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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산둥에 4-0 대승 조 선두 도약...ACL 16강행 눈앞
  • 대구, 산둥에 4-0 대승 조 선두 도약...ACL 16강행 눈앞
  • 대구FC 이근호가 골을 터뜨린 뒤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프로축구연맹[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리그1 대구FC가 중국의 산둥 타이산에 대승을 거두고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선두로 나섰다.대구는 27일(현지시간) 태국 부리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ACL 조별리그 F조 5차전에서 산둥을 4-0으로 크게 이겼다.이날 승리로 대구는 같은 날 라이언 시티를 6-0으로 누른 우라와와 3승 1무 1패 승점 10으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 하지만 우라와에 상대 전적에서 앞서며 조 선두로 올라섰다. 조별리그 1경기를 남겨두고 16강 직행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대구는 전반 8분 만에 제카의 중거리슛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12분에는 코너킥 상황에서 공격에 가담한 수비수 홍정운이 왼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기록했다.후반 12분에는 베테랑 이근호의 헤딩골이 나왔고 후반 21분엔 역습 상황에서 오후성이 쐐기포를 터뜨렸다.가마 대구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몇 점 차로 이기는 게 중요하지는 않은 경기였지만, 선수들이 자신감을 얻은 경기였고 잘 집중하면서 운영도 잘했다”며 “라이언 시티와이 첫 경기에선 우리가 패했지만 마지막 경기에선 절대 그런 결과를 얻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팀의 두 번째 골을 넣은 수비수 홍정운은 ”부담스러운 경기가 될 거로 예상했지만, 초반에 쉽게 득점에 성공하며 경기가 잘 풀렸다“며 ”전·후반 모두 우리가 강하게 밀어붙였기에 쉽게 흔들리지 않고 무실점으로 마칠 수 있었다“고 자평했다.태국 빠툼타니 스타디움에서 열린 G조 경기에서는 K리그2 팀 최초로 ACL에 참가 중인 전남 드래곤즈가 플라나와 박인혁의 연속골에 힘입어 유나이티드 시티(필리핀)를 2-0으로 제압하고 2승(1무 2패)째를 수확했다.승점 7이 된 전남은 빠툼 유나이티드(태국·승점 11), 멜버른 시티(호주·승점 9)에 이어 조 3위에 자리했다. 전남은 일단 30일 빠툼과의 최종전을 무조건 이긴 뒤 멜버른 시티와 다른 조 결과를 지켜봐야 16강행을 기대할 수 있다.
2022.04.28 I 이석무 기자
울산현대, 광저우에 5골 골폭풍...ACL 조 2위 유지
  • 울산현대, 광저우에 5골 골폭풍...ACL 조 2위 유지
  • 프로축구 울산 현대가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에서 광저우FC(중국)를 상대로 골 폭풍을 일으키며 2연승을 거뒀다. 울산은 24일 말레이시아 조호르바루 탄 스리 다토 하지 하산 유노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I조 4차전에서 광저우에 5-0으로 완승했다. 선제골 넣고 기뻐하는 윤일록. 사진=프로축구연맹[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울산 현대가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에서 광저우FC(중국)를 5골을 몰아치면서 2연승을 거뒀다.울산은 24일 말레이시아 조호르바루 탄 스리 다토 하지 하산 유노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ACL 대회 조별리그 I조 4차전에서 광저우에 5-0 완승을 거뒀다.앞선 3차전에서 광저우를 3-0으로 이겼던 울산은 이로써 대회 2연승을 기록했다.2승 1무 1패 승점 7을 기록한 울산은 1경기를 덜 치른 선두 조호르 다룰 탁짐(말레이시아. 2승 1무 승점 7)에 이은 조 2위를 지켰다. 두 팀이 승점은 같지만 맞대결에서 2-1로 승리한 조호르가 승자승 원칙에 따라 1위를 지켰다. 반면 4연패 늪에 빠진 광저우는 조 최하위에 머물렀다. 주전멤버 대신 2군을 출전시킨 광저우는 이번 대회 조별리그 4경기에서 1골도 넣지 못하고 무려 21골이나 허용했다.울산은 전반 4분 만에 최기윤의 어시스트를 받은 윤일록이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전반을 1-0으로 앞선 채 마친 울산은 후반전에 연속골을 쏟아부었다. 후반 9분 아마노 준이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코스타가 헤더로 마무리해 2-0으로 달아났다. 후반 19분에는 코너킥 상황에서는 바코의 왼발 슈팅이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에도 후반 28분 아마노, 후반 40분 설영우가 추가골을 터뜨려 5골 차 대승을 완성했다.태국 빠툼 타니에서 경기를 치르는 G조에서는 전남 드래곤즈가 멜버른 시티(호주)와 4차전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경기 내내 득점없이 맞선 전남은 후반 44분 멜버른의 제이미 매클래런에게 골을 내줘 패배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후반 47분 상대 골키퍼 실수를 틈타 카차라바가 동점골을 넣어 귀중한 승점 1점을 따냈다.멜버른 시티 골키퍼 토마스 글로버가 어설프게 펀칭한 것이 전남 공격수 카차라바에게 연결됐다. 카차라바는 공을 잡은 뒤 빈 골문 안에 공을 집어넣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승점 1을 추가한 전남은 1승 1무 2패 승점 4로 조 3위를 유지했다. 16강 진출이 가능한 조 2위 빠툼 유나이티드(태국. 2승 1무 승점 7)과 승점 차는 3점이다. 반면 멜버른 시티는 조 선두(2승 2무 승점 8)를 지켰다.태국 부리람에서 치러진 F조 4차전에서는 대구FC가 우라와 레즈(일본)와 0-0 무승부를 거뒀다. 2승 2무 1패 승점 7의 대구는 우라와(승점 7)와 승점이 같지만 맞대결에서 1승 1무로 앞서 조 선두를 유지했다.
2022.04.25 I 이석무 기자
ACL 돌풍 꿈꾸는 전남, 멜버른 시티 상대 승점 3점 도전
  • ACL 돌풍 꿈꾸는 전남, 멜버른 시티 상대 승점 3점 도전
  • 전남드래곤즈 전경준 감독(왼쪽)과 한호강. 사진=프로축구연맹[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에 참가 중이 전남드래곤즈가 호주의 강호 멜버른 시티를 상대로 승점 3점 획득을 노린다.전남은 오는 21일 오후 11시(한국시간) 태국 빠툼타니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 ACL G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멜버른시티와 대결한다.전남은 지난 18일 BG빠툼유나이티드(이하 빠툼)에게 0-2로 덜미를 잡히면서 G조 3위(1승 1패 승점 3)로 떨어졌다. 전경준 전남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전남이 왜 2022 ACL에 출전했는지 증명해 보이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멜버른은 지난 18일 필리핀의 유나이티드시티FC를 상대로 3-0 완승을 거두며 G조 1위로 올라섰다. 맨체스터 시티의 운영 주체인 시티 풋볼 그룹에서 운영하고 있는 멜버른은 조별리그 2경기에서 4골 1실점을 기록 중이다.호주 국가대표 공격수 제이미 맥클라렌과 이번 대회에서 2골을 넣고 있는 마르코 틸리오가 전남의 경계대상 1호다.전남은 강대강 맞불 작전으로 나선다는 각오다. 16강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는 전남은 남은 경기에서 승점을 최대한 쌓아 자력 16강을 목표하고 있다.전남은 멜버른과의 경기에서 카차라바, 플라나, 박인혁 등 공격수를 풀가동해 득점을 노린다는 계획이다. 전경준 감독은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멜버른은 상대로 2경기를 연속으로 치러야 한다”며 “상대가 좋은 팀이지만 전술에 대응해서 경기를 잘 치른다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함께 기자회견에 참석한 한호강은 “자신감을 가지고 경기를 치러야 한다”며 “앞선 2경기를 뛰면서 충분히 16강 진출 가능성을 봤다”고 강조했다.
