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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1,431건

中당국에 미운털 박혔던 마윈 1년만에 귀국
  • 中당국에 미운털 박혔던 마윈 1년만에 귀국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중국 당국에 미운털이 박혀 해외에 체류하던 마윈 알리바바 창업자가 1년여 만에 중국 본토로 귀국했다. 알리바바 창업자 마윈.(사진=로이터, 연합뉴스)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27일(현지시간) 마윈이 최근 알리바바의 본사가 위치한 중국 저장성 항저우시의 한 사립학교를 방문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마윈이 방문한 학교는 2017년 알리바바 창업자들이 자금을 지원해 세운 학교로, 그는 학생들과 만나 챗GPT 등 최신 정보기술(IT)과 교육에 대한 대화를 나눴다고 SCMP가 덧붙였다. 마윈이 중국 본토에 돌아온 것은 1년여 만으로 얼마나 오래 머무를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마윈은 본토로 돌아오기에 앞서 홍콩에서 지인을 만나고 지난 21~25일 열린 아시아 최대 아트페어 ‘아트 바젤 홍콩’에도 참석했다. 마윈과 가까운 소식통은 그가 코로나19 여행 제한이 풀린 이후 활기를 되찾은 홍콩의 모습에 흥분했다고 전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날 중국 당국이 친기업 이미지 위해 해외를 여행하고 있던 마윈에게 본토로 돌아와 재계에 대한 정부의 지원을 보여주도록 설득을 시도했다고 보도했다. 마윈은 2020년 10월 중국 금융 당국의 규제를 강도 높게 비판한 뒤 공개 석상에서 자취를 감추고 해외 국가를 전전했다. 지난해 네덜란드와 스페인의 농업 기술 연구소를 방문했고, 일본에서 석 달간 체류하기도 했다. 올해는 설 연휴를 홍콩에서 보낸 뒤 지난달 태국 바다 새우 양식장을 둘러본 데 이어 호주 멜버른에서 머물렀다. 중국 당국은 마윈의 비판 발언 이후 대대적인 규제를 통해 ‘빅테크 길들이기’에 나섰다. 2021년 고강도 반독점 조사를 벌여 알리바바에 182억위안(약 3조400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으며 알리바바의 핀테크 계열사인 앤트그룹은 기업 공개(IPO)가 무산됐다. 마윈은 앤트그룹의 지배권도 내려놨다.
2023.03.27 I 김겨레 기자
트와이스, 5만석 규모 美 소파이 스타디움 공연 매진
  • 트와이스, 5만석 규모 美 소파이 스타디움 공연 매진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트와이스가 K팝 걸그룹 최초로 5만석 규모를 자랑하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소파이 스타디움 공연을 매진시켰다고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가 24일 밝혔다. 소파이 스타디움은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K팝 가수 최초로 공연을 펼친 곳이기도 하다.JYP는 공식 SNS 채널에 트와이스의 다섯 번째 월드투어 ‘레디 투 비’ 개최 소식과 함께 한국, 호주, 일본, 북미 총 14개 지역에서 개최되는 17회 규모의 투어 1차 플랜을 발표했다. 지난 22일(현지시간)에는 6월 10일 개최되는 로스앤젤레스 소파이 스타디움 공연 티켓이 오픈됐고 빠른 속도로 매진됐다. 이로써 트와이스는 미국 소파이 스타디움 공연을 매진시킨 최초의 K팝 걸그룹에 등극했다. 더불어 로스앤젤레스 뱅크 오브 캘리포니아 스타디움에 이어 ‘2연속 북미 스타디움 공연 매진’ 진기록을 세웠다.트와이스는 로스앤젤레스 외 북미 4개 지역과 호주에서도 전석 매진 기록을 썼다. 당초 호주 시드니와 멜버른, 미국 오클랜드, 휴스턴, 시카고와 캐나다 토론토에서 1회씩 개최될 예정이었던 공연은 티켓 오픈 후 빠르게 전석 매진됐고, 폭발적인 성원에 힘입어 5월 2일 호주 시드니, 7일 멜버른, 6월 12일 미국 오클랜드, 25일 휴스턴, 29일 시카고, 7월 3일 캐나다 토론토까지 총 6회 추가 공연을 결정했다. 특히 호주 시드니, 멜버른 공연은 23일 오픈된 추가 공연 티켓까지 초고속 솔드아웃되며 총 4회 전 회차 매진을 달성했다.트와이스는 내달 15~16일 양일간 서울 송파구 KSPO DOME(올림픽체조경기장) 공연으로 투어 포문을 연다.
2023.03.24 I 윤기백 기자
할리우드 진출 전종서 "그들의 문화 강요받지 않아, 자유로웠다"
  • 할리우드 진출 전종서 "그들의 문화 강요받지 않아, 자유로웠다" [일문일답]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동시기 개봉 외화 예매율 1위에 등극한 화제작이자 전종서의 할리우드 진출작인 ‘모나리자와 블러드 문’(감독 애나 릴리 아미푸르)이 22일인 오늘 마침내 개봉했다. ‘모나리자와 블러드 문’ 측은 이와 함께 주연배우 전종서의 일문일답 인터뷰를 공개했다.‘모나리자와 블러드 문’은 오는 8월 말 개막을 앞둔 베니스 영화제 황금사자상 경쟁 부문 초청작이자 배우 전종서의 할리우드 데뷔작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모나리자와 블러드 문’은 붉은 달이 뜬 밤, 폐쇄병동을 도망친 의문의 존재 ‘모나’(전종서 분)가 낯선 도시에서 만난 이들과 완벽한 자유를 찾아 떠나는 미스터리 펑키 스릴러물이다. 앞서 ‘버닝’으로 데뷔와 동시에 칸 영화제에 입성한 후 이후 ‘콜’, ‘연애 빠진 로맨스’, 넷플릭스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시리즈, 티빙 시리즈 ‘몸값’ 등 영화와 OTT 작품을 넘나들며 활약해 온 배우 전종서의 할리우드 데뷔작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여기에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에 노미네이트된 세계적인 배우 케이트 허드슨을 비롯해 ‘데드풀’에서 빌런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에드 스크레인, 연기력 만렙의 아역 에반 휘튼, 인기 미국 드라마 ‘더 오피스’로 친숙한 베테랑 배우 크레이그 로빈슨 등 다채로운 배우들이 총출동해 환상적인 케미를 선보인다. 그뿐만 아니라 영화는 베니스 영화제 황금사자상 경쟁 부문에 노미네이트된 것을 시작으로 BFI런던국제영화제, 취리히영화제, 로테르담국제영화제, 멜버른국제영화제 등 유수의 영화제에 공식 초청돼 세계 무대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전종서는 먼저 “새로운 배우들과 호흡하는 게 즐거웠다. 할리우드 배우들은 또 그들만의 문화가 있었는데 강요받지 않고, 자유롭다고 생각했다”라고 첫 할리우드 작품을 마친 소감을 밝혔다. 아울러 ‘모나리자와 블러드 문’의 국내 개봉을 고대해 온 관객들에게 “어떻게 보는지에 따라서 다르게 느껴지는 작품이라 이 영화를 선택했다”고 출연 계기를 털어놓으며 “‘버닝’처럼 ‘모나리자와 블러드 문’도 시간이 지나면 또 다르게 보일 영화 같다. 바라는 게 있다면, 이런 영화를 한 번만 더 만나는 것이다. 관객분들도 부디 즐겁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배우 전종서의 할리우드 데뷔작이자 전 세계를 매료시킨 미스터리 펑키 스릴러 ‘모나리자와 블러드 문’은 바로 오늘 개봉해 관객들과 만난다.아래는 전종서 일문일답 전문.Q, 캐스팅 과정에 대해 궁금하다.A. 처음 시나리오를 받았고, 오디션에 참여할지 고민했다. 큰 도전이었지만 오디션을 보기로 마음을 먹었고, ‘모나’에 대한 대부분의 장면을 영상으로 녹화해서 보냈다. 오디션 테이프를 거의 밤을 새워가면서 일주일 동안 준비해서 보냈고, 얼마 안 있어 캐스팅 확정에 대한 답이 왔다. 