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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관별 채권전망)국내외 경기회복..수익률 추세 전환 대비
- [edaily] 이번주(11~16일) 채권시장은 미국 경기회복 등 펀더멘털 호전을 우선적으로 고려, 수익률이 상승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시중 유동성이 여전히 풍부하고 당국도 금리급등을 원치않아 박스권을 넘어설 경우 대기 매수세가 유입, 수익률이 급등하지는 않을 것으로 분석됐다.
증권사와 선물회사들은 국고3년 기준으로 6~6.50%의 넓은 박스권을 설정했다. 대체적으로 중기적 상승 추세로의 전환에 동의하고 6.2%선 돌파 시도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19일 개최되는 미국 FOMC 회의를 전후로 박스권으로 복귀할 가능성도 제기됐다.
◇삼성증권= 박스권 소폭 상향 이동
한국은행의 신축적 통화정책 기조가 물가상승 압력과 부동산 가격 상승 등 부작용으로 변경될 것인지 여부와 수출 회복이 언제쯤 가시화될 수 있을지 여부가 수익률의 방향을 결정지을 것이다.
한국은행이 콜금리 목표를 4% 수준으로 동결하고 지난주 만기도래 이상으로 통안증권을 발행, 공격적인 유동성 흡수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장기금리 급변동에 따라 단기 유동성 자산에 대한 선호가 증대될 것으로 보여 단기금리는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주 채권시장은 미국 경기가 이미 회복세에 접어들었고 이에 따라 수출회복 가능성이 커져 펀더멘탈 여건상 금리상승 압력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한은의 콜금리 동결에도 불구하고 물가상승 압력과 부동산 가격상승 등으로 인해 통화정책 기조 변경에 대한 우려감이 지속적인 시장불확실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2분기 중 시장에 충격을 최소화하는 범위내에서 점진적인 유동성 흡수가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수익률 곡선은 점진적으로 레벨 업(level-up) 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시장금리가 일정수준 이상 상승할 경우에는 캐리(carry) 목적의 매수 유효성이 부각될 수 있어 장기금리의 박스권이 소폭 상향 이동되는 수준에 그칠 전망이다.
◇동양증권=채권시장에 비우호적인 주변환경
펀더멘털 상황은 채권시장에 비우호적인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 미국의 제지표들이 경기가 회복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고, 이에 따라 수출의 가시적 회복도 멀지 않은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번 주에 발표될 국내외 지표들 역시 경기회복이 가시화된 상황을 암시할 것으로 보여 추가적인 금리상승을 유발할 우려가 있다. 또한 콜금리의 동결에도 불구하고 잉여유동성에 대한 우려가 작용하면서 통안채 발행을 늘릴 가능성이 높아 이는 채권매수심리를 냉각시킬 우려가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연초 이후 금리상승을 억제하였던 시중의 풍부한 유동성 상황이 아직 이어지고 있는 점이 위안이다. 월초 금리급등에도 불구하고 투신권으로의 단기성 자금유입이 계속되고 있는 점, 장기 투자기관들이 주후반 매수에 가담함으로써 박스권 상단에서 금리상승을 억제한 점은 긍정적이다.
콜금리 동결에도 불구하고 금리의 급등락을 바라지 않는 한국은행의 역할도 이어질 것으로 보여 금리 상승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여진다. 이번 주 국고채 3년 수익률은 6.10~6.35%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
◇한투증권=중기 상승추세 전환에 대비해야
3월 전망에서 우려했던 바와 같이 정책과 펀더멘털의 근본적인 변화를 앞두고 이를 선반영하고자 하는 심리적 요인들로 인해 채권수익률이 예상보다 일찍 급등했다.
국고3년 기준 6.10%이 상향 돌파됨에 따라 유동성과 수급, 그리고 당국의 우호적 정책에 의해 지탱되었던 박스권(5.80~6.20%) 수익률은 중기적인 상승추세로 전환된 것으로 판단된다.
물론 지난 3개월여 지속돼 오던 박스권 상단(6.20%)이 여전히 유효하고, 19일로 예정된 미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방기금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돼 국내 금리의 박스권 상단도 좀 더 유지될 가능성은 있으나 채권수익률이 상승 추세로 전환된 상황에서 큰 의미를 부여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
그린스펀의 향후 경기관이 긍정적으로 변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경제의 마지막 걸림돌이었던 실업률마저 하락함으로써, 호전되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는 국내외 실물경제지표들은 금리의 조기인상 가능성을 더욱 압박, 투자심리를 위축시킬 것이다.