2022.04.20 I 이석무 기자
황선우, 아시안게임 대비 6주간 호주 전지훈련 떠난다
  • 황선우, 아시안게임 대비 6주간 호주 전지훈련 떠난다
  • 호주 전지훈련을 떠나는 한국 수영 자유형 대표팀. 왼쪽부터 이유연, 이호준, 황선우, 김우민. 사진=대한수영연맹[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수영 간판스타 황선우(19·강원도청)이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대비해 호주에서 전지훈련을 실시한다. 대한수영연맹은 18일 “올 가을 있을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대표팀 내 특별전략 육성 선수단을 구성하여 국외 전지훈련에 파견한다”며 “경영의 여러 세부종목 중 국제 경쟁력 있는 남자 계영 800m에 집중하고자 첫 유닛은 남자 자유형 선수 위주로 구성했다”고 밝혔다. ‘아시안게임 대비 특별전략 육성 선수단’의 첫 주인공으로 지난 3월, 경영 국가대표 선발대회로 치러진 KB금융 코리아스위밍 챔피언십 결과에 따라 남자 자유형 200m 1위 황선우를 비롯해 이호준(대구광역시청), 김우민(강원도청), 이유연(한국체대)이 발탁됐다.전동현 대표팀 지도자와 박지훈 트레이너가 합류하여 6명은 20일 호주 멜버른으로 출국, 이후 6주간 호주 대표팀 지도자 출신 이안 포프의 지도를 받는다. 포프는 2000년대 초중반 호주 자유형 장거리의 간판으로 이름을 날린 세계적인 수영 스포츠 스타 마이클 클림과 그랜트 해켓의 지도자로 잘 알려졌다. 1962년생으로 현재 멜버른 수영클럽 총감독을 맡고 있다.포프는 “발전 가능성이 무한한 선수들을 만나 특별한 경험을 앞두고 있어 매우 기대된다”며 “내가 태어난 해에 한국의 아시안게임 첫 출전 이후 60년 만에 첫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하는데 이바지할 수 있게 된다면 더 뜻깊을 것”이라고 밝혔다.대한민국 역대 아시안게임 남자 단체전 최고 성적은 1994년 일본 히로시마에서 지상준, 우철, 우원기, 방승훈이 합작한 계영 800m 은메달이다. 이후 1998, 2002, 2006, 2010 대회에선 동메달에 그쳤다, 4년 전 자카르타에선 싱가포르에 1초11 차이로 밀려 4위에 머물렀다.선수단은 20일 호주로 출국해 6주 간 전지훈련을 소화한 뒤 6월 2일 귀국한다. 이후 부다페스트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2022.04.18 I 이석무 기자
'ACL 역대 최다 우승' K리그, 올해도 亞최정상 본격 도전
  • 'ACL 역대 최다 우승' K리그, 올해도 亞최정상 본격 도전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역대 최다 우승을 자랑하는 K리그가 통산 13번째 우승 사냥에 나선다.2022 ACL은 오는 15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약 2주간 동아시아권역 조별리그가 열린다. 올해 ACL 조별리그는 지난해처럼 중립지역에서 진행된다. K리그는 대구FC, 울산현대, 전북현대, 전남드래곤즈 총 4팀이 ACL에 참가한다. 대구와 전남은 태국, 울산이 말레이시아, 전북이 베트남에서 각각 조별리그를 치른다.K리그는 지난 1967년 첫 대회부터 현재까지 총 12차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더. AFC 가맹국 리그 중 ACL 우승팀을 가장 많이 배출한 리그다. 2020년 울산 우승, 2021년 포항 준우승 등 최근 2년 연속 ACL 결승에 진출했다.구단 역사상 ACL 역대 최고 성적에 도전하는 대구FC. 사진=프로축구연맹△구단 역사상 최고 성적을 노리는 대구(F조)대구는 ACL 플레이오프에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를 꺾고 2년 연속 ACL 본선에 올랐다. 지난해 ACL 16강 진출에 성공했던 대구는 구단 역사상 3번째 ACL에 나서는 올해 역대 최고 성적에 도전한다.F조에 속한 대구는 산둥 타이샨(중국), 라이언시티(싱가폴), 우라와레즈(일본)를 상대한다. 산둥 타이샨은 지난해 중국 슈퍼리그와 FA컵 더블을 달성한 강팀이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주요 선수가 대거 이탈한 리저브 팀으로 참가한다. K리그1 MVP 출신이자, 산둥 에이스로 활약 중인 손준호의 출전 가능성 역시 희박하다.라이언시티는 지난해 싱가포르 프리미어리그 우승팀 자격으로 ACL에 나선다. 라이언시티의 객관적인 전력은 강팀으로 보기 힘들다. 하지만 사령탑 김도훈 감독이 2020년 울산에서 ACL 우승컵을 들어 올린 경험이 있다. 게다가 최전방에는 국가대표 출신이자 K리그1 득점왕 출신 김신욱이 있다. 결코 만만하게 볼 수 없는 상대다..라이언시티는 올해 개막 전 열린 커뮤니티 실드에서도 김신욱의 멀티 골에 힘입어 우승했다. 현재 리그에서 5승 1무 1패로 단독 1위를 달리고 있다.우라와레즈는 지난해 일왕배 우승팀 자격으로 ACL에 나선다. 지난 2월 열린 슈퍼컵에서도 강호 가와사키 프론탈레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현재 J1리그에서는 2승 4무 4패로 10위에 머물러있다.우라와레즈에서 주목할 만한 선수는 스웨덴 국가대표 출신 윙어 모베리 칼슨이다. 칼슨은 시즌 초 기회를 얻지 못했지만, 최근 3경기에 나서 2골을 기록 중이다.K리그2 구단으로서 최초로 ACL에 도전하는 전남드래곤즈. 사진=프로축구연맹△‘K리그2 최초’ ACL에 도전하는 전남(G조)전남은 지난해 K리그2 팀 최초로 FA컵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2008년 이후 무려 14년 만에 ACL 무대를 밟는다. K리그2 소속으로는 처음으로 ACL에 진출한 전남은 이에 그치지 않고 구단 역사상 첫 16강 진출까지 노린다.G조에 속한 전남은 유나이티드시티(필리핀), BG빠툼유나이티드(태국), 멜버른시티(호주)를 차례대로 만난다.유나이티드시티는 지난해 ACL에서 대구와 조별리그에서 만났다. 당시 대구에게 0-7, 0-4로 참패해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필리핀 리그에선 강팀으로 불리며 공격 축구를 구사하지만, ACL에서는 소극적인 수비 위주 경기를 펼친다.BG빠툼유나이티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자신들의 홈 경기장에서 조별리그를 치른다. BG빠툼은 지난해 첫 ACL 출전에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전북 홈에서 치러진 16강전에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이변을 만들냈다. 2년 연속 태국리그 우승팀 자격으로 ACL에 나선다. 