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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캠핑에서도 '진' 즐겨요…호주 ‘MGC 진’ 시음회 개최
  • 여행·캠핑에서도 '진' 즐겨요…호주 ‘MGC 진’ 시음회 개최
  • ‘MGC 진’(Gin) 이미지[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최근 MZ세대에서 위스키, 보드카, 진 등의 주류가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한국에 진출한 호주의 고급 진 브랜드가 시음회를 개최했다. 지난 14일 멜버른진컴퍼니(The Melbourne Gin Company)는 ‘MGC 진(Gin)’의 테이스팅 이벤트를 서울의 호텔28명동에서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에서는 국내 롯데면세점에 입점된 ‘MGC 싱글샷’과 ‘MGC 멜버른드라이진’을 비롯해 내년 1월 국내 출시 예정인 ‘MGC 네그로니’ 등이 공개됐다. 부드럽고 향이 좋아 호캉스나 캠핑, 여행 등의 목적에도 잘 어울린다는 평이다. MGC싱글샷은 2022년 ‘글로벌 진 마스터즈’ 대회에서 진 마스터와 더불어 테이스트 마스터로 선정되며 높은 수준을 인정받은 바 있다. 특히 47.4도라는 높은 도수에도 목 넘김에서 알코올이 느껴지지 않고 스파이시하고 시트러스한 향이 특징이다. 7.4도라는 높은 도수에도 불구하고 알코올이 느껴지지 않아 위스키처럼 니트(Neat)로 마셔도 거부감이 없다.MGC 멜버른 드라이진은 42도의 고품격 클래식 진이다. 와인 양조 기술을 접목해 특유의 부드러움을 지닌 것이 특징으로, 11가지 식물을 추출해 증류한 후 블렌딩해 매력적인 꿀향을 전한다. 칵테일이나 하이볼 레시피로 음용해도 좋은 맛을 느낄 수 있다.내년 1월 출시되는 MGC 네그로니는 붉은 빛을 띄며 감미로우면서도 깊이 있는 맛이 일품이다. 얼음을 넣은 컵에 네그로니를 붓고 오렌지 슬라이스를 한 조각 띄우는 방식으로 쉽게 즐길 수 있어 파티, 캠핑에서도 인기를 끌 전망이다. ‘MGC 진’(Gin) 이미지MGC 진은 현재 롯데면세점 명동본점, 잠실월드타워점, 제주공항점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주류관에 입점해 있다. 온라인주류관의 경우 내년 1월 말까지 면세가에 30% 추가 할인이 적용돼 합리적인 가격대에 만날 수 있다. 또한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 아난티 앳 강남, 힐튼가든인 서울강남 호텔 등의 국내 유명 호텔 및 바에서도 즐길 수 있다.독점 수입사인 파이브네이쳐스 오엔마켓의 박인선 대표는 “우리나라에서 진은 섞어마시는 술, 칵테일의 원료로 쓰이는 술이라는 인식이 강하지만, 위스키에 급의 차이가 있듯 진에도 급의 차이가 있다”며 “MGC 진은 수작업으로 소량씩 생산하는 한정판 프리셔스 진으로 이번 시음회를 계기로 시핑 진(Sipping Gin, 진을 보드키나 위스키처럼 그대로 마시는 것) 문화가 생기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2012년 설립된 멜버른진컴퍼니는 호주 빅토리아(Victoria)주의 와인 산지인 야라밸리에서 3대째 포도밭을 운영하고 있는 유명 와인 메이커 앤드루 마크스가 이끄는 브랜드다. 호주의 청정 자연에서 채취한 식물과 깨끗하게 정제된 호주의 빗물을 주원료로 핸드크래프트 제조 방식에 따라 진을 만드는 것이 특징이다.
2023.12.18 I 김명상 기자
롯데면세점, 해외사업 정상화 박차…해외매출 1조원 '조기달성'
  • 롯데면세점, 해외사업 정상화 박차…해외매출 1조원 '조기달성'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롯데면세점이 호주 브리즈번 공항점 10년 사업권 획득과 함께 글로벌 사업 강화에 드라이브를 건다. 롯데면세점은 내년에 오세아니아 지역 1위 면세사업자로 올라서는 한편 해외매출 1조원 목표를 조기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롯데면세점이 운영 중인 호주 브리즈번 공항 면세점(사진=롯데면세점)17일 롯데면세점은 현재 운영 중인 호주 브리즈번 공항점을 10년간 더 운영할 수 있는 사업권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9년부터 브리즈번 공항 면세점을 운영하면서 안정적인 운영 역량을 보여준데다 현지 특성을 인테리어에 반영한 리노베이션(개·보수)계획과 데이터전송(DT) 및 정보기술(IT) 기술을 활용한 온라인 면세점 고도화 등의 전략이 통했다는 설명이다. 이로써 롯데면세점은 오는 2034년까지 호주 브리즈번 공항 면세점을 단독으로 운영할 수 있게 됐다. 호주 브리즈번 공항은 2019년 기준 연간 321만명이 방문하는 호주 3위 공항으로, 오는 2032년 하계 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있어 관광객이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롯데면세점은 2019년부터 브리즈번 공항 입·출국장에 약 900평 규모로 매장을 운영해왔는데 앞으로 총 1550평까지 단계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주류와 화장품, 패션잡화 등 전품목 독점 운영권을 기반으로 10년간 약 2조원의 매출이 기대된다.롯데면세점은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으로 부분 운영 중이던 싱가포르 창이공항점도 지난 12일 전면 개장하는 등 글로벌 사업에 다시 한번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싱가포르 창이공항은 연간 약 7000만명이 이용하는 아시아 대표 공항으로 롯데면세점이 운영하는 해외 면세점 가운데 최대 규모다. 롯데면세점은 창이공항 입·출국장 1~4터미널에서 주류와 담배 품목을 단독 판매하는 한편 로봇 및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시음 공간, 최신 미디어 시설과 휴게시설을 완비한 고객 라운지 등을 조성했다. 롯데면세점은 창이공항 면세점에서 연간 5000억원 규모 매출을 낼 것으로 보고 해외 매출 1조원 목표를 조기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창이공항점과 오세아니아 매장을 기반으로 주류 구매력을 앞세워 세계 주류 면세시장을 선점한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롯데면세점 해외 영업점 운영 현황(자료=롯데면세점)롯데면세점은 국내 면세시장 회복이 기대에 못미치는 가운데 해외 사업장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내고 있다. 롯데면세점 오세아니아 지역 6개 영업점의 3분기 누적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약 256% 증가했으며, 올 1~3분기 해외 14개 면세점의 전체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약 163% 늘었다.이는 코로나 위기 속에서도 지속적으로 이어져 온 투자 덕분이라는 게 롯데면세점의 설명이다. 지난해 롯데면세점은 호주 시드니 시내점과 베트남 다낭시내점을 연 데 이어 올해 호주 멜버른 공항점을 열었는데,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해외에 신규 점포를 오픈한 것은 국내 면세사업자 중 롯데면세점이 유일하다. 아울러 올해 취임한 김주남 롯데면세점 대표이사의 현장 경영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김주남 롯데면세점 대표이사는 “2024년에는 롯데면세점 해외전점 정상화를 계기로 실적 턴어라운드를 이룰 것”이라며 “롯데면세점은 앞으로도 적극적인 투자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12.17 I 김혜미 기자
'이동준 멀티골' 전북, 포항-울산 이어 ACL 16강...인천, 아쉬운 탈락
  • '이동준 멀티골' 전북, 포항-울산 이어 ACL 16강...인천, 아쉬운 탈락
