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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소영·쎄시봉 오늘 특별한 음악회…“아이들 생존권 지켜달라”
  • 양소영·쎄시봉 오늘 특별한 음악회…“아이들 생존권 지켜달라”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양육비 미지급은 아동학대입니다. 양육비 미지급 문제는 한부모 가정 개인의 일이 아닌 사회가 해결해야 하는 일입니다.”20여년간 가사 사건을 맡아온 양소영 법무법인 숭인 대표변호사(한국여성변호사회 부회장)는 7일 열리는 한부모가정 아동을 위한 후원 음악회에 대해 “이번 음악회로 양육비 미지급 문제를 알리고 지속적인 후원을 통해 한부모가정의 아픔을 덜어주는데 기여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사진=칸나희망서포터즈)양육비 지원 비영리 단체인 사단법인 칸나희망서포터즈는 7일 오후 3시 서울시 마포구 마포아트센터에서 ‘한부모 및 미혼한부모 가정의 아동을 위한 칸나희망음악회’를 개최한다고 이날 밝혔다. 칸나희망서포터즈는 양소영 변호사가 양육비 미지급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2019년 4월30일 설립한 단체다. 이번 자선콘서트는 칸나희망서포터즈의 후원자인 이재용 전 아나운서·유인경 전 기자 사회로 포크계 전설 ‘쎄시봉’ 조영남·윤형주·김세환의 공연이 선보인다. 1시간여 동안 그대 그리고 나, 우리들의 이야기, 웨딩케잌, 어제내린비, 조개껍질 묶어 등 추억의 히트곡이 공연장을 채울 예정이다. 양소영 법무법인 숭인 대표변호사 겸 사단법인 칸나희망서포터즈 이사장. (사진=칸나희망서포터즈)칸나희망서포터즈 사연도 소개된다. 양소영 변호사는 수년간 가사 사건을 맡으면서 이혼 이후 양육비를 받지 못해 아이들까지 고통받은 한부모가정의 현실을 마주했다. 여성가족부에 따르면 양육비 채무 불이행 제재 조치를 받고도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는 경우가 91%(2021~2023년 기준)에 달했다. 이에 양 변호사는 칸나희망서포터즈를 만들고 법무법인 숭인의 김선영·백수현·안미현·김영미 변호사와 함께 양육비 지원에 나섰다. 작년 5월에는 그동안 사회공헌 활동이 인정받아 여성가족부 설립허가를 받았고, ‘사단법인 칸나희망서포터즈’로 자리매김했다. 지금까지 50곳 이상의 한부모 가정을 후원해왔다. 칸나희망서포터즈라는 이름은 영국 케임브리지 굴뚝 청소부의 선행에서 유래했다. 이 영국인 청소부는 ‘칸나’라는 꽃씨를 뿌리기 시작하면서 사람들에게 희망을 줬고 이는 유럽의 유명한 꽃 페스티벌로 발전했다. 이처럼 칸나희망서포터즈도 양육비를 받지 못해 힘들게 지내는 한부모 가정을 위해 소중한 마음의 씨앗을 뿌리고자, 사단법인명을 칸나희망서포터즈로 명명했다.한부모 가정이 칸나희망서포터즈에 보낸 감사 편지. (사진=칸나희망서포터즈)이번 자선 음악회를 통해 모금된 후원금은 양육비 미지급 한부모가정에게 돌아가며 양육비 관련 제도개선, 저소득층 한부모 가정의 법률지원 사업에 쓰이게 된다. 이번 음악회는 신한은행·하나은행·SNU서울병원이 협찬을, 극동방송·한국여성변호사회·한국아동단체협의회·양육비해결총연합회·인트리가 후원을 했다. 양 변호사는 “보내주신 아낌없는 관심과 사랑 덕분에 칸나의 씨앗은 멈추지 않고 뿌려졌다”며 “가을색으로 물드는 10월 첫 주, 칸나희망서포터즈와 함께 걸어달라”고 말했다. 이어 “양육비는 아이들의 생존권”이라며 “한부모 가정, 위기의 아이들에게 희망의 손길을 내밀어달라”고 당부했다.
2023.10.07 I 최훈길 기자
‘여의도 불꽃축제 무료 초대권, 2장에 50만원’…되팔이 기승
  • ‘여의도 불꽃축제 무료 초대권, 2장에 50만원’…되팔이 기승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열릴 때마다 100만 명 이상의 인파가 몰리는 서울세계불꽃축제가 오는 7일 실시되는 가운데 중고 사이트 및 앱 등에서는 무료로 나눠준 초대권이 고가에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세계불꽃축제의 모습. (사진=한화)5일 중고나라, 번개장터 등 중고거래 사이트 및 앱에서 적게는 10만 원부터 많게는 장당 25만 원 등에 판매되고 있었다.실제로 “불꽃관람석 2장 32만 원에 양도한다”, “오렌지존 티켓 2장에 38 만원 거래한다” 등의 게시물들이 많이 올라와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중고거래 앱인 당근마켓에서도 ‘G존 2매 30만 원’을 비롯한 판매글이 꾸준히 올라와 실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해당 초대권은 추첨을 통해 불꽃축제를 가장 가까이서 볼 수 있는 좌석 600여 개와 임직원이나 협력사 등에 배포된 무료 초대권이지만 고가에 판매되고 있어 논란이 되는 것.그러나 우려가 되는 점은 고가에 거래되는 것만큼 사기의 위험도 있다는 것이다.최근 한 유명 가수의 콘서트 티켓이 예매 1분 만에 매진되면서 온라인상에서는 고가의 암표가 등장해 논란이 된 바 있다. 실제 이 암표를 사기 위해 돈을 보냈다가 티켓은 주지 않는 ‘먹튀’ 피해를 입었다는 사례도 종종 있었기 때문.현재 경범죄처벌법에 따르면 경기장, 역, 공연장 등에서 웃돈으로 표를 되팔면 20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되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현행법에선 오프라인 장소로만 규정하고 있어 온라인으로 거래되는 암표에 대해서는 처벌 규정이 마련돼 있지 않아 이를 반영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한편 한화그룹의 사회공헌 활동으로 열리는 서울세계불꽃축제는 매년 여의도에서 열리며 많은 이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고 있다. 올해는 ‘다채로운 색깔로 내일의 세상을 환하게 비추는 밝은 미래(Lights of Tomorrow)’라는 주제로 한국과 중국, 폴란드 3개국이 참가한다.
2023.10.05 I 강소영 기자
강남구청, 제12회 강남구 아름다운 건축물 시상식 개최
  • 강남구청, 제12회 강남구 아름다운 건축물 시상식 개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강남구청은 오는 10월 6일 오후 3시 코엑스 1층 동측 로비 좌측무대에서 ‘제12회 강남구 아름다운 건축물 시상식’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제12회 강남구 아름다운 건축물 전시회 대상수상작 GOLD&WISE THE FIRST (사진=강남구청)강남구 아름다운 건축물은 2006년부터 도시 환경을 향상시키는 우수한 건축물을 장려하는 목적으로 ‘아름다운 건축물’을 선정하고 전시회를 개최해 나가고 있다. 올해 강남구 아름다운 건축물은 대상(1), 최우수상(2), 우수상(3), 아름다운 건축상(9)으로 총 15점이 선정됐다. 시상식에서는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의 시상이 진행된다. 시상식 외에도 코엑스 1층 동측 로비에서 10월 5일부터 10월 9일까지 강남구 아름다운 건축물 수상작들을 코엑스 동측 로비에 전시가 진행된다. 전시 구성 프로그램으로는 제12회 강남구 아름다운 건축상에서 수상한 건축물들을 실제로 보는 듯한 360도 실사 VR 투어와 수상 건축가의 인터뷰 영상, 그리고 역대 수상작의 히스토리 월 등이 다채롭게 구성되어 있으며, 지난 3월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열린 ‘한티마을 대치동’ 기획전시를 재구성한 ‘리마인드 강남’ 전시도 진행된다. 10월 5일 4시에는 황두진건축사사무소 대표이자 ‘무지개떡 건축’의 저자 황두진 건축가의 강연을 시작으로 10월 7, 8일에는 건축가 5인의 건축과 도시, 사람 등에 대해 이야기하는 특별 강연이 무료로 진행된다.전시회 관람 정보 및 메타버스 온라인 전시장 주소 등 전시회에 관련된 자세한 안내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3.10.04 I 이윤정 기자
