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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공략' 현대차, 안방서 아이오닉 5 N 공개…CATL과 협력도
  • '中 공략' 현대차, 안방서 아이오닉 5 N 공개…CATL과 협력도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현대차(005380)가 고성능 전동화 기술을 집약한 전기차 ‘아이오닉 5 N’을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에 선보인다. 또한 SUV(스포츠유틸리티차) 인기에 맞춰 신차 2종도 처음으로 공개하며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선다.아울러 현대차 중국법인(베이징현대)은 전기차 배터리 ‘글로벌 1위’ 기업 CATL과 현지 NEV(신에너지차)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협력한다.2024 베이징 국제 모터쇼 현대차관에 전시된 아이오닉 5 N. (사진=현대차)현대차는 25일(현지시각)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하는 ‘오토 차이나 2024(베이징 국제 모터쇼 2024)’에 참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오익균 현대차 중국사업담당 부사장은 “현대차는 한국의 남양연구소 및 중국 기술연구소, 그리고 상하이 디지털선행연구소 등과 협업해 중국 시장에 적합한 현지화 EV 모델을 개발 중”이라며 “2027년까지 중국 NEV 볼륨 시장에 대응하는 전용 EV 모델 라인업을 구축할 것”이라고 중국 시장 전동화 방향성을 제시했다.◇ 中 EV 시장 ‘고성능’으로 뚫는다…현지 협력 강화세계 최대 규모로 꼽히는 중국 전기차 시장에서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현대차는 이번 베이징 모터쇼에서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 5 N’ 신차를 공개하고, 현지 업체와의 협력도 강화했다.또한 현대차는 이날 CATL과 중국 내 전동화 경쟁력 제고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고 현지 전기차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협력을 구체화했다.오 부사장은 “중국 현지화 EV 개발에 있어 중국 대표 배터리 제조사인 CATL과의 협업을 강화해, 현대차의 전동화 기술력과 CATL의 배터리 기술력 조합을 바탕으로 높은 상품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2024 베이징 국제 모터쇼 현대차관 내 수소기술존. (사진=현대차)현대차는 오는 5월 4일까지 열리는 베이징 모터쇼에 1208제곱미터(㎡) 규모 전시 공간을 마련했다. 이곳은 △신차존 △N브랜드존 △수소기술존 등으로 구성됐으며 총 14대의 차량을 선보인다.특히 현대차는 자사의 글로벌 수소 기술 역량을 소개한다는 방침이다. 수소기술존에는 수소의 생산부터 저장, 운송, 활용까지 모든 단계에서 고객의 환경적 특성과 니즈에 맞춰 최적화된 맞춤형 솔루션인 ‘HTWO 그리드 솔루션’ 전시가 마련됐다.또한 유기성 폐기물을 수소로 전환하는 ‘W2H’(Waste-to-Hydrogen) 디오라마, 이동형 수소연료전지 발전기 등도 전시한다.2024 베이징 국제 모터쇼 현대차관 전경. (사진=현대차)◇ 하반기 신차 3종 출시…시장 접점 늘린다올 하반기 출시 예정인 신차 라인업도 공개했다. 먼저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 5 N으로 현지 전기차 수요를 공략한다.아이오닉 5 N은 현대차의 첨단 전동화 기술을 도입해 주행 성능을 끌어올린 N 브랜드 최초의 고성능 전기차다. 과거 유산을 계승하며 유연한 전동화를 추진하고 있는 현대차의 핵심 전동화 전략 ‘현대 모터 웨이’를 알리는 상징적 모델이기도 하다.아이오닉 5 N은 합산 최고 출력 448kW(609마력), 최대 토크 75.5㎏·m의 주행 성능을 발휘하는 차다. 고성능 사륜구동 시스템, 고출력 배터리, 고성능 EV 특화 열관리 제어 시스템 등 다양한 첨단 전동화 기술을 집약했다.2024 베이징 국제 모터쇼 현대차관에 전시된 아이오닉 5 N(왼쪽)과 아이오닉 5 N 드리프트 스펙. (사진=현대차)현대차는 N 브랜드 중국 진출 1년을 맞아 진보한 전동화 기술력을 상징하는 아이오닉 5 N을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에 공개하며 브랜드 경쟁력을 끌어올릴 방침이다.또한 N 브랜드가 추구하는 감성과 기술력을 경험할 수 있도록 현지 특화 마케팅도 연다. 올 하반기 중국 상하이에 N 브랜드 체험 공간 ‘N 시티 상하이’를 열고 중국 고객과의 접점을 늘린다. 서킷 체험 이벤트인 ‘트랙데이’도 연중 진행하며 상하이 천마 서킷 내 위치한 해외 최초의 N 전용 체험 거점인 ‘N 라운지’를 통해 일일 및 월간 정기 시승 프로그램도 운영한다.틸 바텐베르크 N 브랜드&모터스포츠사업부 상무는 “중국 시장에서 더욱 다양한 브랜드 활동을 펼치며 N이 선사하는 브랜드 경험을 즐기고 고성능에 대한 열정을 가진 ‘N-투지애스트’(고성능 브랜드 N 팬덤)를 확대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2024 베이징 국제 모터쇼 현대차관에 전시된 디 올 뉴 싼타페(현지명 제5세대 셩다). (사진=현대차)하반기 SUV 신차도 중국 시장에 선보인다. 현대차는 이날 ‘디 올 뉴 싼타페’(현지명 제5세대 성다)와 ‘더 뉴 투싼’(전신 투성 L)을 공개하며 출시 계획을 알렸다.두 차종을 통해 현대차는 지난해 6월 출시한 중국 현지 전략 컴팩트 SUV ‘무파사’에 이르는 라인업을 구축하고 현지 소비자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한다는 구상이다.오익균 부사장은 “아이오닉 5 N을 통해 중국 고성능 전동화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하고 현대차만의 차별화된 전동화 전략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치샤훼이 베이징현대 사업관리본부 부본부장은 “디 올 뉴 싼타페는 대담하고 독특한 디자인 정체성과 쾌적한 실내 공간을 통해 고객에게 참신한 라이프스타일을 선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2024 베이징 국제 모터쇼 현대차관에 전시된 더 뉴 투싼(현지명 전신(全新) 투셩 L). (사진=현대차)
2024.04.25 I 이다원 기자
기아, 베이징 모터쇼서 전동화 비전 공개..EV5·EV6·쏘넷 전시
  • 기아, 베이징 모터쇼서 전동화 비전 공개..EV5·EV6·쏘넷 전시
  • [이데일리 박민 기자] 기아가 2024 베이징 국제 모터쇼에 참가해 현지 전략형 모델 EV5를 비롯해 EV6와 EV6 GT를 선보이며 전동화 기술을 알리고 쏘넷과 스포티지, 셀토스 등 전략 차종을 선보인다.기아는 25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스마트 모빌리티로의 전환’을 주제로 중국 국제전람중심 순의관에서 열리는 ‘2024 베이징 국제 모터쇼(Auto China 2024)’에 참가한다고 25일 밝혔다. 2020년 이후 4년만에 열리는 이번 베이징 국제 모터쇼는 중국 내 가장 권위있는 모터쇼로 100개 이상의 자동차 브랜드가 참가한다.기아가 25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열리는 ‘2024 베이징 국제 모터쇼’에 참가해 앞선 전동화 기술을 알린다. 기아 부스에 전시된 EV5, 쏘넷 차량.(사진=기아)기아는 이번 모터쇼에서 ‘EV 브랜드로의 변화’라는 콘셉트로 1100㎡ 규모의 전시 부스를 운영한다. EV 테마 부스와 고객 테마 부스에서는 기아 EV의 앞선 기술력과 뛰어난 상품성을 연계한 EV 라이프를 경험할 수 있다. 내연기관 부스에서는 현재 중국에서 판매 또는 출시 예정인 기아의 차량들을 만나볼 수 있다.EV 테마 부스는 EV존과 EV라이프 체험 존으로 구성된다. EV존에서는 △EV5 △EV6 △EV6 GT 등이 전시돼 기아의 핵심 전기차들을 직접 살펴볼 수 있다. EV라이프 체험 존에서는 기아의 앞선 전동화 기술력을 경험하는 것이 가능하다. 전기차 구동부품과 바퀴를 하나로 통합한 유니휠 기술 전시 현장에서는 고객이 실제 전시된 모델을 직접 작동해 볼 수 있다또한 레벨4 자율주행 솔루션이 탑재된 EV6 GT 차량을 전시해 관람객이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이외에도 EV5 차량을 활용한 V2L 기술 시연 등이 이루어진다.고객 테마 부스에서는 EV5 내장에 적용된 친환경 소재들을 전시해 기아가 지향하는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를 살펴볼 수 있다. 부스 내부에는 고객들이 딜러와 상담 가능한 전용 공간도 마련됐다. 모터쇼 현장을 찾은 고객들은 편리하게 기아 차량에 대한 구매 상담을 받을 수 있다.내연기관 부스에서는 중국 판매 전략 모델로 새롭게 선보이는 쏘넷 차량 외에도 △스포티지 △셀토스 상품성 개선모델 △카니발 등의 차량을 전시한다.◇현지 전략형 모델 EV5 롱레인지기아는 이날 진행된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고객의 차량구매 여정을 스토리로 담은 뮤지컬 형식의 쇼케이스를 통해 준중형 전동화 스포츠유틸리티차(SUV) EV5 롱레인지 모델을 선보인다. EV5는 중국 현지에서 생산되는 첫 전기차 전용 플랫폼 모델이다. EV6, EV9에 이은 기아의 세 번째 전용 전기차 모델로 ‘E-GMP’를 적용했다.뮤지컬은 실제 EV5 차량 오너의 경험을 기반으로 기아 전기차의 우수한 상품성을 소개하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여성 운전자의 입장에서 편리함과 안전성을 모두 고려한 높은 상품성과 중국 티베트의 산악도로 약 5500km를 직접 주행하며 느낀 품질의 우수성을 중국 고객 정서에 맞춘 뮤지컬 퍼포먼스 형태로 소개했다.기아가 25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열리는 ‘2024 베이징 국제 모터쇼’에 참가해 앞선 전동화 기술을 알린다.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진행된 뮤지컬 쇼케이스. (사진=기아)중국에서 생산되는 EV5는 스탠다드 2WD와 롱레인지 2WD·AWD 등 3가지로 구성되었다. 롱레인지 2WD 모델은 88.1kWh의 배터리를 탑재해 중국 CLTC 기준 720km의 동급 최고수준 1회 충전 주행거리를 자랑한다. AWD 모델은 233kW의 합산 출력을 바탕으로 전기차 특유의 다이나믹함과 안정적인 주행성능을 확보했다.EV5는 소비자들의 다양한 차량 이용 니즈를 고려해 마사지 기능이 포함된 운전석 릴렉션 시트, 콘솔 내장형 냉온장고, 러기지 멀티 테이블 등 동급에서 보기 어려운 다양한 실내 UX 기능을 탑재했다.또한 반자동 차선변경을 지원하는 HDA2(고속도로 주행 보조 2), 다양한 환경에서의 자동 주차를 지원하는 RSPA2(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2), 디지털키 2 등 동급 최고 수준의 스마트 기능도 적용했다.기아는 우수한 상품성을 갖춘 EV5 차량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중국 전동차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향후 국내를 비롯한 주요 시장 별 고객 니즈 및 시장 환경 등을 고려해 차별화된 성능과 상품성을 갖춘 EV5를 각 시장에 맞춰 선보일 예정이다.기아가 25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열리는 ‘2024 베이징 국제 모터쇼’에 참가해 앞선 전동화 기술을 알린다. 개막 첫날 양홍해 기아 중국 COO(부사장)이 기아의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기아)또한 기아는 이번 모터쇼에서 가격 경쟁이 거세지고 있는 중국 자동차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글로벌 엔트리 SUV 차종인 쏘넷도 공개했다. 쏘넷은 스마트 드라이빙 시스템을 탑재해 안전하고 편안한 주행이 가능하다.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차선 유지 보조 이외에도 차선이탈경보, 스마트 속도제한 보조기능을 탑재해 경쟁력을 확보했다.차량 전 트림에는 6개의 에어백, 인조 가죽 시트를 기본 적용했다. 스마트스트림 가솔린 1.5 엔진과 IVT 변속기를 통해 부드러운 주행성능과 함께 우수한 연비를 자랑한다.듀얼 10.25인치 컬러 스크린, 바이두와 협업해 개발한 커넥티비티 시스템인 바이두 커넥트 3.0을 통해 영화 및 음악 감상, 스마트홈 제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OTA 업그레이드 등 스마트한 차량 활용성을 지원한다. 이외에도 스마트키, 휴대전화 무선충전 등 주요 편의사양을 갖췄다.기아 관계자는 “기아는 앞으로도 빠르게 변화하는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고객의 니즈에 맞춘 경쟁력 있는 차량을 선보이며 고객 만족을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25 I 박민 기자