또한 통화정책 기조의 변화 가능성이라는 동일한 상황에 놓여 있는 미 국채수익률에 강하게 연동되는 국내 금리의 최근 흐름을 감안할 때 금주는 미 국채수익률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금주 국고3년 수익률은 6.10~6.40%의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선물=경칩때 나온 개구리들도 놀란 찬바람
채권시장이 지난 10월 이후와 같이 미국 채권시장의 영향하에 들어가는 모습이다.
미국에서 최근 발표된 경제지표는 경기회복 가능성을 이야기 해주고 있어 미국 요인은 금리의 박스권 상단이었던 6.20%를 상향 돌파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특히, 지난 주말에도 미국 국채수익률이 7일 연속 상승세를 보임에 따라 그간 강한 지지선 역할을 했던 6.20%가 상향돌파될 것으로 판단된다.
3월 금통위 결과를 보면 수출만 회복되면 부동산가격 상승에 따른 인플레 심리 등의 요인과 함께 금리를 올릴 이유가 있는 것으로 보이나 아직 국내여건이 선제적으로 금리를 올리기는 부담이 되기 때문에 상반기중 콜금리 인상은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
2월말에 가을 단풍처럼 붉게 물든 채권시장은 지난주 미국에서 불어온 찬 바람으로 인해 추운 겨울을 맞이했다. 늦가을에 단풍을 보러 산을 찾는 사람들 일부는 가벼운 옷차림으로 일부는 무거운 옷차림으로 등산을 한다. 그러나 갑자기 기온이 떨어지면서 단풍이 지면 가벼운 옷차림을 한 사람은 서둘러 산을 내려가게 된다.
이전의 채권시장 참가자들은 단풍을 보러 오면서 가벼운 옷차림으로 와서 갑자기 기온이 떨어지면 두꺼운 옷을 입은 사람들을 부러워하며 서둘러 산을 내려가듯이 채권을 팔았다.
그러나 최근에는 국채선물, 스왑, FRN 등 두꺼운 옷이 많이 나와 있으므로 채권을 급하게 팔기보다는 이를 이용한 전략을 구사해야 할 것이다.
이번주 채권시장은 그간의 수급장의 마무리가 확인되면서 약세를 보일 것이다. 특히, 미국 국채금리가 경제지표 개선으로 인해 7일 연속 상승한 점이 금리상승을 부추길 것이다.
이번주 3년 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6.15~6.50%, 국채선물 3월물은 104.60~105.50으로 전망된다. 이번주에 부터는 국채선물 6월물로 거래의 중심이 본격 이동할 것이다. 국채선물 6월물은 102.20~103.30%에서 거래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증권= 잉여 유동성 흡수..3분기부터 콜금리 인상
3월 중 통화정책은 3가지 시사점을 갖는다. 첫째, 콜금리 동결의 배경으로 수출 환경의 불확실성을 지적하였다는 점에서 콜금리 인상은 수출회복이 가시화될 때 이루어질 것이다.
둘째, 3월6일 제2차 부동산 시장 진정 대책의 효과가 통화정책의 향방을 결정할 것이다. 만일 금번 제2차 부동산 시장 안정화 대책에도 불구하고 부동산 시장 과열이 지속될 경우 콜금리 인상이 조기에 단행될 수 있다.
셋째, 1~2월 중 소비자물가가 전월비 상승세를 지속했으나, 전년동월비 소비자물가 3%미만에서 안정됨에 따라 아직 물가 불안이 심각한 것으로 보지 않는다. 따라서 소비자물가가 전년동기비 3% 수준을 넘을 경우 콜금리 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이 있다.
금년 2분기 중에는 중립적인 통화정책이 지속될 것이나 3분기부터는 콜금리 인상이 단행될 것으로 전망한다.
우선 2분기 중 소비자물가는 전년동월비 효과(base effect)로 3% 미만에서 안정될 수 있을 것이다.
