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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푸드, 신규 치즈 브랜드 ‘치즈문’ 론칭 행사 성료
  • 에쓰푸드, 신규 치즈 브랜드 ‘치즈문’ 론칭 행사 성료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존쿡 델리미트 브랜드를 운영하는 에쓰푸드는 지난 17일 신규 치즈 브랜드 ‘치즈문’ 론칭과 함께 도곡동 존쿡 시그니처점에서 론칭 행사를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존쿡 시그니처점에서 진행하는 치즈문 론칭 행사 (사진=에쓰푸드)치즈문은 에쓰푸드가 지난 2022년 5월 기능성 가공치즈 전문 기업 로젠치즈앤푸드를 인수한 이후 2년의 연구와 개발을 통해 선보이는 신규 치즈 브랜드다. 매일 변하며 새로운 모습을 선보이는 달과 같이 새로움과 놀라움을 담은 버라이어티한 치즈를 선보인다는 뜻을 담은 ‘치즈문’은 다양한 맛과 형태의 치즈로 소비자에게 더욱 다채롭고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는 바이어, 매거진 에디터, 인플루언서 등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제품 공개, 제품 활용 메뉴 시식, 이벤트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치즈문 캐릭터 밀로&모나 모형물과 다양한 굿즈로 구성된 공간에서 치즈문 브랜드 스토리와 신제품을 체험했다.특히, 치즈문 제품을 활용한 메뉴가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선보인 메뉴는 치즈문 크림치즈 3종(플레인, 베이컨 대파, 바질 토마토)을 활용한 베이글 크림치즈 샘플러, 블루 치즈딥을 활용한 블루치즈 핫 샐러드, 트러플 치즈딥을 활용한 트러플 화이트 치즈 버거 등이다. 신메뉴 3종은 내달 16일까지 존쿡 시그니처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이 외에도 치즈문은 브랜드 론칭을 기념해 다양한 론칭 이벤트를 진행한다. 행사가 진행되는 존쿡 시그니처점에서는 5월 23일까지 방문자 모두에게 치즈문 풍선을 증정하며, 2개 이상의 치즈문 제품 구매 시 5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치즈문 제품이나 메뉴를 구매하는 고객들에게는 굿즈 또는 제품을 받을 수 있는 100% 뽑기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일주일 간의 론칭 이벤트가 끝난 이후 6월 16일까지는 치즈문 제품 30% 할인 이벤트가 지속 진행될 예정이다. 치즈문 브랜드 관계자는 “오랜 시간 공들여 준비한 브랜드와 제품을 선보이는 자리에 많은 분이 참석해 성공적으로 론칭 행사를 진행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치즈가 우리의 일상에 미식을 더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제품을 선보여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치즈문 신제품은 존쿡 시그니처점을 비롯해 보마켓 서울숲점, 존쿡X메디쏠라 정자점, 존쿡몰 등에서 만날 수 있다.
2024.05.20 I 이윤정 기자
송미령 장관 "양곡법·농안법 통과시 거부권 건의…농업 미래 망치는 법"
  • 송미령 장관 "양곡법·농안법 통과시 거부권 건의…농업 미래 망치는 법"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20일 야당이 단독 직회부한 양곡관리법 개정안과 농산물 가격 안정법(농안법) 개정안과 관련해 “법안이 통과될 경우 대통령 재의요구권 건의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2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농식품부)송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양곡법 및 농안법 개정안에 대한 반대 입장을 재차 밝히며 이같이 강조했다. 두 법안은 주요 양곡 및 농산물이 일정 가격 이하로 내려갔을 경우 정부가 의무적으로 초과량을 사들이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양곡법의 경우 지난해 윤석열 대통령이 1호 거부권을 행사하며 한 차례 폐기됐기 때문에, 의무 매입 조항은 양곡수급관리위원회에서 심의한다는 내용으로 일부 수정됐다. 송 장관은 “근본적으로 독소 조항을 제거하지 않은 채로 개정안이 나와 유감스럽다. 이들 법안은 농산물의 시장 왜곡을 강화할 것”이라며 “특정 품목으로 쏠림 생산이 일어날 수밖에 없고, 과잉 생산된 품목과 과소 생산된 품목 간의 수급 불안정과 가격 불안정이 생길 수 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게다가 재정이 가격 지지에 과다하게 쏠려서 미래 농업에 대한 투자도 위축될 수 있다. 송 장관은 “농업·농촌이 해결할 여러 문제에 제대로 처방을 못하면서 농업의 미래를 암울하게 하는 법안”이라며 “좀 더 세게 표현하면 농업의 미래를 망치는 법”이라고 표현했다.농안법 개정안이 통과될 경우 사회적 갈등을 우려했다. 그는 “가락시장 기준으로 농산물 품목 코드가 548개다. 이들 중에서 어떤 품목을 차액 지급 대상으로 정할지, 어떤 기준으로 정할지도 의문이다. 굉장한 갈등이 우려된다”며 “또 어떤 품목을 보장할지 모르는 상황에서 재정 추계도 해 볼 수 없다. 국민 세금으로 차액을 지급하는데 투입되는 행정 비용도 어마 무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송 장관은 대안으로 수입안정보험(가칭)을 제시했다. 수입안정보험은 자연재해 뿐만 아니라 공급과잉으로 가격이 내려갈 경우 수입을 보전해주는 보험이다. 정부는 2015년부터 7개 작물(콩·포도·양파·마늘·고구마·가을 감자·양배추)에 대해 이 보험을 시범 적용하고 있다. 농가에서 보험료의 5~20%를 부담하고, 정부가 50%, 지방자치단체가 30~45%를 지원해주고 있다.이같은 수입안정보험을 내년부터 본격 시행하겠다는 계획이다. 송 장관은 “재해보험은 재해로 인해 농업 생산량이 줄었을때 보장을 해준다면, 수입안정보험은 수입에 대한 보장 방식으로 생산량은 물론 가격을 같이 보는 것”이라며 “농안법과 차이가 있다면 농가에서도 보험 일부를 부담하고 수급에 대한 책임을 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농가에서 재해보험 또는 수입안정보험 중 선택하는 방향으로 하겠다”며 “내달 중 농가수입안정보험에 대한 내용을 구체화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야당과의 타협 가능성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송 장관은 “정부에서의 타협 포인트는 ‘의무매입’이 아닌 ‘재량매입’으로 해달라고 것인데, 야당에서 강조하는 부분이 의무매입 부분이어서 타협의 여지가 별로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본회의를 앞두고 야당을 설득하고 있냐는 질의에 대해서는 “2월에 상임위에서 설명을 했고, 야당 의원들과 개별 접촉은 의미가 크지 않다고 보고 하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이밖에도 송 장관은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과채류 수급관리와 관련한 중장기 수급안정 대책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 안에 기상청, 통계청 등과 협업해서 중장기 농산물 수급안정 대책을 만들겠다”며 “정부가 각 품목에 대해 일일이 대응하기 보다는 전반적인 구조를 바꾸겠다”고 했다.