4년만 베이징 모터쇼 개막, 글로벌 브랜드 총출동
  • 4년만 베이징 모터쇼 개막, 글로벌 브랜드 총출동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중국 베이징에서 4년만에 국제 모터쇼가 열린다. 코로나19 이후 처음 열리는 ‘2024 오토차이나’인데 그사이 최대 전기차 시장으로 떠오른 중국에 대한 관심이 높다. 우리나라도 현대차그룹 등에서 대거 참석하며 높은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지난해 4월 22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2024 상하이 오토쇼’에서 방문객들이 전시관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AFP)25일 ‘2024 베이징 국제 자동차 전시회’(오토차이나) 사무국에 따르면 베이징 모터쇼로 불리는 이번 행사는 이날부터 다음달 4일까지 순이와 차오양 두곳의 전시센터에서 개최된다. 25~26일 국내외 미디어를 대상으로 공개하고 전문·일반 방문객에게는 27일부터 문을 연다. 1990년 시작한 베이징 모터쇼는 2년마다 베이징에서 개최했지만 코로나19 사태로 2022년 한 차례 건너 뛰었다.사무국은 “베이징 오토쇼는 국내외 유명 자동차·부품 제조업체와 각계각층이 적극 참여해 높은 전문성과 권위를 누리고 있다”며 “중국 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중요한 전시회이자 산업 발전을 주도하고 자동차 소비를 촉진하는 중요한 플랫폼”이라고 소개했다.모터쇼 총 전시면적은 22만㎡에 달한다. 코로나19 이후 처음 열리는 베이징 모터쇼인 만큼 자동차 브랜드들이 참가한다. 한국은 현대, 기아, 제네시스를 비롯해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이 전시회에 참가한다. 현대차그룹은 중국 전기차 시장을 파악하기 위해 이번 모터쇼에 1000명 이상의 경영진·연구원 등을 보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가 베이징 모터쇼에 참석하는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참여 브랜드를 보면 BMW, 미니, 메르세데스-벤츠, 메르세데스-마이바흐, 아우디, 폭스바겐, 포드, 링컨, 볼보, 재규어 랜드로버, 토요타, 렉서스, 혼다, 닛산 인피니티 등 유럽과 미국, 일본 주요 업체들이 다수 포진됐다. 포르쉐, 람보르기니, 롤스로이스 같은 슈퍼카 브랜드도 전시 부스를 마련한다. 폭스바겐·토요타·혼다·인피니티 등과 중국의 합작 기업들도 참석한다.중국은 전기차 판매량 1위 기업인 BYD를 포함해 홍치, 동펑, 상하이차(SACI), 베이장차그룹(BAIC), 지리 등이 참여한다. 최근 전기차를 새로 출시한 샤오미도 전시장을 찾는다.모터쇼 흥행 성과는 세계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월드 프리미어로 평가하기도 한다. 이번 행사는 다국적 기업을 포함해 117개의 최초 공개가 예정됐다. 콘셉트카도 41개가 공개된다.자동차 부품과 전자시스템 등에서는 한국을 비롯해 중국, 미국, 독일, 프랑스, 일본 등 13개국가·지역의 500여개 부품·기술회사가 참가한다. 한국의 삼성전자와 현대모비스를 포함해 보쉬·발레오·보그워너·CATL·화웨이 등이 이름을 올렸다.한편 이번 행사에는 실적 부진을 겪고 있는 테슬라는 참가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전기차업체들도 저가 경쟁에 뛰어드는 등 시장 성장에 대한 회의론도 일고 있다. 이에 이번 전시회에서 시장을 선도할 새로운 제품·기술이 등장할지도 관심이 쏠린다.
2024.04.25 I 이명철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갑질 막으려다…갈등만 키우는 가맹사업법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다음은 2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갑질 막으려다…갈등만 키우는 가맹사업법-비싼 집값에 2세 계획 포기 신혼부부 주택지원 늘려야-“툭하면 불…전통시장 화재보험 의무화하자”-세계 반도체전쟁 중…노조리스크 덮친 K칩-[사설]나라 곳간에 닥친 돈 가뭄, 이래도 퍼주기 고집하나-[사설]발등의 불 된 예보료율 한도 연장, 법안 처리 서둘러야△우주강국 시대 성큼-로켓전문가·NASA 출신 총출동 ‘우주 산업 생태계’ 조성 기대감-국내 첫 ‘초소형 군집위성’ 우주로 한반도 국가 안보·재난 정밀 감시△전문가와 함께 쓰는 스페셜리포트-상인엔 보험료 지원…안전시설 강화해 보험사 거액 보상 우려 줄여줘야-점포 하나당 낸 연간 화재보험료 2400원도 안돼-보험사기 감당 어려운 대형화재…美선 전용상품 통해 보장 강화△종합-렉스턴 스포츠·토레스EVX, 한 라인서 조립…‘혼류 생산’으로 효율UP-롯데, 사드 교환 부지에 낸 종부세 65억 환급받는다-‘온누리상품권 사용처 확대’…국민이 뽑은 한시적 규제완화 1위-“올겨울 저가 신차 출시할 것” 테슬라 주가, 장 마감후 급등△K반도체에 드리운 파업 우려-반도체 공장 멈춰설 땐 수십조 손실…필수 가동인력 유지해야-“복수단체 허용…1년 내내 협상할판 자칫 프랜차이즈 산업 공멸할수도”△2024 이데일리 부동산 포럼-“서울시 장기전세 입주 신혼부부 출산율 높아…공공임대주택 늘려야”-“초저출산 원인은 연금수급 불안과 경력단절”-“출생자녀 1인당 1억, 셋째땐 국민주택…결혼·출산이 긍정적으로 바뀌더라”-신혼 내 집 마련 기회 확대 결혼 ‘페널티→메리트’로-인구 줄어 부동산 시장 위축 리스크 줄일 정책 만들 것△정치-중립 기어 없는 野국회의장 후보들…“핸들·브레이크 떼고 악셀 밟아”-대통령실 정책·홍보라인 유임 가닥…시민사회수석실도 유지-中라오닝성 ‘서열 1위’ 만난 외교 장관 “공급망 수급 협조”-국민의힘 원내대표 레이스 본격화 이철규 대세론 속 중진들 눈치만△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반도체는 ‘국가무기’ 적기 투자 위한 지원법 고심-“강남이라고 역차별 안돼 종부세·재초환 완화해야”△경제-출생아 또 역대최저…인구감소, 브레이크가 없다-배추·김 등 5종 할당관세 적용-향후 반년 경제위기, AI가 경고한다-“日밸류업 투자 놓쳤던 외국인들, 韓밸류업 기대”△금융-홍콩ELS·환율 직격탄…금융지주 순익 전망 ‘암울’-금감원, 제2의 홍콩ELS 막는다 원금 비보장 상품 실태평가 강화-김동원 리더십 결실…한화생명, 인니 은행업 진출-국내은행 연체율 0.51%…코로나 이전 수준 복귀△Global-‘경쟁사 이직 금지’ 족쇄 푸는 美…기업들 “기밀 유출” 반기-다이먼 “美경제 호황 믿지 못할 정도…연착륙은 신중”-‘35세 저주’에 떠는 中빅테크 개발자들-美의회 ‘틱톡금지법’ 통과…“1년내 매각”-美제조업 경기 뒷걸음 4개월 만에 위축국면-새 아이패드 공개 기대 애플, 내달 7일 이벤트△산업-로봇 혼자 전기차 충전 척척…막다른 길 제자리 회전해 탈출-현대차 ‘UAM 상용화 시대’ 첫발 뗐다-LG엔솔 ‘특허침해’ 강력 대응 선언-한화큐셀 자회사 인에이블, 美서 450MW 태양광 계약 수주-SK하이닉스 20조원 투입 청주에 D램 생산기지 구축△ICT-“숏폼 따라잡기 어렵네”…고전하는 네카오-“누누티비 사태 재발 막는다” 불법정보 우회 유통 차단 추진-GPT-4 성능 따라잡은 메타 ‘라마3’ 퀄컴과 돈버는 온디바이스AI 시동-엔씨, 실적 부진에 권고사직 진행…“세 자릿수 될 것”△제약·바이오-“필러 연내 상용화…3년 내 자립 토대 만들 것”-빅파마 손잡은 삼바, 1분기 최대 실적-HK이노엔 케이캡, 중동·북아프리카로 영토 확장-셀트리온 램시마 제품군 유럽 5개국서 74% 점유△Auto&Life-믿기 힘든 완판 속도…볼보다, 빠르다-가벼운 몸놀림에 힘은 천하장사△리딩컴퍼니-[에이피알]뷰티기기 인기에…판매 75% 증가 ‘폭풍성장’-[경동나비엔]주력시장 북미 넘어 중앙아시아로 영역 확대-[대동]자율작업·원격수리…스마트 농기계 시장 선도-[대교]AI기반 디지털 교과서, 초등생 전 과목 지원-[현대L&C]미끄러짐 방지 바닥재…어린이·반려견도 안전-[홈앤쇼핑]‘청소년·대학생·임직원’ 원팀 멘토링에 1억 기부 △증권-실적 엔진 예열…자동차株 달린다-실리콘밸리 VC의 투자 법칙 “AI기술도 사람이 먼저”-IPO 슈퍼위크 하이라이트 ‘HD현대마린’ 뜬다-모처럼 오른 테슬라…물탄 서학개미 ‘환호’△엔터테인먼트-콩가루 된 ‘한지붕 多레이블’-에스파는 레벨 문, 더 보이즈는 아가일…할리우드 OST맛집 ‘K팝’-[엔터 브리프]△피플-안무는 세계를 창조하는 일…디즈니와 완전히 다른 인어공주 선보일 것-삼정KPMG, 40대 대표 대거 발탁-현대엔지니어링, 발달장애인 자립지원 앞장-노태우 정부 노재봉 전 국무총리 별세-미국도 K컬처 홀릭 “韓관광 마중물될 것”-고진 위원장, 덴마크 장관과 AI활용 전략 등 공유-[인사가 만사]△오피니언-[안종범의 나라살림]22대 국회가 짊어진 세 가지 짐-[생생확대경]전기차 갈림길에 열리는 베이징모터쇼-[e갤러리]여동헌 ‘핑크 파라다이스 5’△전국-“45년 체증이 싹”…용인시 게시판은 칭찬일색-이제 안성까지…경기도내 초고령 지자체 7곳으로 늘어-‘경기도 종합체육대회 파주’ 오늘 팡파르-‘경기패스’ 신청 시작…김동연 지사 홍보 앞장△사회-서울대병원 교수들 30일 하루 휴진…정부 “비대위 차원 권고, 지켜봐야”-40개大 의대 총장 만난 이주호 “입시안 이달 말까지 정해 달라”-‘학원 모의고사 본다고 학교수업 빠져도 문제 없나요’-서울 파산신청자 86%가 50대 이상 2명 중 1명 ‘생활비 부족’으로 빚져-서울시 기후동행카드 쓰면 車보험료 할인 받는다
2024.04.24 I 이정현 기자
美 자동차 실적 희비…테슬라 울 때 GM 웃었다