만만치 않은 상대라는 평가다.멜버른시티는 2019~20시즌 처음으로 ACL 진출권을 따냈지만, 지난해 A리그 소속 팀들이 ACL에 불참해 출전이 불발됐다. 지난해 창단 최초 A리그 우승을 차지한 멜버른시티는 올해 드디어 ACL 첫 무대를 밟는다.현재 A리그에서도 1위에 올라있는 멜버른시티는 적극적인 공격 전개가 강점이다. 측면 공격수 베렝게르가 공격 핵심 자원으로 볼 연계, 공간 침투 능력이 수준급이다.최근 K리그 3연승 상승세 이어가려는 전북현대. 사진=프로축구연맹△리그 3연승 상승세, ACL도 이어가려는 전북(H조)5년 연속 K리그1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전북은 구단 역사상 15번째 ACL에 나선다. 전북은 2006년, 2016년에 이어 ACL 통산 3번째 우승을 노린다. 베트남으로 향한 전북은 요코하마 F.마리노스(일본), 시드니FC(호주), 호앙아인 잘라이(베트남)와 H조에 속했다.전북에게 이번 조 편성은 친숙한 만남이다. 지난 2020년 조별리그에서도 전북은 요코하마와 시드니를 한 조에 만났다. 당시 시드니를 상대로 1승 1무, 요코하마에게 2패를 거뒀다. 지난해 J1리그 준우승을 차지해 본선에 직행한 요코하마는 올해도 리그 2위(5승 3무 2패)에 올라있다.요코하마의 강점은 매서운 공격력이다. 지난 2018년 서울 소속으로 30경기 6골 4도움을 올렸던 안델손이 리그 10경기에서 4골을 터뜨렸다. 니시무라(4골), 나카가와(3골) 등도 공격에 힘을 보태고 있다. 팀 득점 17골로 J1리그 18개팀 중 1위다.시드니는 플레이오프에서 카야 일로일로(필리핀)을 5-0으로 꺾고 본선에 합류했다. 시드니는 올 시즌 호주 A리그에서 23경기를 치러 8승 7무 8패로 4위다.주요 선수로는 2015시즌부터 이 팀에서 활약 중인 세르비아 A대표팀 출신 미드필더 닌코비치가 있다. 레딩, 볼턴 등에서 뛴 잉글랜드 출신 공격수 르 폰드레는 올해 리그에서 18경기에 나와 6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르 폰드레는 카야 일로일로와의 플레이오프 5-0 승리 당시 2골을 기록했다.호앙아인 잘라이는 2005년 이후 처음이자 구단 역사상 3번째로 ACL 무대를 밟게 됐다. 지난해 베트남 리그는 코로나19 여파로 완주하지 못했다. 호앙아인 질라이는 중단 시점 리그 1위에 위치하며 ACL 진출권을 획득했다. 현재 4경기 3무 1패로 리그 9위다.전북이 ACL에서 마지막으로 베트남팀을 상대한 것은 우승을 차지했던 2016년이었다. 당시 빈즈엉FC를 상대로 1승 1패를 기록했다.2년 만에 아시아 클럽 정상을 노리는 울산현대. 사진=프로축구연맹△올해 목표도 어김없이 우승, 울산(I조)울산도 대구와 마찬가지로 플레이오프를 거쳐 조별리그에 안착했다. 당시 최기윤, 엄원상, 레오나르도가 연달아 득점해 태국의 포트FC를 3-0으로 가볍게 따돌렸다. 지난 2012년, 2020년 ACL에서 우승을 차지한 울산은 2년 만에 왕좌를 탈환하겠다는 각오다.울산은 I조에서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 조호르 다룰 탁짐(말레이시아), 광저우(중국)를 만난다. 가와사키는 지난해 J1리그 우승팀 자격으로 구단 통산 9번째 ACL 무대를 밟게 됐다. 현재 가와사키는 J1리그에서 1위(6승 2무 2패)를 달리고 있다.울산 역시 K리그1 1위로 두 팀의 맞대결은 K리그와 J리그의 자존심이 걸린 한판이다. 대한민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두 팀인 만큼 양 팀은 ACL 무대에서도 자주 마주쳤다. 가장 최근 맞대결은 지난해 16강에서였다.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울산이 이겼다. 두 팀은 2019년에도 ACL 조별리그에서 만나 울산이 1승 1무로 앞섰다.조호르는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8년 연속 말레이시아 슈퍼리그 우승을 차지한 강팀이다. 조호르는 홈 경기장인 술탄 아브라힘 스타디움 등 조호르 일대에서 치러지는 I조 조별리그에서 홈 이점을 적극 활용할 수 있다.조호르 주요 선수로는 지난 시즌 세리에A 우디네세에서 활약한 이탈리아 출신 공격수 포레스티에리가 있다. 포레스티에리는 현재 리그와 FA컵 등을 포함, 6경기에서 7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광저우 역시 산둥과 마찬가지로 리저브 팀 선수들로 팀을 꾸릴 전망이다. 지난해에도 리저브 팀으로 ACL에 참가한 광저우는 당시 6경기에서 1득점 17실점을 기록하며 전패했다.
2022.04.12 I 이석무 기자
무역보험공사, 우리기업 호주 진출 확대 위한 로드쇼 열어
  • 무역보험공사, 우리기업 호주 진출 확대 위한 로드쇼 열어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무역보험공사(무보)가 우리기업의 호주 진출 확대를 위한 로드쇼를 열었다.무보는 호주 ANZ은행과 지난달 29일과 이달 1일 호주 멜버른과 시드니에서 각각 한국 기업 호주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로드쇼를 열었다고 3일 밝혔다.한국무역보험공사(무보)와 호주 ANZ은행이 지난달 29일과 이달 1일 호주 멜버른과 시드니에서 진행한 한국 기업 호주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로드쇼 현장 모습. (사진=무보)이번 행사는 우리 기업의 호주 사업 기회 확대를 모색하기 위한 자리다. 호주 외교통상부, 뉴사우스웨일스 주정부 등 현지 정부와 호주 무역투자진흥청(Austrade), 호주 수출신용기관(EFA) 등 공공기관, ASM, QPM 등 현지 발주처와 ANZ은행, KDB산업은행 등 금융이관이 참여해 우리 기업을 대상으로 호주 현지에서 진행 예정인 프로젝트 현황과 금융시장 현황, 호주 투자와 관련한 주요 법률과 정책 정보를 제공했다.또 양국 기업 1대 1 비즈니스 미팅 기회를 마련해 우리 기업이 현지 사업 발주(예정) 기업과 대화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했다.호주는 풍부한 천연자원을 갖춘 자원 강국으로 포스코인터내셔널을 비롯한 많은 우리 기업이 핵심 광물 개발이나 친환경 에너지 등 프로젝트를 하고 있거나 신규 사업 참여를 꾀하고 있다. 무보는 올 2월 ‘호주의 무보’ 격인 현지 수출신용기관 EFA와 업무협약을 맺고 양국 기업 수출·투자 활성화를 함께 추진키로 한 바 있다.이인호 무보 사장은 “호주는 세계 10대 자원부국으로 원활한 글로벌 공급망 구축을 위해 중요할 뿐 아니라 신·재생에너지와 인프라 프로젝트 등 우리 기업 참여 기회가 무궁무진한 전략적 파트너”라며 “양국 모두에 이익인 사업에 대한 최적의 정책 지원으로 우리 기업의 활발한 호주 시장 진출을 돕겠다”고 전했다.