  • 전북현대 이동준이 골을 성공시킨 뒤 동료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프로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최종전을 승리로 장식하고 16강 진출에 성공한 전북현대 선수들이 팬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프로축구연맹[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K리그1 전북 현대가 2023~2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짜릿한 승리를 거두고 16강 진출을 확정했다.전북은 13일 홈인 전북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ACL 조별리그 F조 최종 6차전에서 방콕 유나이티드(태국)를 이동준의 멀티골에 힘입어 3-2로 승리했다.이로써 조별리그 전적 4승 2패 승점 12로 방콕(4승 1무 1패·승점 13)에 이어 F조 2위를 기록한 전북은 동아시아 5개 조 2위 팀 가운데 상위 3위 안에 들면서 16강에 합류했다.총 20개 클럽이 5개 조로 나뉘어 경쟁하는 ACL 동아시아 조별리그에선 각 조 1위 5개 팀과 2위 팀 중 승점이 높은 상위 3개 팀이 16강에 진출한다.K리그 팀 중 J조 1위(5승 1무) 포항과 I조 2위(3승 1무 2패) 울산에 이어 전북이 16강에 합류했다. 전북과 울산은 조 1위를 차지하지는 못했지만 각 조 2위 가운데 H조 2위 멜버른 시티(호주·승점 9), J조 2위 우라와 레즈(일본·승점 7)보다 승점에서 앞섰다.전북은 전반 4분 만에 방콕의 완차이 자루농크란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오른쪽 측면에서 상대 크로스가 넘어왔는데 구자룡과 안현범이 이를 제대로 걷어내지 않으면서 실점으로 이어졌다.전북은 그대로 패하면 탈락하는 상황. 하지만 베테랑 문선민이 팀을 구했다. 문선민은 전반 42분 이동준의 컷백을 페널티아크 앞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자신감을 회복한 전북은 후반 31분 추가 골을 터뜨렸다. 송민규가 전방으로 찔러준 패스를 받은 이동준이 상대 수비라인을 파고든 뒤 골로 마무리해 2-1 역전을 이끌었다. 내친김에 이동준은 2분 뒤 역습 상황에서 문선민의 패스를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전북은 후반 40분 방콕의 룽라스 푸미찬툭에게 한 골을 내줬지만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리드를 뺏기지 않았다.이날 전주월드컵경기장에는 내년 1월 열리는 AFC 아시안컵을 준비하는 위르겐 클린스만 국가대표팀 감독은 직접 찾아 선수들의 활약을 지켜봤다.앞서 열린 G조 최종전에서는 인천이 카야FC 일로일로(필리핀)와 원정경기에서 3-1로 눌렀다.하지만 같은 시간에 경기에서 요코하마 F.마리노스(일본)가 안방에서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산둥 타이산(중국)을 3-0으로 이기면서 인천의 16강행은 무산됐다.인천은 조별리그 6경기에서 4승 2패 승점 12를 기록, 산둥, 요코하마와 승점에서 어깨를 나란히 했다. 공교롭게도 세 팀 간 상대전적도 2승 2패로 모두 같았다.이에 따라 6패로 최하위에 그친 카야를 빼고 세 팀끼리 경기에서 나온 골 득실을 따졌다. 그 결과 여기서 인천(-1)은 1위 요코하마(+1)와 2위 산둥(0)에 밀려 조 3위가 되면서 아쉽게 탈락이 결정됐다.인천으로선 처음 출전한 ACL 본선에서 4승(2패)을 거두는 선전을 펼치고도 16강에 오르지 못하는 불운을 맛봐야 했다. 특히 인천으로서는 최 감독이 지휘한 산둥과 2경기를 모두 패한 것이 뼈아팠다. 인천은 산둥과 2경기에서 1골을 넣는 동안 5골을 내줬다.인천은 박승호가 경기 시작 12분 만에 골망을 흔들며 기분좋게 출발했다. 이어 전반 25분에는 음포쿠의 침투 패스를 받은 최우진이 날카로운 왼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터뜨렸다. 처음에는 오프사이드가 선언됐으나 비디오판독(VAR) 결과 득점이 인정됐다.카야는 후반 8분 코너킥 상황에서 시모네 로타가 헤더로 한 골을 만회했다. 하지만 인천은 후반 추가시간 상대 핸드볼 반칙으로 얻은 페널티킥을 김도혁이 깔끔하게 성공시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2023.12.14 I 이석무 기자
'마틴 아담 멀티골' 울산현대, ACL 16강행 확정...가와사키와 무승부
  • '마틴 아담 멀티골' 울산현대, ACL 16강행 확정...가와사키와 무승부
  • 울산현대 마틴 아담이 골을 터뜨린 뒤 동료와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프로축구연맹페널티킥으로 동점골을 넣은 울산현대 마틴 아담이 주장 이청용과 함께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사진=프로축구연맹[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23 프로축구 K리그1 챔피언 울산 현대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16강 진출을 확정했다.울산은 12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2023~24 ACL 조별리그 I조 최종 6차전 홈 경기에서 마틴 아담이 멀티 골을 터뜨린데 힘입어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와 2-2 무승부를 기록했다.이로써 승점 1을 추가한 울산은 3승 1무 2패 승점 10을 기록, 가와사키(5승 1무 승점 16)에 이어 I조 2위로 조별리그를 마쳤다. 동아시아 다섯 개 조 2위 팀 중 상위 3위 이내에 들면서 16강 티켓을 거머쥐었다.울산은 이미 조별리그를 마친 H조 2위 멜버른 시티(호주·승점 9·골 득실 +2), J조 2위 우라와 레즈(일본·승점 7)보다 더 높은 승점을 확보했다.ACL 동아시아 조별리그는 총 20개 클럽이 5개 조로 나뉘어 경쟁한다. 각 조 1위 5개 팀과 2위 팀 중 성적이 좋은 3개 팀 등 8개 팀이 16강에 올라간다. K리그 팀 가우데는 5승 1무로 J조 1위를 차지한 포항 스틸러스에 이어 울산이 두 번째로 합류했다.현재 F조 2위인 전북 현대(승점 9·골 득실 +2)는 13일 방콕 유나이티드(태국)와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최종 6차전을 치른다. G조 2위인 인천 유나이티드(승점 9·골 득실 +3)는 카야(필리핀)와 원정 6차전을 앞두고 있다. 두 팀 역시 최소 무승부 이상 결과를 얻는다면 16강에 올라갈 수 있다. ACL 16강전은 내년 2월에 열린다.이날 울산 상대인 가와사키는 이미 16강 진출이 확정된 데다 일왕배 결승전을 치른 지 사흘밖에 지나지 않아 ‘1.5군’으로 경기에 나섰다. 하지만 울산은 먼저 2골을 내주면서 고전했다.가와사키는 전반 17분 도노 다이야가 골 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전반 31분에는 세코 다쓰키가 추가골을 터뜨렸다.울산은 가와사키의 강한 전방 압박과 빠른 패스플레이에 고전했다. 몇차례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었지만 가와사키 골키퍼 선방에 막혀 번번이 기회를 날렸다.울산의 만회골은 전반 44분에 나왔다.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엄원상이 올린 공이 상대 선수 맞고 굴절되자 골대 앞에 있던 마틴 아담이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이어 울산의 동점골은 후반 8분 페널티킥으로 나왔다. 페널티 지역 안에서 김영권이 상대 수비수 마쓰나가네 유토에게 걸려 넘어졌다. 비디오 판독(VAR) 끝에 파울이 인정돼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마틴 아담이 침착하게 왼발로 골을 성공시켰다. 마틴 아담의 이번 ACL 5번째 골이었다.울산은 후반 24분 주민규와 아타루를 투입한데 이어 후반 33분엔 바코를 교체로 집어넣으면서 역전을 노렸다. 하지만 끝내 추가골을 넣지 못하고 16강 진출을 결정지은데 만족해야 했다.