  • 美 자동차 실적 희비…테슬라 울 때 GM 웃었다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미국 ‘빅3’ 자동차업체인 GM은 23일(현지시간)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했다. 지난 1분기 실적만 놓고 보면 미국을 대표하는 자동차업체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전기차 시장 침체 속에 미국 전기차 업체인 테슬라는 울고, 내연기관차를 라인업으로 보유한 전통 완성차업체인 제너럴모터스(GM)는 웃었다.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제너럴 모터스 본사 건물 외관에 GM 로고가 보인다. (사진=로이터)◇GM, 1분기 호실적에 주가 4.4%↑로이터에 따르면 GM은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6% 증가한 430억달러(59조2800억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월가 예상치 419억 달러를 웃돌았다. 분기 순익도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4.4% 증가한 30억달러(4조1400억원)을 기록했다. LSEG 데이터에 따르면 조정된 주당 순이익은 2.62달러로 시장 예상치인 2.15달러를 크게 웃돌았다.전기차 판매 불황에 테슬라가 4년 만에 실적이 뒷걸음질쳤지만, 전통 완성차업체인 GM은 가솔린차를 비롯해 픽업트럭과 대형 SUV 판매 호황이 실적을 뒷받침했다. 북미 지역의 매출이 회복력을 유지한 것도 주효했다.메리 바라 최고경영자(CEO)는 판매 인센티브를 낮춰 수익성을 개선했고, 주력 브랜드인 쉐보레와 GMC의 대형 픽업트럭 매출이 3%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폴 제이콥슨 GM 최고재무책임자(CFO)도 고금리속에서도 고객들이 놀라울 정도로 회복력을 보였다고 말했다.전기차가 주력인 테슬라와 달리 완성차업체인 GM은 전기차 수요가 감소하더라도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며, 오히려 미국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렸다. 이날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에 GM의 주가는 뉴욕증시에서 장중 6%까지 치솟았으며, 이날 4.4% 오른 45.10달러에 마감했다.이에 힘입어 GM은 올해 세전이익 가이던스까지 상향 조정했다. 기존 120억~140억달러 범위에서 125억~145억달러 범위로 높였다. 웨드부시 증권의 대니얼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GM이 오랫동안 기다려온 구조조정이 진행 중이라는 큰 증거”라고 강조했다.2022 디트로이트 모터쇼 개막을 앞두고 사람들이 쉐보레 전시장에서 순수 전기차 쉐보레 이쿼녹스 주변에 서 있다.(사진=AFP)◇전기차 시장 어렵지만…“올해 말 흑자전환” 기대GM도 전기차 불황을 피하지 못했다. GM의 지난 1분기 전기차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20% 감소한 1만6400대에 그쳤다. GM은 배터리 생산 라인의 개선으로, 올여름 생산 능력을 향상시켜 가격을 낮춰 판매량을 끌어 올리겠다는 계획이다.GM은 전기차 사업에 대한 재무 실적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제이콥슨 CFO는 올 하반기 전기차 부문 ‘흑자 전환’에 대한 예측을 고수했다. 메리 바라 CEO는 “규모, 재료비 및 믹스 개선의 혜택을 누리면서 수익성이 전분기 및 전년 대비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고 덧붙였다.아울러 GM에 남은 과제는 현재 중국 내 판매 반등과 로보택시 사업부인 크루즈의 정상화다.미국 이외에 최대 해외시장이었던 중국에서는 전반적인 경기침체뿐 아니라 테슬라와 중국 자동차 업체들의 대폭 가격 인하로 타격을 입었다. GM의 중국 내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8% 감소했으며, 지난 1분기 중국에서만 1억600만 달러의 손실을 보았다. 중국 등 해외에서 부진으로 GM의 전체 세계 판매량 점유율은 6.4%로 전년 동기 대비 0.5%포인트 하락했다.아울러 GM은 작년 말 크루즈 자율주행차 중 하나가 행인을 치는 사고를 내 운영을 중단했다. 이에 로보택시 사업은 지난해 4분기 직원 감축으로 발생한 구조조정 비용(5억 달러)을 제외하고 27억 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 메리 바라 CEO는 이달 초 애리조나에서 크루즈가 운전자나 승객 없이 도로 운행을 했다며 사업 현황을 알리며 로보택시 사업을 이어나갈 의지를 밝혔다.
2024.04.24 I 이소현 기자
베이징모터쇼, ‘위기와 기회’ 사이 그쯤 어딘가
  • 베이징모터쇼, ‘위기와 기회’ 사이 그쯤 어딘가[생생확대경]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25일부터 중국 베이징에서 국제 모터쇼인 ‘오토차이나’가 개막한다. 베이징 모터쇼는 사실 세계 유수의 전시회에 비해 무게감이 떨어지는 편이지만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으로 성장한 중국인 만큼 어느 때보다 관심이 높다.중국 장쑤성 쑤저우항의 국제 컨테이너 터미널에 BYD 전기차가 선적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AFP)모처럼 열리는 대규모 국제행사에 중국 현지 준비 작업도 분주하다. 베이징시는 행사 기간인 이달 25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매일 오전 6시 30분부터 12시간 동안 전시회장 인근 교통을 통제하겠다고 나섰다. 베이징 시내의 호텔들은 1~2주 전부터 해외에서 방문한 자동차 업계 관계자들의 숙소 예약으로 빈방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다.베이징 모터쇼에 참석하는 기업들 면면을 보면 글로벌 자동차 업체인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 폭스바겐, 토요타, 볼보, 혼다 등이 일제히 이름을 올렸다. 포르쉐, 람보르기니, 롤스로이스 같은 슈퍼카 브랜드도 전시 부스를 마련한다. 중국 자동차 판매량 1위에 등극한 비야디(BYD), 처음 전기차를 판매하기 시작한 샤오미를 비롯해 화웨이 등 중국 기업들도 총출동한다. 모터쇼 흥행 성과는 세계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월드 프리미어로 평가하기도 한다. 이번 행사는 다국적 기업을 포함해 117개의 최초 공개가 예정됐다. 콘셉트카도 41개가 공개된다.우리나라도 빠질 수 없다. 중국 현지에서는 모터쇼를 앞두고 현대차그룹에서만 1000명 이상의 직원을 보내기로 했다는 소문이 큰 화제가 됐다. 경영진과 연구원, 구매·마케팅·영업팀까지 모두 와서 중국 전기차 시장의 특이점을 찾으라는 이유에서다.삼성전자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이 참석한다. 삼성전자 DS 부문이 오토차이나에 참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 갈수록 성장하는 차량용 반도체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서라는 시각이다. 행사 분위기를 보면 전기차를 중심으로 한 중국 자동차 시장이 호황처럼 보이지만 현실은 약간 다르다. 지금 중국의 전기차 시장은 과잉생산과 가격 인하 경쟁이라는 이중고에 직면했다.중국 전기차업체들은 ‘누가 더 싸게 파나’를 두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중국승용차협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가격 인하를 단행한 전기차 모델의 수는 지난해 60% 수준을 넘었다. 중국 전기차 브랜드들이 우후죽순 생겨나면서 공급이 늘다 보니 점유율을 확보하기 위해 더 낮은 가격을 제시하는 것이다. 중국 내 경쟁에 지친 업체들은 해외로 눈을 돌렸지만 여의치 않다. 전세계적으로 전기차는 아직 이르다며 다시 하이브리드(HEV)로 돌아가는 기업과 소비자가 적지 않다. 중국 한 현지 매체는 유럽 최대 자동차 항구인 벨기에 앤트워프-브뤼해 항구에 팔리지 못한 중국 전기차가 수천대 놓여 있다고 보도했다.베이징모터쇼는 이처럼 전기차 시장이 성장세인지, 아니면 위기에 놓였는지를 가늠하고 있는 시점에 열린다. 전기차 시장이 고꾸라질 수도 있지만 급성장을 이어갈지도 모를 일이다.전기차 위주로 재편한 중국에서 쓴맛을 봤던 우리 기업이 다시 전의를 보이는 것처럼 기회란 잡는 자의 몫이다. ‘실패하면 반역, 성공하면 혁명’이란 영화 대사가 있다. 각축전이 벌어지는 시장에서 미끄러지면 패배자가 되겠지만 성과를 낸다면 게임 체인저가 될 수도 있다. 아직 답은 없다.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2024.04.24 I 이명철 기자
‘전기 G-바겐’ 시대 열렸다…벤츠, G580 위드 EQ 테크놀로지 공개
  • ‘전기 G-바겐’ 시대 열렸다…벤츠, G580 위드 EQ 테크놀로지 공개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메르세데스-벤츠를 대표하는 오프로더 ‘G-바겐’의 순수 전기차가 마침내 모습을 드러냈다.메르세데스-벤츠 G-클래스 첫 번째 전기차 ‘디 올 뉴 메르세데스-벤츠 G 580 위드 EQ 테크놀로지’.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메르세데스-벤츠는 24일(현지시각) 중국 베이징에서 G-클래스 첫 번째 전기차 ‘디 올 뉴 메르세데스-벤츠 G 580 위드 EQ 테크놀로지’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메르세데스-벤츠는 디 올 뉴 메르세데스-벤츠 G 580 위드 EQ 테크놀로지 실차를 25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오토 차이나 2024(베이징 모터쇼)에 전시할 예정이다. 한국 시장에는 연내 출시한다.디 올 뉴 G 580 위드 EQ 테크놀로지는 기존 G-클래스를 계승한 각진 외형에 전기차만의 요소를 담았다. 차체는 사다리형 프레임 구조를 유지하되 전기 구동 장치를 탑재하기 위해 보강했다. 배터리를 프레임에 결합해 차의 무게중심을 낮췄다.살짝 높아진 보닛과 후면의 디자인 박스, 새로운 A 필러의 클래딩과 루프의 스포일러 립 등도 전기차만의 감성을 강화한다. 공기역학적으로 최적화된 18인치 알로이 휠과 5개의 트윈 스포크 디자인도 기본 적용했다.메르세데스-벤츠 G-클래스 첫 번째 전기차 ‘디 올 뉴 메르세데스-벤츠 G 580 위드 EQ 테크놀로지’.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메르세데스-벤츠는 G 580 위드 EQ 테크놀로지에 116kWh 용량 고전압 리튬 이온 배터리를 탑재하고 바퀴마다 개별 제어 전기 모터를 적용했다. 이를 통해 총 432kW의 출력, 최대 1164Nm의 토크를 발휘하도록 했다.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는 WLTP 기준 최대 473km다.디 올 뉴 G 580 위드 EQ 테크놀로지는 오프로더 답게 다단계 고전압 보호 콘셉트를 적용했다. 차량에 심각한 충돌이 발생했을 경우 자동으로 시스템을 차단할 수 있다. 차량 하부도 배터리가 물리적 손상을 입지 않도록 탄소를 포함한 혼합 소재로 만들어 강도를 높이되 경량화했다.메르세데스-벤츠 G-클래스 첫 번째 전기차 ‘디 올 뉴 메르세데스-벤츠 G 580 위드 EQ 테크놀로지’ 실내.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차별화한 기능도 적용했다. 단단하지 않거나 포장되지 않은 노면에서 차량을 제자리 회전하는 ‘G-턴’, 오프로드 주행 시 회전 반경을 크게 줄여주는 ‘G-스티어링’, 운전자가 지형 대처에 집중하는 동안 최적의 추진력을 유지해 주는 3단 지능형 오프로드 크롤링 크루즈 컨트롤 기능 등이 도입됐다.메르세데스-벤츠 G-클래스 첫 번째 전기차 ‘디 올 뉴 메르세데스-벤츠 G 580 위드 EQ 테크놀로지’.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오프로드 주행을 위한 기능도 있다. 적정 노면에서 최대 100%의 등판능력을 구현하며 최대 35도 경사면에서의 안정적으로 주행한다. 최대 850㎜ 깊이 도하 주행이 가능하며, 로우 레인지 오프로드 기어 시스템으로 추진력도 늘린다.‘G-로어’를 통해 기존 G-클래스 특유의 주행 소리와 다양한 ‘이벤트’ 소리 등 특별한 음향 경험도 제공한다.디 올 뉴 G 580 위드 EQ 테크놀로지는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다기능 스티어링 휠, 앰비언트 라이트를 기본 탑재했다. 키리스-고(Keyless-Go), 부메스터® 3D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 ‘투명 보닛’ 등은 선택 사양이다.마르쿠스 쉐퍼 메르세데스-벤츠 그룹 최고 기술 책임자(CTO)는 “G-클래스는 45년이 넘는 기간 동안 언제나 최신 주행 기술을 적용해왔다”며 “개별적으로 제어 가능한 4개의 전기 모터를 통한 혁신적인 시스템으로 차량의 성능을 다시 한번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릴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2024.04.24 I 이다원 기자