2024.05.20 I 김은비 기자
"사과·배 평년 수준 이상 생산 전망"…농식품부, 생육관리 총력
  • "사과·배 평년 수준 이상 생산 전망"…농식품부, 생육관리 총력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사과, 배 등 올해 물가 상승을 주도해온 주요 과수들의 생육이 지난해보다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평년 수준 이상의 생산을 전망하면서도 수확기까지 수급 관리에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사과와 배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8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이 장을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0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한국농촌경제연구원과 농촌진흥청, 생산자단체, 주산지 농협 등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 5월 현재 사과, 배 등 주요 과수의 착과는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생육 상황도 지난해에 비해 나아진 것으로 파악됐다. 사과는 올해 개화가 지난해보다 늦어지면서 저온 피해가 없어 평년 수준의 생산이 전망된다. 일부 농가에서는 개화량이 평년보다 적었으나 상품성 향상을 위해 그루당 과실을 100~150개로 제한하는 점을 고려하면 생산에 미칠 영향은 적을 거라는 설명이다. 배의 경우에도 개화량과 꽃수 상태 모두 지난해보다 나아 올해 생산량은 평년 수준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수박, 참외 등 여름 과채와 마늘, 양파 등 채소류의 수급 여건도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수박의 경우 3~4월 착과·생육기 기상 여건 악화로 인해 5월 작황은 부진했으나 연간 출하량의 68.9%를 차지하는 6~8월에는 원활해질 것으로 전망됐다. 참외는 주 출하지인 경북 성주 등의 생육 상황이 전반적으로 양호해 원활한 공급이 예상된다. 올해 제주 등 남부지방에서 벌마늘(2차생장·여러 쪽으로 갈라져 상품가치가 떨어지는 것) 피해가 늘면서 마늘 작황은 일부 부진한 것으로 평가된다. 다만 벌마늘이 수급이 미치는 영향은 적을 거라는 게 농식품부의 판단이다. 박순연 농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은 “벌마늘은 상품성이 다소 낮아지지만 깐마늘 형태와 가공용으로 활용이 가능하다”며 “올해 생산량 전망 30만5000톤(t)에 2023년산 마늘 재고량 14만8000t을 고려하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공급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국산 과일 중 소비 비중이 가장 큰 사과를 안정적으로 생산하기 위해 ‘2024 사과 안심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중장기적으로는 기후 변화에 따른 영향이 커질 것에 대비해 재해 예방 시설을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내년까지는 사과 비가림 시설 보급형 표준 모델을 개발하고, 2028년까지 다목적 방상팬·회전형 온풍기를 보급하기로 했다. 농촌진흥청(농진청)은 충북 충주 소재 사과 과수원과 충남 천안 소재 배 과수원 등 2개 농가에서 올해 첫 과수화상병 발생이 확인됐다고 14일 밝혔다. 사진은 과수화상병에 걸린 천안 배 과수원 농장 나무들. (사진=농촌진흥청 제공)충청 지역 과수원에서 올해 첫 과수화상병이 발생하면서 전국 확산을 막기 위한 대응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세균병인 과수화상병에 감염되면 잎, 꽃, 가지, 줄기, 과일 등이 마치 불에 탄 것처럼 붉은 갈색 또는 검은색으로 변하며 마르는 증상이 나타나지만 치료제가 없다. 정부는 사과·배 수급에 미치는 영향이 최소화되도록 재배면적의 10% 이상 발생한 과수원에 대해서는 폐원 조치하고 동일경작자과원 및 발생과원 반경 2㎞ 과원에 대해서는 긴급예찰을 실사한다는 방침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우박·호우·태풍 등 기상 재해 대응과 탄저병 같은 병해충 발생을 최소화하는 것이 남은 과제”라며 “원예농산물은 기상 여건에 따른 생육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앞으로도 생육관리협의체를 통해 수확기까지 생육관리를 철저히 해 안정적인 생산량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05.20 I 이지은 기자
'수사반장 1958' 이동휘 "시청률? 이제훈 덕…계속 같이 했으면" ①
  • '수사반장 1958' 이동휘 "시청률? 이제훈 덕…계속 같이 했으면" [인터뷰]①
  • 이동휘(사진=컴퍼니온)[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이)제훈 형 덕분에 좋은 출발을 해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20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MBC 금토드라마 ‘수사반장 1958’ 종영 기념 인터뷰에서 배우 이동휘가 이제훈과의 호흡에 대해 전했다.지난 18일 종영한 ‘수사반장 1958’은 야만의 시대, 소도둑 검거 전문 박영한 형사가 개성 넘치는 동료 김상순(이동휘 분), 조경환(최우성 분), 서호정(윤현수 분)과 한 팀으로 뭉쳐 부패 권력의 비상식을 상식으로 깨부수며 민중을 위한 형사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극 중 이동휘는 ‘미친 개’로 불리는 형사 김상순 역을 맡아 활약했다.특히 한국형 수사물의 역사를 쓴 ‘수사반장’ 프리퀄로, 박영한(이제훈 분) 형사가 서울에 부임한 1958년을 배경으로 시작됐다. 이동휘(사진=컴퍼니온)최고 시청률 10.8%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둔 ‘수사반장 1958’. 높은 시청률을 예상했냐는 질문에 이동휘는 “제 기억으로는 마지막 MBC 드라마가 ‘자체발광 오피스’였다. 시청률에 대한 감이 많이 떨어져있는 상황이었다”며 “오랜만에 돌아와서 사랑을 받아서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이어 “아침마다 시청률을 확인했지만 더 바라면 욕심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감사하다는 생각을 많이 했던 것 같다”며 웃어 보였다.지난 2020년 방영된 MBC ‘시네마틱드라마 SF8 - 만신’ 이후 4년 만 TV 드라마로 ‘수사반장 1958’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일까. 이동휘는 “의도한 건 아니었고 자연스럽게 작품 선택을 했다”며 “시청률이 지표가 되는 콘텐츠와 오랜 시간 동안 떨어져 있다가 돌아왔는데 저는 제훈 형의 덕을 많이 봤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이어 “속마음을 전하자면 제훈 형이 하는 드라마에 계속 같이 나왔으면 좋겠다. 이런 영광을 같이 누리다 보니까 기대고 싶은 마음도 있다”고 너스레를 덧붙였다.어떤 작품으로 만나고 싶은지 묻자 “이번엔 같은 편으로 만났지 않나. 다음 편으로는 대치되는 역할로 만나면 재밌을 것 같다”면서 “근데 그게 되어야 말이죠. 그게 될지 모르겠지만 굉장히 바라고 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그러면서 “액션이 아니어도 대치될 수 있는 역할로 만나서 대사와 대사로 팽팽하게 마주해보고 싶다. 치고 박는 액션은 안 했으면 좋겠다. 제가 마음이 약해서 회사 대표님께 날린다는 게 좀 그렇다”고 전했다.이동휘(사진=컴퍼니온)이날 인터뷰에서 이제훈은 이동휘에게 많이 의지했다며 케미를 자랑했다. 이야기를 전하자 이제훈은 “형이 저한테 기댈 게 없을 텐데...”라면서도 “‘수사반장 1958’ 김성훈 감독님이 영화 ‘공조’ 감독님이시다. 소통하는 데에 있어서 중간다리 역할을 하지 않았나 싶다”고 전했다.그러면서 “김상순으로서의 역할도 있지만 이동휘로서 중간 조력자 스타일도 있었다”며 “중간에서 단체방을 만든다거나 식사 자리를 만드는 노력이 있었다”고 덧붙였다.‘수사반장 1958’은 10개 회차로 막을 내렸다. 이에 시청자들의 시즌2 요청도 이어지고 있다. 이동휘 또한 “당연히 시즌2를 바라고 있다”고 전하며 애정을 드러냈다.그는 “김상순이라는 캐릭터를 연기하면서, 굉장히 오랜만이 신이 나서 연기했다. 캐릭터에 대한 소중함이나 아까움이 있다. 시청자들과 많이 만났으면 하는 마음이 유달리 큰 작품이다”라고 말했다.