2022.04.03 I 김형욱 기자
싱가포르항공, 호주 워킹홀리데이 프로모션 진행
  • 싱가포르항공, 호주 워킹홀리데이 프로모션 진행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싱가포르항공이 호주관광청과 공동으로 호주 워킹홀리데이 여행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싱가포르항공의 호주 워킹홀리데이 프로모션은 워킹홀리데이 비자 신청자 중 싱가포르항공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앱을 통해 오는 22일까지 호주 항공권을발권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싱가포르항공은 호주 8개 도시(시드니·브리즈번·멜버른·애들레이드·다윈·케언즈·퍼스·골드코스트)에 대해 항공운임 특별 할인(20%) 혜택과 더불어 워킹홀리데이 비자 소지자에 한하여 무료 초과 수화물 10kg을 제공한다. 재비아 호(Xavier Ho) 싱가포르항공 한국지사장은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워홀러들은 아름다운 대자연과 놀라운 어드벤처가 가득한 호주의 여러 지역을 여행하며 다양한 문화를 경험할 수 있다”며 “호주에서 새로운 경험, 그리고 꿈꾸던 인생의 터닝 포인트를 만나볼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호주는 현지 인력난 해소를 위해 오는 4월 19일까지 워킹홀리데이 비자를 소지한 입국자들에게 비자 신청비용 전액(495호주달러, 한화 약 42만3000원)을 환불해 주는 캠페인을 진행한다. 호주관광청도 이에 발맞춰 한국을 비롯한 7개 주요 국가의 청년층을 대상으로 “호주에서 일도 하고 여행도 즐기세요! (Work and Play the Aussie Way)”라는 워킹 홀리데이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펼친다. 조진하 호주 관광청 한국사무소 대표는 “이번 호주 워홀 비자 전액 환불제도와 더불어 싱가포르 항공에서 제공하는 특별한 워홀 할인 항공료와 부가 혜택으로 더 많은 우리나라 청년들이 조금 더 부담 없이 워홀을 경험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2022.03.04 I 신민준 기자
한화그룹, 호주 현지 사업 확대…‘한화포럼’ 발족 추진
  • 한화그룹, 호주 현지 사업 확대…‘한화포럼’ 발족 추진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한화그룹이 호주와의 방산 협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현지 사업과 투자를 진행한다. 건설과 우주·위성, 금융, 보안 솔루션 등 여러 분야의 사업 역량을 호주시장에서 펼칠 기회를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한화그룹은 올 상반기 호주 빅토리아 주 정부와 사업협력과 투자계획을 논의하기 위한 협의체 ‘한화포럼’(Hanwha Forum·가칭) 발족을 준비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한화디펜스의 K9A1 자주포 (사진=한화디펜스)앞서 한화 방산계열사인 한화디펜스는 지난해 12월 호주 정부와 1조원 규모의 K9 자주포를 공급하고, 이를 현지에서 생산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K9 자주포 생산 공장은 한화포럼에 참여하는 빅토리아 주에 들어선다. 한화포럼엔 빅토리아 주 정부 고위급 인사들이 참여할 예정으로, 한화그룹은 다양한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현지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등에 기여할 수 있는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건설 분야에선 복합개발 프로젝트와 구도심 개발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한 사업협력 기회가 논의될 예정이며, 우주·위성 분야에선 도심항공교통(UAM) 개발 현황을 공유하고 위성인터넷 서비스 등의 투자·협력 방안이 논의 중이다. 방산 분야에선 한화디펜스가 호주 자주포 사업을 발판 삼아 영국 K9 수출 사업과 관련한 공동협력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며, 호주 생산기지를 활용한 레드백(Redback) 보병전투장갑차의 유럽 수출 협력 방안도 논의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탄약플랜트와 유도무기 관련 사업협력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 밖에 고해상도 폐쇄회로(CC)TV 보안 솔루션의 호주시장 진출과 핀테크 등 금융 분야에서의 상호 협력 방안도 다룬다. 빅토리아 주 정부는 현재 도로·철도·항만·터널 건설 등 교통 기반시설 구축을 위해 68조원 규모의 투자 사업을 진행 중이며, 병원·연구소·학교 건설 등 30여개의 민·관 협력 사업도 추진 중이다. 또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기여도 50% 충족을 위해 1조3000억원 규모의 투자계획을 발표했고, 학교 등 공공시설은 100% 신재생에너지로 운영하기 위한 ‘클린에너지’(Clean Energy)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빅토리아 주의 주요 도시인 질롱(Geelong)과 멜버른(Melbourne) 등을 중심으로 UAM 교통체계 구축, UAM 비행 시범사업 등이 진행 중이다. 아울러 우주 분야에선 오는 2030년까지 위치 정보와 지구관측, 우주관측, 통신, 우주탐사 등 우주산업 시장을 10조3000억원 규모로 육성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호주 내 주요 연방정부 기관과 주 정부의 CCTV 사업도 점차 확대되고 있다. 리차드 조 한화디펜스 호주법인장은 “한화와 호주는 이미 자주포 등 방산분야 사업을 통해 우호적인 관계와 신뢰를 구축했고 경제·산업 분야 협력의 기틀을 마련했다”며 “이를 발판 삼아 한화그룹이 보유한 다양한 분야의 사업과 기술역량을 호주 시장에 소개하고 추가적인 협력 시너지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2.25 I 박순엽 기자
한화디펜스, 호주 현지 자주포·장갑차 생산시설 부지 확정
  • 한화디펜스, 호주 현지 자주포·장갑차 생산시설 부지 확정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한화디펜스가 호주 현지에 자주포와 보병전투장갑차 등을 제조할 수 있는 대규모 생산시설 부지를 확정했다고 22일 밝혔다. 국내 방산기업이 해외에 생산 거점을 확보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한화디펜스의 생산시설이 들어설 곳은 호주 빅토리아 주 멜버른 중심가에서 서쪽으로 60km 떨어진 질롱시 관할 아발론 공항 부지로, 이곳엔 3만2000m² 규모의 최신 전투차량 공장이 들어선다. 착공식은 이르면 3월 말에 열리고, 공장은 2년여 후에 완공될 예정이다. 앞서 한화디펜스는 지난해 12월 호주에 AS9 ‘헌츠맨’ 자주포 30문과 AS10 탄약운반장갑차 15대를 공급·현지 생산하는 1조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리차드 조 한화디펜스 호주법인장은 “빅토리아 주의 전략적 요충지에 우리 생산시설 부지가 선정된 것은 호주에서의 방산 사업을 확고히 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질롱 지역의 숙련된 인력을 고용해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빅토리아 주의 경제적 성장에도 기여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호주 정부는 한화디펜스의 자주포 생산시설 건립으로 고급 제조인력 수요가 생겨나는 등 300여개의 현지 일자리가 창출되고, 지역 경제가 활성화하리라고 기대하고 있다. 