글로벌 車브랜드 베이징모터쇼 총출동, 테슬라는 왜 빠졌나
  • 글로벌 車브랜드 베이징모터쇼 총출동, 테슬라는 왜 빠졌나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세계 전기차 시장 성장세가 주춤하고 있지만 ‘전기차 굴기’를 외치고 있는 중국에서는 업계 경쟁이 치열하다.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 베이징에서 4년만에 모터쇼가 열린다. 현대차그룹을 비롯해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이 참여하는 가운데 정작 중국에 공장을 둔 테슬라는 빠지면서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중국 국제 서비스 무역 박람회가 열린 지난해 9월 4일 중국 베이징의 전시장에서 관람객이 테슬라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AFP)23일 ‘2024 베이징 국제 자동차 전시회’(오토차이나) 사무국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순이와 차오양 두곳의 전시센터에서 개최된다. 총 전시면적은 22만㎡에 달한다. 코로나19 이후 처음 열리는 베이징 모터쇼인 만큼 자동차 브랜드들이 참가한다. 참여 브랜드는 BMW, 메르세데스-벤츠, 아우디, 폭스바겐, 볼보, 링컨, 포드, 토요타, 닛산 등 유럽과 미국 일본 주요 브랜드들이 출동한다. 한국은 현대, 기아, 제네시스를 비롯해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도 전시회에 참가한다. 중국은 전기차 판매량 1위 기업인 BYD를 포함해 홍치, 동펑, 상하이차(SACI), 베이장차그룹(BAIC), 지리 등이 참여한다. 최근 전기차를 새로 출시한 샤오미도 전시장을 찾는다.한국, 미국, 독일, 프랑스, 일본, 네덜란드, 스위스 등 13개 국가 및 지역에서 약 500개의 부품·기술기업도 온다.참가 기업 목록을 보면 중국 공장을 두고 직접 전기차를 생산해 현지 판매하는 테슬라가 보이지 않는다. 테슬라는 자동차 기업이 아니기 때문에 모터쇼에 참석할 이유가 없다며 지난해 상하이 모터쇼에도 참가하지 않았다.하지만 최근 테슬라 실적 악화와 맞물려 베이징 모터쇼 불참에 불안한 시선도 나오고 있다.중국 경제 매체 제일재경은 “테슬라 등 신에너지 브랜드의 부재는 비용 절감과 효율성 향상의 신호”라며 최근 테슬라의 상황을 지적했다.테슬라는 중국 전기차 업체들의 저가 경쟁을 버티다 못해 지난 21일 중국 본토에서 모든 모델 가격을 1만4000위안(약 266만원)씩 인하했다. 이와 함께 전세계 직원 10%를 정리해고하기로 결정했다. 테슬라의 어려운 경영 여건이 계속되는 가운데 모터쇼에서 새로운 차나 기술을 발표할 만한 여력이 없는 것으로 풀이된다.테슬라뿐 아니라 중국의 중소 전기차업체들도 어려운 상황이긴 마찬가지다. 2018년 설립한 허촹자동차는 최근 경영난에 빠지면서 베이징 모터쇼에 불참했다. 이미 생산 중단에 들어간 가오허자동차는 인수합병을 알아보느라 베이징 모터쇼 참석에 겨를이 없는 상태다.중국승용차협회 사무총장인 취동수는 “올해 전국 자동차 시장 성장을 앞둔 매우 중요한 해”라며 “신에너지 자동차 기업이 입지를 다지기 위해서는 경쟁이 매우 치열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4.04.23 I 이명철 기자
"구매하려면 '자소서' 쓰세요"…돈 있어도 못 사는 스포츠카
  • "구매하려면 '자소서' 쓰세요"…돈 있어도 못 사는 스포츠카[이車어때]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스포츠카’ 하면 어떤 디자인이 가장 먼저 생각나시나요. 보통 바닥에 붙을 듯 차체가 낮은 날렵한 디자인을 생각하실 것 같습니다. 거기에 하늘을 향해 날개처럼 활짝 열리는 문까지 달고 있으면 모든 사람의 눈길을 사로잡기 충분하겠죠.포드 GT 2세대.(사진=공지유 기자)최근 한 행사에서 나비처럼 날개가 열리는 ‘버터플라이 도어’를 가진 스포츠카를 만났습니다. 첫 눈에 봐도 ‘보통 차가 아니겠구나’라는 생각이 든 이 차는 바로 포드에서 2017년 출시한 ‘포드 GT 2세대’입니다.포드 GT는 스포츠카 내구 레이싱 대회인 ‘르망 24시’에서 1966년부터 1969년까지 4년 연속 우승을 차지한 레이스카 ‘GT40’의 유산을 계승하는 모델입니다. 1세대 GT는 지난 2004년부터 2006년까지 한정 생산됐습니다.포드 ‘2017 GT’.(사진=포드)이후 2015년 북미 국제 오토쇼에서 2세대 신형 모델이 공개됐습니다. 과거 GT40과 1세대 모델의 디자인 헤리티지를 계승하면서도 공기저항을 낮추도록 날렵하게 설계됐고 브레이킹 핸들링과 안전성 역시 향상됐습니다. 포드 GT 2세대는 3.5리터(ℓ) 에코부스트 V6 엔진을 탑재해 647마력의 힘을 발휘합니다. 최고속도는 시속 348㎞입니다.출시 당시 인기도 어마어마했습니다. 포드는 2016년 포드를 생산하며 매년 250대 한정 생산해 4년 동안 총 1000대만 한정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했습니다. 그런데 포드 GT를 사려는 신청자가 6500명이 넘어가면서 수요가 공급을 6배나 넘어가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이를 예측하지 못했던 포드는 결국 생산량을 350대 추가해 총 1350대를 판매하겠다고 밝혔습니다.포드 ‘2017 GT’.(사진=포드)포드 GT 2세대의 가격은 45만달러로 당시 환율 기준 한화 약 5억1000만원이었는데요. 돈이 있다고 무조건 살 수 있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포드 GT를 구입하기 위해서는 이름·주소 등 개인정보와 함께 포드GT 소유 여부, 포드 자동차 소유 여부, 모터스포츠 애호가인지 등을 묻는 설문조사에 답해야 했습니다. SNS에서 영향력이 있는 사람인지를 묻기도 했습니다. 자기소개서를 제출한 뒤에는 포드 본사 관계자와 만나 일대일 방식으로 면접이 진행된 뒤 구매 가능 여부가 결정됐다고 합니다.이렇게 포드 GT 2세대 오너가 되기까지 과정은 힘들었지만 그 덕에 아직까지 그 가치는 인정받고 있는 듯 합니다. 판매 당시 45만달러였던 포드 GT의 현재 중고 거래 시세는 약 100만달러에 달합니다. 한화 기준으로는 13억원이 넘어가는 가격입니다. 행사에서 만난 포드 GT 2세대를 1분이라도 더 눈에 담고 올걸 후회되는 순간입니다.포드 GT 2세대.(사진=공지유 기자)
2024.04.20 I 공지유 기자
‘미래의 차’ 테슬라 모델 Y, ‘베스트셀링카’ 된 이유 살펴보니
  • ‘미래의 차’ 테슬라 모델 Y, ‘베스트셀링카’ 된 이유 살펴보니[타봤어요]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국내 수입차 업계를 단숨에 평정한 전기차가 있다. 한 달 만에 6000대에 달하는 판매량을 기록한 차, 바로 테슬라 모델 Y다.모델 Y는 테슬라의 중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다. 국내에는 8000만원 넘는 가격대로 처음 출시했지만, 이후 중국 상하이 기가팩토리에서 중국산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탑재해 가격을 낮추면서 경쟁력을 확보했다.모델 Y RWD 판매가는 5499만원부터 시작한다. 전기차 보조금을 100% 받을 수 있는 가격이지만, 올해 모델 Y에 지급하는 전기차 국비 보조금은 전년 대비 300만원 넘게 줄어든 195만원에 불과하다. 그럼에도 테슬라 모델 Y는 3월 한 달 간 5934대(한국수입자동차협회 기준)가 팔리며 수입차 시장을 압도했다.테슬라 모델 Y 스탠다드 후륜구동(RWD) 모델. (사진=이데일리 이다원 기자)지난 2월 20~22일 테슬라 모델 Y 스탠다드 후륜구동(RWD) 모델을 타고 약 140㎞를 주행했다. 모델 Y를 직접 만나보니 이유를 알 듯 했다. 안팎으로 미래적인 인상을 주는 테슬라만의 감성을 그대로 간직했기 때문이다.테슬라 모델 Y 스탠다드 후륜구동(RWD) 모델 전면부에 위치한 ‘프렁크’. (사진=이데일리 이다원 기자)동그랗고 경사진 전면부가 도톰한 후면부까지 곡선을 그리며 이어지는 외관은 테슬라 브랜드를 드러냈다. 운전석에 앉으면 정말 미래에 온 것 같다. 운전대와 전면 디스플레이만 눈 앞에 보인다. 계기판 없이 운전대 뒤로 테이블이 펼쳐지는 만큼 주행 초반에는 낯설게 느껴졌다. 프레임 없이 뒷좌석까지 쭉 이어진 글래스 루프 너머로는 하늘이 보인다. 엔진이 있어야 할 것 같은 전면부는 ‘프렁크(자동차의 앞쪽에 있는 트렁크 공간)’가 위치한다.전장 4751㎜·전고 1624㎜·전폭 1921㎜에 달하는 차를 움직이는 유일한 장치는 태블릿PC 같은 15인치 전면 디스플레이다. 디스플레이를 조작해 차량 상태를 점검할뿐만 아니라 내비게이션, 공조를 작동시키고 사이드미러와 운전대 위치까지 조절한다.테슬라 모델 Y 스탠다드 후륜구동(RWD) 모델 실내. (사진=이데일리 이다원 기자)모델 Y RWD는 공차중량이 1910㎏에 달하는 무거운 차다. 그래서인지 처음 가속 페달을 밟으니 전기차 특유의 달려나가는 느낌 없이 묵직하게 움직였다. 싱글모터로 주행하는 RWD 모델 특성 때문인지 가속 시에는 페달을 생각한 것보다 힘줘 밟아야 하는 느낌이 있었지만, 민첩하게 속도를 높였다.테슬라의 고질적 문제로 꼽히던 주행감도 크게 이질적이지 않았다. 방지턱이나 요철을 지날 때 차체 흔들림이 크지 않으면서다. 회생제동도 견딜만 했지만, 다른 전기차보다 반경이 크다는 느낌이 드는 데다 단계를 조절할 수 없는 점은 아쉬웠다.이런 아쉬움은 테슬라의 강점인 소프트웨어가 메운다. 주행 시 전면 디스플레이에 뜨는 그래픽은 시내 주행에서 강력한 보조 장치가 된다. 오토바이와 보행자, 자동차를 정확히 인지해 보여주고, 조금만 가까워져도 단숨에 위험 가능성을 알 수 있게 만든다.고속도로에서는 오토파일럿이 진가를 드러낸다. 차선 정가운데로 정확히 달리며 앞 차와의 거리를 유지하는 데다, 차가 스스로 다른 차의 움직임을 예측해 기민하게 반응한다.테슬라 모델 Y 스탠다드 후륜구동(RWD) 모델 측면. (사진=이데일리 이다원 기자)LFP 배터리의 약점도 드러나지 않았다. 시승 당시 날씨가 눈 내리는 영하의 날씨에서 맑게 개인 늦겨울 날씨까지 변덕스러워 주행 거리가 우려됐다. 실외 주차를 4시간가량 해놓았다 차로 돌아갔는데, 도착 당시 350㎞ 수준이던 잔여 주행거리가 크게 변하지 않은 채였다.모델 Y의 1회 충전 시 주행 가능 거리는 350㎞다. 강력한 회생제동을 통해 배터리 효율을 높인 데다 시내 주행 중심이라면 충전 없이 사흘은 주행할 수 있다. 게다가 히트펌프가 탑재돼 있어서인지 차 자체가 따뜻했다.테슬라 모델 Y 스탠다드 후륜구동(RWD) 모델 실내. ‘토이박스’에서 모닥불 화면을 켤 수 있다. 장작이 타닥타닥 타들어가는 소리도 난다. (사진=이데일리 이다원 기자)전면 디스플레이를 살피다 보니 ‘토이박스’가 있다. ‘라이트 쇼’를 켜니 음악에 맞춰 차 전면 램프가 번쩍였다. ‘배기가스’를 누르니 방귀 소리가 났고, 차량 외부 스피커로도 이 소리를 낼 수 있어 민망하다. ‘로맨스’를 켜면 전면 디스플레이에 모닥불 화면이 켜진다.테슬라 모델 Y RWD는 미래의 차를 탄 듯한 경험을 주는 차였다. “차는 갈망하는 것이 돼야 한다”는 일론 머스크의 철학이 반영된 탓일까, 한국 수입 전기차 시장을 평정한 이유가 느껴졌다.
