠진다. 탈모가 아니라 털갈이”라고 밝혔다.아울러 센터가 지난 2일 공개한 영상에는 철제 케이지에 앉아있는 푸바오가 대나무를 쉴 새 없이 먹어 치우는 장면, 사육사가 손을 넣어 푸바오를 쓰다듬는 장면이 담겼다. 이에 대해 센터는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케이지에 들어가 적응하는 훈련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푸바오는 지난 2016년 3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한중 친선 도모의 상징으로 보내온 판다 러바오와 아이바오 사이에서 지난 2020년 7월 20일 태어났다. 그간 용인 에버랜드에서 생활하면서 ‘푸공주’, ‘푸뚠뚠’ 등 애칭으로 불렸다. 현재 중국 워룽 선수핑기지 생육원(繁育園)에서 생활 중이다.
2024.06.09 I 김형일 기자
"작년 전통스낵 매출 131% 껑충"…풀무원, '루비호두과자'로 '바통'
  • "작년 전통스낵 매출 131% 껑충"…풀무원, '루비호두과자'로 '바통'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풀무원 올가홀푸드는 우리밀로 만든 빵에 담백한 국산 팥으로 만든 앙금, 알이 큰 루비호두를 넣은 영양 간식 ‘루비호두과자’를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풀무원 올가홀푸드 ‘루비호두과자’.(사진=풀무원)이번 제품은 최근 약과와 양갱, 붕어빵 등 전통 간식이 젊은 소비자들에 인기를 끄는 ‘할매니얼’ 트렌드를 겨냥했다. 실제로 지난해 올가홀푸드가 선보인 ‘우리밀 꼬마 약과’, ‘구워만든 우리쌀 전병’ 등 전통 스낵 카테고리 매출은 전년 대비 131% 증가한 것이 이번 제품 출시의 배경이 됐다는 설명이다.루비호두과자(30g×10알·8900원)는 카스테라 타입의 빵에 통팥 앙금을 채우고 떫은맛이 적은 고소한 캘리포니아산 루비호두를 넣어 씹는 맛을 더했다. 루비호두는 일반 호두에 비해 크기가 크고 알이 굵어 더욱 풍부한 식감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국산 통팥을 직접 삶아 담백하게 만든 팥앙금은 담백한 맛을 내 호두과자의 촉촉함을 살렸다.간식 혹은 간단한 한 끼 식사 대용으로도 좋다. 안전하고 편리한 지퍼백 포장으로 돼 있어 원하는 만큼 나눠먹을 수도 있다. 에어프라이어에 넣어 구운 빵처럼 바삭하게 즐기거나 혹은 냉동 상태의 호두과자를 1개씩 꺼내 자연해동 후 차갑게 아이스크림처럼 즐길 수 있다.올가 전국 직영 매장과 가맹점 바이올가, 올가 온라인 쇼핑몰에서 만나볼 수 있다.송예진 올가홀푸드 상품개발팀 PM은 “식음 업계에 뉴트로 열풍이 지속되는 가운데 전통 재료인 우리밀과 국내산 팥을 활용한 호두과자에 건강한 먹거리인 루비호두를 넣어 차별화한 루비호두과자를 선보이게 됐다”며 “올가는 앞으로도 소비자 니즈를 반영해 전통 간식에 올가만의 특별한 가치를 더한 K스낵으로 전통스낵 카테고리에서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햇감자 수확철 오자…이마트24, '오!감자' 맛 삼각김밥·버거 낸다
