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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3-2 대역전승’ 신네르, 메드베데프 꺾고 호주오픈 제패
  • ‘0-2→3-2 대역전승’ 신네르, 메드베데프 꺾고 호주오픈 제패
  • 얀니크 신네르가 28일 열린 메이저 호주오픈 테니스대회를 제패한 뒤 우승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얀니크 신네르(23·세계랭킹 4위·이탈리아)가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8650만 호주달러) 남자 단식 결승에서 세트 스코어 0-2로 뒤지다가 3-2로 뒤집는 대역전승을 연출했다.신네르는 28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결승에서 다닐 메드베데프(3위·러시아)에 3-2(3-6 3-6 6-4 6-4 6-3)으로 승리했다.생애 처음 진출한 메이저 대회 단식 결승을 대역전 드라마로 장식한 신네르는 우승 상금 315만 호주달러(약 27억7000만원)를 받았다.호주오픈 남자 단식에서 이른바 ‘페나조’ 로저 페더러(은퇴·스위스), 라파엘 나달(446위·스페인),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 이외의 선수가 우승한 건 2014년 스탄 바브링카(56위·스위스) 이후 올해 신네르가 10년 만이다.2001년생인 신네르는 2008년 만 20세로 우승한 조코비치 이후 호주오픈 최연소 남자 단식 챔피언이 됐다. 아울러 이탈리아 선수로는 처음으로 호주오픈을 제패했다.신네르는 이날 1, 2세트를 먼저 내줬지만, 3세트부터 강한 서브와 메드베데프의 잦은 실책을 이용해 내리 세 세트를 따냈다.신네르는 우승 후 “나는 압박 속에서 춤추는 걸(경기하는 걸) 좋아한다. 대부분 나의 최고의 테니스를 보여주는 상황이기 때문”이라고 말하며 대범한 모습을 보였다.이어 “준결승에서 노바크 조코비치를, 결승에서 메드베데프를 만난 건 정말 어려운 일이었다. 이기기 힘든 선수들이기 때문이다”라며 “반대로 우리가 메이저 트로피를 갖기를 원한다면 발전해야 한다는 것도 알고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지난 2021년과 2022년에 이어 세 번째로 호주오픈 결승에 오른 메드베데프는 결승까지 7경기 가운데 4번을 5세트 경기로 치른 끝에 체력적인 문제를 극복하지 못했다.메드베데프는 “신네르에 축하를 전하고 싶다. 안타깝게도 오늘은 아니었지만 다음에는 메이저 우승을 차지하도록 노력할 생각”이라며 “결승전에서 지는 건 항상 아프지만 결승에서 경기하는 게 그전에 패배하는 것보다 낫다”고 스스로를 위로했다.왼쪽부터 신네르와 다닐 메드베데프(사진=AFPBBNews)
2024.01.29 I 주미희 기자
43세 보파나, 호주오픈 복식 우승…테니스 메이저 대회 ‘최고령’
  • 43세 보파나, 호주오픈 복식 우승…테니스 메이저 대회 ‘최고령’
  • 로한 보파나(왼쪽)-매슈 에브덴 조가 27일 열린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남자 복식 결승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에 입을 맞추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로한 보파나(인도)가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8650만 호주달러) 남자 복식에서 우승하며 메이저 대회 최고령 챔피언이 됐다.매슈 에브덴(호주)과 한 조를 이룬 보파나는 27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남자 복식 결승에서 시모네 볼렐리-안드레아 바바소리(이상 이탈리아)를 2-0(7-6<7-0> 7-5)으로 제압했다.1980년생 올해로 만 43세인 보파나는 메이저 대회 남자 복식에 61번째 출전해 처음 우승하는 기쁨을 안았다.2008년 호주오픈을 통해 메이저 대회에 데뷔한 보파나는 2010년과 2023년 US오픈 남자 복식 준우승에 오른 게 그동안의 최고 성적이었다.이번 우승으로 보파나는 오는 29일 발표되는 세계랭킹에서 생애 처음 남자 복식 1위에 오르게 되며, 이는 역대 최고령 1위 기록이다. 종전은 2019년 마이크 브라이언(미국)의 41세 76일이었다.또 최고령 메이저 대회 남자 복식 우승 기록 역시 보파나의 차지가 됐다. 이 부문 종전 기록은 2022년 프랑스오픈에서 장 쥘리앵 로저(프랑스)가 달성한 40세였다.한편 이번 대회 주니어 남자 단식에서는 일본의 사카모토 레이가 우승했다. 일본 선수가 메이저 대회 주니어 남자 단식에서 우승한 건 2019년 윔블던 모치즈키 신타 이후 두 번째다.
2024.01.28 I 주미희 기자
사발렌카, 호주오픈 女단식 2연패..."더 많은 메이저 우승 하겠다"
  • 사발렌카, 호주오픈 女단식 2연패..."더 많은 메이저 우승 하겠다"
  • 벨라루스의 아리나 사발렌카가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 여자단식에서 2연패를 달성한 뒤 우승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AP PHOT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아리나 사발렌카(2위·벨라루스)가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8650만 호주달러·약 760억원) 여자 단식 2연패를 달성하며 여자 테니스의 새로운 최강자로 자리매김했다.사발렌카는 27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결승에서 정친원(15위·중국)을 1시간 16분 만에 세트스코어 2-0(6-3 6-2)으로 눌렀다.지난해 이 대회에서 생애 첫 메이저 단식 우승을 차지한 사발렌카는 이로써 호주오픈 2연패를 달성했다. 호주오픈 여자 단식 2년 연속 우승자가 나온 것은 2012년과 2013년 빅토리야 아자란카(22위·벨라루스) 이후 11년 만이다. 우승 상금은 315만 호주달러, 한국 돈으로 27억7000만원이다. 