탕후루 저리가라…틱톡 도배된 '단 것' 배후 알고보니
  • 탕후루 저리가라…틱톡 도배된 '단 것' 배후 알고보니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최근 탕후루와 같은 간식이 10대를 중심으로 유행하고 있어 당 과다 섭취에 대한 우려가 증가하는 가운데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선 전문가인 영양사들이 자신들의 명성과 영향력을 이용해 식품업체의 ‘뒷광고’를 받고 단 음식을 무분별하게 홍보하고 있어 문제라는 지적이 나온다. 공인된 영양사들이 틱톡과 인스타그램 팔로워들에게 단 음식을 홍보하고 있다.(사진=WP 홈페이지 갈무리)미국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 틱톡과 인스타그램에서 팔로워수가 1만명 이상인 공인된 영양사 68명 중 절반 정도가 지난 1년간 총 1100만명 팔로워에게 음식과 음료, 보충제를 홍보했다. 일부 영양사는 게시물에서 유료광고임을 언급하기도 했지만, 다수는 팔로워들에게 명확하게 밝히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WP는 지적했다. 미 연방무역위원회(FTC)는 모든 SNS 인플루언서들에게 광고주가 누구인지 명확히 밝히도록 권고하고 있다.식품업계와 ‘인플루언서’가 된 영양사들의 공모가 포착된 것은 설탕보다 200배 단맛이 나는 인공감미료인 아스파탐에 대한 논란이 불거지면서다. 이후 SNS에 ‘아스파탐의 안전성(safetyofaspartame)’이라는 해시태그가 퍼졌다. 이 해시태그가 포함된 영상 게시물은 코카콜라나 펩시 등의 기업을 대변하는 로비 단체인 아메리칸 베버리지(American Beverag)의 캠페인으로 일부 영양사들은 대가를 받은 사실을 공개하지 않은 것으로 WP는 파악했다.220만명 규모의 틱톡 팔로워를 보유한 영양사 스태프 그라소는 해당 해시태그를 사용하면서 세계보건기구(WHO)의 경고를 ‘클릭(Click)’과 ‘미끼(Bait)’의 합성어인 ‘클릭베이트’로 규정하면서 저질적인 과학에 기반한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영양사 카라 하브스트릿도 인스타 팔로워들에게 “공포를 조장하는 제목”이라며 “걱정할만한 이유가 있다는 증거가 없다”고 안심시켰다. 당뇨 치료를 전문으로 하는 영양사 메리 엘렌 피핍스도 “인공감미료는 혈당이나 인슐린 수치에 영향을 미치지 않으면서도 단맛을 충족시킨다”며 탄산음료수를 직접 마셔 보이는 영상을 인스타에 게시했다.아스파탐의 안전성 캠페인과 관련해 아메리칸 베버리지는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다른 보건 당국은 WHO의 경고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기 때문에 정당하다고 주장했다. 게시물 후원과 관련해서는 유료 파트너십 여부를 표시하게 하는 등 자신들과의 관계를 적절하게 공개하겠다고 덧붙였다.앞서 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는 지난 7월 인공감미료 아스파탐을 발암 가능 물질 ‘2B군’로 분류했다. 2B군은 인체 및 동물실험에서 암을 유발한다는 과학적 증거가 충분하지 않은 경우로, 식품 섭취가 금지되는 것은 아니다. 기존 아스파탐 일일섭취허용량은 ‘체중 1㎏당 40㎎’이었다. 다만 아스파탐 2B군 분류 발표 당시 모든 식품에서 아스파탐을 당장 빼라고 요구하진 않지만, 조절은 필요하고 밝힌 바 있다.(사진=게티이미지)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과도한 첨가 설탕은 비만, 당뇨병 및 심장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 이런 위험성에도 SNS에선 설탕과 사탕을 먹을 것을 권장하는 내용의 게시글을 선보이는 공인된 영양사들도 있어 비판이 제기된다.영국 콜럼비아주 밴쿠버 출신의 영양사 린제이 프레스코트는 아이스크림과 땅콩버터를 먹는 모습을 보여주며, “설탕 음식을 거부하는 것은 그저 갈증을 더해줄 뿐”이라며 설탕 섭취를 독려했다. 이어 도넛과 초콜릿 칩 쿠키를 들어 보이며 “설탕을 줄이는 가장 좋은 방법은 칼, 손으로, 심지어 이빨로 가능하다”고 말하며 조롱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해당 게시물 옆에는 ‘영양사 승인’이라고 표시돼 있었다. 또 인스타에 대규모 팔로워를 보유한 젠 메시나 영양사는 오는 31일 핼러윈데이를 앞두고는 귀신 분장을 한 아이들이 이웃집 문을 두드리는 ‘트릭 오어 트리트(trick ortreat)’를 마치고 받아오는 초콜릿이나 사탕, 과자를 원하는 만큼 먹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도움될 것이라며 부모들에게 조언하기도 했다. 설탕 섭취를 선전하는 해당 게시물들은 캐나다설탕협회에서 후원받아 제작됐다고 WP는 전했다. 캐나다설탕협회는 작년부터 설탕과 관련한 비디오 게시글을 위해 최소 12명의 공인된 영양사에게 돈을 지불한 것으로 파악됐다.이와 관련 캐나다설탕협회 측은 영양사들에게 말할 것을 정해주지 않는다고 밝혔다. 캐나다설탕협회 커뮤니케이션 담당자는 WP에 “각 게시글은 각 영양사의 진정한 관심과 경험, 증거를 기반으로 이뤄진다”고 설명했다.미국엔 약 7만8000명의 공인된 영양사과 영양학자가 있는데 대부분 병원이나 보건부, 개인 진료소에서 일한다. 인플루언서로 활동하는 일부 영양사들은 게시글 한 개에 수천 달러를 지급받으며, 팔로워를 많이 보유할수록 많게는 수십 천 달러까지 제안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WP는 “식품업계가 온라인 인플루언서를 넘어 자격을 갖춘 건강 전문가들의 명성을 홍보에 활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2023.10.02 I 이소현 기자
“정년퇴임 없는 인생학교…1000년 행복 맛보세요”
  • “정년퇴임 없는 인생학교…1000년 행복 맛보세요”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로타리는 인생학교입니다. 만나는 소중한 인연들, 봉사의 소중한 경험과 시간이 한 사람의 인생을 성장시킵니다. 나눔의 봉사, 로타리에는 은퇴가 없습니다. 건강이 허락하는 한 영원한 현역입니다.”‘선한 사마리아인’, ‘호모 볼런타스(Homo Voluntas)’, ‘30여년 찐봉사인’. 서창우(사진·65) 한국파파존스 회장에게 붙은 수식어다. 서 회장을 만나본 사람들은 회장을 비롯한 그가 가진 각종 직함의 무거움보다는 선한 미소를 기억하게 된다. ‘잘 물든 단풍은 봄꽃보다 아름답다’는 말처럼 나눔으로 수놓은 인생2막 중년의 멋스러움과 매력을 느낄 수 있다. 그는 만나는 사람들에게 “나눔은 인생 최고의 선물”이라는 훈훈한 메시지를 남기는 봉사 전도사다. 국제로타리 3650지구 총재직을 역임한 서창우 한국파파존스 회장은 “나눔은 인생 최고의 선물”이라며 봉사 활동으로 느낀 뿌듯함을 전했다. △1958년생 △경복고, 연세대 경영학 학사, 마이애미대 경영학 석사 △CISV(청소년국제여름마을) 한국협회 이사 △히딩크재단 이사 △한국유라시아포럼 이사장 △중앙아시아 태권도협회 자문위원 △서울 스페셜올림픽 회장 겸 동아시아 스페셜올림픽 부회장 △(사)바보나눔 이사 △(사)현대미술관회 부회장 △한국가톨릭평신도협의회 청장년위원회 위원장 △평화방송 재단이사 (사진=이영훈 기자)최근 출간된 저서 ‘로타리에서 만나요’는 이같은 서 회장의 향기가 묻어난 책이다. 2021년 7월1일부터 1년간 국제로타리 3650지구 총재직을 맡을 당시 활동과 고민이 녹아있다. 당시는 코로나19의 끝 모를 터널에 갇혀 인간관계까지 단절된 암흑 같은 시기였다. 주식·부동산 등에 빚내서 투자(빚투) 열풍이 불었던 때이기도 하다. 이때도 그는 “수익만을 추구하기보다는 사회공헌도 함께 하자”고 독려했다. 그는 로타리클럽 봉사를 도맡아 한 아버지를 따라 청년 때부터 곳곳에 나눔의 손길을 전해왔다. 서 회장의 아버지 서병식(95) 남서울로타리클럽 전 회장은 아흔이 넘는 연세에도 로타리 봉사를 이어가는 ‘현역’이다. 아버지가 평생 나눔을 실천한 것처럼 서 회장도 쉬지 않고 봉사를 이어왔다. 히딩크 재단과 함께 풋살구장을 만들었고, 소아마비 박멸 사업, 서울대병원·중앙대병원에 어린이들을 위한 병원 설비 지원, 순천향대병원과 무료 안과 검진 등을 도왔다.