2023.12.12 I 이석무 기자
한화, 호주 '레드백' 장갑차 수출 계약…129대·3조1500억원 규모
  • 한화, 호주 '레드백' 장갑차 수출 계약…129대·3조1500억원 규모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호주 정부와 ‘레드백’ 장갑차 수출을 위한 정식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129대, 약 3조 1500억원(24억 달러)이다.방위사업청은 8일 호주 멜버른에서 한화디펜스 오스트레일리아(HDA)와 호주 획득관리단(CASG) 간 레드백 장갑차 수출 계약이 체결됐다고 밝혔다. 엄동환 방위사업청장은 “방위사업청은 양국이 레드백 장갑차를 기반으로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보협력 동반자로서 육·해·공·우주·첨단분야 등 전 분야에서 협력을 증진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레드백은 지난 7월 호주 육군의 장갑차 도입 사업인 ‘랜드(LAND) 400’의 우선협상대상 장비로 선정됐다. 호주 랜드 400 사업은 호주 육군의 궤도형 보병전투차량 획득 사업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레드백 장갑차와 독일 라인메탈의 링스(Lynx KF-41)장갑차 간 최종 경합 끝에 우리 업체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레드백 장갑차가 기동 시연에서 둔턱을 뛰어넘고 있다.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레드백은 호주에 서식하는 붉은등 독거미 이름에서 따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호주시장 진출을 위해 개발한 호주 맞춤형 보병전투차량이다. 호주 작전 운용 환경에 최적화된 기능과 뛰어난 성능으로 호주 현지에서 호평을 받았다. 라인메탈의 입찰가가 더 낮았지만, 성능 면에서 레드백 장갑차가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쾌거로 세계 방산시장에서 우리 무기체계의 저력을 보여줬다. 특히 국가안보실을 중심으로 국방부, 외교부, 방위사업청, 육군 등 범정부 차원의 다각적 지원이 이뤄낸 결실이다.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이후에도 우리 정부는 리차드 말스 부총리 겸 국방장관, 팻 콘로이 방위산업장관 등 호주 주요인사와 만나 계약 체결을 적극 지원했다.방위사업청은 “레드백 장갑차는 K9자주포에 이어 한국에서 호주에 두 번째로 수출하는 지상장비가 됐다”면서 “레드백 장갑차 수출은 양국 방산업체 간 호혜적 협력을 촉진하고 한국과 호주의 국방역량 및 역내 방산협력 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2023.12.08 I 김관용 기자
SK바이오팜, 美 뇌전증학회서 엑스코프리 최신 연구 결과 발표
  • SK바이오팜, 美 뇌전증학회서 엑스코프리 최신 연구 결과 발표
  •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SK바이오팜과 미국 자회사인 SK라이프사이언스는 내달 1일부터 5일(이하 현지시간)까지 미국 플로리다 주 올랜도에서 열리는 2023 미국뇌전증학회(AES) 연례학술대회에서 심포지엄과 함께 10편의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고 29일 밝혔다.SK라이프사이언스가 12월 2일 저녁 6시에 주최하는 심포지엄에서는 ‘지속적인 발작의 영향과 발작 감소/소실 전략’이라는 주제로 뇌전증 환자의 발작 감소/소실을 향한 여러 치료 전략과 발작완전소실에 대한 미충족 수요(Unmet needs)에 대한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이 심포지엄에는 다니엘 베커(Danielle Becker) 오하이오 주립대학교 웩스너 의료센터 신경과 부교수(뇌전증 디렉터), 파벨 클라인(Pavel Klein) 미드애틀랜틱 뇌전증 및 수면 센터 디렉터, 그레고리 크라우스(Gregory Krauss) 존스홉킨스 대학교 의과대학 신경과 교수, 패트릭 콴(Patrick Kwan) 호주 멜버른 알프레드 병원 모나쉬대학교 모나쉬 의공학연구소 뇌전증 유닛 교수 등이 발표자로 참여할 예정이다.또한 10건의 포스터 발표에서는 세노바메이트(미국 제품명 엑스코프리) 단독요법이나 난치성 소아 뇌전증 등에 대한 리얼 월드 약효 확인을 위한 의료 정보(입원 일수, 응급실 방문횟수 등) 비교 분석 결과와, 임상 참여 환자들의 장기간(최대 60개월) 약효 분석, 세노바메이트 복용 시 병용 약제들의 용량 감량 사례 분석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한 연구 결과가 포함된다.루이스 페라리(Louis Ferrari) SK라이프사이언스 의료부문 부사장은 “AES 심포지엄과 포스터 발표 자료들이 환자 약물 투여 및 관리에 대한 문제 해결 방법 등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11.29 I 김진수 기자
호주선 SNS '부 과시' 핀플루언서도 벌금
  • 호주선 SNS '부 과시' 핀플루언서도 벌금
  • [호주(시드니·멜버른·브리즈번)=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호주에서는 지난 6월 ‘핀플루언서’인 타이슨 슐츠가 법원으로부터 45만6286호주달러(약 3억8326만원)의 벌금을 내라는 판결문을 받아들었다. 주가가 크게 변동할 수 있는 시가총액이 작은 회사들을 소셜미디어인 인스타그램에 언급해 주가를 끌어올리고, 자격증 없이 주식에 대해 조언했다는 혐의다. 주목할 것은 법원이 슐츠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호화로운 생활을 즐기는 모습을 올린 점도 지적했다는 점이다. 호주의 법원은 그가 개인 제트기에서 고급 와인을 즐기거나 값비싼 슈퍼카의 사진을 게시한 것이 주식 거래로 인한 것처럼 오해하게 만들었다고 판시했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호주에서는 이처럼 주가 또는 투자자에게 영향을 미칠 행위를 하는 것조차 처벌 대상일 만큼 시장 교란 행위에 대해 철저하게 규제하고 있다. 유튜버 등 핀플루언서(금융 분야 인플루언서)의 영향력이 커졌지만, 최근에야 불공정 거래를 적발에 조사에 나서기 시작한 우리 자본시장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는 평가다. 금융감독원은 최근 영향력을 이용해 특정 종목을 추천한 후 차명 계좌에서 매도하며 이익을 낸 핀플루언서를 적발해 조사 중이다. 다만, 한편에서는 핀플루언서들의 자유로운 의견 개진까지 제한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이에 이복현 금감원장은 “여론과 의견을 자유롭게 공론화하는 것은 괜찮지만 전혀 다른 숫자 등 틀린 사실 관계에 입각해 시장 불안을 조성하거나 범죄에 이용한 점을 포착했다”며 “시장에 교란을 줄 수 있어 눈여겨보고 있다”고 말했다.이미 핀플루언서에까지 벌금을 부과하는 호주는 주가조작 등 시장 교란행위에 대한 처벌을 더 강화하고 있다. 지난 2019년 호주 회사법 개정으로 주가조작 징역형 상한은 10년에서 15년으로 늘었다. 법인이 시세조종에 가담했다면 최대 495만 호주달러(약 41억5785만원) 또는 범죄 기간 발생한 법인의 연간 매출액의 10% 중 더 무거운 벌금을 내야 한다. 특히 형사처벌로 끝이 아니다. 호주증권투자위원회(ASIC)는 조작범을 상대로 민사소송을 걸어 벌금을 받아낸다. 핀플루언서인 슐츠의 벌금도 ASIC가 받아낸다. ASIC가 올 상반기에만 시장 위법행위로 모은 벌금이 1억910만 호주달러(약 916억4000만원)에 이를 정도다.존 워커 호주·한국 경제협력위원회(AKBC) 회장은 시드니에서 이데일리와 만나 “시장 교란행위에 대한 처벌이 점점 강해지는 추세”라며 “시장 조작 시도가 있다면 피감 기관이 이를 규제 당국에 즉각 보고하는 등 소통도 활발해 초기에 적발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 기사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제작됐습니다.