2024.05.20 I 최희재 기자
성동구, 폭염 대비 무더위쉼터 등 540개소 운영한다
  • 성동구, 폭염 대비 무더위쉼터 등 540개소 운영한다[동네방네]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 성동구는 여름철에 발생하기 쉬운 감염병, 폭염, 풍수해 등 각종 재해 및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구민 모두가 건강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여름철 종합대책’을 본격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사진=성동구)구는 이달 15일부터 5개월 간 폭염·수방·안전·보건·편의 등 5대 분야 24개 중점과제를 중심으로 분야별 재난대응 대비에 만전을 기한다.특히 올여름 기온이 평년보다 높고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무더울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구는 폭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폭염저감시설을 확대 운영한다.우선 시원하고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스마트쉼터와 무더위 그늘막, 무더위쉼터를 확대하여 총 540개소를 운영한다. 특히 이중 버스정류장 벤치에 스마트 기능을 접목해 온도를 조절하는 ‘스마트 쿨링의자’도 122곳에서 가동된다.또한 사회적으로 고립된 1인가구를 집중 발굴해 냉방 및 안전용품을 연계 지원하고, 폭염에 취약한 독거어르신 등에는 안부 확인과 함께 재난 도우미, 재가관리사 등을 통해 상시 모니터링을 하며 중점적으로 안전관리한다.지대가 낮은 용답동과 성수동에는 도로수위계를 설치해서 침수 상황을 실시간으로 살피고, 호우특보 등으로 하천 통제가 필요할 경우에는 예·경보 시설 가동 및 하천순찰단 합동 순찰을 통해 주민 대피를 유도해 사고를 예방할 방침이다.아울러, 침수취약가구 49가구를 집중 관리할 계획으로, 이를 위해 지난해보다 18명 확대된 총 84명의 돌봄공무원과 동행파트너를 지정해 침수 피해 예방과 빠른 복구 지원을 돕는다. 저지대 주택 및 소규모 상가에는 역지변과 물막이판 설치를 집중 지원해 위기상황에 사전에 대비한다.폭염, 풍수해 대책과 더불어 구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확보하기 위해 구청 전 사업장 및 공중이용시설 157개소를 대상으로 중대산업재해 등의 예방 실태를 점검하고, 주요 공사장 및 위험시설물, 급경사지, 다중이용시설, 도로 시설물 등 안전사고 위험이 있는 곳은 선제적으로 안전점검한다.여름철에 발생하기 쉬운 식중독 예방을 위해 학교·유치원·어린이집 등 집단 급식소와 아동급식시설은 위생 점검을 실시하고 어린이집 30개소에는 ‘식중독 예방 찾아가는 인형극’을 추진하는 등 식중독 예방을 위한 교육 및 홍보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감염병 예방을 위해서는 비상방역체계를 구축하고 쓰레기 집하장, 하천변, 공원 등 방역취약지역 95개소에는 월 1회 이상 방역활동을 실시한다. 방역장비 또한 확대 설치하여 모기 등 해충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여름철 폭염과 폭우로 인해 발생하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특히 위험에 취약한 지역은 사전 안전점검을 철저히 하고, 주거환경이 열악한 취약계층은 더욱 세심히 살펴 구민분들께서 건강하고 안전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꼼꼼히 챙기겠다”고 말했다.
2024.05.20 I 함지현 기자
서대문구, 수해 대비 홍제천 불광천 진출입로 원격차단시설 설치
  • 서대문구, 수해 대비 홍제천 불광천 진출입로 원격차단시설 설치[동네방네]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대문구는 여름철 돌발성 폭우로 인한 하천 고립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다음 달 초까지 관내 홍제천 변에 5개, 불광천 변에 3개의 ‘진출입로 원격차단시설’을 설치한다고 20일 밝혔다.(사진=서대문구)평소에는 이 시설을 열어두다가 폭우로 하천 내 안전사고가 우려되면 원격으로 차단기를 내려 출입을 통제한다.구는 지구온난화와 기상이변으로 하천 수위 급상승이 빈번해지는 상황에 대비해 이번 시설 설치를 추진한다. 완료 후에는 서대문구 내 홍제천과 불광천 원격차단시설이 모두 69개로 늘어난다.서대문구는 지난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의 풍수해 대책 기간 중 24시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원격차단시설 작동 외에도 하천순찰단을 운영해 폭우 시 하천 내 주민 고립을 예방한다.앞서 구는 수해에 대비한 장비와 자재 사용에 차질이 없도록 구가 관리하는 양수기 279대 전체를 점검 및 보수했으며, 모래주머니와 보호 천막 등 수방 자재를 전수 조사해 조기에 동주민센터 등에 배치 완료했다.아울러 구청 본부 요원을 비롯해 동별 수방 담당과 돌봄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풍수해 예방교육’도 진행한다.특히 구는 취약 지역 기동반 편성, 동행 파트너 및 돌봄 공무원 운영, 우기 대비 대형공사장 주변 하수 시설물 점검 등을 통해 ‘수해 피해 제로화’에 매진한다.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기상이변에 의한 돌발성 집중호우가 발생하더라도 주민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도록 신속 정확하게 대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5.20 I 함지현 기자
서울시, 9월부터 1000명 이상 행사 일회용품 사용 전면금지한다
  • 서울시, 9월부터 1000명 이상 행사 일회용품 사용 전면금지한다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시는 ‘플라스틱 프리 서울’을 목표로 올해도 일회용품 줄이기에 적극적으로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지난 2022년 ‘제로웨이스트 서울’ 선언 후 지난 2년 동안 약 378t 규모의 일회용 플라스틱 2185만개를 줄여 약 1039t의 온실가스 저감 성과를 냈다.서울시청 전경. (사진=이데일리DB)우선 오는 9월부터는 ‘서울특별시 폐기물 관리조례’ 개정에 따라 서울시가 주최하는 참여 예상인원 1000명 이상 행사에서는 일회용품 사용을 금지한다. 행사계획 수립 시 폐기물 감량계획을 의무적으로 포함해야 한다. 시는 제도 시행에 앞서 행사 폐기물 감량 가이드라인을 준비할 계획이다.스포츠경기장, 장례식장 등에 대해서도 다회용기를 우선 도입한다.지난해 7월 서울의료원의 ‘1회용품 없는 장례식장’ 지정에 이어 올해 4월 잠실야구장 입점 업체 38곳이 다회용기에 식음료를 담아 판매하기 시작했다. 상반기 중 시립동부병원이 추가로 다회용기를 사용하고 하반기에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도 다회용기가 도입될 예정이다. 시는 이를 통해 이들 시설의 연간 폐기물 발생량을 약 80%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조문객은 다회용기에 음식을 받고 사용된 다회용기는 전문 업체에서 세척 후 재사용하는 방식이다.하반기부터는 ‘개인컵 사용 포인트제’도 시행한다. 포인트제 참여 매장에서 개인컵으로 음료를 주문하고 서울페이로 결제하면 건당 300원의 서울페이 포인트가 적립된다. 매일 개인컵을 이용 시 한달에 최대 9000원의 포인트를 쌓을 수 있고, 포인트는 현금처럼 사용 가능하다.지난해 시범사업 시엔 300원을 할인해 주는 방식이었으나 소상공인이 대부분인 카페 운영자의 신용카드 수수료 부담을 덜고, 시민들도 평균 5% 할인 구매 가능한 지역사랑상품권으로 결제할 수 있는 상생 방안을 택했다.이외에도 시는 지난 13일부터 서울 시내 소규모 카페들이 종이 등 대체 빨대를 구입하면 1개당 약 3원씩의 구매비를 지원하고 있다. 소상공인과 영세업체가 대부분인 대체 빨대 생산업체도 함께 지원하겠다는 목적이다. 올해 총지원개수인 8000만개 종이 빨대 사용 시 플라스틱 약 80t 감축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이와 함께 시민 참여를 이끌기 위해 개인컵 사용 시 추가 할인을 지원하거나, 사용가치가 있는 물품 재사용과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한 플리마켓 개최, 자원순환 및 새활용 체험 등 다양한 시민 참여 행사도 펼치고 있다.권민 서울시 자원회수시설추진단장은 “플라스틱 폐기물은 인류의 생존과 환경을 위협하고 기후 위기까지 초래하는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문제”라며 “서울시는 실질적인 플라스틱 폐기물 감량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2024.05.20 I 함지현 기자