  • 햇감자 수확철 오자…이마트24, '오!감자' 맛 삼각김밥·버거 낸다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이마트24는 이달 오리온 ‘오!감자’를 모티브로 한 협업 상품 7종을 순차적으로 판매한다고 9일 밝혔다.이마트24가 오리온 ‘오!감자’와 협업해 선보이는 제품 7종.(사진=이마트24)오!감자는 1999년 출시된 오리온의 대표적인 감자 스낵으로 독특한 맛과 식감으로 20년 넘게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스테디셀러 상품이다. 이마트24가 이번에 오!감자와 협업해 판매하는 상품은 △오!감자 양념바베큐맛오징어(3900원) △오!감자 회오리소시지&치즈밥(4900원) △오!감자 햄베이컨감자삼각김밥(1400원) △오!감자 감자찰떡(3300원) △오!감자 치킨버거(3900원) △오!감자 알감자버터구이(3900원) △오!감자 찍먹양념바베큐오징어(4900원)등 총 7종이다.먼저 ‘오!감자 회오리소시지&치즈밥’은 오!감자의 시즈닝과 소스를 활용한 도시락 상품으로 그라탕시즈닝밥, 감자베이컨햄샐러드, 맛감자&웨지감자, 회오리소시지, 브로콜리, 오!감자 찍먹소스로 구성돼 있다.오!감자 치즈 시즈닝을 활용한 치즈빕빔밥에 매콤한 치폴레소스로 맛을 낸 햄베이컨감자샐러드로 토핑한 ‘오!감자 햄베이컨감자삼각김밥’, 담백한 감자앙금이 든 감자모양의 쫀득한 찰떡인 ‘오!감자 감자찰떡’ 등도 이날부터 판매한다. 또 ‘오!감자 치킨버거’는 오는 12일, ‘오!감자 알감자버터구이’는 19일, ‘오!감자 찍먹양념바베큐오징어’는 28일 출시 예정이다.이마트24는 감자스낵으로 익숙한 오!감자 특유의 맛을 도시락, 삼각김밥, 햄버거, 안주 등에 접목시켜 고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함을 물론 해당 상품의 구매로 이어지도록 하겠다는 전략이다. 또 6월이 햇감자가 본격적으로 나오기 시작하는 감자 수확철이라는 점을 고려해 감자스낵인 오!감자와 협업한 상품을 이달 선보임으로써 주목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이마트24는 이번 협업상품 출시를 기념해 6월 말까지 신한카드로 협업상품 6종(삼각김밥 제외)을 구입 시 30%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 고객들은 해당 협업 상품을 구입하면서 이마트24앱 통합바코드를 스캔 후 응모하기 버튼을 누르면 경품행사에도 참여할 수 있다. 추첨을 통해 ‘아이패드 프로 11인치’(1명), ‘삼성 스무스TV’(3명), ‘스텐리 퀜처 텀플러’(15명) 등을 경품으로 준다. 이유진 이마트24 음용식품팀 선임MD는 “햇감자 수확철에 맞춰 인기 감자스낵인 오!감자와 협업을 진행해 차별화된 맛과 재미를 선사하려고 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협업으로 이색적인 상품을 선보여 고객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고 말했다.