하지만 당시 ‘콜’ 촬영 중이라, 촬영이 끝나고 미국으로 넘어가게 되면 감독님과 실제로 미팅을 한 게 없이 바로 촬영을 들어가야 하는 상황이었다. 아무래도 감독님 얼굴을 실제로 봐야 할 것 같은 마음에 혼자 미국으로 찾아갔다. 실물 미팅이라고 생각하고, 미국의 감독님 집에 가서 2박 3일 정도 감독님과 실제로 대면하면서 먹고, 얘기도 하고, 영화도 봤다.Q. ‘모나’ 캐릭터를 어떻게 생각했는지?A. ‘모나’는 특별한 능력을 지녔지만, 그동안 연기해온 캐릭터 중 가장 순수한 존재인 것 같기도 하다. 마치 갓 태어난 아이 같다고도 생각했다. 다른 사람이 보지 못하는 걸 보고, 다른 사람이 느끼지 못하는 것을 느낀다. 사람이 태어나면 울음을 터트리면서 세상을 마주하고 첫발을 내딛는다. 그리고 그 안에서 사랑하고 상처받고 싸우고 경험해가는 것, 이 모든 것이 ‘모나’의 여정이다.Q. 뉴올리언스에서 3개월간 촬영했다고 들었다. 낯선 지역에서의 촬영은 어땠는지?A. 뉴올리언스는 하루에도 날씨가 몇 번씩 변하는 곳이다. 비가 계속 내리기도 하고, 계속 쨍쨍했다가 더웠다 했다. 또 재즈의 성지이기도 한 곳이고, 무엇보다 자유로운 곳이었다. 가봤던 해외가 많지는 않지만 제일 자극적으로 기억이 남는 곳이었다. 뉴올리언스에서 느꼈던 진한 분위기가 영화 안에도 잘 담겼다고 느꼈다.Q. 함께 참여한 배우들과의 호흡은 어땠는지?A. 새로운 배우들과 호흡하는 게 즐거웠다. 할리우드 배우들은 또 그들만의 문화가 있었는데 강요받지 않고, 자유롭다고 생각했다. 또 음악이 중요한 영화여서였는지, 항상 촬영장에 큰 스피커가 와 있었고, 노래가 계속 흘러나왔다. 축제 분위기로 촬영을 했던 것 같다.Q. 영화에서 가장 좋아하는 장면은?A. 케이트 허드슨 배우가 맡은 댄서 ‘보니’ 캐릭터가 클럽에서 돈다발을 맞으면서 춤을 추는 장면이다. 실제로 배우가 폴댄스를 잘 추기도 했고, 노래도 잘하시고 음악적인 재능이 많은 배우라는 생각을 했다. 리허설 장면부터 촬영까지 다 지켜보면서 케이트 허드슨이 너무 예뻤고 섹시했고 당당했다. 그 모습이 무척 인상적으로 남았다.Q. 배우에게 ‘모나리자와 블러드 문’이 어떻게 기억될지?A. “‘모나리자와 블러드 문’에 관객들이 관심을 가져주실까?” 에 대한 물음표가 4년 동안 있었다. 그 4년이 지난 지금, 영화를 다시 보니까 너무 다르게 느껴진다. 사실, 영화를 어떻게 보는지에 따라서 얼마나 다르게 느껴지는지가 제가 영화를 선택했었던 이유이기도 했다. ‘버닝’처럼 ‘모나리자와 블러드 문’도 시간이 지나면 또 다르게 보일 영화 같다. 이런 게 바로 영화라는 생각이 든다. 저에게는 정말 애정이 많은 작품이다. 촬영 기간 내내 어떻게 찍힐까, 어떻게 나올까에 대한 생각 없이 ‘모나’의 순수한 시선을 따라가기만 했던 기억이 난다. 바라는 게 있다면, 이런 영화를 한 번만 더 만나는 것이다. 관객분들도 부디 즐겁게 봐주셨으면 좋겠다.
2023.03.22 I 김보영 기자
차병원-하나금융그룹, 저출산 극복 위해 손 잡았다
  • 차병원-하나금융그룹, 저출산 극복 위해 손 잡았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차 의과학대학교 차병원(의료원장 윤도흠)은 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과 심각한 저출산 문제 극복을 위한 전략적 업무 협약을 21일 판교 차바이오컴플렉스에서 체결했다.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전국 6천 여명의 여성 소방 공무원들에게 가임력 검진을 무료로 제공하고, 난자 동결 시술을 원하는 사람에 대해 함께 비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하나금융그룹 내 여성 임직원의 난임 치료와 전문 검진 및 미혼 여성의 난자 동결 시술 등 다방면에서 협력하기로 했다.이날 협약식에는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과 이은형 부회장, 오정택 부사장과 차광렬 차병원 글로벌종합연구소장을 비롯해 윤도흠 의료원장, 이우식 난임총괄원장, 차원태 차헬스시스템즈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식 후에는 차병원의 산(産)·학(學)·연(硏)·병(病) 융합연구소인 차바이오컴플렉스 내 줄기세포연구소와 난임연구소 등 차병원 연구소를 둘러봤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하나금융그룹은 2018년부터 저출산 극복 및 돌봄 지원 등의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100호 어린이집 건립 프로젝트」를 진행해 오고 있으며 이를 통해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등 다양한 인프라 지원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며 “이번 양사의 협력이 저출산 문제 극복을 위한 의미 있는 마중물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차병원 차광렬 글로벌종합연구소장은 “평소 다양한 방법으로 저출산 극복에 앞장서고 있는 하나금융그룹과 함께 협력하게 된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하나금융그룹의 이런 시도가 다른 많은 기업들에게도 좋은 영향력을 끼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또 “임신성공률을 올려 난임을 극복하게 도와주고 산부인과와 난임센터의 문턱을 낮추어 난임을 예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차병원이 저출산에 기여하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생각한다”며 “미혼 여성들이 늦기 전에 가임력을 보존하고 체크하기 쉽도록 강남에 난자동결전문센터를 설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차병원이 세계 최초로 난자은행을 별도 분리해 설립 계획 중인 30난자은행전문센터는 미혼 여성들의 가임력 검진과 난자냉동을 전문으로 하는 센터로 산부인과와 난임센터와 별도로 운영된다. 30대부터 가임력 검사를 하고 늦기 전에 난자를 동결하자는 의미로 30난자은행으로 이름 붙였다. 또 기존의 난자 냉동 방식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미성숙 난자의 체외배양법(IVM)도 적극 도입할 계획이다. 미성숙 난자를 보관하게 될 경우 여성들이 최소한의 호르몬 요법으로 신체적, 시간적, 경제적 부담은 줄이면서 난자를 채취해 보관할 수 있다. 최근 미성숙 난자의 체외 배양법의 임신 성공률이 점점 높아지고 있어 향후에는 미혼 여성들의 난자 보관 방식으로 더욱 각광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차병원 차광렬 글로벌종합연구소장팀은 1989년 세계 최초로 미성숙 난자의 임신과 출산 성공한 이후 1998년 세계 최초로 유리화난자동결법(난자급속냉동방식)을 개발해 임신과 출산에 성공하면서 세계적으로 명성을 얻기 시작했다. 유리화난자동결법의 개발로 이전의 방식으로는 불가능했던 난자를 동결해 보관하는 시스템인 난자은행 설립이 가능해졌다. 이를 바탕으로 1999년에는 세계 최초로 난자은행을 설립해 주목 받았다. 젊은 여성들이 난자를 보관했다가 출산이 늦어질 경우 사용하는 난자은행에 회의적이었던 국제생식의학회에서도 지난 2014년 하와이 미국생식의학회에서 난자은행을 난임의 표준치료로 인용했다.세계 생식의학을 선도하고 있는 차병원은 강남, 분당, 일산, 구미차병원을 비롯해 미국과 호주 등 국내외 7개국 86개 의료기관을 보유하고 있으며 1,800명의 의사와 14,000명의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국내 5개 센터를 비롯해 호주에 멜버른, 시드니, 브리즈번, 퍼스 등 9개 주요 도시, 21개의 난임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2023.03.22 I 이순용 기자