사발렌카는 이번 우승으로 이가 시비옹테크(1위·폴란드)와 함께 여자 테니스 ‘2강’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사발렌카는 2022년 US오픈부터 이번 대회까지 메이저 6개 대회 연속 4강 이상 진출했다.아울러 사발렌카는 이번 대회 7경기를 치르면서 단 한 세트도 허용하지 않는 무실 세트 우승을 완성했다. 호주오픈 여자 단식에서 무실 세트 우승을 이룬 선수는 2022년 애슐리 바티(호주) 이후 올해 사발렌카가 2년 만이다. 사발렌카는 이 대회에서 우승했지만 다음 주 세계 랭킹은 그대로 2위를 유지한다. 반면 생애 첫 메이저대회 결승에 진출한 정친원은 우승 문턱에서 아깝게 무릎을 꿇기는 했지만 랭킹을 15위에서 7위로 끌어올렸다.중국 선수가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0위 안에 오르는 것은 과거 세계 랭킹 2위까지 올랐던 리나에 이어 역대 두 번째다. 리나는 2014년 호주오픈에서 중국 선수로는 최초로 우승을 이룬 바 있다.경기는 일방적이었다. 사발렌카는 1세트 시작 후 상대 서브게임을 브레이크하는 등 내리 3게임을 따내며 기선을 제압했다.1세트를 6-3으로 가볍게 따낸 사발렌카는 2세트에서도 정친원을 압도했다. 정친원은 2세트 첫 서브 게임에서 더블폴트를 3개나 쏟아내며 브레이크를 허용하는 등 스스로 자멸하는 모습을 보였다.2세트 초반부터 게임 스코어 2-0으로 간격을 벌린 사발렌카는 3-1에서 다시 한번 상대 서브 게임을 가져와 승기를 굳혔다. 2002년생의 정친원은 중국팬들의 일방적인 응원에도 불구,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더블폴트를 6개나 범하고 첫 서브 성공률이 53%에 그치는 등 중압감을 이겨내지 못했다.사발렌카는 우승 후 인터뷰에서 “예전에는 메이저 우승 경험이 있는 선수가 또 메이저 정상에 오른 뒤 우는 모습을 보면서 이해가 되지 않았다”며 “하지만 오늘 내가 메이저 대회에서 또 우승해보니 그 선수들의 마음이 이해되더라”고 말했다. 이어 “메이저 대회에서 한 번 우승하고 사라지는 선수는 되지 않겠다”며 “앞으로 더 많은 메이저에서 우승하는 것이 내게 중요한 과제다”고 강조했다. 2019년 세상을 떠난 아버지에 대한 감사의 말도 잊지 않았다. 아이스하키 선수 출신인 그의 부친 세르게이는 2019년 40대 초반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사발렌카는 “4년 전 돌아가신 아버지가 아니었다면 오늘의 내가 없었을 것”이라며 “아버지는 제가 25세까지 메이저 대회에서 2번 이상 우승하기를 바라셨다. 엄마, 동생, 할머니 등 가족들의 헌신과 도움에도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2024.01.28 I 이석무 기자
'최강' 조코비치, 14살 어린 '신성' 신네르에 덜미...호주오픈 연승 마감
  • '최강' 조코비치, 14살 어린 '신성' 신네르에 덜미...호주오픈 연승 마감
  • 호주오픈 남자 단식 4강전에서 패한 노바크 조코비치(오른쪽) 승자인 얀니크 신네르에게 축하인사를 전하고 있다. 사진=AP PHOT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남자 테니스 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의 사상 최초 메이저 대회 25회 우승 도전이 결승 문턱에서 좌절됐다.조코비치는 26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8650만 호주달러·약 761억원) 남자 단식 준결승전에서 ‘22살 신성’ 얀니크 신네르(4위·이탈리아)에게 세트스코어 1-3(1-6 2-6 7-6<8-6> 3-6)으로 패했다.이로써 호주오픈 통산 11번째이자 2연패를 이루겠다는 조코비치는 꿈은 물거품이 됐다. 아울러 2019년부터 이어온 호주오픈 33연승 행진도 마침표를 찍었다.조코비치는 2018년 16강전에서 정현에게 0-3(6-7<4-7> 5-7 6-7<3-7>)으로 패한 이후 무려 6년, 날짜로는 2195일 만에 호주오픈에서 패배를 맛봤다.특히 마거릿 코트(은퇴·호주)와 함께 메이저 대회 통산 최다 우승(24회) 기록을 보유한 조코비치는 이날 패배로 사상 첫 메이저 25승 달성을 다음 대회로 미뤘다.호주오픈에서 10번이나 우승할 만큼 강한 면모를 보였던 조코비치는 그동안 4강에만 들면 예외 없이 우승을 차지했다. 호주오픈 결승·준결승 전적이 20전 전승이었다. 하지만 이 연승 행진에도 제동이 걸렸다.반면 신네르는 조코비치라는 거함을 격침하면서 생애 처음으로 메이저 대회 단식 결승에 진출했다. 또 다른 준결승전인 다닐 메드베데프(3위·러시아)-알렉산더 츠베레프(6위·독일) 경기 승자와 28일 결승전을 벌여 첫 메이저 대회 우승에 도전한다.조코비치보다 14살이나 어린 신네르는 통산 상대 전적에서 3승 4패로 아직 열세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남자프로테니스(ATP) 시즌 최종전부터 이날 경기까지 최근 두 달 사이 치른 네 차례 맞대결에선 3승 1패로 앞서 있다.조코비치는 신네르의 젊은 패기에 고전을 면치 못했다. 1세트 자신의 첫 서브게임을 브레이크 당하는 등 초반부터 어려움을 겪었다. 1세트를 단 한 게임만 따내고 어이없이 헌납했다. 1세트 경기 시간은 겨우 35분밖에 걸리지 않았다.2세트도 조코비치는 겨우 두 게임만 이기고 허무하게 졌다. 게임스코어 1-1에서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 당했다. 이때부터 경기 흐름이 신네르 쪽으로 급격히 기울었다.조코비치는 3세트에서 타이브레이크까지 간 끝에 간신히 한 세트를 만회했다. 그나마도 2-0, 4-2로 앞서다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동점을 허용했다.하지만 조코비치는 4세트를 버티지 못했다. 게임점수 1-1에서 내리 3게임을 내주면서 그대로 주저앉았다.조코비치는 이날 신네르를 상대로 브레이크 포인트를 한 번도 잡지 못할 만큼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반면 범실은 54개 대 28개로 2배 가까이 많았다.
