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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둘째주 회사채발행 8300억..미 테러, 유통시장 찬물
- [edaily] 9월 둘째주(10~14일) 무보증회사채 발행규모는 총 8300억원이다. 지난주 1200억원에 비해 발행규모는 크게 증가했다. 발행기업은 포항제철, LG전자를 비롯해 13개사였다.
지난주에는 특히 투기등급 회사채 발행이 눈에 띄었다. STX(BB), 국제종합기계(BB+), 동원(BB+), 금호피앤비화학(BB+), 신성이엔지(BB)등 5개사가 각 100억원씩의 무보증회사채를 발행했다.
한편 포항제철은 사상 최저금리인 5.74%로 3년물 2000억원을 발행했다.
다음주에는 SK텔레콤, 만도 등이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다음주 발행예정물량은 ▲17일 만도 2600억원 ▲18일 삼성엔지니어링 400억원, ▲20일 LG칼텍스정유 1000억원 ▲21일 SK텔레콤 2000억원, SBS 200억원 등이다.
유통시장에서는 12일 미국에 대한 대규모 테러가 회사채 거래에 찬물을 끼얹었다. 걸프전 당시에도 국고채와 회사채가 스프레드가 벌어졌었기 때문에 기관들은 리스크 관리를 위해 회사채 매입를 꺼리는 모습이었다. 주말쯤 회사채 거래가 다소 살아났지만 매매대상은 A급 우량채로 집중되는 형편이다.
포항제철, 삼성전자와 같은 최고등급 회사채 및 SK텔레콤, 삼성전기, LG전자 등 AA-급 이상 우량물들이 선호됐다.
이번주 증권업협회가 고시한 최종호가수익률은 회사채 3년 AA-급이 6.35~6.59%, BBB-급이 10.54~10.77% 범위에서 움직였다.
◇9월 둘째주 회사채 발행내역(단위:억원,%,bp)
- (회사채)코오롱 등 1천억 발행..투기등급 거래활발
- [edaily] 10일 채권시장에서는 총 1000억원 어치의 회사채가 발행됐다. 발행기업 및 발행내역은 다음과 같다.
(단위:억원,b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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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명 규모 만기 발행수익률 가산금리 신용등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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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선 200 5년 6.86% -25 A+
코오롱 500 3년 6.85% -110 BBB+
한화종합화학 200 3년 8.22% -250 BBB-
STX 100 2년 12.50% - B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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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화종화 발행수익률은 시평 -250bp, 8% 중 높은 쪽을 택한 것.
유통시장에서는 SK계열사 종목의 거래가 두드러졌다. SK텔레콤, SK, SK글로벌, SK케미칼 등이 거래됐다. 특히 SK는 잔존만기 1년6개월부터 2년10개월물까지 5개 회차가 거래될 정도로 활발했다. 거래수익률은 시평수익률보다 25~30bp 낮은 수준.
이밖에 현대자동차는 잔존만기 2년 이상의 비교적 장기물들이 거래됐다. 잔존만기 4년8개월물이 시평 -20bp, 2년2개월물이 시평 -21bp로 거래됐다.
BBB급에서는 현대산업개발, 연합철강공업, 동부한농화학, 샤니 등 BBB0급이 거래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거래수익률은 시평수익률보다 150~240bp 가량 낮게 형성됐다.
투기등급 채권의 거래가 활발했던 점도 주목할 만한 부분. BB+급인 중외제약의 4개월물이 4.77%로 거래됐고 BB급인 대한펄프 4개월물은 9.80%로 거래됐다. 최근 BB로 등급상향평가를 받은 성신양회공업의 잔존만기 11개월물은 15.23%로 거래됐다.
증권업협회가 고시한 최종호가 수익률은 회사채3년 AA-급이 전주말보다 3bp 오른 6.58%, BBB-급도 3bp 오른 10.75%를 기록했다.
