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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주 회사채 5천억 발행..다음주 현대차 등 4천억 발행
- [edaily] 8월 둘째주(6~10일) 회사채 발행 규모는 원화채권 4950억원, 외화표시채권 3000만달러 등 대략 5300억원 정도다. SK텔레콤, 한화석유화학, 현대쇼핑 등 10개사가 발행했다. 발행규모는 지난주 1조3900억원에 비해 크게 줄었다.
SK텔레콤(AA+)은 지난해 10월 이후 처음으로 회사채를 발행했다. 투기등급인 한라건설(BB+)은 지난달 28일에 이어 다시 회사채를 발행, 올들어서만 세번째 무보증회사채 발행에 성공했다.
다음주에는 ▲13일 삼성종합화학 1500억원, LG텔레콤 1000억원, 현대자동차 1000억원, 현대상선 500억원 ▲16일 LG건설 300억원 등 회사채 발행일정이 잡혀있다.
최근 BBB로 등급하향평가를 받은 LG텔레콤은 시평수익률 -95bp(0.95%포인트)로 회사채를 발행한다. 삼성종합화학은 시평 -240bp로 발행금리가 정해졌다.
유통시장에서는 SK, 현대자동차, 현대중공업 등 회사채 지표물이라고 할수 있는 종목들이 주로 거래됐다. 지난달 말과 이달 초에 걸쳐 발행된 최근발행물들도 손바뀜이 활발했다. 삼성종합화학, 한진해운, 대한항공 등이 이에 해당하는 종목.
투기등급에서는 영풍산업이 꾸준하게 거래됐고 중외제약도 유통시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번주 최종호가수익률은 회사채 3년 AA-급이 6.42~6.72%, BBB-급이 10.52~10.86% 범위에서 움직였다. 다음주 회사채 만기규모는 4770억원이다.
◇8월 둘째주 회사채 발행내역(단위:억원,bp)
- (분석)선택기로에 선 야후.. “AOL방식인가 MS방식인가"
- [edaily] “노랗게 물든 숲 속에 두 갈래 길이 있었습니다. 두가지 길을 모두 갈 수 없는 야후..”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는 야후가 앞으로 어떤 성장 모델을 선택할 것인지 미국의 MSNBC 방송은 10일 프로스트의 “가보지 않은 길”이라는 시에 빗대 야후의 미래를 전망했다.
콘텐츠에 전력을 집중해 AOL-타임워너의 경우처럼 미디어 기업으로 커나가는 방안을 택할 것인가, 아니면 기술 기업으로 남아 콘텐츠 업체들에 디지털 전송 플랫폼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나아갈 것인가. 야후의 신임 CEO인 테리 시멜의 결정은 야후의 미래를 완전히 바꿔 놓을 수도 있다.
야후가 엄청난 콘텐츠를 소유한 업체라는 점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지만 동시에 클릭 한번으로 기사라든지 주가지수, 음악 등의 정보를 검색하는 기술을 이용한 미디어 플랫폼의 기능도 동시에 보유하고 있다.
문제는 앞으로 야후가 어떻게 해야 더 나은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인가 하는 것이며 여기에 시멜의 고민이 있다. 시멜은 지난 4월 CEO로 취임한 이후 언론과의 인터뷰를 거절해 왔다. 그러나 11일(현지시각) 증시 마감 후 CEO로 임명된 후 처음으로 그가 매스컴에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지난 99년까지 워너 브러더스의 공동 CEO를 맡았던 시멜은 워너를 단순한 영화 스튜디오에서 거대 미디어 그룹으로 전환, 타임과의 합병을 이끌어 낸 주역이다. 따라서 많은 애널리스트들은 시멜이 AOL의 전철을 따라 소니나 디즈니와 같은 대형 미디어 그룹과 합병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반면 시멜이 야후의 강점을 정보 전송 시스템이라고 결정할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다. 힘들여 콘텐츠를 만드는 노력을 기울일 필요 없이 외부 콘텐츠 파트너와의 협력을 추진하는 것이다.
이 경우 마이크로소프트의 선례가 야후에 하나의 실마리를 제공할 수 있다. MS는 야후가 사업을 시작한 95년부터 미디어 사업에 관심을 갖고 인터넷 익스플로러 브라우저를 만들었고 이를 윈도우에 접목, MSN 포털을 홍보하기 시작했다. MS는 MSN을 자신이 제작한 콘텐츠로 채우기 위해 사이드워크닷컴, 엑스페디아 등을 설립했지만 결국 그 업체들을 경쟁사에게 매각하거나 스핀오프 시켰다.
지난달 MS의 CEO인 스티브 발머는 MS가 AOL-타임워너와는 다른 길을 택했다는 점을 마침내 인정하고 MS가 미디어기업이 아닌 기술기업이라고 말했다.
현재 야후는 정보, 뉴스, 비디오, 주가지수, 웹사이트 등 모든 종류의 정보를 이용자들에게 제공해주는 소프트웨어임에 틀림 없다. 이런 점에 주목할 경우 야후가 AOL-타임워너처럼 비용이 많이 들고 귀찮은 길을 선택해야 할 이유가 없을지도 모른다.
애널리스트인 사파 래쉬치는 야후가 근본에 충실해야 하며 AOL-타임워너가 되려해선 안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야후는 컨텐츠를 생산하는 곳이 아니라 컨텐츠를 모아놓는 곳이며 이용자들도 이곳에서 자신들이 쉽게 정보를 정리할 수 있기 때문에 야후를 방문한다”고 지적했다.
야후의 향후 행로를 결정할 가장 중요한 변수는 수익 창출 가능성이다. 야후는 아직 광고를 제외하고는 제대로 된 수익원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야후가 두 가지 길 중 어느 쪽을 선택할 지는 11일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예정된 실적발표와 관련, 기업실적조사 전문업체인 퍼스트 콜/톰슨 파이낸셜은 야후가 수익도 손실도 기록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