2024.04.19 I 이다원 기자
현대차·기아·현대모비스, 북경모터쇼 참가…中재공략 드라이브
  • 현대차·기아·현대모비스, 북경모터쇼 참가…中재공략 드라이브
  • [이데일리 박민 기자] 현대차와 기아, 현대모비스가 중국 최대 규모의 자동차 전시회인 ‘2024 오토차이나’에 참가해 중국 시장 재공략을 본격화한다. 중국은 과거 한때 현대차·기아의 핵심 시장이었지만, 2017년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사태 이후 급감한 판매량이 좀처럼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현대차와 기아는 중국 시장 복귀의 원년으로 삼고 현지 전략형과 전동화 모델을 출시하는 등 라인업을 강화하며 다시금 시장 점유율 탈환에 속도를 내겠다는 계획이다.기아가 중국 현지 전략형 모델로 출시한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EV 5’.(사진=기아)18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25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중국 베이징에서 ‘북경 모터쇼’로 잘 알려진 중국의 대표 자동차 전시회 ‘오토차이나 2024’가 열린다. 이번 모터쇼에 사전 초청된 완성차 관련 업체만 80여곳, 470여명에 달한다. 중국의 전기차 제조사인 비야디(BYD)를 비롯해 지리그룹, 폭스바겐, 스텔란티스 등이 참여한다.국내 완성차 중에서는 현대차와 기아, 제네시스까지 각각의 브랜드별 전시관(부스)를 열고 참여한다. 현대차는 지난해 국내에 출시한 ‘디 올 뉴 싼타페’를 비롯해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5 N’ 등을 공개하고, 기아는 중국 현지 전략모델인 소형 SUV ‘쏘넷’ 전시와 함께 전동화 전략을 발표할 예정이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 FL 전동화 모델과 고성능 모델인 마그마 트림 등을 전시해 참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겠다는 복안이다.현대차그룹의 부품사인 현대모비스도 이번 모터쇼에서 중국에 진출한 다양한 글로벌 완성차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수주 활동에 나선다. 현대모비스가 이번 행사에서 선보이는 양산 가능 핵심 기술은 모두 14종이다. 세계 최초로 개발한 스위블(가변형) 디스플레이와 투명 디스플레이, 증강현실 헤드업디스플레이(AR HUD), 독립형 후륜 조향 시스템, 차세대 노이즈 능동저감 기술(ARNC) 등이다. 현대모비스는 사전 초청된 고객사만을 대상으로 하는 ‘프라이빗 부스’를 중심으로 운영하며 밀착 영업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지난해 상해 모터쇼에 이어 올해 북경 모터쇼까지 연달아 참가하며 중국 현지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차세대 고사양, 고부가가치 핵심 제품으로 현지 부품 업체들과의 기술 차별화를 강조할 방침”이라고 말했다.현대모비스가 오는 25일부터 중국 북경에서 열리는 ‘2024 오토차이나’에 참가한다. 현대모비스 전시 부스 조감도. (사진=현대모비스)지난 1990년 출범한 북경 모터쇼는 2년마다 격년으로 열리는 행사다. 역사는 비록 20여년에 불과하지만 중국이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만큼 글로벌 모터쇼로 버금가는 대우를 받고 있다. 모터쇼가 열리면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의 최고경영자(CEO)들이 대거 모이는 것도 진풍경 중 하나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모터쇼에서 폐쇄적인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고객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전략적 수주 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현지에 특화된 상품부터 개발 및 양산에 이르는 전 부문의 역량을 선보일 예정이다.특히 현대차와 기아는 지난해부터 중국 시장 복귀의 원년으로 삼고 현지 맞춤형 전략형 모델을 선보이는 등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 현대차가 선보인 중국 전략 모델인 SUV ‘무파사’와 기아의 전기 SUV EV5 등이 대표적이다. 앞서 중국은 지난 2010년대까지만 해도 현대차·기아에게 글로벌 핵심 시장인 한 곳으로 꼽혔다. 특히 2016년 양사 판매량이 179만2000여대로 정점을 찍었지만 이듬해인 2017년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갈등으로 크게 꺾이기 시작해 이후 줄곧 판매량 감소를 이어왔다. 지난해에는 연간 판매량이 32만여대까지 쪼그라든 상태다.
2024.04.18 I 박민 기자
현대모비스, 북경모터쇼 참가…中시장 공략 가속화
  • 현대모비스, 북경모터쇼 참가…中시장 공략 가속화
  • [이데일리 박민 기자] 현대모비스가 중국 최대 규모의 자동차 전시회인 북경모터쇼에 참가해 중국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지난해 사상 최대 해외 수주 성과를 올린 현대모비스는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는 고부가가치 핵심 제품을 중심으로 중국에서 새로운 사업 활로를 모색할 계획이다.현대모비스가 오는 25일부터 중국 북경에서 열리는 ‘2024 오토차이나’에 참가한다. 현대모비스 전시 부스 조감도. (사진=현대모비스)현대모비스는 오는 25일부터 내달 4일까지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되는 ‘2024 오토차이나’에 참가한다고 18일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상해 모터쇼에 이어 올해 북경 모터쇼에 연달아 참가하며 중국 현지 영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고객사 대상 영업에 집중하기 위해 전시 공간은 사전 초청된 고객사만을 대상으로 하는 ‘프라이빗 부스’ 중심으로 운영될 예정이다.현대모비스는 이번 모터쇼에서 중국에 진출한 다양한 글로벌 완성차 고객사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영업 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사전 초청된 고객사는 80여 개 업체, 470여 명에 달한다. BYD, 지리, 폭스바겐, 스텔란티스 등이 대표적인 고객사다.현대모비스는 이들 고객사 관계자들과 미래차 분야 고부가가치 핵심 제품을 중심으로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모터쇼에서 완성차 고객사에 선보이는 양산 가능 핵심 기술은 모두 14종이다. 현대모비스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스위블(가변형) 디스플레이와 투명 디스플레이를 비롯해 증강현실 헤드업디스플레이(AR HUD), 독립형 후륜 조향 시스템, 차세대 노이즈 능동저감 기술(ARNC) 등이 대표적인 기술들이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차세대 고사양, 고부가가치 핵심 제품으로 현지 부품 업체들과의 기술 차별화를 강조할 방침이다.특히 이번 전시는 고객사와 접점을 확대하고 공격적인 영업활동을 하기 위해 부품관이 아닌 완성차관 바로 옆 야외 공간에 전시 공간을 마련했다. 현지 및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과 인접한 위치에 전시장과 개별 미팅 공간을 확보해 기존 고객사는 물론 잠재적 고객사와의 네트워크 강화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전략이다.현대모비스는 중국 사업 전담 조직을 중심으로 중국 현지 거점을 운영하고 지속적으로 사업 효율화에 나서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폐쇄적인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고객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전략적 수주 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현지에 특화된 상품기획부터 개발, 수주 이후 양산에 이르는 전 부문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2024.04.18 I 박민 기자
LG전자, 월드IT쇼에서 ‘공감지능’ 제품 대거 전시…AI 가전 수요 공략
