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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분기 전세계 M&A 전년비 132% 급증
- [edaily 피용익기자] 올해 1분기(1월1일~3월31일) 동안 전세계적으로 진행된 인수·합병(M&A)은 전년동기에 비해 두 배가 넘는 규모인 것으로 집계됐다.
2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전세계 M&A 규모는 지난해에 비해 131.77% 급증한 5369억1700만달러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미국이 2252건 3413억7600만달러 규모로 가장 큰 M&A 시장을 형성했고, 업종별로는 은행권의 M&A가 가장 규모가 컸다. 또 전세계적으로 가장 큰 규모의 M&A를 자문한 기관은 골드만삭스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 M&A 규모
미국은 컴캐스트의 월트디즈니 인수, JP모건체이스의 뱅크원 인수 등 대형 M&A가 줄이으며 세계에서 가장 큰 M&A 시장을 형성했다.
미국의 1분기 M&A는 전년동기 대비 257.37% 증가한 3413억76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세계 M&A 규모의 절반 가량으로 총 건수는 2252건에 달했다.
같은 기간 유럽 지역에서는 전년비 66.34% 증가한 1899억6100만달러 규모로 1533건의 M&A가 이뤄졌고, 국적이 다른 기업 간 M&A는 1533건으로 전년보다 74.50% 늘어난 1113억2000만달러 규모였다.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지역의 M&A도 1122건 발생했으며 규모는 지난해보다 32.40% 증가한 338억5700만달러였다. 반면 일본과 호주의 M&A는 각각 3.32%와 19.57% 감소한 209억3300만달러, 90만6300만달러로 나타났다.
◇M&A 규모 상위 10건
지난 1분기 가장 큰 규모의 M&A는 컴캐스트의 월트디즈니 인수로 673억900만달러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프랑스 제약회사인 사노피신데라보의 아벤티스 인수가 656억3600만달러로 두번째로 큰 규모였다.
이어 JP모건의 뱅크원 인수가 550억6600만달러, 싱귤러와이어리스의 AT&T와이어리스 인수가 467억4500만달러로 집계돼 뒤를 이었다.
규모면에서 가장 큰 10건의 M&A 중 5건이 미국 기업들 간에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 상위 2건이 적대적 M&A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업종별 M&A 규모
업종별로는 은행업계의 M&A가 가장 큰 규모였던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JP모건체이스의 뱅크원 인수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은행업계의 M&A 건수는 총 239건으로 규모는 1032억7300만달러에 달했다.
금융서비스 부문은 857억1700만달러 규모로 집계됐고, 제약 부문은 811억1500만달러로 상위권을 형성했다. 이어 통신, 미디어, 부동산 등이 뒤를 이었다.
업종별 M&A는 지역별로 차이가 있었다. 미국에서는 은행, 미디어, 금융서비스 순이었으나 유럽에서는 제약, 음료, 은행 순으로 나타났다. 국적을 달리하는 기업들 간의 M&A는 은행, 음료, 금융서비스 순이었다.
이같은 지역별 차이는 미국에서 JP모건과 뱅크원 간의 M&A가 있었던 반면 유럽에서는 사노피신데라보의 아벤티스 인수가 이뤄졌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M&A 재정자문기관 순위
재정자문기관 중에서는 골드만삭스가 시장의 38.0%인 2040억7400만달러 규모, 66건의 M&A를 도맡으며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골드만삭스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도 20.0%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었다.
지난해 5위였던 모건스탠리는 1823억5500만달러 규모의 M&A를 맡으며 시장점유율 33.9%를 차지, 2위에 올랐다. 반면 1819억7300만달러 규모의 M&A를 자문해 33.9%를 점유한 JP모건은 지난해보다 한 계단 미끄러진 3위에 그쳤다.
컴캐스트는 월트디즈니 인수를 위해 JP모건, 모건스탠리 등을 재정자문기관으로 선정했었다. 반면 피인수 기업인 월트디즈니는 골드만삭스와 베어스턴스를 선정했었다.