둘째, 금년 2분기 중 수출은 감소세가 둔화될 것이나 본격적인 수출회복의 신호를 보이기 어려우며 3분기부터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2분기 중 콜금리 인상의 변수는 부동산 시장이 과열 양상을 지속할 것인가가 좌우할 것인데, 현시점에서 부동산 시장이 2분기 중 과열양상을 지속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한다.
한편, 한국은행은 금리정책과 통화정책의 구분 방침을 밝혔는데, 이는 2분기 중 콜금리는 동결하더라도 과잉 유동성은 통안증권의 발행 등을 통해 흡수할 것임을 시사한 것이다. 한국은행이 최근의 부동산 시장 과열 및 단기성 자금의 급증 등이 시중의 과잉 유동성에 근거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급격한 통화환수는 시장금리를 상승시켜 급증한 가계부채의 문제점을 현실화시킬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완만한 통화 환수 기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
- 채권수익률 큰 폭 상승, 박스권 상단 근접(마감)
- [edaily] 채권수익률이 비교적 큰 폭으로 상승했다.(채권가격 하락) 지준일이었지만 일부 조간신문들이 정부의 "긴축정책 선회 가능성"을 보도, 개장초부터 경계매물이 나왔다. 전날 국고10년 입찰에 이어 통안채 1년6개월물 정기입찰에서 낙찰 수익률이 다소 높게 결정된 것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오후들어서는 주가지수 움직임과 엔화 약세, 달러/원 환율 상승 등이 채권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국고3년 1-9호가 6.18%까지 상승하고 국고5년 2-2호가 6.8%선을 상향 돌파하자 박스권 상단이 열린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나왔다.
22일 채권시장에서 국고3년 2-1호는 전날보다 9bp 오른 6.05%, 1-9호는 8bp 오른 6.18%, 국고5년 2-2호는 12bp 오른 6.84%, 1-10호는 9bp 오른 6.92%를 기록했다. 통안2년 1월10일물은 8bp 오른 6.00%, 통안1년은 7bp 오른 5.16%로 마쳤다.
한국은행은 통안채 1년6개월물 1조원에 대해 입찰을 실시, 5.80%에 낙찰됐다. 유통시장에서 1년7개월물 통안채가 5.72%선에서 호가되는 상황이어서 5.80% 낙찰 수익률이 다소 높다는 의견이 나왔다.
미국의 선행지표, 우리나라의 월말 경제지표 등이 채권시장에 불리하겠지만 국고3년 기준으로 6.2%선 이상 수익률이 상승하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역시 만만치 않은 모습이다.
◇시황
시장참가자들은 경기가 내수위주로 과열 조짐을 보일 경우 정부가 긴축으로 돌아설 수 있다는 보도에 민감하게 반응했다. 재경부가 "거시정책에 변화가 없다"는 해명자료를 냈지만 수익률 상승세는 멈추지 않았다.
국고3년 2-1호는 6%선을 상향 돌파, 6.03%까지 올랐다. 국고5년 2-2호도 6.80%에 팔자 호가까지 나왔다. 전날 7.12%에 낙찰됐던 국고10년 2-3호는 7.15%로 올랐다.
재경부 권오규 차관보가 "거시정책에 변화가 없다"는 것을 재확인하고 나서야 매도세가 수그러들었으나 수익률은 오를만큼 오른 상태였다.
한국은행은 통안채 1년6개월물 1조원에 대해 정기입찰을 발표했다. 국고3년 주변물들은 7bp 정도 상승했고 통안2년도 6%선에 근접했다.
오후들어 엔저 영향으로 달러/원 환율이 상승하자 투자심리가 더욱 위축됐다. 주식시장 움직임도 국채선물 가격 등락에 영향을 줬다.
국고3년 2-1호는 전날보다 10bp 오른 6.06%까지 밀렸고 1-9호도 6.18%로 상승했다. 국고5년 2-2호는 6.8%선을 넘어 6.84%까지, 1-10호는 6.92%까지 상승했다. 통안 1년6개월물은 낙찰 수익률보다 2bp 낮은 5.78%에 선네고로 거래됐다.
지준일이었지만 높은 금리대에 나오는 매물이 그럭저럭 소화돼 "박스권 상단이 열렸다"는 주장과 의견대립을 보였다.