또 한화디펜스의 생산 거점인 창원시와 질롱시 간 전략적 제휴를 통한 한-호주 방산 분야 협력에도 이번 부지 선정이 기폭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질롱시 생산 공장에선 우선 자주포 생산이 이뤄질 예정이며, 현재 진행 중인 호주군의 차세대 보병전투장갑차 사업(LAND 400 Phase 3) 결과에 따라 레드백 장갑차도 생산할 수 있도록 시설 설계를 검토하고 있다. 호주 내의 협력회사들도 필요할 시 이 부지에 공동 입주할 수 있도록 하는 등 현지 업체들과의 협력 관계를 구축해 한국과 유럽 지역에 자주포·장갑차 수출 시 해당 공장이 생산기지 역할도 수행할 수 있게끔 할 전망이다. 손재일 한화디펜스 대표는 “빅토리아 주에 우리 거점을 만들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주신 주 정부와 질롱시에 무한한 감사를 드린다”면서 “호주와 한국 간 돈독한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한화디펜스는 호주 생산시설이 앞으로 자주포·장갑차의 글로벌 생산기지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화디펜스가 호주에 지을 생산시설 조감도 (사진=한화디펜스)아울러 한화디펜스는 K9 자주포의 사용자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운용성을 확장하고자 첫 번째 ‘K9 유저 클럽(User Club)’ 미팅을 오는 4월 창원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여기엔 K9 자주포를 운용하는 핀란드·노르웨이·에스토니아 등의 군 관계자들이 초청됐으며, 지난해 12월 AS9 헌츠맨 자주포 수출 계약을 체결한 호주도 초청됐다. K9 유저클럽 미팅은 운영·교육·정비 등 3가지 워킹그룹 세션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참가국의 군 관계자들은 K9 운용 시 얻은 여러 가지 경험과 노하우를 소개하고 K9 자주포의 최적화된 운용 방법 등을 공유할 계획이다. 이번 유저클럽 미팅에선 회원국마다 K9 자주포 공급·생산과 관련된 방위산업 협력사 대표들도 참석해 선진 군사기술을 소개하고 잠재적 산업 협력을 함께 논의하는 기회도 제공될 예정이다. 한화디펜스는 앞으로 K9 자주포 유저 커뮤니티를 정기적으로 회원국 간 순환주최로 운영해 회원국의 K9 자주포 운용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글로벌 협력을 통해 회원국들의 방산 사업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도록 활성화해 나갈 계획이다.
2022.02.23 I 박순엽 기자
'백신 거부' 조코비치, 올해 첫 공식전 승리..."실수 있었지만 OK"
  • '백신 거부' 조코비치, 올해 첫 공식전 승리..."실수 있었지만 OK"
  • 남자 테니스 세계 1위 노바크 조코비치가 2022년 첫 공식경기인 두바이 듀티프리 챔피언십 단식 1회전에서 승리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AP PHOT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코로나19 백신 접종 문제로 호주오픈 출전이 무산된 남자 테니스 세계 1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가 뒤늦게 2022시즌 첫 승리를 거뒀다.조코비치는 21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두바이 듀티프리 챔피언십(총상금 279만4840 달러) 대회 첫날 단식 1회전에서 로렌초 무세티(58위·이탈리아)를 세트스코어 2-0(6-3 6-3)으로 눌렀다.조코비치에게 이날 경기는 2022시즌 첫 공식 경기였다. 그동안 경기에 나서지 않았던 조코비치는 최고 시속 208㎞에 이르는 강서브로 서브 에이스 5개를 뽑아내며 상대를 압도해 1시간 15분 만에 경기를 마무리했다.조코비치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거의 석 달간 경기를 뛰지 않다가 경기를 치렀는데 내용은 비교적 만족한다”며 “실수가 조금 나왔지만 오랜만에 공식 경기였기 때문에 있을 수 있는 부분”이라고 말했다.조코비치는 2회전에서 카렌 하차노프(26위·러시아)-앨릭스 디미노어(32위·호주) 경기 승자를 상대한다. 조코비치는 올해 1월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시즌 첫 메이저 대회 호주오픈에 출전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 백신 접종 문제로 대회에 나서지 못했다. 코로나19 백신을 맞지 않은 조코비치는 지난해 12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멜버른 주정부와 대회 조직위원회로부터 백신 접종 면제 허가를 받고 1월 5일 호주에 입국했다. 하지만 호주 연방 정부에서 이를 승인하지 않으면서 호주 도착 후 격리 시설에 머물러야 했다.조코비치는 두 차례나 법정 공방을 벌였지만 결국 호주 정부로부터 강제 출국 명령을 받았고 호주 오픈 개막 하루 전에 호주를 떠나야 했다.이후 고국인 세르비아에 머문 조코비치는 최근 영국 BBC와 인터뷰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는 대회에는 출전하지 않겠다”고 밝혔다.한편, 이번 대회에는 한국 테니스 간판스타 권순우(60위·당진시청)도 참가한다. 권순우는 22일 열리는 1회전에서 일리야 이바시카(45위·벨라루스)를 상대한다. 만약 권순우가 이기면 안드레이 루블료프(7위·러시아)-대니얼 에번스(28위·영국) 경기 승자와 16강전을 치른다.
2022.02.22 I 이석무 기자
한화큐셀, 호주서 ‘주거용 에너지 솔루션’ 출시…가상발전소 사업 공략
  • 한화큐셀, 호주서 ‘주거용 에너지 솔루션’ 출시…가상발전소 사업 공략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한화솔루션(009830) 큐셀부문(한화큐셀)이 주거용 에너지 솔루션 ‘큐홈코어’(Q.HOME CORE)를 다음 달 호주에서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큐홈코어는 태양광 인버터·에너지 저장 시스템(ESS)·에너지 모니터링 서비스(Q.OMMAND)를 결합한 통합 에너지 솔루션으로, 큐홈코어를 이용하는 가구는 태양광 모듈로 생산한 전력을 직접 제어·관리하고 최적화할 수 있다. 큐홈코어는 호주 빅토리아 주 정부가 시행하는 가상발전소(VPP·Virtual Power Plant) 시범 사업을 통해 공개된다. VPP는 정보통신기술(ICT)을 이용해 분산된 각종 에너지원을 연결해 하나의 발전소처럼 운영하는 시스템으로,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는 분산 전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려는 방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호주 빅토리아 주 멜버른 주택 지붕에 설치된 한화큐셀 모듈 (사진=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이번 빅토리아주 시범 사업에 선정된 한화큐셀은 태양광 모듈과 큐홈코어를 공급하고 VPP 플랫폼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화큐셀은 이번 참여를 통해 세계 각국의 VPP 시장 진출에 유리한 입지를 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호주는 VPP 구축에 가장 선도적인 국가 중 하나로, 현재 호주 정부는 세계 최대 규모의 VPP를 조성 중이며 여러 주 정부가 진행하는 VPP 프로젝트도 연내 다수 예정돼 있다. 한화큐셀은 앞으로 다양한 시범 사업에 참여함으로써 호주 VPP 시장에 선도적으로 진출해 미국·일본·한국 시장에서의 VPP 사업 진행을 위한 발판도 확보할 방침이다. 한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세계 VPP 시장 규모는 오는 2027년 말까지 연평균 약 25%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에선 지난해 7월 김성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 발의한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이 통과되면 VPP 시장이 본격적으로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한화큐셀은 여러 국가에서 주거용 에너지 솔루션 시장과 VPP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다. 올 상반기 안에 유럽에서도 큐홈코어를 선보일 예정이며, 지난해 9월엔 일본에서 가정용 태양광 솔루션인 ‘큐슈프림’(Q.Supreme)을 공개했다. 국내에서도 지난해 9월 제주에너지공사와 제주도 내 분산에너지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다양한 사업을 논의하고 있다. 한화큐셀은 미국·유럽·일본 등에 주거용 태양광 모듈을 공급하고 있으며, 특히 미국 주거용 시장에선 3년 연속으로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한화큐셀 관계자는 “한화큐셀은 글로벌 태양광 시장에서의 높은 브랜드력을 기반으로 신규 사업에도 선도적으로 진출할 것”이라며 “전 세계적으로 VPP 시장의 급격한 성장이 예상되는 만큼 여러 국가에서 VPP 사업을 적극적으로 수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가상발전소(VPP) 개념도 (사진=한화솔루션 큐셀부문)