이어 메릴린치(24.1%), 시티그룹(19.7%), 라자드(15.7%), 리반브라더스(14.3%), BNP파리바(14.1%) 등이 뒤를 이었다.
BNP파리바와 베어스턴스는 지난해 27위와 35위에서 올해 각각 8위와 10위로 껑충 뛰어 올라 주목을 받았다. 반면 지난해 6위와 8위였던 크레딧스위스퍼스트보스톤(CSFB)과 도이체방크는 나란히 15, 16위를 기록했다.
한편 법률자문기관 중에서는 컴캐스트의 디즈니 인수 건을 담당했던 설리반&크롬웰이 2788억2000만달러 규모로 51.9%의 시장을 점유하며 1위에 올랐다. 이 기관은 지난해 같은 기간 11위에 불과했었다.
이어 워치텔립톤로즌&캐츠가 46.7%를 점유하며 2위에 올랐고, 스카든압스슬레이트미거앤플롬은 27.3를 점유하며 지난해와 같은 3위 자리를 지켰다.
- 빌게이츠 "부자는 運…사회환원에 눈 돌려야"
- [조선일보 제공] 세계 최대 IT 기업(14일 현재 시가총액 2965억달러)인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의 빌 게이츠 회장. 그는 세계 제일의 갑부인 동시에 ‘없는 자’를 위한 기부 활동에도 가장 열성적인 기업인이다.
세계 최고 부자인 빌 게이츠 회장은 지난 8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성공한 사람들이 사회에 부를 환원하고 불평등을 개선하는 데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독자들을 위해 친필 사인을 선사했다. /마이크로소프트사 제공
그는 조선일보와의 신년 인터뷰에서 “성공을 거둔 기업가는 부(富)를 사회에 돌리고, 또 세계의 불평등을 개선할 수 있는 길을 찾아야 한다”며 기업인의 사회 공헌 의무를 강조했다. 그는 매년 저개발 국가 어린이의 교육·난치병 연구 등 사회 공헌 프로그램에 천문학적인 규모의 돈을 기부하는 자선사업가다. 특히 게이츠 부부가 지난해 말까지 기부하거나 기부하기로 약속한 금액은 전 재산(460억달러)의 절반이 넘는 총 229억달러로, 비즈니스위크 조사에서 2002~2003년 연속 기부액 랭킹 1위를 기록했다.
게이츠 회장은 지난 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쇼(Consumer electronics Show·세계 최대 가전 박람회)에 참석, 개막전 기조연설을 했다. 인터뷰는 다음 날인 8일 본지와 일본 아사히신문, 독일 통신사 DPA, 스웨덴 메트로 등 4개 언론사 기자가 참여한 가운데 1시간여 동안 진행됐다.
―기부 활동 등 사회 공헌에 적극적인데, 어떤 철학을 갖고 있는가?
“사회에서 성공을 하고 부를 쌓은 모든 사람들은 어떻게 사회에 부를 환원하고 불평등을 개선할 것인가를 깊이 생각해야 한다. (기업가로서의) 성공은 운이 따라야 한다. 나는 운이 좋게도 성공한 사람으로 선택받았다. 아내(멜린다 게이츠)도 같은 생각이어서 함께 봉사 활동을 펴고 있다.”
―구체적으로 어떤 활동을 하고 있는가?
“가장 힘을 쏟는 것은 아내와 함께 만든 비영리 재단(Gates Foundation) 일이다. 예를 들어 개발도상국가의 난치병 어린이를 돕거나, 질병 연구소의 연구활동을 지원하는 데 관심을 갖고 있다. 부를 축적한 사람들이 세계의 불평등을 개선하는 데 좀더 많은 관심을 가졌으면 한다.”(게이츠 재단은 지난해 미국 내 소수민족학생을 위한 장학금으로 18억달러를 기부했으며, 또 아프리카 어린이 말라리아병 퇴치 등을 위해 32억달러를 기부했다.)