2024.01.26 I 이석무 기자
세계 1위 조코비치, 호주오픈 4강에서 탈락…‘미뤄진 메이저 25승’
  • 세계 1위 조코비치, 호주오픈 4강에서 탈락…‘미뤄진 메이저 25승’
  • 노바크 조코비치가 26일 열린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4강에서 탈락한 뒤, 관중들에게 인사하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세계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37·세르비아)가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8650만 호주달러) 남자단식 4강에서 탈락했다.조코비치는 26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준결승에서 3시간 22분의 접전 끝에 얀니크 신네르(4위·이탈리아)에 1-3(1-6 2-6 7-6<8-6> 3-6)으로 졌다.경기 시작 1시간 13분 만에 첫 두 세트를 내준 조코비치는 힘겹게 3세트를 따냈지만, 4세트에서 브레이크 포인트를 한 번도 잡지 못하고 무기력하게 무너졌다.호주오픈에서 33연승을 이어오던 조코비치는 지난 2018년 16강전에서 정현에게 패한 뒤 6년 만에, 날짜로는 2195일 만에 호주오픈에서 패배를 기록했다.사상 첫 메이저 대회 25승은 오는 5월 개막하는 프랑스오픈에서 다시 도전하게 됐다.반면 신네르는 생애 처음으로 메이저 대회 단식 결승에 진출했다. 그는 다닐 메드베데프(3위·러시아)-알렉산더 츠베레프(6위·독일) 경기 승자와 28일 우승을 두고 격돌한다.신네르는 지난해 11월 남자프로테니스(ATP) 시즌 최종전부터 이날 경기까지 최근 2개월 사이에 조코비치와 단식에서 4차례 맞붙어 3승 1패로 우위를 보였다.결승 진출을 만끽하는 얀니크 신네르(사진=AFPBBNews)
2024.01.26 I 주미희 기자
사발렌카 vs 정친원, 호주오픈 테니스 여자 단식 우승 두고 격돌
  • 사발렌카 vs 정친원, 호주오픈 테니스 여자 단식 우승 두고 격돌
  • 아리나 사발렌카가 25일 열린 메이저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여자 단식 결승에 진출한 뒤 기뻐하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아리나 사발렌카(세계랭킹 2위·벨라루스)와 정친원(15위·중국)이 메이저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8650만 호주달러) 여자 단식 우승을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디펜딩 챔피언인 사발렌카는 25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여자 단식 4강전에서 코코 고프(4위·미국)를 2-0(7-6<7-2> 6-4)로 완파했다.이어 열린 경기에서는 정친원이 다야나 야스트렘스카(93위·우크라이나)를 2-0(6-4 6-4)로 물리쳤다.사발렌카와 정친원은 오는 27일에 여자 단식 결승에서 맞붙는다. 이들은 지난해 US오픈 8강에서 한 차례 마났고, 사발렌카가 2-0(6-1 6-4)로 완승했다.이 대회 여자 단식 2연패를 2012년과 2013년 빅토리야 아자란카(22위·벨라루스)가 마지막이다. 사발렌카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생애 첫 메이저 왕좌에 오른 바 있고, 메이저 우승은 유일하게 1승을 기록하고 있다.정친원은 생애 처음으로 메이저 대회 단식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종전 메이저 최고 성적은 지난해 US오픈 8강이었다. 중국 선수가 메이저 대회 단식 결승에 오른 건 2014년 호주오픈 우승자 리나 이후 정친원이 10년 만이다.정친원(사진=AFPBBNews)
2024.01.25 I 주미희 기자
'테니스 신성' 알카라스, 호주오픈 불운 계속...8강서 츠베레프에 덜미
  • '테니스 신성' 알카라스, 호주오픈 불운 계속...8강서 츠베레프에 덜미
  • 알렉산더 츠베레프(왼쪽)가 호주오픈 남자 단식 8강전에서 패한 카를로스 알카라스를 위로하고 있다. 사진=AP PHOT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세계랭킹 2위이자 지난해 윔블던 챔피언 카를로스 알카라스(2위·스페인)가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8650만 호주달러·약 760억원) 남자 단식 8강에서 탈락의 쓴맛을 봤다.알카라스는 24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11일째 남자 단식 준준결승에서 알렉산더 츠베레프(6위·독일)에게 세트스코어 1-3(1-6 3-6 7-6<7-2> 4-6)으로 패했다.이로써 알카라스는 호주오픈과 악연을 끊지 못했다. 2003년생 신예인 알카라스는 2022년 US오픈, 지난해 윔블던을 제패하면서 최정상급 선수로 우뚝 섰다. 프랑스오픈에서도 우승은 하지 못했지만 지난해 4강까지 오른 바 있다.하지만 호주오픈 만큼은 이렇다할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이번 대회 전까지 2022년 3라운드 진출이 최고 성적이었다. 그나마 올해 8강에 오르면서 호주오픈 개인 최고 성적을 거뒀다.츠베레프에 대한 고민도 다시 드러냈다. 알카라스는 이날 패배로 츠베레프에게 최근 2연패를 당했다. 츠베레프와 상대 전적은 3승 5패가 됐다.알카라스는 경기 시작 29분 만에 1세트를 맥없이 내준데 이어 2세트 게임스코어 3-2로 앞선 상황에서 내리 4게임을 내줘 허무하게 세트를 내줬다. 이후 타이브레이크 끝에 3세트를 가져왔지만 4세트를 다시 내줘 끝내 무릎을 꿇었다. 고비마다 범실이 나오면서 스스로 경기를 그르쳤다.츠베레프는 개인 통산 7번째 메이저 대회 4강에 진출했다. 호주오픈에서는 2020년 4강 이후 4년 만에 4강에 복귀했다. 메이저 대회 최고 성적은 2020년 US오픈 준우승이다.츠베레프가 알카라스를 이기면서 호주오픈 남자단식 4강 대진이 확정됐다. 이번 대회 남자 단식 준결승 대진은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얀니크 신네르(4위·이탈리아), 다닐 메드베데프(3위·러시아)-츠베레프의 대결로 압축됐다.조코비치는 8강에서 테일러 프리츠(12위·미국)을 3-1로 눌렀고 신네르는 안드레이 루블레프(5위·러시아)를 3-0으로 제압했다. 메드베데프는 후베르트 후르카츠(9위·폴란드)를 풀세트 접전 끝에 3-2로 꺾고 4강에 합류했다.