특히 거스 히딩크 감독과 함께 시각장애 어린이들을 위한 풋살구장을 만든 것은 그에게 잊을 수 없는 추억이다. 히딩크 감독 제안에 따라 풋살구장을 만들기로 했고, 파파존스 피자 한 판이 팔리면 100원씩 적립하는 기금을 만들었다. 2007년 7월 충주성심맹아원에서 풋살구장의 첫발을 뗐다. 그 뒤로 2014년까지 포항, 수원, 울산 등 전국 12곳에 ‘히딩크 드림필드 풋살구장’이 세워졌다. 히딩크 감독은 서 회장의 저서 ‘로타리에서 만나요’ 소개글에서 이같은 풋살구장을 만들었던 일에 대해 “청소년들에게 꿈과 용기를 주기 위해 우리가 함께 만든 일이 더 큰 미래를 여는 힘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서 회장도 “풋살구장은 시각장애 청소년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심어준 것”이라며 “정말 뿌듯했다”고 돌이켰다. 서창우 한국파파존스 회장(왼쪽에서 네번째)과 히딩크 감독이 2007년 7월에 충주 성심맹아원에 1호 드림필드 개장식을 한 직후 함께 사진을 촬영했다. (사진=출판사 여백)‘로타리 하우스’ 봉사도 서 회장을 흐뭇하게 하는 추억이다. 로타리 하우스는 독거노인들을 위한 주거환경 개선사업이다. 로타리가 수리 비용을 대고, 회원들이 전문가 도움을 받아 직접 수리를 하는 봉사 활동이다. 서 회장은 “집 하나를 고쳐 드리면 독거노인 한 분이 10년 이상 편안하게 사실 수 있는 행복을 선물해 드리는 것”이라며 “100명에게 10년씩 무려 1000년의 행복을 만들어낸 것”이라고 돌이켰다. “로타리는 오케스트라입니다. 나이를 따질 것도, 남녀를 구분할 것도 없이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모여 세상을 아름답게 만드는 일을 하니까 말입니다. 한마디로 로타리클럽이 하는 봉사는 혼자 하지 못할 일을 여러 사람이 힘을 합쳐서 해내는데 있습니다. 여럿이 힘을 합쳐서 오랜 기간 꾸준히 지속함으로써 더 아름답고 더 위대한 기적을 이루게 됩니다.”책에는 서 회장이 서울 스페셜올림픽 회장 겸 동아시아 스페셜올림픽 부회장을 맡았을 당시 경험도 소개됐다. 그는 “스페셜올림픽에서 만난 잊을 수 없는 소녀 선수가 있었다”고 회상했다. 처음 봤을 당시 그 소녀 선수는 혼자 열 발자국쯤 걸으면 중심을 못 잡고 쓰러질 정도로 심한 장애가 있었다. 그런데 몇년 뒤 다시 만났는데 그 소녀가 탁구 경기장 코트를 뛰어다녔다. 서 회장은 “그 선수가 탁구공까지 맞추는 걸 보니 얼마나 감격했는지 모른다”며 “나눔과 봉사가 장애 아이들의 삶에 디딤돌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에 뿌듯했다”고 전했다. 그는 “(장애인들이) 비슷한 처지의 장애인 또는 비장애인 선수와 스태프들과 함께 경기하고 생활하면서 사회적응력을 키워나간다”며 “‘장애 청소년들이 스포츠를 통해 이렇게 성장할 수 있구나’하는 사실을 두 눈으로 확실히 봤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봉사를 이어가면서 본업도 더 탄탄해졌다. 지난해 한국파파존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6% 증가한 664억6600만원을 기록했다. 서 회장이 2003년 7월 서울 압구정에 1호점을 오픈한 이후 사상 최대 매출이다. 매장은 239개로 전년 대비 21개 늘어났다. 한국파파존스는 주주들에게 지난해 18억9167만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했다. 사상 첫 배당을 실시한 2021년(6억원) 대비 3배 넘는 규모다.30여년간 봉사 활동을 이어온 서창우 한국파파존스 회장은 저서 ‘로타리에서 만나요’에서 “남을 배려할 때 진정한 자유가 온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며 “‘나중에’는 절대 오지 않는 시간이다. ‘지금’ 하는 게 봉사”라고 강조했다. (사진=여백)서 회장은 로타리의 ‘네 가지 표준(The Four-way Test)’ 모토를 항상 잊지 않는다고 했다. 네 가지 모토는 ‘우리가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하는데 있어서 △진실한가 △모두에게 공평한가 △선의와 우정을 더하게 하는가 △모두에게 유익한가’다. 그는 “로타리에서 인생의 ‘숨은 1인치’를 찾았다”며 “더 넓은 세상, 새로운 세상을 만났고 삶의 외연이 1인치 더 커지고 넓어졌다”고 전했다. 30년 넘게 나눔을 실천해온 그에게 봉사란 무엇일까. 서 회장은 “기부하자고 곳곳에 전화를 돌릴 때면 부담을 느끼는 분들도 있었고 때론 설득이 필요할 때도 많았다”며 “그럼에도 남을 도와줄수록 내가 배웠고 나를 행복하게 했다. 봉사와 기부는 행복을 만드는 씨앗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남을 배려할 때 진정한 자유가 온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며 “‘나중에’는 절대 오지 않는 시간이다. ‘지금’ 하는 게 봉사”라고 강조했다.
2023.10.01 I 최훈길 기자
“양육비 미지급=아동학대”…양소영·쎄시봉 특별한 음악회
  • “양육비 미지급=아동학대”…양소영·쎄시봉 특별한 음악회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양육비 미지급은 아동학대입니다. 양육비 미지급 문제는 한부모 가정 개인의 일이 아닌 사회가 해결해야 하는 일입니다.”20여년간 가사 사건을 맡아온 양소영 법무법인 숭인 대표변호사(한국여성변호사회 부회장)는 추석 연휴 이후 열리는 한부모가정 아동을 위한 후원 음악회에 대해 “이번 음악회로 양육비 미지급 문제를 알리고 지속적인 후원을 통해 한부모가정의 아픔을 덜어주는데 기여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영국 케임브리지 굴뚝 청소부는 ‘칸나’라는 꽃씨를 뿌리기 시작하면서 사람들에게 희망을 줬고 이는 유럽의 유명한 꽃 페스티벌로 발전했다. 이처럼 칸나희망서포터즈도 양육비를 받지 못해 힘들게 지내는 한부모 가정을 위해 소중한 마음의 씨앗을 뿌리고자, 사단법인명을 칸나희망서포터즈로 명명했다.양육비 지원 비영리 단체인 사단법인 칸나희망서포터즈는 내달 7일 오후 3시 서울시 마포구 마포아트센터에서 ‘한부모 및 미혼한부모 가정의 아동을 위한 칸나희망음악회’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칸나희망서포터즈는 양소영 변호사가 양육비 미지급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2019년 4월30일 설립한 단체다. 이번 자선콘서트는 칸나희망서포터즈의 후원자인 이재용 전 아나운서·유인경 전 기자 사회로 포크계 전설 ‘쎄시봉’ 조영남·윤형주·김세환의 공연이 선보인다. 1시간여 동안 그대 그리고 나, 우리들의 이야기, 웨딩케잌, 어제내린비, 조개껍질 묶어 등 추억의 히트곡이 공연장을 채울 예정이다. 양소영 법무법인 숭인 대표변호사 겸 사단법인 칸나희망서포터즈 이사장.칸나희망서포터즈 사연도 소개된다. 양소영 변호사는 수년간 가사 사건을 맡으면서 이혼 이후 양육비를 받지 못해 아이들까지 고통받은 한부모가정의 현실을 마주했다. 여성가족부에 따르면 양육비 채무 불이행 제재 조치를 받고도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는 경우가 91%(2021~2023년 기준)에 달했다. 이에 양 변호사는 칸나희망서포터즈를 만들고 법무법인 숭인의 김선영·백수현·안미현·김영미 변호사와 함께 양육비 지원에 나섰다. 작년 5월에는 그동안 사회공헌 활동이 인정받아 여성가족부 설립허가를 받았고, ‘사단법인 칸나희망서포터즈’로 자리매김했다. 지금까지 50곳 이상의 한부모 가정을 후원해왔다. 한부모 가정이 칸나희망서포터즈에 보낸 감사 편지.이번 자선 음악회를 통해 모금된 후원금은 양육비 미지급 한부모가정에게 돌아가며 양육비 관련 제도개선, 저소득층 한부모 가정의 법률지원 사업에 쓰이게 된다. 이번 음악회는 신한은행·하나은행·SNU서울병원이 협찬을, 극동방송·한국여성변호사회·한국아동단체협의회·양육비해결총연합회·인트리가 후원을 했다. 양 변호사는 “보내주신 아낌없는 관심과 사랑 덕분에 칸나의 씨앗은 멈추지 않고 뿌려졌다”며 “가을색으로 물드는 10월 첫 주, 칸나희망서포터즈와 함께 걸어달라”고 당부했다.