2022.02.21 I 박순엽 기자
노랑풍선, '호주 3색 무격리 패키지 여행` 출시
  • 노랑풍선, '호주 3색 무격리 패키지 여행` 출시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노랑풍선(104620)은 신속항원검사만으로 격리없이 바로 여행이 가능하도록 입국 조건을 완화하고 있는 호주 패키지 상품을 연이어 출시하고 본격적인 모객에 나섰다고 17일 밝혔다.노랑풍선은 호주 패키지 상품 예약자를 대상으로 현지 코로나검사를 위한 자가진단 키트 제공, 귀국 시 필요한 유료 PCR검사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출발 인원을 기존 8인 이상에서 최소 2인부터 소그룹으로 출발이 가능하도록 변경했으며, 쇼핑센터의 방문 횟수도 최소화해 패키지 여행의 부담을 줄였다는 설명이다.노랑풍선에서는 기존에 소개되지 않은 새로운 테마의 `호주 3색 패키지 상품`도 소개하고 있다. `쇼핑·옵션NO! 자유시간YES! 시드니 7일` 상품은 시드니 시티에 위치한 호텔에서 숙박을 제공하고, 옵션이나 쇼핑센터를 방문할 필요가 없다.`리얼 호주 팜스테이 체험, 시드니 7일` 상품은 호주 농장 체험과 농장 주인 가족과 함께 현지 가정식을 만들어 식사를 하는 등 리얼한 호주 라이프를 체험할 수 있다. `쇼핑부담 ZERO+이틀간의 자유시간! 보고싶은 얼굴과 함께하는 시드니 10일` 상품은 가이드를 동반해 시드니 시티 및 주변의 주요 관광지를 투어할 수 있으며 2박의 자유 일정이 포함돼 있다.노랑풍선 관계자는 “시드니 뿐만 아니라 골드코스트, 멜버른 등 호주의 주요 도시를 함께 방문하는 상품, 호텔·항공만 예약할 수 있는 에어텔 상품, 꾸준한 관심을 받아왔던 인기 상품 등 다양한 테마를 마련하고 있다”며 “최소 6일부터 10일까지 다양한 일정의 상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2022.02.17 I 이후섭 기자
테니스 세계 1위 조코비치, "백신 접종 의무 대회엔 앞으로도 출전 안해"
  • 테니스 세계 1위 조코비치, "백신 접종 의무 대회엔 앞으로도 출전 안해"
  • 노바크 조코비치가 지난 1월 격리 중이던 호주의 호텔에서 나와 이동하고 있다.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코로나19 백신을 맞지 않아 호주에서 추방됐던 남자 테니스 세계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가 앞으로도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는 대회에는 출전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조코비치는 15일 영국 BBC와 인터뷰에서 “아직 코로나19 백신을 맞지 않았다”며 “앞으로 코로나19 백신을 맞아야만 뛸 수 있는 대회에는 나가지 않을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조코비치는 지난 1월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오픈에 출전하려 했으나 백신을 맞지 않아 호주 입국이 거부됐다. 구금됐던 조코비치는 호주 정부를 상대로 법정 다툼까지 벌였으나 끝내 입국 비자를 받지 못하면서 추방돼 대회 출전이 무산됐다. 그는 “백신 접종에 반대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백신을 맞을지는 개인의 선택이며 자유는 있어야 한다”라며 “내 결정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 것인지 이해하고 있으며, 지금도 백신을 맞지 않았기 때문에 대회가 열리는 대부분의 나라에 갈 수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내가 지금까지 수집한 정보에 의해 백신을 맞지 않겠다고 판단하는 것”이라고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이유를 설명했다. 조코비치는 5월 프랑스오픈과 6월 윔블던에서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면 대회에 참가하지 않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그는 “내 몸에 관한 의사결정은 그 어느 대회의 타이틀보다 중요하다, 나는 항상 내 몸과 조화를 이루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특정 대회의 참가 조건에서 예방 접종 요건이 바뀌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더 오랫동안 경기에 뛸 수 있기를 바란다”고 희망을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전 세계인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알고 있다. 코로나19가 빨리 종식되기를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2022.02.15 I 주영로 기자
쿼드 4개국 외교장관 회담…"북 무력 도발 강력 규탄"
  • 쿼드 4개국 외교장관 회담…"북 무력 도발 강력 규탄"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일본·인도·호주 등 인도태평양 주요 4개국이 참여하는 ‘쿼드(Quad)’ 외교장관들이 북한의 무력 도발에 대해 강하게 규탄했다.(사진 왼쪽부터)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머리스 페인 호주 외무장관, 수브라마냠 자이샨카르 인도 외교장관,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이 11일(현지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쿼드 4개국 외교장관 회담 후 공동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AFP 제공)쿼드 4개국 외교장관은 11일(현지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회담 후 발표한 공동 성명에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자 불안정을 조성하는 행위인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한다”며 “안보리 결의에 일치하는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전념을 다시 확인한다”고 밝혔다.이날 회담에는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 수브라마냠 자이샨카르 인도 외교장관, 머리스 페인 호주 외무장관이 참석했다. 대면 외교장관 회담은 2020년 10월 이후 1년 4개월 만이다. 북한이 새해 들어 잇단 탄도미사일 시험으로 도발 수위를 높이자, 강력한 경고 목소리를 낸 것이다.이들은 또 중국과 러시아를 간접 겨냥한 문구도 담았다. 이들은 “국제법에 뿌리를 둔 채 자유롭고 개방적이고 포용적인 기초 질서를 옹호한다”며 “이는 각국의 주권과 영토 보전을 보호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러시아를 견제한 표현으로 풀이된다.