2024.01.25 I 이석무 기자
'절대강자' 조코비치, 호주오픈 4강 진출...25번째 메이저 우승 눈앞
  • '절대강자' 조코비치, 호주오픈 4강 진출...25번째 메이저 우승 눈앞
  • 노바크 조코비치가 호주오픈 테니스 남자단식 8강전에서 테일러 프리츠를 꺾은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AP PHOT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6번째 메이저 대회 단식 우승을 노리는 세계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가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8650만 호주달러·약 762억원) 남자 단식 4강에 진출했다.조코비치는 23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준준결승에서 테일러 프리츠(12위·미국)를 세트스코어 3-1(7-6<7-3> 4-6 6-2 6-3)로 눌렀다.이로써 조코비치는 2019년부터 호주오픈 33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연패를 달성한 조코비치는 2022년 코로나19 검사를 호주 당국으로부터 추방당해 대회에 참가하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해 다시 정상에 복귀하면서 통산 10번째 호주오픈 우승을 달성했다.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통산 25번째 메이저 대회 단식 우승 신기록을 세우는 조코비치는 더불어 본인이 가진 메이저 대회 남자 단식 최다 4강 기록(48회)도 업그레이드했다.메이저 대회 남자 단식 4강 최다 진출 2위 기록은 현재 은퇴한 로저 페더러(스위스)의 46회다. 여자 단식의 경우 크리스 에버트(은퇴·미국)거 보유한 52회다.조코비치에게는 결코 쉬운 경기가 아니었다. 조코비치는 1세트를 타이브레이크 끝에 간신히 이기고 기분좋게 출발했다. 1세트만 1시간 24분이 걸릴 만큼 치열한 접전이었다.2세트를 프리츠에게 내주면서 불안함을 노출한 조코비치는 하지만 3세트와 4세트를 잇따라 따내면서 3시간 45분 만에 승리를 확정했다.이날 승리로 조코비치는 프리츠와 상대 전적에서 9전 전승 우위를 이어갔다. 강서브가 일품인 프리츠는 최고 215km(조코비치 최고 204km)에 이르는 대포알 서브로 조코비치를 압박했다. 하지만 정작 서브에이스 숫자는 20-16으로 조코비치가 앞섰다.앞서 열린 여자 단식 8강전에서는 지난해 US오픈 우승자 코코 고프(4위·미국)가 마르타 코스튜크(37위·우크라이나)를 세트스코어 2-1(7-6<8-6> 6-7<3-7> 6-2)로 꺾고 4강에 올랐다.고프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이었던 지난해 US오픈에 이어 2연속 메이저 대회 우승을 이루게 된다. 2004년 3월생으로 만 19세인 고프는 호주오픈에서는 두 차례 16강이 최고 성적이었지만 올해 4강까지 진출했다.
2024.01.23 I 이석무 기자
'호주 전지훈련' 수영 계영대표팀, 체력·자신감 쑥쑥..."올림픽 메달 기대 커져"
  • '호주 전지훈련' 수영 계영대표팀, 체력·자신감 쑥쑥..."올림픽 메달 기대 커져"
  • 대한수영연맹 특별전략 육성선수단이 호주 전지훈련 중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전동현 코치, 황선우, 이호준, 마이클 팔레리 코치, 김우민, 마이클 세이지 코치, 이유연, 양재훈, 박지훈 트레이너. 사진=대한수영연맹[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호주에서 대한민국 계영 대표팀을 특별 지도 중인 마이클 팔페리(호주) 코치가 한국 수영 역사상 첫 올림픽 단체전 메달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황선우, 김우민, 양재훈(이상 강원특별자치도청), 이호준(제주시청), 이유연(고양시청)으로 구성된 파리하계올림픽 대비 특별전략 육성선수단은 지난 5일부터 호주 퀸즐랜드주에 있는 선샤인코스트 대학교 수영부와 함께 합동훈련을 진행 중이다. 대한수영연맹은 다가오는 7월에 열릴 파리하계올림픽에서 우리나라 수영 역사상 첫 올림픽 단체전 메달을 목표로 이번 전지훈련을 추진했다. 지난 2년간 호주 멜버른에서 이안 포프 코치, 리차드 스칼스 코치의 지도를 받아 아시아신기록으로 남자 계영 800m 사상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획득한 선수단은 올해 팔페리 코치의 지도하에 담금질 중이다.팔페리 코치는 여자 계영 800m 세계기록을 합작한 호주 국가대표 브리아나 트로셀과 2022년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계영 400m 금메달리스트 잭 인세르티를 키워낸 지도자다.팔레리 코치는 “강도 높은 웨이트와 수영을 병행하는 호주 선수에 비해 기술적으로 더 효율적인 수영을 할 줄 알고 물에 대한 감각이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선수단 첫 인상을 전했다.이어 “김우민은 충분히 더 빠를 수 있는데 아직 발견되지 못한 부분이 훨씬 많다고 느꼈다”며 “이호준은 순간적인 가속력이 탁월해 김우민과 마찬가지로 마음만 먹으면 충분히 더 빨라질 수 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황선우에 대해선 “아직 어리니 50, 100, 200m에 거쳐 철학적으로 접근한다면 더욱 장성하는 선수가 될 것이다”고 칭찬했고 이유연은 “성격도, 영법 스타일도 나머지 네 선수와 다르지만, 곧잘 따라올 만큼 빨라서 인상적이었다”고 호평했다. 양재훈에 대해선 “힘으로 더 버텨보려는 자세와 도전적인 요소를 겁내지 않아 호주 선수들과 비슷한 스타일”이라고 칭찬했다. 팔레리 코치는 한국의 파리올림픽 단체전 메달 가능성에 대해서도 가능성이 있음을 인정했다. 그는 “1분 44초대 1명, 45초대 1명, 46초대 2명이라면 이론상으로는 현재 호주 대표팀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모든 준비를 더 철저히 해야 한다”며 “개개인으로서도 잘해야 하지만, 한 팀으로서도 결속력 있게 본인이 얼마만큼의 몫을 해낼 수 있는지 스스로 인지하고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지에서 선수단을 지켜보는 전동현 지도자는 “2년 전 이안 코치는 무척 섬세하고 정확한 영법을 중요시했고, 지난해 스칼스 코치는 강한 정신력을 요구하는 지도자였다”며 “팔페리는 체계적인 훈련을 강조하는 편”이라고 설명했다.아울러 “이미 효율적인 수영을 하는 우리 선수 개개인에게 필요한 지상 훈련 및 웨이트 프로그램을 일대일로 구성해 맞춤형으로 수중 훈련과 병행하고 있어 체력적으로 많이 향상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전했다.선수단도 지난 3주간의 훈련 진행 상황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황선우는 “매 순간 훈련 강도가 높아 모든 훈련량이 다 기억에 남을 정도”라며 “이번 전지훈련을 통해 지구력을 확실히 얻어간다”라고 말했다.이호준은 “이미 강도 높은 훈련을 뜨거운 태양과 강한 바람을 맞으며 진행하는 그 자체가 쉽지 않다”면서 “그만큼 강인한 정신력을 키우는 데는 효과가 크다”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더불어 “팔페리 코치님이 기준을 높게 잡아 항상 강도 높은 수행 능력을 요구해 더욱 집중하고 매 순간 도전이라고 생각하며 임한다”며 “세계수영선수권대회와 올림픽이 같은 해에 열리는 시점에 이보다 더 좋은 경험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선수단은 다음 달 3일까지 특훈을 소화하고 귀국한 뒤, 재정비 후 6일 인천공항을 통해 제21회 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열리는 카타르 도하로 떠날 예정이다.