2023.11.27 I 김보겸 기자
"규제기관 뭐했나" 독립적 왕실위 질책에…당국 바뀌었다
  • "규제기관 뭐했나" 독립적 왕실위 질책에…당국 바뀌었다
  • [호주(시드니·멜버른·브리즈번)=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호주의 상징 시드니 오페라하우스에서 증권가가 있는 브릿지 스트리트로 들어가는 길은 일방통행 도로다. 바로 길 건너에 보이는 목적지를 두고도 10분 거리를 돌아가야 하는 코스다. 불법유턴에 대한 유혹이 크지만 , 그런 시도는 없다는 게 현지인들의 설명이다. 벌금이 480호주달러(약 41만원)에 이르기 때문이다. 국내 불법유턴 벌금이 많아야 7만~8만원 수준인 것과 비교되는 금액이다. 호주에서 만난 시장 한 시장관계자는 “준법의식은 강한 처벌에서 시작한다는 원칙 때문”이라며 “주식 시장에도 이 같은 원칙이 자리를 잡으며 주가조작 사태에 대한 우려가 사라졌다”고 설명했다. 호주의 자본시장에 이 원칙이 처음부터 제대로 뿌리를 내렸던 것은 아니다. 오히려 시장교란 행위에 대한 처벌이 약하다는 지적을 받은 적도 있다. 호주의 자본시장에서 주가조작에 대한 처벌이 강화한 건 호주 왕실위원회의 보고서 덕분이다. 정치적 이해관계를 떠나 시장교란 행위와 허술한 규제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보고서가 호주의 자본시장을 완전히 바꿔놓았다는 평가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주가조작 처벌 강화 배경엔 ‘왕실위원회 보고서’호주증권투자위원회(ASIC)가 주가조작에 대한 규제를 강화한 계기는 지난 2019년 호주 왕실위원회의 질책이다. 당시 왕실위원회는 금융회사들이 시장 교란 행위를 일삼는데도 규제당국이 법적인 처벌을 거의 하지 않는 등 책임을 다하지 않고 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왕실위원회는 금융권 전반에 퍼진 관행을 지적했다. 금융상품 판매와 수익성만 목표로 한 나머지 기업의 이익 추구가 최우선이고 고객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건 뒷전이라는 질책이 보고서에 담겼다. 관리감독 기관인 ASIC도 비판의 대상이 됐다. 금융기관이 내부적으로 위법행위를 감지하지 못해 감독 당국에 제대로 보고하지 못한 것도 잘못이지만, 검사 기관이 위법행위를 적발하는 데 실패한 것도 문제라는 지적이다. 특히 왕실위원회는 ASIC가 법원에 요청한 벌금이 터무니없이 적었다고도 꼬집었다.◇왕실위원회 지적 후 시장교란 감시시스템 강화·CFD 규제도보고서 발간 이후 호주 금융시장은 발칵 뒤집혔고 당국은 서둘러 제도 개선과 시스템 구축에 나서기 시작했다. 왕실위원회의 질책에 ASIC는 내부자 거래를 감시하고 시장 조작을 보다 효과적으로 조사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젝트 아르테미스’를 마련했고 알고리즘을 통해 의심스러운 거래 패턴이나 위법 행위를 실시간으로 감시하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프로젝트 아르테미스로 ASIC는 내부자거래 등 시장조작 행위를 보다 효과적으로 잡아낼 수 있도록 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3년 호주 공공서비스(APS) 분야에서 데이터 분석과 시각화 상을 받기도 했다.사라 코트 ASIC 부의장은 “투자자들을 위험에 처하게 만드는 시장교란 행위를 해결해 시장을 건전하게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내부자거래와 시장조작을 억제하겠다”고 밝혔다. ASIC는 올해 우선 과제로 ‘소셜미디어를 사용한 펌프 앤 덤프 근절(가격을 끌어올린 후 내다파는 전략)’을 강조하기도 했다. 우리나라에서는 라덕연 사태로 문제가 된 차액결제거래(CFD) 서비스에 대해서도 ASIC는 선제적으로 안전장치를 마련했다. 투자자가 실제 주식을 보유하지 않고도 매수와 매도 차익만 결제하는 장외파생상품이라 위험성이 큰 만큼 호주는 지난 2021년 CFD 거래 규칙을 도입했다. 레버리지 비율을 제한하고 CFD 거래를 일반 투자자들에게 홍보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내용이다. ASIC에 따르면 이 같은 제도를 도입한 지 6개월 만에 개인투자자 순손실을 이전 대비 91% 줄였다.◇“정치적 이해관계 엮이면 제도 개선 쉽지 않아”ASIC 등 호주의 금융 당국이 주가조작 처벌 등 제도 개선과 시스템 도입에 발 빠르게 나설 수 있었던 이유로 관계자들은 왕실위원회라는 독립된 견제장치의 역할이 컸다고 평가하고 있다. 호주 연방 차원에서 출범하는 왕실위원회는 사법부나 행정부와는 독립적으로 공공의 이익과 관련한 사안이 발생하면 실태 조사에 나설 수 있는 기구다. 공청회를 열고 증인을 소환하며 증거를 요청할 권한이 있다. 왕실위원회가 정부 안팎의 전문가들과 협의해 지적한 사안은 호주 의회로 올라간다. 정치적 이해관계에서 벗어나 독립성을 갖춘 왕실위원회의 지적에 금융 당국이 빠르고 효과적인 개선책을 내놓았다는 얘기다. 존 워커 호주·한국 경제협력위원회(AKBC) 회장은 “정치인들이 문제 제기를 하면 사건의 실체보다는 정치적 의도를 가진 공격으로 흐를 위험이 있다”며 “문제제기가 올바르려면 왕실위원회처럼 독립적이고 전문적인 집단이 주체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호주 대표 금융회사인 맥쿼리의 한국법인 회장을 지낸 워커 회장은 국내 시장에 대해 “한국에선 특정 정당이 유리한 쪽으로 자본시장의 문제를 지적하는 경향이 있다”며 “하지만 정치적 의도로만 지적하면 어떤 것도 개선하지 못한다”고도 조언했다. ※ 이 기사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제작됐습니다. 존 워커 AKBC 회장.(사진=김보겸 기자)
2023.11.27 I 김보겸 기자
  • 달라진 금융 당국, 신뢰도 '쑥'…큰손 투자도 몰린다
  • [호주(시드니·멜버른·브리즈번)=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호주 현지의 기관투자자들은 호주 자본시장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로 규제 당국에 대한 ‘믿음’을 손꼽는다. 왕실위원회의 적나라한 질책을 받아들여 시장 건전성을 높이려 노력해온 당국이 주가조작과 같은 불공정 행위를 처벌하는 것은 물론 투명한 시장을 만들 것이라는 신뢰가 형성됐기 때문이다. 글로벌 자산운용사 IFM인베스터스의 자크 메이 이그제큐티브디렉터는 “최신 기사에 호주증권투자위원회(ASIC)가 법적인 규제를 제대로 못했다는 기사가 나오기도 했는데 굉장히 예외적인 사례”라며 “호주 전체의 금융 산업에서 ASIC는 두려움의 대상이자 존경의 대상”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시장참여자들은 ASIC가 호주 자본시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공정거래 등을 미리 대응하는 것에 높은 점수를 주고 있다. ASIC는 주가조작과 내부자 거래 등 위법행위를 단속하고 처벌하는 것과 금융기관의 내부통제 단속 등을 지속적인 과제로 두고 매년 금융, 경제 상황에 따라 새로운 과제를 발표하고 있다. 최근에는 2024년 시행할 우선 과제를 발표했는데, ‘그린워싱’을 포함한 금융과 관련한 오해의 소지가 있는 행위나 퇴직연금 잔액의 체계적 침식을 초래하는 위법 행위를 집중 단속하겠다고 밝혔다. 친환경과 탈탄소 등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이 같은 과제를 추가했다는 설명이다.주가조작 시도가 벌어지더라도 규제 당국이 발 빠르게 주가조작을 잡아낸 뒤 처벌할 수 있다는 믿음도 퍼져 있다. ASIC의 불공정 거래 적발 등 숫자가 이를 증명한다는 설명이다. ASIC가 처벌을 강화한 이후 올 들어 상반기까지 시장교란 행위자가 회사에서 해임되는 사례는 19건에 달했다. 금융서비스 제공 및 신용활동 금지 또는 정지 사례는 46건에 달한다. 주가조작에 연루되면 시장에 발을 못 붙일 수 있다는 경고다.ASIC에 대한 믿음은 시장의 투명성에 대한 신뢰로 이어지고 있다. 호주 로보어드바이저 전문 운용사인 스탁스팟의 크리스 브뤼키 스탁스팟 최고경영자(CEO)는 “대부분의 시장참여자들이 시장의 규칙 안에서 플레이를 하는 구조”라며 “주식 가격을 결정하는 건 진짜에 가까운 수요와 공급”이라고 말했다. 발 빠른 ASIC 덕분에 시장의 변동성이 적으리라는 기대도 크다. 이 때문에 호주 시장에 대한 큰손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는 평가다. 메이 IFM인베스터스 이그제큐티브 디렉터는 “이 같은 투명성 등을 바탕으로 호주는 거시적인 경제를 잘 관리해왔다는 점”이라며 “법적인 규제가 경제를 원활하게 돌아가도록 만드는 펀더멘털이 됐다는 것이 강점”이라고 짚었다. 시장의 투명성과 안정성은 주정부 기금을 운용하는 큰손들이 중요시하는 투자기준이기도 하다. 호주에서 세 번째로 큰 기관투자자인 QIC(퀸즐랜드투자공사)의 로스 이스라엘 글로벌인프라 투자 총괄은 “투자대상을 정할 때 다운사이드 리스크(하방 압력)과 장기투자 시 얼마나 강하게 회복할 수 있는지를 본다”며 “이런 기준을 적용하는 건 정부 기금을 운용하는 기관투자자의 DNA와도 같아 투자하는 주식들이 회사법과 거래소 규율을 잘 따르고 있는지 내부적으로 리스크 관리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QIC는 퀸즐랜드 주정부 자금과 1028억 호주달러(약 86조3489억원) 규모의 자산을 관리하고 있다.※ 이 기사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제작됐습니다.