증권협회가 고시한 최종 호가 수익률은 국고3년이 전날보다 9bp 오른 6.05%, 국고5년이 10bp 오른 6.83%, 통안2년은 9bp 오른 6.00%, 회사채 3년 AA-는 8bp 오른 7.04%, BBB-는 7bp 오른 11.19%를 기록했다.
◇"박스권 유효"
삼성증권의 성기용 연구원은 "통안채 낙찰 수익률이 높게 결정된 것을 한은의 시각 변화로 보기는 어렵고 경기측면의 상승압력도 새삼스러울 것이 없다"며 "상반기 경기가 내수중심으로 점진적으로 회복된다고 보면 수익률 박스권은 아직도 유효하다"고 말했다.
JP모건의 한 딜러도 "국채선물 저평가가 더욱 벌어져 매도하는 사람도 부담스러울 것"이라며 "국고3년 1-9호가 6.2%선에서 강력한 저항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투신권의 한 딜러는 "하우스의 운용 방침을 밝힐 수는 없지만 "흐르는 강물처럼" 시장에 대응하는 것이 순리"라며 "주식시장도 좀더 조정을 받을 것이고 수익률 박스권이 아직 깨진 것도 아니다"고 말했다.
- (채권폴)국고3년 6.02~6.23%, 유동성 논란
- [edaily] edaily의 채권전문가 폴을 분석한 결과 이번주(7~11일) 3년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6.02~6.23%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지난주(12월31일~5일) 국고3년은 5.91~6.17%)
5년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6.78~6.97%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지난주 국고5년은 6.73~6.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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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고3년 국고5년
lower upper lower up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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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vr 6.02 6.23 6.78 6.97
max 6.10 6.30 6.85 7.00
min 5.97 6.15 6.70 6.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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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avr는 폴 참가자의 lower 예상치와 upper 예상치 각각을 평균한 것임. max와 min은 lower 예상치와 upper 예상치 각각에서 최대값과 최소값임.
채권시장이 주가 움직임에서 비교적 자유로와진 것은 긍정적인 신호로 풀이된다. 그러나 연초 유동성에 기댄 수익률 하락이 아니냐는 비판도 있다. 펀더멘털 지표들이 경기회복 신호를 잇따라 보내고 있는 것도 경계해야할 것으로 지적됐다.
이번주 채권 폴에는 12명이 참여했다. 국고3년 폴에는 12명 전원이 참여했다. Lower에서 6.00%가 7명으로 가장 많았고 6.05%가 3명, 5.97%, 6.10%가 1명씩이었다. 표준편차는 0.036139였다. Upper에서는 6.20%가 4명, 6.25%와 6.30%가 3명씩, 6.15%와 6.18%가 1명씩이었다. 표준편차는 0.050782였다.
국고5년 폴에는 11명이 참여했다. Lower에서는 6.80%가 5명, 6.75%가 4명, 6.70%와 6.85%가 1명씩이었다. 표준편차는 0.04100였다. Upper에서는 7.00%가 7명, 6.90%가 2명, 6.94%와 6.95%가 1명씩이었다. 표준편차는 0.04166.
◇국민은행 김영철 차장= 25일간 쉴 새 없이 급락하던 엔이 132엔에서 1차 조정을 받고 있다. 한국 경제전망은 장미 빛으로 물들고 있다. 혼란스럽다. 그러나 장기적인 금리하락 추세 이후, 3개월 정도 장단기 금리가 모두 올랐다가 다시 1년 동안 금리가 떨어진 경우는 한국 금리 10년 역사에없었다.(10년 이전 과거는 자료가 없어서 모르겠지만 아마 없을 듯하다.)
즉 2년간(2000년 2월 15일부터 지난 주 까지)의 하락추세는 지난 주를 기점으로 99% 확률로 마무리 된 것으로 보인다. 구조적인 하락추세 마감 재료들도 많이 보인다.
여러 번 언급했지만 전 세계 자산가격, 특히 원재료 가격이 철강 등 일부품목은 20년 내 바닥 수준이며, 다른 것들도 모두 바닥수준이라는 점이다. 수요가 없는데도 공급측이 조금만 힘을 써도 가격은 상승하고 있다. 원유가도 그렇고, 반도체 가격도 그렇다. 몇몇 선진국 중앙은행(영란은행 총재는 인플레를 막기 위해 금리인상을 지난주 공식 선언)이 인플레를 걱정하는 것도 이해가 된다.