압구정현대 '신고가' 하루 한번꼴…행진 계속되나
  • 압구정현대 '신고가' 하루 한번꼴…행진 계속되나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서울 재건축 대장주’로 꼽히는 강남구 압구정현대아파트에서 신고가가 속출하고 있다.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공사비 급등 등 여파로 먹구름이 낀 재건축시장에서 사업성이 보장되는 단지 중심으로 수요가 쏠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서울 강남구 압구정현대아파트 단지 전경 (사진=이데일리 이배운 기자)9일 국토교통부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5일까지 8일간 압구정현대아파트에서 신고가 거래만 7번 나타났다. 하루에 거의 한번꼴로 신고가 거래가 등장한 셈이다.지난 5일 압구정신현대12차 107㎡(이하 전용면적)는 2000만원 오른 41억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4일에는 현대6차 196㎡가 3억1000만원 오른 71억원에 손바뀜했고, 1일에는 현대6차 157㎡가 8500만원 오른 58억8500만원에 거래됐다.아울러 지난달 30일엔 현대4차 118㎡가 3억2000만원 오른 57억원에 거래됐고, 29일엔 현대 1차 131㎡가 2억6500만원 올라 50억30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28일엔 신현대12차 107㎡가 8억3000만원 오른 40억8000만원에 팔렸고, 같은 날 신현대9차 152㎡는 8억2000만원 오른 58억원에 손바뀜했다.이처럼 침체장 속에서도 신고가 행진을 이어갈 수 있는 건 현금 여력이 있는 매수자들이 사업성이 좋은 재건축 단지로 쏠리고 있기 때문이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서울 내 신규 공급을 기대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 신축에 대한 희소성이 커졌고 재건축 후 예상되는 확실한 시세 상승 때문이라는 것이다. 현재 강남구 압구정동은 투기 수요를 억제하기 위해 일정 면적 이상의 토지를 거래할 때 지방자치단체장의 허가를 받도록 한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여있다. 토지거래허가구역 내 주택은 2년의 실거주 의무가 적용돼 ‘갭투자’가 원천 차단되지만 그럼에도 신고가가 속출하는 건 그만큼 재건축 시장의 쏠림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재건축 조합원 지위를 양도할 수 있다는 점도 호재로 작용했단 평가다. 현행법상 투기과열지구 내 재건축 단지는 조합설립인가 이후 매수하면 조합원이 될 수 없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조합 설립 이후 3년 안에 사업시행계획인가 신청이 없다면 조합원 지위를 양도할 수 있다는 예외 규정이 적용됐다.압구정 3구역, 4구역, 5구역은 조합을 설립한 지 이미 3년이 지났고 압구정 2구역도 지난 4월부터 조합원 지위 양도가 가능해졌다. 이처럼 조합원 지위를 양도할 수 있는 매물들이 나오면서 앞으로 매수세는 더 늘어날 것으로 관측된다.신고가 흐름 역시 당분간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서울 최고 입지라는 상징성과 재건축 속도감 등으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끊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시의 재건축 규제 완화 기조와 하반기 금리 인하 기대감도 이러한 전망을 뒷받침한다. 일대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현재 압구정 3구역은 정비계획안 입안 동의율이 얼마 남지 않았고, 다른 구역들도 정비 절차가 순조롭게 풀리는 분위기”라며 “재건축 성공에 대한 기대감이 계속 커지고 있기 때문에 직전 거래가보다 약간만 비싸면 사려고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09 I 이배운 기자