  • LG전자, 월드IT쇼에서 ‘공감지능’ 제품 대거 전시…AI 가전 수요 공략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LG전자(066570)가 17일부터 3일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월드IT쇼(WIS) 2024’에 참가해 ‘공감지능(AI)’을 구현하는 혁신 제품들을 선보인다. 고객과 공감하고 고객을 배려하는 차별화된 AI 기술로 AI 가전 수요를 잡겠다는 포부다.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월드IT쇼 2024에서 LG전자 모델들이 올인원 세탁건조기 ‘LG 시그니처 세탁건조기’의 ‘AI DD모터’와 ‘인버터 히트펌프’ 등 핵심 부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LG전자)이번 행사에서 LG전자는 약 860㎡ 규모의 전시관을 꾸렸다. △AI 칩셋 △올레드 TV △세탁건조기 등 AI 가전 트렌드를 이끌고 있는 핵심 기술력을 체험하도록 전시관을 구성했다.올레드 사이니지 전시 공간에서는 한쪽 벽면에 실제 물이 흐르고 맞은 편 벽면은 물줄기를 영상으로 구현한다. 관람객은 실제와 영상을 비교하며 LG전자의 올레드 기술력을 경험할 수 있다.올레드 TV 전용 화질·음질 칩셋인 ‘알파11 프로세서’도 공개한다. 알파11은 기존 칩셋 대비 4배 강력해진 AI 딥러닝 성능을 기반으로 영화·스포츠 등 콘텐츠 제작자의 의도와 사용자의 취향을 스스로 파악해 영상을 픽셀 단위로 세밀하게 보정한다.또 TV가 설치된 공간을 분석해 2채널 음원을 공간에 최적화한 음향으로 바꾸는 동시에 영상 속 목소리를 주변 소리와 구분해 더 또렷하게 보정하는 기능도 제공한다.LG 시그니처 세탁건조기를 분해 전시한 공간에서는 ‘AI DD모터’와 ‘인버터 히트펌프’ 등 핵심 부품 기술력을 선보인다. LG 시그니처 세탁건조기에 탑재하는 AI 칩셋 ‘DQ-C’는 2011년 업계 최초로 가전제품에 와이파이 기능을 탑재한 이래 LG전자의 기술력을 집대성한 온디바이스 AI 프로세서다. 옷감의 상태와 세탁기 사용 환경을 분석해 맞춤 세탁, 탈수를 하고 세탁물마다 다른 온도와 시간으로 최적의 건조를 제공한다.에어솔루션 체험 공간에 전시한 LG 퓨리케어 오브제컬렉션 360˚ 공기청정기는 ‘인공지능(AI) 플러스’ 기능을 도입해 AI가 스스로 공기질을 분석하고 작동 세기를 조절한다. 소비전력을 기존 인공지능 모드 대비 최대 51.2%(국제 공인 인증기관 TUV 라인란드 측정치)절약할 수 있다.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월드IT쇼 2024에서 LG전자 모델들이 AI 기능을 강화한 올레드 TV 전용 화질·음질 칩셋 ‘알파 11 프로세서’를 체험하고 있다. (사진=LG전자)관람객은 전시관에 꾸린 ‘구독 하우스’에서 제품 관리와 집안일을 돕는 서비스를 결합한 LG전자 구독 서비스를 체험할 수도 있다. 특히 LG전자 스마트 플랫폼 ‘LG 씽큐(ThinQ)’를 통해 구독 하우스에 설치된 TV, 에어컨, 전등을 끄고 커튼을 여닫는 경험을 할 수 있다.캠핑장 콘셉트 공간에서는 글램핑 고객을 위한 맞춤형 주거 공간 ‘본보야지(Bon Voyage)’를 비롯해 휴대용 스크린 ‘LG 스탠바이미 Go’, 한 손 크기로 120형 초대형 4K 화면을 구현하는 프리미엄 프로젝터 ‘LG 시네빔 큐브’도 체험 가능하다.아울러 전시관 전면에는 공감지능을 적용한 미래 모빌리티 ‘LG 알파블’을 비치했다. LG 알파블은 탑승자의 기분과 컨디션을 파악해 내부 향을 스스로 바꾸고, 탑승자의 요구에 맞춰 레스토랑이나 영화관, 게임이 가능한 공간 등으로 바뀌는 새로운 모빌리티 경험을 제시한다.LG전자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월드IT쇼(WIS) 2024’에 참가해 AI 이미지 생성, AI 작곡·편곡 등 AI 기능을 체험할 수 있는 전시공간을 꾸린 모습. (사진=LG전자)
2024.04.17 I 김응열 기자
완전자율주행차에 원격조종 기능 탑재 왜?..."안전이 최우선"
  • 완전자율주행차에 원격조종 기능 탑재 왜?..."안전이 최우선"
  • 9일 이데일리TV 뉴스.<앵커>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은 완전 자율주행차를 개발한 회사가 있습니다.글로벌 자율주행기술 종합순위에서 국내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13위에 오르기도 했는데요.어떤 회사인지 이지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운전석이 없는 네모 형태의 차량이 도로를 달립니다. 스스로 정류장 앞에 멈추더니 승객들을 태우고 다시 출발합니다.오토노머스에이투지의 레벨4 자율주행차입니다.자동차 자율주행은 크게 6단계로 구분되는데, 현재 우리 삶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자율주행 기술은 레벨2입니다. 업계에서는 완전한 자율주행은 운전자 개입이 필요 없는 레벨4 이상으로 봅니다. 자율주행의 핵심은 안정성입니다. 해킹이나 센서 고장 등으로 자율주행이 어려워지면 사고로 이어질수 있어서입니다. [한지형/오토노머스에이투지 대표] “해킹이라는 게 꼭 차를 해킹해서 차를 자기 마음대로 조절하는 것도 있겠지만 외부로부터 잘못된 정보를 준다든지 해서 차가 이제 헷갈리게 하는 경우도 이제 그 해킹에 해당하는데요. 사실 이러한 부분은 저희 자동차 기업들도 개발해야 하겠지만 보안 전문가 그리고 정부에서 보안 정책을 담당하는 쪽에서 기준을 현재 마련하고 있습니다.”회사는 비상 상황에 대비해 원격으로 차량을 제어하는 원격제어주행 기술을 개발했습니다.국내 최초로 제주에서 경기도 화성까지 450km 거리에서 원격제어주행 기술을 선보였고, 이달 말 열리는 두바이 모터쇼에서는 약 1만km 거리에서 자율주행 차량을 원격조종하는 시범을 보일 예정입니다. 해당 기술은 현재 오토노머스에이투지에서 개발 중인 무인 자율주행차 ‘Project MS’와 ‘Project SD’에 탑재됩니다.두 차량에는 모든 방향으로 감지하는 라이다와 레이더, 카메라 3중 센서가 포함돼 있습니다. 이를 통해 도로 상황을 판단하고 실시간으로 대응하도록 설계돼 있습니다. 회사는 자율주행차가 양산되면 인건비 등 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매년 버스 적자를 메우기 위해 투입되는 예산을 아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서승우/서울대학교 전기·정보공학부 교수]“자율주행 자동차가 처음에 등장했을 때 가장 사람들이 기대했던 분야는 사실은 사고 감소였습니다. 제일 중요한 분야는 인간의 실수를 보완해 줄 수 있는 그런 안전에 대한 부분 이게 가장 큰 부분이라고 생각이 됩니다.”다만 레벨4를 실현하기 위해 관련 규제 완화와 제도 개선이 절실하다는 지적입니다.[한지형/오토노머스에이투지 대표] “과도기적인 단계는 분명히 이제 겪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자율주행차가 다니는 전용 도로와 일반 차가 다니는 도로가 조금 이렇게 분리되면 제일 좋을 거라고 저는 생각을 하고요. 그렇지 못한 경우라고 한다면 자율주행차가 조금 더 보호받을 수 있는 외부에 표시 장치를 한다든지...”[서승우/서울대학교 전기·정보공학부 교수]“자율주행차를 개발하는 사람들의 책임을 사실 좀 완화해 줄 수 있는 그런 사회적인 보장 장치도 되게 중요하거든요. 사회적인 보험이라든지 아니면 형사적인 민사적인 그런 책임들을 좀 경감해 줄 수 있는 그런 제도들이 반드시 필요할 거라고 생각이 됩니다.”아직 넘어야할 산이 많지만 완전 자율주행 시대를 위한 기업의 도전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데일리TV 이지은입니다.
2024.04.09 I 이지은 기자
온앤오프, 매 무대가 역대급… 명곡맛집→공연맛집 확장
  • 온앤오프, 매 무대가 역대급… 명곡맛집→공연맛집 확장 [종합]