2022.02.12 I 김정남 기자
가천대 강성규 교수, 국제산업보건학회 제16대 회장 당선
  • 가천대 강성규 교수, 국제산업보건학회 제16대 회장 당선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가천대 길병원 직업환경의학과 강성규 교수가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이탈리아 로마와 호주 멜버른에서 동시에 온라인 디지털 컨퍼런스 형태로 개최된 ‘2022년 국제산업보건대회’에서 120년 역사의 국제산업보건학회(ICOH·International Commission on Occupational Health)에 제16대 회장으로 당선됐다. 강 교수는 2024년까지 3년간 학회를 이끌게 된다. 국제산업보건학회는 1906년 스위스 터널의 산재 사고를 계기로 설립돼 전세계 노동자의 산재예방에 대한 연구와 교육을 해오고 있으며, 국제노동기구(ILO), 세계보건기구(WHO)에 산재예방 분야에 대한 전문 자문을 하는 공식 협력단체로 활동하고 있다. 학회 사무국은 로마에 소재한 산재예방보상공단(INAIL)에 위치하고 있다.현재 세계 100여개국 2000여 명의 전문가들과 22개국 공공 산업안전보건연구원, 25개국의 직업환경의학회가 회원으로 가입해 활동하고 있다. 3년마다 각 대륙을 순환하며 국제대회를 개최하고 있는데, 한국에서는 2015년 제31차 대회를 개최한 바 있다. 신임 회장으로 당선된 강성규 교수는 1992년부터 학회에 참여하고 있으며 2009년에는 한국인 최초로 이사로 선임된데 이어, 2018년에는 아시아인 가운데 두 번째로 부회장에 당선된 바 있다. 강 교수는 14대 카주타카 고기(Kazutaka Kogi·일본) 회장에 이어 두 번째의 아시아 출신 회장으로 국제산업보건학회를 이끌게 됐다. 강 교수는 한국산업안전보건연구원장, 안전보건공단 기술이사를 역임하고, 현재 가천대 길병원 국민검진센터 소장 및 경제사회노동위원회의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산업안전보건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국제산업보건학회는 그간 2019년 UN의 보편적의료보장 선언에 노동자의 건강권에 대한 조항을 채택하도록 하고, 직업성암 예방선언(2018 더블린선언), 보편적 산업보건관리 선언(2015 서울선언), 석면사용중단 및 석면관련질환 예방 선언(2014년 헬싱키 선언) 등 각종 직업병과 산재사고 예방에 대한 국제적인 의제 선언을 주도하고 있다. 차기 대회는 2024년 모로코의 마라캐시, 2027년 인도 뭄바이에서 개최 예정이다. 강 교수는 “한국에서의 지난 3년간의 산업보건 발전 경험을 토대로, 전세계 근로자의 건강을 위한 최신의 정보를 교류하는 장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2.02.10 I 이순용 기자
나달, 0-2->3-2 대역전극...개인 최다 21번째 메이저 우승
  • 나달, 0-2->3-2 대역전극...개인 최다 21번째 메이저 우승
  • 호주오픈에서 13년 만에 정상에 오르면서 개인 통산 21번째 메이저대회 우승 기록을 세운 라파엘 나달. 사진=AP PHOT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라파엘 나달(세계 5위·스페인)이 13년 만에 호주오픈 정상에 오르면서 메이저 대회 최다 우승 기록을 갈아치웠다.나달은 30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총상금 7500만 호주달러·약 639억원) 남자 단식 결승전에서 다닐 메드베데프(2위·러시아)를 세트스코어 3-2(2-6 6-7<5-7> 6-4 6-4 7-5) 역전승으로 제압했다.이로써 나달은 자신의 21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을 달성했다.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 로저 페더러(17위·스위스. 이상 20번 우승)와 메이저 대회 최다 우승 단독 1위로 올라섰다.이미 4대 메이저 대회를 모두 휩쓸었던 나달이지만 유독 호주오픈과는 인연이 없었다. 2009년 딱 한 번 우승을 차지했고 2012년과 2014년, 2017년, 2019년 등 4번이나 준우승에 그쳤다. 하지만 이번 우승으로 13년 만에 개인 통산 2번째 호주오픈 우승을 달성했다.‘남자 테니스 빅3’의 뒤를 잇는 ‘차세대 주자’ 가운데 가장 앞서있다는 평가를 받는 메드베데프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호주오픈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메드베데프는 지난해 가장 마지막에 열린 메이저 대회인 US오픈에서 우승한 뒤 두 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을 노렸지만 다잡았던 기회를 놓쳤다. 나달은 이번 우승으로 상금 287만5000호주달러(약 24억3000만원)를 받은 반면 준우승한 메드베데프는 상금 157만5000호주달러(약 13억3000만원)을 챙겼다.초반 분위기를 주도한 쪽은 메드베데프였다. 메드베데프는 1세트와 2세트를 잇따라 따내면서 손쉽게 우승 트로피를 가져오는 듯 했다. 메드베데프는 1세트 2-2 동점 상황에서 나달의 서브게임을 브레이크하면서 승기를 잡았다. 이어 자신의 서브게임을 지킨 뒤 두 번 연속 나달의 서브게임을 따내면서 5-2까지 게임스코어 차를 벌렸다. 결국 첫 세트를 6-2로 가져오면서 기분좋게 출발했다.이어 2세트도 메드베데프가 웃었다. 메드베데프는 2세트 초반 1-4까지 뒤져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이후 추격에 나선 메드베데프는 3-5로 뒤진 상황에서 연속으로 두 게임을 가져와 5-5 동점을 만들었다. 결국 6-6 동점에서 타이브레이크에서 7-5로 나달을 제압하면서 우승에 한 발 더 가까이 다가갔다.하지만 나달은 그냥 물러서지 않았다. 나달은 3세트부터 대반격을 시작했다. 세트스코어 0-2로 뒤진 상황에서 오히려 나달의 플레이가 살아났다. 반면 메드베데프는 움직임이 점점 느려졌다. 허벅지 쪽 통증을 호소하기 시작했다.나달은 게임포인트 4-4에서 메드베데프의 서브게임을 따낸 뒤 자신의 서브게임은 지키면서 3세트를 가져왔다. 그 기세를 이어 4세트 마저 나달이 가져왔다. 게임포인트 3-2로 앞선 상황에서 메드베데프의 서브게임을 가져와 4-2 리드를 일궈냈다. 이후 자신의 서브게임을 착실히 지킨 나달은 4세트마저 따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벼랑 끝에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나달은 결국 5세트마저 이기고 대역전드라마에 마침표를 찍었다. 30대 후반의 나이임에도 활발한 움직임으로 좌우 코너를 공략했다. 스피드가 떨어진 메드베데프는 힘겨워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계속 허벅지를 마사지하는 등 다리가 말을 듣지 않았다.나달은 5세트 2-2 동점에서 다시 메드베데프의 서브게임을 브레이크하면서 기세를 올렸다. 3-3에서 자신의 서브게임을 빼앗길 위기에 몰렸지만 듀스 끝에 간신히 이기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나달은 5-4에서 자신의 서브게임을 내줘 역전 위기에 몰리기도 했다. 하지만 5-5에서 메드베데프의 서브게임을 듀스 끝에 따내 다시 전세를 역전시켰다.결국 본인 서브게임인 12번째 게임을 퍼펙트로 따내면서 5시간이 넘는 대접전을 극적인 우승으로 마무리지었다.