2023.11.27 I 김보겸 기자
엘앤씨바이오, 메가카티 임상 결과 AOA & AKS ASM 2023에서 발표
  • 엘앤씨바이오, 메가카티 임상 결과 AOA & AKS ASM 2023에서 발표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인체조직 재생의학 전문기업 엘앤씨바이오는 호주 멜버른에서 11/12~16에 열리는 AOA ASM 2023(호주정형외과협회 연례과학학회)와 11/16~19에 열리는 AKS ASM 2023(호주무릎학회 연례과학학회)에 신촌세브란스병원 정민 교수가 참가하여 퇴행성 관절염 치료재 메가카티 임상 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AOA(Australian Orthopaedic Association)는 호주정형외과협회로 1,750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한 호주 최고의 정형외과 전문 조직이다. 또한 AKS(Australian Knee Society, 호주무릎학회)는 AOA의 하위 전문 학회로 1978년에 설립되어 무릎 질환에 대한 이해를 증진하고 치료법을 발전시키고 있다.호주정형외과협회(AOA)와 호주무릎학회(AKS)는 각각 연례과학학회(Annual Scientific Meeting)를 열어 호주 전역과 전세계 전문가들이 모여 혁신적이고 수준 높은 발표와 활발한 토론을 통해 다양한 정형외과 질환과 치료법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친목을 도모한다.이번 호주 두 단체의 ASM 2023에서 신촌세브란스병원 정민 교수는 ‘Cartilage repair using particulated costal allocartilage‘라는 주제로 메가카티의 임상 결과를 발표하여 학계와 글로벌 의료진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하였다.발표에 따르면 퇴행성관절염 중증에 해당하는 ICRS 등급(연골 결손 정도 국제 표준기준) 3~4단계의 환자 총 90명을 메가카티를 시술한 시험군과 미세천공술만 단독으로 시술한 대조군으로 1:1 배정, 임상 시험했다.메가카티 시험군은 48주째 연골 결손이 있던 부위의 MOCART(Magnetic Resonance Observation of Cartilage Repair Tissue, 무릎 연골 구조적 재생 평가 방법) 점수가 56.0±10.5로 대조군 43.0±17.4 대비 현저하게 큰 개선을 보였다. 또한, 48주차 임상적 평가에서도 우수한 결과가 도출됐다. 12주, 24주, 48주째 실시된 통증지수(VAS), 무릎 부상 및 골관절염 결과 지수(KOOS)에서도 메가카티 시험군이 대조군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한 결과를 보였다.결론적으로 미세천공술과 메가카티를 병용한 시험군에서 안전성과 더불어 우수한 연골 재생을 확인하였다. 또한 치료 후 기능적인 면에서도 우수성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한편, 메가카티는 지난 10월부터 2년동안 평가 유예 신의료기술로 치료를 원화는 퇴행성관절염 환자들을 대상으로 비급여 처방이 가능하다. 엘앤씨바이오는 메가카티 홈페이지를 통해 전국의 수술가능한 병원을 안내하고 있다. 엘앤씨바이오는 최근 대한정형외과학회와 대한슬관절학회의 핵심 스폰서 업체로 참여하여 런천 심포지엄과 발표를 통해 메가카티의 연골재생을 통한 우수한 치료 효과를 국내외 의료진과 학계와 업계 관계자들에게 알리며 높은 관심도를 확인했다.
2023.11.21 I 김지완 기자
'맥도날드 커피머신' 프랑케 "스위스 기술력으로 한국 사로잡을 것"
  • '맥도날드 커피머신' 프랑케 "스위스 기술력으로 한국 사로잡을 것"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스위스는 이탈리아와 함께 가장 정확한 에스프레소 레시피를 보유한 나라입니다. 스위스의 뛰어난 기술력으로 탄생한 ‘프랑케’ 커피머신으로 한국의 커피 소비자들을 사로잡고 싶습니다.”스테판 니더베르거 프랑케 커피 시스템 아·태지역 부사장(사진=프랑케 커피 시스템)스테판 니더베르거 프랑케 커피 시스템 아태지역 부사장은 지난 8일 서울 카페쇼가 열린 코엑스 전시장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프랑케 커피 시스템은 스위스 프랑케 그룹 계열사로 맥도날드 커피머신으로 잘 알려진 전문 커피머신 제조업체다. 최근 빠르게 확장 중인 중국 ‘코티’(COTTI) 커피에도 기기를 공급하고 있다.코로나19로 인해 둔화됐던 커피 수요는 최근 다시 살아나는 추세다. 가정용 커피머신 확산으로 가정에서도 전문점 수준의 커피를 마실 수 있게 됐지만 집 밖에서 더 높은 수준의 다양한 커피를 즐기고 싶어하는 경향이 뚜렷해졌다.이같은 상황에서 한국은 아시아권에서 가장 성장한 커피 시장으로 평가받으며 해외 커피머신 업체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니더베르거 부사장 역시 한국 소비자들이 커피에 대한 지식이 높은 편이라면서 한국 시장을 높게 평가했다. 그는 “한국에서 새로운 카페와 커피 제품이 많이 생겨나고 있다”며 “이같은 추세는 다른 아시아 국가들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한국은 큰 잠재력을 보이는 시장”이라고 말했다.프랑케 커피 시스템이 최첨단 전자동 커피 머신인 ‘미티코’(Mytico) 제품군을 한국에 먼저 출시한 것도 이같은 이유에서다. 미티코는 내장된 레시피 외에도 바리스타가 자신 만의 레시피를 등록한 뒤 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즉시 최상의 에스프레소가 추출되는 전자동 커피머신이다. 미티코 라인은 대만에서는 2주 뒤, 중국과 일본에는 내년에 출시된다.니더베르거 부사장은 미티코 제품군이 소비자와의 ‘소통’을 가능하게 한다고 강조했다. 바리스타가 없어도 뛰어난 품질의 에스프레소를 동일하게 제공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기기의 높이를 낮춰 고객과의 소통을 가능하게 한다는 것이다. 미티코는 이같은 노력을 인정받아 멜버른 국제 엑스포와 호스트 밀라노 2023에서 각각 혁신상을 수상했다.니더베르거 부사장은 이같은 점에서 한국과 프랑케가 잘 통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이 혁신으로 잘 알려져 있는 만큼 스위스도 혁신에서는 뒤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는 “스위스는 품질과 혁신 두 가지가 유명하며 전자동 커피머신 업계의 실리콘밸리로 불린다”며 “프랑케가 전자동 커피머신 분야에서 선두주자 역할을 자부하는 만큼 한국의 커피 혁신도 지원할 수 있다고 자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의 성장 가능성을 굳게 믿고 있어 투자를 지속할 예정”이라며 “아시아 수요에 더욱 집중해 꾸준한 혁신을 선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2023 서울 카페쇼에 참가한 프랑케 커피 시스템 부스(사진=프랑케 커피 시스템)
2023.11.10 I 김혜미 기자
"초소형 주택 등 취약계층 위해 지속가능한 미래 주거 모델 찾아야"