콜마비앤에이치, '헤모힘G' 대만 판매 시작...해외 수출 드라이브
  • 콜마비앤에이치, '헤모힘G' 대만 판매 시작...해외 수출 드라이브
  • 콜마비앤에이치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건강기능식품 ODM기업 콜마비앤에이치는 지난 15일부터 대만에서 건강기능식품 ‘헤모힘G(HemoHIMG)’의 판매를 개시하고 유럽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한다고 20일 밝혔다.헤모힘G는 콜마비앤에이치가 지난 2006년 당귀·천궁·작약 등 국산 천연물을 활용해 개발한 국내 1호 면역기능개선 개별인정형 건기식 헤모힘의 글로벌 버전으로, 각 나라마다의 식품법 규정에 맞게 원료 및 성분 배합비를 조정한 유럽 수출용 제품이다. 철저한 산지 및 품질 관리를 통해 엄선한 당당귀·당천궁·작약을 사용하고, 유럽 사람들도 부담없이 섭취할 수 있도록 개발돼 이미 영국과 독일에도 진출했다.지난 4월에는 헤모힘G 에 대한 콜마비앤에이치의 연구결과가 SCIE급 학술지인 ‘Toxicological Research’에 게재되며 안전성을 입증한 바 있다. 이 학술지에 게재된 연구결과는 연구 국제 표준 가이드라인인 OECD가이드라인을 준수한 시험으로, 타국가 허가 시 안전성을 입증받기가 용이할 뿐만 아니라 신뢰성 있는 결과로 지재권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콜마비앤에이치는 헤모힘G의 이번 대만 판매를 시작으로 튀르키예, 이탈리아, 벨기에 등 유럽 국가로의 수출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콜마비앤에이치는 올해도 내수시장 저성장 기조에 따라 수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4월 일동바이오사이언스의 유산균 제품을 위탁 생산해 그리스 프로바이오틱스 전문기업에 수출했으며 8개 SKU(품목)로 순차적으로 수출한다. 또한 헤일리온 등 다양한 글로벌 브랜드와 수출 이노베이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콜마비앤에이치 관계자는 “헤모힘은 국내에서 지난 2014년 이후 누적 매출 2조원 이상을 기록했다”며 “국내에서의 성공을 토대로 유럽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20 I 문다애 기자
11번가 ‘신선밥상’, 역대 최대 월 거래액 기록
  • 11번가 ‘신선밥상’, 역대 최대 월 거래액 기록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11번가의 신선식품 버티컬 서비스 ‘신선밥상’이 고객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11번가 신선밥상 상품 사진. (사진=11번가)11번가는 ‘신선밥상’의 지난 4월 결제거래액이 전년 동기간 대비 2배(109%) 이상 상승하고 서비스 론칭 이후 역대 최대 월 거래액을 달성했다고 20일 밝혔다. ‘신선밥상’은 11번가가 처음 선보인 버티컬 서비스로, 상품 품질이 검증된 산지 생산자의 농축수산물을 산지에서 직배송해 상품성은 물론 뛰어난 신선도로 인기를 얻어왔다.산지 생산자와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상품 셀렉션도 꾸준히 강화하면서, 현재 11번가 ‘신선밥상’으로 판매 중인 상품 수(2200여 개)도 론칭 초기(600여 개) 대비 4배 가까이 늘어났다.11번가 ‘신선밥상’은 각 상품별로 주문 마감시간 이전 주문 상품은 당일 발송해 다음 날 받을 수 있고, 주문 후 판매자가 수확(생산)해 고객이 원하는 일자에 배송 받을 수 있는 지정일 발송도 가능하다. 또 고객이 품질 불만족 시 100% 무료 환불해주는 ‘품질보장제’도 운영 중이다.권정웅 11번가 마트담당은 “신선식품 카테고리에서 오랜 업력과 영업 노하우를 갖춘 11번가 상품기획자(MD)들이 전국 각지의 산지 생산자와 맺어온 협력 관계를 토대로 확보한 고품질 신선식품 라인업에 고객들이 반응하며 매달 활발한 구매가 이뤄지고 있다”며 “고객이 제품의 신선도를 생생하게 체감할 수 있도록 ‘숏폼’ 동영상을 활용해 ‘신선밥상’의 메인 상품들을 소개하는 것도 인기 요인”이라고 말했다.
2024.05.20 I 신수정 기자
두산로보틱스, 독일에 유럽 지사 설립..판매채널 확대
  • 두산로보틱스, 독일에 유럽 지사 설립..판매채널 확대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두산로보틱스가 해외 판매채널 확대와 현지 수요 대응을 위한 적극적인 행보에 나서고 있다. 두산로보틱스는 독일 뒤셀도르프(Dusseldorf)에 ‘두산로보틱스 유럽(Doosan Robotics Europe)’ 지사를 설립했다고 20일 밝혔다.두산로보틱스 유럽지사는 독일, 영국, 네덜란드, 이탈리아 등 유럽 주요국가에서 시스템 통합(SI) 업체, 딜러사등 우수한 현지 파트너를 발굴한다. 또한 △물건을 팔레트에 정렬하거나 적재하는 팔레타이징(Palletizing) △가공물을 투입하고 완성품을 꺼내는 머신텐딩(Machine Tending) △용접 등 유럽 현지에서 수요가 높은 솔루션 판매에 집중할 계획이다.이 외에도 두산로보틱스는 네덜란드 헤이르휘호바르트 지역에 협동로봇 설치 및 회수, 부품 교체 등 AS를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서비스센터를 구축해 고객 만족과 신뢰성을 제고하기로 했다.두산로보틱스 관계자는 “고가반하중 협동로봇 도입에 대한 니즈가 높은 북미, 유럽 시장에서 H시리즈에 이어, 하반기에 출시될 P시리즈를 중심으로 마케팅 및 영업활동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라면서 “연내 북미, 유럽 등에서 판매 채널을 100여개 이상으로 확대하고, 현지 고객의 니즈에 맞춘 솔루션 개발, 서비스망 구축 등을 통해 고객 만족도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두산로보틱스는 지난 2022년 미국 텍사스주 플라노에 두산로보틱스 아메리카 미국 법인을 설립해 북미 지역에서의 파트너사를 확대해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미국 최대 산업자동화 솔루션 기업 로크웰 오토메이션과 협력 협약을 체결하는 등 북미지역에서의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2024.05.20 I 김성진 기자
BC카드, 온누리상품권 전용 ‘BC 온누리몰’ 오픈