차광렬 글로벌종합연구소장, 2023 환태평양 생식의학회 특강
  • 차광렬 글로벌종합연구소장, 2023 환태평양 생식의학회 특강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차병원 차광렬 글로벌종합연구소장이 호주 시드니 힐튼호텔에서 열린 ‘2023 환태평양 생식의학회(PSRM; Pacific Society for Reproductive Medicine)’에서 ‘미성숙 난자의 체외배양(In vitro maturation, 이하 IVM)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주제로 특강했다. IVM은 1989년 세계 최초로 차병원이 미성숙난자의 체외 배양에 성공하고 아기가 탄생한 이후 눈부신 발전을 거듭해 오고 있다. IVM은 최근에는 미혼 여성의 난자동결, 자궁질환과 다낭성 난소 증후군, 젊은 여성 암환자의 증가 등으로 인해 필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는 추세다. 차광렬 연구소장은 이날 특강에서 IVM과 관련된 임상연구를 강화해 성공률을 높여가겠다는 계획을 밝혔다.차병원 차광렬 글로벌종합연구소장팀은 1989년 세계 최초로 미성숙 난자의 임신과 출산 성공한 이후 1998년 세계 최초로 유리화난자동결법(난자급속냉동방식)을 개발해 임신과 출산에 성공하면서 세계적으로 명성을 얻기 시작했다. 유리화난자동결법의 개발로 이전의 방식으로는 불가능했던 난자를 동결해 보관하는 시스템인 난자은행 설립이 가능해졌다. 이를 바탕으로 1999년에는 세계 최초로 난자은행을 설립해 주목받았다. 젊은 여성들이 난자를 보관했다가 출산이 늦어질 경우 사용하는 난자은행에 회의적이었던 국제생식의학회에서도 지난 2014년 하와이 미국생식의학회에서 난자은행을 난임의 표준치료로 인용했다. 차광렬 연구소장은 “앞으로 난자 보관은 미성숙 난자의 시험관 아기 시술인 IVM의 발전에 따라 또 다시 한번 획기적으로 진화할 것”이라며 “난자 보관이 필요한 미혼 여성들이 최소한의 호르몬 요법으로 신체적, 시간적, 경제적 부담은 줄이면서 미성숙 난자를 채취해 체외에서 성숙시키는 일이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이어 “호르몬 주사를 최소화 해 난자 채취 과정에서의 부담을 줄인다면 난자은행이 지금보다 훨씬 활발해져 한국을 비롯한 많은 국가들의 저출산 문제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차광렬 글로벌종합연구소장은 1998년 유리화난자동결법 개발 등 총 10차례에 걸쳐 미국생식의학회에서 최우수, 우수 논문상을 받았으며 환태평양생식의학회를 창립해 난임과 생식의학 분야의 발전을 이끌었다. 200편 이상의 저널 연구논문 발표와 더불어 난자동결과 난자 보관의 필요성 등을 포함해 200회 이상 주요 학회에서 특강했다.한편, 세계 생식의학을 선도하고 있는 차병원은 7개국, 86개 의료기관, 1,800명의 의료진과 인프라를 갖추고 있고, 호주에만 멜버른, 시드니, 브리즈번, 퍼스 등 9개 주요 도시, 21개의 난임 센터를 운영하며 글로벌 난임생식의학의 메카로 자리매김해가고 있다.차광렬 글로벌종합연구소장이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2023 환태평양 생식의학회’에서 특별강연을 하고 있다.
2023.03.14 I 이순용 기자
호주는 서폴드, 일본은 다르빗슈...한국전 예상선발
  • [WBC개막]호주는 서폴드, 일본은 다르빗슈...한국전 예상선발
  • 한국전 선발투수로 유력한 호주 대표팀 투수 워익 서폴드. 과거 한화이글스에서 활약한 바 있다. 사진=뉴시스한국전 선발투수로 주목받고 있는 일본 대표팀 에이스 다르빗슈 유. 사진=AP PHOT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B조 1라운드에 속한 한국야구대표팀의 첫 상대는 호주다. 한국은 9일 오후 12시 일본 도쿄돔에서 호주와 대결을 펼친다. 호주를 반드시 이겨야 상위 두 팀에 주어지는 8강행 티켓을 따내는 것이 수월해진다. 2차전 상대인 객관적인 전력에서 우리보다 앞서는 일본이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호주전 승리는 더욱 절실하다.객관적인 전력에선 한국이 호주에 앞선다. 한국은 호주와 역대 전적에서 8승3패로 앞서 있다. 2008 베이징올림픽 최종예선에서 16-2, 7회 콜드게임 승리를 거둔 이후 8연승을 달리고 있다. WBC에서는 2013년 대회 1라운드에서 한 차례 맞붙어 6-0으로 이겼다.겉으로 드러난 호주 전력은 생각보다 강하지 않다. 호주 출신으로 가장 유명한 야구선수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특급 마무리투수 리암 헨드릭스다. 하지만 헨드릭스는 혈액암 일종인 비호지킨 림프종 진단을 받아 대표팀 합류가 무산됐다.미국 마이너리그에서 활약 중인 호주 출신 유망주들도 상당수 빠졌다. 그나마 MLB 경험이 있는 선수는 2명뿐이다. 그중 한 명이 한화이글스에서 2019년과 2020년 활약했던 우완투수 워익 서폴드(퍼스히트)다. KBO리그에서 59경기에 등판해 22승24패 평균자책점 4.16을 기록한 서폴드는 한국전 선발등판이 유력하다.한국이 가장 경계하는 부분은 좌완투수다. 호주 투수진에는 좌투수가 6명이다. 특히 201cm 장신 투수인 존 케네디(멜버른 에이시스)는 구위가 만만치 않다는 평가다. 케네디는 지난 1월 막을 내린 호주프로리그(ABL)에서 13경기에 등판해 17⅔이닝 동안 삼진 14개를 잡고 평균자책점 2.55를 남겼다.타선에서는 지난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한 외야수 애런 화이트필드(LA에인절스)와 지난 시즌 캔자스시티 로열스 산하 마이너리그 더블A에서 22홈런을 때린 로비 글렌디닝이 주목할 선수다. 호주리그가 끝난 지 얼마 되지 않아 선수들의 경기 감각이 살아 있다는 점은 우리가 경계할 부분이다.호주와 첫 경기를 잘 마치면 다음날인 10일 저녁 7시 곧바로 일본과 맞붙는다. WBC 1, 2회 대회 우승팀인 일본은 역대 최강 전력으로 평가받는다. 빅리그에서도 슈퍼스타인 오타니 쇼헤이(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다르빗슈 유(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비롯해 라스 누트바(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요시다 마사타카(보스턴 레드삭스) 등 현역 메이저리거만 4명이다.지난해 일본리그에서 역대 최연소(20세 5개월) 퍼펙트 투구를 달성한 사사키 로키(지바 롯데), 단일 시즌 일본인 최다 홈런 신기록(56개) 주인공 무라카미 무네타카(야쿠르트 스왈로스) 등 일본프로야구에서 뛰는 선수들도 쟁쟁하다. 자타공인 강력한 우승후보로 손색이 없다.한국은 지금까지 일본과 역대 전적에선 근소하게 앞서고 있다. 37번 대결해 19승18패다. WBC 대회만 놓고 보면 4승 4패로 팽팽하다. 하지만 최근 흐름은 일본이 우위다. 2019년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를 시작으로 2021년 도쿄올림픽 준결승까지 3연패를 당했다.일본언론에서 예상하는 한국전 선발은 다르빗슈다. 김하성과 샌디에이고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는 다르빗슈는 지난 시즌 빅리그에서 16승(8패)을 거두며 건재함을 증명했다. 최고 구속 160km에 이르는 강속구에 싱커, 커터, 슬라이더, 커브, 스플리터, 체인지업 등 다양한 구종을 던진다.한국과도 인연이 있다. 2009 WBC 때 한국전 3경기에 등판해 8이닝을 던지면서 1승1패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했다. 벅찬 상대임에 틀림없지만 우리 타자들이 아예 공략못할 수준도 아니라는 평가다.