주간 단위로 봤을 때 채권시장에 유리한 호재는 미국의 이례적인 신규실업수당건수 급증과 재경부와 한은의 강력한 금리안정 의지뿐이다. 그러나 이 두가지는 누구나 예측 가능한 것이다. 91년 걸프전 당시에도 미국 실업수당신청건수는 줄었다가 다시 급증했으며 금리하락 추세 마무리 단계에선 정책적인 안정의지는 당연한 것이다.
고객자산 관리자들은 하락추세 마무리 이후의 금리 전개에 대해 운용전략을 담담히 마련하면 될 것이다. 엔화급락("85년 플라자합의 이후 "85.9월 240엔 -> "86.7월 150엔까지 달러절하 허용)을 우려하는 사람은 당연히 듀레이션을 최소로 줄여야 할 것이고, 불확실성에 베팅을 거는 분들은 적정 듀레이션을 유지하는 정도일 것이다.
새해에 새 포도주를 받은 외국계와 딜링파트에서는 아주 신중하게 시장에 접근해야할 것이다. 조정없이 지표채가 7% 정도까지 급등하면 몰라도 1년에 2번만 성공하면 될 것이다.
◇삼성선물 최완석 과장= 이번주 채권시장은 지난주 이뤄진 단기물에 대한 매수세가 이어지고 월요일 예정된 3년만기 국고채 입찰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것으로 보임에 따라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단기물에 대한 매수세는 금리가 일정부분 상승하고 투신권으로 연말자금이 환류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반도체 가격 회복을 재료로 주식시장이 계속 상승세를 이어가는 한 주식시장은 여전히 채권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다.
한편, 이번주 열리는 금통위에서는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연말에 보여준 통화당국의 모습을 고려하면 콜금리 인하는 없을 것이다. 따라서 이번주 채권시장은 주초 강보합을 보인 후 주중반 이후 다소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은행 최재형 대리= 증시의 지속적인 상승 랠리와 더불어 경기회복 기대감을 재료로 금리 상승세가 이어졌으나 경기회복관련 재료는 어느정도 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 안정적 수급과 2002회계년도 신규 투자 분위기에 따라 금리는 변동성이 크지 않은 가운데 풍부한 유동성 등으로 안정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국고3년 신규 지표물 입찰시 지표물 프리미엄 등을 고려한 입찰 참여가 많아 입찰 결과가 긍정적일 경우에는 금리의 반락 안정 가능성도 있다.
하반기 이후는 경기회복과 금리의 추세적 상승 전망이 지배적이다. 수급, 경기지표, 기업실적 발표에 따라 수시로 기술적 등락이 예상되고 있는 올해 채권시장은 금리하락에 따른 자본이득의 기회가 줄어들 전망인 반면, 리스크 헷지 등을 위한 SWAP 등 파생상품 거래가 증가하고 금리의 방향성 트레이딩 규모는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점차 경기회복이 가시화됨에 따라 저평가된 우량회사채 발굴작업 등을 통한 수익 창출이 요구된다.
◇하나은행 박태동 대리= 반도체가격의 상승과 내수의 견조한 상승이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경기반등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러한 기대감으로 인해 최근 미국에서 일부 업종의 기업실적 개선발표와 맞물려 주가는 상승했고, 단기금리는 주식시장으로의 이탈자금 및 FRB의 통화완화정책의 마감 예상으로 소폭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기술적으로 보면 6.05%수준의 매물벽과 전고점인 6.30%사이에서 팽팽한 신경전을 보이고 있는 모습이다. 현재의 기술적 반락은 연말/연초의 채권 공급물량 부족에 기인한 풍부한 유동성에 있다고 봤을 때, 금리하락시마다 발행되는 채권의 공급은 추가적인 하락을 제어할 것으로 본다.
이번주는 3년 지표물의 교체 및 주식시장의 조정예상으로 표면적으로는 안정적인 모습이 예상되나 잠재된 악재에 대한 두려움이 전반적인 거래를 위축시킬 것으로 보인다.