  • 온앤오프(사진=WM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이곳이 바로 공연맛집!”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이 넘쳐났다. 배가 불러 터질 지경이다. 3시간 동안 어깨에 진동모터가 달린 것처럼 쉴 새 없이 어깨가 들썩일 정도였다. 떼창도 쏟아졌다. 첫 곡부터 마지막 곡까지 마치 온앤오프 제7의 멤버가 된 것처럼 멤버들과 팬들의 목소리가 끊임없이 어우러지며 장관을 연출했다. 콘서트를 축제의 현장으로 만든, 그룹 온앤오프의 이야기다.온앤오프(ONF)가 7일 서울시 강서구 KBS 아레나에서 단독콘서트 ‘2024 온앤오프 콘서트 [스포트라이트] 인 서울’ 2일차 공연을 성료했다. 이번 단독 콘서트는 2021년 개최한 첫 단독콘서트 ‘온앤오프 2021 라이브 콘택트 :: 코드 #1. [리버스]’ 이후 약 2년 4개월 만에 개최하는 두 번째 단독콘서트다. 멤버 전원 군 전역 후 처음 여는 콘서트이기도 하다. 온앤오프는 미니 8집 타이틀곡 ‘바이 마이 몬스터’를 비롯해 3시간 동안 무려 25곡의 무대를 올라이브로 선보였다.온앤오프(사진=WM엔터테인먼트)#오프닝부터 화끈… 강렬 퍼포먼스에 쩌렁쩌렁 보컬까지오프닝부터 화끈했다. 엔딩 무대인가 잠시 착각할 정도로 강렬하고 열정 넘치는 무대를 초반부터 선보였다. Mnet ‘로드 투 킹덤’에서 선보였던 ‘신세계’로 포문을 연 온앤오프는 ‘춤춰’, ‘구찌’ 세 곡을 쉼 없이 내달리며 ‘공연 강자’ 면모를 뽐냈다. 강렬한 퍼포먼스가 끊이지 않는데도 쩌렁쩌렁한 보컬과 파워풀한 랩으로 공연장을 꽉 채운 온앤오프. 무대 도중 팬들과 아이컨택을 하고 여유롭게 호응을 이끌어내는 등 남다른 무대 매너도 선보였다.이번 콘서트에서 첫 공개된 ‘구찌’ 무대에선 역대급 퍼포먼스를 선사, 퍼포먼스 그룹 온앤오프의 진가를 제대로 느낄 수 있었다. 군백기가 무색할 정도로 입대 전 기량을 100%, 아니 120% 이상 선보인 온앤오프의 무대에 관객들은 목청껏 소리지르며 열정적으로 반응했다.온앤오프(사진=WM엔터테인먼트)오프닝을 마친 뒤 효진은 “두 번째 단독콘서트를 열기까지 2년 반이 지났다”며 “너무 오래 걸렸다”고 말문을 열었다.승준은 “함께 함성을 지르면서 공연할 기회가 없어 아쉬웠다”며 “이번 공연을 통해 기다리고 기다렸던 함성을 마음껏 지를 수 있어 너무 기쁘다”고 환하게 웃었다.유는 “앨범과 콘서트를 동시에 준비하느라 굉장히 바빴다”며 “이번 앨범은 그 누구보다 먼저 퓨즈에게 보여주고 싶어 열심히 준비했다”고 말해 환호를 받았다.중앙 무대로 이동한 온앤오프는 미니 5집 타이틀곡 ‘스쿰빗 스위밍’을 시작으로 다시 내달리기 시작했다. 여섯 멤버가 마치 한몸인 것처럼 척척 맞아 떨어지는 칼군무를 앞세워 ‘스쿰빗 스위밍’, ‘소행성’ 그리고 ‘마이 제네시스’, ‘구스범스’ 무대까지 선보였다. 완성형 아이돌답게 강렬한 군무 속에서도 쩌렁쩌렁한 보컬, 파워풀한 랩도 놓치지 않았다. CD를 잘근잘근 씹어 먹은듯, 올라이브가 선사할 수 있는 감흥의 최대치를 무대 위에 펼쳐냈다.온앤오프(사진=WM엔터테인먼트)#팬들과 가까이… 팬사랑 몸소 보여준 온앤오프팬들의 열띤 환호에 보답하려는 듯 온앤오프는 관객 속으로 몸을 옮겼다. ‘마이 네임 이즈’ 무대를 시작으로 ‘오늘 뭐 할래’, ‘억X억’까지 3곡을 열창하는 동안 온앤오프 여섯 멤버들은 두 팀으로 나누어 공연장 곳곳을 종횡무진했다. 한 계단, 한 계단 올라가면서 팬들과 악수도 하고, 폰 카메라로 사진을 찍는 팬들에게 다가가 다정한 미소를 짓는 등 팬을 진심으로 아끼고 사랑하는 온앤오프 멤버들의 진심과 이를 행동으로 옮기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군백기 동안 변심(?)하지 않고 기다려준 팬들에게 고마움을 표하려는 듯, 얼굴에 담긴 미소에서 팬을 향한 반가움과 애정이 고스란히 느껴졌다. 새로운 변화를 반영한 노랫말도 눈길을 끌었다. 온앤오프는 지난 1월 MK가 민균으로, 제이어스가 승준으로 활동명을 변경한 바 있다. ‘마이 네임 이즈’ 노랫말에는 예전 활동명인 MK와 제이어스가 담겼는데, 민균과 승준으로 노랫말을 재치있게 바꿔 불렀다. 승준은 “가사도 ‘야망 있는 스마일보이’라고 살짝 바꿨다”고 말해 팬들의 웃음보를 자극했다..이어진 무대는 ‘바람이 분다’였다. 군백기를 마친 뒤 기다려준 팬들을 위해 발표한 ‘바람이 분다’는 온앤오프에게도, 퓨즈에게도 남다른 곡이다. 온앤오프는 기쁜 마음으로 무대에 올랐지만, 무대 도중 와이엇이 울컥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러한 마음을 채워주려는듯 팬들은 목청껏 떼창하며 ‘바람이 분다’ 무대를 함께 만들었다. 이어서 ‘디피컬트’, ‘여름 쏙’까지 연이어 무대를 소화하며 공연장을 더욱 뜨겁게 달궜다.잠시 분위기를 환기시키기 위해 차분한 발라드 무대도 이어졌다. 스페셜 앨범 ‘스토리지 오브 온앤오프’에 담긴 ‘마이 송’을 시작으로, 음원차트 역주행 붐을 일으킨 ‘모스코 모스코’까지 온앤오프 여섯 멤버의 하모니로 감미로운 순간을 선사했다. 온앤오프(사진=WM엔터테인먼트)#‘바이 마이 몬스터’ 첫 공개… ‘역대급 무대’ 박수갈채내일(8일) 발매되는 미니 8집 신곡 무대도 첫 공개됐다. 타이틀곡 ‘바이 마이 몬스터’와 수록곡 ‘브리스, 헤이즈&셰도우’가 바로 그것이다. ‘바이 마이 몬스터’는 클래식한 분위기와 강렬한 밴드 사운드가 혼재하는 팝 댄스곡이다. ‘나를 더욱 절망으로 빠트려 이제 그만 이 관계를 끊어달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라흐마니노프 심포니 2장 3악장의 테마를 인용해 웅장한 서사를 더욱 극대화했다. 멤버마다 긴 호흡으로 연결된 가사가 하나의 이야기를 완성시켜 온앤오프만의 색깔을 배가시켰다.베일 벗은 ‘바이 마이 몬스터’는 황현 프로듀서의 ‘벅차오르는 감성’, 컨템포러리 무용을 보는 듯한 온앤오프의 다이내믹 퍼포먼스가 절묘한 조화를 이루며 역작 탄생을 예고했다. “온앤오프 노래 중에 모두를 통틀어서 가장 좋은 노래”라고 소개한 이션의 말처럼 역대급 그 이상이었다. 멜로디, 노랫말 그리고 퍼포먼스의 어울림이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무대를 마치자 팬들은 기다렸다는 듯이 박수갈채로 화답해 눈길을 끌었다. 효진은 “앞으로 보여드릴 무대에선 더 멋있게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온앤오프(사진=WM엔터테인먼트)다시 마이크를 잡은 온앤오프는 ‘더 사랑하게 될 거야’, ‘제페토’, ‘와이’ 그리고 ‘쇼 머스트 고 온’, ‘뷰티풀 뷰티풀’ 무대로 공연장을 더욱 뜨겁게 달궜다. 특히 ‘뷰티풀 뷰티풀’ 무대에선 온앤오프 멤버들의 목소리보다 팬들의 떼창이 더 크게 들릴 정도로 호응이 대단했다. 이에 질세라 온앤오프는 몸이 부서져라 춤을 추며 팬들의 환호에 응답했다.앙코르도 남달랐다. 군백기 때 발매했던 ‘유어 송’, ‘메시지’에 이어 ‘컴플리트’(널 만난 순간)까지 팬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무대가 장관을 이뤘다. 온앤오프 멤버들은 중앙 무대 리프트를 타고 높게 솟아 2층, 3층 관객들과 눈을 일일이 맞추며 열정적으로 교감했다. 온앤오프는 공연 말미 진심을 담은 메시지를 전했다. 군백기가 지나도 변함없이 사랑해준 팬들을 위한 고마움, 앞으로 활동에 대한 기대를 함께 당부했다.“이 순간을 너무 기다렸던 것 같다. 그래서 울컥해서 눈물이 났던 것 같다. 여러분이 있어 오늘이 아름다울 수 있었다.”(와이엇)“군백기를 마치고 ‘바람이 분다’로 제2막을 잘 시작하게 된 것은 모두 퓨즈 덕분이다. 퓨즈 덕에 완벽해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온앤오프와 함께 해달라.”(승준)“퓨즈들이 있기에 살아있다는 생각이 든다. 콘서트를 통해 자존감도 회복하고 힐링한 느낌이다. 앞으로도 저희에게 더 힘을 달라. 꼭 보답하겠다.”(효진)“퓨즈는 나의 뮤즈다. 온앤오프의 음악에 언제까지나 뮤즈가 되어줬으면 좋겠다.”(이션)“다음에는 훨씬 더 멋있는 무대를 준비해서 콘서트로 찾아뵙겠다. 행복한 추억이 된 것 같다.”(유)“동반입대를 결정할 때까지 우여곡절이 많았다. 그만 해야하나 고민도 많았는데 퓨즈 덕에 이렇게 다시 무대에 서게 됐다. 감사한 마음 잊지 않고 계속 발전하고 올라가겠다.”(민균)
2024.04.07 I 윤기백 기자
푸마, APAC 앰버서더 NCT 127과 ‘셀러레이터-K‘ 캠페인 전개
  • 푸마, APAC 앰버서더 NCT 127과 ‘셀러레이터-K‘ 캠페인 전개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푸마(PUMA)가 아시아·태평양(Asia & Pacific, APAC) 앰버서더 NCT 127과 함께 ‘셀러레이터K(Cellerator-K)’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4일 밝혔다.새롭게 선보이는 셀러레이터-K 컬렉션은 푸마 헤리티지 중 하나인 모터스포츠와 Y2K 특유의 볼드한 스타일을 담은 다양한 어패럴 제품들로 구성됐다.‘셀러레이터-K 우븐 재킷’은 모터스포츠 트랙에서 영감을 받은 절개선과 컬러 블로킹, 팝한 파스텔 컬러웨이를 적용해 Y2K 감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오버핏 실루엣으로 트렌디하게 착용 가능한 재킷은 2-way 지퍼로 다양한 스타일링이 가능하다.재킷과 함께 셋업으로 매치 가능한 쇼츠와 그래픽 티셔츠도 함께 선보인다. 그래픽 티셔츠는 원단의 30% 이상을 재생 가능한 리사이클 소재로 사용하며 환경을 고려했다. 재킷과 쇼츠는 블랙, 베이지, 그레이 총 3개 컬러로, 그래픽 티셔츠는 블랙, 화이트, 그레이, 핑크 4가지 색상의 다채로운 옵션을 제안한다.캠페인 화보에선 NCT 127 멤버 9명 각각의 매력을 살린 강렬한 모터스포츠 무드의 셀러레이터-K 컬렉션 스타일링을 확인할 수 있다. 멤버들은 셀러레이터-K 우븐 셋업에 그래픽 티셔츠를 이너로 레이어드하고 데일리 스니커즈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테라스 실루엣의 ‘팔레르모(Palermo)’를 매치해 스타일을 완성했다.셀러레이터-K 컬렉션은 4월 4일부터 푸마 공식 온라인 스토어 및 푸마 매장을 비롯해 ABC마트, 무신사 등에서 만나볼 수 있다.