2023.03.07 I 이석무 기자
"우리딸 사랑해, 오늘 시장님이랑 골프쳤어"…檢 '김문기 영상' 증거제출
  • "우리딸 사랑해, 오늘 시장님이랑 골프쳤어"…檢 '김문기 영상' 증거제출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고(故)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이 2015년 1월 이재명 성남시장과 동행한 호주출장에서 자녀에게 “오늘 (이재명)시장님 (유동규)본부장님하고 골프쳤다 너무 재미있었어”라고 말한 영상통화 내용이 검찰 측 증거로 제출됐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첫 공판에 피고인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검찰은 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부장판사 강규태) 심리로 열린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허위사실 공표) 혐의 첫 공판에서 이 대표와 김 전 처장의 관계를 입증할 증거를 공개했다. 이 대표는 재작년 12월 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당시 대장동 개발 사업에 관여한 김 전 처장을 “하위직원이어서 시장 재직 때는 몰랐다”고 발언해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이 대표가 변호사 시절부터 김 전 처장과 교류했으며, 대선에 당선될 목적으로 김 전 처장과의 관계를 부인했다고 보고 있다. 이날 검찰이 제출한 증거에 따르면 이 대표는 2015년 9박 11일간의 호주·뉴질랜드 출장에서 김 전 처장과 동행하고 여러 장의 기념사진을 함께 찍었다. 출장자가 총 11명에 불과했기 때문에 김 전 처장을 모를 수 없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검찰은 이 대표와 김 전 처장의 관계를 뒷받침하는 증거로 당시 김 전 처장이 가족과 나눈 영상통화 영상 12편을 공개했다. 김 전 처장은 자신의 딸에게 “여기는 호주 멜버른 전통시장인데 장난감 사러왔어” “오늘 시장님 본부장님하고 골프 쳤어” “아빠는 오늘 바다낚시 왔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김문기는 출장 동안 그날 있던 일을 바탕으로 가족들에게 근황과 안부를 전하기 위해 매일 영상을 보냈다”며 “피고인(이재명), 유동규와 골프 친 내용이 확인되고 바다낚시 갔다는 내용도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또 “출장 당시 김문기는 피고인과 함께 손을 붙잡고 투샷으로 사진 찍은 모습, 함께 식사하는 모습, 일정 소화 시 피고인 옆이나 뒤에서 근접해 따라다니는 모습 다수 촬영됐다”며 “대부분 김문기가 피고인 뒤편이나 맞은편에서 일정 수행한 모습이 촬영됐다”고 부연했다. 검찰은 당시 출장에 동행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과 이 대표와의 관계에도 초점을 맞췄다. 검찰은 “유동규와 피고인의 투샷사진, 트램에서 나란히 앉아 대화하는 모습, 근접 수행하며 대화하는 모습, 만찬 중 대화하는 모습 등 피고인과 유동규가 다른 동반자와 구별되는 관계임을 알 수 있는 다수 사진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재작년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이 본격화되자 당시 대권주자였던 이 대표는 대장동 비리 주범으로 지목된 유 전 본부장에 대해 “그는 측근 그룹에 끼지 못한다”며 측근 설을 강하게 부인한 바 있다. 지난해 10월 구속 기한 만료로 출소한 유 전 본부장은 “이 세계에는 의리 그런 게 없더라”며 이 대표에 대한 실망감을 토로하고 검찰 수사에 협조하겠단 뜻을 밝혔다. 실제로 유 전 본부장은 검찰 조사에서 이 대표와 김 전 처장이 함께 골프를 쳤던 상황과 장소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대표 측은 이날 “어떤 사람을 몇 번 이상 보면 안다고 해야 하는지, 어떤 기준인지 모르겠다”며 “어떤 사람을 아는지 여부는 경험한 내용과 횟수로만 증명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피고인이 성남시장일 때 해외 출장을 16차례 갔고 한 번에 10여명이 함께 갔는데 이 가운데 한 출장에 같이 간 직원을 기억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항변했다.
2023.03.03 I 이배운 기자
KAI, '아발론 국제에어쇼' 첫 참가…호주 전술입문기 사업 공략
  • KAI, '아발론 국제에어쇼' 첫 참가…호주 전술입문기 사업 공략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28부터 다음달 5일까지 호주 멜버른에서 열리는 ‘아발론 국제에어쇼 2023’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멜버른 남부 아발론 공항에서 열린 아발론 국제에어쇼 2023은 격년마다 열리는 오세아니아 지역 최대 규모 에어쇼다. KAI가 참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코로나19 여파로 4년 만에 열린 이번 에어쇼에는 30개국 700여 개 업체와 160여 대 항공기가 참가한다. 역대 최대 규모다. 강구영 KAI 사장(왼쪽 세번째)이 호주 공군 항공전투단장 피트 로빈슨 준장(왼쪽 다섯번째)에게 FA-50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KAI)KAI는 이번 에어쇼에서 FA-50 경공격기를 비롯해 KF-21 전투기, LAH 소형무장헬기 등을 전시한다. FA-50은 지난해 폴란드 대규모 수출에 이어 최근 말레이시아 수출에도 성공했다. 최근 호주 공군도 최신 항공전력 확보를 위한 차세대 전술입문기 획득을 검토하고 있다. KAI는 전 세계 300여 대 운용을 통해 검증된 T-50 계열 항공기를 적극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KAI는 록히드마틴과 지난해 체결한 전략적 파트너십(Teaming Agreement)을 기반으로 호주 시장에서 공동마케팅을 펼친다. 양사는 T-50 시뮬레이터 공동 운영을 통해 호주 국방부와 공군 고위관계자들에게 T-50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이번에 전시된 T-50 시뮬레이터는 대화면 시현기(LAD) 적용으로 조종 편의성과 몰입도를 극대화한 5세대 전투기 훈련에 최적화된 버전이다.KAI 부스에서 관람객이 T-50 시뮬레이터 탑승 체험을 하고 있다. (사진=KAI)한편, 한국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팀이 이번 에어쇼에 참가해 T-50 항공기의 우수성을 알리며 마케팅을 지원한다. 28일 에어쇼 개막을 알리는 오프닝 비행에 이어 6일간 매일 30분간 24개의 고난도 기동을 선보인다.강구영 KAI 사장은 “최근 폴란드에 이어 말레이시아 수출도 성사되며 T-50 계열 항공기에 대한 해외 관심이 뜨겁다”며 “FA-50은 호주 공군이 원하는 최고의 조종사를 양성하는데 최적의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02.28 I 김관용 기자
중국 의존도 낮추고 해외진출로 위기 돌파