◇9월10일 회사채 거래내역(단위:bp)
- (채권폴)국고3년 5.05~5.28%, 하이닉스 처리가 관건
- [edaily] edaily의 채권전문가 폴을 분석한 결과 이번주(3~9월8일) 3년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5.05~5.28%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지난주 3년만기 국고채 수익률 5.02~5.15%, edaily 채권폴 4.94~5.14% 전망)
5년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5.34~5.61%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지난주 5년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5.27~5.45%, edaily 채권폴 5.16~5.36%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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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고3년 국고5년
lower upper lower up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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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vr 5.05 5.28 5.34 5.61
max 5.20 5.40 5.42 5.70
min 4.90 5.20 5.25 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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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avr는 폴 참가자의 lower 예상치와 upper 예상치 각각을 평균한 것임. max와 min은 lower 예상치와 upper 예상치 각각에서 최대값과 최소값임.
이번주 폴에는 12명이 참여했다. 하이닉스라는 돌발변수 때문에 채권투자 심리가 불안정하다. 하이닉스가 시스템 리스크로 발전할 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있는가하면 마찰적인 수익률 상승 요인에 불과하다는 분석까지 의견이 분분하다.
국고3년 폴에는 12명이 참여했다. Lower에서는 5.00%가 4명, 5.10%가 3명, 5.05%가 2명, 기타 4.90%, 5.12%, 5.20%가 1명씩이었다. 표준편차는 0.078258이다. 5%선 테스트를 다시 시도할 것이라는 의견도 나타났다.
Upper에서는 5.30%가 7명, 5.20%가 2명, 기타 5.22%, 5.25%, 5.40%가 1명씩이었다. 표준편차는 0.055996이다. 과거 박스권의 상단이었던 5.30%를 상한선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뚜렷했다.
국고5년 폴에는 11명이 참여했다. Lower에서는 5.35%가 4명, 5.30%가 3명, 5.40%가 2명, 5.25%와 5.42%가 1명씩이었다. 표준편차는 0.051786이다. Upper에서는 5.60%가 4명, 5.70%가 3명, 5.50%가 2명, 5.52%와 5.65%가 1명씩이었다. 표준편차는 0.076456이다. 표준편차로 볼 때 국고5년 폴에서는 국3년보다 상승 압력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선물 최완석 과장= 이번주 채권시장은 하이닉스로 인해 야기된 시장 불안감으로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일 것이다. 이는 하이닉스가 채권단 회의에서 법정관리로 가거나 처리가 지연될 경우 최근 자금유입이 큰 폭으로 이루어졌던 투신권에 환매요청이 들어오면서 채권수급이 악화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채권단 회의에서 법정관리보다는 출자전환으로 가닥을 잡을 가능성이 높아 채권시장은 주중반 이후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판단된다.
지난주 산업생산에서 재차 확인된 것처럼 경기침체가 지속되고 있고 그동안 일말의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를 가지게 했던 내수부분마저 하락세를 보임에 따라 이는 하이닉스에 의한 심리적불안감만 안정되면 다시 금리의 하향안정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이번주 국고채 3년물은 5.10~5.25%, 5년물은 5.35~5.60%가 전망된다. 국채선물시장은 주초 불안한 모습을 보인 후 주중반 이후 저평가 해소를 위한 매수세 유입으로 소폭 반등세가 예상되며 9월물은 106.60~107.40이 전망된다.
◇주택은행 김영철 차장= 채권시장은 미국발 대공황을 바라고 있다. 정부도 저금리 유지와 지연되고 있는 국회 추경법안 통과를 위한 재촉차원에서 공황 분위기를 조장하고 있다. 10년 국채 대량 보유기관으로 의심 받고 있는 모기관의 75bp 콜인하 가능성 리포트까지 가세하고 있다.
그러나 많은 호재에도 불구 현재 시장은 강세 추세가 지속되기는 커녕 틈만 나면 매도세로, 은행투자나 연기금에서의 간헐적인 매수에 장기물들이 근근히 소화되는 누가 봐도 약세 또는 조정장이다.
향후 금리에 대한 불안감이 유동성 리스크를 극대화 시키며 지표채와 비지표채와의 스프레드폭을 확대시켜 멀쩡한 2년 잔존 국고채가 5.35%까지 거래되고, 심지어 더 큰 유동성 확보를 위해 아예 현물을 버리고 하시라도 손절할 수 있는 선물시장으로 이동, 선물 거래량이 사상 최고치를 갱신하고 있다.