  • "초소형 주택 등 취약계층 위해 지속가능한 미래 주거 모델 찾아야"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반지하, 고시원 등 사회적취약계층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서는 에너지 효율성을 극대화한 건축 뿐만 아니라 주거비를 낮추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초소형 주택 등 다양한 주거 모델의 보급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2023 서울주거포럼에 참여한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이윤화 기자)8일 서울시가 개최한 ‘2023 서울주거포럼’에 참여한 해외연사 특별강연자 ‘마사 노구치 호주 멜버른대 교수’, ‘존 온양고 미국 노트르담대 교수’, ‘하비에르 산체스 메리나 스페인 알리칸테대 교수’는 공통적으로 사회취약계층을 위한 지속가능한 주거 모델과 도시기획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존 온양고 노트르담대 교수는 주거 비용을 감당하기 어려운 도심 속 사회취약계층이나 저소득층을 위한 초소형 주택 보급이 확대될 필요성이 있다고 봤다. 존 온양고 교수는 “주택 가격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지만 소득은 거의 늘지 않고 있고 저소득층과 사회초년생들은 집을 구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이를 해결할 방법 중 하나는 평수를 줄여 주택에 들어가는 비용을 줄이는 것”이라고 말했다.온양고 교수는 초소형 주택 보급에 있어 충분한 화재 대피 경로, 사용자에 따라 공간 구성을 바꿀 수 있도록 유연한 공간 설정 등 보다 개선된 조건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봤다. 특히 우리나라의 반지하, 고시원 등의 경우 이런 점들이 부족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고시원은 대피로가 하나 밖에 없다거나 복도가 너무 좁고, 창문이 없는 가구도 있어서 소방 구출이 어려운 경우가 많았고, 반지하 가구의 경우 이번 포럼 이전 서대문구를 방문해 직접 살펴봤는데 폭우시 강수량을 흡수할 녹지 공간이 충분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온양고 교수는 반지하 주택의 인접 도로 및 보행로에 대한 설계로 침수피해를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다고 봤다. 그는 “반지하 주택 창문 바로 앞 도로 아래에 저수 탱크를 설치하고 지상 공간에는 나무를 심어두면 폭우시 저수탱크로 물이 흘러간 뒤 천천히 깊은 토양으로 흡수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만약 도로가 좁다면 창문 아래에 보행로에 구멍을 파고 저수 탱크를 설치하는 방법도 고려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존 온양고 미국 노트르담대 교수. (사진=이윤화 기자)이날 포럼에서는 고령 인구나 장애인 등을 위한 주거 모델에 대한 개발 필요성도 논의됐다. 하비에르 산체스 메리나 알리칸테대 교수는 “스페인에서도 고령 인구가 증가하고 있어 이들을 위한 주택 건설이 필요한 상황인데, 고령자들의 저축액을 가지고 주택을 설계하고 임대 수익을 가지고 생활할 수 있도록 하는 모델을 진행한 사례가 있다”고 소개했다. 이들은 지속가능한 미래 주거 형태를 찾기 위해서는 사회취약계층의 주거형태와 문제점에 대한 구체적이고 실체적인 조사가 우선되어야 한다고 봤다. 현재 우리나라는 주거약자법에 따른 주거실태조사를 2년마다 한번씩 실시한다고 명시되어 있지만, 보다 더 체계적인 조사와 관리가 필요하다는 취지다. 마사 노구치 멜버른대 교수는 ‘ZEMCH’(Zero Energy Mass Custom Home·젬크)라는 국제 산학연 조직의 연구를 소개하면서 주거실태조사가 보다 정교하게 진행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건축, 건설, 에너지공학, 신재생에너지, 주거학, 주거복지, 행정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국제조직인 젬크는 제로에너지 공업화 건축 보급 확대를 위해 2010년 창립해 각 나라별로 센터를 두고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마사 노구치 교수는 “젬크 연구 사례 중 하나인 방글라데시 거주환경 조사에서는 약 50여 가구의 특성에 따라 집을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지, 물리적 환경은 어떤지, 주거 환경에 대한 사람들의 인지와 경험 등도 함께 조사했고 이런 데이터들을 모아 추후 정책 연구 등에 반영할 수 있도록 자료를 가공하고 대학 교육 과정으로도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3.11.08 I 이윤화 기자
호주, 물가 오르자 0.25%P 또 금리 인상…12년래 최고
  • 호주, 물가 오르자 0.25%P 또 금리 인상…12년래 최고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호주 중앙은행(RBA)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다. 호주 기준금리는 4.35%로, 12년 만에 가장 높아졌다. 호주 시민들이 멜버른의 부동산을 지나가고 있다. (사진=AFP)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RBA는 이날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5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다. 이번 인상으로 호주 기준금리는 2011년 12월 이후 12년 만의 최고치로 올라섰다. 올해 3분기 호주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기 대비 5.4% 상승했다. 인플레이션이 시장 예상치(5.3%)를 웃돌자 시장에는 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가 형성됐다.RBA는 지난해 5월부터 지난 6월까지 총 12차례 금리를 올렸다. 그 사이 0.1%에서 4.1%까지 인상했다. 이후 긴축 효과를 지켜보겠다며 지난달까지 4차례 연속 금리를 동결했고, CPI 상승률은 다시 5%대로 치솟았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최근 호주가 오는 2025년까지 물가상승률을 목표치(연 2~3%)로 낮추려면 추가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고 권고하기도 했다.미셸 블록 RBA 총재는 성명을 통해 “합리적인 기간 내에 인플레이션이 목표 수준에 도달하기 위해 통화정책을 더욱 긴축해야 하는지 여부는 경제 지표에 대한 평가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호주의 인상 사이클이 마무리됐다는 데 무게가 실린다. 블록 총재가 지난달 “추가 긴축이 필요할 수 있다”고 언급한 것과 비교하면 이날 결정은 비둘기파적(통화 완화 선호)이라는 것이다. 롭 톰슨 RBC캐피털 금리 분석가는 “이번 조치는 비둘기파적 인상”이라며 “즉각적으로 추가 인상이 필요하다는 것은 아니다”고 전했다.호주의 경제 성장세 둔화 역시 추가 인상에 대한 기대를 낮추고 있다. 올해 2분기 성장률은 2년 만의 최저치인 2.1%에 그쳤다. RBA는 긴축 영향이 반영되는 내년에는 성장률이 1%에 가까워질 것으로 전망했다.