2022.01.30 I 이석무 기자
세계 1위 바티, 호주선수로 44년 만에 호주오픈 女단식 우승
  • 세계 1위 바티, 호주선수로 44년 만에 호주오픈 女단식 우승
  • 호주의 애슐리 바티가 호주인으로는 44년 만에 호주오픈 테니스 여자 단식 우승을 차지한 뒤 트로피를 든 채 기뻐하고 있다. 사진=AP PHOT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여자 프로테니스 세계랭킹 1위 애슐리 바티(26·호주)가 호주인으로는 44년만에 호주오픈 테니스(총상금 7500만 호주달러·약 634억원) 여자 단식 정상에 등극했다.바티는 29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13일째 여자 단식 결승에서 대니엘 콜린스(29·미국·세계랭킹 30위를 세트스코어 2-0(6-3 7-6<7-2>)으로 제압했다.이로써 바티는 1978년 크리스 오닐 이후 44년 만에 이 대회 여자 단식에서 우승한 호주 선수가 됐다. 마침 이날 관중석에도 오닐이 자리하고 있었다.아울러 바티는 2019년 프랑스 오픈, 지난해 윔블던에 이어 통산 3번째 메이저 대회 단식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앞서 8차례 호주오픈에 출전했지만 결승 진출 조차 한 번도 이루지 못한 바티는 이번 대회에서 1회전부터 결승까지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는 완벽 우승을 일궈냈다. 우승상금 287만5000호주달러(약 20억1000만원)도 챙겼다.2019년부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연말 랭킹 1위를 유지해온 바티는 이번 우승으로 세계 테니스의 새로운 여제로 확실히 자리를 굳혔다. 반면 생애 처음 메이저 대회 결승 무대를 밟은 콜린스는 첫 우승을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첫 메이저대회 준우승을 차지한 콜린스는 준우승 상금으로 157만5000호주달러(약 11억원)다.바티는 강서브를 앞세워 1세트를 먼저 따내면서 기선을 제압했다. 게임포인트 3-2로 앞선 상황에서 콜린스의 서브게임을 브레이크 하면서 4-2로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그 기세를 이어가 6-3으로 1세트를 가져갔다.2세트는 콜린스가 반격에 나섰다. 콜린스는 1세트보다 더욱 적극적으로 공격을 펼쳤다. 범실도 1세트보다 크게 줄었다. 바티의 서브게임을 잇따라 가져오면서 5-1까지 달아났다. 승부는 3세트로 향하는 듯 했다.그런데 갑가지 경기 흐름이 바뀌었다. 1만2000여명의 호주 관중이 쏟아내는 야유에 흔들린 콜린스의 멘탈은 급격히 흔들리기 시작했다. 5-1로 앞서다 5-3까지 쫓기자 심판에게 관중 야유에 대해 항의하기도 했다.바티는 콜린스가 흔들리는 틈을 놓치지 않았다. 콜린스의 서브게임을 연속으로 브레이크해 5-5 동점을 만들었다. 결국 타이브레이크에서 실책을 남발은 콜린스를 일방적으로 몰아붙여 극적인 역전승을 일궈냈다.서브에이스에서 10-1, 위너에서 30-17로 콜린스를 압도한 바티는 우승이 확정되는 순간 두 주먹을 불끈 쥐고 기쁨을 만끽했다. 이어 코치 및 가족과 뜨거운 포옹을 나눴다.
2022.01.29 I 이석무 기자
나달 vs 메드베데프, 호주오픈 남자단식 결승 맞대결 성사
  • 나달 vs 메드베데프, 호주오픈 남자단식 결승 맞대결 성사
  • 호주오픈 남자 단식 결승에 진출한 라파엘 나달. 사진=AP PHOTO생애 통산 3번째 메이저대회 결승에 오른 다닐 메드베데프. 사진=AP PHOT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라파엘 나달(세계랭킹 5위·스페인)과 다닐 메드베데프(2위·러시아)가 호주오픈(총상금 7500만 호주달러·약 644억원)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결승에서 맞붙는다.나달은 28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준결승전에서 마테오 베레티니(7위·이탈리아)를 세트스코어 3-1(6-3 6-2 3-6 6-3)로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4대 메이저 대회에서 총 20차례 우승해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 로저 페더러(17위·스위스)와 최다 우승 공동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나달은 최다 우승 단독 1위로 올라설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나달이 호주오픈 결승에 오른 것은 이번이 6번째다. 하지만 우승은 2009년이 유일하다. 2012년, 2014년,2017년, 2019년에는 모두 준우승에 머물렀다. 2012년과 2019년은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에게 졌고 2017년은 로저 페더러(17위·스위스)에게 덜미를 잡혔다. 2014년은 복병인 스타니슬라스 바브린카(82위·스위스)에게 패해 우승을 놓쳤다.결승에 오른 것은 2019년 이후 3년 만이며 그 뒤 두 차례 대회에서는 모두 8강에서 탈락했다.나달의 결승 상대는 메드베데프로 정해졌다. 메드베데프는 뒤이어 열린 준결승전에서 스테파노스 치치파스(4위·그리스)를 세트스코어 3-1(7-6<7-5> 4-6 6-4 6-1)로 제압하고 결승 티켓을 거머쥐었다.페데러, 조코비치, 나달 ‘빅3’의 뒤를 잇는 차세대 주자로 주목받는 메드베데프는 이번에 3번째 메이저대회 결승 진출이다.2021년 US오픈에서 생애 처음이자 유일한 메이저대회 우승을 경험했다. 반면 지난해 호주오픈에선 조코비치에게 패해 준우승에 그쳤다.나달과 메드베데프는 지금까지 총 4번 맞붙어 나달이 3승 1패로 앞서있다. 하지만 메드베데프와 가장 최근에 맞붙었던 2020년 ATP 파이널스에서 나달은 1-2로 패했다.메이저 대회에선 2019년 US오픈에서 한 차례 맞대결을 펼쳐 나달이 풀세트 접전 끝에 힘겹게 이겼다.
2022.01.28 I 이석무 기자
나달, 메이저 최다승에 한 걸음 더..메드베데프와 호주오픈 결승 격돌
  • 나달, 메이저 최다승에 한 걸음 더..메드베데프와 호주오픈 결승 격돌
  • 라파엘 나달.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남자 테니스 세계랭킹 5위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메이저 대회 최다승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나달은 28일 호주 멜버른의 멜버른 파크에서 열린 시즌 첫 메이저 대회 호주오픈(총상금 7500만 호주달러·약 644억원) 남자 단식 준결승에서 마테오 베레티니(7위·이탈리아)를 세트 스코어 3-1(6-3 6-2 3-6 6-3)로 꺾고 결승에 선착했다. 메이저 통산 20승을 거둔 나달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 로저 페더러(17위·스위스)를 제치고 메이저 최다승 신기록을 쓴다. 나달과 조코비치, 페더러는 모두 메이저 20승씩 기록 중이다. 나달의 결승전 상대는 준결승전에서 스테파노스 치치파스(4위·그리스)를 3-1로 물리치고 결승에 올라온 다닐 메드베데프(2위·러시아)다. 나달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상대 전적에서 메드베데프에게 3승 1패로 앞선다. 다만, 가장 최근 맞대결한 2020년 ATP 파이널스에선 메드베데프가 2-1로 이겼다. 나달은 베레티니를 상대로 1·2세트에서 단 5게임만 내주며 손쉬운 승리를 따냈다. 3세트에서 3-6으로 내줬으나 4세트를 6-3으로 제압하며 2시간 55분 만에 경기를 끝냈다. 메드베데프는 티티파스를 맞아 1세트를 타이브레이크 접전 끝에 따내면서 기선을 제압했다. 2세트를 4-6으로 내줬으나 이후 3세트를 6-4로 따내면서 다시 승기를 잡았다. 4세트에서는 단 1게임만 내주면서 6-1로 물리쳐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나달과 메드베데프의 결승은 30일 열린다.
2022.01.28 I 주영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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