펀더멘털이 대공황 상태이니 하이닉스 문제만 해결되면 금리가 하락할 것으로 생각되기도 한다. 하이닉스는 분명 돌출악재이다. 결국 망하게 되지는 않을 것이다. 혹시라도 망하면 상황은 더 악화되겠지만.
펀드멘탈을 다시 돌아보자. 나 역시 미국이 20년대 대공황으로 갈 가능성을 50%이상 기대한다. 그러나 실질금리가 마이너스인 한국 사상 최저금리인 현재수준에서 경기는 확률상 가을, 겨울도 아닌 늦겨울이나 초봄으로 보인다.
이를 계량적으로 굳이 설명하면 한국 경기사이클의 경우 평균적으로 선행지수가 6개월 연속 상승하면 동행지수도 상승, 경기회복 국면으로 진입하곤 했다. 8월 현재 3월부터 선행지수 지속상승 중으로 통계상으로만 보면 9월부터 동행지수도 상승으로 돌아설 수 있을 듯하다.
채권 발행자들은 편한 마음으로 "먼저 찍는 사람이 임자"라는 마음가짐으로 채권을 발행하고 있다. 당국자간 저금리에 대한 시각도 엇갈리기 시작했다. 미국의 지난 정책금리 인하 후 그린스펀이 추가 인하 시사를 했는데도 미국 시장은 금리인하가 마지막일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혹시라도 이번주 콜금리를 인하하더라도 우리 시장역시 미국처럼 마지막일 것이라고 판단할 수 있다. 더욱이 최근 금리급락으로 고객과의 약속인 목표 수익률은 어느정도 달성했다. 경기 막바지에 대공황을 기대하면서, 하루하루 당국자 코멘트에 목숨 걸면서 무리한 운용을 할 필요가 있을까 의심스럽다.
◇삼성증권 김기현 선임연구원= 하이닉스 처리방안과 관련한 불안감으로 투신권의 자금이탈 가능성이 있어 월초 자금시장은 다소 불안한 출발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실물경제의 부진이 심화됨에 따라 9월 금통위에서 콜금리를 추가 인하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등 신축적 통화운영기조는 오히려 강화되어 나타날 것으로 보여 무난한 자금사정을 보일 전망이다.
9월 채권시장은 하이닉스 처리방안과 관련한 마찰적 금리상승의 우려감이 내재되어 있으나, 경제전반의 시스템리스크로 연결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판단되어 장기금리의 상승압력은 일시적인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실물경기의 침체가 심각한 수준을 나타냄에 따라 경기지탱을 위한 정책적 노력은 강화될 것이며, 월후반으로 갈수록 안전자산 선호(flight to quality) 재현 가능성이 제기될 것으로 보여 장기금리 하향안정화 추세의 회복이 전망된다.
◇도이체 김문수 부장= 하이닉스라는 돌발 변수가 있지만 시장의 흐름을 돌려놓을 것으로는 보지않는다. 미국 정부의 압력 등을 고려해서 정부 개입이 없다는 코멘트가 나오고 있지만 행간을 읽어야할 필요도 있다.
하이닉스 지원이 결정되면 이는 단기호재, 장기악재가 될 것이고 법정관리로 가면 단기악재, 장기호재가 될 것이나 이번 채권단 회의에서는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할 것이다. 일단 시장심리가 크게 위축돼 있기 때문에 심리적인 안정을 찾을 때까지 시간이 필요하다.
◇JP모건체이스 김천수 부지점장= 하이닉스와 대우는 다르다. 불안감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헤지 수준을 넘어서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수익률이 반등한 속도가 다소 지나쳤다. 이전의 박스권 범위로 돌아온 후 국고3년 기준으로 5%선까지 하락시도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한다.
◇삼성투신 박성진 선임= 4분기 경기지표가 추가로 악화될 상황은 아닌듯하다. 8월말까지는 산업생산이 좋지 않겠지만 경기반등의 조그마한 신호에도 시장은 민감하게 반응할 것이다. 경제지표가 한쪽 방향으로 치닫는 것만도 아니다. 선행지수나 미국의 소비지출, 재고 등은 개선되고 있다.