2024.01.23 I 이석무 기자
‘조코비치 대항마’ 알카라스, 케츠마노비치 완파하고 호주오픈 8강
  • ‘조코비치 대항마’ 알카라스, 케츠마노비치 완파하고 호주오픈 8강
  • 22일 호주오픈 남자단식 16강에서 미오미르 케츠마노비치를 완파한 카를로스 알카라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의 가장 유력한 대항마로 꼽히는 카를로스 알카라스(2위·스페인)가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8650만 호주달러) 남자 단식 8강에 안착했다.알카라스는 22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남자 단식 16강전에서 미오미르 케츠마노비치(60위·세르비아)를 3-0(6-4 6-4 6-0)으로 완파했다.알카라스는 2022년 US오픈, 지난해 윔블던을 제패하며 조코비치, 로저 페더러(은퇴·스위스), 라파엘 나달(스페인) 등 ‘빅3’ 세대를 이을 남자 테니스의 ‘차세대 황제’ 1순위로 꼽힌다.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호주오픈 8강에 올랐다. 흐름이 이어진다면 조코비치와는 결승에서 만날 수 있다.알카라스의 8강 상대는 만만치 않은 알렉산더 츠베레프(6위·독일)다. 츠베레프는 캐머런 노리(22위·영국)와 풀세트 접전을 펼친 끝에 3-2(7-5 3-6 6-3 4-6 7-6<10-3>)로 승리하고 8강에 진출했다.이로써 이번 대회 남자 단식 8강은 조코비치-테일러 프리츠(12위·미국), 얀니크 신네르(4위·이탈리아)-안드레이 루블료프(5위·러시아), 알카라스-츠베레프, 다닐 메드베데프(3위·러시아)-후베르트 후르카치(9위·폴란드) 등 강자들의 만남으로 이뤄졌다.여자 단식에서는 3회전에서 세계 랭킹 1위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를 꺾는 이변을 일으킨 린다 노스코바(50위·체코)가 8강에 올랐다. 예선부터 출전한 다야나 야스트렘스카(93위·우크라이나)도 생애 첫 메이저 8강에 오르는 이변을 펼쳤다.
2024.01.23 I 주미희 기자
신지애 “하루 수면 5시간...자는 시간 아끼며 골프에 몰입했죠”
  • 신지애 “하루 수면 5시간...자는 시간 아끼며 골프에 몰입했죠”[인터뷰]
  • 신지애가 이데일리와 만나 인터뷰를 진행하며 “2024년은 파리올림픽 출전은 물론, 내가 원하는 컨디션을 유지해 지난해처럼 좋은 골프를 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원래 목표를 잘 말하지 않지만 파리올림픽 출전이 목표라고 밝힌 만큼 그 꿈을 향해 달려가겠습니다.”프로 통산 64승의 신지애(36)는 ‘자기관리의 신’이다. 2016년 이후 8년 만에 신지애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2016년에도 2024년에도 그가 잡은 인터뷰 시간은 오전 10시였다.8년 전 신지애는 오전 일찍부터 운동을 하고 인터뷰 장소에 나왔다. 원래 아침 6시면 눈이 떠지는 ‘아침형 인간’이다. 비시즌 라운드를 할 때는 오전 4시에 일어나 무조건 첫 팀으로 나간다.신지애는 “비시즌 때는 하루에 5시간 정도만 잔다. 하루를 꽉 채워 사는 편”이라며 “30대 중반이 넘어가니까 수면 시간을 한 시간은 늘려야 될 것 같다”고 웃으며 말했다.먹는 것도 늘 신경 쓴다. 신지애는 인터뷰 장소인 카페에서 주문한 딸기 케이크 포장을 벗기면서 “사실 디저트는 1년에 5번도 먹지 않는다”고 털어놓았다.이유를 묻자 신지애는 “1년 내내 식단 조절을 하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몸에 좋은 걸 먹기보다 좋지 않은 걸 피하자’는 것이 그의 철칙이다. 단 음식을 안먹는 습관도 마찬가지다. 다만 우승, 노보기 플레이를 할 때만 콜라 한 잔을 마시는 징크스가 있다고. 이미 10년 넘게 이어오고 있다. 다행히 이날은 딸기 케이크를 좋아한다며 세 번 정도 손을 댔다.◇친구들 은퇴할 때 또다시 전성기…“내겐 골프가 전부”일본투어 2승, 호주투어 1승, 메이저 US 여자오픈 준우승, 브리티시 여자오픈(AIG 여자오픈) 3위. 지난해 만 35세였던 신지애가 해낸 일이다. 동갑내기 친구들은 이미 상당수가 은퇴했지만, 신지애는 ‘제2의 전성기’를 보냈다. 골프를 위해 모든 것을 절제하는 삶은 30대 중반 나이에도 경쟁력을 유지하는 원동력이다.신지애는 “내가 원하는 컨디션을 어떻게 만들어야 하는지 알아서 루틴을 확실하게 지키는 것”이라고 대수롭지 않다는 듯 말했다. 아울러 “지난해는 연습을 정말 많이 했다”면서 “‘내가 연습한 만큼만 결과를 바라자’는 마음가짐을 가졌고, 그만큼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생각한다”고 돌아봤다.늘 호주 멜버른으로 전지훈련을 가는 이유도 해가 밤 9시에 지기 때문에 오랫동안 운동할 수 있어서다. 신지애는 “전지훈련이 제일 좋다”며 “아무 생각 안 하고 골프만 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한 뒤 환한 미소를 지었다.신지애는 골프에 진심이다. 골프채를 잡으면 아마추어도 절대 봐주지 않는다. 주위에서는 ‘이제 즐겁게 골프쳐도 된다’고 이야기한다. 하지만 그는 경기에 완전히 몰입했을 때가 가장 즐겁다.신지애는 “돌이켜봐도 저에게는 골프밖에 없는 것 같다”며 “골프는 내 인생의 가장 큰 캔버스다”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골프로 인해 많은 사람을 만나고 능력치를 발휘할 수 있었다”며 “골프 덕분에 캔버스 위에 많은 것을 채우는 게 가능했다”고 털어놓았다.신지애는 2024년 ‘파리올림픽 출전’이라는 새로운 목표를 잡았다. 지난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덕분에 세계랭킹 15위까지 올랐다. 6월 24일 발표되는 세계랭킹에서 15위 안에 들면 파리올림픽 출전 티켓을 따낼 수 있다.신지애는 “올해는 글로벌하게 활동하는 모습을 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2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아람코 사우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LPGA 투어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 나설 계획이다. 미국 메이저 대회 참가도 고려하고 있다.◇그늘집 지나 현재 8번홀…파리올림픽까지 노력할 것지난해 신지애가 LPGA 투어 대회에서 벌어들인 상금은 174만7078 달러(약 22억5000만원). 상금랭킹 11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LPGA 투어는 비회원이라도 CME 포인트 40위 안에 드는 활약을 하면 시드를 준다. 신지애는 CME 포인트에서 4개 대회에만 출전하고도 36위(867.15점)에 해당하는 활약을 펼쳤다.올해 LPGA 투어에서 활동하면 파리올림픽 출전을 위해 더 안정적으로 세계랭킹을 올릴 수 있다. 신지애는 이런 제도에 대해 알아보지 않았다고 한다. 그는 “제 선택이 너무 가벼울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답했다.신지애는 2014년 1월 LPGA 투어 시드를 반납하고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 집중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그는 “이미 떠난 곳이라서 다시 돌아가는 건 제 행동에 대해 책임감이 없는 것으로 생각했다”고 말했다.대신 “지금 제 위치에서 출전할 수 있는 전 세계 대회는 다 나갈 것”이라며 “나이가 있으니 대회에 효과적으로 참가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신지애는 현재 자신의 선수 인생을 ‘전반 8번홀’이라 표현했다. 후반 9개 홀은 은퇴 후가 될 것 같다고 했다. ‘선수 생활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하자, 그는 “저 20년이나 했어요. 오래 했죠”라며 웃었다.신지애는 “미국에서 일본투어로 방향을 틀었을 때 그늘집을 지났다”며 “그늘집에서 한 번 쉬었고 다시 힘을 낼 수 있는 전환점이 됐다”고 돌아봤다. 이어 “또래 친구들이 은퇴할 때 이입을 많이 시켜보려고 하는데, 아직 상상은 안된다”며 “지금은 눈앞에 있는 것을 하기도 바쁘다. 선수 생활이 끝날 때까지 치열하게 노력하겠다”고 굳게 말했다.신지애가 이데일리와 만나 인터뷰를 진행한 뒤 “파이팅”을 외쳐보이고 있다.