  • 중국 의존도 낮추고 해외진출로 위기 돌파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국내 면세업계가 해외시장 확장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고 있다. 중국 관광객 의존도를 낮추고 안정적 수익원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전문가들은 달러 강세 등 대내외적 여건의 어려움이 이어지는 가운데 면세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서는 정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지난해 11월 오픈한 롯데면세점 다낭시내점(사진=롯데면세점)21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면세업계는 해외시장 진출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오는 6월 호주 멜버른공항점 출점을 앞두고 있다. 멜버른공항 면세점은 오세아니아 지역 종합면세점 가운데 매출 2위를 기록한 알짜 사업장으로 롯데면세점은 연 매출 3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업 기간은 2033년 5월까지 총 10년이다. 하반기에는 베트남 하노이시내점에도 출점할 뿐만 안니라 임시운영 중인 싱가포르 창이공항점의 경우 올해 상반기에 정식 개장한다.신라면세점도 최근 스페인공항공사(ANEA) 면세점 입찰 제안을 받고 입찰 참여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신라면세점은 싱가포르 창이공항점, 홍콩 첵랍콕공항점, 마카오공항점 등 아시아를 대표하는 3개 공항 면세점을 운영 중이다.업계가 해외시장 다변화에 집중하는 것은 중국 관광객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서다. 주요 수익원인 중국인 관광객과 보따리상(다이궁)의 방문이 코로나19에 따른 중국 봉쇄 여파로 급감하면서 면세업계 실적도 급락했다.한국면세점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면세점 매출은 17조8163억원으로 집계됐다고 전년(17조8333억원) 대비 소폭 줄었다. 코로나19가 본격화 한 지난 2020년(15조5051억원)보다는 14.9% 증가했지만 중국 봉쇄 여파가 반영되면서 오히려 매출이 더 꺾이면서다.전문가들은 세계 경제 상황 등을 고려했을 때 면세 업황 회복이 더디게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손승표 성결대 글로벌물류학부 교수는 “세계적인 경기회복을 장담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현재 강달러 상황이 구조적으로 고착화하면 면세업계의 가격경쟁력은 사라져 위험 요인으로 지속될 것”이라고 지적했다.면세업계는 이에 따라 해외진출 뿐만 아니라 다양한 행사와 채널 등을 통해 수익 확보에 나서고 있다.롯데면세점은 지난 12일 코로나19 이후 단체 관광객 유치를 위해 일본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걸그룹 ‘트와이스’ 단독 팬 미팅을 진행했다. 신라면세점은 비씨카드와 업무제휴를 맺고 중국·동남아 관광객 유치를 위해 신규 모바일 결제 시스템 도입 및 투어프로그램 개발에 나섰다.변정우 경희대 호텔관광대학 명예교수는 “싱가포르는 정부 차원에서 매년 봄, 가을 국제 면세전시회를 개최하는 등 전폭적인 지원을 한다”며 “우리 정부도 국제 경쟁력을 갖춘 면세산업을 알리고 국내 중소기업의 우수제품을 소개할 수 있는 지원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2023.02.22 I 백주아 기자
한국 여자 선수 최다승 ‘금자탑’ 신지애…“‘또 우승하자’ 불 지핀 62승”(인터뷰)
  • 한국 여자 선수 최다승 ‘금자탑’ 신지애…“‘또 우승하자’ 불 지핀 62승”(인터뷰)
  • 빅토리아 오픈 우승한 신지애(사진=빅토리아 오픈 공식 홈페이지)[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63승을 위한 62승이었죠.”라고 말하는 ‘골프 지존’ 신지애(35)의 말투는 담담하지만 자신 있었다.신지애(35)는 지난 12일 호주 빅토리아주의 서틴스 비치골프 링크스에서 끝난 호주여자프로골프(WPGA) 투어 빅토리아 오픈에서 정상에 오르며 프로 통산 62승째를 따냈다. 신지애가 계속해 수집하는 우승 트로피들이 더욱더 의미 있는 이유는 한국 여자 선수 중 가장 많은 우승 횟수이기 때문이다. 그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11승(이하 타 투어 중복 승수 제외), 레이디스 유러피언투어(LET) 2승,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26승,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20승을 기록했다. 이외 레이디스 아시안투어와 대만에서도 1승씩 추가해 62승의 금자탑을 쌓았다.13일 전화 연결이 닿은 신지애는 우승 다음 날인데도 호주의 트레이닝 센터에 나가 운동을 하고 저녁 식사를 하던 중 전화를 받은 것이라고 했다. 2006년 KLPGA 투어에 데뷔해 프로 선수 생활만 올해로 18년째인 그에게 골프는 여전히 열정에 동력을 가하는 ‘부스터’다. 신지애는 “다행히 골프 안에서 나아지고 싶은 욕심이 많다. 연습하는 것도, 훈련하는 것도 아직 너무 즐겁다”고 말했다. 이날도 전날 우승을 했지만, 실수들이 나왔으니 이를 분석하고 보완하려고 연습장에 나갔다고 한다. 호주 멜버른으로 전지훈련 장소를 잡은 이유도 해가 오후 9시에 져 원 없이 연습할 수 있어서다.신지애(왼쪽)가 우승 세리머니를 하자 캐시 포터(가운데) 등 동반 플레이어들이 축하하고 있다.(사진=WPGA 투어 공식 SNS)◇ 프로 생활 18년째…여전히 나·자연과의 싸움이 좋아호주에서 약 한 달 동안 머물며 전지훈련을 하던 신지애는 훈련을 마무리할 겸 실전 감각을 확인하고 싶어 나간 빅토리아 오픈에서 정상에 올랐다. 신지애는 “운 아닌 노력으로 만들어낸 우승이어서 아주 기뻤고, 지난해 우승이 없었기 때문에 올 시즌 시작부터 우승 흐름을 만들 수 있어 더 좋았다”고 돌아봤다.대회 마지막 날은 시속 35km의 강풍이 몰아쳤고, 돌풍이 불 때는 시속 50km까지 강해져 경기하기에 쉽지 않은 조건이었다. 선두였던 신예 캐시 포터(호주)는 이런 바람을 견디지 못하고 7타를 잃으며 무너졌다. 2타 차 공동 2위로 최종 라운드를 출발한 신지애는 노련미를 앞세워 5타 차의 압도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최근 진행한 체력 훈련과 근육의 질을 바꾸기 위한 노력이 강풍 속에서도 에너지를 유지할 수 있게 도왔다.이런 신지애에게도 ‘번아웃’의 시기가 있었다. LPGA 투어에서 활동하던 때였다. 세계 랭킹 1위까지도 올랐던 신지애였지만, 긴 이동 거리로 인한 잦은 부상, 골프에 대한 욕심 때문에 몸과 마음은 힘들었고 이를 이겨낼 준비도 되지 않았다. 그는 더 오래 즐겁게 골프하기 위해 LPGA 투어 카드를 반납하고 일본으로 방향을 틀었다. 그러자 골프 열정이 다시 생겨났다. 신지애는 골프의 매력을 ‘자신과의 싸움, 자연과의 싸움’이라고 말한다. 빅토리아 오픈에서 강한 바람을 이겨내고 정상에 오른 것처럼, 자연 속에서 경기하며 자연을 느끼는 여유가 생겨났다는 것이다.임희정(왼쪽)과 함께 사진 찍은 신지애.(사진=임희정 인스타그램)◇ 후배·골프계 위한 다리 역할하고파신지애는 “저는 후배들이 저한테 무언가를 물어보는 그 자체가 너무 예뻐 보인다. 그래서 후배들을 바라보는 입장이 경쟁자가 아니라 바깥에서 조언하는 위치로 바뀔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 적도 있었다”며 은퇴 생각을 한 적이 있었다고도 에둘러 표현했다. 최나연, 김하늘 등 동갑내기 친구들은 이미 현역에서 은퇴했을 정도로 이제는 신지애도 고참 중 고참에 속하기 때문이다. 신지애는 “저도 서서히 은퇴 준비를 해야 할 것”이라면서도 “그래도 당장은 올해 어떤 시즌을 보내야 할지에 대한 생각에 머릿속이 가득하다”고 덧붙였다.신지애는 조만간 호주에서 훈련을 마무리하고 일본으로 넘어가 본격적으로 JLPGA 투어에 돌입한다. 그는 “우승한 것도 기분 좋지만, 준비를 잘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고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 것 같다”며 “작년에 저를 괴롭히던 양 팔꿈치 수술을 하면서 플레이에 기복이 있었기 때문에 체력 훈련으로 이 부분을 보완하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지금의 열정을 잃지 않는 게 가장 큰 목표이며, 그렇게 꾸준한 플레이를 하면 좋은 결과도 따라올 것이라고 자신했다.마지막으로 신지애는 한국 팬들도 자주 만나고 싶다는 바람을 덧붙였다. “작년에 싱가포르에서 한국 후배들과 함께 경기해서 너무 즐거웠다. 한국 팬들도 너무 뵙고 싶어서 좋은 기회가 되면 올해 한국에서도 경기하고 싶다.”신지애(사진=KLPGA 제공)