  • BC카드, 온누리상품권 전용 ‘BC 온누리몰’ 오픈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BC카드가 충전식 카드형 온누리상품권 전용 온라인 쇼핑 플랫폼 ‘BC 온누리몰’을 20일 오픈했다고 밝혔다.‘BC 온누리몰’은 전국 전통시장 상권 활성화와 소상공인 가맹점주 판로 확대 지원을 위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협업해 만든 온라인 쇼핑 플랫폼이다. 해당 플랫폼에서는 농축수산물, 반찬, 건강식품, 전자제품 등 70개 소상공인 업체의 6000여개 상품을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결제는 ‘카드형 온누리상품권’을 통해 가능하다. 카드형 온누리상품권은 ‘온누리상품권’ 앱에 BC 또는 타 카드사 신용·체크카드를 등록하고 필요한 금액을 계좌 충전해 사용하는 방식이다. 현재 개인은 월 200만원 한도 내에서 상시 10% 할인 충전이 가능하고 결제 시 카드 결제 혹은 연결 계좌 잔액이 아닌 충전된 온누리상품권 잔액 내에서 먼저 차감되게 된다. BC 온누리몰 오픈 기념으로 31일까지 다양한 이벤트도 실시한다. 오픈 기념 신규 회원 가입 고객에게는 10% 할인쿠폰이 자동 발급되며 BC카드 페이북 내 ‘마이태그’ 혜택 태그 시 1000원 청구 할인(1만원 이상 결제) 혜택까지 중복으로 받을 수 있다. 또 매일 쌀, 탄산수, 캠핑용품 등 특정 상품을 30% 할인 가격으로 한정수량 제공하며 민물장어 1KG을 1만9900원(무료배송)에 700개 한정 판매한다. 6월 2일까지 ‘100원딜’을 통해 최신상 로봇청소기와 태블릿 PC를 각각 1명씩 경품으로 제공 예정이다. 박복이 BC카드 상무는 “BC카드는 지난 2022년 카드형 온누리상품권 운영 사업자로 선정되면서 온누리상품권 이용 편의성 향상과 사용처 확대를 위해 노력해왔다”며 “이번 BC 온누리몰 오픈으로 전통시장 및 소상공인들에게 다양한 판로를 제공하고 온누리상품권 활성화를 통해 고물가 시대 장바구니 부담 완화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5.20 I 최정훈 기자
'창과 방패'…AI 위협 막으려면 글로벌 거버넌스 필요
  • '창과 방패'…AI 위협 막으려면 글로벌 거버넌스 필요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생성형 인공지능(AI)으로 제작한 이미지합성조작물(딥페이크)이 전 세계적으로 사회 혼란을 야기하는 위험 요소로 부상했다. 여기에 더해 범용인공지능(AGI) 개발이 본격화하면서 인류를 위협하는 AI의 출현을 걱정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글로벌 빅테크들과 미디어, 콘텐츠 생산기업 등은 일찌감치 이를 막기 위한 가이드라인 생성에 힘을 합쳐왔다. 동시에 자체 기술도 개발 중이다. 그러나 시각물에 대해서만이라는 한계가 있고, 전 세계적인 AI 거버넌스 합의가 이뤄지지 못한 상황이다. 이에 오는 21일 열리는 ‘AI 서울 정상회의’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신스ID가 적용된 경우 구글AI 등 생성형 AI로 만든 이미지를 식별해 낼 수 있다.(이미지=구글 딥마인드)◇C2PA·신스ID 등장했지만…글로벌 AI 거버넌스 합의는 아직딥페이크 위협이 본격화되면서 디지털 콘텐츠 출처와 진위여부 확인을 위해 출범한 C2PA 연합에 참여하는 기업도 늘고 있다. C2PA는 지난 2021년 어도비, 마이크로소프트(MS), 인텔 등이 주도해 만들어졌다. 글로벌 IT 기업에 딥페이크 차단에 대한 책임감을 강화하는 목소리가 커지면서 회원사가 빠르게 늘어 구글, 메타, 틱톡, 오픈AI, 셔터스톡 등 1500여 개 이상의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C2PA 표준 기술인 콘텐츠 인증을 적용하면 타사 플랫폼에서 제작된 AI 콘텐츠에도 AI 생성 라벨을 자동으로 붙일 수 있다. 이달 초 숏폼 플랫폼 틱톡이 회원사 중 처음으로 이 기술을 서비스에 도입했다. AI 생성 라벨은 C2PA의 검증 툴로 분석 가능하다. 사용자는 AI 생성 콘텐츠가 언제, 어디서, 어떻게 제작·편집됐는지 알 수 있게 된다.구글은 연례 기술 콘퍼런스 I/O에서 AI를 활용한 가짜뉴스 생성, 딥페이크를 막기 위해 신스ID(SynthID) 업데이트를 발표했다. 신스ID는 AI가 생성한 콘텐츠에 눈에 보이지 않는 워터마크를 삽입해 높은 정확도로 식별하는 기술이다. 이미지와 오디오에 먼저 적용했는데, 올해부터 텍스트와 동영상까지 확대 적용하기로 했다.오픈AI는 이달 초 자사 이미지 생성 모델 달리(DALL-E)를 공개, 만들어진 이미지를 98.8% 정확도로 식별할 수 있는 도구를 출시했다. 19일 이메일 인터뷰에서 오픈AI는 최근 AGI 위험 대응팀인 ‘슈퍼 얼라인먼트팀’ 해체가 AI 안전을 등한시하는 행보 아니냐고 묻자 “AI 안전 문제를 다루는 안전 시스템팀이 별도로 존재하고 지난 12월 AI의 잠재적 위험을 모니터링, 평가, 예측, 보호할 수 있는 대비(Preparedness) 프레임워크를 출시했다. AI 연구원과 국가 안보 전문가로 구성된 전담 팀도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다만 이같은 노력으로도 할루시네이션(환각현상) 등 생성형 AI의 근본적인 특성으로 인해 혼란이 발생하는 부분은 해결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정혜동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융합지능기획단 부단장은 “생성형AI가 기본적으로 추론의 결과로 가장 확률이 높은 답변을 내놓는 방식이라 할루시네이션은 굉장히 풀기 어려운 숙제”라고 짚었다.◇韓주도 AI 서울 정상회의, 거버넌스 합의 이뤄질까이런 가운데 서울에서 ‘AI 서울 정상회의’가 열려 세계의 이목이 쏠린다. 주요국 정상과 글로벌 IT 기업 수장들이 안전·포용·혁신을 기본 원칙으로 한 AI 거버넌스에 합의하는 중대한 이벤트가 될 전망이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오는 21일, 22일 양일간 ‘AI 서울 정상회의’가 열린다. 지난해 11월 영국 블레츨리 파크에서 처음 개최된 ‘AI 안전성 정상회의’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되는 AI 관련 국제 행사다. 우리 정부는 AI 안전에만 주제를 국한하지 않고 혁신·포용까지 확대해 AI 거버넌스의 3대 목표를 국제사회에 제시할 계획이다.21일 화상 회의로 진행되는 정상세션에는 주요국 정상, 국제기구 수장, 빅테크 대표가 참석할 예정이다. 참석자 명단은 아직 비공개다. 이튿날 대면 행사로 열리는 장관 세션은 19개국 이상의 정부, 산업계, 학계 및 시민사회의 주요 인사들이 참해 ‘AI 안전성 확립 역량 강화’ 와 ‘지속 가능한 AI 발전 촉진’을 주제로 논의를 진행한다. 같은 날 열리는 AI 글로벌 포럼에선 글로벌 AI 거버넌스 구축이 논의를 위한 협력이 논의된다. 제이슨 권 오픈AI 최고전략책임자(CSO), 너태샤 크램턴 마이크로소프트(MS) 최고 AI 책임자(CAIO), 톰 루 구글 딥마인드 부사장, 이상호 카카오 CAIO, 하정우 네이버 AI 이노베이션 센터장 등이 참석할 것으로 전해진다.이번 행사에서 글로벌 빅테크들은 안전한 AI 개발을 위한 자구책을 소개할 것으로 보인다. 구글 딥마인드는 AI 모델의 안전성을 평가하는 프레임워크를 발표할 예정이다. 모델의 지속적인 평가를 통해 AI가 인간을 조종하는 등 중요한 능력 수준에 이르는 것을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하게 대처하는 것이 목표다. 딥마인드 블로그에 따르면 모델 훈련에 사용되는 컴퓨팅 파워가 6배 증가하거나 모델이 3개월 동안 미세 조정될 때마다 모델을 재평가한다. 안전한 AI 활용과 혁신 지속 사이 균형을 갖춘 IT 기업들의 합의문이 나올지도 관심이다. 그동안 자율 규제에 초점이 맞춰진 합의는 몇 차례 있었다. 2월 선거에서 기만적 AI 사용을 막자는 뮌헨 기술협약이 대표적이다. 하지만 지나친 규제가 AI 혁신의 발목을 잡지 말아야 한다는 기업들의 공통된 인식이 반영된 합의문은 아직 없었다.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는 I/O에서 “혁신을 장려하면서도 피해를 줄이는 방식의 규제를 마련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여현덕 KAIST 기술경영전문대학원 교수는 “AI가 스스로 의식을 갖고 인간의 제어를 벗어나는 수준의 AGI 등장에 대해선 많은 학자들이 회의적인 입장”이라며 “지레 과도한 규제를 미리 만들면 전체 AI 연구가 위축될 수밖에 없다”고 조언했다.