2023.09.30 I 최훈길 기자
“올 추석엔 나 혼자 즐길래”…‘혼추족’ 명절나기 꿀팁은
  • “올 추석엔 나 혼자 즐길래”…‘혼추족’ 명절나기 꿀팁은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직장인 김모(37)씨는 추석 연휴 첫날인 28일 고향인 전주에 내려가지 않고 서울에서 보냈다. 김씨는 “코로나19로부터 자유롭기도 해서 올 추석에는 열차 승차권 예매부터 쉽지 않을 것 같아 지난주에 미리 고향에 다녀왔다”며 “연휴 때는 서울의 박물관 등을 돌아다니며 온전히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며 쉬려고 한다”고 말했다.김씨처럼 나 혼자 명절을 보내는 이른바 ‘혼추족(혼자 추석을 보내는 사람들)이 올 추석에도 등장했다. 이들은 연휴 기간 귀향을 하기보다 여행을 떠나거나 취미 생활을 즐기고 밀린 공부를 하는 등 자기발전과 휴식 시간으로 활용하는 것을 선호한다. 특히 새해를 시작하며 가족들과 덕담을 나누는 설과 추석은 성격이 다른 데다 올해 연휴는 6일인 만큼 상대적으로 길어 활용할 수 있는 시간이 길다. 이 때문에 복잡한 귀성·귀경길 에너지를 쏟기보다 재충전의 시간을 보내며 나홀로 추석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위 기사 내용과 무관함.(자료=게티이미지프로)온라인 조사 전문기관인 피앰아이가 전국 만20~69세 남녀 3000명을 대상으로 추석 연휴 계획에 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51.2%가 ‘방문 계획 없음’에 응답했다. ‘고향 방문 예정’은 48.8%로 올 설 대비 1.8%포인트 감소한 수치다. 고향 방문 외 올 추석에 대한 계획을 묻는 질문에는 33.6%가 ‘아직 아무 계획이 없다’고 응답했으며, 22.2%가 ‘집에서 게임, OTT, TV를 즐길 예정’이라고 대답했다. 이어 국내여행이 15.4%, 해외여행이 10.6%를 차지했다.개인적인 휴식을 중요하게 여기는 혼추족이 가장 선호하는 명절 나기는 이른바 ‘추캉스(추석에 떠나는 휴가)’다. 귀성을 하기보다 국내외로 여행을 떠나거나 호텔 등에서 심신을 달래는 식이다. 호텔업계도 이러한 추세를 반영한 다양한 패키지 상품을 내놓고 있다. 신라호텔은 이번 추석 ‘영빈관’과 야외수영장 ‘어번 아일랜드’에서 다채로운 공연이 포함된 ‘컬쳐 추캉스’를 선보인다.이미 새로운 트렌드가 된 ‘명절대피소도’ 어김없이 등장했다. 명절대피소는 명절을 맞아 모이는 일가 친척을 피해 혼추족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장소다. 일부 영어학원에서 명절 연휴 기간의 학습 목표로 특강 등을 개설했던 데서 확산됐다. 2015년 명절대피소라는 단어를 처음 붙였던 파고다어학원은 올해도 28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일종의 공부방을 개설했다. 파고다는 농심과 함께 명절 대피소를 찾는 사람들에게 농심의 과자와 음료 등을 제공한다.국립중앙박물관 등 서울 시내 주요 미술관도 명절 대피소로 인기가 높다. 국립중앙박물관에서는 특별전 ‘영원한 여정, 특별한 동행: 상형토기와 토우장식 토기’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고,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공연 ‘2023 위대한 유산 오늘과 만나다’를 볼 수 있다. 청와대에서는 28~30일 헬기장에서 전통놀이 체험행사 ‘청와대 칭칭나네’와 10월 1~3일 같은 곳에서 전통공연 ‘청와대 가을에 물들다’를 연다. 명절을 피하기보다 혼자서라도 명절 분위기를 내며 즐기길 원하는 혼추족을 위한 각종 서비스도 눈길을 끈다. 마이리얼트립은 지난 27일 ‘마이리얼트립 보물찾기’ 고객 감사이벤트를 실시했다. 보물찾기 상품은 국내 5성급 호텔 숙박권 5장을 비롯해 마이리얼트립 이용 쿠폰 100장이다. 각 오픈마켓에는 아예 혼추족을 위한 별도의 카테고리도 등장해 명절 음식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오픈마켓 11번가는 내달 3일까지 ‘달달한 한가위 연휴’ 기획전을 통해 추석 연휴 사용할 수 있는 외식상품권과 전시회 티켓, 당일배송 가능한 장보기 추석 상품 등을 할인 판매한다. 쿠팡은 지난 28일까지 매일 다양한 제품을 최대 반값에 할인하는 ‘단 하루 특가’ 이벤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2023.09.30 I 황병서 기자
엿새간 '황금 추석 연휴' 서울서 '추캉스' 보내자
  • 엿새간 '황금 추석 연휴' 서울서 '추캉스' 보내자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시는 28일부터 오는 10월 3일까지 엿새간의 황금 추석 연휴에 서울에서 연휴를 즐기고 싶은 내·외국인들을 위한 다채로운 즐길 거리를 진행한다.트렌디하고 역동적인 서울을 즐기고 싶다면 △한강 K-콘텐츠 페스티벌 △드론라이트쇼 △숨은공간 시간여행 △월드컵공원 ‘하루만보, 노르딕과 맨발걷기’ 등을 참여할 수 있다. 세빛섬 일대에선 ‘오징어 게임’ 술래 로봇 영희,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혹등고래 등 K-콘텐츠 캐릭터 대형 조형물들이 전시되는 한강 K-콘텐츠 페스티벌이 열리고 있다. 특히 추석을 맞아 28~30일엔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딱지치기’ 등 현장 프로그램을 추가해 한껏 명절 분위기를 낼 예정이다.뚝섬한강공원에선 1000대의 드론이 밤하늘을 수놓는 장관을 이루는 드론라이트쇼가 예정돼 있다.40년 만에 열린 서울광장 아래 비밀공간을 탐험하는 숨은공간 시간여행은 추석 기간 특별연장 운영을 한다. 오는 30일 단 하루 특별운영하는 월드컵공원 ‘하루만보, 노르딕과 맨발걷기’에 참여해 올바른 걷기 자세를 배우고 정원이 조성된 흙길 4㎞를 맨발로 걷거나 2.2㎞수변길을 따라 노르딕워킹 체험도 할 수 있다.자녀들이 자유롭게 뛰놀거나 체험하게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찾는 시민들은 △남산골한가위축제 ‘추우석’ △월드컵공원 ‘한가위 한마당’ △서울거리예술축제 △광화문 책마당 등을 추천한다.자유롭게 뛰어놀며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찾는다면 전통 공연, 전통 체험 및 전통 놀이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남산골한옥마을의 한가위축제 추우석이 제격이다. 또 배움 중심의 프로그램을 찾는다면 전래놀이지도사와 함께 명절 전통 놀이를 배우고, 추석 전통 공예품 만들기 체험을 제공하는 월드컵공원 한가위 한마당을 추천한다.시청 앞 서울광장 일대에서는 서커스, 행위예술 등 다양한 장르의 거리공연이 펼쳐질 서울거리예술축제는 온 가족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근처 광화문광장에선 서울야외도서관 광화문 책마당이 명절 기간 특별 운영, 두 장소를 함께 방문하기에 좋다.서울의 주요 관광명소를 서울문화관광해설사의 전문적 해설을 들으며 도보로 탐방하는 ‘서울 도보해설 관광코스’도 추석 연휴 기간 운영한다. 이밖에 관광객 대상의 다채로운 추천 프로그램과 정보는 ‘비지트 서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프로그램별로 추석 당일 운영 여부 등 운영 일시, 사전 신청 여부, 현장 선착순 여부 등 신청 방법이 다르므로 서울시 누리집 및 해당 프로그램 누리집을 통해 사전에 참여 방법 확인이 필요하다.
2023.09.28 I 양희동 기자
폐기물 배출부터 처리까지 실시간 관리…불법 투기 차단한다
  • 폐기물 배출부터 처리까지 실시간 관리…불법 투기 차단한다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환경부는 사업장폐기물 불법 투기를 차단하기 위해 폐기물 처리 현장 정보 전송 제도를 다음달 1일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현장 정보 전송 체계. 그래픽=환경부.폐기물 처리 현장 정보 전송 제도는 사업장 폐기물 처리자의 폐기물 인계·인수량 허위 입력과 무허가 차량을 이용한 수집·운반을 막아 불법 폐기물 발생을 예방하기 위한 제도다. 지난해 10월 1일에 건설 폐기물부터 시행됐고 다음달부터는 그 대상이 지정 폐기물까지 확대된다. 지정 폐기물이란 사업장에서 배출되는 폐기물 중 폐유, 폐유독물질 등 주변 환경을 오염시킬 수 있는 유해 물질을 함유한 폐기물을 말한다.현재 배출 사업자, 운반 및 처리 업자는 사업장 폐기물을 배출, 운반, 처리할 때마다 폐기물 종류, 배출량, 운반 차량 번호, 운반 일자, 반입량 등 인계·인수 내역을 한국환경공단이 운영하는 전자정보처리 프로그램인 ‘올바로시스템’에 입력하도록 돼 있다.그러나 현행 체계로는 폐기물 처리 과정에서 운반자와 처리자가 공모해 인계·인수 내역을 허위로 입력하는 방식으로 폐기물을 무단으로 투기하거나 매립하는 등의 불법 행위까지 차단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이런 불법 폐기물은 주변 수질과 토양 오염까지 이어진다는 문제 제기가 지속돼 왔다.폐기물 처리 현장 정보 전송 제도가 시행되면 폐기물 수집·운반자는 수집·운반 차량에 위치정보(GPS) 단말기를 설치해 실시간 위치 정보를 올바로시스템으로 전송하게 된다.폐기물 수집·운반자로부터 폐기물을 인수해 처분 또는 재활용하는 처리 업자는 폐기물 진입로 및 계량 시설에 영상정보처리기기(CCTV)를 설치하고 차량 영상 정보, 반입한 폐기물의 계량값, 폐기물 보관 장소의 영상 정보를 폐기물 처리 현장 정보 관리 시스템에 실시간으로 전송해야 한다.환경부는 이번 제도 시행으로 폐기물 불법 투기를 획기적으로 차단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국민들의 생활 환경이 보다 안전해지고, 폐기물 처리자의 무단 투기에 따른 토지 소유자의 억울한 피해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나아가 불법 투기·매립되는 폐기물들을 정상적인 순환 경제 체계 내에서 처리하면 국가 자원이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되는 긍정적인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환경부는 현장 정보 전송 제도의 빠른 안착을 위해 한국환경공단과 함께 현장기술지원반과 고객지원센터를 운영 중이다. 폐기물 처리 업체는 전송 장비 설치, 현장 정보 관리 시스템과 연동, 정상 전송 상태 확인 등을 위해 현장기술지원반에 신청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조현수 환경부 자원순환국장은 “현장 정보 전송 제도 시행으로 사업장 폐기물 처리 전 과정을 디지털 기술로 투명하게 관리할 수 있게 된다”며 “폐기물 처리 업체도 폐기물의 안전한 처리 체계 구축을 위해 이번 제도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3.09.26 I 이연호 기자
국고채, 장기물 위주 금리 소폭 상승…10년물 금리, 1.1bp↑
  • 국고채, 장기물 위주 금리 소폭 상승…10년물 금리, 1.1bp↑[채권마감]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5일 국고채 금리는 장기물 위주 금리가 상승하며 수익률 곡선 기울기가 커졌다. 채권 금리 상승은 채권 가격 하락이다. 3년물 금리는 보합 마감했다.10년 국채선물 가격 추이(자료=마켓포인트)이날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 2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8bp(1bp=0.01%포인트) 내린 3.868%에 거래를 마쳤다. 3년물은 전거래일과 같은 3.876%로 호가됐다. 5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0.6bp 오른 3.927%를 기록했다.장기물을 살펴보면 10년물은 1.1bp 오른 4.012%를 기록했고 20년물은 3.2bp 오른 3.918%, 30년물은 3.1bp 오른 3.866%로 마감했다. 국채선물도 약세 마감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3틱 내린 103.05에 마감했다. 외국인이 9903계약, 연기금 131계약 순매수했고 금융투자는 5734계약, 투신은 293계약 순매도했다.1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16틱 내린 107.96을 기록했다. 외국인이 1971계약, 금융투자 670계약 순매수한 가운데 투신 182계약, 은행 774계약 순매도했다.장 중 별다른 지표와 이벤트 없이 제한적인 박스권에서의 움직임이 이어졌다. 한 은행권 채권 운용역은 “전반적으로 캐리(채권보유수익)를 노린 매수가 조금씩 들어오긴 했는데 장기물들이 약했다”면서 “시장서 20년물과 30년물이 그간 10년물 대비 금리가 역전돼있었는데 금리가 더 낮은 20년물, 30년물을 팔고 10년물을 매수하는 플레이가 있었다”고 짚었다.한편 양도성예금증서(CD)와 기업어음(CP) 91일물 금리는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CD 91일물 금리는 전거래일과 같은 3.83%, CP 91일물도 전거래일과 같은 4.04%에 마감했다.