2023.02.16 I 주미희 기자
공군 블랙이글스, 호주 아발론 에어쇼 참가 위해 '이륙'
  • 공군 블랙이글스, 호주 아발론 에어쇼 참가 위해 '이륙'
  • 블랙이글스 T-50B 항공기가 이륙을 위해 활주로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공군)[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Black Eagles)가 28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호주 멜버른 남부 아발론 공항에서 열리는 ‘2023 호주 아발론 국제에어쇼’ 참가하기 위해 15일 원주기지를 출발했다.이번 아발론 에어쇼에는 블랙이글스 조종사 11명을 비롯해 정비 및 행사지원 요원 등 총 120여 명이 참가한다. T-50B 항공기 9대(예비기 1대 포함)와 참가 병력 및 물자 공수를 위한 C-130 수송기 3대가 투입됐다.이날 원주기지를 이륙한 블랙이글스 T-50B 9대는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3개국을 경유해 21일 아발론 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들은 에어쇼 기간 동안 태극 기동 등 약 30분간 24개의 고난도 공중기동을 펼치며 대한민국 군사 외교사절로서 대한민국과 호주 공군의 우호를 증진하고 국산 항공기의 우수성을 알릴 계획이다.블랙이글스 서영준 전대장은 “아발론 에어쇼의 성공적 참가를 위해 모든 임무 요원들이 한마음으로 준비해 왔다”며 “다시 한번 세계무대에 대한민국 공군력과 국산 항공기의 우수성을 알리고 오겠다”고 말했다.지난 13일 원주기지에서 열린 출정식에서 블랙이글스 임무요원들이 임무 완수를 다짐하고 있다. (사진=공군)
2023.02.15 I 김관용 기자
호주, 韓·英 등 주력시장 마케팅 강화…연 4조원 마이스 시장 복원
  • 호주, 韓·英 등 주력시장 마케팅 강화…연 4조원 마이스 시장 복원
  • 올해 설립 50주년을 맞은 호주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 (사진=호주관광청)[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호주가 포스트 코로나 마이스(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시장 선점을 위한 광폭 행보에 나서고 있다. 기업·단체 인센티브 프로그램을 정비하고 한국, 영국 등 아시아와 유럽 등 주력시장에서 마케팅을 강화해 연 4조원 규모 마이스 시장 복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코로나19 대유행 이전 호주는 연간 104만여 명의 마이스 관광객을 유치해 약 45억 호주달러(약 4조4400억원) 규모의 경제적 효과를 누렸다. 호주의 앤데믹 마이스 시장 선점을 위한 첫 포문은 오는 4월 ‘비즈니스 이벤트 호주(BEA) 아시아 메가 팸 쇼케이스’가 연다. 관관청이 도시마케팅 기구인 비즈니스 이벤트 시드니(BESydney)와 공동 개최하는 아시아 메가 팸 쇼케이스는 아시아 주요 국가 기업회의·포상관광 전문 여행사, 학회·협회 관계자 등 잠재 바이어를 초청하는 행사다. 초청 국가도 한국을 비롯해 홍콩, 대만,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인도 등으로 다양하다. 3일 일정으로 진행되는 행사에선 비즈니스 상담회와 설명회, 신규 호텔과 관광지 쇼케이스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오는 11월엔 문화·예술 도시인 애들레이드에서 2년 주기로 열리는 포상관광 프로모션 행사인 드림타임(Dreamtime)도 연다. 포스트 코로나 마이스 시장 선점에 나선 호주관광청은 최근 싱가포르항공과 마이스 산업 활성화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호주관광청)마이스 단체의 방문 편의성 제고를 위한 항공 서비스 정비에도 들어갔다. 최근엔 코로나19 이전부터 파트너십을 유지해온 싱가포르항공과 공동 프로모션 및 마케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싱가포르항공은 오는 4월 관광청이 여는 아시아 메가 팸 쇼케이스에 공식 후원 항공사로 참여해 해외 참가자 수송 업무를 맡는다. 현재 싱가포르항공은 시드니, 멜버른, 애들레이드 등 호주 7개 도시를 연결하는 항공편을 주당 111편 운항하고 있다.포스트 코로나 마이스 시장의 대표적인 트렌드인 소형화 추세에 맞춘 지원 프로그램도 내놨다. 비즈니스 이벤트 시드니는 올해부터 마이스 단체에 대한 지원기준을 기존 300명에서 100명으로 완화했다. 단체 규모 100명부터 400명까지 4일 이상 지역을 방문하는 기업·단체에 1인당 50 호주달러(약 4만5000원)를 지원한다. 400명을 초과하는 단체는 별도 지원기준과 행사 성격에 따라 맞춤 지원이 제공된다.앤드류 호그 호주관광청 동부시장·항공 총괄은 “마이스 산업 복원과 포스트 코로나 시장 선점을 위해 싱가포르항공, BE시드니 등 파트너십 관계에 있는 기업·기관과 다양한 마케팅 프로모션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특히 직항 항공편 운항이 재개된 한국에서 마이스 단체와 행사 수요가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3.02.15 I 이선우 기자
호주, 안보 우려에 국방부 건물서 중국산 CCTV 제거
  • 호주, 안보 우려에 국방부 건물서 중국산 CCTV 제거
  • [베이징=이데일리 김윤지 특파원] 호주 정부가 자국 국방부 사무실 등 민감한 건물에서 중국산 폐쇄회로(CC)TV를 철거할 방침이다. 호주 멜버른에서 한 여성이 보안 카메라 앞을 지나가고 있다.(사진=AFP)9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리처드 말스 호주 국방장관은 이날 국방부 내 감시 장치를 점검한 후 중국산 CCTV와 녹화 장치 등을 등을 제거할 것이라고 밝혔다.야당 자유당 소속인 제임스 패터슨 의원이 최근 의회 감사에서 중국 정부가 지분을 일부 소유한 중국 통신업체 하이크비전과 다화기술이 공급한 1000여대의 장비가 호주 정부 기관 250곳에 설치돼 있다고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패터슨 의원은 정부가 중국산 장비를 최대한 빠르게 제거하는 계획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말스 장관은 “중국산 CCTV와 관련해 위험을 과장하고 싶지 않지만 우리 시설이 완전히 안전한 지 확인하길 원한다”고 말했다. 하이크비전은 회사를 호주 국가 안보의 위협으로 표현하는 것에 동의할 수 없다면서, 회사가 최종 사용자의 데이터에 접근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하이크비전 대변인은 “우리 장비는 호주의 모든 관련 법률과 규정을 준수하며 엄격한 보안 요건을 따른다”고 말했다. 뉴사우스웨일스 대학의 사이버 보안 전문가 나이젤 페어는 “중국산 CCTV가 중국이 접근할 수도 있는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다는 점이 우려된다”면서 “위험이 어디에 있는지 무엇이 취약한지 살펴보고 적절한 대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영국은 지난해 11월 보안을 이유로 정부기관 내 중국산 CCTV를 설치를 중단하도록 했으며, 미국 일부 주(州) 정부도 정부 시설 등에서 중국산 제품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