2024.05.20 I 임유경 기자
롯데아울렛, 지역과 상생하는 ‘롯컬마켓 시즌 2’ 진행
  • 롯데아울렛, 지역과 상생하는 ‘롯컬마켓 시즌 2’ 진행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롯데아울렛이 다음달 30일까지 100여 농가의 판로 개척과 지역 축제 활성화를 위한 ‘롯컬마켓’ 행사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롯컬마켓 대표 이미지 (사진=롯데아울렛)롯컬마켓은 롯데아울렛이 올해 설 명절 지역과의 상생을 위해 기획한 행사다. 당시 지역 특산물을 설 명절 세트로 판매해 롯데아울렛 부여점 등아 ‘지역 농업 및 농촌 융복합산업발전’ 명목으로 국회의원과 충청남도 의회 의장 표창을 수여 받기도 했다. 롯데아울렛은 이런 성원에 힘입어 두번째 롯컬마켓을 기획했다. 롯데프리미엄아울렛 4개 점포(파주, 이천, 군산, 부여)에서 지역 농가 판로 개척을 이어갈 예정이다.대표적으로 롯데프리미엄아울렛 이천점에서는 오는 31일까지 ‘가정의 달 홍삼 외 선물세트전’을 진행한다. 6년근 홍삼을 원료로 한 건강식품을 최대 65% 할인해 판매한다. 롯데아울렛 부여점은 다음달 30일까지 ‘충남 우수 농산물 산지 직송전’을 열고 대표 품목을 최대 30% 할인한다.이번 롯컬마켓은 지역 축제와 연계해 지역 친화에도 주력한다. 행사에 참여하는 점포는 롯데프리미엄아울렛 3개 점포(김해점, 부여점, 진주점)로 지역 축제를 롯데아울렛에서 진행할 수 있도록 장소를 제공한다. 대표적으로 롯데프리미엄아울렛 김해점에서는 ‘제1회 김해한우축제’를 김해점 내 1000평(3310㎡)규모의 공간에서 진행한다. ‘한우 미각’, ‘내돈내牛 깜짝 경매’, ‘노래자랑’ 등 다양한 행사로 김해점 일대가 김해 시민을 위한 축제의 장으로 탈바꿈한다. 진주점은 ‘진주 공예 축제를 위해 약 400평(1322㎡) 규모의 공간을 마련해 진주시 관공서와 협업한 공예품 전시와 공예 체험을 진행한다.임성진 롯데아울렛 운영지원팀 책임은 “이번 ‘롯컬마켓’은 지역 농가의 발전을 위해 명절 외에도 지역 축제 및 제철 과일이 나오는 시기에 맞춰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 발전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롯데아울렛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4.05.20 I 한전진 기자
MZ가 바라보는 음악회의 어제와 내일
  • [문화대상 이 작품]MZ가 바라보는 음악회의 어제와 내일
  • [송주호 음악평론가] 좋은 연주를 들려주는 무대 위 음악가와 열린 마음으로 음악에 집중하는 객석의 감상자는 이상적인 음악회의 모습이다. 그런데 임의의 공간과 시간에 원하는 음악을 선택하는 오늘날의 감상자들은 음악회에 대한 기대가 사뭇 다른 듯하다. 음악회에서 음악 이외의 다른 무엇이 있어야 하는 걸까? 마우리치오 카겔은 “(과거의) 사람들은 눈 뿐만 아니라 모든 감각으로 음악을 즐겼다”고 말한다. 멀티미디어에 익숙한 오늘날의 감상자들과 소통하려면 카겔의 말처럼 여러 감각으로 음악을 즐기는 음악회가 돼야 한다는 생각이 들곤 한다.지난 4월 18일 서울 서대문구 금호아트홀 연세에서 열린 ‘NET; WORK’ 클라리네티스트 김한의 공연. (사진=금호문화재단)금호문화재단이 주최하는 ‘아름다운 목요일’의 ‘네트워크’(NET;WORK) 시리즈로 열린 클라리네티스트 김한의 독주회(4월 18일 금호아트홀 연세)는 이에 대한 방향을 제시한 음악회로 이목을 사로잡았다. 그는 이 음악회에서 뛰어난 연주실력과 선명한 극적 표현력의 조화로 음악의 감동과 비르투오조의 감탄을 자아냈다. 동시에 무대를 시각적으로 활용하는 연출을 더했다. 청각에 집중하는 감상자뿐 아니라 공연의 시청각 자극에 익숙한 감상자와도 폭넓게 소통했다.건축물처럼 설계된 프로그램이 무게를 실었다. 전반부는 첫 곡을 제외하고 19세기에 태어난 프랑스 작곡가들의 클라리넷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후반부는 20세기에 태어난 여러 나라 작곡가들의 자유롭고 현대적인 무반주 독주곡으로 채웠다. 시대와 지역, 편성 등을 다양한 측면에서 복합적으로 대비해 다양성과 자유도가 커진 20세기 이후의 변화를 입체적으로 담았다.피아니스트 박종해와 함께한 전반부는 일반적인 음악회 형식으로 진행했다. 스트라빈스키의 ‘세 개의 소품’, 풀랑크의 ‘소나타’ 연주는 음악적 표현의 뚜렷한 대비와 이에 동기화된 연주자의 표정과 동작, 악기의 동선 등 시각적 제스처들로 다양한 감정을 시청각적으로 보여줬다. 두 곡 사이에 연주한 생상스의 ‘소나타’와 오네게르의 ‘소나티네’ 연주도 음악적 특징을 강조하고 대비함으로써 시각적 상상력을 자극했다.지난 4월 18일 서울 서대문구 금호아트홀 연세에서 열린 ‘NET; WORK’ 클라리네티스트 김한의 공연. (사진=금호문화재단)후반부는 극도로 높은 수준의 기술을 요구하는 네 곡의 무반주 클라리넷 독주곡으로 채웠다. 김한은 곡마다 무대에 설치된 기하학적 소품들로 자리를 옮기며 하이라이트를 받으며 앉기도 하고 서기도 하는 등 적극적인 시각적 연출을 보여주었다. 김한은 자유로운 표현을 극대화했고, 청각뿐만 아니라 시각으로도 각 곡의 이미지를 확장해 무대의 판타지를 끌어올렸다.첫 곡으로 무대 안쪽 중앙에서 연주한 토마시의 ‘아테네풍의 소나티네’는 고독한 정서부터 음역에 따라 설정된 여러 화자의 대화까지 악기의 한계를 잊게 했다. 무대 왼쪽에서 연주한 데니소프의 ‘소나타’는 음역과 다이내믹, 음색을 최대한 활용하여 극한의 기술을 요구하는 곡으로 김한의 폭넓은 팔레트를 보여줬다. 무대 오른쪽에서 연주한 마르티노의 ‘모음곡’은 세 악장의 음악적 대비와 정서적 대비를 극단으로 치달았고, 무대 중앙 앞쪽에서 연주한 슈톡하우젠의 ‘우정’은 퍼포먼스를 요구하는 작품으로서 음역에 따라 음악적 캐릭터를 만들고 동작과 공간을 구분하여 총체적 음악극을 완성했다.클래식으로서 유구한 전통을 지키는 노력이 중요한 만큼 오늘의 생명력을 부여하는 새로운 시도 또한 중요하다. 이를 증명한 김한의 독주회를 다시 생각해보며, 이 음악회가 말하고 있는 메시지를 되뇌어 본다.지난 4월 18일 서울 서대문구 금호아트홀 연세에서 열린 ‘NET; WORK’ 클라리네티스트 김한의 공연. (사진=금호문화재단)
2024.05.20 I 장병호 기자
54세 최경주, 생일날 최고령 우승 신기록..연장전 '묘기샷'으로 박상현 제압
  • 54세 최경주, 생일날 최고령 우승 신기록..연장전 '묘기샷'으로 박상현 제압
  • 최경주가 19일 제주도 서귀포시 핀크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KPGA 투어 SK텔레콤 오픈 4라운드 1번홀에서 파 퍼트를 넣은 뒤 주먹을 쥐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골프in 김상민 기자)[서귀포(제주)=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탱크’ 최경주가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SK텔레콤 오픈(총상금 13억원)에서 자신의 54번째 생일날 역대 최고령 우승의 기록을 세웠다.19일 제주도 서귀포시 핀크스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최경주는 3오버파 74타를 쳐 최종합계 3언더파 281타로 박상현과 동타를 이뤄 연장전에 돌입했다.18번홀(파4)에서 이어진 1차 연장에서 큰 위기를 넘긴 게 우승의 발판이 됐다. 두 번째 샷이 빗맞아 그린 앞쪽 페널티 구역으로 날아갔지만 개울 가운데 러프 지역에서 공이 멈춰 벌타를 면했다. 공이 물에 빠졌더라면 벌타를 받아야 하는 상황이었으나 조경을 위해 만든 작은 섬 모양의 러프에 공이 멈추는 행운이 따랐다.3번째 샷은 묘기에 가까웠다. 