2023.09.25 I 유준하 기자
'쓰레기산' 신곡체육공원이 '해바라기 꽃밭'으로 재탄생
  • '쓰레기산' 신곡체육공원이 '해바라기 꽃밭'으로 재탄생
  •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과거 ‘쓰레기 산’으로 불렸던 의정부 신곡체육공원 부지가 해바라기 가득한 꽃밭으로 재탄생했다.경기 의정부시는 지난 21일 신곡체육공원 부지를 탈바꿈해 ‘달빛 물든 해바라기 정원’을 개장했다고 25일 밝혔다.(사진=의정부시 제공)시민 개방을 기념하기 위한 이날 열린 행사에는 주민 1000여명이 참여해 새롭게 조성된 해바라기 정원을 감상했다.정원은 20여 년간 건설폐기물로 뒤덮여 있던 곳으로 약 3만㎡(전체면적 6만657㎡) 규모의 대규모 초화정원으로 거듭났다.지난 7월 시민들과 함께 파종한 해바라기 꽃이 만개해 부용천을 산책하는 시민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해바라기 정원에는 산책로와 벤치, 형형색색의 포토존 등 다양한 조형물과 편의시설 등이 설치돼 있으며 산책과 휴식은 물론 해바라기 배경 아래에서 멋진 사진도 찍으며 추억을 남길 수 있다.정원은 의정부경전철 라인과 주변 아파트, 병원 등에 둘러싸인 도심 속에서 활짝 핀 해바라기를 감상할 수 있는 이색적인 장소로 각광 받으면서 사진작가들의 입소문을 타고 촬영 명소로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시는 해바라기 정원은 10월 15일까지 무료로 개방하며 앞서 내달 7일에는 의정부시 평생학습박람회를 비롯해 행복배달콘서트도 열린다.김동근 시장은 “시민들의 응원 덕분에 과거 쓰레기산이 어려운 조성 과정을 이겨내고 해바라기 정원으로 탈바꿈할 수 있었다”며 “많은 시민들이 추석 연휴에 달빛 물든 해바라기 정원에서 의미있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소중한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3.09.25 I 정재훈 기자
'독서의 계절' 맞아 양주옥정중앙공원서 '북페스티벌'
  • '독서의 계절' 맞아 양주옥정중앙공원서 '북페스티벌'
  • [양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독서의 계절을 맞아 양주 옥정중앙공원이 책으로 물든다.경기 양주시는 10월 9일 옥정중앙공원에서 시 승격 20주년을 맞아 2023년 양주시 ‘북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포스터=양주시 제공)‘책으로 꽃피우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공공도서관과 사립작은도서관, 독서동아리, 지역서점, 양주시 문인협회 등이 참여해 시민이 책과 함께 즐기는 축제로 꾸며진다.축제에는 환경 마술공연을 비롯한 식전행사와 양주시 ‘올해의 책’ 어린이 그림책 부문 ‘나는’의 이한비 글작가와 고정순 그림작가와 함께 하는 북토크 등 30여 개의 독서문화 체험 부스를 진행하고 ‘나는, 꽃’나눔이벤트와 ‘북크닉’프로그램, 시 승격 20주년 기념 도서 전시 등 시민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이와 함께 ‘한 도시 한 책 읽기’ 사업과 관련한 독서진흥사업 우수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시상식도 진행한다.관계자는 “독서의 계절을 만끽할 수 있는 풍성한 책 축제를 통해 많은 시민들이 책과 함께 즐겁고 유쾌한 시간을 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축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도서관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시 도서관정책팀에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2023.09.25 I 정재훈 기자
전통춤·퓨전국악…청와대서 추석연휴 즐기세요
  • 전통춤·퓨전국악…청와대서 추석연휴 즐기세요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윤석열 정부가 국민에 개방한 청와대에서 추석 연휴동안 다양한 문화행사를 벌인다.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는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과 함께 국민들이 청와대에서 풍성한 한가위 연휴를 즐길 수 있도록 연휴 첫날인 28일부터 10월3일까지 특별 문화행사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청와대 헬기장에서는 전통놀이 체험행사 ‘청와대 칭칭나네’(9. 28.~30.)와 전통공연 ‘청와대 가을에 물들다’(10. 1.~3.)를 진행한다. 녹지원 앞 여민1관 1층에는 관람객 휴게 공간을 새롭게 조성해 쾌적한 관람환경을 제공한다.자료=문체부 제공‘청와대 칭칭나네’ 행사는 청와대를 찾는 관람객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관람객들은 투호놀이와 떡메치기, 공기놀이와 같은 전통놀이를 체험하고 실팽이와 전통 부채를 만들며 한가위를 추억할 수 있다.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열린다.10월 1일부터 3일까지 진행하는 ‘청와대 가을에 물들다’는 북악산을 배경으로 흥겨운 공연 한마당을 선보인다. 공연은 하루 두 번 열리며, 별도 예매 없이 누구나 관람 가능하다.오전 11시 1회 차 공연에서는 한국문화재재단 예술단의 길놀이를 시작으로 오북춤, 경기민요, 부채춤, 기접놀이 등 아름다운 전통춤과 공연을 볼 수 있다. 오후 2시 2회 차 공연에서는 ‘풍류대장’에 출연했던 조선팝 국악 크로스오버 밴드 ‘억스’(10월1일), 관객 참여형 현대적 탈춤 공연단체 ‘천하제일탈공작소’(10월2일), 연희집단 ‘더(The) 광대’(10월3일)가 관객들을 찾아간다.아울러 한국문화재재단은 청와대 관람객 휴게 공간을 여민1관 1층에 새롭게 조성해 9월 28일에 선보인다. 휴게 공간에는 휴게 시설, 음수 시설, 수유실도 설치해 청와대를 찾는 많은 관람객들에게 더욱 쾌적한 관람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다만 기상 상황에 따라 일부 행사가 취소되거나 변경될 수 있으므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려면 청와대 국민개방 누리집을 방문하거나 청와대 국민개방 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자료=문체부 제공
2023.09.25 I 김미경 기자
 2023년 9월 25일 오늘의 운세
  • [카드뉴스] 2023년 9월 25일 오늘의 운세