2024.01.22 I 주미희 기자
조코비치, 테니스 호주오픈 8강 진출…메이저 25승 향해 순항
  • 조코비치, 테니스 호주오픈 8강 진출…메이저 25승 향해 순항
  • 노바크 조코비치가 21일 열린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16강전에서 아드리안 만나리노를 꺾고 기뻐하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가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8650만 호주달러) 남자 단식 8강에 가볍게 올랐다.조코비치는 21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8일째 남자 단식 16강전에서 아드리안 만나리노(19위·프랑스)를 3-0(6-0 6-0 6-3)으로 완파했다.대회 2연패에 도전하는 조코비치는 2019년부터 호주오픈 32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조코비치는 2019년부터 2021년까지 대회 3연패를 달성했고, 2022년 대회에는 불참했다.조코비치는 스테파노스 치치파스(7위·그리스)-테일러 프리츠(12위·미국) 경기 승자와 준준결승에서 맞붙는다.조코비치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메이저 통산 25회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한다. 조코비치와 여자부의 마거릿 코트(은퇴·호주)가 24회 우승을 차지한 것이 메이저 대회 단식 최다 우승이다. 조코비치는 지난해 4대 메이저 대회 결승에 모두 진출했고, 호주오픈·프랑스오픈·US오픈에서 우승하며 메이저 대회 통산 우승 횟수를 ‘24’로 늘렸다.이날 승리로 조코비치는 메이저 대회 단식 8강에 58번째로 진출, 로저 페더러(은퇴·스위스)가 보유한 이 부문 최다 기록과 동률을 세웠다.여자 단식 16강에서는 지난해 우승자 아리나 사발렌카(2위·벨라루스)가 어맨다 아니시모바(442위·미국)를 2-0(6-3 6-2)으로 완파하고 2연패를 향해 순항했다.사발렌카는 8강에서 바르보라 크레이치코바(11위·체코)-미라 안드레예바(47위·러시아) 경기 승자와 만난다.전날 세계랭킹 1위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가 3회전에서 탈락해 여자 단식에서 현재 남은 가장 세계랭킹이 높은 선수가 사발렌카다.
2024.01.21 I 주미희 기자
로열브루나이항공, 직항·경유 항공권 특가 기획전
  • 로열브루나이항공, 직항·경유 항공권 특가 기획전
  • (사진=로열브루나이항공)[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브루나이 국영 항공사 로열브루나이항공이 2024년 새해맞이 특가 항공권을 내놨다. 특가 항공권 구매 시 왕복 항공권, 스카이라운지 이용권 등을 주는 경품 이벤트도 진행한다. 새해맞이 특가 항공권 제공 노선은 인천~브루나이(반다르세리베가완) 직항 외에 브루나이를 경유하는 총 8개 노선이다. 매주 화요일과 수요일, 토요일 주 3회 운항하는 인천~브루나이 직항노선 왕복 항공권은 44만3300원부터다. 브루나이를 경유하는 노선 가운데 같은 동남아 지역인 코타키나발루 노선은 31만4300원, 쿠알라룸푸르는 37만5900원, 수라바야는 27만9400원, 자카르타는 40만1100원부터다. 이외에 두바이 노선은 58만4000원부터, 멜버른은 65만1000원, 런던은 81만6800원부터다.특가 항공권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푸짐한 경품 이벤트도 진행한다. 구매 고객 중 1명을 추첨으로 뽑아 인천~브루나이 이코노미 좌석 왕복 항공권(1장)을 준다. 3명에게는 항공사 마일리지인 로열스카이즈 1만 마일리지, 5명에게는 브루나이공항 내 비즈니스라운지(스카이라운지) 이용권을 제공한다. 선착순 구매자 30명에게는 항공사 로고가 새겨진 우산을 증정한다. 로열브루나이항공 새해맞이 특가 항공권 발권기간은 이달 22일까지, 여행기간은 다음달 1일부터 10월 31일까지다.