2023.11.07 I 김겨레 기자
차광렬 차병원그룹 글로벌종합연구소장, 국제시험관아기학회서 특강
  • 차광렬 차병원그룹 글로벌종합연구소장, 국제시험관아기학회서 특강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차광렬 차병원· 바이오그룹 글로벌종합연구소장이 일본 오사카 리가로얄호텔에서 열린 ‘2023 국제 시험관아기학회 (ISIVF; International Society for In Vitro Fertilization)’에서 ‘줄기세포와 재생의학을 이용한 난치병과 노화극복’을 주제로 특강 했다. 이번 특강에서 차광렬 소장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각 나라별 줄기세포와 세포치료 연구와 치료 현황을 살펴보고 미래를 전망했다. 차광렬 연구소장은 이 자리에서 “현재 많은 국가들이 치열하게 줄기세포를 비롯한 세포치료제를 이용한 치료제 개발을 통한 노화 극복과 난치병 치료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현재 차병원에서 개발 중에 있는 체세포복제줄기세포 망막변성치료제와 태아줄기세포를 이용한 파킨슨 치료와 망막변성 치료, 제대혈 유래 뇌성마비 치료, 자가 NK 세포를 이용한 악성 뇌종양인 교모세포종 치료와 같은 세포치료제들의 임상 결과를 공유했다. 이어 “세포치료제의 결실은 그리 멀지 않은 미래에 나타날 것이라” 며 “이런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에는 국제 시험관아기 학회와 같은 난임 생식의학계의 경험이 굉장히 중요한 모멘텀을 제공했다”고 덧붙였다.차 연구소장은 “난소 등의 여성 생식기관에 자가유래혈소판 치료인 PRP시술의 효과를 이미 확인하고 있다” 며 “이 치료를 더욱 발전시켜 배아줄기세포 치료와 2014년 차병원에서 성공한 체세포복제 줄기세포나 태아줄기세포 치료제 개발해 이용한다면 난소부전과 같은 난소질환은 물론 여성의 폐경도 늦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차 소장은 “이것이 상용화 된다면 난임 뿐만 아니라 여성의 건강한 삶과 노화 극복에도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차병원은 동물 임상을 통해 배아줄기세포와 체세포복제줄기세포 복제줄기세포의 난소 질환 치료의 효과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차 소장은 자신이 1999년 세계 최초로 설립한 난자 은행에 대한 앞으로의 견해도 밝혔다. 현재는 여성들의 미래 출산 대비를 위한 것으로 사용되고 있지만 앞으로는 출산은 물론이고 난자를 활용해 복제줄기세포 치료제를 만들어 난치 희귀 질환은 물론이고 노화로 인한 많은 질환을 면역의 문제없이 치료할 수 있을 것으로 강조했다. 또 이렇게 치료제 개발이 다양하고 활발하게 이루어질 수 있었던 배경에는 병원과 학교, 연구소와 기업이 서로 톱니바퀴처럼 맞물리며 유기적으로 시너지를 내는 산학연병 시스템이 있었다고 전했다. 차병원 차광렬 글로벌종합연구소장팀은 1989년 세계 최초로 미성숙 난자의 임신과 출산 성공한 이후 1998년 세계 최초로 유리화난자동결법(난자급속냉동방식)을 개발해 임신과 출산에 성공하면서 세계적으로 명성을 얻기 시작했다. 유리화난자동결법의 개발로 이전의 방식으로는 불가능했던 난자를 동결해 보관하는 시스템인 난자은행 설립이 가능해졌다. 이를 바탕으로 1999년에는 세계 최초로 난자은행을 설립해 주목받았다. 젊은 여성들이 난자를 보관했다가 출산이 늦어질 경우 사용하는 난자은행에 회의적이었던 국제생식의학회에서도 지난 2014년 하와이 미국생식의학회에서 난자은행을 난임의 표준치료로 인용했다. 차광렬 연구소장은 총 10차례에 걸쳐 미국생식의학회에서 최우수, 우수 논문상을 받았으며 환태평양생식의학회를 창립해 난임과 생식의학 분야의 발전을 이끌었다. 200편 이상의 저널 연구논문 발표와 더불어 난자동결과 난자 보관의 필요성 등을 포함해 200회 이상 주요 학회에서 특강했다.한편, 세계 생식의학을 선도하고 있는 차병원은 7개국, 94개 의료기관, 1,800명의 의료진과 인프라를 갖추고 있고, 호주에만 멜버른, 시드니, 브리즈번, 퍼스 등 9개 주요 도시, 26개의 난임 센터를 운영하며 글로벌 난임생식의학의 메카로 자리매김했다.차광렬 글로벌종합연구소장이 특별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2023.11.06 I 이순용 기자
미국 파인밸리, 세계 100대 코스 1위..나인브릿지제주 87위
  • 미국 파인밸리, 세계 100대 코스 1위..나인브릿지제주 87위
  • 파인밸리 골프클럽 코스 전경. (사진=골프매거진코리아)[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미국 파인밸리 골프클럽이 미국 골프매거진과 골프닷컴이 선정한 2023~2024 세계 100대 코스 1위에 올랐다.2년마다 홀수해에 발표하는 세계 100대 코스는 전 세계 3만5000개 골프장 대상으로 119명의 패널이 참여해 선정한다.미국 뉴저지에 있는 파인밸리 골프클럽은 105년의 역사를 자랑한다. 모래땅 위에 만든 독창적인 코스로 2년 전인 2021년을 포함해 부동의 1위를 유지하고 있다.미국 사이프러스포인트가 2위, 골프의 고향으로 불리는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스코틀랜드)는 3위에 올랐다. 이어 시네콕힐스(미국), 내셔널골프링크스오브아메리카(미국), 로열카운티다운(북아일랜드), 로열멜버른(호주), 오크몬트(미국), 오거스타내셔널(미국), 로열도노크(스코틀랜드)가 4~10위에 자리했다.한국 골프장 가운데선 클럽나인브릿지 제주가 87위로 유일하게 톱100에 이름을 올렸다. 2021~2022년 평가 때보다 6계단 상승했다. 클럽나인브릿지 제주는 앞서 골프매거진코리아가 선정한 2023~2024년 대한민국 10대 코스에서 1위로 뽑혔다.세계 100대 코스의 나라별 분포를 보면 미국이 49곳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영국 26곳, 호주 6곳, 아일랜드 4곳, 뉴질랜드 3곳, 캐나다와 프랑스, 일본 각 2곳 순이다. 아시아 골프장 중에선 일본의 히로노 골프클럽이 31위로 가장 높았고, 다음 카와나 후지 코스(일본) 53위 순이다. 세계 100대 코스에 대한 보다 상세한 내용은 골프매거진코리아 11월호와 스마트스코어 앱내 매거진 섹션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3.11.02 I 주영로 기자
"디지털자산, 전통금융 접목시 시너지 어마무시"
  • [STO 써밋]"디지털자산, 전통금융 접목시 시너지 어마무시"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디지털자산이 전통 금융과 융합되면 그 시너지가 어마무시할 것이라고 봤거든요.”아론 옹 IX스왑 대표에게 ‘잘 나가던 금융맨이 안정적인 직장을 박차고 나온 이유’를 묻자 돌아온 대답이다. 옹 대표는 호주 멜버른 비즈니스 스쿨을 졸업한 후 세계 투자은행 6위에 빛나는 UBS와 싱가포르 DBS 은행, 뱅크오브싱가포르에서 투자 자문역을 지냈다. 약 8년간 전 글로벌 자본시장을 누구보다도 집중적으로 들여다본 그는 2021년 돌연 잘 다니던 회사에 사표를 던진다. 지난 2017~18년 가상자산 붐을 목격한 그는 ‘제도권 내에서 전통 금융과 디지털자산이 만나면 금융혁신이 일겠구나’라는 확신을 갖고 토큰증권 산업에 뛰어들었다. 토큰증권은 실물자산이나 금융자산의 지분을 작게 나눈 후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토큰 형태로 발행한 증권을 일컫는다. 토큰증권의 대상은 부동산과 미술품뿐 아니라 상장지수펀드(ETF), 채권 등 기존 유가증권이 될 수도 있다. 접근이 쉽지 않던 비유동자산 등에 개인도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무엇보다 ICO(가상자산공개) 대비 투자자보호가 철저하다는 점에서 세계 금융산업에서 주목받고 있다.옹 대표가 공동 설립한 IX스왑은 ‘투자의 민주화 실현’을 목표로 설립된 탈중앙화 금융 플랫폼이다. 전 세계 누구나 비유동자산을 비롯한 다양한 자산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토큰증권 인프라와 관련 유동성 솔루션을 구축했다.옹 대표는 STO의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FTX 파산과 테라-루나 사태는 투자에 있어 실물자산(Real World Asset)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사례”라며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실물자산과 연동한 토큰증권이 떠오를 수밖에 없는 배경이 되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STO 시장은 아직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지만, 성장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며 “세계 주요 은행과 기관은 이미 이를 일찍이 알아보고 자체 STO 플랫폼 개발에 한창이다. 때문에 앞으로 1~2년 후에는 산업이 또 한 번의 붐을 맞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토큰증권 산업이 활성화되면 향후 그간 접근이 어려웠던 우량 자산에 일반 대중도 투자할 기회가 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옹 대표는 “토큰증권은 공모와 사모의 경계를 허물어버릴 도구”라며 “쉽게 말해 그들만의 리그였던 대체투자 자산과 우량 자산을 일반 대중도 접근할 수 있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토큰증권 산업에 있어 주목받을 것으로 전망되는 국가로는 한국과 홍콩, 뉴욕, 싱가포르, 일본, 캐나다를 꼽았다. 그는 “탄탄한 금융시장과 명확한 규제 체계를 갖춘 지역이 선두를 달릴 것”이라며 “특히 그 중 한국은 금융산업에 대한 민간 이해력이 뛰어나고 디지털자산에 대한 관심이 큰 국가이기 때문에 제도만 갖춰진다면 STO 산업에 있어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아론 옹 대표에게 최종 목표를 물었다. 그는 “모든 사람이 공평한 투자 기회를 갖도록 하는, 즉 투자 기회의 민주화를 꿈꾸고 있다”며 “아직 대중에게 토큰증권은 생소한 개념이다. 이를 위해 IX스왑은 자사 플랫폼을 통해 일반 대중도 손쉽게 다양한 상품에 접근할 수 있도록 진입 장벽을 낮춰 갈 것이다”라고 말했다.한편 아론 옹 대표는 이달 9~11일 이데일리가 주최하는 STO써밋에 주요 연사로 참석해 ‘실물자산 및 STO 규제 준수를 위한 탈중앙화 금융 솔루션’을 주제로 발표한다.