  • 2023년 9월 25일 오늘의 운세입니다. Δ 물병자리 : 평온함 속에 하루를…대인 관계가 아주 좋아지는 날입니다. 여기저기 둘러보아도 당신에게 친절한 사람으로 가득합니다. 사람들에게 마음을 열면 열수록 그만큼 행운이 따르게 된다는 사실을 알아두도록 하세요.애정운도 나쁘지 않습니다. 커플인 분이라면 두 사람 사이가 아주 단단해지는 사건을 함께 겪게 될 수 있겠네요. 싱글인 분 또한 오늘 만나는 사람과는 오래도록 인연을 맺게 될 것입니다.경제적으로는 쌍둥이 자리의 사람과 함께 하면 더욱 큰 행운이 따르게 됩니다. 기회가 왔을 때 놓치지 말고 최선을 다하여 거머쥐도록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좋은 기회를 놓치게 되면 한동안 실의에 빠질 수도 있으니까요.Δ 물고기자리 : 흥겨움이 한가득!!지평선을 뚫고 붉고 찬란한 금빛 태양이 솟아오르는 형국입니다. 온 세상이 금빛으로 물들게 되니 당신의 오늘 운세는 축복과 밝음이 가득할 것입니다. 환한 표정으로 사람을 대하면 대인 관계도 좋아집니다.다만 애정운에서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싱글인 분이라면 혹시 당신을 이용하려는 사람이 접근할 수가 있습니다. 보다 객관적으로 상대를 살펴본 후에 마음을 열도록 하세요.경제적으로는 최상입니다. 당신의 나아진 사정으로 주변에 도움의 손길을 보낼 수도 있을 것입니다. 상대방의 거짓된 마음을 꿰뚫어 볼 수 있는 심미안까지 생기게 될 것 같네요.Δ 양자리 : 긴장감으로 팽팽…당신의 일상 생활을 둘러싸고 팽팽한 긴장감이 느껴지는 날입니다. 금방이라도 뭔가 터질 것만 같은 분위기네요. 누군가와 대화를 할 때 특히 조심하세요. 즉각적인 대답을 회피하고 생각할 시간을 버는 것이 좋습니다.싱글인 분이라면 되도록 당신과 가까운 곳에 있는 사람 중에 이성을 선택해보세요. 갑작스럽게 나타난 사람은 당신에게 이롭지 않습니다. 커플인 경우에도 상대방과 말다툼을 하지 않도록 하세요. 작은 싸움이 큰 싸움으로 번지게 될 수 있습니다.경제적으로도 약간 하강 국면입니다. 지출을 줄이도록 해야 합니다. 신용카드이든 현금이든 되도록 쓰지 않도록 해야 하며, 이러기 위해서는 늦은 귀가 시간은 피해야 합니다.Δ 황소자리 : 희망과 밝음의 기운…자신을 괴롭히던 어둡고 칙칙한 사건들이 온전히 해결되는 날입니다. 이제는 희망과 밝음의 기운이 시작되니 그 기운을 흠뻑 받아들여도 좋겠습니다. 스스로가 앞날을 개척하려는 정신이 필요합니다.애정운 또한 아주 좋은 날입니다. 특히 싱글로 지낸 날이 긴 분일수록 이성을 만날 확률이 높습니다. 전체적으로 밝은 쪽으로 흐르는 운이 애정에서도 그 기운을 발휘하게 됩니다.경제적으로 특히 행운이 따르는 날입니다. 돈 문제로 골치가 아팠다면 귀인을 만나게 될 수 있습니다. 당신의 문제를 직접적으로 해결해주거나 그게 아니어도 당신에게 해결책을 제시해 줄 것입니다.Δ 쌍둥이자리 : 이거 속상한걸…삶이라는 것이 언제나 쭉 뻗은 고속도로처럼 곧기만 한 것은 아닙니다. 때로는 험한 길도 갈 수 있지만 이러한 고통스러운 순간들이 쌓여서 당신의 훌륭한 미래를 만드는 것임을 알아야 합니다.애정운에서도 주의가 요구됩니다. 상대방의 외모에 현혹되지 말아야 합니다. 자존심에 상처를 입을 수 있습니다. 커플인 분의 경우 상대방과의 관계에 대한 제3자의 이야기에 너무 귀 기울이지 마세요.재물운은 좋은 편입니다. 특히 전갈자리의 사람과 함께 하면 금전적인 행운이 따를 것입니다. 다만 자신의 물건을 잃어버리는 일이 발생할 수 있으니 지갑 등의 물건을 잘 챙기도록 하세요.Δ 게자리 : 해가 떠오르는구나…혹시 해오던 일을 포기할까 생각하는 분이라면 조금만 더 노력을 하도록 하세요. 인내심을 가지고 좀더 힘을 내서 추진한다면 곧 좋은 소식을 듣게 될 것입니다.애정운도 아주 좋은 날입니다. 자신이 맘에 두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대시를 해볼만한 날이라고 보여지네요. 커플인 분들의 사랑은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되는 때입니다.자신감을 갖도록 하세요. 재물운이 나쁘지 않으니 당신이 힘을 가지고 추진하면 큰 발전이 있게 될 것입니다. 미적거리다 기회를 놓치게 될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하세요. Δ 사자자리 : 마음 속엔 가을바람!!땀으로 흠뻑 젖은 얼굴을 향해 맑고 시원한 솔바람이 불어오는 형국이니 기분이 상쾌해지는 날입니다. 노력 끝에 그 결실을 보게 되는 하루이니 주변 사람들도 기뻐하게 될 것입니다.애정운도 나쁘지 않은 날입니다. 갑작스레 찾아온 낭만적인 무드가 당신을 설레게 할 수 있겠네요. 커플인 분 또한 상대방과의 로맨스가 무르익게 되는 날입니다.재물운 또한 잘 풀려가는 날입니다. 다만 가족 중에 경미한 말썽을 피우는 사람이 생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당신이 조금만 신경을 써준다면 이러한 말썽도 금세 잠재워질 것입니다. Δ 처녀자리 : 노래 소리가 울리네…스스로에 대한 자신감만 가지고 있다면 신나게 보낼 수 있는 하루가 될 것입니다. 노래 소리가 저절로 울릴 정도로 좋은 운이 들어와 있으니 희망과 기쁨이 넘치게 될 것입니다.애정운도 나쁘지 않습니다. 하지만 커플이라면 인내와 희생이 필요한 날입니다. 자기 자신보다는 상대방에게 스케줄을 맞춰주도록 하세요. 당신의 배려가 둘 사이의 사랑을 더욱 깊게 만들어줄 것입니다.재물운은 최상인 날입니다. 금고에 돈이 가득 모여드는 하루이니 마음껏 흥을 내도 상관없습니다. 당신이 열쇠를 가지고 있는 일들이 많아서 당신의 일거수일투족을 사람들이 바라보게 될 것입니다.Δ 천칭자리 : 햇살 같은 정열이…희망과 용기가 넘치는 날이 될 것입니다. 우주까지 비상할 것처럼 가슴이 부풀어 오르네요. 싱그러움이 가득하니 주변 사람들이 당신의 이러한 기운을 향하여 화이팅을 외치는 날입니다.애정운도 아주 좋습니다. 차분하게 상대방의 말을 경청해주면 상대방 또한 당신에게 호감을 느낄 것입니다. 커플인 분 또한 연인과 많은 대화를 나누도록 하세요. 지금까지 드러나지 않았던 상대방의 깊은 속내를 보게 될 수 있습니다.재물운이 최상인 날입니다. 스스로도 믿기지 않을 정도로 금전적인 행운이 따르게 될 것입니다. 복권운도 좋으니 한 장 사보는 것도 좋겠고요. 못 받을 줄 알았던 돈을 갑자기 받게 될 수도 있습니다. Δ 전갈자리 : 속이 타는구나, 속이…무언가가 잡힐 것 같은데 아슬아슬하게 비껴가는 날입니다. 손에 잡힐 듯 말 듯 하니 속만 바짝 바짝 타는군요. 이럴 때일수록 치밀한 계획과 과감한 추진력이 필요합니다.애정운은 기회가 있습니다. 당신과는 조금 다른 취향을 가진 이성에게서 대시를 받을 수 있겠네요. 상대를 얕잡아봐서는 안 되며, 당당하면서도 경쾌한 태도로 상대를 대하도록 하세요.돈 거래에는 신중함이 필요한 날입니다. 돈이라는 것은 친구를 만들 수도 있고 원수를 만들 수도 있습니다. 당신이 기울인 노력을 수확해야 하는 하루이니 경거망동 해서는 안 됩니다.Δ 사수자리 : 유혹을 뿌리치고 절제를…당신을 유혹하는 사람들이 있는 날입니다. 당신을 현재의 자리로부터 벗어나게 하려고 하는 사람들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단 현재의 위치를 고수하는 것이 안전한 날입니다.애정운이 그다지 좋지 않습니다. 특히 이성과의 술자리에서는 정신을 바짝 차리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커플인 경우에도 상대방이 도를 넘지 않도록 잘 컨트롤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재물운은 그다지 좋은 편은 아닙니다. 특히 당신의 주머니를 노리는 사람이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설령 지갑에 많은 돈이 있다고 하더라도 함부로 지갑을 열어서는 안 됩니다.Δ 염소자리 : 고귀한 아름다움!!스스로에게 자신감을 갖게 되는 날입니다. 가만히 거울을 들여다보고 있으면 스스로에게 애정이 생기는 시절이지요. 그리고 이러한 자신감을 다른 사람과 함께 하게 되면 그만큼 큰 에너지를 발휘하게 됩니다.애정운은 아주 좋습니다. 당신이 뿜어내는 아우라에 흠뻑 빠지는 이성이 있습니다. 당신에게 말을 걸어오는 사람들에게 모두 친절할 필요는 없습니다. 당신에게 선택권이 주어진 하루이니까요.재물운도 나쁘지 않습니다. 어느 정도 지출을 한다고 해도 크게 티가 나지 않겠네요. 가까운 사람들에게 한 턱 쏘는 것도 나쁘지 않고, 가족을 위하여 돈을 사용해도 아주 좋습니다.