―자신뿐 아니라 회사 차원의 기부 활동도 활발한데.
“직원들의 자선 활동을 촉진하기 위해 직원들이 돈을 기부하면 그 금액만큼 회사에서 돈을 보태주는 ‘기빙매치(Giving Match) 프로그램’을 만들어 실시하고 있다. 직원들의 호응이 많다.”
―올해 세계 IT 및 가전(家電) 산업을 어떻게 전망하나?
“TV·게임기·디지털 카메라 등 집안의 모든 가전 기기가 PC에 연결돼 유기적으로 움직이는 차세대 정보 환경이 구현될 것이다. 나는 이를 ‘빈틈없는 정보생활(seamless computing)’이란 말로 요약하고 싶다.”
―이번 CE쇼에 신제품을 많이 발표했는데 몇 가지만 소개해달라.
“집안의 여러 TV에서 디지털 사진이나 영화를 리모컨으로 자유자재로 볼 수 있는 ‘미디어센터 익스텐더’란 제품이 대표적이다. 소니·삼성 등 가전 회사들과 협력해 올 하반기쯤 시장에 내놓을 예정이다. ‘스마트 워치’라고 불리는 손목시계는 약속·운동경기 점수·날씨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첨단 디지털 제품으로 올 상반기 출시할 것이다.”
―PC와 TV가 합쳐지면 정보생활 환경이 크게 달라질 텐데, 종이 신문의 미래를 어떻게 보나?
“지금까지 저널리스트들은 글을 어떤 매체로 전달할 것인가에 대해 고민할 필요가 없었다. 글이 어떤 매체에 의해 전달되는가에 의해서도 영향을 받지 않았다. 종이는 지금까지 편리한 매체로 검증을 받았고, 컴퓨터 시대에 들어서도 여전히 종이가 많이 사용되고 있다.
우리는 태블릿 타입의 장치(책 크기만한 스크린에 필기체로 정보를 입출력할 수 있는 컴퓨터)들을 소개한 바 있다. 이 장비는 무선인터넷에 연결되어 데이터를 고속으로 주고받을 수 있도록 고안됐다. 이 장비들은 종이 미디어의 미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종이신문이 사라질 거란 얘기인가?
“그건 아니다. 예를 들어 백과사전시장을 보자. 백과사전은 대부분 종이 형태로 나와 있지만 CD롬·DVD·인터넷 등 다양한 형태로 변신하고 있다. 디지털은 종이에 비해 정보를 찾기 쉽고 또 멀티미디어 형태로 표현될 수 있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따라서 앞으로 여러 가지 형태의 미디어들이 비록 속도는 다르지만 온라인화될 것이다. 이제 온라인으로 월스트리트 저널을 읽는 독자가 종이신문 독자보다 더 많다. 이것은 매우 커다란 변화다.”
- 주식 성공 전략..`가치투자+자사주 취득주`
- [edaily 정명수기자] 자사주를 매입하는 기업들을 주목하면 장기적으로 높은 투자 수익을 올릴 수 있다. 또 성장성보다는 기업가치에 초점을 맞춰서 투자 종목을 고르는 것도 좋은 전략이다.
CBS마켓워치는 5일 이 두 전략의 혼합 전략을 소개했다. 헐버트파이낸셜에 따르면 97년이후 자사주 매입 계획이 있었던 기업으로 구성된 포트폴리오는 연평균 13%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윌셔5000지수(미국내 모든 상장 주식을 대상으로 한 지수)는 연평균 3.4% 올랐을 뿐이다.
가치투자에 대한 분석은 시카고대학의 유진파머와 다트머스의 켄 프렌치 교수의 연구가 유명하다. 이들에 따르면 1927년이후 가치투자는 성장성 위주의 투자보다 9% 높은 수익을 기록했다.