◇LG투신 최원녕 과장= 현재 미국과 우리나라에서 발표되는 각 거시경제 지표들은 확실히 최저점 대비 호전되어 나타나는 것은 분명하다. 그러나 그런 것들이 지속적으로 연장선상에 있는지는 시간이 더 지나간 뒤에야 결론이 날 듯 하다. 현재의 국고채 금리는 그 Valuation을 찾지 못해 혼돈스러운 장이 연출되는 것 같다.
주식시장의 평균 PER가 약 13배라면 연간 위험자산의 기대수익률은 약 7.70%인데 무위험 자산의 기대수익률이 연 6.20% 수준이라면 150bp의 프리미엄은 분명히 큰 갭(gap)은 아닌 듯하다. 국고채 금리가 이미 경기선행지수가 되어버린 지금 현재의 금리 수준은 시장이 우려하는 향후의 경기 팩터들이 충분히 반영되어 있는 것이 아닐까 사료된다.
◇하나증권 김동환 팀장= 연말에 발표된 미국과 한국의 호전된 거시지표들과 연일 폭등세인 주식시장,은행들의 수신금리 인상등을 감안할 때 지난주 후반의 강보합세는 시사하는 바가 있다고 보인다.
첫째 매물의 공백현상이다. 취약해진 채권매수세를 의식한 부분도 있겠으나 6%를 훌쩍 넘긴 시점에서의 매도가 어느정도의 추가상승을 염두에 두고 시행할 수 있는 대안인지에 자신들이 없는 형편인 듯 하다.
둘째 느슨해지고 있는 주식시장과의 역상관관계이다. 주식상승이 채권시장을 짓누르는건 경기의 선행지표로서의 인식때문인데 이제 750선에 다다른 주가지수를 보고 경기를 논하기보다는 주식시장의 투기적 성격에 대한 논박이 더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9/11 테러이후 바닥을 찍은 주가가 500을 넘어 600을 회복할 시점에 금리가 5%를 하회하는 수준에서의 주가상승의 부담감과 750을 넘어 800을 육박하는 시점에 6%를 상회하는 금리 수준에서의 그것과는 궤를 달리할 수 밖에 없다.
채권투자심리가 회복되기에는 다소간 시간이 걸리겠으나 적어도 상반기중 콜금리의 인상을 가정하지 않는다면 채권보유를 언제까지 회피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JP모건 김천수 상무= 지난주 수익률 하락은 연초 유동성이 풍부한 가운데 매물 공백에 따른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일시적인 하락이 아닌지 주의해야한다. 올해는 전반적으로 채권이 부족하겠지만 돈의 쓰임도 많다.
이번주에는 이렇다할 지표 발표도 없고 금통위에 대한 기대감도 약하다. 매도 플레이가 나올 경우 수익률이 상승압력을 받을 수 있다. 일시적으로 국고3년이 6%선 이하로 내려오더라도 통안2년물이 등장하거나 해서 지속되기는 어려울 것이다.
◇삼성투신 박성진 선임= 채권시장의 중심적인 리스크는 펀더멘털에서 오는 것이다. 경기회복에 대한 "놀람 효과"는 어느정도 지나갔다. 일부 지표는 반락할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투자심리가 아직은 덜 공격적이다. 6%선에 도달하면 매수매도 공방이 치열할 것이다.
◇도이체 김문수 부장= 수익률 트렌드는 상승이지만 지난주에는 비교적 강한 매수심리를 보여줬다. 악재에 둔감해졌고 절대금리 수준도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유동성이 풍부해 기술적인 수익률 하락도 이끌어냈다.
그러나 주식시장이 매우 탄탄하다. 미국 증시도 많이 밀릴 것 같지는 않다. 경기회복의 인덱스로써 주가 움직임을 주시한다면 이번주에도 수익률 랠리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국고3년 입찰이 새로운 지표물에 대한 프리미엄으로 6.1%선 가까이에서 낙찰되더라도 그 이후가 문제다.
◇교보투신 임상엽 과장= 지난주 채권시장은 대내외 경기지표의 호조와 D램가격상승으로 인한 주식시장 초강세에 밀려 큰폭의 약세를 시현 하였으나 주후반 연말에 빠져나갔던 단기성 자금들이 일부 유입되면서 수급호전 양상보이며 안정되면서 마감했다.