2023.11.02 I 김연지 기자
'2023 서울주거포럼' 개최…"국내·외 주거전문가 강연"
  • '2023 서울주거포럼' 개최…"국내·외 주거전문가 강연"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서울시가 시민에게 더욱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자 국내·외 주거전문가들과 머리를 맞댄다.서울시는 11월 8일 서울시청(8층 다목적홀)에서 국내·외 주거전문가와 서울시 주거정책의 방향을 논의하는 ‘2023 서울주거포럼’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참가를 희망하는 시민은 11월 6일까지 서울주거포럼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하면 된다. 참가비는 무료다.올해 열리는 서울주거포럼은 1부 미국·호주·스페인 해외연사 특별강연, 2부 한국주거학회 주관 국내 주거분야 전문가의 강연과 함께 포럼 연계 전시도 마련된다.서울주거포럼은 시민 주거안정 및 주거복지 정책 발굴, 공론화를 위한 전문가 발표와 토론, 시민 참여를 통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 등을 목표로 기획됐다. 시는 지난해 11월 ‘촘촘한 주거안전망 확충 종합대책’을 발표, 반지하 주택을 비롯해 옥탑방, 고시원, 판잣집 등에 거주하는 주거취약계층을 위한 종합적인 주거복지 대책을 마련하고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올해는 △호주 멜버른대 마사 노구치 교수 △미국 노트르담대 존 온양고 교수 △스페인 알리칸테대 하비에르 산체스 메리나 교수 △연세대 김석경 교수 △숭실대 유해연 교수 △서울시립대 우명제 교수 등이 발표자로 나선다.지속가능성과 에너지 효율성을 강조하는 주택 사례, 해외 초소형 주거(Micro Housing) 등 다양한 주거 선진사례와 더불어 서울시 주거환경 개선방안, 1인 가구를 위한 방안, 서울시의 다양한 주거정책 등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진행될 예정이다.본 행사에 앞서 하루 전날인 11월 7일 오후 6시 서울도시건축전시관(서울라이브러리)에서 호주 모나시대 제이슨 크로우 교수를 비롯한 전문가들의 전시연계 개막강연이 진행된다. 그동안 서울시가 추진해 온 주거실태조사와 안전관리계획 연구 과정과 성과를 전시하는 자리다. 개막 및 연계 강연에는 제이슨 교수에 이어 △조성익 홍익대 교수 △김창균 유타건축 대표 △전진 KBS PD가 참여한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서울시는 지난해부터 주거실태조사, 동행안심주택 사업, 집수리 보조금 지원 등 다각적으로 노력 중이며, 향후 매입이나 정비를 통해 점진적으로 취약거처를 줄여나갈 것”이라며 “이번 ‘서울주거포럼’이 시민에게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선사하는데 필요한 정책?발전방향을 모색하는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3.10.30 I 이윤화 기자
호주 아마골퍼 스터브스, AAC 우승..마스터스, 디오픈 출전권 획득
  • 호주 아마골퍼 스터브스, AAC 우승..마스터스, 디오픈 출전권 획득
  • 재스퍼 스터브스가 우승을 확정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AAC)[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호주 아마추어 골퍼 재스퍼 스터브스가 남자 골프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와 디오픈 출전권을 한꺼번에 획득했다.스터브스는 29일 호주 멜버른의 로열 멜버른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아시아 태평양 아마추어 챔피언십(AAC)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합계 1오버파 285타를 쳐 딩워니, 정위허(이상 중국)과 동타를 이룬 뒤 연장전에 돌입했다. 1차 연장에선 승부를 내지 못했고, 스터브스가 2차 연장에서 파를 기록해 우승했다.마스터스를 개최하는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과 디오픈을 주관하는 영국 R&A 그리고 아시아태평양 골프연맹(APGC)의 공동 주관으로 열리는 이 대회는 우승자에게 이듬해 마스터스와 디오픈 출전권을 준다. 2009년 처음 열린 1회 대회에서 한창원이 우승했고 2013년에는 이창우가 정상에 올라 마스터스에 출전했다. 한국은 박지원, 송태훈, 문동현, 안성현, 김현욱, 이성호, 이병호 등 7명이 출전해 통산 3번째 우승에 도전했으나 전원 20위밖에 머물렀다. 미국 UC버클리 대학에 다니는 박지원이 합계 12오버파 296타를 쳐 공동 21위로 가장 높은 순위에 자리했고, 송태훈 공동 41위(18오버파 302타), 안성현 공동 48위(20오버파 304타), 김현욱과 문동현은 50위 이하에 머물렀다. 이 대회에서 한국 선수가 톱10 진입에 실패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2023.10.29 I 주영로 기자
마스터스 "내년에도 참가 자격 변경은 계획 없어"..LIV 골프 선수들 어쩌나
  • 마스터스 "내년에도 참가 자격 변경은 계획 없어"..LIV 골프 선수들 어쩌나
  • 프레드 리들리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 회장. (사진=AAC Media Hub)[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마스터스 출전 자격에는 변함이 없다.”남자 골프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를 개최하는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의 프레드 리들리 회장은 26일(현지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아시아-태평양 아마추어 골프 챔피언십 기간 열린 기자회견에서 “올해 대회에도 LIV 골프 선수들의 초청 여부를 두고 말이 많았지만, 우리는 출전 자격을 갖춘 선수들을 모두 초청한 바 있다”며 “2024년 대회도 마찬가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즉, 지금까지 유지해온 19가지 출전 자격을 변경할 계획이 없다고 못 박았다.리들리 회장은 이어 “마스터스 출전 자격은 변화할 수 있다”라며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나올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대회에도 이익이 되기 때문에 늘 살펴보고 있다”라고 장기적으로는 대회 참가 자격에 변화가 생길 여지를 열어뒀다. 마스터스는 19가지 조건 중 한 가지 이상 충족한 선수에게만 참가 자격을 준다. 2016년 이전에는 18가지에서 리우네자네이루 올림픽 때 골프가 정식 종목이 된 이후 추가로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에게도 출전 자격을 주는 조건을 추가해 19가지로 확대한 바 있다.마스터스 참가 자격이 관심을 받는 이유 중 하나는 지난해 LIV 골프가 출범하면서부터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동해온 스타급 선수가 일부 투어를 이동하면서 참가 자격을 갖추지 못한 선수가 속출하고 있다.필 미켈슨, 더스틴 존슨, 찰 슈워젤, 패트릭 리드, 버바 왓슨 등은 마스터스 챔피언 자격으로 영구 출전권이 있지만, 나머지 선수들은 세계랭킹 50위 이내에 들거나 직전 대회에서 상위 12위 이내에 입상해야만 출전 자격을 얻는다. PGA 투어 선수들과 비교해 출전 자격을 확보하는 게 어려워지면서 일부 LIV 골프 선수들은 계속해서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특히 LIV 골프가 세계랭킹 포인트를 받지 못하면서 선수들의 세계랭킹이 계속 추락하면서 불만은 점점 커지고 있다. 캐머런 스미스(호주)는 지난해 9월 LIV 골프로 이적할 당시 세계랭킹이 3위였으나 최근 발표에선 19위까지 밀렸다.현재까지 LIV 골프 소속 선수 중 내년 마스터스에 출전 가능한 선수는 겨우 9명에 불과하다. 마스터스와 함께 비슷한 고민을 안고 있는 영국 R&A도 아직은 참가 자격 확대 또는 변경 계획을 밝히지 않았다.디오픈을 주관하는 R&A 마틴 슬럼버스 CEO는 “2024년 대회 출전 자격에 대해 검토 중”이라며 “디오픈 출전 자격은 항상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출전하도록 설계하고 있다. 다만 최근 언론에서 제기하고 있는 부분과는 다른 성격”이라고 밝혔다.
2023.10.27 I 주영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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