2023.09.25 I 손동희 기자
그래핀 발견 노벨물리학상 수상자 "LK-99 과학발전 과정으로 봐야"
  • 그래핀 발견 노벨물리학상 수상자 "LK-99 과학발전 과정으로 봐야"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LK-99 개발은 기쁜 소식이지만 확인된 내용이 아직 없다. 과학의 발전 과정이라고 보면 된다.”지난 2010년 노벨물리학상을 받은 콘스탄틴 노보셀로프 영국 맨체스터대 교수는 24일 ‘노벨프라이즈 다이얼로그 서울 2023’ 일환으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콘스탄틴 노보셀로프 교수.(사진=한국과학기술한림원)퀀텀에너지연구소 등 국내연구진이 개발했다고 주장하는 상온초전도체(LK-99)에 대해 이같이 언급했다. 상온상압 초전도체는 반자성, 초전도성 특성을 보이는 ‘꿈의 물질’이다. 현실화되면 전기 저항을 ‘0’으로 만들어 전력배송 효율을 극대화해 우리 생활을 바꾸고, 노벨상 수상도 가능할 정도로 응용범위도 크다.그는 “아직 확인된 바가 없어 안타깝지만, 과학계에서는 흔한일”이라며 “과학은 새로운 것을 밝혀내고, 이를 증명하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최근 LK-99를 비롯해 맥신 등 신소재 관련 연구결과들이 우리나라에서 발표되면서 대중들의 관심을 모은 가운데 설령 이들의 노력이 실패로 끝나더라도 연구과정을 격려해야 하고, 결과물들이 쌓여야 훗날 과학적 발견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실제 러시아 국적의 콘스탄틴 노보셀로프 교수는 36세의 나이로 노벨상을 받았다. 박사과정 중에 지도교수인 안드레 가임과 우연히 했던 실험 과정에서 스카치테이프의 접착력을 이용한 방법으로 흑연의 표면층을 떼어내 2차원 구조의 그래핀을 발견했다. 이후 그래핀은 배터리, 전자제품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 활용되고 있다. 그래핀뿐만 아니라 흑연, 리튬 등 다양한 신소재들이 반도체, 철강, 우주 등에 적용되고 있다.콘스탄틴 노보셀로프 교수는 “상온초전도체는 이론적인 제한이 없고, 새로운 발견의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면서도 “(아직 증명은 못했지만) 과학적 발견과 증명과정이 계속되면 새로운 발견으로도 이어질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실제 LK-99 연구로 일본의 신소재 연구가 주목을 받았다는 점을 예시로 들며 신소재에 대한 투자도 활성화되기를 기대했다. 새로운 발견이 어떻게 이뤄질지 알기 어렵기 때문에 꾸준한 과학적 결과들을 쌓인다면 새로운 발견을 기대할 수도 있다는 취지다.그는 “과학적 발견은 사실 어렵고 답이 없다”면서도 “자연에 대해 끊임없이 의문을 가지며 가설을 세우고 증명을 해나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2023.09.24 I 강민구 기자
'로키2', 메인 포스터 공개…세계관 확장+예측불가 타임슬립
  • '로키2', 메인 포스터 공개…세계관 확장+예측불가 타임슬립
  • (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로키’ 시즌2가 세계관과 정체성을 담은 메인 포스터를 공개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오는 10월 6일 공개되는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로키’ 시즌2(이하 ‘로키2’)는 다시 돌아온 로키(톰 히들스턴 분)와 모비우스(오웬 윌슨 분), 그리고 새롭게 합류한 TVA의 천재 기술자 OB‘’(키 호이 콴 분)가 한 팀이 되어 시간선의 무한 붕괴 속 대혼돈을 막기 위해 과거, 현재, 미래를 넘나드는 예측불가 타임슬립을 그린 이야기다.‘로키’는 디즈니+ 마블 오리지널 시리즈 중 최고 시청률, 최다 시청 시간을 기록하며 명실공히 디즈니+ 최고의 시리즈로 손꼽히는 바.공개된 시즌2 포스터에는 시계 바늘 사이로 모습을 드러낸 로키(톰 히들스턴 분)의 알 수 없는 표정이 담겨있다. 웃고 있는 듯하지만 어딘가 불안해 보이는 그의 얼굴에는 이번 시즌에서 마주하게 될 예측할 수 없는 사건들과 거대한 위험을 예고하는 듯하다.찰나의 순간을 포착한 듯 일렁이는 공간과 초록색으로 물든 로키의 눈동자는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며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처럼 독특하면서도 강렬한 비주얼의 메인 포스터는 과거와 현재, 미래를 구하기 위해 다시 돌아온 로키의 특별한 여정을 기대케 한다.‘로키2’에는 지난 2011년 영화 ‘토르: 천둥의 신’을 시작으로 12여 년 동안 마블의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로키를 최고의 캐릭터로 완성시켜 온 톰 히들스턴을 비롯해 로키와의 넘치는 케미로 사랑을 받은 모비우스 역의 오웬 윌슨, 여자 변종 로키 실비를 연기한 소피아 디 마티노 등이 출연한다. 또한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로 전 세계적인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키 호이 콴과 ‘왕좌의 게임’ 케이트 딕키가 합류해 더욱 강력한 캐스트를 완성했다.‘로키2’는 오는 10월 6일 디즈니+에서 단독 공개된다.
2023.09.23 I 최희재 기자
원작 이상의 몰입…리디 ‘적국의 왕자로 사는 법’
  • [김정유의 웹툰파헤치기]원작 이상의 몰입…리디 ‘적국의 왕자로 사는 법’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국내 웹툰시장이 최근 급격히 외형을 키우고 있다. 신생 웹툰 플랫폼이 대거 생기면서 주요 포털 웹툰과 함께 다양한 작품들이 독자들에게 소개되고 있다. 전연령이 보는 작품부터 성인용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을 갖고 있는 유료 웹툰들이 독자층도 점차 넓혀가고 있는 모습이다. 단순 만화를 넘어 문화로까지 확대될 수 있는 대표 콘텐츠, 국내 웹툰 작품들을 낱낱이 파헤쳐 본다.(주의:일부 스포일러를 담고 있습니다.)◇리디 ‘적국의 왕자로 사는 법’리디에서 최근 연재를 시작한 웹툰 ‘적국의 왕자로 사는 법’은 누적 조회 수 약 2000만회를 돌파한 고(故) 자서현 작가의 동명 인기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노블코믹스다. 2018년 공개된 동명의 웹소설은 방대한 세계관과 짜임새 있는 스토리로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은 바 있다.지난 1일 웹툰으로 첫 공개된 ‘적국의 왕자로 사는 법’은 이같은 원작의 탄탄한 내용을 고스란히 잇는다. 독자들의 기대감도 커 연재를 시작하자마자 평점이 4.9점(5점 만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 웹툰은 리디의 올 하반기 최대 기대작 중 하나로 꼽힌다.‘적국의 왕자로 사는 법’ 웹툰은 원작의 탄탄함과 함께 웹툰만의 매력도 채웠다. 원작의 거대한 세계관을 잘 묘사했고, 박진감 넘치는 전쟁도 화려한 연출로 잘 표현했다는 평가다. 스토리는 대략 이렇다. 웹툰 속 국가인 카이리스의 미친 왕 ‘플란츠’가 ‘시간의 축’을 얻고자 벌인 전쟁에서 세크리티아의 왕제 ‘베른’이 치열한 전투 끝에 사망하게 된다. 이후 시점은 1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죽었다고 생각했던 베른은 적국 카이리스의 가장 나약한 왕자 ‘칼리안’의 몸에서 눈을 뜨게 된다. 자신의 조국을 멸망에서부터 구하기 위해 적국의 왕자로서 살겠다고 결심하는 베른은 예정됐던 자신이 살해당하는 미래를 바꾸어 나가기 시작한다. 전반적인 스토리는 기존 판타지 회귀물들과 비슷하다. 다만 세계관이 상당히 촘촘하게 잘 짜여져 있어 독자들의 몰입도를 높여준다. 등장인물 간 서사도 흥미롭다. 적국의 가장 나약한 왕자로 환생해 끊임없이 생명에 위협을 받는 주인공이 생존을 위해 선보이는 경쟁자와의 두뇌 싸움은 손에 땀을 쥐게 만드는 동시에 쾌감을 선사한다. 또한 권력을 향한 내부 암투, 인물 간의 첨예한 갈등과 배신 등 숨 막히는 인물관계와 감정변화를 세밀하면서도 속도감 넘치게 풀어냈다.
2023.09.23 I 김정유 기자
영평상 김서형 "영화 문 많이 두드려, 30년 시간 감사"…눈물의 주연상
  • 영평상 김서형 "영화 문 많이 두드려, 30년 시간 감사"…눈물의 주연상[종합]
  • (왼쪽부터)김서형, 류준열. (사진=이영훈 기자)[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김서형과 류준열이 영화 평론가들이 선정한 올해의 배우에 등극하는 영광을 안았다. 두 배우의 영평상 주연상 수상은 이번이 처음이다. 배우들의 진심어린 눈물 소감에 시상식장이 감동으로 물들었다. 제43회 영평상(영화평론가협회상) 시상식이 21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렸다. 앞서 수상자(작)들은 지난 4일 사전에 발표됐다. 올해의 최우수작품상 영예는 정주리 감독의 ‘다음 소희’에 돌아갔다. 영평상 측은 “한국 영화의 새로운 방향성이 되지 않을까 싶다”라고 시상 취지를 설명했다. ‘다음 소희’ 김지연 프로듀서는 정주리 감독과 배우 배두나 김시은에게 고마움을 표하며 눈물을 흘렸다. 감독상을 수상한 ‘드림팰리스’ 가성문 감독 역시 어려운 환경에서 ‘드림팰리스’를 완성할 수 있도록 힘써 준 동료들에 대한 고마움을 털어놓으며 울컥하는 모습으로 객석의 위로와 환호성을 받았다.남우주연상은 ‘올빼미’에서 맹인 침술사 역으로 열연을 펼친 류준열의 품으로 돌아갔다. 여우주연상은 스릴러물 ‘비닐하우스’로 김서형이 받게 됐다. ‘밀수’의 김종수가 남우조연상을 차지했다. 여우조연상은 ‘드림팰리스’ 이윤지가 영예를 안았다. ‘올빼미’의 안태진 감독이 신인감독상을 받았고, 신인남우상은 ‘크리스마스 캐럴’의 진영이 수상했다.남우주연상을 받은 류준열은 “데뷔하고 이렇게 설 수 있는 자리, 혹은 출입국을 위해 오갈 때 직업란에 자신의 직업을 적는 순간이 있다. 