  • 물은 하루에 얼마나 마시는 것이 좋을까?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우리 몸의 60~70%는 ‘물’, 즉 수분으로 구성돼 있다. 성인 기준, 소변과 땀 등으로 외부로 배출되는 하루 수분량은 약 2.5L, 이는 ‘수분 섭취의 기준’이 된다. 특히나 무더위가 시작되는 6월부터는 땀에 의한 수분 손실량이 많아지는 만큼, 수분 섭취에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 ◇ 신장 질환자, 마음대로 물과 과일 먹다간 부정맥, 심장마비 위협 받을 수 있어 신장은 양 옆구리 뒤, 등쪽 갈비벼 밑에 2개가 나란히 위치해 있다. 주먹만한 크기의 강낭콩 모양으로 팥색을 띠고 있어 콩팥이라 불리기도 한다. 혈액 속 노폐물을 배설하고 체내 항상성을 유지하는 중요한 기관이다. 경희대병원 신장내과 김진숙 교수는 “수분과 염분이 과도하게 유입되면 소변이나 땀을 통해 외부로 배출하며 체내 균형을 유지하지만, 신장 기능이 떨어진 만성콩팥병 혹은 투석환자는 전신부종이 발생하거나, 폐·심장에 물이 차는 등 건강에 위협적인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신장 질환자가 아니더라도 과도한 수분 섭취는 저나트륨혈증과 같은 전해질 불균형을 유발할 수 있으며, 심할 경우 생명도 위협할 수도 있기 때문에 수분 섭취량을 적절히 조절해야 한다”고 말했다. 물론, 신장 질환자라고 해서 무조건적으로 수분섭취를 최소화해서는 안 된다. 오히려 탈수로 신장 손상이 가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평소 소변량과 신장 기능의 정도 등을 토대로 전문 의료진과 논의해 본인만의 적정 수분 섭취량을 찾아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김진숙 교수는 “신장 질환자는 수분과 전해질 배설 능력뿐만 아니라 칼륨 배설 능력도 저하되어 있기 때문에 수박과 참외, 바나나 등 칼륨이 다량 함유된 여름철 제철 과일 섭취에도 유의해야 한다”며 “칼륨을 원활히 배출하지 못하면 혈중 칼륨 농도가 상승하고 이는 근육쇠약, 부정맥은 물론 심한 경우 심장마비까지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물’과 ‘과일’은 한 번에 많이 먹기보다는, 소량씩 자주, 그리고 나눠 섭취하기를 권장한다. 이외에도 투석 중인 환자라면 외부 세균에 대한 방어력이 급격히 떨어져 있기 때문에 여름철 피부 질환에 의해 몸을 긁거나 상처가 나는 상황을 최소화하고 각종 바이러스 감염에 주의해야 한다. ◇ 수분 섭취량과 직결되는 혈액과 혈압 … 심장 질환자가 ‘물’을 주의해야 하는 이유 여름철에는 체내 수분량이 급격히 줄어든다. 체온을 떨어트리기 위해 혈관을 확장하고 다량의 땀을 통해 수분과 전해질을 외부로 배출하기 때문이다. 수분량이 줄면 자연스럽게 혈액의 양도 줄고 심장이나 뇌로 공급되는 혈류도 약해진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제공하는 의료통계 데이터를 살펴보면, 저혈압 환자의 연중 발생률은 6월부터 증가하기 시작해 7~8월에 정점을 찍는다. 경희대병원 심장혈관센터 우종신 교수는 “어지럼증을 느낀다면 단순히 ‘더위를 먹었다’고 생각하기보다는 혈압변화에 따른 증상의 일부가 아닌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저혈압이 위험한 이유는 피부나 근육에서부터 중요 장기로까지 단계별로 혈액 공급을 줄여 정신을 잃고 쓰러지거나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기능장애로까지 발전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여름철 ‘저혈압’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땀으로 배출되는 수분과 전해질의 양에 맞춰 ‘물’을 보충하는 것이다. 이외에도 충분한 영양소 섭취를 통해 혈액의 생성과 순환을 더욱 원활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다. 수분 부족은 저혈압의 위험뿐만 아니라 심근경색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우종신 교수는 “수분이 부족하면 혈액 내 수분량도 줄어들다보니 혈액 자체의 점도가 높아져 끈적거리는 상태가 되고 이는 심장혈관이 막히는 심근경색까지 초래할 수 있다”며 “그렇다고 물을 너무 많이 마신다면 혈액량이 증가하고 혈액을 온몸으로 보내는 심장에 무리를 줘 심박출량이 증가하고 혈압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적당한 수분섭취’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고혈압을 복용하고 있는 환자라면 ‘탈수’를 주의해야 한다. 고혈압약은 크게 ▲심장 박동수를 줄이거나(베타 차단제) ▲소변을 통한 수분 배출로 혈관의 저항을 줄이거나(이뇨제) ▲심장의 수축력을 억제하고 혈관의 확장을 도모(칼슘 통로 차단제)하는 원리다. 하지만, 충분한 수분 섭취가 동반되지 않으면, 체내 수분 부족으로 혈관수축과 소변 배출이 억제되기 때문에 본인이 어떤 고혈압약을 복용하는지 확인하고, 전문 의료진과의 상담을 통해 자신의 ‘적정 수분 섭취량’을 아는 것이 좋다.
2024.06.09 I 이순용 기자
1 2 3 4 5 6 7 8 9 10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