위기에서 침착하게 어프로치샷을 시도한 최경주는 공을 홀 1m에 붙였고 파 퍼트를 넣어 승부를 다시 원점으로 돌렸다. 박상현은 2온에 성공했으나 2퍼트로 파를 기록했다.같은 홀에서 이어진 2차 연장에선 최경주가 기회를 잡았다. 최경주는 2온에 성공한 반면, 박상현이 친 두 번째 샷은 그린에 올라가지 못했다. 박상현은 세 번째 샷으로 공을 그린에 올렸으나 약 3m 거리 파 퍼트가 빗나갔고, 최경주가 파 퍼트를 성공하며 기나긴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74홀의 긴 승부 끝에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린 최경주는 “18번홀에서 (두 번째 샷을)치자마자 물에 빠졌다고 생각했는데, 갤러리들 반응을 보니 살아 있는 것 같아 안도했다. 하늘이 준 기회라고 생각했다”라며 “손으로 던져도 할 수 없는 라이(공이 지면에 놓여 있는 상태)였는데, 그 기회를 잘 살리면서 2차 연장까지 끌고 갈 수 있었다”라고 우승의 발판이 된 18번홀 1차 연장 상황을 돌아봤다. 이어 “17번과 18번홀에서 허리 통증이 있었지만, 많은 팬들의 응원과 성원 덕분에 경기에 집중할 수 있었다”며 자신의 54번째 생일날 올린 대회 4번째 우승의 영광과 공을 팬들에게 돌렸다.1994년 KPGA 투어로 데뷔한 최경주는 이번 대회가 통산 100번째 출전이다. 이날 우승으로 최경주는 KPGA 투어 역사에 길이 남을 새로운 기록들을 대거 쏟아냈다.1970년 5월 19일생인 최경주는 이날 만 54세가 돼 2005년 최상호가 KT&G 매경오픈에서 기록한 최고령(50세 4개월 25일) 우승 기록을 뛰어넘었다. 또 KPGA 투어에선 2012년 CJ인비테이셔널 호스티드 바이 최경주 대회 이후 11년 7개월 15일 만에 우승을 추가해 통산 17승을 달성했다. SK텔레콤 오픈 4회 우승으로 최다 그리고 최고령 우승 기록도 추가했다.이날 우승으로 프로 데뷔 통산 30승의 대기록도 달성했다. 최경주는 이번 대회 포함 30여년 간 한국에서 거둔 17승 외에 미국 PGA 투어에서 8승, 챔피언스 투어에서 1승, 일본 2승, 유럽과 아시안투어에서 1승을 올렸다. 이번 대회 이전 가장 최근 우승은 2021년 9월 챔피언스 투어 퓨어 인슈어런스 오픈이 마지막이다.새로운 역사는 쉽게 나오지 않았다. 이날 마지막 4라운드를 5타 차 선두로 출발할 때만 해도 여유있는 우승이 유력해 보였다. 그러나 경기 초반 7번홀까지 보기만 2개 적어내면서 예상과 전혀 다른 분위기가 이어졌다.특히 최경주에 7타 뒤진 공동 6위로 최종일 경기에 나선 KPGA 투어 통산 상금 1위 박상현의 추격이 거셌다. 박상현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4개 골라내며 최경주에 1타 뒤진 2위로 먼저 경기를 끝냈다.3개 홀을 남기고 1타 차 선두가 된 최경주는 남은 홀을 파로 막으면 연장 없이 우승할 수 있었지만,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보기를 적어내며 후배 박상현과 연장 맞대결에 돌입했다.연장 승부는 티샷 거리가 상대적으로 짧은 최경주가 불리해 보였지만 프로 데뷔 30년 차 관록으로 위기를 극복하며 생일을 자축하는 극적인 우승을 일궈냈다. 최경주는 본인의 생일날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리며 상금 2억6000만원을 받았다.연장에서 패한 박상현이 2위, 장종민과 이태훈, 김백준, 이승택이 나란히 1언더파 283타를 쳐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다.생일을 맞아 생일 케이크 초를 부는 최경주(사진=KPGA 제공)(사진=KPGA 제공)
2024.05.20 I 주영로 기자
입에 젓가락 찔러 엽기 살해한 케냐인...징역 25년
  • 입에 젓가락 찔러 엽기 살해한 케냐인...징역 25년 [그해 오늘]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2016년 5월 20일, 일면식도 없는 PC방 종업원을 폭행하고 엽기적으로 살해한 케나인 A(28)씨에 징역 25년이 선고됐다.기사와 무관한 자료 사진. (사진=연합뉴스)A씨는 같은해 3월 9일 오후 12시쯤 광주 북구 용봉동 한 PC방 안에서 종업원 B씨(38)의 얼굴과 복부 등을 무차별 폭행하고 목까지 졸라 바닥에 쓰러뜨렸다. 그는 PC방에서 물이 물이 팔팔 끓고 있는 전기주전자를 가지고 다시 화장실로 돌아간 후 바닥에 쓰러져있는 B씨 얼굴에 끓는 물을 부었다. 또 숟가락 1개, 젓가락 6개를 챙겨 나와 B씨 입안에 찔러 넣었다. 경찰은 A씨의 이 같은 행동을 토속적인 신앙 때문으로 봤다.A씨는 뜨거운 물로 화장실 바닥 핏자국을 지우는 등 범행을 은폐했다. B씨 시신을 비상구로 옮기고 PC방 카운터를 뒤져 현금 15만 원을 챙기기도 했다.이때 손님 C씨(22)가 PC방으로 들어섰다. A씨는 C씨도 화장실로 끌고가려해 자칫 또 다른 피해자가 발생할 뻔했다. C씨는 A씨 손에서 피냄새가 나자 위급 상황임을 감지하고 거세게 저항했다. C씨의 패딩점퍼와 스마트폰만 빼앗아 달아난 A씨는 C씨의 신고로 사건 현장에서 약 200m 떨어진 번화가에서 검문에 나선 경찰관에게 붙잡혔다.경찰에 검거된 A씨는 유치장 창살과 방탄 유리문을 발로 차 부수고 괴성을 지르는 등 난폭한 행동을 보였다. 그는 “억울하니 수갑을 풀어 달라”며 “난민 신청을 했는데 탄압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막상 범행 동기를 물어보면 묵비권을 행사하며 진술을 거부했다.차후에 밝혀진 범행 동기는 금품 갈취다. 그는 케냐로 돌아갈 비행기표를 구입하려 했지만 수중에 75만원 밖에 없어 곤란에 빠져있었다. 살인까지 하며 A씨가 갈취한 돈은 고작 18만4000원 이다.A씨는 2015년 7월 강원 인제에서 열린 유네스코 국제워크캠프에 참가하려고 3개월짜리 단기체재 비자를 이용해 국내에 입국한 것으로 확인됐다.비자 만료 기한을 앞두고 같은 해 8월께 난민인정 신청 절차를 밟은 A씨는 현재 불법체류자 신분은 아니었다.사건 하루 전날 광주의 한 부동산 중개업소에서 “고향으로 돌아가고 싶은데 월세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는다”며 소란을 피워 광주 북부서에 연행됐다. 경찰은 그를 광주출입국관리사무소에 인계했으나 난민 신청을 한 것이 확인돼 풀려났다.그는 난민법에 따라 6개월간 월 30만∼40만 원의 체류비를 지원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그는 이후 광주 광산구 월곡동 주택, 북구 용봉동 원룸에서 생활했다. 그는 동포들을 폭행해 주한 케냐대사관에 신고까지 됐다.난민 신청은 정치적 사유, 종교·인종 탄압 등 인도적 이유로 할 수 있지만 경찰은 A씨가 “돈을 벌기 위해 난민 신청을 했다”고 진술한 만큼 불법체류 연장이 목적이었던 것으로 봤다.당초 검찰은 A씨에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정신감정 결과 특별한 이상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A씨는 살해 동기를 법정에서도 진술하지 않았다.재판부는 “A씨는 케냐와 대한민국에서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이 없지만 돈을 빼앗을 목적으로 피해자를 화장실로 유인해 목을 졸라 살해한 뒤 사체를 손괴하고 금품을 훔치는 등 죄질이 좋지 않다”고 밝혔다.이어 “특히 피고와는 상관이 없는 사람이 생명을 잃는 돌이킬 수 없는 결과가 발생했다”며 “이로 인해 유족 등은 큰 정신적 상처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재판부는 “이런 상황에도 A씨는 유족과 합의를 하지 않는 등 피해회복을 위한 어떤 조치도 하지 않았다”고 질타하며 징역 25년을 선고했다.