2023.02.09 I 김윤지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전 세계 절전 모드인데…‘에너지 불감증’ 빠진 한국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다음은 2월 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전 세계 절전 모드인데…‘에너지 불감증’ 빠진 한국-巨野, 헌정사 첫 장관 탄핵-신한금융 3년 만에 리딩뱅크 탈환-수출 쇼크…작년 상품수지 14년만에 최악△연초부터 후끈…AI가 끌어올리는 증시 -박스피 뚫는 AI챗봇…묻지마 투자는 경계-결혼기념 여행지 묻자 “축하해요” 챗GPT보다 한수위 언어모델 적용△에너지 불감증에 빠진 한국-가격 통제로 눈 가린 정부…싼 요금에 익숙해진 소비자 과소지 일상화-에너지 93% 수입하는데…쓰는 것은 세계 7위-“난방비 폭탄 대책 서로 내놓지만…에너지 효율화 없인 공염불”△종합-해외투자 확대에 본원소득 늘지만…상품수지는 상반기 내내 적자될수도 -경제위기 국면인데…민주노총은 “5월 총 궐기, 7월 총 파업”-공정위 제재 압박에…카카오T, 일반택시 ‘무료호출’ 접을수도-내달부터 현대카드로 ‘애플페이’ 쓴다 △헌정사 첫 국무위원 탄핵-野 사흘 만에 속전속결…대통령실 “의회주의 포기, 부끄러운 역사될 것”-재판관 6명 찬성 필요…중대한 법 위반이 최대 쟁점-국민·기초·퇴직연금 통합 논의…연금 구조개혁부터 착수 △정치 -엎치락뒤치락 與 전대…‘외연확장’ 김기현 VS ‘자세 낮춘’ 안철수-尹 “안보에 전후방 따로 없어…매년 초 통합방위회의 열 것”-“지하철 요금인상 최소화 위해 지원 필요”-건군절 맞아 딸 데리고 등장한 北 김정은△경제-이정식 “노란봉투법 통과땐 결제질서 흔들”-작년 자동차·전자제품 내수 증가에 제조업 국내공급지수 2년 연속 늘어 -종부세 내기 어려워…분납 신청 5년새 24배 늘었다 -최연혜 사장 “가스공사를 안전제일 놀이터로 만들 것”△금융-‘역대급 실적 행진’ 은행권 “주주환원으로 화답”-부동산 침체 지속땐 규제 더 푼다…2주택자 LTV 30%→40% 검토-주담대 가산금리 역대 최저…대출금리 더 내릴듯-특례보금자리론 신청 9일만에 10조 돌파 △글로벌-바이든 “중국이 美주권 위협하면 행동할 것”-파월 또 오락가락 발언 “증시는 마이웨이 랠리”-튀르키예 지진 사망자 9000명 육박…골든타임 촉박-EU-美 ‘핵심광물클럽’ 창설 모색△산업-삼시세끼 공짜, 원하는 자리 근무, 곳곳 휴식공간…IT기업 뺨치네-“B2B로 불황 돌파”…美 찍고 유럽으로 날아간 조주완 사장-김종훈 “이사회 중심경영 20년, SK이노베이션 일류기업 도약”-롯데케미칼, 텍사스 청정 암모니아 1000만톤 생산 프로젝트 시동△ICT-5대 사업 안착 SKT…연내 에이닷 정식 서비스-주력 IP의 힘…2K 잘 나가네-네이버 VS 카카오…올해도 핀테크 사업 진검승부-결제 유도부터 개인정보 유출까지…가짜 챗GPT 앱 주의보△제약·바이오-‘달라야 살아남는다’…비대면진료 플랫폼 생존경쟁 치열-헬스케어·미용기기…세계 수준급 실력 갖춘 곳 많아-한미약품 지난해 매출 1.3조 달성…창사 이래 최대 △오토앤 라이프-GM, 올해 경영 정상화 신호탄 쏜다 -타 봤어요-기블리 프라그먼트 스페셜 에디션-택시용이든, 업무용이든 고객 맞춤형 신규 사양 추가 △증권-외국인, 올해만 2.9조 폭풍매수…삼성전자 향한 러브콜 화끈-공시번복·경영권 리스크…코스닥 불성실 공시에 투자자 울상-1월 예상밖 깜짝 랠리에 다시 늘어난 하락 베팅△증권-이커머스 상장 1호, IPO 시장 오아시스 될까-“감사위원 분리 선출제도 악용” 태광산업 또 때린 행동주의펀드-이수만 반격에…카카오·에스엠 주가 눈높이 쑥-3개월새 25%나 뛰었다…국내 채권형 ETF 수익률 짱은△부동산-‘리모델링할까, 재건축할까’ 주민·조합 셈법 복잡-챗GPT 1기 신도시 특별법은 호재-이자 못 버텨…영끌족 눈물의 경매 속출-건물 전체가 소송 중 피눈물 남…줄잇는 전세사기 피해 후기 △문화-나는 일제 장총 ‘빵야’…진짜 이야기를 한번 들어봐 -뮤지컬 같은 연극 ‘세익스피어 인 러브’…티켓값 11만원 안 아깝네△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 [호사카 유지 세종대 교수]-한일 정부, 강제징용 해결 너무 서둘러…전범기업·피해자 화해가 먼저-“세력 약한 기시다, 극우 자민당서 자유롭지 못해”△피플-군부 쿠테타 2년…미얀마 아픔 아는 韓국민 응원 부탁-글로벌 19개국서 갤S23 체험하세요-유홍림 신임 서울대 총장 “대전환 시대…일대 혁신해야”-현대 오일뱅크·에쓰오일 취약계층 난방비 지원 앞장-하나금융그룹, 튀르키예·시리아에 30만 달러 지원-기아, 호주오픈 열린 멜버른서 유소년 대상 사회공헌활동△오피니언-[목멱칼럼]경기 연착륙을 위한 정부의 덕목-[생생확대경]방산계약법 반대하는 기재부의 몽니-정쟁에 반도체는 뒷전…빚바랜 토교선언 40년 △전국-과천의 한예종 유치, 김동연 경기지사도 힘 보태기로 -“日 눈축제 벤치마킹…대전 0시 축제, 세계 4대 축제로 키울 것”-쌍방울 北에 돈 보낼때 경기도는 대북사업 기획△사회-매일 23.8㎞·왕복 4시간 스트레스…출근하자마자 녹초-法 “곽상도 아들 50억 퇴직금 과하지만, 뇌물로 볼 수 없다”-카이스트생도 의대로… 빛 바랜 과학 인재 양성-교권 떨어지고 일은 많은데 수당은 쥐꼬리…담임 안 할래
2023.02.08 I 김성훈 기자
오세훈, 도시 기후협의체 'C40' 부의장 선출
  • 오세훈, 도시 기후협의체 'C40' 부의장 선출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서울시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C40도시기후리더십그룹(C40) 동아시아·동남아시아·오세아니아지역 운영위원’ 선거에서 과반수 득표로 C40 부의장으로 선출됐다고 8일 밝혔다.C40는 기후위기의 영향과 대응의 최전선에 있는 전 세계 대도시 시장들이 주도하는 도시간 협의체다. C40 도시시장들은 지구 온도 상승을 1.5℃ 내로 제한하기로 한 파리협정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협업하고 있다. C40 속한 주요 도시는 서울을 비롯해 뉴욕, 도쿄, 런던, 로스앤젤레스, 멕시코시티, 베이징, 부에노스아이레스, 시드니, 요하네스버그, 케이프타운, 파리 등이 있다.C40 운영위원(부의장)은 C40의 임무 수행에 전략적인 감독역할을 하며, C40 회원 도시시장들의 투표로 선출된다. 운영위원은 총 16인으로 C40 의장 1인(사디크 칸 런던시장)과 유럽·북미·중남미 등 6개 지역소속 대도시시장 13인, 인구 300만 미만의 혁신도시(innovator cities) 시장 2인으로 구성된다.특히 이번 선거는 샐리캡 호주 멜버른 시장도 출마해 치열한 경합 속에서 펼쳐졌다. 아울러 지역 내 이미 동아시아의 도쿄시장이 운영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어 지역상 불리할 것으로 예측됐으나, 오 시장은 과반수 득표를 얻어 선출되는 쾌거를 거뒀다.오 시장은 오는 16일 비대면 회의로 개최되는 C40 운영위원회의 참석을 시작으로 C40 운영위원으로서의 행보를 본격적으로 이어갈 예정이다. 회의에서는 2023년 C40 도시의 온실가스 배출 감축을 위한 기후행동 정책 및 C40 시장의 리더십 발휘 지원 방향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서울시 관계자는 “오 시장은 2006년 당시부터 C40 가입을 이뤄내는 등 관련 활동을 해왔다”며 “오래전부터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시장들과의 협력과 연대에 기여한 오 시장의 리더십이 긍정적으로 평가받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2023.02.08 I 송승현 기자
기아, 호주오픈 연계 유소년 대상 사회공헌 활동 펼쳐