2024.04.04 I 신수정 기자
'새단장' 르노코리아, 엠블럼 바꾸고 매년 신차 한 대씩 선보인다(종합)
  • '새단장' 르노코리아, 엠블럼 바꾸고 매년 신차 한 대씩 선보인다(종합)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르노코리아가 보유한 생산·연구개발 자산을 바탕으로 르노의 DNA와 한국의 역량을 더해 ‘프랑스에서 태어나 한국에서 만들어지는(Born in France, Made in Korea)’ 브랜드로 거듭나겠습니다.”스테판 드블레즈 르노코리아 사장이 3일 서울 성동구 ‘르노 성수’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새 엠블럼을 적용한 ‘뉴 르노 아르카나’(XM3)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다원 기자)스테판 드블레즈 르노코리아 사장은 3일 서울 성동구 ‘르노 성수’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에서의 새 브랜드 전략을 제시했다. 프랑스 완성차 브랜드 ‘르노’와의 통일성을 강화하는 것이 골자다. 드블레즈 사장은 “르노는 125년 전 설립한 프랑스의 세계적 브랜드”라며 “이제 국내 고객들도 글로벌 르노 브랜드의 차량과 서비스를 함께 경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이에 따라 르노코리아는 공식 엠블럼을 전신인 르노삼성차 ‘태풍의 눈’에서 다이아몬드 형상 ‘로장주’(Losange)로 교체하고 기존 ‘르노코리아자동차’이던 사명도 ‘르노코리아’로 바꾸기로 했다.국내 판매 중인 차량도 새로운 이름과 엠블럼을 갖게 된다. 소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 XM3는 글로벌 모델과 동일한 차명·엠블럼을 반영해 ‘뉴 르노 아르카나’로 새로 출시하고, 중형 SUV QM6는 기존 모델명에 로장주 엠블럼을 적용한 ‘뉴 르노 QM6’로 판매한다. 단, SM6는 모델명과 엠블럼 모두 기존 그대로 유지한다.르노코리아가 3일 서울 성동구 ‘르노 성수’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공개한 순수전기차 ‘세닉 E-Tech’. (사진=이데일리 이다원 기자)매년 신차를 최소 한 대씩 출시하며 부진했던 내수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국내 생산 모델과 수입 모델을 함께 운용해 판매 차종을 늘리는 전략이다.올해는 오는 6월 열릴 부산모빌리티쇼에서 하이브리드 중형 SUV ‘오로라 1’(프로젝트명)을 최초로 공개하고 하반기 출시한다. 내년에는 르노의 대표 순수 전기차 세닉 E-Tech(이-테크)도 국내에 출시한다. 르노 세닉은 올해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네바 모터쇼에서 ‘2024 올해의 차’로 선정된 바 있다.오로라 프로젝트를 비롯해 국내 공장에 대한 투자도 최대 10억유로(1조4500억원)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드블레즈 사장은 “오로라 프로젝트에 지난해부터 3년간 5억유로(약 7300억원)을 투입하고 있다”며 “부산 공장에서 생산할 폴스타4를 비롯해 르노와 다른 브랜드 차량까지 고려하면 투자 규모가 최대 10억유로까지 커질 수 있다”고 했다.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르노코리아의 플래그십 복합문화공간 ‘르노 성수’ 전경. (사진=이데일리 이다원 기자)르노의 새로운 브랜드 전략 ‘일렉트로 팝’(Electro Pop)도 국내 시장에 도입한다. △하이브리드 및 순수 전기차 기술을 아우르는 르노의 E-Tech 전동화 기술 △르노의 첨단 인포테인먼트 오픈R 링크(openR link) 중심 커넥티비티 기술 △안전 최우선 휴먼 퍼스트(Human-First) 프로그램 세 가지를 핵심으로 ‘프랑스 감성’을 극대화하는 전략이다.새 브랜드로 출발하는 만큼 소비자에게 이를 알릴 접점도 늘릴 계획이다. 기존 르노코리아 성수사업소를 리모델링해 플래그십 복합문화공간으로 꾸민 ‘르노 성수’가 대표적이다. 전시장과 서비스센터에 카페, 팝업스토어, 굿즈 판매 등 고객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콘셉트로 꾸며졌다.아르노 벨로니 르노그룹 마케팅 총괄 부사장은 “서울에서 가장 트렌디한 이곳 성수동에 르노의 개성 넘치는 DNA를 표현한 플래그십 스토어를 마련했다”며 “프랑스의 디자인 감성과 첨단 기술력이 결합된 혁신적인 전동화 모델들을 통해 한국 고객들에게 보다 매력적인 브랜드로 다가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03 I 이다원 기자
“수상 또 수상” 현대·기아 전기차, 세계 시상식 휩쓸었다
  • “수상 또 수상” 현대·기아 전기차, 세계 시상식 휩쓸었다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현대차그룹의 전용 전기차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한 전기차가 전 세계 유수의 상을 수상하며 성능과 상품 경쟁력을 모두 인정받고 있다. 최근 10년간 전 세계에서 ‘올해의 차’를 수상한 횟수만 일본 도요타보다 4배, 독일 폭스바겐보다 2배 많은 66회를 달성하며 글로벌 완성차 업계의 시상을 평정했다는 평가가 나온다.카림 하비브 기아 글로벌디자인담당 부사장(왼쪽부터), 루크 동커볼케 현대차그룹 CDO(글로벌 디자인 본부장) 겸 CCO(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 윤승규 기아 북미권역본부장 부사장, 장재훈 현대차 사장, 호세 무뇨스 현대차 글로벌 COO 사장, 이상엽 현대제네시스 글로벌디자인담당 부사장, 틸 바텐베르크 현대차 N브랜드&모터스포츠사업부장 상무, 싯다르트 비나야크 파탄카르 월드카어워즈 의장이 지난 3월 27일(현지시간) ‘2024 월드카 어워즈‘에서 수상 이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차그룹)2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지난달 27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에서 열린 2024 월드카 어워즈에서 기아(000270) EV9은 ‘세계 올해의 자동차’와 ‘세계 올해의 전기차’에 각각 선정됐다. 현대차(005380)의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 5 N은 세계 올해의 고성능차를 수상했다. 세계 올해의 자동차와 세계 올해의 전기차 수상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지난 2022년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기반으로 한 현대차 아이오닉5에 이어 2023년 현대차 아이오닉6도 수상의 영예를 안은 바 있다. 올해 기아 EV9까지 포함하면 3년 연속 최고 수상에 오르는 괘거다.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지난 2020년에 내연기관 모델인 기아의 북미 전용 SUV 텔루라이드(세계 올해의 자동차)를 포함하면 현대차 2회, 기아 2회 등 세계 올해의 자동차로 총 4번 선정됐다”며 “지난 10년간 전 세계 자동차그룹을 통틀어 가장 많은 올해의 차를 배출한 자동차그룹으로 자리잡았다”고 말했다.이번 월드 카 어워즈와 함께 세계 3대 올해의 차로 불리는 ‘북미 올해의 차’와 ‘유럽 올해의 차’를 비롯해 영국, 독일, 캐나다 등의 영향력 있는 6개의 올해의 차까지 시상 범위를 넓히면 현대차·기아의 수상 실적은 가히 독보적이다. 현대차그룹은 총 274개의 상 중에서 2위 폭스바겐그룹 33개의 두 배수인 66개를 수상하며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브랜드별로도 현대차와 기아가 각각 28개, 27개 상을 받으며 나란히 1·2위를 차지했다. 3위 마쓰다(19개), 4위 폭스바겐(17개) 5위 혼다(16개)와도 큰 차이를 보인다. 현대차의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도 현재 판매 중인 모든 모델이 1개 이상을 수상하며 11개의 수상 실적을 나타냈다.현대차그룹 최근 10년간 수상 목록 인포그래픽. (사진=현대차그룹)현대차그룹 최근 10년간 수상 목록 인포그래픽. (사진=현대차그룹)◇ 아이오닉·EV 시리즈 수상 행진…E-GMP ‘뛰어나네’현대차·기아가 수상한 올해의 차 절반가량이 전기차인 점도 눈에 띈다. 현대차는 28번의 수상 중 절반 이상이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에서 나왔다. 기아도 EV9이 6번, EV6가 4번 총 10번의 수상을 기록했다.차종별로 보면 지난 2021년 출시한 현대차 아이오닉 5(N브랜드 포함)가 10회 수상하며 1위에 올랐고, 최근 10년 6개 올해의 차 시상 역사에서 가장 많은 상을 받은 차로 자리 잡았다.현대차그룹이 지난 2020년 E-GMP를 선보이며 전기차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이후 이같은 실적이 두드러졌다. 최근 3년간 현대차그룹은 6개 올해의 차 101개 상 중 41개 상을 수상했으며, 이 중 E-GMP 기반 전기차는 27개(66%)에 달하는 수상 실적을 올렸다.세계 올해의 차 시상식장에 전시된 아이오닉 5 N. (사진=현대차)같은 기간 북미·유럽·세계 등 3대 올해의 차 시상식에서도 총 30개 상 중 13개가 E-GMP 기반 전기차에 주어졌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3년이라는 짧은 시간동안 복수의 기관에서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의 우수성을 입증했다고 풀이된다”고 했다.현대차그룹 E-GMP는 모듈화·표준화 개념을 도입해 다양한 차급으로 전개할 수 있고, 최적 설계를 통해 안전과 공간을 모두 확보한 점이 특징이다. 또 400·800V 멀티 급속충전 시스템과 V2L(Vehicle to Load) 기능도 지원한다. 주요 차종은 현대차 아이오닉 5·아이오닉 6, 기아 EV6·EV9, 제네시스 GV60 등이 있다.전기차 리더십을 확보한 현대차그룹은 올해 2분기부터 전기차 전용 생산 시설을 통해 이를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먼저 기아가 오토랜드 광명 전기차 전용공장을 완공해 EV3를 생산, 국내외 시장에 판매한다.이후 현대차그룹은 미국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기아 오토랜드 화성 전기차 전용공장, 현대차 울산 전기차 전용공장을 순차적으로 가동할 예정이다.전기차 신차도 선보인다. 현대차가 지난 2021년 LA 오토쇼에서 선보인 대형 전기 SUV(스포츠유틸리티차) 콘셉트카 ‘세븐’의 양산 모델이 올해 출시된다. 기아는 지난해 10월 ‘EV 데이’ 행사에서 EV3·EV4 콘셉트를 동시에 공개했다. 지난달 뉴욕 모터쇼에서는 제네시스의 초대형 전동화 SUV ‘네오룬 콘셉트’가 모습을 드러냈다.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기반 전기차의 우수성을 세계 각국에서 인정받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신규 전기차 전용공장과 혁신적인 차세대 전기차를 글로벌 시장에 선보이며, 2030년 전기차 글로벌 톱3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02 I 이다원 기자
볼보 프리미엄 전기 SUV 'EX30', 올해의 도심형 자동차 수상
  • 볼보 프리미엄 전기 SUV 'EX30', 올해의 도심형 자동차 수상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볼보자동차는 프리미엄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EX30이 뉴욕 국제 오토쇼에서 열린 세계적인 권위의 ‘2024 월드카 어워즈’에서 ‘2024 세계 올해의 도심형 자동차’에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볼보 프리미엄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EX30.(사진=볼보자동차코리아)올해로 20회를 맞는 월드카 어워즈는 전 세계 32개국 자동차 전문기자 100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매년 비밀 투표로 수상작을 선정해 가장 공신력이 높은 상으로 평가받는다. 올해에는 세계 각국의 38개 차종을 대상으로 총 6개 부문에 걸쳐 시상이 진행됐다.볼보 EX30은 경쟁이 치열한 후보들을 제치고 ‘2024 세계 올해의 도심형 자동차’를 수상했다. 또 EX30은 38개의 후보 중 기아 EV9, BYD 씰과 함께 세계 3대 자동차 중 하나로 선정되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모델임을 입증했다.짐 로완 볼보자동차 짐 로완 최고경영자(CEO)는 “EX30으로 이 상을 받아 매우 기쁘고 이번 수상을 통해 볼보자동차의 전기화 전략에 대해 확실한 검증을 받았다”며 “완전한 전기차 시대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EX30은 올해를 포함해 앞으로도 볼보자동차 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EX30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된 순수 전기 SUV로 지난해 여름 처음 공개됐다. 자동차의 전체 수명 주기에 걸쳐 탄소 배출량을 최소한으로 유지하는 데 중점을 두고 개발됐다. EX30은 싱글 모터와 싱글 모터 익스텐디드, 트윈 모터 퍼포먼스 등 총 3가지 파워트레인으로 구성됐다. 여기에 최대 주행 거리는 476㎞(WLTP 기준)이며, 배터리는 초고속 충전을 통해 25분 만에 10~80%까지 충전할 수 있다.국내 가격은 각각 △코어 트림 4945만 원 △울트라 트림 5516만 원으로, 가격 책정을 통해 출시 이틀만에 사전 예약 1000대를 달성하는 등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2024.03.29 I 공지유 기자
빌리, 일본·베트남 등 글로벌 러브콜 봇물
  • 빌리, 일본·베트남 등 글로벌 러브콜 봇물
  • 빌리(사진=미스틱스토리)[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빌리(Billlie)가 ‘글로벌 대세’다운 행보를 펼치고 있다.먼저 멤버 츠키는 지난 27일 일본 도쿄 시부야 캣 스트리트에 새롭게 재단장한 폴로 랄프 로렌 여성 스토어 리오프닝 행사에 참석했다. 주요 상품을 패션, 음악, 예술 분야와 접목해 브랜드의 오리지널리티는 물론 헤리티지를 강화했다는 평가 속에 츠키가 초청돼 자리를 빛냈다.츠키가 속한 빌리는 데뷔 후 일본 최대 포털 사이트 야후 재팬이 발표한 20대 이하 여성 네티즌이 검색한 K팝 걸그룹 부분에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러한 관심에 힘입어 빌리는 2023년 일본에 정식 데뷔, 쇼케이스 전석 매진을 달성하는 등 현지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실제로 빌리는 일본 최대 패션쇼 ‘간사이 컬렉션 2023’ 라이브 액트에 참석해 무대를 펼쳤고, 지난 3월 발매한 일본 첫 미니앨범 ‘노크 온 이펙트’(Knock-on Effect)는 팬들은 물론 현지 유명 매거진의 주목을 받았다. 최근 빌리는 도쿄에서 진행된 페스티벌 ‘케이스타일 파티 2024’에 참여한 데 이어 일본 ABC 마트와 함께한 캠페인 화보를 공개, 가요계와 패션계를 넘나드는 대세 그룹으로 부상했다.이를 입증하듯 빌리는 오는 30일 국제모터보트연맹(UIM)이 주최하는 ‘2024년 국제파워보트대회’(2024 Grand Prix of Binh Dinh)에 출격한다. 이들은 베트남에서 처음 열리는 대회를 기념하기 위한 페스티벌 ‘어메이징 빈 딘 페스트’(AMAZING BINH DINH FEST 2024)에서 축하 무대를 가질 예정이다.
2024.03.28 I 윤기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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