2024.05.20 I 홍수현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일·육아 병행 어려워…돈 걱정에 출산 주저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다음은 2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 △1면-일·육아 병행 어려워…돈 걱정에 출산 주저-깔깔대며 농담한 GPT-4o 사람같은 AI도 곧 나온다-해외직구 금지, 사흘 만에 없던 일로-한은 금리인하 4분기로 늦출 수도…인하 횟수 두 차례 그칠 듯-[사설]고금리 뚫고 4만 돌파한 다우지수, 부러워만 할 일인가-[사설]결격 사유투성이 공수처장 후보, 자진 사퇴가 답이다△종합-‘韓 우수인재’ 갖춘 삼성, 경쟁력 높아…결국 TSMC 따라잡을 것-여권마저 “소비자 선택 지나친 제한” 비판에…고개 숙인 정부△사람 같은 AGI시대 곧 개막-한국어까지 유창해진 GPT-4o…토종 AI만의 강점이 흔들린다-내일 서울서 ‘AI 정상회의’ 개막 빅테크 AI규범 합의문 나올지 주목△종합-R&D·저출생 예산 늘리며 건전재정 유지…부처별 예산 대수술 불가피-EU, 韓정부에 “전기차 보조금 기준 예측 가능하게 손질” 요구-뉴욕 간 이복현 금감원장 “내달 중 일부라도 공매도 재개 추진”-HLB 간암 신약, 美허가 불발 연내 재신청 여부도 불투명△저출산 시대, 대한민국의 길을 묻다-“출산휴직 대체인력 안 뽑는 회사…동료들 눈치보여 죄책감 들더군요”-380조 쏟고도 출산율 0.72명, 백화점식 대책 탈피해야△제15회 이데일리 전략 포럼-“저출산·고령화 위기를 기회로…실버산업에서 신성장동력 찾아야”-“은퇴후 일하는 실버세대…노령연금 고갈 걱정 덜고, 일손 부족 해소도”△정치-5·18수록 개헌 공감대 이뤘지만…野 ‘거부권 제한’ 압박에 첩첩산중-이재명, 연일 당원 달래기 “혼내려면 당비 끊으시라”-與 총선 백서특위 공정성 논란에…불붙는 한동훈 출마론-개혁신당 새 당대표에 허은아-“트럼프 재집권시 무기구매 카드 활용해야”△경제-전문가 “8월 또는 10월에 금리 인하할 듯”-1분기 GDP 깜짝성장에 “올해 성장률 2.4% 전망”-방폐물 쌓여가는데…고준위 특별법 좌초 위기-내일 최저임금 논의 시작…노사 신경전 팽팽△금융-H지수 6500선 유지땐, 홍콩ELS 8월 손실 탈출-갈 곳 잃은 투자금 616조 ‘파킹’-“보험에 러닝머신 적용, 사고·보험료 다 줄일 것”-장기체류 외국인 191만 시대…“보험 산업 신성장 동력”△GLOBAL-“엔디비아에 답 있다”…22일을 기다리는 개미들-대만 총통 오늘 취임…‘양안 메시지’ 주목-“내달 8일까지 전후계획 안 내놓으면 연정 탈퇴”…벼랑 끝 네타냐후-中 “대만·美·EU 플라스틱 원료 반덤핑 조사”△산업-美 ‘대중 관세 폭탄’…韓기업들 공급망 재검토-전기차에 3만개 넘게 필요…삼성전기 효자 ‘MLCC’-구광모가 점찍은 ‘전장’ 힘주는 LG…SDV 청사진 밝힌다-글로벌 반도체 빅샷 한자리에 AI PC 열풍에 떠오르는 ‘대만’-권오갑 회장, 한국외대 명예 경영학박사 학위-효성·캄보디아, 타이어보강재 등 사업협력 모색△ICT-혹한기에도 돈 몰리는 AI반도체 스타트업-“AI 전환으로 고객 성장 이끈다” LGU+, 새 브랜드 슬로건 공개-넷마블 “나혼렙 흥행, 레이븐2로 이어간다”-韓·OECD 공동 ‘디지털 사회 이니셔티브’ 출범△중소기업-“두배 빨라진 속도 만족” “기존 사업 침범 우려”-“다국적 기업과 5년 계약 전기차 ‘캐즘’ 우려 없다”-57세에 창업 도전…동행축제 덕에 고객에 다가갔죠-중진공, 로지스틱스 공기업부문 대상△소비자생활-하루에도 수십만원 출렁…오픈마켓 실시간 가격변동 ‘당혹’-롯데하이마트 PB, 싱글 원 냉장고 완판-불티난 ‘불닭’…K라면 수출 월 1억불 돌파-‘경유 냄새’ 논란 참이슬 후레쉬…“제조 과정 문제 없어”△증권-주도주 사라진 증시…외국인은 ‘이것’ 담았다-2700선 배회하는 코스피 美 FOMC 의사록에 촉각-중국발 훈풍…화학주에도 볕 드나-“밸류업 정책 지속성이 생명”-밸류업·실적 양날개…보험ETF 고공행진△부동산-“1호 재건축 따내라”…선도지구 쟁탈전 활활-애물 주유소 ‘땅’에 배스킨 들였더니…보물 변신-1.7만 가구 물량폭탄 후유증…광명 아파트 미분양 속출-2027년 KTX 개통…‘더샵 속초프라임뷰’ 분양△문화-작가주의와 상업주의가 만나 찾은 ‘스위트 스폿’-‘큰어른’ 김형석, 시대초월 사유에 60대 열광-자유로운 표현 극대화 귀 넘어 눈까지 즐겁네△스포츠-최경주, 54세 생일날 ‘한국골프 최고령 우승’ 역사 썼다-지난해 준우승 설욕…박현경, ‘매치 퀸’ 등극-조국 위해 총 들었던 우크라 복서, 헤비급 최강자 우뚝-레버쿠젠, 분데스리가 사상 첫 무패 우승△오피니언-[이희용의 세계시민]한반도·아프리카 400년 인연-[법조 프리즘]어도어 분쟁, 여론전으론 해결 안 된다-[생생확대경]의료개혁의 타이밍△오피니언-[목멱칼럼]경기 부양과 빈곤 대책의 갈림길-[전문기자 칼럼]라인과 키옥시아-[기자수첩]본인 흠결에 너무 관대한 공수처장 후보자-[e갤러리] 다비드 마초 ‘나만의 사무실을 가질 수 있었는데 기꺼이’△피플-대본 귀로 듣고, 무대 위치 외워서…눈 안 보여도 좋아하는 연기 포기 못하죠-김승연 “글로벌 챔피언 향한 끈질긴 혁신 필요”-이중근, 캄보디아 총리 정책 결정 돕는다-신군부 쿠데타·광주 진압 묵인 위컴 전 주한미군사령관 별세-인사가 만사-명복을 빕니다△사회-학칙개정 나섰지만…‘집단유급’ 놓고 대학들 난감-전공의 복귀 마지노선 ‘운명의 날’…전문의 취득 1년 연기 임박-오늘부터 병원서 신분증 검사해요-저출생 타개할까…‘중매쟁이’ 자처한 지자체들-‘감사·내부통제 지원센터’ 기업 위한 법률백신 될 것
2024.05.19 I 이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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