그 때마다 ‘영화배우, 영화인’이라고 적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은데 선뜻 쓰기 어려웠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그 감정은 정확히 잘 모르겠지만, 쑥스러움일 수 있고, 부끄러움일 수 있고, ‘영화를 사랑한다는 이유만으로 영화인이라고 해도 되나’ 죄책감 비슷한 것도 있었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어 “영화를 함께 즐겨 주시고 평론해주시는 분들이 선택한 상의 무게를 잘 알고 있다. 덕분에 앞으로는 영화인이라고 나를 소개하는데 있어서 앞서 말씀 드린 감정들을 조금은 덜어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그런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밝혔다. 특히 이날 현장은 류준열의 학창시절 은사님과, 부친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여우주연상의 김서형은 기쁨과 감동에 오열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김서형은 “제가 연기를 한 지 30년이 됐더라. ‘비닐하우스’는 한국영화아카데미(KAFA) 작품”이라고 운을 떼며 “그 전에도 단편영화, 독립영화에 관심은 많았다. 배우들은 늘 좋은 시나리오에 목말라 있다. 그 선상에서 저는 좋은 시나리오를 만났던 것 같다”고 작품에 영광을 돌렸다. 그는 “이솔희 감독님이 직접 쓰고, 연출한 작품인데 지독하게 주변의 이야기가 아니라 한편으로는 나의 이야기였던 것으로 기억한다”며 “올해 주거공간을 다룬 이야기들이 많이 나왔다. ‘비닐하우스’도 주거공간이 획일화된 대한민국 안에서 ‘누가 약자고 강자일 것이냐’에 대해 이야기 한다”고 설명했다.이어 “하지만 나는 우리가 평가할 일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누군가에게는 다르게 보일 수 있지만 어떤 공간이든 꿈이 있기 마련이다. ‘비닐하우스’를 함께 하면서 나는 불행이 아니라 희망을 바랐다. 그래서 행복했다”는 진심을 털어놨다. 김서형은 ”내가 연기를 할 수 있게끔 지붕이 되어준 지난 30년의 시간에도 너무 깊이 감사드린다. 드라마로는 많이 인사 드렸지만 영화 문을 참 많이 두드렸다“고 고백했다. 또 이내 울컥한 마음을 숨기지 못한 채 눈물을 흘려 뭉클함을 자아냈다. 김서형은 마지막으로 ”영화로서 문이 열린 스타트가 바로 오늘이다“라고 선언하며 ”너무나 감사드리고, 저에게 단비를 내려주시고 적셔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거듭 감사함을 전해 박수를 받았다.류승완 감독의 ‘밀수’는 남우조연상을 비롯해 기술상(미술), 음악상 등 3관왕을 차지했다. ‘올빼미’도 남우주연상(류준열)과 신인감독상(안태진), 촬영상 3관왕을 기록했다.공로영화인상은 이우석 동아수출공사 회장이 수상했고, 공로평론가상엔 정중헌 회원이 선정됐다. 정 회원은 청룡영화상을 부활시킨 주역으로, 청룡영화상 운영 및 심사위원으로 적극 활동하며 영화평론가로서 족적을 뚜렷이 남긴 업적을 인정받았다.국제영화비평가연맹 한국본부(FIPRESCI KOREA)상의 주인공은 국내 영화 부문은 ‘비밀의 언덕’ 이지은 감독이, 국외 영화 부문은 ‘라이스보이 슬립스’의 앤소니 심 감독에게 돌아갔다.한편 한국영화평론가협회 회원들은 각 부문과 별도로 작품 미학성에 주목해 올해 발군의 열 작품을 ‘영평 10선’으로 결정한다. 매해 영평 10선은 한국영상자료원의 ‘한국영화 100선’ 선정 때 참고 기준이 되는 중요 데이터가 되기도 한다.한국영화평론가협회는 지난 1일에 개최한 본 심사회의에서 수상자(작)들을 선정했고, 올해로 제43회를 맞는 시상식을 오는 21일(목) 오후 2시 서울 중구 한국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연다.◇이하 수상작(자) 명단최우수작품상: ‘다음 소희’공로영화인상: 이우석 회장공로평론가상: 정중헌 회원감독상: 가성문 ‘드림팰리스’여우주연상: 김서형 ‘비닐하우스’남우주연상: 류준열 ‘올빼미’여우조연상: 이윤지 ‘드림팰리스’남우조연상: 김종수 ‘밀수’신인감독상: 안태진 ‘올빼미’신인여우상: 김시은 ‘다음 소희’신인남우상: 진영 ‘크리스마스 캐럴’기술상: 이후경 (미술) ‘밀수’각본상: 김현정 ‘흐르다’국제영화비평가연맹 한국본부(FIPRESCI KOREA)상: 국내영화 부문 ‘비밀의 언덕’ 이지은, 국외영화 부문 ‘라이스보이 슬립스’ 앤소니 심촬영상: 김태경 ‘올빼미’음악상: 장기하 ‘밀수’독립영화지원상: 극영화 부문 ‘같은 속옷을 입는 두 여자’의 김세인 감독, 다큐멘터리 부문 ‘수프와 이데올로기’의 양영희 감독신인평론상: 최우수 김윤진, 우수 송상호■영평 10선‘영평 10선’ : (사)한국영화평론가협회(영평) 선정 10대 영화(가나다 순)‘같은 속옷을 입은 두 여자’‘다음 소희’‘드림팰리스’‘물안에서’‘밀수’‘비닐하우스’‘비밀의 언덕’‘올빼미’‘킬링로맨스’‘희망의 요소’
2023.09.21 I 김보영 기자
“직경 6km 스마트시티서 모빌리티 총망라..도시의 미래상”
  • “직경 6km 스마트시티서 모빌리티 총망라..도시의 미래상”
  • [이데일리 김성진 이다원 기자] “사람과 사물, 그리고 지상에서부터 지하와 상공까지 움직이는 모든 것들에 대한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을 준비하고 있다.”김혜영 현대자동차 스마트시티추진실장은 21일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열린 이데일리 ‘K-모빌리티 포럼’에서 현대차가 그리는 미래 스마트시티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이번 포럼은 ‘우리 일상을 바꿀 미래 모빌리티’를 주제로 움직이는 모든 물체, 즉 모빌리티의 미래 모습과 혁신 기술을 엿보기 위해 마련됐다.이 같은 모빌리티 혁신 기술이 총집결하는 곳이 바로 스마트시티다. 이는 첨단 기술을 적용해 물류, 인프라, 서비스 등을 최적화한 도시다. 하늘을 나는 택시를 타고 이동하고 자율주행 차량들이 스스로 물류를 이동시키는 게 스마트시티의 대표적인 미래상이다. 김혜영 현대자동차 스마트시티추진실장이 21일 서울 중구 순화동 KG타워 하모니홀에서 열린 ‘2023 이데일리 K-모빌리티 포럼’에서 ‘우리 일상을 바꿀 현대차의 미래 모빌리티 혁신’이란 주제로 발표를 하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김 실장은 “스마트시티를 구성하는 세 가지 중요 요소는 교통, 물류, 에너지”라며 “이 요소들을 융합할 수 있으면서도 사람을 위한 혁신 플랫폼이 바로 스마트시티”라고 강조했다. 그는 “스마트시티를 추진한다는 비전을 공표한 때가 2019년도인데 인류를 위해 어떤 역할을 할지 근본적인 고민에서 시작됐다”고 말했다. ◇벌집 모양의 스마트시티..솔루션 프로바이더 추구이날 발표 영상에는 육각형 구조의 미래 스마트시티가 공개됐다. 벌집 구조의 도시는 직경 6㎞ 속에 30만명의 인구를 수용할 수 있는 크기로 각각의 도시 모듈들이 서로 면을 맞대고 있는 방식으로 그려졌다. 복잡하게 얽혀 있는 건축물들을 높이와 밀도에 따라 고밀도, 중밀도, 저밀도 세 개의 구역으로 배치해 자연훼손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김 실장은 “영상에서처럼 하루 아침에 모든 것이 실현되는 것이 아니라 한 단계씩 서서히 적용되기 시작할 것”이라며 “앞으로 현대차는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서 같이 미래 도시를 만들어나가는 긴 여정의 파트너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현대차는 미래 스마트시티를 구체화하기 위해 이미 모빌리티 역량을 실제 도시에 적용하고 시험하고 있다. 싱가포르 주롱혁신지구(JID)와 협업해 미래 교통 수요를 예측하고 최적의 모빌리티 서비스를 개발하는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김 실장은 “JID는 상업지역으로 현대차 스마트팩토리도 저 지역에 안에 들어 있다”며 “앞으로 교통 수요가 늘어날 텐데 어떤 교통수단이 필요할지부터 향후 자율주행차량을 어떻게 도입할지 등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는 예측 알고리즘을 운용해 도시 수요, 공급량, 운영모델을 함께 적용하는 미니 스마트시티 사례라고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동화 기술 고도화 방점”..자율주행 시대 대비부품 하드웨어 개발에 집중하던 현대모비스는 부품을 제어·구동하는 소프트웨어까지 망라한 ‘플랫폼’ 구축에 주력하고 있다. 현대차가 ‘스마트시티’라는 큰 그림을 그린다면 현대모비스는 이를 구체화할 수 있도록 새로운 기술 개발을 추진하는 식이다. 이승환 현대모비스 선행연구섹터장이 21일 서울 중구 순화동 KG타워 하모니홀에서 열린 ‘2023 이데일리 K-모빌리티 포럼’에서 ‘미래 자동차의 무한변신: 게처럼 옆으로 가고 제자리 회전까지’란 주제로 발표를 하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이날 연사로 나선 이승환 현대모비스 선행연구섹터장은 “전동화 기술을 확보하고 좀 더 발전시켜 고도화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또 자율주행 시대를 대비하고 기술과 사용자가 끊임없이 소통하며 기술이 감성적 부분을 터치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그가 소개한 대표 기술 중 하나는 ‘이(e)코너 시스템’이다. 자동차 바퀴에 조향·현가(서스펜션)·구동 모터·제동장치에 전력까지 달아 하나의 모듈(부품 조합)을 만들었다. 이를 활용하면 바퀴를 최대 90도까지 돌릴 수 있어 차량이 게처럼 옆으로 움직이거나 제자리에서 회전하는 등 혁신적인 움직임이 가능하다.이 섹터장은 “서산 주행 시험장에서 아이오닉5 차량에 직접 구현해 봤다”며 “기술 아이디어 자체는 여러 업체가 내놓은 것이지만 이를 차에 실제 적용해 주행시험까지 한 회사는 현대모비스 뿐이며 세계 최초”라고 말했다. 이어 2025~2026년 중으로 양산 가능한 수준까지 고도화하겠다고 했다.
2023.09.21 I 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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