2024.01.17 I 이선우 기자
25번째 메이저 우승 도전 조코비치, 호주오픈 1회전 통과
  • 25번째 메이저 우승 도전 조코비치, 호주오픈 1회전 통과
  • 노바크 조코비치가 14일 열린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1회전에서 3세트를 따낸 뒤 포효하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남자 테니스 세계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37·세르비아)가 역대 최다 25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을 위한 도전을 시작했다.조코비치는 14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2024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8650만 호주달러) 첫날 남자 단식 1회전에서 디노 프리즈미치(178위·크로아티아)를 4시간 1분만에 3-1(6-2 6-7<5-7> 6-3 6-4)로 꺾었다.이로써 조코비치는 호주오픈에서 29연승을 기록했다.조코비치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문제로 불참한 2022년 대회를 제외하고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대회 28연승을 달리며 4차례 우승을 이뤄낸 바 있다.남녀를 통틀어 메이저 대회에서 가장 많은 우승을 차지한 조코비치는 이번 대회를 통해 통산 25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메이저 여자 단식에서는 24회 우승한 마거릿 코트(은퇴·호주)가 최다 우승 1위에 올라있다. 조코비치와 메이저 최다 우승 공동 1위다.조코비치는 2세트를 타이브레이크 끝에 내주고 3세트 한때 게임 점수 2-3으로 끌려가는 등 어렵게 경기를 진행했다.상의를 파란색에서 흰색 셔츠로 갈아입은 조코비치는 이후 3세트를 가져갔고, 4시간 1분의 승부 끝에 승리를 따냈다. 조코비치의 메이저 대회 1회전 최장시간 기록이다.2005년생으로 1987년생인 조코비치보다 18세나 어린 프리즈미치는 예선을 치르고 올라온 선수다.조코비치는 경기 후 “그 나이에 그토록 성숙한 플레이를 하다니 정말 대단한 선수다. 까딱하면 그가 이길 뻔했다”며 프리즈미치에 박수를 보냈다.여자 단식에서는 와일드카드로 출전한 캐럴라인 보즈니아키(252위·덴마크)가 마그다 리네트(24위·폴란드)에 기권승을 거두고 2회전에 진출했다. 두 아이의 엄마인 보즈니아키는 2020년 은퇴했으나 지난해 코트로 돌아왔다.
2024.01.15 I 주미희 기자
중국, '첫 출전' 타지키스탄에 혼쭐...졸전끝 무승부
  • [아시안컵]중국, '첫 출전' 타지키스탄에 혼쭐...졸전끝 무승부
  • 중국의 류빙빙(가운데)이 타지키스탄 선수들 사이에서 공을 드리블하고 있다. 사진=AP PHOT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최근 졸전을 면치 못하는 중국 축구가 아시안컵 첫 출전한 타지키스탄과도 고전 끝에 비겼다.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79위인 중국은 14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압둘라 빈 칼리파 경기장에서 끝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A조 첫 경기에서 타지키스탄(106위)과 0-0 무승부를 기록했다.최근 아시안컵을 앞두고 한국, 오만, 홍콩과 치른 A매치에서 3연패를 당한 중국은 아시안컵 본대회에서도 한 수 아래로 평가됐던 타지키스탄을 넘지 못했다.승점 1을 얻는데 그친 중국은 역시 승점 1을 따낸 타지키스탄과 함께 A조 공동 2위가 됐다. 전날 대회 개막전에서 레바논을 3-0으로 꺾은 카타르가 승점 3으로 1위다. 승점을 따지 못한 레바논은 최하위에 자리했다.사상 처음으로 아시안컵 무대를 밟은 타지키스탄은 골결정력에서 아쉬움을 드러냈다. 하지만 슈팅숫자 20대10으로 2배나 많을 만큼 내용면에서 중국을 압도했다. 특히 경기 초반에는 슈팅숫자 8대0을 기록할 정도로 일방적인 타지키스탄의 흐름이 이어졌다.타지키스탄의 계속된 공세에 고전한 중국은 전반 35분 앙추밍(텐진 진먼후)의 첫 슈팅을 시작으로 점차 반격을 시작했다. 전반전이 끝났을때 타지키스탄은 볼점유율에서 52%대48%로 근소하게 앞섰다. 슈팅 숫자는 12대4로 3배나 많았다.후반전에도 타지키스탄의 공격은 멈출줄 몰랐다. 후반 3 알리셰르 잘릴로프(이스티크롤)의 결정적인 논스톱 슈팅이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이후에도 계속된 찬스가 있었지만 마무리가 아쉬웠다.후반 중반 이후 공격의 활기를 되찾은 중국은 후반 중반 코너킥 상황에서 수비수 주첸지에(상하이 선화)가 헤더골을 성공시켰다. 하지만 VAR 확인 결과 헤더를 하는 순간 장광타이(상하이 하이강)가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었던 것이 확인돼 득점이 취소됐다.중국은 17일 오후 8시30분 알 투마마 스타디움에서 레바논과 2차전을 치른다. 타지키스탄은 개최국 카타르와 17일 오후 11시30분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2차전을 벌인다.한편, 9년 만의 아시안컵 정상 탈환에 도전하는 ‘사커루’ 호주는 약체 인도를 꺾고 조별리그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호주는 도하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인도와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후반에 2골을 몰아치며 2-0으로 이겼다.2015년 대회에서 첫 우승을 이뤘지만 2019년 대회에선 8강에서 탈락한 호주는 의외로 인도에게 고전했다. 전반전에만 무려 12개 코너킥과 14차례 슈팅(유효슈팅 2개 포함)을 때렸지만 한 골도 넣지 못했다.하지만 호주는 후반 5분 미드필더 잭슨 어바인(상파울리)의 선제골에 이어 교체로 들어온 조던 보스(베스테를로)가 추가골을 터뜨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이날 경기는 아시안컵 역사상 처음으로 여성 심판인 야마시타 요시미(일본)가 주심을 맡았다. 야마시타 주심은 역시 여성 심판인 보조노 마코토, 데시로기 나오미(이상 일본) 부심과 호흡을 맞췄다.야마시타 심판은 앞서 2022년 4월 치러진 전남 드래곤즈(한국)와 멜버른 시티(호주)의 2022 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G조 3차전에서 주심을 맡아 ACL 최초 여성 주심으로 이름을 남긴 바 있다.