두 전략의 혼합은 어떤 결과를 가져올까. 포드인베스트먼트리뷰는 우선 주식을 주당순자산 비율(price-to-book ratio)이 1이하인 기업과 1이상인 기업으로 분리했다.
이 비율이 높다는 것은 시장에서 성장성을 높이 평가한다는 것이고, 비율이 낮을수록 가치에 비중을 둔다는 의미다.
그 다음, 주식을 세 종류로 분류했다. 1년간 주가가 5% 이상 상승한 기업, 5% 이상 하락한 기업, 그 사이의 기업으로 나눈 것.
각각의 경우를 조합해서 6가지 포트폴리오를 구성, 10년간 각 포트폴리오의 수익성을 조사했다.
포드는 1)자사주 매입이 주당순자산 비율보다 편리하고 중요했지만 2)가치투자를 기본적으로 하고 자사주 매입 기업을 선택적으로 골랐을 때 수익률이 더 높았으며 3)반대의 경우, 즉 자사주 매입을 했지만 가치투자의 범주에서 벗어났을 때는 초과수익을 올릴 수 없었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헐버트파이낸셜은 주당순자산 비율이 낮은 액티비젼, 반즈앤노블스, 딜럭스, 스카이웨스트, 밸류비젼미디어 등을 유망 종목으로 제시했다.
- (특파원리포트)헤드라인 투자법과 증시 "바닥론"
- [뉴욕=edaily 이의철특파원] 미국 증시엔 "배런스 효과"라는 게 있다.주말에 배포되는 미국의 주간 투자전문잡지인 배런스에 긍정적인 기사가 실렸을 경우 월요일 주식시장에서 해당 종목의 주가가 오르는 현상을 말한다.물론 부정적인 기사가 실리면 주가는 대부분 떨어진다.
배런스가 22일자(미국 현지시간 기준)로 "미국의 주식시장이 90년대 중반 이후 가장 저평가돼있다"며 "이제는 오를 시점"이라고 보도했다.배런스는 "다행히도 지금 현금을 갖고 있는 투자자라면 지금은 정말 좋은 주식을 싼 값에 살 수 있는 드문 기회를 맞고 있다"고 강조했다.
배런스의 지적이 아니더라도 뉴욕의 주식시장은 충분히 저가 메릿을 누릴 수 있을 만큼 하락해 있는 게 사실이다.S&P500지수는 지난주 금요일 종가(848포인트) 기준으로 올들어 26% 하락했고 지난 2000년의 최고점인 1527포인트와 비교해선 44% 하락했다.
나스닥은 올들어 32% 하락해 있는 상태이며 지난 2000년 3월의 고점과 비교하면 74% 떨어져 있다.사정이 조금 낫다는 다우지수 역시 올해에만 20%,역사상 최고치였던 1만1723포인트와 비교하면 32%나 하락해 있다.
널리 알려진 연준리 모델에 의하면 현재 미국의 S&P500지수는 30% 저평가돼있다.FED모델은 S&P500기업의 수익률과 10년만기 미 국채금리와의 관계를 이용해 미국의 적정주가수준을 평가하는 모델이다.
보다 복잡한 모델인 "배런 위엔(모건 스탠리의 분석가) 모델"을 적용하더라도 현재의 S&P500지수는 35% 저평가돼있다.배런 모델은 채권수익률과 S&P의 수익률,그리고 주식시장에 대한 2%의 리스크 프리미엄을 감안한 모델이다.일부 전문가들은 배런 모델이 기업의 순익전망치를 과도하게 낙관적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어 이를 감안해 기업들의 수익률 성장 전망치를 7%로 낮춰 잡더라도 현재의 S&P지수는 15% 저평가돼있다.
배런스에 따르면 S&P는 올해 순익추정치의 17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또 향후 12개월 순익추정치의 12배 수준에서 시세가 형성되고 있다.다우지수는 올해 순익추정치의 16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S&P의 주가수익비율(PER)은 현재 90년대 초반수준으로 복귀했다.