투자심리 냉각으로 수익률 하락은 제한돼 있다. 수익률 상승역시 막혀 있지만 그 수준은 국고3년 기준으로 5.40~5.50%선으로 올라간 것으로 보인다.
◇국민은행 최재형 대리= 8월중에 지표금리가 역사상 최저점(4.94%)까지 하락했던 채권시장 금리는 최근에 절대금리 수준에 대한 부담감으로 악재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며 상승 조정을 보이고 있다.
최근의 미국 경기지표 부진과 닛께이 지수의 계속되는 11년만의 최저치 경신, 유럽중앙은행의 경기부진에 따른 추가 금리인하 등 전세계 경기부진이 심화되고 있어 금리는 추가상승이 제한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하이닉스로 야기된 경제 위기감이 당분간 후유증을 남길 것으로 예상되어 회사채(트리플 B급) 시장은 위축이 우려된다.
최근에 발표된 미 경기지표(소비증가세 둔화, 기존주택 판매 3%하락, 소비자신뢰지수116.3→114.3로 하락 등)가 부진하고, 닛께이 지수도 최근 계속하여 11년만의 최저치를 경신(31일 종가: 10,713.51P)하고 있는 바, 각국 중앙은행의 지속적인 금리인하 효과가 여전히 가시화되지 못한 상태에서 국내외 소비둔화마저 우려되고 있어 경기는 여전히 금리의 하향 안정에 우호적이다.
정책 당국의 저금리 여건 조성을 통한 고수익 투자 유도로 증시로의 자금유입과 은행예금금리보다 높은 채권시장으로의 자금유인 정책이 지속될 것으로 관측된다. 정책당국의 수급관리 속에 고수익을 기대한 투자자금 유입 가능성 기대되어 수급여건은 양호해 보인다.
국내외 경기 부진에도 불구하고 하이닉스 등 악재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면서 급등세를 보이는 채권시장 투자심리는 약세시 매수, 강세시 매도 전략이 우세한 것으로 판단되어 심리적 부담감은 다소약화된 상태에서도 추가 약세시 매수심리로 반전될 것으로 예상된다.
◇BNP파리바 김수훈 부장= 하이닉스는 과거 비슷한 경우에서 경험했듯이 쉽게 해결되기 어렵다. 하이닉스가 진통을 겪는 사이 미국 국채 시장이 약해지면 국내 채권시장도 심각한 타격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전세계적으로 실물경제가 둔화되고 적신호도 꺼지지 않았기 때문에 수익률 추세가 반전될 것 같지는 않다.
예보5년 수익률은 국고5년이나 예보3년에 비해 각각 70bp, 55bp나 높고 예보7년 수익률과 비교해서도 그렇게 차이가 나지 않아 상대적으로 매력적인 채권이라고 할 수 있다. 시장이 안정되면 단기딜링 세력과 바이앤홀더(buy & hold investors)들의 시선을 끌게될 것이다.
◇LG증권 남재용 과장= 금리 향방에 대한 시장 참가자들의 컨센서스가 이루어지고 있지 않은 가운데, 개별 악재에 대한 일시적 변동성 확대를 고려한 보수적인 매매 패턴이 이루어 질 것으로 보인다.
생산 및 수출 둔화에 소비까지 흔들리는 모습이나, 재고 증가세가 둔화되고 주택경기도 좋아 보여 금리 추세를 가늠하기 어렵다. 매매 공방이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콜금리는 사전적으로 인하한 것으로 보여 9월초 한차례 인하는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수익률 곡선상 장단기 스프레드는 조금 더 확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채권폴 참가자(직위생략, 순서없음)
최완석(삼성선물) 김기현(삼성증권) 김천수(체이스) 김문수(도이체) 김춘배(주은투신) 김수훈(BNP파리바) 임상엽(교보투신) 김영철(주택은행) 박성진(삼성투신) 조명규(한미은행) 최재형(국민은행) 남재용(LG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