2024.01.14 I 이석무 기자
'호주오픈 스폰서' 기아, 브랜드 캠페인 진행…나달 동상 전시
  • '호주오픈 스폰서' 기아, 브랜드 캠페인 진행…나달 동상 전시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호주오픈 공식 스폰서인 기아(000270)가 후원 23주년을 맞아 공식차량 전달식 등 본격적인 글로벌 브랜드 캠페인에 나선다.(사진=기아)기아는 11일 호주 빅토리아주 멜버른 파크에서 기아 및 호주테니스협회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2024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 공식 차량 전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이날 전달된 차량은 EV9(15대)·EV6(10대)·쏘렌토(95대)·카니발(10대) 등 총 130대의 차량이다. 대회 기간 중 참가 선수, VIP, 대회 관계자 등의 이동과 원활한 행사 운영을 위해 활용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기아는 세계적인 테니스 스타이자 기아의 브랜드 글로벌 홍보대사인 라파엘 나달과의 파트너십 20주년을 기념해 멜버른 파크 내 마가렛 코트 아레나 테라스에 나달의 동상을 설치한다. 또 나달을 통해 테니스 팬들에게 테니스의 열정과 영감을 이야기하는 브랜드 캠페인 ‘디어 테니스’를 공개한다.편지를 주고받는 형식의 영상으로 제작된 브랜드 캠페인 디어 테니스는 △메인 영상인 ‘디어 테니스’ △파트너십 헌정 영상인 ‘디어 라파’ △주니어와 라이징스타, 레전드, 현역 테니스 선수와 챔피언들의 스토리를 담은 3편의 스토리텔링 영상 ‘신시어리 테니스’로 구성됐다.기아는 또 2024 호주오픈을 맞아 멜버른 파크 내에 기아 전동화 플래그십 EV9의 혁신성을 드러낼 수 있는 디자인의 부스를 설치하고 호주에서 ‘더 기아 EV9’의 본격적인 런칭 캠페인을 진행한다.기아는 전시부스에서 부스를 찾은 관람객들의 움직임과 상호작용해 나달의 지난 커리어 성취들을 살펴볼 수 있는 ‘인터렉티브 엘이디’와 다양한 체험 요소를 마련해 부스를 찾은 고객들과 소통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외에도 전시부스에서 EV5 컨셉트 모델을 호주에 최초 공개하고 호주에 출시 예정인 더 뉴 쏘렌토 하이브리드를 전시할 예정이다.또한 기아는 호주 멜버른에서 우버의 프리미엄 멤버십 서비스인 우버 원 회원을 대상으로 EV9과 EV6의 시승 체험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대회기간 동안 EV9과 EV6 총 30대를 운영한다.또 각 국가에서 프로모션을 진행해 선발한 19개국 80명의 기아 친환경차 구매고객과 시승고객을 대상으로 2024 호주오픈 경기 관람과 멜버른 파크 및 멜버른 파크 내 기아 스위트 투어, 멜버른 현지 관광 등 이벤트를 진행한다.이 밖에도 기아는 코로나19 여파로 3년간 중단됐던 볼키즈 선발을 재개해 4일부터 18일까지 총 20명의 볼키즈들이 2024 호주오픈에서 활약하게 할 예정이다. 19일에는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경기 관람, 멜버른 문화투어 등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류창승 기아 고객경험본부장 전무는 “2024 호주오픈은 기아와 호주오픈의 각별한 파트너십을 알리는 특별한 대회”라며 “기아는 호주오픈을 통해 기아가 글로벌 전동화를 선도하는 브랜드임을 전세계에 알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2024.01.11 I 공지유 기자
돌아온 나달, 근육 미세 손상…시즌 첫 메이저 호주오픈 불참
  • 돌아온 나달, 근육 미세 손상…시즌 첫 메이저 호주오픈 불참
  • 라파엘 나달(사진=AP/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약 1년 만에 부상에서 복귀한 라파엘 나달(38·스페인·세계 672위)이 올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픈에 불참한다.나달은 7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지금으로서는 5세트 경기를 최고 수준에서 치를 준비가 되지 않았다”며 “스페인으로 돌아가 진단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지난해 1월 호주오픈 이후 1년간 대회에 출전하지 않은 나달은 이달 초 호주 브리즈번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브리즈번 인터내셔널을 통해 복귀전을 치렀다.복식에서 1회전 탈락했던 나달은 단식에서는 8강까지 진출했으나 5일 열린 조던 톰프슨(55위·호주)과 3회전 경기에서 1-2(7-5 6-7<6-8> 3-6)로 졌다.이 경기에서 나달은 3세트 도중 메디컬 타임아웃을 썼고, 이때 다리 부위 근육에 통증이 생긴 것으로 보인다.나달은 부상 부위에 대해 “호주 멜버른에서 정밀 진단을 받은 결과 근육이 미세하게 손상됐지만, 예전에 다쳤던 곳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브리즈번 인터내셔널 8강 탈락 후에는 “근육이 좀 피로한 것 같은데 며칠간 경기를 치르느라 근육에 과부하가 걸렸다”며 “(호주오픈 출전을) 100% 확신할 수는 없다”고 밝히기도 했다.결국 나달은 호주오픈 출전을 포기하기로 했다. 5월 개막하는 그랜드슬램 프랑스오픈 출전을 준비할 예정이다.1986년생인 나달은 올해를 끝으로 은퇴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나달은 “이번에 복귀하기 위해 지난 1년 동안 정말 열심히 재활했다”며 “내 목표는 3개월 안에 최상의 수준을 회복하는 것이다. 이번 복귀 무대에서 그래도 긍정적인 부분을 찾을 수 있었다. 남은 시즌 동안 희망은 있다”고 강조했다.
2024.01.08 I 주미희 기자
트와이스, 2월 23일 컴백 공표…새 미니앨범 '위드 유-스'
  • 트와이스, 2월 23일 컴백 공표…새 미니앨범 '위드 유-스'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걸그룹 트와이스가 컴백일을 공표했다.3일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트와이스는 2월 23일 13번째 미니 앨범 ‘위드 유-스’(With YOU-th)를 발매하고 컴백한다. 이에 앞서 2월 2일 앨범 수록곡 ‘아이 갓 유’(I GOT YOU)를 선공개한다.소속사는 이날 SNS를 통해 트와이스의 컴백 앨범 무드 필름을 공개했다. 여기에는 푸른 숲에서 햇살을 맞으며 서로 손을 맞잡고 환하게 미소 짓고 있는 멤버들의 모습이 담겨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트와이스가 ‘완전체’로 국내에서 새 앨범을 내는 것은 지난해 3월 12번째 미니앨범 ‘레디 투 비’(READY TO BE)를 발매한 이후 약 1년 만이다. 이들은 전작으로 미국 빌보드 앨범차트 빌보드200에서 2위에 오르며 팝 시장 내 인기를 입증했다. 트와이스는 지난해 4월 시작한 자체 최대 규모의 월드투어 ‘레디 투 비’ 일정을 이어가는 중이다. 그간 한국, 일본, 북미, 호주, 유럽, 동남아, 남미 등지에서 관객과 만났다. 일본 오사카·도쿄, 미국 LA·뉴욕, 호주 멜버른,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공연은 현지 대형 스타디움 공연장에서 펼쳤다. 이들은 올해 ‘레디 투 비’ 월드투어로 2월 멕시코 멕시코 시티 포로 솔, 브라질 상파울루 알리안츠 파르키, 3월 미국 라스베이거스 얼리전트 스타디움, 7월 일본 오사카 얀마 스타디움 나가이, 가나가와 닛산 스타디움 등지를 차례로 찾는다.
2024.01.03 I 김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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