94년말 S&P는 향후 순익추정치의 12배 수준에서 거래됐다.그러나 당시 채권수익률(10년만기 국채)은 8%였다.현재의 채권수익률은 4.60%다.따라서 S&P의 경우 94년말보다도 더 싼 값으로 거래되고 있다.99년 말 버블이 붕괴하기 바로 3개월전만해도 S&P는 순익추정치의 30배 수준에서 거래됐다.
전문가들도 바닥에 가까웠다는 지적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뱅크오브아메리카의 토마스 맥마너스 분석가는 "뉴욕주식시장이 바닥을 쳤는지는 불확실하지만 적어도 바닥을 향해 가는 과정인것만큼은 틀림없다"며 "이제는 주식을 싼값에 고를 수 있다"고 말했다.
오랫동안 침체장의 주창자였다가 최근에 강세장으로 입장을 전환한 모건스탠리의 바톤 빅스도 "최근의 급락에도 불구하고 주식시장은 여전히 가장 매력적인 투자처"라며 "이는 과거에도 그랬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밝혔다.
바톤 빅스는 "지금 주식시장이 안고 있는 회계스캔들이나 옵션의 비용처리와 같은 문제는 결국 해소될 것"이라며 "이같은 문제들이 80년대초의 초고금리나 70년대의 스태그플레이션보다 심각하다고 생각치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시장은 항상 과매도와 과매수를 반복한다.현재의 주식시장이 저평가돼있고 주가가 가격메릿을 누릴 수 있는 수준까지 내려온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지만 그것이 곧 추가 하락의 리스크를 상쇄하는 것은 아니다.
CBS마켓워치가 지난 금요일의 폭락장을 마감한 후 온라인으로 진행한 바닥지수대에 대한 조사결과(1만3000여명 응답) 평균 바닥지수대는 다우지수 7000에서 7500선이었다.응답자의 40%는 다우지수 7000선 아래를 바닥으로 보았고 6500선 이하로 내려가야 바닥을 찍을 것이라고 답한 이들도 30%에 달했다.전문가들과 달리 일반 투자자들은 추가 하락의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는 셈이다.
흥미있는 것은 경제전문잡지 비즈니스위크도 최근호(29일자)에 "성난 시장(angry market)"이란 제목으로 "울부짖는 큰 곰"의 사진을 실었다는 점이다.지난 79년 비즈니스위크가 "증시의 죽음(the death of equities)"이라는 표지제목으로 기사를 낸 주가가 급반등하며 이후 10년 호황이 시작됐음을 기억하는 투자자라면 이번 비즈니스위크의 표지 제목은 시사하는 바 크다.
한국에도 신문 헤드라인 투자법이라는 게 있다.경제일간지가 아닌 종합일간지의 제목에 주식과 관련한 긍정적인 내용이 헤드라인을 장식하면 주식을 팔아야 할 시점이다.반대로 "증시 폭락,대책마련 절실,망연자실한 투자자"등의 암울한(?)제목이 나오면 그때가 주식을 살 때라는 것이다.배런스효과와는 정반대지만 어쨌든 신문 등 매스미디어에 보도되는 방식을 통해서 주식시장을 평가하는 한 방법론이다.
배런스는 앞서 밝힌 헤드라인 기사에서 시장 전체에 대한 긍정적인 코멘트와 함께 개별종목에 대해서도 언급했다.GE를 비롯해서 뱅크오브아메리카(BOA),AIG그룹,엑손모빌,머크,존슨앤존슨,화이자,로열더치셀,필립모리스 등이 대표적인 저평가종목으로 배런스에 의해 "간택된" 종목들이다.이번 월요일의 미국 주식시장에서 배런스의 기사가 해당종목에 또는 시장 전체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자못 궁금하다.