  • 기아, 호주오픈 연계 유소년 대상 사회공헌 활동 펼쳐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기아(000270)는 지난 1월 19일부터 23일까지(현지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라파 나달 재단(Rafa Nadal Foundation) 유소년들에게 테니스 레슨과 문화 체험을 제공하는 ‘기아 클럽하우스’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기아 클럽하우스 프로그램에 참여한 라파 나달 재단 아이들이 호주오픈이 열린 멜버른 파크에서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이번 기아 클럽하우스 프로그램은 기아가 공식 후원하는 2023 호주오픈과 연계해 열렸다. 글로벌 홍보대사 라파엘 나달(Rafael Nadal) 선수가 설립한 라파 나달 재단의 유소년 18명이 초청됐다.기아는 라파 나달 재단과 함께 테니스를 접할 기회가 없는 아이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고자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했다.기아는 아이들에게 호주오픈 경기 관람과 더불어 유명 호주 테니스 인플루언서인 샘 베그(Sam Begg)와 호주오픈 테니스 코치들의 레슨 프로그램을 제공했다.특히 기아는 멜버른 내 방치돼 있던 메이드스톤 풋스크레이 테니스 클럽 코트를 호주오픈의 키 컬러 및 기아 로고 디자인을 바탕으로 재건하고 테니스 레슨을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기아는 현지 유명 작가인 ‘제스라이(JESWRI)’와 ‘히스코(Heesco)’와의 협업을 통해 나달이 우승했던 2009년과 2022년 호주오픈 결승전의 테니스 랠리 장면을 모티브로 한 벽화 작품도 공개했다.아울러 작가들과 프로그램에 초청된 아이들이 함께 현장에서 작품을 마무리해 의미를 더했다.기아 고객경험본부장 아르투르 마틴스 전무는 “기아 클럽하우스 프로그램은 테니스를 많이 접할 기회가 없는 아이들에게 꿈과 영감을 주고자 기획했다”며 “앞으로 기아 글로벌 홍보대사인 라파엘 나달 선수와 함께 뜻깊은 활동을 이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라파엘 나달 선수는 “기아가 테니스를 통해 라파 나달 재단 아이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했다”며 “이러한 움직임이 멜버른뿐만 아니라 전 세계로 영향이 퍼져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3.02.08 I 손의연 기자
튀르키예, 잇단 여진 경고…"수개월 계속될 것"
  • 튀르키예, 잇단 여진 경고…"수개월 계속될 것"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튀르키예가 지질학적으로 지진이 많이 발생할 수밖에 없는 곳이어서 대규모 추가 지진이 이어질 수 있다는 경고가 잇따르고 있다. 1950년 이후 튀르키예에서 발생한 지진. (사진=독일 월드데이터.인포)7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튀르키예는 아라비아 대륙판과 유라시아 대륙판의 경계지점인 아나톨리아 대륙판에 위치해 있다. 지하에선 남쪽의 아라비아 대륙판과 북쪽의 유라시아 대륙판이 마찰·충돌하며 아나톨리아 대륙판을 서쪽으로 조금씩 밀어내고 있다. 이에 따라 튀르키예에는 1200km 규모의 북아나톨리아 단층과 700km 규모의 동아나톨리아 단층 등 2개의 지진대가 형성돼 있다. 이번에 지진이 발생한 남부 가지안테프 지역은 동아나톨리아 단층에 위치한다.지진은 아라비아 대륙판이 아나톨리아 대륙판과 충돌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천천히 움직이는 두 대륙판이 서로 밀면서 수십년동안 축적된 변형이 몇 초 만에 해제됐고, 서로 비껴지나가며 발생한 마찰이 격렬한 진동을 발생시켰다는 것이다. 영국 더 오픈 대학의 행성 지구과학자 데이비드 로서리는 “아라비아 대륙판이 아나톨리아 대륙판을 서쪽으로 1년에 약 2cm의 속도로 밀고 있기 때문에 터키 지역에는 이러한 지진 응집력이 쌓이게 된다”고 설명했다. 지질학적으로 지진이 빈번하게 발생할 수밖에 없는 구조여서 추가적인 대규모 지진이 뒤따를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온다. 특히 북아나톨리아 단층에서 지진이 발생하면 피해가 더욱 커질 것이라는 진단이다. 인구 1600만명이 거주하는 튀르키예 최대 도시 이스탄불이 자리하고 있어서다.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에 따르면 이날도 튀르키예 중부 지역에서 규모 5.3 지진이 추가로 발생했다. 진앙은 2㎞로 파악됐다. 호주 멜버른대학의 자누카 애나타야케 박사는 채널뉴스아시아(CNA) 인터뷰에서 “앞으로 몇 주 또는 몇 달 안에 더 많은 여진이 예상된다. 규모를 예측하는 것은 매우 어렵지만 최악의 경우 규모 6 이상의 여진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번 지진을 포함해 2010년 이후 튀르키예에선 2011년 10월(7.1), 2012년 6월(6.1), 2017년 7월(6.6), 2020년 1월(6.7), 2020년 10월(7.0) 등 규모 6 이상의 지진이 7차례 발생했다. 모두 막대한 인명피해로 이어졌다.BBC는 “1822년 8월 13일 발생한 규모 7.4의 지진은 이번 지진보다 강도가 낮았지만 파괴적인 여진이 거의 1년 동안 계속됐고, 7000명이 사망하는 등 막대한 피해를 입혔다. 전문가들은 이번 지진도 같은 추세를 따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2023.02.07 I 방성훈 기자
‘톡파원25시’ 홍상훈PD “1주년 축하 게스트는 펭수”
  • ‘톡파원25시’ 홍상훈PD “1주년 축하 게스트는 펭수”
  • 홍상훈PD.(사진=JTBC)[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톡파원25시’가 방영 1주년을 맞아 자이언트 펭귄 펭수가 게스트로 출격한다.6일 오후 8시50분 방송되는 JTBC ‘톡파원25시’가 1주년을 맞이한 만큼 연출을 맡은 홍상훈PD의 소감과 특별한 게스트를 준비했다. ‘톡파원25시’는 해외 거주 중인 교민, 유학생 등으로 구성된 ‘톡(Talk)’파원들이 보내온 영상을 함께 보며 이야기 나누는 프로그램. 각국의 현지 영상을 살펴보고, 화상앱을 통해 다양한 톡파원들과 깊이 있는 토크를 나누는 신개념 여행 콘텐츠다.특히 ‘톡파원 25시’는 코로나19 기간 동안 큰 사랑을 받았다. 각 나라의 위드 코로나 정책부터 K-문화의 인기까지, 직접 갈 수 없는 해외 곳곳의 상황을 현장감 있게 전하며 시청자들의 갈증을 해소해온 것. 덕분에 안정적인 시청률과 화제성은 물론, ‘2023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 대상’ 관찰예능 프로그램 부문 등 다수의 수상을 통해 기획력까지 인정받았다.메인 연출을 맡은 홍상훈 PD는 “지난 1년 동안 ’톡파원25시’와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 우선 그동안 ‘톡파원25시’를 지켜봐 주신 시청자분들께 감사드린다. 매주 스튜디오에서 노력해 온 출연진, 제작진에게도 감사드린다. 그리고 1년 동안 세계 곳곳을 누비며 현지 소식을 생생하게 전해 준 우리 톡파원들에게 가장 큰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특히 자이언트 펭귄 펭수가 게스트로 출격한다. ‘자연의 세계’를 주제로 펭수와 함께 호주 멜버른,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로 랜선 여행을 떠난다. 홍상훈 PD는 “예전부터 펭수를 섭외하고 싶었지만 서로 상황이 맞지 않았다. 다행히 이번 ‘호주 펭귄 편’을 진행하면서 만날 수 있게 됐다”라며 섭외 과정을 밝혔다. 이어 “펭수의 예능감은 최고였다. 펭수는 역시 펭수더라. 본방송을 통해 펭수의 명불허전 활약상을 꼭 확인해주셨으면 좋겠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최근 방역 규제 완화로 방송계도 다시 해외 촬영이 자유로워졌다. 코로나 시국에 기획된 ‘톡파원25시’에도 변화가 있을까. 홍상훈 PD는 “앞으로도 ‘톡파원 25시’는 ‘현지에 사는 사람이 전해주는 생생하고 발 빠른 정보 전달’에 집중할 생각이다. 다른 여행 프로그램에서는 볼 수 없는 ‘톡파원25시’만의 차별점이기 때문”이라며 “다만 하늘길이 열리면서 해외 촬영이 자유로워진 만큼, 출연진과 톡파원의 컬래버레이션은 계속 진행하려고 한다. 이찬원, 줄리안, 다니엘 등이 해외로 직접 톡파원을 만나러 갔던 것처럼 다양한 출장 톡파원 특집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이어 “앞으로도 세계의 다양한 소식을 빠르게 전해드릴 계획이다. 매주 월요일 밤, ‘톡파원25시’만이 전할 수 있는 풍성한 즐거움을 만끽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2023.02.06 I 유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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