대내외 경제지표가 호전되는 양상은 분명하지만 전세계적으로 급격한 회복징후가 없으며 국내 수출입실적 및 설비투자 등 뚜렷한 회복징후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판단된다.
당분간 채권시장은 주식시장에 강한 내성을 보이며 수급영향에 의해 크게 좌우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주는 전주말 보여준 단기물 선호 영향이 금리상승을 억제하며 금통위의 콜금리 동결 예상과 새로운 2002-1호(국고3년)의 기대감과 절대금리수준 및 스프레드측면에서 5년물이 딜링세력들에게 투자메리트를 제공하면서 강보합으로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BNP파리바 김규태 차장= 연초 금리가 급등한데 따른 단기 차익을 목적으로 한 매수세가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외 주식시장의 랠리와 경기 회복 기대감은 이미 많은 부분 반영 된 상태로 추가적인 경기지표 확인 이전에는 금리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장기물 위주의 적극적인 매수는 아직 어려워 보이고, 3년물 이하의 매칭 수요 위주 및 저평가 확대시 마다 국채선물 매수 메리트가 커 보인다. 1월 금통위의 금리 인하가능성이 크지 않은 상황에서 금리의 기술적 하락 정도가 예상된다.
채권폴 참가자(직위생략, 순서없음)
최완석(삼성선물) 김천수(JP모건) 박성진(삼성투신) 박태동(하나은행) 최재형(국민은행) 김문수(도이체) 최원녕(LG투신) 성기용(삼성증권) 김동환(하나증권) 김영철(국민은행) 임상엽(교보투신) 김규태(BNP파리바)
- (종합시황)"반도체의 날"..주가↑/채권↓
- [edaily] 5일 주식시장은 "반도체의 날"이었다. 14개월 만에 상한가에 오른 삼성전자를 필두로 반도체 관련주는 모두 빨간색으로 물들었다.
특히 거래소시장은 현물 급등세가 선물시장의 환매로 이어졌고, 이는 다시 대규모의 프로그램 매수를 불러오는 선순환 고리가 형성되며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대비 38.41포인트(5.91%) 오른 688.31을 기록했다. 거래소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외된 코스닥시장은 1.28포인트(1.81%) 상승한 72.04로 마감했다.
채권시장은 주식시장과 반대로 움직였다. 주가상승으로 채권 투자심리가 위축됐기 때문이다. 국고3년 1-9호는 전날보다 12bp 오른 5.84%로 상승했다. 국고5년 1-10호는 15bp 오른 6.45%로 마쳤다. 통안2년 8월23일물은 11bp 오른 5.84%, 1월5일물은 8bp 오른 5.30%에 거래됐다.
달러 대비 원화환율은 증시호조로 전날보다 3.20원 낮은 1270.9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하지만 주가가 급등하고 외국인이 대규모 주식매수공세를 펼치는 등 환율하락압력이 거셌던데 비하면 낙폭은 크지않았다.
◇주식시장, 반도체 "불꽃놀이"..거래소 연중최고
거래소시장은 삼성전자 중심의 블루칩이 지수상승을 견인하며 690선에 바짝 다가섰다. 외국인 매수세로 지수관련주가 급등하자 선물시장에선 환매수가 유발됐고, 이는 다시 프로그램 매수세를 불러오는 연결고리가 형성됐다.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38.41포인트(5.91%) 오른 688.31을 기록했다.
외국인들은 나흘째 매수우위를 보이며 2020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들도 3260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이며 쌍끌이 장세를 연출했다. 반면 개인들은 5016억원을 내다팔며 현금화에 주력했다. 프로그램매매는 사상 최대 순매수인 4500억원을 기록했다.
종목별로는 삼성전자가 14개월만에 상한가에 오르며 주인공 역할을 했다. 대부분의 블루칩들도 폭넓게 상승했다. SK텔레콤과 포항제철은 각각 9.23%, 8.80% 급등했다. 이밖에 한국전력이 4.67%, 한국통신이 3.92% 올랐고 국민은행은 1.95% 상승했다.
반도체주들이 동반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아남반도체 미래산업 디아이 신성이엔지가 나란히 상한가에 진입했다. 매각작업이 구체화되고 있는 한보철강도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코스닥시장에서도 반도체 장비 및 재료주가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다. 코스닥지수는 1.28포인트(1.81%) 오른 72.04포인트를 기록했다. 하지만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된 거래소에 비해 상승탄력은 떨어졌다.
외국인만 사들이고 다른 매매주체들은 모두 내다팔았다. 외국인은 302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78억원을 순매도했으며 개인은 118억원, 기타법인도 104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강세를 보이면서 지수를 견인했다. LG텔레콤이 상한가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KTF는 2.94%, 하나로통신은 5.91% 오르는 등 통신서비스주가 동반 상승했다.
개별종목 중에서는 유일반도체 태산엘시디 동진쎄미켐 주성엔지니어링 아큐텍반도체 아토 심텍 코삼 동양반도체 유니셈 피에스케이 이오테크닉스 등이 가격제한폭까지 뛰어올랐다. 대부분이 반도체 관련 업체들이었다. 이에 반해 안철수연구소 시큐어소프트 소프트포럼 등 인터넷 보안주들은 약세에 머물렀다.
◇채권가격, 급락..주식시장과 반대
채권수익률이 급등했다.(채권가격 급락) 주가상승에 기가 죽어 채권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그러나 지난 달과 같은 "패닉"은 나타나지 않았다. 오후에는 국고3년 지표물을 중심으로 높은 금리대에서 싸게 채권을 사려는 움직임도 포착됐다.
채권시장에서 국고3년 1-9호는 전날보다 12bp 오른 5.84%로 상승했다. 국고5년 1-10호는 15bp 오른 6.45%로 마쳤다. 통안2년 8월23일물은 11bp 오른 5.84%, 1월5일물은 8bp 오른 5.30%에 거래됐다.
단기물은 상대적으로 수익률 상승 폭이 적었다. 삼성전자가 상한가를 기록, 주가지수가 폭등하면서 채권 거래 자체가 줄었다. 국고10년 등 장기물은 일부 보험사와 대형기관의 투자계정 등이 관심을 나타냈다.
경기저점론이 주가 상승으로 득세하고 콜금리 인하 전망도 불투명해 채권시장은 돌파구를 찾기 어려운 상황이다. 다만 투신, 은행권이 월초여서 자금은 풍부, 투자심리만 안정되면 수익률이 하향 조정될 가능성도 제기됐다.
증권협회에서 고시한 최종 호가 수익률은 국고3년이 전날보다 12bp 오른 5.84%, 국고5년은 13bp 오른 6.45%, 통안2년은 12bp 오른 5.87%, 회사채3년 AA-는 10bp 오른 7.11%, BBB-는 11bp 오른 11.22%를 기록했다.
◇환율 예상밖 소폭 하락..1270.9원
달러/원 환율이 증시호조로 전날보다 3.20원 낮은 1270.9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주가가 급등하고 외국인이 대규모 주식매수공세를 펼치는 등 환율하락압력이 거셌던데 비하면 낙폭은 크지않았던 셈.
1269원(11월29일)→1273원(11월30일)→1269.90원(12월3일)→1274.10원(4일)→1270.90원(5일)로 이어지는 흐름은 전형적인 박스권내 시소장세. 그러나 증시호조가 환율하락압력을 갈수록 더해주고있어 6일 증시상황에 따라선 환율이 급락한 가능성도 거론되고있다.
외환시장에서 환율은 전날보다 60전 낮은 1273.50원에 거래를 시작, 10시10분 1271원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하이닉스반도체 관련 은행권의 달러매수가 버티면서 환율은 추가하락이 막혔고 이후 1271원대 횡보를 거듭했다. 1271.70원으로 오전거래를 마감.
1271원에 오후거래를 재개한 환율은 2시29분 1269.50원까지 떨어진 뒤 3시30분 1272.20원으로 강하게 반등하는 등 혼조를 보였다. 외국인 주식매수규모가 2300억원을 넘어서고 종합주가지수가 38포인트 이상 급등하는 상황에서도 하이닉스관련 매수요인을 활용한 일부 은행권의 달러매수초과(롱) 포지션 쌓기가 위력을 발휘한 것.
그러나 점차 물량부담을 느끼며 낙폭을 확대한 환율은 4시8분쯤 1268.70원까지 저점을 낮춘 뒤 전날보다 3.20원 낮은 1270.9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